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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 렉섬 vs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2026-10-13
렉섬 vs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경기 10.14(수) 03:45종료 1:2분석 10.13(화) 12:01
요약
렉섬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한국시간 10월 14일 03시 45분 렉섬의 레이스코스그라운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 10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점 차는 3점이다. 렉섬은 홈 승리로 상대를 따라잡으려 하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리그 2연패를 끝내고 플레이오프권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데이터센터의 10월 12일 기준 순위표에서 렉섬은 2승 5무 2패, 승점 11로 15위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4승 2무 3패, 승점 14로 9위다. 두 팀 모두 리그 9경기에서 10골씩 넣었다. 차이는 실점이다. 렉섬은 13골을 내줬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9골을 내줬다. 다만 렉섬의 실점 가운데 6골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1경기에서 나왔다. 1경기의 대패만으로 렉섬의 평소 수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 렉섬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
| 순위·승점 | 15위·11점 | 9위·14점 |
| 득점·실점 | 10골·13골 | 10골·9골 |
| 최근 리그 경기 | 더비 카운티 원정 1-1 | 버밍엄 시티 홈 0-1 |
렉섬은 10월 10일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88분 올리버 래스본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공을 오래 갖고 슈팅 13개와 코너킥 9개를 기록했지만, 공격이 끝난 직후 상대 역습에 먼저 실점했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패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대니 임레이의 크로스, 키퍼 무어의 헤더 패스, 래스본의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렉섬의 득점 능력과 공을 가진 경기에서의 약점이 함께 나타난 경기였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같은 날 버밍엄 시티에 0-1로 졌다. 앞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버밍엄 시티전에는 아우네 헤게뵈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고 펠릭스 호른 뮈레의 가까운 거리 헤더가 빗나간 장면도 있었다.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경기는 아니지만, 상대에게도 여러 차례 기회를 내줬다. 제임스 모리슨 감독은 전반의 공격성과 경기 강도가 부족했고, 상대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로 쉽게 공을 연결했다고 지적했다.
두 팀의 시즌 성향은 순위만큼 단순하지 않다. 렉섬은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지만 5골을 넣었다. 모든 대회를 합치면 최근 홈 13경기 연속 득점했다. 반면 홈 리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노리치 시티와 더비 카운티를 이겼고, 미들즈브러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는 졌다. 앞서면 수비 대형을 낮춰 리드를 지키는 운영이 효과적이었지만, 먼저 실점한 원정 경기에서는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필 파킨슨 감독의 렉섬은 3-4-2-1을 유지하면서 윙백의 전진과 무어의 공중볼을 공격에 이용한다. 리그 10골 가운데 7골은 측면에서 시작됐다. 상대가 전진하면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다가 윙백의 크로스나 무어가 떨어뜨린 공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렉섬이 공을 갖고 윙백을 높이 올린 뒤 공격을 마치지 못하면 그 뒤 공간을 상대에게 내준다. 이번 시즌 점유율에서 앞선 3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모리슨 감독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4-4-2의 두 줄 수비로 리드를 지킬 때 강했다.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는 34분부터 10명으로 뛰면서도 먼저 넣은 1골을 지켰다. 공을 오래 갖는 경기에서는 공격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끝나는 문제가 있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는 점유율 53%를 기록하고도 박스 안 슈팅은 1개였다. 렉섬 역시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경기에 익숙하다. 따라서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해 상대에게 공격을 주도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가 중요하다.
선수 구성에서는 렉섬의 변화가 크다. 2선의 조시 윈다스는 더비 카운티전에서 발목을 다쳐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지난 4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던 선수다. 래스본이 캘럼 오헤어와 함께 무어 뒤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래스본은 볼 탈취와 페널티 지역 침투에 강점이 있어 무어가 떨어뜨린 공을 노릴 수 있지만, 윈다스가 맡던 중거리 슈팅 역할을 그대로 대신하지는 않는다.
스리백 왼쪽의 캘럼 도일은 출전이 불확실하다. 도일이 빠지면 더비 카운티전처럼 도미닉 하이엄이 왼쪽으로 옮기고 조 워럴이 중앙에 설 가능성이 있다. 도일의 대각선 패스와 세트피스 공중볼 경합도 렉섬이 잃을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선 브로드헤드와 조지 토머슨 등이 빠진 상황은 파킨슨 감독의 후반 교체에도 영향을 준다. 파킨슨은 측면과 2선 선수를 한꺼번에 바꿔 후반 공격을 강화해 왔지만, 이번에는 같은 수준의 교체 자원을 갖추기 어렵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는 이번 시즌 오른쪽 수비로 6경기에 선발 출전한 놀런 갈베스가 결장한다. 브라얀 페레이라가 그 자리를 맡거나, 주로 왼쪽에서 뛰는 캘럼 스타일스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격에서는 아이작 프라이스의 선발 복귀가 두 예상 명단에 공통으로 포함됐다. 프라이스가 선발로 나서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렉섬의 오른쪽 윙백 뒤를 공략할 선수를 경기 시작부터 배치하게 된다.
지난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렉섬 원정에서 3-2로 이겼고, 홈에서는 2-2로 비겼다. 그러나 원정 승리 당시 감독은 모리슨이 아닌 라이언 메이슨이었다. 4월의 무승부에서 렉섬이 2골을 따라잡을 때 득점한 윈다스는 이번에 결장하고, 동점골의 크로스를 올린 도일은 출전이 불확실하다. 당시의 점수보다 양 팀이 측면과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도 참고할 만하다.
2. 매치업 분석
렉섬의 왼쪽 윙백 자크 에코미에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오른쪽 수비를 상대한다. 에코미에는 이번 시즌 2골을 넣었고, 사우샘프턴전에는 낮은 크로스로 결승 자책골을 유도했다. 갈베스가 빠진 자리의 선발이 페레이라든 스타일스든, 이번 시즌 그 위치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춘 수비 조합은 아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오른쪽 미드필더가 깊이 내려와 에코미에와 함께 대치하면 크로스 기회를 줄일 수 있다. 그 경우 공을 빼앗은 뒤 공격에 나설 선수는 줄어든다.
반대쪽 측면에서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렉섬의 약점을 노린다. 렉섬의 오른쪽 윙백 임레이 또는 이사 카보레가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프라이스와 지미제이 모건이 그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더비 카운티 원정 결승골은 모건이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내 아우네 헤게뵈가 마무리했다. 렉섬은 번리전과 더비 카운티전에도 공격이 끝난 직후 상대의 침투에 선제 실점했다. 렉섬이 홈에서 윙백을 적극적으로 전진시킬수록 이 대결의 영향이 커진다.
중앙에서는 무어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중앙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툰 다음 상황이 중요하다. 래스본과 오헤어가 떨어지는 공을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받으면 렉섬은 측면 크로스 외에도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갈 방법을 얻는다. 버밍엄 시티전 뒤 모리슨이 지적한 수비 간격 문제가 재현되면 이 경로가 위협적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두 줄의 간격을 유지하고 떨어지는 공을 먼저 회수하면 렉섬은 다시 측면에서 무어를 향해 공을 보내야 한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기회가 될 수 있다. 렉섬은 벤 화이트먼의 코너킥에 이은 무어의 헤더로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경기당 코너킥 6.3개를 내줬다. 반면 렉섬은 버밍엄 시티전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의 헤더로 실점했다. 프라이스의 킥도 경계해야 한다. 도일이 빠진다면 렉섬은 공격과 수비 세트피스에서 공중볼에 관여할 선수가 1명 줄어든다.
이 대결은 선제골 이후 전개가 크게 달라진다. 렉섬이 먼저 넣으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공을 갖고 내려선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그러면 렉섬은 무어와 2선 선수를 이용해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도 노릴 수 있다. 다만 프라이스의 세트피스가 남아 있어 렉섬이 1골 차 리드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먼저 넣으면 렉섬은 4-4-2의 두 줄을 상대로 크로스를 늘려야 한다.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이 없는 만큼 공격 경로는 제한되지만, 임레이나 카보레가 후반에 투입돼 무어를 향해 공을 보내는 동점 경로는 남아 있다.
두 팀은 모두 10월 10일에 경기했고 이번 경기 뒤 10월 17일에도 홈경기를 치른다. 휴식 간격은 같다. 킥오프 무렵에는 비와 강한 바람도 예보되지 않았다. 일정과 날씨보다 선발 구성, 오른쪽 윙백의 전진 시점, 선제골이 양 팀의 운영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렉섬 1-1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다. 전반에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더 갖고, 렉섬은 무어에게 보내는 긴 패스와 코너킥으로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어느 팀이 먼저 넣더라도 상대에게 만회할 경로가 있다. 렉섬은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공중볼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프라이스의 세트피스와 렉섬 오른쪽 윙백 뒤로 향하는 공격을 이용할 수 있다.
시장은 홈경기와 지난 시즌의 평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최근 2연패를 근거로 렉섬에 근소한 우세를 준다. 렉섬의 홈 연속 득점은 1골을 예상할 근거지만,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에서는 1승에 그쳤다. 여기에 윈다스의 결장과 도일의 출전 불확실성, 줄어든 후반 교체 자원을 반영하면 렉섬이 동점 이후 다시 앞서거나 리드를 늘릴 수단은 제한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도 공을 쥔 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드는 문제가 남아 있어 원정 승리보다 서로 1골씩 주고받는 결과가 더 유력하다.
이 전망은 렉섬이 뒤졌을 때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전제에 달려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먼저 득점한 뒤 두 줄 수비로 그 공격을 막아 내면, 1골 차 원정 승리로 결말이 달라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3점 차인 두 팀은 모두 리그 평균보다 적게 넣고 있다
렉섬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4일 03시 45분(현지 13일 19시 45분)에 렉섬의 홈구장 레이스코스그라운드에서 치러진다. 두 팀 모두 리그 9경기를 치른 뒤 맞는 10번째 리그 경기다. 두 팀은 사흘 전인 10월 10일에도 경기를 치렀다. 렉섬은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88분 올리버 래스본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홈에서 버밍엄 시티에 0-1로 져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2연패를 당했다(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 공식, 10월 12일). 이 경기가 끝나면 두 팀 모두 나흘 뒤인 10월 17일에 홈경기를 치른다. 렉섬은 프레스턴 노스엔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한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10월 2일).
순위표에서 두 팀의 거리는 가깝다. 데이터센터 순위표(10월 12일 기준)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4승 2무 3패, 승점 14로 9위이고, 렉섬은 2승 5무 2패, 승점 11로 15위다. 스포츠 몰(Sports Mole)은 10월 11일 프리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5~8위 팀들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로만 뒤져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게 이 경기는 플레이오프권 바로 아래에서 다시 경쟁권으로 올라설 기회다. 렉섬에게는 이기면 승점이 상대와 같아지는 경기다.
| 항목 | 렉섬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
| 순위·승점 | 15위·11 | 9위·14 |
| 리그 승무패 | 2승 5무 2패 | 4승 2무 3패 |
| 득점·실점 | 10·13 | 10·9 |
| 경기당 득점·실점 | 1.11·1.44 | 1.11·1.00 |
| 홈 리그 | 1승 2무 1패·5-5 | 2승 2무 1패·6-4 |
| 원정 리그 | 1승 3무 1패·5-8 | 2승 2패·4-5 |
데이터센터 순위표의 24개 팀 기록을 합하면 9라운드까지 팀당 경기당 평균 득점은 1.42골이다. 두 팀은 나란히 10골, 경기당 1.11골로 이 평균보다 0.3골가량 적다. 리그에서 10골 이하를 넣은 팀은 8팀이고, 두 팀이 모두 여기에 들어간다. 두 팀의 차이는 실점에서 생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9실점은 스완지 시티(7실점)와 퀸즈파크 레인저스(8실점) 다음으로 적다. 렉섬의 13실점은 리그 평균과 비슷하지만, 그중 6실점이 9월 1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1경기에서 나왔다. 그 경기를 빼면 렉섬은 8경기에서 7실점, 경기당 0.88골을 내줬다. 순위표의 3점 차는 득점력의 차이로 생긴 것이 아니다. 실점이 적은 경기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승리로 끝냈고, 렉섬은 무승부로 끝냈다. 렉섬의 5무는 퀸즈파크 레인저스, 버밍엄 시티와 함께 리그 최다다.
이 경기의 핵심 쟁점은 어느 팀이 공을 더 오래 가지느냐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평균 점유율은 54%(원풋볼, 10월 12일)이고, 스포츠갬블러가 10월 12일 집계한 최근 리그 10경기 평균은 55.2%다. 렉섬의 같은 기간 평균은 48.9%다. 그러나 이번 시즌 두 팀은 공을 덜 가진 경기에서 결과가 좋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점유율에서 앞선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쳤고, 퇴장으로 점유율이 33%였던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는 이겼다. 렉섬도 점유율에서 앞선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두 팀이 상대에게 공을 내줄 때 어떤 기회를 만드는지가 오늘 경기의 관건이다.
1-2.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낮은 실점은 골키퍼의 선방에 기대고 있다
두 팀의 기대득점(xG) 자료는 일부 경기에만 있고 출처도 경기마다 다르다. 그래서 출처가 다른 수치는 합치지 않고 경기별로만 정리한다.
| 경기(출처)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
|---|---|---|---|
| 렉섬·더비 카운티 원정 10월 10일(데이터센터) | 1.30 | 0.52 | 1-1 |
| 렉섬·사우샘프턴 홈 9월 19일(데이터센터) | 0.54 | 2.08 | 2-1 |
| 렉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9월 12일(BBC) | 0.39 | 2.51 | 0-6 |
| 렉섬·번리 홈 9월 9일(ESPN) | 1.28 | 1.50 | 1-1 |
| 렉섬·스완지 시티 원정 9월 6일(ESPN) | 0.64 | 0.73 | 0-0 |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버밍엄 시티 홈 10월 10일(데이터센터) | 1.05 | 2.54 | 0-1 |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 9월 20일(데이터센터) | 0.29 | 1.95 | 0-1 |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미들즈브러 원정 8월 29일(데이터센터) | 1.32 | 2.55 | 1-3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3경기는 같은 출처의 값이다. 합계는 기대득점 2.66, 기대실점 7.04, 실제 득실 1-5다. 기대득점보다 1.66골 적게 넣었고 기대실점보다 2.04골 적게 내줬다. 맥스 올리어리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 5차례 선방했고(데이터센터),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6차례 선방했다(원풋볼, 10월 10일). 웨스트 브롬 뉴스는 버밍엄 시티전의 그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줬고,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평점 7.81도 팀 최고다. 다만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의 차이만으로 그 차이가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서 나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3경기의 상대는 모두 리그 7위 이내 팀이며, 하위권 팀을 상대한 4승 경기의 기회 질은 같은 수치로 비교할 수 없다. 따라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 많은 기회를 내줬다는 관측을 모든 경기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렉섬은 결과가 기대득점과 반대로 나온 경기가 많다.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는 기대득점 1.30 대 0.52로 앞섰지만 비겼다. 사우샘프턴전에서는 0.54 대 2.08로 크게 밀렸지만 이겼다. 사우샘프턴전 승리에는 앤서니 패터슨의 6차례 선방, 코너킥 헤더골, 89분 상대 자책골이 함께 작용했다. 번리전과 스완지 시티전은 기대득점이 비슷했고 결과도 무승부였다. 슈팅당 기대득점으로 보면 렉섬은 더비 카운티전에서 13개의 슈팅으로 1.30을 만들어 1개당 0.10이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버밍엄 시티전에서 슈팅 14개로 1.05(1개당 0.075),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 슈팅 7개로 0.29(1개당 0.04)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상위권 상대에게 슈팅 수는 기록했지만 위협적인 위치에서 슈팅한 경우가 적었다.
