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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로토 126회차 284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vs 볼로냐 2026-10-24

칼리아리 vs 볼로냐경기 10.24(토) 22:00종료 0:2분석 10.24(토) 09:20

요약

칼리아리와 볼로냐가 10월 24일 22시(한국시간) 우니폴 도무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다. 칼리아리는 7위, 볼로냐는 15위지만 경기 내용과 최근 선수 구성까지 보면 순위 차이만큼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볼로냐의 초반 압박과 칼리아리의 후반 대응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칼리아리는 리그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로 승점 13을 얻었지만, 6득점 7실점으로 득실차는 음수다. 4승이 모두 1골 차였고, 직전 몬차 원정에서는 0-4로 졌다. 몬차전 초반에는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고,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왼쪽 수비 뒤 공간을 공략당했다. 이전의 승리도 상대 공격을 충분히 차단한 결과만은 아니었다. 우디네세 원정 1-0 승리에서는 슈팅을 25개 허용했고, 엘리아 카프릴레의 선방이 무실점에 기여했다.

볼로냐는 1승 2무 4패, 승점 5로 15위다. 그러나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슈팅 16-5로 앞서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졌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토리노·레체·인테르를 상대로 모두 먼저 득점했다. 그중 리드를 끝까지 지킨 경기는 레체전뿐이다.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한 번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10실점 가운데 8골을 후반에 내줬다. 초반에 앞서는 능력과 리드를 유지하는 능력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팀이다.

두 팀의 득점은 나란히 6골이다. 칼리아리에서는 다니엘 말디니가 그중 4골을 넣었다. 말디니는 2선에서 공을 빼앗아 전진하고 직접 마무리하지만,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상대에게 곧바로 공격 기회를 내줄 수도 있다. 폴 멘디는 최전방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지켜 2선의 전진을 돕는다. 파비오 피사카네 감독은 몬차전의 두 공격수 형태 대신, 중원 3명과 2선 2명을 두는 4-3-2-1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감독은 두 공격수 형태를 다시 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볼로냐는 최전방의 로베르토 피콜리와 오른쪽 공격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 오른쪽 측면 자원 홀름 없이 원정을 치른다. 피콜리는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켜 주고, 오르솔리니는 오른쪽에서 득점하거나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다. 팔라디노 감독은 피콜리의 자리에 옌스 오드고르, 제이 에넴, 아르템 도우비크를 검토하고 있다. 오드고르는 아래로 내려와 연계할 수 있고, 에넴은 짧은 연계와 골문 앞 침투에, 도우비크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는 역할에 적합하다. 누구를 세우느냐에 따라 볼로냐의 공격 방식이 달라진다.

칼리아리 · 주요 결장자 마티아 펠리치, 리야드 이드리시

예상되는 선택: 4-3-2-1 복귀 가능성, 중앙 수비의 예리 미나·알레산드로 데이올라 선택

볼로냐 · 주요 결장자 로베르토 피콜리, 리카르도 오르솔리니, 홀름 · 예상되는 선택 최전방의 옌스 오드고르·제이 에넴·아르템 도우비크 선택

맞대결은 볼로냐가 우세하다. 최근 칼리아리 원정 2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고, 직전 맞대결은 0-0이었다. 다만 두 원정 승리에서 나온 4골 가운데 3골을 넣은 오르솔리니와 홀름은 이번 경기에서 빠진다. 당시 볼로냐 감독도 지금의 팔라디노가 아니었다. 과거 결과보다 현재의 공격 조합이 어떤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일정상 칼리아리는 몬차전 뒤 약 5일, 볼로냐는 인테르전 뒤 약 7일을 쉬었다. 두 팀 모두 며칠 뒤 원정을 치르지만, 이번 경기에 주전을 쉬게 한다는 발표는 없다. 경기 시각 칼리아리에는 평균 시속 26.5km, 순간 최대 시속 59.4km의 북서풍이 예보됐다. 바람이 예보대로 강하면 긴 패스와 높은 크로스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 페드루의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하는 칼리아리와 왼쪽 크로스를 자주 이용하는 볼로냐 모두 경기 중 공의 궤적에 맞춰 전개를 조정해야 한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칼리아리 중원에서 시작된다.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볼로냐는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에서 상대 진영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만들었다. 공을 되찾은 선수는 니콜로 캄비아기와 후안 미란다였고, 인테르전에서는 톰마소 포베가가 마무리했다. 칼리아리는 몬차전에서 말디니와 미셸 아도포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실점했다. 칼리아리가 짧은 패스로 전진하려는 순간 볼로냐가 공을 빼앗는다면, 수비 대형을 다시 갖추기 전에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피콜리가 빠져도 공을 빼앗는 선수들은 남아 있으므로 이 경로는 유효하다.

칼리아리는 압박을 피할 방법도 갖고 있다. 아탈란타 원정 선제골에서는 제 페드루가 길게 보낸 공을 오른쪽의 아도포가 받아 골라인 부근까지 전진했고, 낮게 내준 공을 멘디가 넣었다. 멘디가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 주면 칼리아리는 중원의 짧은 패스를 줄이고 볼로냐 윙백이 전진한 뒤의 공간으로 공격할 수 있다. 다만 긴 패스의 정확도가 바람 때문에 떨어지거나 멘디가 공을 지키지 못하면, 칼리아리가 압박을 받으며 중원을 통과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 오른쪽 측면에서는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직접 맞선다. 볼로냐의 왼쪽 윙백 미란다와 2선의 캄비아기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득점 장면에 반복해서 관여했다. 미란다가 높이 전진하면 칼리아리의 제 페드루와 아도포가 그 뒤로 공격할 여지가 생긴다. 반대로 제 페드루가 공격에 나선 뒤 복귀하지 못하면 캄비아기가 그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아도포가 2선에 설지 중원에 설지도 이 대결에 영향을 준다. 선발 구성과 두 팀의 전진 시점에 따라 같은 측면에서 공격하는 팀이 달라질 수 있다.

볼로냐가 칼리아리의 수비 대형을 직접 공략해야 할 때는 피콜리의 공백이 커진다. 피사카네 감독이 4-3-2-1로 돌아가면 중원 3명과 2선 2명이 페널티지역 앞 중앙을 막는다. 볼로냐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도 피콜리처럼 중앙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다. 오드고르가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으면 칼리아리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올지 결정해야 한다. 따라 나오면 그 뒤로 캄비아기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움직일 수 있고, 자리를 지키면 오드고르가 중원에서 패스를 연결할 수 있다. 에넴이 선발이라면 레체전 결승골처럼 측면에서 낮게 넘어온 공을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이 더 중요해진다.

반대쪽에서는 칼리아리의 아담 오베르트가 볼로냐의 나디르 조르테아와 베르나르데스키를 상대한다. 몬차는 칼리아리가 중원에서 공을 잃자 오베르트 뒤 공간으로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다. 베르나르데스키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 조르테아가 바깥쪽으로 전진할 수 있다. 다만 볼로냐에는 오르솔리니와 홀름이 없으므로 몬차전의 공격 장면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수는 없다. 칼리아리로서는 말디니가 중앙에서 공을 처리할 때 오베르트의 위치와 그 뒤를 맡을 수비수의 대응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후반에는 선발보다 교체 선택이 중요해진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3경기 모두 후반에 실점했고,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에서는 상대 교체 선수가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칼리아리가 동점 상태에서 말디니와 멘디를 남겨 두면 볼로냐 수비의 실수에 대응할 선수가 계속 경기장에 있다. 알리우 파데라와 케빈 카를로스도 볼로냐 수비수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반면 칼리아리가 먼저 앞서면 피사카네 감독은 말디니나 멘디를 빼며 수비 비중을 높여 왔다. 우디네세전과 아탈란타전에는 리드를 지켰지만, 유벤투스전에는 두 선수를 교체한 뒤 전진하는 장면이 줄었고 8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칼리아리가 앞서는 경우에도 경기가 곧바로 안정된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첫 골이 전개의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3경기에서 모두 17분 안에 먼저 넣었다.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에 뒤진 인테르전과 몬차전을 모두 졌다. 볼로냐가 초반 압박으로 앞서면 칼리아리는 평소보다 공을 오래 가지고 추격해야 하고, 볼로냐에는 공을 빼앗은 뒤 전진할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초반을 동점으로 넘기면 칼리아리는 수비 대형을 유지하면서 말디니와 오른쪽 측면의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후반 운영에 어려움을 보였으므로, 전반의 우세가 최종 결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볼로냐가 먼저 득점하고 칼리아리가 후반에 따라잡는 전개가 가장 유력하다. 볼로냐는 캄비아기와 미란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선제골의 출발점을 만든 적이 있고, 인테르전에는 포베가가 그 공격을 마무리했다. 칼리아리는 직전 경기에서 중원의 공 손실로 실점했다. 그러나 피콜리의 결장으로 볼로냐가 앞선 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 공격을 이어 가기는 어려워졌다. 오르솔리니까지 빠져 리드를 늘릴 오른쪽의 득점 경로도 약해졌다. 칼리아리에는 말디니의 전진과 오른쪽의 낮은 패스, 후반 교체를 통해 동점을 노릴 수단이 남아 있다. 강한 바람이 예보대로 불면 두 팀의 높은 공에도 변수가 생긴다.

시장은 순위보다 경기 내용을 높게 평가해 볼로냐를 근소한 우세로 봤고, 개장 뒤에는 그 우세를 줄였다. 칼리아리가 많은 기회를 허용한다는 평가는 이번 경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차이는 볼로냐 선수들의 결장을 해석하는 데 있다. 볼로냐에는 선제골을 만들 압박이 남아 있지만, 앞선 뒤 공을 지키고 추가골을 노리는 기능은 약해졌다. 따라서 볼로냐의 우세가 줄어든 만큼 칼리아리의 승리보다 무승부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칼리아리 기준 1-1 또는 0-0이다. 볼로냐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앞서더라도 칼리아리가 후반에 만회하는 1-1을 더 유력하게 본다. 칼리아리가 4-3-2-1로 중앙을 지키고 볼로냐가 피콜리 없이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0-0도 가능하다. 이 전망을 바꿀 핵심 조건은 볼로냐의 새 최전방 선수가 피콜리 없이도 공을 지켜 주는 경우다. 오드고르나 에넴이 그 역할을 해내면 볼로냐가 리드를 유지하고 추가골까지 노릴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7위 홈팀과 15위 원정팀의 경기에서 해외 배당은 원정팀을 근소한 우세로 봤다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칼리아리와 볼로냐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4일 22시(현지 15시) 칼리아리의 홈구장 우니폴 도무스에서 치러진다. 칼초 카스테두(Calcio Casteddu)는 10월 21일 베르가모 심판협회 소속 케빈 보나치나가 주심을 맡고, VAR은 볼피, AVAR은 디 파올로가 맡는다고 전했다. 보나치나 주심은 이번 시즌 볼로냐가 나폴리 원정에서 0-1로 진 경기도 맡았다. 경기 전 순위는 크게 다르다. 데이터센터의 10월 23일 세리에A 순위표에서 칼리아리는 7경기 4승 1무 2패, 승점 13으로 7위다. 볼로냐는 1승 2무 4패, 승점 5로 15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배당은 이 순위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10월 23일 기준 중앙값은 칼리아리 승 2.90, 무승부 3.10, 볼로냐 승 2.63이다. 개장 때는 칼리아리 승 3.20, 볼로냐 승 2.47이었고, 7곳 모두 칼리아리 승 배당을 내리고 볼로냐 승 배당을 올렸다. 배당은 칼리아리 쪽으로 움직였지만 볼로냐가 여전히 근소한 우세로 남아 있다. 총득점 2.5 기준선의 중앙값은 언더 1.73, 오버 2.15로 언더가 더 낮다. 배당 이동이 볼로냐 결장 보도 전에 일어났는지 뒤에 일어났는지는 관측 시각이 남아 있지 않아 판단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경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7위 홈팀이 15위 원정팀보다 높은 배당을 받는 구도를 두 팀의 경기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1-2. 칼리아리는 득실차보다 많은 승점을 얻었고, 볼로냐는 경기 내용보다 낮은 순위에 있다

순위표의 다른 숫자에 그 답의 단서가 있다. 칼리아리는 7경기에서 6골을 넣고 7골을 내줘 득실차가 -1이다. 상위 7개 팀 가운데 득실차가 음수인 팀은 칼리아리뿐이다. 칼리아리보다 리그 득점이 적은 팀은 제노아와 파르마 두 팀이다. 4승은 모두 1골 차였고, 2패 가운데 하나는 몬차 원정 0-4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2일 «7경기 6골»이라는 제목으로 칼리아리의 득점 부족을 다뤘다. 볼로냐는 6골 10실점으로 득실차가 -4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볼로냐의 마지막 무실점 경기가 지난 시즌(2025-26) 막판인 5월 아탈란타 원정 1-0 승리였다고 전했다. 당시 아탈란타 감독은 지금 볼로냐를 맡은 라파엘레 팔라디노였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순위와 경기 내용 사이의 차이가 드러난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산출한 경기는 두 팀 모두 최근 3경기뿐이다.

팀·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득실
칼리아리 · 몬차 원정2.372.060-4
칼리아리 · 유벤투스 홈0.511.921-1
칼리아리 · 우디네세 원정1.122.131-0
칼리아리 · 3경기 합계4.006.112-5
볼로냐 · 인테르 홈0.903.351-3
볼로냐 · 레체 원정1.521.232-1
볼로냐 · 토리노 홈0.921.141-1
볼로냐 · 3경기 합계3.345.724-5

칼리아리는 표에 나온 3경기에서 기대실점 6.11을 허용하고 5골을 내줬다. 그 5골 가운데 4골은 몬차전 1경기에서 나왔다. 몬차전을 빼면 유벤투스전과 우디네세전의 기대실점 합계는 4.05였지만 실점은 1골이었다. 몬차전에서는 기대득점 2.37로 상대의 2.06보다 높았는데도 무득점에 그쳤고, 4골을 내줬다. 앞선 인테르전에서는 슈팅 9-29, 기대득점 0.39-3.81로 밀리며 0-1로 졌다. 아탈란타전에서는 슈팅 5-21, 우디네세전에서는 슈팅 5-25로 밀리고도 이겼다. 유벤투스전 직전 리그 5경기에서 칼리아리가 허용한 슈팅은 102개였다.

볼로냐에는 반대 방향의 차이가 있다. 감독 교체 전 아탈란타 원정에서 볼로냐는 슈팅 16-5, 기대득점 1.29-0.14로 앞서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0-1로 졌다. 개막 5경기에서는 슈팅 67회로 3골을 넣었다. 팔라디노 감독 체제 3경기에서 기대득점 3.34와 실제 4골은 비슷했지만, 기대실점 5.72의 절반 이상은 인테르전 1경기에서 나왔다. 레체전과 토리노전만 보면 기대실점은 각각 1.23과 1.14였다. 따라서 볼로냐의 경기 내용은 15위라는 순위만큼 약하지 않았고, 칼리아리의 경기 내용은 7위라는 순위만큼 상대를 압도하지 않았다. 다만 표의 기대득점은 팀마다 3경기이며 상대도 모두 다르다. 오늘의 득점과 실점 경로는 2장과 3장의 경기 장면에서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1-3.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많은 승점을 얻었다

장소별 성적은 이 경기 조건과 직접 관련된다.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4경기에서 파르마·아탈란타·우디네세를 이기고 몬차에 졌다. 홈 3경기에서는 인테르에 0-1로 지고, 레체를 1-0으로 이긴 뒤 유벤투스와 1-1로 비겨 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 홈 2경기에서는 아레초에 1-0으로 이기고 베로나에 1-2로 졌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기록을 보면 칼리아리 홈 11경기 가운데 7경기는 양 팀 합계 2골 이하였고, 원정 9경기 가운데 6경기는 3골 이상이었다. 칼리아리의 홈경기는 대체로 점수가 적게 나는 접전이었다.

