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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사바FK vs 도르트문트 2026-10-20
사바FK vs 도르트문트경기 10.21(수) 01:45종료 1:2분석 10.20(화) 09:36
요약
승점 3으로 나란히 선 사바FK와 도르트문트가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만난다. 한국시간 10월 21일 01시 45분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사바FK의 첫 챔피언스리그 홈 승리가 강팀을 상대로도 이어질지, 도르트문트가 최근의 원정 무득점을 끝낼지를 가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두 팀은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각각 홈 1승과 원정 1패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3득점 3실점으로 18위, 사바FK는 2득점 4실점으로 22위다(데이터센터, 10월 19일 기준). 공식전 맞대결은 처음이다. 도르트문트가 과거 아제르바이잔 팀을 상대로 거둔 4전 전승도 현재 사바FK와의 대결을 설명하는 기록은 아니다.
| 구분 | 사바FK | 도르트문트 |
|---|---|---|
|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 1승 1패·2득점 4실점 | 1승 1패·3득점 3실점 |
| 국내 리그 | 7경기 6승 1무·18득점 1실점 | 6경기 4승 2무·11득점 4실점 |
| 최근 공식전 3경기 | 2승 1무·6득점 0실점 | 2무 1패·2득점 3실점 |
국내 리그 성적과 최근 공식전의 상대 수준은 다르다. 사바FK는 아제르바이잔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지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0-4로 졌다. 이어 같은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꺾어 구단 첫 리그 페이즈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홈 유럽대항전 5경기를 모두 이겼다는 기록은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다만 슬라비아 프라하전에는 골키퍼 스타스 포카틸로프의 선방과 스티브 솔베의 골라인 걷어내기가 필요했다. 그 경기의 기대실점은 2.04였다(데이터센터). 승리와 무실점만으로 수비가 상대 기회를 제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개막 뒤 4연승을 거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비야레알을 3-2로 이겼다.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에는 베르더 브레멘과 2-2로 비기고 보되/글림트에 0-1로 졌으며, 우니온 베를린과 0-0으로 비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내용은 같지 않았다. 보되/글림트전에서는 공을 전진시키지 못해 기대득점이 0.79에 그쳤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슈팅 12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였고, 세루 기라시는 상대 수비수의 밀착 견제를 받았다(데이터센터). 니코 코바치 감독은 사바FK전을 앞두고 상대 수비 뒤를 공략하는 선택과 마지막 공격 지역에서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준비 과정은 홈팀에 유리하다. 사바FK는 10월 17일 가발라전에서 UEFA가 도르트문트전 선발로 예상한 선수 11명을 모두 쉬게 했다. 예상 주전들이 마지막으로 뛴 경기는 10월 14일 슬라비아 프라하전이다. 도르트문트는 보되, 베를린, 바쿠로 이어지는 원정 3경기를 6일 안에 치르며 1만1000km 넘게 이동한다. 코바치가 최근 교체로 공격을 바꿔 온 점을 고려하면, 휴식 차이는 후반 운영에서 특히 중요하다.
도르트문트의 새 결장 변수는 발 인대 부상으로 바쿠에 오지 않은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다. 그는 최근 선발보다 후반 교체로 출전해 마지막 패스와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 코바치가 60분 전후에 활용하던 선택지 하나가 줄어든 셈이다. 파비우 실바와 카니 추쿠에메카가 대체 후보로 거론되며, 예상 선발도 매체에 따라 다르다. 사바FK에서는 중앙 수비의 에이든 매카시와 라흐만 다슈다미로프 가운데 누가 나설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2. 매치업 분석
코바치의 도르트문트는 3-4-2-1을 기본으로 한다. 윙백이 측면에서 전진하고, 세루 기라시 뒤의 공격형 미드필더 2명이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는다. 사바FK는 주로 4-2-3-1을 사용해 왔지만, UEFA의 이번 경기 예상 선발에는 이반 레핀히차,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예프, 두 케이로스가 중원 3명으로 배치됐다. 실제로 이 구성을 택한다면 중앙에서 도르트문트의 패스를 받을 선수를 견제할 인원이 늘어난다. 예상 배치인 만큼 수비 방식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사바FK가 어느 높이에서 수비하느냐에 따라 도르트문트의 공격 경로가 달라진다. 중원과 수비가 함께 전진하면 두 줄 사이는 좁아지지만 최종 수비선 뒤에는 공간이 생긴다. 기라시가 내려와 공을 연결할 때 막시밀리안 바이어나 파비우 실바가 그 뒤로 달릴 수 있다. 반대로 사바FK의 센터백만 깊이 머물고 중원이 전진하면, 공격형 미드필더가 두 줄 사이에서 앞을 보고 공을 받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사바FK가 공을 잃은 직후 실점했고, 이후 중앙과 최종 수비선 뒤를 잇달아 공략당했다. 발다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도 당시 센터백이 깊이 머물러 상대에게 전진할 시간을 줬다고 평가했다. 오늘은 장소와 예상 구성이 달라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두 줄의 간격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다.
사바FK가 수비 위치를 낮추고 중앙을 좁히면 도르트문트에는 다른 문제가 생긴다. 베르더 브레멘전에는 전반 점유율 72%에도 전반 슈팅이 5개였고, 우니온 베를린전에도 공을 소유한 시간에 비해 골문을 위협한 장면이 적었다.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와 기라시의 공중볼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지만, 사바FK는 공중볼 수비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TNS 구단 상대 분석, 7월 2일). 그렇다고 중앙을 좁히는 수비만으로 실점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슬라비아 프라하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마크를 놓쳤고, 토마시 호리의 슈팅을 솔베가 골라인에서 걷어냈다.
사바FK도 도르트문트가 공을 소유하는 동안 반격할 경로가 있다. 슬라비아 프라하전 선제골은 레핀히차가 연결한 공을 카힘 패리스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베르더 브레멘전 막판 후방 패스를 끊겨 실점했다. 레핀히차가 도르트문트의 첫 패스를 압박하고 패리스에게 빠르게 연결하면 비슷한 위험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사바FK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되찾으면 골문까지 전진해야 할 거리가 길어진다. 압박을 시작하는 위치가 역습의 위협을 좌우한다.
왼쪽 수비수 티모테우시 푸하치도 사바FK 공격에서 중요하다. 그는 예선을 포함한 이번 대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5도움을 기록했고, 크로스와 세트피스 킥을 맡는다(데이터센터). 뤼에르손이 전진하면 사바FK는 그가 수비로 복귀하는 동안 푸하치 쪽으로 공격할 수 있다. 반대로 푸하치가 높이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도르트문트가 그의 뒤로 전진할 수 있다. 사바FK가 확보한 세트피스에서는 푸하치의 킥과 수비수들의 공중볼 가담도 위협적이다. 도르트문트는 비야레알전과 베르더 브레멘전의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한 바 있다.
후반에는 서로 다른 이점이 맞선다. 사바FK는 홈에서 오르후스전 4골과 슬라비아 프라하전 2골을 모두 후반에 넣었다. 앞선 경기 중에는 반드시 득점해야 했던 예선 2차전도 있어 오늘의 후반 득점을 보장하는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예상 주전들이 직전 리그 경기를 쉬었다는 조건은 분명하다. 도르트문트는 코바치가 60분 전후에 선수를 바꿔 득점 장면을 만든 사례가 많고, 교체 선수의 수준에서도 강점이 있다. 카레차스 없이 실바와 추쿠에메카 등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중요하다. 도르트문트가 먼저 앞선다면 코바치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그랬듯 수비를 보강할 수도 있다. 사바FK의 추격과 도르트문트의 추가 득점은 선제골의 시점과 이후 두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도르트문트의 1골 차 원정 승리를 예상한다. 예상 스코어는 사바FK–도르트문트 1-2 또는 0-1이다. 사바FK가 중원 3명과 수비 라인의 간격을 유지하면 도르트문트의 첫 골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바치가 60분 전후에 공격진을 바꾼 뒤 앞서고, 이후 수비를 보강해 리드를 지키는 전개에 무게를 둔다. 사바FK가 추격하며 전진하면 도르트문트가 수비 뒤 공간에서 추가골을 얻고 사바FK가 세트피스로 만회하는 1-2가 가능하다. 홈팀이 첫 실점 뒤에도 수비 위치를 유지하면 0-1에 가까워진다.
도르트문트가 우세한 근거는 사바FK 수비의 위치에 따라 라인 사이 또는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전술적 상성이다. 사바FK는 강팀을 상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슬라비아 프라하전에는 홈에서도 적지 않은 기회를 내줬다. 반면 사바FK 예상 주전의 휴식과 도르트문트의 원정 3연전은 첫 골을 늦출 수 있으며, 카레차스의 결장은 후반 공격 선택지를 줄인다.
시장은 두 팀의 전력 차와 사바FK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대패를 근거로 도르트문트의 승리와 더 큰 점수 차에 무게를 둔다. 승부의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점수 차는 다르게 본다. 코바치가 원정에서 앞선 뒤 수비를 보강한 운영, 사바FK의 세트피스 만회 경로가 도르트문트의 우세를 1골 차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전망은 도르트문트가 30분 안에 득점하면 달라진다. 사바FK가 일찍 추격에 나서 수비 라인을 올릴 경우, 도르트문트는 수비 뒤 침투를 반복하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3으로 같은 두 팀이 전혀 다른 이유로 이 경기를 기다린다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사바FK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1일 01시 45분(현지 10월 20일 20시 45분)에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은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나란히 홈 1승과 원정 1패를 기록해 승점 3으로 같다. 순위표에서는 도르트문트가 3득점 3실점으로 18위, 사바FK가 2득점 4실점으로 22위다(데이터센터, 10월 19일 기준). 두 팀이 공식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Playmakerstats), 10월 18일).
사바FK에게 이 경기는 짧은 구단 역사가 가장 높은 무대에 이른 순간이다. 2017년에 창단한 사바FK는 2025-26 시즌 아제르바이잔 리그와 컵을 함께 차지해 카라바흐의 독주를 끝냈다(TNS 구단 상대 분석, 7월 2일). 이어 예선 4라운드를 통과해 처음으로 리그 페이즈에 올랐다.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0-4로 졌지만, 10월 14일 홈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꺾으며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과 승리를 함께 기록했다(다즌(DAZN), 10월 19일). 국내 리그에서는 7경기 6승 1무, 18득점 1실점으로 선두를 달린다(위키백과 「2026-27 사바FC 시즌」, 10월 18일 기준).
도르트문트에게는 시즌 초의 흐름을 되찾아야 하는 경기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개막 4연승과 비야레알전 3-2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베르더 브레멘과 2-2로 비기고,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0-1로 진 뒤,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뒤의 2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서부독일방송(WDR), 10월 19일). 리그에서는 6라운드까지 승점 14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2위이고 골득실에서만 뒤진다(엑스포츠뉴스, 10월 18일). 니코 코바치 감독은 «내가 부임했을 때는 11위였고 지금은 2위»라며 위기론을 부정했다. 같은 자리에서 «여기서는 우리가 확실한 우세이고,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한다»고도 말했다(레비어슈포르트(RevierSport)·dpa, 10월 19일). 라르스 리켄 스포츠 총괄 이사도 승리하고 돌아오는 것이 구단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했다(WDR, 10월 19일).
두 팀이 이 경기에 이르는 일정은 같지 않다. 도르트문트는 노르웨이 북극권의 보되, 베를린, 바쿠로 이어지는 원정 3경기를 6일 안에 치르며 1만1000km가 넘게 이동한다(스폭스(SPOX), 10월 15일). 바쿠까지는 비행만 5시간이 걸렸다(WDR, 10월 19일). 국가대표 휴식기에는 선수단의 프로 선수 20명이 대표팀에 다녀왔고, 구단에 남은 필드 플레이어는 마르셀 자비처와 막시밀리안 바이어 2명뿐이었다(DAZN, 10월 19일). 이 경기 뒤에도 도르트문트는 10월 24일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홈), 10월 28일 DFB 포칼 베르더 브레멘(홈), 11월 1일 바이에른 뮌헨(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골닷컴(Goal.com), 10월 19일). 사바FK는 10월 25일 홈에서 카라바흐를 상대한다(포트몹(FotMob)). 두 팀 모두 10월 17일 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그 경기에 누가 뛰었는지는 2장에서 보듯 크게 다르다.
1-2. 경기장은 사바FK가 슬라비아 프라하를 이긴 곳이다
경기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10월 19일 이곳에서 최종 훈련을 했고 킥오프 장소도 같은 경기장으로 안내했다(도르트문트 구단 홈페이지, 10월 19~20일). 사바FK는 이 경기장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꺾었다. 오늘 홈팀은 최근 승리를 거둔 경기장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주심은 스페인의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이고 VAR은 세사르 소토 그라도가 맡는다(악사르(Axar.az), 10월 18일). 심판 집계 사이트 더 VAR 버딕트(The VAR Verdict)는 이 주심이 추적한 44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3.59장과 페널티킥 0.46회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같은 사이트는 그의 판정을 «균형 잡혔지만 단호하다»고 분류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빈도가 높다고 적었다. 이 기록은 어느 팀에 유리한지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박스 안에서 몸싸움이 많아지는 세트피스 상황이 오늘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장면이라는 점은 3장과 4장에서 다시 다룬다.
1-3. 순위표의 18위와 22위보다 두 팀이 쌓아 온 기록의 성격이 더 다르다
| 항목 | 사바FK | 도르트문트 |
|---|---|---|
| 챔피언스리그 순위(10월 19일) | 22위·승점 3 | 18위·승점 3 |
| 챔피언스리그 득실 | 2-4 | 3-3 |
| 국내 리그 | 7경기 6승1무·1위 | 6경기 4승2무·2위 |
| 최근 공식전 20경기 | 13승2무5패·36득18실 | 13승2무5패·40득19실 |
|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 | 7승1무2패·20득8실 | 7승1무2패·24득12실 |
| 최근 공식전 원정 10경기 | 6승1무3패·16득10실 | 6승1무3패·16득7실 |
최근 공식전 20경기의 승무패가 13승 2무 5패로 똑같다는 점은 오히려 이 표가 무엇을 말하지 못하는지를 보여 준다(데이터센터, 10월 17일까지). 사바FK의 20경기에는 아제르바이잔 리그 경기와 TNS·KuPS 같은 예선 초반 상대가 섞여 있고, 도르트문트의 20경기에는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가 섞여 있다. 같은 13승이라도 상대 수준이 다르므로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없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현재 배당 중앙값은 도르트문트 승 1.31, 무승부 6.01, 사바FK 승 9.0으로, 시장도 이 표의 대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데이터센터, 10월 19일). 이 경기에서 따져야 할 것은 대칭의 숫자가 아니라 각 기록이 어떤 상대를 만나 어떤 조건에서 나왔느냐다.
1-4.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도르트문트는 기회만큼 넣지 못했고, 사바FK는 내준 기회만큼 실점하지 않았다
| 경기(장소) | xG | xGA | 실제 득실 |
|---|---|---|---|
| 사바FK–슬라비아 프라하(홈) | 1.47 | 2.04 | 2-0 |
| 사바FK–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 0.92 | 3.67 | 0-4 |
| 도르트문트–우니온 베를린(원정) | 1.36 | 0.82 | 0-0 |
| 도르트문트–보되/글림트(원정) | 0.79 | 1.11 | 0-1 |
| 도르트문트–베르더 브레멘(홈) | 2.42 | 1.13 | 2-2 |
| 도르트문트–슈투트가르트(원정) | 1.34 | 0.87 | 1-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수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9월 11일)의 집계이고, 나머지는 데이터센터 값이다. 집계한 곳이 다르므로 사바FK의 2경기를 합산하지 않고 경기별로 읽는다.
