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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23회차 9299

[스페인 라리가] 말라가 vs 레알 소시에다드 2026-10-18

말라가 vs 레알 소시에다드경기 10.19(월) 01:30종료 2:5분석 10.18(일) 11:19

요약

말라가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한국시간 10월 19일 01시 30분 라 로살레다에서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말라가는 개막 후 첫 승이 절실하고, 6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을 이어 가려 한다. 순위 차는 크지만, 주중 유로파리그 원정을 치른 레알 소시에다드가 어떤 수비 조합으로 후반까지 압박을 유지할지가 승부의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말라가는 리그 8경기에서 4무 4패, 승점 4점으로 20위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6위다. 말라가는 아직 승리가 없고 4골에 그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2골을 넣었지만 15골을 내줬다. 승리한 4경기는 모두 1골 차였고, 패한 3경기에서는 8골을 허용했다. 순위만으로 원정 팀의 수비까지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라리가말라가레알 소시에다드
8경기 성적4무 4패4승 1무 3패
득점·실점4·1312·15
장소별 성적홈 3무 1패원정 2승 2패

말라가는 10월 10일 에스파뇰과 1-1로 비긴 뒤 8일을 쉬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한국시간 10월 16일 벨기에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고 약 72시간 만에 다시 나선다. 주중 경기 뒤 선수단 전체가 함께한 잔디 훈련은 1회였다. 다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중에 선발 5명을 바꿨고, 알렉스 레미로와 카를로스 솔레르, 안데르 바레네체아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일정 부담을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다. 주중에 쉰 공격 자원과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수비진을 구분해야 한다.

말라가의 최근 경기는 수비와 공격의 차이를 보여 준다. 홈에서는 3무 1패를 기록했고, 비야레알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상대 득점을 1골 이하로 막았다. 반면 말라가도 이번 시즌 리그 1경기에서 2골을 넣은 적이 없다. 직전 에스파뇰전에는 점유율 59%와 코너킥 8개를 기록하고도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득점이 0.59였다. 아드리안 니뇨가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그 장면의 슈팅 전 기대득점은 0.04였다. 공격에 쓴 시간과 세트피스 횟수가 좋은 득점 기회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안프란 푸네스 감독은 2부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말라가에서 기본적으로 4-1-4-1을 쓴다. 낮은 수비 대형을 유지하다가 후반 교체로 공격을 늘리는 선택도 해 왔다. 니뇨의 리그 2골은 모두 교체 투입 뒤에 나왔다. 다만 공격수를 바꾸는 것만으로 효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헤타페전에서는 전방에서 공을 지켜 주던 에네코 하우레기가 빠진 뒤 말라가가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푸네스가 예고한 공격수 2명의 동시 기용 역시 선발부터인지 경기 중반부터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측면에서는 후안 크루스가 부상으로 빠진다. 아론 오초아와 훌렌 로베테도 장기 부상 중이어서 푸네스의 선택지는 제한돼 있다. 대신 직전 에스파뇰전에 계약 조항으로 결장했던 호세 살리나스가 돌아오고, 옌스 카유스테는 소집에 포함된다. 카유스테의 선발 출전이나 출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비드 라루비아는 이번 시즌 리그 드리블 성공 23회로 3위에 올랐지만 아직 득점이나 도움은 없다. 수비수를 제친 다음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을 동료가 있어야 그의 전진이 득점 기회로 완성된다.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높은 압박으로 공을 되찾고 빠르게 공격한다. 최근 리그에서 엘체, 발렌시아, 데포르티보를 모두 3-2로 이겼다. 득점 방법은 세트피스와 상대 진영에서 이어 간 공격, 긴 패스를 활용한 역습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3경기 모두 전반을 앞선 채 마치고 후반에 2골씩 내줬다. 직전 위니옹 생질루아즈전도 후반에 먼저 득점했으나 88분 측면 프리킥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끝났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장은 압박과 수비 전환을 맡는 자리에 몰려 있다.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존 아람부루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부상 중이고, 그 자리를 맡았던 파블로 마린은 징계로 빠진다. 엑토르 포르트가 선발로 나서거나 중앙 수비수 이고르 수벨디아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양헬 에레라도 종아리 불편감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베냐트 투리엔테스와 존 고로차테기가 대안이지만, 에레라가 맡던 압박과 역습 차단을 새 조합이 어떻게 수행할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가장 최근 공식 맞대결은 2024년 1월 국왕컵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라 로살레다 원정 1-0 승리를 거둔 경기다. 당시 말라가는 3부리그 소속이었고 두 팀 감독과 주요 선수 구성도 지금과 달랐다. 이번 경기를 판단할 때는 그 결과보다 현재의 전술과 선수 기용이 중요하다. 킥오프 무렵 예보는 기온 20~21도에 비가 거의 없는 조건이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말라가의 첫 패스를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상대가 등을 지고 공을 받을 때 접근해 공을 되찾고, 곧바로 전방으로 보낸다. 말라가는 에스파뇰전 13분 호아킨 무뇨스가 공을 빼앗긴 뒤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대로 헤타페전 전반에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후방에서 공을 받아 간결하게 연결하면서 공격을 전진시켰다. 그 경기를 운영한 방식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에도 통할지는 단정할 수 없다. 말라가의 첫 패스를 받을 선수와 그 앞에서 공을 지켜 줄 선수가 모두 중요하다.

두 팀의 리그 8경기 전반 득실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7-2, 말라가가 2-8이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을 앞선 3경기는 모두 이겼다. 전반에 솔레르의 코너킥이나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의 공격으로 먼저 득점하면, 말라가는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한다. 곤살루 게드스는 그때 말라가 수비진 뒤로 뛰어들 수 있다. 데포르티보전에서도 바레네체아의 긴 패스를 받아 역습을 마무리했다. 말라가가 낮은 대형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이런 공간이 적으므로, 원정 팀이 먼저 득점하느냐에 따라 게드스의 공격 조건도 달라진다.

말라가는 압박을 받는 위치에서 짧은 패스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에스파뇰전 동점골은 이산 메리노의 긴 패스, 라피타의 오른쪽 크로스, 니뇨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다만 긴 패스를 택해도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다시 공격할 수 있다. 푸네스가 공격수 2명을 함께 쓴다면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을 선수는 늘어난다. 동시에 중원에 남는 선수와 투입 시점에 따라 후방 연결 방식도 달라진다. 공격수 2명의 동시 기용을 말라가의 즉각적인 공격 개선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측면의 선발 선택도 압박 이후의 전개에 영향을 준다. 레알 소시에다드 오른쪽에 포르트가 서면 전문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는 이번 시즌 리그 출전이 데포르티보전 막판 교체 투입 정도다. 수벨디아가 서면 수비 경합에 경험을 보탤 수 있으나 오른쪽의 공격 가담은 달라질 수 있다. 말라가는 살리나스의 복귀로 왼쪽 수비를 구성하고, 호아킨 무뇨스나 아담 아즈누를 앞에 세울 수 있다. 라루비아가 오른쪽에서 출발하면 레알 소시에다드 왼쪽의 세르히오 고메스를 상대하고, 중앙이나 왼쪽으로 옮기면 새 오른쪽 수비 조합을 공략한다. 어느 위치에서 뛰든 드리블 뒤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해야 한다는 말라가의 과제는 같다.

후반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진이 다시 압박을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마르틴과 마마두 사르, 세르히오 고메스는 주중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이번 경기에도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리그 후반에 5골을 넣고 13골을 내줬다. 다만 그중 6실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2경기에서 나왔고, 데포르티보전에는 퇴장 뒤 페널티킥 실점도 있었다. 이 수치를 말라가가 후반에 여러 골을 넣을 것이라는 근거로 옮길 수는 없다. 말라가가 교체 선수의 움직임을 실제 박스 안 슈팅으로 연결해야 상대의 후반 약점을 활용할 수 있다.

푸네스에게는 니뇨와 아즈누를 투입하거나 공격수 2명을 함께 세우는 선택이 있다. 마타라초에게도 주중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공격 자원과 교체 카드가 남아 있다. 발렌시아전에는 교체 선수가 페널티킥 획득과 결승골에 관여했고,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는 교체로 들어간 투리엔테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말라가가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린다는 이유만으로 경기의 주도권이 자동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말라가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새 공격 자원으로 다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세트피스는 말라가가 적은 기회로도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경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데포르티보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는 측면 프리킥에서 실점했다. 말라가는 에스파뇰전에서 코너킥 8개를 얻었으며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직접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혔다. 오픈 플레이의 득점 기회가 적었던 팀이라 세트피스의 의미가 크다. 반대로 레알 소시에다드도 솔레르가 처리한 짧은 코너킥에서 최근 득점했다. 말라가가 압박을 견디면서 상대 진영의 세트피스를 얻을 수 있는지, 수비할 때는 솔레르의 연결을 막을 수 있는지가 함께 중요하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레알 소시에다드의 원정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예상 스코어는 홈 팀 말라가를 앞에 둔 1-2 또는 1-3이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압박이나 솔레르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말라가가 후반에 세트피스 또는 교체 공격수의 마무리로 1골을 넣는 전개다. 그 뒤 말라가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게드스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교체 공격수가 전진한 수비진 뒤를 공략할 수 있다. 말라가가 이른 시간에 실점해 전반부터 전진하면 점수 차가 2골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원정 팀의 우세를 보는 근거는 순위 차만이 아니다. 마타라초의 압박은 말라가가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킬 때 드러난 문제를 직접 공략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중 경기에 쉰 솔레르와 바레네체아를 활용할 수 있고, 득점 방법도 압박 이후 공격과 세트피스, 역습으로 다양하다. 말라가는 홈에서 실점을 억제해 왔지만 이번 시즌 리그 1경기 2득점이 없어, 만회골을 넣더라도 다시 앞서 나갈 공격 근거는 부족하다.

시장은 말라가의 낮은 득점력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승리를 근거로 원정 팀의 우세를 평가하고, 지난 한 주 동안 큰 점수 차의 원정 승리 쪽 평가도 강화했다. 승부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점수 차는 더 작게 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압박과 역습 차단을 맡던 에레라가 빠지고 오른쪽 측면 수비에도 새 선수가 서야 한다. 주중 경기를 뛴 수비진이 후반에 말라가의 교체 공격과 세트피스를 상대한다는 점이 말라가의 1득점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말라가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공을 되찾지 못한다면, 말라가가 전진할 이유가 줄어든다. 그 경우 원정 팀의 추가 득점 근거도 약해져 무승부나 말라가의 승리로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9점 차보다 두 팀이 겪은 일정의 차이가 더 크다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말라가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9일 01시 30분(현지 18일 18시 30분)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다. 순위표만 보면 결과가 분명해 보인다. 말라가는 8경기 4무 4패, 승점 4점으로 20위이고 리그에서 아직 이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유럽대항전 진출권인 6위에 있다(말라가 구단 Málaga CF 공식 경기 소개, 10월 17일).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중앙값도 원정 승 2.15, 무승부 3.54, 홈 승 3.38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앞에 두었고, 홈 승 배당은 개장 3.28에서 3.38로 올랐다.

다만 두 팀이 이 경기를 맞는 조건은 정반대다. 말라가는 10월 10일 에스파뇰전 이후 8일을 쉬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한국시간 10월 16일 벨기에에서 유로파리그 위니옹 생질루아즈 원정을 치른 뒤 약 72시간 만에 라 로살레다에 선다.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는 10월 15일 기사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세기로 돌아와 금요일에 회복 훈련을 하고, 선수단 전체가 참가하는 잔디 훈련은 토요일 15시 1회뿐이라고 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어서 10월 22일 릴레스트룀 원정과 10월 25일 레반테 홈경기를 치른다. 말라가의 다음 일정은 10월 23일 알라베스 원정이다(라리가 공식 일정표, 10월 18일 조회). 따라서 이 경기에서 따져야 할 것은 승점 9점 차보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주중 경기의 부담을 안고 어느 선수 조합으로 90분을 운영하느냐다.

항목말라가레알 소시에다드
순위·승점20위·4점6위·13점
리그 승무패0승 4무 4패4승 1무 3패
리그 득점·실점4·1312·15
장소별 리그 성적홈 0승 3무 1패(3득점 5실점)원정 2승 2패(7득점 9실점)

득점과 실점을 함께 보면 두 팀의 문제는 서로 다르다. 말라가의 리그 4골은 헤타페와 함께 리그 최소다(유로스포츠 Eurosport, 10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의 15실점은 상위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득실차가 -3인데도 6위에 올라 있다. 이긴 4경기가 모두 1골 차였고 진 3경기에서 8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승점에 비해 경기 내용이 안정적인 팀은 아니라는 뜻이다.

