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유벤투스와 NEC네이메헌이 한국시간 9월 18일 04시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두 클럽의 첫 공식 맞대결이다. 유벤투스는 201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리그 페이즈에 나서며, NEC네이메헌은 2008-09 UEFA컵 이후 17시즌 만에 유럽 본선 무대로 돌아온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4경기에서 승점 7을 얻었지만 직전 US사수올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NEC네이메헌 역시 에레디비시 6경기 승점 7에 머물렀고,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한 뒤 토리노로 향했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상대의 빠른 전진을 통제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어느 팀이 공을 더 오래 소유하느냐보다 상대 압박을 통과한 뒤 얼마나 정확하게 문전까지 전진하느냐가 중요하다.
| 최근 상황 | 유벤투스 | NEC네이메헌 |
|---|---|---|
| 자국 리그 | 4경기 2승 1무 1패 · 6득점 4실점 | 6경기 2승 1무 3패 · 11득점 12실점 |
| 최근 공식전 10경기 | 4승 4무 2패 | 3승 2무 5패 |
| 최근 5경기 득실 | 8득점 6실점 | 6득점 12실점 |
유벤투스의 후방 전개와 NEC네이메헌의 압박
가장 먼저 확인할 대결은 유벤투스의 후방 전개와 NEC네이메헌의 전방 압박이다. 유벤투스는 US사수올로전에서 점유율 55%와 슈팅 18회를 기록했지만 수집 기대득점은 0.95에 그쳤다. 공을 상대 진영으로 옮기고 슈팅까지 시도했어도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만든 위협적인 기회는 많지 않았다. 도글라스 루이스와 테인 코프메이너르스가 공을 다루는 능력은 보여 줬지만,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빠르게 공급하지 못하면서 공격 방향이 예상하기 쉬워졌다는 평가도 나왔다(코리에레 델라 세라·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9월 14일).
NEC네이메헌은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하려 한다. 딕 스뢰더르 감독은 압박 강도와 지속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상대의 지속적인 압박과 중앙 침투를 경계했다. 원정팀이 유벤투스의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공을 되찾는다면 차론 체리와 두샨 타디치가 짧은 거리에서 슈팅할 수 있다. NEC네이메헌이 유벤투스 골문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이 압박에는 상당한 위험도 따른다. 유벤투스가 첫 압박을 통과하면 NEC네이메헌의 전진한 선수들 뒤에 수비해야 할 공간이 생긴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직접 슈팅할 수 있고, 랑달 콜로 무아니는 수비 뒤로 움직일 수 있다. NEC네이메헌이 압박 인원과 후방 수비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유벤투스가 적은 패스로 페널티지역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다.
스팔레티는 US사수올로전 패배 뒤 상대의 패스 길을 막으려면 대형을 더 촘촘하게 유지하고 팀 전체가 함께 수비해야 한다고 말했다(GOAL, 9월 17일). 유벤투스는 최근 2경기에서 공격 인원을 늘린 뒤 공수 간격이 벌어지며 합계 4골을 내줬다. NEC네이메헌의 압박을 통과하는 것만큼 공을 잃은 직후 남은 선수들이 상대의 전진을 지연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유벤투스는 문전 인원과 제공권을 늘릴 수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세리에A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골은 아직 없다. 랑달 콜로 무아니는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360분을 뛰고 도움 1개를 기록했으며, 닉 볼테마데는 교체로 44분을 소화했다. 리그 6골 가운데 2골은 중앙 수비수 브레메르와 페데리코 가티가 넣었다. 에돈 제그로바가 US사수올로전에서 기록한 2골도 이번 경기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 제그로바가 유로파리그 등록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구성에서는 세트피스와 세컨드 볼의 중요성이 커진다. 유벤투스는 AC밀란전에서 코너킥 6개, US사수올로전에서 9개를 얻었다. AC밀란전 90+2분 동점골도 가티가 테인 코프메이너르스의 공을 헤딩해 넣은 장면이었다. 볼테마데가 선발이나 교체로 출전해 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파울을 얻는다면 유벤투스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빈도를 높일 수 있다.
NEC네이메헌은 이 공격을 익숙하지 않은 후방 구성으로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주전 골키퍼 곤살로 크레타스는 출전 정지와 부상으로 나설 수 없고, 이번 시즌 220분을 소화한 니콜라스 폴스터의 선발이 예상된다. 중앙 수비 조합도 매체마다 전망이 다르다. 페르 스휘르스는 거의 3년 만에 경기 명단에 복귀한 뒤 제한된 출전만 소화했고, 필리프 산들러르의 출전 여부도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실제 선발 조합은 알 수 없지만 폴스터의 짧은 출전 시간과 중앙 수비 조합의 불확실성은 유벤투스의 제공권 공격과 직접 관련된다.
