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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네이션스리그] 알바니아 vs 산마리노 2026-10-06
알바니아 vs 산마리노경기 10.07(수) 03:45종료 2:1분석 10.06(화) 10:21
요약
알바니아와 산마리노가 한국시간 10월 7일 03시 45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C 1조 4차전을 치른다. 핀란드에 승점 1 뒤진 알바니아에는 조 1위 경쟁을 이어 가기 위해 승점 3이 필요한 경기다. 산마리노는 조별리그 첫 득점을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알바니아는 벨라루스를 2-0, 산마리노를 3-0으로 이긴 뒤 핀란드에 1-2로 졌다. 승점 6으로 핀란드에 1점 뒤져 있고, 11월 12일에는 홈에서 핀란드를 다시 만난다. 산마리노는 핀란드·알바니아·벨라루스에 모두 패해 3경기 0득점 14실점이다. 알바니아가 핀란드와의 맞대결에서 1골 차 승리를 거두면 조 전체 득실차가 순위를 가를 수 있어, 이번 경기의 득점 규모에도 의미가 있다.
알바니아의 최근 패배를 공격력 저하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핀란드 원정에서 레이 마나이가 4분 코너킥 헤딩으로 앞서게 했지만, 골키퍼 에트릿 베리샤가 22분 퇴장당했다. 핀란드의 레오 발타는 그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과 후반의 또 다른 프리킥을 직접 넣었다. 알바니아는 수적 열세에서도 코너킥과 페널티 지역 안 공격을 이어 갔다. 롤란도 마란 감독 체제의 이번 대회 3경기에서 알바니아는 모두 득점했다.
9월 알바니아 공격에는 6월 친선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레이 마나이와 에르네스트 무치가 합류했다. 마나이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산마리노전에는 필드플레이로, 핀란드전에는 코너킥에서 득점했다. 벨라루스전의 페널티킥은 크리스티안 아슬라니가, 속공은 무치가 마무리했다. 다만 홈 경기라는 이유만으로 다득점을 예상할 수는 없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알바니아의 최근 홈 공식전 3경기는 3득점이었다. 오늘의 공격 규모는 홈 기록보다 산마리노의 수비를 얼마나 일찍 공략하고, 앞선 뒤에도 공격을 지속하느냐에 달려 있다.
산마리노는 벨라루스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프리킥과 코너킥이 직접 골문으로 향했고, 니콜라 난니의 헤딩은 골키퍼 손을 거쳐 골대에 맞았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산마리노가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경기였지만, 46분 첫 실점 뒤 65분과 68분에도 잇달아 실점해 0-4로 졌다. 알바니아와의 9월 맞대결에서도 21분과 27분에 골을 내줬다. 산마리노가 실점 직후 수비 대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점수 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두 팀의 과거 맞대결 5경기는 알바니아의 전승이며, 산마리노는 득점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오늘의 점수 차까지 그 기록으로 정할 수는 없다. 2021년 3월에는 알바니아의 첫 골이 63분에 나와 2-0으로 끝났고, 같은 해 9월 티라나에서는 후반에 4골을 추가해 5-0이 됐다. 9월 30일 원정의 3-0 승리 뒤 마란은 사흘 뒤 핀란드전을 앞두고 피로 관리를 위해 선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교체 이후 알바니아는 경기 속도를 낮췄다. 이번에는 다음 공식전까지 약 5주가 남아 있다.
오늘 예상되는 주요 인원 변화는 다음과 같다. 선발 구성은 경기 직전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팀 | 주요 공백 | 예상 대응 |
|---|---|---|
| 알바니아 | 베리샤 출전 정지, 알렌 셰리 근육 문제 | 마란이 마리오 다이시나니의 골키퍼 출전을 예고 |
| 산마리노 | 난니 출전 정지, 가브리엘 카픽키오니 몸 상태 불확실 | 니콜라스 지아코페티를 중심으로 공격진 구성 |
산마리노에는 난니의 공백이 크다. 그는 9월 알바니아전에서 산마리노의 슈팅 6개 중 3개와 유일한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벨라루스전에서도 골대를 맞힌 헤딩을 시도했다. 산마리노가 공을 되찾아 전방으로 보냈을 때 받아 주고, 페널티 지역에서 마무리할 선수가 줄어든다. 알바니아의 다이시나니는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골키퍼 변화가 영향을 준다면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프리킥과 코너킥을 처리하는 장면일 가능성이 크다.
회복 시간도 선발 선택에 관계된다. 알바니아는 한국시간 10월 3일 핀란드 원정에서 22분부터 10명으로 뛰었고, 산마리노는 10월 4일 부다페스트에서 벨라루스와 경기한 뒤 티라나로 이동했다. 양 팀 모두 약 10일간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마지막 경기다. 킥오프 무렵 티라나는 맑고 바람도 약할 것으로 예보됐다. 날씨보다 핀란드전 선발 선수들의 회복 상태와 두 감독의 교체 시점이 후반 전개에 더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마란의 알바니아는 이번 대회 3경기를 모두 4-3-3 계열로 시작했다. 마나이가 중앙에서 마무리하고, 무치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도 슈팅을 시도한다. 크리스티안 아슬라니는 중원에서 공을 공급하고 세트피스를 맡는다. 측면에서는 엘세이드 이사이와 스타브로 필리오스 또는 마리오 미타이가 전진할 수 있다. 알바니아가 산마리노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면 측면 공격, 코너킥, 페널티 지역 앞 슈팅을 반복할 수 있는 구성이다.
로베르토 체볼리 감독의 산마리노는 상대에 따라 대형을 바꿨고, 이번 경기에는 4-4-2가 예상된다. 두 줄로 중앙을 막고 공을 되찾으면 전방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측면 미드필더가 수비에 가담하면 알바니아의 전진을 늦출 수 있지만, 이사이와 반대편 측면 수비수까지 공격에 참여할 때에는 측면에서 여러 선수를 상대해야 한다. 알바니아가 그 지점에서 크로스나 코너킥을 만들면 마나이와 중앙 수비수들이 페널티 지역에서 공중볼을 다툰다. 산마리노는 핀란드전 초반 크로스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2골을 내준 적이 있다.
세트피스 역시 두 팀이 직접 맞서는 지점이다. 핀란드전에서 아슬라니의 첫 코너킥은 마나이의 헤딩 골로 이어졌다. 산마리노는 벨라루스전 코너킥 수비에서 에도아르도 콜롬보가 골라인 가까이에서 헤딩을 막아야 했다. 콜롬보는 9월 알바니아전에도 선방 5개를 기록했다. 골키퍼의 선방은 알바니아의 첫 득점을 늦출 수 있지만, 산마리노가 공을 곧바로 빼앗아 전방에서 지키지 못하면 알바니아에 다음 공격 기회가 돌아간다.
무치의 중거리 슈팅은 산마리노가 중앙과 측면을 함께 수비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 준다. 9월 맞대결에서 그는 18분까지 거리와 위치를 달리해 3차례 슈팅했다. 산마리노가 페널티 지역 안을 우선 보호하면 무치가 지역 밖에서 시도할 수 있고, 수비수가 슈팅을 막으러 전진하면 그 뒤의 공격수를 다시 살펴야 한다. 다만 9월 맞대결의 첫 2골이 정확히 어떤 공격 경로에서 나왔는지는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다. 측면 공격이 이번에도 이른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보다, 알바니아가 활용할 수 있는 경로 중 하나로 봐야 한다.
산마리노가 무실점 시간을 늘리려면 수비만큼 공을 되찾은 뒤의 선택도 중요하다. 9월 맞대결에서 알바니아의 점유율은 72%였고, 산마리노는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이번에는 당시 슈팅의 절반을 맡았던 난니마저 빠진다. 지아코페티와 함께 나서는 공격수가 전방에서 공을 받아 주지 못하면, 산마리노 수비진은 짧은 간격으로 알바니아의 공격을 다시 상대해야 한다. 반대로 산마리노가 전진 기회를 만들어 알바니아 진영에서 반칙이나 코너킥을 얻으면 로렌초 카픽키오니가 다이시나니를 시험할 수 있다.
선제골 뒤의 대응은 이 경기에서 특히 중요하다. 산마리노가 0-0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두 줄 수비를 유지하며 알바니아의 속공 기회를 줄일 수 있다. 실점한 뒤 동점을 노리고 전진한다면, 알바니아가 공을 빼앗아 공격으로 전환할 여지가 생긴다. 알바니아는 벨라루스전에서 상대 공격 중 공을 빼앗은 뒤 무치의 골로 연결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산마리노가 실점 즉시 전진하거나 반드시 추가골을 내준다고 볼 수는 없다. 어느 시점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지에 따라 알바니아가 활용할 공간도 달라진다.
후반에는 두 팀의 교체 목적이 점수 차를 가를 수 있다. 마란은 9월 산마리노전에서 66분에 공격수 2명을 함께 바꿨다. 당시에는 3-0 이후 무치와 마나이를 빼고 체력을 관리했지만, 이번에는 우주니·아니스 메메티 등 교체 공격수로 공격 강도를 유지할 이유가 있다. 두 선수는 9월 맞대결에서 득점했다. 체볼리도 최근 경기에서 여러 명을 한꺼번에 교체해 중원을 보강했다. 산마리노가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수비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바니아가 핀란드전의 체력 부담을 교체로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맞물린다.
첫 골이 늦어진다면 다른 전개가 가능하다. 산마리노는 벨라루스전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2021년 3월 알바니아전에는 63분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콜롬보가 초반 슈팅을 막고 산마리노가 계속 내려서면 알바니아는 속공보다 세트피스와 측면 공격에 의존하게 된다. 핀란드전 선발의 회복까지 늦다면 후반 공격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조건이 겹치면 산마리노가 점수 차를 줄일 가능성이 커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알바니아가 주도권을 갖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9월 원정에서는 선발 6명을 바꾸고도 27분까지 2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조 1위 경쟁이 걸린 홈 경기이고, 산마리노는 당시 공격을 가장 많이 마무리한 난니 없이 나선다. 산마리노가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킥으로 득점할 가능성은 남지만, 필드플레이에서 알바니아와 같은 횟수의 득점 기회를 만들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과 견해가 다른 지점은 승패보다 알바니아가 앞선 뒤의 운영이다. 시장은 두 팀의 전력 차이와 산마리노의 대량 실점을 반영하면서도, 알바니아가 일정한 점수 차에서 공격 속도를 낮출 가능성을 남겨 두고 있다. 그러나 9월 3-0 이후 마란이 속도를 낮춘 이유는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을 앞둔 체력 관리였다. 이번에는 다음 공식전까지 약 5주가 남고, 핀란드와의 11월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전체 득실차가 순위를 가를 수 있다. 마란이 교체 공격수로 공격을 지속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이유다.
예상 스코어는 알바니아 기준 5-0 또는 5-1이다. 알바니아가 초반 세트피스나 측면 공격으로 앞서고, 산마리노가 실점 뒤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전반과 후반에 추가골이 나올 수 있다. 아슬라니의 킥과 마나이의 공중볼은 첫 득점의 경로가 되고, 난니가 빠진 산마리노는 공을 되찾아도 알바니아의 다음 공격을 늦추기 어렵다. 알바니아가 3골 차 이후에도 교체 공격수로 공격을 이어 간다는 판단이 후반 추가 득점 전망을 뒷받침한다. 산마리노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프리킥이나 코너킥으로 다이시나니를 시험할 수 있으며, 공을 되찾은 뒤 역습하는 경로도 남아 있다. 알바니아의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린다면 남은 시간에 예상한 점수 차를 만들기는 어려워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조 1위 경쟁에서 알바니아에게 승점 3의 비중이 큰 경기다
알바니아와 산마리노는 한국시간 10월 7일 03시 45분(현지 10월 6일 20시 45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C 1조 4차전을 치른다(알바니아 축구협회, 10월 6일). 주심은 튀르키예의 메흐메트 튀르크멘이고, VAR은 오누르 외쥐토프라크가 맡는다(에우로뉴스 알바니아(Euronews Albania), 10월 4일). 킥오프 무렵 티라나의 예보는 15℃ 안팎, 맑음, 강수 확률 0%, 풍속 시속 5~6km다(오픈메테오(Open-Meteo) 예보, 10월 6일 조회). 비와 바람이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을 돕거나 방해할 조건은 예보에 없다.
이 경기는 두 팀에게 이번 10월 소집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다. 두 팀은 9월 27일부터 약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 속에 있다. 조 순위는 아래와 같다.
| 팀 | 승점 | 득실 | 3경기 결과 |
|---|---|---|---|
| 핀란드 | 7 | 9-1 | 산마리노 7-0 · 벨라루스 0-0 · 알바니아 2-1 |
| 알바니아 | 6 | 6-2 | 벨라루스 2-0 · 산마리노 3-0 · 핀란드 1-2 |
| 벨라루스 | 4 | 4-2 | 핀란드 0-0 · 알바니아 0-2 · 산마리노 4-0 |
| 산마리노 | 0 | 0-14 | 핀란드 0-7 · 알바니아 0-3 · 벨라루스 0-4 |
리그 C에서는 각 조 1위만 리그 B로 바로 올라가고, 2위는 2027년 3월에 리그 B 4위 팀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알바니아는 핀란드에 승점 1 뒤져 있으며, 11월 12일 티라나에서 핀란드와 맞붙는다. 오늘 승점을 잃으면 1위 경쟁의 부담이 커지지만, 11월 맞대결의 의미는 두 팀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스포츠몰(Sports Mole)이 10월 4일 프리뷰에서 알바니아가 «더는 미끄러질 여유가 없다»고 쓴 것도 이런 조 순위의 상황을 가리킨다. 반면 산마리노는 승점 0으로 4위에 있고, 다음 경기는 11월 12일 홈 벨라루스전이다. 산마리노에게 이 경기는 순위를 바꾸는 경기라기보다, 3경기 동안 이어진 무득점을 끝낼 수 있느냐를 시험하는 경기에 가깝다.
