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sgo KOREABetsgo KOREA
AI 분석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 9246

흐로닝언
2 : 5종료
AFC아약스

2026년 123회차 · 10.18(일) 23:45 · 유로보그

AI 분석 ·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 프로토 123회차 924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흐로닝언 vs AFC아약스 2026-10-18

흐로닝언 vs AFC아약스경기 10.18(일) 23:45종료 2:5분석 10.18(일) 10:31

요약

흐로닝언과 AFC아약스가 한국시간 10월 18일 23시 45분 유로보르흐에서 에레디비시 9라운드를 치른다. 6위 흐로닝언은 5위 AFC아약스에 승점 1점 뒤져 있어 승리하면 순위를 뒤집는다. 최근 흐로닝언의 공격 회복과 AFC아약스의 원정 전승 기록 가운데 어느 쪽이 오늘의 선수 구성과 경기 방식에서도 유효할지가 관건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흐로닝언은 리그 8경기에서 4승 2무 2패, 20득점 14실점으로 승점 14를 얻었다. AFC아약스는 4승 3무 1패, 22득점 10실점으로 승점 15다. 득점은 두 팀 모두 많지만, AFC아약스의 리그 원정 3전 전승과 11득점 1실점에는 상대가 모두 현재 7위 이하였다는 조건이 붙는다.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AFC아약스가 원정에서 만나는 가장 높은 순위의 팀이다. 흐로닝언도 승리한 4경기의 상대가 모두 현재 10위 이하이므로, 양 팀의 기존 승리 기록만으로 이번 맞대결의 우열을 정하기는 어렵다.

구분흐로닝언AFC아약스
리그 순위·승점6위·14점5위·15점
최근 공식전리그 4경기 무패3경기 무승
이번 리그 홈·원정홈 2승 1무 1패원정 3승

흐로닝언은 4경기 무승 뒤 PEC 즈볼러를 3-0, 엑셀시오르를 5-1로 이겼다. 2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마르코 렌테가 공격의 출발점이 됐다. PEC 즈볼러전에는 후방에서 긴 패스를 보내 오른쪽 공격을 시작했고, 엑셀시오르전에는 상대 페널티 지역 근처까지 전진해 압박한 뒤 직접 선제골을 넣었다. 요르흐 스흐뢰더르스와 다비트 판데르베르프가 오른쪽에서 공을 연결하고 톰 판베르헌이 마무리하는 경로도 다시 작동했다.

다만 2연승을 수비 안정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엑셀시오르전의 4골 차에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와 페널티킥, 굴절이 작용했고, 흐로닝언의 그 경기 기대실점은 1.74였다. 무승이 이어진 앞선 4경기에는 11골을 내줬다. 당시 주장 타이멘 블록제일의 중앙 수비 파트너가 계속 바뀌었지만, 수비진 교체를 모든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할 장면 기록은 부족하다. 렌테가 돌아온 뒤 공격 경로는 분명해졌으나, AFC아약스의 측면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AFC아약스는 NEC 네이메헌, 엑셀시오르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각각 1-1, 2-2로 비긴 뒤 하이두크 스플리트 원정에서 1-2로 졌다. 홈 무승부 2경기에서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으며, 앞선 뒤 적은 기회에서 실점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은 달랐다. 상대 압박을 받은 후방 패스가 2차례 실점으로 이어졌고, 기대득점도 AFC아약스 1.15 대 하이두크 스플리트 1.99로 밀렸다. 최근 3경기 무승을 모두 득점 운의 문제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두 감독의 경기 운영도 대비된다. 딕 뤼키언 감독은 직전 경기의 선발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AFC아약스를 상대로도 공을 가졌을 때 적극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미첼 감독은 공 소유와 포지셔널 플레이를 추구하지만, 이번 시즌 AFC아약스는 상대가 첫 압박을 벗어난 뒤 수비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다만 미첼 감독은 일정만을 이유로 선수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고, 흐로닝언전 선발에 관해서는 확정된 발표가 없다.

AFC아약스는 텔스타르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원정 승리 때 뛰었던 양쪽 측면 수비수 안톤 가에이와 카이우 엔히키가 부상으로 빠진다. 오른쪽에는 루카스 로사 또는 틸로 케러, 왼쪽에는 오언 베인달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커 카스퍼 돌베르도 시즌 아웃이라는 보도가 나와 톨루 아로코다레의 대안은 마르코스 레오나르두로 좁혀진다. 스티븐 베르하위스는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가에이와 엔히키의 결장은 수비 조합과 측면 크로스에 영향을 주며, 베르하위스가 뛰지 못하면 세트피스의 담당 선수도 바뀐다. 흐로닝언은 직전 경기 선발을 유지할 수 있지만, 블록제일과 렌테 가운데 1명이 빠지면 중앙 수비의 대체 자원은 많지 않다.

지난 시즌 유로보르흐 맞대결에서는 흐로닝언이 3-1로 이겼다. 판베르헌이 일찍 선제골을 넣었고, 교체 출전한 오스카르 자바다가 후반에 2골을 넣었다. 그러나 당시 AFC아약스 감독은 프레드 흐림이었으며, 5월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는 AFC아약스가 흐로닝언을 2-0으로 이겼다. 과거 결과보다 오늘도 흐로닝언이 판베르헌에게 공을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AFC아약스는 크로아티아 원정 뒤 약 70시간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고, 흐로닝언은 7일을 쉬었다. 이 휴식 차이가 실제 경기력에 나타날지는 후반 움직임과 교체를 봐야 한다.

2. 매치업 분석

흐로닝언이 노리는 출발점은 AFC아약스의 첫 압박이다. 뤼키언 감독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본 뒤 준비한 계획과 AFC아약스의 실제 움직임이 일치했다고 말했고, 공을 가진 상대를 압박하는 AFC아약스의 전반 경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흐로닝언은 렌테의 긴 패스로 오른쪽의 스흐뢰더르스와 판데르베르프에게 빠르게 공을 보낼 수 있다. 판베르헌이 미드필드로 내려와 받으면 브리뇰뷔르 빌룸손의 침투를 향한 패스도 가능하다. AFC아약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지 못한다면 이 선수들이 전진할 시간을 얻는다.

반대 장면도 봐야 한다. 렌테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의 실수를 그대로 재현하게 만들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 경기에서는 1군 첫 선발이었던 조프레 토렌츠의 부정확한 패스가 2실점에 관여했다. 오늘 예상대로 베인달이 왼쪽에 서고 아론 바우만이 중앙 수비로 돌아오면 AFC아약스의 후방 구성이 달라진다. 렌테가 전진한 압박에서 공을 빼앗지 못하면, 흐로닝언은 아로코다레와 뒤늦게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오는 미드필더를 막을 중앙 수비수 1명을 잠시 잃는다. 흐로닝언의 압박이 득점 기회가 될지, AFC아약스의 전진 통로가 될지는 공을 빼앗는 위치와 직후 수비 복귀에 달려 있다.

양 팀의 주요 공격은 같은 측면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흐로닝언은 PEC 즈볼러전에서 오른쪽 연결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AFC아약스는 빌럼 II전에서 베인달·율리안 브란트·오스카르 글루흐가 배치된 왼쪽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예상된 선수들이 이 자리에 서면 스흐뢰더르스가 공격하러 올라간 뒤에는 글루흐와 베인달이 그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다. 반대로 베인달이 전진한 상태에서 AFC아약스가 공을 잃으면 판데르베르프와 판베르헌이 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흐로닝언에는 이 측면의 위험이 실제 실점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PSV 원정에서 스흐뢰더르스 쪽으로 상대 공격수 뤼번 판봄멜이 반복해서 전진했고, 흐로닝언은 선제골을 넣고도 1-5로 졌다. 뤼키언 감독은 하프타임에 스흐뢰더르스를 교체했다. 흐로닝언이 오늘 오른쪽 공격을 계속 사용하려면 스흐뢰더르스가 올라간 뒤 다른 선수들이 그 뒤 공간을 지키거나, 공을 잃은 즉시 AFC아약스의 전진을 막아야 한다. AFC아약스 역시 새 측면 수비 조합으로 흐로닝언의 오른쪽 연결에 대응해야 한다.

AFC아약스에는 측면 전환과 별도로 크로스가 득점 경로로 남아 있다. NEC 네이메헌전에는 요르티 모키오의 높은 크로스를 아로코다레가 헤더로 넣었고,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는 케러의 크로스를 다비 클라선이 마무리했다. 클라선과 브란트는 최전방 공격수보다 늦게 페널티 지역에 들어가 득점해 왔다. 흐로닝언의 블록제일과 렌테는 아로코다레와 공중볼을 다투는 동시에, 티카 더용어와 펠레 클레멘트가 늦게 들어오는 미드필더를 따라갈 수 있도록 수비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AFC아약스의 측면 수비수가 바뀌어도 아로코다레와 클라선의 마무리 능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드필드 선발도 흐로닝언의 전진에 영향을 준다. 소피안 암라바트가 나오면 AFC아약스는 판데르베르프가 움직이는 수비 앞 공간을 지킬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갖는다. 모키오가 그 자리에 나서면 공격에 가담할 선수는 늘지만, 그 공간을 누가 지킬지가 중요해진다. 어느 조합이 선택되든 흐로닝언이 공을 소유하겠다는 계획이 경기 초반 AFC아약스의 압박을 넘기는 데 성공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선제골 뒤에도 승부가 곧 결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흐로닝언은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3경기를 모두 졌다. AFC아약스가 전반을 앞선 채 마치면 흐로닝언은 공격에 더 많은 선수를 보내야 하고, AFC아약스가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과 크로스를 활용할 기회가 늘 수 있다. 그러나 AFC아약스도 이번 시즌 리그 홈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었다. 흐로닝언이 먼저 득점해 AFC아약스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경우에는 흐로닝언의 전환 공격 기회가 커진다.

후반에는 두 팀의 교체가 같은 공방을 바꿀 수 있다. 뤼키언 감독은 최근 2경기 모두 66분에 야코브 온드레이카 대신 티호 란트를 투입했다. 엑셀시오르전에는 그 뒤 클레멘트가 더 전진했고 곧바로 빌룸손의 골이 나왔다. 미첼 감독은 최근 경기들에서 60~76분 사이에 여러 선수를 한꺼번에 바꿨다. AFC아약스가 짧은 경기 간격 때문에 반드시 느려진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 90분 넘게 뛴 아로코다레와 측면 수비수들의 후반 움직임은 흐로닝언의 교체 효과를 판단할 조건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경기는 두 팀이 공을 소유하려 하면서 같은 측면에서 공격과 전환 수비를 반복하는 방향으로 예상한다. 흐로닝언이 AFC아약스의 첫 압박을 넘겨 판베르헌과 판데르베르프에게 공을 보내면 먼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AFC아약스도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과 아로코다레의 헤더, 클라선의 늦은 침투로 득점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흐로닝언이 후반 교체로 공격을 이어 가고, AFC아약스가 공격 숫자를 늘린 뒤 수비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전개를 조금 더 유력하게 본다.

시장은 AFC아약스의 공격진과 리그 원정 3연승을 근거로 AFC아약스를 뚜렷한 우세 팀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그 승리의 상대는 모두 흐로닝언보다 순위가 낮고, 확인된 텔스타르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는 오늘 결장하는 가에이와 엔히키가 뛰었다. 두 상대는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지만, 흐로닝언은 뤼키언 감독의 공 소유 계획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맞설 수 있다. 아울러 직전 선발을 유지할 수 있는 흐로닝언과 크로아티아 원정 뒤 약 70시간 만에 뛰는 AFC아약스의 후반 조건도 다르다. 이 차이를 고려하면 AFC아약스의 득점력은 인정하되, 원정 기록만큼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렵다.

예상 스코어는 흐로닝언 3-2 AFC아약스 또는 흐로닝언 3-1 AFC아약스다. 흐로닝언이 공 소유와 오른쪽 연결로 기회를 만들고 AFC아약스가 크로스와 늦은 침투로 득점한 뒤, 60분 이후 흐로닝언이 다시 앞서는 흐름을 예상한다. 다만 AFC아약스의 체력 저하가 후반 압박과 수비 복귀에서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전망은 약해진다. 특히 AFC아약스가 먼저 득점하고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을 계속 공략하면, 흐로닝언이 공격을 늘리는 과정에서 AFC아약스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1점 차의 5위와 6위, 흐로닝언이 이기면 순위가 바뀐다

흐로닝언과 AFC아약스의 에레디비시 9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8일 23시 45분에 흐로닝언의 홈구장 유로보르흐(Euroborg)에서 킥오프한다. FC업데이트(FCUpdate.nl)는 이 경기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고, 딕 뤼키언 감독은 "매진된 유로보르흐가 기대된다. 멋진 오후를 만들 요소는 모두 갖춰졌다"고 말했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경기 전 순위표에서 아약스는 8경기 승점 15로 5위, 흐로닝언은 8경기 승점 14로 6위다(데이터센터, 10월 17일 기준). 두 팀의 승점 차가 1점뿐이어서 흐로닝언이 이기면 순위가 바뀐다(유로스포트 네덜란드판(eurosport.nl), 10월 17일).

항목흐로닝언AFC아약스
순위·승점6위 · 145위 · 15
리그 성적4승 2무 2패4승 3무 1패
득점·실점20 · 1422 · 10
리그 홈2승 1무 1패 · 9-61승 3무 1패 · 11-9
리그 원정2승 1무 1패 · 11-83승 · 11-1

이 경기가 두 팀에게 갖는 의미는 서로 다르다. 아약스는 9경기를 치른 선두 페예노르트(승점 23)에 승점 8점 뒤져 있다. 게다가 NEC 네이메헌전 1-1, 하이두크 스플리트 원정 1-2로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FC업데이트는 구단 수뇌부가 미첼 산체스 감독의 경질을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계약도 2028년 중반까지라고 전했다. 다만 같은 기사는 지난 시즌 유로보르흐 원정 패배 뒤 당시 감독 프레드 흐림의 재임이 끝났다는 사실을 함께 적고,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빨리 나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FC업데이트, 10월 17일). 사커뉴스(Soccernews.nl)는 이 경기가 미첼 감독과 요르디 크라위프 기술이사에게 압박이 된다고 썼다. 그러나 그 근거는 크라위프가 지난 시즌에 한 발언과 팬들의 반응이었고, 구단이 이번 경기 결과를 감독의 거취와 연결한 공식 발언은 없다(사커뉴스, 10월 16일). 따라서 아약스가 승리를 절실하게 원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 절실함이 경기력으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

흐로닝언 쪽에서는 한스 하테부르가 "순위상 중요한 승점이 걸린 경기"라고 말하면서도 흐로닝언을 아약스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약스가 주중 패배 뒤 더 단단히 준비하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부트발프리뮈르(VoetbalPrimeur) 인용, 아약스 쇼타임(Ajax Showtime), 10월 17일). 흐로닝언에게 이 경기는 상위권 경쟁에 남을 수 있는지를 상위 팀을 상대로 처음 확인하는 기회다. 이번 시즌 흐로닝언이 이긴 상대는 FC 위트레흐트·ADO 덴하흐·PEC 즈볼러·엑셀시오르로, 모두 현재 10위 이하인 팀이다.