유벤투스가 닉 볼테마데를 최전방에 세우고 3-4-2-1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확정된 선택은 아니다. 다른 매체들은 4-2-3-1 유지를 전망했다. 어느 배치를 택하더라도 유벤투스는 케난 이을드즈와 에돈 제그로바가 없는 상황에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돌파와 중앙 수비수들의 제공권을 주요 공격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NEC네이메헌은 전진할 수 있어도 마무리를 회복해야 한다
NEC네이메헌의 최근 문제는 점유율 부족이 아니다. SC캄뷔르 원정에서 점유율 63%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차론 체리의 1회뿐이었고, 페널티지역 안 슈팅에서도 5 대 11로 밀렸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는 점유율 69%를 기록하고도 슈팅과 유효슈팅 모두 상대보다 적었다. 페예노르트전에서도 점유율 61%에 유효슈팅 2회로 공격을 마쳤다. 공을 소유한 시간보다 위험 지역에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공을 전달할지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NEC네이메헌이 이전 3경기만큼 오래 공을 소유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신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면 여러 차례 패스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슈팅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최근 실점 과정에서 전진한 수비수 뒤로 패스를 허용하거나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잃은 뒤 반대편 전환을 막지 못했다. 체리는 SC캄뷔르전에서 팀의 유일한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최근 공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직접 마무리를 시도했다. NEC네이메헌이 득점하려면 체리와 카이 시르하위스가 압박 이후의 첫 기회를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
오른쪽 공격의 변화는 부담이다. 아담 타하위는 유럽 대회 명단에 없어 출전할 수 없고, 엠레 모르는 타박상으로 선발 제외가 예상된다. 타하위는 최근 2경기에서 계속 선발로 나섰고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는 득점했다. 두 선수를 동시에 선발로 활용하기 어려우면 두샨 타디치가 측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 타디치가 중앙에서 패스를 연결하고 문전으로 들어가는 횟수는 줄어들 수 있다.
| 팀 | 주요 공백 | 예상되는 영향 |
|---|---|---|
| 유벤투스 | 케난 이을드즈·에돈 제그로바·마누엘 로카텔리·케프렌 튀람·로이드 켈리 | 측면의 직접 마무리 선택지와 중원·후방 구성이 제한된다 |
| NEC네이메헌 | 곤살로 크레타스·아흐메트잔 카플란·아담 타하위·이사크 한센아뢰엔 | 골키퍼와 수비 조합이 바뀌고 오른쪽 중앙 침투의 실행력이 약해질 수 있다 |
NEC네이메헌이 불리한 조건만 가진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는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뒤 홈에서 연장 끝에 2-1로 이겼다. 자기보다 전력이 강한 상대를 만나도 압박과 전진을 유지해 결과를 만든 사례다. 17시즌 만의 유럽 본선과 2,000명이 넘는 원정 관중도 선수들의 경기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동기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최근 3경기에서 부족했던 문전 접근과 마무리가 개선돼야 한다.
점수 상황에 따라 달라질 후반 운영
유벤투스는 최근 2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점수가 바뀌었다. AC밀란전에서는 90+2분에 동점을 만들었고, US사수올로전에서는 90+1분 동점골을 넣은 뒤 90+4분 결승골을 내줬다. 2경기 모두 득점이 필요해지자 전방 인원을 늘렸고, 이 선택은 공격 기회와 전환 수비의 부담을 함께 증가시켰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반에 득점하지 못하거나 동점이 오래 이어지면 볼테마데와 가티를 활용한 문전 공격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NEC네이메헌도 1골 차 열세에서는 공격수를 유지하거나 추가했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는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한 뒤 90+2분 동점골을 넣었다. 페예노르트전에서도 후반에 먼저 실점한 뒤 곧바로 따라붙었다. 유벤투스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원정팀이 곧바로 수비에 집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압박선과 공격 인원을 유지하면 동점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유벤투스의 역습을 상대해야 하는 횟수도 늘어난다.
홈 관중의 반응도 득점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벤투스가 이른 시간에 앞서면 선수들이 대형을 정돈한 상태에서 NEC네이메헌의 전진을 기다릴 수 있다. 반대로 득점이 늦어지면 공격을 서두르면서 수비수와 미드필더까지 상대 진영으로 전진할 가능성이 있다. 스팔레티가 요구한 촘촘한 대형이 실제 경기에서 유지되는지가 후반 실점 위험을 판단할 기준이다.
경기 전망
전력과 득점 방식의 대조에서는 유벤투스가 앞선다. 홈팀의 마무리 효율은 안정적이지 않지만 페널티지역까지 접근하고 세트피스를 반복해서 얻는 능력은 유지되고 있다. NEC네이메헌은 최근 3경기에서 공격의 마지막 단계가 약해졌고, 이번에는 주전 골키퍼와 오른쪽 공격 자원까지 사용할 수 없다. 원정팀의 전방 압박이 유벤투스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어도 이를 90분 동안 유지하고 여러 골로 연결할 근거는 부족하다.
예상 스코어는 3-1이다. 유벤투스가 세트피스나 문전 혼전으로 먼저 앞선 뒤 NEC네이메헌이 압박선과 공격 인원을 전진시키고, 홈팀이 그 뒤 공간을 이용해 2~3골을 만드는 전개가 예상된다. 첫 번째 근거는 유벤투스의 제공권과 세트피스가 출전 시간이 짧은 골키퍼와 확정되지 않은 NEC네이메헌 후방 조합을 직접 상대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 근거는 NEC네이메헌이 17시즌 만의 유럽 본선에서도 전방 압박을 유지하려 해 유벤투스의 느린 후방 전개를 방해하는 동시에 자기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근거는 유벤투스가 최근 2경기에서 공격 뒤 균형을 잃어 전환 실점을 허용했지만, NEC네이메헌은 최근 경기에서 같은 방식의 기회를 여러 차례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만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의 회수와 커버를 강화하고 스팔레티가 요구한 촘촘한 대형이 유지되면 NEC네이메헌의 만회골 전제가 약해져 유벤투스의 무실점 승리로 전개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