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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2026-10-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경기 10.25(일) 04:00종료 1:0분석 10.24(토) 14:15
요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시간 10월 25일 오전 4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맞는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치르는 라리가 10라운드다. 선두를 추격하는 홈팀과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승격팀의 경기지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수비하는 방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과 점수 차를 서로 다르게 평가하게 만든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9경기에서 7승 1무 1패, 승점 22로 2위다. 선두 바르셀로나와는 5점, 3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1점 차다. 먼저 승리하면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질 경우 선두와의 격차를 2점으로 줄일 수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2승 5무 2패, 승점 11로 9위다. 안토니오 이달고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했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3무 2패를 기록했다.
| 2026-27 라리가 9경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
| 승무패 | 7승 1무 1패 | 2승 5무 2패 |
| 득점·실점 | 19·8 | 13·12 |
| 무실점 경기 | 4 | 0 |
| 양 팀 득점 경기 | 4 | 8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리그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합쳐 4승 1무, 12득점 3실점이다. 5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다만 원정 에스파뇰전에서는 수비를 낮춘 상대를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89분에야 결승골을 넣었다. 홈에서 실점을 줄인 성과와 낮은 수비를 공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따로 봐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번 시즌 라리가 원정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말라가와 헤타페를 상대로 비겼고, 비야레알에는 3-2로 이겼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2-3으로 졌다. 원정에서도 득점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가운데 무실점 경기는 없다. 무승부 5번은 모두 1-1이었다. 상대에게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도 아직 없다.
최근 결과만으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격력을 낮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전반에 상대 압박을 통과하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압박 위치를 높인 뒤 기회를 늘려 1-1로 비겼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0-3으로 뒤진 뒤 2골을 따라붙었다. 직전 레반테전에서는 예레마이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막혀 나온 공을 빌 은송고가 넣었으나, 막판 골키퍼 레오 로만의 처리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5경기 무승에는 강한 상대를 연이어 만난 일정과 늦은 실점이 함께 들어 있다.
두 팀은 휴식 조건도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월 21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고, 모르텐 율만이 64분에 퇴장당한 뒤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텼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0월 17일 레반테전 이후 여드레를 쉬었다. 그렇다고 휴식일 차이를 선수단 전체의 체력 차이로 옮길 수는 없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선발을 4~5명씩 바꿔 왔다. 일정의 영향은 교체 자원이 부족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에서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케와 조니 카르도소가 부상으로 빠지고,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출전하지 못한다. 파블로 바리오스와 율만이 중원을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바리오스는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다. 율만의 슈투트가르트전 퇴장 징계는 챔피언스리그에만 적용돼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반면 공격진에는 알렉스 바에나, 훌리안 알바레스, 아데몰라 루크먼, 조너선 데이비드 등이 있다. 허벅지 타박상으로 직전 경기에 빠진 이강인도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선발 여부는 몸 상태에 달려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자카리아 에다흐추리를 잃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 13골 가운데 6골을 넣었고, 비야레알 원정 3-2 역전승에서는 79분과 88분에 각각 득점했다. 오바메양이 빠진 뒤 치른 2경기에서도 팀은 3골을 넣었다. 기회를 만드는 방법은 남아 있지만, 막판 득점을 책임졌던 선수들의 결장은 별개의 문제다. 중앙 수비수 브라이트 에데도 빠져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는 최근 경기와 다른 파트너와 뛸 전망이다. 히메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3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로 임대됐으며, 원소속팀을 상대로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월 코파 델 레이 16강이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홈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의 61분 프리킥에 0-1로 졌다. 두 감독은 그대로지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났고, 이번 경기는 마드리드에서 치른다. 2018년 이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맞대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5번 모두 졌다는 기록도 현재 선수단의 전력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2. 매치업 분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을 소유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페널티 지역 앞에 수비를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DXT 캄페온이 인용한 자료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공을 갖지 않은 시간 중 높은 위치에 머문 비율은 31.8%로 라리가에서 가장 낮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점유율은 59.5%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앙 수비수와 바리오스·율만을 거쳐 공을 전진시킬 여유를 얻는다.
이는 직전 슈투트가르트전과 다른 조건이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방 압박을 받으며 자기 진영에서 공을 내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선제골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나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낮은 수비 위치는 그런 실점 경로를 경기 초반에 만들기 어렵게 한다.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상대 페널티 지역 앞에서 두 줄 수비를 공략하는 과제가 생긴다. 빌드업이 수월하다는 사실만으로 이른 득점까지 예상할 수는 없다.
시메오네 감독의 기본 배치는 4-4-2지만 측면 선수의 움직임은 다양하다. 왼쪽에서는 바에나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안쪽에서 연계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전 동점골은 루크먼이 왼쪽에서 낮게 보낸 공을 알바레스가 마무리했다. 오른쪽에 이강인이 서면 안쪽에서 공을 받아 침투 패스를 넣는 방식이 가능하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서면 측면 공간으로 달려가 크로스를 올리는 움직임이 중심이 된다. 누가 선발로 나서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수비수들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이 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뀐다. 루카스 누비가 히메네스와 짝을 이루면 히메네스가 최근 경기와 달리 왼쪽으로 이동하고, 미겔 로우레이로가 나서면 히메네스는 오른쪽에 남는다. 히메네스가 시메오네 감독의 공격 전개를 오래 경험했다는 점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새 파트너와 수비 라인의 간격을 맞춰야 하는 조건까지 없애 주지는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측면 연계뿐 아니라 막힌 슈팅 뒤에 나온 공과 세트피스도 노릴 수 있다. 다만 알라베스전에서 87분 헤더 결승골을 넣은 로메로가 빠진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공을 되찾으면 예레마이, 은송고, 마리오 소리아노가 공격의 중심이다. 예레마이는 레반테전처럼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슈팅할 수 있고, 은송고는 페널티 지역에서 막혀 나온 공을 노린다. 소리아노는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받아 슈팅하거나 동료에게 패스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한 뒤 공을 잃으면, 예레마이가 그 뒤 공간으로 전진할 기회가 생긴다. 다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낮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는 동안에는 상대 골문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오바메양과 에다흐추리 없이 그 전진을 몇 번이나 득점 기회로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후반에는 두 감독의 선택이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라베스전과 슈투트가르트전 하프타임에 공격수를 바꿨다. 이번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공격진을 조정할 수 있지만, 코케와 카르도소가 없어 중원을 경험 많은 선수로 교체하기는 어렵다. 이달고 감독은 뒤진 레알 베티스전 후반에 압박 위치를 높였고, 레알 소시에다드전에는 57분에 선수 3명을 함께 교체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뒤져서 올라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원을 압박할 기회가 생기는 동시에, 새로 구성한 중앙 수비진 뒤로 상대 공격수가 뛰어들 공간도 내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초반부터 높게 압박하지 않는다면 홈팀은 슈투트가르트전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을 줄이며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고 에데의 결장으로 중앙 수비 조합도 바뀐다. 반대로 원정팀이 전환으로 만든 기회를 마무리할 때는 오바메양과 에다흐추리의 공백을 감당해야 한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승리의 점수 차다. 시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득점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연속 실점을 근거로 큰 점수 차에 더 무게를 둔다. 그러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수비를 낮추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골이 늦어질 수 있다. 후반에 앞선 뒤에도 홈팀은 코케와 카르도소 없이 중원을 운영해야 하므로, 추가골을 위해 계속 공격하기보다 공을 소유하며 리드를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스코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1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에 측면 연계나 세트피스 이후의 장면에서 먼저 득점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압박 위치를 높여 만회골을 노릴 것이다. 그 과정에서 원정팀 수비 뒤 공간도 생겨 두 팀이 이후 1골씩 주고받는 전개를 예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 소유를 돕는 상대의 낮은 압박,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공격수들의 결장, 양 팀 감독의 후반 교체 방식이 이 전망의 근거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에 먼저 득점하면 원정팀이 일찍 수비 라인을 올려야 한다. 그 경우 홈팀 공격수들이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할 시간이 길어져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클라시코 전날, 선두와 5점 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격팀을 홈으로 맞는다
2026-27 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5일 오전 4시(현지 24일 21시)에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거둬 승점 22로 2위다. 9전 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승점 27)와는 5점 차이고,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1)와는 1점 차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일요일에 클라시코를 치른다. 따라서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기면 클라시코에서 지는 팀과의 승점 차가 벌어지고, 바르셀로나가 지면 선두와의 차이가 2점까지 줄어든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클라시코에 대한 질문을 받고 «estoy pensando en La Coruña»라고 답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Siempre se puede competir»라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순위 경쟁을 의식하면서도 눈앞의 경기를 먼저 두겠다는 뜻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이달고 감독과 함께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승격한 팀이다. 9경기 2승 5무 2패, 승점 11로 9위이며, 리그 최근 5경기에서는 3무 2패로 이기지 못했다. 이달고 감독은 «todos los partidos en Primera División son un regalo o un premio que nos ganamos el año pasado»라고 말하면서도 «vamos siempre con la intención de ganar»라고 덧붙였다(DXT Campeón, 10월 23일). 승점 1점을 지키러 오는 원정이 아니라 승격으로 얻은 무대에서 이기러 오는 경기라는 표현이다. 이 태도가 실제 경기 운영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는 3장과 4장에서 다룬다.
경기 밖의 사정도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중앙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3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 한 시즌 임대로 팀을 옮겼다. 임대 계약에는 원소속팀을 상대로 한 출전을 막는 조항이 없다(포포투, 10월 24일). 히메네스는 이번 주에 «아틀레티코에서 내 시간은 끝났다»고 말했고, 원소속팀과의 계약은 아직 2년 남아 있다(카데나 SER, 10월 23일). 중원의 마리오 소리아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거쳐 시메오네 감독 아래 코파 델 레이에서 1군에 데뷔한 선수다. 시메오네 감독은 상대 선수로 나설 히메네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포포투, 10월 24일). 히메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진의 움직임과 시메오네 감독의 지시 방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겪은 수비수로 이 경기에 나선다.
1-2. 나흘 만에 다시 뛰는 홈팀과 여드레를 쉰 원정팀
두 팀의 일정 조건은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0월 21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3차전을 치렀다. 그 경기에서는 64분에 모르텐 율만이 퇴장당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텼다. 직전 경기를 기준으로 최근 14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데이터센터). 다음 일정은 10월 31일 레반테 원정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율만이 받은 퇴장 징계는 챔피언스리그에만 적용된다. 그래서 율만은 이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나서지 못한다(El Gol Digital, 10월 23일). 시메오네 감독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율만을 쉬게 할 이유가 적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0월 17일 레반테와 홈경기를 치른 뒤 여드레를 쉬고 마드리드로 온다. 다음 경기는 10월 29일 아우리엔세 원정으로 치르는 코파 델 레이 128강이고, 그다음은 오사수나와의 홈경기다(Fútbol Total, 10월 24일 갱신). 하위 리그 팀과의 컵 경기가 다음 일정이므로 이달고 감독이 이 경기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는 크지 않다.
다만 휴식일 차이가 곧 체력 차이를 뜻하지는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경기마다 선발을 4~5명씩 바꿔 왔다(4장).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공식전 3경기도 모두 이겼다(데이터센터, 7득점 1실점). 일정의 영향은 선수단 전체보다 대체 자원이 적은 특정 포지션에서 판단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그 포지션은 4장에서 다룰 중앙 미드필더다.
킥오프 시각의 마드리드는 맑고, 기온은 14.8도이며, 바람이 약하고 강수 확률은 0%다(Open-Meteo 시간별 예보, 10월 24일 조회). 주심은 무르시아 위원회 소속 산체스 마르티네스로 보도됐다(Europa Press, 10월 23일). 날씨가 어느 한쪽의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조건은 보이지 않는다.
1-3. 실점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팀과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는 팀
| 항목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
| 순위·승점 | 2위·22 | 9위·11 |
| 승무패 | 7승 1무 1패 | 2승 5무 2패 |
| 득점·실점 | 19·8 | 13·12 |
| 경기당 득점·실점 | 2.11·0.89 | 1.44·1.33 |
| 무실점 경기 | 4 | 0 |
| 양 팀 득점 경기 | 4 | 8 |
[표본: 2026-27 라리가 9경기씩 · 데이터센터 순위표(10월 24일)와 경기 결과로 집계]
순위표에 있는 20개 팀의 득점을 모두 더하면 274골이고, 각 팀이 치른 경기 수를 더하면 178경기다. 따라서 이번 시즌 라리가 팀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약 1.54골이고, 평균 실점도 같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평균보다 경기당 0.57골을 더 넣고 0.65골을 덜 내준다. 실점 8은 셀타 비고(7실점) 다음으로 적은 기록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경기당 득점(1.44)과 실점(1.33)이 모두 리그 평균보다 조금 낮다. 실점 총량만 보면 수비가 쉽게 무너지는 팀은 아니다. 그러나 9경기 가운데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가 8번이다. 많이 내주지는 않지만 매 경기 1골은 내주는 팀이다. 무승부 5번이 모두 1-1이었다는 사실이 이 성격을 잘 보여 준다. DXT Campeón(10월 23일)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를 아직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실제 득실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기대치와 차이가 난다.
| 팀(산출 경기) | xG | xGA | 실제 득실 |
|---|---|---|---|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경기) | 8.17 | 4.40 | 8-3 |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3경기) | 5.30 | 3.07 | 4-5 |
[표본: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산출한 경기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라리가 3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경기에서 기대득점 8.17에 8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4.40에 3골을 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기대실점 0.98에 무실점이었고 오블라크는 선방 4회를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전과 에스파뇰전도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기대실점 0.30에 1골을 내줬다. 합계의 차이만으로 수비 조직이나 골키퍼의 기여를 따로 확정할 수는 없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반대로 기대득점보다 1.3골을 덜 넣었고, 기대실점보다 1.9골을 더 내줬다. 레반테전 동점골은 골키퍼 레오 로만의 몸 아래로 빠져나간 슈팅이었고,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기대실점 1.44로 3골을 내줬다. 다만 이 표본은 3경기뿐이다. 그중 레알 소시에다드전의 기대득점 2.13에는 페널티킥과, 상대가 10명이 된 뒤 남은 약 24분의 공격이 들어 있다. 따라서 두 팀의 차이를 결정력이나 운으로 단정할 수 없다. 대회와 경기 수가 다른 값이므로, 두 팀의 숫자를 견줄 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 기록이 기대치보다 좋게 나왔다는 방향만 읽는 편이 안전하다.