일정에도 차이가 있다. 알바니아의 직전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3일 헬싱키 원정이었고, 산마리노는 10월 4일 부다페스트에서 벨라루스와 경기한 뒤 티라나로 이동했다. 날짜 차이로 보면 알바니아는 4일, 산마리노는 3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이 차이는 달력 일수이며 정확한 휴식 시간은 아니다. 산마리노의 로베르토 체볼리 감독은 벨라루스전 전날 «며칠 사이에 4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 체력 관리가 필요하지만 선수들은 회복했다»고 말했다(트리부나 폴리티카 웹(Tribuna Politica Web), 10월 3일). 4연전의 부담을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는 사실은 남지만, 그 부담이 오늘 산마리노의 후반 수비에 실제로 나타날지는 선발 구성과 경기 흐름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1-2. 두 팀 사이의 격차는 순위표보다 맞대결 기록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복수 매체는 두 팀의 과거 맞대결 5경기를 알바니아의 5전 전승, 합계 16-0으로 전했다(스포츠몰, 10월 4일).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최근 3경기는 다음과 같다.
| 날짜 | 대회 | 장소 | 결과 |
|---|---|---|---|
| 2021-03-31 | 월드컵 유럽 예선 | 세라발레 | 산마리노 0-2 알바니아 |
| 2021-09-08 | 월드컵 유럽 예선 | 티라나 | 알바니아 5-0 산마리노 |
| 2026-09-30 | UEFA 네이션스리그 | 세라발레 | 산마리노 0-3 알바니아 |
다만 이 기록 하나로 오늘의 점수 차를 정할 수는 없다. 2021년 3월 원정에서는 전반이 0-0으로 끝났고, 하프타임에 들어간 미르토 우주니가 63분 레이 마나이의 골을 돕고 85분 직접 득점했다. 같은 해 9월 티라나 경기에서는 32분 첫 골이 나온 뒤 후반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9월 30일 맞대결은 21분과 27분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에 2골 차가 났다. 3경기 모두 알바니아가 이겼지만, 첫 골이 나온 시간과 점수 차가 벌어진 구간은 경기마다 달랐다. 이 차이는 2장과 4장에서 다시 다룬다.
1-3. 알바니아의 홈 강세는 득점보다 실점 억제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최근 14경기에서 알바니아는 홈 6경기 3승 3패·7득점 6실점, 원정 8경기 4승 4패·8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공식전만 보면 홈 3경기 2승 1패·3득점 2실점이다. 홈 3승은 벨라루스전 2-0, 라트비아전 1-0, 요르단과의 친선 4-2이고, 홈 3패는 잉글랜드전 0-2와 6월 친선 2경기의 0-1이다. 홈에서 3골 이상 넣은 경기는 요르단전 하나뿐이다. 알바니아의 홈 경기는 공격이 활발한 경기라기보다 실점을 적게 허용한 경기였고, 잉글랜드처럼 수준이 높은 팀에게는 홈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 기록은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표본에 들어 있는 홈 경기의 상대는 잉글랜드·라트비아·벨라루스·요르단·이스라엘·룩셈부르크로, 산마리노처럼 수비 블록을 낮게 내리고 거의 전진하지 않는 팀은 없다. 그리고 6월 친선 2경기는 롤란도 마란 감독이 부임한 직후에 치른 경기였다. 오늘 경기는 알바니아의 홈 경기력보다 낮게 내려선 상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의 문제이며, 그 근거는 홈 기록 평균보다 9월 30일 맞대결의 장면에 있다.
기대득점(xG)은 알바니아의 최근 공식전 9경기 가운데 2025년 11월 잉글랜드전 1경기(기대득점 0.6, 기대실점 1.66, 실제 0-2)에만 있고, 산마리노는 1경기도 없다. 이 값으로는 두 팀의 시즌 성향을 말할 수 없다. 대신 9월 30일 맞대결의 슈팅 기록이 접근량과 위협을 구분하는 데 더 직접적인 근거가 된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알바니아는 그 경기에서 점유율 72%, 슈팅 13개, 유효슈팅 8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8개를 기록했다. 산마리노는 슈팅 6개, 유효슈팅 1개였다. 알바니아는 공을 오래 가졌을 뿐 아니라 골문 쪽으로 향한 슈팅도 많았다.
1-4. 산마리노는 친선경기와 공식전에서 다른 팀이 된다
산마리노의 최근 13경기는 0승 1무 12패, 5득점 51실점이다. 이 숫자를 대회별로 나누면 다른 모습이 보인다. 공식전 7경기에서는 1득점 41실점으로 모두 3골 차 이상으로 졌다. 반면 2025년 11월 이후 친선경기 6경기(체코 0-1, 페로 제도 1-2, 안도라 0-0, 방글라데시 1-2, 아제르바이잔 1-2, 몰타 1-3)에서는 4골을 넣었고 1골 차 이내 경기가 5번이었다. 공식전에서는 상대가 주전을 내세워 끝까지 득점을 노리고, 친선경기에서는 상대도 선수를 바꾸며 경기 강도가 낮아진다. 산마리노가 1골 차로 버틴 경기는 대부분 후자였다.
산마리노는 리그 D에서 리그 C로 올라온 팀이기도 하다. 산마리노는 2024–25 네이션스리그 D에서 리히텐슈타인을 1-0과 3-1로 이겨 승격했고, 이 두 승리가 공식 대회에서 거둔 승리의 전부다. 리그 C의 상대는 리그 D의 상대와 수준이 다르며, 첫 3경기의 0-14가 그 차이를 보여 준다. 다만 실점 폭은 상대에 따라 달랐다. 핀란드에 7골, 벨라루스에 4골을 내준 반면 알바니아에게는 3골을 내줬다. 이것을 알바니아의 공격이 가장 약했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된다. 그 경기에서 알바니아는 선발 6명을 바꿨고 0-3이 된 뒤에는 공격 속도를 낮췄다. 실점 폭이 작았던 이유는 2장에서 확인한다.
판단 — 알바니아
알바니아는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하지만 그 근거는 순위나 맞대결 전승보다, 조 1위 경쟁 때문에 오늘 승점을 잃을 수 없고 다음 공식전이 5주 뒤라는 일정에 있다. 9월 30일에는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이 남아 있어 0-3에서 경기 속도를 낮출 이유가 있었지만, 오늘은 그런 제약이 없다. 반면 홈 공식전 득점이 3경기 3골에 그쳤고, 최근 홈 친선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홈이라는 조건만으로 많은 득점을 기대할 근거는 없다. 오늘의 쟁점은 낮게 내려선 상대를 상대로 9월 30일처럼 전반에 득점을 만들 수 있느냐이며, 이것은 순위가 아니라 공격진 구성과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
판단 — 산마리노
산마리노가 승리 배당을 맞힐 환경은 거의 없다. 공식전 7경기에서 1골만 넣었고, 오늘은 주장이자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니콜라 난니가 출전 정지다. 그러나 산마리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 벨라루스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알바니아에게 내준 실점은 이번 조별리그 세 상대 가운데 가장 적었다. 체볼리 감독은 티라나에서 «그들보다 더 화가 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산마리노 RTV, 10월 5일). 그러나 이 팀에게 현실적인 목표는 승점보다 실점 폭을 줄이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산마리노가 이 경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점수 차를 줄이는 데까지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알바니아의 최근 10경기
| 날짜 | 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2026-10-03 | UEFA 네이션스리그 | 핀란드(원정) | 1-2 패 |
| 2026-09-30 | UEFA 네이션스리그 | 산마리노(원정) | 3-0 승 |
| 2026-09-27 | UEFA 네이션스리그 | 벨라루스(홈) | 2-0 승 |
| 2026-06-07 | 국가대표 친선경기 | 룩셈부르크(홈) | 0-1 패 |
| 2026-06-04 | 국가대표 친선경기 | 이스라엘(홈) | 0-1 패 |
| 2026-04-01 | 국가대표 친선경기 | 우크라이나(원정) | 0-1 패 |
| 2026-03-27 | 월드컵 유럽 예선 | 폴란드(원정) | 1-2 패 |
| 2025-11-17 | 월드컵 유럽 예선 | 잉글랜드(홈) | 0-2 패 |
| 2025-11-14 | 월드컵 유럽 예선 | 안도라(원정) | 1-0 승 |
| 2025-10-15 | 국가대표 친선경기 | 요르단(홈) | 4-2 승 |
2-2. 세 번의 0-1 패배 뒤 알바니아의 공격은 마나이와 무치가 돌아오면서 달라졌다
최근 10경기는 두 시기로 나뉜다. 폴란드 원정 1-2 패배 이후 실비뉴 감독의 후임으로 롤란도 마란이 5월에 부임했다(가제타 엑스프레스(Gazeta Express), 5월 19일). 그 앞뒤로 알바니아는 우크라이나·이스라엘·룩셈부르크에게 3경기 연속 0-1로 졌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전과 룩셈부르크전은 마란 부임 직후의 홈 친선경기였다.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원인을 경기 장면으로 설명할 기록은 없다. 다만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레이 마나이와 에르네스트 무치는 2026년 대표팀 출전이 네이션스리그 3경기뿐이다. 6월 친선경기에는 두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영어권 매체 s19는 핀란드전을 앞두고 마란이 «여름 친선경기의 부진 뒤 4-3-3 구조로 팀을 안정시켰다»고 평가했다(10월 3일).
9월에 마나이와 무치가 선발로 돌아오자 알바니아는 3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마나이는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무치는 벨라루스전과 산마리노전에 득점이나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6득점의 경로도 다양했다. 벨라루스전 첫 골은 베랏 디지미티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당해 얻은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안 아슬라니가 34분에 넣은 것이었다. 두 번째 골은 벨라루스가 공격하던 중 알바니아가 공을 빼앗아 나간 속공에서 무치가 전반 추가시간에 넣었고, 엘세이드 이사이가 도움을 기록했다. 산마리노전에는 아니스 메메티와 우주니가 필드플레이로 득점했고, 핀란드전 선제골은 4분 첫 코너킥에서 아슬라니가 올린 공을 마나이가 헤딩으로 마무리한 골이었다(칸산 우티세트(Kansan Uutiset), 10월 3일). 페널티킥·속공·필드플레이·코너킥에서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는 점은 알바니아의 득점이 특정 선수 1명이나 특정 경로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점도 같은 방식으로 봐야 한다. 네이션스리그 3경기의 2실점은 모두 핀란드전에서 10명으로 뛸 때 레오 발타에게 직접 프리킥으로 내준 골이다. 11명으로 뛴 시간에는 필드플레이 실점이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벨라루스와 산마리노였고, 핀란드전 11명 구간은 22분뿐이었다. 이 3경기만으로 마란 체제의 수비가 단단하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2-3. 9월 30일 맞대결: 알바니아는 6명을 바꾸고도 전반 27분까지 2골을 넣었다
9월 30일 세라발레 경기에서 마란은 벨라루스전 선발에서 골키퍼를 포함해 6명을 바꿨다. 알렌 셰리가 골문을 지켰고, 사무엘레 시나·율리안 셰후·메메티·우주니 등이 선발로 나왔다(비르질리오 스포르트(Virgilio Sport), 9월 29일).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경기 전 일부 매체는 선발을 바꾸면 전반의 연계가 늦어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알바니아는 이른 시간부터 슈팅을 이어 갔다. ESPN의 슈팅 지도에는 무치가 9분·12분·18분에 각각 30m·18m·27m 거리에서 슈팅한 장면이 있고, 19분에는 코너킥 뒤 시나의 헤딩을 에도아르도 콜롬보가 막았다. 산마리노가 공을 오래 지키지 못하자, 알바니아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도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앞으로 끌어내려 했다. 산마리노가 22분까지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바벨(VAVEL)의 중계(9월 29일)도 이 흐름과 맞는다.
21분 메메티가 마나이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27분에는 우주니가 VAR 확인을 거쳐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골의 정확한 경로는 득점 기록과 ESPN 슈팅 지도의 선수 표기가 서로 달라 크로스인지 박스 앞 슈팅인지 판정할 수 없다. 확인되는 것은 알바니아가 여러 번 슈팅으로 공격을 마친 뒤 6분 사이에 2골을 넣었다는 순서다. 후반에는 콜롬보가 마나이의 슈팅을 막은 뒤 65분 마나이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 콜롬보의 선방은 5개다. 산마리노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점수 차가 3골에서 멈춘 이유도 기록에 있다. 알바니아는 66분 무치와 마나이를 아르베르 호자와 크리스티안 슈펜디로, 74분 셰후를 클레비 케팔리야로, 80분 메메티를 루이스 하사로 바꿨다. 바벨은 68분 이후 알바니아가 공을 돌리며 경기 속도를 낮췄다고 전했다. 산마리노가 수비를 잘해서 점수가 멈춘 것이라기보다, 0-3이 된 뒤 알바니아가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을 고려해 체력을 관리한 결과로 보는 것이 사건 순서에 맞다. 산마리노는 60분 라차리·체볼리·로렌초 카픽키오니를 한꺼번에 바꿨고, 라 나시온(La Nación)은 이 교체를 체력 보강으로, 바벨은 중원 대응으로 해석했다. 그 뒤 5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내줬지만, 교체가 그 실점을 만들었다는 장면 근거는 없다.
2-4. 핀란드전 패배의 직접 원인은 22분 퇴장과 발타의 직접 프리킥 2골이었다
10월 3일 헬싱키에서 알바니아는 4분 마나이의 코너킥 헤딩으로 앞섰다. 칸산 우티세트는 실점한 핀란드가 15분까지 거의 공격하지 못했다고 전했고, ESPN은 11분 무치와 13분 마나이의 슈팅을 기록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22분 골키퍼 에트릿 베리샤의 퇴장이었다. 베리샤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다니엘 호칸스를 저지해 바로 퇴장당했고, 마란은 25분 공격수 호자를 빼고 셰리를 넣었다. 그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발타가 26분 직접 넣어 1-1이 됐다.
10명이 된 뒤에도 알바니아는 기회를 만들었다. 42분 코너킥에서 아르디안 이스마일리와 일베르 라마다니가 연달아 헤딩했고, 라마다니의 헤딩은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막았다. 59분 전후에는 코너킥 기회와 스타브로 필리오스의 역습이 있었다. 그러나 71분 발타가 다시 29m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넣어 핀란드가 2-1로 이겼다.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핀란드의 점유율은 60%였고,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핀란드 3개, 알바니아 11개였다. 마란 감독은 10월 5일 회견에서 «수적 열세로 뛴 65분 동안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코하 요네(Koha Jone), 10월 5일). 박스 안 슈팅 수치는 최종 집계로 확정된 값이 아니어서 효율을 계산하는 데 쓰지는 않는다. 그래도 10명으로 뛰면서도 박스 안 공격을 이어 갔다는 기록은 감독의 평가와 맞는다.
이 패배로 알바니아의 공격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과를 가른 것은 퇴장과 상대 선수의 정확한 프리킥이었고, 알바니아의 득점 경로가 막힌 것은 아니었다. 오늘 경기에 남은 영향은 다른 곳에 있다. 베리샤가 출전 정지로 빠지고, 셰리는 핀란드 이동 중 근육에 무리가 생겼다. 핀란드전에 선발로 나온 선수들은 다음 날 회복 훈련과 물리치료만 했다(발칸웹(Balkanweb), 10월 4일). 같은 선수들이 4일 간격으로 다시 선발로 나올지가 오늘 공격의 강도를 정한다.