1-3. 홈의 렉섬은 꾸준히 득점하지만, 원정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상대 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은 10월 12일 프리뷰에서 렉섬이 모든 대회 최근 홈 13경기 연속으로 득점했고, 최근 홈 38경기 가운데 37경기에서 득점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 홈 무득점 경기는 2월 초 밀월전 0-2 패배였다. 홈 득점은 실제로 꾸준하지만, 홈에서 강하다는 말의 내용은 따로 살펴야 한다.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에서 렉섬은 5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왓퍼드·버밍엄 시티·번리 3경기에서는 전반에 실점했고, 이긴 경기는 사우샘프턴전 하나다. 스포츠갬블러가 집계한 최근 홈 10경기도 4승 3무 3패에 경기당 1.50득점, 1.50실점이다. 렉섬의 홈 강세는 실점을 막아서 생긴 것이 아니다. 실점해도 득점을 만들어 내는 공격형 강세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원정은 승패가 분명하게 갈린다. 구단 공식은 모든 대회 최근 원정 8경기가 무승부 없이 4승 4패였고, 마지막 원정 무승부는 지난 4월 블랙번 로버스 원정 0-0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4경기에서는 18위 노리치 시티와 23위 더비 카운티를 이겼고, 2위 미들즈브러와 5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졌다. 진 2경기에서는 모두 후반 초반에 선제 실점했다. 미들즈브러 원정에서는 48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는 50분에 실점했고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원정 결과는 먼저 실점하는지에 따라 갈렸고, 무승부가 적은 것도 이 때문이다.
1-4. 컵 경기는 두 팀의 시즌 평가를 크게 바꾸지 않는다
렉섬은 8월 8일 EFL컵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0-1로 져 일찍 탈락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로더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4-1로 이겼지만, 8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최근 20경기 28득점 가운데 6골은 컵 2경기에서 나왔다. 리그만 보면 18경기 22득점 13실점이다. 컵에서 넣은 골이 많아 20경기 득점 평균이 리그 경기력보다 높아 보인다. 이 점은 3장의 분포 해석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판단 — 렉섬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배당 중앙값(10월 12일, 데이터센터)은 렉섬 승 2.26, 무 3.35,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승 3.13이다. 시장은 렉섬을 근소한 우세로 본다. 렉섬이 이 평가를 받을 근거는 홈에서 꾸준히 득점한다는 사실 하나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고, 그 득점이 승리로 이어진 경기는 1번이다. 이긴 경기도 기대실점 2.08을 내준 사우샘프턴전이었다. 렉섬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이 점에 달려 있다. 렉섬은 공을 쥐고 상대를 밀어붙여 이기는 팀이라기보다, 실점을 감수하면서 측면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따라잡는 팀이다. 이번 시즌 렉섬이 점유율에서 앞선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점도 정배의 근거를 약하게 만든다.
판단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게 실점했다. 원정에서는 무승부 없이 이기거나 졌다. 오늘 상대는 이번 시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4전 전승을 거둔 하위권 팀은 아니지만, 0승 1무 3패를 기록한 상위권 팀도 아니다. 이 팀이 역배를 낼 환경은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상위권 팀을 상대한 3경기에서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매번 1.2골 이상 많았고, 그 차이를 올리어리의 선방이 메웠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원정에서 승점을 얻는 방식은 상대보다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먼저 넣고 실점을 막는 것이다. 오늘도 그 방식이 통하는지는 선제골을 누가 넣느냐에 달려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아래 표의 점수는 각 팀 기준이다. 전반 칸은 전반 종료 점수이며, 선제골 시각을 뜻하지 않는다.
| 날짜 | 렉섬의 상대(장소·대회) | 결과 | 전반 |
|---|---|---|---|
| 10월 10일 | 더비 카운티(원정·리그) | 1-1 무 | 0-1 |
| 9월 19일 | 사우샘프턴(홈·리그) | 2-1 승 | 1-0 |
| 9월 12일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리그) | 0-6 패 | 0-2 |
| 9월 9일 | 번리(홈·리그) | 1-1 무 | 0-1 |
| 9월 6일 | 스완지 시티(원정·리그) | 0-0 무 | 0-0 |
| 9월 3일 | 밀월(원정·리그) | 3-0 승 | 1-0 |
| 8월 29일 | 버밍엄 시티(홈·리그) | 1-2 패 | 0-1 |
| 8월 22일 | 왓퍼드(홈·리그) | 1-1 무 | 1-1 |
| 8월 18일 | 카디프 시티(원정·리그) | 1-1 무 | 1-0 |
| 8월 8일 | 미들즈브러(원정·EFL컵) | 0-1 패 | 0-0 |
| 날짜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상대(장소·대회) | 결과 | 전반 |
|---|---|---|---|
| 10월 10일 | 버밍엄 시티(홈·리그) | 0-1 패 | 0-1 |
| 9월 20일 |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원정·리그) | 0-1 패 | 0-0 |
| 9월 12일 | 퀸즈파크 레인저스(홈·리그) | 1-1 무 | 1-1 |
| 9월 10일 | 더비 카운티(원정·리그) | 1-0 승 | 1-0 |
| 9월 5일 | 왓퍼드(홈·리그) | 1-0 승 | 1-0 |
| 9월 3일 | 찰턴 애슬레틱(홈·리그) | 1-1 무 | 0-0 |
| 8월 29일 | 미들즈브러(원정·리그) | 1-3 패 | 0-0 |
| 8월 27일 |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EFL컵) | 2-3 패 | 1-1 |
| 8월 23일 | 번리(홈·리그) | 3-1 승 | 1-1 |
| 8월 15일 | 노리치 시티(원정·리그) | 2-1 승 | 0-0 |
렉섬은 10경기에서 2승 5무 3패를 기록했다. 1골 차 경기는 3번이고 무실점은 2번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4승 2무 4패이고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1골 차로 끝났다. 양 팀 모두 득점한 경기는 두 팀이 똑같이 6번이다. 승패 수는 비슷해 보이지만 결과가 나온 방식은 다르다. 렉섬은 무승부가 많았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1골 차 승패가 많았다.
2-2. 렉섬이 이긴 2경기는 상대가 먼저 전진한 경기였다
렉섬의 이번 시즌 리그 2승은 9월 3일 밀월 원정 3-0과 9월 19일 사우샘프턴전 2-1이다. 밀월은 그 경기 전에 1군 부상자가 13명이었고, 알렉스 닐 감독은 가용 인원에 맞춰 3-5-2를 택했다(사우스워크 뉴스(Southwark News), 9월 3일). 전반에는 밀월이 먼저 전진했다. 렉섬의 첫 골은 28분에 나왔는데, 키퍼 무어의 연결을 받은 이사 카보레의 공이 잭 스터지에게 크게 굴절된 자책골이었다. 승부는 후반에 결정됐다. 밀월이 동점을 노리고 전방 압박을 강화하자 렉섬은 그 뒤 공간으로 공을 운반했고, 52분 무어가 20야드 거리에서 낮게 차 넣었다(노스웨일스 파이오니어(North Wales Pioneer), 9월 3일). 69분에는 2분 전에 투입된 대니 임레이가 오른쪽에서 낮게 크로스했고, 반대편 윙백 자크 에코미에가 마무리했다.
사우샘프턴전은 렉섬이 공을 내주고 버틴 경기였다. 사우샘프턴은 데이터센터 집계 점유율 60%에 슈팅 19개를 기록했고, 렉섬은 슈팅 8개에 그쳤다. 패터슨은 6차례 선방했다. 렉섬의 첫 골은 35분에 나왔다. 무어와 캘럼 오헤어가 만든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었고, 벤 화이트먼의 킥을 무어가 헤더로 넣었다. 결승골은 89분 에코미에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케벤 슐로터베크가 처리하려다 자기 골문에 넣은 자책골이었다.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는 전반에 경기를 결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세트피스와 막판 롱볼 이후 상황을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데일리 에코(Daily Echo), 9월 19일). 파킨슨은 이 경기를 "기본으로 돌아간 경기"라고 평가했다. 렉섬이 박스를 지키고 크로스를 차단했다는 뜻이다.
9월 6일 당시 선두였던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 0-0도 같은 성격의 경기였다. 렉섬은 점유율 39%(ESPN, 9월 6일)로 수비 간격을 좁혔고, 임레이와 라이언 롱먼을 이용해 역습을 노렸다(야후 스포츠(Yahoo Sports), 9월 5일).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는 캘럼 도일의 대각선 패스를 받은 임레이가 측면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한 장면을 전했다. 파킨슨은 62분 무렵 4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이후 조시 윈다스와 무어가 슈팅을 만들었다. 이 3경기에서 렉섬이 잘한 것은 공통된다. 상대가 공을 갖고 전진할 때 페널티 지역 앞을 좁혔고, 측면과 세트피스 그리고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3. 렉섬은 점유율에서 앞선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반대 조건의 경기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8월 29일 홈 버밍엄 시티전에서 렉섬은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1-2로 졌다(야후 스포츠, 8월 29일). 버밍엄 시티는 코크런의 코너킥에서 필 노이만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63분에는 스로인 뒤 두 번째 공격에서 노이만이 다시 바이너보다 먼저 공에 닿아 결승골을 넣었다. 파킨슨은 2실점을 부임 이후 가장 허술한 실점이라고 했고, 전반에는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ESPN, 8월 29일). 렉섬은 공을 오래 가졌지만, 상대 진영에 들어간 뒤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부족했다.
9월 9일 번리전(점유율 52%, 데이터센터)도 비슷했다. 렉섬이 윙백을 올린 사이 라마자니가 수비수 사이로 침투하는 암두니에게 스루패스를 넣어 26분 선제골을 내줬다. 파킨슨은 하프타임에 오헤어와 래스본을 넣었고, 55분 카보레의 크로스를 에코미에가 헤더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렉섬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13차례 슈팅하고도 1골에 그쳤다(번리 익스프레스(Burnley Express), 9월 9일). 10월 10일 더비 카운티 원정도 같은 구조였다. 렉섬은 점유율 54.9%, 슈팅 13개, 코너킥 9개를 기록했다(BBC, 10월 10일). 그러나 9분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무하메드 푸세이니가 공을 끌고 올라가 연결했고, 새미 슈모딕스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파킨슨은 경기 뒤 더비 카운티가 후반에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으며, 렉섬이 결정적인 패스를 찾지 못하다가 측면 크로스로 득점했다고 설명했다(스카이 스포츠, 10월 11일). 동점골은 88분 임레이의 긴 크로스를 무어가 백포스트에서 떨어뜨리고 래스본이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이 3경기에서 같은 일이 되풀이됐다. 렉섬이 공을 가지면 윙백이 높이 올라가고, 그 뒤 공간에서 역습이나 침투에 실점한다. 반대로 상대가 물러서 페널티 지역을 지키면 렉섬은 측면 크로스 외에 다른 공격 경로를 거의 만들지 못한다. 렉섬의 이번 시즌 하위권 상대 4경기가 모두 무승부(4득점 4실점)로 끝난 것도 이 문제와 연결된다.
2-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6은 바뀐 수비 조합의 문제가 1경기에서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였다
9월 1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렉섬은 직전 번리전 선발에서 6명을 바꿨고, 조 워럴이 스리백 중앙에서 데뷔했다.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37분 두 번째 실점 장면을 이렇게 분석했다. 워럴은 오프사이드를 만들려고 앞으로 나왔지만 도일은 자리를 지켰고, 그 사이 카스테야노스가 온사이드로 남았다. 세 번째 실점은 코너킥에서 마브로파노스가 6야드 안에서 방해 없이 헤더로 넣은 골이다. 네 번째 실점은 렉섬의 공격 코너킥이 끊긴 뒤 상대의 역습에서 나왔다. 6골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나왔고, 파킨슨은 첫 2실점의 수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스카이 스포츠, 9월 12일).
