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sgo KOREABetsgo KOREA
경기

스페인 라리가 · 10.19(월) 04:00 · 프로토 123회차 9321

레알 마드리드 4 : 1 세비야 10.19(월) 04:00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23회차 9321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0월 19일 04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세비야와 2026-27 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없이 경기에 나서며, 세비야도 전방 압박과 득점에 관여하던 선수들을 잃었다. 양 팀의 선수 구성이 전반 압박과 후반 교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데이터센터의 10월 17일 순위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8경기 6승 2패, 승점 18로 4위다. 9경기를 모두 이긴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9점 차다. 세비야는 8경기 4승 2무 2패, 승점 14로 5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뒤 사흘 만에 RB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르고, 이어 바르셀로나 원정에 나선다. 세비야는 다음 리그 경기까지 8일이 남아 있어 이번 경기에 주전을 아낄 일정상의 이유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리그 홈 4경기를 모두 이기며 13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다만 홈에서 여러 골을 넣은 경기와 가장 최근 비야레알전의 내용은 달랐다. 비야레알이 전반부터 후방 전개를 압박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거쳐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1-0 승리는 공격보다 실점 억제와 후반의 선수 위치 조정에서 나왔다. 직전 AS 로마 원정에서는 1-3으로 뒤지다 4-3으로 이겼지만, 82분 이후 넣은 3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최근 두 승리가 홈 대량 득점의 재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세비야는 리그 원정 4경기에서 2승 2무로 지지 않았고,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그 원정 상대는 아틀레틱 클루브, 에스파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레반테였다. 반면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모두 1-3으로 졌다. 세비야의 원정 기록에는 강한 상대를 베르나베우에서 만나는 이번 경기와의 차이가 있다.

최근 레반테전 3-3은 세비야의 강점과 문제를 함께 드러냈다.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짧은 백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고, 한때 2골 차로 앞섰다. 그러나 곧 추격골을 허용했고, 다시 앞선 뒤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미드필더 3명이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며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에 활동량이 줄어든 뒤 2골을 내줬다. 세비야가 강팀을 상대로 압박할 수 있다는 근거와 그 방식을 끝까지 유지하기 어렵다는 근거가 각각 남은 경기다.

팀이번 경기의 주요 결장복귀·대체 선택지
레알 마드리드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출전 정지, 호드리구 무릎 부상얀 디오망데의 왼쪽 기용 예상, 딘 하위선 징계 복귀
세비야미겔 시에라 수술, 이사크 로메로 징계,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 소집 제외로비 유어 중심의 공격, 루카스 스타신 소집 복귀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일대일 돌파로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던 방식을 바꾼다. 디오망데는 엘체전에서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아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고, 비야레알전에서는 발베르데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예상대로 왼쪽에 서더라도 비니시우스와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기보다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슈팅이나 크로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는 하위선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며, 에데르 밀리탕도 긴 공백 뒤 소집됐다.

세비야의 공백은 압박과 마무리에 걸쳐 있다. 시에라는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2골을 넣었고, 이사크 로메로는 2골 1도움으로 후반 공격의 변화를 만들었다. 코초라슈빌리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포파나·아구메와 함께 3인 중원 압박을 수행했지만 이번에는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니코나 마누 부에노로 중원 인원을 유지하거나 포파나를 내리고 페케를 올리는 대안을 제시했다. 로메로 없이 유어와 스타신을 함께 선발로 쓰면 이후 투입할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설명도 했다.

맞대결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하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리그 맞대결 10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9승 1무를 거뒀고, 세비야의 마지막 베르나베우 리그 승리는 2008년 12월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두 맞대결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지금의 조제 모리뉴가 아니었다. 지난 5월 1-0 승리의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도 이번에는 뛸 수 없다. 과거의 승패보다 세비야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적은 기회에서 결승골을 만든 경위를 참고할 만하다.

2. 매치업 분석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부터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전 전반에는 코초라슈빌리·포파나·아구메가 함께 움직여 상대의 패스 연결을 방해했고,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을 빼앗은 뒤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테전에도 전방 압박이 짧아진 백패스와 선제골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비야레알전 전반에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를 거친 전진이 원활하지 않았다. 세비야가 비슷한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 유어와 코헤이아가 짧은 거리에서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다만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전의 중원을 같은 선수로 구성할 수 없다. 니코나 마누 부에노가 들어오면 3인 중원은 유지되지만 출전 기록이 적은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와 경합해야 한다. 포파나를 내리고 페케를 올리면 2선의 공격 선택지는 늘어도 아구메가 전진한 뒤 수비 앞을 맡을 인원은 줄어든다. 압박이 성공할 때의 이익만큼 공을 빼앗지 못했을 때의 대응도 중요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긴 패스와 빠른 전진으로 그 압박에 대응할 수 있다. 비야레알전에는 짧은 패스 연결이 막힌 동안에도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가 음바페의 기회로 이어졌다. 발베르데도 엘체전과 비야레알전 득점 장면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했다. 세비야 수비진이 압박에 맞춰 앞으로 이동했는데 첫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면, 음바페가 수비수 뒤로 침투할 시간이 생긴다. 발베르데의 짝으로 카마빙가가 선발 출전하면 공을 직접 운반해 첫 압박을 벗어나는 선택지도 더해진다. 추아메니와 발베르데가 다시 함께 서면 비야레알전 전반에 드러난 전진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세비야가 공을 회복한 뒤에는 유어의 역할이 커진다. 유어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패스를 받아 측면 공격수들이 전진할 시간을 벌었고, 레반테전에서는 헤더 패스로 코헤이아의 득점을 도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가 유어와의 첫 경합에서 이기면 세비야의 공격은 전방에서 이어지기 어렵다. 유어가 공을 지키면 에주케와 코헤이아가 전진한 측면 수비수 뒤를 노릴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실점해 측면 수비수를 더 높이 올리는 상황에서는 이 경로의 중요성이 커진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트피스도 있다. 최근 4경기 9골 중 5골이 코너킥이나 프리킥에서 시작됐고, 로마전 역전 과정에서는 귈레르의 코너킥에 엔드릭·에스피·뤼디거가 관여했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공중 경합 승리가 많은 팀이지만, 그 기록만으로 페널티 지역 안의 모든 세트피스를 막는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로마전 막판처럼 연속 득점할 것이라고 예상할 근거도 부족하다. 귈레르의 킥에 세비야가 첫 공과 흘러나온 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중요하다.

후반에는 교체 자원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모리뉴는 비야레알전 52분 비니시우스를 넣으며 발베르데의 위치를 바꿨고, 로마전에는 59분에 2명을 함께 투입했다. 로마전의 역전도 교체 선수들의 세트피스 관여에서 나왔다. 반면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당시 공격 형태를 바꿀 때 쓴 이사크 로메로와 코초라슈빌리도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압박을 견디면 60분 이후 새로운 공격수를 투입해 세비야의 중원과 측면을 공략할 수 있다.

그 교체가 언제나 공격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 원정에서 돌아와 세비야전을 치르고 사흘 뒤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모리뉴는 출전 시간이 길었던 선수들의 피로를 인정했다. 엘체전에서는 2골 앞선 상태에서 선수를 바꾼 뒤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면 교체가 추가 득점을 위한 선택인지, 핵심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이기 위한 선택인지에 따라 후반의 득점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비야는 전반 압박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첫 전진 패스를 끊을 능력을 보여 줬지만, 오늘은 바르셀로나전의 3인 중원을 그대로 쓸 수 없다. 공을 빼앗아도 그 공격을 마무리하던 시에라가 빠졌고, 후반에 공격 형태를 바꾸던 이사크 로메로도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없이 왼쪽 공격을 조정해야 하지만, 음바페의 침투와 귈레르의 세트피스, 후반 공격수 교체를 활용할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레알 마드리드 기준 2-0 또는 3-0이다. 전반에는 세비야의 압박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짧은 전진이 막힐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긴 패스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60분 이후 교체 선수가 활동량이 줄어든 세비야를 상대로 격차를 2골로 벌릴 가능성이 크다. 이후 모리뉴가 다음 경기를 위해 핵심 선수를 쉬게 하면 2-0으로 끝날 수 있고, 교체 선수나 막판 세트피스가 다시 득점으로 이어지면 3-0이 된다.

시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홈 성적과 세비야의 결장을 근거로 승리뿐 아니라 더 큰 점수 차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세비야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을 늘리는 효과보다 세비야가 압박 뒤 득점할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로 앞선 뒤에는 다음 일정을 고려해 경기를 관리할 이유도 있다. 이 전망을 바꿀 조건은 세비야가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하는 것이다. 그러면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서두르는 동안 세비야에도 측면 수비수 뒤를 공략할 기회가 생긴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엘 클라시코를 1주 앞둔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없이 세비야를 맞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의 2026-27 라리가 9라운드는 한국시간 10월 19일 04시(현지 18일 21시)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세비야 구단, 10월 17일). 주심은 마테오 부스케츠 페레르, VAR은 기예르모 쿠아드라 페르난데스가 맡는다(원풋볼(OneFootball)·Goal.com,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 경기는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첫 경기다. 사흘 뒤인 10월 21일(현지)에는 RB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르고, 10월 25일(현지)에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유로스포츠(Eurosport) 스페인, 10월 16일).

순위표를 보면 이 일정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10월 17일 순위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8경기 6승 2패, 승점 18로 4위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9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27이므로 두 팀의 차이는 9점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1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 경기에서 승점을 잃으면 엘 클라시코를 이겨도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다. 세비야의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처지를 두고 «Ellos están en una situación límite porque luego les viene el Clásico»라고 말했다. 다음에 엘 클라시코가 이어지기 때문에 한계 상황에 있다는 뜻이다. 그는 곧바로 «pero hay dos vertientes»라고 덧붙이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사정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바르셀로나가 24점 만점에 24점을 얻었다는 사실을 함께 들었다(세비야 구단 기자회견, 10월 16일). 상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는 처지이면서도 다음 경기를 함께 계산해야 하는 처지라고 본 것이다.

세비야는 8경기 4승 2무 2패, 승점 14로 5위다. 다음 리그 경기는 8일 뒤에 치르는 오사수나전이어서, 이 경기에서 주전을 아낄 일정상의 이유가 없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같은 회견에서 2008년 이후 베르나베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흐름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동기를 비교하면 원정팀은 이 1경기에 전력을 모을 수 있고, 홈팀은 사흘 간격으로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선수단을 나눠 써야 한다.

1-2. 두 팀 모두 공격의 핵심 자원을 잃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 복귀가 겹친다

두 팀의 결장자 명단은 비슷한 무게로 보이지만 빠지는 역할은 다르다.

팀 · 선수상태이번 시즌 기록·역할
레알 마드리드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국내 대회 4경기 출전 정지 중 첫 경기리그 1골 3도움, 로마전 선발
레알 마드리드 · 호드리구오른쪽 무릎 십자인대·반월상연골 파열2027년 초 복귀 예상
레알 마드리드 · 라울 아센시오정강뼈 피로 골절 수술이번 시즌 0분
레알 마드리드 · 페를랑 멘디훈련 재개, 복귀 날짜 없음이번 시즌 0분
레알 마드리드 · 에데르 밀리탕5개월 넘는 공백 뒤 소집 복귀이번 시즌 0분
세비야 · 미겔 시에라오른쪽 어깨 수술(10월 17일)8경기 8선발 564분 2골
세비야 · 이사크 로메로경고 누적 퇴장 징계7경기 239분 2골 1도움
세비야 · 존 구리디내전근 부상8경기 5선발 1골
세비야 ·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10월 18일 소집 명단 제외6경기 3선발 1도움
세비야 · 마르캉근육 부상이번 시즌 0분
세비야 · 루카스 스타신부상에서 돌아와 소집3경기 195분 1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징계는 비야레알전에서 상대 수비수 나탕 살리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위에 2경기, 퇴장 뒤 심판에게 항의한 행위에 2경기가 부과된 것이다. 항소위원회도 이 처분을 유지했다(오크디아리오(OKDIARIO), 10월 16일 · 베스트일레븐,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스포츠행정재판소에 추가로 불복할 예정이지만, 그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출전 정지가 유지된다. 호드리구의 결장 사유는 데이터센터의 결장 표에 출전 정지로 적혀 있지만, 유로스포츠(10월 16일)와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10월 18일)는 무릎 부상이라고 전했다. 이 글은 부상으로 본다.

세비야의 결장은 득점 쪽에 집중된다. 유로스포츠(10월 16일)는 이사크 로메로와 미겔 시에라를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 2명(각 2골)이라고 설명했다. 세비야의 리그 13골 가운데 4골이 이 두 선수에게서 나왔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10월 16일 코초라슈빌리의 선발·벤치·명단 제외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으나, 세비야 구단은 10월 18일 그를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배당 중앙값은 홈 1.24, 무승부 6.76, 원정 11.38이다. 원정 배당은 개장 중앙값 10.75에서 올랐다(데이터센터, 10월 18일 관측). 시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압도적인 다수 전개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배당이 오늘의 선수 구성과 경기 방식까지 충분히 반영했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3.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평균보다 경기당 1골 가까이 더 넣고, 세비야의 실점은 3경기에 몰려 있다

팀순위 · 승점승무패득실
바르셀로나1위 · 279승 0무 0패39-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위 · 227승 1무 1패19-8
레알 베티스3위 · 196승 1무 2패16-14
레알 마드리드4위 · 186승 0무 2패19-8
세비야5위 · 144승 2무 2패13-12
레알 소시에다드6위 · 134승 1무 3패12-15

데이터센터 순위표에 실린 20개 팀의 득점 합계 251골을 팀별 경기 수 합계 164경기로 나누면, 이번 시즌 라리가의 팀당 경기당 득점은 약 1.53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당 2.38골을 넣고 1.00골을 내줘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평균보다 낫다. 세비야는 경기당 1.63골을 넣고 1.50골을 내줘 두 수치 모두 평균에 가깝다. 다만 세비야의 12실점 가운데 9실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1-3), 바르셀로나전(1-3), 레반테전(3-3)에서 나왔고, 나머지 5경기에서는 3골을 내줬다. 상위 두 팀을 상대한 2경기와 레반테전에서 실점이 집중된 만큼, 세비야의 수비를 평균 실점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강한 상대를 만나거나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은 경기에서는 실점이 한꺼번에 늘었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유로스포츠, 10월 16일). 레드골(RedGol, 10월 17일)에 따르면 8경기 중 6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9골로 바르셀로나 다음 2위이고, 리그 전체 기대득점 19.93도 2위다(레드골, 10월 17일). 이번 시즌 전체로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은 기대득점과 거의 같고, 결정력이 기회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별 기대득점(xG)과 기대실점(xGA)이 남아 있는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3경기, 세비야 2경기다.