1-2. 70시간 만에 경기하는 아약스와 7일을 쉰 흐로닝언

아약스는 현지 시각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르고 약 70시간 만에 이 경기에 나선다. 다음 일정은 한국시간 10월 23일 아탈란타 홈경기(콘퍼런스리그), 10월 26일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11월 1일 AZ 홈경기다. 흐로닝언은 10월 11일 엑셀시오르 원정 이후 7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는 10월 25일 NEC 네이메헌 원정이어서 주중 경기가 없다. 미첼 감독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만을 이유로 선수를 쉬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지만(아약스 쇼타임, 10월 15일), 흐로닝언전에 대한 같은 취지의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일정 차이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3장에서 아약스의 선발 운영과 함께 다룬다.

1-3. 득점은 리그 상위권인 두 팀, 실점은 차이가 크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순위표에 기록된 전체 득점을 팀 경기 수로 나누면 팀당 경기당 약 1.9골이다. 아약스는 경기당 2.75골로 페예노르트와 PSV 다음으로 많이 넣었고, 흐로닝언은 2.5골로 그다음이다. 실점은 차이가 크다. 아약스는 경기당 1.25골로 리그에서 실점이 적은 쪽에 속하지만, 흐로닝언은 1.75골로 리그 평균에 가깝다.

다만 두 팀 모두 실점 합계가 특정 경기에 몰려 있다. 흐로닝언의 14실점 가운데 5실점은 8월 PSV 원정 1-5 패배에서 나왔다. 그 경기를 빼면 7경기 9실점이다. 아약스의 10실점 가운데 9실점은 홈 5경기에서 나왔고, 원정 3경기 실점은 1골뿐이다. 따라서 아약스의 실점 수치는 "수비가 강한 팀"이라기보다 "원정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홈에서는 거의 매 경기 실점한 팀"으로 읽어야 한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공개된 경기가 적어 시즌 순위표와 함께 놓기 어렵다. 그래서 3장에서 경기 단위로 대조한다.

1-4. 콘퍼런스리그 7경기에서 12실점한 아약스

아약스는 이번 시즌 콘퍼런스리그 예선과 리그 페이즈에서 7경기를 치러 5승 1무 1패, 23득점 12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보이보디나·셸본·시옹을 상대한 예선 6경기에서도 셸본 원정 2-2, 시옹과의 2경기 4-2·5-3처럼 실점이 이어졌다. 리그에서 경기당 1.25골이던 실점이 유럽대항전에서는 1.71골로 늘었다. 상대 수준이 리그 중위권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대회에서도 실점이 줄지 않았다는 사실은, 아약스의 실점이 상대의 강함보다 자기 쪽 경기 운영에서 나온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흐로닝언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아 리그 경기만으로 시즌을 평가할 수 있다.

1-5. 유로보르흐에서 최근 3경기 연속 2골 이상을 넣은 흐로닝언

부트발니우스(VoetbalNieuws.nl)의 표에 따르면 아약스는 흐로닝언 원정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마지막 원정 승리는 2023년 5월 16일 3-2 승리다(부트발니우스, 10월 17일). 흐로닝언은 유로보르흐에서 치른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매번 2골 이상을 넣었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가장 가까운 유로보르흐 맞대결은 지난 시즌인 3월 7일(현지) 경기로, 흐로닝언이 3-1로 이겼다.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Voetbal International)의 경기 기록을 보면 흐로닝언의 점유율은 40%에 그쳤지만 슈팅은 13-13으로 같았고, 기대득점은 흐로닝언 1.9, 아약스 2.1이었다. 톰 판베르헌이 6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아약스는 30분 다비 클라선의 골로 따라붙었다. 이후 46분에 교체로 들어온 오스카르 자바다가 65분과 72분에 연속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3월 7일 경기 기록).

이 맞대결 기록은 아약스보다 흐로닝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당시 아약스 감독은 프레드 흐림이었고, 크라위프 기술이사는 이번 여름 약 14개 국적의 선수로 선수단을 새로 꾸렸다(알헤메인 다흐블라트(Algemeen Dagblad) 칼럼 인용, 아약스1(ajax1.nl), 10월 17일). 미첼 체제의 아약스는 그 경기의 아약스와 다른 팀이다. 반면 흐로닝언은 뤼키언 감독, 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판베르헌, 2골을 넣은 자바다가 모두 지금도 선수단에 있다. 그 뒤 두 팀은 5월 21일(현지) 에레디비시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다시 만났고 아약스가 2-0으로 이겼다(유로스포트, 10월 17일). 지난 시즌 두 맞대결의 결과가 엇갈린 만큼 맞대결 기록으로 방향을 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흐로닝언이 아약스에게 공을 내주고도 이긴 경험이 있다는 점은 4장에서 다룰 오늘의 상성과 이어진다.

판단 — 흐로닝언 순위와 승점만 보면 아약스와 대등한 팀이지만, 흐로닝언이 쌓은 승점은 중하위권 상대에게서 나왔다. 이번 시즌에는 상위 팀을 이긴 경기가 없다. 그래서 이 경기는 흐로닝언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팀인지를 처음 시험하는 자리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 주중 경기 없이 7일을 쉬었고, 입장권이 매진된 홈경기이며,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아약스를 3-1로 이긴 감독과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상대는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70시간 만에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런 외적 조건은 흐로닝언이 아약스의 공을 실제로 빼앗고 득점 기회로 바꿀 수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 그 방법은 2장과 4장에서 판단한다.

판단 — AFC아약스 아약스는 배당상 우세한 원정팀이고, 리그 원정 3승 11득점 1실점이라는 기록도 그 평가를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3승의 상대는 모두 7위 이하였다.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아약스가 원정에서 만나는 가장 높은 순위의 팀이다. 유럽대항전에서 하위 팀을 상대로도 실점이 이어졌고, 선두와의 승점 차와 감독을 향한 비판이 커지는 시점에 3일 간격의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따라서 이름값과 원정 기록만으로 정배를 줄 만한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약스가 정배에 맞는 경기를 하려면 홈 무승부에서 놓친 득점을 원정에서 살리고 실점을 줄여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흐로닝언 최근 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결과전반
10월 11일엑셀시오르(에레디비시·원정)5-1 승2-1
9월 19일PEC 즈볼러(에레디비시·홈)3-0 승2-0
9월 13일고어헤드 이글스(에레디비시·원정)1-1 무1-0
9월 6일트벤테(에레디비시·홈)2-2 무2-2
8월 29일포르튀나 시타르트(에레디비시·홈)2-3 패1-2
8월 23일PSV(에레디비시·원정)1-5 패1-3
8월 16일ADO 덴하흐(에레디비시·원정)4-1 승3-0
8월 9일FC 위트레흐트(에레디비시·홈)2-1 승1-0
5월 21일(현지)아약스(에레디비시 플레이오프)0-2 패0-1
5월 17일헤라클레스(에레디비시·원정)2-1 승1-1

(점수와 전반 스코어는 흐로닝언 기준이다. 데이터센터 기록)

2-2. 4경기 무승은 블록제일의 짝이 계속 바뀌던 시기에 나왔다

흐로닝언은 8월 23일 PSV 원정부터 9월 13일 고어헤드 이글스 원정까지 4경기에서 승점 2점만 얻었다. 그 4경기에서 6골을 넣고 11골을 내줬다. 득점은 경기당 1.5골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실점이 경기당 2.75골로 늘었다. 9월 6일 트벤테전에서는 초반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판베르헌과 브리뇰뷔르 빌룸손을 통한 측면 공격과 전환 공격으로 2골을 넣었다(RTV 노르트(RTV Noord) 보도). 공격이 작동하는 가운데 실점이 결과를 결정한 시기였다.

같은 시기에 흐로닝언은 수비진 구성을 계속 바꿨다. 유로스포트는 흐로닝언이 긴 부상자 명단 때문에 최근 몇 주 동안 선발 구성을 자주 바꿔야 했다고 전했다(유로스포트, 10월 17일). 다흐블라트 판헷노르던(Dagblad van het Noorden)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 주장 타이멘 블록제일 옆 중앙 수비 자리에는 엘비스 판데르란, 마르크 칭거, 하테부르, 예스퍼 모셀라르, 마르코 렌테가 차례로 섰다(아약스1, 10월 13일). PEC 즈볼러전 직전에는 수비수 4명이 빠져, 뤼키언 감독이 막 복귀한 하테부르를 바로 명단에 넣을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었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9월 17일). PSV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의 실점 장면을 자세히 다룬 기록은 없다. 따라서 수비진 교체가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실점이 늘어난 4경기와 블록제일의 짝이 고정되지 않은 시기가 일치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2-3. 렌테가 돌아온 뒤 2경기, 오른쪽 연결과 중앙 수비수의 전진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9월 19일 PEC 즈볼러전에서는 결장자로 분류됐던 렌테가 선발로 돌아왔다. 흐로닝언은 첫 휘슬부터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주도했고, 공격은 주로 오른쪽에서 전개됐다. 20분 선제골은 렌테의 후방 롱패스에서 시작해 요르흐 스흐뢰더르스와 다비트 판데르베르프의 연결을 거쳐 판베르헌이 마무리했다. 43분에는 스흐뢰더르스가 약 20m 거리에서 왼발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66분에 들어온 티호 란트가 약 2분 만에 판데르베르프의 짧은 프리킥을 받아 3-0을 만들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흐로닝언의 점유율은 52%, 슈팅은 16개, 유효슈팅은 7개였다.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이 집계한 기대득점은 흐로닝언 1.4, PEC 즈볼러 0.4였다. 반면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야코브 온드레이카는 왼쪽에서 전반 30분 동안 공격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다. 이 승리로 흐로닝언은 4경기 무승을 끝냈고, 최근 10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10월 11일 엑셀시오르 원정에서는 하테부르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은 그의 흐로닝언 선발이 2017년 1월 29일 헤이렌베인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선제골은 7분 중앙 수비수 렌테의 전진 압박에서 나왔다. 렌테가 상대 페널티 지역 근처까지 올라가 압박했고, 상대 수비수가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공을 빼앗아 직접 넣었다. 3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2분 뒤 티카 더용어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잘못 처리해 자책골이 나왔다. 64분에는 스흐뢰더르스가 얻은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 뒤에도 유지돼 판베르헌이 성공시켰다. 66분 온드레이카 대신 란트가 들어가자 펠레 클레멘트가 한 줄 앞으로 올라갔고(RTV 노르트), 1분 뒤 클레멘트와 패스를 주고받은 빌룸손이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마지막 골은 추가시간 코너킥 뒤 혼전에서 렌테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들어간 장면이다. 이 골을 누구의 득점으로 기록할지는 매체마다 다르다. 뤼키언 감독은 "경기 규율과 좋은 위치 배치를 갖췄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공을 가졌을 때와 갖지 않았을 때 모두 점점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록적인 점수가 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흐로닝언 구단 채널 인용, 아약스1, 10월 16일).

두 승리에서 득점 장면을 만든 주체는 일정하다. 렌테는 후방에서 긴 패스로, 또는 직접 전진해 압박하며 공격의 출발점이 됐다. 오른쪽에서는 스흐뢰더르스와 판데르베르프가 연결을 맡았고, 판베르헌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5-1이라는 점수 차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기존 경기 분석은 흐로닝언이 초반 압박과 이후 공격으로 우세한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지만, 4골 차에는 상대의 실책과 페널티킥 판정, 굴절이 함께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기대실점 1.74는 흐로닝언이 그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적지 않은 기회를 내줬다는 뜻이다. 상대도 17위와 10위 팀이었다. 따라서 최근 2연승은 흐로닝언의 공격 방식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로는 충분하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됐다는 증거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2-4. 흐로닝언의 승리는 모두 하위권 상대, 상위 팀에게는 이기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흐로닝언이 이긴 5경기의 상대는 위트레흐트·덴하흐·즈볼러·엑셀시오르와 지난 시즌의 헤라클레스였다. 패배는 PSV(1-5), 포르튀나 시타르트(2-3), 플레이오프의 아약스(0-2)에게 당했다. 승리 가운데 덴하흐(4-1)·즈볼러(3-0)·엑셀시오르(5-1) 3경기는 전반에 2골 이상 앞선 채 마쳤다. 위트레흐트와 헤라클레스를 상대로는 1골 차로 이겼다. 반대로 전반에 뒤진 3경기는 모두 졌다. 흐로닝언은 앞서기 시작하면 득점을 늘리는 팀이지만, 상대가 먼저 경기를 주도할 때 결과를 뒤집은 사례는 이 10경기에 없다.

2-5. AFC아약스 최근 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결과전반
10월 16일하이두크 스플리트(콘퍼런스리그·원정)1-2 패0-1
10월 11일NEC 네이메헌(에레디비시·홈)1-1 무1-1
9월 20일엑셀시오르(에레디비시·홈)2-2 무1-1
9월 16일빌럼 II(에레디비시·홈)5-1 승2-0
9월 13일포르튀나 시타르트(에레디비시·원정)5-1 승1-0
9월 6일PSV(에레디비시·홈)1-3 패1-2
8월 30일텔스타르(에레디비시·원정)4-0 승1-0
8월 28일시옹(콘퍼런스리그 예선·홈)5-3 승3-2
8월 21일시옹(콘퍼런스리그 예선·원정)4-2 승0-1
8월 16일헤이렌베인(에레디비시·홈)2-2 무2-1

(점수와 전반 스코어는 아약스 기준이다. 날짜는 한국시간. 데이터센터 기록)

2-6. 대승 2경기는 상대가 선제 실점 뒤 공간을 내줬을 때 나왔다

아약스는 9월 13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과 9월 16일 빌럼 II전을 모두 5-1로 이겼다. 미첼 감독은 3일 간격의 2경기 사이에 선발을 6~7자리 바꿨고,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 이력과 대표팀 소집 가능성을 고려해 마르턴 파스를 골문에 세웠다. 빌럼 II전에서 아약스는 점유율 69%, 슈팅 32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25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아약스 쇼타임의 티모 수르는 기회가 주로 오언 베인달·율리안 브란트·오스카르 글루흐가 배치된 왼쪽에서 나왔고, 오른쪽에서는 꾸준히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도 첫 골은 41분에야 나왔고, 점수 차는 후반에 벌어졌다. 최하위 팀을 상대로도 아약스는 첫 골을 넣을 때까지 많은 슈팅을 해야 했다. 상대가 실점한 뒤 앞으로 나오면서 생긴 공간이 대승으로 이어졌다.