이 경기가 렉섬 수비의 기본 수준을 그대로 보여 준다고 볼 수는 없다. 그 전까지 렉섬은 원정 3경기에서 1골만 내줬고(디 애슬레틱, 9월 12일), 이후 2경기에서는 경기당 1골을 내줬다. 다만 오프사이드 라인 정렬, 세트피스 대인 방어, 공격 세트피스 뒤의 후방 보호는 버밍엄 시티전과 더비 카운티전에서도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이다. 오늘 예상되는 스리백(바이너·워럴·하이엄, 스포츠 몰, 10월 11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의 수비 조합과 같지 않다. 그러나 워럴이 중앙에 서고 도일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 경기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2-5.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승리 4번은 모두 하위권 상대였고, 리드를 잡은 뒤 지켜 낸 승리였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개막 7경기에서 4승을 거두고 7골만 내줬다(스포츠 몰, 10월 11일). 승리한 방식은 공을 가진 공격보다 리드를 지키는 운영에 가까웠다. 9월 5일 왓퍼드전 1-0에서는 36분 아이작 프라이스가 수비를 피해 전진했고, 해리 휘트웰의 컷백을 지미제이 모건이 마무리했다. 그 뒤 왓퍼드가 슈팅을 10개 시도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9개보다 많았다. 제임스 모리슨 감독은 BBC 라디오 WM과의 인터뷰(9월 5일)에서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무실점을 위해 싸운 점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9월 10일 더비 카운티 원정 1-0은 이 운영 방식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준 경기다. 더비 카운티가 경기 초반을 주도했지만, 16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첫 번째 빠른 역습에서 득점했다. 모건이 왼쪽에서 낮게 보낸 크로스를 아우네 헤게뵈가 가까운 골대에서 마무리했다(스카이 스포츠, 9월 10일). 34분 브라얀 페레이라가 데뷔전에서 경고 2장으로 퇴장당한 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점유율 33%로 버텼다. 더비 카운티는 슈팅 12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였다. 모리슨은 경기 뒤 더비 카운티의 공격을 크로스와 먼 거리 헤더로 제한했고, 팀 전체가 낮은 위치에서 수비 대형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8월 15일 노리치 시티 원정 2-1과 8월 23일 번리전 3-1은 모두 전반을 0-0 또는 1-1로 마친 뒤 후반에 승부를 냈다. 상대는 18위와 22위 팀이었다.
2-6. 상위권 상대 경기에서는 공을 갖고도 상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상위권 팀을 만나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다른 팀이 됐다. 8월 29일 미들즈브러 원정에서는 점유율 53%였지만 박스 안 슈팅은 7개 대 14개로 밀렸다. 65분 프라이스의 크로스를 모건이 헤더로 넣어 1-1을 만들었지만, 올리어리가 막아 낸 공의 리바운드에서 2골을 더 내줬다(가제트 라이브(Gazette Live), 8월 29일). 모리슨은 바보 같은 실점을 하는 팀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후반에는 실점한 시점이 문제였다고 했다(스카이 스포츠, 8월 29일). 9월 12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에서는 점유율 63%, 슈팅 12개 대 4개로 앞섰지만, 슈팅 12개 가운데 6개가 박스 밖에서 나왔다. 동점골도 캘럼 스타일스가 박스 바로 밖에서 낮게 감아 찬 슈팅이었다(가디언(The Guardian), 9월 12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 0-1(9월 20일)에서 이 문제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났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점유율 53%를 기록했지만 박스 안 슈팅은 1개뿐이었고, 전반에 의미 있는 시도는 프라이스의 프리킥 하나였다. 50분 너새니얼 필립스의 잘못된 후방 패스를 페르 로페스가 가로채 결승골을 넣었다. 모리슨은 압박을 견디며 공을 전진시켜야 했다고 평가했고, 세트피스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0월 10일 버밍엄 시티전에서 모리슨은 선발 5명을 바꿨다. 전반에 헤게뵈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혔고, 펠릭스 호른 뮈레는 가까운 거리에서 마크 없이 헤딩했지만 공이 골문 위로 갔다. 41분 필립스가 프리스케와 공중볼을 다투다 접촉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모리슨은 BBC WM 인터뷰에서 전반에 공격적인 태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자기 팀 사이로 너무 쉽게 공을 연결해 하프타임에 수비 구조를 손봐야 했고, 상대가 형태를 바꿔 놀랐으며, 후반에도 강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야후 스포츠, 10월 10일).
2-7. 최근 5경기의 득점 감소는 상대 수준과 공격수의 득점 부진이 함께 만든 결과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5경기와 그 이전 5경기 비교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득실은 9-9에서 3-3으로 줄었다. 실점이 줄어든 것은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가 퀸즈파크 레인저스(6위)·울버햄프턴 원더러스(5위)·버밍엄 시티(7위)와의 접전이었기 때문이다. 득점 감소에는 개인 기록도 영향을 줬다. 모건은 최근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the72, 10월 11일). 헤게뵈는 최근 7경기에서 1골만 넣었다(웨스트 브롬 뉴스, 10월 12일). 버밍엄 시티전에서 헤게뵈는 경합의 86%에서 졌다(풋볼 팬캐스트(Football FanCast), 10월 11일). 다만 기대득점 1.05를 기록한 버밍엄 시티전의 무득점에는 골대와 빗나간 헤더의 영향도 있다.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과 만든 기회를 놓친 것이 함께 일어났다.
렉섬의 최근 5경기 득실은 4-9로, 이전 5경기의 6-5보다 나빠졌다. 그러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빼면 4-3이다. 이 구간에서 실제로 달라진 것은 선수단 상태다. 맥스 클레워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당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8주 이탈이 전해졌다(더 리더(The Leader), 9월 12일). 그 뒤 리베라토 카카체, 조지 토머슨,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빠졌고, 국가대표 경기 기간에는 도일·벤 시프·매티 제임스가 다쳤다(보더 카운티스 애드버타이저(Border Counties Advertizer), 10월 12일). 렉섬의 최근 경기력은 결과보다 출전 가능한 선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읽어야 한다.
판단 — 렉섬 최근 10경기는 렉섬의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보여 준다. 공을 내줄 때는 페널티 지역 앞을 좁혀 선두 스완지 시티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버텼고,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을 공략해 밀월을 이겼다. 반대로 공을 쥐었을 때는 윙백 뒤 공간에서 역습을 허용했고, 상대가 물러서 지키면 측면 크로스 외의 공격 방법이 부족했다. 오늘 시장이 렉섬에 우세를 준 것은 홈 경기라는 조건 때문이다. 그러나 이 팀은 홈에서 경기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과가 가장 나빴다. 렉섬이 정배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가지려 해야 한다. 렉섬이 공을 가져야 하는 경기가 되면, 최근 10경기에서 보인 약점이 그대로 나타날 수 있다.
판단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최근 2연패는 갑자기 나빠진 결과로 보기 어렵다.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마다 나타난 문제가 일정 때문에 연달아 드러난 것이다. 이 팀은 이번 시즌 하위권 팀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고, 그 승리들은 선제골 뒤 낮은 수비로 지켜 낸 경기였다. 렉섬은 그 4팀과 다르다. 렉섬은 하위권 팀처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게 일찍 실점할 만큼 쉽게 공을 내주는 팀이 아니다. 대신 상대가 공을 갖게 두는 쪽에 익숙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경기 초반의 득점 장면에 달려 있다. 더비 카운티 원정처럼 첫 역습을 득점으로 만들면 이 팀은 잘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반대로 공을 오래 쥔 채 상대를 무너뜨려야 하는 경기가 되면 최근 5경기 3득점의 공격력으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렉섬의 득점은 대부분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렉섬의 리그 10골을 경로별로 나누면 측면 공급과 세트피스가 대부분이다. 사우샘프턴전 무어의 코너킥 헤더, 번리전 카보레의 크로스에 이은 에코미에의 헤더, 밀월전 임레이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에코미에의 골이 있다.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루이스 오브라이언의 왼쪽 크로스를 도일이 마무리했고, 더비 카운티전에서는 임레이의 긴 크로스를 무어가 떨어뜨려 래스본이 넣었다. 여기에 측면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들어간 자책골 2골까지 합하면 10골 가운데 7골이 측면에서 시작됐다. 원풋볼은 렉섬이 이번 시즌 오픈플레이 크로스 137개를 올렸고 정확도는 18.25%, 헤더 득점은 2골이라고 집계했다(10월 12일). 크로스는 많이 올리지만 정확도는 낮고, 결국 득점은 윙백과 무어의 공중볼 경합에서 나온다.
윙백의 공격 비중도 크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에코미에는 2골로 팀 내 득점 2위이고, 임레이는 도움 2개로 팀 내 1위, 카보레도 도움 1개를 기록했다. 3-4-2-1에서 윙백이 직접 득점에 관여한 골이 최소 5골이다. 이 구조에는 대가도 따른다. 윙백이 높이 올라가 크로스할수록 그 뒤 공간이 빈다. 번리전 선제 실점과 더비 카운티전 선제 실점은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그 공간에서 나왔다.
3-2. 렉섬은 전반을 뒤진 채 마친 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 전반 종료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 | 렉섬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
| 앞선 경기 | 3경기 2승 1무·6-2 | 2경기 2승·2-0 |
| 동점 경기 | 3경기 2무 1패·1-2 | 7경기 2승 2무 3패·10-11 |
| 뒤진 경기 | 4경기 2무 2패·3-10 | 1경기 1패·0-1 |
데이터센터의 전반 종료 점수 기준으로 렉섬은 앞선 채 전반을 마친 3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반면 뒤진 채 마친 4경기에서는 이긴 적이 없다. 이 차이는 파킨슨의 운영 방식에서 나온다. 렉섬은 앞서면 상대가 전진하게 두고 그 뒤 공간을 노리는 방식이 통한다. 밀월전이 그랬다. 뒤지면 렉섬이 공을 가져야 하고, 그때 앞에서 본 약점이 드러난다. 다만 동점을 만드는 능력은 있다. 번리전과 더비 카운티전은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버밍엄 시티전에서도 후반 초반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실점했다. 렉섬의 후반은 동점을 만들 정도의 공격력은 있지만 역전할 정도의 공격력은 보여 주지 못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10경기 가운데 7경기를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가 대부분 후반에 갈린다. 그 7경기의 결과는 상대 수준과 일치한다. 노리치 시티·번리를 상대로는 후반에 이겼다. 반면 미들즈브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뉴캐슬 유나이티드에는 졌고, 미들즈브러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상대로는 후반 초반에 첫 실점을 했다. 전반에 앞선 2경기(더비 카운티·왓퍼드)는 모두 1-0으로 끝났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앞서면 추가 득점보다 실점 방지에 집중하는 팀이다. 리드를 잡으면 경기는 대체로 1골 차로 끝났다.
3-3. 상대 수준에 따라 두 팀의 성적은 반대 방향으로 갈린다
| 이번 시즌 상대 순위(리그) | 렉섬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
| 상위권 상대 | 4경기 1승 1무 2패·4-8 | 4경기 1무 3패·2-6 |
| 중위권 상대 | 1경기 1승·2-1 | 1경기 1무·1-1 |
| 하위권 상대 | 4경기 4무·4-4 | 4경기 4승·7-2 |
데이터센터의 이 분류는 지난 시즌이나 경기 당시 순위가 아니라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한다. 각 칸의 표본은 4경기 이하라 성향을 단정할 근거로는 부족하다. 그래도 두 팀의 방향이 정반대라는 점은 분명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7득점 2실점, 상위권 팀을 상대로 2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하위권 팀에는 먼저 넣고 지켰고, 상위권 팀에는 상자 안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 렉섬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 밀월을 이기고 스완지 시티와 비겼지만, 하위권 팀 4곳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 결과는 상대가 어떻게 경기하는지와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렉섬이 비긴 하위권 팀 가운데 번리와 더비 카운티는 렉섬에 점유를 내주고 전환 공격을 노렸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이긴 하위권 팀 가운데 더비 카운티는 수적 우세 속에 점유율 67%로 공격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 렉섬은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방식에 익숙한 팀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하위권 팀을 이길 때처럼 상대의 공격을 받아 내며 역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상위권 팀을 만났을 때처럼 공을 쥐고도 박스에 들어가지 못할지는 렉섬이 공을 얼마나 내주느냐에 달려 있다. 렉섬이 15위라는 순위만으로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
3-4. 점수 차 분포는 렉섬의 큰 점수 차 경기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1골 차 경기를 보여 준다
| 최근 공식전 20경기 | 렉섬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
| 무승부 | 7 | 6 |
| 1골 차 | 5(3승 2패) | 8(4승 4패) |
| 2골 차 | 5(2승 3패) | 3(2승 1패) |
| 3골 차 이상 | 3(1승 2패) | 3(3승) |
| 총득점 2골 이하·3골 이상 | 10·10 | 11·9 |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에는 친선경기가 없다. 다만 이 2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막판 경기와 컵 경기가 섞여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3골 차 이상 승리 3번 가운데 1번은 EFL컵 로더럼 유나이티드전 4-1이고, 나머지 2번(헐 시티 3-0, 왓퍼드 3-0)은 지난 시즌 3~4월 경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번리전 3-1 하나뿐이다. 렉섬은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2골 차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무승부와 1골 차가 8경기이고, 나머지 2경기는 밀월전 3-0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6이다. 2경기 모두 상대 쪽 구조가 무너진 경기였다. 밀월은 부상자 13명으로 임시 선발을 내세웠고, 렉섬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바뀐 수비 조합이 무너졌다.
이 분포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렉섬의 2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마지막 7경기(2승 2무 3패, 9득점 14실점)가 들어 있다. 그 가운데 사우샘프턴전 1-5 홈 패배는 오늘 예상 스리백의 중앙인 워럴이 오기 전 경기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20경기에는 4월 3일 맞대결(당시 임시 감독 모리슨 지휘, 스카이 스포츠, 4월 3일)을 포함한 시즌 마지막 7경기가 들어 있다. 이 7경기에서 2승 4무 1패, 8득점 4실점, 무실점 4번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무실점 9번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 경기는 왓퍼드전과 더비 카운티전 2번뿐이다. 렉섬의 양 팀 득점 비율 60%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45%는 두 시즌과 컵 경기가 섞인 빈도다. 이 수치로 오늘 두 팀이 모두 득점할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오늘 경기와 더 관련 있는 수치는 렉섬의 홈 13경기 연속 득점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 홈 득점 5골 가운데 도일이 1골을 넣었고, 에코미에가 2골에 관여했다. 도일의 출전이 불확실하므로 이 득점 경로 가운데 일부가 오늘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기 어렵다.
3-5. 수치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
두 팀의 기대득점 수치는 각각 2~3경기에만 있어 시즌 전체의 공격력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는 개별 경기 장면과 감독 발언을 함께 읽어야 한다. 그 경기들에서 두 팀은 공을 쥔 쪽이 됐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 렉섬은 측면 크로스에 의존했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박스 밖 슈팅이 늘었다. 오늘 어느 쪽이 공을 더 오래 가지게 될지는 두 감독의 첫 선택과 선제골에 달려 있다. 상대가 전진할 때 렉섬은 무어의 공중볼 경합, 래스본과 오헤어의 2선 침투, 윙백의 전진을 역습에 이용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리드를 지키는 운영을 더 분명하게 보여 줬다.
