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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RB라이프치히 vs PSV에인트호번 2026-10-13
RB라이프치히 vs PSV에인트호번경기 10.14(수) 04:00종료 1:0분석 10.13(화) 13:25
요약
RB라이프치히와 PSV에인트호번이 10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두 팀 모두 첫 승을 노린다. 라이프치히의 홈 압박과 PSV의 후방 빌드업이 맞서는 초반이 경기의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라이프치히는 코모 원정에서 1-4로 패해 승점 없이 32위에 있다. PSV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홈에서 1-1로 비겨 승점 1로 19위다. 자국 리그에서는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5경기 승점 9로 5위, PSV가 에레디비시 8경기 승점 19로 2위다. 두 팀은 공식 경기에서 처음 만난다. UEFA가 집계한 PSV의 독일 팀 상대 기록은 여러 시즌의 감독과 선수단을 포함하므로, 이번 경기의 전개를 설명할 맞대결 근거로 삼기 어렵다.
| 구분 | RB라이프치히 | PSV에인트호번 |
|---|---|---|
|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 코모 원정 1-4 패 | 샤흐타르 도네츠크 홈 1-1 무 |
| 직전 경기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 6-0 승 | SC 헤이렌베인 홈 2-0 승 |
| 주요 공격 자원 결장 |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마르크 기우 | 리카르도 페피, 알라산 플레아, 삼 라머르스 |
라이프치히의 6-0은 홈에서 압박과 빠른 전진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 줬다. 에제키엘 반주지가 1분에 득점했고, 안토니오 누사는 5분 크리스토페르 은쿤쿠의 골을 도운 뒤 직접 득점했다. 데미첼리스 감독은 공격적인 공 탈취를 경기 계획의 핵심으로 꼽았다. 앞선 함부르크 SV전에서도 누사는 상대 후방의 패스를 가로채 골로 연결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홈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 무실점을 상대 기회를 차단한 결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프랑크푸르트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유효슈팅 9개와 결정적 기회 5번을 기록했다. 골키퍼 마르턴 판더보르트가 9차례 선방했다는 것이 RB팬스(rb-fans.de)의 10월 12일 보도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그 경기의 기대실점도 1.44였다. 라이프치히가 2골 앞선 뒤에도 프랑크푸르트는 코너킥 헤더와 페널티박스 안 슈팅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리그 홈 3경기의 무실점은 사실이지만, 그 결과만으로 PSV의 득점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라이프치히의 장소별 성적 차이는 크다. 데미첼리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홈 3경기는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겼으나, 브레멘과 바이어 레버쿠젠 원정, 코모 원정에서는 모두 졌다. 원정 패배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거나 수비가 전진한 뒤 상대의 침투를 막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홈에서는 라이프치히가 먼저 압박해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다만 데미첼리스 체제의 공식전은 7경기이고,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홈 득점 기록을 유럽대항전 상대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PSV도 SC 헤이렌베인을 2-0으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안정적이지 않았다. 초반 세르히뇨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빌드업 중 가로 패스를 상대에게 보냈고, 헤이렌베인은 PSV 수비 뒤로 전진했다. PSV의 유효슈팅은 2개였으며, 득점은 휘스 틸의 헤더와 상대 자책골이었다. 앞선 FC 트벤터 원정에서는 틸의 2골로 2-1까지 앞섰다가, 수비 뒤 침투와 역습에 연속으로 실점해 2-3으로 졌다. PSV는 이번 시즌 공식전 9경기에서 무실점이 헤이렌베인전 1번뿐이다.
두 감독의 기본 방향도 분명하다. 데미첼리스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공을 소유하는 라이프치히를 만들고 있다. 보스 감독의 PSV 역시 4-3-3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보스는 이번 원정에서도 평소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치히는 누사가 왼쪽에서 돌파하고 은쿤쿠가 중앙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한다. PSV는 페리시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틸의 문전 침투가 중요한 득점 경로다.
결장은 두 팀의 공격 방식에 영향을 준다. PSV는 페피와 플레아가 부상으로, 라머르스가 출전 자격 문제로 빠져 정통 최전방 공격수 없이 나서야 한다. 틸이 최전방에 서고 스벤 메이난스가 뒤를 받치거나, 두 선수의 위치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틸은 최근 트벤터전과 헤이렌베인전에서 모두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지만, 경기 중 투입할 전문 공격수는 부족하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빠른 역습의 마무리를 맡던 바움가르트너가 팀 훈련 일부에만 참여했고, 기우도 근육 부상으로 빠진다. 누사와 은쿤쿠의 역할이 그만큼 커진다.
일정에서는 PSV가 하루 더 쉬었다. 반면 데미첼리스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은쿤쿠와 누사를 후반 중반에 교체해 출전 시간을 줄였다. PSV의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는 대표팀 장거리 이동 뒤 시차 피로를 겪었다고 보스가 설명했지만, 헤이렌베인전 이후에는 나흘의 휴식이 있었다. 킥오프 무렵 예보된 흐린 날씨와 약한 바람은 어느 팀의 방식에도 뚜렷한 이점을 주지 않는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PSV의 첫 패스와 라이프치히의 전방 압박이다.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압박으로 득점한 장면은 이미 있다. 함부르크 SV전에는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누사가 가로챘고, 프랑크푸르트전에는 이른 시간부터 상대 진영에서 빠르게 공격을 마무리했다. PSV는 헤이렌베인전 초반에도 후방 패스로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오늘 PSV가 같은 위치에서 공을 잃으면 누사와 은쿤쿠는 골문까지 짧은 거리만 전진하면 된다.
PSV가 압박을 통과하면 반대 방향의 기회가 생긴다. 라이프치히의 측면 수비수 다비드 라움과 리들레 바쿠는 공격 때 높이 올라선다. PSV가 첫 압박선 뒤에서 공을 받으면 뤼번 판봄멀과 페리시치가 라움 뒤 공간이나 중앙 수비 사이로 움직일 수 있다. 라이프치히는 코모전에서 전진한 뒤 역습에 실점한 적이 있다. 다만 그 경기는 원정이었고 코모가 먼저 높은 압박을 가했다. 홈에서 라이프치히가 먼저 압박하는 이번 경기와 동일한 전개를 예상할 근거는 아니다.
PSV의 중원 구성이 이 대결에 영향을 준다. 여름에 이스마엘 사이바리와 요이 페이르만이 떠났고 파울 바너도 부상으로 빠진다. 틸까지 최전방으로 올라가면 중원에서 공을 받아 전진 패스를 넣을 선수의 선택지가 줄어든다. 보스가 필리프 코스티치를 왼쪽 수비에 선발로 세우고 마우루 주니오르를 중앙으로 옮기면 압박을 통과할 수단은 늘어난다. 그러나 헤이렌베인전 초반 가로 패스 실수를 범했던 마우루 주니오르가 이번에는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중앙에서 상대해야 한다.
측면에서는 누사와 데스트가 서로의 공격을 경계해야 한다. 데스트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수비수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는 직접 동점골을 넣었다. 그가 올라선 상태에서 PSV가 공을 잃으면 누사가 PSV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누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상대 측면 수비수를 제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반대로 누사가 데스트의 전진을 따라 수비하면 라이프치히의 역습 출발 위치가 낮아진다. 따라가지 않으면 라움이 데스트와 페리시치의 공격을 상대해야 한다. 어느 팀이 이 측면에서 공을 빼앗는지가 초반 공격의 위치를 바꾼다.
PSV의 최전방 공격수 결장이 득점 경로 전체를 없애지는 않는다. 틸은 마우루 주니오르와 에스미르 바이라크타레비치의 크로스를 각각 헤더로 마무리했다. 페리시치는 코너킥을 맡고, 메이난스는 2선에서 흘러나온 공을 슈팅할 수 있다. 라이프치히는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측면 크로스 뒤 수비수의 뒤로 들어온 파트릭 시크에게 실점했고, 브레멘전에는 코너킥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놓쳤다. 프랑크푸르트전에도 로빈 코흐에게 자유로운 코너킥 헤더를 허용했으나 판더보르트가 막았다. PSV가 크로스를 올릴 위치까지 전진한다면 정통 9번 없이도 라이프치히의 문전 수비를 시험할 수 있다.
선제골 뒤의 대응도 두 팀에서 다르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전반에 앞선 경기에서는 계속 공격해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에 뒤진 경기는 되돌리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리드는 홈 또는 컵 대회에서, 전반 열세는 원정에서 나왔으므로 홈에서 먼저 실점할 경우를 이 기록으로 단정할 수 없다. PSV는 먼저 실점한 뒤에도 스파르타 로테르담전과 트벤터전에서 전반 안에 역전했다. 동시에 앞선 뒤에도 수비 뒤 공간과 빌드업 실수로 기회를 내줬다. 어느 팀이 먼저 넣든 상대에게 반격할 경로가 남아 있다.
라이프치히가 먼저 앞서면 PSV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따라붙을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전의 라이프치히는 2골을 넣은 뒤 약 25분 동안 상대에게 연속으로 슈팅을 허용했다. 그러나 PSV가 만회를 위해 공격 인원을 계속 전진시키면 라이프치히에도 다시 기회가 생긴다. 보스는 트벤터전에서 동점 뒤 승리를 노리다가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누사와 은쿤쿠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 수비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고, 프랑크푸르트전 막판에 교체 투입된 티디암 고미스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직접 득점했다. 따라서 라이프치히가 무실점을 지키기보다, PSV가 따라붙은 뒤 라이프치히가 다시 득점하는 전개에 주목할 이유가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먼저 PSV 후방을 압박해 득점하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PSV는 중원의 전개 자원이 줄었어도 후방 빌드업을 유지하려 하므로, 라이프치히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가 있다. PSV도 페리시치의 킥과 틸의 헤더로 라이프치히가 반복해서 허용한 크로스·세트피스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 수 있다. 이후 PSV가 동점이나 열세에서 공격 인원을 전진시키는 운영은 누사와 은쿤쿠가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할 조건을 만든다.
시장은 프랑크푸르트전 6-0과 이번 시즌 리그 홈 3경기 무실점을 라이프치히 쪽 평가에 반영했다. 홈 공격력은 이번 대결에도 유효한 근거지만, 무실점은 상대 기회를 허용한 가운데 판더보르트의 선방으로 지켜졌다. 따라서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보면서도, 그 승리를 무실점 경기로 예상할 근거는 부족하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3-1 또는 4-2이며, 3-1이 더 유력하다. 라이프치히가 압박으로 먼저 앞서고 PSV가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1골을 따라붙은 뒤, 라이프치히가 PSV의 전진 뒤 공간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다. 라이프치히가 앞선 동안 PSV의 세트피스가 한 번 더 득점으로 이어지고 라이프치히도 전진한 PSV의 수비 뒤 공간에서 1골을 추가하면, 공방이 길어져 4-2가 될 수 있다. 이 전망의 핵심 전제는 라이프치히가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는 것이다. PSV가 초반부터 압박을 통과해 먼저 득점하면,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홈에서 겪지 않은 열세 속에서 공격해야 하므로 예상한 결과의 근거가 약해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두 팀이 레드불 아레나에서 처음 맞붙는다
RB라이프치히와 PSV에인트호번은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만난다. 킥오프는 한국시간 10월 14일 04시이고 구장은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다. 두 팀은 공식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UEFA는 10월 6일 경기 전 자료에서 이번 경기가 두 팀의 첫 대결이며, 라이프치히가 네덜란드 팀을 상대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이 경기에는 판단에 참고할 맞대결 기록이 없다. 두 팀이 각자 최근에 치른 경기의 장면을 오늘의 상대 방식에 대입해 읽는 수밖에 없다.
두 팀은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다르게 시작했다. 라이프치히는 9월 11일(한국시간) 코모 원정에서 1-4로 졌다.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라이프치히는 36개 팀 가운데 32위, 승점 0이다. PSV는 같은 날 홈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1-1로 비겨 승점 1로 19위에 올라 있다. 자국 리그 사정은 반대에 가깝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승점 9를 얻어 5위다(베스터 부크메이커르스(Beste-Bookmakers), 10월 11일). PSV는 에레디비시 8경기에서 승점 19를 얻어 선두 페예노르트에 승점 1 뒤진 2위다(같은 매체, 10월 11일). 리그 성적만 보면 PSV가 더 안정적이다. 그러나 유럽대항전에서는 두 팀 모두 승점 3이 급하다.
| 항목 | RB라이프치히 | PSV에인트호번 |
|---|---|---|
| 챔피언스리그 1차전 | 코모 원정 1-4 패 | 샤흐타르 도네츠크 홈 1-1 무 |
| 챔피언스리그 순위(10월 12일) | 32위 · 승점 0 | 19위 · 승점 1 |
| 자국 리그 위치 | 분데스리가 5위 · 승점 9 | 에레디비시 2위 · 승점 19 |
| 이번 시즌 공식전 | 7경기 4승3패 · 22득점 9실점 | 9경기 6승2무1패 · 27득점 11실점 |
| 직전 경기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 6-0 승 | SC 헤이렌베인 홈 2-0 승 |
| 직전 경기 뒤 휴식 | 3일(현지 10월 10일 경기) | 4일(현지 10월 9일 경기) |
| 다음 일정 | 바이에른 뮌헨 원정 · 레알 마드리드 원정 | ADO 덴하흐 원정 · FC 포르투 원정 |
이 경기가 두 팀에 갖는 의미는 순위표의 승점보다 크다. 라이프치히에는 감독의 입지가 걸려 있다. 베트팁스 호이테(Wett-Tipps heute)는 10월 9일 기사에서 클럽 안에서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의 거취가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미첼리스는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규칙을 안다」, 「압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전 6-0으로 논의는 잦아들었다. 그러나 스포츠샤우(Sportschau)는 10월 12일 기사에서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더 감당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라이프치히가 2024-25 시즌 리그 페이즈에서 1승7패로 탈락한 전례도 함께 소개했다. 옴로프 브라반트(Omroep Brabant)는 10월 12일, 데미첼리스가 율리안 나겔스만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독일 보도를 지난주에 읽었다고 전했다. 홈에서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감독이 6-0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PSV에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의 위상과 유럽대항전 성적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문제가 걸려 있다. 주장 마우루 주니오르는 헤이렌베인전 승리에 운이 따랐다고 인정하면서도, 화요일 경기는 승점 3을 얻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UEFA 기록에 따르면 PSV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최근 11경기에서 2승4무5패를 기록했다. 독일 팀을 상대한 최근 6경기에서는 2무4패로 이기지 못했다. 다만 이 기록은 여러 시즌에 걸친 것이고 감독과 선수단이 지금과 다르다. PSV에 독일 원정이 불리하다는 통념의 근거로는 약하다. 지난 시즌인 2025-26 리그 페이즈에서 PSV는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을 4-1로 이겼다(NL 타임스(NL Times), 2025년 11월 26일). 이 경기에서 휘스 틸이 마우루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고, 세르히뇨 데스트가 판데이크 뒤로 침투해 마지막 골을 도왔다. 오늘도 남아 있는 선수들이 원정 강팀을 상대로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해 이긴 사례다. 다만 약 11개월 전 경기이므로 오늘 경기의 직접 근거가 아니라 이 선수단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사례로만 읽는다.
일정 부담은 두 팀이 비슷하다. 라이프치히는 현지 10월 10일 토요일 프랑크푸르트전을 치르고 사흘을 쉰다. 그 뒤 바이에른 원정과 레알 마드리드 원정이 이어진다. PSV는 헤이렌베인전을 금요일로 하루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고(더폴크스크란트(de Volkskrant), 10월 10일) 나흘을 쉰다. 그 뒤에는 ADO 덴하흐 원정과 FC 포르투 원정이 이어진다. 휴식일은 PSV가 하루 더 길다. 반면 PSV에는 대표팀 일정의 부담이 있다. 스포르트뉴스(Sportnieuws.nl)는 10월 12일 기사에서 A매치 휴식기 동안 PSV 선수단 가운데 4명만 클럽에 남았고, 그 뒤 4주 동안 8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보스 감독은 마우루 주니오르가 브라질 대표팀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를 다녀왔고, 데스트는 미국, 아르만도 오비스포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돌아와 시차 피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사커뉴스(Soccernews.nl), 10월 12일). 헤이렌베인전 초반에 이 세 선수 가운데 2명이 빌드업 실수를 했다는 점은 2장에서 다룬다.