1-2.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말라가는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기회를 많이 내준다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들어온 경기는 말라가 2경기, 레알 소시에다드 3경기뿐이다. 표본이 작아 시즌 평균으로 읽을 수는 없지만 경기별 값의 방향은 일정하다.

팀·경기xGxGA실제
말라가·에스파뇰(홈)0.590.991-1
말라가·헤타페(원정)0.520.950-1
레알 소시에다드·위니옹 생질루아즈(원정)0.592.011-1
레알 소시에다드·데포르티보(홈)1.442.133-2
레알 소시에다드·발렌시아(원정)2.651.553-2

말라가는 기대득점이 집계된 2경기 모두 기대실점이 1골 안팎이었다. 공격에서는 에스파뇰전 점유율이 59%이고 코너킥도 8개를 얻었지만, 기대득점은 데이터센터 기준 0.59에 그쳤다. 아드리안 니뇨의 추가시간 동점골은 슈팅 전 기대득점이 0.04인 장면이었다. 공을 소유하고 세트피스를 얻은 횟수에 비해 득점 기회의 질은 낮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3경기 중 2경기에서 기대실점이 2를 넘었다. 데포르티보전에서는 기대득점 1.44로 3골을 넣고 기대실점 2.13에 2골을 내줬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는 슈팅 5개, 유효슈팅 1개로 1골을 얻었다. 결과만 보면 마무리 효율과 골키퍼 선방으로 승점을 지킨 셈이다. 데포르티보전 막판에는 알렉스 레미로가 예레마이와 리키의 슈팅을 막았다. 디아리오 수르(Diario Sur)는 10월 17일 이 장면을 두고 레미로가 동점을 막았다고 썼다.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었던 데는 수비 조직보다 골키퍼의 공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발렌시아전은 기대득점 2.65로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때 위협적이다. 그 압박이 풀리는 구간에는 많은 기회를 내준다.

1-3. 말라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팀이다

말라가는 2025-26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라스팔마스를 넘었다. 결승에서는 알메리아와 홈 1차전을 0-0으로 비긴 뒤 원정 2차전에서 추페와 라루비아의 골로 2-1로 이겨 1부에 올라왔다(엘 에스파뇰 El Español, 6월 20일). 그때 팀을 이끈 감독이 지금의 후안프란 푸네스다.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표에서도 2025-26시즌 막판 말라가는 원정에서 에이바르 4-2, 세우타 4-1, 사라고사 2-0으로 이겼다. 공격적으로 이긴 팀이 1부에서는 8경기 4골에 그치고 있다. 이 차이는 리그 수준이 달라졌다는 사실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 2부에서 득점을 이끈 측면 자원 가운데 아론 오초아와 훌렌 로베테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서 푸네스는 시즌 초반 측면에서 지난 시즌 주전 윙어였던 호아킨 무뇨스와 다비드 라루비아만 온전히 쓸 수 있었다(라디오 마르카 말라가 Radio Marca Málaga, 10월 15일).

레알 소시에다드는 2025-26시즌 12월 세르히오 프란시스코를 해임하고 펠레그리노 마타라초를 선임했다. 마타라초는 그 시즌 국왕컵 우승을 이끌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17일). 그러나 우승 이후 이번 시즌 3라운드 에스파뇰전까지 9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같은 감독과 같은 선수단이 시즌의 각 구간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냈다는 점은 이 팀의 성적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근거다.

경기장 조건도 함께 본다. 킥오프 무렵 말라가 예보는 구름 조금, 기온 20~21도, 강수량 0mm 안팎이다. 다만 낮에는 뇌우 노란색 경보가 있었다(티엠포닷컴 tiempo.com, 10월 18일 조회). 주심은 이번 시즌 1부에 데뷔한 루이스 베스타르드이고 VAR은 이반 카파로스가 맡는다(말라가 구단 공식).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가장 최근의 1부 맞대결은 2017-18시즌 말라가의 2-0 승리였다. 가장 최근 공식 맞대결은 2024년 1월 7일 국왕컵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원정에서 거둔 1-0 승리였다. 다만 2경기 모두 지금의 감독과 선수단 구성이 아니어서 오늘 경기의 근거로 쓰기 어렵다.

판단 — 말라가

말라가는 순위만큼 무너진 팀이 아니다. 기대실점이 경기당 1골 안팎이고 골키퍼 에레로가 리그 선방 상위 3위 안에 든다. 실점을 억제하는 장치는 작동하고 있다. 약점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다. 2부 시절 득점을 맡던 측면 자원이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를 메울 공격 조합을 아직 찾지 못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묻는다면, 조건은 지난 8경기 어느 때보다 낫다. 8일을 쉬고 홈에서 주중 원정을 마친 상대를 맞기 때문이다. 다만 그 조건을 득점으로 바꿀 공격 경로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이 역배 가능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한계다.

판단 —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의 6위는 실제 경기 내용보다 높게 평가된 순위다. 이긴 4경기가 모두 1골 차였고, 기대실점이 2를 넘는 경기가 잦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국왕컵 우승을 이끈 감독의 압박 축구와 3골씩 넣는 득점력이다. 반대로 정배를 의심할 근거는 주중 원정 직후라는 일정과 경기마다 2골을 내주는 수비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름값과 순위 덕에 원정에서도 우세로 평가받지만, 그 우세는 선수 기용과 체력 상태에 크게 좌우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말라가의 무승 8경기: 실점은 실수에서, 득점은 후반 교체에서 나왔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10월 10일라리가·에스파뇰홈1-1 무
9월 20일라리가·헤타페원정0-1 패
9월 18일라리가·비야레알홈1-3 패
9월 13일라리가·셀타 비고원정1-1 무
9월 7일라리가·레반테홈0-0 무
8월 31일라리가·레알 마드리드원정0-4 패
8월 25일라리가·데포르티보홈1-1 무
8월 20일라리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0-2 패
6월 21일세군다 승격 PO·알메리아원정2-1 승
6월 15일세군다 승격 PO·알메리아홈0-0 무

8월 이후 8경기는 모두 1부 경기이고, 맨 아래 2경기는 2025-26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이다. 1부 8경기의 실점 장면을 보면 말라가 수비가 뚫린 방식은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말라가가 공을 앞으로 보내려다 잃었을 때 실점이 나왔다는 점이다.

직전 에스파뇰전이 대표적이다. 말라가는 13분 호아킨 무뇨스가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허용했고, 브라이언 사라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20~22분에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뒤꿈치 슈팅을 카를로스 푸가가 골라인에서 걷어냈고, 이어진 슈팅은 에레로가 발로 막았다. 0-2가 될 장면을 수비 2명이 연달아 막아 낸 것이다. 후반에는 하프타임 교체 없이 상대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푸네스는 62분 푸가, 라파 로드리게스, 호아킨 무뇨스를 빼고 아담 아즈누, 아드리안 니뇨, 카를로스 도토르를 넣었다. 그 뒤에도 슈팅은 먼 거리 슈팅과 세트피스에 몰렸고,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직접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혔다. 동점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이산 메리노의 긴 패스를 라피타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로 연결했고, 니뇨가 첫 터치로 낮게 마무리했다. 공격 방향을 바꾼 것은 교체 전 후반 초반부터였다. 다만 동점골은 교체 선수의 마무리로 완성됐다.

헤타페전은 말라가가 지난 8경기 가운데 가장 경기를 잘 운영한 날이다. 푸네스는 비야레알전보다 선발 6명을 바꿨다. 후방에서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공을 받아 간결하게 연결했고, 에네코 하우레기가 중앙 수비수들과 경합하는 사이 다니 로렌소와 도토르가 2선에서 전진했다. 말라가는 전반 중후반을 주도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살리나스의 크로스를 도토르가 마무리했다. 이 골은 VAR 판독 뒤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에는 하우레기 대신 니뇨가 들어가면서 전방에서 공을 받아 줄 선수가 사라졌다. 헤타페가 전진하자 말라가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73~74분에는 라파 로드리게스까지 빠졌다. 84~86분 사이에 나온 이반 아손의 결승골 장면에서는 사트리아노의 전진 패스 뒤 라몬 엔리케스의 대응이 늦었고, 베로칼과 살리나스가 경합에서 연달아 졌다. 헤타페전은 말라가의 경기력이 라파 로드리게스가 공을 배급할 수 있느냐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 줬다.

비야레알전은 반대 상황이었다. 말라가는 12분 도토르의 슈팅이 파우 나바로를 맞고 굴절돼 먼저 앞섰다. 하지만 라디오 마르카 말라가는 약 20분부터 비야레알의 우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말라가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역전당했고 86분 페널티킥으로 1-3이 됐다. 이 경기는 말라가가 리드를 잡은 뒤 압박의 높이와 대형을 유지하지 못한 사례다.

상위권 원정 2경기는 다르게 읽어야 한다. 개막전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말라가는 70분까지 0-0을 지켰다. 원풋볼(OneFootball)은 8월 19일 기사에서 아틀레티코가 점유를 지배하고도 수비 조직을 갖춘 말라가를 상대로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점은 70분 이강인의 골과 85분 바에나의 직접 프리킥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은 30분까지 벨링엄의 골, 에레로의 자책골, 음바페의 골이 이어지며 일찍 끝났다(EFE, 8월 30일). 말라가가 대담하게 맞서려 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대형을 끌어올린 경기에서 가장 크게 졌다. 2경기를 나란히 놓으면 말라가는 낮은 대형으로 버틸 때 경쟁력을 보였고, 전진했을 때 더 많이 실점했다.

말라가가 비긴 4경기는 데포르티보 1-1, 레반테 0-0, 셀타 원정 1-1, 에스파뇰 1-1이다. 셀타전과 에스파뇰전은 모두 전반을 뒤진 채 마치고 후반에 따라붙었다. 니뇨의 시즌 2골은 모두 교체 투입 뒤에 나왔다(유로스포츠, 10월 16일). 말라가의 득점은 상대가 지친 후반에 몰리고, 그 득점을 만드는 선수는 벤치에서 나온다.

2-2. 레알 소시에다드의 3승은 모두 3-2였다: 전반에 앞서고 후반에 따라잡혔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10월 16일유로파리그·위니옹 생질루아즈원정1-1 무
10월 11일라리가·데포르티보홈3-2 승
9월 21일라리가·발렌시아원정3-2 승
9월 18일유로파리그·본머스홈1-2 패
9월 14일라리가·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0-3 패
9월 8일라리가·엘체원정3-2 승
9월 4일라리가·셀타 비고홈0-0 무
8월 30일라리가·에스파뇰홈2-1 승
8월 27일라리가·레알 마드리드원정1-4 패
8월 22일라리가·베티스원정0-1 패

레알 소시에다드가 최근 리그에서 거둔 3승(엘체, 발렌시아, 데포르티보)은 모두 3-2였고, 3경기 모두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경기 결과는 승리였지만 후반 내용은 3경기 모두 불안했다.

데포르티보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29분 짧은 코너킥 뒤 카를로스 솔레르의 크로스를 존 마르틴이 마무리했고, 34분에는 상대 지역에서 이어 간 공격의 후속 슈팅을 아르센 자하랸이 넣었다. 54분 곤살루 게드스의 골은 안데르 바레네체아의 긴 패스를 받은 역습에서 나왔다.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 상대 진영의 연속 공격, 역습으로 달랐다. 그러나 3-0이 되고 7분 뒤 소리아노에게 실점했고, 66분에는 파블로 마린이 코너킥 수비 도중 은송고를 붙잡아 페널티킥과 직접 퇴장을 받았다. 69분 예레마이가 페널티킥을 넣은 뒤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적 열세에서 레미로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전체 점유율은 40%, 슈팅은 12-21이었다(문도 데포르티보). 이 전체 경기 수치만으로 퇴장 이전의 수비까지 평가할 수는 없지만, 리드 후 2실점과 막판 선방은 승리를 지키는 과정이 어려웠음을 보여 준다.