판단 — 렉섬 렉섬이 경기 내용으로 정배를 받을 만한지는 성향표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앞선 채 전반을 마치면 지지 않았고, 뒤지면 이기지 못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4번 모두 비긴 것은 경기를 주도해야 할 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홈에서 득점은 꾸준하지만, 그 득점 경로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몰려 있다. 그 경로에 관여한 도일·윈다스·브로드헤드 가운데 오늘 출전이 확실한 선수는 없다. 렉섬은 이름값이나 투자 규모로 강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팀이지만, 경기를 주도해서 이기는 팀이라는 근거는 이번 시즌 기록에 없다. 오늘 렉섬이 우세하려면 먼저 득점해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전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판단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성향은 단순하고 일관된다. 전반을 버티고 후반에 승부를 내며, 앞서면 1골 차를 지킨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가운데 6경기를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따라서 이 팀이 오늘 역배를 낼지는 후반 첫 득점을 누가 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그 득점을 매번 내줬다. 렉섬은 상위권 팀만큼 박스 안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이 아니다. 대신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드는 팀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4-4-2의 수비 대형으로 크로스와 공중볼을 막아 낸다면, 하위권 팀을 이길 때와 비슷한 경기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공을 쥐고도 박스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는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남아 있다. 그래서 이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1골 차 경기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파킨슨은 3-4-2-1을 유지하고 선수 구성과 대규모 교체로 경기를 바꿔 왔다
필 파킨슨은 2021년 7월 렉섬 감독으로 부임해 내셔널리그에서 챔피언십까지 3차례 승격을 이끌었다(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 공식, 10월 12일). 이번 시즌 경기 기록이 남은 모든 리그 경기에서 렉섬은 3-4-2-1로 시작했다. 파킨슨은 포메이션을 그대로 두고 선수를 바꾸는 감독이다. 밀월전 직전에는 선발 4명,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명, 사우샘프턴전에서는 5명을 바꿨다. 사우샘프턴전에서 무어를 최전방에 복귀시킨 선택은 선제골과 하프라인 부근 슈팅으로 바로 효과를 냈다.
경기 중에는 교체를 한꺼번에 하는 경향이 분명하다.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62분 무렵 4명,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7분에 4명,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71분에 4명을 동시에 넣었다. 번리전 하프타임에는 2명, 더비 카운티전 64분에도 2명을 바꿨다. 이 교체가 결과로 이어진 장면도 여러 번 있었다. 밀월전에서 67분에 들어간 임레이는 2분 뒤 도움을 기록했다. 번리전에서는 하프타임 교체 10분 뒤 동점골이 나왔다. 더비 카운티전에서도 64분에 들어간 임레이가 88분 동점골의 크로스를 올렸다. 효과를 낸 교체는 대부분 윙백을 새 선수로 바꾸고 2선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넣는 방식이었다. 파킨슨은 경기 막판에 측면에서 새로 뛰는 선수의 활동량으로 크로스 횟수를 늘리는 데 능숙하다.
강팀을 상대할 때 파킨슨은 점유율을 포기했다. 선두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는 점유율 39%로 버티며 임레이와 롱먼의 역습을 노렸다(야후 스포츠, 9월 5일). 사우샘프턴전에서도 데이터센터 집계 점유율 40%로 박스를 지켰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상대로도 같은 방식을 쓸지에 관한 경기 전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래스본은 감독이 홈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보더 카운티스 애드버타이저, 10월 12일). 홈에서 이기겠다는 목표와 공을 내주며 이겨 온 방식이 오늘 어떻게 조합될지는 파킨슨의 첫 선택에서 드러날 것이다.
4-2. 오늘은 그 교체 자원이 줄었다
| 선수 | 팀 | 상태(출처·날짜) | 이번 시즌 역할 |
|---|---|---|---|
| 조시 윈다스 | 렉섬 | 결장 보도(야후 스포츠, 10월 12일) | 2선, 6경기 4선발 |
| 캘럼 도일 | 렉섬 | 출전 의문(헤이터스 TV, 10월 11일) | 스리백 왼쪽, 9경기 9선발 |
| 벤 시프·매티 제임스 | 렉섬 | 출전 의문(헤이터스 TV, 10월 11일) | 중앙 미드필더 |
| 네이선 브로드헤드 | 렉섬 | 결장(데이터센터) | 2선, 4경기 4선발 |
| 조지 토머슨 | 렉섬 | 결장(데이터센터) | 3경기 3선발 |
| 맥스 클레워스 | 렉섬 | 결장(데이터센터) | 수비, 4경기 3선발 |
| 리베라토 카카체 | 렉섬 | 결장(데이터센터) | 수비 |
| 놀런 갈베스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결장(데이터센터) | 오른쪽 수비, 7경기 6선발 |
| 마이키 존스턴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 결장(데이터센터) | 공격, EFL컵 29분 |
렉섬에서 빠지는 선수는 숫자보다 역할이 중요하다. 윈다스는 10월 10일 더비 카운티전 15분에 발목 인대 손상으로 교체됐다. 파킨슨은 스캔 결과가 처음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번 경기는 결장한다(야후 스포츠, 10월 12일). 윈다스는 지난 4월 3일 맞대결에서 약 20야드 감아차기로 득점한 선수이고(스카이 스포츠, 4월 3일), 렉섬에서 박스 밖 슈팅을 가장 잘 시도하는 선수다. 그 자리는 래스본이 오헤어와 함께 무어 뒤에서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스포츠 몰, 10월 11일). 래스본은 더비 카운티전에서 볼 탈취 6회를 기록했고(원풋볼, 10월 10일), 슈팅보다 공을 빼앗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데 강점이 있다. 그가 들어오면 렉섬의 2선은 중거리 슈팅보다 무어가 떨어뜨린 공을 따내는 쪽에 더 의존하게 된다.
도일의 공백은 더 크다. 파킨슨은 도일을 전술 체계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헤이터스 TV, 10월 11일). 도일은 스완지 시티전에서 대각선 패스로 임레이의 전진을 만들었고, 같은 경기 코너킥에서 2차례 슈팅했으며,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가 빠진 더비 카운티전에서는 하이엄이 스리백 왼쪽으로 옮기고 워럴이 중앙에 섰다. 도일이 빠지면 왼쪽 후방에서 반대편 윙백에게 길게 보내는 패스와 세트피스 공격 자원이 하나씩 줄어든다. 교체 명단도 적어졌다. 브로드헤드·토머슨·윈다스가 빠지고 시프와 제임스도 출전이 불확실하다. 파킨슨이 70분 전후에 4명을 한꺼번에 넣어도 지난 경기들과 같은 수준의 선수를 투입하기는 어렵다. 더비 카운티전에서 투입된 스미스·돕슨·롱먼, 그리고 카보레나 임레이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가 남은 선택지다. 래스본은 선수단의 깊이가 시험받겠지만 대신 나설 준비가 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보더 카운티스 애드버타이저, 10월 12일). 그 말이 오늘 실제로 맞는지는 후반 교체 이후의 경기 내용으로 드러날 것이다.
4-3. 모리슨의 4-4-2는 리드를 지키는 데 강하고, 공을 가진 공격 전개는 약하다
제임스 모리슨은 지난 4월 3일 맞대결 때 임시 감독이었고(스카이 스포츠, 4월 3일), 이번 시즌이 첫 온전한 시즌이다(스포츠 몰, 10월 11일). 지난 시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강등권보다 한 계단, 승점 4점 위에서 시즌을 마쳤다. 모리슨이 맡은 뒤 이 팀은 실점이 적은 팀으로 바뀌었다. 그는 4-4-2를 선호한다(풋볼 팬캐스트, 10월 11일). 미들즈브러 원정에서는 4-4-1-1,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에서는 미드필더 5명을 둔 형태도 썼지만, 기본은 두 줄 수비와 투톱이다.
이 체계는 리드를 지킬 때 가장 잘 작동했다.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10명으로 버틴 경기와 왓퍼드전 1-0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공을 쥐고 공격할 때는 약점이 반복해서 나타났다. 모리슨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뒤 압박을 견디며 공을 전진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버밍엄 시티전 뒤에는 후반에 우세했지만 위협과 기회 창출이 부족한 문제가 반복됐다고 말했다. 점유율 54~55%라는 평균에 비해 박스 안 슈팅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1개, 퀸즈파크 레인저스전 6개였다. 감독 자신도 공을 가진 공격이 문제라고 인정한 셈이다. 압박을 받을 때 후방 패스가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50분 필립스의 후방 패스가 결승골로 이어졌고, 같은 경기 초반 조지 캠벨의 느슨한 패스가 상대에게 넘어갔다(풋볼 리그 월드(Football League World), 9월 20일).
모리슨은 결과가 나쁘면 선발을 크게 바꾼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뒤 버밍엄 시티전에서 5명을 바꿨다. 이번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웨스트 브롬 뉴스는 10월 12일 페레이라 대신 코너 타운센드, 필립스 대신 캠벨, 호른 뮈레 대신 프라이스, 콜리어 대신 휘트웰, 헤게뵈 대신 바니 스튜어트를 예상했다. 스포츠 몰은 버밍엄 시티전 선발에서 프라이스만 바뀐 명단을 예상했다. 필립스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웨스트 브롬 뉴스는 버밍엄 시티전의 그에게 3점을 줬다. 풋볼 팬캐스트는 그가 걷어내기 10회와 경합 15회 중 9회 승리를 기록했으니 선발에서 뺄 필요가 없다고 봤다(10월 11일). 경기 중 교체는 대부분 같은 자리끼리 바꾸는 방식이었다. 헤게뵈와 스튜어트를 바꾼 교체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61분, 퀸즈파크 레인저스전 74분, 버밍엄 시티전 70분에 반복됐다. 이 교체들이 진 경기의 결과를 바꾼 적은 없다. 버밍엄 시티전에서 상대가 형태를 바꾸자 모리슨은 하프타임에야 수비 구조를 수정했다(야후 스포츠, 10월 10일). 경기 도중 상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감독이라는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4-4. 두 체계가 만나는 지점: 4-4-2의 두 줄 사이와 윙백 뒤 공간
3-4-2-1과 4-4-2가 만나면 맞부딪히는 지점은 두 곳이다. 첫 번째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다. 렉섬의 오헤어와 래스본은 이 공간에서 공을 받는 선수다. 이 공간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최근에 실제로 공략당한 곳이다. 야후 스포츠의 앨릭스 디킨은 버밍엄 시티전에서 교체 투입된 패트릭 로버츠가 상대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서 공을 받을 위치를 찾았다고 평가했다(10월 10일). 모리슨도 상대가 자기 팀 사이로 너무 쉽게 공을 연결했다고 말했다. 더 하드 태클(TheHardTackle)은 10월 12일 전망에서 무어가 롱볼을 받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중원 압박을 건너뛰고, 그 세컨드볼을 래스본과 오헤어가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어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중앙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툴 때 떨어지는 공이 4-4-2의 두 줄 사이로 가면, 렉섬은 크로스 외의 공격 경로를 하나 더 얻는다.
두 번째 지점은 렉섬 윙백 뒤 공간이다. 더 하드 태클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이 공간을 공략해야 하고, 투톱이 렉섬의 중앙 수비수 3명을 붙잡아 스리백의 편한 공격 전개를 막을 수 있다고 봤다. 렉섬은 번리전과 더비 카운티전에서 실제로 이 공간에서 실점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는 이 공간을 공략할 선수가 있다. 더비 카운티 원정 결승골은 모건이 왼쪽으로 빠져 낮게 크로스한 장면이었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 899분, 4골 1도움(데이터센터)을 기록했고, 지난해 8월 맞대결에서 2골을 넣었다(스카이 스포츠, 2025년 8월 16일). 그 반대편에서는 렉섬의 오른쪽 윙백 임레이 또는 카보레가 수비해야 한다. 임레이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 임대로 보낸 선수다(스포츠 몰, 10월 11일).
반대쪽 측면에서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약점이 보인다. 갈베스가 빠진 뒤 오른쪽 수비는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더비 카운티 원정 데뷔전에서 퇴장당했고 버밍엄 시티전에 선발로 나섰다. 스타일스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에서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 수비수 역할을 맡았다(가디언, 9월 12일). 스타일스는 데이터센터 선수단 기록에 부상 표시가 있지만 버밍엄 시티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 측면에서 상대할 렉섬 선수는 에코미에다. 에코미에는 2골을 넣었고 사우샘프턴전 결승 자책골을 만든 크로스를 올렸다. 렉섬의 득점 경로가 가장 많이 나온 왼쪽 윙백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 가장 불안정한 자리를 상대한다.
4-5. 세트피스와 코너킥 수에서 두 팀은 반대 방향을 보인다
스포츠갬블러가 집계한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렉섬은 경기당 코너킥 5.2개를 얻고 3.7개를 내줬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점유율 55.2%인데도 코너킥을 4.9개 얻고 6.3개를 내줬다(10월 12일). 공을 더 오래 가진 팀이 코너킥은 더 많이 내준 셈이다. 공을 쥐고도 상대 진영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수비할 때는 측면 크로스를 걷어내 코너킥을 내준다는 뜻이다. 렉섬에는 화이트먼의 킥과 무어의 헤더로 득점한 사우샘프턴전 같은 세트피스 경로가 있다. 반면 렉섬은 버밍엄 시티전 2실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실점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내줬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세트피스는 모리슨 자신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뒤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프라이스의 프리킥이 조지 돕슨에게 굴절돼 선제골이 됐다(스카이 스포츠, 4월 3일). 두 팀 모두 세트피스로 득점할 수 있고, 세트피스 수비에도 약점이 있다. 렉섬은 코너킥을 더 많이 얻을 근거가 있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을 노릴 근거가 있다.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의 기록은 판단 근거가 되기 어렵다. 이번 시즌 렉섬이 상대한 4-4-2 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하나였고, 그 경기는 렉섬 쪽 수비 조합의 문제가 컸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도 이번 시즌 스리백 팀을 상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지난 두 맞대결은 렉섬 홈 2-3,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홈 2-2였다. 2경기 모두 렉섬이 2골을 넣고 2골 이상을 내줬다. 그러나 득점에 관여한 윈다스·도일·존스턴이 오늘 빠지거나 출전이 불확실하고, 첫 경기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은 라이언 메이슨이었다. 파킨슨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상대 통산 전적은 6경기 2승 1무 3패다(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 공식, 10월 12일). 맞대결 기록보다 두 감독의 현재 체계가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더 중요한 근거다.
