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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포항 스틸러스 vs 조호르 다룰탁짐 2026-10-13
포항 스틸러스 vs 조호르 다룰탁짐경기 10.13(화) 19:00종료 0:2분석 10.13(화) 09:27
요약
포항 스틸러스와 조호르 다룰탁짐이 10월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6-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포항 스틸러스에는 대회 첫 승점이 필요하고, 조호르 다룰탁짐에는 지난 시즌 대륙대회 원정에서 이어진 패배를 끝낼 기회다. 두 팀의 최근 성적은 차이가 크지만, 득점과 실점이 나온 과정을 보면 접전을 예상할 근거가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포항 스틸러스는 8월 8일 울산 HD전 도중 발생한 관중석 시설 사고와 이후 보수 공사를 거쳐 약 2개월 만에 스틸야드로 돌아온다. 그동안 김천 상무와 FC서울을 상대한 홈경기 2경기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렀다. 구단은 보수·보강 공사와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경기 전날에는 손상됐던 잔디도 보수된 상태였다. 다만 스틸야드에서 치른 마지막 3경기에서는 모두 득점 없이 졌다. 홈 복귀의 의미는 크지만, 경기장만으로 공격의 변화를 예상할 수는 없다.
두 팀 모두 대회 1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베이징 궈안 원정에서 1-3으로 졌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1-1로 비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해 9위, 승점 40에 머물렀다. 정규 라운드 2경기를 남긴 시점에 6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전 5일 뒤에는 FC안양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박태하 감독은 부상이 없다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나선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경기를 치르겠다고 예고했지만, 그 발언은 인천 유나이티드전 패배와 어정원의 입대 전에 나왔다.
| 기록과 범위 | 포항 스틸러스 | 조호르 다룰탁짐 |
|---|---|---|
| 대회 1차전 | 베이징 궈안 원정 1-3 패 | 부리람 유나이티드 홈 1-1 무 |
| 최근 공식전 20경기 | 7승 3무 10패·21득점 31실점 | 15승 2무 3패·76득점 15실점 |
| 조호르 다룰탁짐의 최근 대회 6경기 | — | 2승 1무 3패·7득점 7실점 |
| 그중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3경기 | — | 3패·2득점 5실점 |
조호르 다룰탁짐은 말레이시아 1부 리그에서 113경기 무패를 이어 가고 있다. 10월 8일 스바이 리엥에 6-0, 9일 페낭 FC에 4-1로 이긴 뒤 한국으로 이동했다. 최근 공식전 20경기의 득점력도 포항 스틸러스를 크게 앞선다. 그러나 조호르 다룰탁짐의 20경기 가운데 14경기는 말레이시아 국내 대회와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경기다. 같은 기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6경기에서는 7골을 넣고 7골을 내줬으며, 원정 3경기는 모두 1골 차로 졌다. 국내 대회의 대승을 이번 원정의 득점 규모로 옮겨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문제는 공격 기회가 적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방 압박을 상대가 통과한 뒤 수비 뒤 공간을 내줬고, 자기 진영의 횡패스도 가로채여 실점했다. 베이징 궈안전과 전북 현대모터스전에서도 공을 처리하지 못하거나 후방에서 잃은 직후 골을 내줬다. 반면 FC서울전 승리에서는 완델손의 긴 스로인과 슈팅 뒤 흘러나온 공이 2골로 이어졌다.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는 크로스와 긴 패스로 2골을 넣었다. 이호재가 7월 이적한 뒤 박스 안 마무리를 맡을 조합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박스로 빠르게 보내는 공격에서 성과를 냈다.
선발 구성에는 양쪽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 포항 스틸러스의 어정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고, 오른쪽 수비수와 중원도 맡을 수 있었지만 10월 12일 입대했다. 박태하 감독이 3-4-3을 유지하면 오른쪽 윙백을 새로 정해야 한다. FC서울전처럼 4-3-3을 택하면 신광훈을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퇴장당한 에디 이스라필로프가 징계로 빠진다. 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온 선수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는 선발 명단에서 드러난다.
맞대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2021년 방콕에서 2승을 거뒀고, 2025년 2월 조호르 원정에서는 2-5로 졌다. 2021년 경기는 두 팀의 감독과 선수단이 크게 달랐던 중립 경기다. 지난해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헤더로 앞섰으나, 베르그손의 헤더가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아리바스에게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베르그손에게 역전골을, 수비진의 소통 실수로 아리프 아이만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당시 조호르 다룰탁짐의 감독은 현재의 시스코 무뇨스 감독이 아니었고, 이번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홈팀이다. 5-2라는 결과보다 양 팀이 어떤 장면에서 득점했는지가 이번 경기와 더 밀접하다.
2. 매치업 분석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경계해야 할 상황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는 순간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상대의 잘못된 백패스를 마르코스 길례르미가 가로채 득점했다. 이번 시즌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선제골도 길례르미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오스카르 아리바스에게 연결한 직후 나왔다.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전처럼 후방에서 패스를 가로채이면 조호르 다룰탁짐의 공격진은 수비가 대형을 갖추기 전에 박스로 향할 수 있다.
그렇다고 조호르 다룰탁짐의 높은 위치 압박을 확정된 전술로 볼 수는 없다. 박태하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짧은 패스로 압박을 통과하면 전진할 수 있지만,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긴 공으로 조르지와 측면 선수에게 빠르게 연결하면 그 위험을 줄이는 대신 전방에서 소유권을 다시 다퉈야 한다. 박태하 감독이 3-4-3과 4-3-3 가운데 어떤 대형을 택하고,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잃는지가 조호르 다룰탁짐의 공격 기회에 직접 영향을 준다.
포항 스틸러스가 조호르 다룰탁짐을 공략할 경로는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이다. 무뇨스 감독이 이끈 조호르 다룰탁짐은 지난 시즌 대륙대회 원정 3경기에서 헤더로 2골, 박스 안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도 박스로 띄운 공을 상대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동점이 됐다. 완델손의 긴 스로인, 기성용의 긴 패스, 조르지의 공중 경합과 슈팅 뒤 흘러나온 공은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득점이나 기회를 만든 방식이다. 이스라필로프가 빠진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런 공을 다른 수비 조합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만 원정 수비 사례는 3경기뿐이고 상대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팀이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같은 횟수의 경합을 만들 수 있는지는 별도로 봐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전방 압박에 나설 때도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의 압박을 빌드업으로 통과한 뒤 빠른 선수를 수비 뒤로 보냈다. 조호르 다룰탁짐에는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아리프 아이만과 공을 되찾은 직후 전진 패스를 연결할 선수들이 있다. 완델손이 공격에 가담한 뒤 포항 스틸러스가 소유권을 잃으면 그가 맡던 측면의 수비가 바로 시험받는다. 어정원이 빠진 반대편도 새 선발의 수비 위치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
박스 안에서는 베르그손의 출전 시점이 관건이다. 그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골대를 맞히고 헤더와 페널티킥을 시도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그의 헤더가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아리바스가 득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전 첫 실점 때 골키퍼가 쳐낸 크로스를 끝까지 걷어내지 못했고, 대전 하나시티즌전에도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베르그손이 선발로 나오면 포항 스틸러스 중앙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경합해야 하고, 교체로 나오면 후반 수비 집중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선제골 이후의 운영은 양 팀 모두에게 과제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2-0으로 앞서다 84분과 88분에 실점해 비겼다. 조호르 다룰탁짐도 무뇨스 감독 체제의 대륙대회 원정 3패 가운데 2경기에서 먼저 득점하고도 역전당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먼저 앞서면 조호르 다룰탁짐의 후반 교체 공격과 세트피스를 견뎌야 한다. 반대로 조호르 다룰탁짐이 앞서면 포항 스틸러스의 긴 스로인과 높은 공을 막아야 한다. 양 팀이 상대의 득점 경로와 비슷한 장면에서 실점해 왔다는 점 때문에 선제골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일정도 후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5일 뒤 FC안양전을 앞두고 있고, 기성용은 최근 몇몇 경기에서 70분대에 교체됐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다음 대회 경기까지 14일이 남았으며,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처럼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다만 조호르 다룰탁짐은 10월 8일과 9일 연속으로 경기한 뒤 한국으로 이동했다. 2경기의 득점자는 대부분 달라 선수단을 나눠 운용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선발 명단 전체가 제시되지 않아 개별 선수의 체력 부담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포항 스틸러스 기준 1-1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세트피스나 긴 공으로 먼저 앞서더라도 조호르 다룰탁짐에는 후반 교체로 박스 안 공격을 강화할 선수가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포항 스틸러스 진영의 공 처리 실수를 이용해 먼저 득점하는 경우에도, 포항 스틸러스는 상대가 원정에서 실점했던 높은 공과 박스 안 경합으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어느 쪽이 먼저 앞서든 상대에게 1골을 돌려줄 가능성을 중심에 둔 전망이다.
시장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국내 무패 기록과 최근 대승, 포항 스틸러스의 인천 유나이티드전 완패와 대륙대회 연패를 반영해 원정팀을 우세하게 본 것으로 읽힌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실수를 득점으로 바꿀 수 있다는 근거는 유효하다. 다만 무뇨스 감독 체제의 대륙대회 원정에서는 먼저 앞선 뒤에도 헤더와 박스 안 반칙으로 리드를 잃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득점한 방식이 바로 그 수비 구역을 겨냥하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스라필로프 없이 그 공을 처리해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 역시 후반에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있어, 이 차이를 홈팀 승리보다 무승부 가능성으로 본다.
이 전망은 포항 스틸러스가 예고대로 주축을 기용한다는 조건에 의존한다. 베이징 궈안전처럼 완델손·기성용·조르지의 선발 비중을 크게 줄이면 긴 공과 세트피스를 활용할 공격 경로가 약해진다. 그 경우 포항 스틸러스의 동점 가능성도 낮아져 경기는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스틸야드 복귀전은 포항 스틸러스에게 대회 첫 승점과 리그 상위 스플릿 경쟁이 함께 걸린 경기다
포항 스틸러스와 조호르 다룰탁짐의 2026-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은 10월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포항 스틸러스가 약 2개월 만에 스틸야드에서 치르는 경기다. 8월 8일 울산 HD전 도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졌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열지 못하게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9월 김천 상무·FC서울과의 홈경기 2경기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렀다. 구단은 10월 2일 보수·보강 공사를 마쳤고, 복수의 안전 전문기관 점검을 거쳐 이 경기부터 스틸야드 홈경기를 재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연합뉴스, 10월 7일). 경기 전날 현장을 찾은 MK스포츠는 폭염으로 상한 잔디도 따로 보수해 경기장이 녹색을 되찾았다고 전했다(MK스포츠, 10월 12일). 이 관찰은 경기 전날 육안으로 본 것이며, 경기 당일 상태를 측정한 값은 아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이기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9월 15일 베이징 궈안 원정에서 1-3으로 졌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같은 날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1-1로 비겼다. 데이터센터의 리그 스테이지 순위표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0으로 14위, 조호르 다룰탁짐은 승점 1로 9위다. 포항 스틸러스의 대륙대회 부진은 1차전 1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2025년 2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4로 졌고(코스모, 2025년 2월 18일), 이어 조호르 원정에서 2-5로 졌으며, 베이징 궈안전까지 3연패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홈에서 다시 승점을 잃으면 리그 스테이지 8경기 가운데 2경기 만에 순위 경쟁에서 크게 뒤처진다.
리그 사정은 이 경기에 또 다른 부담을 준다. 포항 스틸러스는 10월 9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3으로 져 승점 40(11승 7무 13패)에 머물렀다. 정규 라운드를 2경기 남기고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43)과는 3점 차다(스타뉴스, 10월 9일). 스포츠서울은 10월 12일 기준 순위를 9위로 적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 B로 내려간 마지막 시즌은 2021년이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이 경기 뒤 5일 만에 홈에서 FC안양과 리그 32라운드를 치르고, 이어 울산 HD 원정 동해안 더비가 기다린다. 대회 첫 승점과 리그 상위 스플릿 진입이 11일 사이에 함께 걸려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10월 8일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스바이 리엥을 6-0으로, 9일 FA컵에서 페낭 FC를 4-1로 이긴 뒤 한국으로 왔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8일·RTM, 10월 9일). 다음 ACLE 경기는 10월 27일 홈 포트 FC전이며, 11월 3일에는 전북 현대모터스 원정을 치른다(마칸 볼라, 8월 19일). 포항 원정과 다음 ACLE 경기의 간격은 14일이다.
1-2. 113경기 무패의 조호르 다룰탁짐과 최근 20경기 10패의 포항 스틸러스는 기록상 격차가 크다
| 항목 | 포항 스틸러스 | 조호르 다룰탁짐 |
|---|---|---|
| ACLE 1차전 | 베이징 궈안 원정 1-3 패 | 부리람 유나이티드 홈 1-1 |
| ACLE 순위 | 14위 · 승점 0 | 9위 · 승점 1 |
| 국내 리그 | K리그1 9위 · 승점 40 | 리그 113경기 무패 |
| 최근 20경기 | 7승 3무 10패 · 21득 31실 | 15승 2무 3패 · 76득 15실 |
| 직전 경기 | 10월 9일 인천 원정 0-3 패 | 10월 9일 페낭 FC 홈 4-1 승 |
조호르 다룰탁짐은 2021년 4월부터 말레이시아 1부 리그에서 113경기 무패를 이어 가고 있다(MK스포츠, 10월 12일). 박태하 감독은 조호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독보적인 팀이라는 점은 알지만 정확한 무패 기록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에서 조호르 다룰탁짐은 경기당 3.8골을 넣고 0.75골을 내줬다. 포항 스틸러스는 경기당 1.05골을 넣고 1.55골을 내줬다. 다만 두 기록은 같은 무대에서 나온 값이 아니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20경기 가운데 14경기는 말레이시아 국내 대회와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경기이고, ACLE는 6경기다. 포항 스틸러스의 20경기는 K리그1 18경기와 컵 1경기, ACLE 1경기다. 상대 수준이 다른 집계를 나란히 놓으면 격차가 실제보다 크게 보인다. 두 팀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려면 3장에서 다루는 대회별 기록을 따로 읽어야 한다.
1-3. 홈 이점은 스틸야드에서 치른 마지막 3경기와 함께 읽어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의 홈 기록은 표본부터 작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가운데 홈경기는 6경기뿐이고, 2승 1무 3패에 5득점 7실점, 무득점이 4경기다. 원정은 14경기에서 5승 2무 7패였다. 스틸야드 공사와 사고 때문에 원정과 임시 홈경기를 많이 치른 시즌이다. 김동진도 올 시즌 경기장 보수 공사와 잔디 교체 등으로 스틸야드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고 말했다(MK스포츠, 10월 12일).