1-4. 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실점을 줄였고, 원정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매번 득점했다
| 항목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 |
|---|---|---|
| 공식전 경기 | 9 | 8 |
| 승무패 | 6승 2무 1패 | 3승 4무 1패 |
| 득점-실점 | 17-7 | 12-9 |
| 무실점·무득점 | 4·1 | 2·0 |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가운데 공식전 · 2025-26 시즌 후반 경기 포함 · 대회 섞임]
두 묶음에는 지난 시즌 경기가 들어 있으므로, 그대로 이번 시즌의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9경기 가운데 4경기는 2025-26 시즌 4~5월에 치른 경기다. 그 시기에 셀타 비고에 0-1로 졌고,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홈경기만 따로 보면 리그 4경기(말라가 2-0, 비야레알 2-2, 오사수나 4-0, 레알 마드리드 2-1)와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을 합쳐 5경기 4승 1무, 12득점 3실점이다. 2실점 이상을 내준 경기는 8월 비야레알전 한 번뿐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강세는 많은 득점보다 실점 억제에서 나오며, 5경기 중 무실점 3경기가 그 근거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원정 8경기 가운데 4경기는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바야돌리드 2-0 승, 카디스 1-0 승, 부르고스 1-1, 우에스카 1-1)다. 리그 수준이 다르므로, 이번 시즌 라리가 원정 4경기(말라가 1-1, 비야레알 3-2 승, 헤타페 1-1, 레알 소시에다드 2-3 패)를 따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이 4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7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홈 5경기 6득점 5실점과 비교하면 득점과 실점이 모두 많다. 3장에서 다룰 '공을 내주고 전환을 노리는 방식'은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원정에서 더 자연스럽게 작동한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수비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지기 전까지 이번 시즌 원정 무패였다. 이 기록은 이 팀의 원정 경기력이 홈 경기력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근거다.
1-5.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과 리그만 치른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리버풀 원정 1-2 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2-0 승, 슈투트가르트 원정 1-1 무로 승점 4를 얻었다. 리그 9경기 7승과 비교하면 유럽대항전 성적은 확연히 낮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에서도 리그 15경기 승률은 73%이고 토너먼트 5경기 승률은 20%다. 토너먼트 묶음에는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준결승 2경기(1-1, 0-1)가 들어 있어 상대 수준이 리그보다 높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의 낮은 성적을 팀 전체의 약점으로 옮기지 말고,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생기는 문제로 따로 읽어야 한다. 그 문제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가 슈투트가르트전이다(2장).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만 치렀다. 10월 A매치 휴식기에는 페나피엘(2-2), FC 포르투(1-3)와 친선경기를 했지만, 이 2경기는 시즌 기록에서 뺀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전체 집계(30득점 25실점)에는 친선 2경기가 섞여 있다. 그래서 공식전 18경기(27득점 20실점)를 기준으로 읽는다.
판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장에서 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를 갖춘 팀이다. 다만 그 근거는 순위나 승점이 아니라 이번 시즌 홈 5경기 3실점이라는 실점 억제에 있다. 클라시코 전날 먼저 경기를 치르는 순위 경쟁의 시점도 근거가 된다. 시메오네 감독은 다음 일정보다 이 경기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율만은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으므로 이 경기에서 기용할 이유가 크다. 이 두 가지는 로테이션으로 전력이 낮아질 가능성을 줄인다. 반대로 64분부터 10명으로 버틴 슈투트가르트전 뒤 나흘 만에 치르는 경기라는 점, 홈 강세를 보여 주는 표본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 시즌 경기라는 점은 이 경기를 쉬운 승리로 볼 근거를 약하게 만든다. 이 팀이 정배에 맞는 결과를 내는지는 수비 라인을 낮추는 상대를 상대로 언제 득점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4장).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는 이변을 노릴 동기와 일정 조건이 있다. 여드레의 휴식, 다음 컵 경기까지의 일정, 1부 리그 경기를 승격의 보상으로 여기는 감독의 태도, 원소속팀을 상대하는 히메네스와 소리아노가 그 조건이다. 이번 시즌 원정 4경기에서 7골을 넣은 기록은 원정에서도 득점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다만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실점은 두 번째로 적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승점을 얻으려면 상대 공격을 막거나 득점으로 실점을 만회해야 한다. 5번의 1-1 무승부는 실점 뒤에도 승점을 얻은 사례다. 큰 점수 차의 승리보다 1골 차 승부나 무승부가 가까운 경로라는 판단은 유지한다. 날씨와 심판은 어느 쪽에도 뚜렷한 변수가 아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전반) |
|---|---|---|---|
| 10-21 | 챔피언스리그·슈투트가르트 | 원정 | 1-1 무(0-1) |
| 10-17 | 라리가·에스파뇰 | 원정 | 1-0 승(0-0) |
| 10-14 | 챔피언스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홈 | 2-0 승(1-0) |
| 10-10 | 라리가·알라베스 | 원정 | 2-1 승(1-1) |
| 09-20 | 라리가·레알 마드리드 | 홈 | 2-1 승(0-0) |
| 09-17 | 라리가·오사수나 | 홈 | 4-0 승(1-0) |
| 09-14 | 라리가·레알 소시에다드 | 원정 | 3-0 승(0-0) |
| 09-10 | 챔피언스리그·리버풀 | 원정 | 1-2 패(1-1) |
| 09-05 | 라리가·아틀레틱 빌바오 | 원정 | 0-3 패(0-0) |
| 08-30 | 라리가·세비야 | 원정 | 3-1 승(3-0) |
[표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근 공식전 10경기 · 데이터센터 표기 날짜 · 전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기준]
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승리 4번은 0-0이나 1-1로 시작한 후반에 결정됐다
최근 10경기는 7승 1무 2패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레알 마드리드전, 알라베스전, 에스파뇰전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뒤 후반에 승부가 났다. 반면 세비야전은 전반에 3골을 넣었고 오사수나전도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데이터센터가 전반 점수를 제공한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는 없다. 후반에 승부를 결정한 경기가 많지만, 전반에 득점한 경기도 있으므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티는 방식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후반 득점은 대부분 교체 선수와 함께 나왔다. 에스파뇰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점유율 71%, 슈팅 19개(유효 6개), 기대득점 1.34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그러나 결승골은 62분에 들어간 알렉스 바에나가 89분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도움을 받아 넣었다. 알바레스도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였다. 알라베스 원정에서는 3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 골은 그리말도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조너선 데이비드와 연계해 만든 장면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하프타임에 루크먼과 데이비드를 빼고 바에나와 알바레스를 넣었다. 결승골은 87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뒤 알라베스가 10명이 된 뒤 더 깊이 수비해 공략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10일).
2-2. 수적 우위가 득점 장면에 작용한 3경기
승리의 질을 판단하려면 수적 상황을 함께 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49분 딘 하위선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붙잡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과 퇴장이 선언됐다. 그리말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추가골은 이강인의 침투 패스에서 시작됐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공을 데이비드가 마무리했다. RTVE(9월 20일)는 전반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점차 경기를 장악했지만 기회가 적었고, 상대가 1명 줄어든 뒤에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파블로 바리오스가 경기 시작 1분 안에 바에나가 문전에서 내준 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74분에는 레니 요로가 조너선 데이비드에게 최종 수비수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고, 80분에 아데몰라 루크먼이 리바운드를 밀어 넣었다(442 Perfil, 10월 13일). 알라베스전의 결승골도 상대 퇴장 뒤에 나왔다.
상대의 퇴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 기회를 늘린 경기의 한 조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전 선제골과 알라베스전 결승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추가골에는 수적 우위가 작용했다. 그러나 퇴장을 미리 전제할 수 없고, 11명 대 11명으로 치른 경기의 득점 시점도 같지 않았다. 에스파뇰전 결승골은 89분에 나왔지만 세비야전에는 전반에 3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적 우위가 없는 상황에서 낮은 수비를 언제 공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2-3. 패배 두 번과 슈투트가르트전은 전반을 통제하지 못한 경기였다
최근 10경기의 패배 두 번은 모두 9월 초 원정에서 나왔다.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0-3으로 졌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3분에 골대를 맞혔다(스타뉴스, 10월 3일). 시메오네 감독은 그 뒤 리버풀전 기자회견에서 «fue desatención, perdimos un partido que estaba controlado»라고 말했다(MARCA, 9월 8일). 감독은 경기를 통제하던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진 경기로 평가했다. 이어진 리버풀 원정은 1-2 패배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 무렵 새 선수들이 왔고 알바레스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으며 일부 선수가 월드컵에서 늦게 합류해 아직 서로 맞춰 가야 한다고 말했다(MARCA, 9월 8일). 두 패배는 선수단이 크게 바뀐 직후에 나왔다.
가장 최근 경기인 슈투트가르트전은 다른 종류의 문제를 보여 줬다. 슈투트가르트는 초반부터 전방에서 압박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오블라크는 경기 뒤 전반에 상대 압박이 좋아 공을 앞으로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36분에 나온 제이미 레벨링의 선제골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나왔고, 그의 왼발 슈팅은 율만에게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골닷컴 코리아(10월 21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고 배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는 정통 공격수 2명(알바레스와 데이비드)을 선발로 쓴 선택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페리오디스타 디히탈의 비판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하프타임에 데이비드를 빼고 루크먼을 넣었다. 후반 시작 직후 루크먼이 왼쪽에서 낮게 보낸 공을 알바레스가 왼발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알바레스의 시즌 첫 골이었다. 렐레보는 루크먼이 들어가고 바에나가 중앙으로 이동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64분 율만이 앙겔로 슈틸러의 발목 부근에 거칠게 들어가 퇴장당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에나를 빼고 조니 카르도소를 넣어 5-3-1 로우 블록으로 남은 시간을 버텼다(베스트일레븐, 10월 21일). 그 카르도소는 21분을 뛴 뒤 허벅지를 다쳐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슈투트가르트전은 압박에 대한 약점과, 수적 열세에서도 실점을 막아 내는 수비 조직을 함께 보여 준 경기였다.
2-4. 득점은 특정 선수에게 몰리지 않았다
| 선수 | 출전·선발 | 득점·도움 |
|---|---|---|
| 알렉스 바에나 | 12·8 | 5·3 |
| 조너선 데이비드 | 8·5 | 3·2 |
|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 11·9 | 3·1 |
| 줄리아노 시메오네 | 12·10 | 2·2 |
| 아데몰라 루크먼 | 12·8 | 2·1 |
[표본: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 2026-27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합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은 여러 선수에게 나뉘어 있다. 위 5명 말고도 이강인은 말라가전과 오사수나전에서 득점했다(텔레마드리드, 9월 18일). 바리오스, 로메로,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빌, 로뱅 르노르망도 1골씩 넣었다. 바에나는 선발 8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고, 에스파뇰전처럼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넣은 경기도 있다. 득점이 분산되어 있다는 것은 공격수 한두 명을 묶는 방법만으로는 이 팀의 득점을 막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대로 상대가 수비를 낮추고 버티는 경기에서 득점을 확실히 책임지는 선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득점 시점이 감독의 교체 선택에 크게 좌우된다.
2-5. 최근 5경기의 실점 감소에는 로메로의 합류가 있었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최근 5경기는 8득점 3실점, 그 이전 5경기는 11득점 6실점이다. 최근 5경기에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투트가르트가 들어 있어 실점 감소를 상대 수준의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동료들보다 늦게 프리시즌에 합류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30분을 뛴 뒤 리버풀전부터 선발로 나섰다(텔레마드리드, 9월 18일). 리버풀전 다음 경기부터 에스파뇰전까지 6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골을 내줬다. 로메로는 그중 알라베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에스파뇰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10월 17일 에스파뇰전 후반 22분에 허벅지 불편함으로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내전근 부상으로 확인됐고, 예상 회복 기간은 10~12일이다(MHN스포츠, 10월 20일).
로메로가 빠진 첫 경기인 슈투트가르트전의 기대실점은 1.50으로, 최근 5경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그 경기는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고 율만의 퇴장까지 겹친 경기였다. 따라서 1경기 결과만으로 로메로의 결장 효과를 따로 떼어 낼 수는 없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비드 한츠코와 푸빌이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이고, 르노르망이 대안이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2경기에 이어 같은 중앙 수비 조합이 나온다는 점이 최근 실점 감소가 계속될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 날짜 | 대회·상대 | 장소 | 결과(전반) |
|---|---|---|---|
| 10-17 | 라리가·레반테 | 홈 | 1-1 무(0-0) |
| 10-11 | 라리가·레알 소시에다드 | 원정 | 2-3 패(0-2) |
| 09-21 | 라리가·레알 베티스 | 홈 | 1-1 무(0-1) |
| 09-17 | 라리가·세비야 | 홈 | 0-1 패(0-0) |
| 09-14 | 라리가·헤타페 | 원정 | 1-1 무(0-0) |
| 09-06 | 라리가·비야레알 | 원정 | 3-2 승(1-1) |
| 08-31 | 라리가·발렌시아 | 홈 | 3-1 승(2-1) |
| 08-25 | 라리가·말라가 | 원정 | 1-1 무(1-1) |
| 08-18 | 라리가·엘체 | 홈 | 1-1 무(1-0) |
| 06-01 | 세군다 디비시온·라스팔마스 | 홈 | 1-2 패(1-2) |
[표본: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최근 공식전 10경기 · 친선 2경기 제외 · 전반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기준]
2-6.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5경기 무승에는 기대득점에서 앞선 경기 두 번이 들어 있다
5경기 무승은 결과만 보면 부진이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결과와 다르게 움직였다. 레알 베티스전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선수단의 바이러스성 질환과 직전 세비야전 이후의 로테이션 때문에 선발을 7명 바꿨다. 오바메양은 이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전반에는 레알 베티스의 전방 압박에 막혀 중원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43분에는 불완전한 후방 처리 끝에 쿠초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34분에는 마르크 카사도가 경합 뒤 어깨 부위를 다쳐 디에고 비야레스와 교체됐다.