경기xGxGA실제 득실
레알 마드리드 · AS 로마 원정(10월 15일)1.831.434-3
레알 마드리드 · 비야레알 홈(10월 11일)0.950.621-0
레알 마드리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9월 20일)0.32.351-2
세비야 · 레반테 원정(10월 13일)2.531.953-3
세비야 · 바르셀로나 홈(9월 20일)0.43.471-3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에서 기대득점 3.08로 6골을 넣었다. 그 차이는 대부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로마전 막판 3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시작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의 유일한 골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프리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 실점은 기대실점 4.4에 5실점으로 기대치와 큰 차이가 없다. 이 3경기는 조건도 서로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딘 하위선이 52분에 퇴장당해 40분 가까이 10명으로 뛰었다. 기존 분석은 11명 대 11명으로 치른 전반의 레알 마드리드 기대득점을 0.13으로 집계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73분에 퇴장당했다. 그럼에도 SB 네이션(SB Nation, 10월 11일)은 이 경기의 피기대득점 0.59를 시즌 최저치로, 전반 피기대득점 0.06을 기록했다. 수적 열세를 포함하고도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경기별 수치가 이 정도 표본에 이 정도 조건 차이를 안고 있으므로, 이 표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력을 평균값으로 정하는 근거가 아니라 경기마다 실점 위험이 크게 달랐다는 관측으로만 쓸 수 있다.

세비야의 2경기는 반대 방향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기대득점 0.4로 1골을 넣었다. 이 골은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을 빼앗은 뒤 나온 포파나의 헤더였다. 슈팅 순간의 기대득점은 낮아도 득점 과정은 압박으로 만든 것이다. 기대실점 3.47에 3실점은 그날 바르셀로나가 만든 기회가 그대로 결과가 됐다는 뜻이다. 레반테전은 기대득점 2.53, 슈팅 18개(유효 5개)로 공격이 충분했다. 다만 기대실점 1.95에 3실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실점은 이사크 로메로의 퇴장 뒤 100분에 나왔다. 2경기만으로 세비야의 기대실점 수준을 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상위권 상대에게는 기회를 크게 내줬고, 하위권 상대에게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는 두 장면은 3장의 경기 운영 분석과 연결된다.

1-4. 레알 마드리드의 홈 강세는 대량 득점형이지만, 압박하는 상대에게는 1-0으로 바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리그 홈 4경기를 모두 이겼고 13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유로스포츠, 10월 16일). 챔피언스리그 인테르전(2-1)을 더한 홈 공식전 5경기는 5승, 15득점 3실점이다(데이터센터 맥락 지표). 말라가전 4-0, 레알 소시에다드전 4-1, 라요 바예카노전 4-1은 모두 4골 경기였다. 문도 데포르티보(10월 17일)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최근 홈 5경기 중 4경기에서 정확히 4골을 넣었다고 집계했다. 이 기록만 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공격으로 이기는 팀이다.

그런데 가장 최근 홈경기인 비야레알전은 다른 형태였다. 비야레알은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를 압박했고, 공을 가진 시간도 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 이겼지만 득점보다 실점 억제로 이긴 경기였다. 홈 4골 경기들의 상대인 말라가(20위), 라요 바예카노(13위), 레알 소시에다드(6위)는 비야레알과 같은 방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지 않았다. 이 차이는 2장과 4장에서 경기 내용으로 다시 확인한다. 원정에서는 리그 4경기 2승 2패이고 6골을 내줬다. 레알 베티스(0-1)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에게 진 2경기가 모두 원정이었다.

세비야의 홈·원정 기록은 표면과 실제가 다르다. 리그 원정 4경기는 2승 2무로 무패이고 8득점 5실점이다. 홈 4경기는 2승 2패, 5득점 7실점이다. 그러나 원정 상대는 아틀레틱 클루브(11위), 에스파뇰(12위), 데포르티보 라코루냐(8위), 레반테(17위)였고, 홈에서 진 2경기의 상대는 리그 1·2위였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경기 장소보다 상대 수준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세비야의 «원정 무패»를 그대로 이어 붙일 수 없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베르나베우의 기록은 더 길다.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 최근 리그 17경기 중 16경기를 졌고, 마지막 승리는 2008년 12월이다(유로스포츠, 10월 16일).

1-5.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많이 실점했고, 세비야는 리그에만 집중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인테르(2-1)와 AS 로마(4-3)를 연달아 이겨 승점 6을 얻었다(뉴스핌, 10월 15일). 2경기에서 4골을 내줬다. 인테르전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뒤 1골을 내줬고, 로마전은 후반 12분까지 1-3으로 뒤졌다. 리그 8경기 8실점과 비교하면 유럽대항전에서 실점 빈도가 높다. 상대 수준이 높아진 영향이 크지만, 리드를 지키는 국면에서도 실점했다는 점은 3장의 경기 운영 분석으로 이어진다.

세비야는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않는다. A매치 휴식기였던 10월 2일에는 애스턴 빌라와 홈 친선경기를 치러 1-3으로 졌다. 친선경기는 이 글의 분석 표본에서 뺐다. 이번 경기는 세비야의 레반테전에서 6일, 레알 마드리드의 로마 원정에서 4일 뒤에 열린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순위, 득실, 홈 전승은 이 팀이 정배를 받을 근거로 충분하고, 시장도 이미 그만큼 배당에 반영했다. 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그 기록의 형태다. 홈 대승 3경기는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개를 강하게 막지 않은 경기였다. 반면 전반부터 후방 전개를 압박한 비야레알을 상대로는 1골만 넣었다. 오늘 상대는 리그에서 공 회복과 경합 승리가 가장 많은 팀이다. 여기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빠지고, 로마 원정 뒤 4일 만에 엘 클라시코를 앞둔 일정이 이어진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길 근거가 충분한 팀이지만, 홈 4골 경기를 반복할 근거는 상대가 압박을 늦추거나 이른 시간에 실점해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와야 성립한다.

판단 — 세비야 리그 8경기 연속 득점과 원정 무패는 역배를 이야기할 출발점이 된다. 그러나 원정 무패는 중하위권 상대에게 쌓은 기록이고, 상위 두 팀을 상대로는 2경기 모두 2골 차로 졌다. 득점을 맡던 미겔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가 함께 빠지는 점도 «모든 경기 득점»이라는 기록을 그대로 믿기 어렵게 한다. 다만 역배를 낼 수 있는 외적 환경은 레알 마드리드 쪽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감독이 피로를 인정했고, 사흘 뒤 챔피언스리그와 엘 클라시코가 이어지며, 왼쪽 공격의 중심이 빠졌다. 세비야는 일정상 이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을 수 있다. 세비야의 가능성은 자신의 기록보다 상대의 조건에서 나온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두 승리는 교체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날짜대회 · 상대장소결과(전반 · 레알 마드리드 기준)
10월 15일챔피언스리그 · AS 로마원정4-3 승 (1-1)
10월 11일라리가 · 비야레알홈1-0 승 (0-0)
9월 20일라리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1-2 패 (0-0)
9월 16일라리가 · 엘체원정3-2 승 (2-0)
9월 13일라리가 · 라요 바예카노홈4-1 승 (3-0)
9월 9일챔피언스리그 · 인테르홈2-1 승 (2-0)
9월 5일라리가 · 레알 베티스원정0-1 패 (0-0)
8월 31일라리가 · 말라가홈4-0 승 (3-0)
8월 27일라리가 · 레알 소시에다드홈4-1 승 (1-1)
8월 23일라리가 · 에스파뇰원정2-1 승 (1-1)

최근 10경기 8승 2패는 결과로만 보면 안정적이다. 그러나 최근 4경기의 경위를 따라가면,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내내 주도해 이긴 경기는 많지 않다.

로마 원정은 이 팀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보여 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에 먼저 실점했고, 25분에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6분과 12분에는 도니얼 말런에게 연속으로 실점해 1-3으로 뒤졌다(뉴시스, 10월 15일). 첫 후반 실점 직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잃었고,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 뒤에 다시 공간이 생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59분에 비니시우스와 덴절 뒴프리스를 함께 빼고 엔드릭과 아르다 귈레르를 넣었다(뉴스핌, 10월 15일). 그 뒤 82분부터 90분까지 3골이 나왔다. 귈레르의 코너킥에서 엔드릭의 헤더가 막힌 공을 교체로 들어간 카를로스 에스피가 넣었고, 이어 엔드릭이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으며, 마지막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가 넣었다. 귈레르는 동점골과 결승골의 코너킥을 찼다. 이 역전은 열세에서 교체 선수들이 세트피스로 만든 결과다. 오픈 플레이에서 로마의 수비를 무너뜨린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모리뉴는 경기 뒤 상대가 경기 내내 같은 강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을 노린 교체였다는 설명이다.

그 나흘 전 비야레알전은 다른 방식의 승리였다. 비니시우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스(AS)의 경기 전 해설은 대표팀 이동에 따른 피로와 최근 경기력을 이유로 들었지만, 모리뉴가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다. 엘 문도(El Mundo)는 전반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공을 전진시키고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봤다. 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El Periódico Mediterráneo)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을 빨리 잃거나 긴 패스에 의존했다고 관찰했다(이상 10월 11일). 반면 온다 세로(Onda Cero)의 해설자 키케 오르테고는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이 비야레알의 기회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두 평가는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공을 가졌을 때는 전진하지 못했고, 공을 잃었을 때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음바페는 전반에 골대를 맞혔고, 전반과 후반에 굴라치에게 기회를 막혔다. 모리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크 쿠쿠레야를 넣었고, 52분에는 비니시우스를 넣으면서 발베르데를 오른쪽 수비수로, 귈레르를 중앙으로 옮겼다. 62분 결승골은 오른쪽으로 내려간 발베르데의 패스를 얀 디오망데가 받아 돌아서며 넣은 장면이었다. 기존 분석은 비니시우스의 왼쪽 크로스에서 디오망데의 슈팅이 나온 장면을 함께 들어, 교체 뒤 공격 경로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그 뒤 득점이 취소되고 73분에 퇴장당했다. 이 경기의 결과를 만든 것은 결정력보다 실점 억제와 감독의 후반 위치 조정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패배는 강한 압박과 점유를 함께 가진 상대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경기를 하는지 보여 준다. 집계된 팀 통계에서 점유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5%, 레알 마드리드 35%였다. 슈팅은 15-7,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10-2였다. 기존 분석은 발베르데와 추아메니가 전진 패스를 이어 가지 못했고, 귈레르와 주드 벨링엄도 음바페·비니시우스와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49분에는 하위선이 줄리아노를 잡아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고, 경고가 VAR 판독 뒤 52분 퇴장으로 바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일한 골은 89분 실바의 프리킥을 뤼디거가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엘체 원정(3-2)에서는 리드를 지키는 과정이 문제였다. 25분 선제골은 귈레르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골키퍼 디투로의 손에 닿아 들어간 자책골이었다(데이터센터·레알 마드리드 구단 분류). 33분에는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와 디오망데의 낮은 크로스를 음바페가 마무리했다. 모리뉴는 경기 뒤 «0-2로 앞서고 있었지만 통제력을 잃는 조짐이 보였다»며 68분에 지친 비니시우스와 귈레르 대신 브라힘 디아스와 벨링엄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체 뒤 71분 오소리오의 헤더와 83분 니뇨의 골로 2-2가 됐다. 86분 엔드릭, 87분 에스피를 넣은 뒤 90+1분에 결승골이 나왔다. 벨링엄의 공간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반대편의 에스피에게 내줬고, 에스피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었다.

4경기를 함께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승리는 대부분 경기 후반의 선수 교체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최근 4경기의 9골 가운데 5골이 코너킥 3번과 프리킥 2번에서 시작됐다. 같은 기간 오픈 플레이에서 나온 득점은 발베르데·디오망데·음바페가 관여한 전진 패스와 크로스 장면이 중심이었다.

2-2. 득점은 음바페에게 몰려 있고, 최근 5경기에서는 실점이 두 배로 늘었다

음바페는 리그 8경기 720분을 모두 뛰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유로스포츠, 10월 16일). 팀 리그 득점의 약 37%다. 그다음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3골 2도움을 기록한 벨링엄이고, 디오망데는 1골 2도움, 발베르데는 1골 2도움이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에스피는 엘체전과 로마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비니시우스는 리그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스포츠조선, 10월 11일). 비니시우스의 기록은 득점보다 연결에 무게가 있다. 스포츠조선(10월 18일)은 음바페의 결정력이 경기마다 기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야레알전에서는 기대득점 0.93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SB 네이션, 10월 11일).

데이터센터의 최근 10경기 득실을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로 나누면 13-8과 12-4다. 득점은 비슷하지만 실점이 두 배가 됐다. 최근 5경기의 실점 8골 가운데 7골이 원정 3경기(로마 3, 엘체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에서 나왔다. 상대 수준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장면도 있다. 엘체전에서는 2골 차 리드를 후반 중반 이후에 잃었고, 로마전에서는 공을 잃은 직후와 수비 뒤 공간에서 실점했다. 리그 최근 5경기 중 무실점은 비야레알전 1경기뿐이다. 그 1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을 덜 가진 채 수비 조직을 유지한 경기였다.

2-3. 세비야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앞섰고, 앞선 뒤의 실점으로 승점을 놓쳤다

날짜대회 · 상대장소결과(전반 · 세비야 기준)
10월 13일라리가 · 레반테원정3-3 무 (1-0)
9월 20일라리가 · 바르셀로나홈1-3 패 (1-1)
9월 17일라리가 ·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원정1-0 승 (0-0)
9월 12일라리가 · 발렌시아홈1-0 승 (0-0)
9월 7일라리가 · 에스파뇰원정1-1 무 (0-0)
8월 30일라리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1-3 패 (0-3)
8월 23일라리가 · 아틀레틱 클루브원정3-1 승 (1-0)
8월 16일라리가 · 라요 바예카노홈2-1 승 (0-1)
5월 24일라리가(2025-26) · 셀타 비고원정0-1 패 (0-0)
5월 18일라리가(2025-26) · 레알 마드리드홈0-1 패 (0-1)

직전 레반테 원정은 세비야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에 약한지 1경기 안에서 보여 줬다. 선제골은 세비야의 전방 압박에 은두퀘의 백패스가 짧아졌고, 로비 유어가 그 공을 가로채 넣은 장면이었다. 두 번째 골은 유어의 헤더 패스를 펠릭스 코헤이아가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VAR 확인 끝에 인정됐다. 그러나 곧 로제르 브루게의 패스를 받은 이반 로메로가 추격골을 넣었다. 미겔 시에라는 이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레반테가 동점을 만든 뒤 이사크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다시 세비야를 앞서게 했지만, 득점 뒤 관중석을 향한 동작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레반테는 100분에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7일). 코헤이아는 2골 차로 앞선 직후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말했고, 뤼시앵 아구메는 두 번째 득점 직후 빠르게 실점해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2골을 앞섰을 때도 격차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존 분석도 동점골이 퇴장 전에 이미 나왔으므로 무승부의 원인을 퇴장 하나로 돌릴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는 공을 빼앗아 득점하는 능력과, 앞선 뒤 경기를 안정시키지 못하는 약점을 함께 보여 줬다.