볼로냐는 최근 홈 10경기에서 1승만 거뒀다. 그 1승은 지난 시즌 4월 레체전 2-0 승리이며, 그 뒤 홈 6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반대로 최근 원정 10경기에서는 5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은 3경기 1승 2패이지만, 지난 시즌 막판의 나폴리 원정 3-2 승리와 아탈란타 원정 1-0 승리가 그 5승에 포함된다. 홈에서 진 상대가 인테르·라치오·로마·애스턴 빌라 같은 강팀에 몰려 있다는 점은 3장에서 다룬다. 칼리아리 원정도 볼로냐에게 불리한 조건이 아니었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옵타 자료를 인용해 볼로냐가 칼리아리와의 최근 세리에A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무실점했고, 최근 칼리아리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겼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맞대결 기록에서도 2024년 10월과 2025년 10월 우니폴 도무스 경기는 모두 볼로냐의 2-0 승리였고, 직전 맞대결인 2026년 5월 볼로냐 홈경기는 0-0이었다. 다만 그 3경기 당시 볼로냐 감독은 팔라디노가 아니었고, 볼로냐가 스리백을 쓰기 시작한 것은 이번 시즌 5라운드부터다. 따라서 맞대결 결과를 오늘의 전술 상성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1-4. 두 팀 모두 주중 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주전을 쉬게 한다는 보도는 없다

두 팀의 일정 조건은 비슷하다. 칼리아리는 현지 10월 19일 월요일 몬차 원정을 치르고 약 5일 만에 이 경기에 나선다. 판타칼초 일정표에 따르면 칼리아리는 사흘 뒤인 10월 27일 화요일 20시 45분(현지)에 로마 원정을 치른다. 볼로냐는 인테르전 이후 약 7일을 쉬었고, AC 밀란 구단 공식 일정(9월 3일 게시)에 따르면 나흘 뒤인 수요일 18시 30분(현지)에 밀란 원정을 치른다. 다음 경기까지의 간격은 칼리아리가 볼로냐보다 약 22시간 짧다. 두 감독 모두 이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고, 그런 보도도 없다. 칼리아리투데이(CagliariToday)는 10월 19일 몬차전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이 평소의 주전이었다고 적었다. 피사카네 감독은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는 감독이다. 따라서 다음 경기 때문에 이 경기 선발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낮다.

결장의 영향은 볼로냐가 더 크다. 루니오네 사르다(L'Unione Sarda)는 10월 22일 볼로냐가 홀름·오르솔리니·피콜리 없이 칼리아리 원정을 치른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피콜리는 인테르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굴근을 다쳐 3주 동안 뛸 수 없다. 칼리아리는 장기 부상자인 마티아 펠리치와 리야드 이드리시만 빠진다. 야엘 트레피는 단체 훈련에 복귀했지만 20세 이하 팀 경기에 나간다고 칼초 카스테두가 10월 23일 전했다.

판단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순위만큼 상대를 압도한 팀이 아니다. 상대에게 공과 슈팅을 내준 뒤 골키퍼와 문전 수비로 막고, 적은 기회를 살려 승점을 쌓은 팀이다. 이 방식은 원정에서 더 효과적이었고, 몬차전에서는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데서 상대에게 크게 밀렸다. 볼로냐보다 높은 배당을 받는 이 경기에서도 칼리아리가 이길 수 있는 조건은 있다. 볼로냐는 득점원 2명과 오른쪽 측면 자원을 잃었다. 칼리아리는 사실상 전체 선수단을 기용할 수 있다. 우니폴 도무스의 경기는 대체로 적은 점수의 접전이었다. 다만 칼리아리가 이긴 경기는 모두 1골 차를 지켜 낸 경기였다. 그 방식이 이번 상대에게도 통할지는 1장의 기록만으로 알 수 없으며, 4장의 전술 상성에서 다시 판단해야 한다.

판단 — 볼로냐 볼로냐는 15위라는 순위보다 경기 내용이 나은 팀이다. 감독 교체 전에도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진 경기가 있었다.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에는 레체와 토리노의 기대득점을 1점대 초반으로 막았다. 볼로냐가 우세로 평가받을 근거는 순위표보다 경기 내용과 원정 성적에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무실점이 없었다. 감독 교체 뒤 3경기와 그 사이의 3주 휴식기만으로 새 체제가 자리 잡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게다가 피콜리와 오르솔리니가 빠진 공격진으로 칼리아리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1장의 기록만으로는 볼로냐가 근소한 우세 이상이라고 볼 근거가 부족하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다음과 같다. 날짜는 한국시간이며, 결과와 전반 점수는 각 팀 기준이다. 5월 경기는 지난 시즌(2025-26) 막판 경기다.

날짜칼리아리 상대(장소·대회)결과전반
10-20몬차(원정·리그)0-4 패0-1
10-12유벤투스(홈·리그)1-1 무1-0
09-19우디네세(원정·리그)1-0 승0-0
09-13아탈란타(원정·리그)2-1 승1-1
09-08레체(홈·리그)1-0 승1-0
09-04베로나(홈·코파 이탈리아)1-2 패0-1
08-31인테르(홈·리그)0-1 패0-1
08-23파르마(원정·리그)1-0 승0-0
08-15아레초(홈·코파 이탈리아)1-0 승1-0
05-25밀란(원정·리그)2-1 승1-1
날짜볼로냐 상대(장소·대회)결과전반
10-18인테르(홈·리그)1-3 패1-1
10-11레체(원정·리그)2-1 승1-0
09-19토리노(홈·리그)1-1 무1-0
09-14나폴리(원정·리그)0-1 패0-0
09-07사수올로(홈·리그)2-2 무0-1
09-01아탈란타(원정·리그)0-1 패0-0
08-25라치오(홈·리그)0-1 패0-0
05-24인테르(홈·리그)3-3 무2-1
05-18아탈란타(원정·리그)1-0 승0-0
05-12나폴리(원정·리그)3-2 승2-1

2-1. 칼리아리의 3연승은 공을 내주고 적은 기회를 살린 1골 차 승리였다

칼리아리의 3연승은 서로 다른 득점 경로에서 나왔다. 홈 레체전에서는 29분 야코포 파치니(Jacopo Fazzini)의 코너킥을 다니엘 말디니(Daniel Maldini)가 헤더로 넣었다. 레체프리마(LeccePrima)는 레체 수비진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말디니가 방해 없이 헤더를 했다고 평가했다. 칼리아리는 점유율 43%로 공을 적게 가졌지만 슈팅은 20-9로 앞섰다. 멘디와 말디니가 후반에 한 번씩 골대를 맞혔고, 레체 골키퍼 팔코네는 8번 선방했다. 칼리아리는 이 경기에서 공을 적게 가지고도 슈팅 20개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1골이었다.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칼리아리의 오른쪽 공격 경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19분 제 페드루(Zé Pedro)가 길게 보낸 공을 미셸 아도포(Michel Adopo)가 오른쪽에서 받아 골라인 부근까지 전진한 뒤 낮게 내줬고, 폴 멘디(Paul Mendy)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Eurosport Italia)는 아탈란타가 칼리아리의 세로 방향 공격에 크게 고전했고, 제 페드루가 상대 측면 수비수 콜라시나츠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1-1이던 61분에는 알레산드로 데이올라(Alessandro Deiola)의 헤더가 콜라시나츠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말디니가 이를 넣었다. 칼리아리는 점유율 39%, 슈팅 5-21이었지만 슈팅 5개가 모두 골문으로 향했다. 피사카네 감독은 경기 전에 상대의 첫 빌드업을 허용하는 구간과 강하게 전진하는 구간을 번갈아 쓰겠다고 말했다. 칼리아리는 1-2로 앞선 뒤 87분부터 선수 전원이 공보다 뒤에서 수비했다.

우디네세 원정 1-0 승리는 칼리아리의 승리 방식이 갖는 한계도 보여 줬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칼리아리는 점유율 35%, 슈팅 5-25로 밀렸다. 결승골은 54분 우디네세의 후방 처리 실수를 말디니가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치고 넣은 골이었다. 유로스포르트, 판타칼초, 칼리아리투데이는 백패스를 한 선수를 서로 다르게 적었지만, 우디네세가 후방 처리를 잘못했다는 점은 모두 일치한다. 그 전후로 엘리아 카프릴레(Elia Caprile)는 게예의 헤더와 대각선 슈팅, 카바셀레의 2m 거리 슈팅을 연달아 막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카프릴레를 평점 7.5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칼리아리의 3연승에서 결승골은 레체전 코너킥, 아탈란타전 페널티킥, 우디네세전 상대의 후방 처리 실수에서 나왔다. 아탈란타전에는 제 페드루와 아도포의 오른쪽 전진으로 만든 선제골도 있었다. 우디네세전에는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지는 동안 칼리아리가 문전에서 막고, 후방 실수로 얻은 기회를 살렸다.

2-2. 말디니의 4골이 칼리아리 리그 득점의 대부분이다

칼리아리의 공격은 말디니에게 크게 의존한다. 말디니는 레체·아탈란타·우디네세·유벤투스전에서 4경기 연속 득점해, 칼리아리의 리그 6골 가운데 4골을 넣었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를 합친 칼리아리 득점은 말디니 4골, 멘디 2골, 로마노 1골, 데이올라 1골이다. 유벤투스전 선제골도 말디니가 직접 만들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따르면 말디니는 20분 콘세이상에게서 공을 빼앗아 아담 오베르트(Adam Obert)와 주고받은 뒤 슈팅했다. 공이 수비수들에게 맞고 굴절돼 멘디에게 갔고, 멘디가 다시 말디니에게 연결했다. 말디니는 2선에서 공을 빼앗아 운반하는 역할과 마무리를 모두 맡는다. 반대로 말디니가 공을 잃으면 위험이 커진다. 몬차전 선제 실점은 말디니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데서 시작됐고, 우디네세전 25분에는 말디니의 패스 실수가 데이비스의 결정적 기회로 이어졌다.

멘디는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지키는 역할은 유벤투스전 선제골과 아탈란타전 득점 장면에서 확인된다. 그러나 칼초 카스테두가 10월 23일 «새 중앙 공격수가 정말 필요한가»라는 설문을 올렸을 만큼, 현지에서는 최전방 득점력에 대한 의문이 크다. 같은 매체는 10월 22일 케빈 카를로스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칼리아리의 득점이 말디니 1명에게 몰린 상황은 볼로냐의 대응을 단순하게 만든다. 말디니가 공을 받는 2선 공간과 그가 공을 빼앗는 중원을 막으면, 칼리아리에 남는 득점 경로는 제 페드루와 아도포의 오른쪽 전진, 그리고 세트피스다.

2-3. 유벤투스전 막판과 몬차전에서 칼리아리의 약점이 다른 형태로 드러났다

유벤투스전은 칼리아리가 리드를 지키는 방식의 한계를 보여 줬다. 토리노크로나카(torinocronaca.it)는 유벤투스의 경기 전체 점유율을 70%, 슈팅을 21-4로 집계했다. 칼리아리는 카프릴레의 선방과 미나의 경합으로 80분 넘게 앞섰다. 그러나 피사카네 감독이 69분 말디니와 멘디를 빼고 스가와라 유키나리와 음발라 은졸라를 넣은 뒤, 칼리아리가 공을 되찾아 전진하는 장면은 줄었다. 81분 알라이베고비치가 왼쪽에서 먼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넣었다. 85분에는 콜로 무아니의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동점골 때 콜로 무아니를 놓친 수비수는 매체에 따라 오베르트와 데이올라로 갈리므로, 한 선수의 실수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이 경기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칼리아리가 역습의 기준점 2명을 뺀 뒤 수비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몬차전은 다른 약점을 드러냈다. 피사카네 감독은 유벤투스전이 끝난 뒤 상대 감독과 언쟁하다 레드카드를 받았고, 몬차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벤치는 자코모 무렐리 코치가 맡았다. 칼리아리투데이는 10월 19일 칼리아리가 4-3-2-1 대신 4-3-1-2를 쓴 것을 이번 시즌 첫 큰 형태 변경으로 평가했다. 은졸라가 멘디와 함께 처음 선발로 나섰고, 말디니가 두 공격수 뒤에 섰다. 같은 매체는 첫 30분 동안 칼리아리가 경기를 주도했다고 적었다. 실제로 20분 은졸라의 일대일 기회와 27분 멘디의 근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몬차 골키퍼 퇴른크비스트가 모두 막았다. 39분 말디니가 중원에서 공을 잃었을 때 칼리아리의 왼쪽 수비가 비어 있었고, 모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몬차 중앙 수비수 쿠아디오가 선제골을 넣었다. 47분에도 칼리아리는 왼쪽에서 뚫렸다. 칼리아리투데이는 이때 오베르트가 또 제자리에 없었다고 적었고, 포에 온도아의 패스를 받은 바렐라가 2-0을 만들었다. 54분 은졸라 대신 알리우 파데라가 들어가며 칼리아리는 4-3-2-1로 돌아갔지만, 66분 아도포가 공을 잃은 공격에서 세 번째 골을 내줬다.

피사카네 감독은 패배 원인을 태도에서 찾았다. 칼리아리투데이가 10월 20일 전한 경기 뒤 발언에서 그는 «모든 팀은 감독의 거울이다. 기본은 언제나 태도다. 오늘은 싸우려는 마음가짐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판타칼초가 전한 기자회견에서는 «월요일 저녁 몬차까지 온 1400명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장면만 보면 태도만으로 이 패배를 설명할 수는 없다. 칼리아리는 전반 30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고, 데이터센터 기록상 슈팅 16개, 기대득점 2.37을 기록했다. 실점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장면과 왼쪽 측면의 빈 공간에서 연달아 나왔다. 칼리아리가 공을 오래 가지고 앞으로 나간 경기에서 역습 대응의 약점이 드러났다는 점이 오늘 경기와 직접 관련된다. 칼리아리는 먼저 실점해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3골을 더 내줬다.

2-4. 볼로냐는 테데스코 체제 4경기에서 경기 내용만큼 승점을 얻지 못했다

볼로냐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 체제의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내용이 결과만큼 나빴던 것은 아니다. 홈 개막전에서 라치오에 0-1로 진 뒤,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점유율 60%, 슈팅 16-5, 기대득점 1.29-0.14로 앞섰다. 52분 니콜로 캄비아기(Nicolò Cambiaghi)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볼로냐는 후반 추가시간 사마르지치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해 0-1로 졌다. 홈 사수올로전에서는 19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볼로냐는 50분 후안 미란다(Juan Miranda)의 코너킥을 로베르토 피콜리(Roberto Piccoli)가 헤더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56분 다시 실점했고 후반 추가시간 아르템 도우비크(Artem Dovbyk)가 리바운드를 넣어 2-2로 비겼다.

나폴리 원정에서는 테데스코 감독이 출장 정지로 관중석에 있었고, 우카시 스코룹스키(Łukasz Skorupski) 대신 마시모 페시나(Massimo Pessina)가 선발로 나왔다. 여러 매체는 스코룹스키가 늦게 와 내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볼로냐는 7분 테아테의 헤더가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뒤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나폴리가 하프타임에 측면 선수 2명을 바꾼 뒤 흐름이 달라졌고, 66분 오른쪽에서 낮게 넘어온 공을 뒤에서 들어온 로보트카가 마무리했다. 기대득점은 볼로냐 0.25, 나폴리 1.75였다. 4경기 동안 볼로냐는 아탈란타전처럼 경기를 주도하고도 이기지 못했고, 나폴리전처럼 상대가 교체로 측면을 강화하면 막지 못했다. 사수올로전과 나폴리전의 실점은 모두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패스에서 나왔다. 다만 이 2경기는 테데스코 감독의 포백 체제였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2-5.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볼로냐는 3경기 모두 먼저 득점했지만 리드를 지킨 경기는 1경기였다

감독경기승무패득실
테데스코40승 1무 3패2-5
팔라디노31승 1무 1패4-5

팔라디노 감독은 부임 사흘 만에 토리노전을 치렀다. 볼로냐는 수비수 3명을 세웠고, 피콜리 뒤에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Federico Bernardeschi)와 캄비아기를 배치했다. 14분 캄비아기가 토리노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미란다에게 연결했고, 미란다의 왼쪽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하자 베르나르데스키가 마무리했다. 34분에도 포베가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았다. 데이터센터 기록상 볼로냐의 점유율은 40%였지만, 직접적인 득점 기회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장면에서 나왔다. 볼로냐 구단 공식 자료(9월 19일)에 따르면 팔라디노 감독은 약 70분 동안 자신이 요구한 내용을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볼로냐는 67분 베르나르데스키의 감아차기가 빗나가는 등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77분 교체로 들어온 쿨레노비치가 중원에서 약 20m를 운반한 뒤 낮게 찬 슈팅을 스코룹스키가 손 사이로 흘려 1-1이 됐다.

