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맨체스터 시티와 AEK 아테네가 한국시간 10월 21일 04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3을 얻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홈 패배를 만회해야 하고 AEK 아테네는 강팀 원정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승부와 별개로 맨체스터 시티가 얼마나 앞설 수 있는지가 이 경기의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맨체스터 시티는 포르투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뒤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경기에서 2-4로 졌다. AEK 아테네는 홈에서 LASK를 1-0으로 꺾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1-3으로 패했다. 두 팀의 공식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직전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언급하며 가장 좋은 선수들로 승리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니콜리치 감독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수비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 항목 | 맨체스터 시티 | AEK 아테네 |
|---|---|---|
| 리그 페이즈 | 17위·승점 3 | 20위·승점 3 |
|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 | 파리 생제르맹에 2-4 패 |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1-3 패 |
| 주요 선수 상태 | 세메뇨 결장·홀란 출전 불투명 | 스트라코샤 결장 |
두 팀의 준비 기간에는 차이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월 15일 파리 생제르맹전과 17일 입스위치 타운전을 치렀고, 이 경기 뒤에는 애스턴 빌라 원정이 기다린다.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선발 6명을 바꿨지만 여러 선수의 몸 상태에 다시 의문이 생겼다.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을 런던에서 치른 뒤 잉글랜드에 머물렀다. 국내 리그 경기도 연기돼 엿새 동안 맨체스터 시티전을 준비했다. 경기 초중반의 체력 조건은 AEK 아테네에 유리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시즌 공식전 성적은 데이터센터 집계 기준 10경기 9승 1패, 28득점 11실점이다. 좋은 성적과 달리 최근 홈경기의 수비는 안정적이지 않았다. 선덜랜드전에서는 앞선 직후 2번 동점을 허용했고,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실점했다. 2경기 모두 상대가 중원에서 수비 뒤로 전진 패스를 보낸 뒤 득점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을 이어 가는 동안 공을 가진 상대를 제때 압박하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
공격에서는 홀란의 상태가 중요하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9경기 동안 팀의 23골 가운데 1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넣은 4골도 모두 홀란의 골이다. 그러나 홀란은 입스위치 타운전 뒤 다리를 절었고 공개 훈련에도 나오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출전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최종 판단을 미뤘다.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세메뇨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다. 홀란까지 뛰지 못하면 맨체스터 시티는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할 주된 공격수와 최전방 대안을 함께 잃는다.
AEK 아테네의 최근 경기에서 가장 참고할 만한 것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이다. 필리오스가 왼쪽에서 전진해 보낸 공을 마예르가 마무리하며 먼저 앞섰고, 후반 초반에도 다시 득점할 기회가 있었다. 경기는 80분까지 1-1이었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은 뒤에는 상대가 압박을 벗겨 내고 중앙으로 침투 패스를 보내 동점을 허용했고, 막판에는 상대 교체 선수들이 관여한 공격에 2골을 내줬다. 강한 상대에게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함께 드러났다.
AEK 아테네는 니콜리치 감독 체제에서 공을 가질 때 측면 미드필더를 안쪽으로 보내는 4-2-2-2를 활용하고, 수비할 때는 주로 4-4-2 미드블록을 형성한다. 요비치는 내려와 패스를 연결하고 바르가는 수비 뒤 침투와 공중볼 경합을 맡는다. 마린은 직접 프리킥으로 LASK전 결승골을 넣었다. 주전 골키퍼 스트라코샤가 빠지지만 브리뇰리는 이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문을 지켰다. 골키퍼 교체가 유럽대항전에서는 새로운 조건이 아닌 셈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그리스 팀 상대 무실점 기록과 AEK 아테네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원정 무승 기록은 모두 여러 시즌에 걸쳐 쌓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바뀌었고, AEK 아테네도 과거 기록의 대부분을 현재 선수단이 만들지 않았다. 지금의 경기력을 판단하려면 두 팀이 최근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 득점하고 실점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맨체스터 시티는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AEK 아테네의 두 줄 수비를 측면으로 넓히려 할 것이다. 왼쪽의 도쿠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 로타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주요 공격 경로다. 도쿠는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왼쪽 크로스로 포든의 골을 도왔고, 리버풀전에서는 교체 투입 뒤 직접 돌파하며 공격을 바꿨다. AEK 아테네가 오른쪽 미드필더 코이타까지 내려 도쿠를 막으면, 공을 빼앗은 뒤 오른쪽으로 전진할 선수가 줄어든다. 코이타를 높은 위치에 두면 로타가 도쿠의 돌파를 더 자주 혼자 상대해야 한다.
AEK 아테네가 공격할 때에도 같은 측면 선택이 영향을 준다. 니콜리치 감독의 팀은 측면 미드필더가 안쪽으로 들어오므로 측면 수비수가 전진해 폭을 확보한다. 로타가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도쿠가 그 뒤 공간으로 달려갈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필리오스와 마예르가 왼쪽에서 연계한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선제골도 필리오스의 전진과 마예르의 마무리에서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 오른쪽 공격수 은디아예가 크로스를 위해 높은 위치에 머물면 필리오스에게도 전진할 공간이 생긴다. 은디아예가 필리오스를 따라 내려가면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쪽 크로스는 줄어든다.
홀란이 뛰면 맨체스터 시티는 양쪽에서 올리는 크로스를 주된 득점 경로로 사용할 수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 포르투전, 파리 생제르맹전,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측면에서 온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AEK 아테네의 중앙 수비수 무쿠디와 렐바스는 4-4-2 수비에서 중앙을 지키면서도 홀란과 공중볼을 다퉈야 한다. 이 공격이 전반부터 효과를 내면 AEK 아테네는 일찍 추격에 나서야 하고, 전진한 측면 수비수 뒤를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공략할 수 있다.
홀란이 빠지면 포든이 최전방에 설 수 있다. 포든이 내려와 셰르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방식은 AEK 아테네의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지키는 공간을 통과해야 한다. 무쿠디와 렐바스는 크로스를 막는 부담을 덜지만, 포든을 따라 전진할지 수비 라인에 남을지 판단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공을 오래 소유하더라도 선제골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이유다. 세메뇨의 결장으로 경기 중 최전방 운영을 바꿀 선택지도 줄었다.
AEK 아테네가 공을 빼앗은 뒤에는 요비치와 바르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요비치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로 내려와 패스를 받으면, 바르가는 맨체스터 시티 중앙 수비 뒤로 침투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전진 패스 한 번에 수비 뒤로 들어온 공격수를 막지 못했다. 특히 먼저 득점한 직후 공격을 계속하려다가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를 압박하지 못하면 AEK 아테네에도 동점 기회가 생긴다.
맨체스터 시티가 앤더슨 옆에 부아디를 세우고 후사노프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쓰면 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요비치가 공을 받는 자리 앞에 미드필더를 더 두고, 후사노프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면 공을 잃었을 때 뒤에 남는 선수도 늘어난다. 반면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이 줄어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 폭은 도쿠와 은디아예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 선발 구성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가 얻는 수비 안정과 잃는 공격 지원이 달라진다.
세트피스는 AEK 아테네가 적은 공격 기회 속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마린은 프리킥으로 골문을 위협해 왔고, 무쿠디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코너킥 뒤 헤더로 골대를 맞혔다. 바르가도 공중볼을 다툴 수 있다. 돈나룸마는 이번 시즌 긴 프리킥과 근거리 크로스를 처리할 때 공에 먼저 닿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오픈 플레이를 통제하더라도 AEK 아테네의 킥 한 번이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후반 운영은 맨체스터 시티 쪽에 유리하다. 마레스카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전 휴식 시간에 중원과 측면을 함께 바꿨고, 교체 선수들이 후반 2골에 관여했다. 리버풀전에서는 56분에 투입한 도쿠가 이후 공격에 큰 영향을 줬다. 반면 니콜리치 감독은 LASK전에서 82분까지 첫 교체를 하지 않았고,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마지막 10분에 상대 교체 선수들에게 실점했다. AEK 아테네가 엿새를 쉰 덕분에 초중반에는 수비 간격과 압박을 유지할 수 있어도, 뒤진 상태로 70분을 넘기면 추격을 위한 전진과 수비 뒤 공간 관리가 동시에 어려워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맨체스터 시티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도쿠가 로타를 상대로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할 수 있고, AEK 아테네가 추격을 위해 측면 수비수를 올리면 맨체스터 시티가 그 뒤를 공략할 수 있다. 후반에는 마레스카 감독의 교체 자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AEK 아테네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투톱을 향해 전진 패스를 보내거나 마린의 세트피스로 득점할 수 있는 경로가 있다.