바르셀로나전(1-3)은 오늘 경기와 가장 가까운 조건이다. 세비야는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원정 뒤 3일 만에 경기를 치렀고, 가르시아 플라사는 4~5명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효과를 보던 조직력을 유지하려고 대규모 로테이션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에는 코초라슈빌리·유수프 포파나·아구메 세 미드필더가 함께 움직이며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유어가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아 주는 동안 코헤이아와 시에라가 전진했다. 19분 선제골은 상대 스로인을 빼앗은 뒤 코헤이아가 니어포스트로 보낸 공을 포파나가 헤더로 넣은 장면이었다(티로알팔로(TiroAlPalo), 9월 19일). 유로파 프레스(Europa Press)가 기록한 전반 점유율은 세비야 39%, 바르셀로나 61%였다. 공을 덜 가지고도 압박으로 경기를 대등하게 만든 전반이었다.

후반에는 이 구조가 유지되지 않았다. 52분 코헤이아가 공을 잃은 뒤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더로 넣었고, 69분에는 로드리와 라민 야말을 거친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기존 분석은 후반에 활동량이 줄고 위험 지역에서 공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한 장면이 역전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포파나·코헤이아·시에라·유어의 체력이 후반에 떨어질 가능성을 경기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9분 코헤이아 대신 치데라 에주케, 68분 상간테 대신 카르모나와 코초라슈빌리 대신 이사크 로메로를 넣었다. 79분에는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낀 포파나를 알폰 곤살레스로 바꿨다. 경기 전체 점유율은 32%, 기대득점은 0.4였다. 이 경기는 세비야의 압박이 강팀을 상대로 전반에는 통하지만, 그 강도를 90분 동안 유지할 선수층과 체력이 부족하다는 근거가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1-3)은 반대로 전반에 무너진 경기였다. 알렉스 바에나가 4분과 32분에, 루크먼이 25분에 넣어 전반이 0-3으로 끝났다. 세비야는 66분 시에라의 만회골로 1골을 따라갔다. 구단의 경기 보고는 후반에 잘 싸웠지만 전반의 부진 때문에 승점을 얻을 기회가 없었다고 정리했다(세비야 구단, 8월 30일). 상위 두 팀과 치른 2경기는 실점 시점이 서로 달랐지만, 결과는 모두 2골 차 패배였다.

이긴 경기의 경위도 일관된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원정(1-0)에서 세비야는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려 했다. 압박을 조정한 뒤에는 상대의 후방 전개에서 실수가 나오고 긴 패스의 비중이 커졌다. 52분 결승골은 키케 살라스가 공을 빼앗은 뒤 루카스 스타신이 왼쪽으로 전진해 히메네스를 제치고 슈팅했고, 레오 로만이 막아 낸 공을 시에라가 오른발로 넣은 장면이었다. 엘 코레오 데 안달루시아(El Correo de Andalucía)는 안드레스 카스트린이 걷어내기 9회, 공 소유 회복 6회, 경합 7회 중 6회 승리로 오바메양을 막았다고 평가했다(9월 17일). 기존 분석은 세비야가 전반에 상대의 기회를 제한했고, 후반에는 선제골과 수적 우위를 이용해 더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 라요 바예카노전(2-1)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뒤 뒤집은 경기였다. 최근 10경기에서 세비야가 전반 열세를 뒤집은 유일한 경기다.

2-4. 세비야의 득점은 고르게 퍼져 있었고, 10월 일정에서 선수층 문제가 실제로 드러났다

세비야의 리그 13골은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다.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가 2골씩이고, 유어·포파나·구리디·에주케·스타신이 1골씩 넣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유어는 1골 2도움으로 득점 관여가 가장 많다. 득점이 분산된 팀은 한 선수의 결장에 덜 흔들린다. 그러나 오늘은 득점자 2명과 2선 자원 1명이 함께 빠지고, 코초라슈빌리도 출전이 불확실하다.

엘 골 디히탈(El Gol Digital, 9월 26일)은 7라운드까지 세비야가 라리가에서 파울을 가장 많이 얻었고, 공을 가장 많이 회복했으며, 공중·지상 경합을 가장 많이 이긴 팀이라고 집계했다. 같은 기사는 경합으로 경기를 푸는 팀은 소모도 쌓이므로 10월 일정에서 적은 선수단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썼다. 휴식기 뒤 첫 경기인 레반테전에서 세비야는 두 번 앞서고도 이기지 못했고, 시에라의 부상과 이사크 로메로의 퇴장이 나왔다. 그 결과 오늘 경기에는 선발 공격 자원 둘이 빠진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5경기 득실 7-7은 그 앞 5경기의 6-7과 거의 같아 결과의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같은 방식을 수행할 선수의 수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최근 경기력이 보여 주는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주도해서 이기는 팀이라기보다, 경기 후반에 벤치와 세트피스로 결과를 가져오는 팀이다. 이 특성은 체력이 떨어지는 상대에게 강하고,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강도를 유지하지 못한 팀이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경로는 후반에 명확하게 존재한다. 반대로 전반에 상대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비야레알전처럼 득점이 늦어지고, 엘체전·로마전처럼 공을 잃은 직후와 리드를 지키는 국면에서 실점할 수 있다. 정배의 근거는 충분하지만, 그 근거는 경기 초반의 지배보다 후반의 교체 자원에 있다.

판단 — 세비야 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점을 얻으려면 바르셀로나전 전반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짧은 거리에서 득점해야 한다. 이 방식은 실제로 여러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장면의 주역이던 시에라가 빠지고, 후반에 경기를 바꿀 교체 카드였던 이사크 로메로도 없다. 바르셀로나전은 세 미드필더의 압박이 후반에 약해질 때 실점이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줬다. 앞선 뒤 실점한 레반테전은 리드 상황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줬다. 역배의 환경은 세비야가 먼저 득점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엘체전처럼 공격을 서두를 때 생긴다. 그 경우에도 리드를 지킬 근거는 최근 경기에서 찾기 어렵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레알 마드리드의 대승은 전반 리드에서 나왔고, 원정 실점은 후반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같은 핵심 선수로 치르고 있다. 티보 쿠르투아는 10경기 900분을 모두 뛰었다. 발베르데는 10경기 모두 선발로 834분, 벨링엄은 10경기 9선발로 799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경기 사이에 바뀌는 자리는 측면 수비수 두 자리와 2선 한 자리에 가깝다. 엘체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사이에는 2명을, 비야레알전과 로마전 사이에는 3명을 바꿨다. 오른쪽 수비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와 뒴프리스, 왼쪽 수비는 알바로 카레라스와 쿠쿠레야가 번갈아 맡았다. 중앙 수비와 중원 축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대회 우선순위를 일정으로 판단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나누지 않고 같은 핵심 선수를 쓰면서 측면 자원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오늘처럼 3경기가 이어지는 주에는 그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쌓인 상태로 경기에 나선다.

전반 상황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전반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경기 수승무패득실
전반 리드44승 0무 0패13-4
전반 동점64승 0무 2패12-8
전반 열세0--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적이 없다. 전반을 앞선 4경기는 모두 이겼지만, 경기당 3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엘체전·라요 바예카노전·말라가전의 3경기다. 인테르전은 2-1로 끝났다. 말라가전과 라요 바예카노전은 홈에서 전반에 3-0을 만들었고, 인테르전은 홈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전반 동점 6경기에서는 4승 2패였으며, 패한 레알 베티스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모두 원정이었다. 이긴 경기의 경위는 달랐다. 로마전은 후반 교체와 세트피스로 뒤집었고, 비야레알전은 후반 위치 조정 뒤 결승골을 넣었다. 홈에서 4골을 넣은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전반을 1-1로 마친 뒤 후반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리드가 득점을 늘리는 한 경로이지만, 대량 득점의 필수조건은 아니었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이 구분과 연결된다. 홈 5경기 중 3경기가 전반 리드였고, 원정 5경기 중 전반 리드는 엘체전 1경기뿐이었다. 원정 실점은 후반에 몰렸다. 엘체전의 71분과 83분, 로마전의 51분과 5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의 49분 페널티킥 상황이 그 예다. 스포츠조선(10월 18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만 가면 수비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흔들렸다고 평가했고, 선수단 구성에 비해 조직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전했다. 홈에서 실점이 적은 이유는 수비 조직의 차이보다 경기 상황의 차이에서 찾는 것이 정확하다. 홈에서는 전반에 앞서 상대가 전진해야 하는 경기가 많았고, 원정에서는 동점이나 리드 상황에서 상대의 압박과 역습을 오래 견뎌야 했다.

상대 수준(이번 시즌 리그 순위)경기 수승무패득실
상위31승 0무 2패5-4
중위33승 0무 0패7-2
하위22승 0무 0패7-2

상위권 상대 3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홈 4-1), 레알 베티스(원정 0-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 1-2)다. 승리는 홈 1경기, 패배는 원정 2경기이므로 상대 수준과 장소 효과를 분리할 수 없다. 현재 5위인 세비야도 이 표의 분류에서는 상위권에 해당한다. 하위권 상대 2경기는 표본이 적어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3-2. 레알 마드리드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1골 차로 끝나며, 그 중간이 없었다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레알 마드리드세비야
무승부02
1골 차7(5승 2패)5(3승 2패)
2골 차03(1승 2패)
3골 차 이상3(3승)0
양 팀 합계 2골 이하25
양 팀 합계 3골 이상85
양 팀 모두 득점76
무실점22

세비야의 10경기에는 2025-26 시즌 마지막 2경기(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된다. 친선경기인 애스턴 빌라전은 뺐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3골 차 이상 승리 3경기와 1골 차 경기 7경기로 나뉘고, 2골 차 경기는 없다.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말라가전·레알 소시에다드전·라요 바예카노전은 모두 홈경기였다. 말라가전과 라요 바예카노전은 전반에 3-0으로 앞섰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전반 1-1에서 4-1로 끝났다. 1골 차 승리 5경기에는 엘체전과 로마전처럼 마지막 10분에 결승골이 나온 경기, 비야레알전처럼 10명으로 버틴 경기, 인테르전처럼 2-0 리드에서 1골을 내준 경기가 섞여 있다. 같은 1골 차 승리라도 경기를 통제한 결과와 막판에 가져온 결과가 함께 들어 있다. 양 팀 합계 3골 이상 8경기, 양 팀 모두 득점 7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득점이 자주 오갔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그 빈도에는 로마전 7골처럼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포함되고, 홈 리그 4경기 중 2실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는 없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3골 차 승리는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개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은 경기에서 나왔고, 압박한 비야레알을 상대로는 1골만 넣었다. 분포만 보면 «홈에서는 대승 아니면 접전»이지만, 어느 쪽이 나올지는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전개를 어떻게 막느냐가 정한다. 또 2골 차 경기가 0번이라는 사실은 표본 10경기에서 나온 관측일 뿐, 2골 차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근거가 아니다.

세비야는 3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없다. 상위 두 팀에게도 2골 차로 졌고, 바르셀로나전은 69분 이후 추가 실점이 없었다. 반면 이긴 경기는 아틀레틱 클루브전(3-1)을 빼면 모두 1골 차였다. 세비야의 경기는 대체로 접전이었다는 뜻이다. 다만 2골 차 패배 두 번은 모두 상위권 상대였고, 하나는 전반에, 하나는 후반에 실점이 몰렸다. 접전 경향은 상대가 세비야의 압박에 공을 자주 잃는 팀일 때 나타났고, 상대가 압박을 벗어나는 팀일 때는 점수 차가 벌어졌다.

3-3. 세비야는 경합과 공 회복으로 경기를 만들지만, 상위권 상대로는 그 강도가 후반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세비야는 리그 한 대회만 치른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바르셀로나전을 제외하면 경쟁하며 승점을 쌓아 왔다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6일). 감독 스스로도 상위권 상대 경기를 다른 범주로 본 것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 로테이션을 피한 결정을 보면, 그는 경기마다 선수를 나누기보다 같은 조합의 조직력을 우선한다. 그 선택은 선수층이 적다는 사실과 연결된다. 오늘 결장자가 많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반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경기 수승무패득실
전반 리드21승 1무 0패6-4
전반 동점52승 1무 2패4-5
전반 열세31승 0무 2패3-5

세비야가 전반을 앞선 2경기는 아틀레틱 클루브전(3-1 승)과 레반테전(3-3 무)이다. 레반테전은 2골 차와 1골 차 리드를 모두 지키지 못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5경기에서는 2승 1무 2패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과 발렌시아전처럼 1-0으로 이기거나 바르셀로나전처럼 후반에 무너졌다. 전반 열세 3경기 중 라요 바예카노전만 뒤집었다. 표본이 작아 각 묶음을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경기 내용과 함께 보면 세비야의 경기 운영 특성은 일관된다. 압박으로 앞서는 능력은 있지만, 앞선 뒤 공을 소유하며 경기 속도를 늦추는 장면은 최근 경기에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리드를 지킨 경기는 1-0으로 끝난 2경기였다. 2경기 모두 상대가 후방 전개에서 실수했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는 수적 우위도 있었다.

상대 수준(이번 시즌 리그 순위)경기 수승무패득실
상위30승 0무 3패2-7
중위53승 1무 1패7-4
하위21승 1무 0패4-3

상위권 상대 3경기에는 지난 시즌 마지막 레알 마드리드전(홈 0-1)이 포함된다. 이번 시즌 2경기와 합치면 세비야는 상위권 상대로 3경기 2득점이다. 공 회복으로 득점하는 팀이 상위권을 상대로 득점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은, 강한 팀일수록 세비야의 압박에 공을 덜 잃는다는 해석과 맞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늘 그 범주에 들어가느냐는 4장의 전술 상성에서 판단한다.

세비야의 xG·xGA 표본은 2경기다. 레반테전(2.53/1.95)과 바르셀로나전(0.4/3.47)의 폭은 매우 넓다. 경기마다 위협과 실점 위험이 크게 다르고, 그 차이를 만든 것은 상대 수준이다. 세비야의 압박이 상대의 실수를 만들면 하위권 상대로 기대득점 2.5를 넘는 경기를 하고, 상대가 압박을 벗어나면 기대실점 3.5에 가까운 기회를 내준다. 집계 기간과 대회 범위가 다른 레드골의 시즌 누적 수치와는 합치지 않는다.