3주의 휴식기 뒤 치른 레체 원정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이 결과로 이어졌다. 라프레세(LaPresse)는 10월 11일 볼로냐가 레체 원정에서 2-1로 이겨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고, 2골 모두 캄비아기의 도움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1분에는 피콜리가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켜 캄비아기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17분에는 캄비아기의 왼쪽 크로스를 리카르도 오르솔리니(Riccardo Orsolini)가 오른쪽에서 세미 오버헤드킥으로 넣었다. 레체가 후반에 압박을 높이자 볼로냐의 전개는 둔해졌고, 64분 페시나가 크로스의 궤적을 잘못 판단해 파타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줬다. 볼로냐는 75분 오르솔리니가 반대편 캄비아기에게 공을 보내고, 캄비아기가 낮게 넘긴 공을 교체 투입된 제이 에넴(Jay Enem)이 마무리해 다시 앞섰다. SOS 판타(SOS Fanta)가 10월 11일 전한 경기 뒤 인터뷰에서 팔라디노 감독은 페시나 선발을 기술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 3주 동안 경기 원칙과 형태를 바꿨다며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었고, 이번 승리가 어려움을 가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인테르전에서도 볼로냐는 먼저 득점했다. 플래시스코어(Flashscore)는 10분 미란다가 인테르 진영에서 루이스 엔히키의 공을 빼앗았고, 톰마소 포베가(Tommaso Pobega)가 선제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포베가의 40분 무렵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풋볼 이탈리아(football-italia)가 전한 인테르 콜라로프 코치의 말에 따르면 볼로냐는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고, 인테르는 떨어지는 공을 따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전반에 피콜리가 다쳐 에넴과 교체됐고, 44분 튀람의 헤더로 동점이 됐다. 후반에는 인테르의 교체 선수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69분 역전골을 넣고 83분 보니의 골을 도왔다. 데이터센터 기록상 기대득점은 볼로냐 0.90, 인테르 3.35였다.

3경기에서 볼로냐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볼로냐는 14분, 17분, 10분에 먼저 득점했고, 3골 모두 왼쪽 측면의 미란다·캄비아기와 높은 위치에서의 공 회수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3경기 모두 후반에 실점했고, 2경기에서는 상대 교체 선수가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실점 4골 가운데 2골에는 골키퍼의 처리 실수가 있었다. SOS 판타가 10월 22일 전한 기자회견에서 팔라디노 감독은 «인테르전 전반은 훌륭했지만 1-0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훈련에서 공격 과정, 기술, 경기 운영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냐의 과제는 경기 초반 우세를 두 번째 골로 연결하는 일이다.

판단 — 칼리아리 최근 10경기에서 칼리아리가 이긴 경기는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진 상황에서 칼리아리가 한 번의 기회를 살린 경기였다. 칼리아리가 공을 오래 가진 몬차전에서는 중원의 공 손실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피사카네 감독이 몬차전을 «분석하고 바로잡았다»고 했어도, 말디니에게 몰린 득점 구조와 역습에 대한 수비 약점이 일주일 만에 해결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 칼리아리에는 볼로냐의 이른 득점을 막고 동점 상태에서 후반을 맞는 승리 경로가 있다. 볼로냐가 경기 초반 왼쪽 측면에서 만드는 공격을 버텨 내고, 말디니가 공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역습을 시도해야 그 경로가 성립한다. 볼로냐의 후반 실점은 칼리아리에 유리한 조건이지만, 칼리아리가 그 시간대에 말디니나 멘디를 교체해 왔다는 점도 4장에서 함께 다룬다.

판단 — 볼로냐 볼로냐는 감독 교체 뒤 3경기 모두 경기 초반 우세를 득점으로 바꿨다. 이 점은 정배를 받을 근거가 된다. 그러나 그 우세를 경기 끝까지 지킨 경기는 10명으로 버틴 레체전 하나였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원인은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한 마무리, 후반 상대 교체에 대한 대응, 골키퍼 실수였다. 세 가지 모두 일주일 만에 해결됐다는 근거는 없다. 더구나 레체전 2골을 만든 오르솔리니와 경기 초반 기준점 역할을 한 피콜리가 모두 빠진다. 볼로냐가 경기 초반에 먼저 넣는 흐름이 이 경기에서도 나올지는 이 두 선수의 공백을 누가 메우는지에 달려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칼리아리는 공을 내줄 때 버텼고, 공을 오래 가질 때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칼리아리는 공을 내주고 4-3-2-1 대형의 중원 3명과 2선 2명을 수비 위치로 내려 페널티지역 앞 중앙을 막는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칼리아리의 점유율은 유벤투스전 28%, 우디네세전 35%였다. 인테르전에는 34%, 아탈란타전에는 39%, 레체전에는 43%를 기록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우디네세전 21분 우디네세가 패스를 여러 번 연결했지만 칼리아리가 수비 대형을 유지해 공간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 전체에서 우디네세에 페널티지역 안 슈팅 17개를 허용했다. 칼리아리는 상대 슈팅을 계속 막아 낸 것이 아니라 문전 수비와 카프릴레의 선방으로 실점을 줄였다.

몬차전은 칼리아리가 평소의 수비 방식에서 벗어났을 때 생기는 문제를 보여 줬다. 칼리아리는 첫 30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을 잃은 뒤 상대의 빠른 침투 패스에 대응하지 못했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제공한 최근 3경기 중 칼리아리의 기대득점이 상대보다 높았던 경기는 몬차전뿐이고, 그 경기가 이번 시즌 최다 실점 경기였다. 표본이 1경기이므로 점유율이 높으면 진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다만 칼리아리의 공 처리 실수는 우디네세전에서도 나타났다. 25분 말디니의 패스 실수와 44분 카프릴레의 느린 패스가 모두 상대의 결정적 기회로 이어졌다. 오늘 경기에서는 공을 누가 더 오래 가지는지가 변수다. 팔라디노 감독의 볼로냐는 토리노전 점유율이 40%였고, 인테르전에서도 공을 내주고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다. 볼로냐가 공을 내주는 방식을 택하면 칼리아리는 평소보다 오래 공을 가지고 공격해야 할 수 있다.

3-2. 칼리아리 홈경기의 적은 득점에는 상대의 성격이 함께 작용했다

칼리아리 홈경기의 득점이 적었던 이유를 장소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칼리아리의 리그 홈 3경기 상대는 인테르, 레체, 유벤투스였다. 인테르와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가지고 칼리아리를 자기 진영에 묶었고, 칼리아리는 득점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레체전에서는 칼리아리가 슈팅 20개를 기록했지만 1골에 그쳤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기록에서 칼리아리 홈경기의 2.5 오버 비율은 36%로, 원정의 67%보다 크게 낮았다. 이 차이에는 칼리아리가 홈에서 공을 많이 가진 강팀을 상대한 경기가 많았다는 사정이 섞여 있다. 칼리아리가 홈에서 공을 오래 가진 레체전에서 문전 결정력이 떨어졌다는 점은 오늘 경기에도 참고할 만하다. 그러나 레체전 1경기만으로 칼리아리가 홈에서 공을 많이 가지면 득점이 줄어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3-3. 칼리아리의 9승은 모두 1골 차였고, 볼로냐의 큰 점수 차 패배는 모두 강팀을 상대로 나왔다

최근 20경기 구분칼리아리볼로냐
1골 차 승95
2골 차 이상 승01
무승부25
1골 차 패53
2골 차 이상 패46
합계 2골 이하 / 3골 이상10 / 1011 / 9

이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칼리아리가 최근 20경기에서 거둔 9승이 모두 1골 차였다는 것이다. 칼리아리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없다. 칼리아리의 승리 방식으로는 상대를 크게 이기기 어렵다. 칼리아리는 앞서면 말디니와 멘디를 빼고 수비를 늘렸고, 공을 내주는 시간이 길어 추가 득점 기회도 적었다. 반면 칼리아리의 2골 차 이상 패배 4경기에는 몬차(이번 시즌 14위)와 우디네세(16위) 같은 하위권 상대도 있었다. 칼리아리는 먼저 실점해 따라가야 하는 경기에서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크게 진 적이 있다.

볼로냐의 2골 차 이상 패배 6경기는 인테르, 로마, 유벤투스, 라치오, 그리고 유로파리그의 애스턴 빌라 2경기다. 모두 리그 상위권 팀이나 유럽대항전 상대였다. 볼로냐는 중위권 이하 팀에게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이 기간에 없다. 볼로냐의 홈 부진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 최근 홈 10경기에서 1승에 그쳤지만, 그 기간 홈 상대에는 인테르(2경기), 라치오(2경기), 로마, 애스턴 빌라가 포함됐다. 이번 시즌 홈 4경기도 라치오와 인테르에게 졌고, 사수올로·토리노와는 비겼다. 볼로냐가 홈에서 약하다기보다 홈에서 강팀을 많이 만났다고 보는 편이 기록에 더 가깝다. 공을 내주고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는 지금 볼로냐의 방식은 상대가 공격해 오는 원정에서 더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3경기에서 관찰한 범위의 해석이다.

최근 20경기 분포를 오늘 경기에 적용할 때는 시즌과 상대를 함께 봐야 한다. 이 기록은 두 시즌에 걸쳐 있고, 볼로냐는 그 사이 감독이 두 번 바뀌어 지난 시즌의 경기를 지금의 3백 체제와 같은 조건으로 볼 수 없다. 칼리아리의 1골 차 승리에는 카프릴레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도 영향을 줬다. 우디네세전과 아탈란타전처럼 상대 슈팅이 20개를 넘은 경기에서 1골 차를 지킨 결과가 반복될지는 기록만으로 알 수 없다. 최근 20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한 비율은 두 팀 모두 45%였지만,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는 칼리아리 3경기와 볼로냐 0경기로 달랐다. 오늘 득점 여부는 볼로냐가 칼리아리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고, 칼리아리가 볼로냐 골키퍼와 후반 수비에 어떤 기회를 만드는지에 달려 있다.

3-4. 전반 점수에 따라 두 팀의 후반 결과가 갈렸다

전반 점수별 결과는 두 팀의 후반 운영을 살펴볼 출발점이다.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리그 기록에서 칼리아리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3경기인 파르마·아탈란타·우디네세전을 모두 이겼다. 전반을 앞선 2경기에서는 1승 1무였고, 전반을 뒤진 인테르·몬차전은 모두 졌다. 코파 이탈리아 베로나전까지 포함하면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3경기를 모두 졌다. 동점 상태에서는 후반에 상대의 실수나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뒤진 경기에서는 공격을 늘려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인테르전 57분 파데라·코플러·케빈 카를로스를 동시에 투입한 뒤 공격 장면은 늘었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는 최근 경기에서 관측된 차이이며, 먼저 실점한 모든 경기에서 추격이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볼로냐는 반대로 동점 상태의 후반에 약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라치오·아탈란타·나폴리·인테르)를 모두 졌고, 득실은 1-6이었다. 전반 점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볼로냐가 이번 시즌 내준 10골 가운데 8골이 후반에 나왔다. 전반 실점은 사수올로전 19분과 인테르전 44분뿐이다. 볼로냐의 득점은 전반 3골, 후반 3골로 같다. 후반 실점은 감독이 바뀐 뒤에도 줄지 않았다. 토리노전 77분, 레체전 64분, 인테르전 69분과 83분 실점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에서는 상대 교체 선수가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다만 이 기록은 전반 점수만으로 계산한 것이며, 골 시각이 데이터센터 기록에 없는 경기도 있다.

두 팀의 이 성향은 오늘 경기에서 서로 맞선다. 볼로냐는 경기 초반에 먼저 넣는 팀이고, 칼리아리는 전반에 뒤지면 추격하지 못하는 팀이다. 반대로 칼리아리는 동점이면 후반에 이기는 팀이고, 볼로냐는 동점이면 후반에 지는 팀이다. 오늘 경기의 흐름은 첫 골을 누가 언제 넣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번 시즌 각 팀 7경기의 기록이고, 표본마다 상대 수준과 교체 상황이 다르다. 결과를 미리 정하는 근거가 아니라 오늘 경기의 갈림길을 보여 주는 근거로 읽어야 한다.

3-5. 볼로냐의 기대득점은 경기마다 비슷했고, 칼리아리의 기대득점은 경기마다 크게 달랐다

1장의 기대득점 표를 분포로 다시 보면 두 팀의 차이가 드러난다. 칼리아리의 기대실점은 3경기 모두 1.92~2.13 사이로 일정했다. 칼리아리는 매 경기 상대에게 비슷한 양의 기회를 내주는 팀이다. 반면 기대득점은 0.51~2.37로 폭이 크다.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진 유벤투스전에서는 공격이 거의 없었고, 칼리아리가 주도한 몬차전에서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칼리아리의 공격량은 공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볼로냐의 기대득점은 0.90~1.52로 폭이 좁았고, 기대실점은 1.14~3.35로 인테르전 1경기가 크게 벗어났다. 볼로냐는 상대와 관계없이 일정한 양의 공격을 만들었다. 수비는 강팀이 교체로 공격을 늘렸을 때 크게 흔들렸다.

이 차이가 오늘도 이어지려면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칼리아리가 기대실점 2 안팎을 허용하고도 실점을 1골 이하로 막으려면, 카프릴레가 몬차전 전의 선방 수준을 회복하고 볼로냐가 결정력 문제를 계속 안고 있어야 한다. 볼로냐가 기대득점 1점대의 공격을 유지하려면, 피콜리와 오르솔리니 없이도 왼쪽 측면의 공격이 같은 양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기대득점이 각 팀 3경기에만 있고 집계 기간도 다른 경기와 다르므로, 이 값을 이번 시즌 7경기 전체 성향으로 바꿔 말할 수는 없다.

3-6.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

볼로냐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득점한 장면은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에서 확인된다. 다만 두 장면만으로 경기 내내 압박을 얼마나 자주 성공시키는지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볼로냐의 점유율은 토리노전 40%, 레체전 43%, 인테르전 35%였다. 세 상대가 모두 볼로냐보다 공을 오래 가졌으므로, 칼리아리가 평소처럼 공을 내줄 때 볼로냐가 밀집 수비를 직접 공략하는 장면은 별도로 살펴야 한다. 세트피스에서는 칼리아리의 레체전 코너킥 득점과 볼로냐의 사수올로전 코너킥 득점이 확인되지만, 2골만으로 오늘의 득점 빈도를 정할 수는 없다. 오늘은 어느 팀이 공을 가진 상태에서 중원 실수를 줄이고, 상대가 공을 빼앗은 직후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판단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공을 내주고 1골 차로 이기는 팀이다. 그 방식은 동점 상태의 후반에 가장 효과적이었고, 먼저 실점하면 추격하지 못했다. 몬차전은 칼리아리가 공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야 할 때의 약점을 보여 줬다. 오늘 볼로냐가 공을 내주는 방식으로 나오면 칼리아리는 가장 약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칼리아리가 역배를 낼 환경은 동점 상태로 후반을 맞고, 볼로냐의 후반 약점을 활용하는 흐름에서 생긴다. 이 흐름이 성립하려면 칼리아리가 볼로냐의 경기 초반 공격을 막아야 한다.

판단 — 볼로냐 볼로냐의 큰 점수 차 패배는 모두 강팀을 상대로 나왔고, 원정 성적은 순위보다 좋았다. 이 점에서 볼로냐가 이 원정에서 정배를 받는 근거는 있다. 그러나 동점 상태의 후반 4경기를 모두 졌고, 이번 시즌 실점의 대부분이 후반에 나왔다는 약점은 칼리아리의 승리 방식과 무승부가 된다. 팔라디노 감독의 볼로냐는 공을 내주는 상대를 아직 만나지 않았다. 칼리아리가 공을 내주는 방식을 고수하면, 볼로냐는 레체전처럼 측면 전환으로 득점해야 한다. 그 전환의 중심이던 오르솔리니가 빠졌다는 점에서 볼로냐의 정배는 확실한 우세로 보기 어렵다.

4. 감독 및 전술

4-1. 피사카네 감독은 고정된 선발과 리드 뒤의 수비 교체로 승점을 쌓았다

파비오 피사카네(Fabio Pisacane) 감독의 칼리아리는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해리 윙크스(Harry Winks)는 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고, 오베르트·로마노·아도포는 각각 8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골문은 카프릴레, 수비는 제 페드루·미나·후안 로드리게스·오베르트, 중원은 로마노·윙크스와 데이올라 또는 아도포가 맡았다. 2선은 말디니와 아도포 또는 파치니, 최전방은 멘디였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1일 칼리아리가 몬차전 대패에도 지난 시즌 같은 시점보다 승점 5점이 많다고 비교했다. 같은 선수들이 같은 역할을 반복하면서 칼리아리는 시즌 초 수비 대형을 안정시켰다.