예상 스코어는 맨체스터 시티 기준 3-1 또는 2-1이다. 홀란이 선발로 나서면 측면 크로스로 이른 선제골을 넣고 도쿠의 측면 공략으로도 득점할 수 있다. AEK 아테네가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1골을 따라붙더라도 맨체스터 시티가 70분 이후 교체 선수의 공격으로 1골을 더하는 3-1을 먼저 본다. 홀란이 빠지면 선제골이 늦어지고 맨체스터 시티의 최종 득점도 1골 줄어드는 2-1이 예상된다.
시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홈 이점과 두 팀의 전력 차이를 근거로 큰 점수 차의 승리에도 무게를 둔다. 승리 전망에는 동의하지만, AEK 아테네의 투톱과 세트피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최근 홈 실점 장면을 공략할 가능성은 더 크게 본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홀란의 몸 상태와 이어지는 애스턴 빌라 원정 때문에 앞선 뒤 핵심 선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AEK 아테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홀란이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60분까지 동점에 이르지 못한다면, 이 승리 전망은 흔들린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3으로 같은 두 팀이 다른 사정을 안고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만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AEK 아테네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1일 04시(현지 10월 20일 20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이 공식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TNT Sports, 10월 19일 · 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미리보기, 10월 18일). 주심은 프랑스의 윌리 델라조드(Willy Delajod)다. City Xtra(10월 19일)에 따르면 델라조드 주심이 맨체스터 시티 경기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번 시즌에는 아직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았으며, 최근 18경기에서 경기당 옐로카드를 1장 조금 넘게 줬다.
두 팀은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똑같이 1승 1패를 기록해 승점 3을 얻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포르투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뒤 홈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2-4로 졌다. AEK 아테네는 홈에서 LASK를 1-0으로 꺾은 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1-3으로 졌다. 순위는 득실 차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가 17위, AEK 아테네가 20위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우리에게 큰 경기다. 지난 경기를 졌으니 이겨야 하고, 지금 가장 좋은 선수들로 이기려 하겠다»고 말했다(Fosonline, 10월 19일 · 101 Great Goals, 10월 19일). AEK 아테네는 2018-19시즌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섰다(101 Great Goals, 10월 19일). 니콜리치 감독은 «LASK는 우리와 같은 수준이었고, 샤흐타르는 한 단계 위였으며,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고 말해 이번 경기가 AEK 아테네에 어떤 무게인지 직접 설명했다(protothema.gr, 10월 19일).
| 항목 | 맨체스터 시티 | AEK 아테네 |
|---|---|---|
| 리그 페이즈 순위 | 17위 · 승점 3 | 20위 · 승점 3 |
| 1차전 | 포르투 원정 2-0 승 | LASK 홈 1-0 승 |
| 2차전 | PSG 홈 2-4 패 | 샤흐타르 도네츠크 1-3 패 |
| 직전 경기 | 10월 17일 입스위치 타운 3-2 승 | 10월 15일 샤흐타르전 |
| 다음 경기 | 10월 24일 애스턴 빌라 원정 | 10월 24일 파네톨리코스 홈 |
1-2. 맨체스터 시티는 7일 동안 세 번째 홈경기를 치르고, AEK 아테네는 엿새를 이 경기 준비에 썼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들어오는 일정은 크게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월 12일 리버풀 원정을 시작으로 PSG전, 입스위치 타운전, AEK 아테네전을 차례로 치르고, 10월 24일 애스턴 빌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연달아 치르는 세 번째 공식전이다(City Xtra, 10월 19일). 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이트는 빌라 원정의 킥오프를 영국시간 토요일 12시 30분으로 공지했다. 다만 어느 한 팀이 직전 수요일에 유럽대항전 원정을 치르면 20시로 옮겨질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인정했고, 그 경기 선발을 6명 바꿨다(FT스포츠, 10월 18일).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전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치른 뒤 그리스로 돌아가지 않고 잉글랜드에 머물며 이 경기를 준비했고, 아트로미토스와의 국내 리그 경기는 연기된 것으로 보도됐다(Liontips, 10월 19일). The Hard Tackle(10월 19일)도 AEK 아테네가 맨체스터 원정을 준비할 시간을 일주일 가까이 얻었다고 적었다. 그 뒤 AEK 아테네는 10월 24일 파네톨리코스(홈), 28일 PAOK(컵 원정), 11월 1일 파나티나이코스(원정), 11월 4일 레알 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FotMob 일정표). 니콜리치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를 함께 거론하며 «이 가운데 일부 경기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protothema.gr, 10월 19일). 다음 일정을 위해 이 경기를 버리는 운영이 아니라, 이 경기에 주전을 그대로 내보낼 근거가 더 많은 쪽은 AEK 아테네다.
날씨는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pen-Meteo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인근 시간별 예보에 따르면 영국시간 17~19시에는 시간당 0.7~1.5mm의 비가 오다가 킥오프 시각인 20시에는 0.1mm로 줄고, 21시부터는 비가 그친다. 20시 기온은 11.3도, 풍속은 시속 4.0km다. 경기 직전까지 내린 비로 초반에 잔디가 젖어 있을 수는 있지만, 바람과 비가 공중볼이나 롱패스를 크게 흔들 정도의 조건은 아니다.
1-3. 출발선을 기록으로 보면 맨체스터 시티는 원정에서 단단했고 홈에서 실점이 많았다
데이터센터가 친선 경기를 제외하고 집계한 이번 시즌 공식전 기록은 맨체스터 시티 10경기 9승 1패 28득점 11실점, AEK 아테네 6경기 4승 1무 1패 11득점 4실점이다. AEK 아테네의 6경기에는 그리스 리그 경기가 2경기만 포함된다. 101 그레이트 골스(10월 19일)는 AEK 아테네가 리그 첫 5경기에서 13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고, TNT 스포츠(10월 19일)는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하지 않은 팀이라고 적었다. 두 집계는 경기 수와 대회 범위가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국내 리그 성적과 유럽대항전 성적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시즌 10경기를 장소별로 나누면 차이가 뚜렷하다. 홈 6경기는 5승 1패 18득점 10실점, 원정 4경기는 4승 10득점 1실점이다. 원정 4경기 가운데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 원정은 모두 무실점이었다. 홈에서는 선덜랜드에 3골, PSG에 4골, 입스위치 타운에 2골을 내줬다. TNT Sports(10월 19일)도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9실점했다고 지적했다. 홈 실점이 많은 이유는 2장과 3장에서 경기 장면으로 다루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홈에서 먼저 득점한 직후 상대의 빠른 전진에 실점한 장면이 반복됐다. 이 경기에서 AEK 아테네가 노릴 수 있는 지점도 바로 그 장면이다.
AEK 아테네는 반대로 장소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렸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홈 10경기는 8승 1무 1패 21득점 5실점이지만, 원정 10경기는 3승 5무 2패 13득점 12실점이다. 원정 10경기 가운데 3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셀레 원정 4-0 한 번뿐이다. 원정 패배 2경기는 라요 바예카노 원정 0-3과 샤흐타르전 1-3으로, 모두 유럽대항전에서 국내 리그보다 수준이 높은 상대를 만난 경기였다.
1-4. 그리스 팀 상대 무실점 기록과 AEK 아테네의 원정 무승 기록은 지금 선수단이 만든 기록이 아니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기록은 두 가지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리스 팀을 상대한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4경기 모두 무실점이었으며, 올림피아코스와는 2번 만나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The Hard Tackle, 10월 19일 · 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미리보기, 10월 18일). AEK 아테네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5무 11패), 잉글랜드 팀을 상대한 최근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7패를 당했다(101 Great Goals, 10월 19일 · The Hard Tackle, 10월 19일).
두 기록 모두 사실이지만 지금 두 팀을 설명하는 근거로는 부족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은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바뀌었고, 로드리는 8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스포츠경향, 10월 13일). AEK 아테네의 원정 무승 기록 역시 여러 감독과 선수단에 걸쳐 쌓였다. 니콜리치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패만 당하며 올림피아코스를 제치고 우승했고, 콘퍼런스리그 8강에 올랐다(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미리보기, 10월 18일). 그러므로 두 기록은 시장이 이미 보고 있는 이름값을 보여 줄 뿐이다. 이 경기에서 판단해야 할 것은 지금의 마레스카 감독 체제가 내려앉은 4-4-2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그리고 지금의 니콜리치 감독 체제가 강팀 원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점수를 지키고 잃었는지다.
해외 7개 업체의 최근 관측 중앙 배당은 맨체스터 시티 승리 1.11, 무승부 11.0, AEK 아테네 승리 24.0이다. 관측 기간인 10월 17일~20일에 맨체스터 시티 승리 배당은 첫 관측 중앙값 1.06에서 올랐고, 해외 홈 -2 핸디캡 배당도 1.32에서 1.46으로 올랐다. 시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여전히 압도적으로 보지만, 큰 점수 차 승리 쪽의 확신은 관측 기간에 줄었다.
