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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알아흘리 사우디 vs 알가라파SC 2026-10-26
알아흘리 사우디 vs 알가라파SC경기 10.27(화) 01:00종료 2:1분석 10.26(월) 14:02
요약
알아흘리 사우디와 알가라파SC가 한국시간 10월 27일 오전 1시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부 리그 단계 3차전을 치른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번 대회 홈 첫 승을 노리고, 2패로 출발한 알가라파SC는 3연패를 피해야 한다. 원정팀의 초반 공격과 홈팀의 후반 교체가 경기 전개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회 첫 홈경기에서 파흐타코르와 1-1로 비긴 뒤 알와슬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알가라파SC는 알힐랄 원정과 에스테그랄과의 홈경기에서 모두 1-2로 졌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회 2경기에서 승점 4로 5위, 알가라파SC는 승점 없이 13위다. 국내 리그에서는 알아흘리 사우디가 사우디 프로리그 10경기에서 승점 21로 5위이고, 알가라파SC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7라운드까지 승점 6으로 10위다.
| 구분 | 알아흘리 사우디 | 알가라파SC |
|---|---|---|
| 이번 대회 2경기 | 1승 1무 · 4득 2실 | 2패 · 2득 4실 |
| 최근 공식전 10경기 | 6승 1무 3패 · 26득 14실 | 1승 4무 5패 · 17득 22실 |
| 지난 시즌 후반 | 7경기 5승 1무 1패 · 16득 5실 | 8경기 1승 2무 5패 · 10득 18실 |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파테흐, 알와슬, 알파이하, 알칼리지를 상대로 공식전 4연승을 거뒀다. 4경기에서 14골을 넣었고, 알와슬 원정에서는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고도 코너킥과 후반 공격으로 승리했다. 다만 나머지 3팀은 사우디 리그 하위권이다. 앞서 알힐랄과 알카디시야 원정에서는 각각 0-3, 2-3으로 졌다. 연승으로 공격력이 확인됐지만,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같은 수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알가라파SC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다. 직전 알아흘리 도하전에서는 세이두 사노와 야신 브라히미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2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에스테그랄전에서는 슈팅 19개와 유효슈팅 9개를 기록하고도 1-2로 졌다. 그 경기의 결승골은 동점 직후 아유브 알우이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나왔다.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과 유리한 점수 상황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이 팀에 서로 다른 과제다.
두 팀의 최근 20경기 홈·원정 기록에도 차이가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홈 9경기에서 7승 2무, 27득점 4실점을 기록했고 알가라파SC는 원정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 13득점 27실점을 기록했다. 알가라파SC의 원정 10경기에는 무실점 경기가 없다. 다만 알아흘리 사우디의 홈 상대 9팀 가운데 7팀이 사우디 리그 중하위권이었고, 비긴 2경기는 모두 대륙대회 상대였다. 홈 성적만으로 오늘의 점수 차까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기록에 지난 시즌 후반을 함께 볼 이유도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지난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거뒀고, 알가라파SC는 마지막 8경기에서 1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알아흘리 사우디의 감독은 마티아스 야이슬레였고, 현재는 8월 부임한 마리노 푸시치가 지휘한다. 알가라파SC의 지난 시즌 후반 기록에는 이번 시즌 합류한 이스마엘 벤나세르와 프랑크 마그리의 기여도 들어 있지 않다. 과거 기록은 수비 성향을 살피는 근거지만 현재 선수단의 경기력을 그대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선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알아흘리 사우디 중앙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의 결장이다. 이번 시즌 리그와 대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그는 발목 부상으로 빠진다. 로제르 이바녜스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을 선수는 선발 발표에 따라 정해진다. 에두아르 멘디와 웬데르송 갈레누는 훈련을 소화했으나 출전 여부가 경기 직전에 결정된다. 알가라파SC에서는 알힐랄전 퇴장으로 출장 정지를 받은 벤나세르가 원정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알가라파SC는 이미 에스테그랄전을 그 없이 치렀으므로, 이번에도 중원에서 공을 안전하게 전개할 조합이 필요하다.
일정은 양 팀에 다른 부담을 준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칼리지전 뒤 약 70시간을 쉬고 경기하지만, 이어 알샤바브와 알사드를 상대로 원정 2경기를 치른다. 알가라파SC는 직전 리그 경기 뒤 약 95시간을 쉬었으나 10월 25일 제다에 도착해 경기장에서 1차례 훈련하는 일정이었다. 어느 감독도 로테이션을 예고하지 않았다. 푸시치 감독은 앞선 파흐타코르전에서 일부 주전을 벤치에 두고 시작한 적이 있어, 선발 구성에 따라 알아흘리 사우디의 공격이 강해지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알가라파SC의 페드루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전 공격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2차례 제다 원정에서도 알가라파SC는 먼저 전진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2025년 2월에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까지 넣었지만 2-4로 졌고, 같은 해 10월에는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0-4로 패했다. 2경기 모두 알아흘리 사우디가 이겼어도 당시 홈팀 감독은 야이슬레였다. 리야드 마레즈와 프랑크 케시에 등 당시 득점에 기여한 선수도 떠났다. 과거의 4골 승리를 현재 공격진의 예상 득점으로 옮길 수는 없다.
현재 알아흘리 사우디는 푸시치 감독의 4-2-3-1에서 아이반 토니를 중심으로 공격한다. 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와 대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3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내려와 공을 받으면 프란시스쿠 트링캉과 2선 선수들이 그 앞쪽으로 움직인다. 트링캉은 알와슬전에서 코너킥 크로스로 선제골을 돕고,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직접 결승골도 넣었다. 알가라파SC의 중앙 수비수가 토니를 따라 나오면 그 뒤를 2선 공격수가 이용할 수 있고, 자리를 지키면 토니가 공을 받아 공격을 연결할 수 있다.
알가라파SC가 전진할 때는 중원의 공 처리도 중요해진다. 벤나세르 없이 치른 에스테그랄전에서 알가라파SC는 공격을 이어 가며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방 패스 실수로 곧바로 결승골을 허용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파테흐전에서 상대 골키퍼의 공 처리 실수를 2골로 연결한 경험이 있다. 알가라파SC가 공격 인원을 유지하다 공을 잃으면 토니가 연결하고 트링캉이나 왼쪽 2선 선수가 마무리하는 전환 공격을 경계해야 한다. 지난 10월 맞대결에서 알가라파SC가 중앙 미드필더 파브리시오 디아스의 부상 교체 직후 9분 동안 3골을 내준 경위도 중원에서 공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알가라파SC에도 득점 경로가 있다. 브라히미는 에스테그랄전에서 마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페르자니 사시의 동점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찼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 측면 크로스 뒤 헤더로 2골을 내줬다. 이번에는 데미랄 없이 페널티 지역 중앙의 공중볼을 처리해야 한다. 이바녜스는 알와슬전 코너킥에서 헤더로 득점했지만, 새 중앙 수비 조합이 브라히미의 킥과 마그리·사시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두 팀의 후반 운영은 선제골 이후에도 중요하다. 데이터센터에서 전반 스코어가 남은 경기를 보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9경기 후반에 15득점 4실점, 알가라파SC는 8경기 후반에 5득점 12실점이었다. 알아흘리 사우디에서는 아르템 본다렌코가 알칼리지전 후반에 득점했고, 피라스 알부라이칸은 파흐타코르전과 알와슬전에 교체로 들어가 막판 골을 넣었다. 반면 알가라파SC는 직전 알아흘리 도하전에서 2골 차 리드를 후반에 잃었다. 이 집계에는 두 시즌 경기와 서로 다른 수준의 상대가 섞여 있어 오늘의 득점 시각을 정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전반이 대등하게 끝나도 알아흘리 사우디에는 공격을 바꿀 교체 자원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하면 다른 전개도 가능하다. 수비 인원을 늘린 원정팀을 상대로 알아흘리 사우디가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할 수 있다. 파흐타코르전에서는 알아흘리 사우디가 85분까지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토니나 트링캉이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전반 공격은 평소와 다를 수 있다. 알가라파SC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로 앞선 뒤 후반에도 중앙 수비와 중원에서 실수를 줄이는지가 접전을 유지할 조건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알가라파SC가 초반부터 공격해 먼저 슈팅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크지만, 더 유력한 결과는 알아흘리 사우디의 승리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강조한 전진은 원정팀의 공격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에서 공을 잃었을 때 홈팀에 전환 공격 기회를 준다. 알가라파SC가 직전 대회 경기와 리그 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한 점도 이 운영의 부담을 키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토니와 트링캉의 공격에 본다렌코·알부라이칸의 후반 교체까지 더할 수 있다.
시장도 알아흘리 사우디를 앞세우지만, 득점 수에서는 양 팀의 부진한 원정·수비 기록을 서로 다르게 평가할 여지가 있다. 시장은 득점이 적은 경기에 조금 더 무게를 뒀다. 그러나 알가라파SC의 전진과 벤나세르 없는 중원은 홈팀의 득점 기회를 만들고, 데미랄의 결장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가 원정팀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양 팀이 득점할 경로가 각각 있다는 판단에서 시장보다 골이 많은 경기를 예상한다.
예상 스코어는 알아흘리 사우디-알가라파SC 3-1 또는 4-1이다. 알아흘리 사우디가 알가라파SC의 초반 공격을 견딘 뒤 세트피스나 상대 후방의 실수를 이용해 앞서고, 후반에는 교체 공격수가 추가 득점에 관여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알가라파SC는 브라히미의 킥으로 1골을 만들 수 있지만, 그 뒤에도 공격 인원을 유지하면 홈팀에 다시 공간을 허용할 수 있다. 이 전망을 가장 크게 바꾸는 조건은 알가라파SC가 초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한 뒤 후반까지 수비와 중원의 공 처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경우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아시아 2연패 팀이 승점 0의 카타르 팀을 제다로 불러들인다
알아흘리 사우디와 알가라파SC는 한국시간 10월 27일 01시(현지 26일 19시)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부 리그 단계 3차전을 치른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사우디 프로리그 홈경기를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경기장에서 치르고(사브크, 10월 23일), 이 대회 홈경기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치른다. 9월 파흐타코르전도 이 경기장에서 치렀다. 알가라파SC 선수단은 10월 25일 오후 제다에 도착한 뒤 같은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외부 접촉 없이 합숙할 계획이었다고 알리야디야(Al Riyadiyah)가 10월 24일 전했다. 원정팀은 경기 하루 전에야 그라운드를 처음 밟는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의미는 다르다. 골닷컴(Goal.com)은 10월 24일 알아흘리 사우디가 2025-26 시즌 리그를 3위로 마쳤지만 이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우승했다고 정리했다. 알가라파SC의 페드루 마르티네스(Pedro Martins) 감독도 10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를 «우승을 두 번 한 팀을 상대하는 어려운 경기»라고 불렀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알아흘리 사우디에게는 대회 첫 홈경기 무승부 뒤 원정에서 거둔 1승을 홈 승점으로 이어 가는 경기이고, 2패로 13위에 처진 알가라파SC에게는 남은 리그 단계 일정 전체가 걸린 경기다.
| 항목 | 알아흘리 사우디 | 알가라파SC |
|---|---|---|
| 대회 순위(2경기) | 5위 · 승점 4 · 4득 2실 | 13위 · 승점 0 · 2득 4실 |
| 국내 리그 위치 | 5위 · 10경기 승점 21 | 10위 · 7라운드 승점 6 |
| 최근 공식전 10경기 | 6승 1무 3패 · 26득 14실 | 1승 4무 5패 · 17득 22실 |
| 2025-26 시즌 후반 | 7경기 5승 1무 1패 · 16득 5실 | 8경기 1승 2무 5패 · 10득 18실 |
| 직전 경기 | 알칼리지 4-1 승 | 알아흘리 도하 2-2 무 |
| 감독 | 마리노 푸시치 | 페드루 마르티네스 |
일정은 홈팀 쪽이 더 촘촘하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현지 10월 23일 21시에 알칼리지전을 치러 킥오프까지 약 70시간을 쉰다. 알가라파SC는 현지 10월 22일 19시 45분에 알아흘리 도하전을 치러 약 95시간을 쉬었지만, 그 사이 도하에서 제다로 이동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 경기 뒤 10월 31일 알샤바브 원정(리그)과 11월 3일 알사드 원정(대회)을 연달아 치르고, 알가라파SC는 11월 3일 알카디시야와 대회 4차전을 치른다(데이터센터). 경기 전 기자회견까지 두 팀 모두 로테이션을 예고하지 않았다.
1-2. 리그 순위표가 가리는 알아흘리 사우디의 두 얼굴
알아흘리 사우디는 사우디 프로리그 10경기에서 7승 3패, 27득점 13실점으로 승점 21을 쌓아 5위다(골닷컴 순위표, 10월 24일). 1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도 같은 매체가 밝혔다. 무승부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 이 팀의 성격을 보여 준다. 이긴 7경기는 알디리야·아브하·알리야드·알하즘·알파테흐·알파이하·알칼리지가 상대였고, 진 3경기는 알쿨루드·알힐랄·알카디시야 원정이었다. 진 경기 가운데 알힐랄과 알카디시야는 이 대회 같은 서부 리그 단계에서 승점 6과 4를 챙긴 팀이다. 리그 성적이 꾸준해 보여도 상대 수준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렸다.
알가라파SC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7라운드를 마치고 10위(승점 6)다(더 페닌슐라, 10월 23일). 9월 중순 이후 치른 공식전 6경기에서는 컵대회 알메사이미르전 4-2 승리가 유일한 승리였고, 리그에서는 최근 2경기를 연속으로 비겼다. 시즌 초 감독은 일부 선수의 등록 문제가 풀리지 않아 아직 뛰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aol.com, 8월 31일). 선수단 구성부터 늦게 시작한 팀이다.
1-3. 기대득점과 실제 득실: 한쪽은 숫자대로, 한쪽은 숫자보다 나빴다
| 팀(표본)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실 |
|---|---|---|---|
| 알아흘리 사우디(공식전 8경기) | 22.71 | 9.70 | 24득 11실 |
| 알가라파SC(대회 2경기) | 2.27 | 2.47 | 2득 4실 |
알아흘리 사우디는 9월 2일 알힐랄전부터 10월 24일 알칼리지전까지 기대득점이 산출된 8경기에서 기대득점 22.71을 쌓고 실제로 24골을 넣었다. 결정력이 기회의 질을 크게 앞질렀다고 보기 어렵다. 이 팀의 득점은 만들어 낸 기회만큼 나왔다. 오히려 실점 쪽에서 실제 11골이 기대실점 9.70보다 많았다. 알파이하전에서는 기대실점 0.6으로 2골을 내줬고, 알카디시야전(2.55)과 알힐랄전(2.16)에서는 기대실점 자체가 컸다.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은 날에도 실점이 나왔다는 사실이 이 팀이 가진 수비의 약점을 설명한다.