후반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압박 위치를 높였다. 요나탄 아스프 옌센과 히메네스가 슈팅을 했고, 다비드 메야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이 반격은 65분 교체보다 먼저 시작됐다. 87분에는 소리아노가 페널티 지역으로 보낸 공을 2선에서 들어온 비야레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Flashscore España의 César Suárez 기자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후반에 20개 가까운 슈팅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데이터센터 기준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2.09 대 0.80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5분 빌 은송고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8분 예레마이 에르난데스의 슈팅은 레미로 골키퍼가 막았다. 그러나 전반을 0-2로 마쳤고, 점수는 0-3까지 벌어졌다. 이달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메야 대신 리키 로드리게스를 넣었다. 57분에는 시모 나바로, 루이스미 크루스, 비야레스를 한꺼번에 빼고 아드리아 알티미라, 아다마 트라오레, 로렌초 아마투치를 넣었다. 61분에는 아다마가 리키에게 보낸 공을 리키가 뒤꿈치로 내줬고, 소리아노가 페널티 지역 앞에서 낮게 차 3-1을 만들었다. 66분에는 은송고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같은 시각 상대의 마린이 퇴장당했다. 69분에 예레마이가 페널티킥을 넣어 3-2가 됐지만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아마투치는 90분에 미켈 오야르사발을 저지하다 직접 퇴장당했다. 이 경기의 기대득점 2.13 대 1.44에는 페널티킥과 수적 우위 속 공격이 들어 있으므로, 레알 베티스전만큼 내용이 앞섰다고 읽기는 어렵다.
2-7. 레반테전 1-1은 마지막 장면 두 개로 결정됐다
직전 레반테전은 이 팀이 승점을 놓치는 방식을 보여 준다. 후반에 예레마이가 중앙으로 전진해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고, 수비에 막혀 나온 공을 은송고가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막판에 다니엘 레케나의 슈팅이 공을 잡으려던 레오 로만의 몸 아래로 지나가 동점골이 됐다. 엘데스마르케는 이 장면을 들어 레오 로만에게 평점 3점을 줬다. 그 뒤 비야레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아스프 옌센에게 내줬지만, 옌센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기대득점은 1.08 대 0.83이었다(데이터센터).
이 경기 도중 중앙 수비수 브라이트 에데가 몸에 이상을 느껴 미겔 로우레이로와 교체됐고, 에데는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3경기의 공통점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경기의 상당 시간 동안 대등하거나 더 많은 기회를 만들면서도, 상대에게 내준 한 번의 실수나 늦은 실점으로 승점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 결과를 운으로 돌리면 막판 실점과 골키퍼 실수를 설명할 수 없다. 반대로 수비 붕괴로 설명하면 경기당 1.33실점이라는 낮은 실점 수치를 설명할 수 없다. 이 팀은 매 경기 한 번의 실점을 막지 못했다.
2-8. 시즌 초의 승리 두 번은 지금 없는 공격수들이 결정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거둔 승리는 두 번이다. 9월 5일(현지) 비야레알 원정에서는 19분 니콜라 페페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43분 루이스미 크루스의 골로 1-1을 만들었다. 76분에는 아다마의 자책골로 다시 뒤졌지만, 79분 자카리아 에다흐추리와 88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골로 3-2로 뒤집었다(라리가 공식 경기 기록). 골닷컴 스페인(10월 12일)은 이 승리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역습이 위협적이라는 것을 보여 줬다고 해석했다. 그 승리를 결정한 두 공격수는 이번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한다. 오바메양은 무릎 수술로, 에다흐추리는 부상으로 빠진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560분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두 선수의 득점을 더하면 리그 13골 가운데 6골이다.
다만 오바메양이 빠진 뒤의 2경기(레알 소시에다드전, 레반테전)에서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3골을 넣었고, 기대득점은 2.13과 1.08이었다. 득점은 예레마이의 중앙 돌파, 은송고의 문전 마무리, 소리아노의 중거리 슈팅, 교체로 들어간 아다마의 패스에서 나왔다. 최전방의 마무리 능력은 줄었지만, 기회를 만드는 경로는 남아 있다.
최근 5경기 5득점 7실점과 그 이전 5경기 9득점 7실점의 차이(데이터센터)는 상대 수준의 변화와 함께 읽어야 한다. 이전 5경기 가운데 리그 4경기의 상대는 현재 순위 12위 비야레알, 19위 발렌시아, 20위 말라가, 18위 엘체였다. 최근 5경기에는 6위 세비야, 4위 레알 베티스, 5위 레알 소시에다드가 들어 있다. 최근 경기의 득점 감소는 오바메양의 결장과 더 강한 상대를 만난 일정이 함께 만든 결과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판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근 10경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정배를 받을 만한 결과를 냈다. 전반 동점 뒤 후반에 승부를 결정한 경기가 4번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전과 알라베스전 결승골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추가골에는 상대 퇴장이 작용했다. 상대가 11명을 유지하고 수비를 낮춘 에스파뇰전에서는 89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공격 교체가 중요한 수단이다. 다만 전반 실점이 없어야만 이 방식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알라베스전은 전반을 1-1로 마친 뒤 이겼다. 슈투트가르트전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다시 나오는지도 살펴야 한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5경기 무승은 경기력이 무너진 결과가 아니라, 강한 상대가 이어진 일정 속에서 늦은 실점과 골키퍼 실수로 승점을 놓친 결과다. 레알 베티스전에서 기대득점 2.09 대 0.80을 기록하고,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3을 2-3까지 따라붙은 기록은 이 팀이 뒤진 상황에서도 공격을 이어 간다는 근거다. 그러나 이번 시즌 두 번의 승리를 결정한 오바메양과 에다흐추리가 모두 빠진다. 경기 막판에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 역배 가능성을 가장 크게 낮추는 요소다. 오바메양 없이 치른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득점 경로가 남아 있다는 의미이지, 결정력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동점 뒤 후반에 승부를 결정한 경기가 많다
| 전반 상황 | 경기 | 승무패 | 득실 |
|---|---|---|---|
| 리드 | 3 | 3-0-0 | 9-1 |
| 동점 | 6 | 4-0-2 | 9-7 |
| 열세 | 1 | 0-1-0 | 1-1 |
[표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근 공식전 10경기 · 데이터센터 ·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점수 기준]
전반에 앞선 3경기는 모두 이겼고 합계 9득점 1실점이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6경기는 4승 2패로 무승부 없이 끝났다. 승리 4번의 경위는 같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전과 알라베스전에는 상대 퇴장이 작용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에스파뇰전에는 같은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패배 2번은 9월 초의 아틀레틱 빌바오전과 리버풀전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전 패배를 집중력 문제로 평가했다. 전반 리드 뒤에는 실점을 적게 허용했지만, 전반 동점 뒤의 결과는 승리와 패배로 갈렸다.
이 팀의 대회 우선순위는 선발 변화에서 드러난다. 최근 4경기의 선발을 비교하면 알라베스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으로 넘어갈 때 4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에스파뇰전으로 5명, 에스파뇰전에서 슈투트가르트전으로 4명이 바뀌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가장 많이 바뀐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 사이의 에스파뇰 원정이었다. 이 경기에서는 다니 마르티네스가 왼쪽 수비, 푸빌이 오른쪽 수비로 나섰다. 반면 이번 경기를 앞둔 10월 23일 훈련에서 시험한 선발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두 자리만 바꾼 구성이었다(El Gol Digital, 10월 23일). 시메오네 감독은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을 많이 바꿨지만, 클라시코 전날의 홈경기에는 가장 강한 구성에 가까운 선발을 준비하고 있다.
3-2. 원정에서는 득실이 많아지고 홈에서는 실점이 줄어든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당 실점은 홈 0.78, 원정 1.36이다. 총득점이 2.5골을 넘은 경기의 비율은 홈 44%, 원정 64%다. 원정 실점이 많은 이유는 큰 점수 차 패배가 원정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의 아틀레틱 빌바오전 0-3,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비야레알전 1-5가 그 예다. 홈에서는 이번 시즌 5경기 3실점이고, 2실점 이상은 8월 비야레알전 2-2뿐이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경기 운영에서도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홈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로 경기를 통제하고 실점 기회를 줄이는 경기가 많았다. 반면 원정에서는 상대 압박에 공을 잃고 실점하는 경기가 나왔다. 다만 원정 표본에는 리버풀, 아틀레틱 빌바오, 비야레알처럼 공격적인 팀이 많아, 장소 차이와 상대 수준 차이를 완전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상대 수준별로 보면 이번 시즌 상위권 팀(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을 상대로 3승, 8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중위권 팀을 상대로는 알라베스전과 오사수나전에서 이겼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에는 0-3으로 졌다. 하위권 팀과의 경기는 에스파뇰전 1-0 하나뿐이다(데이터센터, 현재 순위 기준). 묶음마다 1~3경기라 이 숫자로 상대 수준별 성향을 판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이 팀은 약팀에 약하다'는 판단을 세울 근거도 없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확인되는 경기는 89분 결승골로 이긴 에스파뇰전 하나이고, 그 경기는 상대 진영을 오래 공략하고도 마무리가 늦었던 경기다.
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대득점은 경기마다 차이가 크다
| 경기 | xG | xGA | 실제 |
|---|---|---|---|
| 슈투트가르트(원정·챔피언스리그) | 0.87 | 1.50 | 1-1 |
| 에스파뇰(원정·라리가) | 1.34 | 0.53 | 1-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챔피언스리그) | 1.42 | 0.98 | 2-0 |
| 알라베스(원정·라리가) | 2.19 | 1.09 | 2-1 |
| 레알 마드리드(홈·라리가) | 2.35 | 0.30 | 2-1 |
[표본: 데이터센터 xG 산출 5경기 · 2026-27 시즌]
기대득점은 0.87부터 2.35까지 분포한다. 경기당 평균 1.63이라는 값은 실제 어느 경기와도 비슷하지 않다. 기대득점이 2를 넘은 2경기(알라베스전, 레알 마드리드전)는 모두 상대가 퇴장으로 10명이 된 경기다. 11명 대 11명으로 끝난 리그 경기인 에스파뇰전의 기대득점은 1.34였다. 수비하는 상대를 상대로 이 팀이 만드는 기회의 양은 1점대 초중반이며, 2점대 값은 수적 우위가 더해진 결과로 읽어야 한다.
기대실점은 0.30부터 1.50까지였고, 가장 높은 값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나왔다. 5경기 중 4경기는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은 기대실점 0.30에 1골을 내줬다. 5경기 합계로는 기대실점 4.40에 3실점이다. 이 표본은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가 섞인 5경기다. 코케와 카르도소가 빠진 중원이 이번 경기에서 상대 전환을 어떻게 막을지는 4장에서 다룬다.
3-4.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고 공을 내준 뒤 전환을 노린다
DXT Campeón(10월 23일)은 Driblab 자료를 인용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공을 갖지 않은 시간 가운데 높은 블록에 머무는 비율이 31.8%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리가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고, 리그 평균은 41.1%다. 같은 기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점유율을 59.5%로 리그 3위라고 적었다. 그리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상대 공격에 대응하는 수비를 더 극단적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수치를 전한 매체는 이 기사 하나다. 그러나 레알 베티스전 전반과 레알 소시에다드전 경기 전 분석(긴 패스와 측면 전환을 섞고 두 줄 수비를 유지하는 운영)과 방향이 같다.
예외도 있다. 레알 베티스전 후반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압박 위치를 높였고, 그 뒤 기회가 늘었다. 이달고 감독은 뒤지고 있을 때 수비 위치를 올리는 선택을 한다. 이 팀의 낮은 압박은 고정된 성향이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운영 방식이다. 골닷컴 스페인(10월 12일)은 세비야전 패배와 헤타페전 무승부를 두고 경기를 지배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쉽게 지지도 않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 전반 상황(리그) | 경기 | 승무패 | 득실 |
|---|---|---|---|
| 리드 | 2 | 1-1-0 | 4-2 |
| 동점 | 5 | 1-3-1 | 6-6 |
| 열세 | 2 | 0-1-1 | 3-4 |
[표본: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2026-27 라리가 9경기 · 데이터센터 · 전반 종료 점수 기준]
전반을 뒤진 2경기(레알 베티스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모두 후반에 득점했다. 뒤진 상황에서 압박 위치를 높이고 교체를 몰아 쓰는 감독의 선택이 득점으로 이어진 경기들이다. 반대로 앞서거나 동점일 때는 승점을 지키지 못했다. 엘체전에서는 전반 1-0으로 앞섰지만 1-1로 끝났다. 레반테전에서는 선제골 뒤 막판에 동점을 허용했다. 세비야전에서는 0-0으로 맞은 후반에 0-1로 졌다. 이 팀은 앞서 있을 때보다 뒤져 있을 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실점을 막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됐다.