경기 환경은 어느 한쪽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시간별 예보로는 킥오프 무렵 흐리고 기온은 11도 안팎이다. 비는 거의 없고 바람도 약하다. 주심은 스코틀랜드의 닉 월시이며 VAR은 앤드루 댈러스가 맡는다(스포르트뉴스, 10월 12일). 월시는 카라바흐와 아약스의 경기에서 카라바흐 선수 2명을 퇴장시킨 이력이 있다. 그러나 그 이력만으로 오늘 판정 성향을 미리 정할 수는 없다.
1-2. 프랑크푸르트전 무실점에는 판더보르트의 선방이 크게 작용했다
라이프치히의 이번 시즌 득실은 22득점 9실점이다. 그러나 득점과 실점이 나온 장소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분데스리가 홈 3경기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0, 함부르크 SV를 5-0,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6-0으로 이겨 14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3경기에서는 3득점 9실점으로 모두 졌다. 겉으로 보면 홈에서는 수비가 완벽하고 원정에서는 무너지는 팀이다. 그러나 기대실점을 함께 보면 홈 무실점이 수비 구조만으로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집계한 경기는 두 팀 모두 최근 2경기뿐이다. 그 4경기를 한 표에 나란히 놓는다.
| 경기(해당 팀 기준)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실 |
|---|---|---|---|
| 라이프치히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홈) | 3.28 | 1.44 | 6-0 |
| 라이프치히 · 바이어 레버쿠젠전(원정) | 0.97 | 2.27 | 0-2 |
| PSV · SC 헤이렌베인전(홈) | 1.60 | 1.56 | 2-0 |
| PSV · FC 트벤터전(원정) | 1.02 | 2.40 | 2-3 |
프랑크푸르트전의 기대실점 1.44는 상대가 1골 이상을 넣을 만한 기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RB팬스(rb-fans.de)는 10월 12일 기사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슈팅 18개 가운데 9개를 골문으로 보냈고, 결정적 기회 5번을 모두 놓쳤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마르턴 판더보르트는 선방 9번을 기록했고, 유효슈팅 기대득점 기준으로 약 2.3골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9분 로빈 코흐의 코너킥 헤더, 31분 도안 리츠의 일대일 슈팅, 38분 크나우프의 골지역 슈팅을 모두 판더보르트가 막았다. 라이프치히 단장 마르셀 셰퍼도 초반 2골 뒤 약 25분 동안 경기 주도권을 일부 잃었다고 인정했다. RB팬스는 라이프치히의 리그 홈 평균 기대실점을 1.22로 적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허용할 만한 기회를 내주고도 3경기 연속 무실점이었다는 뜻이다.
이 사실은 오늘 경기에서 두 가지로 읽힌다. 하나는 라이프치히 홈 수비의 실제 수준이 14득점 무실점이라는 숫자보다 낮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판더보르트가 현재 이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수라는 점이다. 그는 이번 시즌 6경기 540분을 모두 뛰었고 데이터센터 평점은 7.58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다. 다만 선방 비중이 원문으로 확인되는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전 1경기뿐이다. 묀헨글라트바흐전과 함부르크 SV전까지 같은 방식이었다고 넓힐 수는 없다. 함부르크 SV전 기록에 따르면 후반 시작부터 71분까지 라이프치히는 빌드업에서 공을 거듭 잃어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그 기회의 질을 보여 주는 수치는 없다. UEFA 자료에는 라이프치히가 UEFA 대회 19경기 연속으로 실점했다는 기록도 있다. 홈 리그 무실점과 유럽대항전 연속 실점은 서로 다른 대회와 상대에서 나온 값이다. 두 값 가운데 어느 쪽이 오늘 이어질지는 상대가 라이프치히 수비에서 무엇을 공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라이프치히는 홈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베트팁스 호이테는 묀헨글라트바흐전과 함부르크 SV전의 기대득점을 각각 3.96과 2.43으로 적었다(10월 9일). 프랑크푸르트전 기대득점은 데이터센터 기준 3.28이다. 따라서 홈 3경기의 기대득점이 모두 3을 넘은 것은 아니다. 세 수치의 합계는 9.67로, 실제 14득점보다 낮다. 원정 레버쿠젠전의 기대득점은 0.97이었다. 다만 그 경기에서는 34분 은쿤쿠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데미첼리스는 경기 뒤 전반에는 라이프치히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의 낮은 기대득점만으로 원정 공격이 항상 무력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레버쿠젠전에서는 취소된 골과 전반 막판의 볼 처리 실수가 승부에 영향을 줬다.
PSV의 2경기는 다른 모양이다. 헤이렌베인전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1.60과 1.56으로 거의 같았지만 결과는 2-0이었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PSV는 슈팅 15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2개뿐이었다. 그 2개 가운데 하나가 틸의 헤더 골이었고, 두 번째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트벤터전에서는 기대득점 1.02로 2골을 넣고 기대실점 2.40으로 3골을 내줬다. 2경기를 함께 보면 PSV는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었지만 상대에게도 꾸준히 큰 기회를 허용했다. 2경기뿐이라 성향으로 확정할 수 없다. 그러나 2장의 경기별 장면이 같은 방향을 보여 준다. PSV는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무실점이 2번뿐이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무실점은 헤이렌베인전 한 번이었다. 옴로프 브라반트가 그 경기 기사에 「마침내 한 번 무실점」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1-3. 레드불 아레나와 원정의 성적 차이는 라이프치히가 훨씬 크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를 장소별로 나누면 두 팀의 성격이 분명히 다르다.
| 최근 공식전 20경기 | RB라이프치히 | PSV에인트호번 |
|---|---|---|
| 홈 | 10경기 8승2무 · 31득점 7실점 | 11경기 8승2무1패 · 36득점 15실점 |
| 원정 | 10경기 4승6패 · 17득점 21실점 | 9경기 6승1무2패 · 25득점 13실점 |
| 홈 경기당 득실 | 3.10 / 0.70 | 3.27 / 1.36 |
| 원정 경기당 득실 | 1.70 / 2.10 | 2.78 / 1.44 |
이 2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막바지 경기가 섞여 있다. 라이프치히는 그 사이에 감독이 바뀌었다. 데미첼리스 체제의 표본은 공식전 7경기뿐이다. 그래도 장소별 차이는 두 체제에 걸쳐 같은 방향이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인 2025-26 분데스리가 홈 17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그 가운데 76%에서 2골 이상을 넣었다(베트바시스(Wettbasis), 10월 12일). 원정에서는 지난 시즌 5월의 SC 프라이부르크전 1-4, 바이어 레버쿠젠전 1-4에 이어 이번 시즌 리그 원정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모두 졌다. 라이프치히 담당 기자 벤야민 포스트(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는 데미첼리스 체제의 선수들이 홈과 원정에서 다르게 경기한다고 평가했다. 코모 원정에서는 감독이 요구하는 강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봤다(푸트발존(Voetbalzone), 10월 12일). 보스 감독도 라이프치히의 경기력은 경기마다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라이프치히의 홈 강세는 공격 활성형이면서 동시에 결과상 무실점형이다. 홈 10경기 가운데 5경기가 무실점이었다. 그러나 앞에서 본 대로 최근 홈 무실점의 일부는 판더보르트의 선방이 지켰다. 공격은 홈 10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이 없었고 5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었다. 즉 홈의 라이프치히는 먼저 많이 넣어서 경기를 안정시키는 팀이다. 수비 블록을 낮게 두고 지키는 팀은 아니다. 오늘은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르므로 라이프치히에 유리한 장소 조건이다. 그러나 이 홈 성적의 상대는 분데스리가 중하위권 팀이 대부분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상대에게 같은 방식이 통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아직 치르지 않았다.
PSV는 장소의 영향을 덜 받는다. 원정 9경기에서 경기당 2.78골을 넣었고 실점은 홈과 원정이 거의 같다. 에레디비시 원정에서 아약스를 3-1, FC 위트레흐트를 6-1로 이긴 경기가 이번 시즌에 있다. 다만 PSV의 원정 기록은 대부분 에레디비시 팀을 상대로 나왔다. UEFA 자료에서 PSV는 분데스리가 팀 원정 21경기에서 1승5무15패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수십 년에 걸친 누적이라 지금의 선수단에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 그래도 리그 원정에서 보여 준 공격량을 독일 원정에서 같은 크기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점은 PSV에 불리한 근거가 된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이름값과 홈 숫자만 보면 정배를 받을 팀이다. 그러나 홈 14득점 무실점의 실체는 압도적인 공격 생산과 판더보르트의 선방이 함께 만든 결과다. 수비 구조가 상대를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 홈에서 일찍 득점해 경기를 주도하는 방식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성격이다. 그 방식이 통하는 한 라이프치히는 이 홈경기의 정배에 맞는 팀이다. 다만 감독의 입지가 걸린 경기이고, 새 선수 8명이 섞인 선수단이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상대에게 아직 그 방식을 증명하지 못했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와 판더보르트 1명에게 기대는 불안이 함께 있는 팀으로 본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리그 성적만 보면 이 경기의 역배 팀이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안정적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무실점이 9경기에서 1번뿐이다. 최근 독일 팀 상대 기록도 이기지 못한 쪽이고, 대표팀 일정에서 돌아온 주전 수비수들의 피로가 있다.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처럼 공을 잃은 직후의 실점으로 무너지는 경우다. PSV는 장소를 크게 타지 않는 득점력을 가졌다. 그러나 독일 원정 경험과 수비 안정성이라는 조건에서는 아직 그 환경을 스스로 만들 근거가 부족하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10월 11일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분데스리가) | 홈 | 6-0 승 |
| 9월 20일 | 바이어 레버쿠젠(분데스리가) | 원정 | 0-2 패 |
| 9월 13일 | 함부르크 SV(분데스리가) | 홈 | 5-0 승 |
| 9월 11일 | 코모(챔피언스리그) | 원정 | 1-4 패 |
| 9월 5일 | 베르더 브레멘(분데스리가) | 원정 | 1-3 패 |
| 8월 29일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분데스리가) | 홈 | 3-0 승 |
| 8월 23일 | 아인트라흐트 트리어(DFB 포칼) | 원정 | 6-0 승 |
| 5월 16일 | SC 프라이부르크(분데스리가) | 원정 | 1-4 패 |
| 5월 9일 | FC 장크트파울리(분데스리가) | 홈 | 2-1 승 |
| 5월 3일 | 바이어 레버쿠젠(분데스리가) | 원정 | 1-4 패 |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10월 10일 | SC 헤이렌베인(에레디비시) | 홈 | 2-0 승 |
| 9월 20일 | FC 트벤터(에레디비시) | 원정 | 2-3 패 |
| 9월 14일 | 스파르타 로테르담(에레디비시) | 홈 | 4-1 승 |
| 9월 11일 | 샤흐타르 도네츠크(챔피언스리그) | 홈 | 1-1 무 |
| 9월 6일 | 아약스(에레디비시) | 원정 | 3-1 승 |
| 8월 30일 | FC 위트레흐트(에레디비시) | 원정 | 6-1 승 |
| 8월 23일 | FC 흐로닝언(에레디비시) | 홈 | 5-1 승 |
| 8월 16일 | 엑셀시오르(에레디비시) | 원정 | 2-1 승 |
| 8월 9일 | 포르투나 시타르트(에레디비시) | 홈 | 2-2 무 |
| 5월 17일 | FC 트벤터(에레디비시) | 홈 | 5-1 승 |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이다. 위 표는 라이프치히, 아래 표는 PSV의 기록이다. 라이프치히의 결과열은 승과 패가 거의 번갈아 나온다. 최근 10경기에 무승부가 없고,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경기도 없다. PSV는 10경기에서 1패이지만, 그 1패와 2무가 모두 최근 두 달 안에 나왔다.
2-2. 라이프치히의 원정 패배는 공을 잃은 직후의 실점에서 시작됐다
라이프치히의 이번 시즌 원정 패배 3경기는 상대가 달랐다. 그러나 무너진 방식은 같은 방향이다. 9월 5일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는 킥오프 직후 브레멘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4분 요한 바카요코가 공을 빼앗긴 뒤 추키가 수비선 사이로 침투 패스를 보냈고, 에렌 딩치가 판더보르트와 일대일로 맞서 득점했다(키커(kicker), 9월 5일). 이후 라이프치히는 약 70%의 점유율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브레멘이 수비 위치를 낮추자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격 과정이 복잡해졌고, 기회는 은쿤쿠의 근거리 슈팅 한 번 정도였다. 68분에는 코너킥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견제 없이 헤더로 2-0을 만들었다. 선제 실점 뒤 공을 오래 가지고도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는 장면이 이 경기에서 이미 나왔다.
9월 11일 코모 원정에서는 코모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라이프치히를 압박했다. 15분 마르틴 바투리나가 선제골을 넣었고, 38분에는 바투리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두비카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빌트(Bild)는 두 번째 골 장면에서 빌리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9월 11일). 54분 세 번째 골은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니코 파스를 거친 역습에서 나왔다(라이프치히 구단 경기 기사, 야후 스포츠 게재, 9월 10일). 데미첼리스는 경기 뒤 코모가 훨씬 나았고, 라이프치히에는 공이 없을 때 더 나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처음 2실점은 선물과 같았다고도 했다(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bundesliga.com)). 코모가 약 3년 동안 함께 뛰며 정체성을 만든 반면 라이프치히에는 새 선수가 8명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9월 20일 바이어 레버쿠젠 원정은 경기 내용과 결과가 어긋난 경기다. 라이프치히는 초반 더 적극적으로 전진했고, 34분 은쿤쿠의 골은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러나 41분 오르반이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잃은 뒤 파트릭 시크와 무사 디아비가 연속으로 슈팅했다. 44분에는 미겔 구티에레스가 비교적 먼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시크가 막심 에스테브 뒤로 들어가 발리로 마무리했다. 레버쿠젠 골키퍼 마르크 플레켄은 라이프치히가 앞으로 수비할 때 그 뒤로 들어가는 계획이 있었다고 말했다. 57분 두 번째 실점은 오르반이 흘린 패스를 리들레 바쿠가 예상하지 못한 데서 나왔다. 바쿠는 경기 뒤 결정적인 순간에 수비 실수가 많았다고 인정했다. 베트팁스 호이테는 이 경기 보고서를 인용해 당시 라이프치히 공격에 「아이디어가 적었다」고 전했다(10월 9일).
원정 3패에서는 공을 잃은 뒤의 대응과 수비 뒤 공간이 문제가 됐다. 브레멘전 4분과 레버쿠젠전 41분에는 공을 잃은 직후 기회를 내줬고, 코모전 54분에는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역습을 허용했다. 코모전 38분과 레버쿠젠전 44분에는 수비수 뒤로 들어간 공격수를 막지 못했다. 반면 코모전 15분 골은 크로스를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뒤 나온 득점이므로 같은 전환 실점으로 묶을 수 없다. 라이프치히가 압박을 통과당하거나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수비수가 넓은 공간을 직접 막아야 한다는 문제는 남는다. 원정 3경기 모두 전반을 뒤진 채 마쳤고, 이후 공격으로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2-3. 홈 대승은 이른 득점과 전방 압박에서 나왔지만 실점 위기도 함께 있었다
홈경기의 라이프치히는 같은 압박으로 반대 결과를 냈다. 9월 13일 함부르크 SV전에서는 경기 초반 함부르크가 라이프치히의 빌드업을 앞에서 방해했다. 그러나 약 10분 뒤부터 라이프치히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다루는 시간이 늘었다. 17분 선제골은 브라얀 그루다의 스루패스, 에제키엘 반주지의 낮은 연결, 티디암 고미스의 슈팅으로 이어진 조직적인 공격이었다. 28분 두 번째 골은 전방 압박이 만든 득점이었다. 함부르크 골키퍼가 압박받던 샤피크 난자에게 패스했고, 안토니오 누사가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마주한 뒤 감아 찼다. 이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의 압박은 상대 후방의 판단 실수를 실제 득점으로 바꿨다.