세메뇨가 빠지고 홀란의 출전도 불투명해 맨체스터 시티가 어떤 경로로 득점할지가 먼저 중요하다. 홈에서 선제골을 넣은 직후 드러낸 수비 전환의 약점을 AEK 아테네의 투톱과 측면 미드필더가 공략할 수 있는지도 봐야 한다. 세트피스에서는 마린의 킥과 무쿠디·바르가의 공중볼이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와 맞선다.
판단 —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는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다만 그 판단의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원정 4경기 1실점의 수비와 리그 개막 7연승을 만든 선수층이다. 경기 일정과 선수 상태는 이 팀에 불리하다. 10월 15일 PSG전과 17일 입스위치 타운전을 치렀고, 21일 이 경기에 나선 뒤 애스턴 빌라 원정을 떠난다. 세메뇨가 빠졌고 홀란·코바치치·누네스·오라일리는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어 있다. 마레스카 감독이 «가장 좋은 선수들»을 말했지만 그 선수들 가운데 몇 명이 90분을 뛸 수 있는지는 경기 당일에야 정해진다. 이 팀이 이기는 것 자체를 의심할 근거는 약하다. 이 장에서 남는 물음은 홈에서 실점이 잦은 이 팀이 어떤 점수 차로 이기느냐다.
판단 — AEK 아테네 AEK 아테네는 엿새를 쉬며 이 경기를 준비했고,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수비 전환과 세트피스를 공략할 수단도 있다. 니콜리치 감독은 수비만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라요 바예카노 원정 0-3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1-3에서 보듯 수준 높은 유럽 팀을 상대한 원정에서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국내 리그의 무패 기록과 적은 실점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이어진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AEK 아테네가 오늘 결과를 바꾸려면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력 공백과 홈 실점 장면을 활용한 뒤 남은 시간의 공세까지 막아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전반) |
|---|---|---|---|
| 10월 17일 | 프리미어리그 · 입스위치 타운 | 홈 | 3-2 승(2-1) |
| 10월 15일 | 챔피언스리그 · PSG | 홈 | 2-4 패(0-3) |
| 10월 12일 | 프리미어리그 · 리버풀 | 원정 | 3-0 승(0-0) |
| 9월 20일 | 프리미어리그 · 선덜랜드 | 홈 | 5-3 승(3-2) |
| 9월 18일 | EFL컵 · 노리치 시티 | 홈 | 5-0 승(2-0) |
| 9월 14일 |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원정 | 1-0 승(0-0) |
| 9월 9일 | 챔피언스리그 · 포르투 | 원정 | 2-0 승(0-0) |
| 9월 5일 | 프리미어리그 · 코번트리 시티 | 홈 | 1-0 승(1-0) |
| 8월 29일 | 프리미어리그 · 크리스털 팰리스 | 원정 | 4-1 승(1-0) |
| 8월 23일 | 프리미어리그 · AFC 본머스 | 홈 | 2-1 승(0-1) |
맨체스터 시티의 최근 10경기는 이번 시즌 공식전 전체다. 결과는 9승 1패지만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의 내용은 다르다. 앞 5경기(본머스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는 10득점 2실점이었고, 최근 5경기(노리치 시티전~입스위치전)는 18득점 9실점이었다. 득점이 늘어난 만큼 실점도 많아졌다. 이 차이를 피로 한 가지로 설명하면 단선 논리가 된다. 9실점의 장면을 보면 공을 잃은 뒤 수비 전환이 늦은 장면과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긴 장면이 섞여 있다.
2-1. 맨체스터 시티의 홈 실점은 먼저 득점한 직후에 몰렸다
9월 20일 선덜랜드전은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실점한 장면이 반복된 경기다. 9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으로 앞섰지만, 12분 르페가 중원에서 누네스와 디아스 사이로 스루패스를 넣었고 브로비가 득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을 가진 르페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고, 중앙 수비 사이로 들어가는 브로비도 막지 못했다. 29분 셰르키의 골로 다시 앞선 뒤에도 4분 만에 뫼니에가 오프사이드 수비 뒤로 들어가 브로비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57분 세메뇨의 골로 4-2를 만든 지 2분 뒤에는 자카의 롱패스를 받은 앙굴로가 돈나룸마보다 먼저 공에 닿았고, 브로비가 빈 골문에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앞선 직후 2번 동점을 허용했고, 4-2에서 4-3으로 추격당한 장면도 있었다.
10월 17일 입스위치전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왔다. 19분 도쿠의 크로스를 포든이 마무리해 앞섰지만, 21분 우아타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마에다가 게히를 제치고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게히가 이사하쿠에게 범한 반칙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인정됐고, 플레밍이 성공시켜 3-2가 됐다. 입스위치는 3-4-2-1로 뒷선을 두껍게 하고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전진했다. 점유율은 30%였고 유효 슈팅은 3개뿐이었지만 2골을 넣었다(Liontips, 10월 19일). 맨체스터 시티는 이 경기에서 슈팅 19개, 기대득점 3.53을 기록했다.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는 사실과, 상대의 몇 번 안 되는 역습에 수비가 흔들렸다는 사실이 함께 남은 경기다. 필 포든도 경기 뒤 «입스위치가 공을 잘 다루고 적극적으로 경기해 우리를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BBC, 10월 17일).
2경기에서 실점이 나온 방식은 같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라인이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상대가 중원에서 한 번의 전진 패스로 공을 수비 뒤나 중앙 수비 사이로 보냈다. 이 장면은 홈에서 리드를 잡은 뒤 계속 공격하는 운영과 관련이 있다. 원정에서는 달랐다. 리버풀 원정 전반에 맨체스터 시티의 기대득점은 0.07에 그쳤지만 실점도 없었다(ESPN 집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포든이 퇴장당한 뒤 4-4-1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1-0을 지켰다. 오늘 AEK 아테네가 주목할 지점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능력 전반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앞선 직후의 몇 분이다.
2-2. 리버풀전 3-0과 포르투전 2-0은 후반에 균형을 깬 원정 승리였다
원정 승리를 만든 방식은 홈경기와 달랐다. 10월 12일 리버풀 원정은 62분까지 0-0이었다. 리버풀은 초반 강한 압박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전개를 방해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중반부터 공을 더 오래 소유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은 적었다. 흐름을 바꾼 것은 56분 은디아예 대신 들어간 도쿠였다. 도쿠는 투입 직후 왼쪽에서 직접 드리블했고, 62분 흐라벤베르흐가 도쿠를 넘어뜨려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 그 뒤 65분 도쿠의 슈팅이 굴절된 공을 홀란이 넣었고, 68분 도쿠가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와 직접 골을 넣었으며, 78분 셰르키가 3-0을 만들었다. 3골 차는 수적 우위가 생긴 뒤 16분 동안 만든 차이다. 이 경기의 점수 차를 맨체스터 시티의 원정 장악력으로 읽으면 안 된다.
9월 9일 포르투 원정도 전반은 0-0이었다. 포르투의 초반 압박은 오래가지 않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점유를 확보한 뒤 디오고 코스타 골키퍼에게 여러 번 슈팅이 막혔다. 47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넣었고, 90+1분 홀란이 1골을 더 넣었다. 원정 4승 가운데 3승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결정됐다. 다만 원정의 큰 점수 차를 같은 방식의 결과로 묶을 수는 없다. 리버풀전 3-0은 상대 퇴장 뒤에 나왔고, 크리스털 팰리스전 4-1은 별개의 경기다.
2-3. PSG전 전반 0-3은 압박 대응의 문제였고, 후반 2골은 교체가 만들었다
10월 15일 PSG전은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다. PSG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맨체스터 시티의 전개를 방해했고, 13분 두에의 중거리 슛, 약 99초 뒤 뎀벨레의 헤더, 32분 비티냐의 골로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에야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는 보도도 있다(rfi.fr, 10월 15일). 마레스카 감독은 이틀 뒤 기자회견에서 «셰르키를 넣어 덜 피지컬하고 더 기술적인 중원을 택했지만, 그런 상대에게는 중원이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Sports Mole, 10월 16일, BBC Sport 인용).
후반은 달랐다. 마레스카 감독은 휴식 시간에 디아스·셰르키·도쿠를 빼고 누네스·부아디·은디아예를 넣었다. 53분 은디아예의 크로스를 홀란이 머리로 넣었고, 75분 부아디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건넨 패스를 홀란이 마무리했다. 페르난데스의 슛과 홀란의 헤더가 골대를 맞혔고, 누누 멘데스는 골라인 앞에서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걷어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슈팅 27개(유효 슈팅 9개), 기대득점 2.57을 기록했다. PSG의 우스만 뎀벨레도 «후반에는 팀이 느슨해져 더 어려워졌다»고 인정했다(르파리지앵, 10월 15일). 중원과 측면을 함께 바꾼 뒤 은디아예의 크로스와 부아디의 공 탈취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PSG가 후반에 느슨해진 점도 있었으므로, 득점 증가를 중원 조합 하나의 효과로만 볼 수는 없다. AEK 아테네가 PSG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수 있는 팀인지는 4장에서 다룬다.