2-5. 산마리노의 최근 10경기
| 날짜 | 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2026-10-04 | UEFA 네이션스리그 | 벨라루스(원정·부다페스트) | 0-4 패 |
| 2026-09-30 | UEFA 네이션스리그 | 알바니아(홈) | 0-3 패 |
| 2026-09-27 | UEFA 네이션스리그 | 핀란드(홈) | 0-7 패 |
| 2026-06-10 | 국가대표 친선경기 | 아제르바이잔(원정) | 1-2 패 |
| 2026-06-06 | 국가대표 친선경기 | 방글라데시(홈) | 1-2 패 |
| 2026-04-01 | 국가대표 친선경기 | 안도라(홈) | 0-0 무 |
| 2026-03-28 | 국가대표 친선경기 | 페로 제도(홈) | 1-2 패 |
| 2025-11-19 | 월드컵 유럽 예선 | 루마니아(원정) | 1-7 패 |
| 2025-11-14 | 국가대표 친선경기 | 체코(원정) | 0-1 패 |
| 2025-10-12 | 월드컵 유럽 예선 | 키프로스(홈) | 0-4 패 |
2-6. 산마리노의 실점은 짧은 시간에 몰려서 나온다
일부 프리뷰는 산마리노가 18경기 연속 무득점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산마리노는 2025년 루마니아전 1-5와 1-7, 몰타전 1-3, 2026년 3월 페로 제도전 1-2에서 득점했다(내셔널 풋볼 팀스(national-football-teams.com)). 스포츠몰은 산마리노가 A매치 17경기 연속 무승(1무) 동안 6골을 넣고 63골을 내줬다고 적었다(10월 4일). 산마리노의 무득점은 이번 조별리그 3경기의 기록이며, 장기간 이어진 무득점은 아니다.
3경기의 실점 과정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핀란드전에서는 33분까지 3골을 내줬다. 처음 2골은 크로스에서 시작됐고, 세 번째 골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핀란드 선수 여러 명이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나왔다(알타리미니(Altarimini), 9월 27일). 알레산드로 골리누치가 51분 퇴장당하기 전에 이미 4골을 내줬으므로, 7실점의 원인을 퇴장 하나로 돌릴 수 없다. 알바니아전 2실점은 21분과 27분, 6분 사이에 나왔다. 벨라루스전에서는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았지만 후반 시작 직후인 46분에 실점했고, 65분과 68분에 3분 사이 2골을 더 내줬다. 산마리노는 한 번 실점하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실점하는 일이 잦았다. 실점 뒤 동점을 노리며 앞으로 나가는 순간, 수비 대형을 유지하던 선수들의 간격이 벌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각 실점 장면에서 어느 수비수가 어떤 위치를 놓쳤는지까지는 기록으로 알 수 없다.
2-7. 벨라루스전 전반은 산마리노가 어떤 조건에서 버틸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산마리노는 벨라루스전에 4-1-3-2로 나섰다(라 나시온, 10월 3일). 바벨에 따르면 벨라루스는 33분께부터 공을 더 오래 가졌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중원 경합과 반칙으로 경기가 자주 끊겼다. 20분 코너킥 뒤 벨라루스의 헤딩을 콜롬보가 골라인에서 막았고, 산마리노도 28분 속공에서 슈팅했다. 이 경기에서 산마리노는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슈팅 10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전반에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프리킥을 골키퍼 파블류첸코가 막았고, 후반 실점 직후 카픽키오니가 코너킥을 골문으로 직접 찬 공도 파블류첸코가 막았다. 니콜라 난니의 헤딩은 파블류첸코의 손에 맞은 뒤 골대에 맞았다(산마리노 RTV, 10월 3일).
이 경기는 산마리노가 득점 기회를 만드는 방식을 보여 준다. 기회는 대부분 세트피스와 공을 되찾은 직후의 짧은 전진에서 나왔다. 벨라루스는 이번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팀이었고, 산마리노를 상대로도 전반에는 공을 가진 시간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그래서 산마리노가 전반을 0-0으로 버틸 수 있었다. 알바니아는 다르다. 9월 30일 알바니아는 27분까지 2골을 넣었고, 산마리노는 그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1개만 기록했다. 게다가 벨라루스전에서 기회에 관여한 난니는 오늘 출전 정지다. 산마리노 RTV는 난니가 이미 소속팀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10월 4일). 벨라루스전 전반처럼 버티려면 상대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해야 하는데, 오늘 상대인 알바니아는 그 점에서 벨라루스보다 나은 팀이다.
판단 — 알바니아
최근 10경기 성적표는 4승 6패로 보이지만, 마나이와 무치가 선발로 돌아온 9월 이후에는 다른 팀이다. 공식전 3경기에서 득점 경로가 4가지로 나뉘었고, 패배는 퇴장과 직접 프리킥이라는 특수한 조건에서 나왔다. 이 팀을 정배로 볼 근거는 충분하다. 다만 9월 30일 3-0은 선발 6명을 바꾼 상태에서 0-3 이후 속도를 낮춘 결과였다. 오늘 핀란드전 선발이 다시 나서고 경기 속도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그 점수가 상한이 아닐 수 있다. 반대로 핀란드전에서 10명으로 70분 가까이 뛴 선수들의 회복이 늦으면 9월처럼 60분대 중반 이후 공격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오늘 알바니아의 득점 규모를 정하는 것은 실력 차이보다 선발 구성과 후반 운영이다.
판단 — 산마리노
산마리노가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은 벨라루스전 전반처럼 0-0을 길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대가 기회를 놓쳐야 한다. 그러나 이 팀은 한 번 실점하면 짧은 시간에 추가 실점을 반복했고, 알바니아에게 9월에 6분 사이 2골을 내준 기록이 있다. 득점 기회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난니가 빠지면서 박스 안에서 마무리할 선수가 줄었다. 산마리노가 이 경기에서 이길 환경은 없고,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느냐는 전반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느냐에 달려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산마리노의 실점 폭은 상대가 끝까지 공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산마리노의 경기 결과는 대회 성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공식전 7경기의 점수 차는 3골, 4골, 4골, 6골, 6골, 7골, 10골이다. 같은 기간 친선경기는 대부분 1골 차였다. 친선경기 상대 가운데 체코처럼 산마리노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팀도 1골 차로 이겼다. 친선경기에서는 상대도 여러 선수를 바꾸고 결과보다 선수 점검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공식전에서는 상대가 득실차까지 신경 쓰며 끝까지 공격한다. 오늘 경기는 공식전이고, 알바니아는 조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친선경기에서 나온 1골 차 패배는 오늘 산마리노가 버틸 수 있다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알바니아의 대회별 차이는 그보다 작다. 알바니아는 공식전 9경기에서 5승 4패를 기록했고, 친선 5경기(요르단 4-2, 지브롤터 1-0, 우크라이나·이스라엘·룩셈부르크 0-1)에서는 2승 3패였다. 친선경기에서 득점이 더 적었지만, 6월 2경기는 감독이 바뀐 직후이고 주전 공격수들이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 대회별 차이보다 감독과 공격진 구성의 차이가 결과를 더 많이 설명한다.
3-2. 알바니아는 앞서면 경기를 관리하는 팀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스코어 기록으로 보면, 알바니아는 최근 공식전 9경기 가운데 전반을 앞서고 마친 5경기에서 4승 1패, 8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 동점 3경기는 1승 2패였고, 전반을 뒤진 1경기는 졌다. 이 집계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리고 전반을 앞선 5경기 가운데 3경기는 실비뉴 감독 시절의 1-0 또는 1-2 경기였다. 실비뉴 체제의 알바니아는 1골을 넣은 뒤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1-0으로 이기는 경기를 반복했다. 라트비아·세르비아·안도라를 모두 1-0으로 이겼고, 안도라 원정에서도 1골만 넣었다.
마란 체제의 표본은 공식전 3경기뿐이지만 경향은 조금 다르다. 벨라루스전에서는 전반에 2골을 넣은 뒤 후반에 추가 득점이 없었고, 산마리노전에서는 전반 0-2 뒤 65분에 1골을 더 넣었다. 2경기 모두 2골 차 이상이 된 뒤 60분대에 공격수를 함께 바꾸고 경기 속도를 낮췄다. 마란의 알바니아는 1골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2~3골 차가 되면 체력을 관리하는 쪽으로 운영을 바꿨다. 다만 2경기 모두 사흘 뒤 다음 경기가 있었다. 오늘처럼 다음 공식전까지 5주가 남은 상황에서 같은 운영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이 경향을 오늘 점수 차의 상한으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다.
산마리노는 반대로 전반을 앞선 경기가 없다. 공식전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전반을 뒤졌고, 벨라루스전 1경기만 전반 0-0이었다. 전반을 뒤진 경기에서 0승 6패, 1득점 37실점이다. 산마리노는 끌려가는 경기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방법이 거의 없고, 앞에서 본 것처럼 추가 실점이 짧은 시간에 몰린다. 산마리노에게 선제 실점은 패배를 넘어 점수 차가 벌어지는 시작점이다.
3-3. 점수 차 분포는 두 팀 사이의 거리를 보여 주지만, 오늘의 점수를 정하지는 않는다
| 점수 차 | 알바니아(공식전 9) | 산마리노(공식전 7) |
|---|---|---|
| 1골 차 승 | 3 | 0 |
| 2골 차 승 | 1 | 0 |
| 3골 차 이상 승 | 1 | 0 |
| 1~2골 차 패 | 4 | 0 |
| 3골 차 이상 패 | 0 | 7 |
알바니아의 공식전은 대부분 1~2골 차로 끝났고, 양 팀 합계 2골 이하 경기가 9경기 중 6경기였다. 산마리노의 공식전은 7경기 모두 3골 차 이상 패배였고, 합계 득점이 모두 3골 이상이었다. 두 분포를 그대로 겹치면 오늘 경기는 3골 차 이상이 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알바니아의 1골 차 경기 대부분은 실비뉴 감독 시절 월드컵 예선에서 세르비아·폴란드·잉글랜드처럼 알바니아와 수준이 비슷하거나 높은 팀을 상대로 나왔다. 1골 차 승리 가운데 약체를 상대한 경기는 안도라전 1-0 하나다. 산마리노는 오스트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루마니아·핀란드처럼 끝까지 공격하는 상대에게 큰 점수 차로 졌지만, 그 팀들이 선발을 몇 명 바꿨는지는 기록에 없다. 같은 산마리노를 상대로도 알바니아는 3골 차, 핀란드는 7골 차, 벨라루스는 4골 차로 이겼다. 상대의 공격 방식과 경기 중 운영에 따라 점수 차가 크게 달랐다. 분포는 두 팀이 서로 다른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지만, 오늘 점수 차는 알바니아가 어떤 선수로 몇 분까지 공격 속도를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3-4. 알바니아가 약체를 상대로 낸 점수 차는 1-0에서 5-0까지 갈렸다
알바니아가 최근 약체를 상대한 경기는 안도라 원정 1-0, 지브롤터 원정 1-0(친선), 산마리노 원정 3-0, 그리고 2021년 산마리노전 0-2 원정 승리와 5-0 홈 승리다. 같은 수준의 상대에게 점수 차가 1골부터 5골까지 갈렸다. 이 차이를 장소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원정 3경기 가운데 산마리노 원정만 3골 차였고, 홈에서 산마리노를 상대한 2021년 경기는 5-0이었다. 감독이 달랐고, 1-0 경기들은 수비 안정을 우선한 실비뉴 체제에서 나왔다. 마란 체제의 유일한 약체전인 9월 30일 경기는 선발 6명을 바꾸고도 전반에 2골을 넣었다.
이 비교에서 오늘 알바니아에 적용되는 조건은 세 가지다. 홈 경기이고, 마나이와 무치를 포함한 주전 공격진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스포츠몰 10월 4일 예상 선발, s27 10월 5일 예상 선발), 다음 공식전까지 일정 부담이 없다. 세 조건은 모두 9월 30일보다 공격 쪽에 유리하다. 반대로 핀란드전에서 10명으로 70분 가까이 뛴 선발 선수들의 회복 상태와, 골키퍼가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3순위로 바뀐다는 조건은 9월보다 불리하다.
3-5. 숫자로 잴 수 없는 항목: 동기와 회복 상태
이 경기에서 수치로 확인할 수 없는 항목은 두 팀의 회복 상태와 산마리노의 경기 자세다. 알바니아는 핀란드전 선발 선수들이 다음 날 회복 훈련만 했고, 이스마일리는 3경기의 누적 부하로 경기 전날 따로 훈련했다. 의료진은 이스마일리가 부상이 없고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발칸웹, 10월 5일). 산마리노는 부다페스트에서 티라나로 이동해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른다. 산마리노 쪽에서는 9월 맞대결 뒤 수비수 시모네 지오콘디가 «알바니아전에서 보인 피지컬과 강도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트리부나 폴리티카 웹, 10월 3일). 산마리노 RTV도 9월 맞대결을 «더 나은 결과가 어울렸던 좋은 경기»로 평가했다(10월 4일). 산마리노 선수단은 9월 30일 경기를 실점은 했지만 대응할 수 있었던 경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자세가 오늘 전반의 수비 집중도로 나타날 수는 있다. 하지만 9월 경기의 기록은 유효슈팅 1개와 3실점이었다. 정신 자세가 두 팀의 슈팅 차이를 바꿀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판단 — 알바니아
알바니아는 실비뉴 시절처럼 1-0을 지키는 팀이 아니라, 마란 체제에서 2골 차를 만든 뒤 경기를 관리하는 팀으로 바뀌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판단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앞선 두 번의 관리는 사흘 뒤 다음 경기가 있다는 조건에서 나왔다. 오늘은 그 조건이 없고 홈 관중 앞에서 조 1위 경쟁을 위한 득실차를 신경 쓸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9월보다 늦게까지 공격 속도를 유지할 근거가 있다. 그 판단을 제한하는 것은 핀란드전에서 10명으로 뛴 선발 선수들의 회복 상태다.