2-7. 홈 무승부 2경기는 많은 슈팅과 적은 실점 기회가 함께 만든 결과다

9월 20일 엑셀시오르전에서 아약스는 점유율 81%, 패스 805개, 슈팅 31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22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러나 첫 15분 동안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수비 간격을 좁힌 상대를 상대로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선제골은 왼쪽 크로스와 중앙 연계, 브란트의 늦은 침투로 나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과 62분에 실점했다. 교체로 들어온 톨루 아로코다레가 64분 글루흐의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고, 이후 골라인에서 막힌 헤더와 골대를 맞힌 헤더, 추가시간 발리슛까지 기록했다. 미첼 감독은 "훌륭한 경기를 했지만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에게 내준 기회는 4차례뿐이었다"고 말했다. 클라선은 "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다. 실점을 줄이지 못하면 매 경기 3골이나 4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11일 NEC 네이메헌전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요르티 모키오가 오른쪽에서 올린 높은 크로스를 아로코다레가 헤더로 넣어 앞서갔지만, 모키오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남은 시간에는 모키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글루흐도 큰 기회를 놓쳤다. 브란트는 이후 1-0 상황에서 글루흐가 놓친 그 장면을 직접 언급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4일). 후반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헬데를란더(De Gelderlander)는 후반 한 시간 무렵 아약스가 공격한 뒤 상대의 전환 공격에 공간을 내줘 NEC 네이메헌 선수들이 페널티 지역 주변에 자주 나타났다고 기록했다. 더폴크스크란트(de Volkskrant)는 그 시점에 NEC 네이메헌이 승리에 더 가까워 보였고 연계도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미첼 감독은 60분에 빅토르 치간코프와 글루흐를 빼고 시몬 아딩라와 압델라 우아자네를 넣는 등 모두 5명을 교체했다. 우아자네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프레이크 얀선은 아약스 선수들의 개인 능력은 보였지만 아직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측면 공격수들에게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8. 스플리트에서는 압박을 받은 후방 패스가 두 번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시간 10월 16일 하이두크 스플리트 원정은 앞의 두 홈경기와 성격이 달랐다. 미첼 감독은 NEC 네이메헌전과 비교해 4자리를 바꿨다. 틸로 케러를 오른쪽 수비로 옮기고 아론 바우만과 유리 바스를 중앙에 세웠으며, 이전까지 1군 출전 시간이 8분이던 조프레 토렌츠를 왼쪽 수비수로 처음 선발 출전시켰다. 아로코다레는 7분 골키퍼와 마주하는 기회를 잡았지만 데니스 하지카두니치가 돌아와 막았다. 37분에는 마린 쇼티체크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압둘리 산양에게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53분 케러의 크로스를 받은 클라선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2분 뒤 미켈레 셰고가 공을 빼앗아 쇼티체크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NOS는 2실점 장면 모두에 토렌츠의 부정확한 패스가 있었다고 전했다. 소피안 암라바트는 토렌츠 개인을 탓하지 않고 "초반에 큰 기회를 놓쳤고 우리가 스스로 공을 잃어 실점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기대득점은 아약스 1.15, 하이두크 스플리트 1.99였다. 이 경기에서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상대가 앞섰다.

최근 3경기 무승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홈에서 비긴 2경기는 슈팅을 많이 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적게 내준 기회에서 실점했다. 스플리트에서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후방 빌드업이 무너졌다. 최근 5경기의 득실은 14-7로 그 이전 5경기의 16-10보다 오히려 나았지만, 결과는 더 나빴다. 유로스포트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전 직전까지 아약스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득점했지만 한 번도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고 적었다(유로스포트, 10월 15일). 아약스는 앞서고도 승점을 잃는 경기가 반복됐다. 이것이 결과가 경기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다.

판단 — 흐로닝언 최근 2연승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렌테의 복귀 뒤 공격 경로가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다. 렌테가 롱패스와 전진 압박으로 공격을 시작하고, 스흐뢰더르스와 판데르베르프가 오른쪽에서 연결하며, 판베르헌이 마무리한다. 이 경로는 아약스가 스플리트에서 무너진 장면, 곧 압박을 받는 후방 패스와 직접 맞닿는다. 그래서 흐로닝언이 역배를 낼 가능성은 실재한다. 그러나 흐로닝언은 4경기 무승 기간에 11골을 내줬고, 5-1로 이긴 경기에서도 기대실점이 1.74였다. 두 승리의 상대가 하위권이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역배가 성립하려면 흐로닝언의 공격보다 아약스의 측면 크로스를 막는 수비가 먼저 버텨야 한다.

판단 — AFC아약스 아약스의 최근 경기는 결과보다 내용이 나았다. 그러나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근거로 보기에는 실점이 반복된다는 문제가 크다. 홈 무승부 2경기의 기대득점 우위는 아약스가 기회를 만드는 능력을 잃지 않았다는 증거다. 하지만 3경기 모두 앞선 뒤 동점을 허용했고, 스플리트에서는 압박을 받은 빌드업이 무너져 2실점했다. 오늘 상대인 흐로닝언은 하이두크 스플리트처럼 전진 압박으로 득점한 경험이 있는 팀이다. 아약스가 정배에 맞는 결과를 내려면 원정에서 보여 준 마무리와 함께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달라져야 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회를 나누는 아약스의 선발과 매주 같은 선발을 쓰는 흐로닝언

미첼 감독은 빌럼 II전 뒤 3개 대회를 치르려면 넓은 선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3일 간격의 경기 사이에 선발을 크게 바꾼 적이 있다. 반면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앞두고는 "지금 가장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고른다. 로테이션을 위한 로테이션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고(아약스 쇼타임, 10월 14일), 실제로 NEC 네이메헌전 대비 4자리만 바꿨다.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최근 3경기(빌럼 II·텔스타르·헤이렌베인)에서 아약스는 2승 1무, 11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짧은 일정 자체가 아약스의 경기력을 떨어뜨렸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그 3경기의 상대는 모두 이번 시즌 8위 이하였다.

오늘 변수는 일정보다 특정 선수의 상태다. 아약스 쇼타임은 아로코다레가 현재 첫 번째 스트라이커이지만 목요일 경기에서 90분 넘게 뛰었고 막판에는 늘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고 적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예상 선발도 매체마다 다르다. 유로스포트는 클라선·암라바트·브란트를 미드필드에 둔 4-3-3을 예상했지만, 다른 프리뷰들은 모키오의 기용 여부와 왼쪽 수비수를 다르게 봤다. 감독이 흐로닝언전 선발에 대해 밝힌 발언은 없다. 흐로닝언의 판데르베르프는 아약스의 크로아티아 원정이 "경기와 이동 모두에서 피로를 가져오므로 우리에게 불리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ESPN 인용, 아약스1, 10월 17일). 하지만 이는 상대 선수의 견해일 뿐 아약스의 실제 몸 상태를 보여 주는 자료는 아니다.

흐로닝언은 반대로 바꾸지 않는 쪽에 가깝다. RTV 노르트의 스테판 블레이커르는 뤼키언 감독이 엑셀시오르전 선발을 바꿀 이유가 없어 하테부르가 다시 왼쪽 수비를 맡고 란트는 벤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RTV 노르트, 10월 16일). 리그만 치르는 팀이 7일을 쉬고 같은 11명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점은 오늘 흐로닝언이 가진 분명한 이점이다.

3-2. 홈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흐로닝언, 홈에서 막힌 아약스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유로보르흐에서 치른 리그 4경기 모두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왔고, 경기당 2.25골을 넣고 1.5골을 내줬다(유로스포트, 10월 17일). 최근 20경기로 넓혀도 홈 9경기 가운데 합계 2골 이하로 끝난 경기는 1경기뿐이다(데이터센터). 흐로닝언은 홈에서 수비를 내리고 지키는 팀이 아니라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팀이다. 홈 성적이 2승 1무 1패로 압도적이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에게 2-3으로 졌고, 트벤테와는 2-2로 비겼다.

아약스는 홈에서 1승 3무 1패, 원정에서 3전 전승이다. 이 차이를 경기장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홈에서 비긴 엑셀시오르와 NEC 네이메헌은 수비 간격을 좁혔고, 원정에서 이긴 PEC 즈볼러·텔스타르·포르튀나 시타르트는 현재 17위·15위·7위다. 텔스타르와 포르튀나 시타르트가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다는 경기 분석도 있다. 따라서 홈과 원정의 성적 차이에는 장소뿐 아니라 상대의 수준과 경기 방식이 함께 작용했다. 오늘 흐로닝언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와 아약스에게 전환 공격의 공간을 내줄 수 있지만, 공격 능력은 아약스가 이긴 원정 상대들보다 높다.

3-3. 전반에 뒤지면 이기지 못한 흐로닝언, 앞서고도 동점을 허용한 아약스

최근 10경기를 전반 스코어로 나누면 두 팀의 성향이 뚜렷하게 갈린다. 흐로닝언은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지만, 전반에 뒤진 3경기(PSV·포르튀나 시타르트·아약스)는 모두 져 3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뒤진 채 후반을 맞은 경기에서 결과를 바꾼 적이 없다. 다만 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의 상대가 PSV와 아약스였으므로, 이 수치에는 경기 상황과 상대 수준이 함께 반영돼 있다. 또 전반 스코어는 선제골 여부와 같은 기준이 아니다.

아약스는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둬 수치상으로는 안정적이다. 그러나 경기 안의 흐름을 보면 다르다. 헤이렌베인전은 전반을 2-1로 앞섰지만 2-2로 끝났다. 엑셀시오르전은 1-0으로 앞서다 전반 추가시간과 62분에 실점했고, NEC 네이메헌전은 아로코다레의 선제골 뒤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홈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었다. 아약스는 앞서도 경기를 끝내지 못하는 팀이고, 그 원인은 2장에서 본 대로 적은 기회에서의 실점과 공격 뒤 전환 수비에 있다. 오늘 아약스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그 자체로 경기가 정리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반대로 흐로닝언이 전반에 뒤지면, 최근 기록은 흐로닝언에게 불리하다.

3-4.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이기지 못한 두 팀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현재 3위 PSV에게 1-5로 졌고 4위 트벤테와 2-2로 비겼다. 아약스는 PSV에게 홈에서 1-3으로 졌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현재 5위 이내 팀을 이긴 경기는 두 팀 모두 없다. 아약스의 가장 높은 순위 상대 승리는 7위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 5-1이고, 흐로닝언은 10위 엑셀시오르 원정 5-1이다. 표본이 1~2경기뿐이라 이것을 상위 팀에 약하다는 성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비슷한 순위의 팀을 이길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경기다. 어느 쪽도 이전 기록에서 그 답을 가져올 수 없다.

3-5. 아약스는 기대득점보다 적게 넣고 기대실점보다 많이 내줬다

경기(팀 기준·출처)xGxGA실제
흐로닝언 · 엑셀시오르 원정 10월 11일(데이터센터)3.061.745-1 승
흐로닝언 · PEC 즈볼러 홈 9월 19일(VI)1.40.43-0 승
흐로닝언 · 아약스 홈 3월 7일(VI)1.92.13-1 승
아약스 · 엑셀시오르 홈 9월 20일(데이터센터)2.510.822-2 무
아약스 · NEC 네이메헌 홈 10월 11일(데이터센터)1.781.051-1 무
아약스 · 하이두크 스플리트 원정 10월 16일(데이터센터)1.151.991-2 패

(VI =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출처가 다른 값은 서로 더하지 않는다)

아약스의 리그 홈 2경기에서는 기대득점 합계 4.29에 비해 3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합계 1.87에 비해 3골을 내줬다.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 기대값보다 나쁜 결과가 나왔다. 장면을 보면 원인을 나눠 볼 수 있다. 득점 쪽에서는 골라인에서 막힌 헤더, 골대와 크로스바를 맞힌 슈팅, 1-0 상황에서 글루흐가 놓친 기회가 있었다. 실점 쪽에서는 미첼 감독의 말대로 내준 기회 자체는 적었지만, 페널티킥 반칙과 전반 종료 직전의 실점처럼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은 아약스가 리그 첫 7라운드에서 슈팅 173개를 기록해 2023-24시즌 PSV의 기록과 같았지만, 리그 실점은 이미 두 자릿수에 이르렀다고 적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은 기대득점 1.15 대 1.99로 내용에서도 밀렸다. 그래서 이 경기의 패배를 마무리 불운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흐로닝언은 공개된 3경기 모두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고 기대실점보다 적게 내줬다. 출처가 데이터센터와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로 갈리므로 값을 합치지는 않지만, 3경기의 방향은 같다. 그 차이를 만든 장면은 경기마다 달랐다. 엑셀시오르전에서는 골키퍼의 실수에 따른 자책골과 페널티킥이 있었고, PEC 즈볼러전에서는 20m 거리의 중거리슛과 세트피스 득점이 나왔다. 지난 3월 아약스전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자바다가 2골을 넣었다. 이것을 흐로닝언이 꾸준히 효율적인 팀이라는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매 경기 다른 방식으로 결과가 기대값을 넘었다는 정도로 읽어야 한다. 오늘 이 차이가 이어지려면 아약스가 다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흐로닝언이 적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 그러나 아약스는 원정에서 3경기 11골을 넣었으므로, 홈 무승부 2경기의 마무리 문제가 오늘도 반복된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

경기별 기대득점은 흐로닝언 1경기, 아약스 3경기만 데이터센터에 기록돼 있다. 그래서 최근 5경기·10경기 단위로 기대득점의 추이와 분포를 비교할 수 없다. 이 표는 두 팀의 성향을 평균으로 보여 주지 않으며, 표에 있는 경기의 장면을 설명하는 근거로만 쓴다.

3-6.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가 말해 주는 것과 말해 주지 못하는 것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흐로닝언AFC아약스
무승부23
1골 차31
2골 차13
3골 차 이상43
양 팀 합계 2골 이하21
양 팀 합계 3골31
양 팀 합계 4골14
양 팀 합계 5골 이상44

(친선경기 없음. 흐로닝언은 지난 시즌 2경기, 아약스는 콘퍼런스리그 3경기가 포함된 집계다. 데이터센터 기록)

흐로닝언은 최근 10경기 가운데 8경기, 아약스는 9경기에서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왔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무실점이 PEC 즈볼러전과 텔스타르전 2회뿐이다(FC업데이트, 10월 17일).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 가운데 PEC 즈볼러전에서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실점을 막는 능력보다 득점하는 능력으로 결과를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이 분포는 오늘 경기의 조건을 담고 있지 않다. 흐로닝언의 3골 차 이상 4경기 가운데 3경기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이긴 경기였고, 나머지 1경기는 PSV에게 진 경기였다. 아약스의 5골 이상 경기 4경기는 빌럼 II·포르튀나 시타르트·시옹 2경기를 상대로 나왔다. 큰 점수 차가 나온 과정을 보면, 아약스는 빌럼 II전처럼 첫 골 뒤 상대가 앞으로 나오며 생긴 공간을 이용했다. 흐로닝언의 엑셀시오르전은 상대의 실책과 페널티킥이 점수 차를 키웠다. 비슷한 수준의 팀끼리 만나는 오늘은 두 팀 모두 이런 조건을 기대하기 어렵다. 양 팀 득점이나 무실점의 빈도 역시 상대 수준이 섞인 결과이므로, 그 빈도가 오늘 결과를 정해 주지는 않는다.