발렌시아전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가장 잘 작동한 경기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발렌시아의 전진 패스를 압박하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횟수를 늘렸다. 26분에는 수치치가 존 아람부루에게 공을 내준 뒤 박스 앞으로 다시 들어가, 조브 오치엥의 뒤꿈치 연결을 왼발로 마무리했다. 52~55분에는 오치엥과 미켈 오야르사발이 박스 안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2-0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친 뒤에는 경기가 접전으로 바뀌었다. 75분 양헬 에레라가 얻은 페널티킥을 솔레르가 넣었다. 84분에는 가까운 포스트 경합에서 루켄 베이티아의 자책골이 나왔고, 90+1분 짧은 코너킥 뒤 솔레르의 연결을 바레네체아가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데이터센터 기대득점은 2.65 대 1.55였다. 이긴 경기에서도 후반에는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직전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박으로 상대를 누르지 못한 경기다. 엘페스푼테(El Pespunte)는 10월 15일 기사에서 전반에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여러 차례 위험한 기회를 만들었고, 실라의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고 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레라 대신 들어간 베냐트 투리엔테스가 카미엘 판 더 페러의 짧은 백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88분 측면 프리킥이 이고르 수벨디아의 머리를 거쳐 뒤쪽 골대로 흘렀고, 세쿠 케이타가 밀어 넣었다. 기대득점은 0.59 대 2.01이었고 슈팅은 5개였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얻은 승점 1점은 경기 내용보다 많았다.

진 경기들은 모두 상위권 상대였다. 아틀레티코전은 홈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이 공을 받으러 내려올 때부터 따라붙었고, 등을 지고 공을 잡으면 곧바로 압박했다(뉴스핌, 9월 20일). 하지만 이강인이 후반 15분 교체된 뒤 후반 막판에 3골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도 전반은 1-1이었다가 후반에 3골을 내줘 1-4로 졌다. 베티스 원정 역시 전반 0-0 뒤 0-1로 졌다. 상위권에 진 3경기의 실점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2-3.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정 부담은 실제로 있었지만 선수 기용으로 상당 부분 나눴다

일정 부담을 단순히 피로로 연결하면 틀린다. 마타라초는 본머스전 다음 발렌시아전에서 선발 7명을 바꿨다. 새로 선발로 나선 수치치와 오치엥이 선제골을 합작했고, 교체로 들어간 에레라와 바레네체아가 페널티킥 획득과 결승골에 관여했다. 데포르티보전 다음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도 선발 5명을 바꿨다. 골키퍼 우나이 마레로, 수벨디아, 고로차테기, 오치엥이 선발로 나섰고, 레미로, 솔레르, 바레네체아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말라가의 푸네스도 10월 16일 기자회견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 6~7명은 큰 피로 없이 올 것이라고 봤다(COPE 말라가 COPE Málaga, 10월 16일). 주중 경기에서 쉰 선수 가운데 다수가 오늘 선발 후보다. 대표적으로 레미로, 솔레르, 바레네체아, 마르틴, 자하랸이 있다.

남는 부담은 선발 명단의 체력보다 준비 시간이다. 엘골디지털(ElGOLdigital)은 10월 16일 기사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 45분 이상 뛴 선수는 체육관에서 회복 훈련을 했고 나머지는 잔디에서 보강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전체가 모여 전술을 맞출 기회는 토요일 1회였다. 압박은 11명이 같은 신호에 맞춰 함께 움직여야 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팀이 전술 훈련을 1회만 하고 원정에 나선다는 점은 선수 개인의 체력보다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판단 — 말라가

말라가의 최근 10경기에서 무승 기록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 팀은 낮은 대형으로 버틴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를 70분 동안 막았다. 반면 전진하거나 공을 잃은 경기에서는 실점했다. 득점은 후반에 교체 선수가 넣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한 답은, 상대가 후반에 실점하는 팀이라는 사실이 말라가가 득점하는 시간대와 맞물린다는 점에 있다. 다만 그 시간대까지 0-0이나 1골 차를 유지해야 하고, 지난 8경기에서 말라가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한 번도 없다.

판단 —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3승은 경기 운영이 안정돼서 거둔 승리가 아니다. 전반에 압박과 세트피스로 앞선 뒤 후반에 2골씩 내주며 버틴 승리였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에 대한 답은 반반이다. 전반에 득점을 만드는 경로가 셋이나 되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그러나 후반 수비가 하위권 상대에게도 무너졌고, 이번에는 주중 원정과 전술 훈련 1회라는 조건이 더해졌다. 전반에 리드를 잡지 못하는 경기에서 이 팀의 원정 우세는 크게 줄어든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전반과 후반의 득실이 두 팀에서 반대로 나타난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스코어를 리그 8경기 최종 스코어와 맞춰 보면 두 팀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구간말라가 득실레알 소시에다드 득실
전반(8경기)2-87-2
후반(8경기)2-55-13
전반 리드로 마친 경기03(모두 승리)
전반 열세로 마친 경기40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득실 5-13은 카사스데아푸에스타스(Casasdeapuestas.com)가 10월 14일 기사에서 쓴 수치와 같다. 이 기사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리그 8경기 중 후반을 이긴 경기가 1경기(에스파뇰전 1-0)뿐이라고 적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반 7득점 2실점은 리그 득실 12-15에서 이 후반 값을 빼면 나온다. 이 팀은 전반에는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경기하다가 후반에는 하위권 팀처럼 실점한다.

말라가는 반대다. 13실점 가운데 8실점이 전반에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의 30분 이전 3실점이 크게 반영됐지만, 그 경기를 빼도 데포르티보, 셀타, 비야레알, 에스파뇰전에서 모두 전반에 실점했다. 후반 득실은 2-5다. 후반 2골은 모두 0-1이나 1-1 상황에서 나온 동점골이었다.

이 대비가 오늘 경기에 주는 의미는 분명하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강한 시간대와 말라가가 약한 시간대가 겹치는 구간은 전반이다. 말라가가 득점하는 시간대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실점하는 시간대가 겹치는 구간은 후반이다. 그러나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13실점 가운데 6실점은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 2경기에서 나왔다. 데포르티보전 후반 2실점 중 1골은 퇴장으로 10명이 된 뒤의 페널티킥이었다. 상위권 팀의 후반 공격과 말라가의 후반 공격은 같은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후반 실점 경향이 말라가를 상대로도 그대로 나타나려면, 말라가가 후반에 상대 박스로 들어가는 횟수를 실제로 늘려야 한다. 에스파뇰전 후반에는 점유와 세트피스는 늘었지만 슈팅은 먼 거리에 머물렀다. 한편 표본이 8경기뿐이고 시간대 집계는 전반 스코어로만 나눈 것이다. 그래서 몇 분대에 실점이 몰렸는지까지는 말할 수 없다.

3-2. 점수 차 분포: 레알 소시에다드는 1골 차로 이기고 큰 점수 차로 진다

점수 차(리그 8경기)말라가레알 소시에다드
무승부41
1골 차1(패)5(4승 1패)
2골 차2(패)0
3골 차 이상1(패)2(패)
총득점(리그 8경기)말라가레알 소시에다드
0~1골22
2골40
3골02
4골 이상24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는 모두 1골 차였고, 큰 점수 차는 모두 패배였다. 상위권 팀에 0-3, 1-4로 진 경기와 하위·중위권 팀을 3-2로 이긴 경기 사이에 2골 차 경기가 하나도 없다. 상대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을 풀어내면 크게 지고, 압박에 걸리면 이긴 뒤 후반에 쫓긴다. 총득점 5골 경기가 4번이나 된다는 것도 같은 성향에서 나온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팀이다. 마타라초도 공격에 많은 인원을 투입하면 역습에 노출된다고 직접 말했다(마르카 MARCA, 10월 14일).

말라가의 무승부 4경기 중 3경기는 1-1, 1경기는 0-0이었다. 총득점 4골 이상인 2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 0-4와 비야레알전 1-3으로, 모두 패배했다. 다만 총득점이 2골 이하라고 큰 점수 차의 패배를 피하는 것은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0-2로 졌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을 넣은 경기는 있지만, 1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적은 없다.

이 분포에도 한계가 있다. 말라가의 표본에는 상위권 원정 2경기가 포함돼 있고, 홈 4경기만 보면 3무 1패, 3득점 5실점이다. 홈에서는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비야레알전 하나뿐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원정 4경기는 베티스 0-1, 레알 마드리드 1-4, 엘체 3-2, 발렌시아 3-2다. 이 가운데 오늘 말라가와 비슷한 하위권 상대와의 원정 2경기는 모두 3-2 승리였다. 다만 엘체와 발렌시아는 리그 안에서 실점이 많은 팀이다. 13실점에 득점 4골인 말라가가 그 두 팀처럼 2골을 넣어 줄지는 별개 문제다.

3-3. 상대 수준별 성적: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늘 같은 상대를 이겨 왔다

상대 수준(이번 시즌 순위)말라가레알 소시에다드
상위권0승 0무 2패·0-60승 0무 3패·1-8
중위권0승 3무 1패·4-62승 1무 0패·5-3
하위권0승 1무 1패·0-12승 0무 0패·6-4

레알 소시에다드의 성적은 상대 수준에 따라 뚜렷하게 갈린다. 상위권 3팀에는 모두 졌고, 그 밖의 5팀에는 지지 않았다(4승 1무, 11득점 7실점). 상대 순위가 오늘 결과를 정하지는 않지만, 레알 소시에다드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놓친 경기가 없다는 점은 사실이다. 말라가는 하위권 2팀(헤타페, 레반테)과의 경기에서도 0승 1무 1패, 무득점에 그쳤다. 하위권 상대에게 0골이었다는 점은, 비슷한 수준의 팀이 수비를 내리고 맞설 때 말라가가 공격을 풀어 갈 방법이 없었다는 뜻이다. 오늘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를 내리지 않고 전진해 압박하는 팀이다. 레반테나 헤타페와는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각 묶음의 표본은 2~3경기여서, 이 표를 팀 성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3-4. 말라가의 홈 4경기는 실점을 억제한 경기였고, 득점이 따라오지 않았다

말라가의 홈 무승부율은 높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로 홈 10경기는 2승 6무 2패였다. 이 가운데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2025-26시즌 막판 2부 경기까지 섞인 수치지만, 이번 시즌 홈 4경기도 같은 방향이다. 데포르티보 1-1, 레반테 0-0, 에스파뇰 1-1에서 말라가는 상대에게 2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홈에서 2골 이상 실점한 경기는 비야레알전 1경기다. 이 경기는 말라가가 선제골 뒤 전진했다가 역전당한 경기였다.

말라가의 홈 운영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에레로와 앙헬 레시오가 지키는 수비 중심축(두 선수만 이번 시즌 720분 전부를 뛰었다), 도토르 또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맡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 측면의 라루비아다. 라루비아는 드리블 성공 23회로 라리가에서 라민 야말과 킬리안 음바페 다음인 3위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득점과 도움은 0이다. 라루비아가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박스 안으로 이어 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이것이 말라가의 낮은 기대득점을 설명하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최전방 추페는 지난 시즌 승격 결승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부 득점 기록은 아직 없다. 팀 최다 득점자는 교체로만 2골을 넣은 니뇨다.

3-5. 레알 소시에다드의 성향을 숫자로 다 말할 수는 없다

수치화하지 못한 부분이 두 팀 모두에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어느 높이에서 시작되는지, 압박 강도(PPDA) 같은 지표는 확보되지 않았다. 남은 근거는 경기 장면에 대한 보도와 감독의 발언이다. 발렌시아전에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횟수가 늘었다는 데이터센터, 이강인을 밀착 압박한 아틀레티코전 보도, 조직적인 높은 압박이라는 디아리오 수르의 설명이 그 근거다. 말라가의 후방 연결이 압박을 받았을 때 얼마나 버티는지도 수치로 남아 있지 않다. 그나마 직접적인 근거는 헤타페전 전반에 라파 로드리게스를 거쳐 압박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헤타페가 강한 압박 팀이라는 근거가 없으므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에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두 팀의 기록을 함께 놓고 보면 성격은 이렇게 정리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경기 초반 강도로 리드를 만들고, 그 강도가 떨어지는 후반에 실점하는 팀이다. 말라가는 경기 초반에 실점하거나 버티다가, 상대가 지친 뒤 교체 선수로 득점을 노리는 팀이다. 서로 다른 설명 가운데 오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약세 쪽이다. 주중 경기와 전술 훈련 1회라는 조건이 후반 강도를 낮추는 쪽으로 작용할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라가의 전반 실점 경향도 오늘 그대로 적용된다. 상대가 경기 초반 압박이 강한 팀이기 때문이다.

판단 — 말라가

말라가의 성향은 실점을 억제하는 홈 팀이다. 오늘 경기에서 시험받는 것은 그 억제력이 전반 압박을 견디느냐다. 지난 8경기 전반 득실 2-8은 이 팀이 경기 초반에 약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역배가 성립하려면 이 기록과 반대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겨야 한다. 그 뒤 후반에 레알 소시에다드가 약해지는 구간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말라가의 홈 무승부 성향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실점 성향이 함께 작용하면 무승부나 1골 차 접전이 현실적인 전개다. 말라가가 2골 이상 넣는 시나리오는 이번 시즌 기록으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판단 —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상위권 팀에는 졌지만 그 밖의 팀에는 지지 않았고, 이긴 4경기의 점수 차는 모두 1골이었다. 전반을 앞선 3경기는 모두 이겼다. 전반 동점이었던 리그 5경기는 1승 1무 3패였으며, 승리는 에스파뇰전에서 나왔다. 따라서 전반 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와 강하게 연결된 관측이지만 승리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오늘은 전반에 말라가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지와, 리드하지 못했을 때 후반 공격을 어떻게 이어 갈지를 함께 봐야 한다.