판단 — 산마리노
산마리노는 최근 공식전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전반을 뒤졌고, 실점 뒤 짧은 시간에 추가 실점한 경기도 있었다. 전반을 버틴 벨라루스전도 후반 시작 직후 실점하면서 4골 차로 끝났다. 이 팀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친선경기의 1골 차 결과는 오늘과 조건이 다르다. 산마리노가 점수 차를 줄이려면 9월보다 더 오래 무실점을 유지하고, 알바니아가 2~3골 차에서 속도를 낮춰야 한다. 앞의 조건은 산마리노가 정할 수 있지만, 뒤의 조건은 알바니아의 선택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마란은 수비 조직을 갖춘 4-3-3 계열에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는 감독이다
롤란도 마란은 2026년 5월 실비뉴의 후임으로 알바니아 대표팀을 맡은 이탈리아 출신 감독이다. 가제타 엑스프레스는 그를 전술적으로 조직된 경기를 하고 수비 국면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감독으로 소개했다(5월 19일). 이 평가는 부임 당시의 일반론이다. 실제 선택을 보면 마란은 네이션스리그 3경기를 모두 4-3-3 계열로 시작했다. 벨라루스전 선발은 베리샤, 이사이·이스마일리·디지미티·필리오스, 타울란트 세페리·아슬라니·라마다니, 무치·마나이·호자였고, 핀란드전에는 세페리 대신 마리오 미타이가 들어간 것 외에 같은 선수들이 나왔다. 핀란드전 대형은 자료에 따라 4-3-3과 3-4-3으로 갈린다. 필리오스가 측면 수비수인지 윙백인지를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다. 영어권 매체 s19는 디지미티와 이스마일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중앙에서 쉬운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10월 3일).
마란은 선발을 쉽게 바꾸지 않지만, 사흘 간격의 경기에서는 크게 바꿨다. 9월 30일 산마리노 원정에서는 골키퍼를 포함해 6명을 바꿨고, 사흘 뒤 핀란드전에서는 다시 주전들을 내세웠다. 상대 수준에 따라 선발을 나눠 쓴 것이다. 오늘 예상 선발은 그와 반대다. 스포츠몰(10월 4일)과 s27(10월 5일)은 모두 핀란드전 선발 대부분을 다시 예상했다. 스포츠몰은 마나이가 다시 공격을 이끌고 디지미티·이스마일리·미타이·아슬라니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봤고, 하사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헬싱키 원정 뒤 변화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조 1위 경쟁이 걸린 홈 경기이고 다음 공식전이 5주 뒤라는 점에서 마란이 주전을 내세울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9월 30일처럼 산마리노전을 선수 점검 기회로 쓸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실제 선발은 경기 직전 발표로만 알 수 있다.
교체 방식에는 일정한 경향이 있다. 마란은 앞선 경기에서 60분대 중반에 공격수 2명을 함께 바꿨다. 벨라루스전에는 61분 세페리를 우주니로, 74분 무치와 마나이를 메메티와 미를린드 다쿠로 바꿨고, 산마리노전에는 66분 무치와 마나이를 호자와 슈펜디로 바꿨다. 핀란드전에서는 22분 퇴장 직후 공격수 호자를 빼고 골키퍼를 넣었고, 하프타임에 득점자 마나이를 다쿠로 바꿨다. 마란의 교체는 공격수를 공격수로 바꾸는 방식이 많다. 리드 상황에서도 수비수를 추가해 내려서기보다 공격진의 체력을 새로 채웠다. 산마리노전에서 66분에 들어온 호자와 슈펜디, 80분에 들어온 하사가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은 이미 0-3이 된 뒤 공을 돌린 운영과 함께 읽어야 한다.
4-2. 골키퍼 1·2순위가 모두 빠지고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다이시나니가 나선다
이 경기에서 알바니아의 가장 큰 변화는 골키퍼다. 베리샤는 핀란드전 퇴장으로 출전 정지이고, 셰리는 핀란드 이동 중 근육에 무리가 생겨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알바니아 축구협회, 10월 5일). 토마스 스트라코샤는 9월 소집 때부터 부상으로 빠져 있다. 알바니아 축구협회는 베리샤 대신 시몬 시모니를 소집했고, 경기 전 예상 선발은 모두 시모니를 골키퍼로 적었다. 그러나 마란은 경기 전날 회견에서 «마리오 다이시나니가 뛴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하 요네, 10월 5일). 같은 회견에서 마란은 «베리샤도 셰리도 없어 아쉽다»고 했고, «쉬운 경기는 없다. 덜 어려운 경기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U-21 대표팀 골키퍼 알랭 타호도 경기 당일 아침에 합류시켰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다이시나니는 이번 네이션스리그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 기록이 없다. 그의 플레이 방식을 판단할 경기 기록도 없다. 이 변화가 오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산마리노의 공격 방식에 따라 정해진다. 9월 맞대결에서 산마리노의 유효슈팅은 1개였으므로 다이시나니가 많은 선방을 해야 할 가능성은 낮다. 영향이 있다면 산마리노가 노리는 세트피스와 긴 패스 장면에서 나온다. 로렌초 카픽키오니는 벨라루스전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직접 골문으로 찼다. 데뷔전을 치르는 골키퍼가 공중볼 처리와 위치 선정에서 흔들리면 산마리노가 가진 몇 안 되는 득점 경로가 살아난다. 반대로 알바니아의 빌드업에서는 골키퍼의 역할이 크지 않다. 산마리노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이시나니의 기용은 알바니아의 승리 가능성보다 무실점 가능성에 더 관련된 변수다.
수비진의 나머지 변화는 크지 않다. 시나와 페타이는 U-21 대표팀으로 떠났다가, 페타이는 서류 문제로 A대표팀에 돌아왔다(발칸웹, 10월 5일). 하사는 질병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 s27은 라치와 아브라시를 결장 명단에 넣었지만, 두 선수에 관한 공식 발표는 없다. 두 선수가 빠지더라도 아슬라니·라마다니·셰후·하사로 중원을 구성할 수 있어 대체 자원은 충분하다. 핀란드전에서 중원 두 자리를 맡은 아슬라니와 라마다니가 다시 선발로 나설 경우, 오늘의 변수는 결장보다 회복 상태다.
4-3. 알바니아의 득점 경로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 박스 밖 슈팅으로 나뉜다
마란 체제의 알바니아는 산마리노처럼 낮게 내려선 상대를 세 가지 방법으로 공략했다. 세트피스에서 핀란드전 선제골은 아슬라니의 코너킥을 마나이가 헤딩으로 넣은 골이었고, 같은 경기 42분에도 코너킥에서 이스마일리와 라마다니가 연달아 헤딩했다. 9월 30일 19분에도 코너킥 뒤 시나의 헤딩이 나왔다. 벨라루스전 첫 골은 디지미티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갔다가 반칙을 당해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알바니아는 중앙 수비수들이 공격 세트피스에 가담해 상대 골문 앞 공중볼 경합에 참여한다. 산마리노의 수비수들은 이 경합에서 신체 조건이 불리하다. 박스 밖에서도 슈팅했다. 9월 30일 무치는 18분까지 30m·18m·27m에서 3번 슈팅했다. 낮게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박스 밖 슈팅은 수비를 앞으로 끌어내고, 콜롬보가 쳐낸 공을 다시 노릴 기회를 만든다. 공을 빼앗은 직후에는 속공으로 공격했다. 벨라루스전 두 번째 골은 벨라루스가 공격하던 중 공을 빼앗아 나간 속공에서 나왔다.
이 세 경로 가운데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세트피스다. 산마리노가 수비 블록을 낮게 유지하면 알바니아는 필드플레이로 박스 안에 들어가기 어렵지만, 공을 오래 가진 만큼 코너킥과 박스 근처 프리킥을 많이 얻는다. 아슬라니가 키커로 나서고 마나이·디지미티·이스마일리가 타깃이 되는 구성은 이미 골로 이어졌다. 영어권 매체 s19도 아슬라니가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중심»이고 마나이와 우주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득점 감각을 증명한 선수»라고 평가했다(10월 3일). 반면 속공은 오늘 경로가 되기 어렵다. 산마리노가 앞으로 나오지 않으면 속공이 생길 공간 자체가 줄어든다. 알바니아의 득점이 오래 나오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산마리노가 공간을 내주지 않아서다.
4-4. 체볼리의 산마리노는 4-4-2로 내려서서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기회를 노린다
로베르토 체볼리 감독 체제의 산마리노는 상대에 따라 대형을 바꿔 왔다. 핀란드전에는 4-3-2-1 또는 4-3-3(알타리미니와 유로스포츠의 표기가 다르다), 알바니아전에는 데이터센터 기준 4-3-2-1, 벨라루스전에는 4-1-3-2를 썼다. 오늘 예상 선발은 두 매체 모두 4-4-2다. 골키퍼 콜롬보, 수비진 벤베누티·미켈레 체볼리·로시, 중원 물라로니·로렌초 카픽키오니·라차리·판코티는 두 예상이 같다. 수비의 나머지 한 자리는 지오콘디와 파솔리니 사이에서 갈린다. 지오콘디는 벨라루스전 67분 부상으로 교체됐고 부상 정도는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라 나시온, 10월 3일; 스포츠몰, 10월 4일). 투톱은 지아코페티가 공통이고, 짝은 살리치오니 또는 가브리엘 카픽키오니로 갈린다. 가브리엘 카픽키오니는 오른쪽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벨라루스전 명단에서 빠졌고, 알바니아전 출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산마리노 RTV, 10월 3일). 이탈리아어 프리뷰 s02는 산마리노 예상 선발의 신뢰도가 낮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 대형이 노리는 것은 분명하다. 토피웹(ToffeeWeb)은 산마리노의 촘촘한 4-4-2를 상대 공격을 흡수하려는 형태로 해석했다(10월 5일). 두 줄의 수비 블록으로 중앙을 막고, 공을 되찾으면 투톱에게 빨리 연결하는 방식이다. 9월 30일 10분 가브리엘 카픽키오니의 역습 슈팅, 67분 난니의 가까운 거리 슈팅, 벨라루스전 28분 속공 슈팅이 이 방식에서 나왔다. 하지만 오늘은 그 방식의 마무리를 맡을 선수가 부족하다. 난니는 출전 정지이고 가브리엘 카픽키오니는 몸 상태를 알 수 없다. 지아코페티는 2026년 3월 페로 제도전에서 득점한 공격수지만, 네이션스리그 3경기에서는 득점이 없다.
산마리노의 가장 현실적인 득점 경로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세트피스다. 그는 벨라루스전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모두 골문으로 직접 찼고, 두 번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원문에 전담 키커라는 표기는 없지만, 산마리노의 정지 상황에서 가장 자주 공을 찬 선수다. 오늘 알바니아 골문을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골키퍼가 지킨다는 점은 이 경로의 가치를 조금 높인다. 그러나 산마리노가 프리킥과 코너킥을 얻으려면 먼저 상대 진영으로 전진해야 한다. 9월 맞대결에서 점유율이 28%였던 팀이 그런 장면을 몇 번 만들 수 있는지가 문제다.
4-5. 오늘의 상성: 산마리노의 4-4-2는 알바니아의 측면과 세트피스를 막기 어렵다
9월 30일 맞대결에서 알바니아는 산마리노를 상대로 27분까지 2골을 넣었다. 당시 산마리노의 대형은 데이터센터 기준 4-3-2-1이었고, 오늘 예상 선발의 대형은 4-4-2다. 오늘 산마리노의 측면 미드필더가 수비에 가담하더라도 알바니아의 측면 수비수나 윙백(이사이·필리오스 또는 미타이)이 전진하면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노릴 수 있다. 알바니아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코너킥을 얻고, 박스 안에서는 마나이와 중앙 수비수들이 공중볼 경합에 나설 수 있다. 박스 앞에서는 무치가 슈팅을 시도한다. 산마리노가 중앙을 막는 동안 측면과 박스 앞을 어떻게 수비할지가 오늘의 쟁점이다.
마란 체제의 알바니아가 낮게 내려선 4-4-2 상대에게 고전한 경기는 아직 없다. 실비뉴 시절 안도라 원정 1-0이 약체에게 고전한 사례지만, 감독과 공격진이 달랐다. 반대로 산마리노가 4-4-2로 알바니아급 상대를 상대로 오랫동안 무실점을 유지한 경기는 최근 공식전에 없다. 벨라루스전 전반 0-0은 4-1-3-2로 거둔 결과였고, 상대는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팀이었다.
이 상성이 오늘 알바니아의 대승으로 이어질지는 두 가지 조건에 달려 있다. 첫째는 알바니아가 핀란드전 선발을 다시 내세우느냐다. 주전 공격진이 나오면 9월보다 공격의 연결이 빨라지지만, 회복 상태가 나쁘면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둘째는 2~3골 차가 된 뒤 마란의 운영이다. 앞선 두 번은 사흘 뒤 다음 경기가 있어 속도를 낮췄지만, 오늘은 다음 공식전이 5주 뒤이고 조 1위 경쟁에서 득실차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다만 네이션스리그의 동률 순위 규정이 득실차를 얼마나 앞에 두는지는 대회 규정으로 따로 봐야 한다. 마란이 득실차를 위해 끝까지 공격할 것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판단 — 알바니아
마란의 알바니아는 이 상대를 공략할 수단을 갖춘 팀이다. 측면 전진, 아슬라니의 세트피스와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 가담, 무치의 박스 밖 슈팅은 모두 낮게 내려선 4-4-2를 상대로 효과가 있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판단은 감독의 전술에서도 확인된다. 남은 변수는 두 가지다. 첫째,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다이시나니가 산마리노의 몇 안 되는 세트피스 장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둘째, 2골 차 이후 마란이 9월처럼 공격수를 바꾸며 속도를 낮추느냐다. 첫째는 무실점 여부에, 둘째는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판단 — 산마리노
체볼리의 4-4-2는 실점을 늦추는 형태이지 경기를 바꾸는 형태가 아니다.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환경은 없다. 마무리를 맡을 난니가 빠졌고, 가브리엘 카픽키오니의 몸 상태는 알 수 없으며, 9월 맞대결의 점유율은 28%였다. 산마리노가 이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세트피스로 무득점을 끝내는 것과, 데뷔전을 치르는 상대 골키퍼를 시험하는 몇 번의 장면이다. 실점 폭을 줄이는 데에는 산마리노의 수비보다 알바니아가 2골 차 이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 큰 영향을 준다.
5. 상대전적
5-1. 3차례 맞대결의 점수 차는 알바니아가 첫 골을 넣은 시각과 앞선 뒤의 선택에서 갈렸다
알바니아는 산마리노와 치른 과거 5경기를 모두 이겼고, 1골도 내주지 않았다(스포츠몰(Sports Mole), 10월 4일). 결과만 나열하면 같은 경기가 5번 반복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위를 대조할 수 있는 최근 3경기는 전개가 서로 달랐다. 알바니아의 승리와 산마리노의 무득점은 같았지만, 점수 차가 2골에서 멈출지 5골까지 벌어질지는 알바니아의 첫 골 시각과 앞선 뒤의 선택에 따라 달라졌다.