3-7. 숫자로 잴 수 없었던 것과 두 팀의 성격

아약스의 압박에 대해서는 미첼 감독 체제에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횟수가 최근 아약스 감독들의 팀 가운데 가장 적다는 FC업데이트의 평가가 있다(10월 17일). 흐로닝언이 상위 팀을 상대로 공을 얼마나 오래 지키고 전진했는지는 트벤테전 보도만으로 충분히 비교하기 어렵다. 따라서 오늘 중요한 것은 두 팀의 압박 수치를 나란히 놓는 일보다, 흐로닝언이 공을 전진시킬 때 아약스가 어느 위치에서 다시 공을 빼앗는지다.

여러 기록과 경기 장면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아약스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 많은 슈팅을 만드는 팀이다. 그러나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와 앞선 뒤의 경기 운영이 약해 적은 기회에서도 실점한다. 흐로닝언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팀이다. 오른쪽 연결과 중앙 수비수의 전진으로 득점을 만들지만, 상대에게도 기회를 내주고, 뒤진 경기를 뒤집은 기록은 없다. 두 팀 모두 오늘 상대가 그동안 이긴 상대보다 강하다는 점이 이 성격 분석의 가장 큰 한계다.

판단 — 흐로닝언 흐로닝언은 홈에서 경기를 주도하려는 팀이고, 이번 시즌 홈 4경기 모두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왔다. 7일을 쉰 선발 선수들과 홈 관중, 최근 경기에서 기대값을 넘긴 득점은 유리한 조건이다. 그러나 전반에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이 없고 상위 팀을 이긴 적도 없다. 이번 시즌 승리한 4경기에서는 모두 먼저 득점했으므로, 경기 초반 아약스의 측면 공격을 막으면서 자기 공격을 전개하는 일이 중요하다.

판단 — AFC아약스 아약스의 원정 3전 전승과 경기당 2.75골은 정배의 근거처럼 보이지만, 상대 수준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홈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은 3경기와 유럽대항전 7경기 12실점은 경기 운영의 불안도 보여 준다. 흐로닝언이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올 때 아약스는 원정 승리 때처럼 생긴 공간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동시에 공격 뒤 자기 진영의 공간도 막아야 한다. 원정 3경기에서는 11골을 넣고 1골만 내줬지만, 상대가 모두 현재 7위 이하였다는 점에서 오늘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4. 감독 및 전술

4-1. 뤼키언은 선발을 유지하고, 66분 무렵 왼쪽 공격 자리부터 바꿨다

뤼키언 감독은 지난 3월 아약스를 3-1로 이긴 경기에서도 흐로닝언을 지휘했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3월 7일 경기 기록). 아약스와 달리 흐로닝언은 감독과 핵심 공격진이 그대로 유지됐다. 최근 2경기에서 그의 선택은 일정했다. 선발은 거의 바꾸지 않았고, 교체는 66분 무렵에 시작했다. PEC 즈볼러전과 엑셀시오르전 모두 66분에 온드레이카를 빼고 란트를 넣었다. PEC 즈볼러전에서는 같은 시각 렌테 대신 하테부르를, 엑셀시오르전에서는 72분 하테부르 대신 칭거를 투입했다. 란트가 들어간 엑셀시오르전에서는 클레멘트가 한 줄 앞으로 올라갔고 1분 만에 득점이 나왔다(RTV 노르트 보도). 온드레이카는 이번 시즌 240분 출전에 그쳤고, 란트는 549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뤼키언 감독이 경기 중에 가장 먼저 손대는 곳은 왼쪽 공격 자리다. 그 교체가 미드필드의 위치까지 바꾸는 방식이라는 점도 확인된다.

뤼키언 감독은 아약스전의 방향을 직접 밝혔다. 그는 "공을 가졌을 때 용기를 내서 경기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장에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RTV 노르트, 10월 16일).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본 뒤에는 "분석 때 파악한 것을 아약스가 똑같이 하는지 주로 봤고, 실제로 그랬기 때문에 우리 계획이 더 굳어졌다"고 말했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어떤 움직임을 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같은 날 RTV 노르트 인터뷰에서 그는 아약스가 특히 전반에 공을 가진 상대에게 압박을 거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아약스의 강점은 공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말했고, 브란트·아로코다레·클라선의 활동량을 경계했다. 지난 3월에는 점유율 40%로 아약스를 이겼지만, 뤼키언 감독이 오늘 그때처럼 공을 내주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 그의 말은 아약스의 압박이 약한 만큼 흐로닝언이 후방에서 공을 지키며 전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진 압박의 높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엑셀시오르전 7분 렌테의 득점은 중앙 수비수의 전진 압박도 흐로닝언의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보여 준다.

4-2. 미첼의 아약스는 공을 오래 소유하지만 공을 되찾는 압박이 약하다

미첼 감독은 이번 여름 크라위프 기술이사가 데려온 감독이다(사커뉴스, 10월 16일). FC업데이트는 그가 평소 정돈된 포지셔널 플레이와 경기 통제, 공 소유를 통한 지배를 추구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지로나 시절 경기당 평균 535개의 패스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같은 기사는 아약스의 이번 시즌 기록이 그 방식과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평가했다. 공식전 무실점이 2회뿐이고, 리그 8경기에서 10골을 내줬으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횟수는 최근 아약스 감독들 가운데 가장 적다는 것이다(FC업데이트, 10월 17일).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도 미첼 체제의 아약스가 공을 가졌을 때는 강하지만, 상대가 첫 압박을 벗어나면 수비 공간이 커지고 조율이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 소유를 강조하는 감독의 팀이 공을 잃은 뒤의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기본 배치는 4-3-3이고, 엑셀시오르전에서는 4-2-3-1을 썼다. 경기 중 교체는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방식이었다. NEC 네이메헌전에서는 60분에 양쪽 측면 공격수를 함께 바꿨고, 73분과 80분에도 교체를 이어 가 모두 5명을 투입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는 75~76분에 모키오·마르코스 레오나르두·글루흐·루카스 로사 4명을 연달아 넣었다. 2경기 모두 교체 뒤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선발 선택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 1군 출전 시간이 8분뿐이던 토렌츠를 선발로 쓴 결정이 대표적이다. 경기 밖에서는 알헤메인 다흐블라트의 칼럼니스트 스호르트 모소우가 미첼 감독의 부족한 영어 실력을 지적했다. 그는 14개 안팎의 국적이 섞인 선수단을 지도하려면 언어가 중요하다고 썼으면서도, 아약스가 5위인 이유가 그것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아약스1 인용, 10월 17일).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곤살로 가르시아 감독도 아약스를 높은 수준의 새 팀을 만드는 과정에 있는 팀으로 봤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4일). 의사소통 문제가 수비 조율 부족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 다만 새로 꾸린 선수단이 아직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여러 평가는 앞에서 본 수비 장면들과 일치한다.

4-3. 아약스의 득점은 측면 크로스와 2선 침투에서, 실점은 공을 잃은 직후에 나왔다

아약스가 최근 홈경기와 스플리트에서 넣은 골은 대부분 측면에서 시작됐다. NEC 네이메헌전 선제골은 모키오의 높은 크로스를 아로코다레가 헤더로 넣은 골이다. 엑셀시오르전의 2골은 왼쪽 크로스 뒤 브란트의 늦은 침투, 그리고 글루흐의 낮은 크로스를 아로코다레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전 동점골도 케러의 크로스를 클라선이 넣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클라선이 8골, 브란트가 6골을 넣었다는 사실(데이터센터)은 아약스의 득점이 최전방 1명이 아니라 페널티 지역으로 늦게 들어가는 미드필더들에게서도 나온다는 점을 보여 준다. 아로코다레는 7골을 넣었고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였다.

실점 경로도 분명하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의 2실점은 중원과 후방에서 압박에 걸려 공을 빼앗긴 직후에 나왔다. NEC 네이메헌전 후반에는 공격한 뒤 전환 공격에 공간을 내줬고, 동점골은 페널티킥 반칙에서 나왔다. 엑셀시오르전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4차례만 내줬지만 그중 2번이 골이 됐다. 아약스는 공을 갖고 있을 때가 아니라 공을 잃는 순간에 실점하는 팀이다.

흐로닝언의 득점 경로는 더 다양하다. 오른쪽 연결(렌테의 롱패스, 스흐뢰더르스·판데르베르프·판베르헌), 중앙 수비수의 전진 압박, 페널티킥, 크로스에 따른 상대 실수, 클레멘트와 빌룸손의 중앙 패스 연결, 판데르베르프의 짧은 프리킥과 코너킥 뒤 혼전, 스흐뢰더르스의 중거리슛이 모두 최근 2경기에서 나왔다. 판베르헌은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판데르베르프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실점 경로는 자세한 기록이 부족하다. 엑셀시오르전의 실점은 페널티킥이었고, 4경기 무승 기간의 실점 장면은 공개된 경기 분석이 없다. 그래서 흐로닝언이 어떤 유형의 공격에 약한지는 장면 단위로 판단하기 어렵다.

4-4. 결장자가 남긴 자리는 아약스의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에 몰려 있다

선수자리상태(경기 전 보도)이번 시즌 출전
안톤 가에이오른쪽 수비무릎 부상 결장360분
카이우 엔히키왼쪽 수비허벅지 부상 결장729분
달레이 블린트수비허리 통증, 출전 의문322분
카스퍼 돌베르공격수무릎 부상, 시즌 아웃 보도329분
스티븐 베르하위스공격부상, 출전 의문406분

(상태는 유로스포트 10월 17일 기준. 출전 시간은 데이터센터 기록)

아약스의 결장자는 측면 수비에 몰려 있다. 아약스 쇼타임은 가에이가 빠져 로사가 유일한 전문 오른쪽 수비수인데도 미첼 감독이 주중 경기에서 케러를 그 자리에 세웠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는 바우만의 왼쪽 자리에 바스와 디스 얀서를 쓸 수 있다고 했고, 암라바트를 미첼 감독이 가진 유일한 순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았다. 리그 출전 자격이 있는 이브 비수마는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엔히키의 부재는 왼쪽 수비를 베인달과, 스플리트에서 실수한 토렌츠 가운데 하나로 채워야 한다는 뜻이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엔히키·로사·케러는 각각 2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의 크로스가 아약스의 주요 득점 경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결장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공백을 만든다. 공격에서는 돌베르가 빠지고 베르하위스가 출전 의문이어서, 목요일에 90분 넘게 뛴 아로코다레를 대신할 선수는 마르코스 레오나르두뿐이다. 아딩라는 발목에 다시 충격을 받아 스플리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미첼 감독은 며칠 안에 그를 기용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5일).

흐로닝언의 출전 의문 선수들이 오늘 선발 구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판데르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2분을 뛰었고, 메르세라는 19분을 뛰었다. 옝의 리그 출전 기록은 없다(데이터센터). 헤르네스는 40분만 뛰었으며, 아약스전 출전 가능성은 매체마다 엇갈린다. 다만 중앙 수비의 대체 자원은 넉넉하지 않다. 블록제일과 렌테 가운데 1명이 빠지면 칭거가 들어올 수 있고,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로 나선 바우터 프린스는 최근 2경기 선발 명단에 없었다. 흐로닝언은 직전 경기의 선발 조합을 유지할 때 공격 경로도 유지할 수 있다.

4-5. 오늘 두 방식이 만나는 곳: 아약스의 후방 빌드업, 흐로닝언의 중앙 수비, 그리고 같은 쪽 측면

첫 번째 지점은 아약스의 후방 빌드업이다. 아약스는 압박하는 상대를 만난 스플리트에서 후방 패스가 두 번 실점으로 이어졌다. 오늘은 오른쪽 수비에 케러나 로사, 왼쪽 수비에 베인달이나 토렌츠가 나서야 한다. 흐로닝언은 렌테가 전진 압박으로 득점한 팀이다. 뤼키언 감독이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보고 계획이 굳어졌다고 말한 것도 이 지점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홈 관중 앞에서 유럽대항전을 치른 팀이었다. 흐로닝언이 90분 동안 같은 강도로 압박할 수 있는지는 PSV·트벤테 같은 상위 팀과의 경기 기록이 부족해 판단하기 어렵다.

두 번째 지점은 흐로닝언의 중앙 수비와 미드필드 앞 공간이다. 아약스의 득점은 측면 크로스와 아로코다레의 헤더, 클라선과 브란트의 늦은 침투에서 나왔다. 흐로닝언에서는 블록제일과 렌테가 크로스를, 더용어와 클레멘트가 늦게 들어오는 미드필더를 막아야 한다. 그런데 렌테는 공격에서 전진하는 수비수다. 렌테가 압박하러 올라간 뒤 그 압박이 풀리면,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이 아약스에 대해 지적한 것과 같은 수비 공간이 흐로닝언 쪽에도 생긴다.

세 번째 지점은 같은 쪽 측면이다. 흐로닝언의 공격은 PEC 즈볼러전에서 주로 오른쪽으로 전개됐고, 아약스의 기회는 빌럼 II전에서 주로 왼쪽에서 나왔다. 아약스가 같은 배치를 유지한다면 두 팀이 주로 공격하는 쪽이 같은 측면에서 만난다. 흐로닝언의 오른쪽 수비수 스흐뢰더르스는 데이터센터에 미드필더로 등록된 공격적인 선수다. 그가 올라간 뒤의 공간은 아약스 왼쪽 공격의 목표가 된다. 반대로 아약스의 왼쪽 수비수가 토렌츠라면, 그는 스플리트에서 압박에 약점을 보인 선수로서 흐로닝언 오른쪽 공격의 목표가 된다. 이 측면에서 먼저 공을 잃는 쪽이 상대의 전환 공격을 허용하게 된다.

경기의 방향은 첫 실점이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장에서 본 대로 흐로닝언은 전반에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이 없다. 아약스는 앞서고도 동점을 허용했고, 전반에 뒤진 경기에서는 시옹 원정에서만 역전했다. 흐로닝언이 먼저 득점하면 아약스는 공을 더 오래 가지고 공격해야 한다. 그러면 NEC 네이메헌전 후반처럼 공격 뒤의 공간을 내줄 위험이 커진다. 아약스가 먼저 득점하면 흐로닝언은 앞으로 나와야 하고, 아약스가 원정에서 대승한 경기들과 비슷한 공간이 생긴다. 어느 쪽이든 두 팀 모두 실점을 막아 온 팀이 아니라는 점은 같다.

판단 — 흐로닝언 흐로닝언이 역배를 낼 수 있는 근거는 감독의 계획과 선수 구성이 아약스의 약점과 맞물린다는 점이다. 뤼키언 감독은 아약스의 압박이 약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공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했다. 렌테의 전진 압박과 오른쪽 연결은 아약스의 측면 수비 결장과 불안한 빌드업을 겨냥할 수 있는 방식이다. 경기 중 교체에서도 란트라는 검증된 선택지가 있다. 그러나 흐로닝언의 중앙 수비는 대체 자원이 부족하고, 렌테가 전진한 뒤의 공간은 아약스의 크로스와 2선 침투에 그대로 노출된다. 흐로닝언의 역배는 압박이 실제로 공을 빼앗는 시간대에 먼저 득점할 때 가능성이 높아진다.