4. 감독 및 전술

4-1. 마타라초의 축구: 압박으로 공을 되찾고, 그 대가로 역습 위험을 안는다

마타라초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심은 축구는 조직적인 높은 압박이다. 각 라인의 중앙 선수들은 패스와 연계에 능하고, 측면에서는 게드스의 속도와 돌파, 슈팅, 체격을 위협으로 쓴다. 기본 대형은 4-4-2이며 4-2-3-1로 바뀔 수 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17일). 마타라초는 10월 14일 기자회견에서 “공격에 많은 인원을 투입해야 하고, 그 때문에 때때로 역습에 노출된다”고 했다. 낮은 대형에서 수비만 하면 수동적이고 덜 공격적인 팀이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마르카, 10월 14일). 공격 인원을 늘리는 선택은 역습 노출을 설명할 수 있지만, 실점 전부를 그 선택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말라가전을 앞둔 10월 17일 기자회견에서는 방향을 조금 바꿨다. 마타라초는 말라가를 과소평가하면 안 되고 라 로살레다는 에너지가 큰 경기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빠르고 직선적인 축구를 하고 수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포바에 Infobae·EFE, 10월 17일).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전에는 "상대 리듬에 맞추지 않고 경기 속도를 통제하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직선적인 공격과 수비 책임을 앞세웠다.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점유를 통한 통제보다,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마무리하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데포르티보전 54분 게드스의 골처럼 긴 패스 한 번으로 역습을 끝내는 장면이 그 방식이다.

마타라초의 선수 기용은 로테이션이 많고 결과도 냈다. 발렌시아전에서 선발 7명을 바꾸고 이겼고, 교체 선수가 결승골에 관여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간 투리엔테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은 증명됐다. 그러나 이 팀이 리드를 잡은 뒤 운영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반복된다. 데포르티보전 56분에는 게드스와 자하랸을 빼고 오치엥과 오야르사발을 넣었는데, 이후 2실점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는 1-0 리드를 88분까지 지키다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리드한 상황에서 수비 대형을 내리지 않는 감독의 원칙이 후반 실점의 원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감독이 리드 상황에서 압박 높이를 어떻게 조정했는지 직접 밝힌 발언은 없다. 그래서 이 설명은 가능한 해석으로만 남긴다.

4-2. 오늘 레알 소시에다드의 약점은 오른쪽 측면 수비와 중원 수비형 자원이다

결장자가 많다는 사실보다 빠진 자리가 어디에 몰렸는지가 중요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른쪽 측면 수비에서 전문 자원 2명을 모두 잃었다. 존 아람부루는 가자미근 부상으로 11월 복귀가 예상되고,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 중이다. 대안으로 검토되던 2군 중앙 수비수 베이티아는 발목 염좌로 빠졌다. 데포르티보전에서 그 자리를 맡은 파블로 마린은 퇴장 징계로 나올 수 없다(엘골디지털, 10월 16일·풋볼판타지 FútbolFantasy, 10월 17일). 남은 선택지는 엑토르 포르트와 수벨디아다. 포르트는 여름에 바르셀로나에서 850만 유로에 데려온 선수지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데포르티보전 88분 교체 투입 정도다. 마타라초는 10월 14일 그를 두고 "60분을 뛸 수 있을 때 선택지가 된다"고 했다. 10월 17일에는 몸 상태가 좋고 선발 선택지라고 말했다(엘데스마르케 ElDesmarque, 10월 17일). 포르트가 선발로 나온다면 그는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에서 압박 팀의 측면 수비수로 전진과 복귀를 반복해야 한다. 수벨디아가 나온다면 중앙 수비수가 측면으로 옮겨 서는 셈이어서, 공격 가담이 줄어든다.

중원에서는 양헬 에레라가 종아리 불편감으로 소집에서 빠졌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 622분을 뛰어 팀 내 출전 시간 3위였다. 예상 선발 보도에서도 솔레르와 함께 4-2-3-1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었다(유로스포츠, 10월 16일). 데이터센터는 대체 후보로 솔레르와 고로차테기를 적었고, 소집 명단에는 투리엔테스도 있다. 솔레르는 이번 시즌 1골 3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이다. 그가 수비형 자리로 내려가면 공격 2선의 연결이 약해진다. 고로차테기가 들어가면 수비 역할은 채워진다. 마타라초는 10월 14일 고로차테기와 투리엔테스가 국왕컵 아틀레틱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반면 10월 17일에는 고로차테기가 지난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 사흘 사이 고로차테기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 선발로 나섰다. 감독의 평가가 바뀐 만큼, 에레라 자리는 고로차테기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에레라는 발렌시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압박으로 공을 되찾는 데 기여하던 선수다. 그 공백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강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경기에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공격진은 남아 있다. 수치치는 팀 최다 3골이고, 바레네체아는 2골 1도움이다. 오야르사발은 리그 무득점이지만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마타라초는 오리 오스카르손이 지난 2경기보다 훨씬 많이 뛸 것이라고 예고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17일). 오스카르손은 마타라초가 "전형적인 9번과 다른 유형"이라고 한 공격수다. 발렌시아전에서 경고 2장으로 퇴장당했던 그가 선발로 나오면 전방 압박에 쓸 수 있는 체력이 늘어난다.

4-3. 푸네스의 축구: 낮은 대형으로 버티다가 교체로 경기를 바꾼다

푸네스는 2부에서 이 팀을 플레이오프 승격으로 이끈 감독이다. 1부에서도 기본 대형은 4-1-4-1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1명 앞에 4명이 서고, 최전방에는 추페가 혼자 선다. 그는 고정된 선발을 고집하지 않는다. 헤타페전에서는 비야레알전보다 선발 6명을 바꿨다. 에스파뇰전에서는 62분에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교체로 경기를 바꾼 결과도 있다. 니뇨의 2골이 모두 교체 투입 뒤에 나왔고, 에스파뇰전 동점골은 교체로 들어간 메리노의 긴 패스에서 시작됐다. 반대로 헤타페전에서 하우레기를 빼고 니뇨를 넣은 하프타임 교체는 실패했다.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사라지자 팀 전체가 뒤로 밀렸다. 교체의 효과는 그 선수가 경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달려 있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푸네스가 꺼낸 선택지는 공격수 2명의 동시 기용이다. 그는 10월 16일 기자회견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공격수 2명이 함께 경기장에 있는 모습을 다시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풋볼판타지, 10월 16일). 같은 날 COPE 말라가 보도에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경기 중 어느 시점을 가리킨 말이어서 선발 구성으로 볼 근거는 없다. 헤타페전 66~67분 추페와 파블로 마르티네스를 넣어 공격수 2명을 세웠을 때는 효과가 적었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후반에 실점이 많은 팀이다. 공격수 2명을 후반에 투입하는 선택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약세를 겨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선수 구성의 변화도 있다. 호세 살리나스는 에스파뇰과의 계약 조항 때문에 직전 경기에 빠졌다가 이번에 돌아온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옌스 카유스테는 레반테전 데뷔 직후 다쳤지만, 푸네스가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고 경기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확인된 범위는 소집 포함까지이며, 선발 출전이나 출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후안 크루스는 오른쪽 대퇴이두근 부상이 재발해 소집에서 빠졌다. 그는 이번 여름 말라가가 이적료를 지급한 유일한 선수로, 레가네스에 30만 유로를 내고 임대로 데려왔다(디아리오 수르, 10월 14일). 이번 시즌 251분 동안 도움 1개를 기록한 그의 결장으로 측면 선택지는 줄었다. 라디오 마르카 말라가는 호아킨 무뇨스의 왼쪽 측면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하이탐과 아즈누를 대안으로 거론했다. 살리나스가 돌아오면 아즈누를 더 앞에 세울 수 있다는 것은 매체의 예상이다.

4-4.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곳: 말라가의 후방 연결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측면

말라가가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장면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과 직접 맞선다. 말라가가 주도한 헤타페전 전반에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후방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간결하게 연결했다. 반면 직전 에스파뇰전 선제 실점은 호아킨 무뇨스가 측면에서 공을 빼앗긴 뒤의 역습에서 나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상대가 등을 지고 공을 잡으면 곧바로 압박하고, 공을 되찾으면 긴 패스로 빠르게 공격한다. 말라가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가 첫 패스를 받을 때가 전반의 중요한 대결이다. 말라가가 낮은 대형에서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뛰려면 전방에서 공을 지켜 줄 선수도 필요하다. 헤타페전에는 하우레기가 그 역할을 했고, 오늘은 추페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새 오른쪽 측면 수비도 말라가의 왼쪽 공격과 맞선다. 살리나스가 측면 수비로 돌아오고, 앞에는 호아킨 무뇨스나 하이탐, 아즈누가 설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측면 수비수가 압박에 가담해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은 이번 시즌 출전이 적은 포르트나 원래 중앙 수비수인 수벨디아가 지켜야 한다. 라루비아가 중앙이나 왼쪽으로 이동하면 이 측면을 공략할 수도 있다. 그는 비야레알전에서 중앙에서 출발한 적이 있다. 다만 말라가는 이번 시즌 측면 돌파를 득점으로 연결한 사례가 드물다. 라루비아가 첫 수비수를 제친 뒤에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을 선수가 있어야 슈팅으로 이어진다.

세트피스도 두 팀 모두에게 변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데포르티보전에서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발렌시아전 결승골도 짧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반대로 발렌시아전 동점 자책골은 가까운 포스트 경합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동점골은 측면 프리킥에서 나왔다. 득점과 실점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오는 팀이다. 말라가는 에스파뇰전 코너킥이 8개로 상대보다 많았고,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직접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혔다. 오픈 플레이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말라가에게는 세트피스가 득점 확률을 높일 현실적인 수단이다.

판단 — 말라가

푸네스는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감독이고, 이번 상대는 후반에 약한 팀이다. 감독의 선수 기용과 상대의 약점이 맞물리는 지점이 있다는 점에서, 말라가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 공백도 말라가의 측면 자원과 직접 맞선다. 다만 말라가는 그 전에 전반 압박 속에서 후방 연결을 지켜야 한다. 그 연결을 맡을 라파 로드리게스나 카유스테의 기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술적 상성만 보면 말라가가 버티는 쪽으로 기우는 경기다. 득점은 후반 교체와 세트피스에 기대야 한다.

판단 — 레알 소시에다드

마타라초의 압박 축구는 말라가의 후방 연결 문제를 공략할 수 있다. 말라가는 전반에 실점이 많았고, 공을 잃은 뒤 역습을 허용한 장면도 있다.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수단 전체로 전술을 맞출 잔디 훈련은 1회뿐이었고, 압박에서 공을 되찾던 에레라가 빠졌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이번 시즌 출전이 적은 포르트나 중앙 수비수 수벨디아가 맡을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역습 노출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전반 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유리한 전개지만 승리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전반에 앞서더라도 후반에 반복되던 실점을 어떻게 막을지가 남는다.


5. 상대전적

5-1. 최근 5년 안의 맞대결은 3부리그 시절의 말라가와 치른 컵 경기 1경기뿐이다

두 팀이 최근 5년 안에 치른 공식 경기는 2024년 1월 7일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국왕컵 32강전 1경기다. 말라가가 2017-18시즌을 끝으로 1부에서 내려간 뒤 두 팀은 리그에서 만나지 않았다. 그 컵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1-0 승리였고, 유일한 골은 후반 49분 말라가 중앙 수비수 에이나르 갈릴레아의 자책골이었다(BeSoccer 경기 기록, 2024년 1월 7일).

경기 내용은 스코어보다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점유율 61%, 슈팅 17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고, 말라가는 슈팅 9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1개였다. 말라가가 만든 가장 좋은 기회는 24분 빅토르 가르시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힌 장면이었다. 당시 말라가는 3부리그인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소속이었고, 세르히오 페예세르 감독의 4-2-3-1로 수비 블록을 낮게 두고 점유를 내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마놀 알과실 감독의 4-3-3으로 나섰고, 중원에서는 마르틴 수비멘디, 미켈 메리노, 브라이스 멘데스가 공을 돌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을 오래 가졌지만 오픈 플레이로는 골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갈렸다. 하위 리그 팀이 내려서서 버티고 상위 리그 팀이 점유로 공격을 이어 간 경기였다. 이것이 그 경기의 전개 유형이다.