판단 — 렉섬 파킨슨은 포메이션을 바꾸지 않고, 선수 구성과 대규모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꿔 온 감독이다. 오늘은 그 두 수단이 모두 약해졌다. 선발의 중심축인 도일과 윈다스가 빠지거나 출전이 불확실하고, 후반에 4명을 한꺼번에 넣을 교체 자원도 줄었다. 전술적으로는 렉섬에 유리한 점이 있다. 무어의 공중볼 경합과 래스본·오헤어의 2선 침투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4-4-2의 두 줄 사이를 노릴 수 있고, 에코미에는 갈베스가 빠진 오른쪽 수비를 상대한다. 렉섬이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이 측면 대결과 코너킥 수의 차이다. 다만 그 공격이 실패하면 윙백 뒤 공간에서 역습을 허용한다. 렉섬은 이 실점 경로를 이번 시즌 내내 해결하지 못했다.
판단 —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모리슨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4-4-2 두 줄로 지키다가 모건과 프라이스의 왼쪽 전진으로 역습하는 방식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렉섬이 윙백을 올려 공격하는 팀이라는 점은 이 방식에 맞는다. 렉섬이 공을 갖고 윙백을 높이 올리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더비 카운티 원정 결승골 같은 역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도 바로 이 조건이다. 렉섬이 공을 갖게 되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오른쪽 수비의 약점을 버텨 내면서 왼쪽 역습으로 먼저 득점하는 경우다. 반대로 렉섬이 공을 내주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쥐게 되면, 이 팀은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처럼 박스 밖에서 슈팅하는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모리슨의 선발 변경 폭과 스튜어트 기용 여부는 이 팀이 두 방식 가운데 어느 쪽을 준비했는지 보여 줄 것이다.
5. 상대전적
5-1.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득점은 굴절된 공과 세트피스,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두 팀의 리그 맞대결은 지난 시즌 2차례뿐이다. 데이터센터 맞대결 목록에도 이 2경기만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은 10월 12일 프리뷰에서 리그 이전의 경기까지 포함한 공식전 3차례 맞대결이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고 소개했다. 리그 2경기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렉섬 원정 3-2 승리와 더 호손스에서 나온 2-2 무승부다. 2경기 모두 합계 4골 이상이 나왔다. 그러나 이 골 수를 오늘 경기에 옮기려면, 먼저 골이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와 그 장면을 만든 선수가 오늘도 뛰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025년 8월 16일 레이스코스그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아이작 프라이스의 2골로 3-2로 이겼다. 첫 골은 톰 펠로우스의 크로스가 렉섬 수비수 제임스 맥클린에게 맞고 굴절된 공을 프라이스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81분 두 번째 골은 마이키 존스턴의 크로스를 프라이스가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고, 나머지 1골은 제드 월리스가 넣었다(스카이 스포츠(Sky Sports), 2025년 8월 16일). 경기 뒤 파킨슨은 실점이 너무 쉬웠다고 말했다. 당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감독은 라이언 메이슨이었다. 오늘은 존스턴이 장기 부상으로 빠지고(원풋볼(OneFootball), 10월 12일), 감독도 바뀌었다. 그 경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프라이스가 렉섬의 측면 수비 뒤로 들어가 마무리한 방식 하나다.
2026년 4월 3일 더 호손스 경기는 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26분 프라이스의 프리킥이 렉섬 조지 돕슨의 발에 맞고 들어가 앞섰고, 38분 마자의 페널티킥으로 2-0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렉섬은 후반 시작 2분 만인 47분 조시 윈다스의 약 20야드 감아차기로 1골을 따라붙었다. 62분에는 캘럼 도일의 크로스에서 동점골이 나왔는데, 마지막에 공을 건드린 선수가 루이스 오브라이언인지 돕슨인지는 논란으로 남았다(스카이 스포츠, 2026년 4월 3일). 파킨슨은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면서 그런 장면에 페널티킥을 준다면 매 경기 3~4개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지휘한 사람은 당시 임시 감독이던 제임스 모리슨이다. 지금의 두 감독이 맞붙은 경기는 이 경기 하나다.
5-2. 4월의 2골 추격을 만든 윈다스와 도일은 오늘 결장하거나 출전이 불확실하다
4월 경기는 모리슨 체제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게 드문 결과였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 기록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앞선 채 전반을 마친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했다. 이기지 못한 1경기가 바로 이 렉섬전이다. 모리슨의 팀이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데에는 두 가지 경로가 작용했다. 하나는 박스 밖에서 시도한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이고, 다른 하나는 왼쪽 후방에서 올라간 도일의 크로스다. 렉섬이 두 줄로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측면 크로스만이 아니라 중거리 슈팅까지 섞어서 골을 만든 경기였다.
오늘은 그 두 경로를 실행한 선수가 없다. 윈다스는 10월 10일 더비 카운티전 15분에 발목 인대를 다쳐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야후 스포츠(Yahoo Sports), 10월 12일). 도일은 사타구니 힘줄 경직으로 더비 카운티전에 빠졌고, 파킨슨은 그를 출전 의문으로 분류하며 월요일에 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이터스 TV(Hayters TV), 10월 11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도 4월에 페널티킥을 넣은 마자는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선수단 목록에 없다. 반면 프라이스는 그대로 남아 이번 시즌 899분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데이터센터).
상대전적에서 오늘도 유효한 근거는 득점 경로와 추격 과정에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2경기 모두 크로스·세트피스·페널티킥처럼 렉섬 박스 안에서 공중볼과 접촉이 생기는 장면에서 득점했다. 흐름 속 패스로 렉섬 수비를 무너뜨린 골은 거의 없었다. 렉섬은 이번 시즌에도 버밍엄 시티전 2실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실점을 세트피스 상황의 헤더로 내줬으므로, 이 경로는 오늘도 유지된다. 렉섬은 뒤진 상황에서 공을 쥐고 2골을 따라잡은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한 윈다스는 오늘 결장하고, 동점골의 크로스를 올린 도일은 출전이 불확실하다. 따라서 4월의 추격 능력을 오늘 그대로 기대할 수는 없다. 지난 2경기에서 많은 골이 나왔다는 사실은 오늘 총득점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오늘에도 남는 것은 두 팀 모두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로 실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킨슨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상대 통산 전적은 6경기 2승 1무 3패다(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 공식, 10월 12일).
6. 매치업 분석
6-1. 공을 덜 가질 때 결과가 좋았던 두 팀이 누가 먼저 공을 내줄지 다투는 경기다
렉섬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순위로 6계단, 승점으로 3점 떨어져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9위지만 5~8위 팀들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로만 뒤져 있다(스포츠 몰(Sports Mole), 10월 11일). 이기면 플레이오프권 복귀를 노릴 수 있다. 렉섬은 이기면 승점이 상대와 같아진다. 래스본은 감독이 홈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보더 카운티스 애드버타이저(Border Counties Advertizer), 10월 12일).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에서 1승에 그친 팀이 이번 홈경기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뜻이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치를 이유가 없고, 동기의 크기에도 뚜렷한 차이가 없다.
이 경기의 성격은 1~4장에서 정리한 두 팀의 공통점에서 나온다. 두 팀 모두 공을 쥔 쪽이 되면 경기 내용이 나빠졌다. 렉섬은 공을 쥐면 윙백이 높이 올라가고, 공격이 끝난 직후 그 뒤 공간에서 역습을 허용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공을 쥐면 박스 앞까지는 가지만 박스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는 점유율 53%를 기록하고도 박스 안 슈팅이 1개에 그쳤다(데이터센터). 그래서 오늘 경기의 첫 질문은 어느 팀이 공을 쥐어야 하는 처지가 되느냐다.
렉섬의 왼쪽에서는 윙백 자크 에코미에가 놀런 갈베스의 결장으로 선발이 정해지지 않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오른쪽 수비를 상대한다. 중앙에서는 키퍼 무어가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툰 뒤 떨어뜨린 공을 래스본과 캘럼 오헤어가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따낼 수 있다. 렉섬이 오른쪽 윙백을 전진시키면 그 뒤 공간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프라이스와 지미제이 모건이 왼쪽에서 공략할 지점이다. 렉섬이 코너킥을 많이 얻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많이 내준다는 차이까지 더해져, 세트피스도 양 팀의 득점 경로에 영향을 준다.
6-2. 렉섬은 중거리 슈팅과 왼쪽 후방 전개를 잃었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오른쪽 수비의 주인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렉섬의 결장은 인원수보다 사라지는 기능으로 판단해야 한다. 맥스 클레워스·리베라토 카카체·조지 토머슨·네이선 브로드헤드가 계속 빠지고, 윈다스가 새로 이탈했다. 파킨슨은 윈다스의 발목이 많이 부었고, 스캔 결과는 처음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지만 붓기가 빠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헤이터스, 10월 12일). 윈다스의 자리는 래스본이 오헤어와 함께 무어 뒤에서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스포츠 몰, 10월 11일). 래스본은 발목 부상으로 약 4주를 쉬었고, 더비 카운티전 15분에 교체로 들어가 88분 동점골을 넣었다. 그가 선발로 나서면 2선의 성격이 달라진다. 윈다스는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선수였고, 래스본은 공을 빼앗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선수다. 상대가 두 줄로 박스 앞을 좁히고 버틸 때 렉섬이 쓸 수 있는 중거리 슈팅 선택지는 그만큼 줄어든다. 반대로 무어가 떨어뜨린 공을 박스 근처에서 따내는 역할에는 래스본이 더 잘 맞는다. 더비 카운티전 동점골도 대니 임레이의 크로스, 무어의 헤더 패스, 래스본의 근거리 마무리로 완성됐다.
도일의 출전 여부는 더 큰 변수다. 파킨슨은 도일을 전술 체계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헤이터스 TV, 10월 11일). 도일이 빠지면 더비 카운티전처럼 도미닉 하이엄이 수비 왼쪽으로 옮기고 조 워럴이 중앙에 설 가능성이 크다(야후 스포츠, 10월 12일). 이 경우 렉섬은 왼쪽 후방에서 반대편 윙백에게 보내는 전환 패스와 세트피스의 공중 자원을 잃는다.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임레이의 측면 돌파도 도일의 대각선 패스에서 시작됐다. 도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에서 합계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리그에서 1골을 넣었고(데이터센터), 공격 세트피스에서는 무어 외의 목표가 되며 수비 세트피스에서는 헤더를 걷어내는 선수다. 도일이 뛰면 렉섬은 에코미에와 함께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도일이 빠져도 에코미에의 왼쪽 크로스는 남지만, 후방에서 좌우로 전환하는 패스와 박스 안 공중볼 경합의 선택지는 줄어든다.
중원에서는 벤 시프와 매티 제임스가 출전 의문이다. 파킨슨은 시프의 사타구니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했고, 제임스는 허리 경련으로 경막외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헤이터스 TV, 10월 11일). 두 선수가 빠져도 더비 카운티전에 선발로 나선 벤 화이트먼과 오브라이언이 중원을 맡을 수 있다. 문제는 교체 명단이다. 더비 카운티전에 투입된 샘 스미스·돕슨·라이언 롱먼, 그리고 이사 카보레와 임레이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는 1명이 사실상 교체 자원의 전부다. 파킨슨은 이번 시즌 60~70분대에 3~4명을 한꺼번에 바꿔 측면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흐름을 바꿔 왔다. 오늘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수의 선수를 바꿔도 그 효과가 지난 경기들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결장은 렉섬보다 적지만 빠진 자리가 중요하다. 존스턴은 이번 시즌 EFL컵 29분 출전이 전부라 공백의 영향이 작다(데이터센터). 갈베스는 다르다. 그는 이번 시즌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선발로 나선 오른쪽 수비수였다(데이터센터). 그가 빠진 뒤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브라얀 페레이라가 선발로 나섰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에서는 원래 왼쪽 수비수인 캘럼 스타일스가 오른쪽을 맡았다(가디언(The Guardian), 9월 12일). 웨스트 브롬 뉴스(West Brom News)는 10월 12일 예상 선발에서 페레이라를 빼고 코너 타운센드를 넣으면서 스타일스를 오른쪽으로 옮기는 조합을 제시했다. 어느 조합이든 에코미에를 상대할 선수는 이번 시즌 그 자리에서 꾸준히 뛴 선수가 아니다. 스타일스는 데이터센터 선수단 기록에 부상 표시가 있지만 버밍엄 시티전에 선발로 나섰으므로 출전 가능한 것으로 본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선발 변경 폭도 아직 알 수 없다. 웨스트 브롬 뉴스는 필립스 대신 조지 캠벨, 펠릭스 호른 뮈레 대신 프라이스, 토비 콜리어 대신 해리 휘트웰, 아우네 헤게뵈 대신 바니 스튜어트를 넣어 모두 5명을 바꾸는 명단을 예상했다. 스포츠 몰은 프라이스 1명만 바뀐 명단을 예상했다. 두 예상에 공통으로 들어간 변화는 프라이스의 선발 복귀다. 프라이스가 왼쪽에 서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버밍엄 시티전보다 빠르게 왼쪽으로 전진할 수 있다. 최전방에서는 헤게뵈의 최근 경기력이 문제로 꼽힌다. 그는 버밍엄 시티전 경합의 86%에서 졌다(풋볼 팬캐스트(Football FanCast), 10월 11일). 스튜어트는 이번 시즌 207분 동안 득점이 없다. 그래도 모리슨은 헤게뵈 대신 스튜어트를 넣는 교체를 여러 경기에서 반복했다. 누가 선발로 나서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투톱은 렉섬의 중앙 수비수 3명을 상대로 공을 지키고 연결하는 역할부터 해내야 한다.
6-3. 일정과 날씨는 두 팀에 같은 조건이다
두 팀은 모두 10월 10일 토요일 경기를 치르고 3일 만에 다시 뛴다. 렉섬은 그날 현지 15시에 더비 카운티 원정을 치렀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10월 2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홈에서 버밍엄 시티와 경기했다. 다음 일정도 같다. 두 팀은 4일 뒤인 10월 17일 토요일에 각각 프레스턴 노스엔드, 블랙번 로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쪽에만 불리한 일정은 아니다. 이 경기를 가볍게 운영하겠다는 감독 발언이나 로테이션을 예고하는 보도도 없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선발 변경은 휴식이 아니라 버밍엄 시티전 경기력 때문에 거론되는 것이다. 모리슨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뒤에도 선발 5명을 바꿨다(버밍엄 라이브(Birmingham Live), 10월 10일). 렉섬은 부상자가 많아 선발을 바꾸고 싶어도 바꿀 선수가 부족하다.
