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유벤투스와 스타드 렌이 한국시간 10월 23일 01시 45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유벤투스는 대회 2연승에도 세리에A에서 부진하고, 스타드 렌은 리그1 선두권을 추격하면서 유로파리그 17경기 연속 무승을 막 끝냈다. 홈팀의 측면 공격과 원정팀의 후방 전개가 맞서는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데이터센터의 10월 21일 순위표에서 유벤투스는 유로파리그 2전 전승, 7득점 1실점으로 1위다. 스타드 렌은 1승 1무, 2득점 1실점으로 13위다. 아직 8경기 가운데 2경기만 치렀고, 유벤투스가 이긴 NEC 네이메헌과 셀타 비고도 당시 대회 하위권에 있었다. 스타드 렌 역시 슈투름 그라츠, OFI 크레타를 상대로 얻은 성적이다. 순위보다 최근 경기에서 드러난 공격과 수비 방식이 오늘의 대결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유벤투스는 10월 19일 홈에서 라치오에 0-3으로 졌다. 세리에A 7경기 승점 11로 8위에 머물렀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1승만 거뒀다. 라치오전에는 점유율 58%에도 유효 슈팅이 2개였고, 선제골을 내준 뒤 공격 숫자를 늘리다가 측면 전환과 역습에 추가 실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셀타 비고 원정 뒤 회복 시간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두 팀 모두 직전 리그 경기 후 나흘 만에 나서며, 라치오전에서 징계로 관중석에 앉았던 스팔레티 감독도 벤치에 돌아온다.
스타드 렌은 리그1 7경기 승점 13으로 6위다. 유로파리그에서는 OFI 크레타를 2-1로 꺾어 대회 17경기 연속 무승을 끝냈지만, 직전 파리 FC 원정에서는 3-4로 졌다. 그 경기의 3골은 모두 에스테반 르폴의 페널티킥이었다. 첫 실점은 골키퍼 브리스 삼바의 패스를 받은 뤼도비크 블라스가 압박에 공을 빼앗긴 장면에서 시작됐다. 올랭피크 리옹 원정 0-4 패배 때도 마디 카마라가 공을 빼앗긴 직후 추가골을 내줬다. 원정에서 공격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 후방 전개가 흔들린 사례다.
| 오늘의 주요 조건 | 유벤투스 | 스타드 렌 |
|---|---|---|
| 직전 경기 | 라치오전 0-3 패배 | 파리 FC전 3-4 패배 |
| 유로파리그 2경기 | 2승 · 7득점 1실점 | 1승 1무 · 2득점 1실점 |
| 공격진 변수 | 콜로 무아니·볼테마데 동시 선발 예고 | 르폴 발목 부상으로 결장 전망 |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보면 유벤투스는 5승 3무 2패, 18득점 11실점이고 스타드 렌은 5승 2무 3패, 18득점 18실점이다. 다만 유벤투스의 18골 중 5골은 NEC 네이메헌전 1경기에서 나왔다. 스타드 렌은 최근 공식전 원정 9경기에서 19골을 넣고 19골을 내줬으며, 그중 5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원정에서도 득점할 수 있지만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팀이다.
유벤투스는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라치오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빠지고, 케난 일디즈와 마누엘 로카텔리, 케프렌 튀랑도 출전하지 못한다. 에돈 제그로바는 UEFA 등록 명단에 없다. 다만 일디즈·로카텔리·튀랑의 공백은 최근 경기에도 이미 반영돼 있다. 오늘 새로 커진 문제는 콘세이상이 수비 사이에서 위치를 바꾸며 공을 받고 마무리하던 역할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랑달 콜로 무아니와 닉 볼테마데를 함께 선발로 쓰겠다고 예고했다. 공식 선발 발표 전이지만, 유벤투스가 공격수 2명을 페널티 지역에 배치하려는 선택은 분명해졌다.
스타드 렌은 르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그는 리그1에서 팀의 15골 가운데 7골을 넣었고, AJ 오세르전에서는 중앙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긴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OFI 크레타전 동점골에도 관여했다. 파리 FC전 막판 발목을 다친 뒤 결장 전망이 나왔으나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다. 르폴이 빠지면 중앙에는 불라예 디아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의 이번 시즌 2골은 모두 AJ 오세르전 추가시간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나왔다. 르폴의 침투와 마무리를 같은 방식으로 대체한 기록은 아니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사흘 뒤 리그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레체 원정을 시작으로 제노아 원정과 나폴리 홈경기가 이어지고, 스타드 렌은 스트라스부르를 홈에서 만난다. 스타드 렌은 토리노까지 이동해야 한다. 1999년 인터토토컵 결승에서 유벤투스가 거둔 1승 1무는 현재 선수단과 감독이 모두 다른 경기여서 오늘의 전술이나 승부를 판단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2. 매치업 분석
유벤투스 공격의 중심은 윙백이 올리는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안의 마무리다. 셀타 비고전 역전골은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왼쪽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넣었다. 칼리아리전 동점골도 케림 알라이베고비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마무리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함께 세우면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 2명은 크로스가 들어올 때 각각 공격수와 경합해야 한다. 스타드 렌은 OFI 크레타전에서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허용했고, 파리 FC전에서는 낮은 크로스에 실점했다.
유벤투스가 이 경로를 반복하려면 첼리크와 캄비아소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스타드 렌의 측면 공격수가 수비에 가담하면 크로스를 올릴 시간이 줄어든다. 반대로 측면 공격수가 전방에 남으면 유벤투스 윙백은 전진하기 쉬워지지만, 공을 잃은 뒤 자기 뒤 공간을 지켜야 한다. 스타드 렌의 마하마두 나지다는 OFI 크레타전에서 득점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AJ 오세르전에서 골로 이어진 패스를 보냈다. 측면 수비수들까지 전진시키는 스타드 렌의 선택에 따라 유벤투스의 크로스 기회와 스타드 렌의 역습 기회가 함께 달라진다.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도 주요 대결이다.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이 찰리 크레스웰을 비롯한 중앙 수비수들과 삼바를 압박하면 스타드 렌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을 안는다. 파리 FC전과 올랭피크 리옹전의 실점 장면이 그 위험을 보여 준다. 크레스웰은 AJ 오세르전에서 르폴의 침투를 향해 긴 패스를 보내 선제골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르폴이 빠지면 압박을 긴 패스로 넘겨도 그 공을 수비 뒤에서 받아 마무리할 선수가 줄어든다. 다만 유벤투스가 공격수 2명을 실제로 얼마나 적극적인 압박에 쓸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최근 유벤투스의 높은 점유율만으로 전방 압박의 강도를 단정할 수 없다.
유벤투스가 공을 오래 소유하더라도 스타드 렌에게는 반격할 경로가 있다. 예상 배치대로라면 유벤투스 미드필더 2명은 스타드 렌 미드필더 3명을 상대한다. 웨스턴 매케니가 내려와 수적 열세를 줄일 수 있지만, 윙백까지 전진한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파페 마타르 사르와 더글라스 루이스가 먼저 전환 공격을 막아야 한다. 라치오전 후반 유벤투스가 추격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뒤 추가 실점한 상황과 관련이 있다. 스타드 렌은 카마라나 발랑탱 롱지에가 공을 되찾으면 디아와 측면 공격수에게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르폴의 결장이 예상돼도 유벤투스가 중원에서 공을 잃는 위치는 여전히 중요하다.
세트피스는 스타드 렌이 적은 기회로도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전에서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헤더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스타드 렌은 AJ 오세르전에서 코너킥 뒤 이어진 공격으로 아드리앵 토마송의 헤더 골을 만들었다. 원정에서 홈경기만큼 많은 코너킥을 얻을지는 알 수 없지만, 르폴 없이 오픈 플레이의 마무리가 줄어든다면 1차례의 세트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진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서로 다른 약점을 피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셀타 비고·칼리아리·라치오를 상대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다. 스타드 렌은 올랭피크 리옹 원정에서 7분, 파리 FC 원정에서 14분에 실점했다. 유벤투스가 초반부터 공격수 2명으로 스타드 렌의 패스 경로를 압박하고 윙백이 크로스를 공급하면 홈팀의 공격이 먼저 성과를 낼 수 있다. 유벤투스가 라치오전처럼 공을 소유하면서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스타드 렌은 중원에 자리를 잡고 전환 공격을 준비할 시간을 얻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유벤투스가 경기를 주도하며 먼저 득점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의 동시 선발 예고는 최근 유벤투스가 골을 만든 크로스 경로에 마무리할 공격수를 2명 두는 선택이다.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공격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 후방 전개 중 공을 잃었고, 주전 수비진이 나선 경기에서도 크로스를 허용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벤치로 돌아오는 점도 경기가 막혔을 때 선수 위치와 크로스 공급을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이다.
스타드 렌이 뒤지면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해 추격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유벤투스 윙백 뒤를 공략할 기회가 생기지만, 르폴이 빠질 경우 긴 패스를 받아 침투하고 마무리하던 역할은 약해진다. 반면 스타드 렌이 전진한 뒤의 공간과 후방 전개 위험은 남는다.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넣을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유벤투스의 리그 득점 전환율이 낮았고 이후 일정도 촘촘해, 첫 골 뒤 곧바로 점수 차가 벌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시장은 유벤투스 우세를 평가하며 많은 골이 나오는 경기도 더 유력하게 본다. 유벤투스 승리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스타드 렌의 리그 득점 기록에는 르폴의 7골이 포함돼 있다. 르폴이 빠진 공격진에서는 스타드 렌이 실점 후 전진하더라도 만회골까지 이어 갈 근거가 약해진다. 예상 스코어는 유벤투스 기준 2-0 또는 1-0이며, 먼저 앞선 유벤투스가 스타드 렌의 추격 과정에서 생긴 공간을 추가골로 연결하는 2-0을 더 유력하게 본다. 르폴이 출전해 침투와 마무리를 맡거나 스타드 렌이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유벤투스의 무실점 승리 전망은 달라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리그 8위로 내려간 유벤투스와 유로파리그 첫 승을 막 거둔 스타드 렌이 서로 다른 처지에서 만난다
유벤투스와 스타드 렌은 한국시간 10월 23일 01시 45분(현지 22일 18시 45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데이터센터의 10월 21일 순위표에서 유벤투스는 2전 2승, 7득점 1실점, 승점 6으로 36개 팀 가운데 1위다. 스타드 렌은 1승 1무, 2득점 1실점, 승점 4로 13위다. 두 팀 모두 리그 페이즈 8경기 가운데 2경기만 치렀으므로 지금 순위는 아직 큰 의미가 없다. 경기 운영에는 순위보다 두 팀이 각자 처한 사정이 더 크게 작용한다.
유벤투스에게 유로파리그는 시즌의 중심을 잡아 주는 대회가 됐다. 유벤투스는 10월 19일 홈에서 라치오에 0-3으로 져 세리에A 7경기 승점 11로 8위에 머물렀고, 선두 인터와는 승점 8점 차가 났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Eurosport.it, 10월 20일). 아프리크풋(Afrik-Foot)은 유벤투스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번만 이겼다고 전했다(10월 21일). 같은 기간 유로파리그에서는 NEC 네이메헌을 5-0, 셀타 비고를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인정했다(11contro11, 10월 21일). 리그에서 떨어진 신뢰를 가장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경기가 바로 이 홈경기다.
스타드 렌의 처지는 반대다. 리그1에서는 7라운드까지 승점 13으로 6위를 달리고 있고 선두권과 승점 1점 차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풋쉬르7(Foot Sur 7)은 스타드 렌이 직전 파리 FC 원정에서 이겼다면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적었다(10월 19일). 유로파리그에서는 10월 16일 OFI 크레타를 2-1로 꺾어 이 대회 17경기 연속 무승을 끝낸 상태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리그에서는 선두 경쟁 중이고 유럽 무대에서는 오랜 무승을 겨우 끝냈다. 스타드 렌에게 토리노 원정은 결과를 꼭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기보다 대회 안에서 경쟁력을 시험받는 경기에 가깝다.
일정은 두 팀에 비슷하게 작용한다. 두 팀 모두 현지 시각 10월 18일(일요일)에 리그 경기를 치렀고 나흘 뒤 이 경기를 맞는다. 사흘 뒤에도 두 팀 모두 리그 경기가 있다. 유벤투스는 현지 10월 25일 18시 레체 원정을 치르고, 이어 10월 28일 제노아 원정과 11월 1일 나폴리 홈경기를 치른다(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9월 3일 일정 발표).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스타드 렌은 현지 10월 25일 17시 15분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를 치른다(티온라인·t-online). 차이는 이동 거리에 있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치르고, 스타드 렌은 브르타뉴에서 토리노까지 이동해야 한다.
| 항목 | 유벤투스 | 스타드 렌 |
|---|---|---|
| 유로파리그 | 1위 · 승점 6 · 7-1 | 13위 · 승점 4 · 2-1 |
| 자국 리그 | 세리에A 8위 · 승점 11 | 리그1 6위 · 승점 13 |
| 직전 경기 | 라치오전 0-3 패(홈) | 파리 FC전 3-4 패(원정) |
| 다음 경기 | 레체 원정(현지 10월 25일) | 스트라스부르 홈(현지 10월 25일) |
1-2. 유벤투스는 기회를 적게 내주고도 실점했고,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실제로 많은 기회를 내줬다
리그 기록부터 보면 두 팀의 성격이 뚜렷하게 다르다. 라치오전 직전 기준으로 유벤투스는 세리에A 첫 6경기에서 3승 2무 1패, 9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점유율은 58.6%였고 슈팅 81개 가운데 39개가 유효 슈팅이었지만, 슈팅의 득점 전환율은 11.11%였다. 상대에게 허용한 슈팅은 43개였다(스포르트 비르질리오·Virgilio, 10월 18일). 공을 오래 가지고 상대보다 거의 2배 많이 슈팅했지만, 그 슈팅이 골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다. 반면 스타드 렌은 리그1 7경기에서 15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14골을 내줬다(아프리크풋, 10월 21일). 경기당 2골 이상을 넣고 거의 2골을 내주는 팀이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보유한 최근 공식전은 두 팀 모두 4경기다. 이 4경기의 합계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 팀 | 기대득점(xG) | 기대실점(xGA) | 실제 득실 |
|---|---|---|---|
| 유벤투스 | 5.71 | 2.66 | 5-5 |
| 스타드 렌 | 8.35 | 8.30 | 9-10 |
[표본: 최근 공식전 4경기 · 유벤투스는 라치오·셀타 비고·칼리아리·아탈란타, 스타드 렌은 파리 FC·OFI 크레타·AJ 오세르·올랭피크 리옹 · 대회 혼합]
유벤투스는 기대득점만큼 넣었지만 기대실점의 거의 2배를 내줬다. 그 차이는 대부분 라치오전 1경기에서 나왔다. 라치오의 기대득점은 0.53에 그쳤는데 3골이 들어갔다. 실점 장면은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의 헤더, 그리고 동점을 노리던 유벤투스가 측면 전환과 역습을 허용한 장면이었다. 따라서 유벤투스의 실점은 슈팅을 많이 내준 결과가 아니라, 적게 내준 기회를 상대가 높은 확률로 살린 결과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대응이 어땠는지는 장면별 선방 기록이 없어 판단하지 않는다. 다만 오늘 경기에 주는 의미는 분명하다. 유벤투스를 상대로는 슈팅 숫자보다 세트피스와 역습 한두 번의 질이 더 중요하다.