5-2. 그날의 감독과 중원은 두 팀 모두 바뀌었다

이 경기를 오늘의 근거로 쓸 수 있는 범위는 좁다. 우선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025-26시즌 12월 세르히오 프란시스코를 해임하고 펠레그리노 마타라초를 선임했다(디아리오 수르 Diario Sur, 10월 17일). 말라가는 후안프란 푸네스가 2부에서 승격을 이끈 뒤 1부에서도 지휘하고 있다. 그날 레알 소시에다드 중원을 맡은 세 선수는 지금 팀에 없다. 브라이스 멘데스는 이번 여름 600만 유로에 콜럼버스 크루로 떠났다(디아리오 수르, 10월 17일). 경기 방식도 달라졌다. 이마놀 시절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점유로 상대를 몰아넣는 팀이었다. 마타라초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높은 압박으로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마무리하는 팀이다.

선수단에도 연결점이 많지 않다. 그날 말라가 선발 가운데 갈릴레아, 무사 디아라, 디에고 무리요, 아론 오초아는 지금도 선수단에 있다. 그러나 디아라, 무리요, 오초아는 오늘 부상으로 빠진다. 레알 소시에다드 쪽에서는 우나이 마레로, 이고르 수벨디아, 아이엔 무뇨스, 안데르 바레네체아, 미켈 오야르사발, 아르센 자하랸이 그날 경기에 나섰고 오늘 소집 명단에도 들었다(풋볼판타지 FútbolFantasy, 10월 17일). 다만 이들의 역할은 그때와 다르다. 수벨디아는 그날 중앙 수비수였고, 오늘은 오른쪽 측면 수비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래도 오늘과 이어지는 부분이 하나 있다. 강한 상대를 만난 말라가가 수비 대형을 낮추고 유효슈팅을 적게 허용하면 경기를 늦게까지 팽팽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날 말라가는 유효슈팅 6개를 허용했고 실점은 자책골 하나였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말라가는 70분까지 실점하지 않았다(원풋볼 OneFootball, 8월 19일). 반대로 그 경기는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지고 있을 때 말라가가 공격으로 나갈 수단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보여 준다. 오늘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이 아니라 공을 빼앗아 빠르게 공격하는 팀이다. 그러므로 말라가의 낮은 대형이 그날처럼 작동할지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박을 어느 높이에서 시작하느냐에 달렸다.

5-3. 통산 기록과 라 로살레다의 1부 전적은 지금의 두 팀을 설명하지 못한다

말라가 구단은 경기 소개에서 라 로살레다에서 치른 두 팀의 1부 맞대결 15경기 가운데 말라가가 5승 3무 7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의 1부 맞대결은 2017-18시즌 말라가의 2-0 승리였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그 뒤 감독과 선수단 구성이 크게 달라졌으므로 이 홈 상대전적만으로 오늘의 방향을 정하기는 어렵다. 오늘은 현재 두 팀의 경기 방식이 맞서는 지점을 봐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이 절실한 홈 팀과 세 대회를 함께 운영하는 원정 팀이 만난다

이 경기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유로스포츠 Eurosport, 10월 16일)과 유럽대항전 진출권인 6위 팀의 대결이다. 말라가는 8경기 4무 4패로 20위이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13점으로 6위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두 팀에게 이 경기의 무게는 다르게 나타난다.

말라가에게 이 경기는 다른 일정과 힘을 나눌 필요가 없는 경기다. 말라가는 직전 경기 뒤 8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는 현지 날짜로 10월 23일 알라베스 원정이다(라리가 공식 일정표, 10월 18일 조회). 푸네스는 10월 16일 기자회견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금 하는 것을 이어 가면 승리는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16일). 무승이 길어진 팀의 감독이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말라가가 오늘 갑자기 전방 압박으로 나서기보다, 지금까지의 수비 대형을 유지한 채 승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다.

레알 소시에다드도 동기가 약하지 않지만, 힘을 나눠 써야 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엘페스푼테 El Pespunte, 10월 15일). 그래서 현지 날짜로 10월 22일에 치르는 릴레스트룀 원정도 승점이 꼭 필요한 경기다. 10월 25일에는 레반테 홈경기가 이어진다. 마타라초는 10월 17일 이 경기를 성장을 이어 가기 위해 이기고 싶은 리그 경기라고 했고, 말라가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했다(인포바에 Infobae·EFE, 10월 17일).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이 경기는 이겨야 하는 경기이면서 8일 안에 치르는 3경기 가운데 하나다.

경기 초반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과 말라가의 후방 연결이 맞선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리그 전반에 강했고, 말라가는 전반에 실점이 많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주 오른쪽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도 새로 짜야 한다. 60분 이후에는 말라가가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릴 때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세트피스는 어느 시간대든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될 수 있다.

6-2.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결장자 자리를 메울 선수는 있지만 같은 역할을 해 온 선수가 부족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장자는 수비 오른쪽과 중원에 몰려 있다. 존 아람부루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597분을 뛴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그는 압박 대형에서 높이 올라서서 공격에도 가담했다. 발렌시아전 선제골은 수치치가 아람부루에게 공을 내준 뒤 박스 앞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 그 자리를 맡은 파블로 마린은 퇴장 징계로 나올 수 없고, 대안이던 루켄 베이티아는 발목 염좌로 빠진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이번 시즌 1분도 뛰지 않았으므로 새로 생긴 공백이 아니다. 코칭스태프는 아람부루의 대안으로 수벨디아, 마린, 솔레르, 베이티아를 검토했다(엘골디지털 ElGOLdigital, 10월 16일). 소집 명단 보도는 그중 포르트와 수벨디아를 주요 대안으로 꼽았다(풋볼판타지, 10월 17일).

두 대안은 성격이 다르다. 엑토르 포르트는 원래 측면 수비수다. 마타라초는 10월 17일 그가 몸 상태가 좋고 뛸 준비가 됐으며 선발 선택지라고 말했다(엘데스마르케 ElDesmarque, 10월 17일). 그러나 이번 시즌 그의 리그 출전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88분 교체 투입이 사실상 전부다. 포르트가 선발로 나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른쪽 측면의 공격 가담을 유지할 수 있다. 대신 실전 감각이 부족한 선수가 전진과 복귀를 90분 동안 반복해야 한다. 수벨디아가 나오면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그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4-4-2 수비진에 선발로 들어간 중앙 수비수다. 수비 경합에는 강하지만 오른쪽 측면의 공격 가담은 줄어든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88분 동점골은 측면 프리킥이 수벨디아의 머리를 거쳐 뒤쪽 골대로 흐르면서 나왔다. 수벨디아를 쓰면 주중 경기를 뛴 선수를 사흘 만에 다시 쓰는 셈이기도 하다.

양헬 에레라의 결장은 다른 종류의 공백이다. 그는 압박으로 공을 되찾고 상대의 역습을 수비진 앞에서 끊는 역할을 했다. 발렌시아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는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10월 17일 종아리 불편감으로 소집에서 빠졌다(엘데스마르케, 10월 17일). 10월 16일에 나온 예상 선발에는 에레라가 솔레르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들어 있었다. EFE는 10월 17일 예상 선발에서 솔레르, 베냐트 투리엔테스, 루카 수치치로 중원을 짰고, 공격 2선에 구보 다케후사를 넣었다(인포바에·EFE, 10월 17일). 투리엔테스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후반 시작과 함께 에레라 대신 들어가 상대의 짧은 백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다.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능력은 이미 보여 줬다. 다만 마타라초는 10월 14일 투리엔테스와 존 고로차테기의 최근 출전 시간이 줄었다고 직접 말했다(마르카 MARCA, 10월 14일). 고로차테기도 주중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누가 에레라 자리를 맡든, 그 자리에는 주전으로 뛴 경험이 적고 주중 경기에도 나선 선수가 선다. 솔레르가 수비형 자리로 내려가면 공격 2선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선수가 줄어든다.

말라가의 변화는 결장보다 복귀 쪽에 있다. 후안 크루스는 오른쪽 대퇴이두근 부상이 재발해 소집에서 빠진다(풋볼판타지, 10월 16일). 그는 이번 시즌 251분 동안 1도움을 기록했고, 비야레알전에서는 오른쪽에서 출발해 도토르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의 결장으로 측면 선택지는 호아킨 무뇨스, 다비드 라루비아, 하이탐, 아담 아즈누로 줄었다(라디오 마르카 말라가 Radio Marca Málaga, 10월 15일). 무리요, 오초아, 훌렌 로베테는 이번 시즌 내내 거의 뛰지 못한 선수들이어서 오늘 새로 생긴 공백이 아니다. 오히려 호세 살리나스가 계약 조항 때문에 빠졌던 직전 경기를 지나 돌아오고, 옌스 카유스테가 소집에 포함된다.

푸네스는 왼쪽 측면 수비에 살리나스를 쓸지, 에스파뇰전에서 데뷔한 아즈누를 쓸지 밝히지 않았다(인포바에·EFE, 10월 17일). 살리나스가 서면 왼쪽 수비는 경험이 있는 선수로 채워진다. 아즈누가 서면 왼쪽에서 앞으로 나가는 힘이 커진다. 푸네스도 아즈누가 공격에서 많은 것을 보탤 수 있고 경기 중 윙어로도 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라디오 마르카 말라가, 10월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가 새 조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말라가 왼쪽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이 경기에서 가볍지 않은 선택이다. 카유스테에 대해서는 소집 포함까지만 확인됐다. 푸네스는 카유스테가 경기에 함께한다고 밝혔지만 선발이나 출전 시간을 말하지는 않았다. 그가 선발로 나오면 말라가는 압박 속에서 공을 받을 중앙 미드필더를 1명 더 얻는다. 벤치에서 시작하면 후반에 중원의 체력을 보강하는 자원이 된다.

6-3.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정 부담은 공격진보다 수비진에 남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중 위니옹 생질루아즈 원정(한국시간 10월 16일)을 치르고 약 72시간 만에 라 로살레다에 선다. 경기 다음 날 45분 이상 뛴 선수는 체육관에서 회복 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는 잔디에서 보충 훈련을 했다(엘골디지털, 10월 16일). 선수단 전체가 함께한 잔디 훈련은 이동 전의 1회뿐이었다(문도 데포르티보 Mundo Deportivo, 10월 15일).

그렇다고 부담이 선수단 전체에 똑같이 남는 것은 아니다. 푸네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 6~7명이 큰 피로 없이 올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목요일 경기의 영향은 라인업을 보면 알 것이라고 했다(COPE 말라가 COPE Málaga, 10월 16일).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선발과 오늘의 예상 선발을 맞춰 보면 부담이 어느 자리에 남는지 드러난다. 주중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레미로, 솔레르, 바레네체아, 포르트는 오늘 선발 후보다. 반면 존 마르틴, 마마두 사르, 세르히오 고메스는 주중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오늘 예상 선발에도 들어 있다. 소집 명단에 든 수비수 가운데 이들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파체코와 아이엔 무뇨스 정도다(풋볼판타지 소집 명단, 10월 17일). 공격진은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중앙 수비 2명과 왼쪽 측면 수비는 주중 경기의 부담을 그대로 안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타라초의 로테이션 관행도 이 판단과 맞아떨어진다. 그는 본머스전 다음 발렌시아전에서 선발 7명을 바꿨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다음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선발 5명을 바꿨다. 오리 오스카르손이 앞선 2경기보다 훨씬 많이 뛸 것이라고도 예고했다(엘데스마르케, 10월 17일). 다음 주중에 다시 유럽 원정이 있으므로 오늘도 공격진 일부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 선발을 대거 바꾸고도 발렌시아를 이긴 적이 있으니 로테이션 자체가 약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바꾸기 어려운 수비진이다. 말라가에게는 이런 부담이 없다. 8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까지 5일이 남는다. 푸네스는 비야레알전과 헤타페전 사이의 짧은 간격에서 선발 6명을 바꾼 적이 있지만, 오늘은 그럴 이유가 없다.

경기장 조건은 어느 팀에도 뚜렷하게 유리하지 않다. 킥오프 무렵 말라가의 예보는 구름 조금, 기온 21도, 강수량 0mm, 남동풍 평균 시속 10km다(티엠포닷컴 tiempo.com, 10월 18일 조회). 낮에는 뇌우 노란색 경보가 있었지만 킥오프 시각에는 비 예보가 없다.