상대 수준별로는 현재 상위권 팀을 상대로 1무 2패(3득점 5실점), 하위권 팀을 상대로 1승 3무(6득점 4실점)였다(데이터센터). 강팀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았지만, 약팀을 상대로도 확실히 이기지 못했다. 무승부 5번은 모두 1-1이었고, 그 경위는 레알 베티스전 87분 동점골, 레반테전 막판 실점, 엘체전 리드를 잃은 경기처럼 서로 다르다. 같은 점수가 반복된 것은 특정 전술이 만든 결과라기보다, 매 경기 1골을 넣고 1골을 내주는 이 팀의 득실 구조가 드러난 결과다.
3-5.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가 말해 주는 것과 말해 주지 못하는 것
| 구분(리그 9경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
| 3골 차 이상 승 | 2 | 0 |
| 2골 차 승 | 2 | 1 |
| 1골 차 승 | 3 | 1 |
| 무승부 | 1 | 5 |
| 1골 차 패 | 0 | 2 |
| 3골 차 패 | 1 | 0 |
| 총득점 2골 이하 | 2 | 6 |
| 총득점 3골 | 4 | 0 |
| 총득점 4골 이상 | 3 | 3 |
[표본: 2026-27 라리가 9경기씩 · 데이터센터 경기 결과로 직접 집계 · 친선경기 제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7승 가운데 4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겼다. 1골 차 승리 3번 가운데 2번(알라베스전, 에스파뇰전)은 87분 이후에 결승골이 나왔다. 큰 점수 차의 승리(레알 소시에다드 3-0, 오사수나 4-0)와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이 함께 있다. 같은 팀이 경기에 따라 큰 차이로 이기기도 하고 막판에야 이기기도 한다는 뜻이다. 총득점은 9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3골 이상이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9경기 가운데 7경기가 무승부 또는 1골 차 패배였다.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없고,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발렌시아전(3-1) 하나다. 총득점은 2골 이하 6경기와 4골 이상 3경기로 나뉘고, 정확히 3골이 난 경기는 없다. 1-1로 끝나거나, 양 팀이 모두 많이 넣는 경기로 끝났다.
이 분포에는 상대와 득점 경위가 빠져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총득점 4골 이상 경기 3번 가운데 2번은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을 상대로 오바메양이 뛴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2골 차 이상 승리 4번은 말라가전, 세비야전, 레알 소시에다드전, 오사수나전이다. 본문에서 상대 퇴장이 확인된 레알 마드리드전과 알라베스전은 모두 1골 차 승리였으므로, 수적 우위를 2골 차 이상 승리의 공통 원인으로 볼 수 없다. 이 분포에는 지금 빠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오바메양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케·로메로가 뛴 경기들도 포함된다. 득점 시간대와 세트피스의 영향은 앞서 확인한 경기 장면과 함께 읽어야 한다.
두 분포를 함께 놓으면, 두 팀의 차이는 점수 차가 1골로 좁혀지는 경우와 2골 이상으로 벌어지는 경우 가운데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의 문제가 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어떤 상대에게도 2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록상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 9경기의 상대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실점이 적고 교체 자원이 많은 팀은 없었다.
판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즌 기록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홈 5경기 3실점으로 실점을 줄였고, 전반에 앞선 3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러나 수비를 낮춘 에스파뇰전의 결승골은 89분에 나왔다. 리그 2골 차 이상 승리 4번을 상대 퇴장의 결과로 묶을 수는 없다. 상대가 11명을 유지한 채 수비를 낮추는 이번 경기에서는 첫 골을 언제 넣느냐가 점수 차를 판단할 핵심 조건이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없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는 수비를 주로 썼다. 이 방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한 압박을 받을 때 드러낸 빌드업 문제를 경기 초반에 시험하기 어렵게 하는 대신, 상대에게 공을 오래 소유하게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앞서거나 동점일 때 막판 실점한 경기가 있었고, 뒤졌을 때는 압박을 올리고 교체를 몰아 쓰며 득점했다. 승점을 얻는 경로를 후반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는 경우에만 한정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5번의 1-1 무승부처럼 실점한 뒤에도 승점을 얻었다. 다만 이번 시즌 9경기에 무실점은 없었다.
4. 감독 및 전술
4-1. 시메오네 감독은 4-4-2의 측면 미드필더를 안쪽으로 이동시키고, 교체로 후반을 바꾼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에 부임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감독이 같아도 선수단은 크게 바뀌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랜도로 떠났고, 히메네스는 임대로 나갔다. 여름 영입 선수 5명(율만, 이강인, 로메로, 그리말도, 데이비드)에게 1억 2,500만 유로를 투자했다(텔레마드리드, 9월 18일). 시메오네 감독은 9월 초에 아직 서로 맞춰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 뒤 리그 5연승 동안 1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이 기록은 새 선수들이 감독의 방식에 적응하는 데 걸린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근거다.
기본 배치는 4-4-2이지만, 측면 미드필더의 역할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데이터센터는 알라베스전의 선발 대형을 4-4-2로 적었다. 그러나 매체마다 경기 중 배치를 다른 대형으로 설명했다. 왼쪽에서는 바에나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그리말도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중앙에 사람이 늘어난다. 알라베스전 선제골이 그 장면이었고, 슈투트가르트전 후반의 전진도 바에나가 중앙으로 이동한 뒤에 나왔다. 오른쪽에서는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측면 공간으로 뛰어 들어간다. RTVE(9월 20일)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가장 좋은 공격 경로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있던 측면이었다고 분석했다. 풋볼리스트(10월 13일)는 그가 체력과 집중력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패스를 받으러 질주하며 문전으로 파고든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 서면 역할이 달라진다. 이강인은 오사수나전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 전개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추가골로 이어진 침투 패스를 넣었다.
경기 중 조정은 하프타임과 60분 전후에 집중된다. 레알 마드리드전 하프타임에는 경고를 받은 푸빌을 빼고 코케를 넣었다. 알라베스전 하프타임에는 공격수 2명(루크먼, 데이비드)을 함께 바꿨고, 슈투트가르트전 하프타임에는 데이비드를 루크먼으로 바꿨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라베스전 뒤 데이비드와 알바레스, 루크먼과 바에나의 출전 시간을 나누며 계속 공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리드를 지켜야 할 때나 수적 열세일 때는 수비 숫자를 늘린다. 슈투트가르트전 퇴장 뒤에는 바에나를 빼고 카르도소를 넣어 5-3-1로 바꿨다.
득점 경로는 다양하다. 페널티킥(레알 마드리드전 그리말도), 문전에서 내준 공의 슈팅(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바리오스), 리바운드(같은 경기 루크먼), 왼쪽에서 보낸 낮은 패스(슈투트가르트전 루크먼의 패스와 알바레스의 마무리), 헤더(알라베스전 로메로), 교체 선수끼리의 연결(에스파뇰전 알바레스와 바에나)이 모두 나왔다. 실점은 압박을 받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슈투트가르트전)과 집중력이 떨어진 경기(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는 시간에는 실점이 적었다. 수비 라인을 낮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실점이 적었던 운영에 가까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4-2. 코케와 카르도소가 빠진 중원은 바리오스와 율만 2명이 맡는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공백은 중앙 미드필더에 있다. 주장 코케는 부상 회복 중이고 11월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카르도소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레반테전 출전도 어렵다(마이데일리, 10월 23일).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합계 940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남은 중앙 미드필더는 바리오스(621분)와 율만(539분)이다. 바리오스는 출전할 수 있지만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다(마이데일리, 10월 23일). 그다음 선택지인 로드리고 멘도사는 이번 시즌 137분, 오베드 바르가스는 12분을 뛰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율만에게 에너지와 균형을 기대하면서도 더 빠른 속도와 경기 리듬을 요구해 왔다(텔레마드리드, 9월 18일).
이 공백의 의미는 인원수보다 역할에서 찾아야 한다. 코케는 레알 마드리드전 하프타임처럼 경기를 진정시키는 교체 카드였고, 카르도소는 수적 열세에서 수비 숫자를 채운 선수였다. 두 선수가 빠지면 시메오네 감독이 후반에 중원을 바꾸거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든다. 공격 쪽 교체 자원(바에나, 알바레스, 루크먼, 데이비드, 줄리아노 시메오네)은 충분하다. 따라서 후반의 교체는 공격을 늘리는 방향으로는 가능하지만, 중원을 보강하는 방향으로는 제한된다. 중앙 수비도 로메로가 빠져 한츠코와 푸빌이 맡는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공격진 구성은 경기 직전까지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와 데이비드 투톱을 다시 쓰느냐는 질문에 «sí, se repetirá seguramente»라고 답하면서, 다른 선수도 기회를 기다리고 있고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진을 고르겠다고 덧붙였다(DXT Campeón, 10월 23일). 그러나 같은 날 훈련에서 시험한 선발은 오른쪽 이강인, 왼쪽 바에나, 최전방 루크먼과 알바레스였다. 이 기사는 그 구성이 잠정적이라고 밝혔고, 다른 매체들은 여전히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선발을 예상했다(El Gol Digital, 10월 23일). 이강인은 대퇴사두근 타박상으로 슈투트가르트전에 나서지 않았고, 22일 훈련에 빠졌다가 23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OkDiario, 10월 23일). 이강인이 오른쪽에 서면 측면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기보다 안쪽에서 공을 받아 패스로 수비를 공략하는 운영이 된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서면 측면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 크로스를 올리는 운영이 된다.
4-3. 이달고 감독은 중원 4명과 두 공격수로 수비하고, 교체를 한꺼번에 쓴다
안토니오 이달고 감독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1부 리그로 올려놓은 감독이다. 기본 배치는 미드필더 4명과 공격수 2명을 둔 4-4-2다. 레알 베티스전 선발은 4-4-2였고, 데이터센터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의 대형을 예레마이와 은송고를 앞에 둔 4-4-2로 분류했다. 이달고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대의 강점을 줄이면서 자신들도 공격으로 위협하겠다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경기 중에는 교체를 한꺼번에 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하프타임에 1명, 57분에 3명을 동시에 바꿨다.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65분과 75분에 공격 자원을 2명씩 넣었다. 교체 뒤 공격 경로가 늘어난 경기(레알 소시에다드전)가 있다. 그러나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교체보다 압박 위치를 높인 선택이 먼저 경기를 바꿨다.
이번 경기의 결장은 공격과 수비 양쪽에 있다. 오바메양, 에다흐추리, 에데, 그리고 1월께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카사도가 빠진다. 노에 카리요는 DXT Campeón이 결장으로, Europa Press가 출전 의문으로 분류했다. 중앙 수비에서는 에데의 자리를 루카스 누비와 로우레이로가 다툰다. 누비가 들어가면 히메네스가 왼쪽으로 옮기고, 로우레이로가 들어가면 히메네스가 오른쪽에 남는다(DXT Campeón, 10월 23일). 카데나 SER(10월 23일)는 누비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봤다. 누비는 이번 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데이터센터), 최근 경기에서는 에데가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이번 경기의 중앙 수비 조합은 최근 경기에서 함께 뛴 시간이 짧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퇴장 징계를 마친 아마투치는 복귀한다. 미드필더 4명을 쓰면 크루스, 비야레스, 아마투치, 소리아노가 중원을 맡을 수 있다. 공을 소유할 시간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이므로 최근 활약이 좋은 주장 비야레스가 선택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최전방은 예레마이와 은송고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달고 감독은 9~10월 대표팀 휴식기에 예레마이의 치골 부상이 «prácticamente superada»라고 말했다. 예레마이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시즌 처음으로 90분을 뛰었고, 페널티킥으로 1부 리그 첫 골을 넣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예레마이는 두 번째 공격수로 서기도 하고 왼쪽 측면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레반테전 선제골은 예레마이가 중앙으로 몰고 들어가 슈팅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은송고는 그 리바운드를 마무리했고,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소리아노는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고, 레알 베티스전 동점골처럼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보낸다. 공을 되찾은 뒤 이 세 선수가 짧은 시간 안에 슈팅까지 연결하는 것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주된 공격 방식이다.
4-4. 압박하지 않는 상대는 슈투트가르트와 다른 문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준다
전술적 상성은 슈투트가르트전과 반대 방향에서 시작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슈투트가르트의 전방 압박과 역압박 때문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내보내지 못했다. 그러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비율이 리그에서 가장 낮다. DXT Campeón(10월 23일)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슈투트가르트의 압박 계획을 따라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 한츠코, 푸빌, 바리오스, 율만은 비교적 여유 있게 공을 전진시킬 수 있다. 대신 문제는 상대 진영 마지막 30m로 옮겨 간다. 낮게 선 4-4-2의 두 줄을 공략해야 하는 경기가 된다.