스타드 렌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모두 크고, 실제 실점도 기대실점과 비슷했다. 실점이 운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기회를 내준 결과라는 뜻이다. 기대득점 합계 8.35 가운데 3.35는 파리 FC전 1경기에서 나왔고, 그 경기의 3골은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이 경기를 빼면 나머지 3경기 기대득점은 5.00으로 경기당 1.67 수준이다. 공격력이 이 표의 합계만큼 크다고 볼 수는 없다. 옵타는 스타드 렌이 유로파리그 첫 2경기에서 기대실점 0.79와 허용 슈팅 13개로 두 항목 모두 대회 최저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1일). 그러나 상대는 슈투름 그라츠와 OFI 크레타였고, OFI 크레타는 슈팅 2개에 그쳤다. 같은 기간 리그 원정 2경기의 기대실점은 올랭피크 리옹전 3.13, 파리 FC전 3.62였다. 유럽 무대의 수비 지표는 상대가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한 경기에서 나온 값이다. 공격하는 원정 상대를 만난 경기에서 스타드 렌 수비가 어떤 모습인지는 리그 원정 기록이 더 잘 보여 준다.
1-3. 유벤투스의 홈 강세는 실점을 줄이는 쪽이고,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어난다
| 구분 | 유벤투스 | 스타드 렌 |
|---|---|---|
| 홈 공식전 | 10경기 · 5승 3무 2패 · 16-8 | 10경기 · 7승 2무 1패 · 19-11 |
| 원정 공식전 | 9경기 · 5승 3무 1패 · 11-7 | 9경기 · 4승 1무 4패 · 19-19 |
| 원정 3실점 이상 | 1경기 | 5경기 |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중 공식전 · 2025-26 시즌 후반 포함 · 대회 혼합]
유벤투스의 홈 성적은 숫자만 보면 크게 앞서지 않는다.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에서 5승에 그쳤다. 그러나 무실점 경기가 5번이고, 양 팀 합계 2골 이하로 끝난 경기가 8번이다. 홈 득점 16골 가운데 5골은 NEC 네이메헌전 1경기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홈 강세는 대량 득점형이 아니라 실점을 줄여 이기는 수비 안정형이다. 옵타 집계로 유벤투스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최근 유럽대항전 4경기를 모두 이겼고 1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1일). 다만 이 4경기에는 지난 시즌 이전의 경기와 다른 선수단이 섞여 있다. 오늘 선수단의 강점이라기보다 유럽대항전 홈경기에서 이 팀이 보여 온 운영 방식의 연속으로 읽어야 한다.
스타드 렌은 홈과 원정에서 성적 차이가 크다. 홈 10경기에서는 1패뿐인데 원정 9경기에서는 4패를 당했고 그중 5경기에서 3골 이상을 내줬다. 그 5경기는 올랭피크 리옹 원정 0-4와 2-4, 파리 FC 원정 3-4, 마르세유 원정 1-3, 그리고 4-3으로 이긴 브레스트 원정이다. 실점이 많았던 원정 상대는 공격 숫자를 늘려 맞서는 팀들이었다. 반대로 스트라스부르 원정 3-0, 니스 원정 4-0처럼 원정에서도 크게 이긴 경기가 있다. 원정에서 스타드 렌은 수비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 득점과 실점이 함께 늘어나는 팀이다(공식전 원정 경기당 2.11득점, 2.11실점). 결국 오늘의 쟁점은 유벤투스가 스타드 렌의 원정 수비를 공략할 만큼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느냐다. 리그에서 득점 전환에 고전하는 유벤투스에게는 쉬운 과제가 아니다.
1-4. 두 팀이 유로파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아직 약한 상대를 상대로 낸 것이다
유벤투스의 유로파리그 2승은 리그 부진과 대비되지만, 상대 수준을 함께 봐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10월 21일 순위표에서 NEC 네이메헌은 승점 1로 27위, 셀타 비고는 승점 0으로 28위다. 지금 하위권에 있는 두 팀을 상대로 7골을 넣은 것이다. 스타드 렌의 상대도 비슷하다. 슈투름 그라츠는 승점 1로 26위, OFI 크레타는 승점 3으로 18위다. 두 팀 모두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위권 이상의 전력을 만나는 경기다. 그렇다면 유벤투스가 유로파리그에서 거둔 2승보다는 리그 경기 내용이 오늘 유벤투스를 판단하는 데 더 가까운 근거다.
이 경기의 주심은 덴마크의 모르텐 크로그다. 스탯츠허브(StatsHub)는 그가 경력 181경기에서 경고 772장, 경기당 4.27장을 꺼냈고, 유로파리그 12경기에서는 경기당 3.17장과 페널티킥 4회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10월 22일 조회 기준). 유로파리그에서는 국내 리그보다 경고가 적었다. 페널티킥 판정 하나가 승부를 바꾼 파리 FC전을 막 치른 스타드 렌에게, 페널티 지역 안 접촉 판정은 오늘도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판단 —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정배를 받는 근거는 홈경기라는 점과 스타드 렌의 원정 수비 약점에 있다. 유벤투스 자신의 최근 경기력에서 나온 근거는 약하다. 유로파리그 2승은 지금 대회 하위권 두 팀을 상대로 거둔 것이고, 리그에서는 공을 오래 가지고 많이 슈팅하면서도 득점 전환율이 11%에 머물렀다. 강점은 실점이 적은 홈 운영이다. 하지만 라치오전처럼 적게 내준 기회 몇 번이 바로 실점이 되는 장면도 드러났다. 해외 배당은 홈 승 중앙값이 1.59에서 1.55로 내려가 유벤투스 쪽으로 움직였지만(데이터센터, 10월 21일), 그 근거는 리그 성적이 아니라 대회 성적과 상대의 결장 소식에 더 기대고 있다. 리그 부진을 끊으려는 동기는 분명하다. 다만 이 팀이 이름값만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최근에 보여 준 적은 많지 않다.
스타드 렌은 리그1 최다 득점 팀이고, 최근 공식전 원정 9경기에서 경기당 2골 이상을 넣었다. 그러나 같은 표본에서 3실점 이상도 5경기여서 공격 숫자를 늘리는 상대를 만나면 실점 위험이 커진다. 유로파리그의 낮은 기대실점은 슈투름 그라츠와 OFI 크레타를 상대로 기록했다. 유벤투스의 낮은 득점 전환율이 이어지면 스타드 렌이 실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진다. 다만 브레스트 원정에서는 3골을 내주고도 4-3으로 이겼으므로 실점 감소를 원정 승리의 필수조건으로 둘 수는 없다. 두 팀의 휴식 일수가 같고 유벤투스 쪽 분위기가 흔들린다는 점은 스타드 렌에 불리하지 않은 환경이다.
스타드 렌은 리그1 최다 득점 팀이고, 원정에서도 경기당 2골 이상을 넣는다. 역배 조건 가운데 득점력은 갖춘 셈이다. 그러나 원정 3실점 이상이 5경기라는 기록이 보여 주듯, 상대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실점이 함께 늘어난다. 유로파리그의 최저 실점 지표는 약한 두 상대에게서 나온 값이라 오늘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보인 결정력 부족이 이어지고 스타드 렌이 원정 실점을 줄이면, 스타드 렌의 승리 가능성은 커진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10월 19일 | 라치오(세리에A) | 홈 | 0-3 패 |
| 10월 16일 | 셀타 비고(유로파리그) | 원정 | 2-1 승 |
| 10월 12일 | 칼리아리(세리에A) | 원정 | 1-1 무 |
| 9월 21일 | 아탈란타(세리에A) | 홈 | 2-0 승 |
| 9월 18일 | NEC 네이메헌(유로파리그) | 홈 | 5-0 승 |
| 9월 14일 | 사수올로(세리에A) | 원정 | 2-3 패 |
| 9월 7일 | AC 밀란(세리에A) | 홈 | 1-1 무 |
| 8월 30일 | 파르마(세리에A) | 홈 | 2-0 승 |
| 8월 24일 | 프로시노네(세리에A) | 원정 | 1-0 승 |
| 5월 25일 | 토리노(세리에A · 2025-26) | 원정 | 2-2 무 |
[표본: 유벤투스 공식전 10경기 · 한국시간 · 10월 2일 크레모네세 친선 0-1 제외 · 5승 3무 2패 · 18득점 11실점]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10월 19일 | 파리 FC(리그1) | 원정 | 3-4 패 |
| 10월 16일 | OFI 크레타(유로파리그) | 홈 | 2-1 승 |
| 10월 12일 | AJ 오세르(리그1) | 홈 | 4-1 승 |
| 9월 20일 | 올랭피크 리옹(리그1) | 원정 | 0-4 패 |
| 9월 17일 | 슈투름 그라츠(유로파리그) | 원정 | 0-0 무 |
| 9월 12일 | 마르세유(리그1) | 홈 | 1-0 승 |
| 9월 7일 | 앙제(리그1) | 원정 | 2-1 승 |
| 8월 31일 | 르망(리그1) | 홈 | 3-2 승 |
| 8월 24일 | 파리 생제르맹(리그1) | 홈 | 2-2 무 |
| 5월 18일 | 마르세유(리그1 · 2025-26) | 원정 | 1-3 패 |
[표본: 스타드 렌 공식전 10경기 · 한국시간 · 10월 2일 라발 친선 0-1 제외 · 5승 2무 3패 · 18득점 18실점]
2-1. 라치오전 0-3은 공을 갖고도 전진하지 못한 경기였고, 실점은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가장 최근 경기는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스팔레티 감독은 칼리아리전 종료 뒤 퇴장으로 받은 1경기 징계 때문에 관중석에 앉았고, 수석코치 마르코 도메니키니가 벤치를 지켰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유벤투스는 셀타 비고 원정을 치르고 사흘 만에 라치오를 맞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뒤 «목요일 경기 뒤 새벽 4시 30분에 돌아와 회복만 시켰다»고 설명했다(디레타·Diretta.it, ANSA 인용, 10월 18일 경기 뒤 DAZN 인터뷰). 선발은 셀타 비고전과 크게 달랐다. 셀타 비고전에 쉬었던 브레메르와 욘 루쿠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수치는 공을 가진 시간과 위협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 준다. 축구 이탈리아(football-italia.net)가 수집한 수치로 유벤투스는 점유율 58%를 기록했지만 슈팅은 9-9로 같았고 유효 슈팅은 2-3으로 오히려 적었다. 오프사이드는 6개였다. 데이터센터 기대득점은 0.78 대 0.53이었다. 24분 콜로 무아니가 공을 골문에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후반 닉 볼테마데와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만들지 못했다.
실점 순서도 중요하다. 라치오는 37분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헤더 경합에서 올리버 프로브스트고르(Oliver Provstgaard)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유벤투스가 동점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자, 66분 구스타브 이삭센과 89분 피사요 델레바시루에게 측면 전환과 역습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첫 실점은 세트피스 수비의 문제였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은 추격하는 팀이 뒤에 남긴 공간에서 나왔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뒤 팀이 경기 주도권과 방향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다리도 머리도 느렸다», «이 경기력에 놀랐다»고 평가했다(디레타, ANSA 인용, 10월 18일 경기 뒤). «선수단이 아직 따르느냐»는 질문에는 «어제까지는 그렇다고 했겠지만 오늘은 모르겠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한 일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10월 19일).
라치오전의 조건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유벤투스의 회복 기간은 사흘에서 나흘로 늘었고, 스팔레티 감독이 벤치로 돌아오며, 상대도 라치오가 아닌 스타드 렌이다. 그래도 유벤투스가 선제 실점 뒤 공격 숫자를 늘리면 수비 뒤 공간이 생기고, 공격수가 고립되면 긴 점유가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는 남는다. 스타드 렌은 AJ 오세르전처럼 긴 패스로 수비 뒤를 노리거나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공격할 수 있어, 유벤투스가 먼저 실점하면 같은 위험을 겪을 수 있다.
2-2. 셀타 비고와 칼리아리전의 골은 측면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안의 공격수에게서 나왔다
셀타 비고전은 오늘 경기와 가장 닮은 경기다. 유벤투스는 이 경기에서 피에르 칼룰루·페데리코 가티·로이드 켈리를 스리백으로 세우는 3-4-2-1을 썼다. 선발은 비카리오, 칼룰루, 가티, 켈리, 웨스턴 매케니, 파페 마타르 사르, 퇸 코프메이너르스, 안드레아 캄비아소,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케림 알라이베고비치, 볼테마데였다. 오늘 예상 선발도 대부분 이 구성에서 출발한다. 유벤투스는 전반을 0-1로 뒤졌다. 동점골은 셀타 비고의 마르코스 알론소가 크로스를 처리하다 흘린 공을 볼테마데가 가까운 거리에서 넣은 골이었다. 추가시간 역전골은 교체로 들어간 콜로 무아니가 캄비아소의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넣은 골이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은 슈팅 22개(유효 6개), 기대득점 1.70 대 1.02다. 많이 슈팅했지만 동점골은 상대 실수에서 나왔고, 역전골은 경기 막판 윙백 크로스에서 나왔다.
칼리아리전도 같은 구조였다. 데이터센터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의 선발 배치를 3-4-2-1로 적었다. 유벤투스는 20분 다니엘 말디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뒤 «25분쯤 매케니에게 왼쪽으로 옮기라고 해서 니코 곤살레스가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10월 11일). 후반 시작과 함께 콘세이상과 매케니를 빼고 에돈 제그로바와 알라이베고비치를 넣었다. 81분 알라이베고비치가 왼쪽에서 먼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넣었다. 85분에는 콜로 무아니의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토리노크로나카(torinocronaca.it)는 유벤투스의 점유율을 70%, 슈팅을 21-4로 집계했다. 콜로 무아니는 하프타임에 스팔레티 감독이 페널티지역으로 공을 더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구단 인터뷰에서 전했다. 전반에는 공을 오래 가지고 먼 거리 슈팅을 반복했고, 후반에 크로스를 늘리자 골이 나왔다.