피사카네 감독은 리드를 잡은 뒤 말디니나 멘디를 교체하며 공격 조합과 수비 배치를 바꿔 왔다. 우디네세전 59분에는 말디니와 로드리게스를 빼고 공격수 케빈 카를로스와 수비수 스가와라를 넣었다. 칼리아리투데이는 이 교체를 수비 비중을 높이는 선택으로 해석했고, 스가와라는 오른쪽 수비를 도왔으며 제 페드루는 중앙 수비를 지원했다. 아탈란타전 79분에는 멘디와 말디니를 빼고 케빈 카를로스와 코플러를 넣었다. 유벤투스전 69분에는 말디니와 멘디 대신 스가와라와 은졸라를 투입했다. 칼리아리는 우디네세전과 아탈란타전의 리드를 지켰지만 유벤투스전에서는 81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교체 때마다 공격수가 모두 빠진 것은 아니지만, 말디니와 멘디가 맡던 공 운반과 연결 방식은 달라졌다. 이 변화가 볼로냐의 후반 실점 시간대와 겹친다는 점이 변수다.

4-2. 몬차전의 형태 변경이 실패한 뒤 볼로냐전에는 4-3-2-1 복귀와 중앙 수비 선택이 남았다

몬차전의 4-3-1-2는 실패로 끝났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2일 피사카네 감독이 볼로냐전에서 4-3-2-1로 돌아가 균형과 확신을 되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멘디를 원톱으로 세우고 말디니와 아도포를 그 뒤에 두는 안이다. 10월 23일 칼초 카스테두의 예상 명단은 우디네세전 선발과 같은 구성이었다. 중원은 로마노·윙크스·데이올라, 2선은 아도포·말디니, 최전방은 멘디다. 이 경우 중앙 수비는 미나와 로드리게스가 맡는다. 반면 토로뉴스(Toro News)는 10월 22일 데이올라가 미나보다 중앙 수비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각 60%, 40%로 적었다. 토로뉴스의 예상에서는 아도포가 중원에 서고 파치니가 말디니와 함께 2선에 선다.

두 구성의 차이는 작지 않다. 미나가 중앙 수비로 나오면 칼리아리는 공중볼에 강해지고, 데이올라가 중원에 서며, 아도포는 2선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전진한다. 이 구성은 우디네세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가장 수비적인 형태다. 데이올라가 중앙 수비로 나오면 파치니가 2선에 서고, 파치니의 세트피스 키커 역할이 추가된다. 레체전 결승골이 파치니의 코너킥에서 나왔다. 피사카네 감독은 10월 23일 기자회견에서 «몬차전은 분석했고 바로잡았다. 이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분명히 알고 있다. 태도가 부족했고,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칼초 카스테두, 10월 23일). 같은 자리에서 그는 «패배에서 늘 많이 배웠다. 승리는 때때로 양탄자 밑의 먼지를 숨긴다»고도 말했다. 피사카네 감독은 몬차전 이전의 연승도 문제를 가리고 있었다고 본 것이다. 그가 볼로냐전에서 4-3-2-1로 돌아간다면, 그 선택은 새로운 방식을 시험하기보다 시즌 초의 안정된 수비 대형을 되찾기 위한 것이다.

4-3. 팔라디노 감독은 스리백과 높은 위치의 공 회수로 볼로냐를 바꿨다

팔라디노 감독은 5라운드부터 테데스코 감독의 후임으로 볼로냐를 맡았다(칼초 카스테두, 10월 23일). 테데스코 감독 체제의 볼로냐는 아탈란타전과 나폴리전에서 포백으로 나섰다. 팔라디노 감독은 토리노·레체·인테르전에서 수비수 3명과 윙백 2명을 세웠다. 이 형태의 핵심은 왼쪽 윙백 미란다와 왼쪽 2선 캄비아기의 연계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미란다는 6경기 2도움, 출전 가중 평점 7.02를 기록했다. 볼로냐가 팔라디노 감독 체제에서 넣은 4골 가운데 3골은 미란다 또는 캄비아기의 크로스에서 나왔고, 나머지 1골은 미란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만든 골이었다. SOS 판타가 10월 22일 전한 기자회견에서 팔라디노 감독은 루이스 퍼거슨(Lewis Ferguson)이 공을 가질 때와 수비로 돌아갈 때 모두 팀에 리더십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고 평점 7.20으로 팀 최고다.

팔라디노 감독은 아직 팀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팔라디노 감독이 «내가 원하는 볼로냐를 보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방식으로 훈련 강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오드고르·오르솔리니·피콜리가 다쳤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휴식기 때문에 전체 선수단과 훈련할 시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SOS 판타, 10월 22일). 그의 교체가 늘 효과를 낸 것도 아니다. 토리노전 58분 캄비아기와 헬란을 빼고 오드고르와 데 실베스트리를 넣은 뒤, 캄비아기가 맡았던 높은 위치의 공 회수가 줄었다. 77분 동점골 장면에서는 데 실베스트리가 쿨레노비치의 전진을 막지 못했다. 반면 레체전 62분 피콜리를 빼고 넣은 에넴은 결승골을 넣었다.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에서는 상대 감독의 교체가 팔라디노 감독의 교체보다 경기에 더 큰 영향을 줬다. 팔라디노 감독은 지난 시즌 아탈란타를 맡아 5월 볼로냐에 0-1로 진 적이 있지만, 볼로냐 감독으로서 칼리아리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키퍼 선택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팔라디노 감독은 레체전에서 페시나를, 인테르전에서 스코룹스키를 선발로 세웠다. 그는 10월 22일 «골키퍼가 이번 주의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페시나는 내 신뢰를 받고 있고, 스코룹스키는 인테르전에서 아주 잘 대응했다. 선택의 책임은 내가 진다»고 말했다(SOS 판타, 10월 22일). 두 골키퍼 모두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처리 실수를 했다. 스코룹스키는 토리노전 77분 쿨레노비치의 낮은 슈팅을 손 사이로 흘렸다. 페시나는 레체전 64분 크로스의 궤적을 잘못 판단했고, 나폴리전에서도 공중볼 처리가 불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칼리아리의 세트피스와 크로스는 어느 골키퍼가 나오든 시험할 지점이다.

4-4. 피콜리·오르솔리니·홀름이 빠지면 볼로냐 공격의 기준점과 오른쪽 측면이 달라진다

피콜리의 결장은 득점자 1명이 빠지는 것보다 영향이 크다. 피콜리는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최전방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레체전 1분 캄비아기의 슈팅 기회와 토리노전 52분·63분 미란다의 공격은 모두 피콜리의 연결에서 시작됐다. 사수올로전 동점골은 피콜리가 코너킥 경합에서 이겨 넣은 헤더였다. 팔라디노 감독은 10월 22일 «피콜리가 없으면 특정한 특성을 잃기 때문에 다른 방안도 시험했다»고 말했다(SOS 판타). 대체 후보의 특성은 서로 다르다. 팔라디노 감독은 도우비크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뛰는 선수», 에넴을 «페널티지역을 채울 수 있지만 연계에 더 강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옌스 오드고르(Jens Odgaard)에 대해서는 «특정한 방식의 경기를 하려면 선발로 나설 수 있다. 공간을 공격하고 연계하며 팀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로뉴스는 에넴의 선발 가능성을 60%로 보고, 도우비크가 그 자리를 다툰다고 적었다.

이 선택은 볼로냐의 주 공격 경로와 직접 연결된다. 볼로냐 득점의 대부분은 왼쪽 측면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는 역할은 도우비크에게 가장 잘 맞는다. 반면 칼리아리의 중앙 수비진은 공중볼 경합에 강하다. 유로스포르트는 유벤투스전에서 미나가 콜로 무아니를 오래 묶었다고 평가했다. 에넴이 선발로 나오면 볼로냐는 레체전 결승골처럼 낮은 크로스와 짧은 연계로 칼리아리 수비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오드고르가 나오면 최전방에서 수비수 뒤 공간을 공격하는 움직임이 늘어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칼리아리 중앙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지키던 피콜리의 역할을 그대로 대신할 선수는 없다.

오르솔리니의 결장은 볼로냐 오른쪽 공격을 바꾼다. 오르솔리니는 레체전에서 오른쪽에서 득점했고, 반대편으로 전환 패스를 보내 결승골을 만들었다. 칼리아리전 예상 명단에서 오른쪽 2선은 베르나르데스키가 맡는다. 베르나르데스키는 왼발잡이로, 아탈란타전처럼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와 왼발로 슈팅하는 선수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베르나르데스키가 세리에A 칼리아리전에서 4골을 넣었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1골만 넣었다고 전했다. 홀름의 결장도 영향을 준다. 홀름은 토리노전 84분 나디르 조르테아(Nadir Zortea)와 교체로 들어갔던 오른쪽 측면 자원이므로, 볼로냐 오른쪽 측면의 교체 선택지가 줄어든다. 볼로냐의 오른쪽 공격은 측면 돌파보다 베르나르데스키가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조르테아의 전진에 의존하게 된다.

4-5. 칼리아리의 오른쪽과 볼로냐의 왼쪽에서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맞선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은 칼리아리의 오른쪽, 곧 볼로냐의 왼쪽이다. 칼리아리의 가장 정교한 득점 경로는 아탈란타전 선제골처럼 제 페드루의 긴 패스와 아도포의 오른쪽 전진이었다. 레체전 결승골도 제 페드루가 아도포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으로 전진해 올린 크로스에서 시작된 코너킥에서 나왔다. 볼로냐의 주 공격 경로는 왼쪽 윙백 미란다와 왼쪽 2선 캄비아기의 연계다. 따라서 오늘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같은 측면에서 맞선다. 미란다가 인테르전처럼 높이 올라가 공을 빼앗으려 하면, 미란다 뒤 공간은 칼리아리의 아도포와 제 페드루가 노릴 지역이 된다. 그 공간은 볼로냐의 왼쪽 중앙 수비수 헤겜이 커버해야 한다. 반대로 제 페드루가 높이 올라가면 캄비아기가 그 뒤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측면에서 먼저 우위를 잡는 팀은 상대의 주 공격수를 수비에 묶어 둘 수 있다. 다만 아도포가 2선에 서는지 중원에 서는지는 선발 발표 전까지 알 수 없다.

반대쪽 측면은 칼리아리 왼쪽 수비수 오베르트와 볼로냐 오른쪽의 조르테아·베르나르데스키가 맞서는 지역이다. 몬차는 칼리아리가 중앙에서 공을 잃은 뒤 빠른 침투 패스로 오베르트 뒤 공간을 두 번 공략했다. 볼로냐의 오른쪽에는 오르솔리니처럼 측면 깊숙이 들어가는 공격수가 없지만, 베르나르데스키가 안으로 파고들면 조르테아가 오베르트 앞으로 전진할 공간이 생긴다. 칼리아리가 이 측면에서 실점을 피하려면 말디니와 왼쪽 중원 선수가 공을 잃지 않아야 하고, 오베르트가 전진할 때 뒤를 커버해야 한다.

4-6. 볼로냐의 압박은 칼리아리의 중원 실수를, 칼리아리의 측면 공격은 볼로냐의 후반 수비를 노린다

볼로냐가 득점하는 장면은 칼리아리가 실점하는 장면과 맞닿아 있다. 팔라디노 감독 체제에서 볼로냐는 토리노전 14분과 인테르전 10분에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다. 칼리아리는 몬차전에서 말디니와 아도포가 중원에서 공을 잃어 2골을 내줬고, 우디네세전에서도 말디니와 카프릴레의 패스 실수가 결정적 기회로 이어졌다. 칼리아리가 볼로냐의 압박을 피하려면 아탈란타전처럼 제 페드루의 긴 패스로 중원을 건너뛰고, 멘디가 볼로냐 수비수 3명 사이에서 공을 지켜야 한다. 멘디가 공을 지키지 못하면 칼리아리는 짧은 패스로 빌드업해야 하고, 그만큼 볼로냐에게 공을 빼앗길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칼리아리의 득점 경로는 볼로냐의 실점 장면과도 맞닿는다. 볼로냐는 사수올로전과 나폴리전에서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낮은 패스에 실점했고, 인테르전 69분에도 낮은 크로스에 실점했다. 칼리아리의 아탈란타전 선제골도 아도포가 오른쪽 골라인까지 들어가 낮게 내준 패스에서 나왔다. 다만 볼로냐의 앞선 2실점은 테데스코 감독의 포백 체제에서 나왔다. 볼로냐가 이번 시즌 후반에 많은 골을 내준 점은 칼리아리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피사카네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후반 중반 말디니를 교체했고, 일부 경기에서는 멘디도 함께 뺐다. 칼리아리가 앞선 상태라면 두 선수가 맡던 공 운반과 연결 방식이 달라진다. 동점 상태라면 두 선수를 남겨 볼로냐의 후반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세트피스도 차이가 난다. 칼리아리는 레체전에서 파치니의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몬차전 62분에는 미나의 코너킥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볼로냐는 사수올로전에서 피콜리의 코너킥 헤더로 득점했고, 나폴리전에서는 테아테의 프리킥 헤더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피콜리가 빠지면서 볼로냐의 세트피스 공중볼 자원은 줄었다. 토로뉴스는 수비진의 테아테와 니콜로 카살레(Nicolò Casale)의 선발 경쟁을 60%, 40%로 적었다. 팔라디노 감독은 카살레가 대표팀에 가지 않고 더 많이 훈련해 팀의 경기 원칙을 익혔다고 칭찬했다. 테아테가 선발로 나오면 볼로냐의 세트피스 공중볼 위협은 조금 커진다.

판단 — 칼리아리 칼리아리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경기 초반 볼로냐의 공격을 버텨 내고 동점 상태로 후반을 맞는 흐름에 있다. 이 흐름에서는 칼리아리의 1골 차 승리 방식과 볼로냐의 후반 약점이 맞물린다. 4-3-2-1로 돌아가면 칼리아리는 시즌 초의 안정된 수비 대형을 되찾을 수 있다. 제 페드루와 아도포의 오른쪽 공격은 볼로냐의 주 공격 경로인 미란다의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칼리아리는 공을 가질 때 중원에서 실수하는 약점이 있고, 볼로냐의 압박은 바로 그 지점을 노린다. 말디니가 공을 잃는 장면이 다시 나오면 칼리아리는 먼저 실점하고, 그 경우 추격한 기록이 없다. 칼리아리가 역배를 내려면 말디니가 공을 잃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책임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판단 — 볼로냐 볼로냐가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팔라디노 감독의 높은 위치 압박과 왼쪽 측면 공격이 칼리아리의 약점을 직접 노린다는 데 있다.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상대의 실수를 노리는 방식은 칼리아리의 역습 대응 약점과도 맞물린다. 그러나 피콜리의 연결과 오르솔리니의 전환 패스가 빠지면, 볼로냐가 경기 초반에 먼저 득점해 온 경로의 선수 구성이 달라진다. 골키퍼 선택도 정해지지 않았고 후반 실점이 반복되는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팔라디노 감독 스스로 «원하는 볼로냐를 보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고, 볼로냐는 아직 공을 내주는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 그래서 볼로냐의 정배는 근소한 우세에 머문다. 전반에 먼저 넣는다면 후반의 리드를 지키거나 두 번째 골을 만드는 운영이 필요하다.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에는 두 번째 골로 점수 차를 벌린 경기가 없었다.