도르트문트의 4경기 xG 합은 5.91인데 실제 득점은 3골이다. 그러나 이 차이를 «결정력 부족» 하나로 정리하면 경기마다 다른 원인이 가려진다. 보되/글림트전의 0.79는 마무리 문제가 아니라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한 결과다. 코바치도 경기 뒤 «모든 공을 발밑으로만 줬고 수비 라인 뒤로는 하나도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SPOX, 10월 15일). 우니온 베를린전은 슈팅 12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쳐(데이터센터), 접근량은 있었지만 골문을 위협하지 못한 경기였다. xG와 실제 득점의 차이가 가장 컸던 경기는 베르더 브레멘전이 아니라 우니온 베를린전이다. 수비 쪽에서는 xGA 합 3.93과 실제 실점 3골이 거의 같아, 실점 문제는 기회를 많이 내준 데서가 아니라 베르더 브레멘전 막판처럼 특정 장면에서 생겼다.
사바FK의 슬라비아 프라하전은 반대 방향의 차이를 보였다. xGA 2.04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은 데에는 전반 종료 직전 스티브 솔베의 골라인 걷어내기와 최우수선수로 뽑힌 골키퍼 스타스 포카틸로프의 선방이 있었다(플래시스코어(Flashscore), 10월 13일). 이 무실점이 오늘 그대로 이어지려면 도르트문트가 슬라비아 프라하만큼만 기회를 만들고, 포카틸로프가 같은 수준의 선방을 다시 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3.67과 4실점은 강한 상대가 기회를 계속 만들면 사바FK 수비가 그만큼 실점했다는 기록이다. 다만 표본은 2경기이고 상대도 크게 달라, 사바FK의 기대실점 수준을 하나의 값으로 말할 수는 없다.
1-5. 홈과 원정, 국내와 유럽에서 사바FK는 다른 팀이다
사바FK의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 5경기는 모두 승리였고 득실은 14:2다(UEFA 예상 선발 기사, 10월 19일). TNS 2-0, KuPS 1-0, 오르후스 4-0, 하포엘 베에르셰바 5-2(연장), 슬라비아 프라하 2-0이다. 원정 5경기는 2승 3패다. TNS(2-1)와 KuPS(2-0)는 이겼지만 오르후스(1-2), 하포엘 베에르셰바(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4)에는 모두 졌다(위키백과, 데이터센터). 홈 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이 팀의 홈 강세가 수비로 버티는 형태가 아니라 공격으로 상대를 넘어서는 형태라는 점을 보여 준다. 리그에서 7경기 1실점을 기록한 수비는 유럽 원정에서 3경기 연속 실점과 패배로 이어졌다. 국내 리그의 수비 기록을 챔피언스리그 상대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11득점 4실점,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3득점 3실점, DFB 포칼 1경기에서 5득점이다(데이터센터). 리그 경기 수가 대부분이어서 대회별 차이를 성향으로 읽기에는 표본이 부족하다. 다만 원정 기록에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최근 원정 3경기인 슈투트가르트 1-0, 보되/글림트 0-1, 우니온 베를린 0-0은 모두 양 팀 합계 1골 이하였다.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는 4연패 중이며, 오늘도 지면 구단 기록인 원정 5연패가 된다(스포츠몰(Sports Mole), 10월 19일). 이 연패에는 2025-26 시즌 경기도 포함돼 있고 상대와 선수 구성이 경기마다 달랐으므로, 연패 숫자만으로 오늘을 예단하지 않는다. 반대로 도르트문트가 아제르바이잔 팀과의 유럽대항전 4경기(카라바흐·가발라)를 모두 이겼다는 기록도 있다(비인 스포츠(beIN SPORTS), 10월 19일). 그러나 이 기록 역시 지금의 선수단과 지금의 사바FK가 만든 기록이 아니다.
판단 — 사바FK 사바FK는 이름값으로 보면 리그 페이즈에서 가장 낯선 팀이지만, 오늘 경기의 조건은 이 팀이 이번 시즌 가장 강했던 조건과 겹친다.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는 홈경기이고, 홈 유럽대항전 5전 전승 동안 매 경기 득점했다. 상대는 최근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를 묻는다면, 외적 조건은 갖춰져 있다. 그러나 사바FK가 이번 시즌 만난 상대 가운데 도르트문트와 전력이 가장 가까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이 팀을 0-4로 무너뜨렸다. 슬라비아 프라하전의 무실점도 xGA 2.04를 골키퍼와 골라인 수비로 막아 낸 결과였다. 홈 강세가 강팀을 상대로도 성립한 사례는 아직 없다.
판단 —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선수단 수준과 리그 순위로 보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는 그 우위가 경기 안에서 득점 기회로 바뀌지 않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베르더 브레멘전은 기회를 만들고도 막판 8분을 지키지 못했고, 보되/글림트전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으며, 우니온 베를린전은 접근은 했지만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3경기의 문제가 서로 달랐다는 점이 오히려 중요하다. 한 가지만 고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6일 동안 1만1000km를 이동한 일정도 경기력과 함께 따져야 할 조건이다. 정배의 근거는 전력이고, 의문의 근거는 이 전력이 최근 원정 경기에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사바FK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17 | 리그·가발라 | 원정 | 4-0 승 |
| 10-14 | 챔피언스리그·슬라비아 프라하 | 홈 | 2-0 승 |
| 10-09 | 리그·네프치 바쿠 | 원정 | 0-0 무 |
| 09-19 | 리그·이미실리 | 홈 | 3-1 승 |
| 09-11 | 챔피언스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원정 | 0-4 패 |
| 08-26 | 챔피언스리그 예선·하포엘 베에르셰바 | 홈 | 3-2 승 |
| 08-20 | 챔피언스리그 예선·하포엘 베에르셰바 | 원정 | 1-2 패 |
| 08-12 | 챔피언스리그 예선·오르후스 | 홈 | 4-0 승 |
| 08-06 | 챔피언스리그 예선·오르후스 | 원정 | 1-2 패 |
| 07-29 | 챔피언스리그 예선·KuPS | 원정 | 2-0 승 |
날짜는 데이터센터 기준이고, 하포엘 베에르셰바 홈경기의 3-2는 정규시간 점수다. 이 경기는 연장 끝에 5-2로 끝났고 합계 6-4로 사바FK가 리그 페이즈에 진출했다(위키백과, 아제르뉴스(AzerNews) 8월 25일). 이 10경기 사이에는 카파즈 2-0, 아라즈 1-0, 지라 5-0, 샤파 3-0 등 리그 승리가 더 있다(위키백과).
2-2. 슬라비아 프라하전 2-0은 경기 지배가 아니라 골문 앞 장면에서 갈렸다
사바FK의 최근 경기 가운데 오늘과 가장 가까운 근거는 같은 경기장에서 치른 슬라비아 프라하전이다. 전반에 사바FK는 카힘 패리스가 공을 골문에 넣었지만 VAR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슬라비아 프라하에도 기회가 있었다. 에마뉘엘 아야오시가 문전으로 보낸 공을 토마시 호리가 마무리하지 못했고, 전반 종료 직전 호리의 슈팅은 스티브 솔베가 골라인에서 걷어 냈다(플래시스코어, 10월 13일). 전반 0-0은 사바FK 수비가 상대를 통제한 결과라기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점을 막은 결과였다.
선제골은 후반 초반에 나왔다. 이반 레핀히차가 연결한 공을 패리스가 골문 아래 구석으로 넣었다. 기존 경기 분석은 슬라비아 프라하가 공을 잃은 뒤 자유로운 선수를 제때 막지 못한 과정을 이 골의 원인으로 봤다. 슬라비아 프라하의 인드르지흐 트르피쇼프스키 감독도 선수들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공을 가진 선수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실점 뒤 슬라비아 프라하는 루카시 프로보드의 가까운 거리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포카틸로프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상대 골키퍼 야쿠프 마르코비치가 걷어 낸 공이 잘못 맞았고, 조이랜스 미켈스가 약 40야드 거리에서 빈 골문에 넣었다(플래시스코어, 10월 13일).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사바FK는 상대의 압박 간격이 벌어지자 레핀히차의 연결을 받은 패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반면 실점 위기는 포카틸로프의 선방과 솔베의 골라인 걷어내기로 넘겼고, 추가골은 상대 골키퍼의 잘못된 클리어에서 나왔다. 빠른 연결은 오늘도 시도할 수 있지만, 결정적인 수비 대응과 상대 실수가 반복된다고 기대할 수는 없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기대득점 2.04의 기회를 만들었다. 사바FK가 같은 수준의 기회를 허용하면 상대의 마무리에 따라 다른 점수가 나올 수 있다.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4는 공을 잃은 직후와 라인 사이에서 무너진 경기였다
사바FK가 이번 시즌 만난 상대 가운데 도르트문트와 가장 가까운 수준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 경기 초반 사바FK는 공을 잡았을 때 전진을 시도했고, 수비 간격을 좁혀 페널티 지역 주변의 접근을 제한했다(VAVEL, 9월 11일). 첫 실점은 그 균형이 깨지는 방식을 보여 준다. 27분 사바FK가 공을 잃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바로 왼쪽으로 전개했고, 파트리크 도르구의 첫 터치 크로스를 마테우스 쿠냐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마무리했다. 여러 매체는 패리스의 느슨한 패스가 이 공격의 출발점이었다고 전했다.
사바FK에도 동점 기회가 있었다. 35분 무렵 패리스가 오른쪽에서 반대편 포스트로 보낸 크로스에 미켈스가 마크 없이 머리를 댔지만, 공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가디언(The Guardian), 9월 11일). 그 기회를 놓친 뒤 전반 막판 2골을 더 내줬다. 42분에는 쿠냐와 유리 틸레만스,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중앙에서 공을 주고받아 수비 사이를 지나갔다. 45분에는 브라이언 음뵈모가 최종 수비선 뒤로 보낸 패스를 베냐민 셰슈코가 받아 골키퍼까지 제쳤다. 가디언은 이 장면에서 사바FK의 최종 수비선이 높았다고 기록했다.
발다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의 경기 뒤 설명은 이 두 장면을 함께 이해하게 해 준다. 그는 «수비 라인이 올라설 용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센터백들이 너무 깊이 머물렀고, 공간을 좁히지 않은 채 상대에게 돌아서서 달릴 여유를 주면 막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스카이스포츠(Sky Sports), 9월 11일). 중원은 앞으로 나가고 센터백은 물러서면서 그 사이에 공간이 생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 공간에서 공을 받아 앞을 보고 돌아섰다. 반대로 수비선이 한 번 올라선 순간에는 그 뒤로 패스가 들어갔다. 문제는 수비선이 높거나 낮은 데 있지 않고, 미드필드와 수비가 같은 높이로 함께 움직이지 못한 데 있었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이 경기 슈팅은 21-8, 유효슈팅은 10-0이었다.
오늘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도르트문트의 기본 배치가 바로 이 공간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3-4-2-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2명을 상대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 세운다. 사바FK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두 줄 사이 간격을 벌린다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는 최근 3경기에서 얻지 못한 공간을 얻게 된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측면 크로스, 중앙 연결, 뒷공간 패스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득점했다. 최근의 도르트문트가 같은 공격 방식을 갖추고 있는지는 아래에서 따진다.
2-4. 예선 원정에서 지고 홈에서 뒤집은 두 번의 승부
사바FK가 홈에서 어떤 팀이 되는지는 예선 2라운드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오르후스 원정에서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치고 1-2로 졌지만, 바쿠로 돌아와 4-0으로 이겼다. 홈경기 4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골닷컴, 10월 19일). 하포엘 베에르셰바 원정에서도 1-2로 졌지만, 홈에서는 정규시간 3-2로 합계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2골을 더 넣어 5-2로 이겼다(위키백과). 2라운드 모두 원정 1차전에서 먼저 뒤졌고, 홈 2차전에서 공격을 늘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 기록은 홈 관중 앞에서 사바FK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진다는 해석과 맞는다. 다만 2경기 모두 사바FK가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치른 2차전이었다. 오늘은 상대가 경기를 주도하려는 강팀이고, 승점 1도 의미가 있는 리그 페이즈 경기다. 쫓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후반 득점 패턴이,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경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나타날지는 별도의 문제다.
2-5. 가발라전 4-0은 다른 11명이 만든 결과다
10월 17일 가발라 원정 4-0 승리의 선발 명단은 라반 미르자마도프, 텔루르 무탈리모프, 에리발두 알메이다, 라흐만 다슈다미로프, 자펫 불루스, 호드리구 페르난데스, 알렉세이 이사예프, 압둘라흐 하이불라예프, 잔데르 세베리나, 유네스 라샤브, 카를루스 에두아르두였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 10월 18일). UEFA가 10월 19일에 낸 도르트문트전 예상 선발 11명 가운데 이 경기에 선발로 나온 선수는 1명도 없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사흘 전 리그 경기에서 주전 11명을 모두 쉬게 했고, 2진으로도 원정에서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 사실은 오늘 경기의 체력 조건을 바꾼다. 달력상으로는 두 팀 모두 10월 17일 경기를 치르고 사흘 만에 다시 뛴다. 그러나 사바FK의 예상 주전들은 10월 14일 슬라비아 프라하전 이후 6일을 쉬었다. 반면 도르트문트의 우니온 베를린전 선발은 그레고어 코벨, 조안 가두, 발데마르 안톤, 니코 슐로터베크, 율리안 뤼에르손, 이선 은와네리, 조브 벨링엄, 바이어, 펠릭스 은메차, 다니엘 스벤손, 세루 기라시였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 10월 18일). 대부분 오늘도 선발 후보다. 이동 거리와 출전 시간을 함께 보면, 휴식 조건은 홈팀에 유리하다. 다만 체력 차이가 언제 경기에 영향을 주는지는 도르트문트의 교체 운용과 함께 보아야 하며, 그 자체로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리그의 유일한 무승부는 10월 9일 네프치 바쿠 원정 0-0이다. 사바FK는 최근 공식전 8경기 가운데 6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DAZN, 10월 19일). 그러나 이 무실점 경기의 상대는 대부분 아제르바이잔 리그 팀이었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에는 2진이 뛴 가발라전도 포함돼 있다.
2-6. 도르트문트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 |
|---|---|---|---|
| 10-17 | 분데스리가·우니온 베를린 | 원정 | 0-0 무 |
| 10-15 | 챔피언스리그·보되/글림트 | 원정 | 0-1 패 |
| 10-10 | 분데스리가·베르더 브레멘 | 홈 | 2-2 무 |
| 09-20 | 분데스리가·슈투트가르트 | 원정 | 1-0 승 |
| 09-12 | 분데스리가·파더보른 | 홈 | 3-0 승 |
| 09-09 | 챔피언스리그·비야레알 | 홈 | 3-2 승 |
| 09-05 | 분데스리가·호펜하임 | 원정 | 3-2 승 |
| 09-02 | DFB 포칼·HEBC 함부르크 | 원정 | 5-0 승 |
| 08-30 | 분데스리가·함부르크 SV | 홈 | 2-0 승 |
| 05-16 | 분데스리가·베르더 브레멘 | 원정 | 2-0 승 |
마지막 줄은 2025-26 시즌 최종전이다(데이터센터). 최근 5경기 득실은 6-3, 그 이전 5경기는 15-4다.