3-4. 숫자로 잴 수 없는 부분은 압박의 강도와 그 강도가 유지되는 시간이다

두 팀 모두 압박 강도(PPDA)나 점유 품질을 경기별로 비교할 수치가 없다. 세비야의 압박은 엘 골 디히탈의 시즌 순위(공 회복·경합 승리·피파울 1위)와 경기 장면으로만 확인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은 온다 세로의 비야레알전 평가와 그 경기의 피기대득점 0.59로 확인된다. 득점 시각도 일부 경기에만 남아 있다. 따라서 «세비야가 후반에 약해진다»는 해석은 바르셀로나전 장면과 감독의 발언에 기대고 있고, 시즌 전체의 시간대별 실점 분포로 검증한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강세»도 엘체전·로마전·비야레알전의 결승골 장면에 기댄 해석이다.

여러 기록과 장면을 종합하면 두 팀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인 능력과 세트피스로 결과를 만드는 팀이다. 경기 초반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 대승할 수 있지만,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에게는 중원 전개가 막혀 후반 교체에 결과를 맡긴다. 세비야는 경합과 공 회복으로 경기를 대등하게 만드는 팀이다. 다만 그 강도를 90분 동안 유지할 교체 자원이 부족하고, 앞선 뒤 경기를 안정시키는 방법도 부족하다. 오늘 경기에서 두 설명이 만나는 지점은 시간이다. 전반에는 세비야의 압박이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전개를 방해할 근거가 있고, 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자원이 세비야의 줄어든 활동량을 공략할 근거가 있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시즌 프로파일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름값에 걸맞은 결과를 내고 있다. 다만 그 결과는 두 형태로 나뉜다. 전반 리드 4경기 전승과 홈 대승 3경기는, 오늘도 전반에 득점하면 경기가 크게 기울 수 있다는 근거다. 원정 실점이 후반에 몰린 것과 달리 홈 리그 실점은 4경기 2골이다. 홈에서는 리드를 지키는 문제가 원정만큼 드러나지 않았다. 반대로 전반 동점 6경기의 결과는 4승 2패로 갈렸다. 상대가 압박으로 중원 전개를 막는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도 1골 차 승부를 피하지 못했다. 정배를 받을 자격은 홈 프로파일이 보장하지만, 큰 점수 차는 전반 득점이라는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판단 — 세비야 세비야는 상위권 상대 3경기 2득점 7실점이라는 기록이 보여 주듯 강팀에게 압박이 통하지 않을 때 대안이 없는 팀이다. 3골 차 이상 패배가 없다는 점은 경기를 크게 무너뜨리지 않는 조직력의 근거다. 그러나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실점은 계속 나왔다.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성향은 단 하나다. 상대의 후방 전개에서 실수를 끌어내는 능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중원 전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그 능력이 오늘 통할 여지는 있다. 다만 그 능력을 득점으로 바꾸던 선수들이 빠졌다.

4. 감독 및 전술

4-1. 모리뉴는 4-2-3-1을 유지하면서 경기 중 위치를 바꾸고, 교체를 일찍 여러 명 한다

조제 모리뉴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세비야와의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겼다(세비야 구단, 10월 17일). 감독 경력 전체에서 세비야를 11번 상대해 7승을 거뒀고, 가르시아 플라사와는 8번 맞붙었다(도르살16(dorsal16), 10월 16일).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기본 대형은 4-2-3-1이다. 데이터센터는 비야레알전 선발 대형을 4-2-3-1로 표기했다. 엘체전은 데이터센터가 4-2-3-1, Goal.com이 4-1-4-1로 분류했다. 같은 선수 배치를 수비 시 형태로 보느냐 공격 시 형태로 보느냐의 차이로 읽는다.

모리뉴의 경기 중 조정은 위치 이동과 교체가 함께 간다. 비야레알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쿠쿠레야를 넣었고, 52분 비니시우스 투입과 동시에 미드필더 발베르데를 오른쪽 수비수로 내렸다. 로마전에서는 59분에 2명을 동시에 바꿨고 모두 5명을 교체했다. 엘체전에서는 68분에 2명, 86~87분에 2명을 넣었다. 비야레알전 경기 전 공개본은 엘체전을 근거로 모리뉴의 교체가 경기 흐름이 넘어간 뒤에야 이뤄진다고 봤다. 그러나 비야레알전에서는 결승골 전인 46분과 52분에 교체가 이뤄졌다. 최근 2경기에서는 교체가 더 일러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모리뉴는 10월 17일 구단 기자회견에서 «벤치가 강한 팀에게 5명 교체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로마전에 교체로 들어간 5명이 내일 뛸 자격이 있다고 하면서, 디오망데·쿠쿠레야·발베르데·벨링엄·음바페도 뛸 자격이 있다고 했다(레알 마드리드 구단, 10월 17일). 같은 날 마르카(MARCA)에는 «우리는 피곤하지만 내일은 아니다. 메디컬 부서에서 본 바로는 더 오래 뛴 선수들이 피곤하다»는 발언이 실렸다. 그는 어느 선수가 피곤한지는 밝히지 않았다. 감독이 오늘 선발과 교체를 미리 나눠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누가 선발로 나오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4-2.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두 자리는 전진에 약점을 보였고, 오늘 그 자리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은 발베르데와 추아메니가 맡아 왔다. 문도 데포르티보(10월 16일)는 두 선수의 더블 볼란치 앞에 벨링엄을 두는 구성이 후방 빌드업을 통제하고, 귈레르와 디오망데가 라인 사이 공간을 쓰게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는 이 구성이 압박에 약했다. 엘 문도와 코페(COPE)의 해설자 폴리 링콘은 비야레알전 전반에 두 선수가 함께 선 중원에서 공격 전개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10월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기존 분석은 두 선수가 전진 패스를 이어 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35%였던 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공을 오래 소유하지 못했고, 전반 기대득점은 0.13에 그쳤다.

오크디아리오(10월 16일)는 모리뉴가 세비야전을 앞두고 중원 재편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의 이반 마르틴 기자(10월 17일)는 발베르데·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중원을 예상했다. 반면 유로스포츠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추아메니·발베르데 조합을 예상했다. 카마빙가는 리그 7경기 2선발 253분을 뛰었다. 추아메니보다 공을 운반하는 장면이 많은 선수를 넣으면, 세비야의 중원 압박을 드리블로 벗어날 선택지가 생긴다. 추아메니가 선발로 나오면 비야레알전과 같은 전진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발베르데는 고정이다. 그는 10경기 전부를 선발로 뛰었고, 엘체전과 비야레알전 득점 장면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했다.

수비진은 여러 선수의 상태가 동시에 바뀐다. 하위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퇴장 징계를 마쳤고, 밀리탕은 5개월 넘는 공백 뒤 소집 명단에 돌아왔다(페리오디코 라 보스, 10월 17일). 중앙 수비 한 자리는 이브라히마 코나테로 예상이 일치하고, 다른 자리는 뤼디거와 하위선으로 갈린다. 오른쪽은 알렉산더아널드와 뒴프리스, 왼쪽은 카레라스와 쿠쿠레야로 매체 예상이 갈린다. 세비야는 에주케와 코헤이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을 역습에 쓰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8일). 알렉산더아널드가 선발로 나오면 공격 전개의 질은 높아지지만, 그의 뒤 공간은 세비야의 역습 목표가 된다.

4-3.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 실점 경로는 공 손실 직후의 역습이다

득점 경로를 나눠 보면 세트피스의 비중이 크다. 최근 4경기 9골 중 5골이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귈레르는 엘체전 프리킥과 로마전 코너킥 두 번을 찼고, 뤼디거·엔드릭·에스피가 마무리했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가 시작점이다. 엘체전 33분에는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와 디오망데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마무리했고, 비야레알전 62분에는 발베르데의 패스를 디오망데가 결승골로 바꿨다. 엘체전 결승골은 벨링엄의 공간 패스와 음바페의 컷백에서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픈 플레이 득점은 대부분 상대 수비 뒤나 측면 공간으로 빠르게 전진한 장면에서 나왔다.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한 장면은 적었다.

실점 경로는 공을 잃은 직후의 장면과 후반의 측면 크로스에 몰린다. 로마전 첫 후반 실점은 비니시우스의 공 손실 직후에 나왔고, 두 번째 실점은 수비 뒤 공간에서 나왔다. 엘체전 71분 실점은 오소리오의 헤더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첫 실점은 하위선의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공을 잃는 위치가 상대 진영이면 역습 거리가 길어지지만,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수비가 정렬하기 전에 실점한다. 세비야의 득점 방식인 상대 진영 공 회복은 바로 이 두 번째 상황을 노린다.

비니시우스의 결장은 양쪽으로 작용한다. 모리뉴는 비니시우스의 로마전 어려움 일부를 한쪽 측면에 수비를 집중한 상대의 전략 탓으로 돌렸다(페리오디코 라 보스, 10월 17일). 비니시우스가 있는 왼쪽은 상대의 수비가 몰리는 쪽이었다. 그가 빠지면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에서 일대일로 수비를 끌어당기는 자원을 잃는다. 그러나 동시에 로마전처럼 그의 공 손실에서 시작되는 역습 위험도 줄어든다. 예상 보도는 디오망데를 왼쪽에, 귈레르를 2선에 두는 데 대체로 일치한다(오크디아리오 10월 17일 · 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8일). 문도 데포르티보(10월 18일)는 디오망데를 음바페의 투톱 파트너로 두는 4-4-2 가능성도 제시했다. 디오망데는 구단 기록인 1억2500만 유로에 영입됐고(스포츠조선, 10월 18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10경기 4선발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보다 결정적 장면 관여가 많은 선수다.

4-4. 가르시아 플라사는 강팀 상대로 3인 중원 압박을 썼지만, 오늘은 그중 코초라슈빌리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는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17번 상대해 2승 2무 13패를 기록했다(도르살16, 10월 16일). 이번 경기는 그가 1부 리그 감독으로 베르나베우를 찾는 여덟 번째 경기이고(세비야 구단, 10월 18일), 앞선 7번은 모두 승점을 얻지 못했다. 세비야 감독으로서는 첫 베르나베우 방문이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7일).

그의 기본 대형은 4-2-3-1이다. 포파나와 아구메가 수비 앞을 지키고, 2선 3명과 원톱이 압박을 시작한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는 포파나가 아구메보다 뒤에서 중앙을 지켰고, 아구메는 상대 진영의 압박과 공 탈취에 더 관여했다. 아구메는 이번 시즌 팀 내 최다인 가로채기 12회를 기록했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7일). 시에라는 구단 인터뷰에서 감독이 수비에서 충분히 뛰는 조건으로 공격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게 했다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9월 17일). 2선 공격수에게도 수비 활동량을 먼저 요구하는 감독이라는 뜻이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81분에는 훌리오 디아스를 넣어 수아소 앞에서 왼쪽을 함께 지키게 했고, 코초라슈빌리가 포파나와 아구메를 도와 중앙을 보호하게 했다(엘 코레오 데 안달루시아). 리드를 지킬 때는 측면과 중앙에 수비 인원을 더하는 교체를 쓴다.

강팀을 상대할 때는 3인 중원으로 바꾼다. 바르셀로나전의 코초라슈빌리·포파나·아구메 조합이 그 예다. 오늘은 코초라슈빌리가 소집 명단에서 빠져 같은 조합을 쓸 수 없다. 가르시아 플라사가 밝힌 대안은 니코 또는 마누 부에노를 넣어 3인 중원을 유지하거나, 포파나를 아래로 내리고 페케를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세비야 구단 기자회견, 10월 16일). 니코나 마누 부에노가 들어오면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거의 없는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과 경합해야 한다. 페케를 올리면 공격적인 2선 자원은 늘지만 중원 수비 인원은 줄어든다. 감독은 측면을 루벤 바르가스·알폰 곤살레스·에주케가 메워야 한다고 했고, 부상에서 막 돌아온 스타신을 이사크 로메로 없이 투톱으로 쓰면 이후 투입할 공격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격 교체 자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4-5. 세비야의 득점 경로는 압박에서 시작하고, 그 경로를 맡던 선수들이 빠졌다

세비야의 득점 경로는 상대 진영 공 회복, 측면 크로스와 헤더, 중거리 슈팅으로 나뉜다. 레반테전 선제골은 유어의 백패스 차단에서 나왔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결승골은 살라스의 공 탈취 뒤 스타신의 돌파와 시에라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전에는 상대 스로인을 빼앗은 뒤 포파나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테전 두 번째 골은 유어의 헤더 패스를 코헤이아가 마무리한 장면이고, 세 번째 골은 이사크 로메로의 페널티 지역 밖 슈팅이다. 이 장면들에서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는 마무리를 맡았고, 유어는 공을 받아 주고 연결했다. 문도 데포르티보(10월 18일)는 로메로와 시에라가 빠지면 유어가 세비야 공격의 주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봤다. 유어는 IK 시리우스에서 고정 650만 유로에 영입된 스코틀랜드 공격수이고(엘데스마르케(ElDesmarque), 8월 11일), 리그 8경기 465분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안은 부상에서 돌아온 스타신이다. 세비야 출신 줄리앙 에스퀴데는 스타신을 축구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싸우는 강하고 투쟁적인 공격수라고 평가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6일).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결승골 장면에서 스타신은 측면으로 공을 운반해 수비수를 제쳤다. 시에라가 하던 마무리와는 다른 역할이다.

실점 경로는 측면 크로스와 리드 직후의 집중력이다. 바르셀로나전 역전골은 라민 야말의 크로스와 하피냐의 헤더였다. 레반테전 2-1 실점은 2-0이 된 직후에 나왔고, 마지막 실점은 수적 열세 속 100분에 나왔다. 세비야는 엘 골 디히탈의 집계에서 공중 경합 승리가 리그 최다인 팀이다. 그러나 경합 승리 횟수와 페널티 지역 안 크로스 수비는 같은 지표가 아니다.

4-6. 두 감독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와 세트피스다

세비야의 압박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전개와 맞선다.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를 압박했고, 2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 공격은 거의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 세비야는 그 두 팀보다 공 회복과 경합 승리가 많은 팀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전에서 압박을 긴 패스나 빠른 전진으로 벗어난 순간 음바페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에서 나온 기회를 굴라치가 막은 장면이 그 예다. 세비야가 전방에서 공을 빼앗지 못하면, 높게 올라온 압박 뒤 공간이 음바페의 침투 경로가 된다. 압박이 성공하면 세비야의 득점 기회가 되고, 실패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기회가 되는 구조다.