2-4. 득점은 홀란에게 몰려 있고, 세메뇨가 빠지면서 측면과 최전방이 함께 줄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은 한 선수에게 많이 몰려 있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9경기 800분 동안 12골을 넣었다. 같은 9경기에서 팀이 넣은 23골의 절반이 넘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골도 모두 홀란이 넣었다(City Xtra, 10월 19일). 입스위치전 2골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식전 8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 갔다(The Hard Tackle, 10월 19일). 셰르키가 5골 2도움으로 뒤를 잇고, 세메뇨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 세메뇨가 빠진다. 세메뇨는 입스위치전 77분 교체로 들어갔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마레스카 감독은 검사 결과가 처음 우려보다는 낫지만 최대 8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BBC, 10월 19일). 세메뇨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선발에서 빠진 것이 한 번뿐인 선수였다(Yahoo Sports, 10월 19일).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맡을 수 있어 홀란의 대안으로도 꼽혔기 때문에(스포츠경향, 10월 20일), 그의 결장은 오른쪽 측면 한 자리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줄인다. 홀란은 입스위치전 직후 다리를 절며 터널로 들어갔다. 부상 부위는 발과 발목으로 보도가 갈리고, 10월 19일 언론 공개 훈련에는 나오지 않았다(FT스포츠, 10월 18일 · BBC Sport, 10월 19일). 마레스카 감독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토요일 경기 뒤 몇 가지 의문이 있었지만 어제는 나아졌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Fosonline, 10월 19일). 홀란의 출전 여부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 방식 자체를 바꾸는 변수다.
| 날짜 | 대회 · 상대 | 장소 | 결과(전반) |
|---|---|---|---|
| 10월 15일 | 챔피언스리그 · 샤흐타르 도네츠크 | 원정(런던) | 1-3 패(1-1) |
| 10월 10일 | 그리스 리그 · OFI 크레타 | 홈 | 3-0 승 |
| 9월 20일 | 그리스 리그 · 볼로스 | 원정 | 2-1 승 |
| 9월 9일 | 챔피언스리그 · LASK | 홈 | 1-0 승(1-0) |
| 8월 27일 | 챔피언스리그 예선 · 레프스키 소피아 | 홈 | 4-0 승(3-0) |
| 8월 19일 | 챔피언스리그 예선 · 레프스키 소피아 | 원정 | 0-0 무(0-0) |
| 5월 17일 | 그리스 리그 · 올림피아코스 | 홈 | 1-1 무(0-1) |
| 5월 13일 | 그리스 리그 · PAOK | 원정 | 1-1 무(0-0) |
| 5월 10일 | 그리스 리그 · 파나티나이코스 | 홈 | 2-1 승(0-0) |
| 5월 3일 | 그리스 리그 · 파나티나이코스 | 원정 | 0-0 무(0-0) |
2-5.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전 80분까지 대등했고 마지막 10분에 무너졌다
AEK 아테네의 최근 1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막판 4경기와 이번 시즌 6경기가 섞여 있다. 그중 오늘과 가장 가까운 근거는 10월 15일 샤흐타르전이다. 경기 초반 무쿠디가 코너킥 뒤 헤더로 골대를 맞혔고, 28분 필리오스가 왼쪽 측면 전개를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내준 공을 마예르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어 AEK 아테네가 앞섰다(FC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 매체, 10월 14일 현지). 그러나 6분 뒤 마를론 고메스가 AEK 아테네의 압박을 벗겨 냈고, 페드리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리송 산타나가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페드리뉴가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초반에는 AEK 아테네가 다시 앞설 기회를 잡았다. 필리오스의 일대일 기회와 마린의 프리킥을 샤흐타르의 리즈니크 골키퍼가 막았다. 경기는 80분까지 1-1이었다(Liontips, 10월 19일). 이후 교체로 들어간 이사키가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비니시우스 토비아스가 좁은 각도에서 보낸 공이 브리뇰리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86분에는 역시 교체로 들어간 멘도사가 이사키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AEK 아테네 1.35, 샤흐타르 1.37로 거의 같았고, AEK 아테네는 슈팅 13개(유효 슈팅 3개)를 기록했다. TNT Sports(10월 19일)도 AEK 아테네가 여러 기회를 놓쳤지만 경기 대부분에서 대등하게 싸웠다고 평가했다.
샤흐타르전에서 AEK 아테네는 필리오스와 마예르의 왼쪽 연계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했고, 샤흐타르가 압박을 벗겨 낸 뒤 중앙으로 보낸 침투 패스와 막판 교체 선수의 공격에는 실점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골을 내준 것은 4월 이후 처음이었고, 이 패배는 이번 시즌 90분 안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더 하드 태클, 10월 19일). 다만 샤흐타르는 홈경기를 중립 구장인 런던에서 치렀고 홈 관중의 응원도 없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원정 조건은 다르다.
2-6. LASK전 1-0은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승리였다
9월 9일 LASK전은 AEK 아테네의 득점 방식과 한계를 함께 보여 준 경기다. 3분 비탈리스가 마예르에게 수직 패스를 넣었고, 마예르가 요비치에게 연결해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요비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승골은 21분 마린의 오른발 직접 프리킥이었다. AEK 아테네는 이 경기에서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그중 9개가 수비에 막혔고 유효 슈팅은 4개였다. 37분 바르가의 단독 기회와 45+1분 헤더, 65분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요비치의 헤더, 89분 지니의 역습 기회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바르가는 경기 뒤 «두 번의 기회를 놓쳤고 내가 득점해 점수 차를 더 벌렸어야 했다»고 말했다(SDNA, 9월 9일).
니콜리치 감독은 82분까지 첫 교체를 하지 않았다. 그는 «당장 팀을 바꿀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AlphaNews.Live, 9월 9일). 그 사이 LASK는 49분 호르바트의 슈팅과 종료 직전 칼라이직의 헤더로 동점에 가까이 갔고, 두 번 모두 브리뇰리의 선방이나 마무리 실수로 실점을 피했다. LASK는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선 팀이었고, 리그 페이즈에서 2연패를 당했다. 홈에서 LASK를 상대로도 1골 차였던 경기 내용은 AEK 아테네의 홈 승리를 맨체스터 시티 원정으로 옮겨 생각할 수 없다는 근거다.
2-7. 홈 대승과 원정 무승부: AEK 아테네의 최근 10경기는 장소에 따라 다른 팀이었다
나머지 경기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홈에서는 레프스키 소피아를 4-0, OFI 크레타를 3-0으로 꺾었다. 레프스키전은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원정에서는 레프스키 소피아와 0-0, PAOK와 1-1, 파나티나이코스와 0-0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막판 그리스 리그 상위권 팀과의 4경기는 2-1 승리 한 번과 무승부 세 번이었다. 원정 경기에서 AEK 아테네는 실점을 줄이는 대신 득점도 적게 했다.
이 성향은 라요 바예카노와의 지난 시즌 콘퍼런스리그 8강에서도 나타났다. 4월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진 뒤 홈 2차전에서는 3-1로 이겼다. 데이터센터 기록상 합계 3-4로 탈락했다. 같은 상대를 홈과 원정에서 만난 2경기 결과가 정반대였다. 이 차이는 AEK 아테네가 홈에서 압박 강도를 높이고 공격 숫자를 늘리는 팀이라는 사실과 맞는다. 원정에서 상대가 주도권을 잡으면 이 팀의 공격은 투톱과 측면 미드필더의 몇 차례 전진으로 줄어든다.
판단 — 맨체스터 시티 최근 10경기 결과는 9승 1패지만, 내용상 이 팀은 지금 경기를 일방적으로 끝내는 팀이 아니다. 홈 리그 경기는 본머스 2-1, 코번트리 1-0, 선덜랜드 5-3, 입스위치 3-2로 모두 2골 차 이하였다. 그중 선덜랜드전과 입스위치전에서는 앞선 직후 실점이 반복됐다. 공격은 홀란의 마무리와 도쿠의 측면 돌파에 크게 의존하는데, 홀란은 출전이 불투명하고 도쿠는 이번 시즌 교체로 투입됐을 때 흐름을 바꾼 선수다. 정배를 받을 만한 이유는 분명하다. 공격 기회를 만드는 양이 압도적이고, PSG전 후반처럼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꿀 선수층이 있다. 다만 최근 경기 내용은 승리와 대승을 같은 것으로 읽지 말라고 말한다.