2021-03-31 월드컵 유럽 예선 · 세라발레 · 산마리노 0-2 알바니아 · 첫 골 63분 마나이(우주니 도움) · 점수 차가 벌어진 구간 85분 우주니
2021-09-08 월드컵 유럽 예선 · 티라나 · 알바니아 5-0 산마리노 · 첫 골 32분 마나이 · 점수 차가 벌어진 구간 58분 라치, 61분 브로야, 68분 이사이, 80분 우주니
2026-09-30 UEFA 네이션스리그 · 세라발레 · 산마리노 0-3 알바니아 · 첫 골 21분 메메티(마나이 도움) · 점수 차가 벌어진 구간 27분 우주니, 65분 마나이
2021년 3월 세라발레 경기는 첫 골이 늦어진 경우다. 알바니아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에 들어간 미르토 우주니가 63분 레이 마나이의 골을 도운 뒤 85분에 직접 득점했다(위키백과 편집본, 2022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문서). 산마리노가 60분 넘게 실점하지 않자 알바니아는 교체로 들어온 공격수를 통해 균형을 깼고,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점수 차는 2골에서 멈췄다. 오늘 산마리노가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는 방식은 첫 실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고, 이 경기는 그 방식이 실제로 통한 사례다. 다만 그때 산마리노를 지휘한 사람은 바렐라 감독이었고(머니S, 2021년 3월 26일), 지금은 로베르토 체볼리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
2021년 9월 티라나 경기는 반대의 경우다. 32분 마나이의 첫 골 뒤 전반에는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후반 58분부터 80분까지 22분 사이에 4골이 나왔다(위키백과 편집본, 같은 문서). 58분 크자심 라치와 61분 아르만도 브로야의 골은 3분 간격이었고, 68분에는 측면 수비수 엘세이드 이사이까지 득점했다. 공격수·미드필더·측면 수비수가 고르게 득점했다는 점은 알바니아가 여러 위치에서 산마리노 골문을 공략했다는 근거다.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산마리노는 9월 30일 맞대결에서 21분과 27분에, 벨라루스전(한국시간 10월 4일)에서는 65분과 68분에 짧은 간격으로 연속 실점했다. 바벨(VAVEL)은 벨라루스전 46분 실점 장면에서 산마리노의 마크가 느슨했고, 68분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10월 3일 현지 중계). 산마리노는 실점 직후에도 수비 간격을 유지해야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추가 실점을 막지 못한 구간이 있었다.
2026년 9월 30일 세라발레 경기는 알바니아가 점수 차를 스스로 멈춘 경우다. 롤란도 마란 감독은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을 앞두고 골키퍼를 포함해 선발 6명을 바꿨다. 알렌 셰리, 사무엘레 시나, 마리오 미타이, 율리안 셰후, 아니스 메메티, 우주니가 선발로 나섰다(비르질리오 스포르트(Virgilio Sport), 9월 29일 현지). 바뀐 선발로도 알바니아는 21분과 27분에 2골을 넣었다. 64분에는 마나이의 슈팅이 에도아르도 콜롬보에게 막혔지만, 1분 뒤 마나이가 다시 슈팅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그 직후인 66분에 에르네스트 무치와 마나이를 함께 뺐고, 바벨은 68분부터 알바니아가 공을 돌리며 경기 속도를 낮췄다고 전했다. 마란은 이번 경기 전날 회견에서 이 장면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산마리노와의 첫 경기에서는 승리를 확보한 뒤 피로를 관리하기 위해 몇 가지 교체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가제타 엑스프레스(Gazeta Express), 10월 5일). 점수 차가 3골에서 멈춘 것은 산마리노의 수비가 막아 냈기 때문이 아니다. 사흘 뒤 경기를 앞둔 알바니아 감독의 선택이었다는 점이 감독 본인의 말로 확인된다.
5-2. 9월의 공격수는 대부분 남았고, 9월에 점수 차를 멈춘 이유는 오늘 사라졌다
3경기에서 득점에 관여한 선수 가운데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가 많다. 마나이는 2021년 3월 득점, 2021년 9월 첫 골, 9월 30일 1골 1도움을 기록해 3경기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우주니는 3경기 모두 득점했고, 이사이는 2021년 9월 득점자이자 오늘 예상 선발이다. 반면 라치는 영어권 프리뷰 s27이 결장 명단에 넣었고(공식 발표는 없다), 브로야는 9월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산마리노를 상대로 득점 경로를 만든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9월 30일의 공격 방식을 오늘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다.
9월 30일과 오늘은 알바니아의 일정과 산마리노 공격진이 다르다. 9월 30일에는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이 있어 알바니아가 선발을 바꾸고 0-3에서 속도를 낮출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홈 경기이고, 다음 공식전은 11월 12일 홈 핀란드전이다(위키백과 편집본,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C 문서). 감독이 밝힌 9월의 교체 이유가 오늘은 성립하지 않는다. 산마리노가 9월 30일 기록한 슈팅 6개 가운데 3개는 니콜라 난니가 찼고, 유효슈팅 1개도 그의 것이었다(데이터센터). 가브리엘 카픽키오니도 10분 역습에서 슈팅하는 등 2번 슈팅했다. 오늘 난니는 출전 정지이고, 가브리엘 카픽키오니는 대퇴사두근 통증 뒤 회복 여부가 발표되지 않았다.
산마리노 쪽은 9월 경기를 다르게 기억한다. 산마리노 RTV는 그 경기를 «더 나은 결과가 어울렸던 좋은 경기»로 평가했고(10월 4일), 마란도 경기 직후 산마리노를 «투지 있고 조직적인 팀»이라고 말했다(산마리노 RTV, 9월 30일 기사 제목).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바벨은 22분 항목에 산마리노가 공을 매우 빨리 잃고 유효슈팅이 없다고 적었고,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점유율은 72% 대 28%였다. 산마리노가 보여 준 투지는 실점을 늦추는 데 쓰였지 알바니아 골문을 위협하는 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맞대결 기록이 오늘 주는 근거는 산마리노의 무득점이 이어진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 같은 상대를 만나도 점수 차가 첫 골 시각과 알바니아의 선택에 따라 2골부터 5골까지 달라졌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오늘은 9월처럼 점수 차를 멈출 일정상의 이유가 없고, 2021년 9월처럼 홈에서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질 조건도 있다. 반대로 2021년 3월처럼 첫 골이 60분 이후로 늦어지면, 점수 차는 2골 안팎에서 멈출 가능성이 커진다.
6. 매치업 분석
6-1. 알바니아에게 이 경기는 승점 3만이 아니라 득실차까지 걸린 경기다
경기의 성격은 분명하다. 알바니아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산마리노 진영에서 경기를 하고, 산마리노는 두 줄 수비로 페널티 지역 앞을 막는다. 이 경기의 쟁점은 승패가 아니라 세 가지다. 알바니아가 언제 첫 골을 넣는가, 2골 차가 된 뒤 마란이 어떻게 운영하는가, 산마리노가 데뷔전과 다름없는 알바니아 골키퍼를 상대로 무득점을 끝내는가다.
알바니아가 오늘 점수 차를 늘려야 할 이유는 대회 규정에 있다. 네이션스리그 리그 단계에서 승점이 같으면 해당 팀 사이의 맞대결 승점, 맞대결 득실차, 맞대결 다득점 순서로 순위를 정하고, 그래도 같으면 조 전체 득실차를 본다(위키백과 편집본,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문서). 알바니아는 헬싱키에서 핀란드에 1-2로 졌다. 따라서 11월 12일 홈에서 핀란드를 1골 차로 이기면 두 팀의 맞대결 승점·득실차·다득점이 모두 같아지고, 순위는 조 전체 득실차로 가려진다. 지금 조 전체 득실차는 핀란드 +8, 알바니아 +4다. 게다가 핀란드는 11월 15일 홈에서 산마리노를 다시 만난다(위키백과 편집본, 리그 C 문서). 알바니아에게는 오늘 산마리노를 상대로 낸 득실차가 실제 순위 기준이 될 수 있다.
선수들도 이 점을 의식하고 있다. 마나이는 경기 전날 회견에서 «첫 20분 동안 강하게 공격해 균형을 깨고, 그다음에는 다른 팀들이 넣은 것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가제타 엑스프레스, 10월 5일). 이 조에서 산마리노를 상대로 핀란드는 7골, 벨라루스는 4골을 넣었다. 마란은 «1위 가능성은 그대로»라고 말했다(가제타 엑스프레스, 10월 5일). 9월 30일에는 핀란드전을 앞두고 체력이 득실차보다 우선이었지만, 오늘은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산마리노의 동기는 다른 곳에 있다. 승점 0으로 4위인 산마리노에게 이 경기는 순위를 바꿀 경기라기보다, 조별리그 첫 득점을 노리는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체볼리 감독은 티라나에서 «그들보다 더 화가 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지금까지 선수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산마리노 RTV, 10월 5일). 같은 기사는 4연전을 치른 뒤 선발을 바꿀 가능성도 전했다.
알바니아의 세트피스와 측면 공격이 산마리노의 두 줄 수비와 콜롬보를 30분 안에 넘어서느냐가 첫 관건이다. 2골 차가 된 뒤에는 마란의 60분대 교체가 체력 관리용이 될지 공격 유지용이 될지도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산마리노의 득점 여부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프리킥과 코너킥이 처음 알바니아 골문을 지키는 마리오 다이시나니를 넘느냐와 연결된다.
6-2. 알바니아는 골키퍼 3명이 빠졌고, 산마리노는 박스 안 마무리를 맡던 공격수가 빠졌다
출전 정지 · 알바니아 베리샤(핀란드전 퇴장) · 산마리노 난니, 리기오니
부상·몸 상태 · 알바니아 셰리(근육 무리), 스트라코샤(9월 소집부터 부상)
산마리노: 가브리엘 카픽키오니(대퇴사두근 통증), 지오콘디(벨라루스전 67분 부상 교체)
선발 불확실 · 알바니아 이스마일리(누적 부하로 별도 훈련) · 산마리노 4연전 뒤 선발 변경 가능성
대체 예상 · 알바니아 골키퍼 다이시나니, 중앙 수비 쿰불라 · 산마리노 투톱 지아코페티와 살리치오니 또는 가브리엘 카픽키오니, 수비 파솔리니
알바니아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골키퍼다. 에트릿 베리샤는 출전 정지이고, 셰리는 핀란드 이동 중 근육에 무리가 생겼으며(알바니아 축구협회, 10월 5일), 토마스 스트라코샤는 9월 소집 때부터 부상으로 빠져 있다. 마란은 경기 전날 «마리오 다이시나니가 뛴다»고 확인했다(코하 요네(Koha Jone), 10월 5일). 그는 «두 골키퍼가 모두 있었으면 했지만, 다이시나니를 크게 신뢰한다»고도 말했다(RTSH, 10월 5일 회견 보도). 다이시나니는 알바니아 리그 에그나티아 소속이며 키가 197cm이고, A매치에는 3경기 출전했다(위키백과 편집본, 10월 6일 조회). 이번 대회 명단에는 들었지만 출전한 적은 없다(데이터센터). 이번 대회에서 디지미티·이스마일리와 함께 골문 앞 위치를 맞춰 본 경기가 없다는 뜻이다.
이 변화가 오늘 실제로 영향을 줄 자리는 정해져 있다. 산마리노가 9월 맞대결에서 골문으로 보낸 슈팅은 1개였으므로 다이시나니가 연속 선방을 해야 할 경기는 아니다. 산마리노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도 아니어서, 골키퍼의 발 기술이 알바니아 빌드업을 흔들 장면도 적다.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곳은 산마리노의 세트피스다. 로렌초 카픽키오니는 벨라루스전에서 전반 프리킥과 후반 코너킥을 모두 골문으로 직접 찼고, 두 번 모두 상대 골키퍼 파블류첸코가 막았다(산마리노 RTV, 10월 3일). 197cm의 신장은 높은 공을 처리하는 데 유리하지만, 직접 프리킥에 대한 반응과 코너킥 때 수비수들과의 위치 조율은 경기에서 처음 시험받는다. 다이시나니의 기용은 알바니아의 승리 가능성보다 무실점 가능성에 걸린 변수다.
수비진의 변수는 아르디안 이스마일리다. 알베우(Albeu)는 이스마일리가 신체적 문제로 팀과 따로 훈련했다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적었다(10월 5일 20:39). 35분 뒤 발칸웹(Balkanweb)은 그가 3경기 누적 부하로 별도 훈련을 했지만, 의료진이 부상은 없고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10월 5일 21:14). 늦게 나온 의료진 판단을 따르면 출전은 가능하지만, 선발 여부는 경기 직전에야 알 수 있다. 이스마일리가 빠지면 두 예상 모두 벤치에 둔 마라시 쿰불라가 들어간다. 쿰불라는 9월 맞대결 45분에 투입된 적이 있다. 이 교체로 달라지는 것은 수비보다 공격 세트피스다. 핀란드전 42분 코너킥에서 이스마일리는 라마다니와 연달아 헤딩한 타깃이었다. 중원에서는 루이스 하사가 질병에서 회복했고, 페타 페타이가 서류 문제로 U-21 대표팀에 가지 못하고 돌아왔다(발칸웹, 10월 5일). s27만 결장 명단에 넣은 라치와 아브라시가 빠지더라도 아슬라니·라마다니·셰후·하사로 중원을 채울 수 있다.
산마리노의 공백은 최전방에 있다. 난니는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9월 맞대결에서는 산마리노 슈팅의 절반을 찼고, 벨라루스전에서는 헤딩이 골대를 맞혔다. 그는 출전 정지로 이미 소속팀에 복귀했다(산마리노 RTV, 10월 4일). 대신 투톱에는 벨라루스전에 선발로 나온 니콜라스 지아코페티가 들어가고, 그 짝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않은 살리치오니 또는 몸 상태가 발표되지 않은 가브리엘 카픽키오니가 맡는다. 사라지는 기능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역습 끝에 박스 안에서 슈팅할 선수이고, 다른 하나는 세트피스 때 공중볼을 다툴 타깃이다. 그 결과 산마리노의 득점 위협은 로렌초 카픽키오니가 골문으로 직접 차는 킥 쪽으로 좁아진다. 수비에서는 시모네 지오콘디가 벨라루스전 67분에 부상으로 교체됐고(라 나시온(La Nación), 10월 3일), 산마리노 RTV는 원정 결장자로 난니와 리기오니만 적었다(10월 4일). 지오콘디가 뛰지 못해도 핀란드전과 벨라루스전에 선발로 나선 마르코 파솔리니가 있어 수비진의 변화는 크지 않다.