스틸야드에서 치른 마지막 3경기는 7월 25일 전북 현대모터스전 0-2, 8월 1일 김천 상무전 0-1, 8월 8일 울산 HD전 0-2였다. 3경기 모두 득점 없이 졌다(스포츠서울, 8월 11일). 다만 이 3경기를 경기장 탓으로 묶을 수는 없다. 이 구간은 주전 공격수 이호재가 7월 29일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시점과 같고, 부상으로 빠진 주닝요와 조르지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기 전이었다(스포츠서울, 8월 11일). 포항 스틸러스는 그 뒤 상주에서 치른 2경기에서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기고 리그 선두 FC서울을 2-1로 이겼다. 오늘의 스틸야드 효과는 경기장 자체보다 선수단이 이 경기에 얼마나 많은 주축을 내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김동진은 스틸야드를 "우리의 집이자 자부심"이라 부르며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낌이 다른 곳이라고 했다. 팬과 익숙한 경기장의 효과는 실재하지만, 그 효과가 공격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국내 대회와 대륙대회의 차이와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다. 최근 20경기에서 홈 10경기는 8승 2무로 패배가 없고, 원정 10경기는 7승 3패다. 원정 3패는 모두 ACLE 경기였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조호르 다룰탁짐이 ACLE 최근 원정 5경기에서 4번 졌다고 전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도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1-2와 0-1, 알 아흘리전 1-2 패배가 확인된다. 반면 대륙대회 홈경기에서는 비셀 고베를 1-0으로,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3-1로 이겼다. 3만 명이 넘는 홈 관중 앞에서 치르는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 경기와 원정 경기가 이 팀에게는 다른 경기다.
1-4. 국내 대회의 대승과 대륙대회의 접전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배당 중앙값은 포항 스틸러스 승 3.04, 무승부 3.5, 조호르 다룰탁짐 승 2.16이다. 원정팀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최근 연승, 포항 스틸러스의 인천전 완패와 대륙대회 3연패를 보면 이 평가가 나온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조호르 다룰탁짐의 압도적인 기록은 대부분 국내 상대에게서 나왔고, 대륙대회 원정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1골 차로 졌다. 포항 스틸러스의 부진도 원정 비중이 큰 시즌 일정 안에서 나왔다. 오늘 경기는 조호르 다룰탁짐이 국내에서 보인 경기력을 원정 대륙대회에서도 보일 수 있는지, 포항 스틸러스가 홈 복귀와 대회 첫 승점의 필요를 실제 경기 내용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경기다.
판단 — 포항 스틸러스 아시아 정상 3회라는 이름값은 지금의 포항 스틸러스를 설명하지 못한다. 대륙대회 3연패와 리그 9위가 현재 모습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는 역배가 나올 수 있는 외적 조건이 몇 가지 있다. 2개월 만에 보수를 마친 홈구장으로 돌아왔고, 대회 승점 0이어서 이 경기를 내줄 수 없다. 상대는 이틀 연속 공식전을 치른 뒤 국제 이동을 했다. 반대로 5일 뒤 FC안양전이 파이널 A 경쟁의 고비여서 선수 운용을 대륙대회에만 맞추기 어렵고, 측면과 중원을 모두 맡던 어정원이 입대했다. 스틸야드에서 치른 마지막 3경기가 모두 무득점 패배였다는 사실은 홈 복귀만으로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보여 준다. 역배가 성립하려면 박태하 감독이 예고한 대로 주축을 내보내고, 그 주축이 인천전과 다른 경기를 해야 한다.
판단 — 조호르 다룰탁짐 113경기 무패와 경기당 3.8골은 말레이시아 안에서 나온 기록이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대륙대회 원정 기록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최근 원정 3경기는 모두 1골 차 패배였고 ACLE 원정 5경기에서 4번 졌다. 경험 많은 외국인 선수가 많고 선수단이 크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그러나 이 팀이 원정에서 상대를 꺾은 최근 사례는 대륙대회에서 찾기 어렵다. 이틀 연속 경기 뒤의 이동과 수비형 미드필더 에디 이스라필로프의 징계 결장까지 고려하면, 배당이 보여 주는 우세는 국내 기록과 포항 스틸러스의 부진이 함께 만든 평가로 읽힌다. 원정에서 우세를 증명한 팀의 평가로 보기는 어렵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10경기는 3승 3무 4패이며, 4패 가운데 3경기가 3실점 경기였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 |
|---|---|---|---|
| 10-09 | K리그1 · 인천 유나이티드 | 원정 | 0-3 패 |
| 09-20 | K리그1 · FC서울 | 홈(상주) | 2-1 승 |
| 09-15 | ACLE · 베이징 궈안 | 원정 | 1-3 패 |
| 09-12 | K리그1 · 대전 하나시티즌 | 원정 | 2-2 무 |
| 09-09 | K리그1 · 김천 상무 | 홈(상주) | 0-0 무 |
| 09-05 | K리그1 · 전북 현대모터스 | 원정 | 0-2 패 |
| 08-30 | K리그1 · 강원FC | 원정 | 0-0 무 |
| 08-25 | K리그1 · 제주SK | 원정 | 2-1 승 |
| 08-22 | K리그1 · 부천FC 1995 | 원정 | 0-3 패 |
| 08-19 | 코리아컵 · 진주시민 | 홈 | 3-1 승 |
최근 10경기 가운데 원정이 7경기다. 원정 7경기는 1승 2무 4패에 5득점 14실점이고, 홈 3경기는 2승 1무에 5득점 2실점이다. 홈 3경기 가운데 1경기는 4부 리그 팀과의 컵 경기였다. 결과의 순서는 패·승·패·무·무·패·무·승·패·승으로, 연승도 연패도 길지 않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경기는 결과의 높낮이보다 같은 방식의 실점이 반복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2-2. 실점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순간과 박스 안 세컨드볼 처리에서 반복됐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이 문제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준다. 포항 스틸러스는 3-4-3으로 나섰다. 조르지·주닝요·니시야 켄토를 전방에, 완델손과 어정원을 윙백에, 기성용과 김동진을 중원에 두고 박찬용·전민광·신광훈이 스리백을 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무고사의 슈팅과 이민혁의 빈 골문 슈팅을 만들었다. 첫 실점은 김성민의 오른쪽 크로스를 황인재가 쳐낸 뒤 수비가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하면서 나왔고, 이민혁의 슈팅이 신광훈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포항 스틸러스는 선제 실점 뒤 수비 라인을 올렸다. 전반 32분에는 어정원의 긴 패스를 기성용이 헤더로 떨어뜨렸고, 니시야 켄토의 슈팅은 후안 이비자의 태클에 막혔다. 동점 기회가 무산된 직후 자기 진영에서 건넨 횡패스를 이민혁이 끊어 이청용에게 연결했고, 이청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0-2가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후안 이비자의 전방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첫 터치로 수비를 제치고 득점했다.
두 감독의 설명은 같은 지점을 가리킨다. 윤정환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가 전방 압박을 할 것으로 예상했고, 개선된 빌드업으로 압박을 넘긴 뒤 레안드로·김성민 같은 빠른 선수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고 말했다(스포츠경향, 10월 9일). 박태하 감독도 전방에서 압박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쉽게 빠져나온 상황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고 인정했다. 조르지와 주닝요의 호흡이 훈련 때보다 실전에서 부족했다는 말도 덧붙였다(스타뉴스, 10월 9일). 압박이 상대의 첫 패스에 막히면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 라인은 뒷공간을 노출하고, 공을 되찾은 뒤에도 자기 진영에서 다시 공을 잃었다. 전반 3실점은 이 두 장면이 이어진 결과였다.
같은 유형의 실점은 앞선 경기에도 있었다. 베이징 궈안 원정에서는 2분 진시우의 소유권 상실, 12분 안재준의 불완전한 공 처리, 46분 스로인 뒤 걷어내기 실패가 모두 박스 안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점유율 51%와 슈팅 9개를 기록했으나(집계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다), 실점은 상대의 압박과 자기 진영 처리 실수에서 나왔다. 9월 5일 전북 현대모터스 원정에서는 전반을 0-0으로 버텼지만, 59분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2분 뒤 후방 빌드업 실수로 흘러나온 공을 내줘 치아구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OSEN은 골키퍼 홍성민의 처리 실수를, 전북 지역지 짠(Jjan)은 후방 빌드업 전체의 실수를 원인으로 적었다(9월 5일 경기 보도). 표현은 다르지만 포항 스틸러스 진영에서 공을 잃은 직후 실점했다는 점은 같다.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를 만날 때마다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처리가 실점과 연결됐다.
2-3. 득점은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고, 오픈 플레이로 수비를 무너뜨린 장면은 드물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거둔 최근 승리의 득점 경로는 비슷하다. 9월 20일 리그 선두 FC서울전에서는 전반 3분 완델손의 긴 스로인이 문전을 지나 니시야 켄토에게 연결돼 선제골이 됐다. 전반 39분에는 조르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구성윤이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황서웅이 마무리했다(스포츠경향, 9월 20일). 수집된 팀 통계에서 이 경기 포항 스틸러스의 점유율은 31%, 슈팅은 6개였다. 이 수치는 최종 집계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기사 장면과 충돌하는 항목도 있어 전반과 후반의 경기 운영을 보여 주지는 못한다. 그래도 2골이 모두 세트피스와 리바운드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기사로 확인된다. 후반 5분에는 기성용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2-1로 쫓겼다.
9월 12일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에서는 후반 초반 연속골이 나왔다. 48분 원기종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헤더로 넣었고(연합뉴스, 9월 12일), 51분에는 기성용의 긴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전진한 완델손의 낮은 크로스를 주닝요가 마무리했다. 조르지에게는 리그 첫 골이었다. 이 경기의 수집 통계는 점유율 39%-61%, 슈팅 5-13, 코너킥 1-11로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을 더 오래 가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적은 공격 기회를 측면 크로스와 긴 패스로 득점에 연결했다. 그러나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4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 88분 이명재의 직접 프리킥으로 2골을 내줬다.
반대로 상대가 수비를 갖춘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8월 30일 강원FC전, 9월 5일 전북 현대모터스전, 9월 9일 김천 상무전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김천 상무전은 이 문제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준다. 58분 김천 상무의 이정택이 주닝요의 돌파를 막다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30분 넘게 수적 우위를 누렸다. 조상혁과 안재준까지 투입해 높이를 더했고 경기 전체 슈팅 14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경북일보는 포항 스틸러스가 퇴장 전까지 김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퇴장 뒤에도 공격 자원을 늘렸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경북일보, 9월 9일 경기 보도). 공을 오래 가지고 상대의 밀집 수비를 상대해야 할 때 포항 스틸러스는 마무리까지 연결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 변화는 이호재가 떠난 뒤의 기록과 함께 읽어야 한다.
| 구간(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 경기 | 승무패 | 득실 |
|---|---|---|---|
| 5월 12일~7월 25일 | 7 | 3승 4패 | 9-11 |
| 8월 1일~10월 9일 | 13 | 4승 3무 6패 | 12-20 |
이호재는 8월 11일 기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22경기 20골 가운데 8골을 넣었고, 그가 떠난 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3골의 트란지스카였다(스포츠서울, 8월 11일). 이적 이후 13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12골을 넣었는데 그중 3골은 4부 리그 진주시민과의 컵 경기에서 나왔다. 무득점 경기는 7번이었다. 실점 속도는 두 구간이 크게 다르지 않고, 득점이 경기당 1.29골에서 0.92골로 줄었다. 다만 감소의 원인을 한 선수의 이적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같은 시기에 주닝요와 조르지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중이었고, 여름에 영입한 원기종과 김광원은 동료와의 호흡과 팀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스포츠서울, 8월 11일). 박태하 감독은 미드필더 황서웅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는 실험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박스 안에서 크로스와 긴 공을 마무리하던 선수가 빠졌고, 그 역할을 맡을 조합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기록과 맞는다.
대륙대회 1차전의 선택도 최근 경기력을 읽는 데 필요하다. 박태하 감독은 베이징 궈안 원정에서 기성용을 비롯한 주축 대부분을 선발에서 빼고, 하프타임에 조르지·완델손·주닝요를 한꺼번에 투입했다(스포츠경향, 9월 15일). 그 경기의 1-3은 주축이 대부분 빠진 선발로 치른 결과다. 이번 조호르 다룰탁짐전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인천전 직전에 부상이 아니라면 인천전에 나선 선수들을 중심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MK스포츠, 10월 9일). 이 예고는 0-3 패배와 어정원의 입대 전에 나왔다.
포항 스틸러스는 시즌 초가 아니라 정규 라운드 막바지에 있는 팀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와 가까운 준비 기간은 프리시즌보다 직전 휴식기다. 박태하 감독은 휴식기 동안 문전 움직임과 포지션 체인지를 손봤다고 말했고(스타뉴스, 10월 9일), 그 뒤 처음 치른 실전인 인천전에서 3-4-3을 꺼냈다. 결과는 전반 3실점이었다. 감독도 조르지와 주닝요의 호흡이 훈련 때보다 실전에서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휴식기에 훈련한 대형과 공격 조합은 아직 실전에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오늘이 두 번째 시험이 된다.
2-4. 조호르 다룰탁짐의 최근 대승은 국내 상대에게서 나왔고, 대륙대회 상대에게는 마무리가 문제였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 |
|---|---|---|---|
| 10-09 | FA컵 · 페낭 FC | 홈 | 4-1 승 |
| 10-08 |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 스바이 리엥 | 홈 | 6-0 승 |
| 09-20 | FA컵 · 페낭 FC | 원정 | 7-2 승 |
| 09-15 | ACLE · 부리람 유나이티드 | 홈 | 1-1 무 |
| 05-10 | 슈퍼리그 · 켈란탄 더 리얼 워리어스 | 원정 | 14-1 승 |
| 05-02 | 슈퍼리그 · 쿠알라룸푸르 시티 | 홈 | 7-0 승 |
| 04-28 | 슈퍼리그 · 믈라카 FC | 원정 | 2-1 승 |
| 04-17 | ACLE · 알 아흘리 | 원정 | 1-2 패 |
| 04-11 | 슈퍼리그 · 트렝가누 | 홈 | 1-1 무 |
| 03-18 | 슈퍼리그 · PDRM FC | 홈 | 7-0 승 |
조호르 다룰탁짐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50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 10경기 가운데 대륙대회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전과 알 아흘리전 2경기뿐이고, 결과는 1무 1패다. 알 아흘리전은 지난 시즌 대회 8강에서 1-2로 진 경기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국내 대회에서 승리하지 못한 경기는 트렝가누전 1-1 한 번이었다.