판단 — AEK 아테네 이 팀은 강팀과 대등하게 싸운 경기를 가지고 이 원정에 왔다. 샤흐타르전 기대득점은 거의 같았고 80분까지 1-1이었다. 하지만 같은 경기에서 이 팀의 약점도 드러났다. 압박을 한 번 벗겨 내는 상대에게 중앙을 내줬고, 교체로 들어온 상대 선수들에게 막판에 무너졌다. LASK전에서도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1골에 그쳤다.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는 경기다. AEK 아테네의 원정 성향(0-0, 1-1)이 그 경기와 맞지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면 그런 경기가 70분 넘게 이어질 근거는 약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나란히 보면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많이 허용했다
| 경기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실 |
|---|---|---|---|
| 맨체스터 시티 · 입스위치전(홈) | 3.53 | 1.66 | 3-2 |
| 맨체스터 시티 · PSG전(홈) | 2.57 | 1.83 | 2-4 |
| 맨체스터 시티 · 리버풀전(원정) | 1.30 | 0.86 | 3-0 |
| 맨체스터 시티 · 선덜랜드전(홈) | 2.82 | 3.57 | 5-3 |
| AEK 아테네 · 샤흐타르전 | 1.35 | 1.37 | 1-3 |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 기록을 가진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 4경기, AEK 아테네 1경기뿐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4경기 합계는 기대득점 10.22, 기대실점 7.92이고, 실제 득실은 13득점 9실점이다. 득점과 실점 모두 기대값을 웃돌았다. 득점 초과분은 대부분 리버풀전에서 나왔다. 기대득점 1.30으로 3골을 넣었는데, 이는 62분 퇴장 뒤 수적 우위에서 연속 득점한 결과다. 마무리 능력이 좋아졌다는 근거로 볼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기대실점의 분포다. 최저 0.86(리버풀 원정)에서 최고 3.57(선덜랜드 홈)까지 차이가 컸다. 홈 3경기 기대실점은 경기당 2.35, 원정 1경기는 0.86이다. 선덜랜드전 3.57은 맨체스터 시티가 5골을 넣으면서도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내줬다는 뜻이며, 실제로 3골을 실점했다. PSG전은 기대실점 1.83에 4실점으로 기대값보다 2골 이상 더 내줬다. 두에의 중거리 슛과 비티냐의 마무리, 돈나룸마의 손을 맞고 들어간 아클리우슈의 슛처럼 마무리와 골키퍼의 처리도 결과에 영향을 줬다. 입스위치전은 기대실점 1.66에 2실점으로 기대값과 비슷했다.
이 표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4경기는 모두 최근 한 달 안의 경기이고, 원정은 1경기뿐이다. 무실점으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과 포르투 원정의 기대실점은 표에 없다. 그러므로 «맨체스터 시티는 기대실점이 높은 팀»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최근 홈에서 상대가 공격에 나선 경기에서는 좋은 기회를 많이 내줬다»까지만 말할 수 있다. AEK 아테네의 1경기 수치는 샤흐타르전이 대등했다는 평가를 뒷받침할 뿐, 이 팀의 시즌 성향을 설명하지 못한다. 오늘 맨체스터 시티의 홈 기대실점이 다시 높아지려면 AEK 아테네가 내려앉은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몇 번의 패스로 수비 뒤까지 공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3-2. 맨체스터 시티의 홈 리그 승리는 모두 2골 차 이하였다
| 구분 | 맨체스터 시티(이번 시즌 10경기) | AEK 아테네(최근 10경기) |
|---|---|---|
| 1골 차 승리 | 4 | 3 |
| 2골 차 이상 승리 | 5 | 2 |
| 무승부 | 0 | 4 |
| 패배 | 1(2골 차) | 1(2골 차) |
| 총득점 2골 이하 | 3 | 5 |
| 총득점 3골 | 2 | 3 |
| 총득점 4골 이상 | 5 | 2 |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10경기, AEK 아테네는 지난 시즌 막판 4경기를 포함한 최근 10경기다. 두 표본은 구성이 다르므로 같은 줄을 직접 비교하지 말고 각 팀의 분포로 읽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2골 차 이상 승리 5경기는 서로 조건이 다르다. 리버풀 원정 3-0은 62분 퇴장 뒤에 벌어진 점수 차다. 노리치 시티전 5-0은 마레스카 감독이 선발 10명을 바꾼 컵 경기였고, 삼바가 2골을 넣었다. 포르투 원정 2-0은 90+1분 추가 골로 2골 차가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4-1과 선덜랜드전 5-3만 경기 상황의 큰 변화 없이 2골 차 이상이 난 경기다. 그중 선덜랜드전은 81분까지 4-3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홈 4경기의 점수 차는 1·1·2·1골이었다. 이 사실은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대승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뜻이 아니다. 내려앉거나 역습하는 상대를 만난 홈경기에서 지금의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한 만큼 실점도 했다는 뜻이다.
총득점 분포는 시기에 따라 갈린다. 앞 5경기의 총득점은 3·5·1·2·1골이었고, 최근 5경기는 5·8·3·6·5골이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골 이상이 4번이다. 이 변화는 상대가 바뀐 결과이기도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코번트리 시티·포르투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선덜랜드·PSG·입스위치는 적극적으로 공격해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뒤를 노렸다. 양 팀 득점 경기는 10경기 중 5경기(본머스·팰리스·선덜랜드·PSG·입스위치)이고, 무실점 5경기 가운데 홈 리그 경기는 코번트리전 하나뿐이다.
AEK 아테네의 분포는 정반대다. 무승부가 4번이고 모두 2골 이하 경기였다. 2골 차 이상 승리 2번(레프스키 소피아 4-0, OFI 크레타 3-0)은 모두 홈경기였다. 원정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최근 20경기 가운데 셀레 원정 4-0 하나뿐이다. 이 분포가 오늘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AEK 아테네의 원정 무승부는 그리스 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로, 상대도 공격 숫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 경기에서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내내 공을 소유하며 슈팅을 20개 가까이 시도하는 팀이다. 따라서 AEK 아테네의 저득점 원정 성향이 오늘도 저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3-3. 전반 동점 원정 경기를 모두 이긴 맨체스터 시티, 전반 동점을 승리로 바꾸지 못한 AEK 아테네
전반 종료 스코어로 나누면 두 팀의 경기 운영이 더 분명해진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을 앞선 5경기를 모두 이겼고(18득점 6실점), 전반을 비긴 3경기도 모두 이겼다(6득점 무실점). 전반을 비긴 3경기는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 원정으로, 모두 후반에 득점해 무실점으로 이겼다. 이 기록은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지 선제골 기준은 아니다. 후반 득점이 나온 경위도 달랐다. 리버풀전에는 상대 퇴장이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수적 열세에서 리드를 지켰으며, 포르투전에는 홀란의 헤더와 추가 시간 골이 있었다.
AEK 아테네는 전반을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5득점 무실점), 전반을 비긴 5경기는 1승 3무 1패에 그쳤다. 그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원정이었고, 원정에서는 전반 동점을 한 번도 승리로 바꾸지 못했다. 샤흐타르전은 후반 막판에 역전당했다. 이 팀은 먼저 앞서면 그 리드를 지키지만,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경기를 가져오는 힘은 약하다. 니콜리치 감독이 LASK전에서 82분까지 교체하지 않은 운영, 샤흐타르전에서 상대 교체 선수들에게 막판 실점한 장면을 함께 보면, AEK 아테네의 후반은 선발 11명의 체력과 집중력에 크게 의존한다. 오늘 맨체스터 시티가 전반을 0-0으로 마치더라도 그것이 AEK 아테네에 유리한 신호인지는 후반 60~75분에 AEK 아테네의 압박 강도가 유지되느냐에 달려 있다.
3-4. AEK 아테네는 이 수준의 상대를 원정에서 만난 표본이 없다
상대 수준별 성적은 표본이 작아 단정할 수 없지만 방향은 읽을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상위권 상대에게 PSG전 2-4 패, 리버풀 원정 3-0 승(퇴장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1-0 승(수적 열세에서 지켜 냄), 포르투 원정 2-0 승을 기록했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가 난 것은 경기 상황이 크게 바뀐 리버풀전뿐이다.
AEK 아테네는 국내 상위권 팀과는 대등했다. 지난 시즌 막판 올림피아코스 원정 1-0 승리, 홈 1-1, 파나티나이코스 홈 2-1 승리와 원정 0-0, PAOK 홈 3-0 승리와 원정 1-1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리그보다 수준이 높은 유럽 팀 원정에서는 라요 바예카노에 0-3, 샤흐타르에 1-3으로 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두 팀보다 한 단계 위의 상대다. 표본상 AEK 아테네가 이 수준의 상대를 원정에서 막아 낸 기록은 없다. 이 사실은 AEK 아테네가 반드시 크게 진다는 근거가 아니다. 이 팀의 수비가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 과거 기록으로 추정할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오늘 경기의 판단은 기록보다 전술적 상성에 기대야 한다.