2경기는 유벤투스가 어떻게 골을 넣는지 보여 준다. 중앙에서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려 넣은 골이 아니라,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보내 공격수가 마무리하거나 상대가 실수하게 만든 골이다. 스팔레티 감독이 오늘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함께 선발로 세운다고 밝힌 것도(11contro11, 10월 21일) 이 경로에 공격수를 하나 더 두겠다는 선택으로 읽힌다. 다만 칼리아리전 후반 해법의 한 축이던 제그로바는 UEFA 등록 명단에 없어 오늘 뛸 수 없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2-3. 아탈란타전 2-0은 측면 선수의 위치 변화에서 나왔지만, 그 중심 선수는 지금 없다
9월 21일 아탈란타전은 유벤투스가 최근 강한 상대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이긴 경기다. 유벤투스는 4-2-3-1로 나섰다. 스팔레티 감독은 제키 첼리크를 왼쪽, 곤살레스를 오른쪽에 두고 두 선수를 안쪽으로 이동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28분 첼리크의 낮은 크로스가 여러 수비수를 지나갔고, 콘세이상이 방해받지 않고 마무리했다. 77분에는 브레메르가 제그로바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콘세이상은 경기 뒤 콜로 무아니 뒤의 하프스페이스에서 위치를 자주 바꿔 아탈란타가 수비 기준을 잡기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기록은 슈팅 14개(유효 5개), 기대득점 1.31 대 0.60이다. 62분 크리스텐센의 헤더가 비카리오를 지나갔지만 콜로 무아니가 골라인에서 걷어냈다. 2-0이라는 점수보다 경기는 더 팽팽했다.
이 경기에서 골을 만든 콘세이상과 제그로바는 오늘 모두 뛰지 못한다. 콘세이상은 라치오전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됐고 복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제그로바는 UEFA 명단에 없다. 케난 일디즈도 발 골절로 빠져 있다. 상대 수비 사이에서 위치를 바꾸며 공을 받던 2선 자원이 셋 모두 빠진 셈이다. 아탈란타전 방식을 오늘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다. 남은 선택은 알라이베고비치와 매케니의 2선 배치, 그리고 첼리크·캄비아소의 윙백 크로스다.
2-4. 스타드 렌의 파리 FC전 3골은 모두 페널티킥이었고, 실점은 후방 전개에서 공을 잃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스타드 렌의 직전 경기는 3-4라는 점수와 내용이 크게 다르다. 프랑크 에즈 감독은 브라이언 레이놀즈, 찰리 크레스웰, 앙토니 루오,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자위 시세, 아드리앵 토마송, 뤼도비크 블라스, 에스테반 르폴, 이사 수마레를 선발로 썼다. OFI 크레타전 선발에서 여러 자리를 바꾼 구성이었다. 14분 골키퍼 브리스 삼바의 패스를 받은 블라스가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막심 로페스가 선제골을 넣었다(스타드 렌 온라인·Stade Rennais Online, 10월 18일). 같은 매체는 스타드 렌이 전반에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빌드업에서 상대 압박을 자주 받았다고 적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라신 시나요코의 낮은 크로스를 로페스가 다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프란코프스키, 시세, 토마송, 루오가 경고를 받았다(스타드 렌 온라인, 10월 18일).
에즈 감독은 하프타임에 프란코프스키·토마송·블라스를 빼고 마하마두 나지다·발랑탱 롱지에·무사 타마리를 넣었다. 후반 초반 시만스키의 골은 시세의 선행 반칙으로 취소됐다. 르폴은 29분, 74분, 88분 세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넣어 3차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타드 렌은 동점 직후 다시 실점했고, 르폴이 막판 발목 부상으로 나간 뒤에는 교체 카드가 남지 않아 10명으로 뛰었다(유로스포르트, 10월 20일). 추가시간 롱지에가 시나요코의 유니폼을 잡아당긴 장면이 화면 검토 뒤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시나요코가 결승골을 넣었다. 에즈 감독은 유니폼을 잡아당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불면 경기마다 20개가 나온다», «그렇다면 전부 불어라»라며 판정의 일관성을 요구했다(풋01·Foot01, 리그1+ 인터뷰 인용, 10월 18일).
이 경기에서 오늘과 이어지는 사실은 두 가지다. 스타드 렌은 오픈 플레이로 1골도 넣지 못했고, 상대 압박을 받는 후방 전개에서 실점이 시작됐다. 데이터센터 기대득점 3.35는 페널티킥 3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슈팅은 12개에 그쳤다. 그리고 그 페널티킥 3개를 모두 넣은 르폴이 오늘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5. OFI 크레타전 역전골과 AJ 오세르전 추가골은 후반에 나왔다
OFI 크레타전에서 스타드 렌은 4-3-3으로 나섰다. 선발은 삼바, 프란코프스키, 크레스웰, 압델하미드 아이트 부들랄, 나지다, 시만스키, 롱지에, 마디 카마라, 블라스, 르폴, 타마리였다. 10분 스타드 렌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었고, OFI 크레타가 빠르게 왼쪽 크로스를 연결해 택시아르히스 푼타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스타드 렌은 점유율 67%, 슈팅 25-2, 코너킥 13-3으로 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했다(스타드 렌 구단 경기 페이지 수치). 그러나 동점골은 76분에야 나왔다. 르폴이 내준 공을 왼쪽 수비수 나지다가 오른발 바깥쪽으로 마무리했다. 결승골은 90분 골키퍼 니콜라오스 크리스토게오르고스가 두 번 막은 뒤 흘러나온 공을 중앙 수비수 아이트 부들랄이 넣은 골이었다. 에즈 감독은 67분 무렵 롱지에와 블라스를 빼고 불라예 디아와 엘리에제르 마옌다를 넣었다. 슈팅 25개를 기록하고도 골은 수비수 2명이 넣었다.
이 사실은 유로파리그에서 스타드 렌 공격의 실제 모습을 보여 준다. 스타드 렌의 이 대회 2골은 모두 수비수가 넣었고, 르폴의 시즌 7골은 모두 리그1에서 나왔다(유로스포르트, 10월 20일). 슈투름 그라츠 원정은 0-0이었다. 유럽 무대 180분 동안 공격수가 넣은 골이 없다.
AJ 오세르전 4-1도 90분까지는 2-1이었다. 15분 크레스웰이 자기 진영에서 중앙 수비수 사이로 움직인 르폴에게 긴 패스를 보냈고, 르폴이 전진한 디오프보다 먼저 공에 닿아 발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25분 AJ 오세르의 아처가 동점골을 넣었다. 53분에는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레이놀즈가 오른쪽에서 먼 골대 쪽으로 띄운 공을 토마송이 헤더로 넣었다. 스포르(sports.fr) 실황은 83분 무렵 스타드 렌이 수비한 뒤 반격을 노렸다고 묘사했다. 추가시간 디아의 2골은 모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에 나왔다. 첫 골은 롱지에와 블라스를 거쳐, 두 번째 골은 카마라가 공을 빼앗은 뒤 레이놀즈의 패스를 받아 넣었다. 데이터센터 기대득점은 2.17 대 1.49로, AJ 오세르도 적지 않은 기회를 만들었다.
OFI 크레타전에서는 76분에 동점을 만들고 90분에 역전했다. AJ 오세르전에서는 53분에 다시 앞섰고 추가시간에 2골을 더했다. 2경기의 득점 경로도 달랐다. OFI 크레타전에서는 수비수 2명이 마무리했고, AJ 오세르전 추가골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 디아가 넣었다. 오늘은 원정이고 상대가 유벤투스라 공을 오래 가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따라서 AJ 오세르전 선제골 같은 긴 패스와 추가시간의 높은 위치 공 탈취가 오늘 경기와 더 관련 있는 장면이다.
2-6. 올랭피크 리옹 원정 0-4는 대규모 로테이션 경기에서 나왔다
9월 20일 올랭피크 리옹전은 스타드 렌의 리그 첫 패배였다. 에즈 감독은 슈투름 그라츠 원정 0-0 뒤 선발 7명을 바꿨다. 아르노 노르댕, 디아, 마옌다를 처음 선발로 썼고, 르폴·블라스·타마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7분 누아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소풋과 막시풋은 이 장면에서 톨리소의 침투와 캉탱 메를랭의 어긋난 수비 위치를 함께 지적했다. 30분에는 카마라가 공을 빼앗긴 뒤 시작된 빠른 공격에서 누아마가 추가골을 넣었다. 61~62분 르폴·타마리·블라스가 들어갔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데이터센터 기대실점은 3.13이었다.
이 경기는 오늘 판단에 직접 관련된다. 스타드 렌은 공을 잃은 장면에서 연속으로 실점했고, 주전 공격진을 빼고 시작한 경기에서 공격이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다. 파리 FC전 14분 실점과 OFI 크레타전 10분 실점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시작됐다. 최근 경기에서 스타드 렌의 실점 상당수가 후방 전개 중 공을 빼앗긴 장면에서 나온다. 반복되는 패턴이다.
2-7. 최근 10경기의 득점 분포는 유벤투스가 실점을 줄이는 팀이고 스타드 렌은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유벤투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5승 3무 2패, 18득점 11실점이다. 승리 5번의 내용은 다양하다. NEC 네이메헌전 5-0은 완승이었고, 아탈란타·파르마전 2-0은 리드를 지킨 경기였다. 셀타 비고전 2-1은 추가시간 역전승이었고, 프로시노네전 1-0은 진땀승이었다. 무실점은 4번, 양 팀 득점은 5번이다. 득점은 콜로 무아니가 모든 대회 9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유로스포르트, 10월 20일). 볼테마데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1일). 세리에A에서는 브레메르와 제그로바가 각각 2골로 팀 최다였다(스포르트 비르질리오, 10월 18일). 득점자가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고 수비수 브레메르와 가티까지 골을 넣었다. 다만 그만큼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타드 렌의 최근 10경기는 5승 2무 3패, 18득점 18실점이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가 7번이고 무실점은 2번뿐이다. 승리 5번 가운데 4번이 1골 차였고, 패배 3번은 모두 원정이었다. 득점은 르폴에게 몰려 있다. 르폴은 리그1 7골로 팀의 리그 15골 가운데 거의 절반을 넣었다(아프리크풋, 10월 21일). 지난 시즌에도 리그1에서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그다음은 토마송(2골 2도움)과 디아(2골)다(유로스포르트, 10월 20일).
2-8. 최근 경기의 변화는 성적보다 상대와 출전 선수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최근 5경기 득실은 10-5로 이전 5경기(8-6)보다 좋다. 그러나 최근 5경기 10골 가운데 5골은 NEC 네이메헌전에서 나왔고, 나머지 4경기는 5-5다. 기대득점 기록이 있는 4경기에서 유벤투스의 경기당 기대득점은 0.78~1.92로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지만, 라치오전에서는 기회 창출이 크게 줄었다. 셀타 비고전과 칼리아리전의 차이는 마무리였다. 3경기 모두 전반을 뒤졌고, 추격 과정에서 크로스가 골로 이어진 경기(셀타 비고 2-1, 칼리아리 1-1)와 그렇지 못한 경기(라치오 0-3)로 결과가 갈렸다.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이 어긋난 이유는 슈팅 위치와 상대의 실수, 그리고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찾아야 한다. 이 조건은 오늘도 경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
스타드 렌의 최근 5경기 득실은 9-10으로 이전 5경기(9-8)보다 실점이 늘었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스타드 렌이 최근 5경기 10실점, 이번 시즌 원정 4경기 9실점을 기록했다고 적었다(10월 20일). 실점이 늘어난 경기는 올랭피크 리옹과 파리 FC 원정이었다. 같은 기간 홈에서는 AJ 오세르와 OFI 크레타를 이겼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기보다 원정에서 공격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의 약점이 기록에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아프리카풋(AfricaFoot)은 AJ 오세르와 OFI 크레타를 이긴 뒤 파리 FC에 진 결과가 스타드 렌의 다득점 능력과 리드 유지의 어려움을 함께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판단 — 유벤투스
최근 10경기로 보면 유벤투스는 정배를 받을 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이긴 경기 가운데 강한 상대에게 내용으로 앞선 경기는 아탈란타전 정도다. 그 경기에서 골을 만든 콘세이상과 제그로바는 오늘 뛰지 못한다. 셀타 비고전과 칼리아리전은 전반을 뒤진 뒤 크로스로 따라붙은 경기였다. 라치오전은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을 때 추격 과정에서 실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강점은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할 공격수 2명을 동시에 둘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 상대 스타드 렌은 OFI 크레타전에서 왼쪽 크로스 헤더로 실점한 팀이다. 결국 유벤투스가 정배다운 경기를 하느냐는 먼저 실점하지 않느냐에 크게 달려 있다.
판단 — 스타드 렌
스타드 렌의 최근 10경기는 공격력보다 실점 장면이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파리 FC, OFI 크레타, 올랭피크 리옹전 실점이 모두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시작됐다. 유럽 무대에서는 공격수가 1골도 넣지 못했고, 리그 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르폴은 결장 가능성이 크다. 역배가 나오는 환경은 이렇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넣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스타드 렌이 AJ 오세르전처럼 후반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골을 만드는 경우다. 그러나 원정에서 후방 전개 실수가 이어지면,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보인 결정력 부족이 드러나기도 전에 경기가 기울 수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유벤투스는 일정이 몰리면 선수를 바꾸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오늘 구성을 크게 흔들지 않을 수 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 이번 시즌 유벤투스 공식전은 9경기다. 이번 시즌 누적만으로 팀 성격을 단정하기는 이르므로, 지난 시즌 후반 10경기와 함께 본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지난 시즌 후반 10경기에서 유벤투스는 5승 4무 1패, 11득점 6실점, 경기당 1.1득점과 0.6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경기는 5승 2무 2패, 16득점 9실점, 경기당 1.78득점과 1.0실점이다. 득점이 늘었지만 실점도 함께 늘었다. 다만 이번 시즌 득점 16골 가운데 5골은 NEC 네이메헌전 1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 후반의 유벤투스는 실점을 막는 데 강한 팀이었다. 이번 시즌은 그 수비가 조금 느슨해졌고 공격이 그만큼 확실히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회 우선순위는 일정에서 드러난다. 유벤투스는 9월 18일 NEC 네이메헌전 사흘 뒤 아탈란타를 상대했고, 10월 16일 셀타 비고전 사흘 뒤 라치오를 상대했다. 두 번 모두 유로파리그와 리그 경기 사이에 선발을 크게 바꿨다. 스팔레티 감독은 아탈란타전에 일부 선수가 회복 훈련과 실내 훈련만 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오늘에 대해서는 매체 전망이 엇갈린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이 조직력을 되찾기 위해 예상보다 적게 바꿀 수 있다고 봤다. 반면 투토스포르트는 라치오전과 비교해 여러 자리를 바꾼 구성을 예상했다(쥐벤투스fr·Juventus-fr.com, 10월 21일). 투토스포르트 예상대로라면 가티와 켈리가 들어오고 라치오전에 뛴 브레메르와 루쿠미가 쉰다. 이 구성은 셀타 비고전 수비진과 같다. 유벤투스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쓴 수비 구성을 오늘도 유지하는 셈이다.
3-2.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상대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 실점이 함께 늘어난다
스타드 렌도 같은 방식으로 본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지난 시즌 후반 10경기에서 스타드 렌은 6승 1무 3패, 21득점 15실점, 경기당 2.1득점과 1.5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경기는 5승 2무 2패, 17득점 15실점, 경기당 1.89득점과 1.67실점이다. 두 시즌에 걸쳐 경기당 2골 안팎을 넣고 1.5골 이상을 내주는 성격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스타드 렌의 이번 시즌 9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양 팀 합계 득점이 3골 이상이었다고 적었다(10월 21일). 스타드 렌 경기에서 많은 골이 나온 것은 한두 경기의 우연이 아니라 시즌을 넘어 이어진 성격이다.