포항 스틸러스전과 가장 가까운 비교 대상은 9월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3-4-2-1로 출발했다. 26분 마르코스 길례르미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수비의 견제를 받지 않던 오스카르 아리바스에게 연결했고, 아리바스의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우투산 말레이시아, 9월 15일 경기 보도). 오랜 점유로 수비를 흔든 끝에 나온 골이 아니었다. 공을 되찾은 직후 상대가 대형을 갖추기 전에 연결한 골이었다. 43분에는 달란 멘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운 공을 스테판 시머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동점이 됐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직접적인 박스 진입 한 번으로 점유율 열세를 만회했다.
후반 장면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장점과 문제를 함께 보여 준다. 시스코 무뇨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피크 파자일과 샤합 자헤디를 빼고 나초 멘데스와 베르그손을 넣었다. 57분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케네스 더갈이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30분 넘게 수적 우위를 누렸다. 베르그손은 66분 발리슛으로 골대를 맞혔고, 75분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으며, 87분 페널티킥은 골키퍼 닐 에더리지에게 막혔다. 페널티킥은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얻은 것이었다. 수집된 팀 통계는 점유율 58%-42%, 슈팅 14-7, 유효슈팅 4-5였다. 다만 이 통계는 경기 종료 전에 갱신이 멈춘 것으로 보여 정확한 기회량을 확정하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공격 시도의 양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많았지만, 골문을 향한 정확도는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앞섰다. 경기 종료 직전인 90분에는 에디 이스라필로프가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고, 이 퇴장으로 포항 스틸러스전 포함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10월 8일과 9일의 연전에서는 선수단의 깊이가 드러났다. 스바이 리엥전에서는 아리프 아이만(39분), 마르코스 길례르미(51분), 케빈 메디나(61분), 샤합 자헤디, 그리고 78분 교체 투입된 다니에시 아미루딘이 2골을 넣었다. 메디나의 헤더는 아리프 아이만의 코너킥에서 나왔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8일). 다음 날 페낭 FC전에서는 베르그손(13분 페널티킥), 나초 멘데스(23분), 샤합 자헤디, 마누엘 이달고(72분)가 득점했다(RTM, 10월 9일). 이틀 연속 득점한 선수는 샤합 자헤디 1명이다. 2경기의 득점자 구성을 보면 서로 다른 선수 조합으로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2경기 모두 선발 명단 전체가 공개되지 않아 누가 2경기에 모두 뛰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페낭 FC전 후반은 대등하게 진행됐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3-0으로 앞선 뒤 1-1을 주고받았다. 무뇨스 감독은 경기 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팀 내부에서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했다. 때로는 자기 팀에 80%, 상대 팀에 20%의 주의를 기울인다는 말도 했다(RTM, 10월 9일).
최근 5경기 32득점과 그 앞 5경기 18득점의 차이도 상대 구성의 변화로 읽어야 한다. 최근 5경기에는 켈란탄 더 리얼 워리어스전 14-1과 페낭 FC전 7-2, 스바이 리엥전 6-0이 들어 있다. 대륙대회의 기준에서 조호르 다룰탁짐의 최근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경기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1경기뿐이고, 그 경기에서 이 팀은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1골에 그쳤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도 핵심 공격수의 출전 시간을 나눠 썼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베르그손과 나초 멘데스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갔고, 10월 8일 스바이 리엥전에서 아리프 아이만은 78분에 교체됐다. 이 운용은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공격 자원을 후반에 투입할 수 있음을 보여 주지만, 실제 선발과 교체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판단 — 포항 스틸러스 최근 10경기는 이 팀이 강한 압박을 받을 때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고, 밀집 수비를 상대로는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근거는 FC서울전과 대전 하나시티즌전에 있다. 공을 적게 갖고도 긴 스로인, 크로스, 리바운드로 2골씩 넣었고, 강팀을 상대로 수비 간격을 좁힌 경기에서 결과를 냈다. 반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베이징 궈안전처럼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 끌려가는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오늘 포항 스틸러스가 이기려면 FC서울전의 운영을 재현해야 하고, 전방 압박이 상대의 첫 패스에 막히는 인천전의 장면을 피해야 한다.
판단 — 조호르 다룰탁짐 최근의 연승과 대승은 실재하지만 국내 상대와 동남아 상대에게 거둔 결과다. 이틀 연속 다른 선수 조합으로 대승을 거둔 사실은 선수단이 크다는 무뇨스 감독의 말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대륙대회 기준으로 확인되는 최근 경기력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의 1-1이다. 그 경기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의 공격으로 득점했지만, 수적 우위와 페널티킥에도 결승골을 넣지 못했고 직접적인 박스 진입 한 번에 실점했다. 정배를 받는 팀의 최근 흐름으로는 국내 기록보다 이 경기가 오늘의 조건에 더 가깝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조호르 다룰탁짐은 국내 대회와 대륙대회에서 득점 규모가 전혀 다른 팀이다
| 구분(최근 20경기) | 경기 | 승무패 | 득실 |
|---|---|---|---|
| 국내 대회·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 14 | 13승 1무 | 69-8 |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6 | 2승 1무 3패 | 7-7 |
| 그중 ACLE 홈 | 3 | 2승 1무 | 5-2 |
| 그중 ACLE 원정 | 3 | 3패 | 2-5 |
국내 대회 14경기에서 조호르 다룰탁짐은 경기당 4.9골을 넣었다. ACLE 6경기에서는 경기당 1.17골을 넣고 1.17골을 내줬다. 득점 규모가 4분의 1 이하로 줄었고, 대륙대회에서는 상대보다 더 많이 넣는 팀이 아니었다. 국내 기록이 이 팀의 일상이라면 대륙대회 기록은 수준이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의 실제 경쟁력이다. 지난 시즌(2025-26) ACLE에서 조호르 다룰탁짐은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를 3승 2무 3패, 6위로 통과했다. 16강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홈 3-1, 원정 0-1의 합계 3-2로 꺾었고, 8강에서 알 아흘리에 1-2로 졌다.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대륙대회 홈 승리에는 조건이 있었다. 3월 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3-1은 상대가 26분 김주성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경기였고, 조호르 다룰탁짐의 3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AFC, 3월 4일). 2월 17일 비셀 고베전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73분 마르코스 길례르미가 자이로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넣은 1-0이었다(아웃룩 인디아, 2월 17일). 2경기 모두 홈이었고 1경기는 수적 우위에서 나왔다. 원정 3패는 모두 1골 차였다. 원정에서 크게 무너진 경기는 없었지만, 일본 팀과 사우디아라비아 팀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온 경기도 없었다.
이 차이의 원인은 상대 수준과 경기장 환경에서 찾는 것이 기록과 맞는다. 국내에서는 전반에 앞선 4경기에서 30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앞서기 시작하면 점수 차를 계속 벌리는 팀이다. 대륙대회에서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2경기에서 1무 1패였고, 선제골을 넣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동점을 허용했다. 선수 개인의 기술과 공격 성향이 국내에서는 점수 차로 이어지지만, 대륙대회 상대에게는 같은 압박과 같은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 팀의 원정 경기를 판단할 때 국내 대회의 다득점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판단이 한쪽으로 기운다.
말레이시아 리그는 8월에 새 시즌을 시작했다. 데이터센터의 조호르 다룰탁짐 최근 20경기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은 4경기 3승 1무, 18득점 4실점이다. 지난 시즌 후반 16경기는 12승 1무 3패, 58득점 11실점이었다. 박태하 감독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지난해와 올해 전력에 큰 차이가 없고 외국인 선수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봤다(MK스포츠, 10월 12일). 2025년 2월 포항 스틸러스를 5-2로 이길 때 득점한 베르그손·아리프 아이만·오스카르 아리바스도 현재 선수단에 있다. 선수단의 연속성은 높지만 이번 시즌 ACLE 경기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1경기뿐이다. 포항 원정에서의 운영을 전망할 때 지난 시즌 원정 경기를 참고해야 하는 이유다.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1 정규 라운드를 31경기 치렀으므로, 프리시즌의 변화는 현재 성향을 설명하는 배경이다. 겨울에는 오베르단을 전북 현대모터스로 보내고 이적료와 수비수 진시우를 받았으며, 정한민·이수아 등 젊은 선수를 영입했다. 박태하 감독은 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전지훈련을 앞두고 새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매일신문, 1월 13일). 여름에는 이호재가 이적했고, 여름 영입 선수들이 아직 팀 전술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겨울에 구상한 공격 조합이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3-2. 포항 스틸러스는 앞서고도 실점하고, 먼저 내주면 따라가지 못한다
| 항목(최근 20경기) | 포항 스틸러스 | 조호르 다룰탁짐 |
|---|---|---|
| 2골 차 이상 승 | 2 | 11 |
| 2골 차 이상 패 | 8 | 0 |
| 양 팀 합계 3골 이상 | 12 | 15 |
| 무득점 경기 | 9 | 1 |
| 무실점 경기 | 4 | 8 |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점수로 나누면 성향이 분명하다. 전반에 앞선 2경기는 모두 이겼고,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는 3무 1패였으며, 전반에 뒤진 4경기는 1승 3패였다. 그 1승은 4부 리그 진주시민과의 컵 경기 3-1 역전승이다. K리그1과 대륙대회에서 전반에 뒤진 3경기는 모두 졌다. 먼저 실점하면 따라잡을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해석이 기록과 맞는다.
앞선 경기에서도 실점이 따라왔다. 인천전 이전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기록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28실점 가운데 16골을 61~90분에 내줬다. 2골을 앞선 제주SK·대전 하나시티즌·FC서울전에서는 모두 실점했고, 대전 하나시티즌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 하나시티즌전의 2실점은 84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과 88분 직접 프리킥에서 나왔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2실점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이었고 잠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말했지만, 수비 전반이 불안했다고 보지는 않았다. 기성용이 78분에 교체된 뒤의 실점이었다. 다만 경기 전 분석도 그 교체를 실점의 원인으로 확정할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 후반에 수비 집중력과 세트피스 대응이 흔들리는 성향은 반복되지만, 그 원인을 한 선수의 교체로 좁힐 수는 없다.
점수 차 분포는 두 팀의 성격 차이를 보여 주지만,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크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2골 차 이상 승리 11번은 대부분 국내 상대에게 거둔 것이다. ACLE 6경기에서는 2골 차 이상 승리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1번뿐이었고, 그 경기도 상대가 26분부터 10명이었다. 양 팀 합계 3골 이상 15경기도 국내 대회가 대부분이며, ACLE 6경기의 합계는 2·3·1·4·1·3골로 3골 이상이 3경기다. 포항 스틸러스의 2골 차 이상 패배 8번에는 주축을 대거 뺀 베이징 궈안전이 들어 있고, 원정 비중이 큰 일정 안에서 나온 패배가 많다. 홈 6경기만 보면 양 팀 합계 3골 이상은 2경기였다. 두 팀의 20경기 분포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기면 조호르 다룰탁짐의 대승 가능성을 지나치게 높게 보게 된다. 분포가 담지 못하는 것은 상대 수준, 경기장, 선발 구성이다.
3-3. 슈팅 기록은 포항 스틸러스가 강팀을 상대로 기회를 적게 만든다는 점을 보여 준다
기대득점 기록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별 슈팅 집계는 방향을 보여 주는 보조 근거다. 포항 스틸러스는 베이징 궈안전에서 점유율 51%와 슈팅 9개(유효슈팅 3개),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점유율 39%와 슈팅 5개, FC서울전에서 점유율 31%와 슈팅 6개를 기록했다. 슈팅이 14개로 늘어난 경기는 상대가 58분부터 10명이 된 김천 상무전이었고, 그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공을 오래 가질 때는 슈팅을 늘려도 득점하지 못했고, 공을 적게 가질 때는 적은 기회를 세트피스와 리바운드로 득점에 연결했다. 8월 11일 기준 시즌 지표에서도 포항 스틸러스는 도움 12개로 리그 11위, 유효슈팅 69개로 10위, 페널티박스 안 슈팅 142개와 키패스 52개로 각각 9위였다(스포츠서울, 8월 11일). 기회를 만드는 단계부터 리그 하위권이었다는 뜻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슈팅 14개를 시도했고, 베르그손 혼자 7개를 찼다. 기회의 양은 많았지만 공격이 한 선수에게 집중됐고 유효슈팅은 4개였다. 이 수치는 경기 종료 전에 갱신이 멈춘 집계여서 정확한 전환율로 쓸 수는 없다. 그래도 대륙대회 상대를 만나 공을 오래 가질 때 박스 안 마무리가 득점 규모를 결정한다는 점은 장면 기록과 맞는다. 무뇨스 감독도 ACLE에서는 마지막 3분의 1 구역에서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의 3-4-3과 4-3-3 중 어떤 대형이 조호르 다룰탁짐을 상대할지는 경기 전 선택에 달려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강한 압박도 박태하 감독의 예상이므로 확정된 전술로 전제할 수 없다. 두 팀의 반복된 장면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처리와 후반 실점,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마무리 문제는 오늘 대형과 압박 방식에 따라 영향이 달라진다.
판단 — 포항 스틸러스 이 팀의 성향은 선제골에 크게 의존한다. 전반에 앞서면 이기고, 전반에 뒤지면 리그와 대륙대회에서 한 번도 따라잡지 못했다. 앞선 뒤에도 후반에 실점하는 경향이 있어 1골 차 리드는 안전하지 않다. 역배의 조건은 선제골과 그 뒤의 수비 집중력이다. 상대가 원정 대륙대회에서 득점 규모가 작은 팀이라는 점은 포항 스틸러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이 팀이 강팀을 상대로 만드는 기회의 양이 적다는 점이 그 조건을 상쇄한다. 결국 세트피스와 리바운드 같은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능력이 결과를 정한다.
판단 — 조호르 다룰탁짐 국내에서는 앞서는 순간 점수 차를 계속 벌리는 팀이지만, 대륙대회에서는 득점과 실점이 같고 원정에서는 모두 1골 차로 졌다. 이 팀을 정배로 보는 근거가 국내 득점력이라면 그 근거는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원정에서도 크게 무너진 경기가 없었고, 2025년 맞대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5골을 넣었다는 점은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가 흔들릴 때 점수 차를 벌릴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팀에게 오늘은 국내형 대승보다 대륙대회형 접전에 가까운 조건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박태하 감독은 대회와 일정에 따라 선발과 대형을 바꿨고, 하프타임 교체로 경기 방향을 다시 잡았다
박태하 감독의 최근 선택은 고정된 틀보다 상황에 맞춘 조정에 가깝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FC서울전과 대전 하나시티즌전, 베이징 궈안전에서 4-3-3으로 출발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3-4-3으로 나섰다. 대전 하나시티즌전 대형은 매체에 따라 4-1-4-1로도 소개됐다. 휴식기 동안 문전 움직임과 포지션 체인지를 손봤다는 감독의 말과(스타뉴스, 10월 9일) 인천전의 3-4-3 전환은 같은 방향의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첫 시험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교체에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베이징 궈안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안재준·김예성·김호진을 빼고 주닝요·완델손·조르지를 한꺼번에 넣었다. 인천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수비수 신광훈 대신 공격수 트란지스카를 넣었고, 전북 현대모터스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조상혁 대신 조르지를 투입했다. 전반의 결과가 나쁘면 하프타임에 바로 공격 자원을 늘린다. 기성용은 FC서울전 74분, 대전 하나시티즌전 78분, 전북 현대모터스전 72분에 교체됐다. 경기 후반에 중원의 패스 연결을 맡던 선수가 빠지는 시간대와 앞서 설명한 후반 실점 구간이 대체로 같다는 점은 오늘 후반 운영에서 살펴볼 지점이다.