5. 상대전적

5-1. 볼로냐의 최근 맞대결 우세는 지금과 다른 두 팀이 만든 결과다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볼로냐 쪽으로 기울어 있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통산 9경기에서 칼리아리는 2승 1무 6패, 6득점 13실점을 기록했다. 칼리아리 뉴스 24(Cagliari News 24)는 10월 22일 최근 10경기 맞대결을 칼리아리 3승, 무승부 1번, 볼로냐 6승으로 집계했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옵타 자료를 인용해 볼로냐가 최근 세리에A 맞대결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무실점했고 4경기 합계 1골만 내줬다고 전했다. 이 숫자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기록이며 배당에도 이미 들어 있다. 오늘 경기를 이해하려면 그 4경기에서 누가 어떤 장면으로 득점했는지, 그리고 그 선수와 감독이 오늘도 경기장에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경기(시즌)결과당시 조건
2024년 10월 29일 칼리아리 홈(2024-25)0-2 볼로냐 승니콜라 대 이탈리아노 · 오르솔리니·오드고르 득점
2025년 3월 2일 볼로냐 홈(2024-25)2-1 볼로냐 승니콜라 대 이탈리아노 · 칼리아리 소속 피콜리 선제골
2025년 10월 19일 칼리아리 홈(2025-26)0-2 볼로냐 승피사카네 대 이탈리아노 · 홀름·오르솔리니 득점
2026년 5월 3일 볼로냐 홈(2025-26)0-0피사카네 대 이탈리아노 · 칼리아리 잔류 경쟁 중

2024년 10월 맞대결에서 볼로냐의 첫 골은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데서 시작됐다. 판타칼초(Fantacalcio)는 2024년 10월 29일 모로가 중원에서 공을 따내자 은도예가 곧바로 세로 패스를 넣었고, 오르솔리니가 수비수 루페르토를 제친 뒤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골은 루쿠미가 왼쪽으로 전진해 내준 공을 오드고르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당시 칼리아리는 피콜리를 최전방에 두고 비올라와 가에타노를 그 뒤에 세운 공격적인 구성이었다. 피콜리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고 가에타노의 왼발 슈팅은 스코룹스키에게 막혔다. 같은 시즌 3월 볼로냐 홈경기에서는 칼리아리가 먼저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는 2025년 3월 4일 볼로냐가 22분 피콜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1로 역전승했다고 전했다. 최근 4경기에서 칼리아리가 볼로냐를 상대로 넣은 골은 이 골 하나뿐이다. 그 피콜리는 지금 볼로냐 선수이고, 인테르전에서 다친 오른쪽 허벅지 굴근 때문에 이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2024년 10월 경기에 칼리아리 선수로 뛰었던 조르테아도 오늘은 볼로냐의 오른쪽 윙백 후보다.

5-2. 피사카네 감독의 2차례 볼로냐전은 세트피스 실점과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결과가 정해졌다

피사카네 감독이 볼로냐를 처음 상대한 지난 시즌(2025-26) 10월 우니폴 도무스 경기는 0-2로 끝났다. 루니오네 사르다(L'Unione Sarda) 영문판은 2025년 10월 19일 경기 경위를 전했다. 칼리아리는 26분 펠리치가 왼쪽으로 침투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아도포가 퍼거슨의 움직임을 막았다는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5분 뒤 베르나르데스키의 슈팅이 막혀 얻은 코너킥에서 오드고르가 먼 골대 쪽으로 머리로 넘긴 공을 홀름이 골문 앞에서 밀어 넣었다. 칼리아리는 39분 에스포지토의 일대일 기회를 헤겜에게 막혔고, 42분에는 펠리치가 골키퍼 라발리아와 맞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0분 오르솔리니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로 찬 슈팅이 두 번째 골이 됐다. 결승골은 코너킥을 오드고르가 머리로 연결한 장면에서, 추가골은 오른쪽 공격수의 개인 돌파에서 나왔다.

두 번째 맞대결은 0-0이었다. 루니오네 사르다는 2026년 5월 3일 피사카네 감독이 에스포지토를 최전방 중앙에 두고 팔레스트라와 폴로룬쇼를 그 양옆에 세웠다고 전했다. 3분 도세나의 헤더를 데이올라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였고, 10분에도 데이올라가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17분에는 아도포의 패스를 받은 데이올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볼로냐 골키퍼 페시나는 10분과 45분 에스포지토의 슈팅을 막았다. 볼로냐는 26분 베르나르데스키, 55분 모로, 67분 카스트로의 슈팅이 모두 카프릴레에게 막혔고, 66분 미란다의 코너킥을 받은 루쿠미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후반에 베르나르데스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둔 4-2-3-1로 바꿨고, 63분 카스트로와 오르솔리니를 투입했다. 가장 큰 기회는 80분 무렵 칼리아리에 왔다. 폴로룬쇼의 오버헤드 패스를 받은 제 페드루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이 경기의 무득점은 한쪽 수비가 상대를 압도한 결과가 아니었다. 두 팀 골키퍼의 선방과 마무리 실패가 경기 내내 이어진 결과였다.

5-3.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감독 1명과 몇 가지 득점 방식이다

당시와 지금을 대조하면 같은 조건이 많지 않다. 볼로냐가 최근 2차례 칼리아리 원정에서 넣은 4골은 오르솔리니 2골, 오드고르 1골, 홀름 1골이었다. 이 가운데 오르솔리니와 홀름은 오늘 결장한다. 4경기 모두 볼로냐 감독은 이탈리아노였고, 2026년 5월 맞대결에서 볼로냐는 수비수 4명을 둔 4-2-3-1로 경기했다. 지금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아래 수비수 3명과 윙백 2명으로 경기한다. 칼리아리도 달라졌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기회를 만든 에스포지토·펠리치·팔레스트라·폴로룬쇼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0월 23일 예상한 칼리아리 선발 11명과 교체 15명에 없다. 펠리치는 부상으로 빠졌고, 나머지 세 선수는 이름이 없다. 그 2경기에서 오늘까지 남은 칼리아리 선수는 카프릴레·제 페드루·아도포·데이올라 등이다. 따라서 볼로냐가 칼리아리를 상대로 거의 실점하지 않았다는 기록은 이탈리아노 감독의 수비진이 지금은 칼리아리에 없는 공격수들을 막아 낸 기록이다. 오늘의 볼로냐 수비진과 오늘의 칼리아리 공격진이 맞붙는 상성을 설명하는 근거로는 쓸 수 없다.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결과보다 득점과 기회가 나온 장면이다. 2024년 10월 볼로냐의 첫 골은 중원에서 공을 따낸 직후의 세로 패스에서 나왔다. 팔라디노 감독 체제의 볼로냐도 토리노전 14분과 인테르전 10분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다. 감독과 선수가 바뀌었어도 칼리아리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직후가 위험하다는 점은 같다. 2025년 10월 결승골에서는 오드고르가 코너킥을 머리로 홀름에게 연결했다. 오늘은 홀름과 피콜리가 빠지지만 오드고르와 테아테는 남는다. 2026년 5월 무승부에서는 데이올라가 2선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늦게 들어가고 아도포가 패스하며 칼리아리의 기회를 만들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Sky Sport)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월 23일 데이올라를 오늘 중원 선발로 예상했다. 카프릴레도 지난 두 맞대결에서 볼로냐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았다. 상대전적만으로 오늘 결과를 정할 수는 없지만,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진과 코너킥 연결, 칼리아리 2선의 늦은 침투는 다시 살펴볼 장면이다.

6. 매치업 분석

6-1.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인 볼로냐와 대패 뒤 홈으로 돌아온 칼리아리가 모두 승점이 필요하다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결과가 급한 경기다. 볼로냐 스포르트 뉴스(Bologna Sport News)는 7라운드가 끝난 뒤 볼로냐가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이에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매체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선수단 가치 2억 2,915만 유로로 보면 볼로냐가 리그 10위에 해당하는 팀인데도 6골 10실점에 그쳤다고 적었다.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이 원정을 볼로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표현했다. 칼리아리는 7위지만 몬차 원정 0-4 대패 뒤 홈으로 돌아온다. 피사카네 감독은 10월 23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볼로냐는 상위 7개 팀 안에 머물도록 만들어진 선수단»이라며 «우리는 필사적으로 뛰고 유니폼을 땀으로 적셔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두 팀의 동기가 비슷하게 크므로 동기 자체가 한쪽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린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동기의 차이는 경기 방식에서 나타난다. 칼리아리는 대패 뒤 균형을 되찾는 4-3-2-1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3경기에서 공을 내주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방식으로 득점했다.

이 경기의 핵심은 공을 누가 더 오래 가지느냐보다, 공을 가진 팀이 중원에서 공을 잃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다.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여러 경기에서 점유율 28~43%로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팔라디노 감독의 볼로냐도 토리노전 점유율이 40%였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다. 피사카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마다 공을 더 잘 관리하려 할 것이고, 파르마전과 레체전에서 그 발전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을 잃으면 개처럼, 짐승처럼 달려들어 공을 되찾거나 파울로 끊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칼리아리가 평소보다 공을 오래 가지려 하면 볼로냐가 중원의 공 손실을 노릴 기회가 늘 수 있다. 반대로 볼로냐가 공을 오래 가지면 피콜리 없는 공격진이 칼리아리의 밀집 수비를 직접 공략해야 한다. 팔라디노 감독의 볼로냐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상대보다 점유율이 낮았다. 오늘의 쟁점은 공을 가진 팀이 상대의 압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6-2. 볼로냐는 최전방의 기준점과 오른쪽의 마무리를 함께 잃었다

볼로냐의 결장 3명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가져간다. 피콜리는 최전방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지키며 2선의 전진을 도왔다. 오르솔리니는 오른쪽에서 직접 마무리하고 반대편으로 전환 패스를 보냈다. 홀름은 오른쪽 측면의 교체 자원이었다. 볼로냐 구단이 10월 23일 발표한 소집 명단 25명에는 공격수 베르나르데스키·캄비아기·도우비크·에넴·음방굴라·오드고르가 들어갔다. 피콜리의 자리를 누가 메울지는 매체마다 예상이 다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0월 23일 오드고르가 가짜 9번으로 서고 베르나르데스키와 캄비아기가 그 뒤를 받친다고 예상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같은 날 에넴을 최전방에 뒀고, 토로뉴스도 10월 22일 에넴의 선발 가능성을 60%로 봤다. 팔라디노 감독은 «도우비크는 페널티지역 안의 선수이고, 에넴은 페널티지역을 채울 수 있지만 연계에 더 강하며, 오드고르는 우리가 특정한 방식의 경기를 하려면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22일).

세 선택은 칼리아리 수비가 막아야 할 장면을 서로 다르게 만든다. 오드고르가 가짜 9번으로 서면 그는 칼리아리 중앙 수비수 앞에서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는다. 칼리아리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오면 그 뒤 공간으로 캄비아기와 베르나르데스키가 들어갈 수 있고, 따라 나오지 않으면 오드고르가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만든다. 대신 미란다의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페널티지역 안에 적어진다. 에넴이 서면 레체전 결승골처럼 왼쪽에서 낮게 넘어온 공을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는 경로가 남는다. 도우비크는 크로스를 받는 데 가장 적합하지만, 유벤투스전에서 콜로 무아니를 오래 막아 낸 미나와 공중볼을 다퉈야 한다. 어느 경우든 피콜리처럼 칼리아리 중앙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지켜 줄 선수는 없다. 볼로냐가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을 오래 지키지 못하면 2선과 윙백이 전진할 시간도 줄어든다. 팔라디노 감독도 «피콜리가 없으면 특정한 특성을 잃기 때문에 다른 방안도 시험했다»고 인정했다.

오르솔리니의 공백은 볼로냐의 오른쪽을 바꾼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모두 베르나르데스키를 오른쪽 2선에 뒀다. 왼발잡이인 베르나르데스키는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와 슈팅하거나 반대편으로 공을 돌리는 선수다. 그가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윙백 조르테아가 바깥으로 전진해 칼리아리 왼쪽 수비수 오베르트를 상대한다. 칼리아리투데이는 10월 19일 수비수 3명과 윙백 2명을 쓰는 몬차가 칼리아리의 왼쪽을 두 번 공략해 득점했다고 전했다. 다만 몬차의 2골은 칼리아리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의 침투에서 나왔고, 오늘 볼로냐의 오른쪽은 오르솔리니가 빠진 측면이다. 홀름이 빠졌으므로 조르테아가 지치거나 다쳤을 때 들어갈 오른쪽 자원은 데 실베스트리다. 데 실베스트리는 토리노전 교체 투입 뒤 77분 동점골 장면에서 쿨레노비치의 전진을 막지 못했다.

볼로냐는 골키퍼와 수비진도 정하지 않았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0월 23일 스코룹스키의 선발을 예상했고, 토로뉴스는 10월 22일 페시나를 예상했다. 팔라디노 감독은 «골키퍼가 이번 주의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택을 밝히지 않았다. 수비수 3명도 매체마다 다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다르미안·카살레·테아테를,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다르미안·헤겜·테아테를 예상했다. 두 매체의 예상대로라면 왼쪽 윙백 미란다가 전진했을 때 그 뒤를 맡는 왼쪽 중앙 수비수는 테아테다. 테아테가 선발로 나오면 볼로냐 세트피스의 공중볼 자원도 1명 늘어난다.

6-3. 칼리아리는 사실상 전체 선수단을 쓰고, 중앙 수비 한 자리의 선택이 중원 구성까지 바꾼다

칼리아리는 장기 부상자 펠리치와 이드리시만 빠진다. 두 선수는 최근 칼리아리의 선발 구성에 없던 선수이므로 결장이 오늘 경기 방식을 바꾸지는 않는다. 트레피는 20세 이하 팀 경기에 나간다. 남은 선택은 중앙 수비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0월 23일 미나와 로드리게스를 중앙 수비에, 데이올라를 중원에 두는 4-3-2-1을 예상했다. 같은 매체는 데이올라가 중앙 수비로 내려가면 로드리게스가 쉬고 파치니나 마솔린이 중원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토로뉴스는 데이올라의 중앙 수비 선발 가능성을 60%로 봤다. 피사카네 감독은 «중앙 수비는 코플러까지 4명이 경쟁한다. 상대에 따라서도 정한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이 선택은 두 가지를 바꾼다. 미나가 중앙 수비로 나오면 칼리아리는 페널티지역 안의 공중볼에 강해지고, 데이올라는 중원에서 2선 침투와 공중볼 경합을 맡는다. 2026년 5월 맞대결에서 칼리아리의 기회를 만든 움직임이 데이올라의 늦은 침투였다. 데이올라가 중앙 수비로 내려가면 파치니가 중원에 들어갈 수 있다. 파치니는 레체전 결승골로 이어진 코너킥을 찬 선수다. 대신 중원의 몸싸움과 높이는 줄어든다. 볼로냐 최전방에 오드고르가 서서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는다면, 피사카네 감독이 상대에 따라 고르겠다고 한 중앙 수비 선택이 그 대응이 된다.

공격 형태도 확정되지 않았다. 매체들은 멘디를 단독 공격수로 두는 4-3-2-1을 예상했다. 그러나 피사카네 감독은 두 공격수 형태를 다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만 보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과정을 보면 내일도 다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몬차전 전반에 두 공격수로 «이전에 없던 수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교체 자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피사카네 감독은 파데라에 대해 «뒷공간을 공격해야 하는 선수이고, 선발로 나설 때가 올 것이다. 어쩌면 내일일 수도 있다»고 했고, 케빈 카를로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두 선수는 볼로냐가 뒤진 채 라인을 올려야 하는 후반에 수비수 3명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는 교체 자원이다.

6-4. 북서풍이 강한 오후 경기에서는 두 팀이 띄우는 공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경기 환경에서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은 바람이다. 오픈메테오(Open-Meteo)의 10월 24일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시각인 현지 15시 칼리아리의 기온은 21.1도이고 비는 예보되지 않았다. 그러나 북서풍이 평균 시속 26.5km로 불고,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59.4km에 이른다. 경기가 끝나는 17시 무렵에도 평균 시속 21.4km, 순간 최대 시속 49.7km의 바람이 예보됐다. 경기장 방향과 바람의 각도를 알 수 없으므로 어느 팀이 전반에 유리한지는 판단하지 않는다. 두 팀은 전후반에 진영을 바꾸므로 각 팀은 한 번은 바람을 등지고, 한 번은 바람을 안고 싸운다.

이 바람이 영향을 주는 것은 높이 뜨는 공이다. 칼리아리가 볼로냐의 압박을 건너뛰는 방법은 제 페드루의 긴 패스와 멘디의 공 지키기였고, 볼로냐의 주 공격은 미란다와 캄비아기의 왼쪽 크로스였다. 두 팀의 세트피스도 영향을 받는다. 바람을 안고 싸우는 시간대에는 긴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그 시간대의 팀은 짧은 패스로 중원을 통과해야 하고 그만큼 공을 잃을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측면 깊숙이 들어가 낮게 내주는 패스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칼리아리의 아탈란타전 선제골과 볼로냐의 레체전 결승골이 모두 이런 낮은 패스에서 나왔다.