2-7. 휴식기 이후 3경기: 점유는 그대로였고 위협은 줄었다
베르더 브레멘전은 도르트문트의 최근 문제가 처음 드러난 경기다. 전반 도르트문트의 점유율은 72%였지만 슈팅은 5개에 그쳤다. 베르더 브레멘은 자기 페널티 지역 앞의 간격을 좁혔고, 공이 없을 때는 5명씩 두 줄에 가깝게 섰다(티온라인(T-Online), 10월 10일). 그 사이 안톤과 슐로터베크는 전반에만 각각 90회와 85회 공을 만졌다. 공이 앞으로 가지 못하고 스리백으로 계속 되돌아왔다는 뜻이다. 후반에는 패스 속도를 높여 슈팅 위치를 더 자주 확보했지만, 첫 골은 80분에야 나왔다. 그 골도 지공으로 수비를 무너뜨린 장면이 아니었다. 바이어가 자기 진영에서 미첼 바이저의 공을 빼앗았고,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기라시에게 긴 패스를 보낸 역습이었다. 85분 추가골은 조이 페이르만의 코너킥을 슐로터베크가 머리로 넣은 세트피스였다. 이후 88분 빌드업 패스를 오스카르 보이치크에게 끊겨 루도비트 레이스에게 실점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에서 마크 없이 뛰어든 니클라스 풀크루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코바치는 «88분 동안 상대를 지배했지만 마지막 8분은 아팠다»고 말했다(스포츠샤우(Sportschau), 10월 10일).
보되/글림트전에서는 문제가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코바치는 이동 부담을 이유로 선발 5자리를 바꿨다. 인조잔디에는 체구가 작은 선수가 더 잘 적응한다고 보고 카레차스, 사무엘레 이나시오, 파비우 실바를 선발로 냈다(SPOX, 10월 15일). SPOX는 도르트문트가 카레차스와 이나시오를 일대일 돌파나 좁은 공간의 빠른 연계가 가능한 상황으로 데려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고, 52분 프레드리크 쇠볼드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약 60분에 은메차, 은와네리, 기라시, 뤼에르손을 한꺼번에 넣은 뒤에야 공격이 살아났다. 은메차의 중거리 슈팅과 은와네리의 근거리 헤더가 니키타 하이킨에게 막혔다. 코바치는 «효과가 없었던 선발 구성은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우니온 베를린전은 주전이 돌아온 경기였지만 결과는 0-0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공을 오래 소유하며 전진했지만 뚜렷한 기회가 적었다. 펠릭스 우두오카이가 기라시를 밀착 견제하면서 최전방의 연결이 끊겼다(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 10월 17일). 후반 56분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바이어가 골문 옆으로 보냈고, 막판 기라시의 헤더도 빗나갔다. 62분 바이어 대신 들어온 카레차스는 라니 케디라와 경합하다 발을 다쳐 70분 마티스 알베르와 교체됐다(골닷컴, 10월 19일). 코바치는 열정과 강도는 충분했지만 주도권을 좋은 기회로 바꾸지 못했다고 했다. 사바FK전 기자회견에서는 «우니온전에서 상대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며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더 정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비인 스포츠, 10월 19일).
3경기를 함께 놓으면 공통점이 보인다. 상대가 수비 간격을 좁히고 물러서면 도르트문트는 공을 소유하고도 수비 뒤로 공을 보내지 못한다. 그 결과 슈팅은 페널티 지역 밖이나 각도가 좁은 자리에서 나온다. 득점한 장면은 공을 빼앗은 직후의 역습과 세트피스뿐이었다.
2-8. 앞선 연승의 득점은 상대가 수비를 정돈하기 전에 나왔다
휴식기 이전의 6연승도 같은 기준으로 다시 볼 수 있다. 호펜하임 원정에서 도르트문트는 0-2로 뒤지다 3-2로 뒤집었다. 61분 만회골은 안톤이 높은 위치에서 레온 아브둘라후의 공을 빼앗아 중앙으로 보낸 뒤 기라시가 칩슛으로 넣은 장면이었다. 66분 동점골은 코벨의 골킥을 기라시가 중앙선 부근에서 첫 터치로 넘기고, 파비우 실바가 수비 뒤로 달려가 넣은 장면이었다. 파더보른전 5분 선제골도 기라시가 자기 진영까지 내려와 보낸 전진 패스를 실바가 수비 뒤에서 받아 만들었다. 슈투트가르트전 70분 결승골은 62분 교체로 들어온 카레차스와 벨링엄의 연결을 바이어가 문전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비야레알전 80분 결승골도 75분에 투입된 실바가 기라시에게 연결해 나왔다.
정리하면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넣은 골의 상당수는 공을 빼앗은 직후, 수비 뒤로 달리는 움직임, 그리고 60분 이후 교체 선수에게서 나왔다. 상대가 정돈된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오래 공을 돌리다 만든 골은 드물다. 최근 3경기의 부진은 이 공격 방식이 사라졌다기보다, 우니온 베를린과 베르더 브레멘처럼 공격 방식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연이어 만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보되/글림트전은 상대가 압박하며 맞섰는데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으므로, 상대 성향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휴식기 동안 20명이 대표팀에 다녀온 뒤 선수단이 지쳐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DAZN, 10월 19일).
2-9. 프리시즌에 이미 나타난 문제와 프리시즌 후반에 찾은 해법
최근 3경기에서 드러난 공격 문제는 프리시즌에도 나타났다. 원풋볼(OneFootball)에 실린 게트 저먼 풋볼 뉴스(Get German Football News)의 전술 프리뷰(8월 23일)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일본 원정 세레소 오사카전 초반 30분 동안 상대의 압박을 받아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고, 이른 코너킥에서 실점해 0-1로 졌다. 3-4-2-1 배치는 그대로였지만 점유를 위협적인 기회로 바꾸지 못했다. 선수 8명을 교체해 경기 통제력을 높인 뒤에도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의 정확도는 나아지지 않았다. 코바치가 사바FK전을 앞두고 꼽은 정확성 문제는 여름부터 이어진 과제다.
뒤셀도르프와의 친선전은 이 팀의 경기력이 압박 강도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전반에는 스리백으로 빌드업하면서 야마모토 다카토와 마티스 알베르가 공격적인 하프 포워드로 나서 상대 센터백까지 압박했고, 알베르가 알렉산더 마이어의 긴 패스를 끝까지 쫓아가 득점했다. 높은 압박은 잘 통했지만, 함께 올라선 수비 라인은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에 선수를 한꺼번에 바꾸자 압박 강도가 크게 줄었고, 도르트문트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채 2골을 내줘 1-2로 졌다(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경기력이 달라진 것은 주전들이 돌아온 프리시즌 후반이다.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 여럿이 FC 도쿄전에서 처음 복귀했고, 도르트문트는 훨씬 안정된 경기를 펼친 끝에 파비우 실바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아스널 원정에서는 상대가 훨씬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도르트문트가 3-2로 이겼다. 7분 은메차의 침투 패스를 이나시오가 마무리했고, 카레차스가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감아 차 추가골을 넣었으며, 가두가 코너킥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최종 리허설인 로마전에서는 9분 만에 0-2로 뒤졌지만, 카레차스의 킥이 뤼에르손의 만회골로 이어졌고 기라시가 뤼에르손의 프리킥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 뒤 도르트문트는 오랫동안 로마를 밀어붙였다. 기사는 프리시즌 초반의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통제하면서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아스널전과 로마전에 이르러서야 카레차스와 이나시오 같은 젊은 공격진이 그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고 정리했다.
선수들이 소화한 시간도 고르지 않았다. 가두는 프리시즌 내내 뛰었고, 그 결과로 슈퍼컵에서 곧바로 선발 자리를 얻었다. 반면 추쿠에메카는 짧아진 여름 휴가를 마치고 FC 도쿄전에서 복귀했지만 23분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물러났고, 이후 근육 문제로 로마전에도 나오지 못했다. 4장에서 다루는 카레차스의 대체 후보 가운데 추쿠에메카는 프리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한 선수다.
슈퍼컵은 이 준비가 강팀에게 어디까지 통하는지를 보여 준 첫 공식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8월 22일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졌다. 코바치는 가두, 안톤, 벤세바이니를 스리백에 세우고, 은메차와 벨링엄을 중원에, 이나시오와 카레차스를 기라시 뒤에 배치했다. 처음 25분 동안은 뤼에르손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고 카레차스가 바이에른 수비 뒤로 공을 넣는 등 준비한 내용이 나왔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점유를 늘리며 중원을 빠르게 통과하자 도르트문트는 뒤로 밀렸다. 벨링엄의 횡패스가 루이스 디아스에게 곧바로 향한 장면이 있었고, 은메차도 중원에서 집중력을 잃은 장면이 있었다. 기사는 두 미드필더 모두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를 충분히 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벤세바이니는 90분에 퇴장당했다(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프리시즌과 슈퍼컵에서는 오늘 경기와 연결되는 문제가 드러났다. 정돈된 상대를 만났을 때 공을 소유하고도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문제는 세레소 오사카전부터 있었고, 그 문제를 푼 것은 전술 변화가 아니라 카레차스와 이나시오 같은 선수였다. 오늘은 그 해법의 한 축인 카레차스가 빠진다. 슈퍼컵에서 상대가 중원을 빠르게 통과하자 은메차와 벨링엄이 라인 사이를 잇지 못했던 장면은, 사바FK가 레핀히차를 앞세워 공을 빼앗은 직후 빠르게 공격할 때 다시 시험된다.
판단 — 사바FK 사바FK의 최근 흐름은 숫자로 보면 좋지만, 내용은 상대에 따라 크게 갈린다. 슬라비아 프라하전은 상대의 느슨한 압박을 레핀히차와 패리스가 공략해 이긴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공을 잃은 직후와 라인 사이 공간에서 연속으로 무너진 경기였다. 오늘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연승 기록이 아니라 다음 두 가지다. 하나는 주전 11명을 모두 쉬게 하고 맞는 체력 조건이고, 다른 하나는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공을 빼앗은 직후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느냐다. 체력은 유리하고, 강팀의 역습을 견딘 사례는 아직 없다.
판단 —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의 최근 부진은 전력 하락보다 공격 방식과 상대 성향이 어긋난 결과에 가깝다. 이번 시즌 이 팀은 공을 빼앗은 직후와 수비 뒤 공간에서 득점했고, 그 장면은 대부분 60분 이후 교체 선수들이 만들었다. 사바FK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수비 라인을 올린다면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우니온 베를린처럼 물러선다면 최근 3경기의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오늘 상대가 어떤 수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프리시즌에도 정돈된 상대를 만나면 공을 소유하고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그 문제를 풀던 카레차스가 오늘 빠진다는 점도 함께 따져야 한다. 주전들이 사흘 전 90분 가까이 뛰었다는 점은 후반 교체의 비중을 더 키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사바FK의 홈 강세는 수비보다 후반의 공격 강도에서 나온다
TNS 구단의 상대 분석은 사바FK를 «조직적이고 전술적으로 유연한 팀»으로 평가했다. 주로 4-2-3-1을 쓰고, 끈기 있는 빌드업과 위치 교대로 상대 수비 라인 사이에 간격을 만든다고 적었다. 공이 없을 때는 체격이 좋아 무너뜨리기 어렵고, 공중볼에 강해 공격 세트피스가 위협적이라고도 했다. 티모테우시 푸하치는 측면 공격 가담과 세트피스 킥을 맡는 선수로 꼽혔다(TNS 구단 상대 분석, 7월 2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도 푸하치는 예선을 포함한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5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다. 왼쪽 수비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이 팀 공격의 주요 경로라는 뜻이다.
홈 득점은 후반에 몰린다. 오르후스전 4골과 슬라비아 프라하전 2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골닷컴, 10월 19일). 데이터센터의 전반 스코어 기록을 보면,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5경기에서 사바FK는 4승 1패, 득실 12-4를 기록했다. 전반을 뒤진 2경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르후스 원정)는 모두 졌고 득실은 1-6이다. 사바FK는 전반을 버티면 후반에 경기를 가져오는 팀이지만, 먼저 실점하고 끌려가면 뒤집지 못했다. 다만 뒤진 2경기는 모두 원정이었고 표본도 2경기뿐이어서, 이 결과를 «선제 실점에 약한 팀»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오늘 경기에 적용하면, 전반 0-0이 길어질수록 홈 관중과 체력 조건이 사바FK 쪽으로 작용할 여지가 커진다.
2025-26 시즌 후반 7경기에서 사바FK는 4승 1무 2패, 11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4월 18일에는 카라바흐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시기에 우승을 확정했고, 5월에는 네프치 바쿠와 카파즈에 홈에서 연달아 졌다. 이번 시즌은 리그 18득점 1실점으로 지난 시즌보다 수비가 크게 단단해졌다. 다만 이 비교의 표본은 7경기 대 7경기이고, 같은 리그 상대와의 기록이다.
3-2. 사바FK의 무실점 기록은 상대 수준과 골키퍼를 함께 보아야 한다
사바FK의 최근 공식전 20경기 가운데 10경기가 무실점이다. 그러나 유럽대항전에서 실점하지 않은 상대는 TNS, KuPS, 오르후스(홈), 슬라비아 프라하뿐이고, 이 중 슬라비아 프라하전은 xGA 2.04를 내준 경기였다. 포카틸로프는 예선을 포함한 챔피언스리그 10경기 935분을 모두 뛰었다(데이터센터). 이 무실점 기록은 포카틸로프의 선방과 분리해서 읽을 수 없다. 반대로 사바FK는 유럽대항전 24경기에서 한 번도 0-0으로 비긴 적이 없다(UEFA 예상 선발 기사, 10월 19일). 이 팀의 유럽 경기는 막아서 비기는 경기보다 어느 쪽이든 득점이 나는 경기였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
| 최근 공식전 20경기 | 사바FK | 도르트문트 |
|---|---|---|
| 무실점 | 10 | 9 |
| 무득점 | 3 | 4 |
| 양 팀 합계 2골 이하 | 8 | 9 |
| 양 팀 합계 3골 이상 | 12 | 11 |
| 양 팀 합계 4골 이상 | 6 | 8 |
| 2골 차 이상 승 | 8 | 7 |
| 2골 차 이상 패 | 1 | 0 |
(데이터센터, 10월 17일까지 · 하포엘 베에르셰바 홈경기는 정규시간 3-2로 집계)
두 팀의 분포는 거의 같아 보이지만, 그 분포가 나온 조건은 다르다. 사바FK의 2골 차 이상 승리 8경기는 아제르바이잔 리그 상대와 TNS, KuPS, 오르후스 같은 예선 상대를 상대로 나왔다. 유일한 2골 차 이상 패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도르트문트는 20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진 적이 없지만, 그 20경기 가운데 11경기는 2025-26 시즌 후반이다. 결국 이 표는 «두 팀 모두 다득점 경기가 많다»고 말하지만, 그 다득점이 서로를 상대로도 나올지는 말하지 못한다. 사바FK가 4골 이상 경기를 만든 상대 가운데 도르트문트 수준의 수비는 없었다. 도르트문트가 실점한 최근 경기는 베르더 브레멘 2실점, 보되/글림트 1실점, 비야레알 2실점, 호펜하임 2실점이고, 그중 4골이 세트피스나 그 직후 장면에서 나왔다. 오늘의 총득점은 분포보다 이런 득점 경로가 이 경기에서 성립하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3-4.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앞선 경기와 동점으로 마친 경기가 전혀 다르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스코어 기록에서 도르트문트가 전반을 앞선 3경기는 모두 이겼고 득실은 10-0이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6경기는 3승 2무 1패, 득실 8-5에 그쳤다. 전반을 뒤진 1경기(호펜하임)는 역전승이었다. 최근 4경기는 모두 전반 0-0이었다. 이 차이는 도르트문트가 일찍 득점하면 상대가 전진해야 하고, 그때 생기는 공간에서 역습과 뒷공간 공략으로 점수 차를 벌린다는 해석과 맞는다. 일찍 득점하지 못하면 경기는 좁은 공간에서의 지공으로 흘렀고, 득점은 후반 막판으로 밀렸다. 베르더 브레멘전 4골은 모두 80분 이후에 나왔고, 비야레알전 5골도 모두 후반에 나왔다. 골닷컴은 우니온 베를린전 전까지 도르트문트가 6경기 연속으로 후반에 더 많은 골이 나온 경기를 했다고 적었다(골닷컴, 10월 19일).