선수 운용의 변수는 어정원의 입대다. 어정원은 인천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양 측면과 미드필더를 모두 맡던 선수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인천전 32분 동점 기회도 어정원의 긴 패스에서 시작됐다. 3-4-3을 유지하면 오른쪽 윙백을 새로 정해야 하고, 4-3-3으로 돌아가면 FC서울전처럼 신광훈을 오른쪽 수비수로 쓰는 선택이 가능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강민준은 인천전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완델손에게 크로스를 보냈지만, 그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구단은 어정원의 대체 자원을 발표하지 않았다. 박태하 감독이 예고한 "인천전 선수 중심" 선발은 오른쪽 측면 한 자리부터 바뀔 수밖에 없다. 골키퍼도 변수다. 9월에는 황인재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2006년생 홍성민이 선발로 나섰고, 인천전에서는 황인재가 돌아왔다.
4-2. 이호재가 맡던 박스 안 역할을 대신할 조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호재는 2025시즌 리그 15골로 득점 3위에 올랐고, 2026시즌에도 이적 직전까지 리그 2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포항 스틸러스의 크로스와 긴 공은 박스 안에서 이호재가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적 뒤 박태하 감독은 공격 운용을 고민했고, 조르지·트란지스카·주닝요의 외국인 공격수 3명이 선택지를 넓혀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스포츠서울, 8월 17일 보도). 실제 득점은 이 선수들에게 분산됐다. 조르지는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원기종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고, 주닝요는 완델손의 크로스를 마무리했으며, 트란지스카는 베이징 궈안전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 성공시켰다. 그러나 3명 모두 꾸준히 득점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조르지의 대전전 골은 리그 첫 골이었고, 인천전에서는 조르지와 주닝요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는 감독의 평가가 나왔다.
현재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안정적으로 득점하는 경로는 세트피스다. 완델손의 긴 스로인은 FC서울전 선제골로 이어졌고, 기성용의 긴 패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전 두 번째 골과 인천전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 뒤 흘러나온 공을 노리는 움직임도 FC서울전 결승골로 이어졌다. 오픈 플레이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장면보다 공을 박스로 빠르게 보내고 흘러나온 공을 다투는 장면에서 득점이 나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박스 안으로 직접 띄운 공 한 번에 실점했고, 2025년 맞대결에서는 이호재의 헤더와 강현제의 코너킥 상황 골을 내줬다.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은 오늘 상대의 수비 약점과 만나는 지점이다.
4-3. 전방 압박은 포항 스틸러스의 무기이면서 가장 큰 실점 위험이다
박태하 감독은 이번 경기의 과제를 분명하게 말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스피드와 템포, 기술 모든 면에서 수준이 높은 팀이므로 조직적으로 맞서야 하고,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더라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12일). 지난해 직접 맞붙어 봐서 상대가 어떤 전략과 경기 방식을 쓰는지 충분히 안다고도 했다. 감독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예상은 조호르 쪽 원문으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 감독의 판단이다. 다만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선제골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왔다는 사실은 이 판단과 맞는다.
포항 스틸러스가 전방에서 압박할 때는 상대가 첫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는지를 봐야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윤정환 감독은 빌드업으로 압박을 넘긴 뒤 빠른 측면 선수로 수비 뒤 공간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조호르 다룰탁짐에도 기술이 좋은 미드필더와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아리프 아이만이 있다. 김동진도 상대의 외국인 선수 개인 기량을 경계했다(MK스포츠, 10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의 압박이 벗겨지면 측면 뒤 공간을 공격받을 수 있다. 반대로 조호르 다룰탁짐이 압박하면 포항 스틸러스의 첫 패스와 공 처리가 중요해진다. 포항 스틸러스는 베이징 궈안전·전북 현대모터스전·인천전에서 자기 진영의 처리 실수를 실점으로 연결했다. 박태하 감독이 압박 대응을 과제로 꼽은 이유다. 준비한 대응이 경기에서 수행된다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의 대응도 이 판단을 뒷받침한다. 리그 선두 FC서울을 상대로는 점유율 31%로 공을 내주고 세트피스와 리바운드로 2골을 넣어 이겼다. 압박과 몸싸움이 강한 전북 현대모터스에게는 전반을 0-0으로 버텼지만 후반 2분 사이 2골을 내줬다.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을 함께 쓴 인천 유나이티드에게는 전반에 무너졌다. 포항 스틸러스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 결과를 낸 방식은 공을 오래 가지는 축구가 아니라 수비 간격을 좁히고 세트피스를 활용하는 축구였다.
4-4. 시스코 무뇨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은 공을 되찾은 직후와 베르그손의 박스 안 위치에서 득점을 노린다
무뇨스 감독은 포항 원정을 앞두고 세 가지를 말했다. ACLE에서는 마지막 3분의 1 구역에서만 차이가 난다고 했고, 상대가 특히 공격에서 2~3가지 전술 구성을 쓸 수 있으니 전술적으로 단단하게 맞서야 한다고 했다. 상대 진영 마지막 구역을 공격할 때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하면서 상대의 우세를 막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승점 3을 가져가려고 한국에 왔다고 하면서도, 표현의 중심은 위험을 줄이는 운영이었다. 국내 대회에서처럼 앞으로 많은 인원을 보내는 경기보다 수비 균형을 먼저 지키는 경기를 예고한 것으로 읽힌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의 구성은 이 팀의 경기 운영을 보여 준다. 3-4-2-1로 출발했고, 전반에는 아피크 파자일이 중원에서 조나탄 실바에게 연결해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득점은 공을 빼앗은 직후의 빠른 연결에서 나왔다. 후반에는 나초 멘데스와 베르그손을 넣어 중원과 박스 안 인원을 늘렸다. 벤치에서 투입하는 선수의 수준이 선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무뇨스 감독의 강점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지난 시즌 비셀 고베전에 외국인 선수 7명을 선발로, 또 다른 외국인 선수 7명을 후보로 뒀다(풋볼리스트, 2월 19일). 후반에 교체로 공격의 강도를 높이는 조호르 다룰탁짐과 후반에 실점이 많은 포항 스틸러스가 만나면, 경기 후반 30분이 중요한 구간이 된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베르그손의 박스 안 마무리, 아리프 아이만의 침투, 중원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의 연결로 공격한다. 박태하 감독은 2025년 2월 맞대결 전에도 베르그손과 나초 인사를 경계했다(말레이시아키니, 2025년 2월 17일). 베르그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슈팅 7개를 찼고 페낭 FC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아리프 아이만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박스 안 반칙을 얻었으며 스바이 리엥전에서는 득점과 코너킥 도움을 기록했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그를 포항전 출전 예상 선수로 적었다. 그는 10월 8일 경기에서 78분까지 뛰었으므로 실제 투입 시점은 경기 운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비 쪽 변수는 에디 이스라필로프의 결장이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확정 명단에서 그는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고, 무뇨스 감독은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소개했다. 수비 라인과 중원 사이에서 상대의 역습을 먼저 끊는 역할이 빠지는 셈이다. 선수단에는 나초 인사, 나초 멘데스, 스튜어트 윌킨, 데얀 페트로비치 같은 미드필더가 있지만, 누가 그 자리를 맡을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긴 패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득점을 노리는 팀이라는 점에서, 수비 앞 공간을 지키던 선수의 결장은 오늘 경기에 직접 영향을 준다.
4-5. 2025년 2월 맞대결은 포항 스틸러스가 앞선 뒤 수비 실수와 추격 과정에서 무너진 경기였다
| 날짜 | 장소 | 결과(포항 스틸러스 기준) | 당시 조건 |
|---|---|---|---|
| 2021-06-28 | 방콕 집중 개최 | 4-1 승 | ACL 조별리그 |
| 2021-07-01 | 방콕 집중 개최 | 2-0 승 | ACL 조별리그 |
| 2025-02-18 |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 | 2-5 패 |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 |
두 팀의 대륙대회 맞대결은 포항 스틸러스 2승, 조호르 다룰탁짐 1승이다. 2021년 2승은 태국 방콕에서 집중 개최된 조별리그에서 나왔다(코스모, 2025년 2월 18일). 그 시즌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대륙대회 결승까지 올랐다. 당시 선수단과 감독은 지금과 거의 겹치지 않는다. 박태하 감독 자신도 2025년 원정 전에 조호르는 4년 동안 달라졌다며 2021년 기록을 기준으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와 가까운 근거는 2025년 2월 18일 경기다. 포항 스틸러스는 27분 이호재의 헤더로 앞섰다. 37분 베르그손의 헤더가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오스카르 아리바스가 넣어 동점이 됐고, 52분 베르그손이 역전골을 넣었다. 56분에는 아리프 아이만이 포항 스틸러스 수비진의 소통 실수를 틈타 득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8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현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격하던 추가시간에 헤세 로드리게스와 조르헤 오브레곤의 페널티킥으로 2골을 더 내줬다(SNE 스포츠, 2025년 2월 18일 경기 리뷰). 세컨드볼 실점, 수비 실수, 추격 과정의 추가 실점이라는 장면은 지금의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경기에서 반복하는 실점 방식과 같다.
당시의 조건은 오늘과 다르다. 포항 스틸러스는 그 경기 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4, 대전 하나시티즌에 0-3으로 졌고, 수비수 조나단 아스프로포타미티스가 퇴장 징계로 빠졌다. 경기 전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선수단 숙소 앞에서 대형 폭죽이 터져 선수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MK스포츠, 10월 12일). 박태하 감독은 이 일을 복수의 동기로 내세우지 않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공정한 환경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홈팀이다. 이호재는 떠났고, 조호르 다룰탁짐 쪽에서는 베르그손·아리프 아이만·아리바스가 남았다. 맞대결 기록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핵심 공격수들이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 실수를 득점으로 바꾼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만 오늘 경기에 적용된다.
판단 —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은 상대를 직접 겪어 봤고, 이번 경기의 과제를 압박 대응으로 정확하게 정했다. 대형과 선발을 바꾸고 하프타임에 공격 자원을 늘리는 조정 능력도 있다. 역배가 성립하는 전술적 경로는 FC서울전과 같다. 수비 간격을 좁혀 이른 실점을 피하고, 완델손의 스로인·기성용의 긴 패스·세트피스로 조호르 다룰탁짐의 수비 앞 공간과 박스 안을 공략하는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스라필로프의 결장은 이 경로를 돕는다. 그러나 전방 압박이 인천전처럼 상대의 첫 패스에 막히거나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베르그손과 아리프 아이만에게 2025년과 같은 기회를 준다. 어정원이 빠진 오른쪽 측면과 후반의 수비 집중력이 이 팀의 가장 큰 불안 요소다.
판단 — 조호르 다룰탁짐 무뇨스 감독은 원정에서 위험을 줄이는 운영을 예고했고, 후반에 투입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의 수준은 포항 스틸러스보다 높다. 공을 되찾은 직후의 빠른 연결과 베르그손·아리프 아이만의 박스 안 움직임은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처리 실수와 후반 실점 성향을 공략하기에 알맞다. 선수 구성과 경기 후반의 운영 능력만 보면 정배를 받을 근거가 있다. 다만 이 팀은 대륙대회 원정에서 마무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수비 앞에서 역습을 끊던 이스라필로프가 빠진다.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이라는 확실한 상성 약점도 있다. 우세는 인정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처럼 여유 있게 이기는 경기를 기대할 근거는 부족하다.
5. 상대전적
5-1. 2021년 방콕에서 거둔 2승은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바뀐 지금의 경기를 설명하지 못한다
두 팀은 대륙대회에서 3번 만났다. 첫 2경기는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였다. 그해 조별리그는 태국 방콕 한 곳에서 3일 간격으로 치러졌고, 포항 스틸러스가 6월 28일 4-1, 7월 1일 2-0으로 이겼다(코스모, 2025년 2월 18일). 당시 두 팀의 감독은 김기동 감독과 벤하민 모라 감독이었다. 첫 맞대결에서 조호르 다룰탁짐 선수 5명이 경고를 받았고, 포항 스틸러스의 크베시치는 상대의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김기동 감독은 부상자 3명을 일단 빼고 남은 일정을 치르려 했다(스포츠서울, 2021년 7월 1일). 그 시기 기사의 중심은 경기 내용보다 거친 몸싸움과 선수 관리였다.
이 2경기를 오늘의 근거로 쓰기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중립 경기장에서 짧은 간격으로 몰아 치른 경기였고, 두 팀의 감독이 모두 바뀌었다. 당시 명단에 있던 신광훈은 지금도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지만, 공격진과 중원은 그때와 다른 선수들이다. 박태하 감독도 2025년 원정을 앞두고 조호르 다룰탁짐이 4년 동안 달라졌다며 2021년 기록을 기준으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코스모, 2025년 2월 18일).
5-2. 2025년 2월 5-2는 포항 스틸러스가 높은 공으로 앞선 뒤 19분 사이에 3골을 내주고, 추격하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였다
| 조건 | 2025년 2월 18일 | 오늘 |
|---|---|---|
| 경기장 | 조호르 다룰탁짐 홈(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 | 포항 스틸러스 홈(포항스틸야드) |
| 포항 스틸러스 감독 | 박태하 | 박태하 |
| 조호르 다룰탁짐 감독 | 엑토르 비도글리오 | 시스코 무뇨스(2025년 6월 부임) |
| 포항 스틸러스 득점자 | 이호재(헤더)·강현제(코너킥 상황) | 이호재는 2026년 7월 다름슈타트 이적 |
| 조호르 다룰탁짐 주요 득점자 | 아리바스·베르그손·아리프 아이만 | 세 선수 모두 현재 선수단 |
| 경기 전 사정 | 포항 스틸러스 2연속 대패·수비수 징계·숙소 앞 폭죽 | 포항 스틸러스 인천전 0-3·어정원 입대 |
2025년 2월 맞대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27분 이호재의 헤더로 앞섰고, 80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강현제가 득점했다(SNE 스포츠, 2025년 2월 18일 경기 리뷰). 2골 모두 높은 공이 조호르 다룰탁짐의 박스에 들어간 뒤 나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37분 베르그손의 헤더가 막혀 흐른 공을 아리바스가 넣어 따라붙었고, 52분 베르그손과 56분 아리프 아이만의 골로 역전했다. 아리프 아이만은 포항 스틸러스 수비진의 소통 실수를 이용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80분 2-3으로 따라붙은 뒤에는 추가시간에 헤세 로드리게스와 조르헤 오브레곤에게 2골을 더 내줬다. 높은 공을 이용한 포항 스틸러스의 득점, 수비 실수 뒤 짧은 시간에 이어진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 추격 과정의 추가 실점이 이 경기에서 구분되는 장면이다.