일정은 두 팀이 비슷하다. 칼리아리는 몬차전 뒤 약 5일을 쉬었고 사흘 뒤 로마 원정을 치른다. 볼로냐는 인테르전 뒤 약 7일을 쉬었고 나흘 뒤 밀란 원정을 치른다. 피사카네 감독은 로테이션 질문에 «경기마다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내일 경기다»라고 답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팔라디노 감독은 «세 공격수 모두가 칼리아리전 선발이라고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22일). 두 감독 모두 이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하겠다는 뜻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피사카네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앞서면 60분 무렵부터 80분 사이에 말디니와 멘디를 빼 왔다. 사흘 뒤의 로마 원정은 그 교체를 앞당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감독이 그런 계획을 말한 적은 없다. 주심은 베르가모 심판협회 소속 보나치나이고, 두 팀이 이 주심과 치른 경기의 성적은 비슷하다.

6-5. 칼리아리의 반응과 볼로냐의 체력 상태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칼리아리의 분위기는 몬차전 대패에 대한 반응이 중심이다. 피사카네 감독은 10월 23일 «베로나전 뒤에도, 인테르전 뒤에도 모두 힘들었다. 패배는 다음 경기에서 행동을 바로잡을 때 쓸모가 있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실제로 칼리아리는 인테르전과 코파 이탈리아 베로나전에서 연달아 진 뒤 레체·아탈란타·우디네세를 연달아 이겼다. 그러나 그 3연승은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지고 칼리아리가 문전에서 버틴 경기였다. 몬차전은 칼리아리가 공을 가지고 주도하다 무너진 경기였고, 오히려 첫 30분은 좋았다. 태도를 바로잡는 것만으로 몬차전의 실점 장면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피사카네 감독이 말디니에 대해 한 말이 더 구체적이다. 그는 «말디니가 측면에서 뛰었는데 거기로 가면 안 됐다. 경기 안에서 자극하고 도와주면서 위치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몬차전 선제 실점은 말디니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시작됐다. 말디니가 중앙 쪽에 머물면 칼리아리 중원의 수적 열세는 줄지만, 말디니가 볼로냐 중원 퍼거슨·포베가의 압박을 정면으로 받게 된다.

볼로냐의 분위기에서는 결과와 내용이 엇갈린다. 팔라디노 감독은 «태도는 한 번도 잘못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공격 과정과 기술, 경기의 유연성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판타칼초, 10월 22일). 그는 체력 상태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으로 훈련 강도를 높이다 보니 부상이 생겼다. 체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최적의 상태가 언제 올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볼로냐의 이번 시즌 실점 대부분이 후반에 나왔다는 사실과 이 발언을 함께 읽으면, 후반 실점이 체력 상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의 후반 실점에는 상대 교체 선수가 직접 관여했으므로, 체력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6-6. 중원의 공 손실과 높은 위치의 공 회수가 맞닿는 곳에서 첫 골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가장 직접 맞닿는 곳은 칼리아리 진영의 중원이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체제의 3경기에서 모두 먼저 득점했고, 그 가운데 2골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왔다. 토리노전 14분에는 캄비아기가, 인테르전 10분에는 미란다가 공을 빼앗았다. 칼리아리의 실점 장면도 같은 지점에서 시작됐다. 몬차전 39분에는 말디니가, 66분에는 아도포가 중원에서 공을 잃었다. 우디네세전에서는 말디니와 카프릴레의 패스 실수가 결정적 기회로 이어졌다. 이 접점에서 볼로냐가 유리해지는 조건은 칼리아리가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칼리아리가 유리해지는 조건은 제 페드루의 긴 패스나 멘디의 연결로 볼로냐의 첫 압박을 건너뛰고, 볼로냐 윙백이 올라간 뒤의 공간으로 아도포와 말디니가 달려가는 것이다. 바람을 안고 싸우는 하프에는 긴 패스가 짧아져 앞의 장면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 방향의 접점도 있다. 볼로냐의 빌드업은 압박을 받을 때 느려졌다. 레체가 후반에 압박을 높이자 볼로냐의 전개는 둔해졌고, 볼로냐는 그 시간대에 동점골을 내줬다. 피사카네 감독은 아탈란타전을 앞두고 상대의 첫 빌드업을 허용하는 구간과 강하게 전진하는 구간을 번갈아 쓰겠다고 말했고, 이번 주에는 공을 잃었을 때 즉시 되찾으라고 요구했다. 칼리아리가 일정 구간 강하게 전진하면 볼로냐 골키퍼와 수비수 3명은 압박을 받으며 공을 처리해야 한다. 볼로냐가 어느 골키퍼를 세우든, 두 골키퍼 모두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처리 실수를 했다.

페널티지역 안의 접점에서는 칼리아리의 수비 방식이 볼로냐의 결장과 맞물린다. 칼리아리는 경기마다 기대실점 2 안팎을 허용하지만, 몬차전 전까지는 미나와 제 페드루의 문전 차단과 카프릴레의 선방으로 실점을 1골 이하로 줄였다. 우디네세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17개 내주고도 무실점이었다. 피콜리가 빠진 볼로냐가 이 수비를 공략하려면 높은 크로스보다 2선의 침투와 낮은 패스로 골문 가까이 들어가야 한다. 인테르전 선제골은 미란다가 빼앗은 공을 중앙 미드필더 포베가가 마무리한 골이었고, 레체전 결승골은 에넴이 골문 가까이에서 낮은 크로스를 마무리한 골이었다. 오늘 볼로냐는 최전방 1명이 아니라 2선과 중원의 침투로 득점을 나눠 만들어야 하는 경기를 치른다.

6-7. 세트피스에서는 칼리아리의 공중볼과 볼로냐의 골키퍼 선택이 맞선다

세트피스에서는 칼리아리의 공중볼 자원이 더 많다. 칼리아리는 레체전에서 파치니의 코너킥을 말디니가 헤더로 넣었고, 아탈란타전에서는 데이올라의 헤더가 상대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몬차전 62분에는 미나의 코너킥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볼로냐는 사수올로전에서 미란다의 코너킥을 피콜리가 헤더로 넣었고, 지난 시즌 10월 맞대결의 결승골도 코너킥 뒤 홀름이 넣었다. 오늘 볼로냐는 두 선수가 모두 빠진다. 테아테가 선발로 나오면 공중볼 자원이 1명 보강되지만, 볼로냐의 세트피스 득점 경로는 이전보다 줄어든다. 칼리아리가 볼로냐 골키퍼를 공략할 수단도 세트피스다. 페시나는 레체전 64분 크로스의 궤적을 잘못 판단해 동점골을 내줬고, 스코룹스키는 토리노전 77분 낮은 슈팅을 손 사이로 흘렸다. 바람이 강한 날 높이 뜨는 공은 골키퍼의 판단을 더 어렵게 한다. 이 점은 칼리아리 골키퍼 카프릴레에게도 마찬가지다.

승부에 영향을 줄 개인 맞대결은 볼로냐 왼쪽 윙백 미란다와 칼리아리 오른쪽 수비수 제 페드루의 측면에서 시작된다. 미란다는 이번 시즌 2도움과 출전 가중 평점 7.02를 기록했고, 제 페드루는 아탈란타전처럼 긴 패스와 전진으로 칼리아리 공격을 시작했다. 둘 가운데 한 선수가 높이 올라가면 상대는 그 뒤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다. 중원에서는 말디니와 퍼거슨의 대응이 중요하다. 팔라디노 감독은 퍼거슨을 공격과 수비 전환 모두에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말디니가 퍼거슨의 압박을 벗어나 공을 운반하면 칼리아리의 공격이 시작되고, 공을 잃으면 볼로냐가 전진할 기회를 얻는다. 최전방에서는 멘디가 볼로냐 중앙 수비수들과 맞선다. 멘디가 공을 지키면 칼리아리는 중원을 건너뛸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짧은 패스로 볼로냐의 압박을 상대해야 한다. 이 맞대결에서 누가 먼저 우위를 잡는지가 첫 골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7. 경기예측

7-1. 첫 30분의 중원 싸움과 후반 중반의 교체가 이 경기의 두 승부처다

1~4장의 내용을 오늘의 상성에 적용하면 두 팀은 서로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칼리아리는 공을 내주고 문전에서 막은 뒤 적은 기회를 살려 왔으며, 최근 전반에 뒤진 경기에서는 추격하지 못했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경기 초반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먼저 넣었지만,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에 실점했다. 전반에는 볼로냐의 압박과 칼리아리의 중원 공 손실이, 후반에는 칼리아리의 공격 기회와 볼로냐의 실점 문제가 맞설 수 있다. 이 전개가 오늘도 성립하는지는 피콜리 없는 볼로냐가 공 회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는지, 피사카네 감독이 4-3-2-1로 돌아가 칼리아리의 중원 공 손실을 줄이는지에 달려 있다.

득점이 나올 경로는 두 팀 모두 분명하다. 볼로냐의 첫 번째 경로는 칼리아리 중원에서의 공 회수와 짧은 역습이다. 두 번째 경로는 왼쪽의 미란다·캄비아기가 측면 깊숙이 들어가 낮게 내주는 공이다. 피콜리가 없으므로 높은 크로스보다 이 두 경로의 비중이 커진다. 칼리아리의 첫 번째 경로는 말디니의 공 탈취와 운반이고, 두 번째는 제 페드루·아도포의 오른쪽 전진이며, 세 번째는 미나·데이올라를 노리는 세트피스다. 칼리아리의 경로 가운데 앞의 두 개는 볼로냐가 공격에 나선 뒤의 공간을 이용한다. 그래서 칼리아리의 득점 가능성은 볼로냐가 공을 오래 가질수록 커지고, 볼로냐의 득점 가능성은 칼리아리가 공을 오래 가질수록 커진다. 공을 덜 가지는 팀이 더 좋은 기회를 얻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첫 번째 국면은 경기 시작부터 30분 무렵까지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3경기에서 10분, 14분, 17분에 먼저 넣었다. 칼리아리가 이 시간대를 0-0으로 넘기면 동점 상태의 후반을 맞을 수 있다. 칼리아리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를 모두 이겼고, 볼로냐는 이번 시즌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를 모두 졌다. 이 결과만으로 오늘의 후반을 정할 수는 없다. 칼리아리는 동점일 때 말디니와 멘디를 남겨 상대의 실수를 노릴 수 있고, 볼로냐는 후반 상대 교체 선수에게 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반대로 볼로냐가 이 시간대에 먼저 넣으면 칼리아리는 공을 가지고 추격해야 한다. 칼리아리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3경기를 모두 졌고, 몬차전에서는 추격하는 동안 3골을 더 내줬다.

두 번째 국면은 후반 중반의 교체 시간대다. 피사카네 감독은 앞서면 이 시간대에 말디니와 멘디 같은 공격 자원을 빼고 수비 자원을 넣었다. 그 교체로 우디네세전과 아탈란타전의 리드는 지켰지만, 유벤투스전에서는 81분 동점골을 내줬다. 볼로냐는 이 시간대에 도우비크·음방굴라·오드고르 가운데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를 넣을 수 있다. 칼리아리가 앞선 채 이 시간대를 맞으면 볼로냐가 공을 가지고 공격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면 볼로냐의 후반 실점 문제보다 칼리아리의 리드 관리 능력이 먼저 시험받는다. 동점으로 이 시간대를 맞으면 피사카네 감독은 파데라나 케빈 카를로스를 넣어 볼로냐 수비수 3명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볼로냐가 앞선 채 이 시간대를 맞으면 칼리아리는 공격 숫자를 늘리고, 볼로냐는 그 뒤 공간에서 두 번째 골을 노린다. 팔라디노 감독은 «1-0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볼로냐가 오늘 그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느냐가 점수 차를 정한다.

흐름은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는다. 전반의 흐름은 볼로냐의 압박이 칼리아리 중원의 실수를 끌어내는 쪽으로 기울 수 있지만, 그 흐름을 끊는 장면도 분명하다. 칼리아리가 제 페드루의 긴 패스와 멘디의 연결로 첫 압박을 건너뛰고, 미란다가 올라간 뒤의 공간으로 아도포가 달려가면 볼로냐는 수비수 3명이 뒤로 물러나며 막아야 한다. 볼로냐 최전방에 공을 지켜 줄 선수가 없으므로, 볼로냐가 공을 빼앗은 뒤에도 공격을 길게 이어 가지 못하는 장면 역시 전반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후반의 흐름은 볼로냐의 후반 실점 문제 때문에 칼리아리 쪽으로 기울 수 있지만, 이 흐름도 흔들릴 수 있다. 칼리아리가 리드를 잡으면 피사카네 감독은 공격진을 빼고 물러설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볼로냐가 교체 공격수로 동점을 노릴 시간이 생긴다. 바람이 높은 공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면 두 팀 모두 세트피스와 긴 패스로 얻을 기회가 줄어든다. 그 경우 경기는 중원의 공 회수와 낮은 패스의 정확도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피사카네 감독은 리드를 잡으면 후반 중반에 공격진을 빼고 물러서며, 동점이면 말디니·멘디를 남겨 상대의 실수를 기다린다. 팔라디노 감독은 경기 초반 압박으로 앞서 왔지만 두 번째 골을 만드는 교체 해법은 아직 보여 주지 못했다.

근거: 우디네세·아탈란타·유벤투스전의 교체 시점과 그 뒤 전개, 팔라디노 감독의 «1-0에서 끝내지 못했다»는 발언, 토리노전 교체 뒤의 동점 실점 장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칼리아리는 공을 내주고 문전에서 막는 시간이 길수록 안정되고, 공을 오래 가지면 중원의 공 손실이 늘어난다. 볼로냐는 공을 내주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하며, 공을 직접 가지고 밀집 수비를 푸는 경기는 팔라디노 감독 아래에서 치른 적이 없다.

근거: 우디네세·유벤투스전의 수비 방식, 몬차전의 공 손실 장면, 토리노·인테르전의 공 회수 득점 장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강등권에 가까운 볼로냐와 대패 뒤 홈으로 돌아온 칼리아리가 모두 승점을 원한다. 동기의 크기는 비슷하고, 차이는 칼리아리가 균형을 우선하는 형태로 돌아간다는 데서 나타난다.

근거: 볼로냐 스포르트 뉴스의 강등권 거리 지적, 피사카네 감독의 «필사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발언과 4-3-2-1 복귀 보도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볼로냐는 피콜리의 공 지키기와 오르솔리니의 오른쪽 마무리를 잃고 오드고르나 에넴으로 최전방을 채운다. 칼리아리는 결장의 영향이 거의 없고, 중앙 수비 한 자리의 선택이 데이올라·파치니의 기용으로 이어진다. 두 팀 모두 주중 원정을 앞두고 주전을 쉬게 한다는 뜻을 보이지 않았다.

근거: 볼로냐 구단 소집 명단,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토로뉴스의 예상 명단, 두 감독의 로테이션 관련 발언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볼로냐의 높은 위치 공 회수가 칼리아리 중원의 공 손실과 맞닿고, 칼리아리의 긴 패스와 오른쪽 전진은 미란다가 올라간 뒤의 공간과 맞닿는다. 페널티지역 안에서는 기준점 없는 볼로냐 공격과 미나가 지키는 칼리아리 문전이 맞선다.

근거: 토리노·인테르전의 공 회수 득점 장면, 몬차·우디네세전의 공 손실 실점 장면, 아탈란타전 선제골 경로, 유벤투스전 미나의 문전 대응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칼리아리가 볼로냐의 이른 득점 시간대를 넘기면 동점 후반의 흐름이 칼리아리에 유리해진다. 볼로냐가 먼저 넣으면 칼리아리의 추격이 볼로냐의 역습 공간을 만든다. 대패 직후라는 시점은 피사카네 감독이 위험을 줄이는 선택을 할 이유가 된다.

근거: 볼로냐 부임 뒤 3경기의 득점 시각과 후반 실점에 관여한 상대 교체 선수, 칼리아리 추격 경기의 추가 실점 장면, 피사카네 감독의 몬차전 평가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긴 패스·높은 크로스·세트피스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바람을 안고 싸우는 하프에는 압박을 건너뛰는 긴 패스가 어려워져 중원을 통과하려는 시도가 늘어난다.