판단 — AFC아약스 아약스의 감독과 선수 구성은 아직 정배에 맞는 경기를 꾸준히 보여 주지 못했다. 미첼 감독의 아약스는 공을 소유하는 능력과 측면 크로스, 미드필더들의 득점력을 갖췄다. 하지만 공을 되찾는 압박과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약하다. 오늘은 측면 수비수 2명과 유일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대체 자원이 없는 상태로, 압박을 준비한 상대와 만난다. 교체도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방식이었고, 최근 2경기에서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아약스가 정배에 맞는 결과를 내려면 후방에서 압박을 벗어나 흐로닝언 수비진 뒤의 공간을 공략해야 한다. 원정 대승 때처럼 먼저 득점해 흐로닝언을 앞으로 끌어내는 것도 조건이다. 그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홈 무승부 경기들처럼 앞서도 경기를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5. 상대전적

5-1. 최근 5년 8경기, 흐로닝언은 유로보르흐에서만 아약스와 대등했다

날짜대회·장소결과(흐로닝언 기준)
2026년 5월 21일(현지)에레디비시 플레이오프 준결승 · 폴렌담 크라스 스타디온0-2 패
2026년 3월 7일(현지)에레디비시 · 유로보르흐3-1 승
2025년 12월 2일에레디비시 · 암스테르담0-2 패
2025년 5월 14일에레디비시 · 유로보르흐2-2 무
2024년 10월 6일에레디비시 · 암스테르담1-3 패
2023년 5월 16일에레디비시 · 유로보르흐2-3 패
2022년 8월 14일에레디비시 · 암스테르담1-6 패
2022년 4월 2일에레디비시 · 유로보르흐1-3 패

(데이터센터 맞대결 기록. 플레이오프 장소는 유로스포트 10월 17일 보도 기준)

경기장에 따라 결과가 뚜렷하게 갈린다. 흐로닝언은 암스테르담과 중립 경기장에서 치른 4경기를 모두 졌고, 그 4경기에서 2골만 넣었다. 반면 유로보르흐에서 치른 4경기에서는 1승 1무 2패로 매번 득점했다. 최근 3차례 홈 맞대결에서는 모두 2골 이상을 넣었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2022-23시즌의 2-3 패배와 2024-25시즌의 2-2 무승부도 점수 차가 1골 이내였다.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은 2024-25시즌의 그 무승부를 아약스가 흐로닝언 원정에서 우승 가능성을 잃은 경기로 기록했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12일).

그러나 이 차이를 경기장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같은 기간에 아약스는 감독이 자주 바뀌었다. 3월 유로보르흐 패배 때는 프레드 흐림이, 5월 플레이오프 때는 오스카르 가르시아가 아약스를 지휘했다(아약스 공식 홈페이지(ajax.nl), 5월 21일). 오늘은 이번 시즌에 부임한 미첼이 지휘한다. 반면 흐로닝언은 지난 시즌 두 맞대결을 모두 뤼키언 감독이 지휘했고, 판베르헌과 빌룸손도 그때부터 흐로닝언에서 뛰었다. 따라서 상대전적에서 오늘 쓸 수 있는 근거는 아약스의 경기 방식이 아니다. 흐로닝언이 아약스를 상대로 어떻게 득점했고 어떤 경우에 득점하지 못했는지가 근거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이 그 두 경우를 각각 보여 준다.

5-2. 3월 3-1은 이른 선제골과 교체 선수의 2골로 만든 승리였다

3월 7일(현지) 유로보르흐 경기에서 흐로닝언의 점유율은 40%였다. 슈팅은 13-13, 유효슈팅은 6-5였고, 기대득점은 흐로닝언 1.9, 아약스 2.1이었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3월 7일 경기 기록). 6분 판베르헌이 당시 임대 선수로 뛰던 디스 얀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아약스는 30분 클라선의 골로 따라붙었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46분에 투입된 오스카르 자바다였다. 자바다는 65분과 72분에 연속으로 득점했다. 흐로닝언은 공을 덜 가지고도 먼저 득점했고, 동점을 허용한 뒤에는 60~75분 사이에 교체 선수가 다시 앞서는 골을 넣었다. 경기 내용이 아니라 득점 장면에서 앞서 거둔 승리였다.

오늘은 그때의 조건 가운데 일부만 남아 있다. 자바다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80분을 뛰어 벤치 자원으로 남아 있다(데이터센터). 반면 디스 얀서는 지금 아약스의 중앙 수비 후보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더 큰 차이는 뤼키언 감독이 밝힌 경기 방향이다. 그는 아약스전을 앞두고 "공을 가졌을 때 용기를 내서 경기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장에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RTV 노르트, 10월 16일). 3월처럼 공을 내주고 결정적인 장면만 노리는 경기를 다시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5-3. 5월 플레이오프에서 흐로닝언은 전반에 골문으로 향한 슈팅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5월 21일(현지) 폴렌담 크라스 스타디온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준결승은 정반대로 진행됐다. 아약스는 처음부터 공을 지배했고, 24분 클라선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5월 21일). RTV 노르트는 이 골을 미카 고츠(Mika Godts)가 공간을 얻어 올린 정확한 크로스에서 나온 골로 기록했다. 57분에는 흘러나온 공을 모키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흐로닝언은 전반에 골문으로 향한 슈팅을 하나도 하지 못했고, 판베르헌은 32분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69분 빌룸손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흐로닝언은 출전 정지된 유네스 타하 대신 헤르네스를 미드필드에 세웠다(RTV 노르트, 5월 21일).

이 경기의 조건은 오늘과 다르다. 중립 경기장이었고, 아약스는 가르시아 감독 체제였으며, 흐로닝언은 경기 도중 판베르헌을 잃었다. 그래도 경기 전개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분명하다. 흐로닝언은 아약스의 점유를 끊지 못했고, 판베르헌을 통한 전진이 사라지자 공격 자체가 없어졌다. 12월 2일 암스테르담 경기도 아약스의 2-0 승리였다(데이터센터). 흐로닝언은 지난 시즌 아약스와 치른 3경기 가운데 홈경기에서만 득점했다.

5-4.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모두 클라선이 득점했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아약스의 실행자는 클라선이다. 그는 3월에 동점골을 넣었고, 5월에는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4장에서 본 대로 클라선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골을 넣었고, 페널티 지역에 늦게 들어가 득점하는 미드필더다. 유로스포트(10월 17일)와 사커뉴스(10월 16일)는 모두 오늘 그를 미드필드에 둔 선발을 예상했다. 흐로닝언의 더용어와 클레멘트가 그의 침투를 끝까지 따라가는지가 상대전적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첫 번째 질문이다. 두 번째 질문은 흐로닝언이 3월처럼 판베르헌을 중심으로 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는지, 아니면 5월처럼 아약스의 점유에 막히는지다. 상대전적이 오늘 승부의 방향을 정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조건에서 어느 쪽이 득점했는지는 분명하게 보여 준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1점 차 맞대결, 아약스에게는 감독의 입지와 목요일 아탈란타전이 함께 걸려 있다

1장에서 본 대로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그러나 이 경기가 두 팀에게 갖는 무게는 같지 않다. 아약스는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사커뉴스는 이 경기가 미첼 감독과 크라위프 기술이사에게 압박이 된다고 썼다(사커뉴스, 10월 16일). FC업데이트는 구단이 경질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전했지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빨리 나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FC업데이트, 10월 17일). 동시에 아약스는 한국시간 10월 23일 아탈란타와 콘퍼런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미첼 감독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위한 로테이션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4일). 이 원칙과 감독이 받는 압박을 함께 고려하면, 아약스는 오늘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선발을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그 대가는 후반의 체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흐로닝언은 리그만 치른다. 다음 경기가 10월 25일 NEC 네이메헌 원정이므로 오늘 90분 동안 전력을 다할 수 있다. 하테부르는 "순위상 중요한 승점이 걸린 경기"라고 말하면서, 아약스도 지지 않으려는 의욕이 더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두 팀의 동기는 크기가 비슷하다. 하지만 그 동기를 90분 동안 경기력으로 바꿀 수 있는 체력 조건은 흐로닝언이 더 낫다.

앞 장까지의 분석에서 먼저 볼 장면은 흐로닝언이 아약스의 첫 압박을 넘겨 판베르헌과 판데르베르프에게 공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두 팀의 공격이 같은 측면에서 만나므로, 전진한 뒤 먼저 공을 잃는 쪽은 상대에게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60분 이후에는 아약스 선수들의 체력과 두 감독의 교체가 그 공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6-2. 원정 연승을 만든 아약스의 수비진과 오늘의 수비진은 다르다

아약스의 리그 원정 3연승(11득점 1실점)은 시장이 가장 먼저 보는 기록이다. 그런데 그 승리를 만든 선수 구성이 오늘은 달라질 수 있다. 텔스타르 원정 4-0 승리 때는 양쪽 측면 수비수 가에이와 엔히키, 공격수 베르하위스가 선발이었다(아약스 쇼타임, 8월 30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 5-1 승리 때도 세 선수가 뛰었고 돌베르가 득점했다(아약스 쇼타임, 9월 12일). 오늘 가에이와 엔히키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돌베르는 시즌을 마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르하위스는 유로스포트가 출전 의문으로, 다른 매체들이 결장으로 분류했다. 미첼 감독은 10월 9일 기자회견에서 베르하위스의 부상이 재발했고 블린트는 허리 문제로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9일).

오늘의 인원 변화는 결장자 수보다 공격과 수비의 역할에서 중요하다. 가에이와 엔히키가 빠지면서 원정 연승 때의 양쪽 측면 수비 조합은 유지되지 않는다. 유로스포트는 오른쪽에 로사, 왼쪽에 베인달을 예상했고(10월 17일), 사커뉴스는 케러와 베인달을 측면에 두고 바우만과 바스를 중앙에 세울 것으로 봤다(10월 16일). 어느 조합이든 토렌츠가 왼쪽에 섰던 하이두크 스플리트전보다 빌드업이 안정될 여지는 있다. 텔스타르전 선제골을 만든 베르하위스의 코너킥은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지고, 돌베르의 부재로 목요일에 90분 넘게 뛴 아로코다레의 최전방 대안은 마르코스 레오나르두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미드필드에서는 암라바트의 출전이 변수다. 아약스 쇼타임은 암라바트를 미첼 감독이 가진 유일한 순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았고, 리그 출전 자격이 있는 비수마는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적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유로스포트는 클라선·암라바트·브란트로 구성된 미드필드를 예상했다. 반면 사커뉴스는 암라바트가 공을 다루는 데 기여하는 바가 적다며 모키오·클라선·브란트를 예상했다. 암라바트가 선발로 나서면 아약스는 판데르베르프가 움직이는 수비 앞 공간을 지킬 선수를 갖게 된다. 모키오가 나서면 앞으로 뛰는 선수는 늘지만, 그 공간을 지킬 선수는 줄어든다. 이 선택은 승부의 방향보다 경기에서 나올 득점 기회의 양에 더 큰 영향을 준다.

흐로닝언의 출전 의문 선수들은 직전 경기 선발을 유지할 가능성을 크게 바꾸지는 않는다. 판데르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2분, 메르세라는 19분을 뛰었고 옝의 리그 출전 기록은 없다(데이터센터). 흐로닝언의 문제는 중앙 수비의 대체 자원이다. 렌테는 8월 PSV 원정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다가 골키퍼와 충돌해 들것에 실려 나갔고(RTV 노르트, 8월 23일), PEC 즈볼러전에서 선발로 돌아왔다. 렌테가 빠진 기간에는 블록제일의 짝이 계속 바뀌었다. 벳 엑스퍼츠는 오늘 직전 경기와 같은 선발 11명을 예상했지만(10월 17일), 유로스포트는 칭거의 선발을 예상했다. 렌테가 나서면 후방 롱패스와 전진 압박이라는 공격 출발점이 유지되고, 칭거가 나서면 그 경로가 달라진다. 경기 중 중앙 수비수 1명이 빠질 경우에도 대안은 많지 않다.

6-3. 70시간 만의 원정, 아약스의 체력 부담은 후반 교체 국면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아약스는 현지 시각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스플리트에서 경기를 치른 뒤 크로아티아에서 돌아와, 약 70시간 만에 흐로닝언 원정에 나선다. 흐로닝언은 7일을 쉬었다. 짧은 경기 간격 자체가 아약스에게 늘 문제였던 것은 아니다. 8월 30일 텔스타르 원정 4-0 승리는 8월 28일 시옹과의 홈경기를 치르고 2일 뒤에 거둔 결과였다. 9월 16일 빌럼 II전 5-1 승리 때는 선발을 6~7자리 바꿨다(데이터센터). 그러나 오늘은 그런 조건이 없다. 유럽 원정에 따른 이동이 더해졌고,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바꿔 줄 선수도 거의 없다. 아약스 쇼타임은 아로코다레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 90분 넘게 뛰었으며, 경기 막판에는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적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흐로닝언의 판데르베르프는 "경기와 이동 모두 피로를 가져오므로 우리에게 불리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아약스1, 10월 17일). 이것은 상대 선수의 견해일 뿐이다. 그러나 아약스의 교체 방식도 함께 봐야 한다. 아약스는 NEC 네이메헌전 60분에 2명을, 하이두크 스플리트전 75~76분에 4명을 바꾸는 등 교체를 60~76분 사이에 몰아서 했다. 이 방식을 고려하면, 체력 부담이 실제 경기에서 드러날 시간대도 그 무렵이다.

날씨는 어느 쪽 경기 방식도 뚜렷하게 돕지 않는다. 킥오프 무렵 흐로닝언의 기온은 약 11°C이고 약한 이슬비가 그치는 시간대이며, 풍속은 시속 17~19km(돌풍 시속 31~33km)로 예보됐다(오픈메테오(Open-Meteo) 예보, 10월 18일 조회). 주심은 데니스 히흘러다(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 10월 12일). 유로보르흐 입장권은 모두 팔렸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6-4. 4경기 무패와 3경기 무승, 분위기가 경기 내용까지 흔든 것은 스플리트전뿐이다

흐로닝언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해 지지 않았다. 하테부르는 최근 2차례 큰 점수 차 승리로 팀의 자신감이 좋다고 말했다. 판데르베르프는 "우리 경기를 하면 충분히 맞설 수 있다",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고, 아약스의 3경기 무승이 희망을 준다고 덧붙였다(아약스1, 10월 17일).

아약스의 3경기 무승은 성격이 한 가지가 아니다. 홈에서 비긴 2경기에서는 기대득점이 2.51 대 0.82, 1.78 대 1.05로 앞섰다(데이터센터). 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적은 실점 기회에서 나온 실수가 결과를 바꿨다. 반면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는 기대득점이 1.15 대 1.99로 경기 내용에서도 밀렸다. 압박을 받은 후방 패스가 2차례 실점으로 이어졌고, 암라바트는 경기 뒤 "우리가 스스로 공을 잃어 실점했다"고 말했다. 경기 밖에서는 알헤메인 다흐블라트의 칼럼니스트가 미첼 감독의 소통 능력을 비판했다. 율리안 브란트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앞두고 모든 경기는 50 대 50에서 시작하며 우승 후보 역할은 경기 중에 증명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4일). 하테부르는 주중 패배를 겪은 아약스가 더 단단히 준비하고 올 것이라고 봤다.