이 문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상대로 겪었다. 2026년 1월 13일 코파 델 레이 16강 리아소르 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를 버텨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결승골은 61분 그리즈만의 프리킥이었다(ESdiario, 1월 13일). 시메오네 감독도 이번 기자회견에서 «nos ha costado también ganar ese partido»라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이 경기는 9개월 전 2부 리그 팀의 홈경기였고, 결승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팀을 떠났다. 이번 시즌 에스파뇰전(점유율 71%, 89분 결승골)과 상대가 10명이 된 뒤의 알라베스전(87분 결승골)도 수비를 낮춘 상대를 상대로 득점이 늦어진 경기였다. 오픈 플레이로 밀집 수비를 무너뜨린 경기보다 세트피스와 교체 선수의 득점으로 결정된 경기가 많았다는 사실이 이 상성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번 시즌 한 번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레반테전과 엘체전의 막판 실점, 레반테전 골키퍼 실수, 레알 베티스전의 불완전한 후방 처리가 각각 다른 실점 경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전에서 코너킥 10개를 얻었고(ESPN 데포르테스), 지난 1월 맞대결은 프리킥,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추가골은 리바운드로 결정됐다. 이번에도 상대 진영에서 오래 공격하면 그런 장면을 만들 기회가 생긴다. 공을 오래 소유한다는 사실만으로 코너킥이나 리바운드 횟수가 늘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노릴 곳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 측면 수비 뒤 공간과 2명뿐인 중원이다. 요렌테와 그리말도가 높이 올라가고 바에나와 그리말도가 안쪽으로 들어오면, 공을 잃은 순간 중앙 수비 2명과 미드필더 2명만 남는 장면이 생긴다. 슈투트가르트전의 기대실점 1.50은 중원이 상대 압박에 밀렸을 때 나왔다. 하지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공을 낮은 위치에서 되찾기 때문에 전환을 시작하는 지점이 상대 골문에서 멀다. 그 거리를 예레마이의 돌파와 아다마 같은 교체 선수의 속도로 줄여야 한다. 오바메양이 없는 공격진이 그 거리를 몇 번이나 슈팅으로 연결하느냐가 이 팀의 득점 가능성을 정한다. 히메네스가 시메오네 감독의 4-4-2를 오래 경험했다는 점은 상대 공격수의 침투 시점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누비와 처음 짝을 이루는 중앙 수비 조합이라는 점이 그 경험의 효과를 줄인다.
시메오네 감독 부임 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졌고 1골도 넣지 못했다. 점수는 6-0, 2-0, 3-0, 1-0, 1-0이다. 두 팀이 치른 11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얻은 결과는 리아소르 홈 무승부 3번뿐이다(DXT Campeón, 10월 23일). 두 팀은 2018년 이후 리그에서 만나지 않았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따라서 이 기록은 지금의 두 선수단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이 기록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시메오네 감독의 팀이 수비를 낮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상대로 홈에서 실점하지 않았다는 사실뿐이다.
판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전술 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근거는 득점이 분산된 공격진과, 하프타임과 60분 전후에 공격수를 바꿔 후반을 바꾸는 시메오네 감독의 운영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압박하지 않는다는 점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드러난 빌드업 약점을 시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상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낮은 수비를 공략하는 문제를 준다. 이 팀은 그 문제를 이번 시즌 오픈 플레이보다 세트피스, 리바운드, 늦은 교체로 풀어 왔다. 코케와 카르도소가 빠져 중원 교체 카드가 없다는 점은, 선제골이 늦어질 때 감독이 공격 숫자만 늘려야 하는 상황을 만든다. 이강인이 오른쪽에 서는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서는지가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방식을 정한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이달고 감독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는 역배를 노릴 전술적 근거가 있다. 압박하지 않는 수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오래 소유하게 내버려 두고, 예레마이와 은송고, 소리아노로 전환을 노리는 방식은 2명뿐인 상대 중원과 측면 수비 뒤 공간을 겨냥한다. 뒤졌을 때 압박을 올리고 교체 3장을 한꺼번에 쓰는 감독의 선택도 레알 베티스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득점하던 오바메양과 에다흐추리가 없다. 중앙 수비에는 최근 호흡을 맞춘 에데 대신 누비가 들어간다. 이번 시즌 9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없는 수비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의 세트피스와 리바운드를 끝까지 막아야 한다. 역배가 성립하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늦어지는 동안 전환으로 먼저 득점해야 한다. 이 팀은 앞선 뒤 막판에 동점을 허용한 경기가 반복됐으므로, 선제골을 넣더라도 승리보다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더 크다.
5. 상대전적
5-1.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전반을 실점 없이 버텼고, 승부는 후반 프리킥 한 번으로 갈렸다
| 시기·대회 | 장소 | 결과 |
|---|---|---|
| 2026년 1월 13일 코파 델 레이 16강 | 리아소르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 승(전반 0-0) |
| 시메오네 감독 부임(2011년 12월) 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5경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승, 합계 13-0 |
[표본: 데이터센터 맞대결 기록 1경기 · 홈 5경기는 DXT Campeón(10월 23일)이 정리한 점수 6-0, 2-0, 3-0, 1-0, 1-0을 더한 값]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경기는 지난 시즌인 2026년 1월 코파 델 레이 16강이다. 당시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이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리아소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를 버텨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사이에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몇 차례 상대 페널티 지역 쪽으로 전진했고, 30분께에는 다비드 메야가 무소 골키퍼를 처음 위협했다(ESdiario, 1월 13일). 승부는 61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프리킥으로 갈렸고, 점수는 그대로 끝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un equipo valiente»라고 불렀고, 그 경기도 이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수비 라인을 낮추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1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에스파뇰전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은 늦게 나왔다. 다만 지난 시즌 맞대결의 전반 0-0만으로 지금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90분 가까이 무실점으로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는 무실점이 없었다.
5-2. 그때와 같은 것은 두 감독의 운영 방식이고, 달라진 것은 결승골을 넣은 선수와 장소다
조건을 하나씩 비교하면 그 경기를 오늘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좁아진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때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었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그 시즌 안토니오 이달고 감독과 함께 승격했다. 이달고 감독은 수비를 낮추고 공을 되찾은 뒤 전환을 노리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을 오래 소유하며 후반에 교체로 경기를 바꾼다. 두 감독의 이 방식은 그대로다. 그러나 결승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올랜도로 떠났다(풋볼리스트, 10월 23일). 장소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홈 리아소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메트로폴리타노로 바뀐다. 그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는 오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중앙 수비를 맡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쪽에서도 오늘 골문을 지킬 레오 로만, 중원의 로렌초 아마투치, 부상으로 빠지는 브라이트 에데와 오바메양은 모두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다. 그 경기에서 기회를 만든 메야는 지금도 팀에 있지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167분이다(데이터센터).
5-3. 2018년 이전의 원정 기록은 결과로만 남아 있고, 지금의 두 선수단과는 연결되지 않는다
시메오네 감독 부임 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졌고, 1골도 넣지 못했다. 그 기간 두 팀이 치른 11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얻은 결과는 리아소르 홈 무승부 3번뿐이다(DXT Campeón, 10월 23일). 카데나 SER(10월 23일)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22년째 승점을 얻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두 팀은 2018년 이후 리그에서 만나지 않았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지난 시즌까지 1부 리그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을 만든 두 팀의 선수단은 지금과 다르다. 이 숫자는 누구나 아는 결과이며, 오늘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설명해 주지 않는다.
5-4. 오늘 남는 질문은 프리킥과 헤더가 아닌 경로로 낮은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느냐다
지난 시즌 맞대결의 결승골은 그리즈만의 프리킥이었다. 이번 시즌 수비를 낮춘 상대를 늦게 공략한 2경기의 결승골은 알라베스전 87분 로메로의 헤더와, 에스파뇰전 89분 알바레스와 바에나의 연결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이 가운데 그리즈만은 팀을 떠났고, 로메로는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다. 남는 경로는 바에나와 알바레스의 연결, 코너킥 뒤의 흘러나온 공, 그리말도가 안쪽으로 들어와 만드는 연계다. 그리말도의 연계는 알라베스전 33분 선제골을 만든 장면이었다. 상대전적이 오늘 경기에 남기는 근거는 승패 기록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상대를 마지막으로 무너뜨린 장면이 오늘 다시 나오기 어려운 종류였다는 사실이다.
6. 매치업 분석
6-1. 공을 가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공을 내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페널티 지역 앞 30m에서 만난다
이 경기의 성격은 누가 공을 소유하느냐보다, 소유한 공이 어디에서 멈추느냐로 정해진다. DXT Campeón(10월 23일)은 Driblab 자료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점유율을 59.5%(리그 3위)로 적었다. 같은 기사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높은 블록에 머무는 비율을 31.8%(리그 최저)로 적었다. 같은 매체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상대 빌드업 초반에는 압박을 아끼다가, 특정 패스가 나오면 압박 강도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와 두 미드필더는 하프라인까지 공을 쉽게 옮긴다. 경합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두 줄 수비가 서는 페널티 지역 앞에서 시작된다.
이 경기가 갖는 의미는 두 팀에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클라시코 하루 전에 경기를 치르므로, 이기면 일요일 결과에 따라 선두와의 차이를 줄이거나 3위와의 차이를 벌린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순위 경쟁의 부담이 크지 않다. 이달고 감독은 1부 리그 경기를 지난 시즌 승격으로 얻은 보상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늘 이기려는 의도로 나선다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동기의 무게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두 감독 모두 이 경기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가 적고, 이기기 위한 선택을 할 이유가 있다.
이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미드필더의 활동량이 줄기 전에 페널티 지역 앞의 두 줄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오바메양 없이 공을 되찾은 뒤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가 맞물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이 먼저 나오면 리드 관리가 중요해지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환이 슈팅으로 이어지면 1골을 다투는 시간이 길어진다.
6-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를 안정시킬 미드필더와 헤더로 결승골을 넣던 수비수를 함께 잃었다
주장 코케는 11월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조니 카르도소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이번 경기와 10월 31일 레반테전 출전이 어렵다(마이데일리, 10월 23일).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맡은 역할은 서로 달랐다. 코케는 레알 마드리드전 하프타임에 경고를 받은 푸빌 대신 들어가 경기를 안정시킨 교체 카드였다. 카르도소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율만이 퇴장당한 뒤 바에나 대신 들어가 5-3-1 수비의 숫자를 채웠다(베스트일레븐, 10월 21일). 코케는 경기를 안정시키는 기능을, 카르도소는 리드나 수적 열세를 지키는 기능을 맡았다.
남은 중앙 미드필더의 주력 조합은 파블로 바리오스와 모르텐 율만이다. 바리오스는 출전할 수 있지만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다(마이데일리, 10월 23일). 시메오네 감독은 율만에게 에너지와 균형을 기대하면서도 더 빠른 속도와 경기 리듬을 요구해 왔다(텔레마드리드, 9월 18일). 대체 자원인 로드리고 멘도사는 이번 시즌 137분, 오베드 바르가스는 12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바리오스가 교체되면 경험이 적은 선수가 중원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후반에 공격수를 늘릴 수는 있지만, 그만큼 두 미드필더 뒤 공간을 막는 일도 중요해진다.
중앙 수비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빠진다. 텔레마드리드(9월 18일)는 시메오네 감독이 수비에 원하던 견고함을 로메로에게서 찾았다고 평가했고, 로메로는 알라베스전 87분에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 그 자리는 슈투트가르트전에 이어 다비드 한츠코와 마르크 푸빌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로뱅 르노르망이 대안이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이 경기에서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공격하는 시간이 짧다. 따라서 로메로 결장의 영향은 수비보다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공중볼을 따낼 선수가 줄어드는 공격 쪽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다.
6-3.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막판 득점을 책임지던 두 공격수와 최근 호흡을 맞춘 중앙 수비수를 잃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가장 큰 공백은 최전방에 있다. 오바메양은 무릎 수술로, 자카리아 에다흐추리는 부상으로 빠진다. 이달고 감독은 오바메양의 회복이 빠르지만 정해진 복귀일은 없다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560분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두 선수가 함께 빠지면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경기 막판에 득점을 마무리할 선수를 잃는다. 비야레알 원정 3-2 역전승에서 79분과 88분 골을 넣은 선수가 이 두 공격수였다(라리가 공식 경기 기록).
그 자리는 예레마이 에르난데스와 빌 은송고가 맡는다. DXT Campeón(10월 23일)은 두 선수의 선발을 확실하다고 보면서, 예레마이가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적었다. 예레마이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시즌 처음으로 90분을 뛰었고, 페널티킥으로 1부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이달고 감독은 예레마이를 은송고 곁의 두 번째 공격수로 쓰기도 했고, 왼쪽 측면에서 출발시키기도 했다. 은송고는 이번 시즌 589분 동안 1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그 1골은 레반테전에서 예레마이의 슈팅이 막혀 나온 공을 마무리한 골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59분 헤더로 기회를 만들었고, 66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은송고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흘러나온 공과 몸싸움을 맡고, 예레마이가 공을 몰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눈다. 교체 자원으로는 다비드 메야(167분), 요나탄 아스프 옌센(252분), 그리고 측면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가 남는다. 따라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막판 득점 경로는 최전방 공격수의 마무리에서 측면 크로스와 2선 슈팅 쪽으로 옮겨 간다.
수비에서는 브라이트 에데가 빠진다. 이달고 감독은 에데의 부상이 처음 생각보다 가볍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카데나 SER(10월 23일)는 루카스 누비를 히메네스의 파트너로 가장 유력하게 봤다. DXT Campeón은 누비가 들어가면 히메네스가 왼쪽으로 옮기고, 미겔 로우레이로가 들어가면 히메네스가 오른쪽에 남는다고 적었다. 누비는 이번 시즌 450분, 로우레이로는 212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어느 쪽이 나서든, 레알 베티스전부터 레반테전까지 3경기에 함께 선발로 나선 히메네스와 에데의 조합은 아니다. 누비가 들어가면 히메네스는 최근 경기와 반대쪽에서 뛴다. 그러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들이 수비 라인 뒤로 뛰어드는 순간, 두 중앙 수비수가 간격과 라인 높이를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중원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퇴장 징계를 마친 아마투치가 돌아온다(DXT Campeón, 10월 23일). 마르크 카사도는 레알 베티스전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된 뒤 빠져 있고, 1월께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이달고 감독이 미드필더 4명을 쓸 경우 마지막 한 자리는 비야레스와 리키 로드리게스가 다툰다. 아마투치와 비야레스가 함께 서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중원은 공을 빼앗는 역할에 비중을 두게 된다. 그러면 공을 다루는 역할은 마리오 소리아노와 루이스미 크루스에게 모인다.