10월 11일 프랑크푸르트전은 시작부터 승부가 기울었다. 1분 오른쪽 전개 뒤 중앙의 반주지가 방해받지 않고 마무리했다. 5분에는 누사가 왼쪽에서 은남디 콜린스와의 몸싸움을 이긴 뒤 페널티박스에 들어가 은쿤쿠의 골을 도왔다. 칼로바그(KarloBag.eu)는 반주지의 선제골이 닐 엘아이나우이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10월 11일). 데미첼리스는 경기 뒤 공격적인 공 탈취와 상대 골문을 향한 빠른 전진을 경기 계획의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했다. 6골은 모두 세트피스가 아닌 흐름 속 공격에서 나왔다. 41분과 44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1차 슈팅을 막은 공을 은쿤쿠가 다시 넣었다. 54분에는 누사가 콜린스를 다시 제치고 득점했다.
그러나 이 6-0에도 오늘 경기에 중요한 장면이 있다. 2-0 이후 약 25분 동안 프랑크푸르트가 연속으로 슈팅했다. 그동안 라이프치히 수비는 코너킥에서 코흐를 놓쳤고, 도안에게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의 일대일 기회를 내줬다. 이 시간대에 점수가 4-0까지 벌어진 것은 라이프치히가 슈팅을 억제했기 때문이 아니다. 판더보르트가 상대의 유효슈팅을 막는 동안 은쿤쿠가 리바운드를 두 번 득점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SV전도 같다. 2-0 이후 후반 시작부터 71분까지 라이프치히는 빌드업에서 공을 거듭 잃어 함부르크에 좋은 기회를 줬다. 72분부터 77분까지 3골을 몰아넣고서야 경기가 끝났다. 라이프치히 홈경기의 득점 쪽 장면은 반복성이 높다. 반면 실점 위기도 꾸준히 나왔고 득점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2-4. PSV의 승점은 마무리 효율이 지켰고, 실점은 공수 전환에서 반복됐다
PSV의 최근 경기에는 다른 문제가 반복된다. 상대보다 공을 오래 가지고도 큰 기회를 자주 내준다. 9월 14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PSV는 5인 수비로 내려선 상대를 상대로 공을 대부분 소유했다. 그러나 15분 카스퍼르 카위퍼르스의 긴 패스 한 번에 밀란 조네펠트가 수비 뒤로 침투했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마테이 코바르가 공을 놓쳐 실점했다. PSV는 메이난스의 헤더와 사노 고다이의 슈팅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스파르타 로테르담은 동점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다. 보스 감독은 경기 뒤 실점 장면뿐 아니라 공수 전환 상황에서도 너무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2-1이 오래 유지되는 동안 상대가 1골을 더 넣을 수 있었고 코바르의 선방이 팀을 구했다고도 했다.
9월 20일 FC 트벤터 원정은 이 문제가 결과로 나타난 경기다. 리카르도 페피가 10분 부상으로 빠지고 메이난스가 들어갔다. 14분 PSV가 먼저 실점했지만 26분 마우루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휘스 틸이 헤더로 넣었고, 29분 틸이 다시 득점해 2-1로 앞섰다. 후반 직후 파울 바너의 슈팅과 59분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가 들어갔다면 3-1이 될 수 있었다. 트벤터는 76분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었다. 79분 단 로츠의 수비 뒤 패스를 받은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코바르와의 일대일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 뒤 PSV는 승리를 노리고 인원을 전진시켰고, 83분 다우다 바이드만이 자기 진영 부근에서 시작한 역습을 혼자 끝까지 몰고 가 결승골을 넣었다. AD는 데스트를 포함한 수비가 바이드만의 전진을 끊지 못했다고 분석했다(9월 20일). 데이터센터 집계로 PSV는 점유율 59%에도 슈팅 11-18, 페널티박스 안 슈팅 8-11로 뒤졌다.
10월 10일 헤이렌베인전 2-0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더폴크스크란트는 초반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빌드업 중 가로 패스를 상대 선수에게 보냈고, 헤이렌베인이 PSV 수비 뒤 공간으로 전진했다고 전했다(10월 10일). 약 20분께 막상스 리베라가 골문 앞에서 수비의 방해 없이 공을 받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코바르는 리베라의 슈팅을 두 번 막았다. AD는 2-0이 후반 경기 내용과 반대로 나온 득점이라고 평가했다(10월 10일). 보스는 경기력이 최고 수준은 아니었지만 해야 할 일을 했고, 경기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커뉴스, 10월 12일). 이 경기 득점은 29분 에스미르 바이라크타레비치의 오른쪽 크로스를 틸이 헤더로 넣은 골과 68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에서 나온 자책골이다. PSV는 적은 유효슈팅으로 2골을 얻었고, 상대의 결정적 장면은 코바르와 상대 공격수의 부정확한 마무리가 막았다.
9월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은 챔피언스리그 상대가 PSV의 점유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 준다. 샤흐타르는 수비를 우선하면서 역습 기회를 기다렸다. NOS는 PSV가 집중해서 시작했지만 샤흐타르 수비의 틈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9월 11일). 전반 추가시간 데스트가 중앙원 부근에서 공을 길게 다루다 경합 끝에 쓰러졌고, 그 공이 이사케 실바를 거쳐 글라이커 멘도사에게 연결됐다. 멘도사는 헤이르트라위다를 제치고 먼 쪽 구석에 넣었다. PSV는 48분 데스트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뒤로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도 샤흐타르의 수비 간격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보트발프리메르(VoetbalPrimeur)는 이 경기의 기대득점을 0.5-0.5로 표시했다. 다른 집계 기관의 값과 대조되지 않은 수치이므로, 두 팀 모두 기회가 적었다는 방향만 읽는다.
9월 6일 아약스 원정 3-1에도 같은 이중성이 있다. PSV는 5분 첫 공격에서 페리시치의 긴 크로스와 뤼번 판봄멀의 헤더 연결로 페피가 득점했다. 그러나 동점 이후 아약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연이어 만들었다. NOS는 전반 종료 시점의 1-2도 득점이 적게 느껴질 만큼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PSV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세컨드볼을 헤이르트라위다가 발리로 넣어 다시 앞섰다. 후반에 보스가 노아 페르난데스를 빼고 바너를 넣은 뒤 PSV가 점차 주도권을 확보했다. 리그 상위 팀 원정에서 이겼다는 결과 자체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 승리도 전반에 상대의 큰 기회를 견디고 세트피스 세컨드볼을 득점으로 바꾼 결과였다.
2-5. 직전 구간과 비교하면 PSV의 득점은 줄었고, 그 원인은 최전방 공격수의 이탈이다
데이터센터의 추세 집계에서 라이프치히는 최근 5경기 13득점 9실점, 그 이전 5경기도 13득점 9실점이다. 숫자로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이 구간 비교는 감독 교체와 지난 시즌 경기를 섞은 값이라 의미가 약하다. 더 중요한 변화는 데미첼리스 체제의 7경기 안에 있다. 브레멘 원정과 코모 원정에서 연속으로 진 9월 초와 비교하면, 함부르크 SV전 이후 홈에서는 선수 조합이 정리되는 모습이 보인다. 포스트는 부상자가 많아 데미첼리스가 같은 선발 11명을 여러 번 기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푸트발존, 10월 12일). 실제로 레버쿠젠전 선발은 직전 함부르크 SV전과 비교해 4자리가 바뀌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카스텔로 루케바와 안드리야 막시모비치가 에스테브와 그루다 대신 들어왔다.
은쿤쿠의 변화도 이 시기와 연결된다. 포스트는 은쿤쿠가 프랑크푸르트전 이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최고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전 해트트릭 뒤에는 그가 동료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은쿤쿠는 8번, 9번, 10번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 바움가르트너와 마르크 기우가 빠진 공격에서 그 활용 폭이 데미첼리스의 선택지를 넓힌다. 다만 포스트의 인터뷰는 프랑크푸르트전 전에 진행됐다. 해트트릭 1경기로 은쿤쿠의 기량이 회복됐다고 확정하기는 이르다.
PSV는 최근 5경기 12득점 6실점, 그 이전 5경기 20득점 6실점이다. 실점은 같고 득점이 크게 줄었다. 이전 5경기에는 FC 위트레흐트전 6-1, FC 흐로닝언전 5-1처럼 리그 하위권 상대의 대승이 있었다. 상대 수준의 차이가 일부를 설명한다. 그러나 최전방 자원의 변화도 분명하다. 페피는 트벤터전 10분에 부상으로 빠진 뒤 돌아오지 못했다. 알라산 플레아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시 다쳤고, 삼 라머르스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없다(사커뉴스, 10월 12일). 페피가 빠진 뒤 PSV가 넣은 4골 가운데 트벤터전 2골과 헤이렌베인전 1골이 틸의 득점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상대 자책골이었다. 틸은 9경기 758분에 5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그가 최전방에 서면 미드필드에서 늦게 침투하던 득점 경로가 최전방 마무리로 바뀐다. 헤이렌베인전 하나만으로는 이 전환이 성공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이 경기에서 PSV의 유효슈팅은 2개였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최근 결과가 승과 패를 번갈아 기록한 것은 무작위가 아니다. 장소와 선제 실점이라는 조건에 따라 경기가 두 방향으로 갈렸다. 홈에서 이른 득점에 성공하면 압박과 측면 공격이 연쇄적으로 작동하고, 원정에서 공을 잃은 직후 먼저 실점하면 그대로 무너졌다. 오늘은 홈이고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조합이 정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점에서 정배를 받을 만한 흐름이다. 그러나 홈에서도 리드 뒤 25분가량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 장면이 2경기 연속 있었다. PSV처럼 압박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진 상대에게는 그 시간대가 더 위험하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PSV의 최근 경기력은 결과보다 나쁘다. 상대에게 큰 기회를 자주 내주고, 크로스 헤더와 세트피스 같은 적은 기회로 승점을 지켜 왔다. 이런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상대가 공격을 서두르다 전환 공간을 내주고, PSV가 적은 기회를 다시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다. 라이프치히의 원정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오늘은 라이프치히의 홈이고, 최전방 공격수 셋이 빠져 PSV의 마무리 자원도 줄었다. 역배를 낼 능력은 있지만 그 능력을 받쳐 줄 공격 자원과 수비 안정성은 최근 경기에서 오히려 약해졌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우선하지만 로테이션 여지는 작다
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이미 이 경기를 고려한 운영을 했다. 4골 앞선 상황에서 58분 엘아이나우이와 바쿠를, 64분 은쿤쿠를, 65분 누사를 뺐다. 데미첼리스가 일정 하나만으로 이 교체를 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흘 뒤 경기를 앞두고 핵심 공격수 2명의 출전 시간을 줄인 것은 사실이다. 데미첼리스는 PSV전 기자회견에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새로 다친 선수가 없고, 선발 교체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스포츠샤우는 선발을 바꿀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체력 상태에 따라 2~3명을 바꿀 수 있다고 봤다(10월 12일). 리가포르탈(Ligaportal)은 데미첼리스가 많은 선수를 바꾸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가 실수하자마자 선발에서 빠질 것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10월 12일).
로테이션 여지는 선수단 사정이 정한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라이프치히의 출전 시간 상위 선수는 다비드 라움과 판더보르트(각 540분), 누사(496분), 반주지(433분), 바쿠(409분), 엘아이나우이(403분), 은쿤쿠(373분)다. 이 선수들의 대체 자원 가운데 기우(근육 부상)와 아산 우에드라오고(오른쪽 어깨 관절낭 부상)는 빠진다.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는 팀 훈련 일부에만 참여하고 있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포스트는 바움가르트너에게 PSV전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바움가르트너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최다 득점자였고, 빠르게 역습할 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다. 그가 빠지면서 라이프치히는 빠른 역습에서 가장 위협적인 마무리 자원 하나를 잃었다. 남은 교체 자원은 니콜라스 자이발트, 벤야민 헨릭스, 고미스, 로코 라이츠, 그루다, 바카요코다. 그루다는 부상 뒤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 돌아왔지만 90분 동안 벤치에 있었다. 라이츠는 73분에 들어와 15분가량 뛰었다.
PSV는 일정 운영에서 더 계획적인 감독을 두고 있다. 보스는 9월 샤흐타르전 뒤 이어진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판봄멀과 페리시치를 벤치에 앉혔다. 직전 경기에서 공격수들이 스프린트를 가장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PSV팬스(PSVFans.nl), 9월 13일). 그리고 60분에 판봄멀, 페피, 페리시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 결정은 챔피언스리그 뒤 리그 경기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처럼 리그 경기 뒤 챔피언스리그를 치를 때의 근거로 쓸 수는 없다. 오히려 헤이렌베인전을 하루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PSV가 이 원정을 우선했다는 뜻이다. 헤이렌베인전에서 페리시치와 필리프 코스티치를 65분에야 투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보스가 그 교체를 라이프치히전 때문에 했다고 밝힌 발언은 없다.
3-2. 라이프치히는 장소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지고, PSV는 경기 상황에 따라 수비가 흔들린다
라이프치히의 홈과 원정 차이는 경기 운영의 차이에서 나온다. 홈에서는 시작부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측면으로 빠르게 공을 보낸다. 프랑크푸르트전 1분과 5분 골, 함부르크 SV전 28분 압박 탈취 골이 그 결과다. 원정에서는 브레멘과 코모가 먼저 압박했고, 라이프치히는 첫 압박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공을 잃었다. 포스트가 지적한 «홈과 원정에서 다른 팀»은 압박을 먼저 거는 쪽이 누구인가의 차이로 설명된다. 홈 관중 앞에서는 라이프치히가 먼저 압박해 주도권을 잡았다. 원정에서는 상대의 압박과 전환에 먼저 노출됐다.
PSV의 불안은 장소보다 점수 상황과 연결된다. 트벤터전에서는 2-1로 앞선 뒤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수비 뒤 침투와 역습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과 헤이렌베인전에서도 1골 차로 앞선 동안 상대에게 동점 기회를 내줬다. 동점이나 열세에서 공격 인원을 늘리면 수비 뒤 공간이 커지는 것은 많은 팀에 공통이다. 그러나 PSV는 앞선 상황에서도 빌드업 실수와 전환 수비 실수로 기회를 내줬다. 이것이 PSV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반대로 PSV는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과 트벤터전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역전했고, 샤흐타르전과 포르투나 시타르트전에서는 전반 열세를 무승부로 바꿨다.
| 전반 종료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 | RB라이프치히 | PSV에인트호번 |
|---|---|---|
| 전반 리드 | 5경기 · 5승 · 22득점 1실점 | 8경기 · 7승1패 · 29득점 9실점 |
| 전반 동점 | 0경기 | 0경기 |
| 전반 열세 | 5경기 · 5패 · 4득점 17실점 | 2경기 · 2무 · 3득점 3실점 |
이 표는 전반 종료 점수 기준이며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 PSV의 트벤터전처럼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을 앞선 경기는 «리드»로 분류된다. 이 범위 안에서 두 팀의 차이는 분명하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 결과가 최종 결과를 그대로 결정했다. 전반에 뒤진 5경기에서 한 번도 승점을 얻지 못했고 경기당 3골 이상을 내줬다.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그 뒤 공간에서 다시 실점했다는 뜻이다. 코모전 54분과 91분 실점, 레버쿠젠전 57분 실점이 실제 장면이다. 반면 PSV는 전반에 뒤진 2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쳤고, 전반에 앞선 8경기 가운데 1경기를 역전패했다. PSV의 경기 결과는 전반이 끝난 뒤에도 바뀔 여지가 크다.
이 표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라이프치히의 전반 리드 5경기는 모두 홈이거나 컵 대회 경기였다. 전반 열세 5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따라서 전반 상황과 장소의 효과를 분리할 수 없다. 오늘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전반에 뒤지는 경우는 최근 10경기 표본에 한 번도 없다. 그 경우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이 숫자로 알 수 없다.