원정 기록은 이 성향을 더 분명히 보여 준다. 최근 공식전 원정 10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16득점 7실점, 무실점 5경기, 무득점 3경기, 양 팀 합계 2골 이하 6경기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홈 10경기의 양 팀 합계 3골 이상 7경기와 비교하면 원정 경기가 확실히 적은 득점으로 끝났다. 원정에서 도르트문트는 실점을 줄이는 대신 득점도 줄었다. 원인은 원정 상대들이 홈에서 더 깊이 내려선 데 있을 수도 있고, 코바치가 원정에서 더 신중하게 운영한 데 있을 수도 있다.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는 1-0으로 앞선 뒤 82분 자비처와 라미 벤세바이니를 넣어 중앙과 수비를 보강하고 수비 위치를 낮췄다. 원정에서 앞서면 점수 차를 벌리기보다 리드를 지키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세트피스 수비는 도르트문트의 반복된 약점이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코너킥 헤더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코벨이 쳐 낸 공이 기라시의 얼굴에 맞아 자책골이 됐다. 베르더 브레멘전 동점골도 프리킥에서 풀크루그가 마크 없이 머리를 댄 장면이었다. 사바FK가 공중볼과 세트피스에 강하고 푸하치가 킥을 맡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약점은 오늘 사바FK가 득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 가운데 하나다.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 빈도가 높다는 점도 박스 안 혼전 장면의 비중을 키운다.
3-5. 도르트문트의 xG 분포는 상대가 어떻게 수비했느냐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도르트문트의 최근 4경기 xG는 0.79에서 2.42까지 분포한다. 가장 높은 2.42는 홈에서 베르더 브레멘이 후반에 전진했을 때 나왔고, 가장 낮은 0.79는 인조잔디 원정에서 압박을 받은 보되/글림트전에서 나왔다. 평균 1.48은 이 팀의 어느 경기와도 비슷하지 않다. xGA는 0.82에서 1.13 사이로 좁아,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는 비교적 일정하다. 정리하면 도르트문트는 수비가 안정적이지만 공격의 양은 경기마다 크게 달라지는 팀이다. 다만 이 판단은 xG가 있는 4경기에 근거하며, 그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원정이었다. 두 팀의 압박 강도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없으므로, 압박의 효과는 2장의 장면과 감독 발언으로 판단한다.
3-6. 도르트문트의 전술 틀은 프리시즌부터 그대로였고, 바뀐 것은 그 안에서 뛰는 선수였다
게트 저먼 풋볼 뉴스는 프리시즌을 정리하며 코바치의 전술 틀이 여름 내내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압박은 공격적이었고, 기라시가 최전방의 기준점이었으며, 바뀐 것은 그 틀 안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준이었다(원풋볼·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가장 눈에 띈 실험은 측면에서 이뤄졌다. FC 도쿄전에서 코바치는 왼쪽에 바이어를, 오른쪽에 왼발잡이인 스벤손을 세웠다. 코바치는 반대발 윙백이 안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측면 수비수를 속도로 제치는 대신 반대쪽으로 공을 전환할 공간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에 전형적인 윙백이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 나온 선택이었고, 코바치는 이 배치를 앞으로 쓸 수 있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로마전에서는 스벤손이 오른쪽, 뤼에르손이 왼쪽에 섰고 두 선수의 연계가 첫 골로 이어졌다. 코바치는 이 배치를 슈퍼컵 선발에도 그대로 가져갔다.
이 설계는 2장에서 본 최근 문제와 연결해서 읽을 수 있다. 인버티드 윙백은 중앙에 인원을 더하는 배치이므로, 베르더 브레멘처럼 페널티 지역 앞의 간격을 좁힌 상대를 만나면 공격 인원이 중앙에 몰릴 수 있다. 세레소 오사카전에서도 도르트문트는 같은 틀로 공을 소유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만 이 반대발 윙백 배치가 정규 시즌 리그 경기에서 얼마나 쓰였는지는 이 기사 이후의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단정하지는 않는다.
압박 강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성향도 프리시즌에 드러났다. 뒤셀도르프전 전반에는 야마모토와 알베르가 상대 센터백까지 압박해 효과를 봤지만, 함께 올라선 수비 라인은 역습을 허용했다. 압박을 훨씬 덜 한 후반 선수단은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고 2골을 내줬다.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공격을 시작한다는 점은 2장에서 본 정규 시즌 득점 장면과 같은 방향이다.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도 프리시즌에 이미 나타났다. 세레소 오사카전 결승골은 이른 코너킥에서 나왔다.
판단 — 사바FK 사바FK는 홈에서 후반에 공격을 늘려 왔고, 푸하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도 오늘 활용할 수 있다.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그 공격을 시도할 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슬라비아 프라하전 무실점에는 포카틸로프의 선방이 필요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전반에 뒤진 최근 두 원정 경기는 모두 패했지만, 전반 동점 뒤에도 패한 경기가 있다. 오늘 첫 30분의 수비는 중요하되 선제 실점 여부만으로 사바FK의 결과를 정할 수는 없다.
판단 —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먼저 득점하면 크게 이기고, 먼저 득점하지 못하면 좁은 점수 차의 경기를 하는 팀이다. 원정에서는 이 성향이 더 강해 득점과 실점이 함께 줄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수비의 일정함과 2골 차 이상 패배가 없는 기록은 긍정적인 근거다. 그러나 세트피스 수비의 반복된 실점은 사바FK의 가장 강한 무기와 맞물린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로는 이른 선제골이고, 승부가 좁혀지는 경로는 사바FK의 세트피스와 도르트문트의 늦은 득점이다. 프리시즌부터 이어진 설계는 기라시를 기준점으로 한 강한 압박과 중앙 수적 우위이며, 오늘은 그 설계 안에서 기회를 만들던 카레차스가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른다.
4. 감독 및 전술
4-1. 코바치는 60분 전후의 교체로 경기를 바꿔 왔다
코바치는 이번 시즌 3-4-2-1을 기본 배치로 쓴다. 파더보른, 슈투트가르트, 베르더 브레멘전 선발이 모두 같은 형태였다(데이터센터). 스리백은 안톤, 슐로터베크, 가두가 맡고, 오른쪽에는 뤼에르손, 왼쪽에는 스벤손이 측면을 오간다. 중원은 은메차, 벨링엄, 페이르만 가운데 둘이 맡고, 기라시 뒤에 공격형 미드필더 2명이 선다. 코바치는 부임 당시 11위였던 팀을 리그 2위로 올렸고, 구단은 10월 초 그의 계약을 2029년 여름까지 연장했다(레비어슈포르트·dpa, 10월 19일).
이 감독의 경기 운영에서 가장 일관된 특징은 교체 시점이다. 보되/글림트전 60분, 슈투트가르트전 62분, 파더보른전 65분, 베르더 브레멘전 63분과 72분에 교체가 이뤄졌고, 그 교체가 득점 장면으로 이어진 경기가 많았다. 파더보른전에서는 65분에 들어간 은메차가 2골을 넣었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62분에 들어간 벨링엄과 카레차스가 결승골 과정에 관여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75분에 들어간 실바가 결승골을 도왔다. 코바치의 도르트문트는 선발로 경기를 정하기보다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팀이다.
반대로 선발 변경은 이번 원정 주간에 실패를 남겼다. 보되/글림트전의 대폭 로테이션이 효과를 내지 못하자, SPOX는 남은 원정 주간에는 큰 폭의 로테이션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SPOX, 10월 15일). 실제로 우니온 베를린전에는 기라시, 은메차, 은와네리, 슐로터베크가 선발로 돌아왔다. 오늘은 최근 거의 모든 시간을 뛴 안톤과 벨링엄 가운데 1명 또는 둘 다 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DAZN, 10월 19일). 공식 선발 명단은 킥오프 약 1시간 전에 발표된다.
코바치가 사바FK전을 앞두고 내놓은 해법은 분명하다. 보되/글림트전 뒤에는 «모든 공을 발밑으로 줬고 수비 라인 뒤로는 하나도 보내지 못했다. 그렇게는 상대를 흔들 수 없다»고 했다(SPOX, 10월 15일). 사바FK전 기자회견에서는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더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비인 스포츠, 10월 19일). 리켄은 «공격에서 더 자주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WDR, 10월 19일). 두 사람의 말은 도르트문트가 오늘 공을 소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이다.
4-2. 카레차스 결장은 선발 11명보다 후반 교체 카드에서 더 크게 드러난다
카레차스는 발 인대 부상으로 바쿠에 가지 않았고, 토요일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도 뛰지 못한다(골닷컴, 10월 19일). 그러나 결장의 무게는 이름값이 아니라 그가 최근 맡은 역할로 재야 한다. 카레차스는 9월 비야레알전에서 순환기 이상으로 쓰러진 뒤 복귀했지만, 그 이후 선발로 나온 경기는 보되/글림트전 한 번뿐이었다(야후 스포츠·게트 저먼 풋볼 뉴스(Get German Football News), 10월 17일). 대신 교체 선수로 나와 슈투트가르트전 결승골 전개와 베르더 브레멘전 선제골의 긴 패스에 관여했다. 이 선수가 빠지면 선발 11명보다 코바치가 60분 이후에 꺼내던 교체 카드 하나가 줄어든다.
코바치는 대체 후보로 실바와 카니 추쿠에메카를 꼽았다. 실바는 우니온전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추쿠에메카는 카레차스와 «비슷한 유형»으로 창의성을 더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WDR, 10월 19일). UEFA 예상 선발은 바이어와 은와네리를 기라시 뒤에 두었고, 키커(kicker)는 실바와 자비처의 선발을 예상했다. 선택마다 의미가 다르다. 바이어는 베르더 브레멘전 공 탈취, 슈투트가르트전 결승골, 비야레알전 선제 자책골 유도처럼 수비 뒤로 달리고 공을 빼앗는 데 강점이 있다. 은와네리는 이번 시즌 395분 동안 득점이 없었고, 비야레알전에서는 슈팅 6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실바는 파더보른전과 호펜하임전에서 수비 뒤로 달려 득점한 선수이며, 기라시와 투톱으로 함께 선 경기도 있다(데이터센터). 사바FK가 라인을 올린다면 실바와 바이어의 움직임이 가장 직접적인 공략 수단이고, 물러선다면 추쿠에메카나 자비처처럼 좁은 공간에서 공을 다룰 선수가 필요하다.
장기 결장자인 엠레 잔, 야니스 콘스탄텔리아스, 저스틴 레르마는 이미 여러 경기에서 빠져 있었고 현재 선수 구성에 반영돼 있다. 도르트문트가 콘스탄텔리아스의 공백을 일부 메우려고 아스널에서 은와네리를 한 시즌 임대한 것도 그 대응이었다(야후 스포츠·게트 저먼 풋볼 뉴스, 10월 17일). 결장 인원이 4명이라는 숫자는 오늘 선발의 질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바뀌는 것은 후반 교체 선택지의 폭이다.
4-3. 담브라우스카스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축구를 말하지만, 강팀을 상대한 경험은 1경기뿐이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의 지도 원칙은 뚜렷하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확신과 큰 투지로 경기하는 것이다. 나에게 최고의 결과는 4:3이다.» 스포츠샤우는 이 말을 전하며 코바치의 성향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이 발언은 도르트문트전의 전술 예고가 아니라 평소의 원칙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뒤에는 센터백이 더 올라서야 했다고 말했지만,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앞선 뒤에는 수비 위치를 낮추고 역습을 노렸다. 오늘의 수비 위치는 그때의 발언만으로 정할 수 없다.
운영 면에서는 이미 도르트문트전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가발라전에서 주전 11명을 모두 쉬게 했고, 도르트문트전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출전 가능한 선수가 20명이 넘는다며 마지막 훈련 뒤 명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오프사이드플러스(Offsideplus.az), 10월 19일). UEFA가 예상한 배치는 4-3-2-1이다. 포카틸로프 앞에 아킴 제다드카, 에이든 매카시, 솔베, 푸하치가 서고, 레핀히차,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예프, 두 케이로스가 중원을 맡는다. 패리스와 벨코 시미치가 미켈스 뒤에 선다(UEFA 예상 선발, 10월 19일). UEFA는 시미치를 핵심 선수로 꼽았다. 미켈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위키백과).
이 예상 배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발과 비교하면 변화가 하나 보인다. 당시에는 라흐모날리예프와 레핀히차가 중원 2명을 맡고 크리스티안 은와추쿠가 공격진에 섰지만, 예상 배치에서는 두 케이로스가 중원에 들어가 미드필더가 3명이 된다. 사실이라면 담브라우스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드러난 라인 사이 공간을 중원 인원으로 메우려 한다는 뜻이다. 다만 이것은 예상 선발이며, 시즌 출전 시간이 210분인 매카시가 863분을 뛴 다슈다미로프 대신 들어갈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다슈다미로프는 2진이 뛴 가발라전에 선발로 나왔다.
4-4. 전술적 상성: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사바FK의 라인 사이에 설 수 있는가
이 경기의 핵심 대결은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와 사바FK 중원 3명의 위치 싸움이다. 도르트문트의 3-4-2-1은 측면 윙백이 사바FK의 풀백을 끌어내고,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 사바FK가 레핀히차, 라흐모날리예프, 두 케이로스로 중앙을 좁힌다면 도르트문트는 측면으로 공을 보내야 한다. 이때 뤼에르손의 크로스와 기라시의 헤더가 주요 경로가 되는데,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이 경로는 우두오카이의 밀착 견제에 막혔다. 반대로 담브라우스카스의 원칙대로 사바FK가 압박하며 수비 라인을 올린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45분처럼 그 뒤로 달리는 선수가 기회를 얻는다. 코바치가 원하는 것도 바로 이 공간이다. 사바FK가 어떤 높이에 수비 라인을 두느냐가 도르트문트의 공격 방식을 결정한다.
사바FK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슬라비아 프라하전 선제골에서는 레핀히차가 패리스에게 연결했고, 도르트문트는 베르더 브레멘전 88분에 빌드업 패스를 끊겨 실점했다. 안톤과 슐로터베크가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사바FK가 첫 패스를 압박하면 같은 위험이 생긴다. 왼쪽에서는 푸하치가 전진할 때 뤼에르손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만, 푸하치 뒤 공간은 도르트문트의 역습 경로가 된다. 사바FK의 세트피스는 공중볼 강점과 도르트문트의 반복된 세트피스 실점이 맞물리는 공격 수단이다.
체력은 이 대결의 시간대를 바꾼다. 도르트문트 주전들은 6일 동안 원정 3경기를 치렀고, 사바FK 주전들은 6일을 쉬었다. 사바FK의 홈 득점이 후반에 몰렸다는 점과 코바치의 교체가 60분 전후에 이뤄진다는 점을 함께 보면, 승부를 가를 구간은 후반 중반이다. 이 시점에 도르트문트가 실바, 추쿠에메카, 은메차 같은 교체 선수로 공격 속도를 높일 수 있느냐가 카레차스가 빠진 뒤의 교체 선수층을 시험한다. 사바FK는 같은 시점에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전진할 수 있다. 다만 사바FK의 교체 선수층은 리그 2진 수준이어서, 교체 선수의 질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앞선다.
판단 — 사바FK 담브라우스카스는 경기 운영으로 이 경기를 준비했다. 주전을 모두 쉬게 했고, 예상 배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드러난 중원의 공백을 메우는 방향이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를 감독과 상성으로 판단하면, 사바FK는 레핀히차의 공 탈취와 패리스의 전환, 푸하치의 세트피스로 도르트문트의 약점을 겨냥할 수단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감독이 원하는 «용기 있는 수비 라인»은 도르트문트가 가장 원하는 공간을 내주는 선택이기도 하다. 물러서면 도르트문트의 지공 문제가 사바FK를 돕고, 올라서면 도르트문트의 뒷공간 공략을 돕는다. 어느 쪽이든 그 대가를 포카틸로프와 수비 라인의 대응으로 감당해야 한다.