원정에서는 이 성격이 더 커진다. 데이터센터 이번 시즌 장소별 기록으로 스타드 렌의 원정 경기당 기대실점은 3.38(2경기)이고 홈은 0.78(2경기)이다. 표본은 작지만 차이가 크다. 원정 실점 장면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올랭피크 리옹전에서는 중앙 연계와 2선 침투에 수비 위치가 어긋났고, 파리 FC전에서는 압박을 받은 후방 전개에서 공을 잃었다. 홈에서는 스타드 렌이 공을 더 오래 가지므로 상대가 역습할 기회가 적다. 원정에서 상대가 전방에서 압박하면 스타드 렌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횟수가 늘어난다.
3-3. 전반을 뒤진 경기의 결말이 두 팀을 나눈다
| 전반 상황 | 유벤투스 | 스타드 렌 |
|---|---|---|
| 리드 | 4경기 · 3승 1무 · 10-2 | 3경기 · 2승 1무 · 7-5 |
| 동점 | 3경기 · 1승 1무 1패 · 5-4 | 3경기 · 2승 1무 · 5-1 |
| 열세 | 3경기 · 1승 1무 1패 · 3-5 | 4경기 · 1승 3패 · 6-12 |
[표본: 최근 공식전 10경기 ·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며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전반을 앞선 4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전반을 뒤진 3경기는 최근 3연속 경기였다(라치오·셀타 비고·칼리아리). 그중 2경기에서 승점을 얻었다. 뒤진 채 후반을 맞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라치오전처럼 추격이 실패하면 점수 차가 벌어진다. 최근 3경기 연속 전반을 뒤졌다는 사실 자체가 경고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스타드 렌은 전반을 뒤진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졌다. 올랭피크 리옹, 파리 FC, 마르세유 원정이었다. 역전한 1경기는 홈에서 OFI 크레타를 상대한 경기다. 원정에서 전반을 뒤진 스타드 렌이 경기를 뒤집은 기록은 최근 10경기에 없다. 반대로 전반을 앞선 경기에서도 리드를 완전히 지키지는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는 전반 2-0으로 앞섰지만 2-2로 끝났고, 르망전도 전반 2-1에서 3-2로 끝났다. 이번 시즌 초 리그 5경기 기준으로 스타드 렌은 전반 6득점 4실점, 후반 2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AJ 오세르전 이전 집계). 그 뒤 AJ 오세르전(후반 3-0)과 파리 FC전(후반 2-2)에서는 후반 득점이 늘었다. 최근 2경기에서는 에즈 감독의 하프타임 교체와 교체 선수의 득점이 후반을 바꿨다. 후반 실점이 많던 시즌 초 패턴이 고쳐졌는지는 아직 2경기로 판단하기 어렵다.
3-4.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 경기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만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 구분 | 유벤투스 | 스타드 렌 |
|---|---|---|
| 무승부 | 3 | 2 |
| 1골 차 | 3 | 5 |
| 2골 차 | 2 | 1 |
| 3골 차 이상 | 2 | 2 |
| 합계 2골 이하 | 5 | 2 |
| 합계 3골 | 2 | 2 |
| 합계 4골 이상 | 3 | 6 |
[표본: 최근 공식전 10경기 · 친선 제외 · 2025-26 시즌 후반 1경기 포함]
유벤투스 경기는 절반이 합계 2골 이하였다. 무승부 3번 가운데 2번이 1-1이었다. 3골 차 이상 2경기는 NEC 네이메헌전 5-0 승리와 라치오전 0-3 패배로, 양쪽 끝에 하나씩 있다. 유벤투스 경기는 대체로 적은 골로 끝나지만 한쪽으로 크게 기울 때도 있다. 라치오전처럼 점수 차가 커진 과정을 보면, 처음부터 크게 밀렸다기보다 선제 실점 뒤 추격하다가 역습으로 실점이 쌓였다.
스타드 렌 경기는 6번이 합계 4골 이상이었다. 1골 차 경기가 5번으로 가장 많다. 많은 골이 나오지만 점수 차는 크지 않은 경기가 많다는 뜻이다. 3골 차 이상 2경기는 AJ 오세르전 4-1 승리와 올랭피크 리옹전 0-4 패배다. AJ 오세르전은 90분까지 2-1이었고 추가시간 2골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 분포가 말해 주지 못하는 것이 있다. 첫째, 두 표는 서로 다른 리그의 다른 수준 상대에게서 나온 기록이다. 세리에A와 리그1의 득점 환경 차이도 담겨 있다. 둘째, 스타드 렌의 4골 이상 6경기에는 페널티킥 3골이 나온 파리 FC전이 들어 있다. 셋째, 유벤투스의 합계 2골 이하 5경기는 대부분 유벤투스가 공을 오래 가진 리그 경기였다. 오늘처럼 상대 수비가 원정에서 흔들리는 팀일 때 유벤투스가 같은 저득점 경기를 할지는 이 표로 판단할 수 없다. 넷째, 양 팀 득점 빈도(유벤투스 5번, 스타드 렌 7번)는 오늘 두 팀이 모두 득점할지를 정하지 않는다. 르폴이 빠지면 스타드 렌 득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진 선수가 사라지고, 유벤투스가 홈에서 무실점한 경기 비율은 원정보다 낮지 않다. 분포는 두 팀이 어떤 경기를 해 왔는지 보여 줄 뿐이다. 오늘의 총득점은 두 팀의 공격 경로와 수비 약점이 실제로 만나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3-5. 기대득점의 경기별 폭은 유벤투스가 일정한 팀이고 스타드 렌이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 경기 | 유벤투스 xG/xGA | 결과 |
|---|---|---|
| 최근 1 | 0.78/0.53(라치오) | 0-3 패 |
| 최근 2 | 1.70/1.02(셀타 비고) | 2-1 승 |
| 최근 3 | 1.92/0.51(칼리아리) | 1-1 무 |
| 최근 4 | 1.31/0.60(아탈란타) | 2-0 승 |
| 경기 | 스타드 렌 xG/xGA | 결과 |
|---|---|---|
| 최근 1 | 3.35/3.62(파리 FC) | 3-4 패 |
| 최근 2 | 1.46/0.06(OFI 크레타) | 2-1 승 |
| 최근 3 | 2.17/1.49(AJ 오세르) | 4-1 승 |
| 최근 4 | 1.37/3.13(올랭피크 리옹) | 0-4 패 |
[표본: 데이터센터 기대득점 보유 4경기 · 5·10·15·20경기 단위 비교는 표본이 없어 하지 않는다]
유벤투스의 기대실점은 4경기 모두 0.51~1.02 범위에 있다.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의 양이 일정한 팀이다. 기대득점도 라치오전을 빼면 1.31~1.92 범위다. 결과의 차이는 기회의 양보다 기회를 살렸는지에서 나왔다. 칼리아리전은 기대득점 1.92로 1골, 라치오전은 기대실점 0.53으로 3실점했다. 오늘 이 성격이 이어진다면 유벤투스는 스타드 렌에게 큰 기회를 많이 내주지 않는다. 대신 경기 결과는 한두 장면의 마무리에 크게 달려 있다.
스타드 렌의 기대실점은 0.06에서 3.62까지 차이가 크다. 홈에서 약한 상대를 만난 경기와 원정에서 공격적인 상대를 만난 경기가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된다. 기대득점도 페널티킥이 많았던 파리 FC전을 빼면 1.37~2.17이다. 오늘은 원정이고 상대는 리그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이다. 그러면 스타드 렌의 기대실점이 올랭피크 리옹전·파리 FC전 쪽으로 갈지, 유벤투스의 낮은 결정력 때문에 그보다 작아질지가 핵심이다.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보인 득점 전환율 11%가 오늘도 이어진다면, 스타드 렌은 기회를 많이 내주고도 실점은 그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
3-6. 숫자로 잴 수 없는 것: 압박 강도와 선수단 분위기
이 경기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일부는 수치로 확인할 수 없다. 두 팀의 압박 강도(PPDA)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횟수는 데이터센터에 없다. 그래서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 실수를 유벤투스가 얼마나 자주 압박으로 유도할 수 있을지는 수치로 비교하지 못한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장면이다. 스타드 렌은 파리 FC와 올랭피크 리옹의 압박에 공을 잃었고, 유벤투스는 라치오전에서 오프사이드 6개를 기록할 만큼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를 시도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수치화할 수 없다. 투토스포르트는 라치오전 뒤 선수단과 나눈 대화가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고, 부상 중인 일디즈와 로카텔리도 동료 곁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말을 보탰다고 전했다(10월 21일). 11contro11은 스팔레티 감독이 선수단 회의에서 먼저 말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고 전했다(10월 21일). 이 변화가 경기력으로 이어질지는 경기에서만 확인된다. 다만 «선수단이 따르는지 모르겠다»던 감독의 말에서 사흘 만에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움직임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판단 —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가 일정하게 적은 팀이다. 홈에서 수비 안정을 바탕으로 이기는 운영은 오늘도 유효하다. 문제는 그 안정이 선제 실점 뒤 추격 상황에서 무너진다는 점이고, 최근 3경기 연속 전반을 뒤졌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기회 허용이 적은 수비와 원정에서 흔들리는 스타드 렌의 수비가 만나는 데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득점 전환율과 2선 결장을 생각하면, 그 우위가 얼마나 큰 점수 차로 이어질지는 이 장의 기록만으로 말할 수 없다.
판단 — 스타드 렌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득점과 실점이 함께 많았고,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원정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유벤투스에게 먼저 실점하지 않으면 스타드 렌이 자신의 공격을 전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유벤투스가 압박보다 공 소유에 무게를 두면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도 압박을 덜 받는다. 유벤투스의 낮은 득점 전환율은 스타드 렌이 버틸 시간을 벌어 줄 수 있다. 다만 스타드 렌은 올랭피크 리옹과 파리 FC처럼 후방 전개를 압박한 상대에게 원정에서 연속으로 4골씩 내줬다.
4. 감독 및 전술
4-1.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중 형태를 바꾸는 감독이고, 오늘은 공격수 2명을 먼저 세운다
스팔레티 감독의 유벤투스는 기본 배치가 경기마다 다르다. 셀타 비고전과 칼리아리전은 3-4-2-1로 시작했고, 아탈란타전은 4-2-3-1이었다. 라치오전은 데이터센터 공급사 표기가 3-4-2-1에서 4-2-3-1로 바뀌어 실제 시작 배치를 하나로 정할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 중의 수정이다. 칼리아리전에서는 전반 25분 무렵 매케니를 왼쪽으로 옮겨 곤살레스를 두 번째 공격수로 썼고, 하프타임에 2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아탈란타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라이베고비치 대신 사르를 넣어 중원 활동량을 보강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아탈란타의 패스 순환에 선수들이 끌려다니던 시점에 형태를 바꿔야 했다고 인정했다. 상대가 주도권을 가져가면 배치를 바꾸고, 득점이 필요하면 공격 숫자를 늘리는 감독이다.
오늘의 선택은 경기 전날 이미 드러났다. 스팔레티 감독은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가 «내일 둘 다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11contro11, 10월 21일). 공식 선발 명단은 경기 직전에 발표되지만, 감독이 직접 공격수 2명 동시 선발을 말한 것은 무게가 큰 정보다. 투토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이 다시 스리백과 더 단단한 중원을 쓰려 하고, 첼리크가 최근 왼쪽에서 고전한 뒤 본래 자리인 오른쪽으로 돌아가 측면 전체를 맡으며 크로스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10월 21일).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3-4-1-2 형태로 칼룰루·가티·켈리 스리백, 첼리크·캄비아소 윙백, 사르·더글라스 루이스 중원, 그 앞에 매케니, 최전방에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예상했다(10월 21일). 이 구성은 셀타 비고전 수비진에 공격수를 하나 더한 형태다.
이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2장에서 확인한 유벤투스의 최근 골은 대부분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한 골이었다.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바꾸던 콘세이상·일디즈·제그로바가 모두 빠진 지금, 중앙에서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릴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공격수 2명을 페널티 지역에 두고 윙백 2명이 크로스를 올리는 단순한 경로를 택한 것이다. 칼리아리전 하프타임에 스팔레티 감독이 «페널티지역으로 공을 더 보내라»고 요구한 것과 같은 방향이다.
4-2. 로카텔리와 튀랑이 빠진 중원은 공을 잃었을 때의 수비가 가장 큰 과제다
유벤투스 중원은 주장 마누엘 로카텔리(반월판 부상)와 케프렌 튀랑(무릎 수술, 2027년까지 결장)이 모두 빠져 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로카텔리는 이번 시즌 3경기 270분 동안 평점 7.53으로 팀 최고였다. 그 자리를 더글라스 루이스와 사르가 맡는다. 데르비데르비데르비(derbyderbyderby.it)는 두 선수가 점유를 이어가는 동시에 공을 잃었을 때 위험한 역습을 막아야 한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라치오전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이 바로 이 상황, 즉 유벤투스가 공격 숫자를 늘린 뒤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공격수 2명과 윙백 2명이 동시에 전진하면 중원 2명과 스리백이 역습을 막아야 한다. 칼룰루는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이번 시즌 9경기 814분을 모두 뛰었다. 켈리는 221분 동안 평점 6.22로 수비진에서 가장 낮았다. 스리백의 왼쪽이 스타드 렌의 오른쪽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도 함께 볼 지점이다.
4-3. 에즈 감독은 선발을 크게 바꾸고 하프타임에 과감하게 교체한다
프랑크 에즈 감독의 스타드 렌은 4-3-3을 기본으로 하지만 선발 구성은 경기마다 크게 바뀐다. 슈투름 그라츠전 뒤 올랭피크 리옹전에서는 선발 7명을 바꿨고, OFI 크레타전과 파리 FC전 사이에도 여러 자리를 바꿨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경기 중 교체도 과감하다. 파리 FC전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OFI 크레타전에서는 67분 무렵 디아와 마옌다를 넣어 공격수를 늘렸다. AJ 오세르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아무도 바꾸지 않고 후반에 5명을 넣었는데, 교체로 들어간 디아가 추가시간 2골을 넣었다. 에즈 감독은 선발로 경기를 정리하기보다 교체로 경기 후반을 바꾸는 감독이다.