6-3. 알바니아는 산마리노보다 직전 경기를 하루 먼저 치렀다
한국시간으로 알바니아는 10월 3일 헬싱키에서 핀란드와, 산마리노는 10월 4일 부다페스트에서 벨라루스와 경기한 뒤 티라나로 이동했다. 이번 경기까지 날짜 간격은 각각 4일과 3일이다. 직전 경기의 내용에도 차이가 있다. 알바니아 선발 선수들은 핀란드전에서 22분부터 10명으로 뛰었고, 다음 날에는 회복 훈련과 물리치료만 했다(발칸웹, 10월 4일). 마란이 9월 30일에 사흘 뒤 경기를 고려해 선발 6명을 바꾼 점을 생각하면, 핀란드전 선발 대부분을 다시 예상한 프리뷰도 확정 명단으로 볼 수 없다. 스포츠몰(10월 4일)은 하사를 선택지로 보면서 헬싱키 원정 뒤 변화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이 선택의 결과는 두 방향으로 나타난다. 핀란드전 선발이 다시 나서면 공격의 연결은 빠르지만,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9월처럼 일부를 바꾸면 체력은 확보되지만, 이 경우에도 9월 30일의 바뀐 선발은 27분까지 2골을 넣었다. 어느 쪽이든 알바니아 벤치에는 우주니·메메티·미를린드 다쿠·크리스티안 슈펜디·아르베르 호자 같은 공격 자원이 남는다. 마란은 앞선 경기에서 60분대에 공격수 2명을 함께 바꿨다. 다음 공식전이 5주 뒤인 오늘, 이 교체는 체력 관리 수단이라기보다 공격 강도를 유지하는 수단이 된다.
산마리노는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체볼리는 9월 맞대결에서 핀란드전 선발을 일부 바꿨고, 벨라루스전에서도 9월 맞대결과 비교해 선발 4명을 바꿨다. 교체 방식에도 일정한 경향이 있다. 9월 맞대결 60분에는 3명, 벨라루스전에는 하프타임에 1명과 67분에 2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산마리노가 60분 무렵 중원의 체력을 다시 채우는 방식은 오늘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4연전의 누적 피로는 교체 뒤에도 남는다. 벨라루스전에서 바벨이 지적한 68분의 집중력 저하가 같은 시간대에 다시 나올 수 있다.
경기 환경은 어느 쪽에도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킥오프 무렵 티라나는 맑고, 기온은 20시 15.0℃에서 21시 13.3℃로 내려가며, 강수 확률은 0%, 풍속은 시속 5~6km다(오픈메테오(Open-Meteo) 예보, 10월 6일 조회). 크로스·롱볼·직접 프리킥 모두 평소 조건에서 이뤄진다. 주심은 튀르키예의 메흐메트 튀르크멘이다(에우로뉴스 알바니아(Euronews Albania), 10월 4일). 그의 판정 성향이 어느 한쪽의 방식을 돕는다고 볼 근거는 없다.
6-4. 알바니아는 핀란드전의 경기 내용을 이어 가고, 산마리노는 높아진 사기를 슈팅으로 바꿔야 한다
알바니아의 최근 흐름은 결과보다 내용으로 읽어야 한다. 핀란드전 패배는 22분 퇴장과 상대의 직접 프리킥 2골에서 나왔다. 10명이 된 뒤에도 알바니아는 42분 코너킥 헤딩, 59분 전후의 코너킥 기회와 필리오스의 역습, 막판 다쿠의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다(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그 경기의 공중볼 경합 승리는 알바니아 12회, 핀란드 7회였다. 수적 열세에서도 공중볼에서는 앞섰다는 뜻이다. 마란은 «헬싱키에서와 같은 태도와 축구를 하려는 의지로 경기에 들어가면 결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TSH, 10월 5일 회견 보도). 패배가 팀의 공격 방식을 바꿀 이유는 되지 않았다.
산마리노의 분위기는 결과와 다르게 움직인다.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벨라루스전에서는 슈팅 10개와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라 나시온, 10월 3일). 46분 선제 실점 뒤에도 48분부터 56분까지 여러 차례 슈팅하며 동점을 노렸다. 수비수 지오콘디는 벨라루스전 전날 «알바니아전에서 보인 피지컬과 강도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리부나 폴리티카 웹(Tribuna Politica Web), 10월 3일). 그러나 그 피지컬과 강도를 보였다는 9월 경기에서 산마리노의 유효슈팅은 1개였다. 벨라루스전의 슈팅 증가는 상대 벨라루스가 이번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팀이었다는 조건과 함께 읽어야 한다. 사기가 오르면 실점을 늦출 수는 있지만, 알바니아 상대로 슈팅을 늘릴 수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6-5. 알바니아의 세트피스와 측면 공격은 산마리노의 박스 수비와 콜롬보를 정면으로 시험한다
알바니아의 첫 번째 공격 경로는 세트피스다. 핀란드전 선제골은 4분 첫 코너킥에서 크리스티안 아슬라니가 올린 공을 마나이가 헤딩으로 넣은 골이었다. 칸산 우티세트(Kansan Uutiset)는 그 공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고 적었다(10월 3일). 벨라루스전 첫 골은 베랏 디지미티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갔다가 반칙을 당해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알바니아는 중앙 수비수들이 공격 세트피스에 가담한다. 산마리노는 이 장면에서 약점을 보였다. 벨라루스전 20분에는 코너킥 뒤 상대 헤딩을 콜롬보가 골라인에서 막아야 했고, 46분 실점 장면에서는 마크가 느슨했다(바벨, 10월 3일 현지 중계). 9월 맞대결에서 데이터센터는 알바니아의 코너킥을 5회로 적었고, 라 나시온과 ESPN은 6회로 적었다. 오늘 알바니아가 주전을 내세우고 끝까지 공격하면 코너킥 횟수는 더 늘 수 있다.
두 번째 경로는 측면이다. 산마리노의 4-4-2는 중앙을 두 줄로 막는 대신 측면 수비수 앞의 공간을 측면 미드필더 1명이 맡는다. 알바니아의 이사이와 필리오스 또는 미타이가 전진하면 측면에서 2대1 상황이 생긴다. 산마리노는 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핀란드에 33분까지 3골을 내줬고, 그 가운데 처음 2골이 크로스에서 시작됐다(알타리미니(Altarimini), 9월 27일). 9월 맞대결 첫 2골의 경로는 득점 기록과 슈팅 지도가 서로 달라 판정할 수 없다. 그래서 측면 크로스가 산마리노를 상대로 통한다는 근거는 핀란드전 장면에서 나온다.
세 번째 경로는 박스 밖 슈팅과 그 뒤의 리바운드다. 9월 맞대결에서 무치는 9분·12분·18분에 30m·18m·27m 거리에서 슈팅했다. 이 경로가 넘어야 하는 상대는 콜롬보다. 콜롬보는 9월 맞대결에서 선방 5개를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스포츠몰은 그의 선방이 알바니아전과 벨라루스전에서 한동안 산마리노를 경기 안에 머물게 했다고 평가했다(10월 4일). 콜롬보의 실점이 기대치보다 많았는지 적었는지를 판단할 세이브 지표는 없다. 확인되는 것은 64분 마나이의 슈팅을 막은 뒤 1분 만에 마나이에게 실점한 장면이다. 콜롬보가 첫 슈팅을 막아도 알바니아가 박스 근처에서 공을 다시 잡으면 다음 슈팅이 나온다. 콜롬보는 첫 실점을 늦출 수는 있지만, 알바니아가 공을 계속 소유하는 1실점을 막아 내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반대 방향의 접점은 좁다. 산마리노의 공격은 세 가지 방식으로 나왔다. 9월 맞대결 10분 가브리엘 카픽키오니의 역습 슈팅, 22분 난니의 38m 슈팅과 51분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37m 슈팅, 그리고 벨라루스전의 직접 프리킥과 직접 코너킥이다. 이 가운데 오늘도 실행자가 남아 있는 것은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과 중거리 슈팅이다. 알바니아 수비는 디지미티와 이스마일리를 중심으로 «중앙에서 쉬운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s19, 10월 3일). 실제로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명으로 뛴 시간에는 필드플레이 실점이 없었다. 산마리노가 골을 넣으려면 필드플레이로 박스에 들어가기보다, 알바니아 진영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얻어 로렌초 카픽키오니가 직접 골문을 노리는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9월 맞대결에서 산마리노도 코너킥 5회를 얻었다(데이터센터). 점유율 28%의 팀도 세트피스 기회는 얻었다는 뜻이다.
승부를 좌우할 개인 맞대결은 세 가지다. 첫째는 마나이와 산마리노 중앙 수비수 미켈레 체볼리·로시의 공중볼 경합이다. 마나이는 9월 맞대결에서 슈팅 4개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핀란드전에서는 코너킥 헤딩으로 득점했다. 둘째는 아슬라니와 산마리노 중원 4명(물라로니·로렌초 카픽키오니·라차리·판코티)의 대결이다. 이탈리아어 프리뷰 s02는 아슬라니를 «경기 속도를 정하고 공격수들에게 공을 공급하는 중원의 중심»으로 평가했다(10월 4일). 산마리노 중원이 그의 전진 패스를 늦추지 못하면, 알바니아는 같은 공격을 더 자주 반복한다. 셋째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과 다이시나니다. 이 장면은 오늘 산마리노가 가진 거의 유일한 득점 경로이자, 다이시나니가 처음 받는 시험이다.
7. 경기예측
7-1. 알바니아가 공을 소유하는 경기에서 점수 차는 첫 30분과 60분 이후 두 국면에서 정해진다
1~4장에서 두 팀을 판단한 내용을 오늘의 맞대결에 대입하면 경기의 성격은 분명하다. 알바니아는 정배를 받을 근거가 순위가 아니라 조 1위 경쟁과 일정에 있는 팀이었고, 마란 체제에서는 2골 차를 만든 뒤 경기를 관리했다. 산마리노는 전반 30분을 무실점으로 넘기느냐가 점수 차를 정하는 팀이었고, 한 번 실점하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실점했다. 두 판단을 맞붙이면 오늘 경기는 알바니아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산마리노가 두 줄 수비로 페널티 지역 앞을 막는 경기가 된다. 승부보다는 점수 차와 산마리노의 득점 여부가 쟁점이다.
첫 국면은 킥오프부터 30분 무렵까지다. 9월 맞대결에서 알바니아는 27분까지 2골을 넣었고, 그 사이 유효슈팅을 계속 기록했다. 그 이유는 산마리노가 공을 되찾아도 곧바로 다시 잃었기 때문이다. 바벨은 22분 항목에서 산마리노가 공을 매우 빨리 잃는다고 적었다. 오늘은 이 조건이 산마리노에게 더 불리하다. 9월에 산마리노 슈팅의 절반을 맡은 난니가 빠졌으므로, 공을 되찾은 뒤 전방에서 공을 받아 줄 선수와 박스 안에서 슈팅할 선수가 함께 줄었다. 공을 빨리 잃을수록 알바니아는 산마리노 진영에서 더 오래 공격하고, 측면 크로스와 코너킥도 더 많이 얻는다. 마나이가 «첫 20분 동안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 국면을 노린다는 뜻이다. 알바니아가 이 국면에서 첫 골을 넣으면, 산마리노는 실점을 늦추는 방식으로 점수 차를 줄일 수 없게 된다.
두 번째 국면은 첫 실점 직후다. 산마리노가 첫 실점 뒤 짧은 시간에 다시 실점한 경기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반복됐다. 벨라루스전은 그 과정을 보여 준다. 산마리노는 46분 실점 뒤 48분부터 56분까지 앞으로 나가 여러 차례 슈팅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 뒤 65분과 68분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동점을 노리고 전진하는 순간 두 줄 수비의 간격이 벌어지고, 그 사이 공간을 상대에게 내줬다는 해석이 사건 순서와 맞는다. 오늘 알바니아에게는 이 공간을 쓸 수 있는 속공 경로가 있다. 벨라루스전 두 번째 골은 상대 공격 중 공을 빼앗아 나간 속공에서 무치가 넣었다. 산마리노가 0-0에서 내려서 있으면 이 경로는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실점한 뒤 첫 득점을 노리며 앞으로 나오면 알바니아의 네 번째 득점 경로가 추가된다.
세 번째 국면은 60분 이후다. 9월에 마란은 0-3이 된 뒤 66분에 무치와 마나이를 함께 빼고 속도를 낮췄다. 오늘은 같은 시간대의 교체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다음 공식전이 5주 뒤이므로 교체로 들어오는 우주니·메메티·다쿠·슈펜디는 체력이 남은 공격수로서 산마리노의 지친 수비를 상대한다. 산마리노는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60분 무렵 여러 명을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2021년 9월 맞대결에서 알바니아가 후반 22분 동안 4골을 넣은 것도 이 시간대였다. 다만 핀란드전에서 10명으로 70분 가까이 뛴 선발 선수들이 4일 만에 다시 나서면, 60분 이후 알바니아의 공격 강도가 먼저 떨어질 수 있다.
첫 골이 늦어지면 이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 산마리노는 벨라루스전 전반과 2021년 3월 맞대결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콜롬보는 그 2경기에서 모두 골문을 지켰다. 알바니아 선수들도 이 위험을 알고 있다. 마나이는 «작년 안도라전에서도 봤다. 우리보다 약한 팀이었지만 80분에야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가제타 엑스프레스, 10월 5일).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리면 산마리노가 앞으로 나올 이유가 없으므로 속공 경로도 생기지 않는다. 그 경우 점수 차는 2골 안팎에서 멈출 가능성이 커진다. 산마리노가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전개도 있다.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이 다이시나니를 넘으면 무득점이 끝나고, 그 1골은 총득점을 늘리는 동시에 점수 차를 1골 줄인다. 이스마일리가 선발로 나오지 못하면 세트피스 타깃이 하나 줄고, 핀란드전 선발의 회복이 늦으면 60분 이후 강도가 떨어진다. 반대로 산마리노의 4연전 피로가 60분 이전에 나타나면 첫 30분 국면에서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다.