그때의 조건은 오늘과 크게 다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그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말레이시아키니, 2025년 2월 17일). 포항 스틸러스는 대륙대회와 리그에서 연속 대패한 직후였고, 수비수 조나단 아스프로포타미티스가 징계로 빠졌으며, 경기 전날 밤 숙소 앞 폭죽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MK스포츠, 10월 12일). 무엇보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감독이 바뀌었다. 비도글리오 감독이 물러난 뒤 2025년 6월 시스코 무뇨스 감독이 부임했다(말레이 메일, 2025년 6월 7일).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맞붙어 봐서 상대의 전략과 경기 방식을 충분히 안다고 말했지만(베스트일레븐, 10월 12일), 그가 직접 상대한 팀은 비도글리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이었다. 무뇨스 감독 체제에서 치른 대륙대회 원정은 6장에서 보듯 득점이 적은 1골 차 경기였다. 박태하 감독이 상대를 안다는 말은 선수 개인에게는 맞지만, 원정 운영 방식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2025년 맞대결에서 오늘 경기와 연결되는 것은 5-2라는 점수보다 득점 과정이다. 포항 스틸러스의 높은 공은 조호르 다룰탁짐 박스에서 득점으로 이어졌고, 베르그손·아리프 아이만·아리바스는 포항 스틸러스 수비가 처리하지 못한 공과 소통 실수를 득점으로 바꿨다. 포항 스틸러스가 뒤진 채 추격하는 동안에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당시 득점자들은 남아 있지만 포항 스틸러스의 헤더 득점자 이호재는 떠났으므로, 오늘 높은 공을 누가 마무리할지가 중요하다. 흘러나온 공 처리와 수비의 소통 문제는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실점 장면과도 연결된다. 당시 5-2는 비도글리오 감독 시절 조호르 다룰탁짐의 홈경기 결과로, 무뇨스 감독 체제의 원정 득점 규모를 보여 주지는 않는다.
6. 매치업 분석
6-1. 포항 스틸러스는 대회 첫 승점과 5일 뒤 리그 고비를 함께 안고 있고, 조호르 다룰탁짐에게는 이 대회가 시즌의 중심이다
오늘 경기의 무게는 두 팀에게 다르게 걸려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륙대회 3연패 중이고 이번 대회 승점이 없다. 리그에서는 정규 라운드 2경기를 남기고 6위 대전 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이 경기 5일 뒤 홈에서 FC안양과 만나고, 이어 울산 HD 원정을 치른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박태하 감독은 인천전 직전에 부상이 아니라면 인천전에 나선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호르 다룰탁짐전을 치르겠다고 했다(MK스포츠, 10월 9일). 기자회견에서는 오랜만의 홈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인터풋볼, 10월 12일). 이 경기에 주축을 쓰겠다는 뜻은 분명하다. 그러나 같은 주축이 5일 뒤 파이널 A 진입이 걸린 경기에도 나서야 한다. 체력 소모가 큰 선수를 몇 분까지 쓸지는 두 일정 사이에서 정해진다.
조호르 다룰탁짐에게 ACLE는 비중이 큰 대회다. 무뇨스 감독은 이 대회에 모든 집중과 관심을 쏟아야 하며 승점 3을 가져가려고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다음 ACLE 경기는 14일 뒤인 10월 27일 홈 포트 FC전이다(마칸 볼라, 8월 19일). 이 대회 일정만 보면 포항 스틸러스보다 다음 경기까지 간격이 길다. 포항 스틸러스에는 5일 뒤 FC안양전이 있어 주축의 출전 시간을 2경기 사이에서 정해야 한다.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두 팀이 가장 자주 득점하는 방식이 상대가 가장 자주 실점하는 방식과 같다는 데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상대 후방의 실수를 가로채 득점해 왔고, 포항 스틸러스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실점해 왔다. 포항 스틸러스는 세트피스와 박스로 보낸 높은 공에서 득점해 왔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원정에서 헤더와 박스 안 반칙으로 실점해 왔다. 오늘 승부는 어느 쪽이 자기 약점이 드러나는 장면을 먼저 줄이느냐에서 갈린다.
6-2. 무뇨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은 지난 시즌 원정 3패에서 상대 실수로 득점했고, 헤더와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1-2(2월 10일) ·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 장면 3분 마르코스 길례르미가 상대의 잘못된 백패스를 가로채 득점
실점 장면: 16분 조나탄 실바가 팔로 헤더를 막아 퇴장·페널티킥 / 47분 오른쪽 세트피스에서 스즈키 아키토 헤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0-1(3월 11일) ·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 장면 43분 아리바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 · 실점 장면 90분 네네의 핸드볼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
알 아흘리 원정 1-2(4월 17일) ·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 장면 19분 상대 수비수 자책골 · 실점 장면 45+3분 프랑크 케시에 헤더 / 54분 갈레누 중거리 슈팅
표의 3경기는 무뇨스 감독이 이끈 조호르 다룰탁짐의 대륙대회 원정 패배다(아웃룩 인디아, 2월 10일 ·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3월 11일 · AFC, 4월 18일). 먼저 원정 득점 장면을 보면, 2골이 모두 상대 수비의 실수에서 나왔다. 2월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챘고, 4월에는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었다. 9월 홈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선제골도 마르코스 길례르미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왔다. 대륙대회 상대에게 조호르 다룰탁짐은 오랜 점유로 수비를 무너뜨리기보다 상대가 공을 잘못 처리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베이징 궈안전 2분과 12분, 전북 현대모터스전 61분, 인천 유나이티드전 두 번째 실점에서 자기 진영의 공 처리 실수를 실점으로 연결했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득점하는 장면과 포항 스틸러스가 실점하는 장면이 같은 유형이다.
실점 장면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원정 3경기의 5실점 가운데 2골은 헤더, 2골은 박스 안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 1골은 중거리 슈팅이었다. 홈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동점골도 박스 안으로 띄운 공을 발리슛으로 내준 장면이었고, 2025년 2월 포항 스틸러스에게 내준 2골도 헤더와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높은 공을 처리하는 장면이 이 팀의 반복된 약점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강팀을 상대로 득점한 방식인 긴 스로인, 크로스 뒤 헤더, 슈팅 뒤 흘러나온 공은 바로 이 구역을 겨냥한다.
리드를 지키는 능력도 확인해야 한다.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조호르 다룰탁짐이 먼저 앞섰다. 2월 경기는 16분부터 10명으로 싸웠으니 역전패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4월 알 아흘리전은 상대 수비수가 퇴장당해 조호르 다룰탁짐이 수적 우위를 가진 상태에서 전반 추가시간 헤더와 후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당한 경기였다. 3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은 1차전 3-1 리드를 지키는 경기였다. 프랑스24는 이 경기를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강하게 압박하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데 집중한 거친 경기로 전했다(프랑스24, 3월 11일). 나초 멘데스는 어려운 경기에서 고통을 견디며 결과를 지켰다고 말했다. 무뇨스 감독이 이번 원정을 앞두고 상대 진영을 공격할 때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하겠다고 한 말(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은 이 운영과 같은 방향이다.
원정 3경기의 상대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팀이었고, 2경기에는 퇴장이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그 팀들과 같은 압박과 공중 경합을 보여 줄지는 별개의 문제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득점한 2경기에서는 상대 수비의 실수가 있었고, 3경기 실점에서는 헤더와 박스 안 핸드볼이 반복됐다. 3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는 조호르 다룰탁짐이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의 전술적 상성은 이 장면들과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경기 내용을 대조해 읽되, 원정 표본이 3경기라는 한계를 유지해야 한다.
6-3. 이스라필로프가 빠지면 조호르 다룰탁짐은 포항 스틸러스의 긴 공과 흘러나온 공을 다른 조합으로 처리해야 한다
에디 이스라필로프는 데이터센터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명단에서 수비진으로 기록됐고, 무뇨스 감독은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소개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3-4-2-1 수비진 가운데에 서든 그 앞에 서든, 그의 자리는 상대의 긴 공이 처음 떨어지는 구역이자 그 뒤 흘러나온 공을 다투는 구역이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득점은 이 구역에서 나왔다. FC서울전 선제골은 완델손의 긴 스로인이 문전 경합 구역을 지나 니시야 켄토에게 간 장면이었고, 결승골은 조르지의 중거리 슈팅이 막힌 뒤 황서웅이 흘러나온 공을 넣은 장면이었다(스포츠경향, 9월 20일). 인천전 32분의 동점 기회도 긴 패스를 기성용이 머리로 떨어뜨린 뒤 니시야 켄토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대체 자원의 기량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선수단에는 나초 인사, 나초 멘데스, 스튜어트 윌킨, 데얀 페트로비치 같은 미드필더가 있다. 수비수 케빈 메디나는 10월 8일 스바이 리엥전에서 아리프 아이만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8일). 조호르 다룰탁짐은 지난 시즌 비셀 고베전에 외국인 선수 7명을 선발로, 다른 7명을 후보로 둔 팀이다(풋볼리스트, 2월 19일). 오늘 달라지는 것은 기량보다 조합이다. 이스라필로프가 뛴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박스 안으로 띄운 공 하나에 동점골을 내줬다. 포항 스틸러스가 세트피스와 긴 공을 많이 만들수록 새 조합은 공중 경합과 흘러나온 공 처리를 더 자주 해내야 한다.
이 결장이 포항 스틸러스의 실점 위험까지 줄이지는 않는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은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전방과 2선 선수들이 상대 실수를 가로채는 장면에서 나왔다. 이스라필로프의 결장은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 경로를 돕지만, 포항 스틸러스 진영에서 벌어지는 위험은 그대로 남는다.
6-4. 어정원이 빠진 포항 스틸러스는 FC서울전의 4-3-3으로 돌아갈지, 휴식기에 준비한 3-4-3을 다시 쓸지 정해야 한다
어정원은 9월 12일 대전 하나시티즌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10월 9일 인천전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다. 9월 20일 FC서울전에서는 74분에 교체로 들어갔다. 양 측면과 중원을 모두 맡던 선수였고, 10월 12일 입대했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박태하 감독이 예고한 «인천전 선수 중심» 선발은 오른쪽 측면부터 바뀐다.
FC서울전의 4-3-3은 어정원의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이다. 그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홍성민을 골문에, 신광훈·박찬용·전민광·완델손을 수비진에, 니시야 켄토·기성용·김동진을 중원에, 황서웅·조르지·원기종을 전방에 세웠다. 점유율은 31%에 그쳤지만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으로 2골을 넣어 리그 선두를 이겼다. 신광훈을 오른쪽 수비수로 쓰면 어정원의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중원에 3명을 두는 형태는 조호르 다룰탁짐의 2선 선수들이 수비 앞 공간을 쓰기 어렵게 만드는 데도 유리하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사진 설명에서 출전 예상 선수로 언급한 이창우는 베이징 궈안전에서 중원 3명 가운데 1명으로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다. 이 대형에 맞는 선수이지만 사진 설명 한 줄로 선발을 단정할 수는 없다.
휴식기에 준비한 3-4-3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박태하 감독은 문전 움직임과 포지션 체인지를 보완했다고 말했지만(스타뉴스, 10월 9일), 그 첫 실전인 인천전에서는 전반에 3골을 내줬다. 3-4-3을 유지하면 어정원이 맡던 오른쪽 윙백을 새로 정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강민준이 인천전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크로스를 올린 장면은 하나의 후보를 보여 준다. 그러나 윙백 2명이 높이 올라가는 형태는 측면 뒤에 넓은 공간을 남긴다.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아리프 아이만에게는 그 공간이 득점 경로가 된다.
골키퍼의 선택도 박스 안 처리와 연결된다. 9월에는 황인재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2006년생 홍성민이 선발로 나섰고, 인천전에서 황인재가 돌아왔다. 인천전 첫 실점은 황인재가 쳐낸 크로스를 수비가 끝까지 걷어내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 시한 하즈미를 골문에 세웠고,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안도니 수비아우레가 골문을 지켰다.
6-5. 이틀 연속 경기 뒤 이동한 조호르 다룰탁짐의 체력 부담은 선수단 규모가 상당 부분 줄인다
두 팀 모두 10월 9일 경기를 치른 뒤 3일을 쉬었다. 조호르 다룰탁짐에게는 10월 8일 경기와 한국으로의 이동이 더해졌다. 다만 이틀 연속 경기의 득점자 구성은 거의 달랐다. 10월 8일 스바이 리엥전에서는 아리프 아이만이 득점하고 78분에 교체됐고(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8일), 10월 9일 페낭 FC전에서는 베르그손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RTM, 10월 9일). 2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는 샤합 자헤디 1명이다. 무뇨스 감독은 9월에도 큰 선수단을 강점으로 꼽았다. 체력 부담은 선발 11명 전체보다 이틀 연속 뛴 일부 선수와 경기 막판의 집중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조건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킥오프 무렵 포항은 맑고 기온 19도 안팎이며, 초속 5m 정도의 바람과 시속 31km의 돌풍이 예보됐다(오픈메테오 시간별 예보, 10월 13일). 비의 영향은 낮다. 바람은 크로스와 긴 스로인을 많이 쓰는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에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판단할 근거가 없다. 스틸야드는 8월부터 10월 2일까지 보수를 마쳤고, 폭염으로 상한 잔디도 따로 손봐 경기 전날 녹색을 되찾았다(MK스포츠, 10월 12일).