날씨도 어느 한쪽의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메테오(Open-Meteo)의 킥오프 시각 예보(10월 13일 조회)는 현지 19~21시 기온 10.9~12.1도, 강수 확률 0%, 풍속 시속 2.9~9.7km다. 비로 잔디가 무거워지거나 강한 바람이 롱볼과 크로스의 궤적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 렉섬이 무어에게 보내는 긴 패스와 측면 크로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짧은 패스 전개 모두 평소와 같은 조건에서 시도된다.
6-4. 렉섬의 막판 동점골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2연패는 서로 다른 문제를 보여 준다
렉섬은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88분 동점골로 승점을 얻었다. 그러나 그 경기 내용은 렉섬이 공을 쥐었을 때의 약점을 그대로 보여 줬다. 9분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역습으로 실점했다. 파킨슨은 경기 뒤 더비 카운티가 후반에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으며, 렉섬이 결정적인 패스를 찾지 못하다가 측면 크로스로 득점했다고 설명했다(스카이 스포츠, 10월 11일). 동점골은 교체로 들어간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공중볼, 즉 렉섬이 가장 잘하는 방식에서 나왔다. 렉섬의 최근 흐름에서 실제로 달라진 것은 선수단 상태다. 국가대표 경기 기간에 도일·시프·제임스가 다쳤고, 더비 카운티전에서 윈다스까지 빠졌다(보더 카운티스 애드버타이저, 10월 12일). 래스본은 선수단의 깊이가 시험받겠지만 대신 나설 준비가 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2경기 연속 0-1로 졌고,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버밍엄 시티전에서 기대득점은 1.05였지만 기대실점은 2.54였다(데이터센터). 모리슨은 전반에 공격적인 태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상대가 자기 팀 사이로 너무 쉽게 공을 연결해 하프타임에 수비 구조를 손봐야 했고, 후반에도 강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야후 스포츠, 10월 10일). 다만 무득점에는 마무리 실패도 섞여 있었다. 경기 초반 은징굴라의 오른쪽 전진 뒤 헤게뵈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혔고, 28분 호른 뮈레는 가까운 거리에서 마크 없이 헤딩했지만 공이 골문 위로 갔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최근 문제는 기회를 적게 만드는 것과 만든 기회를 놓치는 것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모리슨이 선발을 크게 바꿀 근거가 된다. 선발이 많이 바뀌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버밍엄 시티전과 다른 선수들로 경기를 시작한다. 그 변화가 전반의 강도를 실제로 높이는지는 경기 초반 20분 동안의 전진 압박과 박스 진입 횟수에서 드러날 것이다.
6-5. 에코미에와 프라이스의 측면 대결, 무어의 공중볼, 세트피스가 두 팀의 득점 경로를 정한다
첫 번째 대결은 렉섬 왼쪽에서 벌어진다. 에코미에는 이번 시즌 2골을 넣었고, 사우샘프턴전 결승 자책골로 이어진 낮은 크로스도 올렸다. 그를 상대할 선수는 페레이라 또는 오른쪽으로 옮긴 스타일스다. 페레이라는 이번 시즌 2경기 선발, 124분 출전이 전부이고 더비 카운티 원정 데뷔전에서 퇴장당했다(데이터센터). 스타일스는 본래 왼쪽 수비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이 측면을 지키려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은징굴라 또는 휘트웰)가 깊이 내려와 에코미에를 함께 막아야 한다. 그러면 오른쪽 수비 숫자는 늘지만 역습에 나설 선수가 1명 줄어든다. 측면 미드필더가 내려오지 않으면 에코미에가 측면 수비를 상대로 1대1 상황에서 크로스할 기회가 늘어난다. 어느 쪽을 택하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두 번째 대결은 렉섬 오른쪽에서 벌어진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프라이스와 모건이 왼쪽으로 전진하는 장면이다. 2장에서 본 더비 카운티 원정 결승골과 왓퍼드전 득점이 모두 이 측면에서 나왔다. 이 경로는 렉섬 오른쪽 윙백 뒤 공간과 맞닿는다. 렉섬의 오른쪽 윙백은 임레이 또는 카보레이고, 그 뒤는 잭 바이너가 지킨다. 임레이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 임대로 보낸 선수다(스포츠 몰, 10월 11일). 임레이가 높이 올라가면 렉섬의 크로스 횟수는 늘지만, 공을 잃은 직후 프라이스가 침투할 공간도 커진다. 더 하드 태클(TheHardTackle)은 10월 12일 전망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렉섬 윙백 뒤 공간을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전망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투톱이 렉섬의 중앙 수비수들을 묶어 두면 스리백이 편하게 공을 전개하지 못한다고 봤다.
세 번째 대결은 중앙의 공중볼이다. 무어는 이번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사우샘프턴전 선제골을 화이트먼의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넣었다. 그를 상대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중앙 수비는 필립스와 크리스 메팜, 또는 캠벨과 메팜이다. 필립스는 버밍엄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경합 15회 중 9회를 이겼다(풋볼 팬캐스트, 10월 11일). 직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는 그의 잘못된 후방 패스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무어와의 경합 자체보다 그다음에 떨어지는 공이 더 중요하다. 모리슨은 버밍엄 시티전 뒤 상대가 자기 팀 사이로 너무 쉽게 공을 연결했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가 벌어지면 무어가 떨어뜨린 공을 래스본과 오헤어가 그 사이에서 받아 박스로 들어간다. 반대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두 줄 사이를 좁게 유지하면 렉섬은 다시 측면 크로스에 의존해야 한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렉섬에는 화이트먼의 킥과 무어의 헤더라는 실제로 통한 경로가 있고, 코너킥을 많이 얻는 경기 방식이 이 경로를 쓸 기회를 늘린다. 반면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는 이번 시즌 내내 약점이었다.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코너킥과 스로인 뒤 두 번째 공격에서 필 노이만에게 헤더로 2골을 내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마브로파노스가 코너킥을 방해 없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도일이 빠지면 렉섬의 수비 세트피스에서 공중볼을 처리할 선수도 1명 줄어든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는 프라이스라는 키커가 있고, 4월 맞대결 선제골도 그의 프리킥에서 나왔다. 모리슨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뒤 세트피스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은 그 약점이 덜 드러날 수 있다.
골키퍼도 두 팀의 실점 해석을 바꾼다. 맥스 올리어리는 데이터센터 평점 7.81로 팀 내 최고이고, 버밍엄 시티전에서 6차례 선방했다(원풋볼, 10월 10일). 상위권 팀을 상대한 3경기에서는 기대실점 7.04를 실제 5실점으로 줄였다. 앤서니 패터슨은 사우샘프턴전에서 6차례 선방하며 기대실점 2.08을 1실점으로 막았다. 두 골키퍼 모두 최근 경기에서 기대보다 적은 골을 내줬다. 오늘도 두 팀이 박스 안에서 만든 기회 가운데 일부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이 점은 두 팀의 골 수를 판단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한다.
7. 경기예측
7-1. 전반에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더 갖고, 렉섬은 무어에게 길게 보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앞선 경기 내용을 오늘의 대결에 적용하면 먼저 공의 소유가 문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평균 점유율 54~55%의 팀이고, 2연패 뒤 모리슨 감독이 강도와 공격성 부족을 지적했다. 오늘은 버밍엄 시티전보다 앞에서부터 압박하고 공을 전진시키려 할 가능성이 크다. 렉섬은 홈에서 이기고 싶어 하지만, 이번 시즌 홈에서 거둔 유일한 리그 승리인 사우샘프턴전은 공을 내주고 버틴 경기였다. 도일이 빠지면 렉섬은 왼쪽 후방에서 반대편 윙백으로 전환하는 패스도 줄어든다. 이때 렉섬은 무어에게 길게 보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중원 압박을 건너뛰는 선택을 더 자주 할 수 있다. 전반에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더 오래 갖고, 렉섬이 무어의 공중볼과 그 뒤 세컨드볼로 전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구도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주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공을 오래 가질수록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의 약점, 즉 박스 밖 슈팅과 측면에서 끊기는 크로스가 늘어나는 팀이다. 렉섬은 공을 내줄 때 페널티 지역 앞을 좁히고 크로스를 걷어내는 데 익숙하다. 걷어낸 공이 측면으로 나가면 코너킥이 되고, 무어가 경합에서 이기면 세컨드볼 경쟁이 시작된다. 이 경기의 전반은 공을 가진 팀보다 상대 박스 근처에서 공중볼과 세컨드볼을 더 많이 따내는 팀이 기회를 만드는 경기가 될 것이다. 렉섬의 기회는 에코미에의 왼쪽 크로스, 코너킥, 무어가 떨어뜨린 공에서 나온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기회는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프라이스와 모건이 렉섬 오른쪽 윙백 뒤로 전진하는 역습, 그리고 프라이스의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7-2. 선제골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두 팀 모두 먼저 득점하면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이 분명하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렉섬은 앞선 채 전반을 마친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같은 조건의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리드를 잡으면 수비 숫자를 늘리고 상대에게 공을 넘긴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는 선제골 이후 상대 팀이 공을 쥐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렉섬이 먼저 넣으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자신들이 가장 약한 방식으로 공격해야 한다. 공을 쥐고 내려선 스리백과 5명의 수비 숫자를 상대로 박스 안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이런 경기에서 해법을 보여 준 적이 없다. 풀백을 높이 올리면 그 뒤 공간에서 래스본과 오헤어의 전진이 위협이 된다. 밀월전처럼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렉섬이 두 번째 골을 넣는 장면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도 만회 경로가 있다. 프라이스의 세트피스와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 그리고 70분 이후 교체 자원 차이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쪽 근거다. 렉섬이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려면 패터슨과 박스 수비가 사우샘프턴전처럼 버텨야 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먼저 넣으면 렉섬은 공을 쥐고 4-4-2의 두 줄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번 시즌 렉섬이 결과를 가장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때 렉섬의 공격 수단은 측면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로 좁혀진다.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은 없고, 도일이 빠지면 왼쪽 후방의 전환 패스도 줄어든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10명으로 버틸 때 상대 공격을 크로스와 먼 거리 헤더로 제한했다. 그 수비 방식이 오늘 렉섬의 공격 방식과 정면으로 맞선다. 그래도 렉섬에는 동점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 번리전과 더비 카운티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윙백이 크로스를 늘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늘도 임레이나 카보레 가운데 1명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렉섬은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7경기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동점까지는 가능해도 역전까지 가는 공격력은 보여 주지 못했다. 렉섬이 동점을 위해 윙백을 높이 올린 상태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두 번째 역습을 성공시키면 점수 차가 벌어진다.
0-0이 오래 이어지면 경기는 60~75분의 교체와 세트피스에서 갈린다. 이 시간대에 파킨슨은 교체로 측면의 활동량을 늘려 왔지만, 오늘은 투입할 선수의 수준이 지난 경기들보다 낮다. 모리슨은 같은 자리끼리 바꾸는 교체를 주로 했고, 그 교체가 진 경기의 결과를 바꾼 적은 없다. 렉섬은 교체의 질이 떨어졌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교체로 흐름을 바꾼 적이 없다. 이 때문에 후반에도 결정적인 장면은 개인의 크로스 한 번, 코너킥 한 번, 역습 한 번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초반 전개를 바꿀 조건은 양쪽에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선발을 크게 바꾸고 강하게 압박해 렉섬의 후방 전개를 끊으면, 렉섬은 무어에게 긴 패스를 보내 압박을 넘겨야 한다. 반대로 도일이 출전하고 에코미에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불안한 오른쪽 수비를 상대로 초반부터 크로스를 올리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측면 미드필더까지 내려와야 하고 프라이스의 역습은 늦어진다. 어느 쪽이 초반에 공격을 전진시키는지는 경기 시작 뒤 20분 동안 드러날 것이다.