판단 — 도르트문트 코바치의 도르트문트는 선발보다 교체로, 지공보다 전환과 뒷공간으로 득점해 온 팀이다. 오늘 상대는 홈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는 감독이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라인 사이 공간을 내준 수비를 갖고 있다. 전술적 상성은 도르트문트의 공격 방식에 맞는 편이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에 대한 답은 사바FK가 실제로 라인을 올리는지, 그리고 카레차스가 빠진 뒤에도 후반 교체 카드가 같은 효과를 내는지에 달려 있다. 원정 피로와 세트피스 수비는 그 우위를 좁히는 조건이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은 처음 만나며, 도르트문트의 아제르바이잔 팀 상대 전승 기록은 오늘의 전개를 설명하지 못한다
사바FK와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에서 맞대결한 적이 없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 10월 18일). 두 팀을 직접 연결하는 기록은 도르트문트가 아제르바이잔 팀과의 유럽대항전 4경기(카라바흐 2경기, 가발라 2경기)를 모두 이겼다는 것뿐이다(비인 스포츠, 10월 19일). 그러나 상대 구단이 다르다. 사바FK는 2017년에 창단해 이번 시즌 처음 리그 페이즈에 오른 팀이므로(데이터센터), 그 기록과 연결되는 구단의 역사도 없다. 이 4전 전승은 국가 단위의 결과일 뿐이고, 오늘 맞붙는 두 선수단이 어떤 방식으로 대결할지는 보여 주지 않는다.
맞대결이 없는 경기에서는 두 팀이 오늘과 비슷한 조건의 상대를 만났을 때 경기가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상대전적 대신 살펴야 한다. 사바FK에게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만난 빅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가, 도르트문트에게는 가장 최근에 치른 챔피언스리그 원정인 보되/글림트전이 그런 사례다. 두 팀 모두 이 경기에서 졌고, 2경기의 패인은 모두 오늘 경기의 쟁점과 직접 연결된다.
5-2. 사바FK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5분 동안 버틴 뒤 18분 사이에 3골을 내줬다
경기 초반 사바FK는 수비 간격을 좁혀 페널티 지역 주변으로 들어오는 공을 제한했다(VAVEL, 9월 11일). 이 균형은 27분에 깨졌다. 사바FK가 공을 잃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바로 왼쪽으로 전개했고, 파트리크 도르구의 크로스를 마테우스 쿠냐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36분에는 조이랜스 미켈스가 골문 앞 6야드 안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스카이스포츠, 9월 11일). 동점 기회를 놓친 사바FK는 42분 중앙 연결에 이어 45분에는 최종 수비선 뒤로 들어간 패스에 실점했다. 가디언은 45분 실점 장면에서 사바FK의 수비선이 높았다고 기록했다(가디언, 9월 11일). 이 경기에서 사바FK의 유효슈팅은 0개였다(데이터센터).
이 경기는 세 단계로 전개됐다. 사바FK는 공을 잃은 직후 첫 실점을 했고, 동점 기회를 놓쳤으며, 그 뒤에는 수비 라인 앞 공간과 뒤 공간에서 연달아 실점했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은 경기 뒤 «수비 라인이 올라설 용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센터백들이 너무 깊이 머물렀고, 경험이 부족해 상대를 과대평가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카이스포츠, 9월 11일). 중원이 앞으로 나간 사이 센터백이 물러서면서 두 줄 사이가 벌어졌다는 진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오늘은 장소와 예상 선수 구성이 다르다. 당시에는 라흐만 다슈다미로프와 에이든 매카시가 중앙 수비를 맡고 크리스티안 은와추쿠가 공격진에 섰다(데이터센터). UEFA의 10월 19일 예상 선발에는 다슈다미로프 대신 스티브 솔베가, 은와추쿠 대신 미드필더 두 케이로스가 들어간다. 솔베는 이번 대회 예선을 포함한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나오지 않았다(데이터센터). 두 케이로스가 중원에 들어가면 당시 벌어진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간격을 줄일 인원이 늘어난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측면 크로스, 중앙 연결, 수비 뒤 패스로 각각 득점했고, 최근 도르트문트는 정돈된 수비를 중앙 연결로 무너뜨린 장면이 드물었다. 오늘도 경계해야 할 장면은 공을 잃은 직후의 역습과 수비 뒤로 들어가는 패스다.
5-3. 도르트문트의 최근 챔피언스리그 원정, 보되/글림트전은 선발 구성부터 어긋났다
코바치 감독은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이동 부담을 이유로 직전 베르더 브레멘전보다 선발 5자리를 바꿨다. 몸집이 작은 선수가 인조잔디에 더 잘 적응한다고 보고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 사무엘레 이나시오, 파비우 실바를 선발로 냈다(스폭스, 10월 15일). 스폭스는 도르트문트가 카레차스와 이나시오를 일대일 돌파나 좁은 공간의 빠른 연계가 가능한 상황으로 데려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도르트문트는 52분에 실점했고, 약 60분에 펠릭스 은메차, 이선 은와네리, 세루 기라시, 율리안 뤼에르손을 한꺼번에 투입한 뒤에야 공격이 살아났다(데이터센터). 코바치는 경기 뒤 공을 가진 상황을 전혀 잘 풀지 못했고 상대가 뒷공간을 훨씬 잘 이용했다고 평가했다. 실점 전까지는 팀이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데이터센터).
오늘과 같은 조건은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원정이라는 일정이다. 다른 조건은 선발 구성이다. 스폭스는 보되/글림트전 로테이션이 실패했으므로 남은 원정 주간에는 큰 폭의 로테이션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스폭스, 10월 15일). 실제로 우니온 베를린전에는 주전들이 돌아왔고, UEFA 예상 선발도 우니온 베를린전 선발에서 은메차 대신 조이 페이르만을 넣은 정도만 바꿨다(UEFA 예상 선발, 10월 19일). 따라서 선발 구성 때문에 보되/글림트전처럼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보되/글림트전에서 드러난 다른 문제, 곧 선수들이 공을 발밑으로만 받고 수비 뒤로 달리는 선수가 없었다는 문제는 주전이 돌아온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나타났다. 이 문제는 선수 구성과 관계없이 오늘도 남아 있다.
5-4. 두 비교 사례가 가리키는 오늘의 쟁점은 같은 공간이다
두 비교 사례는 사바FK의 중원과 수비 사이, 그리고 수비 뒤 공간으로 모인다. 사바FK는 두 줄 사이가 벌어졌을 때 실점했고, 도르트문트는 수비 뒤로 달리는 움직임이 없을 때 공격이 막혔다. 사바FK가 중원 3명과 수비 라인을 함께 올리면 라인 사이는 좁아지지만 수비 뒤를 경계해야 한다. 센터백이 깊이 머무는 동안 중원만 앞으로 나가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그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어느 공간을 공략할 수 있을지는 사바FK의 두 줄이 함께 움직이는지에 달려 있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3 동률의 3차전, 도르트문트는 승리를 기준으로 내걸었고 사바FK는 주전 11명을 쉬게 하며 준비했다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둔 두 팀은 승점 3으로 같다. 그러나 이 경기에 두는 비중과 준비 방식은 다르다. 도르트문트는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코바치 감독은 «여기서는 우리가 확실한 우세이고,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레비어슈포르트·dpa, 10월 19일). 라르스 리켄 스포츠 총괄 이사도 승리하고 돌아오는 것이 구단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했고, 그 압박을 원동력이자 특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WDR, 10월 19일).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뒤 10월 24일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홈), 10월 28일 DFB 포칼 베르더 브레멘(홈), 11월 1일 바이에른 뮌헨(원정)을 차례로 치른다(골닷컴, 10월 19일). 이 일정은 오늘 코바치가 주전들을 몇 분까지 뛰게 할지에 영향을 준다.
사바FK가 이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는 선수 기용에서 드러났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은 10월 17일 가발라 원정에 UEFA 예상 선발 11명을 1명도 내보내지 않았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 10월 18일). 다음 경기는 10월 25일 카라바흐와의 홈경기다(포트몹). 담브라우스카스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고 말했다(오프사이드플러스, 10월 19일).
두 팀 모두 승리를 요구하거나 목표로 내걸었지만 준비 조건은 다르다. 도르트문트는 장거리 이동을 동반한 원정 3연전을 치르는 반면, 사바FK의 예상 주전들은 직전 리그 경기를 쉬었다. 이 차이가 어느 시간대의 압박과 교체 운영에 영향을 주는지가 이 장의 쟁점이다.
이 경기에서는 사바FK 중원 3명과 수비 라인의 간격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 뒤로 달리는 선수에게 얼마나 공간을 내주는지가 중요하다. 공을 오래 돌리는 도르트문트 스리백의 첫 패스를 이반 레핀히차가 끊어 역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60~75분에는 사바FK 주전들의 휴식과 도르트문트 교체 선수들의 수준이 맞선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경로가 된다.
6-2. 카레차스의 결장은 도르트문트가 60분 뒤에 꺼내던 창의성 카드를 줄이고, 사바FK는 중앙 수비 한 자리만 정해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결장자는 4명이다. 카레차스는 발 인대 부상으로 바쿠에 가지 않았고,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도 뛰지 못한다(골닷컴, 10월 19일). 엠레 잔, 야니스 콘스탄텔리아스, 저스틴 레르마는 장기 결장 중이다(스포츠몰, 10월 19일). 장기 결장자 3명은 이미 여러 경기 전부터 빠져 있었으므로 오늘 선발 구성에 새로 생긴 변화는 카레차스 1명이다.
카레차스는 이번 시즌 290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9월 비야레알전 이후로는 보되/글림트전 60분이 유일한 선발 출전이었으므로(야후 스포츠·게트 저먼 풋볼 뉴스, 10월 17일), 선발 11명의 수준은 그의 결장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가 맡았던 역할은 후반 교체 선수로서의 창의성이었다. 슈투트가르트전 70분 결승골은 교체로 들어온 카레차스가 벨링엄에게 공을 연결한 데서 시작됐고, 베르더 브레멘전 80분 선제골은 카레차스가 기라시에게 보낸 긴 패스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그가 빠지면 코바치가 60분 이후에 꺼내던 카드 가운데 좁은 공간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는 선수가 하나 줄어든다.
예상 선발에서는 UEFA가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은와네리를 기라시 뒤에 두었고, 키커와 DAZN은 실바와 마르셀 자비처의 선발을 예상했다. 어느 조합을 택하느냐에 따라 도르트문트가 수비 뒤를 공략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달라진다.
바이어와 은와네리가 선발로 나서면, 수비 뒤로 달리는 역할은 처음부터 바이어가 맡는다. 바이어는 이번 시즌 625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더 브레멘전 선제골의 출발점이 된 공 탈취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데 강점이 있다(데이터센터). 은와네리는 395분 동안 득점과 도움이 없다(데이터센터). 이 경우 실바와 추쿠에메카는 벤치에서 출발하므로, 비야레알전 75분 투입 뒤 결승골을 도운 실바의 역할이 후반 카드로 남는다. 실바와 자비처가 선발로 나서면 파더보른전처럼 기라시와 실바가 처음부터 최전방에 함께 선다. 그 경기 5분 선제골은 기라시가 자기 진영까지 내려와 보낸 전진 패스를 실바가 수비 뒤에서 받아 만든 것이었다(데이터센터). 자비처는 315분 동안 2도움을 기록했고, 파더보른전 마지막 골 장면에서 크로스를 보냈다(데이터센터). 이 경우 뒷공간 공략은 경기 초반부터 시작되지만, 후반에 투입할 수 있는 침투형 공격수는 바이어 1명으로 줄어든다. 추쿠에메카는 프리시즌 도쿄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근육 문제까지 겹쳐 프리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카레차스와 비슷한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경기 감각에는 의문이 남는다.
로테이션의 변수는 발데마르 안톤과 조브 벨링엄이다. DAZN은 최근 거의 모든 시간을 뛴 두 선수 가운데 1명 또는 둘 다 쉴 수 있다고 전망했다(DAZN, 10월 19일). 안톤은 이번 시즌 787분으로 팀에서 가장 오래 뛰었다(데이터센터). 그는 베르더 브레멘전 전반에만 공을 90회 만질 만큼 빌드업의 첫 패스를 맡는 선수이므로(티온라인, 10월 10일), 그가 빠지면 오늘의 두 번째 핵심 포인트인 첫 패스의 담당자가 바뀐다. 이 경우 스리백에 들어갈 후보는 이번 시즌 111분을 뛴 라미 벤세바이니다(데이터센터). 벨링엄이 쉬면 은메차와 페이르만이 중원을 맡는다. 페이르만은 베르더 브레멘전 85분 슐로터베크의 헤더 골로 이어진 코너킥을 찬 선수다(데이터센터).
사바FK에는 보고된 결장자가 없다(스포츠몰, 10월 19일). 출전이 불확실한 선수는 하얄 알리예프뿐이고, 담브라우스카스는 마지막 훈련 뒤 명단을 정하겠다고 했다(오프사이드플러스, 10월 19일). 알리예프는 예상 선발에 없으므로 오늘 경기의 구조를 바꾸는 변수는 아니다. 남은 선택은 중앙 수비 한 자리다. 예상 선발은 매카시를 넣었지만, 매카시는 이번 대회 210분, 다슈다미로프는 863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경험이 더 많은 다슈다미로프는 사흘 전 가발라전에 선발로 나왔다.
앞 장에서는 사바FK의 교체 선수층을 리그 2진 수준으로 보았지만, 그중 일부는 유럽대항전 출전 기록이 있다. 알렉세이 이사예프는 이번 대회 7경기에 선발로 나와 622분 동안 3도움을 기록했고, 잔데르 세베리나는 218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오르페 음비나는 슬라비아 프라하전 추가골 과정에 관여했고(데이터센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추가시간에는 헤더를 시도했다(가디언, 9월 11일). 다만 이사예프와 세베리나는 가발라전에 선발로 뛰었으므로 사흘 휴식이라는 조건은 도르트문트 주전과 같다. 사바FK의 체력 우위는 선발 11명에게만 해당한다.
6-3. 도르트문트는 6일 동안 원정 3경기를 치르고, 사바FK 주전은 6일을 쉬었다
도르트문트는 보되, 베를린, 바쿠로 이어지는 원정 3경기를 6일 안에 치르며 1만1000km가 넘게 이동한다(스폭스, 10월 15일). 바쿠까지는 비행만 5시간이 걸렸다(SID, 10월 19일). 그 전 국가대표 휴식기에는 선수 20명이 대표팀에 다녀왔다(DAZN, 10월 19일). 니코 슐로터베크는 재발한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어서 보되/글림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스폭스, 10월 15일), 뤼에르손은 몸 상태 문제를 겪은 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야 선발로 돌아왔다(DAZN, 10월 19일). 반면 사바FK의 예상 주전들은 10월 14일 슬라비아 프라하전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았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 10월 18일).
체력 차이는 경기 전체보다 특정한 장면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이번 시즌 득점은 상당수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왔다. 호펜하임전 61분 만회골은 안톤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장면에서, 베르더 브레멘전 80분 선제골은 바이어가 공을 빼앗은 장면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프리시즌 뒤셀도르프전에서는 압박 강도가 떨어진 후반에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장거리 이동과 연전이 도르트문트의 압박 강도를 낮추면, 이 팀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인 공 탈취 직후의 공격이 줄어든다. 코바치가 60~65분에 교체를 반복해 온 것은 이 문제를 줄이는 수단이지만, 오늘은 그 교체 선택지에서 카레차스가 빠진다.