수치로 측정하지 못한 부분도 판단에 영향을 준다. AEK 아테네가 이번 시즌 경기에서 실제로 얼마나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는지,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할 때 수비 뒤에 몇 명을 남기는지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다. 두 가지 모두 오늘 경기의 핵심인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수비 전환»과 직결된다. 그래서 이 부분은 기록이 아니라 경기 장면과 감독 발언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판단 — 맨체스터 시티 시즌 프로파일로 보면 맨체스터 시티는 두 얼굴을 가진 팀이다. 원정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후반에 점수를 내며 거의 실점하지 않았다. 홈에서는 공격 숫자를 늘려 득점을 많이 했지만, 상대의 전진 패스 한 번에 수비 뒤를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 오늘은 홈경기이므로 두 번째 얼굴이 나올 조건이다. 정배라는 판단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팀의 프로파일은 무실점 대승보다 득점과 실점이 함께 나오는 홈 승리를 가리킨다. 홀란이 빠지면 득점 쪽의 기대도 낮아진다. 그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며 더 많은 선수를 상대 진영으로 보낼 것이고, 수비 뒤 공간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판단 — AEK 아테네 AEK 아테네의 프로파일은 실점을 줄이는 원정 팀이지만, 그 실점 억제는 그리스 리그 수준에서 만든 기록이다. 먼저 앞서면 리드를 지키는 팀이라는 점은 역배의 조건으로 의미가 있다. 다만 이 팀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먼저 득점하려면 세트피스나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역습 같은 짧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 동점 상황을 후반에 승리로 바꾼 원정 경기가 없다는 점, 교체 선수의 영향이 작다는 점은 이 팀이 오늘 80분 이후를 버티기 어렵다는 쪽을 가리킨다. 역배는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의 실수가 몇 번 나오느냐의 문제다.
4. 감독 및 전술
4-1. 마레스카 감독은 일정에 맞춰 선발을 바꾸고, 경기 중에는 측면 교체로 흐름을 바꿨다
마레스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은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개막 7연승을 기록했다. City Xtra(10월 19일)는 그가 프리미어리그 팀을 맡아 첫 7경기를 모두 이긴 첫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기본 형태는 4-2-3-1이지만, 같은 경기를 두고도 4-1-4-1과 4-2-3-1로 기록이 갈린다. 리버풀전 확정 선발은 앤더슨이 수비 앞에 홀로 서는 4-1-4-1로 기록됐고, 입스위치전은 코바치치와 부아디가 나란히 선 4-2-3-1이었다. 중원 구성은 상대에 따라 바뀐다. 마레스카 감독은 PSG전 뒤 기술적인 셰르키를 중원에 넣은 선택이 실패였다고 인정했고, 부아디·엔소 페르난데스·앤더슨 조합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Sports Mole, 10월 16일). TNT Sports(10월 19일)도 마레스카 감독이 더 강한 상대를 만나면 셰르키와 페르난데스를 함께 쓰지 못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로테이션의 폭도 크다. 카라바오컵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발 가운데 셰르키만 남기고 10명을 바꿨다. 입스위치전에서는 6명을 바꿨다(FT스포츠, 10월 18일). 그런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레스카 감독은 «지금 가장 좋은 선수들로 이기려 하겠다»고 말했다. The Hard Tackle(10월 19일)은 홀란의 휴식을 예상했지만, TNT Sports(10월 19일)는 홀란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봤다. 감독의 공개 발언은 로테이션보다 승리 쪽에 무게를 둔다. 다만 나흘 뒤 빌라 원정이 있으므로, 경기 상황에 따라 홀란 같은 핵심 선수를 일찍 빼는 선택은 충분히 가능하다.
경기 중 조정은 이 감독의 강점이다. PSG전 휴식 시간의 3명 교체는 후반 2골로 이어졌다. 리버풀 원정에서는 56분 도쿠를 넣었고, 도쿠는 퇴장 장면과 2골에 관여했다. 선덜랜드전에서는 75분 도쿠를 넣었고, 81분 도쿠의 패스가 그바르디올을 거쳐 홀란의 쐐기 골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포든이 퇴장당하자 4-4-1로 수비 간격을 유지해 1-0을 지켰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환 공격에 강해, 수적 열세 이후 그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상대의 전환 공격을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필요할 때 그 위험을 줄이는 운영을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홈에서 앞선 직후에는 그런 운영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4-2. 홀란이 빠지면 맨체스터 시티는 크로스의 목표를 잃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을 향한 측면 크로스로 여러 골을 만들었다. 입스위치전 34분 코바치치, PSG전 53분 은디아예, 포르투전 47분 페르난데스가 올린 공을 모두 홀란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왼쪽에서는 도쿠가 수비수와 일대일로 맞선 뒤 안으로 들어오거나 크로스를 올렸다. 입스위치전 포든의 선제골과 리버풀전 도쿠가 관여한 2골이 이 공격에서 나왔다. 셰르키는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직접 마무리하거나 동료에게 연결했고, 선덜랜드전과 리버풀전에서 득점했다.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도 득점 경로로 남아 있다.
홀란이 빠지면 첫 번째 경로가 거의 사라진다. 디빈 무바마가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된 뒤 맨체스터 시티에는 홀란을 대신할 전문 9번 공격수가 없다(BBC Sport, 10월 19일). 마레스카 감독은 «홀란을 대체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여러 선택지가 있고 포든도 그중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9번은 엘링»이라고 덧붙였다(스포츠경향, 10월 20일 · BBC Sport, 10월 19일). 포든이 최전방에 서면 맨체스터 시티는 크로스보다 짧은 패스 연결과 2선 침투로 공격하게 된다. 포든은 입스위치전에서 2025년 12월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골을 넣었다(BBC, 10월 17일). The Hard Tackle(10월 19일)은 노리치 시티전에서 2골을 넣은 플로이드 삼바가 최전방을 맡을 수 있다고 봤다. 마레스카 감독은 그 경기 뒤 삼바가 최근 2~3경기 동안 9번 역할을 시험했으며 경기 전체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삼바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은 노리치 시티전 90분이 전부다.
AEK 아테네의 중앙 수비 무쿠디와 렐바스는 이번 시즌 6경기 540분을 모두 뛰었다. 무쿠디는 샤흐타르전에서 코너킥 뒤 헤더로 골대를 맞혔을 만큼 공중볼에 강점이 있다. 홀란이 뛰면 이 두 선수는 크로스 상황마다 홀란을 상대해야 하고, 이것이 맨체스터 시티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다. 홀란이 빠지면 AEK 아테네의 수비는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막는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페널티박스 앞 공간으로 내려오는 포든과 셰르키를 따라 나갈지 판단해야 한다. 4-4-2의 두 중앙 미드필더인 마린과 비탈리스(또는 카이리넨)가 그 공간을 지켜야 하는데, 이들이 라인 사이를 막는 데 집중하면 측면의 도쿠와 은디아예에게 일대일 상황이 생긴다.
4-3. 니콜리치 감독의 AEK 아테네는 공을 가지면 4-2-2-2, 잃으면 4-4-2 미드블록으로 바뀐다
니콜리치 감독은 파르티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샤밥 알아흘리, CSKA 모스크바를 지휘한 뒤 AEK 아테네에 부임했다(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미리보기, 10월 18일). Yahoo Sports에 실린 Football España의 분석(4월 7일)에 따르면, 니콜리치 감독의 AEK 아테네는 공을 가질 때 4-2-2-2로 바뀌어 측면 미드필더가 안쪽으로 들어오며 하프스페이스에서 수적 우위를 노린다. 수비할 때는 처음에 수동적인 4-4-2 미드블록을 썼지만, 이후 경기 중 4-2-4 대인 압박 구조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요비치는 라인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아 연결하고, 바르가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 이 분석은 지난 시즌 자료다. 하지만 같은 감독과 같은 핵심 선수들이 그대로 있고, 이번 시즌 LASK전과 샤흐타르전의 장면도 이 구조와 맞는다. LASK전에서 마예르와 코이타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두 공격수에게 공을 공급했고, 샤흐타르전 선제골은 왼쪽 측면 수비수 필리오스가 전진해 만든 공을 마예르가 안쪽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니콜리치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살아남으려고 바꾸고 수비만 한다면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 90분 안에서 공격할 순간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쉽지는 않다»(protothema.gr, 10월 19일). 또 «물론 몇 가지는 고려하겠지만 우리 특징과 우리 경기 방식으로 경기하겠다»(ENIKOS, 10월 19일), «경기마다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iefimerida.gr, 10월 19일)고 말했다. The Hard Tackle(10월 19일)은 AEK 아테네가 촘촘하게 수비한 뒤 맨체스터 시티 수비 뒤 공간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감독의 발언은 계획이고 실제 운영은 경기에서 정해진다. 그래도 «몇 가지를 고려한다»는 말과 지난 시즌 수비 구조를 함께 보면, 기본은 4-4-2 미드블록으로 내려서되 공을 빼앗으면 투톱과 측면 미드필더가 빠르게 전진하는 운영일 가능성이 높다.