세트피스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경로와 세비야의 경합 능력이 맞선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득점의 절반 이상을 세트피스에서 얻었고, 세비야는 경합 승리가 많은 팀이다. 세비야가 압박 과정에서 반칙을 많이 하면 레알 마드리드에게 프리킥 기회가 늘어난다. 엘 골 디히탈은 세비야가 파울을 가장 많이 «얻은» 팀이라고 집계했고, 세비야의 반칙 횟수는 수치로 남아 있지 않다. 이 부분은 경기 장면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교체 이후에는 두 팀이 쓸 수 있는 자원의 차이가 중요하다. 모리뉴는 5명 교체를 전략으로 말했고, 로마전 교체 선수들은 실제로 경기 결과를 바꿨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공격 교체 카드가 부족하다고 직접 말했고,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강도를 유지하지 못했다. 두 감독이 쓸 수 있는 교체 자원의 차이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크게 벌어진 전력 차이다. 시장이 배당에 이미 반영한 순위·결장 수와 달리, 이 차이는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반대 방향의 조건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마전처럼 전반에 먼저 실점하면, 모리뉴는 엘체전처럼 공격 교체를 서두를 수 있다. 그 경우 수비 뒤 공간이 커지고, 세비야가 역습으로 추가 득점할 기회가 생긴다. 세비야가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그 리드를 지킨 장면은 1-0 경기 두 번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적이 없다. 이 전개는 조건이 많이 맞아야 성립하지만, 세비야의 역배 가능성이 나오는 유일한 전개다.

판단 — 레알 마드리드 모리뉴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의 전술 구조보다 경기 중 조정과 교체 자원으로 이기는 팀이다. 비야레알전·로마전·엘체전에서 감독의 위치 조정과 교체가 결승골로 이어졌고, 감독은 오늘도 교체로 활력을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것이 세비야의 적은 선수층과 후반 강도 저하를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정배를 받을 가장 확실한 근거다. 반면 중원 두 자리의 전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카마빙가 기용 여부가 전반의 경기 양상을 정할 변수다. 세트피스에 득점을 의존하는 공격은 세비야처럼 경합에 강한 상대에게는 같은 효율을 보장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의 전술 능력과 선수층으로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그러나 그 우위는 후반에 커지고, 전반에는 세비야의 압박이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 수 있다.

판단 — 세비야 가르시아 플라사는 강팀에게도 압박으로 맞서는 감독이고, 바르셀로나전 전반은 그 방식이 통할 수 있다는 근거다. 그러나 오늘은 그 방식을 수행할 선수가 부족하다. 3인 중원의 한 자리가 불확실하고, 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마무리하던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가 빠졌으며, 감독 스스로 공격 교체 카드가 없다고 말했다. 세비야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전진 문제와 피로, 비니시우스의 결장에서 나온다. 그 환경을 득점으로 바꿀 세비야의 자원은 유어와 스타신에게 몰린다. 감독의 선수 기용 능력과 팀의 조직력은 역배를 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오늘의 선수 구성과 후반 체력은 그 가능성을 낮춘다.

5. 상대전적

5-1.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우위는 큰 점수 차가 아니라 결정적 장면 한두 개에서 나왔다

날짜(현지) · 장소대회결과(레알 마드리드 기준)
2026년 5월 17일 ·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라리가1-0 승
2025년 12월 20일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라리가2-0 승
2025년 5월 18일 ·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라리가2-0 승
2024년 12월 22일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라리가4-2 승
2024년 2월 25일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라리가1-0 승
2023년 10월 21일 ·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라리가1-1 무

이 경기를 두고 가장 먼저 나오는 통념은 맞대결 기록이다. 데이터센터가 가진 최근 리그 맞대결 10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9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유로스포츠(Eurosport, 10월 16일)는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5경기를 모두 이기며 10득점 2실점을 기록했고, 2018년 9월 이후 15경기에서는 13승 2무를 거뒀다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10월 16일)는 세비야가 베르나베우 리그 원정 17경기 가운데 16경기를 졌다고 집계했다. 이 숫자들은 이미 배당률에 반영된 상식이다. 오늘의 판단에 필요한 것은 그 승리들이 어떤 장면에서 나왔고, 그 장면을 만든 조건이 오늘도 남아 있느냐다.

점수 차를 보면 우위가 어떤 형태였는지 드러난다. 10경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한 번도 없다. 1골 차 승리가 5번, 2골 차 승리가 4번이었다. 세비야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같은 5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도 경기당 2골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를 전력 차이로 압도했다기보다, 결정적인 장면을 한두 번 더 만들어 이겼다.

가장 최근 2경기의 경위가 이 해석을 뒷받침한다. 2025년 12월 20일(현지) 베르나베우 경기에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와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의 세비야가 맞붙었다. TSN에 실린 AP 기사(12월 20일)는 세비야가 초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고, 마무리가 조금만 더 좋았다면 먼저 앞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은 38분 주드 벨링엄의 헤더였다. 2골 차는 다른 조건에서 만들어졌다. 알메이다 감독은 하프타임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마르캉은 경기 종료 20분 전에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추가골은 마지막 5분 동안 후안루가 호드리구에게 반칙해 내준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넣은 것이었다. 11명 대 11명으로 치른 시간의 차이는 헤더 1골이었다.

2026년 5월 17일(현지)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는 오늘의 세비야 감독이 처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경기다. 세비야는 3월 23일 알메이다를 경질하고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를 선임했다. 선임 당시 세비야는 29경기를 치르고 강등권과 승점 3점 차이에 있었다(풋볼 에스파냐(Football España), 3월 24일).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이 끝나면 물러날 예정이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지휘했다(풋볼 에스파냐, 5월 17일). 결승골은 15분에 나왔다. 브라힘 디아스가 앞으로 보낸 공을 음바페가 받아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했다. 비인스포츠(beIN SPORTS, 5월 17일)의 집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12개 중 유효 슈팅 1개, 기대득점 1.03을 기록했고, 세비야는 슈팅 14개로 기대득점 0.64를 기록했다. 티보 쿠르투아는 초반 오소의 슈팅과 막판 키케 살라스의 슈팅을 막았고, 음바페는 68분에 결정적 기회를 놓쳤으며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바벨(VAVEL, 5월 17일)은 세비야가 후반에 동점을 노리고 압박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강등권 싸움 중이던 세비야는 슈팅 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지만 기회의 질이 낮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은 공을 오래 소유한 끝에 나온 것이 아니라, 세 번의 연결로 수비 뒤를 공략한 빠른 전진에서 나왔다.

2경기의 조건을 오늘과 대조하면 이어지는 것과 사라진 것이 분명하다. 이어지는 것은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 키케 살라스를 포함한 세비야 수비진, 그리고 세비야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유형이다. 오늘 세비야는 미겔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가 빠져 마무리 자원이 다시 줄었으므로, 이 유형은 반복될 근거가 있다. 사라진 것은 레알 마드리드 쪽에 더 많다. 감독은 조제 모리뉴로 바뀌었고, 5월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와 12월 페널티킥을 얻어 낸 호드리구가 모두 오늘 뛰지 못한다. 12월 경기의 흐름을 바꾼 마르캉의 퇴장도 그가 부상으로 빠진 오늘과는 관계가 없다. 세비야 역시 5월의 강등권 팀이 아니라 프리시즌을 거쳐 리그 5위로 출발한 팀이다. 모리뉴가 베르나베우에서 세비야와 치른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긴 기록(세비야 구단, 10월 17일)과 가르시아 플라사가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 거둔 2승 2무 13패(도르살16(dorsal16), 10월 16일)는 지금과 다른 선수단으로 쌓은 기록이어서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정리하면 맞대결이 오늘 경기에 주는 정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긴다»는 결과가 아니다. «세비야는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적은 기회에서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는 전개 유형이다. 이 유형이 오늘 반복되려면 레알 마드리드에 그 결정적 장면을 만들 선수가 있어야 한다. 5월에는 비니시우스가 그 역할을 맡았지만, 오늘은 음바페와 얀 디오망데, 그리고 세트피스가 맡아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의 핵심은 세비야의 압박이 레알 마드리드의 첫 전진 패스를 몇 분 동안 막느냐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 경기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가진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9점 차이에서 치르는 리그 경기이므로, 여기서 승점을 잃으면 일주일 뒤 엘 클라시코의 의미가 줄어든다. 동시에 사흘 뒤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일주일 뒤 엘 클라시코로 이어지는 3연전의 첫 경기이기도 하다. 모리뉴 감독은 «늘 23명 전원이 소집된다»고 말하면서, 로마전에 교체로 들어간 5명과 디오망데·마르크 쿠쿠레야·페데리코 발베르데·벨링엄·음바페가 모두 뛸 자격이 있다고 했다(레알 마드리드 구단, 10월 17일). 선발 명단을 밝히지 않은 채 두 무리의 선수를 함께 거론한 것이다. 이 발언은 선발 11명이 90분을 모두 뛰는 경기가 아니라, 60분 전후의 교체를 처음부터 계산에 넣은 경기를 예고한다.

세비야에게는 일정상 전력을 아낄 이유가 없는 경기다. 다음 리그 경기인 오사수나전까지 8일이 남았고, 가르시아 플라사는 2008년 이후 베르나베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흐름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6일).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에 엘 클라시코를 치르기 때문에 «한계 상황»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곧바로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 팀의 동기는 비대칭이다. 세비야는 90분 전부를 이 경기에 쓰지만 그 90분을 수행할 선수의 수가 줄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가 많지만 그 선수들의 체력을 3경기에 나눠 써야 한다.

이 조건에서 승부를 가를 지점은 세비야의 전방 압박, 그 압박의 지속 시간과 60분 이후의 교체 자원이다. 세비야가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로 꺼낸 방식은 물러서서 기다리는 수비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전 전반에 세비야는 미드필더 3명이 함께 움직여 상대 빌드업을 방해했고, 로비 유어가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아 주는 동안 펠릭스 코헤이아와 시에라가 전진했다. 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두 자리에서 공을 빼앗으면 짧은 거리에서 슈팅할 수 있다. 압박에 실패하면 높이 올라선 세비야 수비 라인 뒤의 공간을 음바페가 노린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유수프 포파나·코헤이아·시에라·유어의 체력이 후반에 떨어질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비야는 52분 코헤이아가 공을 잃은 뒤 역전골을 내줬다. 세비야가 전반 압박으로 득점하지 못하면, 이후의 활동량 감소와 양 팀 교체 자원의 차이는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6-2. 비니시우스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공격 방식이 바뀌고, 세비야는 압박 뒤에 마무리할 선수를 잃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장자 가운데 오늘 경기 방식을 바꾸는 선수는 비니시우스 1명이다. 호드리구, 라울 아센시오, 페를랑 멘디는 장기 부상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뛰지 않았으므로, 최근 경기의 선발 구성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 비니시우스는 리그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득점보다 연결 비중이 큰 선수였다(스포츠조선, 10월 11일). 모리뉴는 로마전에서 그가 고전한 이유 일부를, 상대가 한쪽 측면에 수비를 모은 전략에서 찾았다(페리오디코 라 보스(Periódico La Voz), 10월 17일). 상대 수비수 2명을 왼쪽으로 끌어당기던 선수가 빠지는 것이다.

예상 보도는 디오망데를 왼쪽에, 아르다 귈레르를 2선에 두는 데 대체로 일치한다(오크디아리오(OKDIARIO) 10월 17일 · 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8일). 디오망데는 비니시우스와 다른 방식으로 공격한다. 그는 엘체전에서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아 낮은 크로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고, 비야레알전에서는 오른쪽으로 내려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돌아서며 결승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일대일 돌파로 수비를 끌어당기기보다, 중앙과 측면 사이에서 패스를 받아 곧바로 슈팅이나 크로스로 연결하는 선수다. 따라서 세비야의 오른쪽 수비수 후안 이글레시아스가 오늘 상대할 문제는 혼자 막아야 하는 드리블이 아니다. 디오망데와 왼쪽 수비수(알바로 카레라스 또는 쿠쿠레야)가 함께 만드는 수적 우위다. 문도 데포르티보(10월 18일)는 모리뉴가 디오망데를 음바페 옆에 세우는 4-4-2를 택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 경우 세비야의 중앙 수비수 둘은 침투하는 공격수 2명을 함께 상대해야 한다.

비니시우스의 공백에는 반대 방향의 효과도 있다. 로마전 후반 첫 실점은 그가 공을 잃은 직후에 나왔다. 왼쪽에서 공을 오래 끌다가 잃는 장면이 줄어들면, 세비야가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진영 공 탈취의 기회도 함께 줄어든다. 수비진은 선택지가 늘었다. 딘 하위선은 징계를 마쳤고, 에데르 밀리탕은 5개월 넘는 공백 뒤 소집 명단에 돌아왔다(마르카, 10월 17일). 중앙 수비 한 자리는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고정이고, 다른 한 자리를 안토니오 뤼디거와 하위선이 다툰다. 밀리탕은 실전 경기를 오래 치르지 못했으므로 선발보다는 벤치 자원으로 보는 것이 맞다.

세비야의 결장은 성격이 다르다. 공격의 마무리, 압박의 한 축, 경기 중에 형태를 바꿀 선택지가 함께 빠진다. 시에라는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측면 자원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오른쪽에서 공간을 좁히며 압박에 가담했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결승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만회골을 넣었다. 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던 선수가 빠지는 것이다. 이사크 로메로는 이번 시즌 239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한 교체 공격수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68분에 들어가 공격 형태를 바꿨고, 레반테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밖 슈팅으로 득점했다. 존 구리디는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하던 2선 자원이다.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는 경기 준비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고, 결국 소집 명단에서도 빠졌다. 세비야 구단은 10월 16일 훈련에서 그가 대화를 마친 뒤 훈련장에서 물러났다고 전했고, 무초데포르테(10월 16일)는 그가 며칠 동안 낮은 강도로만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당시 선발·벤치·명단 제외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세비야 구단은 10월 18일 근육 과부하를 이유로 그를 예방 차원에서 제외했다. 감독이 밝힌 대안은 니코나 마누 부에노를 넣어 미드필더 3명을 유지하거나 포파나를 아래로 내리고 페케를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앞의 방식은 압박 형태를 유지하지만 출전 기록이 거의 없는 선수가 발베르데·벨링엄과 경합해야 하고, 뒤의 방식은 공격 2선의 인원을 늘리는 대신 아구메가 수비 앞을 더 넓게 맡아야 한다. 바르셀로나전 전반의 3인 압박을 같은 선수로 재현할 수는 없다.

공격진은 유어를 중심으로 다시 짜인다. 대안인 루카스 스타신은 부상에서 막 돌아왔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스타신과 유어를 투톱으로 쓰면 이후 투입할 공격수가 없고, 측면은 루벤 바르가스·알폰 곤살레스·치데라 에주케가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두 팀의 선수층 차이는 결장자 수보다 교체 때 맡길 수 있는 역할에서 드러난다. 모리뉴는 벤치가 강한 팀에게 5명 교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고, 가르시아 플라사는 공격 교체 카드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6-3. 레알 마드리드는 나흘을 쉬고 사흘 뒤 다시 뛰며, 세비야는 엿새를 쉬었다

일정의 차이는 휴식일 수와 이동 거리에서 함께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월 14일(현지) 로마 원정을 치르고 국외 이동을 거쳐 4일을 쉬었다. 세비야는 10월 12일(현지) 발렌시아 시에서 레반테 원정을 치른 뒤 6일을 쉬었다. 모리뉴는 «우리는 피곤하지만 내일은 아니다. 메디컬 부서에서 본 바로는 더 오래 뛴 선수들이 피곤하다»고 말했다(마르카, 10월 17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출전 시간이 가장 긴 선수는 쿠르투아(10경기 900분), 발베르데(10경기 선발 834분), 벨링엄(799분)이고, 음바페는 리그 720분을 모두 뛰었다. 이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뒤, 중원, 공격의 중심이다.