6-4. 나흘과 여드레의 휴식 차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원 두 자리에서 나타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0월 21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치른 뒤 나흘 만에 이 경기에 나선다. 직전 경기를 기준으로 최근 14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데이터센터).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64분부터 10명으로 뛰었다. 남은 26분과 추가 시간 동안 나머지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은 퇴장당한 선수의 몫까지 더 뛰어야 했다. 다음 일정은 10월 31일 레반테 원정이고, 그다음 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율만은 챔피언스리그에만 적용되는 징계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전에 나서지 못하므로, 이 경기에서 쉬게 할 이유가 적다(El Gol Digital, 10월 23일). 반대로 바리오스는 출전 시간을 관리받는 선수다. 유로스포르트(10월 23일)는 알바레스의 부담도 누적된 출전 시간 때문에 조절될 수 있다고 봤다.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선발을 4~5명씩 바꿨다. 그러나 10월 23일 훈련에서 시험한 선발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두 자리만 바꾼 구성이었다(El Gol Digital, 10월 23일). 리그 원정에서 선발 5명을 바꾼 에스파뇰전과 달리, 클라시코 전날의 홈경기에는 가능한 한 가장 강한 구성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일정의 영향은 선수단 전체의 체력보다, 교체할 선수가 없는 중원 두 자리의 후반 활동량에서 판단해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0월 17일 레반테전 뒤 여드레를 쉬었다. 다음 경기는 10월 29일 아우리엔세 원정으로 치르는 코파 델 레이 128강이고(Fútbol Total, 10월 24일 갱신), 그다음은 오사수나와의 홈경기다. 이 경기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는 크지 않다. 휴식일 차이는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체력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달고 감독이 60분 전후에 교체 카드를 몰아 쓰는 시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들의 활동량이 줄어드는 시점과 가까울 수 있다.
킥오프 시각의 마드리드는 맑고, 기온은 14.8도이며, 바람이 약하고 강수 확률은 0%다(Open-Meteo 시간별 예보, 10월 24일 조회). 비와 바람이 없는 조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짧은 패스 연결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빠른 전환을 모두 방해하지 않는다. 주심은 무르시아 위원회 소속 산체스 마르티네스로 보도됐다(Europa Press, 10월 23일). 메트로폴리타노에는 13시즌을 뛴 히메네스가 상대 선수로 돌아오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그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포포투, 10월 24일).
6-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 자원이 돌아오는 시점이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내용과 결과가 어긋난 채 마드리드에 온다
이강인은 대퇴사두근 타박상으로 슈투트가르트전에 나서지 않았다. 22일 훈련에 빠졌다가 23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OkDiario, 10월 23일). Europa Press(10월 23일)는 이강인이 통증에서 회복해 다시 출전할 수 있다고 적었고, El Gol Digital은 같은 날 훈련 선발 구성에 이강인을 넣었다. 그러나 OkDiario는 최종 선발이 이강인의 몸 상태에 달려 있다고 봤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슈투트가르트전 후반 시작 14초 만에 시즌 첫 골을 넣었다(유로스포르트, 10월 23일). 9월 초 시메오네 감독이 성장하는 단계에 있다고 평가한 공격수다(MARCA, 9월 8일). 지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월보다 쓸 수 있는 공격 자원이 많다. 이강인, 루크먼, 알바레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 조너선 데이비드가 모두 선발이나 교체로 나설 수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최근 흐름에서는 결과와 내용이 어긋난다. 리그 5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후반에만 20개 가까운 슈팅을 기록했고(플래시스코어 에스파냐),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0-3에서 2골을 따라붙었다. 레반테전 동점골은 레오 로만 골키퍼의 몸 아래로 빠져나간 슈팅이었다. 엘데스마르케(10월 17일)는 그 장면을 들어 레오 로만에게 평점 3점, 예레마이와 은송고에게 각각 8점과 9점을 줬다. 골닷컴 스페인(10월 12일)은 이 팀을 경기를 지배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쉽게 지지도 않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매 경기 실점했고, 세비야전을 뺀 9경기에서 득점했다. 무승 기록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에서는 매 경기 실점을 허용했다.
6-6.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오른쪽 측면, 예레마이의 전진, 소리아노와 두 미드필더의 대결이다
첫 번째 맞대결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른쪽에서 벌어진다. 이강인이 서면 안쪽으로 들어와 공을 받고 침투 패스로 수비를 공략한다. 레알 마드리드전 추가골도 그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서면 측면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린다. 이들과 맞서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왼쪽 수비수 자코모 콸리아타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738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이강인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콸리아타는 따라갈지 측면을 지킬지 결정해야 하고, 따라가면 마르코스 요렌테가 측면 공간을 쓸 수 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서면 콸리아타는 측면에서 속도 경합을 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어느 구성에서도 오른쪽에서 두 줄 수비의 간격을 벌리려 한다.
두 번째 맞대결은 예레마이의 전진과, 그것을 막아야 하는 요렌테, 푸빌, 두 미드필더의 대결이다. 예레마이는 레반테전처럼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슈팅하고, 은송고가 그 리바운드를 노린다. 왼쪽 측면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다(DXT Campeón, 10월 23일). 요렌테가 공격에 가담해 높은 위치에 있을 때 공을 잃으면, 예레마이가 요렌테 뒤 공간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율만이나 바리오스가 먼저 저지하지 못하면 푸빌이 측면으로 따라 나가야 하고, 중앙에는 한츠코만 남는다.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예레마이를 반칙으로 끊으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세트피스 기회를 얻는다.
세 번째 맞대결은 라인 사이의 소리아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 미드필더가 벌인다. 소리아노는 이번 시즌 688분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앞에서 낮게 차 득점했고,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동점골로 이어진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보냈다. 유로스포르트(10월 23일)도 소리아노가 라인 사이에서 움직임을 더할 것으로 봤다. 소리아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거쳐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1군에 데뷔한 선수다. 율만과 바리오스가 소리아노를 막으려고 전진하면 그 뒤에 공간이 생기고, 물러서면 소리아노가 공을 받아 돌아선다. 미드필더가 2명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이 선택을 대신해 줄 세 번째 미드필더가 없다.
반대쪽 측면의 접점은 양방향으로 작용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쪽에서는 바에나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그리말도가 측면을 맡는다. 알라베스전 선제골은 그리말도가 안쪽으로 이동해 데이비드와 연계한 장면이었다. 이 쪽을 막는 선수는 시모 나바로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오른쪽 미드필더다. 반대로 그리말도가 높이 올라가면 그 뒤 공간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공을 되찾았을 때 전환할 목표가 된다. 히메네스는 시메오네 감독의 4-4-2를 13시즌 동안 겪은 수비수다. 이 경험은 알바레스와 루크먼이 침투하는 시점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 히메네스는 최근 3경기와 다른 파트너와 짝을 이룬다.
6-7. 세트피스와 골키퍼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회의 횟수에서 앞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전에서 코너킥 10개를 얻었다(ESPN 데포르테스). 지난 시즌 맞대결의 결승골은 프리킥이었고,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추가골은 80분 루크먼이 리바운드를 밀어 넣은 골이었다(442 페르필, 10월 13일). 레알 마드리드전 선제골은 그리말도의 페널티킥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가면 코너킥, 페널티 지역 근처 프리킥, 막힌 슈팅 뒤의 흘러나온 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알라베스전 87분에 헤더로 결승골을 넣은 로메로는 빠진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도 세트피스를 만들 수 있다.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공을 적게 소유하고도 코너킥을 11-5로 더 많이 얻었다(ESPN 칠레·ABC의 최종에 가까운 집계). 이 코너킥은 후반에 압박 위치를 높이고 공격 인원을 늘린 시간에 많이 나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뒤진 상황에서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을 때 세트피스와 크로스 기회를 만드는 팀이다.
골키퍼에서는 두 팀의 최근 기록이 다르다. 얀 오블라크는 이번 시즌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1080분을 모두 뛰었다(데이터센터). 기대실점이 산출된 5경기 가운데 4경기는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은 기대실점 0.30에 1골을 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오블라크의 선방은 4회였다. 레오 로만은 레반테전 막판 다니엘 레케나의 슈팅을 몸 아래로 흘려 동점골을 내줬다. 실수 한 번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 실점 경위에 골키퍼의 처리가 있었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제한된 슈팅 기회를 오블라크 앞에서 살려야 한다.
7. 경기예측
7-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소유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공을 되찾을 순간을 기다리는 경기가 된다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도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으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앙 수비수와 두 미드필더를 거쳐 큰 어려움 없이 상대 진영으로 들어간다. 슈투트가르트전 전반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은 경기 초반에는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두 팀이 부딪히는 곳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두 줄 수비가 선 페널티 지역 앞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왼쪽에서 바에나와 그리말도가 안쪽으로 들어가 숫자를 늘리고, 오른쪽에서는 이강인이나 줄리아노 시메오네로 간격을 벌리려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아마투치를 중심으로 중앙을 좁히고, 특정 패스에 맞춰 압박 강도를 높여 공을 빼앗으려 한다.
두 번째 경합 지점은 공격과 수비가 바뀌는 순간이다. 요렌테와 그리말도가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진영에는 중앙 수비수 2명과 미드필더 2명만 남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예레마이, 은송고, 소리아노 세 선수로 그 공간을 공략한다. 그러나 공을 되찾는 지점이 자기 페널티 지역 앞이므로 상대 골문까지 거리가 멀다. 그 거리는 예레마이의 돌파로 줄여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오바메양 없이 전환을 몇 번이나 슈팅으로 연결하느냐가 이 경기의 긴장감을 정한다.
시간대로 보면 승부는 후반 초반과 60~75분에 갈릴 가능성이 높다.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으면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수를 바꿔 공격 방식을 바꿀 것이다. 알라베스전과 슈투트가르트전 하프타임에도 그렇게 했다. 이달고 감독은 뒤지는 순간 압박 위치를 올리고 교체를 몰아 쓴다. 두 감독의 후반 선택이 맞물리는 60~75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들의 체력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교체 자원이 동시에 경기에 영향을 준다.
7-2. 득점은 왼쪽 안쪽의 연계, 코너킥 뒤의 흘러나온 공, 예레마이의 전진에서 나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왼쪽 안쪽의 연계, 코너킥과 막힌 슈팅 뒤의 흘러나온 공, 오른쪽의 패스와 크로스로 골문을 공략한다. 바에나는 이번 시즌 5골 3도움으로 팀에서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고(데이터센터), 그리말도는 알라베스전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데이비드와 연계해 선제골을 넣었다. 슈투트가르트전 동점골은 루크먼이 왼쪽에서 보낸 낮은 패스를 알바레스가 마무리했다. 훈련 구성대로 두 선수가 함께 선발로 나서면 이 연결을 경기 시작부터 쓸 수 있다. 오른쪽에서는 이강인의 침투 패스나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크로스로 페널티 지역 안을 공략한다.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가운데 누가 서느냐는 공략 방식을 바꾸지만, 경기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이강인이 서면 낮게 내려선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는 시도가 늘고,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서면 측면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안의 숫자 싸움이 늘어난다.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는 후반 교체 카드가 된다. 어느 경우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소유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버티는 경기 구조는 같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득점 경로는 전환과 세트피스다. 전환에서는 예레마이가 공을 몰고 들어가 슈팅하고, 은송고가 막힌 공을 노리며, 소리아노가 페널티 지역 앞에서 직접 차거나 공을 넣어 준다. 레반테전 선제골과 레알 소시에다드전 61분 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후반에는 아다마 트라오레와 아드리아 알티미라 같은 교체 선수의 크로스가 더해진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아다마의 패스와 크로스, 알티미라의 막판 크로스가 공격 경로를 늘렸다. 그러나 이 경로들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을 때, 즉 주로 뒤지고 있을 때 나타났다.
7-3. 앞서면 지키는 팀과 뒤지면 공격이 살아나는 팀이 만나므로, 선제골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1~4장에서 내린 두 팀 판단을 오늘의 상성에 맞대면 선제골의 의미가 커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에 앞선 경기에서 거의 실점하지 않았다. 리드를 잡으면 공을 소유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반대로 동점이나 리드 상황에서 수비 위치를 낮추다 막판에 실점했고, 뒤진 상황에서는 압박을 올리고 교체를 몰아 쓰며 득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먼저 득점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레알 베티스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처럼 압박 위치를 올릴 것이다. 이 선택은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한편으로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드러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약점, 즉 압박을 받으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문제를 시험한다. 바리오스가 교체되고 미드필더가 2명뿐인 시간에 그 압박을 받으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만회할 기회를 얻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수비 라인이 올라가 그 뒤에 공간이 생긴다. 새로 짝을 이룬 중앙 수비 조합 뒤로 루크먼, 줄리아노 시메오네, 데이비드가 뛰어들면 추가골 기회가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은 뒤 공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내는 운영을 유지하면 추가골 쪽이 힘을 얻는다. 체력 때문에 그 운영이 흔들리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만회 쪽이 힘을 얻는다.
0-0이 60분을 넘기면 경기는 지난 시즌 리아소르 경기와 비슷하게 전개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수를 늘리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낮은 위치에서 버틴다. 이 시간에는 세트피스 한 번과 레오 로만의 처리 한 번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 숫자를 늘릴수록 두 미드필더 뒤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전환할 공간이 넓어진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선제골은 전환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기 진영에서 범한 실수에서 나올 수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앞선 뒤 막판에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반복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공격 교체 자원이 많다. 따라서 먼저 득점해도 상대의 후반 공격을 막아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는 추가골을 노릴 공간도 생긴다.