주심은 스페인의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이고 VAR은 세사르 소토 그라도가 맡는다(악사르, 10월 18일). 심판 집계 사이트 더 VAR 버딕트는 이 주심이 추적한 44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3.59장, 페널티킥 0.46회를 기록했다고 집계하고 판정 성향을 «균형 잡혔지만 단호하다»로 분류했다. 세트피스와 크로스 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벌어지는 몸싸움은 두 팀 모두 주의할 장면이다. VAVEL의 실시간 기록에 따르면 사바FK는 슬라비아 프라하전 초반 공을 되찾지 못할 때 작은 반칙을 자주 범했다(VAVEL, 10월 13일). 같은 상황에서 경고가 나오면 해당 수비수의 후반 대인 수비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6-4. 도르트문트의 최근 무득점은 경기마다 원인이 달랐고, 사바FK의 상승세에는 2진의 원정 승리도 포함된다
도르트문트 내부에서는 위기론을 부정한다. 코바치는 «내가 부임했을 때는 11위였다»며 지금은 2위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이 같다고 말했다(레비어슈포르트·dpa, 10월 19일). 팀에는 흐름을 바꿀 실력이 있다고도 했다(WDR, 10월 19일). 구단은 10월 초 그의 계약을 2029년 여름까지 연장했다. 감독의 입지가 흔들려 선수단 운영이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 나온 감독 발언은 경기마다 문제가 달랐다는 점을 보여 준다. 보되/글림트전 뒤 코바치는 실점 전까지 팀이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고 열정이 부족했다고 말했으며, 안톤도 강도가 부족했다고 했다(데이터센터). 우니온 베를린전 뒤에는 열정과 강도는 충분했지만 경기 통제력을 충분한 기회와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점유율 약 70%, 경합 승률 60%를 기록했지만 전반 기대득점은 0.11에 그쳤다(스포츠샤우, 10월 17일). 사바FK전 기자회견에서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상대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며,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훨씬 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비인 스포츠, 10월 19일). 분위기는 보되/글림트전에서 바닥을 친 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회복됐지만, 공격의 질은 회복되지 않았다. 오늘의 과제는 의지가 아니라 마지막 패스와 침투의 정확성이다.
사바FK는 데이터센터 기준 2연승, 4경기 연속 무패, 3경기 연속 무실점, 홈 4연승 중이다. 슬라비아 프라하전 승리는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이자 첫 승리였다(DAZN, 10월 19일). 가발라 원정 4-0 승리는 주전 11명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나왔으므로, 국내 리그 수준에서는 선수층이 두껍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자신감이 유럽 상대를 상대한 수비 과정의 안정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사바FK는 이겼지만 기대실점 2.04를 내줬다(데이터센터). 분위기는 좋지만, 그 분위기가 실점을 막아 준 경기는 골키퍼의 선방이 함께 있었던 경기였다.
6-5. 사바FK가 물러서면 도르트문트는 크로스로 공중볼에 강한 수비와 맞서야 하고, 올라서면 수비 뒤 공간을 얻는다
사바FK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간격을 좁히는 경기를 해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초반에는 수비 간격을 좁혀 페널티 지역 주변으로 들어오는 공을 막았다(VAVEL, 9월 11일). 홈에서 치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도 슬라비아 프라하가 경기 초반을 주도했고, 사바FK는 공을 되찾은 뒤 역습을 노렸다. 선제골 뒤에는 수비 위치를 낮추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VAVEL, 10월 13일). 오늘 예상 배치에서 중원이 3명으로 늘어난 것은 이 방식을 더 촘촘하게 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이 방식은 도르트문트가 최근 가장 고전한 상황과 같다. 베르더 브레멘은 공이 없을 때 5명씩 두 줄에 가깝게 섰고, 도르트문트는 전반 점유율 72%에도 슈팅 5개에 그쳤다(티온라인, 10월 10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펠릭스 우두오카이가 기라시를 밀착 견제해 최전방 연결을 끊었다(타게스슈피겔, 10월 17일). 중앙이 막히면 도르트문트는 뤼에르손의 크로스와 기라시의 헤더로 공격을 풀어야 한다. 그러나 TNS 구단의 상대 분석은 사바FK가 체격이 좋아 무너뜨리기 어렵고 공중볼에 강하다고 평가했다(TNS 구단 상대 분석, 7월 2일). 측면 크로스는 사바FK 수비가 가장 자신 있는 방식으로 막을 수 있는 공격이다.
그렇다고 사바FK의 촘촘한 수비가 기회를 내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바쿠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보내 마크가 풀린 공격수를 찾았고(VAVEL, 10월 13일), 토마시 호리의 슈팅은 솔베가 골라인에서 걷어 냈다(플래시스코어, 10월 13일). 수비 간격을 좁혀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장면이 있었다는 뜻이다. 도르트문트는 상대가 수비를 낮춘 경기에서도 슈팅은 만들어 왔다. 우니온 베를린전 슈팅은 12개, 베르더 브레멘전은 21개였다(데이터센터). 문제는 그 슈팅이 좋은 위치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비 뒤 공간은 담브라우스카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뒤 센터백이 더 올라서야 했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9월 11일). 이 요구대로 수비 라인이 중원 쪽으로 올라서면 라인 사이는 좁아지지만, 기라시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실바나 바이어가 수비 뒤로 달리는 장면이 생긴다. 파더보른전 5분 득점과 호펜하임전 66분 득점이 바로 이 방식이었다(데이터센터). 반대로 센터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깊이 머물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라인 사이에서 앞을 보고 돌아설 수 있다. 사바FK가 두 위험을 동시에 줄이려면 중원과 수비 라인이 같은 높이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 오늘 예상 선발의 중앙 수비 조합인 솔베와 매카시가 이번 대회에서 함께 선발로 나선 경기 수는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가를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조직력이 강팀을 상대로 90분 동안 유지될지는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다.
6-6. 사바FK의 득점은 레핀히차의 공 탈취와 푸하치의 왼쪽에서 나오고, 도르트문트는 기회를 적게 내주는 대신 특정 장면에서 실점한다
도르트문트 수비는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의 양이 비교적 일정하다. 최근 4경기 기대실점은 0.82에서 1.13 사이였다(데이터센터).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는 상대 유효슈팅 5개를 모두 막았다(데이터센터). 그런데도 실점이 나온 장면은 정해져 있었다. 베르더 브레멘전 88분 실점은 도르트문트가 빌드업하던 중 오스카르 보이치크에게 패스를 끊긴 데서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은 프리킥에서 니클라스 풀크루그가 마크 없이 머리를 댄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사바FK가 오늘 득점하려면 이처럼 정해진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첫 번째 장면은 도르트문트 스리백의 첫 패스를 끊는 것이다. 베르더 브레멘전 전반 안톤과 슐로터베크는 각각 90회와 85회 공을 만졌다(티온라인, 10월 10일). 공이 앞으로 가지 못하고 스리백으로 되돌아오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다. 사바FK의 레핀히차는 이번 대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913분 동안 2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슬라비아 프라하전 선제골은 그의 연결을 카힘 패리스가 골문 아래 구석으로 넣은 장면이었다(플래시스코어, 10월 13일). 레핀히차와 패리스가 도르트문트의 첫 패스를 받는 미드필더에게 압박을 걸 수 있다면 실점 위험은 도르트문트 쪽에도 생긴다. 다만 사바FK가 수비 간격을 좁힌 채 경기를 운영하면 압박의 시작 위치가 낮아지고, 공을 빼앗는 위치도 도르트문트 진영에서 멀어진다.
두 번째 장면은 왼쪽 측면이다. 티모테우시 푸하치는 이번 대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5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가 왼쪽에서 전진하면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측면을 맡는 뤼에르손은 수비에 묶이고, 뤼에르손이 전진하면 그 뒤 공간은 푸하치의 크로스 경로가 된다. 크로스를 받을 선수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9골을 넣은 미켈스다(위키백과). 미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36분 마크 없이 헤더를 시도했다(스카이스포츠, 9월 11일). 강팀을 상대로도 이 경로에서는 기회가 나왔다는 뜻이다.
6-7. 승부를 좌우할 개인 대결은 레핀히차와 두 공격형 미드필더, 푸하치와 뤼에르손, 기라시와 솔베다
첫째는 레핀히차와 도르트문트 두 공격형 미드필더의 대결이다. 바이어와 은와네리가 나서든 실바와 자비처가 나서든, 이 두 자리의 선수는 레핀히차가 지키는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으려 한다. 레핀히차가 그들을 따라 나가면 그가 비운 자리로 기라시가 내려오고, 따라가지 않으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앞을 보고 돌아선다. 레핀히차는 수비에서 이 선택을 해야 하는 동시에, 공을 빼앗았을 때는 패리스에게 첫 패스를 보내는 역할까지 맡는다. 이 선수가 수비와 전환을 함께 감당하느냐가 사바FK 경기 운영의 중심이다.
둘째는 푸하치와 뤼에르손의 대결이다. 이 대결은 양쪽 방향으로 작용한다. 뤼에르손은 우니온 베를린전 56분 바이어에게 크로스를 보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그러나 그가 높이 올라갈수록 그 뒤에는 푸하치가 전진할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푸하치가 높이 올라가면 그 뒤 공간은 도르트문트의 역습 경로가 된다. 두 선수 가운데 먼저 수비 부담을 지는 쪽이 그 측면의 주도권을 내준다.
셋째는 기라시와 사바FK 센터백, 특히 솔베의 대결이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641분 동안 4골 2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득점뿐 아니라 내려와서 공을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우두오카이처럼 밀착 견제로 그를 따라가면 그 뒤 공간이 비고, 따라가지 않으면 기라시가 앞을 보고 패스할 시간을 얻는다. 솔베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골라인 걷어내기로 실점을 막았고 이번 대회 출전 가중 평점은 7.26으로 사바FK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다(데이터센터). 이 선수가 기라시를 따라갈지, 수비 라인에 남을지 정하는 판단이 도르트문트의 연결이 성립하는지를 정한다.
6-8. 세트피스는 사바FK의 가장 현실적인 득점 경로이고, 도르트문트에게도 득점 경로가 된다
TNS 구단의 상대 분석은 사바FK가 공중볼에 강해 공격 세트피스가 위협적이고, 푸하치가 세트피스 킥을 맡는다고 적었다(TNS 구단 상대 분석, 7월 2일). 센터백 솔베와 다슈다미로프, 수비수 텔루르 무탈리모프가 이번 대회에서 1골씩 넣은 기록도 수비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데이터센터).
도르트문트는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이 반복됐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코너킥 헤더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코벨이 쳐 낸 공이 기라시의 얼굴에 맞아 자책골이 됐다(데이터센터). 베르더 브레멘전 동점골도 프리킥 상황에서 풀크루그가 마크 없이 머리를 댄 장면이었고, 프리시즌 세레소 오사카전 결승골도 이른 시간의 코너킥에서 나왔다(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이 실점들은 대부분 경기 후반이나 막판에 나왔다. 오늘 체력 부담을 안은 도르트문트가 후반에 세트피스를 내줄수록, 사바FK의 공중볼 강점이 맞서는 상대는 피로한 수비수들이다.
반대로 도르트문트도 세트피스로 득점한다. 베르더 브레멘전 85분 페이르만의 코너킥을 슐로터베크가 머리로 넣었고(데이터센터), 프리시즌 아스널전에서는 가두가 코너킥 상황에서, 로마전에서는 기라시가 뤼에르손의 프리킥에서 득점했다(게트 저먼 풋볼 뉴스, 8월 23일). 다만 리그 첫 4경기 9골은 모두 필드 플레이에서 나왔으므로(더 풋볼 페이스풀(The Football Faithful), 10월 9일), 세트피스는 도르트문트의 주된 득점 경로가 아니라 보조 경로다. 공중볼에 강한 사바FK 수비를 상대로는 그 효과가 더 줄어들 수 있다. 페이르만이 선발로 나서느냐에 따라 이 보조 경로의 무게도 달라진다.
6-9. 포카틸로프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내준 기회보다 적게 실점했고, 코벨 앞의 실점은 내준 기회의 양과 비슷했다
스타스 포카틸로프는 이번 대회 10경기 935분을 모두 뛰었다(데이터센터).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는 최우수선수로 뽑혔고(플래시스코어, 10월 13일), 사바FK는 기대실점 2.04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내준 기회만큼 실점했다. 2경기를 함께 보면 포카틸로프의 선방이 결과를 바꾼 경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그러므로 슬라비아 프라하전의 무실점을 오늘 다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상대가 같은 수준의 기회를 만들면, 같은 결과를 얻으려면 같은 수준의 선방이 다시 필요하다.
그레고어 코벨은 이번 시즌 720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도르트문트는 최근 4경기에서 기대실점 합 3.93을 내주고 3골을 실점했다(데이터센터). 골키퍼가 결과를 크게 끌어올리지도, 끌어내리지도 않은 수준이다. 도르트문트의 실점은 기회를 많이 내준 데서가 아니라 세트피스와 빌드업 실수라는 특정 장면에서 나왔다. 오늘 사바FK가 만들 수 있는 기회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적은 기회가 이 특정 장면에서 나오면 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7. 경기예측
7-1. 도르트문트가 공을 소유하고 사바FK가 중원 3명으로 간격을 좁히는 경기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공을 소유하고 사바FK가 간격을 좁혀 역습을 노리는 구도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사바FK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모두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수비 간격을 좁혔다. 오늘은 예상 배치에서 중원을 3명으로 늘렸다. 도르트문트는 3-4-2-1에서 측면 윙백을 높이 올리고 두 공격형 미드필더를 라인 사이에 세운다. 앞 장들에서 본 두 팀의 판단, 즉 사바FK는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후반에 강해지는 팀이고 도르트문트는 일찍 득점하면 크게 이기지만 그렇지 못하면 좁은 점수 차의 경기를 하는 팀이라는 판단은 오늘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첫 30분에 득점이 나오느냐다.
7-2. 첫 30분의 득점 여부가 두 팀의 성향을 모두 바꾼다
도르트문트가 첫 30분 안에 득점하면 사바FK는 담브라우스카스의 원칙대로 전진해야 한다. 그가 말한 «최고의 결과는 4:3»이라는 축구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축구다(스포츠샤우, 10월 19일). 그러나 사바FK가 전진하면 도르트문트가 가장 잘 득점해 온 공간이 생긴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와 수비 뒤 공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사바FK가 첫 실점 뒤 18분 사이에 2골을 더 내준 과정은, 이 팀이 강팀을 상대로 끌려갈 때 수비 조직을 다시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이 경우 경기는 벌어지는 쪽으로 흐른다.
반대로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경기의 성격이 달라진다. 도르트문트의 최근 4경기는 모두 전반 0-0이었고, 그중 3경기는 지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한 경기였다. 사바FK는 홈 유럽대항전에서 후반에 공격을 늘려 왔다. 오르후스전 4골과 슬라비아 프라하전 2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골닷컴, 10월 19일). 전반을 버틴 사바FK 앞에 놓이는 상대는 6일 동안 원정 3경기를 치른 도르트문트다. 이 경우 후반 중반 이후의 체력이 경기의 핵심 변수가 된다.
7-3. 60분 뒤에는 휴식의 차이와 교체 선수의 수준이 맞선다
코바치는 60~65분에 교체로 경기를 바꿔 왔다. 보되/글림트전에서는 60분,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62분, 파더보른전에서는 65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는 63분과 72분에 교체 선수를 넣었고, 그 교체 선수들이 결승골과 추가골 과정에 관여했다(데이터센터). 오늘도 그 국면은 온다. 실바, 추쿠에메카, 은메차, 자비처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그 시점에 들어간다. 이 교체 선수들의 수준은 사바FK 벤치보다 높다. 그러나 이 국면에서 사바FK의 주전들은 6일을 쉰 몸으로 뛴다. 교체 선수로 체력 차이를 상쇄하려는 도르트문트와 주전들의 체력으로 전진하려는 사바FK가 맞서는 60~75분이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구간이다.