3-3. 점수 차 분포를 보면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1골 차 경기가 없었다
| 구분(최근 공식전 20경기) | RB라이프치히 | PSV에인트호번 |
|---|---|---|
| 무승부 | 2 | 3 |
| 1골 차 | 6(5승1패) | 5(3승2패) |
| 2골 차 | 4(2승2패) | 6(5승1패) |
| 3골 차 이상 | 8(5승3패) | 6(6승) |
| 합계 2골 이하 | 3 | 3 |
| 합계 3골 | 5 | 2 |
| 합계 4골 이상 | 12 | 15 |
| 무실점 | 6 | 2 |
20경기 전체로 보면 두 팀 모두 득점이 많은 경기를 치렀다. 라이프치히는 20경기 가운데 17경기, PSV도 17경기에서 합계 3골 이상이 나왔다. PSV는 20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이 분포에는 친선 경기는 없지만 시즌과 감독이 섞여 있다. 라이프치히의 1골 차 경기 6번은 모두 지난 시즌 3월부터 5월 사이에 나왔다. 데미첼리스 체제의 공식전 7경기는 모두 2골 차 이상으로 끝났다. 승리 4경기는 3골 차 이상(6-0, 3-0, 5-0, 6-0)이었고, 패배 3경기는 2골 차 이상(1-3, 1-4, 0-2)이었다. 1골 차 접전과 무승부가 한 번도 없었다.
이 극단적인 분포는 앞에서 본 경기 운영으로 설명된다. 라이프치히는 앞서면 압박으로 계속 공을 빼앗아 추가 득점을 노리는 팀이다.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려 그 뒤 공간에서 추가 실점한다. 어느 쪽이든 점수 차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다만 이 수치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7경기의 상대 가운데 아인트라흐트 트리어는 분데스리가 밖의 팀이다. 분데스리가 홈 3경기의 상대도 당시 중하위권이었다.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상대를 홈에서 만나 같은 크기로 이긴 표본은 없다. 7경기는 성향으로 확정하기에 표본이 적다. 그러나 경기 장면이 같은 방향을 보여 주므로, 이 분포를 우연으로만 읽을 수도 없다.
PSV의 분포는 다르다. 2골 차 이상 승리가 11번이고 패배는 3번뿐이다. 그러나 패배 3번 가운데 2번이 1골 차였고 무승부가 3번이다. PSV는 상대를 크게 이기는 경기와 접전에서 승점을 놓치는 경기가 함께 있는 팀이다. 리그 하위 팀 상대로는 대승을 거뒀다(FC 위트레흐트 6-1, FC 흐로닝언 5-1, PEC 즈볼레 6-1). 대등한 상대와는 결과가 1골 안팎에서 갈렸다(FC 트벤터 2-3, 샤흐타르 1-1, 아약스 원정은 지난 시즌 2-2, 이번 시즌 3-1). 오늘 상대인 라이프치히는 후자에 가깝다. PSV의 득점력 평균이 이 경기의 기준이 될 수 없는 이유다.
3-4. 상대 수준별 성적은 시즌 초라 순위로 가를 수 없고, 유럽대항전 이력은 두 팀 모두 약하다
이번 시즌 리그 순위로 상대 수준을 나누기에는 경기 수가 적다. 데이터센터도 시즌 초 순위로는 상대 수준을 구분할 수 없다고 표시했다. 대신 실제 상대의 이름을 보면 라이프치히의 패배는 바이어 레버쿠젠(2회), 베르더 브레멘, SC 프라이부르크, 코모에게서 나왔다. 지난 시즌 리그 상위권 팀과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상대다. 승리는 함부르크 SV,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FC 장크트파울리, 아인트라흐트 트리어를 상대로 거뒀다. 이 구분으로 보면 라이프치히는 강한 상대 원정에 약하고 중위권 이하 상대 홈경기에 강하다. 다만 홈과 원정이 상대 수준과 거의 일치해 두 요인을 분리할 수 없다.
유럽대항전 이력은 두 팀 모두 약하다. UEFA 자료에서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최근 11경기에서 1승1무9패, PSV는 2승4무5패를 기록했다. 라이프치히는 유럽대항전 79경기에서 0-0 무승부가 한 번뿐이다. 이 기록들은 감독과 선수가 바뀐 여러 시즌의 누적이다. 오늘 결과의 근거로 쓰기에는 적용 범위이 작다. 그러나 라이프치히가 유럽대항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지 못하는 기간이 길다는 사실은 1장에서 본 홈 기대실점과 같은 방향이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최근 5, 10, 15, 20경기로 나눠 비교하는 것은 이 경기에서 할 수 없다. 데이터센터가 두 팀 모두 2경기에서만 그 값을 집계했기 때문이다. 시즌 전체 평균으로는 베트팁스 호이테가 프랑크푸르트전 이전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경기당 기대득점을 2.23, 기대실점을 1.35, 점유율을 57.8%(리그 3위)로 적었다(10월 9일). 이 값은 매체가 다른 집계 범위로 낸 것이다. 데이터센터의 경기별 값과 더하지 않는다. 방향은 같다. 라이프치히는 점유와 기회 창출에서 앞서지만 경기당 기대실점도 1골을 넘는다.
3-5. 수치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은 압박 강도와 전환 수비의 질이다
두 팀의 성향을 결정하는 압박 강도와 전환 수비의 질은 이번 자료에서 수치로 측정되지 않았다. 압박 강도 지표(PPDA)와 공을 빼앗긴 뒤 상대가 슈팅까지 걸린 시간 같은 값이 없다. 따라서 두 팀이 «높이 압박한다»는 판단은 감독 발언과 경기 장면에 근거한다. 데미첼리스는 PSV와 라이프치히가 모두 주도적으로 경기하고 일찍 압박하려 한다고 말했다(자르브뤼커 차이퉁(Saarbrücker Zeitung), dpa, 10월 12일). 스포츠샤우는 PSV를 라이프치히의 «복제판»이라고 표현했다(10월 12일). 보트발4유(voetbal4u.com)도 두 팀 모두 주도권을 잡아 공격하고 상대를 일찍 압박하며, 가능한 한 상대 진영에서 경기하려 한다고 분석했다(10월 12일).
여러 기록과 경기 장면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이렇게 정리된다. 라이프치히는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측면과 중앙으로 빠르게 전진할 때 가장 강하다. 반대로 압박이 통과되거나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수비 뒤 공간이 크게 노출된다. PSV는 공을 소유하면서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팀이다. 동시에 빌드업 실수와 공격 인원 전진 뒤의 역습에 약하다. 서로 다른 설명 가운데 오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두 팀 모두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약하다»는 공통점이다. 두 팀 모두 높은 위치에서 경기하려 하므로, 오늘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 양쪽에서 자주 나올 가능성이 크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데미첼리스의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접전 없이 승패가 갈렸다. 앞선 경기에서는 압박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고, 뒤진 원정 경기에서는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추가 실점했다. 오늘은 홈이므로 초반 압박으로 우세를 잡을 조건이 원정보다 낫다. 다만 최근 전반 리드와 승리, 전반 열세와 패배가 일치했다는 기록만으로 선제골이 승리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로테이션 여지가 작고 바움가르트너와 기우가 빠져, 경기 중 흐름을 바꿀 교체 자원도 적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PSV는 먼저 실점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후반에 결과를 바꾼 경험이 많다. 이 점은 라이프치히와 정반대이며, 역배를 낼 수 있는 성향적 근거다. 라이프치히가 앞선 뒤 기회를 내주는 25분가량의 시간대에 PSV가 득점하면, 라이프치히의 «앞서면 크게 이긴다»는 공식이 깨질 수 있다. 다만 PSV의 역전과 무승부는 대부분 에레디비시 홈경기에서 나왔다. 독일 원정에서 전반 열세를 따라잡을 수 있는지는 이번 시즌 표본에서 증명되지 않았다.
4. 감독 및 전술
4-1. 데미첼리스는 라이프치히의 직선적인 공격 대신 높은 압박과 점유를 택했다
데미첼리스는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했다. 포스트는 구단이 그를 재능 있는 감독으로 봤기 때문에 선임했다고 말했다. 그가 추구하는 핵심으로는 열정, 강도, 높은 압박, 점유 네 가지를 꼽았다(푸트발존, 10월 12일). 푸트발존은 데미첼리스의 라이프치히가 최근 몇 년간 구단의 특징이던 직접적인 경기 방식에서 벗어났다고 썼다. 포스트는 지난 시즌들보다 압박 위치가 높아지고 점유율도 늘었지만, 공격 속도가 너무 느릴 때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브레멘 원정의 장면과 맞는다. 브레멘이 수비 위치를 낮춘 뒤 라이프치히는 약 70%의 점유율을 가졌지만,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격 과정이 복잡해졌다.
배치는 4-2-3-1과 4-3-3을 오갔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판더보르트, 바쿠, 오르반, 루케바, 라움의 수비 위에 반주지와 엘아이나우이를 두고, 막시모비치, 은쿤쿠, 누사를 호물루 뒤에 세운 4-2-3-1을 썼다. 레버쿠젠전에서는 그루다, 엘아이나우이, 반주지를 중원에 둔 4-3-3이었다. 두 배치의 공통점은 측면 수비수 라움과 바쿠가 높이 올라서고 2선의 누사가 왼쪽 측면에서 일대일을 맡는다는 점이다. 누사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데이터센터 평점은 7.85로 팀에서 가장 높다. 프랑크푸르트전 5분과 54분 장면, 함부르크 SV전 28분 장면이 모두 누사의 개인 돌파나 압박 탈취에서 나왔다. 라이프치히 공격에서 가장 반복 가능한 경로가 이 왼쪽 측면이다.
최전방의 호물루는 다른 역할을 한다. 포스트는 호물루가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압박도 많이 하지만 골문 앞에서는 아직 날카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전 41분에도 호물루의 1차 슈팅이 막힌 뒤 은쿤쿠가 리바운드를 넣었다. 라이프치히의 득점은 최전방 공격수 1명에게 집중되지 않는다. 은쿤쿠 4골, 누사 3골, 고미스 2골, 바쿠 2골, 반주지와 라이츠가 1골씩이다. 이 분산은 PSV 수비가 한 선수만 막아서는 라이프치히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동시에 확실한 마무리 공격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트팁스 호이테는 바움가르트너와 기우가 빠져 공격의 선수층이 부족하고, 호물루와 은쿤쿠가 득점해야 한다고 평가했다(10월 9일).
세트피스는 라이프치히의 보조 득점 경로다. 베트팁스 호이테는 주장 오르반이 세트피스에서 득점 위협을 주며 프랑크푸르트전 이전까지 기대득점 2.0을 기록했다고 적었다(10월 9일). 프랑크푸르트전 10분 라움의 프리킥을 오르반이 헤더로 연결한 장면, 브레멘전 56분 같은 조합의 헤더가 있었다. 다만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의 세트피스 득점은 원문 장면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프랑크푸르트전 6골도 모두 흐름 속 공격에서 나왔다.
경기 중 조정에서 데미첼리스는 교체를 묶어서 하는 편이다. 코모전 60분에는 3명을 동시에 바꿨고, 레버쿠젠전 67분과 84분, 프랑크푸르트전 58분에는 2명씩 바꿨다. 코모전의 교체는 0-3에서 1-3으로 추격한 직후에 나왔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전에서도 0-2 이후 교체가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DAZN 해설자 투리드 크나크는 두 번째 실점 뒤 라이프치히의 반응이 없었다고 평가했다(9월 20일). 이번 시즌 뒤진 경기를 데미첼리스의 교체로 뒤집은 사례는 없다. 최근 전반 열세 5경기를 모두 졌다는 기록과 함께 볼 수 있지만, 그 패배의 원인을 교체만으로 정할 수는 없다.
4-2. 보스는 정통 9번 없이 틸과 메이난스로 최전방을 꾸린다
보스는 4-3-3을 기본으로 쓰는 감독이다. 에리크 마이어(스카이 해설자, 1993~1995년 PSV 소속)는 보스의 PSV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격수에게 움직임과 자유를 준다고 평가했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그러나 오늘은 그 공격수가 부족하다. 페피, 플레아, 라머르스 세 정통 최전방 공격수가 모두 나서지 못한다. UEFA는 10월 12일 17세 미켈 브로 한센의 챔피언스리그 등록을 승인했다(사커뉴스, 10월 12일 18:30). 그러나 브로 한센은 PSV에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보스는 트벤터전 당시에도 그에게 중심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
그래서 헤이렌베인전의 배치가 오늘 PSV의 출발점이다. 보스는 그 경기에서 스벤 메이난스를 공격 중앙에, 틸을 그 가까이에 세웠다. 오늘 배치에 대해서는 예상이 갈린다. 옴로프 브라반트는 틸이 최전방 중앙에 서고 메이난스가 바로 뒤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10월 12일). 사커뉴스는 메이난스를 최전방에 둔 예상 선발을 냈다. 두 경우 모두 정통 9번이 아니라 미드필드에서 침투하던 선수가 최전방을 맡는다. 구단 글은 틸이 지난 시즌에도 공격 중앙에서 많은 움직임과 뒷공간 침투로 상대를 흔들었다고 설명했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틸의 이번 시즌 득점 장면을 보면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는 능력이 두드러진다. 트벤터전 26분 마우루 주니오르의 크로스 헤더, 헤이렌베인전 29분 바이라크타레비치의 크로스 헤더가 그 예다.
보스의 중요한 경기 중 조정은 헤이렌베인전 65분에 나왔다. 코스티치를 왼쪽 수비로 넣고 마우루 주니오르를 6번으로 옮겼다. 보스는 60분부터 PSV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말했다. 사커뉴스는 이 위치 변경이 주도권을 되찾은 요인이라고 해석했다(10월 12일). 다만 AD는 같은 경기의 2-0이 후반 경기 내용과 반대로 나왔다고 봤다. 이 조정의 효과는 매체마다 평가가 다르다. 그러나 이 조정이 오늘 선발에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 사커뉴스의 예상 선발은 코바르, 데스트, 헤이르트라위다, 오비스포, 코스티치, 마우루 주니오르, 사노, 틸, 페리시치, 메이난스, 판봄멀이다. 헤이렌베인전 후반의 형태를 처음부터 쓰는 구성이다. 이 매체는 코스티치가 왼쪽 수비로 선발되면 마우루 주니오르가 6번으로 옮기고 페르난데스가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원 문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생겼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요이 페이르만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났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마이어는 두 선수의 특별한 장점을 당장 대체하기 어렵고, PSV가 중원의 새 지휘자를 찾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파울 바너는 부상으로 빠진다. 그는 이번 시즌 492분에 2도움을 기록했고 트벤터전 틸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남은 중원은 사노, 틸, 마우루 주니오르, 페르난데스다. 사노는 데이터센터 평점 7.17로 PSV 중원에서 가장 안정적이지만 득점은 1골이다. 틸이 최전방으로 올라가면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고 마지막 패스를 넣을 선수가 더 줄어든다.
교체 운용에서 보스는 계획된 시간대에 여러 명을 바꾸는 편이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60분에 공격수 3명을 동시에 투입했고, 헤이렌베인전 65분에도 3명을 바꿨다. 헤이렌베인전 교체 가운데 오비스포의 교체는 두 번째 경고 위험 때문이었다. 트벤터전에서는 2-2 이후 승리를 노리고 인원을 전진시켰고 83분 역습에 결승골을 내줬다. 보스의 교체는 공격 숫자를 늘리는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이 오늘 동점이나 열세 상황에서 다시 나오면, 라이프치히가 가장 잘하는 압박 탈취 뒤 전진이 통할 공간이 생긴다.