AEK 아테네는 왼쪽에서 필리오스가 전진하고 마예르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조합으로 공격한다(샤흐타르전 선제골, 후반 필리오스의 일대일 기회). 중원에서는 마예르나 비탈리스가 요비치에게 수직 패스를 넣는다(LASK전 3분 일대일 기회). 마린의 세트피스도 득점 경로다. 마린은 LASK전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샤흐타르전 프리킥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TNT Sports(10월 19일)는 마린이 그리스 리그에서 도움 4개와 기회 창출 17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계도 분명하다. 요비치와 바르가는 리그에서 각각 4골을 넣었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AEK 아테네의 주요 공격수 누구도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The Hard Tackle, 10월 19일).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AEK 아테네가 넣은 2골은 미드필더 마린과 마예르의 골이다.
골문 사정도 변수다. 주전 골키퍼 스트라코샤가 손목 부상으로 빠져 브리뇰리가 골문을 지킨다(TNT Sports, 10월 19일). 브리뇰리는 LASK전에서 랑과 호르바트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지만, 샤흐타르전 역전 골은 브리뇰리를 맞고 들어갔다. Canada Sports Betting(10월 19일)은 이 장면을 골키퍼의 결정적인 실수로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처럼 슈팅을 20개 가까이 시도하는 상대를 만나면 골키퍼의 선방 하나하나가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준다.
4-4. 두 방식이 만나는 자리: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수비 전환과 AEK 아테네의 세트피스
AEK 아테네가 4-2-4 대인 압박을 쓸지가 첫 번째 갈림길이다. PSG는 높은 위치의 압박으로 전반에 3골을 넣었고, 리버풀도 초반 압박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전개를 방해했다. 하지만 두 팀의 압박이 통한 데에는 선수 개인의 질과 속도가 뒷받침됐다. AEK 아테네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같은 강도로 압박하면, 도쿠와 셰르키가 일대일로 압박을 벗겨 낸 뒤 수비 뒤 공간으로 공격할 수 있다. 샤흐타르의 마를론 고메스가 압박을 벗겨 낸 뒤 침투 패스로 페널티킥을 얻어 낸 장면이 그 위험을 보여 준다. 니콜리치 감독이 «몇 가지는 고려하겠다»고 말한 것이 이 부분이라면, AEK 아테네는 대인 압박을 경기 초반이나 맨체스터 시티의 골킥 상황처럼 특정 구간에만 쓸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맨체스터 시티가 먼저 득점한 직후의 몇 분이다. 선덜랜드와 입스위치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뒤 3~4분 안에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 모두 중원에서 수비 뒤로 보낸 한 번의 패스가 출발점이었다. AEK 아테네에는 그 패스를 넣을 마린과 마예르가 있고, 수비 뒤로 침투할 요비치와 바르가, 측면을 달리는 코이타가 있다. 입스위치전에서 게히가 마에다의 침투를 막지 못한 장면과 막판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이 있었고, City Xtra(10월 19일)는 게히가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나온 점을 선발 출전의 단서로 봤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후사노프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City Xtra, 10월 19일). 후사노프는 원래 중앙 수비수이므로, AEK 아테네의 왼쪽 필리오스·마예르 조합이 후사노프 쪽을 공략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앞서는 경기라면 이 장면은 동점을 위한 기회일 뿐이다. AEK 아테네가 이 기회를 승점으로 바꾸려면 동점 뒤에도 남은 시간 동안 맨체스터 시티의 공세를 버텨야 하는데, 3장에서 본 것처럼 이 팀은 그런 원정 경기를 해내지 못했다.
세 번째는 세트피스와 공중볼이다. 돈나룸마는 이번 시즌 공중볼 처리에서 여러 번 불안했다. 선덜랜드전 70분께 자카의 긴 프리킥을 처리하려 나왔다가 공에 먼저 닿지 못했고, 이어진 롱스로인도 처리하지 못했다. 리버풀전에서는 아라우호의 근거리 크로스를 놓쳤다. PSG전 아클리우슈의 슛은 돈나룸마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반면 PSG전 막판 페란 토레스의 페널티킥과 리버풀전 후반 연속 슈팅은 막아 냈다. AEK 아테네에는 마린의 킥과 무쿠디·바르가의 헤더가 있다. LASK전에서 AEK 아테네는 프리킥 14개와 코너킥 7개를 얻었고, 그중 여러 번이 골문을 위협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오픈 플레이 기회가 적을수록 AEK 아테네가 기댈 수 있는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로 좁혀진다.
마지막은 교체다. 마레스카 감독은 후반에 도쿠·셰르키·포든 같은 공격 선수를 투입해 흐름을 바꿔 왔고, 오늘은 선발 구성에 따라 이들 가운데 일부가 벤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 니콜리치 감독은 교체가 늦고, 교체 선수의 경기 영향도 작았다. LASK전 첫 교체는 82분이었고, 샤흐타르전 막판 투입된 주브코프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함께 나왔다(football24.ua, 10월 15일). 맨체스터 시티가 원정 3경기에서 보여 준 «전반 0-0, 후반 득점» 패턴과 AEK 아테네의 «전반 동점을 지키지 못하는 원정» 패턴을 함께 보면, 이 경기의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간은 후반 60분 이후다.
판단 — 맨체스터 시티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은 이 상대에게 유리하다. 내려앉은 4-4-2를 상대로는 도쿠의 측면 일대일과 크로스가 가장 확실한 해법이고, 경기 중 교체로 흐름을 바꾸는 능력도 이미 증명됐다. 그러나 오늘은 그 해법의 마무리를 맡을 홀란이 불투명하다. 홀란이 뛰면 크로스 경로가 살아 있으므로 정배의 근거가 단단해진다. 홀란이 빠지면 맨체스터 시티는 포든과 셰르키의 연결로 밀집 수비를 풀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 그 방식으로 큰 점수 차를 만든 경기는 없다. 또 하나 남은 약점은 감독도 알고 있는 전환 수비다. 홈에서 앞선 직후의 수비 대응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 팀의 승리는 실점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 — AEK 아테네 니콜리치 감독은 이 경기를 수비만 하는 경기로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의 팀에는 그 말을 실행할 구조가 있다. 공을 빼앗은 뒤 요비치를 거쳐 측면 미드필더가 전진하는 공격, 마린의 세트피스, 무쿠디와 바르가의 공중볼은 맨체스터 시티의 홈 약점과 실제로 만나는 지점이다. 역배의 환경은 전술적으로 일부 갖춰져 있다. 그러나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 없이 득점을 미루고, AEK 아테네가 세트피스나 전환 공격으로 먼저 득점해야 한다. 그 뒤에는 이 팀이 원정에서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후반 버티기가 필요하다. 이 팀은 오늘 득점할 수 있는 팀이지만, 승점을 가져갈 수 있는 팀이라는 근거는 약하다.
5. 상대전적
5-1. 공식전 첫 맞대결이고, 자주 인용되는 국가 단위 기록은 지금의 두 팀이 만든 것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AEK 아테네는 이 경기에서 공식전으로 처음 만난다(TNT Sports, 10월 19일 · 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미리보기, 10월 18일). 그래서 이 경기를 앞두고 «상대전적»으로 인용되는 것은 두 팀의 맞대결이 아니라 상대 나라 팀들과의 기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리스 팀을 만난 최근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고, AEK 아테네는 잉글랜드 팀을 상대한 최근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7번 졌다(101 Great Goals, 10월 19일). 이 기록들은 지금의 두 팀이 만든 것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바뀌었고, 중원의 중심이던 로드리는 8월 바르셀로나로 떠났다(스포츠경향, 10월 13일). AEK 아테네는 2018-19시즌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랐다(101 Great Goals, 10월 19일). 따라서 본선 원정 무승(5무 11패) 기록 가운데 니콜리치 감독이 지휘한 경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하나뿐이다. 두 기록이 보여 주는 것은 두 클럽의 이름값 차이이고, 오늘 두 팀이 어떤 경기를 할지는 이 기록으로 알 수 없다.
맞대결 기록이 없는 경기에서는 오늘과 같은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점수가 어떤 순서로 났는지를 봐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뒷선을 두껍게 세우고 역습하는 상대를 만난 홈경기를, AEK 아테네는 한 단계 위의 상대를 만난 유럽대항전 경기를 기준으로 삼는다.