심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심 루이스 베스타르드는 이번 시즌 1부에 데뷔했고, VAR은 이반 카파로스가 맡는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베스타르드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경고 17장을 꺼냈고, 퇴장은 없었으며, 페널티킥은 1번 선언했다(풋볼판타지 심판 통계). 경기당 경고가 5장을 넘는 주심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처럼 높은 압박을 쓰는 팀은 공을 잃은 뒤 상대의 역습을 반칙으로 끊는 장면이 자주 생긴다. 일찍 경고를 받은 측면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후의 경합에서 조심할 수밖에 없다. 반칙이 늘면 말라가는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더 많이 얻는다. 말라가가 오픈 플레이보다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만들어 온 팀이라는 점에서 이 조건은 의미가 있다. 다만 3경기 표본으로는 이 주심의 판정 성향을 단정할 수 없다.

6-4. 말라가에는 득점 경로가 부족하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기는 동안에도 실점을 이어 왔다

말라가의 현재 흐름은 순위가 보여 주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최근 5경기는 3득점 6실점이었고, 그 앞 5경기는 3득점 8실점이었다. 실점은 줄었다. 직전 에스파뇰전에서는 추가시간 동점골로 승점을 얻었고, 헤타페전 전반에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 운영을 보였다. 문제는 여전히 득점이다. 말라가의 리그 4골은 헤타페와 함께 리그 최소이고(유로스포츠, 10월 16일), 그 가운데 2골은 교체로 들어간 아드리안 니뇨가 넣었다. 지금의 분위기를 결과로 바꾸려면 득점 경로가 하나 더 필요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승점 18점 가운데 13점을 얻었다(인포바에·EFE, 10월 17일). 그러나 데이터센터 기록을 보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전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으로 2골 이상 실점했다. 이긴 경기에서도 실점이 이어졌다는 뜻이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는 1실점으로 막았지만 기대실점은 2.01이었고, 자신들의 슈팅은 5개에 그쳤다. 마타라초가 10월 17일 수비 책임을 직접 언급한 것도(인포바에·EFE, 10월 17일) 이 문제를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점은 결정력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지켜 온 것이다. 그 조건이 오늘도 유지되느냐가 이 팀의 흐름을 정한다.

6-5. 라루비아의 드리블과 게드스의 속도가 상대 팀의 약한 측면 수비와 맞선다

양쪽 모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측면의 개인 맞대결과 말라가의 후방 전진에 대한 압박이 승부에 영향을 준다.

라루비아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어느 측면 수비수와 맞서느냐는 말라가의 측면 공격을 바꾼다. 라루비아는 드리블 성공 23회로 라리가 3위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EFE의 예상대로 그가 오른쪽에 서면 세르히오 고메스와 맞선다. 고메스는 압박 대형에서 높이 올라서는 왼쪽 측면 수비수이고, 그가 올라선 뒤의 공간이 바로 라루비아가 공을 몰고 들어갈 자리다. 라루비아가 비야레알전처럼 중앙에서 출발하거나 왼쪽으로 옮기면, 포르트나 수벨디아가 지키는 새 오른쪽 측면을 상대한다. 어느 쪽이든 관건은 라루비아가 첫 수비수를 제친 뒤 박스 안에 들어갈 동료가 있느냐다. 라루비아는 이번 시즌 드리블로 전진하고도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푸네스가 공격수 2명을 함께 쓰면 그의 크로스와 패스를 받을 선수가 박스 안에 1명 늘어난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공격할 때는 곤살루 게드스와 말라가 오른쪽 측면 수비의 대결이 중요하다. 디아리오 수르는 게드스의 속도, 돌파, 슈팅, 체격을 레알 소시에다드 측면의 위협으로 꼽았다(디아리오 수르, 10월 17일).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54분 그의 골도 바레네체아의 긴 패스를 받은 역습에서 나왔다. 말라가 오른쪽은 카를로스 푸가나 라피타가 맡는다. 말라가는 헤타페전 결승골 장면에서 이반 아손의 개인 돌파에 수비수 2명이 연달아 경합에서 졌다. 1대1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약하다는 점이 드러난 장면이다. 말라가가 공격으로 전환하는 순간 게드스가 오른쪽 뒷공간으로 달리면, 말라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그를 혼자 상대해야 한다.

말라가가 후방에서 전진할 때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첫 압박을 어떻게 벗어나는지가 관건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이강인이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순간부터 따라붙었고, 그가 등을 지고 공을 잡으면 곧바로 압박했다(뉴스핌, 9월 20일). 말라가의 에스파뇰전 선제 실점은 호아킨 무뇨스가 공을 빼앗긴 뒤의 역습에서 나왔다. 반대로 말라가가 경기를 주도한 헤타페전 전반에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후방에서 공을 받아 간결하게 연결했다. 오늘 이 역할을 누가 맡을지는 예상마다 다르다. 10월 16일에 나온 예상 선발은 도토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둔 4-1-4-1이었다. EFE의 10월 17일 예상은 이산 메리노와 다니 로렌소가 중앙에 서고 니뇨와 추페가 함께 공격을 맡는 4-4-2였다. 이산 메리노가 첫 패스를 받는다면 말라가는 짧은 패스로 압박을 풀기보다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 에스파뇰전 동점골도 메리노의 긴 패스에서 시작됐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에서는 솔레르가 중심이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선제골은 짧은 코너킥 뒤 그의 크로스를 존 마르틴이 넣었고, 발렌시아전 결승골은 짧은 코너킥 뒤 그의 패스를 바레네체아가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는 최근 2경기 3실점 가운데 2골이 세트피스 장면에서 나왔다. 데포르티보전 페널티킥은 코너킥 수비 중 마린의 반칙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동점골은 측면 프리킥에서 나왔다. 말라가는 에스파뇰전에서 코너킥 8개를 얻었고,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먼 거리 직접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혔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그 경기 말라가의 전체 기대득점은 0.59다.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말라가에는 상대가 최근 실점한 세트피스 장면이 중요한 공격 경로다.

골키퍼도 실점의 해석을 바꾼다. 알폰소 에레로는 리그 720분을 모두 뛰었고 선방 30개로 리그 상위 3명 안에 든다(말라가 구단 공식, 10월 17일). 데이터센터에 기대실점이 들어온 말라가의 2경기에서는 실점이 기대실점과 비슷했다. 에레로가 기록 이상으로 실점을 막아 줬다기보다, 수비 조직이 허용한 기회 자체가 적었다는 뜻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반대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는 기대실점 2.01에 1골만 내줬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막판에는 알렉스 레미로가 연속 선방으로 동점을 막았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었던 경기에는 골키퍼의 몫이 컸다.

7. 경기예측

7-1. 전반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후반은 두 감독의 교체가 경기의 방향을 바꾼다

앞 장의 판단을 오늘의 대결로 옮기면 이 경기는 두 구간으로 나뉜다. 말라가는 순위만큼 무너진 팀이 아니고 실점을 억제하는 수비 조직도 작동하지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에 압박과 세트피스로 앞서고 후반에 실점하는 팀이며, 그 우세는 선수 기용과 체력에 크게 좌우된다. 두 판단을 같은 경기장에 놓으면, 전반에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강한 시간대와 말라가가 약한 시간대가 일치한다. 후반에는 그 관계가 뒤집힌다.

경기 초반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마타라초는 빠르고 직선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공을 되찾으면 오래 소유하기보다 곧바로 앞으로 보내겠다는 뜻이다. 말라가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전진하려 하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 첫 줄은 말라가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노린다. 이 구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득점 경로는 세 가지다. 말라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공격, 게드스가 말라가의 오른쪽 뒷공간으로 달리는 역습, 그리고 솔레르가 처리하는 코너킥이다.

그러나 오늘의 압박에는 평소보다 약한 부분이 있다. 압박은 11명이 같은 신호에 맞춰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체 훈련을 1회만 하고 이 경기에 나선다. 압박으로 공을 되찾던 에레라도 빠졌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막지 못했고, 슈팅도 5개에 그쳤다. 오늘 주중 경기에서 쉰 공격수들이 선발로 나오면 전방 압박의 강도는 유지될 수 있다. 문제는 그 압박을 뒤에서 받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진이다. 압박이 한 번 풀리면 말라가는 에레라가 없는 중원을 지나 바로 전진할 수 있다. 마타라초 스스로 인정한 역습 노출의 위험이 오늘은 더 커질 수 있다.

말라가의 대응은 푸네스의 선발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공격수 1명으로 시작하면 말라가는 지금까지처럼 낮은 대형으로 전반을 버티고, 60분 전후에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는 경기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70분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방식이다. 공격수 2명으로 시작하면 말라가는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뛰고, 두 공격수가 그 공을 받는다. 짧은 연결에서 공을 잃을 위험은 줄지만,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면 공은 곧바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돌아간다. 헤타페전 후반 니뇨가 전방에서 고립됐던 장면이 그 위험을 보여 준다.

후반은 말라가의 시간대가 될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앞선 뒤에도 수비 대형을 내리지 않는 팀이고, 이번 시즌 리그 후반에 실점이 많았다. 오늘은 주중 경기를 뛴 수비진이 후반을 맞는다. 말라가는 그 시간대에 니뇨, 아즈누, 하이탐을 넣어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다. 에스파뇰전 동점골처럼 긴 패스와 측면 크로스, 박스 안의 첫 터치 마무리로 이어지는 공격이 말라가가 후반에 기대할 수 있는 경로다. 세트피스는 경기 시간 전체에 걸쳐 말라가의 득점 경로가 된다.

후반 전개에는 말라가의 교체 공격뿐 아니라 레알 소시에다드의 벤치도 영향을 준다. 발렌시아전에는 교체로 들어간 에레라와 바레네체아가 페널티킥 획득과 결승골에 관여했고,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는 투리엔테스가 교체 투입 뒤 선제골을 넣었다. 오스카르손, 자하랸, 구보 같은 공격 자원도 후반에 투입될 수 있다. 말라가는 앞서거나 동점을 노려 전진할 때 실점한 전례가 있다. 비야레알전에는 선제골 뒤 전반이 끝나기 전에 역전당했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30분까지 3골을 내줬다(EFE, 8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가 먼저 득점하면 말라가의 전진 뒤 공간에서 바레네체아의 긴 패스와 게드스의 속도가 위협이 될 수 있다. 다만 말라가는 이번 시즌 리그 1경기에서 2골을 넣은 적이 없어,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실점 경향을 여러 골로 연결할 근거는 부족하다.

이 경기의 성격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먼저 득점하느냐, 말라가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기느냐에서 갈린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앞서면 말라가가 전진해야 하는 경기가 된다. 그러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와 말라가가 후반에 따라붙는 경로가 함께 생긴다. 말라가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기면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체력, 말라가의 교체, 두 팀의 세트피스가 맞서는 싸움이 된다. 후자의 경우에도 레알 소시에다드는 벤치의 공격 자원으로 후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타라초는 공을 되찾으면 곧바로 앞으로 보내 마무리하려 하고, 앞선 뒤에도 대형을 내리지 않는다. 푸네스는 낮은 대형으로 전반을 버틴 뒤 60분 전후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고, 오늘은 공격수 2명을 함께 쓰는 시간을 예고했다.

근거: 마타라초의 역습 노출 인정 발언과 10월 17일 기자회견, 푸네스의 에스파뇰전 62분 3명 동시 교체와 10월 16일 공격수 2명 발언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에 압박·세트피스·역습으로 득점하고, 후반 교체 뒤와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한다. 말라가는 낮은 대형에서 기회를 적게 허용하지만, 공을 앞으로 보내다 잃거나 앞선 뒤 전진할 때 실점한다.

근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의 득점·실점 경위, 비야레알전 선제골 뒤 역전, 에스파뇰전 13분 볼 상실 뒤 역습 실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말라가는 다른 일정과 힘을 나누지 않고 이 경기에 쓸 수 있는 선수를 모두 쓴다. 레알 소시에다드도 승리를 원하지만, 8일 안에 치르는 3경기 가운데 하나로 이 경기를 운영한다.

근거: 푸네스의 방식 유지 발언, 마타라초의 리그 승리 의지 발언, 유로파리그 순위와 릴레스트룀 원정 일정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진은 주중 경기에서 쉰 선수로 채울 수 있지만, 중앙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에는 주중 경기를 뛴 선수가 다시 나선다. 오른쪽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는 새 조합이다. 말라가는 충분히 쉬었고, 살리나스와 카유스테가 돌아온다.