산마리노가 이기는 장면도 실행자 기준으로 따져 볼 수 있다.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콜롬보가 알바니아의 반격을 끝까지 막으며, 알바니아가 서두르다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다. 실행자는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 그러나 산마리노가 공식 대회에서 리드를 지켜 이긴 경기는 리그 D에서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한 2경기뿐이다. 알바니아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를 상대로 리드를 지킨 사례는 앞선 근거에 없다. 무승부에는 알바니아가 득점하지 못하는 0-0뿐 아니라, 알바니아가 득점한 뒤 산마리노가 세트피스 등으로 같은 수의 골을 넣는 전개도 있다. 마란 체제의 알바니아는 공식전 3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산마리노는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이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란이 60분대에 공격수 2명을 함께 바꾸는데, 오늘은 그 교체가 체력 관리가 아니라 공격 강도를 유지하는 수단이 된다. 체볼리는 두 줄 수비로 첫 실점을 늦추고, 60분 무렵 여러 명을 바꿔 중원의 체력을 채운다
근거: 마란이 밝힌 9월 교체 이유(피로 관리)와 11월 12일까지 비어 있는 일정 · 체볼리의 9월 60분 3명 교체와 벨라루스전 67분 2명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바니아는 세트피스·측면·박스 밖 슈팅·속공으로 여러 경로에서 득점을 노리고, 앞선 뒤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산마리노는 1골을 내준 직후 몇 분 동안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다
근거: 핀란드전 첫 코너킥 헤딩, 벨라루스전 페널티킥과 속공 · 벨라루스전 46분 느슨한 마크와 68분 집중력 저하, 2021년 9월 58·61분 연속 실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바니아는 1골 차 승리가 득실차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2골 차 뒤에도 공격할 이유가 있다. 산마리노는 조별리그 첫 득점을 노리며 전반 경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근거: 네이션스리그 동률 순위 규정과 마나이의 «다른 팀보다 많은 골» 발언 · 체볼리의 «더 화가 나 있어야 한다»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바니아는 골키퍼가 다이시나니로 바뀌고, 핀란드전 선발이 사흘 만에 다시 나서면 60분 이후 강도가 변수가 된다. 산마리노는 난니가 빠져 박스 안 마무리와 세트피스 타깃이 줄고, 4연전 마지막 경기라 선발이 바뀔 수 있다
근거: 마란의 다이시나니 기용 확인, 핀란드전 선발의 다음 날 회복 훈련, 이스마일리 별도 훈련 · 난니 출전 정지와 소속팀 복귀, 가브리엘 카픽키오니의 대퇴사두근 통증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바니아의 측면 수비수 전진과 아슬라니의 세트피스가 4-4-2의 측면과 박스 안 공중볼을 공략한다. 산마리노는 콜롬보의 선방과 두 줄 간격으로 첫 실점을 늦추고,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으로 새 골키퍼를 시험한다
근거: 핀란드전 10명 구간의 공중볼 경합 우위, 산마리노의 핀란드전 크로스 실점 · 콜롬보의 9월 64분 선방과 벨라루스전 골라인 선방, 벨라루스전 직접 프리킥과 직접 코너킥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바니아는 퇴장으로 놓친 핀란드전 뒤 홈으로 돌아와 첫 20분에 승부를 걸려 한다. 산마리노의 조별리그 무득점이 끝난다면 세트피스 장면에서 끝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근거: 마나이의 «첫 20분 강하게» 발언과 마란의 «헬싱키와 같은 태도» 발언 · 벨라루스전 세트피스 선방 장면과 다이시나니의 이번 대회 첫 출전
외적 환경 · 근거 오픈메테오 시간별 예보, 두 팀의 직전 경기 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맑고 바람이 약해 크로스·롱볼·직접 프리킥 모두 평소 조건에서 이뤄진다. 두 팀 모두 사흘을 쉬고 다른 도시에서 이동했다. 양쪽 대등하다
일곱 요소 가운데 이 경기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동기부여와 감독 성향의 조합이다. 9월 30일에 점수 차를 3골에서 멈춘 것은 마란의 선택이었고, 그 선택의 이유는 사흘 뒤 핀란드전이었다. 오늘은 그 이유가 사라지고 득실차라는 반대 이유가 생겼다. 같은 감독의 같은 교체 습관이 오늘은 점수 차를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팀 성향은 그 방향을 강화한다. 산마리노가 1골을 내준 직후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의 일부는 이 방향을 상쇄한다. 핀란드전 선발의 피로는 60분 이후 강도를 낮추고, 콜롬보의 선방은 첫 골을 늦춘다. 첫 골이 늦어지면 산마리노가 앞으로 나올 이유가 사라져 속공 경로도 생기지 않는다. 타이밍과 골키퍼 변화는 다른 축, 즉 산마리노의 득점 여부에 작용한다. 따라서 오늘 전개는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알바니아가 30분 안에 첫 골을 넣으면 동기와 산마리노의 연속 실점 성향이 함께 작용해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가 강해진다.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리면 피로와 콜롬보의 선방이 앞서고, 점수 차는 2골 안팎에서 멈출 가능성이 커진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같은 두 팀이 7일 전에 경기를 치렀으므로, 오늘의 일곱 요소는 9월 30일과 비교할 때 가장 정확하게 읽힌다.
감독 성향에서는 같은 마란이 다른 조건에서 선택한다. 9월에는 사흘 뒤 경기를 이유로 선발 6명을 바꾸고, 3골 차가 되자 공격수를 빼며 속도를 낮췄다. 오늘은 다음 공식전까지 5주가 남았다. 따라서 60분대 교체가 공을 돌리는 운영으로 이어질 이유가 약하다. 체볼리 쪽에서는 4연전 뒤 선발을 바꿀 가능성이 거론됐다. 산마리노 선발이 바뀌어도 4-4-2 두 줄 수비라는 기본 틀은 두 매체의 예상에서 같다.
팀 성향에서는 알바니아의 리드 후 운영 방식이 바뀔 조건이 생겼다. 마란 체제의 알바니아가 2골 차 뒤 추가 득점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앞선 2경기 모두 사흘 뒤 다음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감독이 그 이유를 밝혔으므로, 이 성향을 오늘 점수 차의 상한으로 읽을 수는 없다. 산마리노의 성향은 그대로다. 1골을 내준 직후 몇 분 동안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은 핀란드전·알바니아전·벨라루스전에서 모두 나왔다.
동기부여는 9월과 가장 크게 달라진 요소다. 9월에는 핀란드전을 앞둔 체력이 득실차보다 우선이었다. 오늘은 핀란드에 진 뒤이므로, 11월 홈 맞대결을 1골 차로 이기면 조 전체 득실차가 1위를 가를 수 있다. 마나이가 «다른 팀들이 넣은 것보다 더 많은 골»을 말한 것은 선수들이 이 조건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산마리노의 동기는 9월과 같은 조별리그 첫 득점이며, 감독 발언의 강도만 높아졌다.
로테이션에서는 방향이 반대인 두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 9월의 알바니아는 선발을 바꿔 체력이 남은 선수로 경기했지만, 오늘 예상 선발에는 4일 전 핀란드전에서 10명으로 70분 가까이 뛴 선수들이 포함된다. 골키퍼는 9월의 셰리에서 다이시나니로 바뀐다. 산마리노는 9월 선발 공격수 2명 가운데 난니가 빠지고, 가브리엘 카픽키오니의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알바니아가 측면 전진과 박스 안 공중볼을 노린다는 공격 방향은 9월과 이어진다. 산마리노의 대형은 다르다. 9월 맞대결은 데이터센터 기준 4-3-2-1이었고, 오늘 두 매체의 예상은 4-4-2다. 알바니아 쪽에서는 핀란드전 선발로 예상되는 측면 수비수 이사이와 필리오스, 타깃 마나이가 이 공략의 실행자가 된다. 산마리노 쪽에서는 난니가 빠져 공을 받아 줄 전방 선수가 줄었으므로, 공을 지키는 시간이 9월보다 짧아질 수 있다.
타이밍에서는 두 팀 모두 흐름이 바뀌는 지점에 있다. 알바니아는 핀란드전에서 연승이 끊긴 뒤 홈으로 돌아왔다. 산마리노는 무득점이 3경기째지만 벨라루스전에서 이번 조별리그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산마리노의 무득점이 끝날 조건은 9월보다 조금 늘었다.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을 처음 나서는 골키퍼가 받기 때문이다. 다만 9월에 득점 기회를 만든 난니는 빠졌다.
외적 환경은 9월과 비슷하다. 그때도 맑고 바람이 약한 예보였고, 오늘도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방해할 날씨는 없다. 경기 장소가 원정에서 홈으로 바뀐 점은 이 요소에서 따로 다루지 않는다.
8-2. 두 팀의 골 수
알바니아가 오늘 득점할 수 있는 경로는 네 가지이고, 경로마다 실행자가 명단에 있다. 세트피스에서는 아슬라니가 공을 차고 마나이·디지미티·이스마일리(결장하면 쿰불라)가 타깃이 되며, 핀란드전 4분과 42분 장면이 이 경로가 실제로 작동한다는 근거다. 측면에서는 이사이와 필리오스 또는 미타이가 전진하고, 마나이와 호자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마무리한다. 산마리노가 핀란드전에서 크로스로 시작된 실점을 2번 허용했다는 점이 이 경로를 뒷받침한다. 두 경로가 콜롬보에게 막혀도 박스 밖 슈팅과 리바운드가 남는다. 무치가 그 슈팅을 맡고, 9월 64~65분 마나이의 연속 슈팅처럼 콜롬보가 처음 막은 뒤에 나오는 두 번째 슈팅이 위협이 된다. 여기에 산마리노가 실점 뒤 전진하면 그 뒤 공간에서 속공이 더해진다. 무치·호자·우주니가 실행자이며, 벨라루스전 무치의 속공 득점이 근거다.
알바니아의 다득점은 득점 경로가 경기 중 이어질 때 나온다. 전반에 세트피스나 측면 공격으로 첫 골이 나오면 산마리노는 내려서 있을지 전진할지 선택해야 한다. 계속 내려서 있으면 세트피스와 크로스를 막아야 하고, 전진하면 알바니아의 속공 기회가 늘 수 있다. 2021년 9월 맞대결에서는 32분 첫 골 뒤 후반 58분부터 80분까지 4골이 나왔다. 공격수·미드필더·측면 수비수가 고르게 득점했고, 58분 골 뒤 3분 만에 다음 골이 나왔다. 오늘은 득실차를 의식한 발언과 교체 공격수의 존재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는 근거다.
알바니아의 득점이 적게 끝나는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콜롬보와 두 줄 수비가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를 막고 산마리노가 내려선 채로 경기하면, 알바니아의 속공 기회는 줄어든다. 그러나 박스 밖 슈팅과 콜롬보의 선방 뒤 다시 슈팅할 경로는 남는다. 실비뉴 체제의 안도라 원정에서는 첫 골이 늦었고, 마나이도 이 경기를 경계했다. 핀란드전 선발의 피로가 겹치면 60분 이후 크로스의 정확도와 박스 안 침투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마란 체제의 공식전 3경기에서 알바니아는 모두 득점했다. 따라서 득점이 적게 끝나는 전개로는 첫 골이 늦어져 1~2골에 그치는 경우가 본문의 근거와 더 가깝다.
산마리노의 골 수는 0이나 1의 문제다. 득점 경로 가운데 오늘 가장 현실적인 것은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프리킥과 직접 코너킥이다. 그의 킥은 벨라루스전에서 두 번 모두 골문으로 향했고, 두 번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늘 그 킥을 막아야 할 상대 골키퍼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서는 다이시나니다. 9월에 점유율 28%였던 산마리노도 코너킥 5회를 얻었으므로, 세트피스 기회 자체는 생긴다. 그 밖에 남은 경로는 역습과 중거리 슈팅이다. 9월 10분 가브리엘 카픽키오니의 슈팅이 역습 장면이었고, 오늘 그 역할은 지아코페티와 그의 짝이 맡는다. 중거리 슈팅은 9월에 난니가 38m, 로렌초 카픽키오니가 37m 거리에서 시도했지만, 난니는 오늘 출전 정지다.
산마리노가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을 높이는 조건은 알바니아가 공을 오래 소유해 산마리노가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는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다. 박스 안에서 마무리할 난니도 빠져 산마리노의 공격 선택지가 줄었다. 반대로 로렌초 카픽키오니가 알바니아 진영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을 얻으면 직접 골문을 노릴 수 있다. 다이시나니의 반응은 그 장면에서 변수다. 다만 산마리노의 득점에 골키퍼의 늦은 반응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알바니아가 전진한 뒤 산마리노가 역습하는 경로도 앞서 확인했다. 산마리노의 득점은 경기 후반에도 나올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를 정하는 중요한 변수는 알바니아의 첫 골 시각과 그 뒤 양 팀의 득점이다. 산마리노가 0-0을 오래 지키면 알바니아가 추가골을 넣을 시간은 줄어든다. 산마리노가 득점한 뒤 알바니아의 추가골을 막아도 1골 차 접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첫 골이 일찍 나와도 추가골이 없으면 1-0으로 끝날 수 있고, 첫 골이 늦어도 남은 시간에 연속 득점하면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콜롬보의 선방과 알바니아 선발의 피로는 접전을 뒷받침하는 요소지만, 산마리노가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짧은 간격으로 추가 실점한 기록도 있다. 이 경기의 1골 차 접전을 중심 전개로 볼 근거는 약하다.
2골 차로 끝나는 구조는 2021년 3월처럼 첫 골이 60분 이후로 늦어지는 경우에서 시작된다. 알바니아가 2골 차에서 9월처럼 관리로 돌아설 때도 같은 점수 차가 된다. 이 구조는 9월에 그 이유였던 일정 부담이 사라져 근거가 약해졌지만, 핀란드전 선발의 피로가 실제로 60분 이후 강도를 떨어뜨리면 다시 성립할 수 있다. 알바니아가 3골을 넣고 산마리노가 세트피스로 만회해도 점수 차는 2골이 된다. 다이시나니가 나서는 오늘은 이 경우를 특히 따로 계산해야 한다. 산마리노의 만회골 하나가 총득점을 늘리는 동시에 점수 차를 줄이기 때문이다.
3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구조의 근거는 여러 요소에서 동시에 나온다. 30분 안에 첫 골이 나오는 경우, 산마리노가 1골을 내준 직후 연속 실점하는 성향, 득실차라는 동기, 60분대 교체 공격수와 산마리노의 4연전 막판 체력이 그것이다. 2021년 9월 홈 맞대결이 이 구조였고, 9월 30일 맞대결도 감독이 속도를 낮추기 전까지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4골 차 이상의 대승은 여기에 산마리노의 전진이 더해질 때 나온다. 산마리노가 실점 뒤 첫 득점을 노리고 앞으로 나오면 알바니아의 속공 경로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대승을 막는 근거는 콜롬보의 선방과 알바니아 주전의 피로다. 두 근거는 모두 60분 이후에 더 크게 작용한다. 따라서 대승 여부는 알바니아가 60분 전에 몇 골 차를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총득점은 알바니아의 골 수가 대부분을 정하고, 산마리노가 만회하면 합계가 늘어난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전개에서는 알바니아의 이른 첫 골 뒤 산마리노가 전진하고, 알바니아가 그 공간에서 추가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교체 공격수의 투입과 산마리노의 세트피스 득점도 합계를 늘릴 수 있다. 반대로 0-0이 길어지고 콜롬보가 초반 슈팅을 막으면 총득점은 줄어들 수 있다. 산마리노가 계속 내려서면 알바니아의 속공 기회는 적어지지만 세트피스·크로스·박스 밖 슈팅은 남는다. 산마리노는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기 어려워진다. 알바니아가 첫 골 뒤 핀란드전 선발의 피로 때문에 속도를 낮추는 경우에도 추가 득점이 줄 수 있다. 오늘의 동기와 일정은 알바니아가 첫 골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는 쪽을 지지하지만, 첫 골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총득점 전망도 달라진다.