오늘 아약스의 수비에서 확인할 장면은 압박을 받을 때의 후방 패스다. 아약스는 여전히 기회를 만드는 팀이지만, 스플리트전처럼 공을 빼앗기면 흐로닝언의 전진 압박도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6-5. 같은 측면에서 만나는 두 팀의 공격 경로, PSV가 흐로닝언을 무너뜨린 자리다

흐로닝언의 공격은 오른쪽에서 시작된다. PEC 즈볼러전에서는 렌테가 후방에서 스흐뢰더르스에게 패스하고 판데르베르프가 문전 연결을 맡는 오른쪽 공격이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나왔고, 20분 선제골도 이 경로에서 나왔다. 아약스는 빌럼 II전에서 베인달·브란트·글루흐가 배치된 왼쪽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아약스 쇼타임의 티모 수르 평가). 오늘 예상대로 베인달이 왼쪽 수비에, 글루흐가 왼쪽 공격에 서면 두 팀의 주된 공격 경로가 같은 측면에서 만난다.

흐로닝언이 실제로 이 측면에서 무너진 경기가 있다. 8월 23일 PSV 원정에서 흐로닝언은 9분 만에 앞서 나갔다. 판베르헌이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침투 패스를 넣었고, 빌룸손이 이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분 뒤 뤼번 판봄멜(Ruben van Bommel)이 관여한 장면에서 블록제일의 자책골이 나왔다. 35분에는 판봄멜이 다시 스흐뢰더르스를 제쳤고, 이반 페리시치가 골문 앞에서 득점했다. RTV 노르트는 흐로닝언이 골키퍼부터 공을 연결하는 공격적인 방식으로 경기했지만, 판봄멜이 오른쪽 수비수 스흐뢰더르스 쪽에서 자주 공간을 얻으면서 역습에 약점을 드러냈다고 기록했다. 뤼키언 감독은 하프타임에 스흐뢰더르스를 뺐다. RTV 노르트가 옮긴 스흐뢰더르스의 경기 뒤 소감은 "기복이 있다. 오늘은 분명히 나쁜 날이었다"였고, 클레멘트는 "너무 쉽게 골을 내준다"고 말했다(RTV 노르트, 8월 23일).

이 장면은 오늘 경기의 구조와 직접 연결된다. 스흐뢰더르스는 데이터센터에 미드필더로 등록된 공격적인 오른쪽 수비수이고, 흐로닝언의 오른쪽 공격은 그가 전진해야 완성된다. 그가 올라간 상태에서 흐로닝언이 공을 잃으면 아약스의 왼쪽 공격수와 왼쪽 수비수가 그 뒤 공간을 곧바로 공략할 수 있다. 반대로 베인달이 흐로닝언 진영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아약스가 공을 잃으면 판데르베르프와 판베르헌이 아약스의 왼쪽 수비 뒤를 공략한다. 양쪽 모두 이 측면에서 먼저 공을 잃는 쪽이 상대의 전환 공격을 허용한다. 다만 두 팀의 조건은 같지 않다. 흐로닝언은 이 약점이 상위 팀을 상대로 실제 실점으로 이어진 기록이 있다. 아약스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는 장면이 적어 흐로닝언의 실수를 기다려야 한다.

6-6. 흐로닝언의 득점 기회는 아약스의 첫 압박을 넘긴 뒤에 생긴다

뤼키언 감독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보고 "분석 때 파악한 것을 아약스가 똑같이 하는지 주로 봤고, 실제로 그랬기 때문에 우리 계획이 더 굳어졌다"고 말했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같은 날 RTV 노르트 인터뷰에서는 아약스가 특히 전반에 공을 가진 상대를 압박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다른 매체의 분석과 일치한다. FC업데이트는 미첼 감독의 아약스가 최근 아약스 감독들의 팀 가운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횟수가 가장 적다고 썼다(FC업데이트, 10월 17일). 포트발 인테르나시오날은 상대가 첫 압박을 벗어나면 아약스의 수비 공간이 커지고 수비 조율도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흐로닝언이 그 공간을 쓰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렌테의 후방 롱패스로 스흐뢰더르스와 판데르베르프의 오른쪽 연결을 곧바로 시작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PSV전 선제골처럼 판베르헌이 미드필드로 내려와 공을 받은 뒤 빌룸손의 침투에 맞춰 패스를 넣는 방식이다. 판베르헌은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판데르베르프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아약스가 첫 압박에서 공을 되찾지 못하면, 흐로닝언은 이 두 선수에게 공을 전달할 시간을 얻는다. 미첼 감독은 오늘 압박 방식을 바꿀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흐로닝언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경기 초반 아약스가 어느 위치에서 압박을 시작하는지에 달려 있다.

6-7. 아약스의 빌드업은 스플리트전보다 안정될 수 있지만, 렌테의 전진은 여전히 위협이다

반대 방향의 상성도 있다. 엑셀시오르전 7분에 흐로닝언의 중앙 수비수 렌테는 상대 페널티 지역 근처까지 올라가 압박했고, 공을 빼앗아 직접 득점했다. 아약스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 압박에 걸린 후방 패스가 2차례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두 사실을 연결하면 흐로닝언의 전진 압박이 아약스의 빌드업을 무너뜨리는 경로가 드러난다. 그러나 스플리트전의 2실점에는 1군 첫 선발로 나선 토렌츠의 부정확한 패스가 있었고(NOS 보도), 오늘은 베인달이 그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바우만이 중앙 수비로 돌아오면 케러는 오른쪽 수비를 맡는다. 아약스의 빌드업이 스플리트전보다 안정될 조건은 갖춰져 있다.

그래도 위험은 남는다. 렌테의 전진은 흐로닝언이 의도적으로 쓰는 선택지이고, 흐로닝언은 매진된 홈 관중 앞에서 경기 초반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 장면이다. 렌테가 압박하러 올라간 뒤 공을 빼앗지 못하면, 블록제일이 혼자서 아로코다레와 늦게 들어오는 아약스 미드필더를 상대해야 한다. 흐로닝언의 전진 압박은 성공하면 득점 기회가 되지만, 실패하면 중앙 수비 뒤에 공간을 남긴다.

6-8. 헤더와 늦은 침투, 아약스가 흐로닝언 중앙 수비를 공략하는 또 하나의 경로

아약스의 득점 장면에는 공중볼이 자주 등장한다. NEC 네이메헌전 선제골은 모키오의 높은 크로스를 아로코다레가 헤더로 넣은 골이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에서는 아로코다레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케러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어 케러의 도움을 받은 클라선이, 경기 막판에는 바스가 헤더로 득점했다(아약스 쇼타임, 9월 12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선제골도 클라선의 헤더였다. 흐로닝언의 중앙 수비는 블록제일과 렌테가 맡는다. 렌테는 공격 가담과 전진 압박이 많은 수비수이고, PSV전에서는 측면 돌파 뒤 블록제일의 자책골이 나왔다. 오늘 아약스는 엔히키와 가에이 없이 측면 크로스를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클라선·브란트처럼 늦게 들어오는 미드필더와 아로코다레의 공중볼 경합은 그대로 남아 있다.

세트피스에서는 두 팀의 조건이 다르다. 아약스는 텔스타르전 선제골을 만든 베르하위스의 코너킥을 잃었지만, 케러·바스·아로코다레처럼 공중볼에 강한 목표 선수는 남아 있다. 흐로닝언은 PEC 즈볼러전에서 판데르베르프의 짧은 프리킥을 란트가 받아 득점했다. 엑셀시오르전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뒤 혼전에서 렌테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들어갔다. 흐로닝언의 세트피스 득점은 짧은 연결과 혼전에서 나왔고, 아약스의 세트피스 득점은 헤더에서 나왔다.

스흐뢰더르스와 아약스 왼쪽 공격수의 대결에서는 스흐뢰더르스가 전진하면서도 뒤 공간을 지킬 수 있는지가 흐로닝언 오른쪽 공격의 지속 여부를 정한다. 중앙에서는 렌테가 아로코다레의 공중볼을 막는 동시에 흐로닝언 공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아로코다레는 렌테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을 노리지만, 목요일 경기의 피로 때문에 후반에는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다. 판데르베르프와 아약스 수비형 미드필더의 대결도 중요하다. 암라바트가 나서면 판데르베르프는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기 어려워지고, 모키오가 나서면 그 공간이 넓어진다. 이 맞대결들에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앞선다고 볼 근거는 없으며, 양쪽 모두에게 공략 경로가 있다.

7. 경기예측

7-1. 두 팀 모두 공을 원하는 경기, 중원에서 공을 지키는 쪽이 경기 속도를 정한다

이 경기는 공을 가진 팀과 수비를 내린 팀의 대결이 아니다. 미첼 감독은 공 소유로 경기를 지배하려는 감독이고, 뤼키언 감독은 아약스를 상대로 공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약스가 원정에서 대승한 포르튀나 시타르트와 텔스타르는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린 팀이었다. 아약스는 그 상대들을 오래 공략한 끝에 35~37분에 첫 골을 넣었고, 상대가 앞으로 나온 뒤에는 역습과 헤더로 점수 차를 벌렸다(아약스 쇼타임, 8월 30일·9월 12일). 오늘 흐로닝언은 그런 방식으로 아약스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아약스의 원정 대승 방식이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기는 어렵다.

흐로닝언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와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팀이다. 앞서기 시작하면 득점을 늘리지만,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은 없다. 아약스는 많은 기회를 만들면서도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와 앞선 뒤의 경기 운영에 약점을 보였다. 오늘은 두 팀 모두 공을 소유하려 하므로, 한쪽이 전진한 상태에서 공을 잃었을 때의 수비가 중요하다. 흐로닝언은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을, 아약스는 첫 압박이 실패한 뒤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공간을 지켜야 한다.

7-2. 전반 35분 전후와 60~75분, 득점이 나올 가능성이 큰 두 시간대

경기 초반 25분은 흐로닝언에게 유리한 조건이 모인 시간대다. 7일을 쉬고 나서는 직전 경기 선발, 매진된 관중,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보고 굳힌 계획이 이 시간대에 함께 작용한다. 렌테가 전진 압박을 시도한다면 이 시간대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흐로닝언은 PSV전에서도 9분에 먼저 앞섰다. 그 경기의 승부는 경기 초반이 아니라 35분부터 전반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연속 실점으로 갈렸다. 아약스도 원정 2경기와 빌럼 II전에서 35~41분에 첫 골을 넣었다. 전반 중반 이후는 아약스가 오랜 점유 끝에 첫 골을 만든 시간대였다.

60~75분은 교체가 경기를 바꾸는 시간대다. 뤼키언 감독은 최근 2경기 모두 66분에 온드레이카 대신 란트를 넣었다. 엑셀시오르전에서는 그 교체 뒤 클레멘트가 한 줄 앞으로 올라갔고, 1분 만에 득점이 나왔다. 지난 3월에는 교체로 들어온 자바다가 65분과 72분에 득점했다. 아약스는 이 시간대에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교체로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목요일 경기에서 90분 넘게 뛴 아로코다레와, 대체 선수 없이 90분을 뛰어야 할 측면 수비수들이 이 시간대에 어떤 상태인지가 중요하다. 다만 아약스 벤치에는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와 우아자네, 그리고 모키오나 암라바트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선수가 남는다. 흐로닝언이 앞선 상황이라면 아약스의 대량 교체는 공격 숫자를 늘리는 동시에, NEC 네이메헌전 후반처럼 수비 뒤 공간도 넓힌다.

7-3. 흐름이 기우는 조건과 흔들리는 조건

흐름이 흐로닝언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후방에서 아약스의 첫 압박을 넘겨 판베르헌과 판데르베르프에게 공을 전달하고, 아약스의 새 측면 수비 조합이 그 전진을 막지 못하는 경우다. 흐로닝언이 앞선 뒤 아약스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전환 공격에 쓸 공간이 생길 수 있다. 후반에 아약스의 체력이 떨어진다면 그 공간을 지키기도 어려워진다.

흐름이 아약스 쪽으로 기우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베인달과 바우만이 포함된 아약스 수비진이 흐로닝언의 압박을 벗어나고, 글루흐와 베인달이 스흐뢰더르스가 비운 뒤 공간을 공략하는 경우다. 아약스가 측면 크로스나 세트피스 헤더로 먼저 득점하면 흐로닝언은 앞으로 나와야 한다. 흐로닝언은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경기의 결과를 바꾼 적이 없고, PSV전처럼 짧은 시간에 실점이 이어진 기록도 있다.

두 흐름을 모두 흔드는 조건은 아약스가 앞선 뒤의 경기 운영이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홈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었다. 원정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었지만, 확인한 원정 2경기의 수비진에는 가에이와 엔히키가 있었다. 오늘은 아약스가 먼저 앞서도 경기가 정리되지 않을 수 있고, 흐로닝언이 먼저 앞서도 아약스의 헤더와 늦은 침투가 동점을 만들 수 있다. 이 경기의 흐름은 선제골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다.