근거: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선발과 회복 훈련 배정, 에레라·아람부루·마린 결장과 포르트·수벨디아 대안, 살리나스 복귀와 카유스테 소집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 첫 줄이 말라가에서 첫 패스를 받는 선수를 노리고, 게드스가 말라가 오른쪽 뒷공간을 노린다. 말라가는 라루비아의 드리블과 왼쪽 측면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새 측면 수비를 공략하고, 세트피스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약한 수비 장면을 노린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밀착 압박 장면, 헤타페전 라파 로드리게스의 연결,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세트피스 실점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말라가의 무승이 끊기려면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긴 뒤,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득점해야 한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지금의 승리 흐름을 이으려면 전반에 앞서야 한다.

근거: 레알 소시에다드 후반 실점의 경위와 주중 원정 직후 일정, 말라가 득점이 교체 투입 뒤에 나온 경위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어느 팀의 방식도 막지 않는다. 경고를 자주 꺼내는 주심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역습을 반칙으로 끊는 장면을 경고로 이어 갈 수 있고, 반칙이 늘면 말라가의 프리킥 기회가 늘어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경기 전날 이동했다.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 베스타르드의 이번 시즌 경고 기록,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동 일정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가 같은 자리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은 말라가의 가장 약한 부분인 후방 연결을 정확히 노린다. 이것이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분명한 근거다. 그러나 그 압박을 뒤에서 받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수비가 이번 주에 바뀌었고, 중앙 수비진은 주중 경기를 뛰었다. 압박이 성공하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경기를 주도한다. 압박이 한 번 풀리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평소보다 넓은 공간을 내준다. 팀 성향과 타이밍은 이 구도를 시간대로 나눈다. 전반은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후반은 말라가에게 유리한 시간이다. 감독 성향은 그 시간대의 차이를 더 분명하게 만든다. 마타라초는 앞서도 물러서지 않고, 푸네스는 후반에 공격수를 더한다. 이 구도를 상쇄하는 요인은 두 가지다. 말라가의 득점력이 후반의 기회를 골로 바꿀 만큼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벤치가 후반에도 득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다만 경고가 많은 주심은 말라가의 세트피스 기회를 늘리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경기의 전개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반 득점 여부를 중심에 두고 읽어야 한다. 전반 득점이 나오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와 다시 좁혀지는 경로가 함께 생긴다. 전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는 두 팀의 교체 자원과 세트피스가 맞서는 후반으로 넘어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마타라초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을 앞두고 상대 리듬에 맞추지 않고 경기 속도를 통제하겠다고 말했다(마르카, 10월 14일). 말라가전을 앞두고는 빠르고 직선적인 축구와 수비 책임을 강조했다(인포바에·EFE, 10월 17일). 짧은 준비 기간에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공격을 마무리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이 방식에서는 공을 잃은 뒤 말라가에 역습 기회를 줄 위험도 함께 살펴야 한다. 푸네스는 공격수 2명이 함께 경기장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지만(풋볼판타지, 10월 16일), 선발로 함께 내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말라가는 지금까지 공격수 2명을 경기 중 추격 수단으로 쓴 적이 있다. 오늘도 두 공격수를 함께 쓰는 시간대는 가능하지만 그 시작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팀 성향의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앞선 뒤에도 대형을 내리지 않는 팀이고, 말라가는 앞선 뒤 대형을 유지하지 못한 팀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그 성향을 수행할 선수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수비를 맡을 선수들이 주중 경기를 뛰었다. 앞선 뒤에도 실점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성향이 평소보다 강하게 나타날 조건이 있다.

두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하지만 선수 기용의 조건은 다르다. 말라가는 8일을 쉬었고 다른 대회 일정과 힘을 나눌 필요가 없다. 다만 후안 크루스 등 결장자는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다음 주중 유럽 원정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배분할 수 있다. 앞서 나가면 60분 전후 주전 교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는 교체 뒤 실점했고, 발렌시아전에는 교체 선수가 득점에 관여했다. 오늘도 교체의 영향은 투입되는 선수의 역할과 당시 점수에 따라 달라진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의 구성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는 이번 시즌 리그 출전이 교체 투입 정도인 포르트가 서거나, 중앙 수비수 수벨디아가 옮겨 선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었던 투리엔테스나 고로차테기가 선다. 이 조합으로 리그 경기를 치른 적은 없다. 반대로 공격진은 쉰 선수로 채울 수 있어 전방 압박의 강도는 평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격진에는 체력이 있고 수비진은 주중 경기의 부담을 안은 구성이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측면이다. 아람부루는 압박 대형에서 높이 올라서는 측면 수비수였다. 포르트가 같은 역할을 맡으면 그가 올라간 뒤의 공간을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로 지켜야 한다. 수벨디아가 맡으면 압박 대형의 오른쪽이 덜 올라가므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말라가 왼쪽에 아즈누가 서면 이 자리를 공략할 선수가 1명 더 생긴다.

타이밍에서는 말라가의 8경기 무승이 끊길 조건을 본다. 연속 기록 자체는 오늘의 결과를 말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상대의 주중 원정, 상대 수비 조합의 변화, 상대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 말라가의 8일 휴식과 복귀 선수가 함께 있다. 이 조건들은 지난 8경기 어느 때보다 많은 득점 경로를 말라가에게 준다. 반대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3-2 승리 흐름은 이어지기 어려운 쪽을 가리킨다. 그 흐름은 전반 리드와 결정력, 골키퍼의 선방에 기댔는데, 오늘은 전반 리드를 만들어 온 압박의 준비가 평소보다 부족하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주심이다. 경고를 자주 꺼내는 주심이 1부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역습을 반칙으로 끊어야 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에게는 일찍 받은 경고가 압박의 강도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날씨와 잔디 조건은 두 팀에 대등하게 작용한다.

8-2. 두 팀의 골 수

말라가가 오늘 골을 넣을 경로로 가장 분명한 것은 세트피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2경기 3실점 가운데 2골을 세트피스 장면에서 내줬다. 말라가는 에스파뇰전 기대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세트피스에서 만들었다. 키커는 파블로 마르티네스이고, 그의 직접 프리킥은 에스파뇰전에서 크로스바를 맞혔다. 후반에 교체 선수가 들어오면 측면 공격도 득점 경로가 된다. 에스파뇰전 동점골은 메리노의 긴 패스, 라피타의 오른쪽 크로스, 니뇨의 첫 터치 마무리로 이어졌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측면 수비가 새 조합이고 후반에 수비진의 체력이 떨어진다면, 같은 경로가 오늘도 작동할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직선적으로 공격하다 공을 잃는 장면에서는 라루비아의 드리블에서 시작하는 역습도 가능하다. 에레라가 없는 중원 앞에서 라루비아가 공을 몰고 전진할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말라가가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압박으로 말라가를 자기 진영에 묶으면 말라가는 슈팅까지 전진하기 어렵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했고, 기대득점이 집계된 2경기에서는 경기당 0.5 안팎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앞선 뒤 공간을 내주더라도 말라가가 박스 안에 선수를 투입하지 못하면 득점으로 연결하기 어렵다. 반대로 세트피스와 후반 역습이 각각 득점으로 이어지는 전개라면 말라가의 2골도 가능하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공격 숫자를 늘린 채 수비 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때 생각할 수 있는 경로지만, 말라가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직 1경기 2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득점 경로는 네 가지다. 말라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공격, 솔레르의 코너킥, 바레네체아의 긴 패스를 받는 게드스의 역습, 그리고 수치치와 오야르사발의 박스 침투다. 말라가가 전진하면 역습 경로가 살아나고, 말라가가 내려앉으면 압박과 세트피스 경로가 남는다. 이 팀은 하위권과 중위권 상대에게 경로를 바꿔 가며 득점해 왔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의 3골은 각각 세트피스, 상대 진영에서 이어 간 공격, 역습에서 나왔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도 있다. 말라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처럼 낮은 대형으로 70분을 버티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준비 부족으로 공을 되찾지 못하는 경우다. 그러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슈팅은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처럼 줄어든다. 에레로의 선방도 이 조건을 뒷받침한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3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말라가가 일찍 실점하고 전진하는 전개다. 말라가는 비야레알전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전진한 뒤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벤치에 공격 자원이 많다는 점도 후반 추가 득점의 근거가 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접전으로 끝날 조건이 더 많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앞서도 경기를 정리하지 못하는 팀이다. 앞선 뒤에도 대형을 내리지 않는 감독의 원칙, 후반 교체 뒤의 실점,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이 그 이유다. 오늘은 여기에 수비진의 주중 경기 부담이 더해진다. 말라가는 낮은 대형에서 기대실점을 1골 안팎으로 막아 온 팀이고, 후반에는 교체 선수로 득점을 노린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1골을 앞서더라도 말라가에게는 만회할 수단과 시간이 남는 구조다. 무승부도 같은 구조에서 나온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앞서고 말라가가 후반에 따라붙는 경로가 있고, 두 팀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경로도 있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조건은 한 방향에 몰려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2골을 앞서거나, 1골 앞선 상태에서 말라가가 전진하다 역습을 허용하는 경우다. 말라가는 비야레알전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이런 방식으로 무너졌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교체 공격수가 후반에 들어와 말라가의 전진 뒤 공간에서 역습을 마무리하는 경로도 있다. 반대로 말라가가 2골 차로 이기려면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모두 득점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반격까지 막아야 한다. 이 경로는 근거가 가장 부족하다.

총득점은 많아질 조건과 적어질 조건이 비슷한 무게로 존재한다. 많아질 조건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 방식 자체에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은 팀이고, 오늘은 수비진이 지친 상태에서 직선적인 공격으로 공수 전환을 늘린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득점하면 말라가가 전진해야 하고, 그때 두 팀 모두에게 공간이 생긴다. 여기에 말라가의 세트피스 득점 경로까지 더하면 3골 이상으로 가는 경로는 여러 개다. 적어질 조건은 말라가의 홈 경기 운영에 있다. 말라가는 홈에서 낮은 대형으로 상대의 기회를 줄였고, 홈 10경기 가운데 7경기가 총득점 2골 이하였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준비 부족으로 공을 되찾지 못하고 말라가도 오픈 플레이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경기는 0-0이나 1-0에 가깝게 흘러간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말라가의 후반 만회골 하나는 점수 차를 좁히면서 총득점을 늘린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반 선제골은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을 만드는 동시에, 말라가의 전진을 불러 총득점도 늘린다.

8-4. 배당 해부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해외 북메이커 7곳의 배당 중앙값은 레알 소시에다드 승 2.15, 무승부 3.54, 말라가 승 3.38이다. 시장은 원정 팀의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보지만, 원정 승 2.15는 한쪽으로 크게 기운 배당이 아니다. 원정 승 배당을 2점대 초반까지 내린 근거는 세 가지다. 20위와 6위의 순위 차, 8경기에서 4골에 그친 말라가의 공격,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레알 소시에다드의 흐름이다. 원정 승 배당이 그보다 더 내려가지 않은 근거도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목요일 벨기에 원정을 치르고 약 72시간 만에 경기에 나서고, 아람부루와 오드리오솔라를 비롯해 결장자가 많다. 말라가는 홈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비겼다. 무승부 배당은 7곳 모두 3.50~3.75 사이에 있고, 중앙값도 개장 때와 같다.

한 주 동안 배당은 레알 소시에다드 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말라가 승 배당은 7곳 가운데 5곳에서 올라 중앙값이 3.28에서 3.38이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 승 배당은 중앙값 2.15를 유지했지만 3곳에서 내려갔다(2.29에서 2.22, 2.23에서 2.16, 2.20에서 2.16). 레알 소시에다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맞는 쪽의 배당도 6곳 가운데 4곳에서 내려가 중앙값이 3.22에서 3.10이 됐다. 이 기간에 나온 소식은 세 가지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1-1로 비겼다. 푸네스는 후안 크루스의 소집 제외와 카유스테의 합류를 밝혔다(풋볼판타지, 10월 16일). 마타라초는 포르트의 출전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고, 에레라의 소집 제외를 알렸다(엘데스마르케, 10월 17일). 에레라가 빠진다는 소식이 나온 뒤에도 배당은 말라가 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같은 기간 말라가 쪽에서도 후안 크루스의 결장이 나왔으므로 두 소식이 함께 반영됐을 수 있다. 다만 배당의 움직임만으로 그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고, 움직임 자체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를 뜻하지도 않는다. 유로스포츠(10월 16일)가 정리한 배당은 원정 승 2.20, 무승부 3.55, 말라가의 홈 승리 3.20이었고, 이 기사는 에레라의 결장이 발표되기 전에 쓰였다. 베트브라더스(BetBrothers, 10월 17일)의 원정 승 2.21도 지금과 비슷하며, 이 글은 에레라의 결장을 다루지 않았다.