6-6. 포항 스틸러스의 분위기는 FC서울전 승리와 인천전 대패 사이에서 다시 흔들렸고, 조호르 다룰탁짐의 연승은 국내 상대에게서 나왔다
박태하 감독은 인천전 직전에 FC서울전 결과가 좋아 분위기도 좋다고 했고, 휴식기 2주 동안 부족한 득점력과 문전 앞 움직임을 보완했다고 말했다(스타뉴스, 10월 9일). 그 경기는 0-3으로 끝났고, 보완했다는 공격은 실전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감독은 인천전 뒤 조르지와 주닝요의 호흡이 훈련 때보다 부족했다고 평가했고, 선수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정신적으로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MK스포츠, 10월 12일). 김동진은 조호르 다룰탁짐에 유럽 빅리그 출신이 많지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분위기 자체는 근거가 되기 어렵다. 오늘 중요한 것은 인천전처럼 이른 실점이 나왔을 때 같은 연속 실점이 되풀이되느냐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국내 대회와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3연승 중이다. 그러나 무뇨스 감독은 페낭 FC전 4-1 뒤에도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 내부에서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했다(RTM, 10월 9일). 그 경기에서 조호르 다룰탁짐은 3-0으로 앞선 뒤 후반을 대등하게 치렀고, 86분 직접 프리킥을 내줬다. 두 팀의 대륙대회 경기 감각은 모두 9월 15일 이후 멈춰 있다. 차이는 그 사이의 경기 강도에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매주 K리그1 상대와 경기했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국내 대회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일찍 결정지었다. 대등한 경기의 마지막 20분을 치른 경험은 조호르 다룰탁짐에게는 대륙대회 경기에서만 쌓였다.
6-7. 승부를 가를 맞대결은 포항 스틸러스의 첫 패스, 베르그손의 박스 안 위치, 기성용의 긴 공과 완델손의 측면이다
첫째 맞대결은 포항 스틸러스 후방의 첫 패스와 조호르 다룰탁짐 전방의 공 탈취다. 마르코스 길례르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백패스를 가로채 득점했고,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아리바스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박태하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더라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12일).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후방에서 짧게 풀어 나오면 공을 지킬 수 있지만 첫 패스가 막힐 때의 위험이 커진다. 긴 공으로 전방 경합을 택하면 공을 자주 내주는 대신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이 줄어든다. FC서울전의 승리는 후자에 가까운 경기였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득점이 상대 실수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이 선택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 기회 수를 직접 정한다.
베르그손과 포항 스틸러스 중앙 수비수 박찬용·전민광의 박스 안 경합도 중요하다. 박찬용과 전민광은 FC서울전, 대전 하나시티즌전, 인천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베르그손은 이번 시즌 대회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후반 45분만 뛰었지만 그 사이 골대를 맞혔고 헤더를 시도했으며 페널티킥을 찼다. 2025년 맞대결에서는 그의 헤더가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이 아리바스의 동점골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전 첫 실점과 대전 하나시티즌전 84분 실점을 모두 박스 안에서 걷어내지 못한 공으로 내줬다. 베르그손이 공을 받거나 경합하고 아리바스가 흘러나온 공을 노리는 구조는 포항 스틸러스 박스의 가장 약한 순간과 연결된다. 베르그손이 선발로 나오느냐 교체로 나오느냐에 따라 박스 안 위협이 가장 커지는 시간대가 달라진다.
기성용이 압박 없이 패스할 시간을 얻으면 포항 스틸러스는 이스라필로프가 빠진 조호르 다룰탁짐의 중원을 지나 측면 뒤와 박스로 공을 보낼 수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전 51분에는 기성용의 긴 패스가 완델손의 전진과 주닝요의 골로 이어졌고, 인천전 32분 기회에서는 그가 직접 공을 머리로 떨어뜨렸다. 다만 FC서울전·대전 하나시티즌전·전북 현대모터스전에서 모두 70분대에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도 비슷한 시점에 빠지면 포항 스틸러스는 긴 공을 보낼 선수와 중원 수비의 중심을 동시에 잃는다.
완델손이 전진하는 측면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과 조호르 다룰탁짐의 측면 공격이 맞부딪친다. 완델손의 긴 스로인은 FC서울전 3분 선제골이 됐고, 그의 낮은 크로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전 두 번째 골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 공격의 상당 부분이 그의 전진에서 시작된다. 그가 올라간 뒤 남는 측면 뒷공간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측면 공격수가 노릴 자리다. 아리프 아이만은 2025년 맞대결에서 포항 스틸러스 수비의 소통 실수를 이용해 득점했고,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세트피스는 양쪽 모두에게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포항 스틸러스는 완델손의 스로인과 코너킥에서 조르지·니시야 켄토와 중앙 수비수들이 박스 안 경합에 나선다. 조르지는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원기종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원정에서 세트피스 헤더를 내준 팀이다. 반대로 조호르 다룰탁짐에는 아리프 아이만의 코너킥을 메디나가 머리로 넣은 장면이 있고, 베르그손이라는 공중 경합 자원이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전 84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과 88분 직접 프리킥으로 실점했고, FC서울전 5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팔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을 내줬다. 두 팀이 박스 안에서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모두 불안하다는 점에서, 이 경기의 득점은 오픈 플레이보다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7. 경기예측
7-1. 전반은 포항 스틸러스 진영의 실수 하나와 세트피스 하나가 균형을 깨는 경기가 된다
두 감독의 경기 전 말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박태하 감독은 조직적인 대응과 압박을 풀어 나가는 방법을 강조했고(베스트일레븐, 10월 12일), 무뇨스 감독은 상대 진영을 공격할 때도 안전하게 경기하겠다고 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두 팀 모두 먼저 실수하지 않는 것을 전반의 과제로 삼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기술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로 공을 더 오래 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 시즌 원정 경기를 다룬 기사들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많은 인원을 앞으로 보내 상대를 몰아붙이는 장면보다 상대의 압박을 견디며 결과를 지키는 장면을 전했다(프랑스24, 3월 11일). 포항 스틸러스는 FC서울전처럼 공을 내주고 간격을 좁히는 운영으로 최근 강팀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두 팀의 오픈 플레이 기회가 적다면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처리와 조호르 다룰탁짐 박스의 높은 공이 균형을 바꿀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가 자기 진영에서 첫 패스나 백패스를 잘못 처리하면 조호르 다룰탁짐 전방 선수에게 공을 내준다. 포항 스틸러스가 긴 공과 전방 경합을 택하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은 줄지만 공의 소유권을 다시 다퉈야 한다. 세트피스나 긴 공이 이스라필로프가 빠진 수비 구역으로 향하면 포항 스틸러스는 박스 안 경합을 노릴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가 전방에서 압박하다 상대의 첫 패스에 막히는 경우에는 측면 뒤 공간도 지켜야 한다.
7-2. 1~4장의 두 팀 판단이 맞붙으면,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해도 리드를 지키는 쪽의 수비가 시험받는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반에 앞선 경기는 이겼고, 리그와 대륙대회에서 전반에 뒤진 경기는 따라잡지 못했다. 동시에 2골을 앞서고도 실점한 경기가 이어졌다. 인천전 이전 최근 20경기에서 28실점 가운데 16골을 61~90분에 내줬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지난 시즌 원정 3패 가운데 2경기에서 먼저 득점하고도 졌다. 두 팀 모두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이 약점이다. 그래서 선제골은 오늘 경기의 방향을 정하지만 결말까지 정하지는 않는다.
포항 스틸러스가 먼저 앞서면 조호르 다룰탁짐은 후반 시작 무렵 교체로 박스 안 인원을 늘릴 것이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하프타임에 베르그손과 나초 멘데스를 넣은 방식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그 시간대에 기성용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 실점이 많았다. 이 경우 후반 30분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교체 공격과 포항 스틸러스의 박스 수비가 맞서는 시간이 된다. 반대로 조호르 다룰탁짐이 먼저 앞서면 박태하 감독은 하프타임에 공격 자원을 늘려 왔다. 베이징 궈안전에서는 3명을, 인천전에서는 수비수 대신 공격수를 넣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라인을 올리면 2025년 추가시간처럼 수비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이 나올 위험이 커진다. 다만 조호르 다룰탁짐도 원정에서 리드를 헤더와 박스 안 반칙으로 잃었다. 포항 스틸러스의 추격이 세트피스와 높은 공으로 이뤄진다면, 그 추격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약점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경기 흐름은 이렇게 갈린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먼저 앞서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전개와 동점이 되는 전개가 함께 성립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먼저 앞서면 1골 차를 지키는 전개와 동점이 되는 전개가 함께 성립한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해도 동점 전개가 남아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특징이다.
7-3. 60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는 조호르 다룰탁짐 쪽 조건이 많지만, 그 조건을 약하게 만드는 사정도 있다
후반에는 조호르 다룰탁짐의 벤치 자원이 공격 강도를 높일 수 있다. 무뇨스 감독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자원을 투입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기성용이 빠진 뒤 중원의 패스 연결과 수비가 달라질 수 있고, 5일 뒤 FC안양전을 앞두고 주축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이유도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다음 ACLE 경기까지 14일이어서 이 대회 일정만으로는 같은 압박을 받지 않는다.
이 조건을 약하게 만드는 사정도 같은 무게로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틀 연속 경기 뒤 국제 이동을 했고, 대등한 경기의 마지막 20분을 치른 경험은 대륙대회 경기에서만 쌓였다. 원정 마무리도 문제였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2차전에서는 골대를 한 번 맞혔을 뿐 득점하지 못했고,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는 30분 넘는 수적 우위와 페널티킥에도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무뇨스 감독 스스로 ACLE에서는 마지막 3분의 1 구역에서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려도 그 인원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기가 이 팀의 원정 기록이다.
7-4.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은 양쪽 모두에 분명하다
흐름이 조호르 다룰탁짐 쪽으로 기우는 장면은 포항 스틸러스가 후방에서 짧게 풀어 나오다 첫 패스를 내주는 장면, 인천전처럼 앞에서 압박하다 측면 뒤를 노출하는 장면, 그리고 박태하 감독이 FC안양전을 고려해 주축의 출전 시간을 줄이는 선택이다. 실행자는 마르코스 길례르미·아리바스·아리프 아이만이고, 후반에는 베르그손과 나초 멘데스가 더해진다.
흐름이 포항 스틸러스 쪽으로 기우는 장면은 전반에 세트피스나 긴 스로인으로 먼저 득점하는 장면, 이스라필로프가 빠진 박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다시 차지하는 장면, 그리고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리드를 잃었던 박스 안 반칙과 헤더 실점이 되풀이되는 장면이다. 실행자는 공을 던지고 차는 완델손·기성용, 마무리하는 조르지·니시야 켄토, 그리고 중앙 수비수들이다. 4-3-3으로 간격을 좁혀 자기 진영 실수를 줄이면 이 장면이 서는 시간은 길어진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전반은 두 감독 모두 위험을 줄이는 운영을 택한다. 앞서는 쪽이 생기면 박태하 감독은 하프타임에 공격 자원을 늘리고, 무뇨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스 안 인원을 늘린다. 경기 강도는 후반에 올라간다.
근거: 박태하 감독의 압박 대응 발언(베스트일레븐 10월 12일), 무뇨스 감독의 안전 운영 발언(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베이징 궈안전·인천전·부리람 유나이티드전 하프타임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해도 리드를 지키는 쪽의 수비가 경기 후반에 시험받는다. 포항 스틸러스는 앞선 뒤 세트피스와 후반 실점, 조호르 다룰탁짐은 원정에서 앞선 뒤 헤더와 박스 안 반칙이 문제였다.
근거: 대전 하나시티즌전 84분·88분 세트피스 실점,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2월 10일)·알 아흘리 원정(4월 17일)의 역전 과정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포항 스틸러스는 대회 승점과 5일 뒤 파이널 A 경쟁 사이에서 주축의 출전 시간을 나눠야 한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다음 대회 경기까지 14일이 남아 이 경기에 선수단을 모두 쓸 수 있다. 차이는 경기 막판의 체력 배분에서 나타난다.
근거: 스포츠서울 10월 12일 일정·순위, 마칸 볼라 8월 19일 일정, 무뇨스 감독 발언(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포항 스틸러스는 어정원 자리를 신광훈 또는 새 윙백으로,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스라필로프 자리를 다른 미드필더나 수비수로 메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틀 연속 경기 뒤 이동했지만 2경기를 다른 조합으로 치렀다.
근거: 어정원 입대(스포츠서울 10월 12일), 이스라필로프 징계(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10월 8일·9일 득점자 구성(뉴 스트레이츠 타임스·RTM)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득점한 방식은 포항 스틸러스의 실점 방식과 같고,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하는 방식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실점한 방식과 같다. 양쪽 모두 상대 약점을 겨냥할 경로가 있다.
근거: 백패스 가로채기 득점(아웃룩 인디아 2월 10일), 원정 헤더 실점(AFC 4월 18일), 포항 스틸러스 스로인·리바운드 득점(스포츠경향 9월 20일), 인천전 실점 과정(머니투데이 10월 9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포항 스틸러스의 대륙대회 연패와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약세가 같은 경기에 걸려 있다. 기성용이 빠지는 70분대와 조호르 다룰탁짐 교체 자원이 힘을 쓰는 시간대가 같다.
근거: 기성용 교체 시각(FC서울전 74분·대전 하나시티즌전 78분·전북 현대모터스전 72분),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후반 교체
외적 환경 · 근거 오픈메테오 시간별 예보, MK스포츠 10월 12일 현장 관찰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맑고 기온 19도 안팎이며, 초속 5m 정도의 바람이 예보돼 비의 영향은 낮다. 보수를 마친 잔디는 경기 전날 녹색이었다. 어느 쪽 방식을 더 돕는지 가를 근거가 없어 양쪽 대등하다.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다. 두 요소는 서로를 설명한다. 전술적 상성은 양쪽 모두에게 상대 약점을 겨냥할 경로가 있다는 뜻이고, 팀 성향은 그 경로로 먼저 득점한 쪽도 리드를 지키는 데 약하다는 뜻이다. 두 요소가 함께 작용하면 이 경기는 선제골 하나로 끝나지 않고, 득점이 오가는 구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감독 성향과 타이밍은 그 구간을 후반으로 옮긴다. 두 감독 모두 전반에는 위험을 줄이고 후반에 교체로 강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후반의 교체 국면에서는 동기부여와 로테이션이 조호르 다룰탁짐 쪽에 여유를 준다. 그러나 이 여유는 이틀 연속 경기 뒤의 이동과 원정 마무리 문제로 상당 부분 줄어든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으로도 작용하지 않는다.