슈팅 1개당 기회의 질에서 두 팀의 차이가 더 크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같은 8경기에서 슈팅 118개로 기대득점 22.71을 만들어 슈팅당 약 0.19였다. 알가라파SC는 대회 2경기 슈팅 27개로 기대득점 2.27에 그쳐 슈팅당 약 0.08이었다. 에스테그랄전 슈팅 19개는 공격량으로는 우세였지만, 기대득점 1.79가 보여 주듯 위협적인 위치에서 나온 슈팅은 많지 않았다. 반대로 실점 2골은 기대실점 0.67에서 나왔고 2골 모두 페널티 지역 밖 슈팅이었다(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알가라파SC의 표본은 2경기뿐이어서 성향으로 단정할 수 없다. 다만 공격은 슈팅 수에 비해 위협이 적고, 수비는 먼 거리 슈팅을 막지 못했다는 두 관측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1-4. 홈 강세는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나왔지만, 상대 구성이 그 숫자를 키웠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 가운데 홈 9경기에서 7승 2무 무패, 27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가 5경기였으므로 홈에서는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우위를 보였다. 원정 11경기는 6승 5패, 21득점 18실점이다. 다만 홈 9경기의 상대 가운데 7팀이 사우디 리그 중하위권이었고, 비긴 2경기는 파흐타코르(1-1)와 FC 마치다 젤비아(0-0) 같은 해외 대륙대회 상대였다. 홈과 원정의 격차에는 장소뿐 아니라 상대의 수준 차이도 섞여 있다. 오늘 상대는 사우디 하위권 팀이 아니라 해외 대륙대회 팀이라는 점에서, 홈에서 비긴 2경기와 같은 범주에 든다.
알가라파SC의 원정 기록은 반대 방향으로 극단적이다. 최근 원정 10경기는 2승 1무 7패, 13득점 27실점이고 무실점 경기는 한 번도 없다. 원정 승리 2경기는 1월 알아라비(2-1)와 움살랄(3-2)을 상대로 거뒀다. 원정에서 실점하지 않은 경기가 없는 팀이 대륙대회 우승팀의 홈에서 경기한다.
1-5. 국내 리그와 대륙대회에서 두 팀의 위치는 정반대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번 시즌 국내 리그 7승 3패, 대회 1승 1무, 인터컨티넨탈컵 1패, 국왕컵 알아누와르전 2-1 승리(골닷컴, 9월 3일)를 기록했다. 국내 리그에서는 정상 경쟁에서 한발 밀렸어도, 대륙대회에서는 2시즌 연속 정상에 섰다. 알가라파SC는 최근 대륙대회 4경기에서 모두 졌다. 2025-26 대회에서 알이티하드 원정 0-7, 트랙터 홈 0-2로 졌고, 이번 대회에서 알힐랄 원정 1-2, 에스테그랄 홈 1-2로 졌다. 이 4경기 득실은 2득점 13실점이다. 다만 이번 대회 두 패배는 모두 1골 차였다. 같은 4연패라도 2025-26 시즌의 대패와 이번 시즌의 1골 차 패배는 경기 내용이 다르다.
1-6. 이번 시즌 표본이 작아 지난 시즌 후반 실측을 바탕으로 삼는다
시즌 초여서 이번 시즌 표본은 작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번 시즌 공식전 13경기(리그 10경기 · 대회 2경기 · 인터컨티넨탈컵 1경기)를 치렀다. 알가라파SC는 리그 7라운드와 대회 2경기를 치렀고, 이 팀의 기대득점 기록은 대회 2경기뿐이다. 이번 시즌 숫자만으로는 성향을 단정할 수 없으므로, 2025-26 시즌 후반 실측을 바탕으로 삼고 이번 시즌 기록은 그 위에서 비교한다. 앞의 «최근 공식전 20경기» 집계에도 알아흘리 사우디는 지난 시즌 7경기, 알가라파SC는 지난 시즌 8경기 이상이 들어 있다(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 팀(2025-26 시즌 후반 · 데이터센터) | 경기 | 전적 | 득실 | 무실점 |
|---|---|---|---|---|
| 알아흘리 사우디(4월 26일~5월 21일) | 7 | 5승 1무 1패 | 16득 5실 | 3 |
| 알가라파SC(2월 18일~4월 27일) | 8 | 1승 2무 5패 | 10득 18실 | 0 |
알아흘리 사우디는 지난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홈 4경기 3승 1무(10득 1실), 원정 3경기 2승 1패(6득 4실)를 기록했다. 진 경기는 알나스르 원정 0-2 하나였고, 비긴 경기는 FC 마치다 젤비아와 치른 정규시간 0-0이었다. 이 7경기는 야이슬레 감독 시절의 기록이다. 감독이 바뀌었는데도 «홈에서는 지지 않고, 강한 상대의 원정에서는 지며, 해외 대륙대회 홈경기에서는 득점이 막힌다»는 형태가 이번 시즌 기록과 겹친다. 이번 시즌 작은 표본에서 본 성향이 지난 시즌 후반부터 이어져 온 성향이라는 뜻이다.
알가라파SC는 지난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1승 2무 5패, 10득점 18실점을 기록했고 무실점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홈 5경기는 1승 1무 3패(5득 10실), 원정 3경기는 1무 2패(5득 8실)였다. 이번 시즌 원정 수비가 약하고 후반에 리드를 지키지 못한다는 관측은 이번 시즌 몇 경기에서만 나온 현상이 아니다. 지난 시즌 후반 실측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다만 지난 시즌 후반 8경기에는 벤나세르·마그리가 없었으므로, 이번 시즌 선수단의 공격 기여는 이번 시즌 기록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판단 — 알아흘리 사우디 이 팀은 이름값과 대륙대회 경력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팀이 아니다. 실제로 홈에서 강한 근거를 갖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 홈 4경기 3승 1무 10득 1실도 같은 근거다.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이 거의 같다는 점은 최근 연승이 운이 아니라 기회를 만든 결과라는 뜻이다. 그러나 정배를 받을 만한지 판단할 때는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 하나는 홈 대승의 대부분이 사우디 리그 중하위권을 상대로 나왔고, 대륙대회 홈경기에서는 파흐타코르와 비겼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기대실점이 낮은 날에도 실점하는 수비다. 70시간 휴식 뒤의 홈경기라는 일정도 이 팀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1장에서 내리는 판단은 «승리할 만한 근거는 충분하지만, 점수 차의 근거는 상대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팀»이다.
판단 — 알가라파SC 역배 환경을 따지면 알가라파SC에게 유리한 외적 조건은 거의 없다. 하루 전 도착, 낯선 경기장, 원정 10경기 무실점 0회라는 조건이 모두 원정팀에 불리하다. 지난 시즌 후반 8경기에서도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었으므로, 이 수비 약점은 이번 시즌의 작은 표본에서만 나온 현상이 아니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근거는 이번 대회 두 패배가 모두 1골 차였고, 에스테그랄전에서는 슈팅 수에서 상대를 앞섰다는 점이다. 이 팀이 무너지는 방식은 대패가 아니라 접전 끝 패배로 바뀌었다. 다만 슈팅당 기대득점이 낮다는 관측은 접전을 승리로 바꿀 공격 수단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1장에서 내리는 판단은 «버틸 수는 있어도 이길 경로가 좁은 팀»이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알아흘리 사우디: 9월의 원정 패배와 10월의 4연승은 상대가 달랐다
| 날짜 | 대회 · 장소 | 상대 | 결과(전반) |
|---|---|---|---|
| 10월 24일 | 사우디 프로리그 · 홈 | 알칼리지 | 4-1 승 (1-0) |
| 10월 20일 | 사우디 프로리그 · 원정 | 알파이하 | 3-2 승 (1-1) |
| 10월 13일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원정 | 알와슬 | 3-1 승 (1-1) |
| 10월 9일 | 사우디 프로리그 · 원정 | 알파테흐 | 4-0 승 (1-0) |
| 9월 19일 | FIFA 인터컨티넨탈컵 · 원정 | 마멜로디 선다운스 | 1-2 패 (1-1) |
| 9월 15일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홈 | 파흐타코르 | 1-1 무 (0-0) |
| 9월 12일 | 사우디 프로리그 · 홈 | 알하즘 | 3-1 승 (3-1) |
| 9월 9일 | 사우디 프로리그 · 원정 | 알카디시야 | 2-3 패 (0-3) |
| 9월 5일 | 사우디 프로리그 · 홈 | 알리야드 | 5-0 승 (3-0) |
| 9월 2일 | 사우디 프로리그 · 원정 | 알힐랄 | 0-3 패 (0-2) |
9월 초 알힐랄 원정 0-3 패배 뒤 마리노 푸시치 감독은 알힐랄과 알쿨루드가 알아흘리 사우디의 골문을 위협하지는 못했고 주어진 기회를 살렸을 뿐이라고 평가했다(골닷컴, 9월 3일). 알힐랄전 기록은 감독의 평가와 다르다.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기대득점은 알아흘리 사우디 1.35, 알힐랄 2.16이었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슈팅 13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1개뿐이었다. 일주일 뒤 알카디시야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줬고 기대실점은 2.55였다. 후반에 2골을 넣었지만 승점을 얻지 못했다. 두 원정 패배를 기회가 적게 나온 경기의 불운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대륙대회 첫 경기인 파흐타코르전 1-1은 다른 종류의 문제를 보여 준다. 알하즘전 사흘 뒤에 치른 경기에서 에두아르드 스페르츠얀(Eduard Spertsyan)과 발랑탱 아탕가나 에도아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85분까지 0-0이 이어졌고, 86분 교체로 들어온 플라마리온이 먼저 득점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68분 아이반 토니(Ivan Toney) 대신 투입한 피라스 알부라이칸이 90+3분에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피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이 경기의 팀 통계는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상대가 수비를 낮춰 막았는지, 알아흘리 사우디가 기회를 놓쳤는지는 가려낼 수 없다. 확인되는 사실은 이 팀이 홈에서 대륙대회 상대를 맞아 정규시간 대부분을 득점 없이 보냈다는 점이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전 1-2 패배는 실점 경로를 분명히 보여 준다. 누노 산투스가 17분 코너킥 뒤 이어진 크로스를, 80분 측면 크로스를 모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CAF·타임스라이브, 9월 19일). 알아흘리 사우디는 점유율 31%로 공을 내줬다(데이터센터). 전반에는 토니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내려와 공을 연결하고 프란시스쿠 트링캉(Francisco Trincão)과 알부라이칸이 그 앞 공간으로 침투하는 방식이 효과를 냈다. 그러나 후반에는 수비 위치가 내려가면서 그 공간을 공격하는 인원이 줄었다. 푸시치 감독은 경기 뒤 전·후반에 많은 기회를 놓쳤고,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20일 휴식 뒤의 알파테흐 원정 4-0은 이 팀의 공격 생산력을 보여 준다. 트링캉이 31분과 50분에 상대 골키퍼 아드리안 셈페르의 걷어내기 실수를 이용해 득점했고, 60분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온 스페르츠얀의 패스를 받은 토니가 골키퍼 위로 공을 띄워 넣었다(아샤르크 스포츠, 10월 9일). 점유율 62%, 슈팅 17-5, 유효슈팅 10-1로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다만 첫 2골은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서 나왔다. 기대득점 2.15로 4골을 넣은 결과에는 그 실수가 포함돼 있다.
2-2. 알와슬전 3-1: 먼저 공격을 허용하고도 세트피스와 교체로 이겼다
오늘 경기와 가장 가까운 기준은 10월 13일 알와슬 원정이다. 알와슬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니콜라스 히메네스의 가까운 거리 슈팅을 골키퍼 압둘라흐만 알산비가 막았고, 시아카 시디베의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쿠라, 현지 10월 12일). 알아흘리 사우디는 스페르츠얀의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에서 20분 트링캉의 크로스를 로제르 이바녜스(Roger Ibañez)가 머리로 넣어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드루 말례이루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야드 알조하니 대신 아르템 본다렌코(Artem Bondarenko)가 들어갔고, 58분 트링캉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다시 앞서는 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에는 메리흐 데미랄(Merih Demiral)이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뒤로 보낸 공을 교체 투입된 알부라이칸이 마무리했다.
현지 매체 알칼리지(alkhaleej.ae)는 알와슬의 점유율을 63.3%, 유효슈팅을 2개로 보도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도 세트피스, 트링캉의 개인 마무리, 교체 공격수의 막판 득점으로 2골 차를 만들었다. 같은 경기에서 먼 거리 실점을 한 번 허용했다. 데이터센터 기대실점 0.96은 이 팀이 상대에게 기회를 아예 주지 않은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
2-3. 알파이하전의 2실점과 데미랄 결장 후 첫 경기인 알칼리지전
10월 20일 알파이하 원정 3-2는 숫자만 보면 일방적인 경기였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기대득점 3.53을 만들고 기대실점 0.6만 허용했지만 2골을 내줬고, 전반은 1-1이었다(데이터센터). 실점 경위가 기사로 전해지지 않아 원인을 하나로 정할 수 없다. 다만 기회를 거의 주지 않고도 2골을 내준 결과는 알와슬전의 먼 거리 실점과 함께 이 수비가 가진 문제를 보여 준다.
알칼리지전은 오늘 경기의 수비 조건과 직접 연결된다. 골닷컴은 10월 23일 데미랄이 10월 22일 팀 훈련 중 발목 관절을 다쳤다고 전했고, 알리야디야는 10월 25일 그가 알가라파SC전에 나오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10월 24일 알칼리지전 4-1은 데미랄 없이 치른 첫 경기였다. 토니가 11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본다렌코(57분)와 트링캉(61분)이 후반에 점수 차를 벌렸으며, 토니가 90+6분 페널티킥으로 마무리했다. 실점은 87분 타메르 파트히 알카이바리의 골 하나였다(사브크, 10월 23일). 기대실점 0.49, 유효슈팅 11개(슈팅 16개)를 기록한 이 경기에서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다만 상대는 리그 10위권 팀이었고, 이 경기의 중앙 수비 선발 명단은 경기 기사로 확인할 수 없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최근 10경기는 두 구간으로 나뉜다. 9월에는 알힐랄·알카디시야·마멜로디 선다운스에 졌고 파흐타코르와 비겼다. 10월에는 4연승을 했다. 최근 5경기 득실이 15-6으로 이전 5경기의 11-8보다 좋아진 데에는 푸시치 감독 부임 두 달째의 조직 안정과 스페르츠얀·본다렌코의 활용이 작용했다. 동시에 10월 상대 4팀 가운데 3팀이 리그 하위권이었다는 사실도 함께 작용했다. 연승이 상대 수준 상승을 견뎌 낸 결과라고 말할 근거는 알와슬전 하나다.
2-4. 알가라파SC: 앞서고도 지키지 못한 경기가 반복됐다
| 날짜 | 대회 · 장소 | 상대 | 결과(전반) |
|---|---|---|---|
| 현지 10월 22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홈 | 알아흘리 도하 | 2-2 무 (2-0) |
| 10월 18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홈 | 알라이얀 | 0-0 무 (0-0) |
| 10월 13일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홈 | 에스테그랄 | 1-2 패 (0-1) |
| 10월 8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원정 | 알와크라 | 2-3 패 (-) |
| 10월 1일 | QSL컵 · 홈 | 알메사이미르 | 4-2 승 (-) |
| 9월 16일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 원정 | 알힐랄 | 1-2 패 (0-1) |
| 4월 27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홈 | 알샤하니야 | 1-1 무 (0-0) |
| 4월 8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원정 | 알와크라 | 3-3 무 (1-1) |
| 4월 4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원정 | 알두하일 | 2-3 패 (2-2) |
| 3월 18일 | 카타르 스타스리그 · 홈 | 알아흘리 도하 | 1-4 패 (1-0) |
3·4월 4경기는 2025-26 시즌 후반의 경기다. 이 10경기를 이번 시즌의 연속된 흐름으로 읽지 말고 두 시즌의 기록으로 나눠서 읽어야 한다. 그런데 두 시즌에 걸쳐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2025-26 시즌 3월 알아흘리 도하전에서는 전반을 1-0으로 앞섰다가 1-4로 졌다. 이번 시즌 현지 10월 22일 같은 상대와의 경기에서는 세이두 사노(13분)와 야신 브라히미(Yacine Brahimi, 36분)의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52분 에리크 엑스포시토, 추가시간 3분 나임 슬리티에게 실점해 2-2로 끝났다(더 페닌슐라, 10월 23일). 경기 전 수석코치 안토니우 엔히케스는 알아흘리 도하를 점유를 선호하는 팀으로 평가했다(알샤르크, 10월 22일). 공을 오래 가진 상대에게 후반에 밀려 리드를 잃은 경기였다.