7-4. 득점은 세 가지 경로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득점 경로는 사바FK 수비 라인의 위치와 간격에 따라 달라진다. 라인을 올리면 기라시의 연결을 받은 실바나 바이어가 수비 뒤로 침투할 수 있다. 물러서면 도르트문트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시도하겠지만, 공중볼에 강한 사바FK 수비가 이를 막을 수 있다. 슬라비아 프라하전처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크가 풀린 공격수를 찾는 경로도 남는다. 사바FK는 도르트문트 스리백의 첫 패스를 끊은 뒤 전환하거나 푸하치의 왼쪽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페널티킥 선언 빈도가 높은 주심 아래에서는 두 팀 모두 페널티 지역 안의 몸싸움에 주의해야 한다.
7-5. 이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
위 흐름은 도르트문트가 공을 소유하고 기회의 양에서 앞선다는 전제 위에 있다. 도르트문트의 체력 부담이 전반부터 압박 강도를 떨어뜨리면 이 전제가 흔들린다. 이 경우 도르트문트는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지 못한다. 보되/글림트전 전반처럼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바FK는 레핀히차와 패리스의 전환으로 먼저 득점할 수 있다. 사바FK가 먼저 앞서면 슬라비아 프라하전처럼 물러서서 역습을 노리고, 도르트문트는 최근 3경기에서 풀지 못한 밀집 수비를 상대로 동점골을 찾아야 한다.
사바FK의 중원 3명이 간격을 유지하지 못해도 경기 흐름은 달라진다. 두 케이로스가 처음 합류하는 중원 조합과 솔베·매카시의 중앙 수비가 강팀을 상대로 같은 높이로 함께 움직이지 못하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랬듯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는다. 이 경우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최근 3경기와 달리 정돈되지 않은 수비를 상대하게 되고, 첫 30분의 득점이 현실적인 장면이 된다. 어느 조건이 먼저 성립하느냐에 따라 같은 경기가 사바FK의 후반 공세로도, 도르트문트의 이른 득점으로도 흘러갈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코바치는 원정에서 앞서면 수비를 보강하고, 60~65분 교체로 공격 속도를 바꾼다. 담브라우스카스는 센터백이 올라서기를 요구하지만, 홈에서 앞섰을 때는 물러서서 역습을 노렸다
근거: 슈투트가르트전 82분 수비 보강 교체 · 보되/글림트전 60분 4명 교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뒤 감독 발언 · 슬라비아 프라하전 실시간 기록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도르트문트는 공을 소유하고 사바FK는 간격을 좁혀 역습을 노린다. 사바FK는 홈에서 후반에 공격을 늘리고, 도르트문트는 일찍 앞서면 상대가 전진하면서 생긴 공간을 이용한다
근거: 사바FK 홈 유럽대항전의 후반 득점 과정 · 도르트문트의 공 탈취 직후 득점 장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도르트문트는 승리를 요구받은 상태로 공격 인원을 늘리고, 사바FK는 주전을 쉬게 하며 이 경기에 맞췄다. 두 팀 모두 비기려고 물러서는 장면은 적다
근거: 코바치·리켄 발언 · 가발라전 2진 기용 · 담브라우스카스의 «모든 경기 승리»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 근거 카레차스 결장 발표 · 두 가지 예상 선발 · 가발라전 선발 명단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카레차스가 빠져 도르트문트의 후반 창의성 카드가 줄어든다. 실바의 선발 여부에 따라 뒷공간 침투가 시작되는 시점이 바뀐다. 사바FK 선발 11명은 6일을 쉬었고, 교체 선수들은 사흘을 쉬었다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사바FK 중원 3명이 라인 사이를 좁히면 도르트문트는 측면 크로스로 가야 하고, 그 크로스는 공중볼에 강한 사바FK 수비와 만난다. 사바FK 수비 라인이 올라서면 기라시의 연결과 수비 뒤 침투가 성립한다. 사바FK는 도르트문트 스리백의 첫 패스와 뤼에르손 뒤 공간을 노린다
근거: 예상 배치 · TNS 상대 분석의 공중볼 평가 · 파더보른전 5분 득점 과정 · 베르더 브레멘전 88분 실점 과정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도르트문트의 무득점 흐름은 사바FK가 라인을 올리는 순간이나 세트피스에서 끊길 수 있다. 사바FK의 홈 흐름은 전반 실점으로 끊길 수 있다
근거: 우니온 베를린전 뒤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었다»는 감독 발언 · 사바FK가 전반에 먼저 실점한 원정 경기의 전개
외적 환경 · 근거 6일 동안 원정 3경기·5시간 비행 · 주심 판정 성향 집계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장거리 이동과 연전이 도르트문트의 압박 강도를 낮추면 공 탈취 직후의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페널티킥 선언이 잦은 주심은 세트피스와 혼전 장면의 비중을 키운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술적 상성과 체력이다. 사바FK가 중원과 수비 라인을 함께 올리면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연결 뒤 수비 뒤를 노릴 수 있고, 두 줄의 간격이 벌어지면 공격형 미드필더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물러선 수비를 상대로는 크로스가 사바FK의 공중볼 수비와 맞서지만, 슬라비아 프라하전처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크가 풀리는 장면도 있었다. 도르트문트의 이동과 연전은 압박과 침투의 강도를 낮출 수 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원하지만 앞선 뒤에는 수비를 보강하거나 역습을 택한 사례도 있다. 카레차스의 결장은 도르트문트의 후반 교체 선택지를 줄이고, 실바의 선발 여부는 수비 뒤 침투를 시도하는 시점에 영향을 준다. 종합하면 도르트문트가 기회의 양에서 앞설 가능성이 크다. 그 기회가 골로 이어지는 시점은 사바FK의 수비 간격과 도르트문트의 체력에 달려 있으며, 첫 골이 늦어질수록 사바FK의 후반 공격도 중요해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이 앞선 뒤에 택해 온 운영이다. 코바치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0으로 앞서자 82분 자비처와 벤세바이니를 넣어 중앙과 수비를 보강하고 수비 위치를 낮췄다(데이터센터). 사바FK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앞선 뒤 물러서서 역습을 노렸다(VAVEL, 10월 13일). 두 감독 모두 앞서면 지키는 쪽을 택해 왔다는 점에서, 오늘 어느 쪽이 먼저 앞서든 앞선 뒤에는 공격의 양이 줄어드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담브라우스카스가 센터백의 위치를 어떻게 정하느냐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뒤 센터백이 더 올라서야 했다고 말했지만, 홈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는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다. 오늘 그가 어느 쪽을 택하느냐가 도르트문트의 공격 방식을 정한다.
팀 성향에서는 사바FK의 후반 공세와 도르트문트의 이른 득점 성향이 서로 맞선다. 사바FK는 홈 유럽대항전에서 후반에 득점을 늘렸지만, 그 경기들은 대부분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예선 2차전이었다. 오늘은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강팀이다. 도르트문트는 일찍 앞선 경기에서 점수 차를 벌렸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전반에 1골도 넣지 못했다. 두 성향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드러나느냐는 첫 30분의 장면에 달려 있다.
동기부여에서는 두 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한다. 도르트문트는 3경기 무승 뒤 감독과 스포츠 총괄 이사가 승리를 기준으로 내걸었고, 사바FK는 예상 주전을 직전 리그 경기에서 쉬게 했다. 다만 승리를 목표로 한다는 사실만으로 두 팀이 계속 공격 인원을 늘린다고 볼 수는 없다. 사바FK는 강팀에게 공을 내주고 수비 간격을 좁힌 적이 있으며, 앞선 뒤에는 역습을 택했다. 오늘의 공격 양상은 각 팀이 먼저 득점하거나 실점한 뒤의 운영에 달려 있다.
로테이션에서는 카레차스의 결장과 사바FK 주전의 휴식이 달라진다. 카레차스가 빠지면서 도르트문트는 60분 이후 좁은 공간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을 교체 카드를 하나 잃었다. 남은 후보인 추쿠에메카는 프리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안톤이나 벨링엄이 쉬면 빌드업의 첫 패스와 중원의 압박을 맡는 선수가 바뀐다. 사바FK는 선발 11명이 6일을 쉬었지만, 이사예프와 세베리나 같은 교체 선수는 사흘 전 가발라전에 선발로 뛰었다. 체력 우위는 사바FK 선발 선수들이 뛰는 시간 동안만 유효하다.
전술적 상성의 변수는 사바FK가 예상한 중원 3명과 수비 라인의 간격이다. 두 케이로스가 합류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벌어졌던 두 줄 사이를 좁힐 인원이 늘어난다. 실제로 간격을 유지하면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앙에서 공을 받기 어려워지고 측면 크로스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그 크로스는 공중볼에 강한 사바FK 수비와 맞선다. 반면 수비 라인이 올라선 뒤를 실바나 바이어가 침투할 수 있고, 중원만 전진해 수비와 벌어지면 기라시와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라인 사이가 생긴다. 사바FK는 레핀히차의 공 탈취, 푸하치의 왼쪽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타이밍에서는 두 팀의 연속 기록이 끊길 조건이 오늘 경기 안에 함께 있다. 도르트문트의 무득점 흐름은 사바FK가 라인을 올리는 순간이나 세트피스에서 끊길 수 있다. 코바치 스스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상대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은,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기회를 이용하는 선택이 없었다는 뜻이다. 사바FK의 홈 흐름은 전반 실점으로 끊길 수 있다. 사바FK가 먼저 실점한 원정 경기에서는 역전하지 못했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도르트문트의 이동과 주심의 성향이다. 6일 동안 원정 3경기와 1만1000km가 넘는 이동은 도르트문트의 압박 강도를 낮출 수 있고, 압박 강도는 이 팀의 공 탈취 직후 득점과 직접 연결된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이 영향이 커지므로, 도르트문트의 세트피스 수비가 피로한 상태에서 사바FK의 공중볼을 상대하는 장면이 늘어난다. 페널티킥 선언이 잦은 주심 아래에서는 두 팀 모두의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이 평소보다 큰 비중을 갖는다.
8-2. 두 팀의 골 수
도르트문트의 득점은 우선 수비 뒤 침투에서 나올 수 있다. 사바FK 수비 라인이 올라서면 기라시가 내려와 공을 받고 실바나 바이어가 수비 뒤로 달린다. 파더보른전 5분 득점과 호펜하임전 66분 득점이 이 방식이었다. 이 경로는 사바FK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담브라우스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뒤 요구한 것이 바로 센터백의 전진이었다는 점에서 경기 중에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 사바FK의 중원 3명과 수비 라인이 함께 움직이지 못할 때는 공간이 수비 뒤가 아니라 라인 사이에 생기고, 도르트문트의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그곳에서 앞을 보고 돌아선다. 60분이 지나면 교체 선수와 세트피스가 득점 경로에 더해진다. 은메차는 파더보른전에 교체로 들어가 2골을 넣었고, 페이르만의 코너킥은 베르더 브레멘전 추가골로 이어졌다.
도르트문트가 첫 30분 안에 득점하면 사바FK가 추격하며 전진할 수 있고, 그 뒤 공간은 도르트문트가 공략해 온 경로와 맞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바FK를 상대로 첫 골 뒤 18분 사이에 2골을 더 넣었다. 반대로 사바FK가 중원 3명으로 간격을 유지하며 물러서고 도르트문트가 측면 크로스에 의존하면, 우니온 베를린전과 비슷하게 득점이 늦어질 수 있다. 포카틸로프의 선방은 무득점 전개의 또 다른 근거다. 다만 사바FK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기대실점 2.04의 기회를 허용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마크를 놓쳤다. 도르트문트가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도 가능하지만, 사바FK가 중앙을 좁힌다는 사실만으로 그 결과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사바FK의 득점은 레핀히차가 도르트문트의 첫 패스를 끊은 뒤 패리스와 미켈스로 연결하는 역습에서 시작될 수 있다. 슬라비아 프라하전 선제골이 이 방식이었고, 도르트문트는 베르더 브레멘전 88분에 빌드업 패스를 끊겨 실점한 적이 있다. 왼쪽 측면에서는 푸하치의 크로스가 득점 경로가 된다. 뤼에르손이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푸하치가 크로스를 올리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헤더 기회를 만든 미켈스가 문전에 선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공중볼에 강한 사바FK와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이 반복된 도르트문트가 맞서고, 그 장면은 도르트문트가 지친 후반에 늘어난다.
사바FK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도르트문트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사바FK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는 경우다. 도르트문트의 기대실점은 최근 4경기에서 일정하게 낮았고, 사바FK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사바FK가 공을 되찾는 위치가 자기 진영 깊은 곳이면 역습은 길어지고, 도르트문트는 그 사이 수비를 정돈한다. 사바FK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도르트문트가 먼저 앞선 뒤에도 공격을 늘리다 수비 뒤를 내주는 경우, 또는 후반 체력 차이로 세트피스와 전환이 반복되는 경우다. 앞의 조건은 코바치가 원정에서 앞서면 리드를 지켜 왔다는 점에서 성립 가능성이 낮다. 뒤의 조건은 오늘의 일정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첫 득점이 언제,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도르트문트 쪽에 있다. 도르트문트가 일찍 앞서면 사바FK는 전진해야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첫 실점 뒤 수비 조직을 다시 세우지 못한 전례가 있다. 담브라우스카스의 공격 지향 원칙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사바FK를 더 앞으로 내보낸다. 60분 이후 도르트문트의 교체 선수가 사바FK의 교체 선수보다 수준이 높다는 점도 점수 차를 벌리는 근거다. 이 경우 도르트문트의 2골 차 이상 승리가 현실적인 결말이 된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코바치는 원정에서 앞서면 수비를 보강해 리드를 지켰고, 그 결과 최근 원정 3경기는 모두 양 팀 합계 1골 이하로 끝났다. 사바FK에는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경기 막판에 1골을 만회할 수 있는 세트피스 경로가 있다. 도르트문트가 베르더 브레멘전 마지막 8분 동안 2골을 내준 장면은, 앞선 뒤 관리에 들어간 이 팀이 막판 세트피스와 빌드업 실수로 실점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도르트문트의 득점이 후반 중반 이후로 늦어지면, 점수 차를 벌릴 시간 자체가 부족해진다. 사바FK가 이기는 경우에는 1골 차가 현실적이다. 사바FK가 앞선 뒤 물러서는 팀이고, 도르트문트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총득점이 많아질 수 있는 전개는 도르트문트가 일찍 앞선 뒤 사바FK가 추격하며 전진하는 경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한 팀이 벌어진 수비를 공략해 여러 골을 넣을 수도 있고, 도르트문트가 득점한 뒤 사바FK가 세트피스로 만회하면 두 팀이 골을 나눌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의 후반 체력 부담과 담브라우스카스의 공격적인 원칙은 이런 전개를 살펴볼 근거다. 사바FK의 만회골은 총득점을 늘리는 동시에 도르트문트의 점수 차를 줄인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에서는 사바FK가 중원 3명과 수비 라인의 간격을 유지하고, 도르트문트는 중앙에서 좋은 슈팅 위치를 찾지 못한다. 도르트문트의 이동 부담으로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 공 탈취 직후의 공격도 줄어들 수 있다. 사바FK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되찾을수록 역습 거리는 길어진다. 두 감독 모두 앞선 뒤 수비를 보강하거나 역습을 택한 사례가 있다. 0-0으로 끝나는 전개도 있으나, 도르트문트가 슈팅 기회를 얻을 때 사바FK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드러난 페널티 지역 안의 마크 문제를 다시 피해야 한다. 사바FK가 도르트문트의 패스를 끊더라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공 탈취가 전혀 없어야만 0-0이 되는 것은 아니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도르트문트의 2골 차 안팎 승리를 기준으로 값을 매겼고, 사흘 동안 그 판단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도르트문트 승 1.31, 무승부 6.01, 사바FK 승 9.0이다(데이터센터, 10월 17~19일 관측). 점수 차 기준 배당에서는 도르트문트의 2골 차 이상 승리가 1.40, 3골 차 이상 승리가 2.25다. 총득점 배당은 4골 이상이 2.00, 3골 이하가 1.83이다. 시장은 도르트문트가 이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기를 중심에 두었으며, 총득점은 3골 안팎으로 보았다. 도르트문트가 여러 골을 넣고 사바FK는 1골 안팎에 그친다는 가정에서 이 값들이 모두 나온다.