근거: 오픈메테오 10월 24일 예보(평균 시속 26.5km, 순간 최대 시속 59.4km), 칼리아리의 긴 패스 탈출 방식과 볼로냐의 왼쪽 크로스 경로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의 방향을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전술적 상성은 첫 골이 어디서 나올지를 정한다. 볼로냐의 압박과 칼리아리 중원의 공 손실이 만나는 장면은 볼로냐의 가장 분명한 첫 골 경로이고, 이 경로는 피콜리가 없어도 성립한다. 공을 빼앗는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캄비아기·미란다·포베가이기 때문이다. 로테이션은 그 뒤의 장면을 바꾼다. 피콜리가 빠진 볼로냐는 공을 빼앗은 뒤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을 지키는 시간이 짧아지고, 경기 초반의 우세를 연속 공격으로 늘리기 어려워진다. 감독 성향과 타이밍은 점수 차에 작용한다. 칼리아리가 앞서면 피사카네 감독의 물러서는 교체 때문에 점수 차가 1골에 머물 가능성이 크고, 볼로냐가 앞서면 칼리아리의 추격이 볼로냐에 역습 공간을 준다. 동기부여는 두 팀이 비슷해 서로 상쇄된다. 외적 환경은 두 팀의 높은 공을 모두 약하게 만들어 중원의 공 회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키운다. 종합하면 경기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는다. 첫 골의 경로는 볼로냐 쪽이 더 분명하지만, 칼리아리의 후반 경로와 볼로냐의 결장 영향이 그 우세를 상쇄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피사카네 감독의 선택 폭이다. 몬차전의 4-3-1-2가 실패한 뒤 매체들은 4-3-2-1 복귀를 예상했지만, 감독은 두 공격수 형태를 배제하지 않았고 중앙 수비도 상대에 따라 고르겠다고 했다. 4-3-2-1로 돌아가면 칼리아리는 우디네세·유벤투스전처럼 중원 3명과 2선 2명을 내려 페널티지역 앞을 막는 경기를 한다. 두 공격수로 나서면 공을 가지는 시간이 늘고, 몬차전에서 드러난 중원의 공 손실 위험도 함께 커진다. 팔라디노 감독 쪽에서 달라지는 것은 최전방 선택이다. 오드고르를 가짜 9번으로 쓰면 볼로냐는 중원 숫자를 늘려 공을 지키는 경기를 하게 되고, 에넴이나 도우비크를 쓰면 페널티지역 안에 목표를 둔 경기를 하게 된다. 팔라디노 감독이 말한 «특정한 방식의 경기»가 무엇인지는 선발 명단에서 드러난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공을 누가 가지느냐다. 칼리아리는 홈 레체전에서 점유율 43%를 기록하고도 슈팅 20개를 만들었다. 공을 적게 가져도 상대가 공격에 나선 뒤의 공간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볼로냐도 토리노전 점유율 40%로 경기하며 높은 위치의 공 회수로 득점했다. 칼리아리가 피사카네 감독의 말대로 공을 더 오래 관리하려 하면 볼로냐가 압박할 기회가 늘 수 있다. 반대로 칼리아리가 평소처럼 공을 내주면 볼로냐는 피콜리 없이 밀집 수비를 직접 공략해야 한다. 두 팀의 선택에 따라 어느 중원에서 공 손실이 나오는지가 달라진다.

동기부여에서는 두 팀의 무게가 비슷하다. 다만 동기가 경기에 나타나는 방식은 다르다. 칼리아리는 홈 관중 앞에서 몬차전의 태도를 바로잡아야 하고, 볼로냐는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려야 한다. 칼리아리의 반응은 경기 초반의 압박 강도로, 볼로냐의 절박함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지로 나타날 수 있다. 두 장면 모두 경기에서 실제로 나타나기 전에는 한쪽의 근거로 쓰기 어렵다.

로테이션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볼로냐의 공격 구성이다. 볼로냐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온 피콜리 없이 처음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레체전 결승골을 넣은 에넴, 사수올로전에서 리바운드를 넣은 도우비크, 지난 시즌 10월 맞대결에서 결승골로 이어진 코너킥 경합을 따낸 오드고르는 모두 교체 투입이나 2선에서 득점에 관여한 선수다. 이 가운데 1명이 선발로 나서 90분 동안 칼리아리 중앙 수비와 맞서는 경기는 팔라디노 감독 체제에서 처음이다. 칼리아리에서는 미나와 데이올라 가운데 누가 중앙 수비로 서는지가 세트피스와 중원의 높이를 바꾼다. 일정은 두 팀 모두 주중 원정을 앞두고 있어 서로 상쇄된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새로 생기는 조건은 볼로냐의 최전방 기준점 부재와 칼리아리의 형태 복귀다. 볼로냐의 공 회수 경로는 그대로 남지만, 공을 빼앗은 뒤 볼로냐가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가는 시간은 짧아질 수 있다. 레체전 1분과 토리노전 52분·63분의 공격은 피콜리가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켜 준 장면에서 시작됐다. 칼리아리가 4-3-2-1로 돌아가면 중원 3명과 2선 2명이 다시 페널티지역 앞을 막고, 몬차전처럼 왼쪽 뒤 공간이 비는 장면은 줄어든다. 다만 몬차도 수비수 3명과 윙백 2명을 쓰는 팀이었으므로, 볼로냐의 윙백 조르테아가 오베르트 뒤를 노리는 장면은 형태가 바뀌어도 남는다.

타이밍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칼리아리가 4경기 무패 끝에 대패한 직후라는 점이다. 피사카네 감독은 이 패배를 행동을 바로잡을 기회로 설명했다. 볼로냐는 부임 뒤 3경기에서 이른 선제골과 후반 실점이라는 같은 장면을 반복했다. 이 반복이 오늘도 이어지면 후반이 칼리아리의 시간이 되고, 볼로냐가 두 번째 골을 넣어 반복을 끊으면 칼리아리의 추격은 더 어려워진다. 타이밍은 결말을 혼자 정하지 않지만, 흐름이 어느 국면에서 바뀌는지는 정한다.

외적 환경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강한 북서풍이다. 이 바람은 두 팀의 높은 공을 모두 약하게 만든다. 그 결과 세트피스와 긴 패스에 기대는 칼리아리의 득점 경로 일부와, 왼쪽 크로스에 기대는 볼로냐의 득점 경로 일부가 함께 줄어든다. 남는 것은 중원의 공 회수와 낮은 패스다. 이 조건에서는 볼로냐의 압박 경로와 칼리아리의 말디니 경로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진다.

8-2. 두 팀의 골 수

칼리아리가 가장 기대는 득점 경로는 말디니가 상대의 공을 빼앗거나 상대의 처리 실수에 반응해 직접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유벤투스전 선제골과 우디네세전 결승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볼로냐는 압박을 위해 미드필더와 윙백을 높이 올리므로, 그 뒤에서 말디니가 공을 잡으면 볼로냐 수비수 3명이 넓은 공간을 맡아야 한다. 볼로냐 골키퍼가 압박을 받으며 공을 처리하는 장면도 이 경로에 들어간다. 볼로냐 왼쪽 윙백 미란다가 올라간 뒤에는 칼리아리 오른쪽의 제 페드루와 아도포가 그 공간으로 전진한다. 아탈란타전 선제골처럼 측면 깊숙이 들어가 낮게 내주는 패스는 바람의 영향도 적게 받는다. 필드 플레이에서 득점하지 못해도 칼리아리에는 세트피스가 남는다. 미나와 데이올라의 공중볼은 볼로냐가 피콜리와 홀름 없이 막아야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들을 만드는 말디니·제 페드루·아도포·미나·데이올라는 모두 오늘 출전할 수 있다.

칼리아리가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는 전개도 있다. 볼로냐가 경기 초반 먼저 넣으면 칼리아리는 공을 가지고 추격해야 한다. 몬차전에서는 슈팅 16개와 기대득점 2.37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말디니가 퍼거슨과 포베가에게 막히고 멘디가 볼로냐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면 칼리아리의 공 탈취와 최전방 연결 경로가 약해진다. 바람이 세트피스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반대로 볼로냐가 동점이나 리드를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면 파데라와 케빈 카를로스가 수비수 3명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칼리아리가 앞선 뒤에도 공격 자원을 유지하는 선택 역시 추가 득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피사카네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말디니나 멘디를 교체해 왔으므로, 그 선수들이 맡던 전진과 연결이 후반에도 이어질지는 별도로 봐야 한다.

볼로냐가 가장 분명하게 득점하는 경로는 칼리아리 중원에서의 공 회수다. 공을 빼앗는 선수는 캄비아기·미란다·포베가이므로, 이 경로는 피콜리의 결장과 관계없이 오늘도 성립한다. 칼리아리가 짧은 패스로 볼로냐의 압박을 상대하는 시간이 길수록 이 경로의 가능성이 커진다. 공을 가지고 공격할 때는 왼쪽의 미란다·캄비아기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피콜리가 없으므로 높은 크로스보다 레체전 결승골처럼 측면 깊숙이 들어가 낮게 내주는 패스와 2선의 침투가 중요해진다. 칼리아리 오른쪽 수비수 제 페드루가 공격에 나선 뒤 돌아오지 못하면 캄비아기가 그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반대편 오른쪽에서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안으로 파고드는 공격이 나올 수 있다. 오르솔리니가 지난 시즌 10월 맞대결에서 넣은 골과 같은 방식이고, 오늘은 베르나르데스키가 그 역할을 맡는다.

볼로냐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칼리아리가 공을 내주고 4-3-2-1로 페널티지역 앞을 막는 경우다. 이때 볼로냐는 공을 직접 가지고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하지만, 페널티지역 안에서 미나와 경합하며 공을 지킬 선수가 없다. 우디네세전처럼 칼리아리가 슈팅을 많이 허용하고도 카프릴레와 문전 수비로 막는 경기가 되면, 볼로냐는 기회를 만들고도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다. 볼로냐가 2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볼로냐가 먼저 넣고 칼리아리가 추격에 나서는 경우다. 몬차전의 칼리아리는 첫 실점 뒤 왼쪽 뒤 공간과 중원의 공 손실로 3골을 더 내줬다. 볼로냐의 교체 자원인 도우비크와 음방굴라는 칼리아리가 라인을 올린 뒤 생기는 공간에서 쓸 수 있다. 그러나 볼로냐는 부임 뒤 3경기에서 한 번도 2골 차로 앞선 적이 없다. 볼로냐가 다득점을 하려면 지금까지 보여 주지 못한 두 번째 골의 결정력이 필요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칼리아리가 앞선 경기에서는 피사카네 감독의 후반 교체가 추가 득점 방식에 영향을 준다. 감독은 리드를 잡은 뒤 말디니나 멘디를 교체했고, 우디네세전과 아탈란타전에는 공격수 케빈 카를로스와 수비수를 함께 투입했다. 유벤투스전에는 말디니와 멘디를 뺀 뒤 칼리아리가 공을 되찾아 전진하는 장면이 줄었다. 이번 시즌 칼리아리의 리그 4승은 모두 1골 차였으므로, 볼로냐전에서도 칼리아리가 앞선 뒤 공을 지키고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는지가 점수 차를 가를 것이다. 볼로냐가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리면 남는 공간을 공략할 기회가 생기지만, 선발 공격수의 교체 뒤에는 그 공간으로 공을 운반하고 연결할 선수가 달라진다. 칼리아리 승리에서 1골 차를 중심으로 보는 근거는 최근 결과와 이런 운영이며, 교체만으로 추가 득점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볼로냐가 앞서는 경기는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는 구조다. 칼리아리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3경기를 모두 졌고, 몬차전에서는 추격하는 동안 왼쪽과 중원에서 연속 실점했다. 볼로냐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팀이므로, 칼리아리가 공격 숫자를 늘린 뒤의 공간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점수 차를 좁히는 요소도 같은 무게로 있다. 볼로냐는 부임 뒤 3경기 모두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에 상대 교체 선수에게 실점했다. 칼리아리에는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넣을 수단이 있다. 그래서 볼로냐가 이기는 경기는 1골 차와 2골 차가 모두 가능하다. 2골 차는 볼로냐가 전반에 앞서고 칼리아리가 후반에 공격 숫자를 늘리는 경우에 생긴다.

무승부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0-0이다. 볼로냐에 페널티지역 안의 기준점이 없고, 칼리아리가 공을 내주는 만큼 역습 기회도 줄며, 바람이 세트피스와 긴 패스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조건이 함께 성립하면 이 유형이 된다. 지난 시즌 5월 맞대결의 0-0이 두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늘도 카프릴레가 선방을 이어 가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1-1이다. 볼로냐가 경기 초반에 먼저 넣고 후반에 칼리아리가 세트피스나 말디니의 역습으로 만회하는 경우, 또는 칼리아리가 앞선 뒤 공격진을 빼고 볼로냐가 교체 공격수로 동점을 만드는 경우다. 두 경우 모두 앞에서 확인한 두 팀의 운영 방식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총득점을 늘리는 근거는 두 팀의 수비에 있다. 볼로냐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모두 실점했고, 칼리아리는 경기마다 기대실점 2 안팎을 허용했다. 두 팀 모두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꾸준히 내주는 수비를 한다. 여기에 볼로냐가 먼저 넣으면 칼리아리의 추격이 양쪽 골문 앞의 장면을 모두 늘리고, 볼로냐의 후반 실점 문제와 칼리아리의 교체 공격수가 만나는 후반 막판에 추가 득점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총득점을 줄이는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볼로냐는 최전방 기준점 없이 칼리아리의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하고, 칼리아리는 대패 뒤 균형을 우선하는 4-3-2-1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며, 리드를 잡으면 공격진을 뺀다. 강한 바람은 두 팀의 세트피스와 높은 크로스, 긴 패스를 모두 약하게 만든다. 두 팀이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각각 6골에 그친 기록은 시장이 이미 본 숫자다. 그러나 그 원인인 칼리아리의 말디니 의존과 볼로냐의 마무리 부족은 오늘도 남아 있다. 결국 총득점은 한 팀이 앞선 뒤 상대가 공격 숫자를 늘리느냐에 달려 있다. 칼리아리가 앞서면 경기는 적은 득점으로 흘러가고, 볼로냐가 앞서면 칼리아리의 추격이 득점을 늘릴 수 있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순위보다 경기 내용을 보고 볼로냐를 근소한 우세로 뒀고, 개장 뒤에는 그 우세를 줄였다

해외 7개 업체의 현재 중앙 배당은 칼리아리 승리 2.90, 무승부 3.10, 볼로냐 승리 2.63이다. 승점 13의 7위 홈팀보다 승점 5의 15위 원정팀이 더 낮은 배당을 받았다. 이 값은 순위표보다 경기 내용에서 나온 값으로 읽어야 한다. 칼리아리는 7경기에서 6골을 넣고 7골을 내줘, 상위 7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득실차가 음수다. 최근 3경기에서 허용한 기대실점은 6.11이고, 우디네세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17개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이겼다. 시장은 칼리아리가 카프릴레의 선방과 문전 차단으로 승점을 쌓았다고 보고, 그 승점만큼의 값을 주지 않았다. 볼로냐는 정반대로 평가했다. 볼로냐는 감독 교체 뒤 레체·토리노전에서 상대의 기대득점을 1점대 초반으로 막았고, 3경기 모두 먼저 득점했다. 시장은 이 내용을 15위라는 순위보다 높게 봤다. 볼로냐 쪽 근거는 그 밖에도 있다. 볼로냐 스포르트 뉴스는 7라운드가 끝난 뒤 볼로냐의 선수단 가치를 리그 10위 수준으로 평가했다. 칼리아리 뉴스 24는 10월 22일 최근 맞대결 10경기를 볼로냐 6승으로 집계했고, 칼초 카스테두는 10월 23일 볼로냐가 최근 칼리아리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겼다고 전했다. 칼리아리가 직전 몬차 원정에서 0-4로 진 결과도 볼로냐 쪽 근거에 들어갔다.

개장 뒤 배당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7개 업체가 모두 칼리아리 승리 배당을 내렸고(중앙값 3.20에서 2.90), 볼로냐 승리 배당은 모두 올렸다(2.47에서 2.63). 무승부 배당은 3.0에서 3.1로 조금 올랐다. 볼로냐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의 배당은 3.9에서 4.34로 올랐다. 양 팀 합계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은 1.68에서 1.73으로 올라, 시장이 득점이 조금 더 나오는 쪽으로 움직였다. 관측 기간인 10월 21~23일에는 볼로냐의 피콜리·오르솔리니·홀름이 결장한다는 보도(루니오네 사르다, 10월 22일)와 칼리아리가 4-3-2-1 복귀를 검토한다는 보도(칼초 카스테두, 10월 22일)가 나왔다. 배당만으로는 이 움직임이 두 소식 가운데 어느 쪽을 반영했는지 구분할 수 없다. 다만 움직임의 결과는 분명하다. 볼로냐 승리에서 빠진 몫은 대부분 칼리아리 승리로 옮겨 갔고, 무승부로는 거의 옮겨 가지 않았다.