4-3.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가 두 팀 사이에서 맞물린다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를 나란히 놓으면 오늘의 접점이 드러난다.
| 경로 | RB라이프치히 | PSV에인트호번 |
|---|---|---|
| 주된 득점 경로 | 왼쪽 측면 돌파 · 압박 탈취 뒤 전진 · 리바운드 | 측면 크로스 헤더 · 세트피스 · 세컨드볼 |
| 반복된 실점 경로 | 공을 잃은 직후 전환 · 수비선 뒤 침투 · 코너킥 헤더 | 빌드업 실수 · 수비선 뒤 긴 패스 · 공격 전진 뒤 역습 |
| 결정적 개인 | 누사 · 은쿤쿠 · 판더보르트 | 틸 · 페리시치 · 코바르 |
첫 번째 접점은 라이프치히의 왼쪽과 PSV의 오른쪽이다. 누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콜린스를 두 번 제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오늘 그와 맞설 선수는 데스트로 예상된다. 데스트는 공격 가담이 많은 측면 수비수다. 샤흐타르전 동점골을 직접 넣었고 지난 시즌 리버풀 원정에서도 판데이크 뒤로 침투해 골을 도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데스트는 수비 쪽 실수가 반복됐다. 샤흐타르전 선제 실점은 그가 중앙에서 공을 오래 다루다 빼앗긴 데서 시작됐다. 헤이렌베인전 초반에는 빌드업 중 가로 패스를 상대에게 보냈다. 트벤터전 결승골 장면에서는 바이드만의 전진을 끊지 못했다. 데스트가 전진한 뒤 그 뒤 공간에 누사가 남아 있으면, 라이프치히는 공을 빼앗는 순간 PSV 오른쪽 측면을 바로 공략할 수 있다. 대표팀 일정에서 돌아와 시차 피로를 겪은 선수가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라는 점도 이 접점과 관련된다.
두 번째 접점은 PSV의 빌드업과 라이프치히의 압박이다. 보트발4유는 PSV가 라이프치히의 압박 속에서도 후방에서 공을 전개하려 하고, 첫 압박선을 넘으면 공격수를 라인 사이에 연결한다고 분석했다(10월 12일). 코모전은 그 후방 전개 계획과 동일한 사례가 아니다. 코모는 경기 초반 라이프치히를 높이 압박했고,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에는 역습으로 득점했다. PSV의 최근 빌드업은 헤이렌베인전에도 흔들렸고, 라이프치히는 함부르크 SV전에서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득점했다. PSV가 첫 압박선을 통과하면 라이프치히 수비 뒤 공간을 노릴 수 있고, 통과하지 못하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길 수 있다. 마이어도 라이프치히가 PSV 최종 수비 뒤 공간을 빠르게 노려야 하지만 지나치게 전진하면 PSV의 역습을 허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세 번째 접점은 PSV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그리고 라이프치히의 문전 수비다.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전 44분에 측면 크로스 뒤 에스테브의 뒤쪽으로 들어온 시크에게 실점했다. 브레멘전 68분에는 코너킥에서 퓔크루크를 놓쳤다. 프랑크푸르트전 29분에는 코너킥에서 코흐에게 자유로운 헤더를 허용했다. PSV의 득점 가운데 상당수는 바로 이 경로에서 나왔다. 틸의 크로스 헤더 2골, 아약스전 코너킥 세컨드볼에서 나온 헤이르트라위다의 발리, 헤이렌베인전 페리시치의 코너킥에서 나온 자책골이 그 예다. 구단 글은 페리시치를 라이프치히가 경계해야 할 경험 많은 공격 자원으로 꼽았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정통 9번이 없는 PSV가 오늘 득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는 지공으로 페널티박스를 공략하는 것보다 페리시치와 측면 선수의 크로스, 그리고 세트피스다. 라이프치히의 중앙 수비는 이번 시즌 그 경로를 여러 번 내줬다.
마지막 접점은 두 골키퍼다. 판더보르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선방 9번을 기록했다. 코바르는 헤이렌베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동점이 될 수 있었던 장면을 막았다. 반면 코바르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15분에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공을 놓쳐 실점했다. 두 팀이 서로의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경기에서는 골키퍼가 수비 뒤 공간을 커버하는 판단이 중요해진다. 이 판단의 질은 최근 장면으로 보면 판더보르트 쪽이 더 안정적이다.
4-4. 오늘의 전술적 상성은 라이프치히에 유리한 쪽이 많지만, 그 우위가 일방적이지 않다
두 감독의 방식은 거의 같다. 데미첼리스는 PSV가 명확한 시스템으로 경기하고 언제나 공을 소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을 가졌을 때와 없을 때 모두 라이프치히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리가포르탈, 10월 12일). 보스는 «스펙터클»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같은 방식의 두 팀이 맞붙으면 우위는 같은 방식을 더 정확하게 수행하는 쪽으로 간다.
라이프치히는 홈에서 상대 후방의 실수를 전방 압박으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PSV도 최근 후방에서 같은 유형의 실수를 반복했다. PSV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 3명과 중원의 바너가 빠져 라이프치히 수비 뒤로 침투할 선수의 선택지가 줄었다. 왼쪽에서 누사가 데스트와 맞서는 대결 역시 이번 시즌 확인된 장면으로는 라이프치히에 유리하다.
PSV도 라이프치히 수비를 공략할 경로가 있다. 라이프치히는 수비선 뒤 패스와 측면 크로스에 반복해서 실점했고, PSV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했다. 라이프치히가 앞선 뒤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 시간대에는 PSV가 최근 보여 준 마무리가 중요해진다. 라이프치히가 먼저 실점하면 이번 시즌 교체로 경기를 바꾼 사례가 없는 반면, PSV에는 먼저 실점하고도 따라붙은 경기가 있다.
결국 두 팀의 상성은 «누가 먼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하느냐»로 모인다. 이 조건은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가 먼저 압박을 거는 홈 운영과 맞물린다. 따라서 출발 조건은 라이프치히 쪽이 낫다. 그러나 PSV가 첫 압박을 통과하는 장면이 몇 번만 나와도 라이프치히 수비 뒤 공간이 노출된다. 이 경기에서 한 팀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은 낮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데미첼리스의 방식은 오늘 상대의 약점과 잘 맞는다. 홈에서 먼저 압박해 PSV 후방의 실수를 이끌어 내고, 누사의 왼쪽 측면으로 데스트 뒤 공간을 공략하는 경로가 이번 시즌 장면으로 뒷받침된다. 이 점에서 정배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감독의 교체가 뒤진 경기를 바꾼 사례가 없고, 수비 라인은 크로스와 세트피스 헤더에 반복해서 약했다. 라이프치히는 선제 득점이라는 조건이 충족될 때 정배에 맞는 팀이다. 그 조건이 무너지면 감독의 대응 능력을 믿을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보스의 PSV는 정통 9번 없이 이 경기를 치른다. 틸의 헤더와 페리시치의 킥,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려야 한다. 라이프치히 수비가 바로 그 경로에 약했다는 점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근거다.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무너질 때처럼 PSV가 첫 압박을 통과해 빠르게 전진하면, 라이프치히 수비 뒤 공간은 PSV가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환을 마무리할 최전방 자원이 빠졌고,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의 빌드업이 라이프치히 압박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PSV에는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경로가 있다. 다만 그 경로가 성립하려면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견디는 시간이 먼저 필요하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처음 만나고, 양쪽에 상대 구단을 거친 선수가 1명씩 있다
RB라이프치히와 PSV에인트호번은 공식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UEFA, 10월 6일). 맞대결의 전개 유형을 비교할 경기가 없으므로 이 장은 두 가지를 다룬다. 하나는 두 구단을 잇는 선수들이 오늘 실제로 어떤 역할을 맡는지이다. 다른 하나는 두 팀이 오늘의 상대와 비슷한 계획을 가진 팀을 만났을 때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이다.
두 구단 사이에는 선수 이동이 있었다. 요한 바카요코는 2025년 여름 이적료 1800만 유로에 PSV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왔다(풋볼트랜스퍼스(FootballTransfers), 10월 12일). 반대 방향으로는 라이프치히 소속 수비수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가 8월에 PSV로 임대됐다(라운드테이블(Roundtable), 10월 12일). 두 선수가 오늘 맡을 역할은 크게 다르다. 바카요코는 이번 시즌 3경기 144분만 뛰었고,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서 빠졌다가 PSV전 명단에 돌아왔다. 데미첼리스는 «작은 실수를 했지만 우리 사이의 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풋볼트랜스퍼스, 10월 12일). 보트발뉴스(Voetbalnieuws.nl)는 그가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바카요코의 역할은 후반 오른쪽 측면의 교체 자원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헤이르트라위다는 PSV의 예상 선발에 모두 들어가는 중앙 수비수다. 보트발뉴스는 그가 대표팀 소집 기간에 다쳐 소집에서 빠졌다가 복귀했다고 전했다. 보스는 «중앙과 오른쪽에서 모두 뛸 수 있고, 괜히 국가대표인 것이 아니다.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보트발뉴스, 10월 12일). 오늘 그는 소속 구단 공격수들의 침투를 수비 뒤에서 막아야 한다. 그가 선발에서 빠지면 헤이렌베인전처럼 라이언 플라밍고가 아르만도 오비스포와 중앙 수비를 맡는다.
PSV가 독일 원정에 약하다는 통념도 있다. UEFA는 PSV가 독일 팀을 상대한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 분데스리가 팀 원정 21경기에서 1승5무15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0월 6일). 그러나 이 기록과 오늘 경기가 같은 조건은 구단 이름뿐이다. 이 기록은 감독과 선수와 상대가 모두 다른 여러 시즌을 합친 것이므로 오늘의 전개를 설명하지 못한다. 오늘 PSV 선수단이 강팀 원정에서 이긴 구조를 보여 주는 경기로는 지난 시즌 리버풀 원정 4-1이 더 가깝다. 그 경기의 득점은 상대의 실수와 수비 뒤 공간에서 나왔다(NL 타임스(NL Times), 2025년 11월 26일). 다만 그 경기에서 골대를 맞혀 세 번째 골의 출발점이 된 리카르도 페피가 오늘은 나서지 못한다.
5-2. 코모전은 라이프치히가 압박을 받고 전진한 뒤 허용한 실점을 보여 준다
라이프치히가 압박을 받거나 전진한 뒤 실점한 사례는 9월 코모 원정이다. 코모는 초반부터 라이프치히를 높이 압박했고, 15분 바투리나의 선제골과 38분 바투리나의 패스를 받은 두비카스의 추가골로 앞섰다. 54분에는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니코 파스를 거친 역습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다(라이프치히 구단 경기 기사, 야후 스포츠 게재, 9월 10일). 보트발4유(voetbal4u.com)는 PSV가 라이프치히의 압박 속에서도 후방 전개를 이어 가고, 첫 압박선을 넘으면 공격수를 라인 사이에 연결하려 한다고 분석했다(10월 12일). 코모전과 PSV의 예상 전개는 출발 방식이 다르다. 다만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수비 뒤 공간을 허용한 장면은 오늘의 대결에도 참고할 수 있다.
코모전은 라이프치히의 원정 경기였다. 포스트는 데미첼리스 체제의 선수들이 홈과 원정에서 다르게 경기하고, 코모전에서는 감독이 요구한 강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푸트발존(Voetbalzone), 10월 12일). 오늘 라이프치히는 홈에서 먼저 압박을 걸 수 있다. 수비 조합도 바뀌었다. 레버쿠젠전 44분에 파트릭 시크에게 뒤를 내준 막심 에스테브 대신 프랑크푸르트전부터 카스텔로 루케바가 선발로 나섰다. 다만 코모전 38분에 다른 수비수와 선을 맞추지 못한 빌리 오르반은 오늘도 중앙에 선다. PSV의 후방 전개가 당시 코모만큼 안정적이라고 볼 근거도 약하다. PSV는 여름에 중원의 이스마엘 사이바리와 요이 페이르만을 잃었고, 전진 패스를 맡던 파울 바너도 빠진다. 마이어는 PSV가 아직 중원을 조율할 새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봤다(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PSV 쪽에서 오늘과 가장 비슷한 장면은 헤이렌베인전 초반에 나왔다.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빌드업 중 가로 패스를 상대 선수에게 보냈고, 헤이렌베인은 그 공으로 PSV 수비 뒤 공간까지 전진했다(더폴크스크란트(de Volkskrant), 10월 10일). 약 20분께에는 막상스 리베라가 골문 앞에서 방해 없이 공을 받았다. 라이프치히의 압박은 함부르크 SV전 28분에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득점까지 만든 적이 있다. PSV가 헤이렌베인전 초반의 실수를 오늘 줄이지 못하면, 라이프치히는 같은 공간에 더 빠른 공격수를 보낼 수 있다. 코모전은 라이프치히가 경계해야 할 장면을 보여 주는 사례다. 그렇다고 그 전개가 오늘 그대로 반복된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감독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혀, 경기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싸움으로 시작한다
두 팀 모두 이번 챔피언스리그의 첫 승을 노린다. 라이프치히는 1차전 코모 원정에서 1-4로 져 승점이 없다. PSV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비겨 승점 1을 얻었다. 라이프치히에는 일정상의 부담도 있다. 이 경기 뒤로 주말 바이에른 뮌헨 원정과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 원정이 이어지므로, 이 기간의 3경기 가운데 홈경기는 오늘뿐이다. 데미첼리스는 홈에서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가 추가 동기가 되고, 코모전을 만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포츠샤우(Sportschau), 10월 12일). 감독 거취 논의는 6-0 뒤 잦아들었다. 그러나 스포츠샤우는 그가 더 많은 논란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라고 봤다. PSV는 ADO 덴하흐 원정과 FC 포르투 원정을 앞두고 있다. 주장 마우루 주니오르는 이 경기를 승점 3을 얻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옴로프 브라반트(Omroep Brabant), 10월 12일). 두 팀의 동기는 크기가 비슷하다. 다만 감독의 입지와 이어지는 원정 일정 때문에 라이프치히에 이 경기가 조금 더 중요하다.
두 감독의 발언은 경기 방식을 미리 보여 준다. 데미첼리스는 PSV와 라이프치히가 모두 주도적으로 경기하고 일찍 압박하려 한다고 말했다(자르브뤼커 차이퉁(Saarbrücker Zeitung), dpa, 10월 12일). 보스는 «불에는 불로 맞선다. 우리에게는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있고, 그 방식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언제나 승리를 노리고, 여기서도 그렇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VI, 10월 12일). 어느 쪽에서도 수비 블록을 낮추겠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수비 라인이 높게 서고, 공을 잃은 직후의 장면이 자주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경기 초반에는 PSV의 후방 빌드업과 라이프치히의 전방 압박이 맞선다. PSV가 첫 압박선을 통과하면 공격수를 라이프치히 수비 뒤로 보낼 수 있지만,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라이프치히가 짧은 거리에서 슈팅까지 전진한다. 라이프치히의 왼쪽에서는 안토니오 누사와 다비드 라움이 PSV의 세르히뇨 데스트와 이반 페리시치를 상대하며 서로의 뒤 공간을 노린다. PSV가 전진에 성공하면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라이프치히의 문전 수비를 시험할 수 있다. 정통 9번이 없는 PSV에는 이 경로가 특히 중요하다.
6-2. PSV는 최전방 공격수 셋을 잃었고, 라이프치히는 역습 마무리를 맡던 선수를 잃었다
PSV의 결장은 공격 한 자리에 몰려 있다. 페피와 알라산 플레아, 삼 라머르스가 모두 나서지 못한다(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중원의 바너, 수비수 킬리안 실딜리아와 아다모 나갈로, 미드필더 예르디 스하우턴, 공격수 사미 우아이사도 빠진다(라운드테이블, 10월 12일). 이 결장으로 PSV는 박스 안에서 등지고 공을 지키는 역할과 수비 뒤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역할을 함께 잃는다. 페피는 아약스 원정 5분에 페리시치의 긴 크로스가 연결된 공을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다. 오늘 PSV에는 그 자리에 설 전문 공격수가 없다. 17세 미켈 브로 한센은 UEFA의 승인을 받아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PSV에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사커뉴스(Soccernews.nl), 10월 12일).