모리뉴의 로테이션은 대체로 측면 수비수 두 자리와 2선 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엘체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으로 넘어갈 때 2명, 비야레알전에서 로마전으로 넘어갈 때 3명을 바꿨다. 로마전에 선발로 나선 측면 수비수가 덴절 뒴프리스와 쿠쿠레야였으므로 오늘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와 카레라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로마전에 교체로 들어가 동점골과 결승골의 코너킥을 찬 귈레르도 선발로 예상된다. 반면 발베르데·벨링엄·음바페를 선발에서 뺄 근거는 없다. 따라서 오늘 레알 마드리드의 로테이션은 선발보다 교체에서 나온다. 핵심 선수들이 60분 전후에 빠지고, 그 자리를 엔드릭·카를로스 에스피·브라힘 디아스 같은 선수들이 메울 가능성이 크다. 모리뉴가 «약속하지는 않지만» 비니시우스가 라이프치히전에 선발로 나설 것 같다고 말한 것(페리오디코 라 보스, 10월 17일)도 수요일 경기의 공격 구성을 이미 계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비야는 다음 리그 경기가 10월 26일(현지) 오사수나전이고, 10월 29일(현지)에는 코파 델 레이 1라운드 원정이 있다. 오늘 주전을 아낄 이유가 없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4~5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효과를 보던 조직력을 유지하려고 대규모 로테이션을 피했다. 오늘도 같은 판단이 나올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그 판단이 감독의 선택이라기보다 선수 수의 제약에서 나온다.

날씨는 어느 한쪽의 방식을 돕지 않는다. 오픈메테오(Open-Meteo) 예보(10월 18일 조회)는 킥오프 시각 마드리드의 기온을 12.9°C로 내다봤고, 흐림·강수량 0.0mm·풍속 16.9km/h로 예보했다. 같은 날 오전까지는 비가 예보됐지만 경기 시각에는 비가 없다. 주심은 마테오 부스케츠 페레르, VAR은 기예르모 쿠아드라 페르난데스다(원풋볼(OneFootball)·Goal.com, 10월 17일).

6-4. 두 팀 모두 최근 결과와 경기 내용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결과가 경기 내용보다 좋다. 로마 원정 4-3 역전승은 극적인 결과였지만, 마지막 3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시작됐고 오픈 플레이에서 로마 수비를 무너뜨린 장면은 아니었다. 비야레알전 1-0도 공격보다 실점 억제로 얻은 결과였다. 스포츠조선(10월 18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수비가 흔들렸고 선수단 구성에 비해 조직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전했다. 이 팀은 여름에 모리뉴가 부임했고, 구단 기록인 1억2500만 유로를 들인 디오망데와 쿠쿠레야·뒴프리스·에스피가 합류한 팀이다(스포츠조선, 10월 18일). 연승은 경기 내용이 완성돼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교체와 세트피스로 부족한 부분을 메운 결과다. 오늘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상대가 세트피스 경합에 강한 세비야이기 때문이다. 비니시우스 징계를 둘러싼 논란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는 로마전 무렵 징계 발표 시점을 비판했지만, 10월 17일에는 «더 많은 징계를 받을 줄 알았기에 만족한다»고 말한 뒤 이 문제를 더 꺼내지 않았다(마르카, 10월 17일).

세비야는 반대로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만, 그 내용을 만든 선수들이 직전 경기에서 빠졌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바르셀로나전을 빼면 모든 경기에서 경쟁하며 승점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레반테 원정 3-3은 이번 시즌 득점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든 경기였는데 승점 2점을 놓쳤다고 말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6일). 모리뉴도 세비야가 잘하고 있고 진 경기에서도 끝까지 경쟁했다고 평가했다(마르카, 10월 17일). 그러나 그 레반테전에서 시에라가 어깨를 다쳤고, 이사크 로메로는 득점 뒤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분위기는 좋지만, 그 분위기를 경기력으로 옮길 선수가 줄었다.

6-5.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아구메와 벨링엄, 유어와 레알 마드리드 중앙 수비, 음바페와 카스트린이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선택이 먼저다. 발베르데는 고정이고, 그 옆자리를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다툰다. 오크디아리오(10월 17일)는 카마빙가를, 유로스포츠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추아메니를 예상했다. 두 선수는 세비야의 압박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한다. 추아메니는 수비 앞의 위치를 지키지만, 엘 문도(El Mundo, 10월 11일)는 비야레알전 전반에 그와 발베르데가 공을 전진시키고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봤다. 리그 7경기 2선발 253분을 뛴 카마빙가는 공을 직접 몰고 압박을 벗어나는 선택지를 준다. 세비야가 미드필더 3명으로 압박하기 어려운 오늘, 카마빙가가 선발로 나오면 레알 마드리드는 첫 압박을 드리블로 벗어나 세비야 미드필드 앞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첫째 맞대결은 아구메와 벨링엄이다. 아구메는 팀 내 최다인 가로채기 12회를 기록했고(문도 데포르티보, 10월 17일),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는 포파나보다 앞에서 상대 진영의 압박과 공 탈취를 맡았다. 벨링엄은 두 미드필더 앞에서 라인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는 선수이고, 엘체전 결승골도 그의 공간 패스에서 시작됐다. 아구메가 앞으로 나가 공을 빼앗으면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역습을 시작한다. 아구메가 앞으로 나갔는데 공을 빼앗지 못하면, 벨링엄은 세비야 수비 앞의 빈 공간에서 돌아서서 음바페의 침투를 볼 수 있다. 코초라슈빌리가 없으면 아구메가 나간 자리를 메울 선수가 1명 줄어든다. 세비야가 압박에서 얻는 이익과 내주는 위험이 이 맞대결 한 장면에서 함께 결정된다.

둘째 맞대결은 유어와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코나테와 뤼디거 또는 하위선)다. 유어는 리그 8경기 465분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레반테전 두 번째 골은 유어의 헤더 패스를 코헤이아가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아 코헤이아와 시에라가 전진할 시간을 벌었다. 세비야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지 못하는 시간에는 유어에게 긴 패스를 보내고 흘러나온 공을 따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중앙 수비가 첫 공중 경합을 이기면 세비야의 공격은 페널티 지역에 닿기 전에 끝난다. 유어가 공을 지키면 에주케와 코헤이아가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뒤로 뛴다. 문도 데포르티보(10월 18일)는 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을 역습에 쓰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산더아널드가 선발로 나오면 그의 전진 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경로가 되지만, 그가 올라간 뒤의 공간은 세비야 역습의 목표가 된다.

셋째 맞대결은 음바페와 안드레스 카스트린이다. 카스트린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 걷어내기 9회, 공 소유 회복 6회, 경합 7회 중 6회 승리를 기록하며 오바메양을 막았다(엘 코레오 데 안달루시아(El Correo de Andalucía), 9월 17일). 경합에 강한 수비수다. 그러나 음바페의 위협은 몸싸움보다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데서 나온다. 비야레알전에서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 하나로 만든 음바페의 기회를 굴라치가 막은 장면이 그 예다. 세비야 수비 라인은 압박할 때 앞으로 올라선다. 카스트린과 키케 살라스가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긴 패스가 나오면, 이 맞대결은 경합이 아니라 속도 경쟁이 된다. 음바페의 마무리에는 기복이 있다. 그는 비야레알전에서 기대득점 0.93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고(SB 네이션(SB Nation), 10월 11일), 5월 맞대결에서도 68분에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세 맞대결을 묶으면 양 팀의 득점 경로가 정리된다.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거나 측면 수비수 뒤로 역습해 득점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압박 뒤 공간으로 침투하거나, 세트피스와 후반 교체 선수로 득점을 노린다. 어느 쪽 경로가 먼저 성립하느냐가 경기 전개를 정한다.

6-6. 세트피스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 득점 경로와 세비야의 경합 능력이 맞선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4경기 9골 가운데 5골이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키커는 귈레르로, 엘체전 프리킥과 로마전 코너킥 두 번을 찼다. 마무리는 뤼디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헤더, 로마전 결승골), 엔드릭(로마전 동점 헤더), 에스피(로마전 세컨드볼)가 맡았다. 세비야는 7라운드까지 라리가에서 공중·지상 경합을 가장 많이 이긴 팀이다(엘 골 디히탈(El Gol Digital), 9월 26일). 경합 승리 횟수가 세트피스 실점 억제와 같은 지표는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헤더 자원이 첫 공을 따내기는 로마나 비야레알을 상대할 때보다 어려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간대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마전 82~90분에 상대 수비를 상대로 세트피스에서 연속 득점했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전 후반에 활동량이 줄었으므로, 그 경기처럼 경합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활동량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가 더 위협적일 수 있다. 또 세비야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하면 귈레르가 프리킥을 찰 기회가 생긴다. 골문에서는 쿠르투아가 이번 시즌 10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고, 비야레알전 무실점과 5월 맞대결의 선방 두 번으로 결과를 지켰다. 세비야의 오디세아스 블라호디모스는 레반테전에서 로제르 브루게의 슈팅과 헤더를 막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골을 내줬다.

7. 경기예측

7-1. 전반에는 세비야의 압박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진이 맞서고, 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자원과 세비야의 활동량이 맞선다

이 경기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과 기다리는 팀의 대결이 아니다. 같은 공간, 즉 레알 마드리드 진영의 중원을 두고 시간대마다 우세가 바뀌는 경기가 될 것이다. 킥오프 직후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전개를 압박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둘이다. 발베르데와 그 짝을 거쳐 짧게 전진하거나, 알렉산더아널드·뤼디거의 긴 패스로 첫 압박을 건너뛰어 음바페의 침투를 노리는 것이다. 비야레알전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는 짧은 전진에 실패했고, 위협적인 장면은 긴 패스에서 나왔다. 오늘도 첫 30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위협은 짧은 패스 연결보다 긴 패스와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발베르데의 짝으로 카마빙가가 나오면 드리블로 첫 압박을 벗어나는 선택지가 생겨 짧은 전진도 가능해진다.

1~4장에서 정리한 두 팀의 판단을 오늘의 대결로 옮기면,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놓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중 위치 조정과 교체, 세트피스로 결과를 만드는 팀이고, 압박하는 상대에게 중원 전진이 막히는 약점이 있다. 세비야는 압박과 경합으로 강팀과도 전반을 대등하게 치르는 팀이고, 후반 강도 저하와 리드 관리 부족이 약점이다. 따라서 세비야의 강점은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의 약점과 만나고,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은 후반에 세비야의 약점과 만난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이 구조에 더해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 관리 문제는 엘체전과 로마전처럼 원정에서 드러났고, 이번 시즌 리그 홈 4경기에서는 2골만 내줬다. 세비야가 리드를 지킨 경기는 상대가 후방 전개에서 실수한 1-0 경기 두 번뿐이었다.

득점은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경로에서 나온다. 전반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은 세비야 라인 뒤로 뛰는 음바페와 귈레르의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후반 득점은 교체로 들어온 엔드릭·에스피·브라힘 디아스가 세비야의 지친 중원과 측면을 상대하는 장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세비야의 득점은 압박이 살아 있는 전반,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에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아구메와 포파나가 공을 빼앗고 코헤이아나 유어가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인원을 늘렸을 때 에주케와 코헤이아의 역습이 득점 경로로 남는다. 세비야의 문제는 기회의 수보다 질이다. 5월 맞대결에서 슈팅 14개로 기대득점 0.64밖에 만들지 못한 문제가, 오늘은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 없이 반복될 수 있다.

코초라슈빌리의 소집 명단 제외로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전과 같은 3인 중원을 구성할 수 없다. 포파나를 아래로 내리고 페케를 올리면 압박의 앞줄은 공격적으로 바뀌지만, 아구메가 앞으로 나갈 때 수비 앞을 보호할 인원이 줄어 벨링엄이 그 공간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니코나 마누 부에노를 넣으면 3인 중원 형태는 유지되지만 경험이 적은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과 경합해야 한다. 두 대안은 세비야가 전반에 압박을 유지하는 시간에 서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후반 교체 자원의 차이도 남는다.