총득점 배당은 3골 이상 쪽 1.80, 2골 이하 쪽 2.03으로 개장 때와 거의 같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8경기 가운데 셀타 비고전 0-0을 빼고 모두 실점했고, 이긴 4경기에서는 모두 2골 이상을 넣었다. 반면 말라가의 리그 득점은 8경기 4골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2골 차 이상 승리 쪽 배당 3.10은 단순 승리 배당 2.15보다 높다. 이는 큰 점수 차의 승리가 원정 승리 전체보다 좁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리그 4승이 모두 1골 차였다는 기록은 점수 차를 살필 자료이지만, 이 배당 하나만으로 시장이 1골 차 승리를 다른 결말보다 얼마나 유력하게 보는지는 정할 수 없다.

배당이 가장 낮은 쪽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이므로 그 전제를 더 엄격하게 확인한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하위권과 중위권 팀을 이겨 왔다는 전제부터 보면, 결과만이 아니라 그 승리를 만든 경로도 오늘 대부분 남아 있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의 3골은 솔레르의 짧은 코너킥, 상대 진영에서 이어 간 공격, 바레네체아의 긴 패스를 받은 게드스의 역습에서 나왔다. 솔레르와 바레네체아는 주중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고, 게드스도 소집 명단에 들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등을 지고 공을 받는 선수를 곧바로 압박하는 팀이고, 말라가는 에스파뇰전 13분처럼 공을 앞으로 보내다 빼앗긴 장면에서 실점했다. 이 전제는 오늘도 성립한다. 다만 선수단 전체가 함께한 잔디 훈련이 1회뿐이고 압박으로 공을 되찾던 에레라가 빠졌으므로, 압박의 완성도는 평소보다 낮을 수 있다.

최근 3승의 흐름이라는 전제는 결과로는 성립하지만, 그 내용은 약하다. 3경기 모두 2골을 내줬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는 3-0 리드가 3-2까지 좁혀졌다. 리그에서 실점하지 않은 경기가 셀타 비고전 하나뿐이므로, 레알 소시에다드가 오늘 이기려면 2골 이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그 수비를 맡을 선수들의 사정도 좋지 않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88분 측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줄 때 선발로 나섰던 수비수 가운데 마르틴, 사르, 고메스가 약 72시간 만에 다시 선발 후보로 나선다.

말라가가 골을 넣지 못하는 팀이라는 전제는 오픈 플레이에 한해서 성립한다. 말라가가 리그에서 넣은 4골 가운데 2골은 교체로 들어간 니뇨가 넣었고, 비야레알전에서 오른쪽에서 도토르의 선제골을 도운 후안 크루스는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세트피스는 사정이 다르며, 이 점은 아래에서 따로 본다. 말라가의 홈 무승부 경향은 이미 배당에 들어 있다. 상대전적은 오늘의 근거가 아니다. 2024년 국왕컵 맞대결은 말라가가 3부리그에 있던 시절의 경기이고, 그 뒤 두 팀의 감독과 중원이 모두 바뀌었다. 정리하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긴다는 시장의 전제는 오늘 조건에서도 대체로 성립한다. 약한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실점 없이 이기거나 큰 점수 차로 이긴다는 전제다.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요소는 방향이 서로 반대인 두 가지다. 말라가 쪽으로 기우는 요소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장과 피로가 수비 전환을 맡는 자리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결장자 수를 반영했고, 에레라의 결장이 알려진 뒤에도 레알 소시에다드 쪽에 머물렀다. 그러나 에레라는 압박으로 공을 되찾고, 상대의 역습을 수비진 앞에서 끊던 선수다. 그 자리를 맡을 투리엔테스와 고로차테기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었던 선수들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리그 출전이 88분 교체 정도뿐인 포르트나 중앙 수비수 수벨디아가 맡는다. 중앙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에는 주중 경기를 뛴 선수가 다시 선다. 푸네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 6~7명이 큰 피로 없이 올 것이라고 봤는데(COPE 말라가, 10월 16일), 쉰 선수가 많은 곳은 공격진이다. 이 차이는 말라가가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는 후반에 드러난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2경기에서 내준 3골 가운데 2골을 세트피스 장면에서 내줬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69분 페널티킥은 코너킥 수비 도중의 반칙에서 나왔고,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88분 동점골은 측면 프리킥에서 나왔다. 말라가는 에스파뇰전에서 코너킥 8개를 얻었고, 기대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세트피스로 만들었다. 같은 경기에서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먼 거리 직접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혔다. 말라가의 득점이 리그 최소라는 결과는 배당에 들어 있지만, 오늘 말라가가 세트피스로 득점할 경로가 평소보다 분명하다는 점은 결과 기록에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경고를 자주 꺼내는 주심이 말라가의 프리킥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같은 방향이다. 다만 그 주심의 이번 시즌 표본은 3경기뿐이어서 이 근거는 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쪽으로 기우는 요소는 상대의 유형에서 나온다. 결과로 매긴 평점은 상대의 유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레알 소시에다드는 말라가의 가장 약한 부분인 후방 연결을 압박으로 정확히 노린다. 리그 전반 득실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7득점 2실점, 말라가가 2득점 8실점이다. 말라가 선수가 압박을 받으며 첫 패스를 받는 장면, 솔레르의 코너킥, 게드스의 역습이 모두 전반에 작동하는 경로다. 이 구도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먼저 득점할 가능성을 배당보다 높인다. 다만 압박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그 크기는 중간 정도로 본다. 나머지 요소는 이미 배당에 들어 있거나 오늘의 근거가 아니다. 말라가의 무승 연속 기록과 두 팀의 일정은 공개된 사실이고, 일정이 선수 기용에 미치는 영향은 위에서 본 수비진 구성에 이미 담겼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슈팅 5개에 그친 점과 셀타 비고전 0-0, 말라가의 기대실점이 경기당 1골 안팎이라는 점은 근거가 있지만 표본이 작다.

우리 종합분석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본다는 점에서 시장과 같다. 다른 것은 정도다. 우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조금 낮게, 무승부 가능성을 조금 높게 본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도, 한 주 동안 그쪽으로 움직인 시장보다 낮게 본다. 이 괴리는 앞에서 본 세트피스와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의 구성에서 나온다. 반대로 전반 압박 구도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을 배당 이상으로 지지하므로 괴리의 일부를 상쇄한다. 이 두 가지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시장은 에레라의 결장이 알려진 뒤에도 레알 소시에다드 쪽에 머물렀다. 시장이 마타라초의 로테이션으로 주중 경기의 부담이 대부분 해소된다고 본 것이라면, 우리가 수비진의 피로를 크게 읽었을 수 있다. 푸네스 스스로도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 6~7명은 큰 피로 없이 온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괴리를 작게 둔다. 이 배당은 이름값과 순위만으로 만들어진 배당이 아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긴다는 우리 판단의 근거도 순위가 아니라, 압박이 말라가의 후방 연결을 노리는 구도와 말라가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이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우세하다는 시장의 판단은 타당하고, 시장과 우리가 다른 자리는 말라가의 득점과 점수 차다.

승부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로 본다. 배당이 가장 낮은 쪽이므로 근거는 순위나 최근 3승이 아니라 오늘의 압박 구도와 공격 자원에서 찾는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은 말라가의 후방 연결을 노리고, 주중 경기에서 쉰 솔레르는 코너킥을 맡을 수 있다. 전반 선제골이 나오면 말라가가 공격 숫자를 늘릴 가능성이 커지고, 게드스와 교체로 들어올 오스카르손, 구보, 자하랸이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헤타페전 결승골 장면에서는 말라가 수비수 2명이 이반 아손과의 경합에서 연달아 졌고, 비야레알전에는 선제골 뒤 전진했다가 전반이 끝나기 전에 역전당했다. 다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전반 동점에서도 승리한 적이 있으므로, 전반 선제골을 승리의 필수조건으로 둘 수는 없다. 말라가는 후안 크루스의 결장으로 측면 선택지가 줄었고 이번 시즌 리그 1경기에서 2골을 넣은 적이 없다. 전술 훈련 시간이 짧고 에레라가 빠진 점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약해질 수 있는 조건으로 남는다.

무승부 경로도 오늘의 조건에서 성립한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앞서고 말라가가 후반 세트피스나 교체 공격수의 크로스로 따라붙을 수 있다. 동점 이후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압박, 코너킥, 역습, 교체 공격수라는 공격 수단이 남는다. 말라가 역시 세트피스뿐 아니라 긴 패스와 측면 크로스로 득점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경기 2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동점을 만든 뒤 양 팀이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도 무승부를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와 같은 무게로 두지는 않는다.

점수 차는 1골을 중심으로 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앞선 뒤에도 실점한 경기가 있고, 오늘은 주중 경기를 뛴 수비진이 후반을 맞는다. 말라가에는 그 시간대에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로 따라붙을 수단이 있으며, 레알 소시에다드는 역습과 공격 교체 자원으로 다시 응수할 수 있다. 말라가가 일찍 실점해 전진하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2골 차로 벌릴 경로도 생긴다. 총득점은 3골 이상 쪽으로 본다.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여러 득점 경로가 있고 말라가에도 세트피스 득점 경로가 있다. 말라가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공을 되찾지 못하면 2골 이하로 끝날 수도 있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마타라초의 로테이션이 주중 경기의 부담을 수비진에서도 덜어 주는 경우다. 시장이 놓친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장과 피로가 수비 전환 자리와 세트피스 수비에 몰려 있어 말라가가 1골을 넣을 경로가 평소보다 분명하다는 점이다. 말라가가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힘을 약하게 보는 시각과 우리가 다른 지점도 여기다. 우리는 오픈 플레이가 아니라 세트피스를 근거로 말라가의 1골을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전반과 후반의 주도권이 서로 다른 팀에 있는 경기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말라가가 가장 약한 시간대인 전반에, 압박과 솔레르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할 근거가 있다. 말라가가 따라붙으려고 공격수를 더하면, 게드스와 쉰 공격 교체 자원이 쓸 공간이 생긴다. 말라가는 주중 경기를 뛴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과 최근 약점을 보인 세트피스 수비를 상대로 1골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오픈 플레이에서 두 번째 골을 만들 수단은 후안 크루스가 빠지면서 더 줄었다. 그래서 우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와 말라가의 1득점을 함께 본다.

시장과 우리가 다른 자리는 승부 방향이 아니라 말라가의 득점과 점수 차다. 시장은 한 주 동안 레알 소시에다드가 크게 이기는 쪽으로 조금 움직였고, 에레라의 결장도 그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우리는 에레라의 결장, 주중 경기를 뛴 수비진,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이 함께 말라가에 1골을 허용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본다. 그래서 1골 차를 중심에 둔다. 승부 방향의 근거는 충분하다. 반면 말라가의 득점은 세트피스 한 경로에 기대고 있으므로, 점수 차를 판단하는 근거는 승부를 판단하는 근거보다 부족하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1-3 등 레알 소시에다드의 원정 승리가 예상되고, 말라가도 1골을 넣는 3골 이상의 경기로 본다 [결론]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압박이나 솔레르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설 것으로 본다. 말라가가 후반 세트피스나 교체 공격수의 크로스로 1골을 따라붙더라도, 공격 숫자를 늘린 말라가의 뒷공간을 게드스와 교체 공격수가 다시 공략해 레알 소시에다드가 1골 차로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 말라가가 일찍 실점하고 전반부터 대형을 올리면 점수 차는 2골로 벌어진다.

  • 시장이 반영한 것: 20위와 6위의 순위 차, 말라가의 8경기 무승과 리그 최소 득점,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리그 3승과 1골 차 승리 성향, 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장자 수와 주중 원정 일정, 말라가의 홈 무승부 경향
  • 시장이 못 찾은 것: 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장과 피로가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수비, 중앙 수비진에 몰려 있고, 그 수비진이 최근 약점을 보인 세트피스 수비로 말라가의 세트피스를 상대한다는 점이다. 반대 방향으로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압박이 말라가의 후방 연결을 노리는 전반 구도가 있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지만, 말라가의 1득점과 1골 차를 정한 근거는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의 오늘 구성과 세트피스 수비다
  • 반대쪽 환경: 말라가가 낮은 대형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전체 훈련 1회와 에레라의 결장 때문에 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박으로 공을 되찾지 못하는 경우다. 그러면 후반은 말라가의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가 주중 경기를 뛴 수비진을 상대하는 경기가 되어, 무승부나 말라가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 그런데도 말라가의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것은, 말라가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더라도 대형을 내리지 않고 쉰 공격 자원을 더하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남은 시간 동안 앞선 상태를 지킬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깨지는 전제: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에 먼저 득점한다는 전제다. 이 전제가 깨지면 말라가가 대형을 올릴 이유가 사라지고, 레알 소시에다드가 2골을 넣는다는 판단의 근거가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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