최전방을 메우는 방식은 두 가지로 예상된다. 옴로프 브라반트와 보트발뉴스는 휘스 틸을 최전방에 세우는 배치를 예상했다(10월 12일). 사커뉴스는 스벤 메이난스를 최전방에 둔 배치를 예상했다. 틸이 최전방에 서면 PSV의 공격은 측면 크로스에 더 집중된다. 틸은 트벤터전 26분에 마우루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헤이렌베인전 29분에 에스미르 바이라크타레비치의 크로스를 모두 머리로 넣었다. 메이난스는 다른 경로로 득점한다. 그는 9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헤더, 흘러나온 공, 페널티박스 밖 감아차기로 3골을 넣었다. 어느 배치를 쓰든 두 선수가 최전방과 2선을 나눠 맡으므로, PSV의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추격이 필요할 때 벤치에서 들어올 전문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은 그대로 남는다. 트벤터전에서도 페피가 10분 만에 빠진 뒤 PSV는 후반 교체에서 쓸 수 있는 공격 카드가 적었다.
왼쪽 수비에 대한 예상도 갈린다. 사커뉴스는 필리프 코스티치를 왼쪽 수비에 두고 마우루 주니오르를 6번으로 올리는 구성을 예상했다(10월 12일). 헤이렌베인전 65분 이후 PSV가 주도권을 잡았을 때의 형태다. 보트발뉴스는 마우루 주니오르를 왼쪽 수비에 두고, 사노 고다이와 노아 페르난데스, 메이난스로 중원을 꾸리는 구성을 예상했다. 코스티치가 선발로 나서면 중원에 공을 다룰 선수가 하나 늘어나므로 PSV가 첫 압박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신 대표팀 일정에서 돌아온 마우루 주니오르가 압박이 가장 강한 중앙에서 공을 받게 된다.
라이프치히의 결장자는 적지만, 빠진 자리가 오늘 상대와 직접 관련된다. 마르크 기우(근육 부상)와 아산 우에드라오고(오른쪽 어깨 관절낭 부상)가 빠지고,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는 팀 훈련 일부에만 참여하고 있다(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포스트는 바움가르트너가 지난 시즌 팀 최다 득점자였고 빠르게 역습할 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푸트발존, 10월 12일). 마이어는 라이프치히가 빠른 속도로 PSV 최종 수비 뒤 공간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라이프치히에 가장 필요한 공격 방식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빠진 셈이다. 그 역할은 크리스토페르 은쿤쿠와 누사가 나눠 맡는다. 은쿤쿠는 8번, 9번, 10번 자리를 모두 맡을 수 있다. 누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왼쪽 돌파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기우가 빠지면서 최전방 호물루를 대신할 자원도 줄었다. 후반에 최전방을 바꾸려면 티디암 고미스를 넣거나 은쿤쿠를 위로 올려야 한다. 고미스는 프랑크푸르트전 89분에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빼앗아 직접 몰고 가 득점했다. 이 장면은 PSV가 공격 인원을 늘렸을 때 그가 역습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돌아온 선수도 있다. 브라얀 그루다는 복근 문제를 털고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 돌아왔지만 90분 동안 벤치에 있었다. 로코 라이츠는 73분에 들어와 한 달 만에 공식전에 출전했다. 그루다는 함부르크 SV전 17분 선제골로 이어진 스루패스를 넣은 선수다. 그가 오른쪽에 선발로 서면 라이프치히가 중앙으로 패스를 넣을 선택지가 늘어난다. 안드리야 막시모비치가 서면 프랑크푸르트전의 조합이 그대로 유지된다.
6-3. 휴식일은 PSV가 하루 길지만, 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주전 공격수의 출전 시간을 이미 줄였다
라이프치히는 현지 10월 10일 토요일에 프랑크푸르트전을 치르고 사흘을 쉰다. PSV는 헤이렌베인전을 금요일로 앞당겨 치르고 나흘을 쉰다. 라이프치히는 이 짧은 휴식을 고려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출전 시간을 나눴다. 엘아이나우이와 리들레 바쿠가 58분, 은쿤쿠가 64분, 누사가 65분에 교체됐다. 에제키엘 반주지는 72분께 근육 경련으로 보이는 문제를 겪은 뒤 73분에 라이츠와 교체됐다. 데미첼리스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새로 다친 선수가 없고, 선발을 바꿀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그는 선수를 많이 바꾸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도 했다(리가포르탈(Ligaportal), 10월 12일). 공격 주전들은 이미 체력을 관리했으므로, 선발이 바뀐다면 반주지의 상태에 따라 중원 한두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반주지 대신 니콜라스 자이발트가 나서면 중원에서 박스로 늦게 들어가는 움직임이 줄어든다. 반주지는 프랑크푸르트전 1분에 바로 그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PSV의 부담은 수비진에 있다. 보스는 헤이렌베인전을 앞두고 마우루 주니오르와 데스트, 오비스포가 대표팀 장거리 일정 뒤 시차 피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사커뉴스, 10월 12일). 그 경기 초반의 빌드업 실수는 이 가운데 두 선수에게서 나왔다. 그 뒤 나흘을 더 쉬었으므로 오늘의 피로는 헤이렌베인전보다 덜하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만 PSV는 4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한가운데에 있다(스포르트뉴스(Sportnieuws.nl), 10월 12일). 보스는 기량과 경험에 체력까지 따져 선발을 정한다고 말했다(보트발뉴스, 10월 12일).
경기 환경은 어느 한쪽의 방식을 특별히 돕지 않는다. 킥오프 무렵에는 흐리고 기온이 11도 안팎이며, 비와 바람은 약할 것으로 예보됐다(Open-Meteo, 10월 13일 조회). 주심은 스코틀랜드의 닉 월시다. 그는 카라바흐와 아약스의 경기에서 카라바흐 선수 2명을 퇴장시켰고, 아약스에 논란이 된 페널티를 줬다(스포르트뉴스, 10월 12일). 이 두 장면만으로 그의 판정 성향을 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처럼 역습이 많은 경기에서는 경고를 받은 수비수가 반칙으로 역습을 끊어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비스포는 헤이렌베인전 60분께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상대를 붙잡아 역습을 끊었다. 보스는 두 번째 경고를 받을 위험 때문에 65분에 그를 뺐다. 엄격한 주심 아래에서는 이런 장면 때문에 수비수 교체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6-4. 6-0과 2-0은 두 팀의 분위기를 바꿨지만, 2경기 모두 내용은 결과보다 불안했다
라이프치히의 분위기는 프랑크푸르트전으로 달라졌다. 데미첼리스는 6-0이 팀에 확신을 줬고, 이제 그 확신에 걸맞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리가포르탈, 10월 12일). 동시에 결과에 현혹되지 않겠다고도 했다(자르브뤼커 차이퉁, dpa, 10월 12일). 감독이 경계한 이유는 그 경기의 내용에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유효슈팅 9개와 결정적 기회 5번을 만들었다. 판더보르트는 유효슈팅 기대득점 기준으로 약 2.3골을 막았다(RB팬스(rb-fans.de), 10월 12일). 오늘 높아진 분위기는 경기 초반의 압박 강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수비가 상대의 기회 자체를 줄이도록 나아졌다는 근거는 그 경기에서 찾을 수 없다.
PSV는 결과와 내용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마우루 주니오르는 헤이렌베인전 승리에 운이 따랐다고 인정했다(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더폴크스크란트는 PSV의 시즌 첫 무실점이 수비의 완성도보다 행운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10월 10일). 반면 보스는 경기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는 발언도 이 판단과 이어진다. 감독이 경기 내용을 문제로 보지 않으므로, 헤이렌베인전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 높은 라인과 후방 빌드업이 오늘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6-5. 누사와 데스트, 틸과 오르반, 페리시치의 킥이 오늘 득점 장면을 만든다
첫 번째 개인 대결은 PSV 오른쪽 측면에서 벌어진다. 예상 선발대로라면 데스트와 페리시치가 라이프치히의 라움, 누사와 맞선다. 이 측면에서는 양쪽 모두 상대의 뒤 공간을 노린다. 라이프치히는 공을 빼앗는 순간 누사를 데스트 뒤로 보내려 한다. 데스트는 공격 가담이 많은 측면 수비수로, 샤흐타르전 동점골도 직접 넣었다. 데스트가 올라선 상태에서 PSV가 공을 잃으면, 누사는 오른쪽 중앙 수비수와 곧바로 일대일로 맞선다. 반대로 PSV는 라움이 높이 올라선 뒤 그 뒤 공간을 페리시치와 데스트로 공략할 수 있다. 페리시치는 아약스 원정 5분에 긴 크로스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마이어도 그를 라이프치히가 경계해야 할 공격 자원으로 꼽았다(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누사가 데스트의 전진을 따라 내려오면 라이프치히의 역습 출발점이 낮아진다. 따라 내려오지 않으면 라움이 페리시치와 데스트를 혼자 상대해야 한다. 데미첼리스가 이 측면에서 어느 쪽을 택하느냐가 경기 초반의 방향을 정한다.
두 번째 대결은 PSV 최전방과 라이프치히 중앙 수비 사이에서 벌어진다. 틸이 최전방에 서면 오르반과 루케바는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틸의 위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측면 크로스와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번 문전 수비가 무너졌다. 레버쿠젠전 44분에는 비교적 먼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시크가 수비수 뒤로 들어가 발리로 넣었다. 브레멘전 68분에는 코너킥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견제 없이 헤더로 득점했다. 프랑크푸르트전 29분에도 코너킥에서 로빈 코흐가 자유롭게 헤더를 했고, 판더보르트가 막았다. 틸과 메이난스가 위치를 바꿔 한 선수가 2선에서 늦게 들어오면, 라이프치히는 그 선수를 수비수가 맡을지 미드필더가 맡을지 정하기 어려워진다.
세 번째 대결은 중원에서 벌어진다. 라이프치히의 엘아이나우이와 반주지는 PSV의 사노와 마우루 주니오르(또는 페르난데스)가 공을 받는 순간 압박해야 한다. PSV는 사이바리와 페이르만, 바너가 모두 없는 중원으로 첫 압박선을 통과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평점 7.17의 사노가 PSV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는 핵심이다. 이 자리에서 공이 끊기면 그 위치는 PSV 진영 중앙이다. 그러면 라이프치히는 은쿤쿠와 호물루가 짧은 거리만 달려도 박스에 들어갈 수 있다.
세트피스에서 PSV의 키커는 페리시치다. 헤이렌베인전 68분 추가골은 그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코스티치가 먼 쪽에서 골 지역으로 머리로 보낸 공이 상대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들어갔다. 아약스 원정 전반 추가시간에는 헤이르트라위다가 코너킥 세컨드볼을 발리로 넣었다. PSV의 세트피스 타깃은 코스티치, 헤이르트라위다, 틸이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라움이 차고 오르반이 머리로 받는 조합이 핵심이다. 오르반은 프랑크푸르트전 이전까지 세트피스에서 기대득점 2.0을 기록했다(베트팁스 호이테(Wett-Tipps heute), 10월 9일). 프랑크푸르트전 10분에도 라움의 프리킥을 오르반이 머리로 연결했다.
두 골키퍼는 모두 최근 경기의 결과를 바꿨다. 판더보르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약 2.3골을 막았다. 마테이 코바르는 헤이렌베인전에서 리베라의 슈팅을 두 번 막았다. 54분에는 후방 처리가 불안한 장면에서 먼저 공에 닿아 동점골을 막았다. 그러나 코바르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15분에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공을 놓쳐 실점했다. 트벤터전 79분에는 수비 뒤로 침투한 바우트 베호르스트와 일대일로 맞서 동점골을 내줬다. 오늘처럼 수비 뒤로 공이 자주 넘어가는 경기에서는 코바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판단이 라이프치히 역습의 결과를 정한다.
7. 경기예측
7-1. 첫 20분은 라이프치히의 압박이 PSV의 첫 패스를 끊을 수 있느냐로 갈린다
라이프치히는 홈경기 시작부터 압박 강도를 높였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1분과 5분에, 함부르크 SV전에서는 17분과 28분에 득점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도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PSV는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먼저 실점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15분에는 수비 뒤로 넘어간 긴 패스에서, 샤흐타르전 전반 추가시간에는 데스트가 중앙에서 공을 오래 다루다 빼앗긴 뒤 실점했다. 트벤터전에서도 14분에 먼저 실점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은 수비 뒤 공간, 샤흐타르전은 중앙에서의 볼 손실이 출발점이었다.
경기 초반의 방향은 PSV 후방이 라이프치히의 첫 압박선을 통과하느냐에 달려 있다. PSV가 통과하지 못하면 라이프치히는 PSV 진영 중앙과 데스트 뒤에서 공을 빼앗고, 누사와 은쿤쿠가 짧은 거리에서 슈팅까지 간다. 이 경우 라이프치히가 이른 시간에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PSV가 통과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라이프치히 측면 수비수들이 높이 올라선 상태이므로, PSV는 라움 뒤 공간과 중앙 수비 사이로 루번 판봄멀과 틸, 페리시치를 보낼 수 있다. 코모전 54분 역습은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수비 뒤 공간을 허용한 사례다. 다만 당시 코모는 초반부터 라이프치히를 높이 압박했으므로 PSV의 예상 후방 전개와 출발 방식은 다르다. 홈에서 라이프치히가 먼저 압박을 걸 수 있다는 조건은 첫 번째 경우에 유리하다. 그러나 보스가 원정에서도 후방 전개를 고집하겠다고 밝혔으므로, PSV가 압박을 통과하는 장면도 경기 내내 반복될 수 있다.
7-2. 라이프치히가 앞서도 PSV는 물러서지 않으므로, 점수는 1골에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라이프치히가 먼저 넣으면 두 팀의 성향이 정면으로 맞선다. 라이프치히는 앞선 뒤에도 압박을 이어 추가 득점을 노린다. 프랑크푸르트전 전반 막판에 은쿤쿠가 리바운드로 넣은 2골, 함부르크 SV전 72~77분의 3골이 그 결과다. 그러나 같은 2경기에서 라이프치히는 2골 앞선 뒤 약 25분 동안 상대에게 연속으로 기회를 내줬다. PSV는 먼저 실점해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는 15분에 실점한 뒤 메이난스의 헤더와 사노의 슈팅으로 전반에 역전했다. 트벤터전에서는 14분에 실점한 뒤 틸의 2골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라이프치히가 기회를 내주는 그 시간대에 PSV가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득점하면,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된다.
그다음 전개는 보스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보스는 동점이나 열세에서 공격 인원을 늘린다. 트벤터전에서는 2-2가 된 뒤 승리를 노리고 인원을 전진시켰다가 83분 역습에 결승골을 내줬다. 오늘 같은 상황이 오면 라이프치히는 누사와 은쿤쿠, 고미스처럼 공을 몰고 갈 수 있는 선수로 그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바움가르트너가 빠져 역습 마무리의 정확도는 낮아졌다. 그러나 PSV가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한 라이프치히의 역습 기회 자체는 줄지 않는다. 결국 라이프치히가 앞서는 전개에서는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와 PSV가 1골을 따라붙을 근거가 함께 있다.
7-3. PSV가 먼저 넣으면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홈에서 겪어 보지 않은 상황을 풀어야 한다
PSV가 먼저 넣는 상황은 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 홈에서 한 번도 겪지 않았다. 원정에서 먼저 실점했을 때 라이프치히는 공격 인원을 늘렸다가 그 뒤 공간에서 다시 실점했고, 데미첼리스의 교체도 경기를 바꾸지 못했다. 레버쿠젠전에서는 67분 호물루와 반주지를 막시모비치와 자이발트로 바꾼 뒤에도 마지막 패스와 슈팅이 부족했다. 브레멘전에서는 상대가 수비 위치를 낮추자 약 70%의 점유율을 갖고도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격 과정이 복잡해졌다(키커(kicker), 9월 5일).
그러나 PSV는 앞선 뒤에도 낮게 내려서기보다 공을 소유하며 라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PSV는 헤이렌베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1골 앞선 동안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았고, 그사이 상대에게 동점 기회를 내줬다. 보스는 헤이렌베인전의 공방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말했다(사커뉴스, 10월 12일). 그렇다면 라이프치히는 브레멘전처럼 밀집 수비를 상대하기보다, PSV 진영에서 다시 공을 빼앗을 기회를 얻는다. PSV가 리드를 지키려면 코바르의 선방과 함께 두 번째 골이 필요하다. 그 두 번째 골을 넣을 전문 공격수가 벤치에 없다는 점 때문에 PSV의 리드도 안정적이지 않다.