2-5. 알힐랄전과 에스테그랄전: 초반 공격은 통했지만 실점은 개인 실수와 먼 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9월 16일 알힐랄 원정에서 알가라파SC는 먼저 공격했다. 아담 우나스와 장현수의 슈팅을 야신 부누가 막았다(카타르 트리뷴, 9월 16일). 32~33분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이스마엘 벤나세르(Ismaël Bennacer)가 함께 퇴장당해 양 팀이 10명씩 남았다. 그 뒤 알힐랄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압둘라흐만 알라시디가 사이몬 부아브레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고, 73분에는 루벤 네베스가 오른쪽에서 먼 쪽 포스트로 보낸 크로스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헤더로 넣었다(알리야드 신문, 9월 16일). 골키퍼 아흐메드 코네가 연속 선방으로 점수 차를 막았고, 69분 교체로 들어온 알라 알딘 하산이 90+2분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왼발로 만회골을 넣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을 인정하면서 수비의 대응을 «안일했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에서 수집된 점유율은 알가라파SC 29%였다. 10명 대 10명이 된 뒤에도 공을 오래 소유하지 못했다.
10월 13일 에스테그랄전 1-2는 공격량과 결과가 달랐던 경기다. 카타르 통신(QNA)은 알가라파SC가 초반 공격과 압박을 이어 갔다고 전했다. 브라히미의 크로스에 이은 프랑크 마그리(Frank Magri)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교체로 들어온 자시르 아사니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8분 브라히미의 프리킥을 페르자니 사시가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60분 아유브 알우이의 패스 실수 뒤 호세인 구다르지가 다시 페널티 지역 밖에서 결승골을 넣었다(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알가라파SC는 슈팅 19개, 유효슈팅 9개, 기대득점 1.79를 기록했고, 상대에게는 기대실점 0.67만 허용했다. 슈팅은 많이 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고, 실점은 상대의 먼 거리 슈팅 2개와 후방 빌드업 실수에서 나왔다.
2경기를 함께 보면 알가라파SC의 패배 방식이 드러난다. 상대가 강할 때는 초반에 기회를 만든 뒤 주도권을 잃었다. 상대가 비슷한 수준일 때는 주도권을 잡고도 수비 실수 하나로 졌다. 최근 5경기 득실 9-9는 이전 5경기 8-13보다 실점이 줄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홈경기였고 원정 1경기(알와크라 2-3)에서는 3골을 내줬다. 실점 감소를 원정 수비의 개선으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
알가라파SC의 득점은 여러 선수에게 나뉘어 있다. 사시, 하산, 사노, 브라히미가 최근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브라히미는 직접 득점하는 동시에 세트피스와 크로스를 공급했다. 최근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했으며, 무실점 경기는 알라이얀전 0-0뿐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했고 무실점 경기는 2경기였다. 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와 대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3골을 넣은 주 득점원이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다만 트링캉과 교체 선수도 득점해 왔으므로, 토니의 기록만으로 공격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
판단 — 알아흘리 사우디 최근 경기력은 이름값에 맞는 흐름이다. 그러나 4연승의 상대 구성을 보면 이 흐름만으로 오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의미 있는 근거는 2경기다. 알와슬 원정에서는 점유율을 내주고도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로 경기를 결정했다. 데미랄이 빠진 첫 경기인 알칼리지전에서는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반대로 대륙대회 홈경기였던 파흐타코르전에서는 막판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이 팀은 상대가 먼저 공격하는 경기에서 오히려 득점 기회를 얻었고, 상대를 상대 진영에 묶어 둔 경기에서는 결정력이 따라 주지 않을 때가 있었다. 오늘 정배의 근거는 연승 기록이 아니라 후반에 교체로 경기를 결정하는 능력이다.
판단 — 알가라파SC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경로는 최근 경기에서 이미 드러났다. 초반에 공격해서 먼저 기회를 만들거나 앞서는 경로다. 알힐랄 원정 초반과 알아흘리 도하전 전반 2-0이 그 사례다. 문제는 그 경로가 매번 후반에 끊겼다는 점이다. 알아흘리 도하전 2-0 리드를 놓친 장면, 에스테그랄전 동점 직후 패스 실수로 내준 결승골, 알힐랄전에서 페널티 지역 안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은 모두 팀의 공격력이 아니라 수비 집중력에서 나온 실점이다.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브라히미 스스로 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2장에서 내리는 판단은 «전반에는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 상태를 90분 동안 지킨 근거는 아직 없는 팀»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륙대회에서 다른 운영을 해 왔고, 감독도 그 차이를 말한다
푸시치 감독은 10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대륙대회 경기는 성격이 다르고, 홈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이 추가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YSscores, 10월 25일). 실제 선수 기용에서도 그 차이가 보인다. 골문은 리그에서 에두아르 멘디(Édouard Mendy, 6경기 540분)가 주로 지켰지만, 알와슬 원정과 알파테흐 원정에는 알산비가 선발로 나왔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파흐타코르전에서는 스페르츠얀과 아탕가나 에도아를 벤치에 두고 시작했다. 알리야디야는 10월 25일 멘디와 웬데르송 갈레누가 일요일 훈련을 모두 소화했지만 출전 여부는 푸시치 감독이 경기 몇 시간 전 기술 회의에서 정한다고 전했다. 10월 31일 리그 원정과 11월 3일 대회 원정이 이어지는 일정이어서 선발 구성은 경기 직전까지 바뀔 수 있다.
알가라파SC는 시즌 시작부터 선수단이 완성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8월 31일 선수단이 완전해지면 팀이 더 강해지고, 여러 대회에서 경쟁하려면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aol.com, 8월 31일). 리그 10위와 대회 승점 0이라는 현재 위치에서 어느 대회에 우선순위를 둘지 밝힌 발언은 없다. 다만 엔히케스 수석코치는 알아흘리 도하전을 이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로 봤다(알샤르크, 10월 22일). 구단은 이 경기를 무게를 두는 경기로 대한다고 봐야 한다.
3-2. 홈과 원정의 격차가 생긴 원인은 서로 다르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최근 홈 4경기 가운데 기대득점이 산출된 경기에서는 합계 15.87, 경기당 3.97의 기대득점을 기록했고 기대실점은 합계 4.33, 경기당 1.08이었다(데이터센터). 홈에서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든 기록에는 상대 구성도 함께 작용했다. 최근 홈 9경기 중 7경기의 상대가 사우디 리그 중하위권이었다. 원정 패배는 알힐랄·알카디시야·알나스르·알쿨루드·마멜로디 선다운스를 상대로 나왔으며, 이 가운데 4팀은 리그 상위권이거나 대륙 챔피언이었다. 홈과 원정의 결과 차이를 경기장만의 효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알가라파SC의 원정 약세는 실점에서 나온다. 원정 10경기 경기당 실점 2.7은 홈 10경기의 1.9보다 크고, 득점은 홈과 원정 모두 경기당 1.3으로 같다. 원정에서 공격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비가 훨씬 쉽게 무너진다. 지난 시즌 후반 원정 3경기(카타르SC 0-2, 알두하일 2-3, 알와크라 3-3)도 1무 2패, 5득점 8실점이었다. 원정에서는 상대의 압박과 관중 앞에서 후방 빌드업 실수가 늘어나는 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원정 실점의 경위가 경기별로 전해지지 않아 이 해석은 가능한 설명으로 남겨 둔다.
3-3. 전반과 후반의 득실 차가 두 팀의 성격을 가장 분명하게 나눈다
| 구분 | 알아흘리 사우디(9경기) | 알가라파SC(8경기) |
|---|---|---|
| 전반 득실 | 10득 8실 | 6득 5실 |
| 후반 득실 | 15득 4실 | 5득 12실 |
| 전반 리드 시 최종 | 4승 | 1무 1패 |
| 전반 열세 시 최종 | 2패 | 2패 |
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가운데 전반 스코어가 남은 경기만 모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9경기에서 전반에는 10득점 8실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후반에는 15득점 4실점으로 크게 앞섰다. 10월 4연승의 후반만 보면 10득점 2실점이다. 알가라파SC는 8경기에서 전반을 6득점 5실점으로 대등하게 보냈지만, 후반에는 5득점 12실점으로 크게 밀렸다. 두 팀의 성향이 정반대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후반 우위는 교체 운영에서 나온다. 파흐타코르전과 알파테흐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르츠얀을, 알와슬전에서는 본다렌코를 투입했다. 알부라이칸은 파흐타코르전과 알와슬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막판 골을 넣었다. 본다렌코는 이번 시즌 363분만 뛰고 3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푸시치 감독이 9월 3일 그를 큰 경기에서 제외한 뒤에도 그의 능력을 믿는다고 답한 것(골닷컴, 9월 3일)은 이 활용 방식을 예고한 발언이었다. 후반에 경기를 결정하는 선수가 벤치에 있다는 점이 이 팀의 선수층이 가진 실제 장점이다.
알가라파SC의 후반 붕괴는 선수층과 수비 집중력에서 나온다. 2025-26 시즌 3월 알아흘리 도하전 후반 4실점, 이번 시즌 알아흘리 도하전 후반 2실점, 에스테그랄전 동점 직후 결승골 실점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감독이 시즌 초부터 선수단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밝힌 사정과 이 기록은 같은 방향이다.
이 표는 전반 스코어로 나눈 것이지 첫 골 시각으로 나눈 것이 아니다. 알가라파SC의 8경기 가운데 4경기는 2025-26 시즌 경기이고, 알아흘리 사우디의 9경기에는 리그 하위권 상대가 많다. 따라서 이 표는 «오늘 후반에 몇 골이 나온다»는 근거가 아니다. 두 팀이 경기 후반을 어떻게 보내 왔는지를 보여 주는 성향 자료다. 이 성향이 오늘도 이어지려면 알가라파SC가 전반을 대등하게 버텨야 하고, 알아흘리 사우디의 교체 자원이 실제로 출전해야 한다.
3-4. 상대 수준에 따른 편차: 알가라파SC는 알아흘리 사우디가 꾸준히 이겨 온 유형의 상대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최근 20경기 패배 5경기는 모두 원정이나 중립 경기장에서 강한 상대에게 당한 것이다. 사우디 리그 중하위권과 맞붙은 경기는 모두 이겼다. 알가라파SC는 같은 기간 강한 상대에게 크게 졌다. 2025-26 시즌 대회에서 알이티하드에 0-7로, 리그에서 알사드에 1-3, 알아흘리 도하에 1-4로 졌다. 이번 시즌 알힐랄에게 1-2로 진 경기가 강한 상대를 맞아 가장 적은 점수 차로 진 경기다. 두 팀 모두 상대 수준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렸다. 알가라파SC는 알아흘리 사우디가 홈에서 꾸준히 이겨 온 상대보다 강한 팀이 아니다.
예외도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가 홈에서 이기지 못한 2경기가 모두 해외 대륙대회 상대였다는 점이다. 파흐타코르전 1-1과 4월 FC 마치다 젤비아전 정규시간 0-0은 사우디 하위권 팀을 상대로 기록한 대승과 다른 결과다. 2경기 모두 상대의 수비 방식을 보여 주는 통계가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대륙대회 홈경기에서 득점이 줄어드는 성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이 2경기를 오늘 경기에 적용하려면 알가라파SC가 수비를 낮춰 버티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격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3-5. 기대득점의 분포: 알아흘리 사우디는 기복이 크고, 알가라파SC는 표본이 너무 적다
| 경기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
|---|---|---|---|
| 알칼리지(홈) | 3.86 | 0.49 | 4-1 |
| 알파이하(원정) | 3.53 | 0.60 | 3-2 |
| 알와슬(원정) | 1.32 | 0.96 | 3-1 |
| 알파테흐(원정) | 2.15 | 0.37 | 4-0 |
| 알하즘(홈) | 5.78 | 1.78 | 3-1 |
| 알카디시야(원정) | 1.26 | 2.55 | 2-3 |
| 알리야드(홈) | 3.46 | 0.79 | 5-0 |
| 알힐랄(원정) | 1.35 | 2.16 | 0-3 |
알아흘리 사우디의 경기별 기대득점은 1.26에서 5.78까지 넓게 퍼져 있다. 기대득점이 1.4를 넘지 못한 3경기(알와슬·알카디시야·알힐랄)가 모두 원정이었고, 그중 상대가 강했던 2경기는 졌다. 기대득점이 3을 넘은 4경기는 모두 리그 하위권 상대였다. 이 팀의 공격 생산력은 일정하지 않고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오늘 경기에 적용하면, 알가라파SC가 리그 하위권 팀처럼 상대 진영을 내주면 기대득점 3 이상의 경기가 가능하다. 알와슬처럼 먼저 공격해 오면 기대득점은 낮아지지만, 그 대신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효율이 높아진다. 알와슬전은 기대득점 1.32로 3골을 넣은 경기였다.
기대실점도 0.37에서 2.55까지 차이가 컸다. 기대실점이 2를 넘은 알카디시야전과 알힐랄전은 모두 리그 상위권 원정이었다. 기대실점이 1 이하인 5경기 중 실제로 실점한 경기는 알칼리지전·알파이하전·알와슬전 3경기였다. 낮은 기대실점에도 실점한 경기가 있었지만, 이 수치만으로 실점의 원인을 수비수나 골키퍼 한쪽에 돌릴 수는 없다.
알가라파SC의 기대득점 기록은 대회 2경기뿐이어서 이번 시즌 기대득점으로 성향을 단정할 수 없다. 지난 시즌 후반 8경기의 10득점 18실점도 함께 봐야 한다. 에스테그랄전은 기대득점 1.79, 기대실점 0.67로도 1-2로 졌고, 알힐랄전은 기대득점 0.48, 기대실점 1.80으로 1-2로 졌다. 2경기의 기대득점 합계는 2.27, 기대실점 합계는 2.47이며 경기당 평균은 각각 약 1.14와 1.24다. 합계가 비슷해도 2경기의 내용은 달랐다. 에스테그랄전에서는 상대의 페널티 지역 밖 슈팅 2개를 모두 실점했고 코네의 선방은 1회였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알힐랄전에서는 코네가 5차례 선방했다.