전반을 0-0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로 마치면, 60분 이후 교체 자원의 차이가 흐름을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옮길 조건이 갖춰진다. 세비야가 전반 압박으로 선제골을 넣으면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 교체를 서두를 수 있고, 측면 수비수가 올라간 뒤의 공간은 세비야의 또 다른 득점 경로가 된다. 모리뉴가 라이프치히전을 계산해 60분 전후에 발베르데·벨링엄을 빼고 엘체전처럼 중원 통제력이 약해지는 경우에는 양 팀이 후반에 기회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음바페가 비야레알전처럼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시점도 늦어진다. 각각의 상황은 후반에 레알 마드리드가 우위를 키운다는 전망을 약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중 하나만으로 경기 전체의 방향이 반드시 뒤집히는 것은 아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모리뉴는 60분 전후에 2명 이상을 함께 바꾸고 선수 위치를 옮겨 공격 경로를 바꾼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같은 선발을 오래 쓰고, 앞서면 측면과 중앙에 수비 인원을 더한다

근거: 모리뉴의 로마전 59분 이중 교체와 비야레알전 52분 발베르데 위치 이동, «5명 교체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발언(레알 마드리드 구단, 10월 17일). 가르시아 플라사의 바르셀로나전 로테이션 회피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81분 수비 보강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 득점하면 공격을 이어 가고, 막히면 후반 교체와 세트피스로 결과를 만든다. 세비야는 압박으로 앞설 수 있지만 앞선 뒤 공을 소유하며 속도를 늦추는 장면이 드물다

근거: 레알 마드리드 홈 대승 경기가 전반 득점에서 시작된 경위, 로마전·비야레알전의 후반 교체 뒤 득점. 세비야 레반테전의 2골 리드 직후 실점과 코헤이아·아구메의 집중력 발언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비야는 전반부터 압박 강도를 최대로 올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기려 하지만, 앞서면 라이프치히전을 위해 핵심 선수를 일찍 뺄 수 있다

근거: 베르나베우 흐름을 바꾸겠다는 가르시아 플라사의 발언과 8일 뒤의 다음 경기, 비니시우스의 라이프치히전 선발을 예고한 모리뉴의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마드리드는 측면 수비수와 2선 한 자리를 바꾸고, 60분 이후 엔드릭·에스피·브라힘 디아스로 공격진을 새로 채운다. 세비야는 시에라·이사크 로메로 없이 유어 중심의 공격을 같은 선수들로 90분 가까이 치른다

근거: 측면 수비수 중심으로 바꾸는 모리뉴의 로테이션 관행과 23명 전원 소집 발언. «투톱을 쓰면 더 쓸 교체 카드가 없다»는 가르시아 플라사의 발언(세비야 구단, 10월 16일), 코초라슈빌리의 훈련 이탈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비야의 압박이 레알 마드리드의 짧은 전진을 막으면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 탈취가 나오고, 압박이 실패하면 올라선 세비야 라인 뒤로 음바페가 침투한다. 세트피스에서는 귈레르의 킥과 세비야의 경합 능력이 맞선다

근거: 비야레알전 전반의 중원 전진 실패와 알렉산더아널드의 긴 패스 장면, 세비야의 공 회복·경합 승리 리그 최다(엘 골 디히탈, 9월 26일), 바르셀로나전 스로인 탈취 뒤 득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득점은 상대 활동량이 떨어지는 막판에 늘어난다. 세비야의 연속 득점은 그 득점을 만들던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이어져야 한다

근거: 로마전 82분 이후 코너킥에서 시작된 3득점, 바르셀로나전 52분 이후 세비야 중원의 활동량 저하와 감독의 사전 인지 발언, 세비야 득점의 마무리를 맡던 시에라·이사크 로메로의 결장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휴식일 차이가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의 후반 활동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날씨는 어느 한쪽 방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근거: 국외 이동을 거친 레알 마드리드의 4일 휴식과 세비야의 6일 휴식, 모리뉴의 피로 인정(마르카, 10월 17일). 킥오프 시각 흐림·무강수 예보(오픈메테오)

일곱 요소를 함께 놓으면 비중이 큰 것은 전술적 상성, 로테이션, 타이밍이다. 세 요소는 이 경기의 우세가 시간대에 따라 바뀐다는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전술적 상성은 전반에 세비야의 압박이 레알 마드리드의 약점을 공략할 근거를 주고, 로테이션과 타이밍은 후반에 그 압박이 약해지고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가 효과를 낼 근거를 준다. 동기부여는 서로 상쇄된다. 세비야의 동기는 이 경기에 집중되지만 그것을 수행할 선수가 부족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이 필요하지만 앞선 뒤에는 경기 관리를 선택할 이유가 있다. 감독 성향은 양방향으로 작용한다. 모리뉴의 교체는 로마전과 비야레알전에서 결과를 바꿨지만, 엘체전에서는 앞선 상태에서 교체한 뒤 2골을 내줬다. 외적 환경의 휴식일 차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강점을 일부 줄이고, 모리뉴의 교체 계획은 그 차이를 메우는 수단이다. 결국 전개를 정하는 것은 두 가지다. 세비야가 압박이 살아 있는 전반에 득점하느냐,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60분 전후의 교체를 공격 보강에 쓰느냐 핵심 선수의 휴식에 쓰느냐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 홈 경기, 맞대결 결과, 결장자 수는 시장이 이미 본 것이다. 아래는 그 기록을 만든 조건과 오늘의 조건이 어디서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경기에서 어떤 장면을 만드는지다.

감독 성향. 모리뉴와 가르시아 플라사의 개인 전적은 다른 팀에서 쌓은 기록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이 경기 중에 쓸 수 있는 수단의 차이다. 모리뉴는 교체로 활력을 주겠다고 예고했고, 최근 경기에서도 59분과 52분처럼 이른 시점에 여러 선수를 바꿨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바르셀로나전 68분에 코초라슈빌리를 빼고 이사크 로메로를 넣어 공격 형태를 바꿨지만, 오늘은 두 선수 모두 소집 명단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60~75분 사이 공격수를 교체해 세비야의 활동량이 줄어든 수비를 상대할 수 있는 반면, 세비야가 공격 형태를 바꿀 선택지는 적다. 반대 사례도 있다. 엘체전에서 모리뉴는 2골 앞선 상태에서 통제력을 잃는 조짐을 보고 68분에 2명을 바꿨지만, 그 뒤 2골을 내줬다. 교체가 늘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를 키운 것은 아니다.

팀 성향. 레알 마드리드의 홈 기록은 결과만 보면 전승이지만, 경기 형태는 둘로 나뉜다. 전반에 득점한 경기는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고, 압박하는 비야레알을 상대로는 1골에 그쳤다. 오늘 세비야는 압박하는 팀이지만 압박 인원과 마무리 인원이 줄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양상은 세비야가 압박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비야는 레반테전에서 두 번 앞서고도 이기지 못했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는 리드 상황에서 코초라슈빌리를 수비 보강에 썼지만, 오늘은 그를 투입할 수 없다. 반대로 세비야는 상위 두 팀에게도 3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았다. 앞서지 못해도 경기 전체가 무너지지 않았던 조직력은 유지할 수 있다.

동기부여.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 경기의 승점은 필요하다. 그러나 모리뉴가 앞선 상황에서 무엇을 우선할지는 일정이 정한다. 사흘 뒤 RB 라이프치히전과 일주일 뒤 엘 클라시코를 앞둔 감독은 앞서는 순간 핵심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일 이유가 생긴다. 이것은 점수 차를 키우려는 동기라기보다 경기를 관리하려는 동기다. 세비야는 반대다. 일정상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쓸 수 있지만, 앞서는 상황을 만들어도 그 리드를 지킬 선수가 부족하다. 두 팀의 동기는 이기려는 의지에서는 비슷하고, 앞선 뒤의 선택에서 다르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결장자 수는 시장이 이미 반영했다. 반영되지 않는 것은 어느 득점 경로가 사라졌느냐다. 세비야는 압박 뒤의 마무리(시에라), 후반에 형태를 바꾸는 교체 공격수(이사크 로메로), 강팀전 3인 중원의 1명(코초라슈빌리)을 함께 잃었다. 압박이라는 출발점은 남았지만, 그 압박이 득점으로 끝나는 과정과 압박이 약해진 뒤의 대안이 줄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일대일 돌파(비니시우스)를 잃었지만, 디오망데가 그 자리를 다른 방식으로 메우고 비니시우스의 공 손실에서 시작되던 역습 위험도 함께 줄었다. 일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틀 덜 쉬었고 국외 이동까지 거쳤다. 이 차이는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의 후반 활동량을 떨어뜨리는 요소이지만, 모리뉴가 그 시간대를 교체로 계산하고 있다는 점이 그 영향을 줄인다.

전술적 상성. 시장의 평점은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하는지를 구분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압박하는 상대에게 중원 전진이 막혔고, 세비야는 리그에서 공 회복과 경합 승리가 가장 많은 팀이다. 이 상성만 보면 세비야에 유리한 조건이다. 그러나 오늘 세비야의 압박은 바르셀로나전과 같은 인원으로 구성되지 않고, 압박이 실패하면 올라선 라인 뒤가 음바페의 침투 경로가 된다. 세트피스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 득점 경로와 세비야의 경합 능력이 맞선다. 상성은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전반과 후반에 다른 결과를 만든다.

타이밍. 세비야의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은 시에라와 이사크 로메로가 득점에 관여하던 시기에 쌓였다. 오늘은 그 흐름이 끊길 조건이 실제로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실점 증가는 원정 3경기에 몰려 있고, 홈 리그 4경기의 실점은 2골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홈 연승이 끊길 조건도 구체적이다. 전반에 세비야의 압박에 막혀 0-0으로 60분을 넘기고, 그 시점의 교체가 공격 보강이 아니라 핵심 선수의 휴식에 쓰이는 경우다.

외적 환경. 날씨와 주심 배정은 어느 쪽 방식에도 방향을 주지 않는다. 실제로 다른 조건은 휴식일 2일 차이와 국외 이동이다. 이 차이는 로테이션 항목에서 다룬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의 후반 활동량 문제로 이어진다.

8-2. 두 팀의 골 수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경로는 셋이고, 세 경로의 실행자가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 세비야가 압박하러 라인을 올리면 그 뒤에 공간이 생긴다. 알렉산더아널드나 뤼디거의 긴 패스,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가 세비야의 첫 압박을 건너뛰면 음바페와 디오망데가 올라선 수비 라인 뒤로 뛴다. 비야레알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만든 가장 좋은 기회와 엘체전 33분 득점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세비야의 압박이 반칙으로 끊기면 세트피스가 다음 경로가 된다. 귈레르의 킥에 뤼디거·코나테가 첫 공을 다투고, 교체로 들어오는 엔드릭과 에스피가 흘러나온 공을 노린다. 60분이 지나면 교체로 들어온 선수가 마지막 경로를 맡는다. 세비야 중원의 활동량이 떨어지는 시간에 새로 들어온 공격수가 측면과 페널티 지역 안의 빈 공간을 쓴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득점으로 끝나려면 세 경로가 모두 막혀야 한다. 세비야의 압박이 60분 가까이 유지돼 긴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음바페의 마무리가 비야레알전이나 5월 맞대결처럼 빗나가며, 세트피스의 첫 공을 세비야 수비가 계속 따내는 경우다. 이 가운데 음바페의 마무리 기복은 실제로 반복된 적이 있다. 그러나 세 조건이 90분 동안 함께 유지될 근거는 부족하다. 세비야의 압박이 후반에 약해진 장면은 바르셀로나전에서 확인됐고, 오늘은 그 압박을 이어 갈 교체 자원이 더 적다.

레알 마드리드가 3골 이상을 넣는 전개도 가능하다. 전반에 먼저 득점한 뒤 세비야가 동점을 노리며 라인을 올리면 그 뒤 공간에서 추가 득점 기회가 늘어난다. 말라가전과 라요 바예카노전의 홈 대승은 전반 3-0 리드에서 시작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전반 1-1 뒤에도 4-1로 끝났으므로, 전반 리드만이 대량 득점의 경로는 아니다. 후반 세비야의 활동량 저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교체, 막판 세트피스가 이어지면 득점이 더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앞선 뒤 모리뉴가 라이프치히전을 위해 발베르데·벨링엄·음바페를 일찍 빼면 추가 득점의 경로가 줄어든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 수는 2골 안팎이 중심이고, 전반 득점과 세비야의 후반 활동량 저하가 함께 나오면 3골 이상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세비야의 득점 경로는 둘이다. 세비야는 압박이 통하는 시간에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을 노린다. 아구메와 포파나가 앞으로 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에서 공을 빼앗고, 코헤이아나 유어가 짧은 거리에서 슈팅한다. 바르셀로나전과 레반테전의 선제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압박으로 공을 빼앗지 못하는 시간에는 유어를 거치는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유어가 긴 패스를 받아 공을 지키거나 머리로 떨어뜨리면, 에주케와 코헤이아가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뒤로 뛴다. 두 경로 모두 실행자는 오늘 명단에 있지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던 시에라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하던 이사크 로메로가 없다.

세비야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전개는 레알 마드리드가 긴 패스로 압박을 건너뛰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횟수를 줄이고, 유어가 중앙 수비수와의 첫 경합에서 지는 경우다. 세비야는 리그 8경기에서 모두 득점했지만, 상위권 상대 3경기에서는 2골에 그쳤고 그중 1골은 시에라의 만회골이었다. 세비야가 먼저 득점한 뒤 레알 마드리드가 측면 수비수를 올리고 공격 교체를 서두르면, 로마전처럼 수비 뒤 공간을 노려 추가 득점할 수 있다. 압박에 이은 득점과 유어를 거치는 역습도 각각 남아 있으므로,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인원을 늘려야만 세비야가 2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로마전과 엘체전에서 여러 골을 내준 곳은 원정이었고,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의 실점은 2골이다. 세비야의 골 수는 0~1골이 중심이고, 2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하게 전진할 때 더 가까워지는 전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후반에 몰려 있다. 세비야 중원의 활동량은 강팀을 상대한 경기의 후반에 떨어졌고, 오늘은 그 시간대를 메울 교체 카드가 더 적다. 세비야는 뒤지면 라인을 올려 동점을 노려야 하는데, 스타신을 유어와 함께 투톱으로 세우면 그 뒤에 넣을 공격 교체 카드가 없다. 라인을 올린 세비야 수비 뒤의 공간은 교체로 들어온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가 쓰고, 세비야가 자기 진영에서 내주는 프리킥과 코너킥은 귈레르의 킥으로 이어진다. 바르셀로나전에서 세비야가 52분 이후 2골을 내준 경위가 이 유형이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근거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과 세비야의 조직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뒤 라이프치히전을 위해 핵심 선수를 일찍 빼면 경기 관리로 돌아설 수 있다. 엘체전처럼 앞선 상태의 교체가 오히려 실점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세비야는 상위 두 팀에게 졌을 때도 3골 차 이상으로 무너지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69분 이후 추가 실점이 없었다. 또 세비야의 압박이 전반 내내 유지되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이 후반으로 밀려, 추가 득점에 쓸 시간이 줄어든다. 비야레알전 1-0이 그런 경위로 끝났다.

두 근거를 비교하면, 세비야가 점수 차를 막을 실제 수단은 조직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그 능력을 90분 동안 유지할 체력과 교체 자원이 오늘은 부족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뒤 핵심 선수를 쉬게 하며 경기를 관리하는 선택도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세비야의 수비와 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선택을 함께 봐야 한다. 세비야가 먼저 득점하면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서두르고 양 팀이 기회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접전 가능성이 커지지만, 선제골만으로 최종 점수 차가 반드시 1골 이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한 팀이 앞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생긴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 득점하면 세비야가 전진해야 하고, 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하는 경우도 총득점을 늘린다. 세비야의 리그 8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했다(레드골(RedGol),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가 뒤지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를 올리는 경우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있다. 세비야의 압박과 레알 마드리드의 긴 패스 전개가 서로 기회를 줄이는 전반이 길어지는 경우다. 비야레알전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가 내준 기대득점은 0.06이었고, 음바페가 골대를 맞히고 굴라치에게 막히는 동안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세비야의 마무리 자원이 빠진 점과,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뒤 경기 관리로 돌아설 가능성도 총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5월 맞대결은 양 팀이 슈팅 26개를 주고받고도 1골로 끝났다.