7-4. 득점은 압박 탈취와 측면 크로스, 세트피스에서 나오고, 0-0으로 끝날 조건은 약하다
라이프치히는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짧은 공격, 누사의 왼쪽 돌파, 은쿤쿠의 박스 안 2차 슈팅, 라움과 오르반의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PSV에는 측면 크로스에 이은 틸의 헤더, 페리시치의 코너킥, 첫 압박선을 통과한 뒤의 수비 뒤 침투와 메이난스의 2선 슈팅이 있다. 두 팀 모두 이 경로를 실행할 선수를 명단에 두고 있다. 압박 탈취와 크로스가 나오더라도 슈팅이 막히거나 빗나가면 0-0은 가능하다. 다만 두 팀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방식은 양쪽에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 전망이 흔들리는 조건도 살펴야 한다. PSV가 코스티치를 왼쪽 수비에, 마우루 주니오르를 6번에 두고 시작해 첫 압박선을 안정적으로 통과하면, 라이프치히의 이른 득점보다 라이프치히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하는 장면이 먼저 나올 수 있다. 반주지가 선발에서 빠져 중원 압박이 약해져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헤이르트라위다가 선발에서 빠지거나 경고를 받은 PSV 수비수가 일찍 교체되면 누사와 은쿤쿠가 공략할 공간이 커진다. 흐름은 첫 압박선 대결에 따라 바뀐다. 홈에서 먼저 압박할 수 있는 라이프치히의 출발 조건이 조금 낫지만, PSV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도 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 기회를 허용한 경로다. PSV는 실점한 뒤에도 물러서지 않으므로 경기의 흐름은 여러 번 바뀔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감독 모두 라인을 내리지 않고 전방 압박으로 맞선다. 데미첼리스는 교체를 묶어서 하지만 뒤진 경기를 교체로 바꾼 적이 없다. 보스는 동점이나 열세에서 공격 인원을 늘린다
근거: 보스 «불에는 불로 맞선다»(VI, 10월 12일) · 데미첼리스 «두 팀 모두 일찍 압박»(dpa, 10월 12일) · 트벤터전 동점 뒤 전진과 83분 역습 · 레버쿠젠전 67분 교체 뒤에도 마지막 패스 부족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이프치히는 앞선 뒤에도 압박을 이어 추가 득점을 노리지만, 그사이 상대 기회를 내준다. PSV는 먼저 실점해도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따라붙지만, 앞선 뒤에도 빌드업 실수로 기회를 내준다
근거: 프랑크푸르트전 2골 뒤 약 25분 동안 상대의 연속 슈팅 · 함부르크 SV전 후반 빌드업 볼 손실 · 스파르타 로테르담전과 트벤터전의 역전 과정 · 헤이렌베인전 초반 가로 패스 실수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첫 승을 노리고, 비기는 것으로 만족할 이유가 없다. 라이프치히에는 이어지는 두 원정과 감독의 입지 때문에 이 홈경기가 더 중요하다
근거: 데미첼리스 «홈 첫 경기는 추가 동기»(스포츠샤우, 10월 12일) · 마우루 주니오르 «승점 3의 좋은 기회»(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 보스 «언제나 승리를 노린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는 틸이나 메이난스가 최전방을 맡고, 교체로 들어올 공격수는 브로 한센 1명뿐이다. 라이프치히는 역습 마무리와 최전방 교체 자원이 줄었고, 사흘 휴식 탓에 중원 한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
근거: 프랑크푸르트전 은쿤쿠·누사 관리 교체와 반주지의 근육 경련 · 데미첼리스 선발 미결정 · 바움가르트너의 역습 능력과 결장 · 트벤터전 페피 이탈 뒤 교체 선택지 제한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이프치히의 전방 압박이 PSV 후방 빌드업을 노리고, PSV 오른쪽의 데스트와 페리시치가 라움 뒤 공간을 노린다. PSV의 크로스·세트피스는 라이프치히 문전 수비의 약점과 만난다
근거: PSV는 압박 속에서도 후방 전개를 고집(보트발4유, 10월 12일) · 마이어가 지적한 뒷공간과 역습의 양면 · 레버쿠젠전 44분 크로스, 브레멘전 68분 코너킥 실점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이프치히 홈 무실점은 상대의 결정적 기회를 선방으로 막아 이어 왔으므로, PSV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면 끊긴다. PSV의 독일 원정 무승 기록은 다른 선수단 시기의 누적이다. 두 팀의 맞대결 흐름은 없다(첫 대결)
근거: 프랑크푸르트전 결정적 기회 허용과 판더보르트의 선방(RB팬스, 10월 12일) · 여러 시즌에 걸친 UEFA 기록의 적용 범위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어느 쪽 방식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퇴장과 페널티를 망설이지 않은 주심은 경고를 받고 역습을 끊는 수비수에게 부담이 된다. 휴식은 PSV가 하루 더 길다
근거: 흐림·11도 안팎·약한 바람(Open-Meteo) · 월시 주심의 카라바흐-아약스전 퇴장 2장(스포르트뉴스, 10월 12일) · 헤이렌베인전 오비스포의 경고 상태 역습 저지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다. 두 팀 모두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약하고, 두 감독 모두 라인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감독 성향은 이 두 요소의 효과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키운다. 로테이션 요소는 양쪽에서 서로 상쇄된다. PSV는 박스 안 마무리를 맡을 전문 공격수를 잃었고, 라이프치히는 역습 마무리를 맡던 바움가르트너를 잃었다. 두 결장 모두 기회의 수보다 마무리의 정확도를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 동기부여는 라이프치히 쪽이 조금 더 크지만, 두 팀 모두 무승부에 만족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외적 환경과 타이밍은 결말의 방향을 정할 만큼 강하지 않다. 결국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경로를 가진 공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첫 압박선 대결의 결과에 따라 주도권이 바뀌고, 한 팀이 앞서도 상대가 물러서지 않으므로 점수는 경기 중에 계속 움직일 것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주목할 점은 보스가 원정에서도 PSV의 경기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VI, 10월 12일). PSV가 후방 전개와 전방 압박을 이어 가면 라이프치히가 공을 빼앗을 기회와 PSV가 압박을 통과해 수비 뒤로 들어갈 기회가 함께 생긴다. 데미첼리스 쪽에서는 교체가 변수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4골을 앞선 뒤 58~65분에 주전 4명을 뺐다. 주말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앞둔 오늘도 앞서고 있다면 비슷한 시간대에 은쿤쿠와 누사의 출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라이프치히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고 PSV가 만회를 노릴 시간이 생길 수 있다.
팀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상대의 유형이다.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크게 이긴 상대들은 경기 중 라인을 내렸다가 연속으로 실점했다. PSV는 먼저 실점해도 라인을 유지하며 따라붙는 팀이다(스파르타 로테르담전과 트벤터전의 역전). 따라서 라이프치히가 앞서는 경우에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이어 가는 대승 장면과, PSV가 크로스로 따라붙는 장면이 함께 나올 수 있다. PSV도 마찬가지다. 앞선 뒤 수비를 단단히 하는 운영보다, 공을 소유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운영을 보여 왔다. 그러므로 어느 쪽이 앞서든 1골 차 리드를 잠가 두는 장면은 이 경기에서 성립하기 어렵다.
동기부여에서는 두 팀 모두 무승부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라이프치히는 이어지는 두 원정보다 이 홈경기에서 승점을 얻어야 하는 사정이 분명하다. 감독도 홈 첫 경기를 추가 동기로 꼽았다(스포츠샤우, 10월 12일). PSV도 주장과 감독이 모두 승리를 말했다(옴로프 브라반트, VI, 10월 12일). 이 동기는 경기 후반에 동점일 때 두 팀이 함께 공격 인원을 늘리는 장면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로테이션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벤치의 구성이다. PSV 벤치에는 전문 공격수가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브로 한센 1명뿐이다. 그래서 PSV가 뒤진 상태로 후반을 맞으면 마무리할 선수를 늘리기 어렵다. 라이프치히 벤치에는 고미스, 그루다, 바카요코, 라이츠가 있다. 공을 몰고 가는 측면 자원은 충분하지만, 최전방을 맡을 선수는 기우가 빠져 줄었다. 반주지의 상태도 변수다. 그가 빠지면 중원에서 박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줄고, 라이프치히의 득점 경로 하나가 약해진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PSV의 공격이 어디로 몰리느냐다. 정통 9번이 없으므로 PSV는 박스 안에서 오래 공을 지키는 공격 대신 크로스와 세트피스, 빠른 침투로 득점을 노린다. 이 세 경로는 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 반복해서 실점한 경로다. 라이프치히 쪽에서는 PSV의 빌드업이 사이바리와 페이르만, 바너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첫 압박선을 통과할 선수가 줄었으므로 라이프치히의 압박이 공을 빼앗는 장면은 PSV가 리그에서 만난 상대들보다 많아질 것이다.
타이밍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라이프치히 홈 무실점의 근거가 약하다는 점이다. 프랑크푸르트전 무실점은 결정적 기회 5번을 판더보르트가 막아 지켰다(RB팬스, 10월 12일).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PSV는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 가능성이 이전 상대들보다 높다. PSV가 독일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기록은 오늘 선수단과 관계가 약하므로, 흐름 전환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외적 환경에서는 주심이 가장 큰 변수다. 날씨는 두 팀의 방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휴식은 PSV가 하루 길지만,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PSV 수비진의 피로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출전 시간을 관리한 라이프치히 공격진을 함께 보면 차이는 크지 않다. 역습이 많은 경기에서 월시 주심이 반칙성 저지에 엄격하게 대응하면, 경고를 먼저 받는 쪽 수비수의 운영이 제한된다(스포르트뉴스, 10월 12일). 다만 퇴장 자체는 경기 전에 예상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니므로 결말을 정하는 근거로 쓰지 않는다.
8-2. 두 팀의 골 수
라이프치히는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압박으로 득점을 노린다. 호물루와 은쿤쿠, 누사가 PSV 후방의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 사노를 압박하고 공을 빼앗으면 짧은 거리에서 슈팅까지 갈 수 있다. 데스트가 전진한 뒤에는 누사가 왼쪽에서 그 뒤 공간을 공략한다. 박스 안에서는 은쿤쿠가 2차 슈팅을 노린다. 프랑크푸르트전 41분과 44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1차 슈팅을 막은 공을 은쿤쿠가 다시 넣었다. 포스트는 호물루의 마무리가 아직 날카롭지 않다고 평가했다(푸트발존, 10월 12일). 프랑크푸르트전의 2골은 리바운드에서 나왔지만, 라이프치히는 압박 탈취와 누사의 측면 돌파로도 득점했다. 세트피스에서는 라움의 킥을 오르반이 헤더로 연결한다.
라이프치히가 여러 골을 넣으려면 PSV가 공격 인원을 늘려야 한다. PSV가 뒤진 상태에서 보스가 트벤터전처럼 인원을 전진시키면, 고미스와 누사가 역습으로 그 공간을 쓸 수 있다. 코바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판단을 그르치는 장면도 추가 득점의 경로다. 반대로 라이프치히가 무득점에 그칠 조건도 있다. PSV가 코스티치와 마우루 주니오르를 축으로 첫 압박선을 안정적으로 통과하면, 라이프치히는 자기 진영으로 물러나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 상태에서 공을 되찾으면 포스트가 지적한 느린 공격이 나온다. 여기에 코바르가 헤이렌베인전처럼 결정적 장면을 막으면 라이프치히의 득점은 늦어진다. 바움가르트너가 빠져 역습 마무리의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점도 이 조건을 뒷받침한다.
PSV는 측면 크로스에 이은 틸의 헤더로 득점을 노린다. 마우루 주니오르, 페리시치, 데스트가 크로스를 올리고, 틸이 오르반과 루케바 사이로 들어간다. 코너킥에서는 페리시치가 키커로 나선다. 코스티치가 먼 쪽에서 헤더로 공을 돌려놓고, 헤이르트라위다와 틸이 문전에서 마무리한다. PSV가 첫 압박선을 통과하면 수비 뒤로 침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이어는 판봄멀을 감각과 속도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했다(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라움이 높이 올라선 뒤의 공간에 판봄멀이나 페리시치가 들어가면 라이프치히 중앙 수비는 넓은 공간을 직접 막아야 한다. 2선에서는 메이난스가 슈팅과 세컨드볼을 노린다. 그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흘러나온 공과 페널티박스 밖 감아차기로도 득점했다.
PSV가 여러 골을 넣을 조건은 라이프치히가 앞선 뒤 기회를 내주는 시간대와 라이프치히 문전 수비의 약점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라이프치히가 60분 전후에 주전을 교체해 압박이 약해지는 장면도 PSV의 추가 득점 기회가 된다. 반대로 PSV가 무득점에 그칠 조건은 라이프치히의 압박이 PSV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는 것이다. 그러면 크로스를 올릴 위치까지 공이 가지 못한다. 박스 안에서 공을 지킬 9번이 없으므로, 크로스가 막힌 뒤의 2차 공격도 약하다. 판더보르트가 프랑크푸르트전처럼 결정적 기회를 막으면 PSV의 적은 기회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두 팀 모두 득점 경로와 실행자를 갖췄다. 무득점 조건은 각각 상대가 경기 내내 실수를 줄여야 성립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그 실수를 반복했으므로, 양쪽 모두 1골 이상 넣을 근거가 무득점 근거보다 강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는 라이프치히가 앞서는 전개에서 더 많다. 라이프치히는 앞선 뒤에도 압박을 이어 가고, PSV는 뒤져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이어 가는 공격이 경기 후반까지 계속될 수 있다. 보스가 동점이나 열세에서 공격 인원을 늘리는 관행은 라이프치히의 역습 기회를 늘린다. PSV 벤치에 전문 공격수가 없다는 점은 PSV가 따라붙을 마무리 수단을 줄인다. 반대 방향으로 벌어질 근거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 먼저 실점한 뒤 공격 인원을 늘렸다가 그 뒤 공간에서 연속으로 실점했다. 홈에서도 같은 운영이 나오면 PSV의 판봄멀과 페리시치가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앞선 뒤 약 25분 동안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고, PSV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그 시간대에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라이프치히가 주말 원정을 대비해 60분 전후에 주전을 빼면 압박 강도가 떨어져 PSV가 만회할 시간이 생길 수 있다. 판더보르트와 코바르는 최근 결정적 장면을 여러 번 막았지만, 어느 골키퍼의 선방이 점수 차를 줄일지는 기회가 어느 쪽에 생기느냐에 달려 있다. PSV가 앞서는 경우에는 교체로 투입할 전문 공격수가 부족해 1골 차 상태가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근거들을 함께 보면 점수 차의 구조는 선제골에 따라 갈린다. 라이프치히가 먼저 넣으면 벌어질 근거가 좁혀질 근거보다 많다. 다만 PSV가 그 사이에 1골을 따라붙을 경로도 분명하다. PSV가 먼저 넣으면 1골 차 접전이 이어질 근거가 더 많다. 이른 시간에 동점이 되면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는 접전이 된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두 팀이 모두 높은 라인을 유지하고, 두 팀 모두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약하며, 세트피스에서도 양쪽이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라이프치히가 앞선 상태에서 PSV가 만회골을 넣으면 총득점은 늘고 점수 차는 줄어든다. 그러면 PSV는 다시 공격 인원을 늘리고, 라이프치히의 역습 기회도 다시 늘어난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은 마무리의 정확도에 있다. 호물루는 골문 앞에서 날카롭지 않고, PSV에는 박스 안 마무리를 맡을 9번이 없으며, 라이프치히는 역습 마무리를 맡던 바움가르트너를 잃었다. 두 골키퍼가 최근처럼 결정적 장면을 막으면, 기회는 많아도 골은 적은 경기가 된다. 두 조건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기회가 많이 생길 근거는 분명하고, 마무리 정확도가 떨어질 근거는 그 기회의 일부를 줄이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므로 총득점은 적게 끝나는 구조보다 양 팀 모두 득점하는 구조가 더 유력하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6-0 뒤 라이프치히의 승리와 다득점을 함께 더 높게 평가했다해외 7개 업체의 배당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모두 라이프치히 쪽으로 움직였고, 반대로 움직인 업체는 없었다. 라이프치히 승리 배당의 중앙값은 1.89에서 1.75로 내렸다. 같은 기간 무승부는 4.2에서 4.55로, PSV 승리는 3.5에서 4.0으로 올랐다. 점수 차와 득점 쪽도 같은 방향이었다. 라이프치히가 2골 차 이상 이기는 쪽은 2.52에서 2.20으로, 3골 차 이상 이기는 쪽은 4.95에서 4.10으로 내렸다. 총득점에서는 개장 때 3골 이하 쪽이 더 낮았지만, 지금은 4골 이상 쪽이 1.95에서 1.82로 내려 3골 이하 쪽(2.0)보다 낮아졌다.