오늘 선발은 파리 FC전보다 OFI 크레타전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여러 매체가 롱지에의 중원 복귀를 예상했다(디레타, 10월 20일). 나지다·아이트 부들랄·카마라·타마리처럼 OFI 크레타전에 뛰고 파리 FC전에 빠졌던 선수들의 복귀도 예상된다. 오른쪽 수비는 레이놀즈와 프란코프스키, 왼쪽 수비는 나지다와 메를랭이 경쟁한다(데르비데르비데르비, 10월 21일). AJ 오세르전에서 레이놀즈는 토마송의 골과 디아의 마지막 골에 패스를 제공했다. 오른쪽에서 크로스와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4-4. 르폴이 빠지면 스타드 렌은 긴 패스로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 대신 공을 되찾은 뒤의 빠른 공격에 더 의존하게 된다
르폴의 결장 여부가 스타드 렌 공격의 성격을 정한다. 에즈 감독은 파리 FC전 직후 «르폴이 3-3 상황의 추가시간에 스스로 뛸 수 없다며 나왔다면 목요일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풋쉬르7, 10월 19일). 킥풋볼(Kick Football)은 우에스트프랑스를 인용해, 첫 검진 결과는 안심할 만했지만 스타드 렌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유벤투스 원정에서 르폴을 쉬게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10월 21일). 구단의 공식 결장 발표는 없다. UEFA 명단에는 등록돼 있지만 등록이 곧 출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르폴은 단순한 득점원이 아니다. AJ 오세르전 선제골은 크레스웰이 자기 진영에서 보낸 긴 패스를 중앙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받은 골이었다. OFI 크레타전 동점골은 르폴이 내준 공에서 나왔다. 수비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2선에 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함께 한다. 르폴이 빠지면 여러 매체가 예상한 대로 디아가 중앙에 서고 블라스와 수마레가 양옆에 선다(데르비데르비데르비, 10월 21일). 디아는 라치오에서 임대된 선수로(디레타, 10월 20일), 이번 시즌 134분 동안 2골을 넣었다. 그 2골은 모두 AJ 오세르전 추가시간에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은 뒤 나왔다. 데르비데르비데르비는 스타드 렌이 측면 선수를 높이 배치하면 디아에게 빠르게 공을 보내고 다른 공격수의 침투를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르폴이 없는 스타드 렌은 공을 오래 소유해 기회를 만드는 팀보다는, 유벤투스가 공을 잃은 순간 빠르게 전진하는 팀에 가까워진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상 블라스는 422분 0골, 타마리는 545분 0골이다. 르폴 다음으로 많이 뛴 공격수들이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은 디아 혼자 마무리를 책임져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타드 렌에는 세트피스 경로도 있다. AJ 오세르전 토마송의 골은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나왔고, OFI 크레타전 결승골도 페널티 지역 혼전에서 나왔다. 스타드 렌은 AJ 오세르전에서 코너킥 12개, OFI 크레타전에서 13개를 얻었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전에서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헤더로 실점했다.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이 줄어들 스타드 렌에게 세트피스는 현실적인 득점 경로다.
4-5.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유벤투스의 윙백 크로스와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다
첫 번째 지점은 유벤투스의 측면 크로스와 스타드 렌의 포백이다. 스타드 렌은 OFI 크레타전에서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허용했고, 파리 FC전에서는 낮은 크로스에 실점했다. 데르비데르비데르비는 첼리크와 캄비아소의 측면 움직임이 스타드 렌 수비를 넓게 벌려 매케니와 알라이베고비치에게 중앙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유벤투스가 공격수 2명을 페널티 지역에 두면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 크레스웰과 아이트 부들랄은 1대1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난다. 이 경로가 통하려면 유벤투스 윙백이 높은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릴 시간을 얻어야 한다. 그러려면 스타드 렌 측면 공격수가 수비에 얼마나 내려오느냐가 중요하다. 스타드 렌이 측면 공격수를 높이 두고 역습을 노리면 유벤투스 윙백은 전진할 시간을 얻는 대신 뒤를 비울 위험을 떠안는다.
두 번째 지점은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와 유벤투스의 전방 수비다. 2장에서 확인했듯 스타드 렌은 최근 상대 압박에 공을 잃은 장면에서 연속으로 실점했다. 유벤투스가 공격수 2명으로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와 골키퍼 삼바를 압박하면, 스타드 렌은 크레스웰의 긴 패스로 압박을 넘으려 할 것이다. AJ 오세르전처럼 그 긴 패스가 수비 뒤 침투로 이어지려면 침투하는 공격수가 있어야 하는데, 르폴이 빠지면 그 역할이 약해진다. 유벤투스의 압박 강도에 대한 수치가 없으므로 어느 쪽이 우위인지 단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유벤투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으면 득점 기회의 질은 측면 크로스보다 높아진다.
세 번째 지점은 경기 상황에 따른 운영이다. 유벤투스는 먼저 실점하면 공격 숫자를 늘리고, 그때 중원 2명 뒤의 공간이 커진다. 스타드 렌은 먼저 실점하면 원정에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그렇다면 선제골의 의미가 두 팀에 다르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스타드 렌은 전진해야 하고, 그만큼 후방 전개 실수가 나올 자리도 늘어난다. 스타드 렌이 먼저 넣으면 유벤투스는 라치오전처럼 추격하다 역습을 허용할 위험을 다시 안는다. 교체 카드도 다르다. 스팔레티 감독은 콘세이상·제그로바가 빠져 공격 교체 자원이 적고, 보가는 근육 부상에서 돌아와 약 30분만 뛸 수 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에즈 감독은 디아를 선발로 쓰면 마옌다·노르댕·타마리를 교체로 쓸 수 있고, 하프타임에 과감하게 바꾸는 습관이 있다.
판단 — 유벤투스
스팔레티 감독의 오늘 선택은 결장자가 남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답이다. 2선 창의성이 사라진 만큼 공격수 2명과 윙백 크로스로 페널티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것이고, 이 경로는 크로스 수비에서 실점해 온 스타드 렌 포백을 겨냥한다. 정배를 받을 만한 전술적 근거는 여기에 있다. 대신 대가가 있다. 공격수 2명과 윙백 2명이 동시에 올라가면 로카텔리 없는 중원 2명이 역습을 막아야 하고, 라치오전 실점은 바로 그 상황에서 나왔다. 감독이 벤치로 돌아와 경기 중 형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라치오전과 다른 조건이다. 하지만 교체로 꺼낼 공격 자원이 적다는 점은 경기가 막혔을 때 유벤투스가 쓸 수 있는 해법을 줄인다.
판단 — 스타드 렌
에즈 감독은 교체로 경기 후반을 바꾸는 감독이다. 르폴이 빠지면 스타드 렌은 공을 되찾은 뒤 디아에게 빠르게 연결하는 공격과 세트피스에 더 기대게 된다. 이 방식은 유벤투스가 공격 숫자를 늘렸을 때 생기는 중원 뒤 공간과 맞물린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전술적 환경은 이렇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지 못한 채 윙백을 계속 올리고, 스타드 렌이 후반 교체로 공 탈취 뒤 역습 숫자를 늘리는 경우다. 그러나 출발점인 후방 전개가 유벤투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면 그 환경은 만들어지기 전에 사라진다. 르폴 없는 공격진에서 마무리를 맡을 선수가 디아 1명뿐이라는 점도 역배의 근거를 약하게 만든다.
5. 상대전적
5-1. 두 팀이 만난 경기는 1999년 인터토토컵 결승 2경기뿐이어서 오늘 대결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Eurosport.it)가 인용한 옵타 집계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스타드 렌은 1999년 UEFA 인터토토컵 결승에서 만났다(10월 21일). 유벤투스는 홈 1차전을 2-0으로 이기고 원정 2차전을 2-2로 비겨 합계 4-2로 우승했다. 프랑스 매체 뤼데주외르(RueDesJoueurs)는 이번 경기를 두 팀의 첫 맞대결로 소개했다(10월 21일). 그러나 옵타와 여러 매체가 1999년 2경기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그 서술은 맞지 않는다.
1999년 2경기는 27년 전 경기이고, 그 뒤 두 팀의 감독과 선수는 모두 바뀌었다. 대회의 성격도 다르다. 당시는 결승 2경기의 합계로 우승을 가렸고, 오늘은 리그 페이즈 8경기 가운데 3번째 경기다. 남아 있는 것은 점수뿐이어서 당시 골이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를 오늘 경기와 견줄 수 없다. 따라서 맞대결 기록은 승부의 방향과 골 수, 점수 차 어느 쪽의 근거도 되지 않는다.
옵타는 스타드 렌이 이탈리아에서 치른 유럽대항전 원정 4경기(유벤투스·우디네세·라치오·AC 밀란)를 모두 졌다고도 집계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1일 · 유로스포르트 프랑스, 10월 20일). 이 4경기에는 1999년 토리노 원정이 들어 있고, 나머지 3경기도 지금 선수단이 치른 경기가 아니다. 이 기록으로 스타드 렌이 이탈리아 팀의 수비 방식에 약하다고 해석하기에는 시점이 너무 멀다. 이런 기록은 경기 전 기사마다 실려 있으므로 오늘의 해석에 새로 보탤 내용이 없다.
5-2. 맞대결이 없으니, 오늘 상대와 닮은 팀을 만났을 때 두 팀이 어떻게 지고 어떻게 이겼는지를 본다
스타드 렌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크게 진 2경기는 상대가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를 압박한 경기였다. 파리 FC전 14분 실점은 골키퍼 브리스 삼바의 패스를 받은 뤼도비크 블라스가 압박에 공을 빼앗긴 장면에서 시작됐다(스타드 렌 온라인·Stade Rennais Online, 10월 18일). 올랭피크 리옹전 30분 실점은 마디 카마라가 공을 빼앗긴 직후의 빠른 공격에서 나왔다. 2경기 모두 상대는 스타드 렌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짧은 거리로 골문에 접근했다.
유벤투스가 이런 유형의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스포르트 비르질리오(Virgilio)가 집계한 세리에A 첫 6경기에서 유벤투스의 평균 점유율은 58.6%였다(10월 18일). 최근 골도 셀타 비고전·칼리아리전·아탈란타전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가지고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보내는 팀이다. 그렇다면 오늘 스타드 렌은 파리 FC나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할 때보다 낮은 위치에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변수는 스팔레티 감독의 공격수 2명 선발이다. 공격수가 2명이면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와 골키퍼가 공을 받을 때 압박하는 선수가 1명 늘어난다. 유벤투스가 그 2명을 압박에 쓰는지, 페널티 지역 안의 마무리에만 쓰는지가 이 경기에서 처음 지켜볼 점이다.
반대 방향도 같은 기준으로 본다. 유벤투스가 최근 크게 진 라치오전은 선제 실점 뒤 공격 숫자를 늘린 유벤투스가 측면 전환과 역습에 추가 실점한 경기였다. 스타드 렌은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공격을 가진 팀이다. AJ 오세르전 추가시간에 나온 디아의 2골은 모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에 나왔다. 데르비데르비데르비(derbyderbyderby.it)도 스타드 렌이 측면 공격수를 높게 두고 디아에게 빠르게 공을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유벤투스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스타드 렌은 라치오가 쓴 경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결국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의 전개가 말해 주는 것은 하나다. 이 경기는 먼저 골을 넣은 팀이 상대를 약점이 드러나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경기다.
6. 매치업 분석
6-1. 유벤투스에게는 리그에서 잃은 신뢰를 되찾을 홈경기이고, 스타드 렌에게는 리그 선두 경쟁 사이에 끼인 원정이다
이 경기가 두 팀에 갖는 무게는 서로 다르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7경기 승점 11로 8위이고 선두와 승점 8점 차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유로파리그에서는 2전 전승으로 1위지만, 지금 유벤투스에 필요한 것은 승점보다 경기 내용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전날 «우리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라치오전 뒤 선수단 회의에서는 자신이 먼저 말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줬다고 전해졌고, 감독과 브레메르의 관계도 라치오전 직후 정리됐다고 보도됐다(11contro11, 10월 21일). 투토스포르트는 선수단과 나눈 대화가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다고 전했다(10월 21일). 라치오전에서 드러난 문제를 선수단 안에서 수습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오늘은 그 결과를 경기력으로 보여야 하는 첫 경기다.
스타드 렌은 리그1 7라운드까지 승점 13으로 6위이고 선두권과 승점 1점 차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유로파리그에서는 OFI 크레타를 2-1로 이겨 이 대회 17경기 연속 무승을 막 끝냈다. 이 경기 사흘 뒤에는 리그에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를 치른다. 에즈 감독은 일정 사이에 선발을 크게 바꿔 온 감독이다. 그런데 오늘 예상 선발은 주장 발랑탱 롱지에의 복귀를 포함해 OFI 크레타전 선발과 가깝다(디레타·Diretta.it, 10월 20일 · 데르비데르비데르비, 10월 21일). 예상대로라면 스타드 렌은 이 원정을 포기하는 경기로 보지 않는다. 다만 리그 선두 경쟁이 더 큰 목표라는 점이 경기 중 교체 시점에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르폴이 빠지면 스타드 렌은 긴 패스 한 번으로 수비 뒤를 노리는 공격보다 공을 되찾은 뒤의 빠른 전진과 세트피스에 더 의존한다. 유벤투스는 공격수 2명을 페널티 지역에 두고 윙백 크로스로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와 맞선다. 이때 유벤투스 중원 2명은 스타드 렌 미드필더 3명을 상대하면서 전환 공격도 막아야 한다. 경기 초반에는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가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의 압박을 견디는지가 중요하다.
6-2. 유벤투스는 공을 받아 방향을 바꾸는 선수들을 잃었고, 스타드 렌은 득점과 침투를 함께 맡던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의 결장자는 공격 2선과 중원에 몰려 있다. 케난 일디즈(발 골절),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왼쪽 어깨 탈구), 마누엘 로카텔리(반월판), 케프렌 튀랑(무릎 수술, 2027년까지)이 빠졌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에돈 제그로바는 이 대회 UEFA 등록 명단에 없다. 골키퍼 카밀 그라바라(십자인대)와 제프 에카토르도 출전할 수 없다. 보가는 근육 부상에서 돌아와 약 30분을 뛸 수 있다는 보도(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와 부상 결장자로 적은 보도(뤼데주외르, 10월 21일)가 엇갈리지만, 어느 쪽이든 선발 자원은 아니다.
이 결장으로 유벤투스는 두 가지 기능을 잃는다. 상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바꾸는 역할이 그중 하나다. 아탈란타전 선제골은 콜로 무아니 뒤 하프스페이스에서 위치를 바꾸던 콘세이상이 마무리했다. 칼리아리전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간 제그로바가 오른쪽에서 슈팅 장면을 만들었다. 이 역할을 맡던 일디즈·콘세이상·제그로바 3명이 모두 빠졌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공격수 2명 뒤에 웨스턴 매케니를 두는 3-4-1-2를 예상했다(10월 21일). 매케니는 칼리아리전에서 전반 25분께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곤살레스가 가운데로 들어갈 공간을 만든 선수다. 수비를 개인 돌파로 벗기기보다는 위치를 바꿔 동료에게 자리를 내주는 유형이다. 따라서 오늘 유벤투스 공격은 중앙 돌파보다 측면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안의 경합에 더 기댈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가 잃은 또 다른 기능은 중원의 공 배급이다. 로카텔리는 이번 시즌 3경기 270분 동안 데이터센터 평점 7.53으로 팀에서 가장 높았다. 그 자리는 더글라스 루이스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맡는다. 사르는 아탈란타전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 활동량을 보강하려고 투입된 선수다. 데르비데르비데르비는 두 선수가 점유를 이어 가면서 공을 잃었을 때의 역습도 막아야 한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교체 자원인 퇸 코프메이너르스는 258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타드 렌의 결장자는 1명이지만 그 공백이 크다. 에스테반 르폴은 파리 FC전 막판 왼쪽 발목을 다쳤다. 에즈 감독은 경기 직후 «3-3이던 추가시간에 스스로 뛸 수 없다며 나왔다면, 아주 짧은 기간 안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풋쉬르7·Foot Sur 7, 10월 19일). 맥시풋(Maxifoot)도 르폴이 유벤투스전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10월 19일). 킥풋볼(Kick Football)은 우에스트프랑스를 인용해, 첫 검진 결과는 안심할 만했지만 스타드 렌이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르폴을 쉬게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10월 21일). 구단의 공식 결장 발표는 없다. 르폴 본인은 경기 뒤 발목이 조금 돌아간 것 같지만 움직일 수 있어 좋은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보도는 모두 결장 쪽을 가리킨다.