같은 사건이 두 축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정리해 둔다. 세비야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줄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른 득점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세비야의 이른 득점은 총득점을 늘리고, 경기 결과의 방향을 레알 마드리드 쪽에서 세비야 쪽으로 옮길 수도 있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처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높게 봤고, 세비야의 결장 소식이 이어지는 동안 큰 점수 차 쪽으로 더 움직였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레알 마드리드 승리 1.24, 무승부 6.76, 세비야 승리 11.38이다. 10월 15일 처음 관측한 값은 1.25, 6.5, 10.75였다. 그 뒤 7곳 가운데 6곳이 세비야 승리 배당을 올렸고 5곳이 무승부 배당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쪽 배당은 1.25에서 1.24로 거의 변하지 않았으므로, 이동은 대부분 세비야 쪽에서 나왔다. 점수 차 쪽의 움직임은 더 뚜렷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은 2.12에서 2.04로 내려갔고, 6곳 가운데 5곳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반면 총득점 3.5골 기준의 배당은 10월 17일까지 3골 이하 1.78, 4골 이상 2.06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 배당을 만든 근거는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홈 4경기를 모두 이겼고, 리그 맞대결에서 최근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세비야는 2008년 이후 베르나베우에서 리그 승리가 없다. 관측 기간에 새로 나온 소식은 세비야 쪽에 몰려 있다. 미겔 시에라는 10월 17일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사크 로메로의 징계와 존 구리디의 부상으로 두 선수도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세비야 구단은 경기 당일 소집 명단을 안내하면서 코초라슈빌리도 근육 과부하로 예방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세비야 구단, 10월 18일). 시장은 이 소식을 따라 세비야의 공격 자원이 줄었다고 보고, 레알 마드리드가 3골 이상을 넣는 경기를 중심에 두었다.

승부를 정한 근거는 오늘도 성립한다. 그러나 큰 점수 차를 기대하게 한 근거에는 조건이 붙는다. 순위와 홈 성적, 세비야의 결장은 오늘도 그대로 성립한다. 특히 코초라슈빌리의 제외는 세비야가 강팀을 상대로 효과를 본 방식을 직접 약하게 만든다. 바르셀로나전 전반에 세비야가 대등하게 맞선 근거는 코초라슈빌리·포파나·아구메 3명이 함께 상대 빌드업을 방해한 압박이었다(티로알팔로(TiroAlPalo), 9월 19일).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이 밝힌 대안은 니코나 마누 부에노를 넣는 방식과, 포파나를 내리고 페케를 올리는 방식이다(세비야 구단, 10월 16일). 앞의 방식을 쓰면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거의 없는 선수가 발베르데·벨링엄과 경합해야 한다. 뒤의 방식을 쓰면 아구메 혼자 수비 앞을 지켜야 한다. 시장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낮은 배당을 매길 때 그 반대 근거가 될 수 있던 것이 세비야의 전반 압박인데, 이 근거는 이틀 전보다 약해졌다.

큰 점수 차를 기대하게 한 근거는 사정이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4골을 넣은 경기가 3번 있었는데, 3경기 모두 전반에 앞선 뒤 득점을 이어 간 경기였고 상대가 후방 전개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 전반부터 압박한 비야레알을 상대로는 1-0에 그쳤다(SB 네이션, 10월 11일). 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73분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으로 10명이 뛰었다. 따라서 오늘 홈 대승의 형태가 반복되려면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 먼저 득점해야 한다. 일정도 조건이 된다. 모리뉴는 출전 시간이 길었던 선수들이 피곤하다고 인정했고(마르카, 10월 17일), 비니시우스가 사흘 뒤 라이프치히전에 선발로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페리오디코 라 보스, 10월 17일). 3연전의 첫 경기에서 2골 차로 앞선 감독이 발베르데·벨링엄·음바페를 끝까지 뛰게 할 근거는 약하다. 맞대결 기록은 결과로만 성립한다. 최근 두 맞대결에서 결정적 장면을 만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오늘은 모두 빠진다.

시장이 늦게 반영했을 수 있는 것은 결장자의 수가 아니다. 세비야가 잃은 득점 경로와, 2골 차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관리할 조건이다. 세비야의 결장은 결장자의 수보다 득점 경로 단위로 볼 때 더 크다. 세비야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짧은 거리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득점해 왔다. 오늘은 그 마무리를 맡던 시에라와 후반에 공격 형태를 바꾸던 이사크 로메로가 빠졌고, 압박의 한 축이던 코초라슈빌리도 명단에 없다. 승부 배당은 이 소식을 따라 움직였지만 총득점 배당은 같은 기간에 거의 변하지 않았다. 세비야의 득점 가능성이 줄었다는 사실은 승부보다 총득점 쪽에 덜 반영됐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쪽에서는 일정이 승부보다 점수 차에 작용한다. 모리뉴는 «벤치가 강한 팀에게 5명 교체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레알 마드리드 구단, 10월 17일). 이 교체는 두 가지 용도로 쓰일 수 있다. 0-0이나 1골 차 상황에서는 엔드릭·에스피·브라힘 디아스를 넣어 지친 세비야 중원을 공략하는 공격 보강이 된다. 2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는 라이프치히전을 앞둔 핵심 선수의 휴식이 된다. 시장이 3골 차 이상 승리 쪽으로 움직인 것은 공격 보강이라는 용도를 본 결과다. 핵심 선수의 휴식이라는 용도는 아직 결과 기록에 나타나지 않은 오늘의 조건이다.

여기에 세비야는 먼저 득점하더라도 그 리드를 지킬 수단이 적다. 세비야는 레반테전에서 두 번 앞서고도 비겼고,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81분처럼 리드를 지킬 때 투입하던 코초라슈빌리 카드도 오늘은 쓸 수 없다. 원정 승리 배당이 오른 데에는 이 사정도 함께 들어 있다고 본다.

승부에서는 해외 배당률이 타당하다. 다만 점수 차와 총득점은 시장보다 작게 본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볼 근거는 세비야의 전반 압박과 레알 마드리드의 피로다. 그러나 압박의 근거는 코초라슈빌리의 제외로 약해졌고, 피로는 모리뉴가 60분 이후의 교체로 메우겠다고 밝힌 부분이다. 따라서 남는 차이는 무승부 쪽으로 조금 움직이는 정도다. 이 배당이 이름값 때문에 낮아진 것인지도 따져 봤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지지하는 오늘의 근거는 이름값이나 순위가 아니다. 세비야는 후반에 쓸 공격 교체 카드가 없고, 세비야가 라인을 올리면 그 뒤로 음바페가 침투할 수 있으며, 세비야의 압박 형태가 바르셀로나전과 같지 않다. 이 근거로 다시 따져도 같은 방향이 나오므로, 승부 배당은 이 경기를 속이는 배당이 아니라고 본다.

차이는 점수 차에서 생긴다. 시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로 끝내는 경우보다 3골 차 이상으로 벌리는 경우를 더 무겁게 보는 쪽으로 움직였다. 그 근거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4골 경기와 세비야의 결장이다. 홈 4골 경기라는 근거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 앞서야 성립하고, 세비야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 수보다 세비야의 골 수를 줄이는 쪽으로 더 크게 작용한다. 교체 자원의 차이와 3연전 관리는 점수 차에 서로 반대로 작용한다. 2골 차가 되기 전까지는 교체 자원의 차이가 더 무겁고, 2골 차가 된 뒤에는 3연전 관리가 더 무겁다고 본다. 총득점도 시장보다 조금 적게 본다. 세비야의 공격 자원이 줄어든 사실이 승부 배당에는 반영됐지만 총득점 배당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승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본다. 세비야가 승점을 얻을 가장 유력한 경로는 전반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득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경로에 필요한 압박의 한 축과 마무리를 맡던 선수가 함께 빠졌다. 세비야가 전반을 0-0으로 버티더라도 후반에 흐름을 되돌릴 교체 카드가 없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침투, 귈레르의 세트피스, 60분 이후의 교체라는 3득점 경로를 모두 오늘 명단으로 갖고 있다.

점수 차는 접전이 아니라 벌어지는 구조로 본다. 세비야가 1골 차 접전으로 묶을 실제 수단은 조직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그 조직을 90분 동안 유지할 체력과 교체 자원이 오늘은 부족하다. 격차를 줄이는 쪽의 근거는 세비야의 대응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에 있다. 2골 차로 앞선 뒤 모리뉴가 라이프치히전을 위해 핵심 선수를 쉬게 하면 격차는 그 자리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다. 세비야는 만회골을 넣을 마무리 자원이 줄었기 때문에, 2골 차에서 정확히 끝나는 구조에는 근거가 있다. 다만 교체로 들어온 공격수와 막판 세트피스가 세비야의 지친 수비를 상대하므로, 3골 차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같은 무게로 남는다.

총득점은 3골 이하로 본다. 많은 골이 나오는 경로는 둘이다. 하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일찍 앞선 뒤 세비야가 전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4골 이상을 넣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세비야가 먼저 득점해 양 팀이 기회를 주고받는 경우다. 앞의 경로는 3연전 관리 때문에, 뒤의 경로는 세비야의 선제골 경로가 약해졌기 때문에 오늘은 서기 어렵다.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은 모두 점수 차와 골 수에 걸려 있다. 우리가 놓친 것이 있다면, 시장이 3골 차 이상 승리 쪽으로 움직인 근거가 세비야의 결장만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가 주전을 끝까지 쓴다는 정보인 경우다. 그것은 우리가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세비야의 득점 경로가 줄어든 사실이 총득점에 주는 영향과, 2골 차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보다 관리를 택할 조건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교체로 후반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시각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 교체가 2골 차 이후에도 공격 보강에 쓰일 근거는 3연전 일정 때문에 약하다고 본다.

8-5. 최종 판단

우리는 이 경기를 레알 마드리드가 이기는 경기로 본다. 근거는 홈 성적이나 맞대결 기록이 아니라 오늘의 선수 구성이다. 세비야가 승점을 얻을 가장 유력한 경로는 전반 압박 뒤의 득점이다. 그런데 세비야는 압박의 한 축인 코초라슈빌리(세비야 구단 10월 18일 발표, 소집 명단 제외), 마무리를 맡던 시에라, 후반에 공격 형태를 바꾸던 이사크 로메로를 함께 잃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없이도 음바페의 침투와 귈레르의 세트피스, 60분 이후 엔드릭·에스피·브라힘 디아스의 교체라는 세 경로를 모두 갖고 있다. 세비야가 전반을 0-0으로 버티더라도 후반에 흐름을 되돌릴 교체 카드가 없다는 점이 승부를 정한다.

시장과 다른 자리는 승부가 아니라 격차와 골 수다. 시장은 세비야의 결장 소식에 맞춰 레알 마드리드의 3골 차 이상 대승 쪽으로 움직였지만, 총득점 쪽 배당은 거의 그대로 두었다. 우리는 세비야의 득점 경로가 줄어든 효과가 세비야의 골 수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고 본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격차에는 2골 차에서 멈출 조건이 있다. 사흘 뒤 라이프치히전과 일주일 뒤 엘 클라시코를 앞둔 모리뉴에게는 2골 차 리드에서 핵심 선수를 쉬게 할 이유가 분명하다. 세 번째 골은 세비야가 교체 카드를 다 쓴 막판에 교체 선수나 세트피스에서 나올 수 있다. 그 경우에도 총득점은 3골을 넘지 않는 구조다. 세비야가 먼저 득점한 뒤 측면 수비수 뒤 역습으로 이기는 경로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까닭은, 그 경로의 출발점인 선제골을 만들 압박의 한 축과 마무리를 맡던 선수가 오늘 함께 빠졌기 때문이다.

[예상 스코어] 2-0 또는 3-0 등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세비야는 득점하지 못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세비야는 코초라슈빌리 없이 압박에 나서고, 레알 마드리드는 긴 패스와 세트피스로 그 압박을 넘어 먼저 앞선다. 이어 60분 이후 교체 자원의 차이로 2골 차를 만들고, 그 뒤에는 3연전을 앞두고 추가 득점보다 경기 관리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세비야가 교체 카드를 다 쓴 막판에 레알 마드리드가 1골을 더 넣느냐가 2-0과 3-0을 가른다. 시장은 3골 차 이상의 대승과 4골 안팎의 경기를 더 무겁게 봤지만, 우리는 세비야가 잃은 득점 경로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리 선택이 점수 차와 골 수를 그보다 작게 만든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홈 전승과 순위, 베르나베우 맞대결 기록,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결장, 시에라·이사크 로메로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코초라슈빌리의 제외까지 더해져 세비야가 압박 뒤 마무리하던 득점 경로를 통째로 잃었다는 점, 3연전 첫 경기에서 2골 차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보다 관리를 택할 조건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세비야가 잃은 압박 뒤 득점 경로와 2골 차 리드 뒤 레알 마드리드의 3연전 관리
  • 반대쪽 환경: 세비야가 전반 압박으로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득점하는 경우다. 그러면 레알 마드리드가 측면 수비수를 올리고 공격 교체를 서두르게 되어, 경기는 양 팀이 기회를 주고받는 다득점 접전으로 바뀐다
  • 깨지는 전제: 코초라슈빌리가 빠진 세비야 중원은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의 첫 전진 패스를 끊지 못하고, 공을 빼앗더라도 그 공을 마무리할 선수를 찾지 못한다는 전제
AI 분석글 전문 보기 ›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vs 세비야 2026-10-18

경기 DATA 요약

상대 전적

레알 마드리드 9승 · 무승부 1 · 세비야 0승

최근 경기

레알 마드리드

  • 승 · AS로마 · 3-4 · 원정 · UEFA 챔피언스리그
  • 승 · 비야레알 · 1-0 · 홈 · 라리가
  • 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2-1 · 원정 · 라리가
  • 승 · 엘체 · 2-3 · 원정 · 라리가
  • 승 · 라요 바예카노 · 4-1 · 홈 · 라리가

세비야

  • 무 · 레반테 (스페인) · 3-3 · 원정 · 라리가
  • 패 · 바르셀로나 (스페인) · 1-3 · 홈 · 라리가
  • 승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0-1 · 원정 · 라리가
  • 승 · 발렌시아 (스페인) · 1-0 · 홈 · 라리가
  • 무 · RCD에스파뇰 · 1-1 · 원정 · 라리가

해외 배당

1X2 · 홈 1.26 · 무 7.00 · 원정 11.00

아시안 핸디캡 -2 · 홈 -2 2.12 · 원정 +2 1.78

오버/언더 3.5 · 오버 3.5 1.99 · 언더 3.5 1.90

양 팀 득점 · 예 1.87 · 아니오 1.87

선발 명단

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투아 · 페데리코 발베르데 · 이브라이마 코나테 · 딘 하위센 · 마르크 쿠쿠레야 · 아르다 귈러 · 오렐리앙 촉와메니 · 엔드릭 · 주드 벨링엄 · 얀 디오망드 · 킬리안 음바페

세비야: 오디세아스 블라호디모스 · 안토니오 이글레시아스 산체스 후안 · 안드레스 카스트린 · 키케 살라스 · 가브리엘 수아소 · 뤼시앵 아구메 · 유수프 포파나 · 루벤 바르가스 · 페케 페르난데스 · 펠릭스 코레이아 · 로비 유어

관련 AI 분석글 ·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vs 세비야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