칼리아리에 대한 시장의 할인은 오늘도 성립하지만, 볼로냐에 대한 평가는 첫 골 경로까지만 성립한다

칼리아리를 순위보다 낮게 본 근거 중 일부는 오늘도 남는다. 4-3-2-1로 돌아가면 중원 3명과 2선 2명이 페널티지역 앞을 막을 수 있지만, 앞선 경기에서는 수비 대형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에게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허용했다. 무실점 여부에는 카프릴레의 선방과 미나를 비롯한 문전 수비의 대응이 영향을 준다. 칼리아리의 리그 득점 6골 가운데 4골을 말디니가 넣은 구조도 일주일 만에 바뀌지 않았다. 따라서 홈경기와 순위만으로 칼리아리가 우세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볼로냐에 대한 평가는 절반만 성립한다. 시장이 높게 본 볼로냐의 경기 내용은 피콜리와 오르솔리니가 뛴 경기에서 나왔다. 레체전 선제골은 오르솔리니가 넣었다. 레체전 1분과 토리노전 52분·63분의 공격은 피콜리의 연결에서 시작됐다. 오늘도 성립하는 것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만드는 첫 골 경로다. 토리노전 14분과 인테르전 10분에 공을 빼앗은 캄비아기·미란다와 인테르전 선제골을 넣은 포베가는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반면 앞선 뒤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을 지키며 시간을 쓰고 두 번째 골을 노리는 경로는 약해졌다. 팔라디노 감독도 «피콜리가 없으면 특정한 특성을 잃는다»고 인정했다(SOS 판타, 10월 22일). 선수단 가치도 같은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리그 10위 수준이라는 평가에는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온 최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주 득점원의 가치가 들어 있다. 오늘 경기에 나서는 볼로냐 선수단은 그 평가보다 약하다.

최근 맞대결 우세는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볼로냐가 최근 칼리아리 원정 2경기에서 넣은 4골 가운데 3골은 오르솔리니와 홀름이 넣었는데, 두 선수 모두 결장한다. 최근 맞대결 4경기 모두 볼로냐 감독은 이탈리아노였다. 칼리아리의 몬차전 0-4도 그대로 옮길 수 없다. 칼리아리는 그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4-3-1-2를 썼다(칼리아리투데이, 10월 19일). 칼초 카스테두(10월 22일·23일)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10월 23일)는 오늘 4-3-2-1 복귀를 예상했다. 다만 몬차전 66분 실점은 54분에 4-3-2-1로 돌아간 뒤 아도포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형태를 되돌려도 칼리아리가 공을 가질 때 중원에서 공을 잃는 약점은 남는다.

이 경기를 다르게 읽는 해석도 있다. 볼로냐의 압박이 인테르전에서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으므로, 압박 자체를 약한 근거로 보는 해석이다. 우리는 압박을 두 단계로 나눠 본다. 압박에서 첫 골이 나오는 경로는 공을 빼앗는 선수들이 모두 남아 있으므로 오늘도 성립한다. 약한 것은 그 뒤에 리드를 늘리는 경로다.

시장이 못 본 것은 볼로냐가 잃은 기능의 종류와 공을 내주려는 두 팀의 상성이다

시장은 볼로냐의 결장자 3명을 셌다. 그러나 무엇이 사라졌는지에 따라 볼로냐 승리에서 빠지는 몫이 옮겨 가는 곳이 달라진다. 피콜리와 오르솔리니가 빠져도 볼로냐의 첫 골 경로는 남는다. 사라지는 것은 앞선 뒤의 운영이다. 볼로냐는 팔라디노 감독 부임 뒤 앞선 경기에서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다. 그 역습에서 공을 지켜 2선의 전진을 기다린 선수가 피콜리였고, 오른쪽에서 마무리한 선수가 오르솔리니였다. 오늘 볼로냐가 먼저 넣더라도, 칼리아리가 라인을 올린 뒤 생기는 공간을 활용할 선수가 줄어든다. 따라서 볼로냐의 리드가 1-0에 머문 채 후반을 맞는 장면이 더 쉽게 나온다. 이 기능 손실은 볼로냐 승리의 몫을 칼리아리 승리보다 무승부로 옮긴다. 시장은 반대로 그 몫을 대부분 칼리아리 승리로 옮겼다.

두 번째는 어느 팀이 공을 가지느냐다. 팔라디노 감독의 볼로냐는 토리노전 점유율 40%로 공을 내주면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다. 칼리아리도 여러 경기에서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칼리아리가 평소처럼 공을 내주면 볼로냐는 피콜리 없이 밀집 수비를 직접 공략해야 한다. 그때 페널티지역 안에서 미나와 경합하며 공을 지키던 피콜리의 역할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팔라디노 감독 체제의 앞선 3경기는 모두 볼로냐보다 상대의 점유율이 높았으므로, 칼리아리의 수비 선택에 볼로냐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오늘 득점 경로를 판단할 때 중요하다.

세 번째는 두 팀 모두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장면이 있다는 점이다. 피사카네 감독은 앞선 경기의 후반에 말디니나 멘디를 교체했다. 우디네세전과 아탈란타전의 리드는 지켰지만, 유벤투스전에는 81분 동점골을 내줬다. 볼로냐는 이번 시즌 내준 10골 가운데 8골을 후반에 허용했고, 토리노전과 인테르전에는 상대 교체 선수가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칼리아리 벤치에는 볼로냐 수비수 3명의 뒷공간을 노릴 파데라와 케빈 카를로스도 있다. 피사카네 감독은 파데라에 대해 «선발로 나설 때가 올 것이다. 어쩌면 내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따라서 후반 교체와 그 뒤의 수비 대응은 어느 팀이 앞서든 살펴야 할 조건이다.

네 번째는 바람이다. 오픈메테오는 10월 24일 예보에서 킥오프 시각 칼리아리에 평균 시속 26.5km, 순간 최대 시속 59.4km의 바람을 예상했다. 이 바람은 칼리아리의 세트피스와 제 페드루의 긴 패스, 볼로냐의 왼쪽 크로스를 모두 약하게 만든다. 이 바람이 어느 팀에 유리한지는 정할 수 없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높이 뜨는 공으로 만드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

반대 방향의 근거도 같은 무게로 살펴야 한다. 피사카네 감독은 «경기마다 공을 더 잘 관리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칼초메르카토, 10월 23일). 칼리아리가 그 말대로 공을 오래 가지려 하면, 볼로냐의 압박이 노리는 중원의 공 손실이 늘어난다. 이 경우 볼로냐의 첫 골 경로는 시장이 본 것보다 강해진다. 칼리아리 쪽에도 시장이 덜 본 경로가 있다. 볼로냐는 아직 골키퍼를 정하지 않았다. 페시나는 레체전 64분에 크로스 궤적을 잘못 판단했고, 스코룹스키는 토리노전 77분에 낮은 슈팅을 손 사이로 흘렸다. 미나와 데이올라의 공중볼은 칼리아리가 그 골키퍼를 직접 공략할 수단이다. 다만 강한 바람이 이 경로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볼로냐 승리에서 빠지는 몫이 어디로 가느냐에서 나온다

우리 판단은 칼리아리 승리를 시장과 비슷하게, 볼로냐 승리를 시장보다 낮게, 무승부를 시장보다 높게 본다. 볼로냐 승리를 시장보다 낮게 보는 까닭은 오늘 경기의 조건에 있다. 시장이 근거로 삼은 볼로냐의 최근 맞대결 우세는 그 경기들에서 골을 넣은 오르솔리니와 홀름이 빠지고 감독도 바뀌어 오늘은 성립하지 않는다. 피콜리까지 결장하면서 볼로냐가 잃은 것은 앞선 뒤 경기를 끝내는 기능이고, 그 상태로 볼로냐는 공을 내주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처음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한다. 이렇게 빠진 몫은 대부분 무승부로 가고, 일부만 칼리아리 승리로 간다.

칼리아리 승리를 시장보다 높게 보지 않는 이유도 분명하다. 칼리아리가 매 경기 2 안팎의 기대실점을 허용하고, 공을 가질 때 중원에서 공을 잃는다는 시장의 평가는 우리 분석과 같다. 볼로냐의 압박이 그 약점을 노리는 경로가 오늘도 성립한다. 따라서 미나의 문전 수비와 볼로냐 골키퍼를 공략하는 칼리아리의 경로가 볼로냐의 압박 경로보다 강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시장은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볼로냐를 근소한 정배로 둔다. 남은 차이는 같은 사실에 둔 무게가 다른 데서 나온다. 시장은 볼로냐의 첫 골 경로와 칼리아리의 기회 허용을 함께 보고 볼로냐 쪽에 무게를 뒀다. 우리는 같은 두 사실을 보면서도 볼로냐가 앞선 뒤의 운영이 약해졌다는 점을 더 무겁게 본다. 이 차이는 앞의 근거로 모두 설명되며, 시장만 아는 다른 사실이 있다고 볼 이유는 없다.

총득점에서도 방향은 같지만 근거가 다르다. 시장은 양 팀 합계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을 근소하게 앞세웠다. 그 근거는 두 팀이 7경기에서 각각 6골에 그친 기록과 최근 맞대결의 적은 득점이며, 둘 다 결과 기록이다. 우리 판단도 2골 이하 쪽이다. 다만 근거는 오늘의 조건, 곧 강한 바람과 볼로냐 최전방 기준점의 부재, 그리고 두 감독이 리드를 잡은 뒤 하는 운영이다. 시장은 개장 뒤 오히려 득점이 늘어나는 쪽으로 조금 움직였으므로, 이 축에서도 우리 판단이 시장보다 더 분명하게 2골 이하를 가리킨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고, 총득점은 2골 이하로 판단한다

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무승부에 이르는 경로는 세 가지다. 가장 유력한 경로에서는 볼로냐가 경기 초반에 먼저 넣는다. 칼리아리가 바람을 안고 싸우는 시간대에는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뛰기 어렵다. 그만큼 짧은 패스로 중원을 지나가야 하므로, 캄비아기·미란다·포베가가 말디니나 아도포의 공을 빼앗을 기회가 늘어난다. 그러나 앞선 볼로냐에는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을 지켜 줄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그래서 볼로냐는 수비 진영으로 물러나는 시간이 길어진다. 후반에 칼리아리는 미나·데이올라를 노리는 세트피스와 말디니의 전진, 교체로 들어온 파데라의 침투로 볼로냐 수비수 3명을 공략한다. 반대 순서의 경로도 있다. 칼리아리가 동점 상태의 후반에 먼저 넣으면, 피사카네 감독이 말디니와 멘디를 빼고 물러선다. 그러면 볼로냐가 도우비크와 음방굴라를 넣어 동점을 노릴 시간이 생긴다. 마지막 경로는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막히는 경우다. 강한 바람이 세트피스를 약하게 하고, 볼로냐가 기준점 없이 4-3-2-1의 밀집 수비를 풀지 못하면 무득점 무승부가 된다. 두 팀이 1골씩 넣는 무승부가 무득점 무승부보다 유력하다. 볼로냐의 압박 경로와 칼리아리의 후반 경로가 모두 오늘 성립하기 때문이다.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는 구조로 판단한다. 칼리아리 쪽에서는 피사카네 감독의 교체 방식이 점수 차를 1골에 묶는다. 볼로냐 쪽에서는 리드를 늘릴 선수가 빠졌다는 점이 점수 차를 묶는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판단한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칼리아리 중원이 볼로냐의 압박 앞에서 오늘 다시 무너질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볼로냐가 결장으로 잃은 것이 첫 골 경로가 아니라 앞선 뒤 경기를 끝내는 기능이라는 점이다. 몬차의 공략처럼 칼리아리 왼쪽 수비 뒤 공간을 볼로냐 오른쪽이 노린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우리는 이 시나리오를 약하게 본다. 볼로냐 오른쪽에서 그 역할을 맡을 오르솔리니와 홀름이 모두 빠졌기 때문이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순위표가 보여 주는 것보다 대등하고, 배당이 보여 주는 것보다 볼로냐의 우세가 작다. 가장 분명한 첫 골 경로는 볼로냐의 높은 위치 압박이 칼리아리 중원의 공 손실을 노리는 장면이다. 이 경로는 피콜리가 없어도 성립한다. 그러나 볼로냐가 이번 주에 잃은 것은 그 뒤의 운영이다. 볼로냐에는 앞선 뒤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을 지켜 줄 최전방 공격수가 없고, 칼리아리가 라인을 올린 뒤의 공간을 마무리할 오른쪽 공격수도 없다. 칼리아리에는 후반에 볼로냐 수비를 공략할 경로가 남아 있다. 볼로냐가 후반에 실점해 온 수비, 미나와 데이올라의 공중볼, 파데라의 침투가 그 경로다. 칼리아리가 먼저 앞서도 피사카네 감독은 공격진을 빼고 물러서 왔으므로, 볼로냐에 동점을 노릴 시간이 생긴다. 강한 바람은 두 팀의 높은 공을 함께 약하게 해 득점 수단을 더 줄인다.

시장은 볼로냐를 근소한 우세로 두면서, 개장 뒤 볼로냐 승리에서 빠진 몫을 칼리아리 승리로 옮겼다. 우리는 그 몫이 무승부로 가야 한다고 본다. 볼로냐의 결장은 첫 골을 막는 결장이 아니라, 리드를 승리로 바꾸는 과정을 막는 결장이기 때문이다. 칼리아리가 매 경기 많은 기회를 내준다는 시장의 판단은 맞다. 그래서 칼리아리 승리를 결말로 두지 않는다. 볼로냐가 압박으로 먼저 넣어 이기는 경로도 성립하지만, 앞선 뒤 공을 지킬 피콜리와 오르솔리니가 빠졌고 칼리아리의 후반 공략 경로가 남아 있으므로 볼로냐 승리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예상 스코어] 1-1 또는 0-0의 무승부가 예상된다. 어느 팀도 리드를 2골 차로 늘리지 못하고, 양 팀 합계 득점도 2골을 넘기지 않는 구도다. [결론] 볼로냐가 경기 초반 칼리아리 중원의 공 손실을 노려 먼저 넣을 수 있다. 그러나 피콜리와 오르솔리니가 빠진 볼로냐는 앞선 뒤 공을 지키고 두 번째 골을 넣을 수단이 부족하다. 그래서 후반에 칼리아리의 세트피스와 말디니의 전진, 교체로 들어온 파데라의 침투에 동점을 허용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1-1이 0-0보다 유력하며, 강한 바람이 두 팀의 세트피스를 모두 약하게 하고 칼리아리가 4-3-2-1로 페널티지역 앞을 지키면 0-0이 된다. 시장은 볼로냐 승리에서 빠진 몫을 칼리아리 승리로 옮겼지만, 우리는 그 몫이 무승부로 간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칼리아리의 순위와 홈경기, 7경기 6골에 그친 득점과 매 경기 많은 슈팅을 내주는 수비, 볼로냐의 선수단 가치와 최근 맞대결 우세, 볼로냐 선수 3명의 결장, 칼리아리의 직전 대패
  • 시장이 못 찾은 것: 볼로냐가 결장으로 잃은 것은 첫 골을 만드는 압박이 아니라 앞선 뒤 공을 지키고 두 번째 골을 넣는 기능이라는 점, 그리고 볼로냐가 공을 내주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처음으로 기준점 없이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한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볼로냐의 결장이 없애는 기능의 종류, 그리고 공을 내주려는 두 팀이 만나는 상성
  • 반대쪽 환경: 칼리아리가 홈에서 공을 오래 가지려다 중원에서 공을 잃어 볼로냐가 이른 시간에 먼저 넣고, 칼리아리가 라인을 올린 뒤 생긴 공간을 음방굴라·도우비크가 공략하면, 경기는 볼로냐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합계 3골 이상이 나오는 쪽으로 간다
  • 깨지는 전제: 볼로냐가 피콜리 없이는 앞선 뒤 칼리아리 진영에서 공을 지키지 못한다는 전제다. 오드고르나 에넴이 그 역할을 해내면 이 경기는 볼로냐 승리 쪽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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