3-6. 점수 차 분포가 보여 주는 것과 보여 주지 못하는 것
| 구분(최근 공식전 20경기) | 알아흘리 사우디 | 알가라파SC |
|---|---|---|
| 무승부 | 2 | 4 |
| 1골 차 | 5 (3승 2패) | 9 (3승 6패) |
| 2골 차 | 5 (3승 2패) | 4 (1승 3패) |
| 3골 차 이상 | 8 (7승 1패) | 3 (3패) |
| 합계 2골 이하 / 3골 / 4골 이상 | 4 / 4 / 12 | 6 / 4 / 10 |
이 20경기에는 친선경기가 없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20경기 가운데 3골 차 이상 승리가 7경기다. 알가라파SC는 1골 차 경기가 9경기로 가장 많고, 그중 6경기를 졌다. 알가라파SC는 크게 지기보다는 근소한 차이로 지는 팀이었다. 3골 차 이상 패배 3경기(알이티하드 0-7, 알아흘리 도하 1-4, 알샤하니야 0-3)는 모두 2025-26 시즌에 나왔고, 이번 시즌에는 한 번도 없었다.
이 분포에는 적용 범위가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3골 차 이상 승리 7경기는 알칼리지(2회)·알파테흐·알리야드·아브하·알쿨루드·알오크두드를 상대로 거뒀다. 최근 20경기 안에서 대륙대회 상대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적은 없다. 알가라파SC와의 4-0·4-2 승리는 이 집계 기간 밖의 경기다. 또한 최근 20경기에는 야이슬레 감독 시절과 푸시치 감독 시절이 함께 들어 있다. 알가라파SC의 1골 차 경기 9회라는 분포만으로는 근소한 점수 차가 나온 경위를 알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알힐랄에 73분 헤더로, 에스테그랄에 동점 직후인 60분 후방 패스 실수로 결승골을 내줬다.
양 팀 득점 빈도도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알가라파SC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득점했지만, 그 득점의 상당수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할 수 있었던 카타르 리그 경기와 홈경기에서 나왔다. 알힐랄 원정에서는 점유율 29%를 기록했고 득점은 90+2분 먼 거리 슈팅 하나였다. 오늘 알가라파SC가 득점할 수 있는지는 득점 빈도가 아니라 브라히미의 세트피스와 크로스가 알아흘리 사우디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3-7. 숫자로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 해석의 범위를 정한다
두 팀의 압박 강도와 세트피스 득점 비중은 숫자로 비교할 수 없어, 이 장의 성향 해석은 경기 장면 기록에 기대고 있다. 그 범위에서 확인되는 두 팀의 성격은 분명하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상대 수준에 따라 공격 생산력이 크게 달라지지만, 후반에 교체 자원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팀이다. 알가라파SC는 전반에는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지만, 후반과 원정에서 수비가 무너지는 팀이다. 오늘 이 두 성격이 그대로 맞물리면 경기 결과는 후반에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알가라파SC가 이번 시즌 대패 없이 1골 차 경기를 이어 왔다는 사실은 «후반 붕괴»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을 신중하게 만든다.
판단 — 알아흘리 사우디 팀 성향으로 보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다만 그 근거는 홈 무패라는 숫자보다 후반 운영에 있다. 이 팀은 전반을 대등하게 보내더라도 후반에 교체 자원과 체력으로 점수 차를 만드는 경기를 반복했다. 70시간 휴식 뒤라는 일정에서 이 성향이 그대로 나올지는 멘디와 갈레누의 복귀 여부, 그리고 스페르츠얀·본다렌코·알부라이칸의 교체 출전 시점에 달려 있다. 약점은 상대가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경기에서도 실점한다는 점이다. 이 약점 때문에 이기는 경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판단 — 알가라파SC 역배 환경으로 보면 이 팀의 성향은 자신에게 불리하다. 전반에 버티는 능력은 있어도, 상대가 강하게 나오는 후반에 실점을 막는 능력이 부족하다. 원정 10경기 무실점이 한 번도 없는 수비가 후반 득실 +11의 홈팀을 만난다. 그래도 이번 시즌 대패가 없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다. 이 팀이 역배를 내려면 전반에 리드를 잡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알아흘리 도하전과 같은 후반 대응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3장에서 내리는 판단은 «경기 초반에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는 있어도 그 결과를 지킨 기록이 없는 팀»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푸시치 감독은 부임 두 달 만에 4-2-3-1과 후반 교체 운영을 정착시켰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8월 6일 마티아스 야이슬레의 후임으로 마리노 푸시치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골닷컴, 8월 6일).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리야드 마레즈가 122경기 37골 46도움을 남기고 떠났고 프랑크 케시에도 팀을 떠났다(골닷컴, 7월 4일).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크라스노다르의 에두아르드 스페르츠얀을 2,50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스페르츠얀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미드필더가 됐다(데이터센터). 마레즈가 맡던 오른쪽 창의적인 역할은 트링캉과 스페르츠얀이 나눠 맡았다. 트링캉은 알파테흐전 뒤 시즌 5골에 도달했고(아샤르크 스포츠, 10월 9일), 이후 알와슬전과 알칼리지전에서도 득점했다.
푸시치 감독의 기본 배치는 4-2-3-1이다. 파흐타코르전·알파테흐전·알와슬전 선발 기록이 모두 4-2-3-1이었다(데이터센터). 알파테흐전 선발은 알산비, 사이드 바티아·데미랄·모하메드 술라이만·사드 야슬람 발로바이드, 아탕가나 에도아·알조하니, 트링캉·마테우스 곤살베스·갈레누, 토니였다. 3명의 2선 자원 가운데 트링캉과 스페르츠얀은 중앙으로 들어오며 토니와 연결하고, 토니는 최전방에 머물지 않고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내려와 공을 받는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 타임스라이브는 트링캉·스페르츠얀·알부라이칸이 토니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중 조정은 이른 시점에 과감하게 한다. 3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원 선수를 바꿨고, 60분대에는 알부라이칸을 투입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 1-2로 뒤진 뒤에는 공격 인원을 늘려 동점을 노렸다. 이 방식이 실패한 사례도 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전 79분 바티아 대신 투입한 무함마드 압둘라만이 직후 산투스의 다이빙 헤더를 막지 못했다. 쿠라 분석은 교체 직후 압둘라만이 산투스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교체로 수비 위치가 바뀐 직후의 크로스 수비는 푸시치 감독 체제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4-2. 알아흘리 사우디의 점유 방식: 상대에 따라 공을 소유하기도, 내주기도 한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공을 많이 소유해야만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 아니다. 알파테흐전에서는 점유율 62%로 공격했고, 알와슬전에서는 상대에게 점유율 63.3%를 내주고도 이겼다(알칼리지, 현지 10월 12일). 마멜로디 선다운스전 점유율은 31%였다. 알와슬전에서는 공을 내준 상황에서도 세트피스와 트링캉의 마무리로 득점했고, 알파테흐전에서는 슈팅 17개 중 11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나왔다. 최근 기대득점이 산출된 8경기의 슈팅당 기대득점은 약 0.19였지만, 그 평균만으로 모든 경기에서 같은 위치의 슈팅을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오늘 알가라파SC가 수비를 낮추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파테흐전처럼 공을 소유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알가라파SC가 마르티네스 감독의 말대로 공격을 살려 전진하면 알와슬전처럼 공을 내주고 직접 공격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이 팀에는 대응할 방법이 있다. 문제는 두 번째 경우다. 알와슬이 초반에 가까운 거리 슈팅을 만들었듯, 상대가 전진하면 알아흘리 사우디의 수비 앞 공간도 함께 노출된다.
4-3. 득점 경로: 세트피스와 상대의 실수, 그리고 후반 교체
알아흘리 사우디는 최근 세트피스, 상대의 실수, 후반 교체를 통해 득점했다. 알와슬전 선제골은 코너킥 뒤 트링캉의 크로스를 이바녜스가 헤더로 넣었고, 쐐기골은 데미랄의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알파테흐전 첫 2골은 골키퍼의 걷어내기 실수에서 나왔다. 후반에는 교체 선수도 득점했다. 알부라이칸이 파흐타코르전과 알와슬전에서, 본다렌코가 알칼리지전에서 골을 넣었다.
오늘 경기와 연결하면 두 번째 경로가 특히 중요하다. 알가라파SC는 에스테그랄전 결승골을 알우이의 후방 패스 실수로 내줬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공격을 살리려 후방에서부터 공을 전개하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파테흐전처럼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바꿀 기회를 얻는다.
실점 경로도 분명하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전 2실점은 모두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더였고, 알와슬전 실점은 페널티 지역 밖 오른발 슈팅이었다. 오늘은 수비에서 데미랄이 빠진다. 그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840분을 뛰었고(데이터센터), 알와슬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득점을 도왔다. 데미랄의 결장은 중앙 수비의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 공격을 함께 약하게 만든다. 데미랄과 함께 중앙 수비로 뛴 선수는 이바녜스(마멜로디 선다운스전), 라얀 하메드(파흐타코르전), 모하메드 술라이만(알파테흐전)이다. 이번 경기 중앙 수비 조합은 선발 발표 전까지 알 수 없다. 살레 아부 알샤마트(어깨)와 나이프 마수드(발목)도 결장하지만(알리야디야, 10월 25일), 두 선수는 4연승 기간에도 이미 빠져 있었다. 실제로 이 경기에 영향을 주는 새 공백은 데미랄 하나다.
4-4.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격을 말했지만, 그 공격은 브라히미 한 사람에게 크게 의존한다
알가라파SC의 페드루 마르티네스 감독은 9월 알힐랄전에서 4-2-3-1을 썼다. 코네가 골문을 지켰고 알우이·장현수·사노·사이펠딘 파들라가 수비를, 파브리시오 디아스·벤나세르가 중원을, 우나스·사시·알라시디가 2선을, 마그리가 최전방을 맡았다(데이터센터 선발 기록). 감독은 시즌 초 아유브 알우이와 리얀 알알리 같은 젊은 선수가 주전이 됐고, 툴루즈에서 온 마그리가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aol.com, 8월 31일).
마르티네스 감독의 교체는 결과로 이어진 적이 있다. 알힐랄전에서 62분 알라시디 대신 플로리넬 코만을, 69분 우나스 대신 하산을, 82분 디아스 대신 메이슨 홀게이트를 넣었고, 하산이 90+2분에 득점했다. 감독은 그날 일부 선수의 준비 상태를 보고 교체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체 이후 팀 전체의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는 근거는 없다. 하산의 골은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나온 개인 슈팅이었다.
이번 경기의 공격 조직은 브라히미에게 크게 의존한다. 에스테그랄전에서 브라히미는 마그리를 향한 크로스와 사시의 동점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모두 공급했고, 알아흘리 도하전에서는 직접 득점했다. 오늘 알가라파SC가 득점하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를 마그리나 사시가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 경로는 데미랄이 빠진 알아흘리 사우디 중앙 수비의 공중볼 대응과 맞물린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 크로스로 2골을 내준 알아흘리 사우디 수비는 이 경로에 취약할 수 있다.
4-5. 벤나세르의 출장 정지는 중원의 경기 운영을 바꾼다
벤나세르는 알힐랄전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원정 선수단 23명에서 빠졌다(알리야디야, 10월 24일). 그는 9월 14일 자유 이적으로 합류한 선수였다(알샤르크, 9월 15일). 알힐랄전에서 디아스와 함께 중원을 맡았던 선수가 빠지면서 에스테그랄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다른 조합으로 치른다. 그 대체 선수를 다룬 보도는 없다. 에스테그랄전에서 알가라파SC는 벤나세르 없이 슈팅 19개를 만들었지만, 후방 빌드업 실수 하나로 결승골을 내줬다. 벤나세르의 공백은 공격보다 중원에서 공을 지키고 전개하는 능력에 영향을 줬다. 오늘 상대인 알아흘리 사우디는 상대의 공 처리 실수를 득점으로 바꿔 온 팀이다.
4-6.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의 대응: 알와슬의 패배가 오늘의 기준이다
알가라파SC가 감독의 말대로 공격을 살려 전진하면, 오늘 경기는 알와슬전과 닮게 된다. 알와슬도 먼저 공격해 기회를 만들었고 점유율에서도 앞섰다. 그러나 알아흘리 사우디는 코너킥 한 번으로 앞섰고,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후반 트링캉의 개인 마무리와 교체 선수의 막판 골로 이겼다. 알가라파SC가 알와슬보다 나은 점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다. 알와슬보다 불리한 점은 후반 실점 성향과 원정 수비 기록이다.
알가라파SC가 반대로 수비를 낮춰 버티는 방식을 택하면 파흐타코르전과 비교할 수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그 경기에서 85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알가라파SC는 알힐랄 원정에서 공을 29%만 소유하고 버텼지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과 크로스 수비에 실패했다. 수비를 낮춰 오래 버티는 경기 운영이 이 팀에 맞는다는 근거는 없다. 두 방식 모두 알가라파SC에게 확실한 해법이 되지 못한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알아흘리 사우디가 제다에서 2경기 모두 이긴 2025년 2월 17일의 4-2와 10월 20일의 4-0이다(데이터센터). 2경기 모두 야이슬레 감독 시절이었고, 경기 장면을 전한 보도에는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와 알아흘리 사우디의 전반 연속 득점이 남아 있다. 다만 지금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감독이 푸시치로 바뀌었고 알가라파SC에는 벤나세르와 마그리가 합류했다. 당시의 점수 차를 오늘 결과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판단 — 알아흘리 사우디 감독의 전술 능력으로 보면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푸시치 감독은 두 달 만에 4-2-3-1 배치와 후반 교체로 경기를 결정하는 방식을 정착시켰고, 상대가 공을 소유하든 내주든 대응할 방법을 보여 줬다. 오늘의 위험 요소는 데미랄이 빠진 중앙 수비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와 크로스를 막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약점은 알가라파SC가 득점할 경로를 만들 뿐 승부를 뒤집을 정도의 약점은 아니다. 70시간 휴식, 두 번의 원정을 앞둔 일정, 멘디·갈레누의 복귀 여부가 선발 구성을 흔들 수는 있지만, 후반에 경기를 결정하는 교체 자원은 그대로 남아 있다.
판단 — 알가라파SC 전술적 상성으로 보면 이 팀이 역배를 낼 환경은 좁다. 공격을 살리겠다는 감독의 방향은 알와슬처럼 먼저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하지만, 그만큼 후방 빌드업 실수를 득점으로 바꾸는 알아흘리 사우디에게 기회를 준다. 수비를 낮추는 방식도 알힐랄전에서 효과가 없었다. 이 팀이 가진 가장 현실적인 무기는 브라히미의 세트피스와 데미랄이 빠진 상대 중앙 수비의 공중볼 경합이다. 이 경로로 앞서거나 동점을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이 그 결과를 후반까지 지켜야 하고, 이 팀은 이번 시즌 그것을 해낸 기록이 없다. 팀 분위기, 하루 전 도착이라는 일정, 감독의 전술 선택지까지 고려하면 역배를 기대할 만한 근거는 부족하다.