8-4. 배당 해부
해외 북메이커 10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알바니아 승 1.02, 무승부 20.0, 산마리노 승 51.0이다. 이 배당은 두 팀의 전력 차이를 거의 그대로 반영한 값이다. 산마리노는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14골을 내줬고, 알바니아는 과거 맞대결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여기에 산마리노 주장 난니의 출전 정지와 티라나 홈 경기, 조 1위 경쟁을 하는 알바니아의 승점 필요가 더해졌다. 시장이 예상하는 경기 전개는 점수 차와 총득점 배당에서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알바니아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은 1.12, 1골 차 이하로 끝나는 쪽은 5.12다. 기준을 1골 높이면 4골 차 이상 승리가 1.46, 2골 차 이하가 2.61이다. 총득점은 5골 이상이 2.00, 4골 이하가 1.75다. 시장은 알바니아가 4골 차 안팎으로 이기고, 양 팀 합계가 4골과 5골 사이에서 끝나는 경기를 중심에 두었다.
10월 4~5일 사이에 배당은 일정한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였다. 알바니아 승 배당은 5곳에서 0.01~0.02 올랐고, 무승부 배당은 5곳에서 내려갔다(28.0에서 22.0으로, 21.0에서 15.0으로). 1골 차 이하 쪽은 5.75에서 5.25로 내려갔고, 총득점 5골 이상 쪽도 4곳에서 2.10에서 2.00으로, 2.08에서 1.96으로 내려갔다. 세 방향의 이동은 산마리노가 1골을 넣을 가능성을 시장이 조금 더 반영했다는 해석과 맞는다. 같은 기간에 알바니아 골키퍼 셰리의 근육 문제가 알려졌다. 다만 배당의 이동만으로는 원인을 확정할 수 없다. 마란이 다이시나니 기용을 밝힌 회견도 이 기간의 끝 무렵에 있었으므로, 그 소식이 배당에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이동 자체는 어느 결과의 근거도 아니다.
1.02라는 배당은 알바니아가 오늘 두 가지를 해낸다는 전제 위에 있다. 하나는 득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산마리노에게 같은 수의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다. 마란 체제의 알바니아는 산마리노가 두 줄로 내려선 9월 맞대결에서 선발 6명을 바꾸고도 27분까지 2골을 넣었으므로, 득점한다는 전제는 오늘도 성립한다. 핀란드전에서는 4분 첫 코너킥에서 아슬라니가 올린 공을 마나이가 헤딩으로 넣었다.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박스 밖 슈팅이라는 서로 다른 경로마다 실행자가 있다. 9월 산마리노가 기록한 슈팅 6개 가운데 3개와 유일한 유효슈팅을 찬 난니가 출전 정지로 이미 소속팀에 돌아갔으므로(산마리노 RTV, 10월 4일), 산마리노에게 같은 수의 골을 내주지 않는다는 전제는 9월보다 근거가 강해졌다. 시장이 함께 본 맞대결 5전 전승은 결과 기록이므로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다만 3경기 모두 득점에 관여한 마나이와 우주니가 오늘도 명단에 있으므로, 그 득점 과정은 일부 이어진다.
가장 엄격하게 확인해야 할 전제는 골키퍼다. 베리샤는 출전 정지, 셰리는 근육 문제, 스트라코샤는 부상이어서 이번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다이시나니가 골문을 지킨다(코하 요네, 10월 5일). 이 변화가 승부를 바꾸려면 산마리노가 알바니아만큼 득점해야 한다. 그러나 9월 맞대결에서 산마리노의 유효슈팅은 1개였다. 따라서 승부의 전제로 보면 골키퍼 공백의 영향은 작다. 반면 무실점의 전제로 보면 근거가 약하다. 로렌초 카픽키오니는 벨라루스전에서 직접 프리킥과 직접 코너킥을 모두 골문으로 보냈다(산마리노 RTV, 10월 3일).
점수 차 배당이 기대는 근거는 산마리노의 대량 실점이다. 하지만 0-7과 0-4라는 숫자를 오늘 경기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핀란드전 7실점 가운데 3골은 51분 퇴장 뒤 10명으로 뛰면서 내줬고, 벨라루스전 4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오늘로 이어지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실점 과정이다. 산마리노는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이 짧은 간격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보였다. 핀란드전에서는 33분까지 3골, 9월 맞대결에서는 21분과 27분, 벨라루스전에서는 65분과 68분에 실점했다. 이 성향은 오늘도 성립한다.
총득점 배당이 4골 이하 쪽으로 조금 기운 것은 알바니아가 앞선 뒤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전제와 맞는다. 9월 맞대결에서 알바니아는 3-0이 되자 66분에 무치와 마나이를 함께 빼고 공을 돌렸다. 그런데 그때 속도를 낮춘 이유는 오늘 성립하지 않는다. 마란은 그 교체가 승리를 확보한 뒤 피로를 관리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가제타 엑스프레스, 10월 5일). 그 이유였던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이 오늘은 없고, 다음 공식전은 5주 뒤인 11월 12일이다.
시장이 늦게 반영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알바니아가 오늘 점수 차를 늘려야 하는 이유다. 네이션스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맞대결 승점·득실차·다득점을 먼저 보고, 그래도 같으면 조 전체 득실차를 본다(위키백과 편집본,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문서). 알바니아가 11월 12일 홈에서 핀란드를 1골 차로 이기면 맞대결 기준이 모두 같아진다. 그러면 지금 핀란드 +8, 알바니아 +4인 조 전체 득실차가 1위를 가를 수 있다. 핀란드는 11월 15일 홈에서 산마리노를 다시 만난다. 마나이가 «다른 팀들이 넣은 것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한 것(가제타 엑스프레스, 10월 5일)은 선수단이 이 조건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배당은 전력 평가와 공개된 결장으로 만들어지므로, 순위 규정에서 나오는 동기는 배당에 늦게 반영된다. 9월처럼 3골 차에서 공격수를 빼고 공을 돌릴 이유는 사라졌고, 끝까지 공격할 이유가 생겼다. 마란이 60분대에 공격수 2명을 함께 바꾸는 습관도 오늘은 공격 강도를 유지하는 수단이 된다. 벤치에 있는 우주니와 메메티는 9월 맞대결에서 산마리노를 상대로 득점한 선수다.
시장보다 점수 차를 작게 볼 근거도 있다. 알바니아의 예상 선발에는 4일 전 헬싱키에서 22분부터 10명으로 뛴 선수들이 포함되고, 그 선수들은 다음 날 회복 훈련과 물리치료만 했다(발칸웹, 10월 4일). 그래서 60분 이후 크로스의 정확도와 박스 침투가 줄어들 수 있다. 산마리노 쪽에서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서는 골키퍼를 상대한다. 산마리노의 득점이 알바니아의 득점에 추가되면 총득점은 1골 늘고 점수 차는 1골 줄어든다. 반면 알바니아 주전의 강도가 떨어질 수 있는 60분 이후에는 9월 산마리노전 득점자인 우주니와 메메티가 교체로 나설 수 있다. 산마리노가 직접 킥을 차려면 먼저 알바니아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야 한다. 9월에 점유율 28%였던 팀이 난니까지 빠진 상태에서 그런 장면을 자주 만들기는 어렵다. 2021년 3월의 전반 0-0은 산마리노가 첫 골을 늦춘 사례지만, 오늘은 공을 되찾은 뒤 전방에서 받아 줄 난니가 빠져 있다.
종합분석을 시장과 대조하면 승부에서는 차이가 없다. 알바니아의 승리는 순위나 이름값보다 세트피스·측면 공략과 난니가 빠진 산마리노의 공격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근거로 판단해도 알바니아 승리 방향이므로 승부 배당과 견해가 같다. 무승부에는 알바니아가 득점하지 못하는 0-0뿐 아니라 산마리노가 같은 수의 골을 넣는 경우도 있다. 콜롬보의 선방은 알바니아의 첫 골을 늦출 수 있고,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은 산마리노의 득점 경로다. 다만 두 경로를 함께 고려해도 무승부를 시장보다 높게 볼 근거는 약하다.
괴리는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 나온다. 시장은 4골 차 안팎과 합계 4~5골을 중심에 두었고, 우리는 4~5골 차와 합계 5골을 중심에 둔다. 차이는 반 골에서 1골 정도이며, 득실차 순위 규정에서 나온 동기, 60분대 교체 공격수, 난니 공백에서 비롯된다. 점수 차를 3골 안팎으로 좁혀 볼 근거는 주전 피로와 첫 골 지연이지만, 앞에서 확인했듯 둘 다 크기가 작다. 이 세 가지로 설명되지 않는 괴리는 크지 않다. 다만 시장이 경기 직전 알바니아 선발의 변화 폭을 우리보다 먼저 반영할 가능성은 남는다. 그래도 마란이 9월처럼 선발을 크게 바꾸더라도, 그 선발은 27분까지 2골을 넣은 조합이었으므로 그 변화가 점수 차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승부의 결말은 알바니아의 승리다. 근거는 시장이 반영한 순위나 맞대결 전승이 아니라 오늘의 공략 경로와 산마리노의 공격 공백이다. 산마리노가 이기는 경로는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으로 먼저 득점하는 장면인데, 그 뒤에도 공을 받아 지킬 전방 선수가 빠져 알바니아의 세트피스·측면 공격이 90분 내내 반복되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점수 차의 결말은 알바니아의 4골 차 이상 승리로 본다. 시장도 이쪽을 유력하게 보았으므로 근거를 더 엄격하게 확인했다. 산마리노가 점수 차를 줄이는 전개에는 첫 실점을 늦추거나, 세트피스로 만회하거나, 알바니아 주전의 피로 때문에 추가 실점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첫 실점을 늦추려 해도 공을 되찾은 뒤 소유할 전방 선수가 빠져 9월보다 어렵고, 세트피스로 만회하려면 알바니아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는 장면이 먼저 필요하다. 주전의 피로가 나타날 수 있는 시간대에는 9월 산마리노전 득점자들이 교체로 나설 수 있다. 산마리노의 만회골 1골은 다른 득점이 같다면 점수 차를 1골 줄이지만, 첫 골 지연과 알바니아의 공격 강도 변화가 점수 차에 미칠 영향은 1골로 고정할 수 없다.
총득점의 결말은 5골 이상이다. 산마리노가 득점하지 못해도 알바니아 혼자 5골에 이르는 경로가 있다. 30분 안에 세트피스나 측면 크로스로 첫 골이 나오고, 산마리노가 실점 뒤 간격을 유지하지 못하는 구간에 두 번째 골이 나온다. 이어 60분 전에 세 번째 골이 나오고, 60분 이후 교체 공격수와 득실차 동기가 2골을 더한다. 2021년 9월 홈 맞대결에서도 알바니아는 두 번째 골이 나온 58분부터 80분까지 22분 동안 4골을 넣었다. 여기에 산마리노의 직접 킥이 다이시나니를 넘으면 합계는 6골이 된다.
알바니아가 검토해야 할 변수는 4일 전 10명으로 70분 가까이 뛴 주전이 다시 나설 때의 공격 강도다. 시장이 놓쳤다고 보는 것은 득실차 순위 규정 때문에 알바니아가 3골 차가 된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갈 이유가 있다는 점이다. 9월의 속도 조절이 오늘도 반복될 것이라는 시각과 판단이 다른 지점은 그 속도 조절의 이유다. 감독이 밝힌 이유는 사흘 뒤 원정을 앞둔 피로 관리였고, 오늘은 다음 공식전까지 5주가 남았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의 쟁점은 알바니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점수 차가 얼마나 벌어지느냐다. 알바니아는 세트피스, 측면 크로스, 박스 밖 슈팅이라는 서로 다른 경로마다 실행자를 갖췄다. 산마리노는 9월 맞대결 슈팅의 절반을 맡던 난니가 빠졌으므로, 공을 되찾은 뒤 소유할 선수와 박스 안에서 마무리할 선수를 함께 잃었다. 알바니아에게는 첫 골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갈 이유가 새로 생겼다. 11월 핀란드전 결과에 따라 조 전체 득실차가 1위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과 우리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의 크기다. 시장은 4골 차 안팎을 중심에 두었고, 알바니아가 9월처럼 앞선 뒤 속도를 낮출 가능성을 총득점 배당에 남겨 두었다. 우리는 9월의 속도 조절이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을 앞둔 피로 관리였다는 마란의 설명, 5주 뒤에야 치르는 다음 공식전, 득실차를 의식한 선수들의 발언을 근거로 판단한다. 이 근거에 따르면 알바니아는 3골 차가 된 뒤에도 교체 공격수로 공격을 이어 간다. 알바니아 주전의 피로와 다이시나니의 첫 출전은 점수 차를 1골 정도 줄일 수 있는 변수이지만, 결말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예상 스코어] 5-0 또는 5-1 등 알바니아가 4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양 팀 합계 5골 이상이 나오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알바니아가 30분 안에 세트피스나 측면 크로스로 앞서고 60분 전에 3골 차를 만든 뒤, 득실차를 의식해 교체 공격수로 공격을 이어 가 후반에 2골을 더하는 전개다. 산마리노의 득점은 로렌초 카픽키오니의 직접 킥이 처음 출전하는 다이시나니를 넘는 장면에 달려 있다. 시장은 4골 차 안팎을 중심에 두었지만, 우리는 9월의 3골 차 관리가 일정 때문이었다는 감독의 설명과 득실차 순위 규정을 근거로 점수 차가 그보다 더 벌어진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알바니아의 전력 우위와 홈 경기, 산마리노의 이번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과 대량 실점, 맞대결 전승 기록, 난니와 베리샤의 출전 정지
- 시장이 못 찾은 것: 11월 핀란드전을 1골 차로 이기면 조 전체 득실차가 1위를 가를 수 있으므로 알바니아에게는 3골 차 뒤에도 공격을 멈출 이유가 없다는 점, 그리고 9월 맞대결에서 3골 차로 멈춘 것은 사흘 뒤 핀란드 원정을 앞둔 감독의 체력 관리였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득실차 순위 규정에서 나온 알바니아의 공격 지속 동기와 9월 관리 운영 이유의 소멸
- 반대쪽 환경: 콜롬보가 30분 넘게 골문을 지키고 산마리노가 내려선 채로 경기하면 속공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여기에 핀란드전 선발의 피로가 60분 이후 크로스와 박스 침투를 줄이면, 알바니아의 승리는 2~3골 차와 합계 3~4골에서 멈춘다.
- 깨지는 전제: 알바니아가 60분 전에 3골 차를 만든다는 전제다. 첫 골이 60분 이후로 밀리면 득실차 동기가 있어도 남은 시간이 부족해 점수 차는 2골 안팎에서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