7-4. 일곱 요소가 오늘 만드는 장면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뤼키언은 직전 선발로 후방에서 공을 지키며 전진하고, 66분 무렵 왼쪽 공격 자리를 바꿔 미드필드를 한 줄 올린다. 미첼은 공 소유를 지향하지만 공을 잃은 뒤 높은 위치에서 되찾는 장면이 적고, 60~76분에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꾼다

근거: 뤼키언의 "공을 가졌을 때 용기" 발언(RTV 노르트, 10월 16일)과 엑셀시오르전 66분 교체 뒤 클레멘트의 전진, 미첼 체제의 높은 위치 공 탈취에 대한 평가(FC업데이트, 10월 17일), NEC 네이메헌전·하이두크 스플리트전 교체 방식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흐로닝언은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지만,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을 내준 상태에서 뒤지면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할 수 있다. 아약스는 앞선 뒤 페널티킥 반칙이나 전반 종료 직전 실점처럼 적은 기회에서 실점한다

근거: PSV전 35분·45+3분 실점 장면(RTV 노르트, 8월 23일), 엑셀시오르전 45+1분 실점 장면과 NEC 네이메헌전 모키오의 페널티킥 반칙 장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약스는 감독의 입지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선발을 낼 가능성이 크다. 흐로닝언은 주중 경기 없이 90분 동안 전력을 다할 수 있다

근거: 사커뉴스(10월 16일)·FC업데이트(10월 17일) 보도, 미첼의 하이두크 스플리트전 앞 로테이션 발언, 흐로닝언의 다음 경기 일정(10월 25일)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약스는 원정 연승 때와 다른 측면 수비 조합(로사 또는 케러, 베인달)으로 나서고, 코너킥 키커 베르하위스와 최전방 대안 돌베르가 없다. 흐로닝언은 직전 선발 11명을 유지할 수 있다

근거: 텔스타르·포르튀나 시타르트전 선발(아약스 쇼타임, 8월 30일·9월 12일), 선수 자원 분석(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선발 유지 예상(RTV 노르트, 10월 16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흐로닝언의 오른쪽 연결과 아약스의 왼쪽 공격이 같은 측면에서 만나며, 먼저 공을 잃는 쪽이 그 측면 뒤 공간을 내준다. 아약스의 크로스와 헤더는 블록제일·렌테를 상대로 성립한다

근거: PEC 즈볼러전 오른쪽 전개, 빌럼 II전 왼쪽 기회 편중, PSV전 판봄멜의 스흐뢰더르스 뒤 공략,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헤더 득점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약스의 무승이 끊기려면 앞선 뒤 실점하는 장면이 사라져야 한다. 흐로닝언의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상위 팀을 상대로 초반 득점 뒤에도 수비 뒤 공간을 관리해야 한다

근거: 아약스 홈 무승부의 실점 장면과 스플리트전 후방 패스 실점, 흐로닝언 PSV전 9분 선제골 뒤 2분 만의 실점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이동 거리와 휴식일 차이가 60분 이후 아약스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날씨는 어느 쪽 방식도 뚜렷하게 돕지 않는다

근거: 크로아티아 원정 뒤 약 70시간 대 7일, 아로코다레의 막판 몸 상태에 대한 관찰(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킥오프 무렵 약 11°C·풍속 시속 17~19km 예보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는 같은 지점을 가리킨다. 아약스의 측면 수비수가 원정 연승 때와 다른 선수로 바뀌었고, 바로 그 측면에서 흐로닝언의 주된 공격 경로와 아약스의 주된 공격 경로가 만난다. 다만 그 측면의 약점은 흐로닝언에게도 있다. PSV가 공략한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이다. 그래서 전술적 상성은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먼저 공을 잃는 쪽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감독 성향에서는 흐로닝언의 공 소유 계획과 아약스의 약한 첫 압박이 맞물려 흐로닝언의 기회를 늘린다. 하지만 같은 계획 때문에 흐로닝언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커진다. 외적 환경에 속하는 휴식 차이는 60분 이후에만 의미가 있고,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크기 때문에 서로 상쇄된다. 타이밍은 판단 근거로 쓰기에는 약하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어느 한쪽이 주도권을 오래 쥐는 경기가 되기보다, 두 팀이 같은 측면과 중앙 수비 앞 공간에서 공을 잃고 되찾기를 반복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반에는 흐로닝언의 압박과 아약스 빌드업의 안정성이, 후반에는 아약스의 체력과 두 감독의 교체가 경기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뤼키언 감독의 접근 방식이다. 흐로닝언은 지난 3월 점유율 40%로 아약스를 이겼지만, 오늘은 공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택은 아약스의 약한 첫 압박을 공략하려는 계획이다. 동시에 흐로닝언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함께 키운다. 미첼 감독 쪽에서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 토렌츠를 선발로 쓴 결정이 비판을 받았고, 오늘은 베인달이 그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미첼 감독이 빌드업에서 가장 약했던 자리를 직접 바꾸는 경기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아약스의 리드 관리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아약스는 리그 원정 3연승에서 1골만 내줬다. 그러나 확인한 2경기의 상대는 역습을 노리는 팀이었고, 그때 아약스의 수비진에는 가에이와 엔히키가 있었다. 홈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은 3경기가 오늘 조건에 더 가깝다. 흐로닝언은 오늘도 앞서기 시작하면 공격을 늘리는 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 성향은 상위 팀을 상대한 PSV전에서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기부여에서는 시장이 이미 반영한 순위와 승점 외에 아약스 감독의 입지라는 조건이 더해진다. 압박을 받는 감독은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선발을 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아약스 선발의 수준은 높아지지만, 목요일 경기를 뛴 선수들이 다시 90분 가까이 뛸 가능성도 커진다. 흐로닝언의 동기는 순위 역전 가능성과 매진된 홈경기에서 나오고, 그 동기를 약하게 만들 일정상의 부담은 없다.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결장자 수보다 원정 연승 때의 선수 구성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텔스타르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의 선발 측면 수비수였던 가에이와 엔히키는 오늘 결장한다. 베르하위스는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반대로 흐로닝언은 직전 경기 선발 11명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아약스는 양쪽 측면 수비 조합을 바꿔야 하고, 베르하위스가 뛰지 못하면 텔스타르전 선제골을 만든 코너킥 키커도 바뀐다. 로사·케러와 베인달이 측면 수비 대안으로 남아 있어 크로스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술적 상성이 오늘 만드는 장면은 같은 측면에서 반복되는 전환 공격이다. 흐로닝언이 오른쪽으로 공격하다 공을 잃으면 아약스의 왼쪽 공격진이 스흐뢰더르스 뒤로 들어간다. 아약스가 왼쪽으로 공격하다 공을 잃으면 판데르베르프와 판베르헌이 베인달 뒤로 들어간다. 이 장면은 승부의 방향보다 두 팀 모두의 득점 가능성을 높인다. 아약스의 헤더와 클라선의 늦은 침투는 흐로닝언 중앙 수비를 상대로 별도의 득점 경로로 남는다.

타이밍에서는 연속 기록 자체보다 그 기록에 영향을 준 경기 운영을 봐야 한다. 아약스가 무승을 끝내려면 앞선 뒤 적은 기회에서 실점해 온 문제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흐로닝언은 PSV전에서 먼저 득점하고도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해 졌다. 두 팀 모두 오늘 상대에게 득점 경로를 내줄 수 있으므로, 이 요소만으로 승부의 방향을 정하기는 어렵다.

외적 환경에서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은 이동과 휴식이다. 아약스는 크로아티아 원정을 마치고 약 70시간 만에 경기하고, 흐로닝언은 7일을 쉬었다. 이 차이는 경기 초반보다 60분 이후 아약스의 압박 강도와 수비 복귀 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날씨는 약한 비가 그치는 시간대에 바람이 중간 정도로 불 것으로 예보돼, 어느 쪽 방식도 뚜렷하게 돕지 않는다.

8-2. 두 팀의 골 수

흐로닝언의 득점은 후방에서 아약스의 첫 압박을 넘기는 데서 시작된다. 압박을 넘긴 공이 오른쪽으로 가면 스흐뢰더르스와 판데르베르프가 연결하고 판베르헌이 마무리한다. 판베르헌이 직접 내려와 공을 받으면 빌룸손의 침투에 맞춰 패스를 넣는 경로가 생긴다. 흐로닝언은 PSV 원정에서도 이 경로로 득점했다. 여기에 렌테의 전진 압박과 세트피스, 그리고 아약스가 적은 기회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득점 기회를 더한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무실점이 2회뿐이고(FC업데이트, 10월 17일),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는 압박을 받은 후방 패스 때문에 2실점했다. 흐로닝언이 1~2골을 넣을 수 있다고 보는 근거는 이 경로들의 실행자가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는 점이다.

흐로닝언이 무득점에 그칠 수 있는 경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처럼 아약스가 공을 지배하고 판베르헌에게 전달되는 패스를 차단하는 전개다. 베인달과 바우만이 포함된 아약스 수비진이 흐로닝언의 압박을 벗어나고 암라바트가 판데르베르프의 공간을 막으면, 흐로닝언이 공을 가지고 전진할 시간도 줄어든다. 반대로 흐로닝언이 먼저 앞선 뒤 아약스가 후반에 공격 숫자를 늘리면 추가 득점의 기회가 생긴다. 아약스의 체력이 떨어지고 전환 공간이 넓어지는 상황에서는 란트나, 지난 3월 아약스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자바다 같은 교체 선수도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아약스는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린다. 크로스가 올라가면 아로코다레가 헤더로 경합하고, 클라선·브란트가 늦게 침투한다. 흐로닝언이 오른쪽에서 공을 잃으면 아약스는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고, 세트피스에서는 케러·바스·아로코다레가 공중볼을 노린다.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PEC 즈볼러전에만 무실점을 기록했고, 5-1로 이긴 엑셀시오르전에서도 기대실점 1.74만큼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흐로닝언이 공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아약스는 원정 대승 때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더라도 전환 상황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아약스의 득점이 줄어들 수 있는 조건은 측면 크로스의 질과 체력에 있다. 가에이와 엔히키가 빠진 자리에서 대체 선수들의 크로스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베르하위스도 뛰지 못해 코너킥 키커가 바뀌며, 아로코다레가 후반에 공중볼 경합을 이어 가지 못하면 주요 득점 경로가 약해진다. 홈 무승부 2경기처럼 슈팅을 많이 하고도 마무리를 놓칠 수도 있다. 반대로 아약스가 먼저 득점해 흐로닝언이 앞으로 나오는 전개에서는 3골 이상을 노릴 공간이 생긴다. 흐로닝언은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경기의 결과를 바꾼 적이 없고, PSV전에서는 35분부터 21분 동안 4골을 내줬다. 아약스는 그런 상황에서 원정 대승 때처럼 역습과 헤더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의 구조는 누가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약스가 먼저 득점하면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와 좁혀질 근거가 함께 있다. 벌어질 근거는 흐로닝언이 뒤진 뒤 앞으로 나오면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이 넓어지고, PSV전처럼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한 기록이 있다는 점이다. 좁혀질 근거는 아약스가 앞선 뒤 페널티킥 반칙이나 전반 종료 직전 실점처럼 적은 기회에서 실점하는 팀이고, 오늘의 수비진은 원정 연승 때보다 약하다는 점이다. 흐로닝언이 먼저 득점하면 아약스는 헤더와 교체 공격수로 동점을 노리고, 아약스가 라인을 올릴수록 흐로닝언의 전환 공격 기회도 늘어난다. 이 경우 흐로닝언의 2골 차 승리는 60분 이후 아약스의 체력이 떨어질 때 성립하고, 아약스가 동점을 만들면 결과는 무승부로 좁혀진다.

이 경기에서는 무승부와 1골 차 승부를 중심으로 보되, 어느 쪽이든 2골 차 이상으로 앞설 경로도 있다. 아약스가 먼저 넣어 흐로닝언이 앞으로 나오면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흐로닝언이 먼저 넣으면 후반 아약스의 공격 확대 뒤 전환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접전으로 남을 가능성은 아약스가 앞선 뒤에도 실점해 온 경기와, 흐로닝언이 앞서더라도 아약스의 헤더·늦은 침투를 막아야 하는 조건에서 나온다. 양 팀의 득점 가능성만으로 점수 차가 작아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총득점이 많아질 경로는 양 팀의 공격이 같은 측면에서 만나는 장면에 있다. 한쪽이 수비수를 전진시킨 뒤 공을 잃으면 상대가 그 뒤 공간으로 공격할 수 있다. 아약스는 적은 기회에서도 실점했고, 흐로닝언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와 상대에게도 기회를 내줬다. 60분 이후에는 아약스의 체력과 두 감독의 교체가 득점 기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아약스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속도를 늦추고 흐로닝언이 공을 되찾지 못하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처럼 한쪽만 득점할 수도 있다. 암라바트가 선발로 나와 판데르베르프의 공간을 막거나 렌테 대신 칭거가 나서면 흐로닝언의 해당 공격 경로는 약해진다. 두 전개를 비교하면 양 팀이 모두 득점할 근거가 더 많지만, 암라바트와 렌테의 선발 여부에 따라 득점 기회의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스플리트 패배와 원정 일정을 반영하고도 아약스를 뚜렷한 우세 팀으로 매겼다

해외 7개 업체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흐로닝언 승 3.50, 무승부 4.17, 아약스 승 1.85다(10월 15~17일 관측). 처음 관측된 값은 아약스의 하이두크 스플리트전 킥오프 약 1시간 전에 기록된 3.75, 4.20, 1.79였다. 그 뒤 7개 업체가 모두 흐로닝언 승 배당을 내리고 아약스 승 배당을 올렸으며, 무승부 배당은 거의 그대로였다. 이 이동은 그사이에 생긴 사실, 곧 아약스의 스플리트 원정 1-2 패배와 크로아티아에서 돌아오는 일정을 시장이 반영한 결과로 읽힌다. 흐로닝언에게 1골을 더해 주는 기준에서도 흐로닝언 쪽 배당이 1.59에서 1.53으로 내려갔다. 시장이 아약스의 2골 차 이상 승리 가능성을 처음보다 낮게 본다는 뜻이다. 그래도 이동 폭은 작았고, 아약스를 우세 팀으로 보는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 배당이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는 어느 쪽 승리의 근거도 아니며, 시장이 무엇을 새로 반영했는지만 보여 준다.

시장이 아약스 승리에 1.85를 준 근거는 선수단 수준에서 출발한다. 아약스에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골을 넣은 클라선, 6골의 브란트, 7골의 아로코다레가 있고(데이터센터), 통산 맞대결에서도 아약스가 앞선다. 시장은 여기에 리그 원정 3연승과 11득점 1실점이라는 기록을 더했고, 흐로닝언의 수비가 약하다는 점도 함께 반영했다. 흐로닝언은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이기지 못했고(PSV 원정 1-5 패, 트벤테와 2-2), 경기당 1.75골을 내줬다. 직전 엑셀시오르전 5-1도 상대 실책과 페널티킥, 굴절이 점수 차를 키운 경기였다. 시장은 아약스의 무승도 경기 내용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마무리가 부진해서 생긴 결과로 해석했다. 아약스는 홈에서 비긴 2경기에서 기대득점 2.51 대 0.82, 1.78 대 1.05로 앞섰다(데이터센터).

흐로닝언 승리 배당을 3.75에서 3.50으로 내린 근거는 홈경기, 매진된 관중, 2연승, 7일 휴식이다. 총득점 기준선은 3.5골이고, 이보다 많이 나올 쪽과 적게 나올 쪽의 배당은 1.92와 1.86으로 거의 같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는 팀당 경기당 약 1.9골이 나오는 리그이고 두 팀 모두 득점 상위권에 있으므로, 이 기준선은 그 사실을 그대로 반영한 값이다. 관측 기간에 이 기준선의 양쪽 배당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아약스 우세의 근거 가운데 오늘 그대로 성립하는 것은 득점할 수단뿐이다

선수단 수준은 미드필드와 공격에서만 성립한다. 아약스 쇼타임은 로사를 유일한 전문 오른쪽 수비로, 암라바트를 미첼 감독이 가진 유일한 순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았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가에이와 엔히키가 빠진 오늘의 수비 라인은 아약스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만큼의 수준이 아니다.

원정 3연승은 일부만 성립한다. 텔스타르 원정 4-0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 5-1의 선발에는 가에이·엔히키·베르하위스가 있었고(아약스 쇼타임, 8월 30일·9월 12일), 텔스타르전 선제골은 베르하위스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두 상대는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린 팀이었다. 아약스는 35~37분에야 첫 골을 넣었고, 상대가 앞으로 나온 뒤에 점수 차를 벌렸다. 오늘 흐로닝언은 다르게 나온다. 뤼키언 감독은 "공을 가졌을 때 용기를 내서 경기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장에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RTV 노르트, 10월 16일). 원정 연승을 만든 선수 구성과 상대의 경기 방식이 모두 오늘과 다르다.