5. 상대전적
5-1. 두 맞대결 모두 알가라파SC가 먼저 공격했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중원을 장악한 직후 짧은 시간에 몰아서 득점했다
두 팀은 최근 2시즌 동안 이 대회에서 2차례 만났고, 2경기 모두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알아흘리 사우디가 이겼다(데이터센터). 결과만 보면 4-2와 4-0이라는 큰 점수 차가 눈에 띈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은 점수보다, 2경기가 같은 순서로 전개됐다는 사실이다.
| 경기 | 결과 | 전개 |
|---|---|---|
| 2025년 2월 17일 · 2024-25 리그 페이즈 8차전 | 알아흘리 사우디 4-2 승 | 6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한 뒤 21·34·44분 득점으로 전반에 역전 |
| 2025년 10월 20일 · 2025-26 리그 페이즈 3차전 | 알아흘리 사우디 4-0 승 | 30분 디아스 부상 교체 직후 32·38·41분에 3골 |
2025년 2월 맞대결에서 알가라파SC는 16강에 오르려면 이겨야 했고, 경기 시작부터 전진했다. 2분 아론 군나르손의 슈팅을 에두아르 멘디가 막았고, 야신 브라히미의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6분에는 마테오 담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셀루가 넣어 앞섰다. 13분에도 로드리구의 중거리 슈팅과 브라히미의 프리킥이 이어졌다. 경기 양상은 그 뒤에 바뀌었다. 아이반 토니가 21분 근거리 슈팅이 막힌 공을 다시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34분에는 담스의 긴 패스를 받은 로제르 이바녜스가 옆으로 내준 공을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먼 쪽 골대 앞에서 마무리했다. 44분에는 리야드 마레즈가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을 받은 웬데르송 갈레누가 왼쪽에서 슈팅했고,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가 그 공을 놓쳤다. 후반에는 자말 하메드가 토니에게 반칙해 내준 페널티킥을 마레즈가 59분에 넣었다. 알가라파SC는 80분 이바녜스가 브라히미를 넘어뜨려 얻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다(더 페닌슐라, 2025년 2월 18일).
2025년 10월 맞대결도 같은 방식으로 시작됐다. 카타르 트리뷴은 원정팀 알가라파SC가 먼저 공격했다고 전했다. 호셀루의 하프발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페르자니 사시의 뒤꿈치 패스로 브라히미가 수비 뒤로 침투했지만 엔조 밀로가 끝까지 따라와 막았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14분 마레즈의 프리킥을 골키퍼 칼리파 아바바카르가 막아 낸 무렵부터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30분 알가라파SC 중앙 미드필더 파브리시오 디아스가 다쳐 교체된 순간이었다. 같은 매체는 이 교체 뒤 알가라파SC가 혼란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2분 뒤 마테우스 곤살베스의 왼쪽 크로스를 밀로가 마무리했고, 38분에는 곤살베스가 메이슨 홀게이트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프랑크 케시에가 머리로 넣었다. 41분에는 케시에가 오른쪽의 마레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달려들며 직접 마무리했다. 9분 동안 3골이 나왔다. 후반은 두 팀 모두 신중했고, 76분 교체로 들어온 살레 아부 알샤마트가 토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을 넣었다(카타르 트리뷴, 2025년 10월 21일).
2경기 모두 알가라파SC는 첫 15분 안에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원정에서도 먼저 전진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주도권을 잡은 뒤 전반이 끝나기 전 짧은 구간에 3골을 몰아넣었다. 2월에는 23분 사이에, 10월에는 9분 사이에 3골이 나왔다. 알가라파SC가 180분 동안 넣은 2골은 모두 페널티킥이었으며, 흐름 속 공격으로 넣은 골은 없었다. 후반의 점수 변화도 작았다. 2월 경기 후반에는 두 팀이 페널티킥을 1골씩 주고받았고, 10월 경기 후반에는 76분 추가골 하나뿐이었다. 맞대결의 큰 점수 차는 후반 교체가 아니라 전반 중반 이후의 집중 득점에서 나왔다.
10월 맞대결에서 알가라파SC가 무너진 계기가 중앙 미드필더 1명의 이탈이었다는 사실은 오늘 경기와 직접 연결된다. 디아스가 빠진 뒤 알가라파SC는 중원에서 공을 지키지 못했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측면 크로스와 2대1 패스로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갔다. 오늘 알가라파SC는 이스마엘 벤나세르가 출장 정지로 빠진 상태에서 디아스와 다른 선수를 중원에 세워야 한다(알리야디야, 10월 24일).
5-2. 그때 골을 넣은 알아흘리 사우디 선수는 대부분 떠났지만, 알가라파SC의 경기 방식은 같은 감독 아래 이어지고 있다
조건을 대조하면 두 팀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맞대결 2경기는 모두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 시절이었고, 지금은 8월에 부임한 마리노 푸시치 감독이 팀을 이끈다(골닷컴, 8월 6일). 당시 8골 가운데 마레즈가 1골, 케시에가 2골을 넣었으며 두 선수는 7월에 팀을 떠났다(골닷컴, 7월 4일). 피르미누와 밀로는 데이터센터의 현재 알아흘리 사우디 선수단 명단에 없고, 10월 맞대결의 마지막 골을 넣은 아부 알샤마트도 어깨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당시 득점자 중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1골씩 넣은 토니와 갈레누이며, 갈레누의 출전 여부는 경기 몇 시간 전에 정해진다. 반면 10월 맞대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곤살베스는 남아 있고 이번 시즌 알파테흐전에도 선발로 나왔다(데이터센터 선발 기록).
알가라파SC는 사정이 다르다. 페드루 마르티네스 감독은 2022년 11월에 부임했고(더 페닌슐라, 2022년 11월 6일) 지금도 팀을 이끌고 있으므로(데이터센터), 2차례 맞대결과 오늘 경기의 감독이 같다. 페널티킥을 넣은 호셀루는 선수단 명단에 없지만, 브라히미·사시·디아스·홀게이트는 남아 있다. 경기 초반에 전진해 먼저 슈팅을 만드는 방식은 이번 시즌 알힐랄 원정에서도 나타났다. 아담 우나스와 장현수가 초반에 슈팅을 만들었고, 골키퍼 야신 부누가 막았다(카타르 트리뷴, 9월 16일). 마르티네스 감독은 10월 25일 기자회견에서도 «공격 쪽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그래서 상대전적에서 오늘 경기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 나뉜다. 알가라파SC가 초반에 전진하고, 중원이 흔들리는 순간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실점하는 전개는 같은 감독과 같은 핵심 선수 아래에서 다시 나올 수 있다. 반면 알아흘리 사우디가 그 시간에 3골을 몰아넣은 수단, 즉 마레즈의 세트피스와 패스, 케시에의 2선 침투는 지금 팀에 없다. 지금은 프란시스쿠 트링캉과 에두아르드 스페르츠얀이 그 역할을 나눠 맡고 있다. 트링캉은 알와슬전에서 코너킥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에는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따라서 상대전적은 알아흘리 사우디가 이 상대에게 4골을 넣는다는 근거가 될 수 없다. 이 기록은 알가라파SC의 중원이 흔들리는 시점에 승부가 기운다는 근거로 읽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대회 홈 첫 승이 필요한 2년 연속 우승팀과 3경기 연속 패배를 막아야 하는 원정팀: 승부는 중원 통제가 넘어가는 시점에 갈린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회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둬 승점 4로 5위이고, 알가라파SC는 2패로 승점 없이 13위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 데이터센터). 알아흘리 사우디는 첫 홈경기인 파흐타코르전을 1-1로 비긴 뒤 알와슬 원정에서 첫 승을 거뒀으므로, 오늘은 이번 대회 홈 첫 승이 걸린 경기다. 알가라파SC는 알힐랄과 에스테그랄에 모두 1-2로 졌고(알리야디야, 10월 24일), 오늘 지면 3경기 연속 패배가 된다.
두 팀의 동기는 모두 크지만, 그 동기가 작용하는 방식은 다르다. 푸시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륙대회 경기는 성격이 다르고, 홈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이 추가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YSscores, 10월 25일). 같은 기사는 그가 연승을 이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정리했다. 그러나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 경기 뒤 10월 31일 리그 알샤바브 원정과 11월 3일 대회 알사드 원정을 연달아 치르므로(데이터센터 일정), 오늘 경기에만 힘을 모으기 어렵다. 알가라파SC의 다음 경기는 11월 3일 대회 알카디시야전이다. 수석코치 안토니우 엔히케스는 10월 22일 알아흘리 도하전을 이번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로 봤다(알샤르크, 10월 22일). 구단이 이 경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 리그 경기에서 2-0 리드를 놓쳤고, 브라히미는 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앞 장에서 확인한 두 팀의 방식을 맞대면, 알가라파SC가 경기 초반에 전진해 만드는 공세가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벤나세르가 빠진 알가라파SC 중원이 알아흘리 사우디의 압박과 전환 공격을 어느 시점까지 견디느냐에 따라 홈팀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하는 시점도 달라진다. 알가라파SC의 득점에는 메리흐 데미랄이 빠진 알아흘리 사우디 중앙 수비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와 크로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영향을 준다.
6-2. 데미랄의 공백은 공중볼 수비와 세트피스 공격에 함께 영향을 주고, 벤나세르의 공백은 후방 전개의 첫 패스에 영향을 준다
알아흘리 사우디에서 새로 생긴 공백은 데미랄 하나다. 데미랄은 10월 22일 팀 훈련 중 발목 관절을 다쳤고(골닷컴, 10월 23일), 알리야디야는 10월 25일 그가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데미랄은 이번 시즌 리그와 대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840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그가 맡았던 역할은 두 가지다. 하나는 중앙 수비에서의 공중볼 경합이고, 다른 하나는 세트피스 공격이다. 알와슬전 종료 직전 피라스 알부라이칸의 쐐기골은 데미랄이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뒤로 보낸 공에서 시작됐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대체 후보는 데미랄과 함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했던 이바녜스, 라얀 하메드, 모하메드 술라이만이다(데이터센터 선발 기록). 이바녜스는 알와슬전에서 코너킥 뒤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선수이므로, 세트피스 공격의 공중볼 역할은 그가 이어받을 수 있다. 문제는 수비 쪽이다. 데미랄이 빠진 첫 경기인 10월 24일 알칼리지전에서 알아흘리 사우디는 기대실점 0.49만 허용했고, 87분 타메르 파트히 알카이바리에게 1골을 내줬다(사브크, 10월 23일 · 데이터센터). 그러나 알칼리지는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앞세워 공중볼을 노리는 상대가 아니었다. 오늘 바뀐 중앙 수비 조합은 상대가 의도적으로 공중볼을 노리는 경기를 처음 치른다. 2025년 2월 맞대결에서 브라히미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도 이바녜스였다.
살레 아부 알샤마트(어깨)와 나이프 마수드(발목)도 결장하지만, 두 선수는 공식전 4연승 기간에도 이미 빠져 있었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오늘 새로 생긴 공백은 아니다. 골키퍼 멘디와 갈레누는 일요일 훈련을 모두 소화했고, 출전 여부는 푸시치 감독이 경기 몇 시간 전 기술 회의에서 정한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멘디는 리그에서 6경기 540분을 뛴 주전이고, 대회 알와슬 원정에는 압둘라흐만 알산비가 선발로 나와 니콜라스 히메네스의 가까운 거리 슈팅을 막았다. 갈레누는 이번 시즌 대회 1경기에서 53분만 뛰었다(데이터센터). 오늘 선발로 나오더라도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지는 기록으로 판단할 수 없다. 갈레누가 빠지면 왼쪽 2선은 곤살베스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10월 맞대결에서 홀게이트를 제치고 도움 2개를 기록한 선수다.
알가라파SC의 공백은 벤나세르다. 벤나세르는 9월 알힐랄전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원정 선수단 23명에서 빠졌다(알리야디야, 10월 24일). 그는 이번 시즌 대회에서 33분만 뛰었고(데이터센터), 알가라파SC는 이미 에스테그랄전을 벤나세르 없이 치렀다. 오늘 중원 구성은 그 경기와 같은 조건이다. 에스테그랄전에서 알가라파SC는 슈팅 19개, 유효슈팅 9개를 만들어 공격을 이어 갔다(데이터센터).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직후인 60분에 아유브 알우이의 후방 패스 실수로 결승골을 내줬다(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벤나세르 없는 중원은 공격에 참여하는 인원은 유지했지만, 상대 압박을 받으며 후방에서 첫 패스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능력이 떨어졌다. 디아스와 짝을 이룰 선수는 선발 발표 전까지 알 수 없다.
알가라파SC에는 벤나세르 외에 보도된 결장자가 없지만, 원정 23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8월 31일 선수 등록 문제로 아직 뛰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aol.com, 8월 31일). 그 뒤 브라히미·마그리·사시가 대회에 선발로 나왔으므로 주요 공격 자원은 갖춰져 있다. 두 팀의 공백을 함께 보면 서로 다른 경로에 영향을 준다. 데미랄의 공백은 알가라파SC의 득점 경로를 넓히고, 벤나세르의 공백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전환 공격 기회를 늘린다.
6-3. 휴식은 알가라파SC가 하루 더 길었지만, 경기장 적응과 다음 일정은 두 팀에 서로 다른 부담을 준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10월 24일(한국시간) 알칼리지전을 치른 뒤 약 70시간 만에 이 경기를 치른다. 알가라파SC는 현지 10월 22일 19시 45분 알아흘리 도하전 뒤 약 95시간을 쉬었다(데이터센터 일정 · 알샤르크, 10월 22일). 회복 시간은 원정팀이 하루 더 길다. 대신 알가라파SC는 10월 25일 오후 제다에 도착해 같은 날 저녁 경기장에서 처음 훈련하고, 외부 접촉 없이 합숙하는 일정이었다(알리야디야, 10월 24일). 원정팀이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경기 전날 한 번뿐이다.
푸시치 감독의 로테이션 관행은 이 일정에서 의미를 가진다. 그는 알하즘전 사흘 뒤 치른 파흐타코르전에서 스페르츠얀과 발랑탱 아탕가나 에도아를 벤치에 두고 시작했다. 파흐타코르전과 나흘 뒤 치른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은 선발 7자리가 달랐다(데이터센터 선발 기록). 오늘 경기는 70시간 휴식 뒤에 치르고, 그 뒤 5일 동안 원정 2경기가 이어진다. 감독이 로테이션을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일정만 보면 선발 몇 자리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푸시치 감독은 10월 23일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 훈련 강도 때문이라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빽빽한 일정과 경기 중 접촉, 날씨와 기후를 원인으로 들었다(골닷컴, 10월 23일). 감독 스스로 일정의 부담을 인정한 셈이다.
로테이션이 오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한 방향이 아니다. 주전 일부를 쉬게 하고 시작하면 전반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 파흐타코르전이 그랬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85분까지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에 투입한 스페르츠얀과 알부라이칸이 경기를 바꿨다. 반대로 주전을 벤치에 두면 후반 교체의 효과는 오히려 커진다. 오늘 선발이 바뀐다면 경기를 결정하는 시점이 후반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알가라파SC는 다음 대회 경기까지 8일이 남아 있어 로테이션할 이유가 적다. 직전 14일 동안 3경기, 직전 7일 동안 2경기를 치렀으므로(데이터센터) 체력 부담도 크지 않다. 다만 경기 전날 도착했다는 조건은 초반 공세를 준비한 원정팀이 잔디와 경기장 규격에 적응할 시간이 짧았다는 뜻이다.
6-4. 알아흘리 사우디는 4연승 중 3경기에서 실점했고, 알가라파SC는 최근 4경기 중 1경기에서 2골 차 리드를 잃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공식전 4연승 중이다(골닷컴, 10월 23일). 알파테흐 4-0, 알와슬 3-1, 알파이하 3-2, 알칼리지 4-1이다. 4경기에서 14골을 넣었지만 그중 3경기에서 실점했다(데이터센터). 이 연승은 수비가 안정돼서 거둔 결과라기보다, 공격이 실점보다 많은 골을 넣어 거둔 결과다. 알파이하전에서는 기대실점 0.6으로 2골을 내줬다. 연승 기간의 전반 스코어는 1-0, 1-1, 1-1, 1-0이었고, 4경기 모두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데이터센터). 4연승을 결정한 시점은 매번 후반이었다.