7-3. 일곱 요소 종합표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리드를 잡은 쪽 감독이 곧바로 수비 숫자를 늘리고, 상대가 공을 쥐는 시간이 길어진다
근거: 파킨슨: 강팀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60분 이후 4명 동시 교체(야후 스포츠, 9월 5일). 모리슨: 10명으로 낮은 대형을 유지한 더비 카운티 원정, 헤게뵈와 스튜어트를 바꾸는 같은 자리 교체 반복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공을 쥔 쪽은 슈팅 수를 늘리지만, 더 위협적인 기회는 상대가 역습과 세트피스로 만든다
근거: 렉섬: 공격이 끝난 직후 윙백 뒤 공간에서 실점(더비 카운티전 9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공을 쥐고도 박스 진입 실패(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박스 안 슈팅 1개)
동기부여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서두를 이유는 없고, 이길 이유는 함께 있다
근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5~8위와 골득실 차(스포츠 몰, 10월 11일). 렉섬: 감독의 홈 성적 개선 의지(보더 카운티스 애드버타이저, 10월 12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렉섬의 공격이 오른쪽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에 몰리고, 70분 이후 렉섬의 교체 효과가 작아진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바뀐 오른쪽 수비가 에코미에를 상대한다
근거: 렉섬: 윈다스 결장(야후 스포츠, 10월 12일), 도일·시프·제임스 출전 의문(헤이터스 TV, 10월 11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갈베스 결장, 오른쪽 수비 후보 페레이라·스타일스(웨스트 브롬 뉴스, 10월 12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렉섬은 왼쪽 크로스와 코너킥, 무어가 떨어뜨린 공으로 기회를 만들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왼쪽 역습으로 렉섬 윙백 뒤를 노린다
근거: 렉섬: 상대 두 줄 사이 공간을 인정한 모리슨 발언(야후 스포츠, 10월 10일), 무어의 세컨드볼 활용 분석(더 하드 태클, 10월 12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프라이스·모건의 왼쪽 전진, 윙백 뒤 공략 분석(같은 전망)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바뀐 선발로 초반 강도를 높이는 장면과, 렉섬이 홈에서 세트피스로 득점을 이어 가는 장면이 맞선다
근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버밍엄 시티전 골대와 28분 헤더 기회 무산, 선발 변경 전망. 렉섬: 교체 윙백 크로스에서 나온 더비 카운티전 88분 동점골, 이어지는 선수 이탈
외적 환경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와 일정은 어느 쪽 방식도 돕지 않는다. 양쪽 대등
근거: 건조하고 바람이 약한 킥오프 시각 예보(오픈메테오, 10월 13일 조회), 두 팀 모두 3일 휴식 뒤 같은 날 다음 홈경기(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10월 2일)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결장·대체가 맞물리는 지점이다. 렉섬은 에코미에의 측면 대결, 무어의 공중볼, 코너킥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보다 많은 득점 경로를 가졌다. 그러나 그 경로를 넓혀 주던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과 도일의 왼쪽 후방 전개가 빠지거나 불확실하고, 후반에 흐름을 바꿀 교체 자원도 줄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득점 경로가 렉섬 윙백 뒤 역습과 프라이스의 세트피스로 좁지만, 그 경로가 렉섬의 가장 오래된 약점과 정확히 맞닿는다. 감독 성향과 팀 성향은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두 팀 모두 리드를 잡으면 지키는 데 익숙하고 공을 쥐면 약해지므로, 선제골의 무게가 다른 경기보다 크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두 팀에 같은 조건이라 결말을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않는다. 타이밍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선발 변경이 실제로 경기 강도를 바꾸는지에 달려 있어 단독으로 판단할 수 없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어느 팀도 오래 주도하기 어려운 접전이다. 렉섬이 세트피스나 왼쪽 크로스로 먼저 득점하는 장면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역습으로 먼저 득점하는 장면이 비슷한 무게로 맞선다. 렉섬은 득점 경로의 수에서 앞서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렉섬의 약점과 맞닿은 경로와 교체 자원에서 앞선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진 것은 파킨슨의 수단이다. 파킨슨은 포메이션을 바꾸지 않고 선수 구성과 대규모 교체로 경기를 바꿔 온 감독이다. 오늘은 선발에서 도일과 윈다스가 빠지거나 불확실하고, 벤치에서는 브로드헤드·토머슨이 계속 빠진다. 파킨슨이 60~70분대에 꺼내던 교체 카드의 질이 낮아졌다. 이 변화는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영향이 크다. 동점이나 1골 차로 70분을 넘기면 렉섬은 지난 경기들처럼 측면의 새 선수 활동량으로 크로스 횟수를 늘리기 어렵다. 모리슨 쪽에서 달라진 것은 선발이다. 2연패 뒤 큰 폭의 변경이 거론되고 있고, 두 예상 선발 모두 프라이스의 선발 복귀를 가리킨다. 모리슨은 버밍엄 시티전에서 상대의 형태 변화에 놀랐고 하프타임에야 수비 구조를 고쳤다고 말했다(야후 스포츠, 10월 10일). 파킨슨은 포메이션을 바꾸지 않는 감독이라 오늘 그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 대신 렉섬의 윙백이 높이 올라가는 시간대에 모리슨이 측면 수비를 어떻게 조정하는지가 전반의 흐름을 정한다.
팀 성향에서 오늘의 질문은 누가 공을 쥐게 되느냐다. 이번 시즌 두 팀은 모두 공을 덜 가진 경기에서 결과가 좋았다. 오늘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더 가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렉섬이 홈경기라서 공을 쥐려 하거나 먼저 실점하면 상황이 뒤집힌다. 렉섬이 공을 쥐면 윙백 뒤 공간이 생기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쥐면 박스 밖 슈팅이 늘어난다. 두 팀의 약점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드러나므로, 공의 소유가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같은 경기 안에서도 유리한 팀이 바뀐다.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은 두 팀 모두 안정적이다. 렉섬은 앞서면 상대를 끌어들여 무어와 래스본으로 역습하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앞서면 4-4-2를 낮춰 크로스를 걷어낸다.
동기부여는 오늘 결말을 움직이지 않는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플레이오프권 복귀가, 렉섬은 홈 성적 개선과 상대와의 승점 차 해소가 걸려 있다. 두 감독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운영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동기가 경기 운영에 드러나는 장면은 오히려 실점 이후다. 렉섬은 홈에서 뒤지면 공을 쥐고 전진할 수밖에 없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3경기 무승 끝에 다시 뒤지면 선발에서 바꾼 공격진으로 만회해야 한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진 것은 렉섬의 선수 구성이다. 선발 11명은 지난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윈다스 대신 래스본이 들어가면 2선의 역할이 중거리 슈팅에서 침투와 볼 탈취로 바뀐다. 도일이 빠지면 왼쪽 후방의 전환 패스와 세트피스 공중 자원이 동시에 줄어든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변화는 오른쪽 수비와 최전방에 몰려 있다. 오른쪽 수비가 페레이라에서 스타일스로 바뀌면 경험이 적은 선수 대신 왼쪽 수비 전문 선수가 낯선 자리에 서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에코미에를 상대로 이번 시즌 검증된 조합은 아니다. 최전방은 헤게뵈가 그대로 서면 공중 경합 열세가 이어지고, 스튜어트가 서면 득점 기록이 없는 선수에게 선발 기회가 간다.
전술적 상성은 오늘 가장 많은 장면을 만드는 요소다. 렉섬 쪽에서는 세 장면이 있다. 에코미에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불안정한 오른쪽 수비를 상대로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 무어가 중앙 수비수와 경합한 뒤 래스본과 오헤어가 두 줄 사이에서 세컨드볼을 따내는 장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측면 크로스를 걷어내 내준 코너킥에서 화이트먼이 킥을 올리는 장면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쪽에서는 두 장면이 있다.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프라이스와 모건이 렉섬 오른쪽 윙백 뒤로 전진하는 장면, 그리고 프라이스의 세트피스가 렉섬 박스 안에서 헤더 경합을 만드는 장면이다. 장면의 수는 렉섬이 많다. 하지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장면은 렉섬이 이번 시즌 내내 해결하지 못한 실점 경로와 일치한다.
타이밍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무득점이 끊길 조건에 집중된다. 버밍엄 시티전의 무득점에는 기회 부족과 마무리 실패가 함께 있었다. 오늘 프라이스가 선발로 돌아와 왼쪽 전진이 빨라지고, 렉섬이 공을 쥐는 시간이 늘어나면 무득점이 끊길 조건이 갖춰진다. 반대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다시 공을 오래 쥔 채 박스 밖에서 슈팅하면 무득점이 이어질 수 있다. 렉섬의 홈 연속 득점은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라는 일정한 경로에서 나왔다. 오늘 그 경로의 실행자인 무어·화이트먼·에코미에·임레이가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타이밍만으로 결말을 정하지 않는다. 이 요소는 선발 명단과 경기 초반의 공 소유가 정해진 뒤에야 방향이 드러난다.
외적 환경은 양쪽 대등이다.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지 않아 렉섬의 긴 패스와 크로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짧은 패스가 모두 평소 조건에서 시도된다. 두 팀 모두 3일을 쉬었고, 4일 뒤 같은 날 홈경기를 치른다. 이동이나 휴식에서 어느 한쪽에 불리한 조건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렉섬의 득점 경로를 따질 때 먼저 볼 것은 세트피스다. 화이트먼의 코너킥과 무어의 헤더는 사우샘프턴전에서 통했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측면 크로스를 걷어내 코너킥을 자주 내주는 팀이다. 오늘 렉섬이 코너킥을 얻을 기회는 충분하다. 다만 도일이 빠지면 무어 외에 박스 안에서 헤더를 노릴 선수가 줄어 세트피스의 성공 확률은 낮아진다. 흐름 속 공격에서는 측면 크로스가 렉섬의 중심 경로다. 왼쪽 에코미에와 오른쪽 임레이가 크로스를 올리고 무어가 목표가 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오른쪽 수비가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왼쪽 크로스가 더 위협적이다. 무어가 중앙 수비수와 경합해 떨어뜨린 공을 래스본과 오헤어가 박스로 가져가는 경로도 있지만, 이 경로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두 줄 간격이 벌어질 때만 실현된다. 반대로 사라진 경로도 있다.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이 없으므로, 상대가 박스 앞을 완전히 좁히면 렉섬이 박스 밖에서 시도할 수단이 줄어든다.
렉섬이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는 전개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먼저 득점한 뒤 4-4-2를 낮게 유지하면서 크로스를 걷어내고, 올리어리가 박스 안 헤더를 막는 경우다.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10명으로 보여 준 수비가 그 예다. 그러나 렉섬의 세트피스와 크로스는 상대가 내려설수록 횟수가 늘어나는 경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코너킥을 자주 내주는 경향까지 고려하면, 렉섬의 무득점은 가능하지만 더 유력한 장면은 아니다. 렉섬이 2골 이상 넣을 수 있는 전개는 선제골을 넣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풀백을 올리고 공을 쥐게 만드는 경우다. 그때 래스본·오헤어·무어의 전진과 세트피스가 추가 득점 경로가 된다. 필립스와 캠벨은 이번 시즌 압박 속 후방 패스에서 실수가 나온 적이 있어 렉섬의 전방 압박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모리슨 체제에서 수비 구조가 크게 무너진 경기는 드물었고, 렉섬은 후반에 공격을 강화할 교체 자원도 줄었다. 이 때문에 렉섬의 3골 이상을 뒷받침할 근거는 약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 왼쪽으로 나가는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프라이스가 왼쪽에서 전진하고 모건이 왼쪽으로 빠져 컷백이나 낮은 크로스를 보내면, 반대쪽 공격수나 2선 선수가 마무리한다. 렉섬의 오른쪽 윙백이 높이 올라가 있을수록 이 경로가 위협적이다. 렉섬은 번리전과 더비 카운티전에서 실제로 이 공간에서 선제 실점했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프라이스의 킥에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중앙 수비수들이 헤더로 경합하면, 렉섬의 약한 세트피스 수비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을 쥐고 패스로 렉섬 수비를 무너뜨리는 득점은 이번 시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상위권 팀을 상대로 거의 보여 주지 못한 경로라 오늘도 비중이 작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무득점으로 끝나는 장면은 렉섬이 공을 내주고 박스 앞을 좁히는 경기에서 나온다. 렉섬이 먼저 득점하거나 0-0이 이어지는 가운데 렉섬이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으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역습할 공간을 얻지 못한다. 그러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과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처럼 박스 밖에서 슈팅하는 경기가 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최근 2경기 무득점은 이런 구조 속에서 나왔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2골 이상 넣으려면 첫 골 뒤 렉섬이 윙백을 높이 올려 추격하는 동안 두 번째 역습이 성공해야 한다. 렉섬의 교체 자원이 부족해 후반에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 이 장면의 근거다. 다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앞서면 추가 득점보다 실점 방지에 집중하는 팀이다. 2골째를 넣으려면 역습에 나설 선수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모리슨의 운영은 리드 뒤 수비 숫자를 늘리는 쪽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3골 이상 넣는 장면은 이번 시즌 홈경기 번리전 한 번뿐이었고, 오늘 그 장면을 만들 근거는 부족하다.
도일의 출전 여부는 양 팀 골 수에 모두 영향을 준다. 도일이 뛰면 렉섬의 세트피스 공격과 왼쪽 후방 전개가 살아나고, 수비 세트피스에서 프라이스의 킥을 처리할 공중 자원도 늘어난다. 이 경우 렉섬의 득점 기대는 높아지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세트피스 득점 기대는 낮아진다. 도일이 빠지면 반대다. 다만 어느 쪽이든 두 팀의 득점 경로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 바뀌는 것은 각 경로의 성공 확률이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를 좁히는 근거는 두 팀의 리드 관리 방식에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앞서면 4-4-2를 낮추고 측면 크로스를 걷어내며 1골 차를 지킨다. 왓퍼드전과 더비 카운티 원정이 모두 1-0으로 끝난 이유다. 렉섬도 앞서면 박스를 지키고 무어에게 길게 보내 시간을 쓰는 데 익숙하다. 또 두 팀 모두 뒤졌을 때 1골을 만회할 경로가 있다. 렉섬은 교체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프라이스의 세트피스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앞선 팀이 관리로 돌아서고 뒤진 팀이 1골을 만회할 수단을 갖고 있으므로, 경기는 1골 차 또는 무승부로 끝나는 구조가 기본이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장면도 두 방향에 모두 있다. 렉섬이 먼저 넣으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공을 쥐고 풀백을 올려야 한다. 이때 생기는 측면 뒤 공간과 두 줄 사이 공간을 래스본·오헤어·무어가 이용하면 2골 차가 될 수 있다. 밀월전이 이 구조였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먼저 넣으면 렉섬은 윙백을 높이 올려 추격해야 하고, 교체 자원 부족으로 후반 수비의 균형이 무너지면 프라이스와 모건의 두 번째 역습이 2골 차를 만들 수 있다. 두 장면을 비교하면 렉섬 쪽 장면이 조금 더 실현되기 쉽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쥐고 공격해야 하는 상황은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매번 무너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쪽 장면은 렉섬의 추격이 실패한 뒤에야 나오는 장면이고, 그 전에 렉섬의 크로스 공세를 버텨야 한다. 어느 쪽이든 3골 차 이상으로 벌어질 구조는 보이지 않는다. 렉섬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6은 바뀐 수비 조합이 한꺼번에 무너진 경기였다. 오늘 예상 스리백은 그 경기와 다르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는 그 정도의 공격 전개 능력이 없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전반 이른 시간에 한 팀이 득점하면 상대는 공을 쥐고 전진해야 하고, 그때 두 팀의 약점이 모두 드러난다.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와 윙백 뒤 공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불안정한 오른쪽 수비와 박스 앞 두 줄 사이가 동시에 노출된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많은 골이 나온 것도 세트피스와 굴절된 공, 페널티킥처럼 박스 안 혼전에서 나온 골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두 팀은 세트피스로 서로 실점할 수 있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오래 쥐고도 박스에 들어가지 못하고, 렉섬은 윈다스 없이 크로스만 반복하는 경기다. 이때 두 골키퍼의 최근 선방까지 더해지면 기회 수에 비해 골이 적게 나온다. 두 팀 모두 리그 평균보다 적게 넣는 공격진이고, 리드를 잡으면 지키는 팀이라는 점도 총득점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
0-0이 이어질 조건도 같은 무게로 검토해야 한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쥐고 렉섬이 박스를 지키는 구도에서 렉섬의 코너킥을 올리어리와 중앙 수비가 모두 걷어내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역습이 렉섬의 낮은 대형에 막히면 0-0이 된다. 그러나 렉섬은 공을 내주는 경기에서도 코너킥과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드는 팀이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그 코너킥을 자주 내주는 팀이다. 두 팀이 모두 무득점으로 90분을 끝내려면 렉섬의 세트피스가 한 번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 이 경기의 총득점은 한 팀의 선제골 뒤 상대가 1골을 만회하는지, 아니면 앞선 팀이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1골을 더하는지에 따라 2골 안팎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같은 만회골 하나가 총득점은 늘리고 점수 차는 좁힌다는 점에서, 이 경기의 점수 차와 총득점은 각각 따로 판단해야 한다.