이 기간에 나온 가장 큰 소식은 10월 11일 라이프치히의 프랑크푸르트전 6-0이다. PSV 쪽에서는 페피, 플레아, 라머르스가 모두 빠진다는 사실이 10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다시 확인됐고(옴로프 브라반트, 10월 12일), 같은 날 UEFA가 17세 브로 한센의 등록을 승인했다(사커뉴스, 10월 12일). 배당의 움직임만으로 시장이 왜 이렇게 판단했는지를 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승리, 큰 점수 차 승리, 다득점 쪽 배당이 함께 라이프치히 쪽으로 내렸다. 이는 시장이 6-0을 라이프치히의 득점력을 다시 확인한 경기로 읽었다는 해석과 맞는다. 네덜란드 베팅 업체 토토(TOTO)가 라이프치히 홈 승리를 추천하며 든 근거도 같은 방향이다. 토토는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홈 3경기 14득점 무실점과 원정 3패를 나란히 놓았다. PSV에 대해서는 공격은 위협적이지만 뒤에서 자주 실수한다고 평가했다(토토, 10월 12일). 현재 배당이 상정한 경기는 홈 이점과 최근 득점력을 갖춘 라이프치히가 이기고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경기다. 다만 2골 차 이상 승리 쪽 배당은 아직 2.20이다. 시장은 라이프치히가 이긴다는 것보다 큰 점수 차로 이긴다는 것을 훨씬 덜 확실하게 본다.
라이프치히의 공격력은 오늘도 근거가 되지만, 홈 무실점은 근거가 되지 않는다시장이 기댄 근거 가운데 오늘도 성립하는 것은 홈 이점과 라이프치히의 공격력이다. 라이프치히가 홈과 원정에서 다른 결과를 낸 것은 누가 먼저 압박을 거느냐에 따른 차이였다. 오늘은 보스도 원정에서 자기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으므로(VI, 10월 12일),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먼저 압박을 걸 조건이 그대로 있다. 공격력도 실제 기회에서 나왔다. RB팬스는 프랑크푸르트전 라이프치히의 기대득점을 4.03으로, 리그 홈 평균 기대득점을 3.47로 집계했다(10월 12일). 다만 그 경기의 6골은 만든 기회보다 많았으므로, 같은 점수를 오늘 경기에 옮길 수는 없다.
PSV 쪽 근거도 대체로 성립한다. 헤이렌베인전 초반에도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의 가로 패스에서 후방 실수가 다시 나왔다. 여름에 사이바리와 페이르만이 떠났고 바너도 빠져, 후방에서 첫 압박선을 넘길 선수가 줄었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최전방 공격수 셋이 결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결장으로 PSV가 잃은 것은 박스 안에서 공을 지키는 역할과 뒤질 때 투입할 교체 공격수다. PSV의 득점 경로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았다. 틸은 트벤터전과 헤이렌베인전에서 크로스를 머리로 넣었고, 헤이렌베인전 추가골은 페리시치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성립하지 않는 근거는 라이프치히의 홈 무실점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유효슈팅 9개와 결정적 기회 5번을 만들었고, 판더보르트는 선방 9번으로 약 2.3골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그 홈 평균 기대실점도 1.22였다(RB팬스, 10월 12일). UEFA는 라이프치히가 UEFA 대회 19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10월 6일). 홈 3경기 14득점 무실점은 라이프치히 공격력을 보여 주는 근거이지만, 수비가 안정됐다는 근거는 아니다.
라이프치히가 정배이므로 그 승리가 기대는 전제를 더 엄격하게 따진다. 오늘 라이프치히의 승리는 초반 압박으로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데서 출발한다. PSV 중원에서 핵심 선수들이 빠졌고 보스가 후방 전개를 고집하므로, 이 전제는 성립한다. 그 뒤 PSV가 득점하더라도 라이프치히는 그보다 많이 넣어야 하는데, 라이프치히의 득점 경로가 PSV보다 많고 그 경로를 실행할 선수도 명단에 있으므로 이 전제도 성립한다. 다만 PSV의 득점 자체를 막을 수 있다는 전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반대로 PSV가 먼저 넣는 전개라면 라이프치히가 경기를 되돌려야 한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홈에서 먼저 뒤진 적이 없고, 뒤진 경기를 교체로 바꾼 전례도 없으므로 이 전제는 약하다. 그래도 PSV는 헤이렌베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앞선 동안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라이프치히가 뒤지더라도 브레멘전 같은 밀집 수비를 만날 가능성은 낮다.
시장이 덜 반영한 것은 PSV의 득점 경로와 점수 차가 커지는 구조다시장이 덜 반영했을 수 있는 것은 PSV의 득점 경로다. 라이프치히 승리와 총 4골 이상 쪽 배당이 함께 낮아졌지만, 총득점 배당의 변화만으로 시장이 PSV의 득점을 얼마나 평가했는지는 분리할 수 없다. 라이프치히의 홈 무실점도 PSV의 득점을 낮게 볼 충분한 근거는 아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측면 크로스와 코너킥에서 기회를 반복해서 내줬다. 레버쿠젠전 44분 시크의 득점과 브레멘전 68분 퓔크루크의 헤더가 그 장면이다. PSV에는 이 경로를 실행할 선수가 남아 있다. 페리시치가 킥을 차고 틸이 크로스를 받으며, 코스티치와 헤이르트라위다가 세트피스에서 골문 앞으로 들어간다.
점수 차에서도 시장과 차이가 있다. 시장은 라이프치히가 이기더라도 1골 차 승리로 끝날 여지를 크게 남겨 두었다. 그러나 오늘 두 감독은 점수 차를 1골에서 묶어 두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지 않는다. PSV 벤치의 최전방 공격수는 아직 PSV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브로 한센뿐이다(사커뉴스, 10월 12일). 반면 데미첼리스가 60분 전후에 주전을 빼더라도 라이프치히는 고미스, 그루다, 바카요코를 넣어 역습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고미스는 프랑크푸르트전 89분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직접 몰고 가 득점했다. 그래서 PSV가 1골을 따라붙으면 경기는 다시 공방전이 되고, PSV가 전진한 뒤에 생기는 공간은 라이프치히에 더 유리하다.
점수 차를 줄이는 사실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전과 함부르크 SV전에서 2골 앞선 뒤 상대에게 연속으로 기회를 내줬다. 사흘 휴식과 주말 바이에른 뮌헨 원정 때문에 60분 전후의 교체로 압박 강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 두 가지는 PSV의 만회골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만회골 뒤에도 PSV는 공격 인원을 늘리므로, 이 두 가지가 점수 차를 1골로 묶어 두지는 못한다.
시장은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우리보다 확실하게 보지만, 큰 점수 차는 덜 확실하게 본다우리 판단과 시장은 승부 방향이 아니라 확실성과 점수 구조에서 다르다. 우리 종합분석도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본다. 다만 그 확실성은 시장보다 낮게 보고, PSV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높게 본다. 이 차이는 두 가지 판단에서 나온다. 하나는 라이프치히의 무실점을 오늘 경기의 근거로 보지 않는다는 판단이고, 다른 하나는 PSV의 크로스·세트피스 경로가 라이프치히 문전의 약점과 직접 만난다는 판단이다. 시장이 라이프치히 승리 배당을 이만큼 내린 것은 이름값 때문이라기보다, 6-0과 홈 무실점이라는 결과를 공격과 수비 양쪽의 근거로 읽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수비 쪽 해석은 시장의 과신이다.
그렇다고 이 차이를 모두 시장의 과신으로 돌릴 수는 없다. 7개 업체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또한 PSV가 사이바리, 페이르만, 바너 없이 라이프치히의 홈 압박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라이프치히 쪽 근거다. 보스가 시차 피로를 언급했던 데스트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나흘 휴식으로 얼마나 회복했는지도 시장이 더 정확하게 반영했을 수 있는 부분이다(사커뉴스, 10월 12일). 그래서 우리 판단은 라이프치히 승리의 확실성을 시장보다 조금 낮추는 데 그친다.
점수 차에서는 시장과 우리의 차이가 더 크다. 시장은 라이프치히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덜 확실하게 보고, 1골 차 승리로 끝날 여지를 많이 남겨 둔다. 반면 우리는 라이프치히가 먼저 넣는 전개라면 점수 차가 1골에 머물 근거가 약하다고 본다. 이 차이는 보스의 라인 유지 방식과 PSV 벤치 구성에서 나온다.
총득점에서는 시장과 같은 쪽을 본다. 시장과 판단이 같을 때는 우리 근거가 시장이 이미 반영한 최근 득점 평균에 기대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우리 근거는 평균이 아니라 득점 경로다. 라이프치히의 압박 탈취와 측면 돌파는 PSV 후방의 실수를 공략하고, PSV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라이프치히 문전의 약점을 공략한다. 양쪽 모두 마무리 담당이 빠졌으므로 득점은 줄어든다. 그러나 기회가 생기는 경로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이 점에서 총득점 배당은 타당하다.
라이프치히가 2골 차로 이기고, 두 팀 모두 득점한다승부는 라이프치히 쪽으로 판단한다. 이 판단의 근거는 순위나 6-0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이 맞서는 방식이다. PSV는 후방 전개를 조율하던 선수들을 잃었는데도, 홈에서 먼저 압박하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후방 전개를 고집한다. PSV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할 수는 있다. 그러나 PSV는 앞선 뒤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벤치에는 두 번째 골을 넣을 9번도 없다. 따라서 PSV가 그 득점을 승리로 지켜 낼 수단은 약하다.
점수 차는 2골로 판단한다. 1골에서 멈추지 않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구조에 있다. PSV는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고, 그 뒤 공간은 누사와 은쿤쿠, 교체로 들어오는 고미스가 공략한다. 3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는 이유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앞선 뒤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고, PSV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바로 그 시간대에 득점할 수 있다. 또한 바이에른 원정을 앞둔 60분 전후의 교체, 골문 앞 마무리가 정확하지 않은 호물루, 바움가르트너의 결장이 라이프치히의 추가 득점을 제한한다. 코바르도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판단에서는 실수했지만, 헤이렌베인전에서 결정적 장면을 여러 번 막았다.
총득점은 4골 이상으로 판단한다. 두 팀이 모두 높은 라인을 유지하면 압박 탈취와 수비 뒤 침투, 크로스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그 기회가 나오더라도 슈팅이 막히거나 빗나가면 0-0은 가능하므로, 무득점에 별도의 세 조건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앞서 설명한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행자를 종합하면 득점이 나오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라이프치히의 2골 차 승리와 PSV의 득점이 1경기에서 함께 성립하면 득점 합계는 최소 4골이다.
시장은 라이프치히의 무실점을, 우리는 PSV 수비진의 회복을 잘못 읽었을 수 있다시장이 놓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라이프치히의 홈 무실점이 상대의 기회를 막아서가 아니라 선방으로 지켜졌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보스의 라인 유지가 라이프치히의 리드를 1골에서 멈추지 않게 한다는 점이다. 반대로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PSV 수비진이 나흘 휴식으로 시차 피로에서 회복해 헤이렌베인전 초반보다 안정적으로 빌드업할 가능성이다. 또한 PSV의 공격을 헤이렌베인전 하나로만 판단하면, 9번이 없는 PSV가 득점하기 어렵다고 보게 된다. 그러나 틸은 그 경기 29분에도 크로스를 머리로 넣었고, 트벤터전에서는 페피가 빠진 뒤 2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가 2골 차를 지키려면 PSV의 역습을 억제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오늘의 2골 차는 라이프치히가 PSV의 반격을 막아서 생기지 않는다. PSV가 따라붙으려고 전진한 뒤의 공간에서 라이프치히가 다시 득점해서 생긴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큰 경기다. 데미첼리스는 두 팀 모두 주도적으로 경기하며 일찍 압박하려 한다고 말했고, 보스는 PSV의 경기 방식을 원정에서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VI·자르브뤼커 차이퉁, 10월 12일). 출발 조건은 라이프치히가 낫다. 라이프치히는 홈에서 먼저 압박을 걸 수 있고, PSV는 후방 전개를 조율하던 선수 셋 없이 그 압박을 통과해야 한다(RB라이프치히 구단, 10월 12일). 라이프치히가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넣으면 PSV는 페리시치의 킥과 틸의 헤더로 따라붙을 수 있다. 이후 보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라이프치히에는 PSV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공략할 기회가 생긴다. PSV 벤치에 교체로 투입할 전문 9번이 부족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라이프치히가 다시 앞서는 전개의 근거가 가장 분명하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두 곳이다. 시장은 6-0과 홈 무실점을 근거로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우리보다 확실하게 본다. 반면 우리는 그 무실점이 선방으로 지켜졌다고 보므로(RB팬스, 10월 12일), PSV의 득점을 전제로 둔다. 또한 시장은 라이프치히의 승리가 1골 차에 그칠 여지를 크게 남겨 두지만, 우리는 PSV가 리드를 쫓는 방식 때문에 점수 차가 2골로 벌어진다고 본다. 정리하면, 우리는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시장보다 덜 확실하게 보지만 라이프치히가 이길 때의 점수 차는 시장보다 크게 본다.
[예상 스코어] 3-1 또는 4-2 등 PSV도 득점하는 다득점 경기에서 홈팀 라이프치히가 2골 차로 이기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라이프치히가 홈 압박으로 PSV 후방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넣는다. PSV는 페리시치의 킥과 틸의 헤더로 1골을 따라붙지만, 라인을 내리지 않고 전진한 뒤의 공간에서 라이프치히가 다시 달아나는 전개가 예상된다. 3-1이 더 유력하다. 라이프치히가 앞선 뒤 기회를 내주는 시간대에 PSV의 세트피스가 한 번 더 들어가면 공방전이 길어져 4-2가 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라이프치히의 홈 3경기 14득점 무실점과 프랑크푸르트전 6-0, 홈 이점, PSV 최전방 공격수 셋의 결장, PSV 후방이 자주 실수한다는 평가
- 시장이 못 찾은 것: 라이프치히의 홈 무실점은 상대의 기회를 막은 결과가 아니라 판더보르트의 선방으로 지킨 결과이므로 PSV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득점할 여지가 크다는 점, 그리고 보스가 뒤져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벤치에 9번이 없어 라이프치히가 앞서면 점수 차가 1골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PSV 후방 빌드업의 약화와 보스의 라인 유지가 만드는 점수 차 구조, 선방으로 지켜진 라이프치히의 무실점
- 반대쪽 환경: PSV가 코스티치를 왼쪽 수비에, 마우루 주니오르를 6번에 두고 초반부터 첫 압박선을 통과해 크로스나 코너킥으로 먼저 넣는 경우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홈에서 먼저 뒤진 적이 없고, 뒤진 경기를 교체로 바꾼 전례도 없다. 이 경우 공격 인원을 늘린 라이프치히의 수비 뒤 공간을 판봄멀과 페리시치가 공략하는 원정 승 전개가 성립한다. 이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것은 그 수비진 구성이 예상일 뿐이고, PSV가 먼저 넣더라도 앞선 뒤에 라인을 내리지 않으며 벤치에 두 번째 골을 넣을 9번이 없어 그 리드를 지킬 수단이 약하기 때문이다.
- 깨지는 전제: 홈에서 먼저 압박을 거는 라이프치히가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는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