알가라파SC는 공식전 4경기 무승(2무 2패)이다(데이터센터).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낫다. 에스테그랄전에서는 슈팅 수에서 앞섰고, 알아흘리 도하전에서는 세이두 사노(13분)와 브라히미(36분)의 골로 2-0까지 앞섰다(더 페닌슐라, 10월 23일). 그러나 52분 에리크 엑스포시토, 추가시간 3분 나임 슬리티에게 실점해 비겼다. 알라이얀전 0-0은 최근 10경기 가운데 유일한 무실점 경기다. 지금 알가라파SC는 경기력이 무너진 팀이라기보다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팀에 가깝다. 브라히미가 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한 것(알리야디야, 10월 25일)도 이 반복과 무관하지 않다.
두 흐름이 끊길 조건도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연승은 실점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끊길 가능성이 있다. 상대가 먼저 득점하고 버티면, 이 팀은 파흐타코르전처럼 막판까지 득점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알가라파SC의 무승이 끊기려면 리드를 잡은 뒤 후반을 버텨야 한다. 이 팀이 최근 20경기에서 원정 승리를 거둔 2경기(1월 알아라비전 2-1, 움살랄전 3-2)는 모두 전반에 앞선 경기였다(데이터센터). 다만 두 상대 모두 카타르 리그 팀이었다.
6-5. 승부를 가를 개인 대결 3개와 두 팀의 세트피스
첫 번째 대결은 토니와 알가라파SC 중앙 수비다. 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와 대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3골 2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그는 최전방에 머무르지 않고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내려와 공을 받고, 그 앞 공간으로 트링캉과 2선 선수들이 침투한다. 타임스라이브는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 트링캉·스페르츠얀·알부라이칸이 토니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타임스라이브, 9월 19일). 알가라파SC의 중앙 수비는 사노와 장현수가 맡아 왔다(데이터센터 선발 기록). 토니가 내려와 공을 받을 때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오면 그 뒤에 공간이 생기고, 따라 나오지 않으면 토니가 앞을 보고 패스를 연결한다. 2025년 2월 맞대결에서 토니는 재차 슈팅으로 1골을 넣었고 페널티킥이 되는 반칙까지 얻어 냈다. 알가라파SC는 알힐랄전에서도 압둘라흐만 알라시디의 페널티 지역 안 반칙으로 실점했다(카타르 트리뷴, 9월 16일). 이 대결의 승패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 없이 막아 내는 대응에 달려 있다.
두 번째 대결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왼쪽 측면 공격과 그 맞은편 알가라파SC 수비다. 10월 맞대결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모두 곤살베스가 왼쪽에서 만든 장면에서 시작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공격을 강조하면 측면 수비수도 전진할 가능성이 크고, 그 뒤 공간은 곤살베스나 갈레누가 공략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트링캉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왼발로 마무리한다. 알와슬전 58분 결승골이 그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세 번째 대결은 브라히미와 알아흘리 사우디 수비다. 브라히미는 에스테그랄전에서 프랑크 마그리를 향한 크로스와 사시의 동점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공급했고(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알아흘리 도하전에서는 직접 득점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 측면 크로스 2개를 모두 헤더로 실점했다(데이터센터). 쿠라는 그 경기에서 교체 직후 들어온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 누노 산투스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브라히미가 측면에서 공을 잡고 크로스나 프리킥을 만들 때, 데미랄 없는 중앙 수비가 공을 걷어 낼 수 있느냐가 알가라파SC 득점을 좌우한다. 변수는 브라히미의 출전 시간이다. 그는 이번 시즌 대회에서 1경기 80분만 뛰었고, 알힐랄 원정에는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데이터센터).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 득점 경로로 쓸 수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트링캉의 코너킥 크로스와 이바녜스의 헤더로 알와슬전 선제골을 넣었고, 페널티킥은 토니가 찬다. 알칼리지전 90+6분 득점이 그 예다(사브크, 10월 23일). 데미랄의 프리킥 연결은 오늘 없다. 알가라파SC의 세트피스 공격은 브라히미의 킥에 기댄다. 에스테그랄전 동점골은 브라히미의 프리킥을 사시가 마무리한 골이었다. 골키퍼 대결에서는 아흐메드 코네의 기복이 크다. 코네는 알힐랄전에서 연속 선방으로 점수 차를 막았지만(카타르 트리뷴, 9월 16일), 에스테그랄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밖 슈팅 2개를 모두 실점했다.
이 장의 접점을 정리하면 양방향 경로가 모두 성립한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가라파SC가 전진할 때 생기는 측면과 중원 뒤 공간, 그리고 후방 전개 실수를 공략할 수 있다. 알가라파SC는 데미랄이 빠진 페널티 지역 중앙에 브라히미의 킥을 보내는 경로를 갖고 있다. 경기 내용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쪽은 첫 번째 경로이지만, 두 번째 경로는 단 한 번의 프리킥으로도 경기 성격을 바꿀 수 있다.
7. 경기예측
7-1. 경기 초반은 알가라파SC의 공세로 시작하고, 승부는 그 공세가 끝나는 시점에서 갈린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발언과 2차례 맞대결, 알힐랄 원정의 전개를 종합하면, 알가라파SC는 오늘도 경기 초반에 전진할 가능성이 크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런 상대를 받아 내는 경기에 익숙하다. 알와슬전에서도 알와슬이 먼저 히메네스와 시아카 시디베의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알아흘리 사우디는 20분 코너킥 한 번으로 앞섰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오늘 경기의 첫 20분은 알가라파SC가 공을 오래 갖고, 브라히미·우나스·사시가 알아흘리 사우디 페널티 지역 앞으로 공을 보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그 시간 동안 토니에게 공을 연결해 역습하고, 코너킥과 프리킥을 얻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다.
승부가 기우는 시점은 알가라파SC의 공세가 끝나는 순간이고, 그 순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온다. 하나는 알아흘리 사우디가 세트피스나 전환 공격으로 먼저 득점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알가라파SC 중원이 공을 잃어 후방 전개에서 실수가 나오는 경우다. 에스테그랄전 60분 알우이의 패스 실수가 그 예다(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10월 맞대결에서는 디아스의 부상 교체가 그 순간이었다. 오늘은 벤나세르가 처음부터 없으므로, 그 순간이 맞대결 때보다 일찍 올 수 있다.
반대 방향의 순간도 있다. 알가라파SC가 초반 공세 중에 브라히미의 프리킥이나 크로스로 먼저 득점하면 경기의 성격이 바뀐다. 알가라파SC는 수비 숫자를 늘리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한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륙대회 홈에서 이런 경기를 두 번 치렀다. 파흐타코르전에서는 85분까지 득점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대회 토너먼트에서 만난 FC 마치다 젤비아전도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쳤다(데이터센터).
7-2. 득점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전환·세트피스·교체와 알가라파SC의 세트피스·먼 거리 슈팅에서 나온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상대 실수 뒤의 전환, 세트피스, 토니와 2선의 연결, 후반 교체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왔다. 알파테흐전 첫 2골은 상대 골키퍼 아드리안 셈페르의 걷어내기 실수에서 나왔고(아샤르크 스포츠, 10월 9일), 오늘 상대도 직전 대회 경기에서 후방 패스 실수로 결승골을 내줬다. 상대가 공을 잃으면 토니가 연결하고 트링캉이 마무리할 수 있다. 알와슬전에는 트링캉의 코너킥 크로스를 이바녜스가 헤더로 넣었고, 흐름 속 공격에서는 토니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2선 선수가 침투한다. 후반에는 본다렌코와 알부라이칸이 득점 경로를 더한다. 본다렌코는 이번 시즌 363분 동안 3골을 넣었고(데이터센터), 알부라이칸은 파흐타코르전과 알와슬전에 교체로 들어가 막판에 득점했다.
알가라파SC는 브라히미의 세트피스와 크로스에서 득점 기회를 만든다. 에스테그랄전 동점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고, 오늘은 데미랄이 빠진 알아흘리 사우디 중앙 수비를 상대한다. 페널티 지역 밖 슈팅도 득점 경로다. 알힐랄전 만회골은 알라 알딘 하산이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왼발로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알아흘리 사우디도 알와슬전에서 페드루 말례이루에게 페널티 지역 밖 슈팅으로 실점했다. 2차례 맞대결에서 알가라파SC가 넣은 2골은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알가라파SC의 흐름 속 공격은 슈팅 수에 비해 위협이 적다. 대회 2경기에서 슈팅 1개당 기대득점은 약 0.08이었다(데이터센터). 그래서 알가라파SC의 득점은 공을 몇 번 갖느냐보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얼마나 얻느냐에 달려 있다.
7-3. 두 팀에 대한 앞 장의 판단을 맞대면 후반으로 갈수록 홈팀 쪽으로 기울지만, 그 흐름을 멈추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앞 장의 판단을 오늘의 대결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1장은 알아흘리 사우디를 «승리할 만한 근거는 충분하지만, 점수 차의 근거는 상대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팀»으로, 알가라파SC를 «버틸 수는 있어도 이길 경로가 좁은 팀»으로 봤다. 2·3장은 알아흘리 사우디가 후반 교체로 경기를 결정하는 반면, 알가라파SC는 전반을 대등하게 보내도 90분 동안 그 상태를 지킨 근거가 없다고 봤다. 4장은 알가라파SC의 가장 현실적인 무기를 브라히미의 세트피스와, 데미랄이 빠진 상대 중앙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으로 봤다.
두 팀은 모두 전반에는 상대와 큰 차이를 내지 못했다. 전반 스코어가 남은 경기만 보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9경기 전반에 10득점 8실점을 기록했고 알가라파SC는 8경기 전반에 6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차이는 후반에 생겼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후반에 15득점 4실점, 알가라파SC는 5득점 12실점이었다. 이 차이는 운이 아니라 두 팀이 후반에 쓰는 수단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후반 시작과 60분대에 본다렌코·스페르츠얀·알부라이칸을 넣어 공격의 질을 높였다. 알가라파SC는 알힐랄전에서 62분 플로리넬 코만, 69분 하산, 82분 홀게이트를 넣었지만, 교체 이후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는 근거는 없다. 오늘도 이 수단의 차이가 그대로라면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알아흘리 사우디 쪽으로 기운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하고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륙대회 홈에서 밀집 수비를 만났을 때처럼 득점이 늦어질 수 있다. 푸시치 감독이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파흐타코르전처럼 주전 일부를 벤치에 두면 전반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승부를 후반 교체에 맡겨야 한다. 데미랄이 빠진 중앙 수비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는 경우와, 코네가 알힐랄전처럼 연속 선방으로 버티는 경우도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다(카타르 트리뷴, 9월 16일). 이 조건들이 실제 득점과 실점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따라 막판까지 접전이거나 무승부인 전개가 가능하다. 반대로 알아흘리 사우디가 전반에 먼저 득점하면 알가라파SC는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그러면 중원 뒤의 공간을 알아흘리 사우디가 공략할 기회가 생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최근 20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11경기를 모두 이겼다(데이터센터).
7-4. 일곱 요소 종합: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 경기의 방향을 만들고, 대체자 공백과 로테이션이 그 정도를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초반부터 전진해 먼저 슈팅을 만드는 운영을 택하고, 푸시치 감독은 상대가 전진하면 공을 내준 뒤 2선 침투와 세트피스로 맞서며 후반 시작과 60분대 교체로 공격을 바꾼다. 전반 초반에는 원정팀이 공을 갖고, 후반에는 홈팀 벤치가 경기 속도를 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근거: 마르티네스 10월 25일 «공격 쪽을 살려야 한다» 발언, 알힐랄 원정 초반 우나스·장현수의 슈팅 / 푸시치의 알와슬전 후반 시작 본다렌코 투입, 파흐타코르전 68분 알부라이칸 투입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가라파SC는 앞선 뒤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지면 후반에 실점을 막지 못하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앞선 뒤에도 공격 인원을 줄이지 않고 추가골을 노린다. 어느 팀이 먼저 넣느냐에 따라 후반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근거: 알가라파SC의 알아흘리 도하전 후반 52분·추가시간 실점, 에스테그랄전 동점 직후 패스 실수 / 알아흘리 사우디의 알칼리지전·알파테흐전 후반 교체 선수 득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원정팀은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패배를 막아야 하고, 다음 대회 경기까지 8일이 있어 이 경기에 집중한다. 홈팀은 홈 첫 승과 연승 연장을 말하지만, 5일 안에 원정 2경기가 이어져 크게 앞서면 주전을 일찍 뺄 수 있다
근거: 마르티네스·브라히미 10월 25일 발언, 엔히케스 관련 10월 22일 보도 / 푸시치 10월 25일 기자회견, 10월 31일·11월 3일 원정 일정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홈팀은 데미랄 대신 이바녜스·술라이만·하메드 가운데 1명으로 중앙 수비를 꾸리고, 멘디·갈레누의 출전은 경기 직전에 정한다. 원정팀은 벤나세르 없이 디아스의 짝을 새로 세운다. 홈팀이 선발을 바꾸면 결정 시점이 후반으로 밀린다
근거: 알리야디야 10월 24·25일 결장·훈련 보도, 파흐타코르전과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의 선발 7자리 변경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원정팀이 전진할수록 벤나세르 없는 중원 뒤 공간과 후방 전개 실수가 홈팀의 전환 공격에 노출된다. 반대로 홈팀은 데미랄 없이 브라히미의 크로스와 프리킥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걷어 내야 한다
근거: 에스테그랄전 60분 알우이의 패스 실수, 2025년 10월 맞대결 디아스 교체 직후의 연속 실점 / 마멜로디 선다운스전 측면 크로스 헤더 실점, 에스테그랄전 브라히미 프리킥에서 나온 동점골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홈팀의 연승에는 실점이 따라왔고, 원정팀의 무승은 리드를 잃는 장면으로 이어져 왔다. 원정팀이 먼저 넣고 후반을 버티면 두 흐름이 함께 끊기고, 홈팀이 전반에 먼저 넣으면 두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
근거: 알파이하전 낮은 기대실점 속 실점, 알칼리지전 87분 실점 / 알아흘리 도하전 후반 리드 상실
외적 환경 · 근거 알리야디야 10월 24일 도착·훈련·합숙 일정 보도, 데이터센터 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원정팀은 하루 더 쉬었지만 전날 도착해 경기장에서 한 번만 훈련했고, 홈팀은 70시간 휴식 뒤 경기를 치른다. 날씨가 어느 쪽 방식을 돕는지는 근거가 없다. 휴식과 적응이 서로 상쇄돼 양쪽 대등에 가깝다
일곱 요소 가운데 경기 전개와 가장 직접 연결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팀 성향이다. 알가라파SC가 전진하면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 뒤를 알아흘리 사우디가 공략할 수 있다. 후반에는 알가라파SC가 실점을 막지 못했던 경기들과 알아흘리 사우디의 교체 선수 득점이 맞물린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공격을 강조한 점은 원정팀의 초반 전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반면 데미랄의 공백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를 상대할 홈팀 수비에 부담을 주고, 원정 2연전을 앞둔 선발 조정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전반 공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연승 기간 실점과 알가라파SC의 리드 상실은 서로 다른 전개를 가리킨다. 휴식 시간은 알가라파SC가 길지만 경기장에서는 전날 1차례 훈련했다. 종합하면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 뒤 알아흘리 사우디가 중원에서 기회를 얻고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전개가 유력하다. 알가라파SC가 초반에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로 앞서거나 처음부터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알아흘리 사우디의 득점이 늦어질 수 있다. 파흐타코르전은 홈팀의 득점이 늦어진 사례이며, 데미랄의 결장과 선발 조정 가능성은 오늘 그 전개를 살펴볼 이유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와 연승, 두 맞대결의 결과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다. 이 절은 그 정보 밖에서 오늘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과, 그 조건이 만드는 장면을 요소별로 정리한다.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알아흘리 사우디 벤치다. 맞대결 2경기는 야이슬레 감독 시절의 경기였고, 오늘은 푸시치 감독이 대륙대회 홈경기를 두 번째로 치른다. 첫 홈경기인 파흐타코르전에서 그는 주전 일부를 벤치에 두고 시작해 후반에 경기를 바꾸려 했고, 결과는 막판 동점이었다(데이터센터). 알가라파SC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맞대결 때와 같은 감독이므로 같은 방식으로 전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 조합에서는 전반 초반 원정팀의 공세와 후반 시작 직후 홈팀의 교체가 주요 장면이 된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알가라파SC가 지는 방식이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알이티하드에 0-7로 졌던 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2경기 모두 1골 차로 졌다(데이터센터). 큰 점수 차로 무너지던 팀이 끝까지 따라붙다 막판에 실점하는 팀으로 바뀌었다. 반면 앞선 뒤 지키는 능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알칼리지전과 알파테흐전 모두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에 3골을 더 넣었다. 이 두 성향이 만나면, 알아흘리 사우디가 먼저 넣은 뒤 알가라파SC가 따라붙으려 할 때 추가골이 나오는 장면이 만들어진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일정의 무게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5일 안에 원정 2경기를 치러야 하고, 알가라파SC는 8일 뒤에 다음 대회 경기를 치른다. 이 차이에서 두 가지 장면이 나온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2골 차 이상 앞서면 주전을 일찍 빼고 경기를 관리할 수 있다. 알가라파SC는 지고 있어도 마지막까지 공격 인원을 유지할 이유가 있다. 두 장면은 모두 막판 만회골 가능성을 높인다.