7-4. 주도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지만, 60분 이후의 중원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첫 전환이 그 주도권을 흔든다
경기의 주도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다. 압박을 받지 않는 빌드업, 왼쪽의 숫자 우위, 공격 쪽 교체 자원, 오블라크가 그 근거다. 그러나 바리오스가 출전 시간 관리 때문에 교체되거나 두 미드필더의 활동량이 60분 이후 줄어들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환이 슈팅까지 가는 횟수가 늘어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경기 초반 전환이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낮은 수비를 상대로 득점이 늦게 나왔던 경기 유형으로 돌아간다. 선제골이 후반 늦게까지 나오지 않으면 점유의 우위를 득점으로 바꿀 시간이 짧아진다. 반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에 득점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가장 자신 있는 낮은 수비를 버리고 올라와야 한다. 이 경기의 방향은 주도권보다 첫 득점의 시점과 주인에 따라 정해진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0-0이면 시메오네 감독은 하프타임이나 60분 전후에 공격수를 바꿔 공격 숫자를 늘린다. 이달고 감독은 뒤지는 순간 압박 위치를 올리고 교체 3장을 한꺼번에 쓴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라베스전·슈투트가르트전 하프타임 공격수 교체, 오늘은 중원 교체 카드가 없어 후반 조정이 공격 쪽으로만 가능.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레알 소시에다드전 57분 3명 동시 교체, 레알 베티스전 후반 압박 상향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서면 공을 소유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동점이나 리드 상황에서 수비 위치를 낮추다 막판에 실점하고, 뒤질 때 오히려 공격이 늘어난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에서 점유율로 경기를 통제한 레알 마드리드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운영.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레반테전 막판 실점, 엘체전 리드 상실, 뒤진 채 맞은 레알 베티스전·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의 반격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가장 강한 구성에 가까운 선발로 나서고, 경기 중에도 승점을 지키기보다 이기는 쪽을 선택할 이유가 있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라시코 전날 경기, 율만의 챔피언스리그 한정 징계, 훈련 선발 변화 두 자리.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다음 일정이 하위 리그 팀과의 컵 경기, 이달고 감독의 «intención de ganar», 원소속팀을 만나는 히메네스와 소리아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60분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 미드필더가 교체 없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환을 막아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막판에 마무리할 공격수 없이 측면 크로스와 2선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케·카르도소 결장, 바리오스 출전 시간 관리, 나흘 간격, 슈투트가르트전 64분 이후 10명 경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오바메양·에다흐추리·에데 결장, 아마투치 복귀, 여드레 휴식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빌드업에서 공을 잃지 않지만, 페널티 지역 앞의 두 줄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공을 잃은 순간에는 측면 수비 뒤 공간과 두 미드필더 사이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환이 들어온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슈투트가르트전 전반 압박에 공을 잃은 장면, 수비를 낮춘 상대를 늦게 공략한 알라베스전·에스파뇰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는 수비 방식(DXT Campeón의 Driblab 인용), 예레마이의 중앙 전진과 은송고의 문전 마무리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 자원이 다시 갖춰지는 시점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던 경기들 뒤에 주 공격수 없이 원정에 나선다.
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의 훈련 복귀, 슈투트가르트전 알바레스의 동점골.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레알 베티스전 후반 반격, 레알 소시에다드전 추격, 레반테전 골키퍼 실수
외적 환경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비와 바람이 없는 날씨는 어느 쪽 득점 경로도 막지 않는다.
근거: 킥오프 시각 맑음, 기온 14.8도, 바람 약함(Open-Meteo 예보)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압박하지 않는 상대를 만나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빌드업 약점은 경기 초반에 드러나지 않고, 경기의 과제는 페널티 지역 앞을 공략하는 일로 옮겨 간다. 그 공략에 쓸 수 있는 시간은 두 미드필더의 체력이 버티는 시간과 같다. 감독 성향은 이 두 요소를 강화하는 쪽과 상쇄하는 쪽으로 동시에 작용한다. 시메오네 감독의 후반 공격 교체는 득점 기회를 늘리지만 중원을 더 비게 만든다. 이달고 감독이 교체를 몰아 쓰면 뒤졌을 때 만회 경로가 생기지만 수비 라인 뒤에도 공간이 생긴다. 팀 성향은 선제골 뒤의 전개를 정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드 관리 능력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막판 실점 경향은 앞선 팀이 리드를 지키는 전개를 지지한다. 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뒤질 때 공격적으로 바뀌는 성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드를 시험한다. 동기부여는 양쪽 모두 강해 서로 상쇄되고,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작용하지 않는다. 타이밍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환이 마무리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자원은 돌아왔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주 공격수는 빠졌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이 경기의 중심 전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소유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다만 그 득점이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경기는 리드를 관리하는 경기와 후반 막판까지 1골을 다투는 경기로 갈린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두 팀을 평가할 때 흔히 보는 기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연승과 홈 실점 억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무승과 결장 명단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장에 서는 두 팀은 그 기록이 만들어진 시기의 두 팀과 몇 가지 점에서 다르다.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시메오네 감독이 후반에 쓸 수 있는 수단이다. 이번 시즌 시메오네 감독은 하프타임에 코케를 넣어 경기를 안정시켰고, 리드나 수적 열세를 지켜야 할 때는 카르도소를 넣었다. 오늘은 두 선택지가 모두 없다. 후반 조정은 공격수 교체와 중앙 수비수 르노르망의 투입으로 좁혀진다. 그래서 75분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평소보다 공격수가 많고 중원이 비는 형태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달고 감독의 수단은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몰아 쓰는 교체 뒤에 마무리를 맡던 오바메양이 없으므로, 교체 뒤의 공격은 측면 크로스와 2선 슈팅 중심으로 바뀐다.
팀 성향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드 관리 방식이 시험받는다. 리드를 잡은 뒤 실점하지 않는 운영은 공을 소유하는 중원에 기대 왔다. 오늘 그 중원은 바리오스의 출전 시간 관리와 나흘 간격이라는 제약을 안고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는 뒤질 때 공격적으로 바뀌는 성향이 그대로 남는다. 이 성향은 감독의 압박 상향과 교체에서 나왔고, 특정 공격수에게 달려 있지 않았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세우는 선발의 강도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 사이에 치른 리그 원정 에스파뇰전에서는 선발 5명을 바꿨지만, 오늘을 앞둔 훈련 선발에서는 두 자리만 바뀌었다. 클라시코 전날의 홈경기라는 시점이 그 차이를 만든다. 따라서 오늘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9분에야 결승골을 넣은 에스파뇰전보다 강한 구성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도 다음 경기가 하위 리그 팀과의 컵 경기이므로 주전을 아끼지 않는다.
로테이션과 대체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팀이 잃은 기능의 위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원의 교체 자원과 공중볼 득점원을 잃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막판 마무리를 맡던 공격수들과 최근 호흡을 맞춘 중앙 수비 조합을 잃었다. 결장 인원은 비슷하지만 공백이 나타나는 시점이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백은 후반 중반 이후에 나타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백은 경기 내내 양쪽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나타난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드러낸 약점이 경기 초반에는 시험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슈투트가르트전의 문제는 상대의 전방 압박이었지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경기 초반에 압박하지 않는다. 그 약점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뒤져서 압박을 올릴 때에만 다시 나타난다.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득점을 늦게 만든 상황, 즉 상대가 깊게 내려선 상황이 경기 시작부터 주어진다.
타이밍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자원이 돌아오는 시점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주 공격수가 빠진 시점이 같다. 이강인의 훈련 복귀와 알바레스의 첫 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9월보다 많은 공격 조합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경기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던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레반테전은 오바메양 없이 치른 경기였다. 따라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오바메양의 결장으로 크게 줄지 않는다. 줄어드는 것은 그 기회를 골로 바꾸는 능력이다.
외적 환경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맑고 바람이 약한 날씨는 두 팀이 평소대로 경기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
8-2. 두 팀의 골 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은 왼쪽 안쪽의 연계,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의 침투에서 나온다. 훈련 구성대로라면 바에나, 그리말도, 알바레스, 루크먼이 선발로 나선다.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가운데 1명과 데이비드는 교체 자원으로 남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전개에서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두 줄 수비로 왼쪽 안쪽의 연계를 막고, 코너킥 뒤의 흘러나온 공도 처리해야 한다. 레오 로만의 골문 앞 대응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의 전반과 이번 시즌 에스파뇰전 89분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2경기 모두 결국 실점이 나왔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의 체력 문제가 후반 공격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1골은 가장 흔하게 나올 수 있는 결과다. 그 골은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서 나오거나, 60분 이후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에게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골이 후반 늦게 나오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올라올 시간이 짧다. 그러면 경기는 추가골보다 리드 관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
2골 이상은 전반에 첫 골이 나올 때 가능해진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압박 위치와 수비 라인을 올리면, 새로 짝을 이룬 중앙 수비 조합 뒤에 공간이 생긴다. 이달고 감독이 60분 전후에 교체를 몰아 쓰면 수비 형태는 공격 쪽으로 기운다. 이때 시메오네 감독이 데이비드나 줄리아노 시메오네처럼 수비 뒤로 뛰는 선수를 넣으면 추가골 경로가 생긴다. 3골 이상은 여기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막판 실점 경향과 골키퍼의 처리 실수가 더해질 때 가능하다. 이번 시즌 홈 오사수나전에서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에 3골을 더 넣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득점은 전환 한 번, 세트피스, 교체 선수의 크로스에서 나온다. 선발 실행자는 예레마이, 은송고, 소리아노이며, 후반에는 아다마, 알티미라, 리키, 아스프 옌센이 들어갈 수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전개에서는 낮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먼 거리를 전진해야 한다. 마무리를 맡던 오바메양도 없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에는 오블라크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앞서지 않은 동안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낮은 수비 위치를 유지하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 적어질 수 있다. 0-0이 길어진다는 사실만으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공격에 쓰는 인원까지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1골은 경기 전개에 따라 다른 경로에서 나올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으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압박 위치를 올려 상대 중원에서 공을 빼앗으려 한다. 0-0이 이어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수를 늘리면 예레마이가 측면 수비 뒤 공간으로 달려갈 수 있다. 교체 선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도 득점 경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9경기에서 득점했다. 득점 경위가 설명된 레알 베티스전 동점골, 레알 소시에다드전 2골, 비야레알전 3골 가운데에는 뒤진 상황에서 나온 골이 있다. 이 기록과 후반 운영을 함께 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먼저 득점했을 때의 만회골을 예상할 근거가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2골을 넣으려면 전환과 세트피스, 교체 선수의 크로스 등 남아 있는 경로에서 기회를 여러 번 살려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거나 막판에 공격 숫자를 늘리면 그 기회가 커질 수 있다. 다만 마무리 공격수가 빠진 오늘의 구성에서는 기회를 골로 바꾸는 일이 더 어려워진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쪽에 있다. 전반에 첫 골이 나오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수비 라인을 올려야 한다. 그러면 최근 경기와 다른 중앙 수비 조합이 라인 뒤 공간을 지켜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실점은 막판에 반복됐고, 최근 실점에는 골키퍼의 처리 실수도 들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공격 쪽 교체 자원이 많아, 상대가 올라올수록 그 공간을 쓸 선수가 계속 들어온다. 이 근거들은 이른 선제골이라는 한 가지 조건에 달려 있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근거도 분명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를 낮춘 상대를 만난 이번 시즌 경기에서 결승골을 늦게 넣었다. 득점이 늦으면 점수 차를 벌릴 시간이 줄어든다. 이 경기에서 득점의 상당 부분을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 기대야 한다는 점도 득점이 1골씩 나오는 경기를 지지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뒤진 상황에서 압박을 올리고 교체를 몰아 쓰며 득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으면 그 만회 시도가 시작되고, 두 미드필더의 체력이 떨어진 시간에 그 시도가 성공하면 점수 차는 다시 1골로 줄어든다. 리드를 지키기 위한 교체로는 르노르망을 넣어 수비 숫자를 늘리는 선택이 남지만, 이 교체는 추가골보다 1골 차 관리를 위한 선택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큰 점수 차로 이기는 전개는 근거가 약하다. 그러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번 이상 전환을 허용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마무리 공격수 없이 그 기회를 살려야 한다. 반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큰 점수 차로 이기는 전개는 전반 선제골,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진, 교체 공격수의 침투가 차례로 이어질 때 성립한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에 앞서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올라오고, 두 팀 모두 기회가 늘어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 수비 라인 뒤 공간을 얻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얻는다. 75분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원이 비는 형태도 막판 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고, 최근 공식전 대부분에서 득점했다는 점도 같은 방향이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0-0이 60분을 넘기는 전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낮은 위치를 유지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서두르지 않고 공을 소유하면 슈팅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온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격진에는 마무리 공격수가 없고, 상대 골문에는 오블라크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늦게 1골을 넣고 리드를 관리하는 전개도 총득점을 줄이는 쪽이다. 같은 사건이 두 축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점수 차를 줄인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넘어 2골 차 이상 승리를 이 경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결말로 매겼다해외 7개 업체가 낸 현재 배당의 중앙값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리 1.28, 무승부 6.0,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승리 10.75다. 점수 차에 매긴 배당은 승부 배당보다 시장의 기대를 더 분명하게 보여 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은 1.40을 받았고, 비기거나 지는 쪽은 3.00을 받았다. 3골 차 이상 승리는 2.28이고, 1골 차 이하로 이기거나 이기지 못하는 쪽은 1.62다. 총득점 3골 이상에는 1.55가 매겨졌다. 시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기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그 승리가 2골 차 이상으로 끝나는 경기를 가장 자연스러운 결말로 보고 있다.