종합하면 전반은 포항 스틸러스 진영의 실수와 조호르 다룰탁짐 박스의 높은 공 가운데 무엇이 먼저 나오느냐로 정해지는 접전이다. 후반 60분 이후에는 교체 자원과 체력 배분이 조호르 다룰탁짐 쪽으로 기울 조건이 더 많다.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리드를 잃었던 박스 안 실점이 되풀이되면 흐름은 반대로 간다. 포항 스틸러스가 후방에서 실수 없이 긴 공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해 온 대로 위험을 줄이는 경기를 하면 양쪽 득점 경로가 함께 막히는 전개도 성립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이 서로를 아는 정도다. 박태하 감독은 2025년에 조호르 다룰탁짐을 직접 상대했지만, 그때의 감독은 비도글리오였다. 무뇨스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를 처음 상대한다. 박태하 감독이 안다는 것은 베르그손·아리프 아이만·아리바스라는 선수들이고, 모르는 부분은 무뇨스 감독이 원정에서 리드를 지키려고 쓰는 운영이다. 무뇨스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가 공격에서 2~3가지 전술 구성을 쓸 수 있다고 경계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박태하 감독이 4-3-3과 3-4-3을 오간 최근 선택을 보고 한 말로 읽힌다. 이 경기의 첫 장면은 박태하 감독이 어느 형태로 나서느냐에서 시작된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경기장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약 2개월 만에 스틸야드에서 경기하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무뇨스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한국 원정을 치른다. 홈경기라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아는 조건이다. 실제로 경기를 바꾸는 것은 장소보다 두 팀이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이며, 이 부분은 장소가 바뀌어도 그대로 따라온다.
포항 스틸러스가 앞서거나 뒤진 채 70분을 넘기면 박태하 감독은 이 경기의 결과와 5일 뒤 FC안양전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할 수 있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조호르 다룰탁짐의 다음 ACLE 경기는 14일 뒤다. 확인된 대회 일정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쪽의 경기 간격이 더 짧으며, 이 차이가 후반 선수 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로테이션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팀이 모두 한 자리를 새로 채운다는 점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어정원의 오른쪽을, 조호르 다룰탁짐은 이스라필로프의 자리를 메운다. 박태하 감독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주축 대부분을 선발에서 뺀 적이 있다(스포츠경향, 9월 15일). 이번에는 주축을 쓰겠다고 예고했지만(MK스포츠, 10월 9일), 그 예고는 인천전 대패와 어정원의 입대 전에 나왔다. 주축이 그대로 나서면 7장의 전개가 기준이 된다. 베이징 궈안전처럼 선발을 크게 바꾸면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와 긴 공 경로를 맡던 완델손·기성용·조르지의 비중이 줄고, 후방 처리 실수의 위험은 커진다. 이 경우 경기는 조호르 다룰탁짐 쪽으로 크게 기운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포항 스틸러스의 대형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처럼 3-4-2-1로 나서면, 포항 스틸러스의 3-4-3은 윙백끼리 1대1로 맞서는 형태가 된다. 그 경우 포항 스틸러스 중원의 기성용·김동진 2명이 조호르 다룰탁짐의 중앙 미드필더 2명과 2선 공격수 2명을 함께 상대해야 한다. 4-3-3으로 나서면 중원 숫자는 맞출 수 있지만, 측면 수비수가 조호르 다룰탁짐 윙백과 측면 공격수를 함께 막아야 한다. 어느 형태든 포항 스틸러스가 공을 잃는 위치가 승부를 가른다는 점은 같다. 4-3-3은 그 위치를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멀리 떨어뜨리기에 더 유리하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륙대회 3연패 중이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최근 대륙대회 원정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의 기록은 연속 패배지만 조호르 다룰탁짐의 기록은 5경기 중 패배 횟수다. 두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패배가 나온 과정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른 실점 뒤 다시 실점했고, 조호르 다룰탁짐은 원정에서 먼저 앞선 뒤 박스 안 실점으로 리드를 잃었다. 오늘은 두 팀이 이런 장면을 줄이는지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준다.
외적 환경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맑은 날씨와 보수를 마친 잔디는 두 팀 모두 평소의 방식대로 경기할 수 있는 조건이다. 초속 5m 정도의 바람은 긴 공과 스로인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방향과 세기가 경기 중 어떻게 바뀔지는 경기 전에 알 수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포항 스틸러스의 직접적인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박스로 빠르게 보낸 공이다. 완델손의 긴 스로인은 FC서울전 니시야 켄토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조르지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낸 뒤 황서웅이 흘러나온 공을 넣었다(스포츠경향, 9월 20일).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는 원기종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헤더로 넣었고, 기성용의 긴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낮은 크로스로 주닝요의 골을 도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대륙대회 원정에서 세트피스 헤더를 내줬으며 오늘은 이스라필로프 없이 포항 스틸러스의 긴 공을 처리해야 한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는 김천 상무전에서 30분 넘게 수적 우위를 누리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상황은 다른 문제로 남는다.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하지 못할 수 있는 전개는 조호르 다룰탁짐이 공을 오래 소유해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 기회가 줄거나, 포항 스틸러스가 먼저 실점한 뒤 상대의 갖춘 수비를 공을 소유한 채 공략해야 하는 경우다. 반대로 이른 세트피스로 포항 스틸러스가 앞서면 조호르 다룰탁짐이 전진한 뒤의 공간을 기성용의 긴 패스와 완델손의 크로스로 공략할 수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는 긴 패스와 측면 크로스를 이용해 48분과 51분에 연속골을 넣었다. 조호르 다룰탁짐도 대륙대회 원정 3패 중 2경기에서 2실점했다. 다만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강팀에게 3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없어 다득점 전망의 근거는 부족하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은 포항 스틸러스가 자기 진영에서 범하는 실수의 수에 달려 있다. 중심이 되는 경로는 공을 빼앗은 직후의 연결이다. 마르코스 길례르미·아리바스·아리프 아이만이 실행자이며,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선제골(아웃룩 인디아, 2월 10일)과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선제골이 이 경로였다. 베르그손이 박스 안에서 자리를 잡으면 그 뒤 흘러나온 공도 득점 기회가 된다. 세트피스에서는 아리프 아이만의 코너킥을 메디나가 머리로 받는 장면이 있고, 박스 안 침투는 페널티킥으로 이어진다. 아리프 아이만은 박스 안 침투로 반칙을 얻었고, 베르그손은 페낭 FC전에서 페널티킥을 넣었다(RTM, 10월 9일). 포항 스틸러스가 추격에 나서면 그때 생기는 수비 뒤 공간도 득점 경로가 된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포항 스틸러스가 후방에서 실수를 하지 않고,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해 온 대로 위험을 줄이는 경기를 하는 경우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2차전처럼 골대를 한 번 맞히는 데 그치는 경기가 이 조건에서 나온다. 2골을 넣는 조건은 포항 스틸러스의 실수 1번과 후반 교체 공격·세트피스 1번이 함께 나오는 경우다. 3골 이상은 포항 스틸러스가 뒤진 채 라인을 올려 추격하거나, 인천전처럼 첫 실점 뒤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실점하는 경우에 나온다. 2025년 맞대결의 마지막 2골과 인천전 전반 3실점이 이 유형이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다득점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공격력보다 포항 스틸러스의 무너지는 방식에서 나오는 결과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결말에 따라 구조가 다르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이기는 경우에는 1골 차와 2골 차가 모두 성립한다. 벌어지는 근거는 구체적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와 대륙대회에서 전반에 뒤진 경기를 따라잡지 못했고, 박태하 감독은 뒤지면 하프타임에 공격 자원을 늘려 왔다. 그때 생기는 수비 뒤 공간을 조호르 다룰탁짐의 교체 자원이 쓴다. 2025년 맞대결에서 1골 차가 추가시간에 3골 차가 된 과정이 같은 구조였다. 반대로 조호르 다룰탁짐 쪽 점수 차를 좁히는 근거도 있다. 무뇨스 감독은 원정에서 앞선 뒤 공을 소유하며 위험을 줄이는 운영을 해 왔고, 그 운영에서는 추가 득점보다 실점 방지가 앞선다. 또 조호르 다룰탁짐이 앞선 뒤에도 박스 안 실점이 나왔다는 점은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 만회 가능성을 남긴다.
포항 스틸러스가 이기는 경우에는 1골 차가 중심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2골을 앞선 경기에서도 실점했고, 최근 20경기에서는 61분 이후 실점이 많았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대륙대회 원정 패배 3경기도 모두 1골 차였다. 포항 스틸러스가 앞선 뒤 점수 차를 벌리려면 조호르 다룰탁짐이 전진한 뒤의 공간을 긴 패스와 측면 공격으로 공략해야 한다. 다만 기성용은 최근 경기에서 70분대에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 그 경로를 경기 막판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선수 운용에 달려 있다.
총득점은 선제골의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30분 안에 선제골이 나오면 총득점은 많아지는 쪽으로 간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실수로 조호르 다룰탁짐이 먼저 앞서면, 포항 스틸러스가 일찍 라인을 올리면서 양쪽에 공간이 생긴다. 세트피스가 양쪽 모두의 약점이라는 점도 총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두 팀은 오픈 플레이 기회가 적어도 세트피스 한두 번으로 득점할 수 있다. 경기 후반으로 가면 포항 스틸러스의 실점 성향과 조호르 다룰탁짐의 교체 공격이 같은 시간대에 만난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대륙대회 3경기에서는 모두 양 팀 합계 4골 이상이 나왔다.
득점이 적어질 전개도 있다. 박태하 감독은 조직적인 대응과 압박을 풀어 나가는 방법을 강조했고, 무뇨스 감독은 상대 진영을 공격할 때도 안전하게 경기하겠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픈 플레이 기회를 만드는 지표가 리그 하위권이었고(스포츠서울, 8월 11일), 조호르 다룰탁짐은 최근 대륙대회 원정에서 마무리가 약했다. 무뇨스 감독 체제의 대륙대회 원정 3경기에서 양 팀 합계는 각각 3골·1골·3골이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4-3-3으로 수비 간격을 좁히고 자기 진영의 짧은 패스 대신 긴 공을 택하면 조호르 다룰탁짐이 그 진영에서 가로챌 기회가 줄 수 있다. 조호르 다룰탁짐도 안전한 운영을 택하면 양 팀의 오픈 플레이 득점 기회가 적은 접전이 가능하다.
총득점의 중심은 2~3골 구간이다. 선제골이 이르게 나오고 그 득점자가 조호르 다룰탁짐이라면 3골 이상으로 가는 근거가 더 많아지고, 첫 실수가 늦게 나오는 경기라면 1골 이하로 줄어드는 근거가 많아진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조호르 다룰탁짐 쪽 점수 차를 줄이고, 조호르 다룰탁짐의 후반 추가골 하나는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키운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국내 기록과 포항 스틸러스의 연속 패배를 근거로 원정팀 우세를 매겼고, 개장 뒤에는 그 우세를 조금 줄였다해외 북메이커 7곳이 매긴 배당의 중앙값은 포항 스틸러스 승 3.04, 무승부 3.5, 조호르 다룰탁짐 승 2.16이다. 시장이 이 값을 매긴 근거는 쉽게 읽힌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말레이시아 1부 리그에서 113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 최근 20경기에서는 15승 2무 3패를 기록했고, 10월 8일과 9일에도 6-0과 4-1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10월 9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졌다. 대륙대회에서는 3연패로 이번 대회 승점이 없고, 리그에서는 9위에 머물러 있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2025년 2월 맞대결 5-2도 같은 쪽을 가리킨다. 홈팀이 3배가 넘는 배당을 받은 이유도 같다. 포항 스틸러스는 데이터센터 기준 최근 홈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스틸야드에서 치른 마지막 3경기도 모두 무득점 패배였다.
그렇다고 시장이 국내 기록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다. 113경기 무패에 경기당 3.8골을 넣은 팀이 원정에서 2배가 넘는 배당을 받았다. 시장도 국내 기록을 상당 부분 빼고 반영했다는 뜻이다. 대륙대회 원정이라는 조건과 포항 스틸러스의 홈경기라는 점이 그만큼 값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 배당에 던질 질문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왜 정배인가가 아니다. 국내 기록을 덜 반영한 정도가 오늘 경기에 충분한가다.
개장 뒤 움직임도 같은 방향이다. 7곳의 중앙값으로 보면 조호르 다룰탁짐 승은 2.1에서 2.16으로 올랐다. 무승부는 3.56에서 3.5로, 포항 스틸러스 승은 3.1에서 3.04로 내렸다. 피나클은 조호르 다룰탁짐 승을 2.1에서 2.22로 올리고 무승부를 3.61에서 3.46으로 내렸다. 벳페어도 조호르 다룰탁짐 승을 2.0에서 2.2로 올리고 무승부를 3.6에서 3.2로 내렸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말의 배당도 중앙값 2.98에서 3.09로 올랐다. 관측은 10월 12일 하루 동안 이뤄졌고, 같은 날 에디 이스라필로프의 징계 결장(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10월 12일)과 어정원의 입대(스포츠서울, 10월 12일)가 함께 보도됐다. 움직임이 작아서 어느 소식이 값을 움직였는지는 배당만으로 가릴 수 없다. 확인되는 것은 두 가지다. 시장이 원정팀의 우세를 조금 줄였고, 그 차이는 무승부와 포항 스틸러스 승으로 나뉘어 반영됐다. 피나클과 벳페어에서는 특히 무승부 쪽 움직임이 컸다.
총득점에서는 양 팀 합계 3골 이상에 1.74, 2골 이하에 2.06이 매겨졌고, 중앙값은 개장 뒤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최근 득점량과 포항 스틸러스의 연속 실점을 근거로 득점이 많은 경기를 조금 더 유력하게 봤다.
원정팀 우세를 뒷받침하는 근거 가운데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실수다조호르 다룰탁짐의 국내 기록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 적용되는 부분은 작다. 최근 20경기에서 대륙대회 6경기만 떼어 보면 득실이 7-7이고, 원정 3경기는 모두 졌다. 이 3경기는 모두 무뇨스 감독이 이끈 경기여서, 감독이 바뀌기 전의 기록이라는 이유로 제외할 수도 없다. 순위와 이름값은 국내 무대에서의 우위를 보여 줄 뿐이다.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원정에서 만났을 때 어떤 경쟁력을 보이는지는 대륙대회 기록이 더 잘 보여 준다.
포항 스틸러스의 연속 패배는 성격이 둘로 나뉜다. 인천전 0-3은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 근거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대의 전방 압박에 밀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었고, 횡패스를 가로채인 장면이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머니투데이, 10월 9일).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득점한 방식과 같은 유형이다. 반면 베이징 궈안전 1-3은 기성용을 비롯한 주축 대부분을 선발에서 뺀 경기였다(스포츠경향, 9월 15일). 2025년 5-2는 조호르 다룰탁짐의 홈에서 다른 감독을 상대로 치른 경기였고, 포항 스틸러스는 그때 수비수 징계와 숙소 앞 폭죽 소동까지 겪었다(MK스포츠, 10월 12일). 시장은 3연패를 숫자 그대로 봤다. 그 가운데 오늘의 근거로 쓸 수 있는 것은 인천전에서 드러난 후방 처리 문제다.