로테이션과 결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데미랄의 결장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중앙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 오늘은 브라히미가 프리킥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보낼 때 이바녜스가 공중볼을 맡고, 나머지 중앙 수비수가 사시나 마그리를 막아야 하는 장면이 반복될 것이다. 벤나세르의 공백은 에스테그랄전부터 이어진 조건이므로 새로운 변화는 아니다. 멘디·갈레누의 출전과 푸시치 감독의 선발 조정 여부는 경기 직전에 정해진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맞대결 때 알아흘리 사우디가 쓰던 득점 수단이 지금 팀에 없다는 점이다. 마레즈의 세트피스와 케시에의 침투 대신, 오늘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트링캉의 왼발 마무리, 곤살베스의 왼쪽 크로스, 토니의 연결이 그 역할을 맡는다. 알가라파SC 쪽에서는 호셀루 대신 마그리가 최전방에 선다. 마그리는 대회 2경기 154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따라서 알가라파SC의 공격은 브라히미의 킥이 마그리나 사시에게 닿는지에 달려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공격은 알가라파SC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으로 트링캉과 곤살베스가 들어가는지에 달려 있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2연속 기록의 성격이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4연승은 상대 4팀 가운데 3팀이 리그 하위권이었고, 그 기간 3경기에서 실점했다. 알가라파SC의 4경기 무승에는 무승부가 2경기 포함돼 있고, 그중 1경기는 2-0 리드를 잃은 경기였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넣으면 실점이 이어져 온 알아흘리 사우디의 연승이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알아흘리 사우디가 먼저 넣으면, 알가라파SC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뒤진 상태에서 추격하지 못하는 문제를 다시 마주한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원정팀의 준비 기간이다. 알가라파SC는 95시간을 쉬었지만, 경기장에서 훈련한 것은 전날 한 번뿐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70시간 휴식 뒤 경기를 치른다. 원정팀은 휴식이 길어 후반 체력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지만, 초반 공세의 정확도는 경기장 적응의 영향을 받는다. 두 조건은 서로 상쇄된다.
8-2. 두 팀의 골 수
알아흘리 사우디가 여러 골을 넣을 기회는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가 끝난 뒤에 늘어날 수 있다. 전반 중반에 알아흘리 사우디가 먼저 득점하면 알가라파SC는 공격 인원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고,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 뒤를 홈팀이 공략할 수 있다. 맞대결 2경기에서도 알아흘리 사우디는 전반 중반 이후에 3골씩 몰아넣었다. 선제골과 별개로 알가라파SC가 압박을 받으며 후방에서 공을 잘못 처리하면 토니와 트링캉에게 득점 기회가 생긴다. 에스테그랄전 결승골은 알가라파SC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나왔다. 후반에는 교체 선수의 공격도 가능하다. 알가라파SC의 최근 경기에서는 후반 실점이 전반보다 많았고(데이터센터), 알아흘리 사우디에는 본다렌코와 알부라이칸이 있다. 이런 경로가 함께 성립하면 3골 이상도 가능하다. 지난 시즌 대회 리그 페이즈 홈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4골을 넣은 기록이 있지만(파흐타코르전 공개 분석 기록), 그 상대에 알가라파SC도 포함돼 있어 오늘의 골 수를 그대로 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알아흘리 사우디가 1골 이하에 그치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하고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한다. 파흐타코르전에서는 그 상황에서 85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킥오프 전에 정해지는 선발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선발이 바뀌어 토니나 트링캉이 벤치에서 시작하면 전반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토니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으므로, 그가 빠지면 주 득점원 없이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선발과 상관없이, 코네가 알힐랄전처럼 연속 선방을 하면 알아흘리 사우디가 만든 기회는 골로 이어지지 않는다. 알가라파SC는 에스테그랄전과 알힐랄전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다.
알가라파SC가 득점하려면 브라히미의 킥이 경기에 영향을 줘야 한다. 실행자는 킥을 차는 브라히미와, 그 공을 마무리하는 사시·마그리·사노다. 사시는 에스테그랄전에서 브라히미의 프리킥을 마무리했고, 사노는 알아흘리 도하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산의 먼 거리 슈팅과 페널티킥도 득점 경로다. 알가라파SC가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데미랄 없는 중앙 수비가 공중볼에서 연속으로 밀리는 경우, 또는 알아흘리 사우디가 공격 인원을 늘린 상태에서 역습을 허용하는 경우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파이하전에서 기대실점 0.6으로 2골을 내줬고,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는 크로스 2개로 2골을 내줬다. 지난 시즌 대회 리그 페이즈 홈 4경기에서도 나사프에 2골, 샤바브 알아흘리에 3골을 내줬다(파흐타코르전 공개 분석 기록).
알가라파SC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도 분명하다. 알가라파SC는 최근 원정 10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알아흘리 사우디가 일찍 앞서서 공 점유를 늘리면 알가라파SC는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알파테흐전에서 알아흘리 사우디는 점유율 62%로 상대 유효슈팅을 1개로 묶었다(아샤르크 스포츠, 10월 9일). 브라히미가 90분을 뛰지 못하면 세트피스 키커도 바뀐다. 알힐랄 원정에서 알가라파SC는 기대득점 0.48에 그쳤고, 유일한 골은 90+2분에 나왔다(데이터센터).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는 두 팀이 앞서거나 비긴 뒤 후반을 보내는 방식에서 먼저 드러난다. 알가라파SC는 앞서거나 비긴 상태에서도 후반에 실점을 막지 못했다. 반대로 알아흘리 사우디는 전반에 앞선 경기를 모두 이겼고, 알칼리지전과 알파테흐전처럼 1-0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 가 3골을 더 넣었다. 중원 조건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벤나세르가 빠진 알가라파SC 중원은 10월 맞대결에서 디아스가 빠진 뒤의 상황과 같은 조건이다. 후반 교체에서도 두 팀의 차이는 이어진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교체 자원은 후반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알가라파SC의 교체는 경기 내용을 바꾼 근거가 없다. 이 근거들이 함께 작용하면 알아흘리 사우디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구조가 된다.
점수 차가 좁혀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알가라파SC의 이번 대회 두 패배는 모두 1골 차였다. 알힐랄 원정에서는 10명 대 10명이 된 뒤 주도권을 내줬지만, 코네의 선방으로 2실점에서 버텼다. 상대인 알아흘리 사우디는 앞선 경기에서도 막판에 실점해 왔다. 알칼리지전 87분 실점이 그 예다. 오늘 알가라파SC는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로 같은 만회골을 노릴 수 있다. 앞선 뒤의 벤치 운영도 점수 차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푸시치 감독이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앞선 뒤 주전을 일찍 빼면 공격 강도가 떨어진다. 대륙대회 기록도 같은 방향을 보여 준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지난 시즌 대회 토너먼트 4경기를 모두 1골 차로 이겼고, 그중에는 카타르의 알두하일전 1-0도 있었다(파흐타코르전 공개 분석 기록). 상대가 수비에 무게를 두는 대륙대회 경기에서는 이 팀도 큰 점수 차를 만들지 못했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알가라파SC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는 동시에 점수 차를 줄인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동시에 성립하는 경우다. 알가라파SC는 감독의 발언대로 공격하면서 세트피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그 공격 뒤에 생긴 공간에서 전환 공격으로 득점한다. 2차례 맞대결의 총득점은 6골과 4골이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했고, 알가라파SC는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한 번도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이 두 조건이 함께 유지되면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경기가 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한 뒤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알아흘리 사우디의 공격은 막판까지 막힐 수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가 1골 차로 앞선 뒤 주전을 빼고 공 점유로 경기를 관리하면, 알가라파SC의 세트피스 기회도 함께 줄어든다. 0-0이 오래 이어질 조건도 있다. 알가라파SC가 초반 공세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브라히미의 킥이 막히고, 알아흘리 사우디가 바뀐 선발로 전반을 보내면서 세트피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 형태는 파흐타코르전의 85분, FC 마치다 젤비아전의 정규시간 90분과 같다. 대륙대회 홈에서 알아흘리 사우디가 이런 경기를 이미 두 번 치렀다는 점은, 저득점 경기 역시 실제로 나올 수 있는 결말이라는 근거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홈경기와 이름값, 원정팀의 부진을 근거로 알아흘리 사우디를 뚜렷하게 앞세웠지만, 점수 차와 총득점은 신중하게 평가했다시장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승리를 뚜렷한 우세로 평가했다. 무승부와 알가라파SC의 승리는 그보다 훨씬 낮게 봤고, 둘 가운데 알가라파SC의 승리를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결말로 평가했다. 이 평가의 근거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정보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 대회를 2시즌 연속 우승한 팀이고, 오늘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공식전 4연승 동안 매 경기 3골 이상을 넣었다. 알가라파SC는 대회 2경기에서 모두 져 13위에 머물러 있고(알리야디야, 10월 25일), 공식전 4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최근 두 맞대결도 4-2와 4-0으로 알아흘리 사우디가 크게 이겼다. 두 팀의 결장 소식도 이미 값에 들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데미랄의 발목 부상은 10월 23일에 이미 보도됐고(골닷컴, 10월 23일), 벤나세르는 9월 알힐랄전 퇴장에 따른 출장 정지로 원정 선수단 23명에서 빠졌다(알리야디야, 10월 24일). 경기 전날 새로 나온 소식은 데미랄의 결장 확정과 멘디·갈레누의 훈련 복귀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둘 다 시장의 평가를 한쪽으로 크게 옮길 만한 소식은 아니었다.
시장이 알아흘리 사우디의 승리를 이보다 더 압도적으로 평가하지 않은 데에도 이유가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4연승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했고, 오늘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중앙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 알가라파SC는 이번 대회에서 2번 졌지만 2경기 모두 1골 차였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이번 대회 첫 홈경기에서 파흐타코르와 비겼고, 이 경기 뒤 5일 동안 원정 2경기를 치러야 한다. 시장은 이런 사정을 반영해 점수 차를 신중하게 봤다. 홈팀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보면서도, 1골 차 승리와 홈팀이 이기지 못하는 결말을 합친 쪽보다는 낮게 평가했다. 총득점에서는 4골 이상과 3골 이하를 비슷하게 보되, 3골 이하를 조금 더 높게 봤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최근 다득점은 4골 이상 쪽을 가리키고, 벤나세르가 빠진 알가라파SC의 약한 원정 공격력은 3골 이하 쪽을 가리킨다. 시장은 두 근거 가운데 뒤의 것에 조금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홈팀의 공격력과 원정팀 후방의 약점은 오늘도 성립하지만, 홈팀의 수비 우위와 맞대결의 큰 점수 차는 오늘 조건과 다르다시장이 알아흘리 사우디를 앞세운 근거를 오늘 조건과 하나씩 대조하면, 근거마다 성립하는 정도가 다르다. 가장 확실하게 성립하는 근거는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직전 알칼리지전에서는 토니가 2골, 본다렌코와 트링캉이 1골씩 넣었다(사브크, 10월 23일). 알와슬전 선제골은 트링캉의 코너킥 크로스를 이바녜스가 헤더로 넣은 골이었고, 결승골은 트링캉이 직접 넣었다. 토니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3골을 넣었다. 그런데도 2선과 교체 선수가 함께 득점한다는 것은, 상대가 토니 한 사람만 막아서는 실점을 줄일 수 없다는 뜻이다.
알가라파SC의 약점도 오늘 성립하지만, 시장이 보는 형태와는 조금 다르다. 벤나세르의 공백은 이미 에스테그랄전부터 이어진 조건이다. 알가라파SC는 그 경기에서 슈팅 19개를 만들 만큼 공격 숫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직후인 60분에 알우이의 후방 패스 실수로 결승골을 내줬다(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벤나세르가 빠진 알가라파SC는 공격력이 떨어진 팀이라기보다, 상대 압박을 받으면 첫 패스를 안전하게 연결하지 못하는 팀이다. 오늘 상대는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끌어내 득점해 온 팀이다. 알파테흐전의 첫 2골도 상대 골키퍼의 걷어내기 실수에서 나왔다(아샤르크 스포츠, 10월 9일).