8-4. 배당 해부
렉섬이 순위에서 뒤지는데도 근소한 우세를 받은 이유는 홈경기와 지난 시즌의 평가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값(데이터센터, 10월 12일)은 렉섬 승 2.26, 무승부 3.35,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승 3.13이다. 순위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값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9위로 15위 렉섬보다 승점 3점 앞서 있지만, 시장은 렉섬을 근소한 우세로 본다. 이 값은 이번 시즌 9경기보다 긴 기간의 평가에서 나왔다. 렉섬은 지난 시즌 6위 진입을 근소한 차이로 놓쳤다(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구단 공식, 10월 12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강등권보다 한 계단, 승점 4점 위에서 시즌을 마쳤다(스포츠 몰, 10월 11일). 결과로 팀을 평가하면 두 팀의 차이는 이번 시즌의 승점 3점보다 크다. 여기에 렉섬의 홈경기와 모든 대회 홈 13경기 연속 득점이 더해진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이번 시즌 4승이 모두 하위권 팀을 상대로 나왔다는 사실도 시장이 보는 근거다. 2025년 여름 3,250만 파운드를 쓴 이적 지출(풋볼리스트, 2025년 9월 3일)과 구단의 이름값도 렉섬 쪽 배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10월 10일부터 12일 사이 해외 배당은 업체와 시장별로 다르게 움직였다. 렉섬 승리 배당 중앙값은 2.26에서 변하지 않았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승리 배당은 3.05에서 3.13으로 올랐다. bet365는 원정 승리 배당을 3.0에서 3.2로, 피나클은 3.1에서 3.17로 올렸다. 렉섬의 2골 차 이상 승리 배당 중앙값은 3.58에서 3.50으로 조금 내려갔다. 이 기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버밍엄 시티에 0-1로 져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다만 배당 변화만으로 연패가 그 움직임의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일·시프·제임스의 출전 의문이 보도된 10월 11일 이후에도 렉섬 승리 배당 중앙값은 오르지 않았다. 총득점 2.5골 기준 해외 배당 중앙값은 2골 이하 1.78, 3골 이상 2.00으로 첫 관측값과 같다. bet365는 3골 이상 배당을 2.2에서 2.0으로 내렸고, 피나클은 2.03에서 2.07로 올렸다. 업체별 방향도 달랐다. 현재의 값은 2골 이하 쪽에 조금 더 낮은 배당을 준다.
렉섬 우세를 만든 전제 가운데 오늘 온전히 성립하는 것은 홈 득점 하나다. 홈경기라는 사실은 그대로다. 그러나 이번 시즌 렉섬의 홈경기는 득점의 근거였지 승리의 근거는 아니었다. 렉섬은 홈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 5득점 5실점을 기록했고, 그중 3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다. 유일한 홈 승리인 사우샘프턴전도 기대실점 2.08을 내준 경기였다(데이터센터).
지난 시즌의 평가는 오늘의 선수 구성과 맞지 않는다. 4월 맞대결에서 렉섬은 2골을 따라붙었는데, 그 2골은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과 도일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오늘 윈다스는 결장이 보도됐고(야후 스포츠, 10월 12일), 도일은 시프·제임스와 함께 출전 의문이다(헤이터스 TV, 10월 11일). 파킨슨은 도일의 상태를 월요일에 더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같은 날 윈다스의 결장을 알린 보도에서도 도일의 상태는 새로 나오지 않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2연패는 절반만 성립하는 전제다. 버밍엄 시티전 무득점에는 골대를 맞힌 헤게뵈의 발리슛과 28분 호른 뮈레의 헤더 무산이 들어 있고, 기대득점은 1.05였다. 반면 기대실점 2.54와, 모리슨이 직접 지적한 공격성과 강도의 부족(야후 스포츠, 10월 10일)은 경기력 자체의 문제다.
홈 13경기 연속 득점은 오늘도 성립한다. 그 득점을 만든 화이트먼의 킥과 무어의 헤더, 에코미에와 임레이의 크로스가 모두 오늘 출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전제가 뒷받침하는 것은 렉섬이 1골을 넣는다는 사실이지, 렉섬이 이긴다는 사실이 아니다. 이적 지출과 이름값은 오늘 경기장에 설 11명을 설명하지 않는다.
시장이 값에 넣지 못한 것은 렉섬의 결정력 감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역습 경로, 두 팀의 만회 경로다.
렉섬 쪽에서는 경기를 결정지을 수단이 줄었다. 윈다스가 빠지면 박스 밖 슈팅이 사라진다. 도일이 빠지면 왼쪽 후방의 전환 패스와 세트피스의 공중 자원이 함께 줄어든다. 파킨슨은 60~70분대에 3~4명을 한꺼번에 바꿔 흐름을 바꿔 왔지만, 브로드헤드·토머슨까지 빠진 벤치로는 그 효과가 작아진다. 시장은 이 부상을 결장 인원으로만 다뤘고, 렉섬 쪽 배당에도 이를 반영한 움직임이 없다.
렉섬의 공격 수단은 줄어든 반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득점 경로는 렉섬이 이번 시즌 내내 해결하지 못한 실점 경로와 맞닿아 있다. 프라이스와 모건은 왼쪽으로 전진해 렉섬 오른쪽 윙백 뒤 공간을 노린다. 더비 카운티전 9분 실점도 렉섬의 공격이 끝난 직후의 역습에서 나왔다. 파킨슨은 그 경기 뒤, 더비 카운티가 후반에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다고 설명했다(스카이 스포츠, 10월 11일). 시장이 본 것은 2경기 무득점이라는 결과다. 두 예상 선발이 모두 프라이스의 선발 복귀를 가리킨다는 점은 값에 들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먼저 넣은 쪽이 그대로 이기는 구조도 아니다. 두 팀 모두 리드를 잡으면 수비 숫자를 늘리는 팀이고, 뒤진 쪽은 상대의 약점을 겨냥한 만회 경로를 하나씩 갖고 있다. 렉섬은 교체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로 번리전과 더비 카운티전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프라이스의 킥으로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를 노릴 수 있다. 렉섬은 버밍엄 시티전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의 헤더로 실점했다. 그런데도 무승부 배당은 개장 3.34에서 3.35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이 이 경기의 무승부 가능성을 따로 높여 본 움직임은 없다.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놓친 것도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갈베스가 빠진 오른쪽 수비를 페레이라나 스타일스에게 맡겨야 한다. 페레이라는 이번 시즌 124분만 뛰었고 데뷔전에서 퇴장당했으며, 스타일스는 본래 왼쪽 수비수다. 에코미에가 이 측면을 공략하고 렉섬이 얻는 코너킥까지 늘어나면, 렉섬의 첫 골 경로는 시장이 본 것보다 구체적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쥐고도 박스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는, 2연패를 거치며 원정 승리 배당이 오른 만큼 이미 일부가 값에 들어갔다.
우리 판단과 시장 배당의 차이는 대부분 렉섬 승리 쪽에 있다. 우리는 렉섬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뚜렷하게 낮게 보고, 무승부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승리는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본다. 렉섬에 약점이 있는데도 배당이 낮은 이유를 따지면 홈경기, 지난 시즌의 평가, 이름값이 남는다. 앞의 두 가지는 오늘 조건에서 약해졌고, 마지막은 경기 내용의 근거가 아니다. 이 부분은 시장이 렉섬을 과신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 차이 전부를 시장의 실수로 볼 수는 없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미들즈브러(기대실점 2.55), 울버햄프턴 원더러스(1.95), 버밍엄 시티(2.54)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내줬다. 이 3경기의 기대실점 합계는 7.04였고 실제 실점은 5골이었다(데이터센터). 올리어리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5차례, 버밍엄 시티전에서 6차례 선방했지만,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의 차이를 모두 그의 선방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 렉섬도 그 3팀만큼 기회를 만든다면 승리 배당 2.26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렉섬의 공격이 그 3팀과 다르다고 본다. 렉섬의 오픈플레이 크로스 정확도는 18.25%이고(원풋볼, 10월 12일), 번리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13차례 슈팅하고도 1골에 그쳤다(번리 익스프레스, 9월 9일). 오늘은 윈다스까지 빠진다. 그래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수비가 기회를 많이 내준다는 점은 렉섬의 득점 근거로 쓰되, 곧바로 승리의 근거로 삼지는 않는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1골 이내, 총득점은 2골로 본다. 무승부로 판단하는 근거는 확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어느 팀이 먼저 넣든 두 전개가 같은 지점에 이르기 때문이다.
렉섬이 먼저 넣으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가장 약한 방식으로 공격해야 한다. 그래도 프라이스의 세트피스는 렉섬의 약한 세트피스 수비를 겨냥할 수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먼저 넣으면 렉섬은 크로스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그 크로스를 늘릴 교체 윙백(임레이 또는 카보레)과, 크로스를 받을 무어는 오늘도 뛴다.
동점 이후에는 어느 쪽도 다시 앞서 나갈 수단이 분명하지 않다. 렉섬은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과 60~70분대 교체의 힘을 잃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공을 쥐면 박스 안 슈팅을 만들지 못하고, 헤게뵈는 공중 경합에서 밀리고 있다.
렉섬 승리를 결말로 두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다. 렉섬이 먼저 득점하더라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왼쪽 역습과 세트피스를 90분까지 막아야 리드를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렉섬은 이번 시즌 이 2실점 경로를 해결하지 못했고, 오늘도 이를 막을 근거가 부족하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승리를 결말로 두지 않는 이유는 렉섬의 동점 경로에 있다. 그 경로는 결장한 윈다스나 출전이 불확실한 도일에게 기대지 않는다.
도일의 출전 여부는 렉섬 세트피스 수비와 왼쪽 공격의 성공 가능성을 바꾼다. 그러나 결말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도일이 뛰든 빠지든 1골씩 주고받는 구조는 그대로 남는다.
총득점이 3골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전개 가운데 하나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와 뒤진 팀이 풀백과 윙백을 일찍 높이 올리는 경우다. 다른 전개에서는 두 팀이 1골씩 넣는 경로는 성립하지만, 3골째를 만들 근거는 약하다. 두 골키퍼가 최근 경기에서 기대보다 적게 실점했다는 점도 박스 안 기회가 모두 골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 이유다.
시장이 놓친 것은 렉섬이 오늘 경기를 결정지을 수단을 잃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수비가 상위권 팀에게 내준 기회의 양이 렉섬을 상대로도 되풀이될 가능성이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수비가 무너질 위험을 오늘 성립하는 조건으로 보면, 렉섬의 2골 차 승리 가능성도 남는다. 우리는 그 위험을 실제 득점으로 바꿀 렉섬의 실행자가 오늘 줄었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그 가능성을 낮게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공을 덜 가질 때 결과가 좋았던 두 팀이 서로에게 공을 넘기려 하는 경기다. 먼저 실점한 쪽도 상대의 약점을 겨냥한 만회 수단을 하나씩 갖고 있다. 렉섬은 교체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바뀐 오른쪽 수비를 노린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프라이스의 킥으로 렉섬의 세트피스 수비를 노린다. 반면 동점 이후 승부를 가를 수단은 두 팀 모두 부족하다. 렉섬은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교체의 힘을 잃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공을 쥐면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공격을 아직 고치지 못했다.
시장과 다른 지점은 렉섬의 우세다. 시장은 홈경기, 지난 시즌의 평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2연패를 근거로 렉섬에 근소한 우세를 줬다. 그러나 렉섬의 홈경기는 득점을 만들어 왔어도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지난 시즌의 평가를 만든 공격 자원 가운데 일부는 오늘 경기장에 없다. 렉섬이 이기려면 먼저 넣은 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역습과 세트피스를 끝까지 막아야 한다. 그런데 그 2실점 경로는 렉섬이 이번 시즌 내내 해결하지 못한 약점이다.
[예상 스코어]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어느 팀이 먼저 넣더라도 상대가 1골을 만회하는 구도이며, 렉섬의 홈 승리도 2골 차 경기도 예상되지 않는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1골 차로 원정 승리를 거두는 경로도 있지만, 렉섬이 뒤졌을 때 쓰는 교체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는 결장하거나 출전이 불확실한 선수에게 기대지 않고 오늘도 남아 있으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결론] 전반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공을 더 갖고, 렉섬이 무어를 향한 긴 패스와 코너킥으로 기회를 노리는 접전이 된다. 선제골을 내준 쪽은 1골을 따라잡는다. 렉섬이라면 교체 윙백의 크로스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라면 프라이스의 세트피스로 만회한다. 동점 뒤에는 두 팀 모두 다시 앞서 나갈 공격 수단이 부족해 1-1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렉섬에 준 근소한 우세는 오늘 경기 내용에서 근거를 찾기 어렵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렉섬의 홈경기와 지난 시즌 상위권 경쟁 경력, 홈 연속 득점,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리그 2연패와 2경기 무득점, 두 팀의 순위와 승점 차
- 시장이 못 찾은 것: 윈다스의 중거리 슈팅, 도일의 왼쪽 후방 전개, 후반 교체의 힘이 빠져 렉섬이 리드를 늘리거나 동점 뒤 다시 앞설 수단이 줄었다는 점. 그리고 두 팀 모두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약점(렉섬의 세트피스 수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바뀐 오른쪽 수비)을 겨냥한 만회 경로를 갖고 있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렉섬 공격 경로의 실행자 이탈과 두 팀의 만회 경로·리드 운영 방식
- 반대쪽 환경: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와 뒤진 팀이 풀백과 윙백을 일찍 높이 올리면, 앞선 팀의 역습과 두 팀의 세트피스가 이어져 3골 이상이 나오는 경기로 바뀐다
- 깨지는 전제: 렉섬이 뒤졌을 때 교체 윙백의 크로스와 무어의 헤더로 1골을 만회한다는 전제가 깨지면, 이 경기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두 줄 수비로 리드를 지키는 1골 차 원정 승리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