이 값의 바탕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2위(승점 22)와 9위(승점 11)의 순위 차가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5연승 동안 12득점 2실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리그 홈 4경기에서 3실점만 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쪽에서는 리그 5경기 무승과 오바메양·에다흐추리의 결장이 원정 승리 배당을 높였다. 두 공격수는 리그 13골 가운데 6골을 넣었다. 점수 차 배당에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매번 실점했다는 기록과 중앙 수비수 에데의 결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 부임 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졌고 1골도 넣지 못했다는 기록(DXT Campeón, 10월 23일)도 널리 알려진 숫자다.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배당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승부 배당의 중앙값을 보면 홈 승리는 1.28 그대로였고, 무승부는 5.84에서 6.0으로, 원정 승리는 10.5에서 10.75로 조금 올랐다. 움직임이 있었던 쪽은 점수 차다. 2골 차 이상 홈 승리는 1.37에서 1.40으로, 3골 차 이상 홈 승리는 2.22에서 2.28로 올랐다. 그 사이에 나온 소식은 카르도소의 결장(슈투트가르트전 부상), 바리오스의 출전 시간 관리(마이데일리, 10월 23일), 에데의 결장, 이강인의 훈련 복귀다. 이 움직임은 시장이 승리에 대한 확신은 유지하면서 큰 점수 차에 대한 기대만 조금 낮춘 것으로 읽힌다. 다만 업체마다 움직인 방향이 엇갈렸기 때문에, 배당의 이동만으로 그 원인을 정할 수는 없다.
승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큰 점수 차를 만든 조건은 오늘 경기에 그대로 주어지지 않는다순위와 홈 경기라는 근거는 오늘도 성립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클라시코 전날의 홈경기를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전 선발에서 두 자리만 바꾼 구성을 훈련에서 시험했다(El Gol Digital, 10월 23일). 율만이 받은 퇴장 징계는 챔피언스리그에만 적용되므로 율만도 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오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발 5명을 바꾼 에스파뇰전보다 강한 구성으로 나선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결장도 실제로 팀의 역할 하나를 없앤다. 비야레알 원정 역전승에서 79분과 88분에 골을 넣은 두 공격수가 모두 빠지기 때문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는 막판에 득점을 마무리할 선수가 없다.
흔들리는 근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5연승 득점 숫자를 이번 경기의 점수 차로 곧바로 옮기는 해석이다. 리그 7승 가운데 4번은 2골 차 이상이었다. 다만 상대 퇴장이 작용한 경기와 큰 점수 차의 승리는 구분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전 선제골은 49분 퇴장 뒤에 나왔고, 알라베스전 결승골도 상대가 10명이 된 뒤에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추가골은 74분 퇴장 뒤인 80분에 나왔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퇴장 전부터 앞서 있었다. 이 3경기 중 리그의 레알 마드리드전과 알라베스전은 모두 1골 차 승리였다. 반면 상대가 11명을 유지한 채 깊게 내려선 에스파뇰전에서는 점유율 71%에도 89분에야 득점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라리가에서 높은 위치에 머무는 비율이 가장 낮은 팀이다(DXT 캄페온, 10월 23일). 따라서 수적 우위 사례와 낮은 수비를 상대하는 이번 경기의 득점 시점은 따로 판단해야 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 경기에서도 실점한다는 전제는 성립한다. 에데가 빠지면서 히메네스는 최근 3경기와 다른 선수와 짝을 이루고, 누비가 들어가면 히메네스는 왼쪽으로 위치를 옮긴다(DXT Campeón, 10월 23일). 이 전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뒷받침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몇 골 차로 이길지까지 정해 주지는 않는다. 원정 5경기 무득점 기록은 2018년 이전의 선수단이 만든 결과이므로 오늘 경기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지금의 두 팀과 이어지는 맞대결은 지난 1월 코파 델 레이 1경기뿐이다. 그 경기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61분 그리즈만의 프리킥 1골로 결정됐다(ESdiario, 1월 13일).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압박하지 않는 상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실점 경로와 이른 득점을 함께 줄인다는 점이다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수비 방식은 이 경기에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준 실점은, 상대의 강한 압박과 역압박에 고전하던 전반에 나왔다(베스트일레븐, 10월 21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으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은 경기 초반에 나오기 어렵다. 그러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먼저 득점할 수 있는 가장 짧은 경로도 함께 사라진다. 이 작용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에 근거를 더하는 쪽이며, 순위와 기록만으로 만든 배당에는 들어 있지 않은 근거다.
같은 수비 방식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골은 늦어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깊게 내려선 상대를 후반 막판에야 무너뜨렸고, 득점은 오픈 플레이보다 세트피스, 흘러나온 공, 교체 선수에게 기댔다. 알라베스전 87분에 헤더로 결승골을 넣은 로메로가 오늘 빠지므로, 세트피스 경로에서 마무리할 선수도 1명 줄었다. 첫 골이 늦게 나오면 점수 차를 벌릴 시간도 그만큼 짧아진다.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도 이 경기에서는 평소와 다르다. 코케와 카르도소가 빠졌기 때문에(마이데일리, 10월 23일), 바리오스와 율만을 대신할 미드필더는 이번 시즌 137분을 뛴 멘도사와 12분을 뛴 바르가스뿐이다. 바리오스의 출전 시간이 관리되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중반 이후에도 추가골을 노리며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이어 가기는 어렵다. 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뒤지는 순간 압박 위치를 올리고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쓴다.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그렇게 올라간 후반에 코너킥을 11-5로 더 많이 얻었고, 86분 비야레스의 헤더로 비겼다. 시장의 점수 차 배당에는 두 팀의 이러한 운영 차이가 들어 있지 않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낮은 수비로 0-0을 끝까지 유지한다는 판단에도 근거는 부족하다. 에데가 빠져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알라베스전에는 코너킥 10개를 얻었다. 다만 공을 오래 소유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번 경기의 코너킥과 프리킥 횟수를 정할 수는 없다.
승리 가능성에서 생긴 간격은 우리가 덜 반영한 부분이고, 점수 차에서 생긴 간격은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다8-3까지의 검토는 첫 골의 시점과 중원의 체력을 크게 봤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평가했다. 오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경기 초반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슈투트가르트전 전반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은 줄어들 수 있다. 오바메양과 에다흐추리가 빠져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막판 마무리에도 공백이 있다. 이 조건들을 반영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라는 판단은 유지된다. 다만 점수 차의 근거는 별도로 봐야 한다. 리그 2골 차 이상 승리 4번을 상대 퇴장 뒤에 만들어진 결과로 묶을 수 없으며, 에스파뇰전처럼 낮은 수비를 공략한 시점과 오늘 중원 교체의 제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점수 차에서는 시장과의 간격이 남는다. 시장은 2골 차 이상 승리를 가장 자연스러운 결말로 매겼지만, 우리는 1골 차 승리를 조금 더 무겁게 본다. 다만 리그의 큰 점수 차 승리를 상대 퇴장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이번 경기에서 따로 볼 조건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낮은 수비를 유지할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골이 언제 나오느냐다. 코케와 카르도소가 빠졌지만 멘도사와 바르가스는 중원 대체 자원으로 남아 있으며, 두 선수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각각 137분과 12분이다. 로메로의 결장으로 공중볼 득점 경험이 있는 선수도 1명 줄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연속 실점과 에데의 결장은 실점 위험을 보여 주지만 몇 골을 실점할지까지 정하지는 않는다.
승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점수 차는 1골, 총득점은 3골 쪽이다승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로 판단한다. 홈 경기와 연승뿐 아니라 오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격과 수비 조건을 함께 본 결과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자기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되찾아 먼 거리를 전진해야 하고, 이후에는 공격 숫자를 늘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막아야 한다. 추가골을 넣으면 리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승리에 반드시 2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추는 팀이고, 이번에는 막판 마무리를 맡던 공격수들이 빠진다. 0-0 무승부도 가능하지만, 바뀐 중앙 수비 조합이 상대의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 대응해야 한다.
점수 차는 1골로 판단한다. 시장이 가장 낮게 매긴 2골 차 이상 승리 대신 1골 차를 고른 이유는, 이 경기에 정확히 1골 차로 끝나는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반응형 수비를 더 극단적으로 쓸 것으로 전망되므로(DXT Campeón, 10월 23일), 첫 골은 하프타임의 공격 교체 뒤에 세트피스, 흘러나온 공, 루크먼과 알바레스의 왼쪽 연결에서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후반에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내고, 수비를 늘려야 하면 르노르망을 넣어 슈투트가르트전처럼 수비 숫자를 늘리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 교체할 미드필더가 없기 때문에, 추가골을 위해 압박을 이어 가기보다 리드를 관리하는 쪽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한편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뒤지는 순간 압박 위치를 올리고 교체 카드를 몰아 쓰며 득점해 왔다. 레알 베티스전 86분 동점골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0-3 뒤에 넣은 2골이 그런 운영에서 나왔다.
이 판단에서 가장 약한 부분은 첫 골이 나오는 시점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점수로 보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에 먼저 득점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일찍 수비 라인을 올려야 한다. 그러면 새로 짝을 이룬 중앙 수비 뒤로 데이비드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뛰어드는 시간이 길어지고, 결말은 2골 차 이상 승리로 바뀐다. 그럼에도 우리는 후반 첫 골을 중심 전개로 본다. 오늘 상대는 리그에서 가장 깊게 내려서는 팀이고, 로메로가 빠지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위협도 줄었기 때문이다.
총득점은 3골로 판단한다. 방향은 시장이 가장 낮은 배당을 준 3골 이상과 같지만, 근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득점 숫자가 아니라 첫 골 뒤에 두 팀이 택할 운영이다. 후반에 리드를 내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압박을 올리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알티미라 같은 교체 선수의 크로스로 만회골을 노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리오스의 출전 시간이 관리되는 가운데 상대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 동시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올라가면 수비 라인 뒤에 공간이 생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교체 공격수에게도 기회가 간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압박을 올리더라도 득점하지 못하면 1-0은 가능하다. 첫 골이 후반에 나오더라도 이후 두 팀의 득점이 이어지면 4골 이상도 가능하지만, 이 글은 3골을 중심 전개로 본다.
같은 수비 방식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은 높이고 점수 차는 줄인다우리가 놓친 것은 압박하지 않는 수비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자신의 득점 경로까지 줄인다는 점이었다. 시장이 놓친 것은 같은 수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골을 후반으로 미뤄 점수 차를 줄인다는 점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낮은 수비로 90분을 버티는 전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에데가 빠지면서 히메네스가 최근 경기와 다른 선수와 짝을 이루는데, 이 중앙 수비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의 코너킥과 흘러나온 공을 90분 동안 모두 걷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앞선 뒤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인정한다. 다만 후반에 잡은 리드는 추가골보다 1골 차 관리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소유하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페널티 지역 앞에 두 줄 수비를 세우는 경기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는다(DXT Campeón, 10월 23일). 그래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실점한 장면인 자기 진영에서의 공 손실은 경기 초반에 나오기 어렵다. 오바메양과 에다흐추리가 빠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는 2골을 만들 선수도 부족하다. 따라서 승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쪽이고, 이 점에서는 시장이 매긴 낮은 배당이 타당하다.
시장과 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득점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연속 실점을 2골 차 이상 승리 쪽에 무겁게 반영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2골 차 이상 승리를 상대 퇴장 뒤의 결과로 묶을 수는 없다.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차이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리그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높은 위치에 머무는 팀이라는 점이다. 첫 골이 하프타임의 공격 교체와 세트피스, 흘러나온 공을 통해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 뒤에는 코케와 카르도소가 빠지고 바리오스의 출전 시간도 관리되는 상황(마이데일리, 10월 23일)이다. 멘도사와 바르가스가 대체 자원으로 남아 있지만 출전 경험은 적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추가골을 노리는 압박을 오래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뒤지면 압박을 올리고 교체 선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노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상대 수비 라인 뒤를 공략할 수 있으므로, 후반에 두 팀이 1골씩 주고받는 전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골 차 승리를 예상한다.
[예상 스코어] 2-1,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골 차로 이기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도 1골을 넣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에 첫 골을 넣은 뒤, 압박을 올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와 1골씩 주고받아 2-1로 이긴다. 시장은 2골 차 이상 승리를 이 경기의 기본 결말로 매겼지만, 압박하지 않는 상대가 첫 골을 후반으로 미루고 교체할 미드필더가 없는 중원이 추가골을 노리는 압박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수 차는 1골에 머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2위와 9위의 순위 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5연승과 홈 실점 억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5경기 무승과 오바메양·에다흐추리 결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득점과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연속 실점 기록
- 시장이 못 찾은 것: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골이 후반으로 밀리고, 교체할 미드필더가 없는 중원이 리드를 잡은 뒤 추가골보다 1골 차 관리로 기울며, 뒤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압박을 올려 1골을 만드는 운영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압박하지 않는 상대가 득점 시점을 늦추는 상성과, 교체 자원이 없는 중원이 만드는 점수 차 구조
- 반대쪽 환경: 0-0이 70분을 넘기고 바리오스가 교체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수만 늘리면, 예레마이의 전진이나 교체 선수의 크로스 한 번으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먼저 득점하거나 1-1로 버티는 경기가 된다. 이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까닭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두 번째 골을 넣을 마무리 공격수가 없고, 앞서거나 1-1인 상황에서 수비 위치를 낮추면 바뀐 중앙 수비 조합이 공격 숫자를 늘린 상대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끝까지 걷어 내야 하는데 그렇게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깨지는 전제: 첫 골이 후반에 나온다는 전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에 세트피스나 왼쪽 안쪽의 연계로 먼저 득점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일찍 수비 라인을 올리고 새로 짝을 이룬 중앙 수비 뒤로 교체 공격수가 뛰어들어 점수 차가 2골 이상으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