반면 알아흘리 사우디의 최근 홈 9경기 4실점은 상대 9팀 가운데 7팀이 사우디 리그 중하위권이었던 기록이다. 알파이하전에서는 기대실점 0.6으로 2골을 내줬고, 알와슬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밖 슈팅으로,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서는 측면 크로스 뒤 헤더로 실점했다. 오늘은 여기에 데미랄까지 빠진다. 맞대결의 큰 점수 차도 현재의 공격력으로 곧바로 환산할 수 없다. 2경기의 8골 가운데 마레즈가 1골, 케시에가 2골을 넣었으며 두 선수는 7월에 팀을 떠났다(골닷컴, 7월 4일). 감독도 야이슬레에서 푸시치로 바뀌었다. 다만 2025년 10월 맞대결에서 알가라파SC가 중앙 미드필더 디아스의 부상 교체 직후 9분 동안 3골을 내준 경위는 오늘의 중원 구성을 살펴볼 근거가 된다. 알가라파SC는 벤나세르 없이 경기를 시작한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에서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를 막아야 한다. 데미랄의 결장으로 그 대응에는 변수가 생겼다. 초반에 실점하더라도 전환 공격이나 세트피스로 만회하고 앞설 수 있으며, 2025년 2월 맞대결에서도 6분 페널티킥 실점 뒤 4-2로 이겼다. 오늘은 알가라파SC가 전진할 때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 뒤를 공략할 기회가 있다.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선발을 조정하면 전반 공격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후반에 득점해 온 교체 자원은 남아 있다. 따라서 홈팀 공격과 상대 후방의 약점은 오늘도 살펴볼 근거인 반면, 최근 홈 실점 기록과 과거 맞대결의 점수 차는 현재 조건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두 결장자가 맡던 역할, 원정팀이 택한 전진의 대가, 후반 교체의 차이다배당에는 두 팀 결장자의 수가 들어 있다. 그러나 그 결장자가 맡던 역할까지 들어 있지는 않다. 데미랄은 중앙 수비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선수다. 알와슬전 종료 직전에 나온 쐐기골도 그가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뒤로 보낸 공에서 시작됐다. 오늘은 이바녜스·술라이만·하메드 가운데 1명이 그 자리에 선다. 누가 서든, 이 조합은 세트피스로 공중볼을 노리는 상대를 처음 만난다. 알가라파SC에는 그 공격을 맡을 브라히미가 있다. 그는 에스테그랄전에서 마그리를 향한 크로스를 올렸고, 사시의 동점골로 이어진 프리킥도 찼다(카타르 통신, 현지 10월 12일). 벤나세르의 공백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벤나세르가 빠진 알가라파SC 중원은 압박을 받으면 공을 지키지 못하고, 그때 나온 실수가 알아흘리 사우디의 전환 공격 기회가 된다. 두 결장은 각각 상대 팀의 득점 경로를 넓힌다. 따라서 이 변화는 승부보다 총득점에 더 큰 영향을 준다.
시장은 알가라파SC의 부진한 원정 성적을 결과로 반영한다. 그러나 오늘 알가라파SC가 감수할 위험은 수세에 몰리는 데서가 아니라 감독이 직접 택한 전진에서 나온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10월 25일 기자회견에서 «공격 쪽을 살려야 하며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알리야디야, 10월 25일). 알가라파SC는 다음 대회 경기까지 8일이 남아 있고, 오늘 지면 3경기 연속 패배가 된다. 뒤진 상태에서도 공격 숫자를 줄일 이유가 없다. 이 선택은 알가라파SC에게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를 늘려 준다. 그러나 동시에 벤나세르가 없는 중원 뒤에 공간을 남긴다. 2025년 10월 맞대결에서 알아흘리 사우디가 9분 동안 3골을 넣은 것도, 원정에서 먼저 공격하던 알가라파SC가 중원 통제를 잃은 직후였다(카타르 트리뷴, 2025년 10월 21일).
후반 교체의 차이도 결과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푸시치 감독은 알와슬전 후반 시작과 함께 본다렌코를 넣었고, 본다렌코는 알칼리지전에서 57분에 득점했다. 알부라이칸은 파흐타코르전과 알와슬전에 교체로 들어가 막판에 골을 넣었다. 알가라파SC는 알힐랄전에서 62분 코만, 69분 하산, 82분 홀게이트를 넣었지만, 교체 뒤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는 근거는 없다. 하산이 90+2분에 만회골을 넣었을 때 점수는 이미 0-2였다. 원정 2연전을 앞둔 푸시치 감독이 선발 일부를 바꾸더라도, 이 팀이 후반에 승부를 결정할 때 쓴 교체 자원은 그대로 벤치에 남는다.
시장의 평가가 옳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대륙대회 홈경기에서 득점이 늦어진 적이 있다. 파흐타코르전에서는 막판에야 동점을 만들었고, FC 마치다 젤비아전은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대회 토너먼트 4경기도 모두 1골 차 승리였다. 오늘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하고 수비 숫자를 늘리면 홈팀의 공격이 늦어질 수 있다. 알가라파SC가 처음부터 수비를 낮추는 경우도 비교할 수 있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전 공격을 강조했다. 데미랄이 빠진 수비가 브라히미의 킥을 막지 못하면 원정팀의 선제 득점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전개는 시장이 1골 차와 무승부에도 무게를 둔 이유로 볼 수 있다. 외적 환경에서는 알가라파SC가 더 쉬었지만 경기 전날 제다에 도착해 경기장에서 한 번 훈련했다(알리야디야, 10월 24일).
우리는 홈 승리를 시장보다 조금 더 높게, 원정 승리를 더 낮게 보며, 총득점에서는 시장과 방향이 갈린다우리 종합분석도 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알아흘리 사우디의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다만 홈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조금 더 높게, 알가라파SC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낮게 평가하며, 무승부는 시장과 비슷하게 본다. 점수 차에서도 시장과 방향이 같다. 시장도 홈팀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봤으며, 우리는 그 결말에 시장보다 조금 더 무게를 둔다.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은 총득점이다. 시장은 3골 이하를 조금 더 높게 봤지만, 우리는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4골 경기를 기본 구조로 본다.
시장은 원정팀의 부진을 결과로 반영했지만, 우리는 알가라파SC의 전진이 홈팀 전환 공격의 기회가 된다고 판단한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택한 운영과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 뒤 공간이 홈 승리와 점수 차 판단의 근거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해도 알아흘리 도하전과 알힐랄전에서 나타난 후반 실점 문제를 해결해야 승리를 지킬 수 있다. 2경기의 경위 때문에 원정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본다. 총득점에서 시장과 갈리는 이유는 데미랄과 벤나세르의 결장이 각각 상대의 득점 경로에 영향을 준다는 판단이다. 반대로 푸시치 감독의 선발 조정 가능성과 대륙대회 홈에서 득점이 늦어진 경기는 무승부 쪽에 작용한다. 이 근거들을 함께 고려해 무승부는 시장과 비슷하게 평가한다.
시장과 우리의 점수 차·총득점 평가에는 차이가 남는다. 시장은 알아흘리 사우디가 대륙대회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기거나 홈에서 비긴 기록을 우리보다 무겁게 봤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토너먼트 4경기는 모두 1골 차 승리였고, 이번 대회 첫 홈경기는 파흐타코르와 비겼다. 알가라파SC가 먼저 득점하거나 수비 숫자를 늘리면 홈팀의 득점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그 기록을 일부 반영했다. 우리 판단이 시장과 같은 승부 방향인 이유는 이름값·순위·연승이 아니라 알가라파SC의 전진 선택, 벤나세르가 빠진 중원, 두 팀의 후반 교체 운영에 있다. 이 근거로 홈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수비를 강화한 원정팀을 상대로 득점이 늦어지는 가능성은 점수 차와 총득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승부는 알아흘리 사우디의 승리, 점수 차는 2골 이상, 총득점은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4골 안팎으로 판단한다승부는 알아흘리 사우디의 승리로 판단한다. 시장도 홈팀을 앞세웠으므로 오늘 경기의 근거를 따로 봐야 한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격을 강조했고, 알가라파SC는 알힐랄 원정에서도 우나스와 장현수가 초반에 슈팅을 만들었다(카타르 트리뷴, 9월 16일). 이번 경기에서 알가라파SC가 전진하다 후방 전개에 실수하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토니의 연결과 트링캉의 마무리, 또는 이바녜스가 참여하는 코너킥으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 홈팀에 불리한 장면은 데미랄이 빠진 수비가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를 막지 못해 먼저 실점하는 경우다. 다만 선제 실점이 곧 홈팀의 패배를 뜻하지는 않는다. 2025년 2월 맞대결에서도 알아흘리 사우디는 먼저 실점하고 역전했다. 알가라파SC는 알아흘리 도하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에 2골을 내줬고(더 페닌슐라, 10월 23일), 알힐랄전에서도 상대가 주도권을 잡은 뒤 페널티킥과 헤더로 실점했다. 이런 후반 운영의 차이를 근거로 홈 승리를 더 유력하게 본다.
점수 차는 2골 이상으로 판단한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두 팀이 점수 상황에 따라 보이는 운영에 있다. 알아흘리 사우디는 앞선 뒤에도 공격 인원을 줄이지 않는다. 알칼리지전과 알파테흐전에서 모두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에 3골씩 더 넣었다. 알가라파SC는 뒤진 뒤에도 공격 숫자를 줄일 이유가 없다. 다음 대회 경기까지 8일이 남아 있고, 감독도 공격을 강조했다. 앞선 팀이 계속 공격하고 뒤진 팀이 계속 전진하면, 벤나세르 없는 중원 뒤의 공간은 시간이 갈수록 넓어진다. 후반 46~70분에는 본다렌코·스페르츠얀·알부라이칸이 투입되어 그 공간을 공략한다. 1골 차로 좁혀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확인했다. 알가라파SC는 브라히미의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 수 있고, 알아흘리 사우디는 알칼리지전 87분처럼 앞선 경기에서도 막판에 실점했다. 푸시치 감독이 원정 2연전을 앞두고 2골 차에서 주전을 일찍 빼면 공격 강도도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때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는 후반에 득점해 온 본다렌코와 알부라이칸이다. 따라서 주전을 빼는 선택이 곧 공격을 멈추는 선택이 되지는 않는다. 알가라파SC의 만회골 하나를 감안해도, 알아흘리 사우디가 3골째를 넣어 2골 차를 유지하는 구조로 본다. 정확히 1골 차로 끝나려면 알아흘리 사우디가 앞선 뒤 수비로 돌아서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 선택을 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총득점은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4골 안팎으로 판단한다. 알아흘리 사우디의 득점은 두 시간대에 나올 것으로 본다. 하나는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가 끝난 전반 중반이고, 다른 하나는 교체 선수가 들어오는 후반이다. 알가라파SC의 득점은 데미랄이 빠진 페널티 지역 중앙에 브라히미의 킥이 들어가는 장면에서 나온다. 알가라파SC는 이번 대회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1골은 브라히미의 프리킥에서, 다른 1골은 하산의 먼 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오늘 상대 수비는 데미랄 없이 공중볼을 다퉈야 하고, 알와슬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밖 슈팅으로 실점하기도 했다. 득점이 적게 끝나는 경로도 확인했다. 알아흘리 사우디가 일찍 앞선 뒤 공 점유를 늘리면 알가라파SC는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알파테흐전에서 알아흘리 사우디는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상대 유효슈팅을 1개로 묶었다(아샤르크 스포츠, 10월 9일). 브라히미가 90분을 뛰지 못하면 세트피스 키커도 바뀐다. 그러나 알가라파SC는 뒤진 상태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을 팀이고, 그 전진은 측면 프리킥과 코너킥을 얻는 기회로 이어진다. 앞선 홈팀의 공격과 뒤진 원정팀의 전진이 함께 이어지면, 홈팀은 추가골을 넣고 원정팀은 세트피스로 만회하는 경기가 된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과 시장이 놓친 것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대륙대회 홈경기에서 수비를 먼저 갖춘 상대를 만나면 득점이 늦어지는 알아흘리 사우디의 경향과, 푸시치 감독이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선발을 바꿀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두 팀의 결장이 각각 상대의 득점 경로를 넓힌다는 점, 그리고 알가라파SC 감독이 택한 전진이 벤나세르 없는 중원 뒤에 공간을 남긴다는 점이다. 반대로 볼 여지가 가장 큰 부분은 알가라파SC가 득점한 뒤의 점수 차다. 알가라파SC가 1골을 넣으면 2골 차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만회골 뒤에도 알가라파SC가 공격 숫자를 유지하고, 알아흘리 사우디 벤치에 3골째를 넣을 교체 자원이 있다고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의 승부처는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가 끝나는 시점이다. 시장은 알아흘리 사우디의 홈경기와 2시즌 연속 대회 우승, 4연승, 그리고 알가라파SC의 대회 2패를 근거로 홈 승리를 뚜렷하게 앞세웠다. 우리도 같은 방향을 보지만, 근거는 다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격을 택했고, 그 전진에서 첫 패스를 맡아야 할 벤나세르는 출장 정지로 빠졌다. 알가라파SC가 전진할수록 후방 전개의 첫 패스가 압박을 받는다. 그때 나오는 실수와 중원 뒤 공간을 토니·트링캉의 전환 공격과 후반 교체 선수가 노린다. 2025년 10월 맞대결에서 같은 감독이 이끈 알가라파SC가 중원 선수 1명을 잃은 직후 9분 동안 3골을 내준 것도 같은 구조에서 나온 결과였다.
시장과 가장 크게 다른 지점은 총득점이다. 데미랄의 결장은 승부 방향을 바꿀 변수라기보다 브라히미의 세트피스가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로 본다. 벤나세르의 결장이 알아흘리 사우디의 공격 기회에 영향을 주듯 데미랄의 결장도 알가라파SC의 득점 경로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시장보다 득점이 많은 경기를 예상한다. 알가라파SC가 초반 공세 중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접전이나 무승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선제골만으로 원정 승리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알아흘리 도하전에서 2-0 리드를 놓친 후반 운영과 알아흘리 사우디의 교체 공격을 고려해 원정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예상 스코어] 3-1 또는 4-1 등 홈팀 알아흘리 사우디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원정팀도 1골을 넣는 다득점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알가라파SC의 초반 공세가 끝난 뒤 알아흘리 사우디가 세트피스나 상대 후방 실수를 노린 전환 공격으로 앞서고, 공격 숫자를 유지하는 알가라파SC를 상대로 후반 교체 선수가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가 유력하다. 알가라파SC는 데미랄이 빠진 페널티 지역 중앙에 브라히미의 킥을 보내 1골을 만들 수 있지만, 그 골이 승부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알아흘리 사우디의 홈경기와 2시즌 연속 대회 우승, 공식전 4연승과 최근 다득점, 알가라파SC의 대회 2패·최근 4경기 무승·약한 원정 성적, 두 맞대결의 큰 점수 차, 데미랄과 벤나세르의 결장 사실
- 시장이 못 찾은 것: 데미랄과 벤나세르가 맡던 역할(공중볼 수비와 압박 속 첫 패스)이 빠지면서 각 팀의 결장이 상대의 득점 경로를 넓힌다는 점, 알가라파SC 감독이 택한 전진이 벤나세르 없는 중원 뒤에 공간을 남긴다는 점, 후반 교체로 공격의 질을 높이는 알아흘리 사우디와 교체로 경기를 바꾸지 못한 알가라파SC의 차이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자가 맡던 역할과 원정팀의 전진 선택이 만드는 양방향 득점 경로, 두 팀의 후반 교체 운영 차이
- 반대쪽 환경: 알가라파SC가 초반 공세 중에 브라히미의 프리킥이나 크로스로 먼저 득점하고, 푸시치 감독이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토니나 트링캉을 벤치에 두고 시작할 수 있다. 그러면 알아흘리 사우디는 수비 숫자를 늘린 상대를 맞아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파흐타코르전처럼 막판까지 득점하지 못할 수 있고, 경기는 1골 차나 무승부로 끝날 수 있다
- 깨지는 전제: 알가라파SC가 초반 공세 중에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지 못한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