흐로닝언의 수비 약점은 오늘도 성립한다. PSV는 판봄멜이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을 반복해서 공략해 흐로닝언을 무너뜨렸다(RTV 노르트, 8월 23일). 오늘 아약스의 왼쪽에는 글루흐와 베인달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유로스포트, 10월 17일). 아로코다레·케러·바스의 헤더와 클라선의 늦은 침투도 흐로닝언 중앙 수비를 상대로 그대로 남는다. 다만 이 근거가 증명하는 것은 아약스가 득점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약스가 이긴다는 결론까지 가려면 아약스가 흐로닝언의 득점도 막아야 하며, 시장의 전제는 바로 그 부분에서 약해진다.

마무리 부진이라는 해석은 절반만 성립한다. 홈에서 비긴 2경기의 상대는 수비 간격을 좁힌 엑셀시오르와 NEC 네이메헌이었다. 압박하는 상대를 만난 스플리트 원정에서는 기대득점 1.15 대 1.99로 경기 내용에서도 밀렸다. 또 아약스는 이번 시즌 홈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었다. 슈팅이 들어가지 않은 문제만으로는 이 기록을 설명할 수 없고, 적은 기회에서 실점하는 리드 관리의 문제가 함께 드러난다. 반면 뤼키언 감독도 아약스의 강점은 공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말했다(RTV 노르트, 10월 16일). 아약스가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시장의 평가대로 남아 있다.

흐로닝언에 유리해 보이는 근거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했다. 지난 3월 3-1 승리는 프레드 흐림 감독이 지휘한 아약스를 상대로 거둔 결과이므로 오늘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흐로닝언의 2연승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스플리트에서 아약스가 압박에 무너진 장면에는 1군 첫 선발로 나선 토렌츠의 부정확한 패스가 있었다. 오늘은 베인달이 그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므로, 흐로닝언의 전진 압박이 아약스 후방에서 공을 빼앗는 경로는 스플리트전보다 약해진다. 자료가 흐로닝언 쪽으로 몰려 보이는 경기에서는 그렇게 유리한데도 시장이 왜 아약스에 1.85를 줬는지 물어야 한다. 답은 아약스의 득점력과 흐로닝언의 실점 성향이다. 이 답은 오늘도 성립하므로, 아약스가 이 경기에서 득점한다는 판단에 그대로 반영한다. 시장의 판단 가운데 오늘 성립하지 않는 부분은 아약스가 그 득점을 끝까지 지켜 낸다는 전제다.

시장이 못 본 것은 원정 연승을 만든 선수들의 부재와 60분 이후의 체력이다

시장이 결장자를 알고 있더라도, 원정 연승 때의 측면 수비 조합이 바뀌는 영향은 따로 봐야 한다. 아약스는 가에이와 엔히키 없이 측면 수비수를 배치해야 하고, 베르하위스가 뛰지 못하면 텔스타르전 선제골을 만든 코너킥 키커도 바뀐다. 로사·케러와 베인달이 측면 대안으로 남지만, 리드를 지킬 때 같은 자리에서 교체할 선택지는 줄어든다. 수비형 미드필드에서는 암라바트가 유일한 순수 6번으로 평가된다. 반면 흐로닝언은 직전 경기 선발을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RTV 노르트, 10월 16일; 벳 엑스퍼츠, 10월 17일).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은 감독의 경기 계획에도 있다. 뤼키언 감독은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을 본 뒤 "분석 때 파악한 것을 아약스가 똑같이 하는지 주로 봤고, 실제로 그랬기 때문에 우리 계획이 더 굳어졌다"고 말했다(FC업데이트, 10월 16일). 미첼 감독의 아약스는 최근 아약스 감독들의 팀 가운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횟수가 가장 적다(FC업데이트, 10월 17일). 판베르헌이 미드필드로 내려와 공을 받고 스흐뢰더르스와 판데르베르프가 오른쪽에서 연결하면, 흐로닝언은 아약스의 첫 압박을 넘겨 판베르헌에게 공을 전달할 시간을 얻는다.

시장은 일정이 60분 이후에 만드는 차이도 값에 다 넣지 못했다. 일정 자체는 공개돼 있었고 배당 이동에도 일부 반영됐다. 그러나 아약스가 텔스타르를 4-0으로 이긴 경기는 시옹과 홈에서 유럽 예선을 치른 2일 뒤였고, 그때는 이동 부담이 없었다. 오늘은 크로아티아 원정을 마치고 약 70시간 만에 다시 원정을 치르며, 교체해 줄 측면 수비수도 없다. 아로코다레는 목요일 경기에서 90분 넘게 뛰었고, 경기 막판에는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아약스 쇼타임, 10월 17일). 아약스는 60~76분에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팀이다. 흐로닝언은 66분 무렵 란트를 넣어 클레멘트를 한 줄 앞으로 올리는 교체를 최근 2경기에서 썼고, 엑셀시오르전에서는 그 교체 1분 뒤 득점이 나왔다. 체력 차이가 실제 장면으로 나타날 시간대에 두 감독의 교체가 겹친다.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덜 본 것도 있다. 아약스의 왼쪽 공격과 공중볼은 흐로닝언의 오른쪽 수비 뒤 공간과 중앙 수비를 상대로 성립한다. 이 상성은 아약스의 승리 가능성과 경기의 총득점을 함께 높인다.

우리 판단은 두 팀을 대등하게 보며, 시장과의 괴리는 아약스 승리의 확실성에서 나온다

우리 종합분석은 두 팀의 승리 가능성을 거의 같게 보고, 그중 흐로닝언 쪽을 조금 높게 본다. 무승부 가능성도 시장보다 조금 높게 본다. 반면 시장은 아약스를 뚜렷한 우세 팀으로 본다. 따라서 괴리는 대부분 아약스 승리 쪽에 있다.

시장과의 차이는 원정 3연승을 만든 조건을 오늘에 적용하는 범위에서 나온다. 그 연승 가운데 확인한 경기들은 오늘과 다른 측면 수비 조합으로, 다른 방식의 상대를 만나 거뒀다. 가에이와 엔히키의 결장, 베르하위스의 불확실한 출전, 흐로닝언의 공 소유 계획과 아약스의 첫 압박, 60분 이후의 체력과 교체 국면을 함께 고려하면 아약스가 원정 기록을 그대로 반복한다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아약스의 왼쪽 공격과 공중볼,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아약스 쪽으로 작용해 시장과의 차이를 줄인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시장은 아약스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개인 능력이 한두 장면으로 경기를 결정하는 힘을 우리보다 크게 볼 수 있다. 홈 무승부 2경기의 기대득점 우위는 그 능력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근거다. 우리가 이 부분을 낮게 평가했을 가능성을 인정해, 아약스 승리 쪽 판단을 전개 단계보다 조금 높였다. 그래도 두 팀이 대등하다는 판단은 바뀌지 않는다. 아약스의 약점이 분명한데도 시장이 아약스 승리 배당을 낮게 유지한 근거는 이름값과 원정 기록이다. 그 기록을 만든 조건이 오늘 성립하지 않으므로, 이 값은 아약스에 대한 시장의 과신에 가깝다.

승부는 흐로닝언, 점수 차는 1~2골, 총득점은 4골 이상이다

흐로닝언 승리를 예상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전반에 크게 밀리지 않는 전개다. 흐로닝언은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3경기를 모두 졌다. 지난 3월 아약스전에는 6분, PSV전에는 9분, 엑셀시오르전에는 7분에 먼저 득점했다. 아약스는 수비를 내린 원정 상대 2팀과 빌럼 II를 상대로 35~41분에 첫 골을 넣었지만, 오늘 흐로닝언은 공을 소유하려 한다. 흐로닝언이 먼저 득점하는 전개가 승리에 유리하더라도 선제골이 필수조건은 아니다. 아약스가 먼저 넣은 뒤 흐로닝언이 따라붙으면 아약스의 리드 관리 문제가 후반에 다시 중요해질 수 있다.

흐로닝언은 스흐뢰더르스 뒤 공간도 관리해야 하며, 승리에 필요한 조건 가운데 이 조건이 가장 약하다. PSV전처럼 아약스의 왼쪽 공격에 실점할 위험은 남아 있고, 그래서 아약스의 득점을 결말에 넣는다. 뤼키언 감독은 PSV전에서 그 측면이 무너지자 하프타임에 스흐뢰더르스를 뺐다(RTV 노르트, 8월 23일). 이 측면이 경기 중에 다시 무너지면 감독이 손을 쓸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대응이 늦으면 실점이 이어질 수 있다. 이 두 조건을 넘기면 흐로닝언에게 남는 것은 60분 이후 우위를 잡는 일이고, 위에서 정리한 체력과 교체 국면의 근거가 이 조건을 지지한다.

점수 차는 흐로닝언의 1~2골 차 승리로 판단한다. 흐로닝언은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가므로 1-0으로만 경기를 끝내는 전개를 중심에 두기 어렵다. 아약스에도 아로코다레의 헤더와 클라선·브란트의 늦은 침투라는 득점 경로가 남아 있어 아약스의 득점을 예상한다. 흐로닝언이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아약스의 득점 여부와 관계없이 그만큼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아약스가 전반에 먼저 앞서고 흐로닝언이 PSV전처럼 연속 실점하는 것은 아약스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한 경로다. 다만 흐로닝언은 지난 3월 아약스전과 PSV전, 엑셀시오르전에서 모두 10분 안에 먼저 득점했고, 아약스는 최근 앞선 뒤에도 적은 기회에서 실점해 왔다. 이 점을 고려해 아약스가 앞서는 전개보다 흐로닝언의 1~2골 차 승리를 예상한다.

총득점은 4골 이상으로 판단한다. 양 팀의 공격이 같은 측면에서 만날 때 한쪽이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상대가 수비 뒤 공간으로 공격할 수 있다. 앞선 흐로닝언은 공격을 이어 가고, 아약스는 앞선 뒤에도 적은 기회에서 실점해 왔다. 60분 이후에는 아약스의 대량 교체와 흐로닝언의 란트 투입이 양 팀의 배치를 바꿀 수 있다. 총득점이 적어질 경로도 있다. 아약스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 속도를 늦추거나, 암라바트가 판데르베르프의 공간을 막거나, 렌테 대신 칭거가 나서면 흐로닝언의 공격 기회가 줄 수 있다. 렌테는 직전 경기에 선발로 나와 2골을 넣었고 다수 매체가 그의 선발을 예상했다(벳 엑스퍼츠, 10월 17일). 흐로닝언도 공을 소유하려 하므로 아약스가 점유를 독점하는 전개를 중심에 두기 어렵다. 암라바트가 나서도 측면의 전환 공격 경로는 남는다. 두 선수의 선발 여부는 득점 기회의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여기서 예상한 승부 방향을 바꾸는 변수로 보지는 않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시장 평가에서 덜 반영됐을 수 있는 부분은 아약스의 원정 연승 때 뛰었던 가에이와 엔히키가 오늘 없다는 점, 베르하위스의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점, 크로아티아 원정 뒤 약 70시간 만의 경기가 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다. 반대로 아약스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개인 능력이 한두 장면으로 경기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아약스의 마무리 부족을 저득점 근거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그 장면은 수비를 내린 엑셀시오르와 NEC 네이메헌을 상대로 홈에서 나왔다. 공을 소유하려는 흐로닝언과는 조건이 다르다. 흐로닝언의 압박이 아약스의 후방 실수를 실제 득점으로 바꿀 근거는 약하다. 베인달과 바우만이 나서면 스플리트전과는 수비 구성이 달라진다. 따라서 흐로닝언 승리의 근거는 전진 압박에만 두지 않고 공 소유 계획과 후반 체력·교체 국면까지 함께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시장이 매긴 것보다 대등한 경기다. 아약스를 우세 팀으로 만든 원정 3연승은 가에이·엔히키·베르하위스가 있던 아약스가 공을 내준 상대를 만나 거둔 결과였다. 오늘 아약스는 그 선수들 없이, 크로아티아 원정을 마치고 약 70시간 만에 공을 원하는 상대를 만난다. 아약스는 득점할 것이다. 흐로닝언의 오른쪽 수비 뒤 공간과 중앙 수비는 아약스의 왼쪽 공격과 헤더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아약스는 이번 시즌 홈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앞선 뒤 승점을 잃었고, 오늘은 리드를 지킬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체 자원도 없다.

승부는 60분 이후에 갈린다고 본다. 흐로닝언은 7일을 쉬고 직전 경기 선발 그대로 나서며, 66분 무렵 란트를 넣어 미드필드를 한 줄 올리는 교체가 최근 2경기에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약스도 같은 시간대에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지만, 그 교체는 공격 숫자를 늘리는 동시에 수비 뒤 공간을 넓힌다. 그래서 흐로닝언이 아약스의 헤더와 늦은 침투에 실점하면서도 후반 전환 공격으로 다시 앞서는 다득점 경기를 예상한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아약스 승리의 확실성이다. 시장은 아약스의 선수단 수준과 원정 기록을 근거로 우세를 매겼다. 우리는 그 기록을 만든 조건이 오늘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본다.

[예상 스코어] 3-2 또는 3-1 등 흐로닝언이 실점하고도 1~2골 차로 이기는 다득점 홈팀 승리가 예상된다 [결론] 흐로닝언이 공 소유와 오른쪽 연결로 먼저 기회를 만들고 아약스는 헤더와 늦은 침투로 따라붙지만, 60분 이후 체력이 떨어진 아약스의 대량 교체가 수비 뒤 공간을 넓혀 흐로닝언이 다시 앞선다. 3-2와 3-1을 가르는 것은 경기 막판 아약스의 세트피스 헤더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아약스의 선수단 수준과 이름값, 리그 원정 3연승, 흐로닝언의 상위권 상대 무승과 많은 실점, 홈 이점, 공개된 결장자, 아약스의 스플리트 원정 패배와 원정 일정
  • 시장이 못 찾은 것: 아약스의 원정 연승을 만든 측면 수비수 2명과 코너킥 키커가 오늘 없다는 점, 공을 원하는 흐로닝언이 그 연승의 상대들과 다른 방식으로 나온다는 점, 교체 자원 없이 약 70시간 만에 뛰는 아약스가 60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 수비 뒤 공간을 넓힌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아약스 원정 연승의 선수 구성과 상대 방식이 오늘과 다르다는 점, 그리고 60분 이후 체력과 교체 국면의 차이
  • 반대쪽 환경: 아약스가 흐로닝언의 오른쪽에서 공을 빼앗아 전반 35분 전후에 먼저 앞서면, 흐로닝언은 앞으로 나와야 하고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이 넓어져 아약스가 역습과 헤더로 점수 차를 벌린다
  • 깨지는 전제: 아약스의 체력 저하가 60분 이후 압박 강도와 수비 복귀 속도에 실제로 나타난다는 전제
경기 화면에서 배당 · DATA 보기 ›경기 화면에서 보기 ›베트맨 발매 마켓 · 순위 · 최근 경기 · 응원 댓글경기 정보 · AI 분석 ·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