이 값의 바탕은 두 팀의 전력 차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위로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이 같고(레비어슈포르트·dpa, 10월 19일), 사바FK는 2017년에 창단해 이번 시즌 처음 리그 페이즈에 오른 팀이다. 시장은 여기에 사바FK가 이번 시즌 만난 가장 강한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원정에서 0-4로 진 결과를 더했다. 홈경기라는 사실과 유럽대항전 홈 5전 전승은 사바FK 쪽 보정으로 넣었다. 빌트는 시장이 도르트문트를 확실한 우세로 본다고 정리하면서도, 챔피언스리그 원정 4연패 때문에 이 배당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적었다(빌트 스포츠베텐, 10월 19일). 스포츠몰은 도르트문트가 오늘 지면 구단 기록인 챔피언스리그 원정 5연패가 된다고 전했다(스포츠몰, 10월 19일). 원정 부진과 2경기 연속 무득점은 모두 공개된 사실이다. 시장은 이 사실을 알고도 도르트문트 승리를 1.31에 두었다.
관측한 사흘 동안 승무패 배당의 중앙값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 기간에 카레차스의 결장이 발표됐고(골닷컴, 10월 19일),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원정이라는 일정도 알려져 있었다. 도르트문트 승리 배당의 중앙값은 1.29에서 1.31로, 사바FK 승리 배당은 9.1에서 9.0으로 바뀌었다. 7곳 가운데 3곳은 두 팀의 승리 배당을 함께 올렸고 나머지 업체도 방향이 엇갈렸다. 점수 차 배당에서는 6곳 가운데 4곳이 도르트문트의 2골 차 이상 승리 배당을 올리고 반대쪽 배당을 낮췄지만, 중앙값은 1.40 그대로였다. 총득점 배당에서는 7곳 가운데 5곳이 4골 이상 쪽 배당을 낮췄다. 관측값의 변화는 작고 업체별 방향도 같지 않다. 이 움직임만으로 결장과 이동 부담을 시장이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 또는 경기 결과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를 단정할 수 없다.
승부의 전제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2골 차 이상의 전제는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도르트문트 승리 1.31이 바탕으로 삼은 첫 전제는 사바FK가 강팀을 상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실점도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전제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도 성립한다. 사바FK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오늘과 같은 경기장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기대실점 2.04를 내줬다(데이터센터). 그 무실점은 포카틸로프의 선방과 솔베의 골라인 걷어내기로 지켜 낸 것이었다(플래시스코어, 10월 13일). 골닷컴도 이 경기를 사바FK가 내용보다 좋은 결과를 얻은 경기로 분석했다(골닷컴, 10월 19일). 홈 5전 전승의 상대는 TNS, KuPS, 오르후스, 하포엘 베에르셰바, 슬라비아 프라하였다. 그 가운데 도르트문트와 수준이 가장 가까운 슬라비아 프라하에게는 내용에서 밀렸다. 따라서 시장이 사바FK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
두 번째 전제는 도르트문트의 최근 부진이 오늘의 승부를 바꿀 만큼 깊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전제도 대체로 성립한다. 보되/글림트전 패배는 선발 5자리를 바꾸고, 인조잔디에 맞춰 체구가 작은 선수들을 넣은 경기에서 나왔다(스폭스, 10월 15일). 반면 오늘 예상 선발은 주전이 돌아온 우니온 베를린전 선발에 가깝다(UEFA 예상 선발, 10월 19일). 보되/글림트전의 조건은 오늘 경기에 없다. 우니온 베를린전 무득점은 오늘 경기와 관련이 있지만, 그 경기에서 기라시를 막은 것은 우두오카이의 밀착 견제와 촘촘한 수비였다(타게스슈피겔, 10월 17일). 사바FK가 중원 3명으로 간격을 좁히더라도, 슬라비아 프라하에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크가 풀린 공격수를 내준 수비가 같은 수준으로 막아 낸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도르트문트의 공격 문제는 첫 골이 나오는 시점을 늦추는 조건이다. 도르트문트가 이기지 못하는 조건으로 보기는 어렵다.
세 번째 전제는 2골 차 이상 승리이고, 이 전제는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이 전제가 서려면 도르트문트가 이른 시간에 앞서거나, 사바FK가 첫 실점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수비 조직을 다시 세우지 못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붕괴는 원정에서, 지금과 다른 센터백 조합과 공격수 1명을 더 둔 배치로 일어났다. 오늘 예상 선발은 그때 벌어진 중원과 수비 사이를 메우는 방향으로 짜였다.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앞선 경기에서 점수 차를 벌린 주된 경로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공격이었다. 그런데 6일 동안 원정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은 그 압박의 강도를 낮추는 조건이다. 사바FK가 첫 실점 뒤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시장이 가정한 것보다 첫 골이 늦게 나올 조건이 많다.
시장이 덜 반영한 것은 누가 이기느냐보다 몇 골 차로 이기느냐에 있다시장이 덜 반영한 요소를 하나씩 시장 값에 대 보면, 승부를 움직이는 요소들은 양쪽으로 갈려 서로 상쇄된다. 사바FK 선발 11명의 휴식과 세트피스는 사바FK 쪽으로 작용한다. 반면 보되/글림트전 패배가 오늘 조건이 아니라는 점과 사바FK 수비의 페널티 지역 안 마크 문제는 도르트문트 쪽으로 작용한다. 점수 차를 움직이는 요소는 대부분 한쪽을 가리킨다. 코바치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0으로 앞선 뒤 상대가 공격 횟수를 늘리자 수비 위치를 낮췄고, 82분에는 자비처와 벤세바이니를 넣어 중앙과 수비를 보강했다(데이터센터). 앞선 뒤에는 추가 득점보다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하는 감독이다. 사바FK에는 푸하치의 킥과 공중볼에 강한 수비수들이 만드는 세트피스 경로가 있다(TNS 구단 상대 분석, 7월 2일). 도르트문트는 베르더 브레멘전 추가시간에 프리킥 상황에서 풀크루그에게 마크 없이 헤더를 허용했다(데이터센터). 카레차스가 결장한다는 사실은 값에 들어 있지만, 그가 60분 이후 좁은 공간에서 넣던 마지막 패스의 역할은 값에 드러나지 않는다. 이 요소들은 도르트문트가 이기더라도 점수 차가 1골에 머무는 쪽으로 작용한다.
승부에 대한 평가는 시장 쪽으로 고치고, 점수 차에 대한 평가는 시장과 다르게 둔다경기 전개만으로 세운 우리의 평가는 도르트문트 승리를 시장보다 훨씬 덜 확실하게 보았고, 무승부와 사바FK 승리를 훨씬 더 가능하게 보았다. 그러나 앞에서 시장 값에 대 본 요소 가운데 사바FK 승리 쪽을 가리키는 것은 선발의 휴식 하나뿐이고, 그 크기도 약하다. 세트피스와 코바치의 리드 관리처럼 무게가 큰 요소는 점수 차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뿐 승자를 바꾸지는 않는다. 따라서 승부에서 생긴 괴리는 대부분 시장이 놓친 요소로 설명되지 않는다.
설명되지 않는 괴리는 우리가 놓친 것이다. 경기 전개를 세울 때 도르트문트의 이동 부담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큰 무게를 두었는데, 이 두 사실은 시장이 이미 알고 있었고 그 뒤에도 값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반대로 사바FK가 강팀을 상대로 만든 기회가 적었다는 점과, 같은 경기장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에게 많은 기회를 내줬다는 점은 가볍게 다루었다. 도르트문트 승리 1.31은 이름값이나 홈 이점을 과신해서 나온 값이 아니다. 두 팀의 공격과 수비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한 값이므로, 승부에 대한 우리 평가를 시장 가까이로 고친다. 고친 뒤에도 무승부의 가능성은 시장보다 조금 높게 둔다. 도르트문트가 1골 차로 앞선 상태에서 사바FK의 세트피스가 들어가면 무승부가 되기 때문이다.
점수 차는 시장과 다르게 본다. 시장은 도르트문트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1골 차 승리보다 확실히 높게 본다. 반면 우리는 첫 골이 60분 전후로 밀릴 조건, 코바치의 리드 관리, 사바FK의 세트피스 만회 경로를 근거로 1골 차 승리를 조금 더 무겁게 본다. 이 괴리는 앞에서 정리한 점수 차 요소들에서 나온다. 총득점은 시장과 같은 방향이다. 시장은 3골 이하를 근소하게 높게 보았고, 우리도 2~3골을 중심에 둔다.
승부는 도르트문트, 점수 차는 1골, 총득점은 3골 이하로 판단한다승부.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판단한다. 가장 낮은 배당을 받은 결말이므로, 시장이 본 근거가 아니라 오늘 경기의 구조로 다시 확인했다. 사바FK가 이기려면 도르트문트가 사바FK보다 적게 넣도록 막아야 한다. 그러나 사바FK 수비는 라인을 올리면 기라시의 연결 뒤 실바나 바이어의 침투에 노출되고, 물러서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크를 놓치는 문제가 남는다. 사바FK의 공격은 강팀을 상대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득점 경로도 세트피스와 도르트문트의 빌드업 실수를 노리는 전환으로 좁다. 체력 우위는 선발 선수들이 뛰는 시간에만 유효하다. 그 차이가 드러날 60~75분에는 코바치가 교체로 체력이 남은 선수를 넣고, 사바FK의 교체 자원은 사흘 전 가발라전에 선발로 뛰었다(플레이메이커스탯츠, 10월 18일).
점수 차. 이 경기는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보다 좁혀지는 구조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첫 골이 나오는 시점을 먼저 보면, 사바FK 선발은 6일을 쉬었고 예상 배치는 중원을 3명으로 늘렸다. 도르트문트는 압박 강도가 떨어질 수 있는 일정 속에서 경기를 치르며, 정돈된 상대를 지공으로 공략해야 한다. 그러므로 첫 골은 코바치가 교체를 쓰는 60분 전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슈투트가르트 원정의 실제 교체를 보면, 도르트문트는 앞선 뒤 추가 득점보다 리드 관리를 택하는 팀이다. 도르트문트가 앞서면 코바치는 수비를 보강해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하고, 코바치 스스로 인정한 마지막 3분의 1 지역의 정확성 문제(비인 스포츠, 10월 19일)도 추가 득점을 어렵게 만든다. 도르트문트가 1골을 더 넣더라도 사바FK에는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할 능력이 있으므로, 점수 차는 정확히 1골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2골 차 이상이 되는 경로는 30분 안에 첫 골이 나온 뒤 사바FK가 수비 라인을 올려 추격하는 전개다. 이 경로는 반대쪽 환경으로 남겨 둔다.
총득점. 3골 이하로 판단한다. 시장도 근소하게 같은 쪽을 보지만, 시장이 본 근거인 도르트문트의 2경기 연속 무득점은 오늘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4골 이상이 나오려면 이른 첫 골 뒤 두 팀이 득점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러나 첫 골이 늦을 조건이 많고, 앞선 도르트문트는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하며, 사바FK의 공격량은 1골 규모에 머문다.
우리가 놓친 것은 승부에, 시장이 놓친 것은 점수 차에 있다우리가 놓친 것은 사바FK가 홈에서도 강팀에게 기회를 적게 만들고 많이 내주는 팀이라는 점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코바치의 원정 리드 관리와 사바FK의 세트피스 때문에 도르트문트의 승리가 1골 차에 머무는 구조다. 도르트문트의 최근 무득점을 승부까지 바꾸는 근거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그 무득점은 우니온 베를린의 밀착 견제, 그리고 보되/글림트전의 로테이션과 인조잔디라는 조건에서 나왔다. 사바FK가 앞의 조건을 재현할 근거는 약하고, 뒤의 조건은 오늘 경기에 없다. 다만 그 시각이 도르트문트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의심했다는 점은 우리 판단과 같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이기는 경기로 본다. 결론은 시장과 같지만 근거는 다르다. 순위와 이름값은 근거로 삼지 않았다. 사바FK가 수비 라인을 어디에 두든 도르트문트가 공략할 공간이 남는다는 전술적 상성, 그리고 강팀을 상대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사바FK의 공격 구조가 근거다. 도르트문트의 원정 부진과 2경기 연속 무득점은 이 결론을 바꾸지 않는다. 보되/글림트전은 오늘과 다른 선발로 인조잔디에서 치른 경기였고, 우니온 베를린전의 밀착 견제를 사바FK가 같은 수준으로 재현할 근거는 약하다. 사바FK가 세트피스로 1골을 넣어 이기는 경로는 남아 있지만, 그 1골이 결승골이 되려면 도르트문트가 무득점이어야 하고 사바FK 수비는 라인을 어디에 두든 공략할 공간을 남기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도르트문트가 여러 골을 넣는 경기를 중심에 두었지만, 오늘의 조건은 첫 골을 늦춘다. 6일을 쉰 사바FK 선발과 3명으로 늘린 중원이 전반의 간격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도르트문트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이른 득점을 만들기 어렵다. 코바치는 60분 전후의 교체로 첫 골을 만들고, 앞선 뒤에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그랬듯 수비를 보강해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본다. 사바FK가 첫 실점 뒤 전진하면 도르트문트는 그 수비 뒤 공간에서 1골을 더 넣을 기회를 얻는다. 그때 사바FK도 상대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어 푸하치의 킥으로 1골을 만회할 여지가 생긴다. 사바FK가 첫 실점 뒤에도 물러서 있으면 경기는 코바치의 리드 관리 속에 1골로 끝난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0-1 등 도르트문트의 1골 차 원정 승리가 예상되며, 2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경기는 예상하지 않는다 [결론] 사바FK가 중원 3명으로 간격을 지켜 전반을 0-0으로 넘기고, 도르트문트가 60분 전후의 교체 국면에 앞선 뒤 리드 관리에 들어가는 전개를 예상한다. 사바FK가 첫 실점 뒤 전진하면 도르트문트의 추가골과 사바FK의 세트피스 만회골이 함께 나와 1-2가 되고, 물러서 있으면 0-1로 끝난다. 사바FK가 얼마나 전진하느냐가 두 스코어를 가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두 팀의 전력 차와 이름값, 사바FK의 홈경기와 홈 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대패, 도르트문트의 원정 부진과 2경기 연속 무득점, 카레차스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사바FK 선발의 휴식과 도르트문트의 압박 강도 저하가 첫 골을 60분 전후로 늦추는 구조, 원정에서 앞서면 수비를 보강하는 코바치의 운영, 도르트문트의 반복된 세트피스 실점과 사바FK의 공중볼이 맞서는 장면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승부 판단은 시장과 같고,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1골 차에 머물게 하는 코바치의 리드 관리와 사바FK의 세트피스 만회 경로가 미반영이다
- 반대쪽 환경: 도르트문트가 30분 안에 앞서고 사바FK가 담브라우스카스의 원칙대로 수비 라인을 올려 추격하면, 기라시의 연결 뒤 실바와 바이어의 침투가 반복되어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커진다
- 깨지는 전제: 6일을 쉰 사바FK 선발과 중원 3명이 전반 동안 수비 라인과 같은 높이로 움직여 도르트문트의 첫 골을 60분 전후로 늦춘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