포항 스틸러스는 약 2개월 만에 스틸야드로 돌아오지만, 이 경기장에서 치른 마지막 3경기는 모두 무득점 패배였다. 양 팀에 결장자가 1명씩 있다는 사실도 역할별로 읽어야 한다. 어정원이 빠진 포항 스틸러스는 오른쪽 측면과 중원의 대체 조합을 정해야 하고, 이스라필로프가 빠진 조호르 다룰탁짐은 긴 공과 그 뒤 흘러나온 공을 다른 선수로 처리해야 한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배당이 가장 낮은 쪽이다. 원정팀이 포항 스틸러스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면 최근 원정 득점과 비슷한 공격을 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실점한 장면은 확인됐고, 박태하 감독도 압박을 풀어 나가는 일을 이번 경기의 과제로 꼽았다(베스트일레븐, 10월 12일). 다만 조호르 다룰탁짐이 오늘 어느 높이에서 압박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득점 뒤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도 불안이 있다. 무뇨스 감독 체제의 대륙대회 원정 3패 중 2경기는 먼저 앞섰다가 졌고, 그 경기에서 헤더와 박스 안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오늘은 이스라필로프 없이 포항 스틸러스의 긴 공과 흘러나온 공을 처리해야 한다. 그가 뛴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조호르 다룰탁짐은 박스 안으로 띄운 공에 동점골을 내줬다.
깨지거나 약한 전제들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까지 막지는 않는다. 이 전제들이 막는 것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득점한 뒤 그 리드를 승리로 바꾸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 약점들은 결말을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보다 무승부 쪽으로 옮긴다.
시장이 못 본 것은 두 팀이 리드를 잃는 방식이고, 그 방식은 상대의 득점 방식과 같다결과로 만든 평점은 이겼는지 졌는지만 반영하고, 어떻게 리드를 잃었는지는 반영하지 못한다. 무뇨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은 2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3분에 앞섰지만, 16분 핸드볼 퇴장에 따른 페널티킥과 47분 세트피스 헤더로 역전당했다(아웃룩 인디아, 2월 10일). 4월 알 아흘리전에서는 19분에 앞섰고,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얻었다. 그런데도 전반 추가시간 헤더와 54분 중거리 슈팅을 내주고 졌다(AFC, 4월 18일). 3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 0-1의 실점도 90분 박스 안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이었다(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3월 11일). 원정 5실점 가운데 4골이 헤더와 박스 안 핸드볼에서 나온 셈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강팀을 상대로 넣은 골은 완델손의 긴 스로인, 크로스 뒤 헤더, 슈팅 뒤 흘러나온 공에서 나왔다(스포츠경향, 9월 20일).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하는 방식은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실점한 방식과 같은 구역을 겨냥한다. 시장은 이스라필로프의 결장을 결장자 1명으로 반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맡던 자리가 포항 스틸러스의 긴 공이 처음 떨어지는 구역이라는 점은 결장자 수에 나타나지 않는다.
같은 원리가 포항 스틸러스에도 적용된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48분과 51분 연속골로 2-0으로 앞섰지만, 84분과 8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해 2-2로 비겼다. FC서울전에서도 2-0으로 앞선 상태에서 50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인천전 이전 최근 20경기에서 내준 28골 가운데 16골이 61~90분에 나왔고, 그 시간대에 기성용이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더라도, 그 리드는 조호르 다룰탁짐이 교체로 박스 안 인원을 늘리는 후반에 시험받는다. 두 팀 모두 먼저 득점할 경로를 가지고 있고, 두 팀 모두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같은 약점을 되풀이했다. 결과 기록으로 값을 만드는 시장은 두 팀의 이런 대칭을 반영하기 어렵다.
포항 스틸러스는 5일 뒤 파이널 A 경쟁과 관련된 FC안양전을 치른다(스포츠서울, 10월 12일). 조호르 다룰탁짐의 다음 ACLE 경기는 14일 뒤다(마칸 볼라, 8월 19일). 확인된 대회 일정의 간격은 조호르 다룰탁짐 쪽이 길지만, 이 팀은 10월 8일과 9일에 연속으로 공식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했다. 일정의 차이만으로 후반 득점 기회나 마무리의 차이를 확정할 수는 없다. 대륙대회 원정에서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약한 쪽인 포항 스틸러스의 경로는 두 가지로 나뉜다. 이기는 경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반에 세트피스나 긴 스로인으로 먼저 득점한다. 이어 FC서울전처럼 4-3-3으로 간격을 좁혀 자기 진영 실수를 줄이고, 조호르 다룰탁짐의 후반 공격은 마무리 문제로 득점에 이르지 못한다. 실행자는 완델손·기성용·조르지·니시야 켄토다. 무승부로 버티는 경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조호르 다룰탁짐에게 먼저 실점한 뒤 세트피스와 높은 공으로 동점을 만드는 경로다. 다른 하나는 무뇨스 감독이 원정에서 안전하게 운영한 결과, 조호르 다룰탁짐의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경로다. 오늘 더 근거가 충분한 쪽은 무승부 경로다.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 경로는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에 리드를 지켜야 성립하는데, 그 과정이 이 팀이 가장 자주 되풀이한 약점이기 때문이다.
우리 종합분석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보며, 그 차이는 대부분 무승부로 옮겨 간다우리 종합분석으로 매긴 값을 시장과 나란히 놓으면,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과 거의 같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분명히 낮고, 무승부 가능성은 시장보다 높다. 시장과의 차이는 대부분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에서 생긴다. 그 차이를 만드는 근거는 네 가지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원정에서 리드를 잃어 왔고, 무뇨스 감독은 원정에서 안전하게 운영하며, 원정 마무리에도 문제가 있다.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와 조호르 다룰탁짐의 박스 수비가 상성상 맞부딪친다. 그런데도 이 차이가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로 가지 않고 무승부로 가는 것은 포항 스틸러스 역시 후반에 리드를 잃어 왔기 때문이다. 홈팀에게 득점 경로가 있어도, 그 득점을 승리로 끝내는 과정이 약하다.
이 경기는 시장이 정배를 우리보다 훨씬 낮은 배당으로 매긴 경우다. 시장은 정배의 약점이 확인되는데도 낮은 배당을 매겼다. 113경기 무패라는 이름값과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완패가 배당을 끌어내린 결과로 읽힌다. 다만 위의 근거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남는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3패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팀을 상대로 당한 것이고, 리그 9위인 지금의 포항 스틸러스와는 상대 수준이 다르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지난 시즌 비셀 고베전에서 외국인 선수 7명을 선발로, 다른 7명을 후보로 둘 만큼 선수층이 두텁다(풋볼리스트, 2월 19일). 더 약한 상대를 원정에서 만나면 같은 약점이 덜 드러날 수 있고, 시장은 그 선수층의 질을 값에 반영했을 수 있다. 원정 경기의 표본이 3경기뿐이라는 한계도 있다. 이 부분은 우리가 놓쳤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 가능성을 위의 근거만큼 크게 낮추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결말로 두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승부는 무승부로, 점수 차는 0으로, 총득점은 2골로 본다승부의 결말은 무승부로 본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승리 가능성을 따질 때는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실수뿐 아니라 득점 뒤 리드를 지키는 과정도 봐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에는 완델손의 긴 스로인과 조르지·니시야 켄토의 박스 안 경합이 있고, 박태하 감독은 이번 경기에 주축을 기용하겠다고 예고했다(MK스포츠, 10월 9일). 조호르 다룰탁짐은 무뇨스 감독 체제의 대륙대회 원정에서 헤더와 박스 안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고, 오늘은 이스라필로프가 빠진다. 포항 스틸러스에도 득점 뒤 리드를 지키는 문제가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는 2-0으로 앞서고도 후반에 2골을 내줬으며, 조호르 다룰탁짐에는 후반에 투입할 공격 자원이 있다. 양쪽이 득점할 경로와 리드를 잃을 위험을 함께 고려해 1골씩 주고받는 무승부를 중심에 둔다.
점수 차는 나지 않는 쪽으로 본다.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1골 차가 중심이다. 시장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2골 차 이상 승리에 3배 안팎의 배당을 매겼고, 우리는 그 결말의 가능성을 더 낮게 본다. 근거는 구체적이다. 무뇨스 감독 체제의 원정 득점은 상대 수비의 백패스 실수와 자책골에서 나왔고, 앞선 뒤에는 공을 소유하며 실점 위험을 줄이는 운영을 택했다(프랑스24, 3월 11일).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포항 스틸러스가 뒤진 채 인원을 올리다 수비 뒤 공간을 내주는 전개다.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가 세트피스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동안에는 뒤진 채 라인을 올리는 시간이 길어질 근거가 부족하다. 2025년 추가시간의 2실점은 그런 전개가 실제로 일어난 사례다. 다만 그 경기는 비도글리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이 홈에서 치른 경기였다.
총득점은 2골로 본다. 시장은 3골 이상을 조금 더 유력하게 봤지만, 그 근거인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량은 국내 경기에서 나왔다. 무뇨스 감독 체제의 원정 득점은 상대의 실수 한 번에서 나왔고, 계속 공격해 여러 골을 만든 경기는 없었다. 포항 스틸러스도 오픈 플레이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리그 하위권이므로(스포츠서울, 8월 11일),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 한두 번에 득점을 기대야 한다. 3골 이상으로 가는 경로는 30분 안에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실수로 조호르 다룰탁짐이 먼저 앞서는 전개다. 그러면 포항 스틸러스가 일찍 라인을 올리고, 양쪽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하지만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전처럼 긴 공 위주로 첫 패스 위험을 줄인다면, 이 전개가 경기의 중심이 될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이 놓친 것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리드 상실 방식이고,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상대 수준의 차이다시장이 놓친 것은 무뇨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앞선 뒤 헤더와 박스 안 핸드볼로 리드를 잃은 방식이 오늘 포항 스틸러스의 득점 방식과 같다는 점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그 원정 기록이 지금의 포항 스틸러스보다 강한 상대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최근 기록만 보면 두 팀의 득점 조건은 모두 약해 보인다.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홈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조호르 다룰탁짐이 높은 강도의 압박을 쓴다는 것도 박태하 감독의 예상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두 조건이 모두 성립한다고 본다. 포항 스틸러스의 득점 조건은 포항 스틸러스의 득점 기록이 아니라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실점한 과정과 대조해 판단했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득점 조건은 압박 강도가 아니라 두 과정을 대조해 판단했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원정 득점이 상대의 후방 실수에서 나온 과정과, 포항 스틸러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실점한 과정이다. 두 팀의 득점 조건이 모두 성립한다는 이 판단이 1골씩 주고받는 무승부라는 결말로 이어진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의 결말은 무승부다. 조호르 다룰탁짐의 선수단 질과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불안만 보면 원정팀 쪽으로 기우는 경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두 팀이 실제로 득점하고 실점하는 과정을 대조하면, 홈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팀 조호르 다룰탁짐이 1골씩 주고받는다. 조호르 다룰탁짐은 포항 스틸러스 진영의 실수를 득점으로 바꿀 공격진을 갖췄다. 포항 스틸러스는 조호르 다룰탁짐이 원정에서 거듭 내준 헤더와 박스 안 반칙을 노릴 세트피스 실행자를 갖췄다. 두 팀 모두 먼저 득점할 수단이 있고, 두 팀 모두 앞선 뒤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과정을 되풀이했다. 선제골은 경기의 방향을 정하지만, 앞선 쪽은 후반 교체 국면에서 그 리드를 잃는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다. 시장은 113경기 무패와 포항 스틸러스의 최근 완패를 근거로 원정팀에 가장 낮은 배당을 매겼다. 그러나 무뇨스 감독 체제의 조호르 다룰탁짐은 대륙대회 원정에서 먼저 앞선 경기도 승리로 마치지 못했다. 그때 리드를 잃은 방식이 오늘 포항 스틸러스의 가장 분명한 득점 경로와 같고, 수비형 미드필더 이스라필로프가 빠지는 자리도 그 경로가 지나는 구역이다. 그렇다고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결말로 두지도 않는다. 포항 스틸러스는 2골을 앞선 경기에서도 후반에 실점했고, 조호르 다룰탁짐의 교체 자원이 힘을 쓰는 70분대에 기성용을 교체해 왔기 때문이다.
[예상 스코어] 1-1로 양 팀이 1골씩 주고받는 무승부가 예상된다. 어느 쪽이 먼저 앞서도 그 리드가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 구도다. 약한 쪽인 포항 스틸러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 이기는 경로도 있지만, 그 결말은 후반에 리드를 지켜야 성립하는데 포항 스틸러스는 2골을 앞선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도 84분과 88분에 실점해 비겼으므로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결론] 홈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팀 조호르 다룰탁짐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난다. 전반에는 포항 스틸러스 진영의 실수나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 가운데 하나가 균형을 깨고, 후반에는 앞선 팀이 상대의 가장 강한 득점 경로에 리드를 내준다. 시장은 원정팀 우세를 매겼지만, 원정에서 리드를 헤더와 박스 안 반칙으로 잃어 온 조호르 다룰탁짐이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를 90분 동안 막아 낼 근거가 부족하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조호르 다룰탁짐의 국내 무패 기록과 최근 연승, 포항 스틸러스의 인천전 완패와 대륙대회 3연패, 리그 9위라는 순위, 포항 스틸러스의 홈경기, 두 팀의 결장자 수
- 시장이 못 찾은 것: 무뇨스 감독의 조호르 다룰탁짐은 원정에서 앞선 뒤 헤더와 박스 안 핸드볼로 리드를 잃어 왔고, 그 방식이 포항 스틸러스의 세트피스와 높은 공 득점 경로와 같다. 이스라필로프가 맡던 자리는 그 공이 떨어지는 구역이다. 포항 스틸러스도 후반에 리드를 잃어 왔기 때문에 홈팀의 승리 경로가 동점으로 끝나기 쉽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두 팀이 앞선 뒤 실점하는 과정이 상대의 득점 경로와 같은 구역에서 일어나는 전술적 상성
- 반대쪽 환경: 포항 스틸러스가 후방에서 짧게 풀어 나오다 30분 안에 공을 빼앗겨 조호르 다룰탁짐이 먼저 앞서면, 포항 스틸러스가 일찍 라인을 올리면서 양쪽에 공간이 생긴다. 그러면 2025년 추가시간처럼 수비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이 나와 양 팀 합계 3골 이상의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포항 스틸러스가 박태하 감독의 예고대로 주축을 내보낸다는 전제다. 베이징 궈안전처럼 완델손·기성용·조르지를 선발에서 빼면 세트피스와 긴 공 경로가 약해지고 후방 실수 위험이 커져, 경기는 조호르 다룰탁짐의 승리 쪽으로 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