르폴이 빠지면 득점 수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르폴은 이번 시즌 719분 동안 7골을 넣었고(데이터센터), 7골 모두 리그1에서 나왔다(유로스포르트 프랑스, 10월 20일). 그는 AJ 오세르전 선제골처럼 크레스웰의 긴 패스를 받아 중앙 수비수 사이로 침투했고, OFI 크레타전 동점골처럼 2선에 공을 내주기도 했으며, 페널티킥도 찼다. 대신 중앙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불라예 디아는 라치오에서 임대된 선수로, 134분 동안 2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그 2골은 모두 AJ 오세르전 추가시간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나왔다. 데이터센터 표는 르폴과 같은 포지션의 대체 후보로 무사 타마리(545분)와 블라스(422분)를 적었는데,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골이 없다. 르폴을 뺀 득점자는 아드리앵 토마송(2골 2도움)과 디아(2골), 그리고 각각 1골을 넣은 나지다·아이트 부들랄·롱지에로, 2선과 수비진에 흩어져 있다. 르폴이 빠진 스타드 렌은 공격수의 침투보다 공을 되찾은 순간의 전진과 2선·수비수의 득점에 더 의존하는 팀이 된다.
6-3. 일정은 유벤투스 쪽이 더 촘촘하고, 휴식일과 주심은 어느 쪽 방식도 뚜렷하게 돕지 않는다
두 팀 모두 현지 10월 18일(일요일)에 리그 경기를 치렀고, 나흘을 쉬고 이 경기를 맞는다. 사흘 뒤인 현지 10월 25일에도 두 팀 모두 리그 경기를 치른다. 차이는 그 뒤에 있다. 유벤투스는 레체 원정 뒤 수요일 제노아 원정, 11월 1일 나폴리 홈경기를 잇달아 치러 11일 동안 4경기를 소화한다(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9월 3일 일정 발표). 스타드 렌은 현지 10월 25일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를 치른다(티온라인·t-online).
스팔레티 감독은 사흘 간격 일정에서 선발을 크게 바꿔 왔다. 오늘을 두고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예상보다 적게 바꿀 것으로 본 반면, 투토스포르트는 가티와 켈리를 넣고 라치오전에 뛴 브레메르와 루쿠미를 쉬게 하는 구성을 예상했다(쥐벤투스fr·Juventus-fr.com, 10월 21일). 이 수비진은 셀타 비고전과 같다. 스타드 렌 쪽에서 보면, 롱지에·나지다·타마리는 파리 FC전 하프타임에 들어가 45분만 뛰었다. 반면 그 경기에서 르폴이 다친 뒤 교체 카드가 남지 않아 스타드 렌은 10명으로 마지막 시간을 버텼다. 같은 나흘 휴식이라도 오늘 선발로 돌아올 스타드 렌 선수 일부는 체력 부담이 덜하다. 이동 거리는 스타드 렌이 브르타뉴에서 토리노까지 옮겨 와야 해서 더 길다.
주심은 덴마크의 모르텐 크로그다. 스탯츠허브(StatsHub)에 따르면 그는 경력 전체에서 경기당 경고 4.27장을 꺼냈지만, 유로파리그 12경기에서는 경기당 3.17장과 페널티킥 4회를 기록했다(10월 22일 조회). 유로파리그에서는 경고를 비교적 적게 꺼낸 주심이다. 스타드 렌은 파리 FC전 전반에만 4명이 경고를 받았고 추가시간에 유니폼을 잡아당겨 페널티킥을 내줬다. 유벤투스가 공격수 2명을 페널티 지역에 두고 크로스를 반복하면 그 안의 몸싸움 판정은 오늘도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주심의 성향이 한쪽 방식을 뚜렷하게 돕는다고 볼 근거는 없다.
6-4. 유벤투스의 부진은 결정력과 선제 실점 뒤의 운영에서 나왔고, 스타드 렌의 부진은 원정 후방 전개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부진은 시즌 전체의 문제라기보다 리그 최근 경기에 몰려 있다. 아프리크풋(Afrik-Foot)은 유벤투스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번만 이겼다고 전했다(10월 21일). 같은 기간 유로파리그 2경기는 모두 이겼다. 앞 장에서 본 대로 기대실점은 4경기 모두 0.51~1.02 사이였다. 상대에게 내주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먼저 실점한 뒤 추격하는 과정과 마무리에서 결과가 갈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라치오전 뒤 «다리도 머리도 느렸다»고 말했다(디레타, ANSA 인용, 10월 18일 경기 뒤). 그 경기는 셀타 비고 원정 사흘 뒤였고 감독은 관중석에 있었다. 오늘은 나흘을 쉬었고 감독이 벤치로 돌아온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 라치오전의 조건 가운데 두 가지가 오늘은 다르다.
스타드 렌의 흐름은 장소에 따라 갈린다. 리그1에서는 선두권과 승점 1점 차이지만, 원정에서는 올랭피크 리옹과 파리 FC에 연속으로 4골을 내줬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스타드 렌이 최근 5경기 10실점, 이번 시즌 원정 4경기 9실점을 기록했다고 적었다(10월 20일). 아프리카풋(AfricaFoot)은 AJ 오세르와 OFI 크레타를 이긴 뒤 파리 FC에 진 결과가 스타드 렌의 다득점 능력과 함께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약점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파리 FC전 직후 에즈 감독이 판정을 강하게 비판한 것도(풋01·Foot01, 10월 18일) 이 원정 패배가 남긴 불만을 보여 준다. 분위기가 오늘 경기력에 어떻게 나타날지는 경기 초반 장면에서 드러날 것이다.
6-5. 유벤투스의 두 공격수는 스타드 렌의 크로스 수비를 노리지만, 그 대가로 유벤투스 중원 2명이 스타드 렌 미드필더 3명을 상대한다
예상대로 유벤투스가 3-4-1-2, 스타드 렌이 4-3-3으로 맞서면 경기장 곳곳의 숫자가 다르게 맞물린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는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이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 2명과 맞선다. 측면에서는 유벤투스 윙백 1명이 스타드 렌 측면 수비수와 측면 공격수 2명을 상대한다. 중앙에서는 유벤투스 미드필더 2명이 스타드 렌 미드필더 3명을 상대하고, 매케니가 내려와야 숫자가 같아진다. 유벤투스 윙백이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스리백 3명이 스타드 렌 공격수 3명과 같은 숫자로 맞선다.
유벤투스의 득점 경로는 크로스다. 셀타 비고전 역전골은 캄비아소의 왼쪽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넣은 골이었고, 칼리아리전 동점골은 알라이베고비치가 먼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다. 스타드 렌은 OFI 크레타전 10분에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허용했고, 파리 FC전 전반 추가시간에는 낮은 크로스에 실점했다(스타드 렌 온라인, 10월 18일). 투토스포르트는 제키 첼리크가 최근 왼쪽에서 고전한 뒤 본래 자리인 오른쪽으로 돌아가 측면 전체를 맡으며 크로스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10월 21일). 데르비데르비데르비는 첼리크와 캄비아소가 측면으로 넓게 서면 스타드 렌 수비가 벌어지고, 그 사이 중앙에 공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10월 21일).
이 경로는 단정할 수 없다. 스타드 렌의 측면 수비수들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마하마두 나지다는 OFI 크레타전 동점골을 넣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AJ 오세르전에서 토마송의 골과 디아의 마지막 골을 도왔다. 스타드 렌이 측면 공격수를 높게 두고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시키면 유벤투스 윙백은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자기 뒤부터 지켜야 한다. 반대로 유벤투스가 그 전진 뒤에 생긴 공간에서 공을 되찾으면 첼리크와 캄비아소는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측면에서 어느 쪽이 먼저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느냐가 두 팀의 득점 경로를 함께 정한다.
6-6.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페널티 지역, 유벤투스의 오른쪽 측면, 중원의 전환 국면에서 벌어진다
첫째 맞대결은 콜로 무아니·닉 볼테마데 대 찰리 크레스웰·압델하미드 아이트 부들랄이다. 콜로 무아니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9경기 678분 동안 3골 2도움으로 팀 최다 득점자다(데이터센터 · 유로스포르트, 10월 20일). 최근 2골은 모두 크로스를 헤더로 넣은 골이었다. 볼테마데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1일). 셀타 비고전 동점골은 상대 수비수가 크로스를 처리하다 흘린 공을 가까운 거리에서 넣은 골이었다. 크레스웰은 이번 시즌 9경기 810분을 모두 선발로 뛴 스타드 렌 수비의 중심이다. 동시에 AJ 오세르전 선제골의 긴 패스를 보낸 후방 전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이 크레스웰에게 압박을 걸면 스타드 렌의 긴 패스 경로가 막히고, 르폴이 빠지면 그 긴 패스를 받을 침투 선수도 줄어든다.
둘째 맞대결은 첼리크 대 나지다다. 첼리크는 아탈란타전에서 낮은 크로스로 콘세이상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늘 그가 오른쪽 측면 전체를 맡으면 상대할 선수는 스타드 렌의 왼쪽 수비수다. 데르비데르비데르비에 따르면 이 자리는 나지다와 캉탱 메를랭이 경쟁한다(10월 21일). 나지다는 이번 시즌 529분 동안 1골을 넣으며 공격에 가담했고, 메를랭은 올랭피크 리옹전 첫 실점에서 수비 위치가 어긋났다는 지적을 받았다(소풋·막시풋). 나지다가 전진하면 첼리크의 크로스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나지다의 뒤 공간은 유벤투스 역습의 출발점이 된다.
중원에서는 사르·더글라스 루이스가 세바스티안 시만스키·롱지에·카마라를 상대하고, 그 뒤에는 디아가 기다린다. 롱지에는 이번 시즌 653분을 뛴 주장으로 오늘 중원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데르비데르비데르비, 10월 21일). 카마라는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줬지만, AJ 오세르전 추가시간에는 공을 빼앗아 디아의 골을 만들었다. 이 구역에서는 양쪽 모두 공을 잃고 되찾는 장면이 득점으로 이어진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2명이 숫자에서 밀리는 상황을 매케니가 얼마나 내려와 메우느냐에 따라 디아가 공을 받는 위치가 달라진다.
6-7. 세트피스는 양 팀 모두에게 오픈 플레이보다 확실한 득점 경로가 될 수 있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전 37분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이어진 헤더 경합에서 올리버 프로브스트고르를 놓쳐 선제골을 내줬다. 스타드 렌은 세트피스 뒤에 이어지는 장면에서 골을 만들어 왔다. AJ 오세르전 53분 토마송의 헤더 골은 코너킥 뒤 이어진 공격에서 레이놀즈가 먼 골대 쪽으로 띄운 공에서 나왔다. OFI 크레타전 결승골은 골키퍼가 두 번 막은 뒤 흘러나온 공을 중앙 수비수 아이트 부들랄이 넣은 골이었다. 스타드 렌은 이 두 홈경기에서 코너킥을 각각 12개와 13개 얻었다(막시풋 · 스타드 렌 구단 경기 페이지). 원정에서는 그만큼 많은 코너킥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도 오픈 플레이에서 르폴의 침투가 사라지면 세트피스 한두 번의 비중은 오히려 커진다.
유벤투스도 세트피스 기회가 적지 않다. 셀타 비고전에서는 코너킥 7개를 얻었다(문도 데포르티보). 크로스를 반복하는 공격 방식은 상대 수비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코너킥을 늘린다. 다만 오늘 유벤투스의 세트피스 득점력보다 더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이다. 이 차이는 스타드 렌이 열세인 경기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득점 경로가 된다.
골키퍼는 양쪽 모두 주전이 나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 골문을 지켜 왔고, 교체 골키퍼 그라바라는 시즌을 마감했다. 삼바는 이번 시즌 8경기 720분을 뛰며 데이터센터 평점 7.29를 기록했다. 다만 파리 FC전 첫 실점은 삼바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오늘 삼바는 선방만큼이나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의 압박 아래에서 공을 어디로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7. 경기예측
7-1. 이 경기의 핵심은 유벤투스가 공을 가진 시간을 스타드 렌 페널티 지역 안의 장면으로 바꾸느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긴 뒤 공간을 스타드 렌이 디아를 앞세워 쓸 수 있느냐다
유벤투스는 공을 더 오래 가지고 스타드 렌 진영에서 경기하려 할 것이다. 공격수 2명과 윙백 2명을 동시에 올리는 선택은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 전날 공격수 2명의 동시 선발을 밝히면서(11contro11, 10월 21일) 이미 예고됐다. 스타드 렌은 미드필더 3명으로 중원 숫자에서 앞서므로 공을 내주기만 하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원정에서 공격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이 팀이 가장 자주 실점한 장면은 후방 전개 중 공을 잃은 장면이었다. 따라서 경기의 주도권은 유벤투스 쪽에서 출발하고, 스타드 렌의 위협은 공을 되찾은 직후와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유벤투스의 골은 측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첼리크와 캄비아소의 크로스, 그리고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와 벌이는 경합이 주 경로다. 여기에 스타드 렌이 후방 전개 중 공을 잃는 장면이 더해지면 짧은 거리의 기회가 생긴다. 스타드 렌의 골은 유벤투스 윙백이 높이 올라간 순간 공을 빼앗아 디아와 측면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장면, 코너킥 뒤의 흘러나온 공, 그리고 후반 교체 뒤의 공 탈취에서 나온다.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있지만 그 경로가 생기는 조건은 서로 반대다. 유벤투스의 크로스 경로는 윙백이 높게 설수록 살아나고, 스타드 렌의 역습 경로도 같은 순간에 생긴다.
앞 장의 두 팀 판단을 오늘의 상성 위에 놓으면 선제골의 의미가 두 팀에 다르게 나타난다. 유벤투스는 먼저 실점하지 않을 때 정배다운 경기를 했고, 먼저 실점한 뒤 공격 숫자를 늘리다가 라치오전처럼 무너진 적이 있다.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전반을 뒤진 경기를 뒤집은 기록이 최근 10경기에 없다. 반면 앞선 경기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전처럼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스타드 렌은 전진해야 하고, 그만큼 후방 전개 실수가 나올 자리와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이 함께 늘어난다. 스타드 렌이 먼저 넣으면 유벤투스는 다시 추격하는 처지가 되어, 셀타 비고전과 칼리아리전처럼 크로스를 늘려 만회할 수도 있고 라치오전처럼 역습에 추가 실점할 수도 있다.
경기 초반 20~30분이 중요하다. 유벤투스는 셀타 비고·칼리아리·라치오전에서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했다. 스타드 렌은 올랭피크 리옹 원정 7분, 파리 FC 원정 14분에 실점했다. 한 팀은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흐름이고, 다른 팀은 원정 초반 후방 전개에서 실점하는 흐름이다.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이 처음부터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에게 압박을 건다면 스타드 렌의 흐름이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가 라치오전처럼 공을 돌리기만 하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스타드 렌 미드필더 3명이 자리를 잡고 유벤투스의 흐름이 이어진다.
유벤투스가 초반에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에서 공을 빼앗거나, 스타드 렌 측면 수비수가 함께 전진해 크로스를 막을 선수가 줄거나, 디아가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하면 경기가 유벤투스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반대로 스타드 렌 측면 공격수가 높은 위치를 지켜 유벤투스 윙백의 전진을 막거나, 크레스웰과 아이트 부들랄이 크로스를 계속 걷어내 칼리아리전 전반처럼 먼 거리 슈팅만 남으면 유벤투스의 공 소유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스타드 렌이 코너킥이나 중원 공 탈취로 먼저 득점하면 유벤투스가 추격해야 하는 경기로 바뀐다.
60~75분의 교체 국면에서 두 감독의 성향이 맞부딪친다. 에즈 감독은 파리 FC전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OFI 크레타전 67분 무렵에는 디아와 엘리에제르 마옌다를 넣어 공격수를 늘렸다. 오늘 디아가 선발로 나서면 벤치에는 마옌다(156분 무득점)와 아르노 노르댕, 타마리 또는 수마레가 남는다. 스팔레티 감독은 칼리아리전에서 알라이베고비치를 교체로 넣어 크로스 공급을 늘렸고, 아탈란타전에서는 사르를 넣어 중원을 보강했다. 오늘 벤치에는 알라이베고비치와 곤살레스, 코프메이너르스, 브레메르가 있다. 크로스 경로를 이어 갈 교체 자원은 있지만,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경기를 바꿀 선수는 없다. 11일 동안 4경기를 앞둔 유벤투스가 후반에 체력을 얼마나 아끼느냐도 교체 시점에 영향을 준다.
르폴의 출전 여부는 스타드 렌의 골 수를 바꾸는 변수다. 르폴이 뛰지 못하면 스타드 렌은 공 탈취 뒤의 전진과 세트피스에 기대고, 유벤투스 스리백은 수비 뒤로 침투하는 공격수를 덜 걱정하면서 라인을 올릴 수 있다. 르폴이 출전하면 크레스웰의 긴 패스가 다시 위협이 되고, 유벤투스 스리백은 윙백이 올라간 상황에서 뒤 공간을 더 의식해야 한다. 페널티킥 키커도 돌아온다. 다만 첫 검진 결과가 안심할 만했다는 보도가 있어도 발목을 다친 선수가 나흘 만에 90분을 뛰기는 어렵다. 르폴이 뛴다면 후반 교체 투입이 현실적이다. 그 경우 르폴은 스타드 렌이 추격하거나 동점을 노리는 국면에서 위협이 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스팔레티 감독은 벤치에서 경기 중 배치를 고치고 크로스 공급 숫자를 늘린다. 에즈 감독은 하프타임이나 60분 무렵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꿔 후반 공격 숫자를 늘린다. 두 감독의 수정이 후반에 정면으로 만난다.
근거: 스팔레티 감독의 칼리아리전 25분 배치 수정과 후반 교체, 라치오전 관중석 관전 뒤 벤치 복귀 · 에즈 감독의 파리 FC전 하프타임 3명 교체와 OFI 크레타전 공격수 추가 투입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가지고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보낸다.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도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하며, 그만큼 뒤 공간과 후방 전개 실수가 함께 생긴다.
근거: 유벤투스의 셀타 비고·칼리아리·아탈란타전 크로스 득점 장면 · 스타드 렌의 파리 FC·올랭피크 리옹 원정에서 후방 전개 실수로 시작된 실점 장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라치오전 뒤 경기 내용으로 답해야 하는 홈경기다. 스타드 렌은 리그 선두 경쟁 사이의 원정이지만 주전에 가까운 선발이 예상되어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근거: 스팔레티 감독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 발언과 선수단 회의 · 스타드 렌의 리그 선두권 추격과 롱지에 복귀 예상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2선의 개인 돌파 대신 공격수 2명과 크로스에 기대고, 로카텔리 없는 중원 2명이 전환 수비를 맡는다. 스타드 렌은 르폴 대신 디아가 서면 수비 뒤 침투와 페널티킥 경로가 줄고 공 탈취 뒤의 전진이 주 경로가 된다. 유벤투스는 이어지는 일정 때문에 후반 교체로 체력을 관리할 수 있다.
근거: 일디즈·콘세이상·제그로바의 이탈과 매케니 2선 배치 예상 · 르폴의 발목 부상과 휴식 전망, 디아의 득점 장면 · 유벤투스 11일 4경기 일정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 공격수 2명이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 2명과 페널티 지역에서 경합한다. 동시에 유벤투스 중원 2명이 미드필더 3명을 상대하고, 윙백이 올라간 뒤의 공간은 스타드 렌 측면 공격수에게 남는다. 세트피스 수비에서는 유벤투스의 약점이 더 분명하다.
근거: 3-4-1-2 예상과 4-3-3 예상 · 스타드 렌의 OFI 크레타전·파리 FC전 크로스 실점 · 유벤투스의 라치오전 코너킥 뒤 헤더 실점과 측면 전환 실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흐름과 스타드 렌이 원정 초반 후방 전개에서 실점하던 흐름이 맞선다. 경기 첫 20~30분에 어느 쪽 흐름이 먼저 끊기는지가 이후 운영을 정한다.
근거: 셀타 비고·칼리아리·라치오전 모두 전반에 먼저 실점한 장면 · 스타드 렌의 올랭피크 리옹전 7분·파리 FC전 14분 실점 장면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휴식일은 나흘로 같고, 날씨가 어느 쪽 방식을 돕는다는 근거는 없다. 주심은 유로파리그에서 경고를 비교적 적게 꺼냈으며, 페널티 지역 안 접촉 판정은 양쪽 모두에게 같은 변수다. 양쪽 대등에 가깝다.
근거: 두 팀 모두 현지 10월 18일 경기 뒤 사흘 뒤 리그 경기 · 크로그 주심의 유로파리그 판정 기록 · 스타드 렌의 브르타뉴에서 토리노까지의 이동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게가 큰 것은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이다. 두 요소는 서로 이어져 있다. 결장으로 유벤투스는 크로스 위주의 공격과 2명이 지키는 중원을 택할 수밖에 없고, 스타드 렌은 르폴 없이 공 탈취 뒤의 전진과 세트피스를 택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경기는 유벤투스 윙백이 올라간 순간에 양쪽 득점 경로가 함께 생기는 구조가 된다. 감독 성향은 두 감독 모두 후반에 공격 숫자를 늘린다는 점에서 서로 상쇄된다. 다만 스팔레티 감독의 벤치 복귀는 라치오전과 달리 경기 중 수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버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타이밍은 경기 초반의 압박 강도에 따라 어느 쪽으로든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외적 환경은 대등하다. 종합하면 경기 초반의 주도권과 득점 기회의 양은 유벤투스 쪽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 주도권이 골로 바뀌기 전에 스타드 렌이 세트피스나 전환 공격으로 먼저 득점하면, 오늘 경기는 유벤투스가 최근 가장 약했던 추격 국면으로 넘어간다. 유벤투스의 결정력과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흔들리느냐가 이 경기의 방향을 정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스팔레티 감독의 위치다. 라치오전은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본 경기였고, 오늘은 벤치에서 경기 중 배치를 고칠 수 있다. 칼리아리전처럼 전반 중반에 선수 위치를 바꾸거나 하프타임에 크로스 공급자를 넣는 수정이 다시 가능해진다. 공격수 2명을 처음부터 함께 세우는 것도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공격수 1명을 세웠던 것과 다르다. 에즈 감독 쪽에서 달라지는 것은 교체 카드의 성격이다. 르폴이 빠지면 후반에 넣을 공격수가 마옌다·노르댕처럼 이번 시즌 득점이 없는 선수들로 채워진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스타드 렌의 공격 쪽 위협이다. 스타드 렌 경기는 원정에서도 양 팀 득점이 많이 나왔는데, 득점 쪽 상당 부분을 르폴의 침투와 페널티킥이 맡았다. 오늘 그 역할이 빠지면 공격 쪽 위협은 줄어든다. 반면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하는 경기 방식이 그대로라면 수비 쪽 약점은 그대로 남는다. 유벤투스 쪽에서는 공을 오래 가지는 성향은 같지만, 2선에 개인 돌파 자원이 없어 크로스와 흘러나온 공이 득점 경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 선수단의 상태다. 라치오전 직후에는 감독이 «선수단이 따르는지 오늘은 모르겠다. 그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할 만큼 흔들렸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10월 19일). 그 뒤 선수단 회의를 거쳐 감독이 선수들에게 먼저 발언할 기회를 줬다. 스타드 렌은 리그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어, 경기 후반 리드나 열세가 분명해지면 주전 관리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선택은 경기 막판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 스리백의 구성이다. 투토스포르트가 예상한 대로 가티와 켈리가 들어오면 라치오전 수비진이 아니라 셀타 비고전 수비진이 다시 선다. 그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셀타 비고에 기대득점 1.02를 내줬다. 스타드 렌은 파리 FC전 선발에서 여러 자리를 바꿔 롱지에·나지다·아이트 부들랄·카마라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FC전에서 경고를 받은 선수 가운데 일부도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 공격수의 숫자다. 공격수 1명을 둔 3-4-2-1에서는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가 1명을 맡고 1명은 남는 선수로 커버할 수 있었다. 공격수가 2명이면 크레스웰과 아이트 부들랄이 크로스마다 각자 1명씩 맡아야 한다. 그 대가로 중원은 2명 대 3명이 된다. 스타드 렌의 미드필더 3명이 공을 지키고 앞으로 운반할 수 있다면 전환 공격의 출발 위치가 유벤투스 골문에 더 가까워진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연속 기록이 끊길 조건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전반에 먼저 실점했는데, 3경기 모두 경기 초반 공격수를 겨냥한 압박보다 공 소유가 먼저였다. 오늘 공격수 2명으로 초반 압박을 건다면 그 흐름이 끊길 조건이 갖춰진다. 스타드 렌의 원정 연속 4실점은 후방 전개 실수와 측면 수비수 뒤 공간에서 나왔다. 유벤투스가 압박보다 공 소유를 택하면 스타드 렌의 이 흐름은 오늘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휴식일이 같고, 스타드 렌의 이동 거리는 더 길지만 나흘의 준비 기간이 있다. 주심의 판정 성향은 페널티 지역 안 접촉을 둘러싼 변수로 남는다. 크로스를 반복하는 유벤투스와 세트피스에 기대는 스타드 렌 모두 그 판정의 영향을 받는다.
8-2. 두 팀의 골 수
유벤투스 골의 주 경로는 윙백 크로스를 공격수 2명이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첼리크와 캄비아소가 크로스를 올리고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가 마무리하며, 교체로 알라이베고비치가 들어오면 크로스 공급이 더 늘어난다. 최근 콜로 무아니의 헤더 2골이 모두 이렇게 나왔고, 스타드 렌은 이런 크로스에 실점해 왔다. 공격수 2명이 압박을 시작하면 스타드 렌의 후방 전개 중에 공을 빼앗는 기회도 생기는데, 이 기회는 측면 크로스보다 골문에 가깝다. 크로스가 걷어내진 뒤에 흘러나온 공과 코너킥도 득점 기회로 남는다. 셀타 비고전 동점골은 상대 수비수의 공 처리 실수에서 나왔다.
유벤투스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라치오전에서 유벤투스는 점유율 58%를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이 2개였고 오프사이드는 6개였다(축구 이탈리아·football-italia.net 집계). 칼리아리전 전반에는 공을 오래 가지고도 먼 거리 슈팅만 반복했다. 리그 첫 6경기 슈팅의 득점 전환율은 11.11%였다(스포르트 비르질리오, 10월 18일). 스타드 렌 측면 공격수가 높게 서서 윙백의 전진을 막고, 크레스웰과 아이트 부들랄이 경합에서 이기면 유벤투스의 공 소유는 골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3골 이상이 나오는 조건은 이렇다. 유벤투스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스타드 렌이 측면 수비수를 동시에 올려 추격하며, 그 과정에서 후방 전개 실수가 다시 나오는 경우다. 스타드 렌이 원정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들은 이런 과정을 거쳤다. 상대가 공을 되찾아 짧은 거리로 공격했고,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이 반복해서 비었다.
스타드 렌은 유벤투스 윙백이 올라간 순간을 노린다. 카마라와 롱지에가 공을 빼앗으면 디아와 측면 공격수가 전진하고, 디아와 블라스·수마레가 마무리를 맡는다. 유벤투스가 공격 숫자를 늘릴수록 이 장면의 위협은 커진다. 세트피스에서도 실제로 골을 만들었다. 크레스웰과 아이트 부들랄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고 레이놀즈가 먼 골대 쪽으로 공을 보낸 장면이 골로 이어졌고, 유벤투스는 라치오전에서 이 유형의 수비에 실패했다. 후반 교체 뒤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장면도 나온다. AJ 오세르전 디아의 2골이 이렇게 나왔다.
스타드 렌이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이렇다. 유벤투스 중원이 공을 잃지 않아 전환 공격의 출발점이 생기지 않고, 공격수 2명의 압박에 밀린 스타드 렌이 긴 패스로 공을 걷어내지만 그 공을 받을 침투 선수가 없는 경우다. 유벤투스의 기대실점이 4경기 모두 0.51~1.02였다는 점은 오픈 플레이로 기회를 많이 만들기 어려운 상대라는 뜻이다. 스타드 렌이 2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유벤투스가 먼저 실점한 뒤 공격 숫자를 늘려 라치오전과 같은 공간을 내주는 경우, 또는 르폴이 출전해 침투와 페널티킥 경로가 돌아오는 경우다. 두 팀의 골 수를 함께 보면, 유벤투스의 골 수는 크로스가 골로 바뀌는 비율에 따라 달라지고 스타드 렌의 골 수는 유벤투스가 공을 잃는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스타드 렌의 원정 운영에 있다. 스타드 렌은 원정에서 전반을 뒤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뒤진 뒤 측면 수비수까지 올려 추격하는 과정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해 왔다. 유벤투스는 앞선 경기에서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을 보여 줬다. 아탈란타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사르를 넣어 중원을 보강했고, 62분 실점 위기는 콜로 무아니가 골라인에서 걷어냈다. 유벤투스가 선제골 뒤 실점하지 않고 버티면 스타드 렌의 전진이 만든 공간에서 추가골이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2골 차 이상의 경기가 된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근거도 있다. 유벤투스의 낮은 득점 전환율은 앞선 뒤 추가골을 늦출 수 있다. 스타드 렌은 세트피스와 후반 교체 뒤에도 득점했다. OFI 크레타전 결승골은 90분, AJ 오세르전 마지막 2골은 추가시간에 나왔다. 유벤투스가 1골 앞선 채 관리를 택하면 스타드 렌의 코너킥이 동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타드 렌이 세트피스나 전환 공격으로 먼저 넣고 유벤투스가 추격하다 다시 공간을 내주면 원정 승리도 가능하다. 다만 스타드 렌은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2-0 리드도 지키지 못했다. 선제골이나 추가골만으로 승리가 보장되는 팀은 아니므로, 앞선 뒤 상대의 추격을 막는 운영도 필요하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어느 쪽이 먼저 넣든 뒤진 팀이 공격 숫자를 늘리게 되고, 그 순간 상대에게 공간이 생긴다. 스타드 렌 측면 수비수가 동시에 전진하는 경기 방식과 유벤투스 윙백이 동시에 올라가는 방식이 함께 이어지면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커진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유벤투스의 공 소유가 페널티 지역 진입으로 이어지지 않고, 르폴 없는 스타드 렌이 공 탈취 뒤 마무리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다. 유벤투스의 홈경기는 대체로 적은 골로 끝났고, 이 조건이 겹치면 0-0이나 1-0으로 끝나는 경기도 성립한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경기 막판 스타드 렌의 만회골은 총득점을 늘리지만 유벤투스의 점수 차는 줄인다. 반대로 유벤투스가 이른 시간에 넣는 골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키울 수 있다.
8-4. 배당 해부
해외 7개 업체의 현재 중앙값은 유벤투스 승리 1.55, 무승부 4.40, 스타드 렌 승리 5.95다. 이 값에는 유벤투스가 여러 시즌에 걸쳐 쌓은 평점과 홈경기라는 조건이 반영돼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후반 10경기에서 6실점했고(데이터센터), 최근 유럽대항전 홈 4경기를 12득점 2실점으로 모두 이겼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옵타 인용, 10월 21일). 스타드 렌의 최근 5경기 10실점과 원정 4경기 9실점(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10월 20일)도 유벤투스 우세를 뒷받침하는 기록이다. 해외 핸디캡 -1.0에서 유벤투스 쪽은 1.88, 반대쪽은 1.94이고, -2.0에서 유벤투스 쪽은 3.56이다. 이 값만으로 1골 차 승리와 2골 차 이상 승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유력한지 비교할 수는 없다. 총득점 기준 2.5에서는 3골 이상이 1.67, 2골 이하가 2.22다. 해외 배당은 유벤투스 승리와 3골 이상 총득점을 각각 더 유력하게 평가한다.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값이 움직인 방향도 같았다. 유벤투스 승리는 7개 업체 가운데 6곳에서 내려가 중앙값이 1.59에서 1.55가 됐고, 스타드 렌 승리는 7개 업체 모두에서 올라 5.50에서 5.95가 됐다. 유벤투스의 2골 차 이상 승리는 1.98에서 1.88로, 3골 차 이상 승리는 3.92에서 3.56으로 내려갔다. 3골 이상 총득점도 1.72에서 1.67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에 나온 소식은 셋이다. 에즈 감독은 르폴의 목요일 출전을 어렵게 봤다(풋쉬르7, 10월 19일). 킥풋볼은 우에스트프랑스를 인용해 르폴이 유벤투스 원정에서 쉴 전망이라고 전했다(10월 21일). 스팔레티 감독은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함께 선발로 쓴다고 밝혔다(11contro11, 10월 21일). 배당의 이동은 승부의 근거가 아니며, 어느 소식이 어느 값을 움직였는지도 가를 수 없다. 다만 스타드 렌 승리 값이 오르는 동안 총득점 값은 더 많은 골 쪽으로 움직였다. 스타드 렌의 최다 득점자가 빠진다는 소식은 총득점 값의 이동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 근거들이 오늘 성립하는지를 하나씩 보면 결과가 갈린다. 먼저 유벤투스의 긴 결장 명단은 보이는 것만큼 오늘의 약점이 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일디즈와 튀랑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0분이다. 로카텔리는 아탈란타·칼리아리·셀타 비고전 선발에 모두 없었고 라치오전에도 출전 불가 명단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최근 4경기에서 기대실점을 0.51~1.02로 막았고, 아탈란타·칼리아리·셀타 비고전에서는 기대득점 1.31~1.92를 만들었다. 이 기록은 모두 세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나왔다. 최근 경기와 비교해 새로 빠진 주전은 라치오전에서 어깨를 다친 콘세이상 1명이다. 제그로바는 리그에서는 뛰었지만 이 대회 등록 명단에 없어서 셀타 비고전에도 나서지 않았다. 따라서 결장자가 많은데도 유벤투스 승리가 1.55에 머문 것을 이름값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그 값은 최근 경기 내용이 대체로 뒷받침하고, 오늘 새로 생긴 약점은 콘세이상이 하프스페이스에서 맡던 위치 변화와 마무리다.
스타드 렌의 원정 수비가 약하다는 근거도 오늘 대체로 성립한다. 파리 FC 원정 3-4는 OFI 크레타전 선발에서 5자리를 바꾼 경기여서 오늘 수비진과 같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올랭피크 리옹 원정 0-4는 선발 7명을 바꾼 경기였는데도 삼바·크레스웰·아이트 부들랄과 롱지에·카마라가 뛰었고, 기대실점은 3.13이었다(데이터센터). 오늘 예상 선발의 수비 중심 선수들이 강한 상대를 원정에서 만나 많은 기회를 내준 경기다. 스타드 렌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기대실점 0.79와 허용 슈팅 13개를 기록했고, 두 수치는 모두 대회 최저다(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 옵타 인용, 10월 21일). 하지만 상대는 지금 26위인 슈투름 그라츠와 18위인 OFI 크레타였다. 주전 수비진이 나선 OFI 크레타전에서도 스타드 렌은 10분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허용했다. 시장이 유벤투스의 큰 점수 차를 높게 본 근거 가운데 스타드 렌 수비진의 약점은 오늘도 유효하다.
성립하지 않는 근거는 스타드 렌의 득점력이다. 스타드 렌은 리그1 7경기에서 15골을 넣은 리그 최다 득점 팀이고(아프리크풋, 10월 21일), 이 사실은 이 경기의 총득점 값을 많은 골 쪽으로 움직이는 근거다. 그러나 15골 가운데 7골을 르폴이 넣었다(유로스포르트 프랑스, 10월 20일). 데르비데르비데르비가 예상한 공격진 블라스·디아·수마레의 이번 시즌 득점은 디아의 2골뿐이다(데이터센터). 그 2골도 AJ 오세르전 추가시간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나왔다. 파리 FC전 3골은 모두 르폴의 페널티킥이었다(스타드 렌 온라인, 10월 18일). 르폴이 빠지면 스타드 렌의 득점 경로는 수비수가 마무리하는 세트피스와 공을 되찾은 뒤의 전진으로 좁혀진다. 스타드 렌이 유로파리그에서 넣은 2골도 모두 수비수가 넣었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이 득점력의 변화다. 결과로 매긴 평점에서 스타드 렌은 많이 넣고 많이 내주는 팀이지만, 오늘 나설 공격진은 리그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맡던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 뒤진 스타드 렌이 측면 수비수까지 올려 추격하면 수비 뒤 공간은 평소처럼 생긴다. 하지만 그 추격을 득점으로 바꿀 선수는 줄어든다. 에즈 감독이 후반에 넣을 공격 자원도 마옌다(156분 무득점)와 노르댕, 그리고 이번 시즌 골이 없는 타마리다. 이런 경기에서는 골이 한쪽으로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반대 방향의 변수는 유벤투스의 결정력이다. 유벤투스는 리그 첫 6경기에서 슈팅의 득점 전환율이 11.11%였다(스포르트 비르질리오, 10월 18일). 추가골이 늦어지면 스타드 렌의 세트피스 한 번이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만들 수 있다. 유벤투스는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9월 3일)이어서, 2골 차가 난 뒤에는 공격을 이어 가기보다 교체로 체력을 아낄 이유도 있다.
앞 장의 분석은 유벤투스 승리를 시장보다 훨씬 덜 확실하게 보고, 스타드 렌 승리는 더 높게 봤다. 그 차이의 상당 부분은 시장이 아니라 우리 쪽의 판단 오류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결장 명단을 오늘 새로 생긴 약점처럼 읽었지만, 일디즈·튀랑·로카텔리의 공백은 이미 최근 경기 내용에 들어 있었다. 스타드 렌의 원정 득점력도 르폴이 뛰던 시기의 값이었다. 이 두 가지를 고치면 승부에 대한 우리 판단은 시장에 가까워진다. 유벤투스 승리가 가장 유력하다는 점은 같고, 우리는 무승부를 시장보다 조금 더 무겁게 본다. 총득점이 적게 예상될수록 같은 점수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스타드 렌 수비수들의 세트피스 득점이 그 가능성을 남기기 때문이다. 점수 차에 대한 판단은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뒤진 스타드 렌의 추격이 실점 위험만 늘린다는 점은 2골 차를 지지하고, 유벤투스의 결정력과 일정은 1골 차를 지지한다. 가장 크게 갈리는 곳은 총득점이다. 시장은 3골 이상을 더 유력하게 보지만, 우리는 르폴 없는 스타드 렌의 득점 경로를 근거로 2골 이하를 더 무겁게 본다. 이 차이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하나 있다. 시장이 스타드 렌의 득점을 르폴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성향으로 보는 경우다. 스타드 렌은 유로파리그 2골을 모두 수비수가 넣었고, 이 경로는 르폴이 없어도 남는다. 우리가 이 경로를 낮게 봤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승부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본다. 시장과 같은 방향이지만, 근거는 홈과 이름값이 아니라 오늘의 맞대결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측면 크로스로 득점했고, 스타드 렌은 주전 수비진이 나선 OFI 크레타전에서도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허용했다. 스타드 렌의 득점 경로는 르폴이 빠지면 크게 줄어든다. 점수 차는 2골 차를 먼저 본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스타드 렌은 측면 수비수까지 올려야 하지만, 그 추격에 나설 공격수들은 이번 시즌 골이 거의 없다. 그 사이 후방 전개 실수와 수비 뒤 공간은 그대로 남는다. 다만 유벤투스의 결정력과 일정은 2번째 골을 늦출 수 있으므로 1골 차도 같은 판단 안에 있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본다. 많은 골이 나오는 경로는 이른 골 뒤 양 팀이 모두 전진하는 경기다. 그런데 유벤투스가 앞서면 스타드 렌의 전진은 득점보다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남는 다득점 경로는 스타드 렌이 세트피스로 먼저 넣는 경우뿐이다.
우리가 처음에 놓친 것은 유벤투스 결장자의 공백이 이미 최근 경기 내용에 들어 있었다는 점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르폴이 빠진 스타드 렌 공격진의 득점력이다. 유벤투스의 중원과 공격 지원 결장을 시장이 덜 반영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 결장 대부분은 유벤투스가 최근 4경기에서 상대의 기회를 막고 기대득점을 만들 때 이미 있었으므로, 우리는 그 시각보다 유벤투스의 승리를 더 확실하게 본다. 파리 FC전 3골이 모두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이 총득점 값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판단은 그 시각과 같다.
8-5. 최종 판단
우리는 이 경기를 유벤투스가 경기를 주도하고, 스타드 렌은 득점으로 맞서지 못하는 경기로 본다. 스팔레티 감독이 벤치로 돌아오는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를 함께 세워 첼리크와 캄비아소의 크로스를 스타드 렌 중앙 수비수 2명과의 경합으로 연결한다. 스타드 렌 수비진은 주전이 나선 경기에서도 크로스와 후방 전개 실수로 실점해 왔다. 반대로 르폴이 빠진 스타드 렌은 수비 뒤로 침투해 마무리하던 공격수와 페널티킥 키커를 함께 잃는다. 남은 예상 공격진의 이번 시즌 득점은 디아의 2골뿐이다. 스타드 렌의 득점 경로는 수비수가 마무리하는 세트피스와 공을 되찾은 뒤의 전진으로 좁혀진다. 원정에서는 홈에서처럼 코너킥을 많이 얻기 어렵고, 유벤투스는 최근 4경기에서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
승부의 방향은 시장과 같고, 갈리는 곳은 골의 수다. 시장은 스타드 렌을 많이 넣고 많이 내주는 팀으로 보고 3골 이상을 더 유력하게 매겼다. 르폴의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총득점 값은 더 많은 골 쪽으로 움직였다. 우리는 오늘의 스타드 렌을 실점은 많지만 득점 수단은 줄어든 팀으로 본다. 그래서 스타드 렌이 뒤진 뒤 측면 수비수까지 올려 추격할수록 유벤투스의 추가골 가능성은 커지지만, 스타드 렌의 만회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지 않는다. 유벤투스의 낮은 득점 전환율과 이어지는 일정은 점수 차를 2골 이내로 제한하는 조건이다.
[예상 스코어] 2-0 또는 1-0 등 유벤투스가 실점 없이 이기는 저득점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유벤투스는 두 공격수와 윙백의 크로스로 스타드 렌 수비진을 공략해 먼저 앞서고, 르폴이 빠진 스타드 렌은 추격에 나서도 득점할 공격수가 부족해 실점 위험만 커진다. 두 점수 가운데 2-0이 더 유력하며, 유벤투스가 첫 골 뒤 스타드 렌의 전진으로 생긴 공간에서 2번째 골을 넣느냐가 2-0과 1-0을 가른다. 스타드 렌이 이기려면 세트피스 선제골 뒤 리드를 지키거나 2번째 골을 넣어야 하는데, 앞선 뒤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약점이 있고 벤치의 공격 자원도 이번 시즌 득점이 없어 이 경로는 무승부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므로 스타드 렌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유벤투스의 홈 이점과 유럽대항전 홈 성적, 스타드 렌의 최근 원정 실점, 르폴의 결장 전망, 스팔레티 감독의 공격수 2명 선발 발표
- 시장이 못 찾은 것: 르폴이 빠진 스타드 렌 공격진은 득점력이 크게 떨어지고, 뒤진 뒤의 추격은 득점 수단을 늘리지 못한 채 수비 뒤 공간만 넓힌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르폴 없는 스타드 렌 공격진의 득점 경로와 추격 국면의 운영
- 반대쪽 환경: 스타드 렌이 코너킥 뒤 경합이나 공을 되찾은 뒤의 전진으로 먼저 득점하면, 유벤투스가 크로스를 늘려 추격하는 과정에서 양 팀 모두 득점하는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르폴이 빠진 스타드 렌은 세트피스 밖에서 득점 경로를 만들지 못한다는 전제다. 르폴이 명단에 들어 후반에 나서거나 수비수의 세트피스 득점이 일찍 나오면 무실점 판단이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