5-2. 뒷선을 두껍게 세운 입스위치 타운은 적은 기회로 맨체스터 시티를 끝까지 따라붙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기준 경기는 10월 17일 입스위치 타운전(3-2 승)이다. 입스위치 타운은 3-4-2-1로 수비 숫자를 늘리고 점유율 30%로 경기했지만, 유효 슈팅 3개로 2골을 넣었다(Liontips, 10월 19일). 점수가 난 순서를 보면 이 경기의 성격이 드러난다. 맨체스터 시티는 19분 도쿠의 크로스를 포든이 마무리해 앞섰지만, 2분 뒤 우아타라의 전진 패스 한 번에 마에다가 게히를 제치고 동점을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34분 코바치치의 오른쪽 크로스를 홀란이 머리로 넣어 다시 앞섰고, 69분 홀란의 두 번째 골로 3-1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게히가 이사하쿠에게 범한 반칙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인정되면서 점수 차가 1골로 줄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측면 크로스로 점수를 쌓았고, 입스위치 타운은 수비 뒤로 보낸 패스 한 번과 페널티박스 안의 경합으로 따라붙었다.
입스위치 타운전의 득점과 역습 장면을 오늘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그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3골 가운데 2골을 넣은 홀란의 출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스위치 타운은 최전방 공격수 1명 뒤에 공격형 미드필더 2명을 뒀지만, AEK 아테네는 4-4-2로 요비치와 바르가를 함께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더 하드 태클, 10월 19일). 맨체스터 시티가 공을 잃으면 중앙 수비수 2명이 두 공격수를 상대해야 하므로, 전진 패스 뒤 공격수와 일대일로 남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5-3. AEK 아테네는 한 단계 위의 상대에게 먼저 득점하고도 두 장면에서 점수를 잃었다
AEK 아테네의 기준 경기는 10월 15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1-3 패)이다. AEK 아테네는 28분 왼쪽 측면 수비수 필리오스가 측면을 따라 전진한 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보낸 공을 마예르가 마무리해 먼저 득점했다(FC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 매체, 10월 14일 현지). 그러나 6분 뒤 마를론 고메스가 AEK 아테네의 압박을 벗겨 냈고, 페드리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리송 산타나가 페널티킥을 얻어 내 동점이 됐다. 후반 초반 필리오스의 일대일 기회와 마린의 프리킥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80분 이후에는 교체로 들어간 샤흐타르 도네츠크 선수들이 역전 골과 추가 골에 관여했다. AEK 아테네는 두 장면에서 점수를 잃었다. 하나는 앞선 뒤 압박이 한 번 벗겨진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 벤치에서 들어온 선수들을 막지 못한 마지막 10분이다.
AEK 아테네는 지난 시즌 콘퍼런스리그 8강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도 0-3으로 졌다. 2경기를 지휘한 감독과 주축 선수 대부분이 오늘도 그대로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의 두 장면 가운데 «마지막 10분»이 반복될 조건은 오늘도 갖춰져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PSG전 휴식 시간에 투입한 은디아예와 부아디가 홀란의 2골에 각각 관여했고, 리버풀전에서는 56분 투입된 도쿠가 흐름을 바꿨다. 오늘 맨체스터 시티 벤치에는 도쿠·셰르키·포든·은디아예·부아디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선수들이 앉는다. 반면 «앞선 뒤 압박이 벗겨지는 장면»은 AEK 아테네가 먼저 앞서야 성립한다. 오늘 AEK 아테네에게는 선제 득점부터가 과제다.
5-4. 오늘 승부를 가를 시간대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와 70분 이후다
입스위치 타운전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의 전개를 오늘의 대결에 대입하면 중요한 시간대는 맨체스터 시티가 먼저 득점한 직후와 70분 이후다. 입스위치 타운과 선덜랜드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동점을 만들었고, AEK 아테네에는 그 시간에 공을 받을 투톱이 있다. 반면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막판에 실점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교체 선수로 후반 흐름을 바꿔 왔다. 앞선 직후에는 AEK 아테네가 점수 차를 좁힐 수 있고, 70분 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6. 매치업 분석
6-1. 같은 승점 3이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승리와 체력 관리를 함께 요구받고 AEK 아테네는 이 경기 하나만 준비했다
두 팀은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똑같이 1승 1패로 승점 3을 얻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직전 홈경기에서 PSG에 2-4로 졌고, 마레스카 감독은 «내일은 우리에게 큰 경기다. 지난 경기를 졌으니 이겨야 하고, 지금 가장 좋은 선수들로 이기려 하겠다»고 말했다(Goal, 10월 19일). 그러나 이 경기는 10월 12일 리버풀 원정부터 이어진 네 번째 공식전이다. 경기를 마치면 영국시간 기준 3일 16시간 30분 뒤에 애스턴 빌라 원정이 있다(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일정 공지). 승리가 필요하다는 감독의 말과 다음 일정이 요구하는 체력 관리가 하나의 선발 명단을 두고 맞선다. 마레스카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전 선발을 6명 바꿨다(FT스포츠, 10월 18일). 그 이력을 보면 홀란 같은 핵심 선수를 선발로 쓰더라도 경기 상황에 따라 일찍 빼는 선택은 충분히 가능하다.
AEK 아테네의 사정은 단순하다.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을 런던에서 치른 뒤 그리스로 돌아가지 않고 잉글랜드에 머물렀다. 아트로미토스와의 리그 경기가 연기되면서 엿새 동안 이 경기만 준비했다(Liontips, 10월 19일). 니콜리치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며칠째 있다»고 말했다(iefimerida.gr, 10월 19일). 다음 경기는 10월 24일 파네톨리코스와의 홈경기다(FotMob 일정표). 니콜리치 감독은 «LASK는 우리와 같은 수준이었고, 샤흐타르는 한 단계 위였으며,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가운데 일부 경기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protothema.gr, 10월 19일). AEK 아테네에는 이 경기에서 주전을 아낄 이유가 없다.
홀란의 출전 여부는 맨체스터 시티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할 수 있는지를 바꾼다. 맨체스터 시티가 먼저 득점한 직후에는 AEK 아테네의 투톱과 측면 미드필더가 수비 뒤로 전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마린의 킥과 무쿠디·바르가의 공중볼은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와 맞서고, 70분 이후에는 AEK 아테네 선발 선수들의 체력과 맨체스터 시티의 교체 자원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6-2. 세메뇨의 결장은 오른쪽 측면 한 자리보다 «홀란이 빠질 때의 대안»을 줄였다
세메뇨는 입스위치 타운전 77분에 교체로 들어간 뒤 왼쪽 무릎을 다쳤다. 마레스카 감독은 회복에 최대 8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BBC Sport, 10월 19일). 세메뇨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선발에서 빠진 것이 한 번뿐인 선수였다(Yahoo Sports, 10월 19일). 오른쪽 측면은 은디아예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은디아예는 PSG전 휴식 시간에 들어가 53분 오른쪽 크로스로 홀란의 첫 골을 도왔고, 선덜랜드전·리버풀전·입스위치 타운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은 은디아예가 메울 수 있다.
세메뇨의 결장으로 더 크게 줄어드는 것은 최전방의 대안이다. BBC Sport(10월 19일)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앞서 세메뇨를 9번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지만, 부상으로 그 선택지가 사라졌다. 디빈 무바마가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된 뒤 맨체스터 시티에는 홀란을 대신할 전문 공격수가 없다(BBC Sport, 10월 19일).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서 팀이 넣은 23골 가운데 12골을 넣었다. 그 홀란이 입스위치 타운전 막판 발에 충격을 받았고, 10월 19일 공개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BBC Sport, 10월 19일). 마레스카 감독은 «출전할 수 있다. 지켜보겠다. 어제는 꽤 좋아졌으니 오늘 보겠다»고 말해 판단을 경기 직전으로 미뤘다(Goal, 10월 19일).
홀란이 빠지면 공격 방식이 바뀐다. 마레스카 감독이 직접 거론한 대안은 포든이다(스포츠경향, 10월 20일). 포든이 9번에 서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기다리는 선수가 없어진다. 그 대신 포든이 아래로 내려와 셰르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을 공략하게 된다. 그 경우 AEK 아테네의 중앙 수비수 무쿠디와 렐바스는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막는 부담을 덜게 된다. 다만 내려가는 포든을 따라 나갈지 자리를 지킬지를 매번 정해야 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6경기 540분을 모두 함께 뛰었다(데이터센터 출전 시간 기록). 노리치 시티전에서 2골을 넣은 삼바도 최전방 후보다. 다만 삼바의 이번 시즌 공식전 출전은 그 경기 90분이 전부다.
6-3. 몸 상태를 확인받는 측면 수비수 2명이 빠지면, 맨체스터 시티는 뒤에 남는 수비 숫자를 늘린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누네스와 왼쪽 측면 수비수 오라일리, 미드필더 코바치치는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몸 상태 문제로 교체됐다(FT스포츠, 10월 18일). 세 선수는 10월 19일 훈련에도 보이지 않았다(City Xtra, 10월 19일). 마레스카 감독은 «세메뇨 말고는 대체로 괜찮다»고 말했지만(Fosonline, 10월 19일), The Hard Tackle(10월 19일)은 오라일리가 허리 부상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매체의 예상 선발은 오른쪽에 후사노프, 왼쪽에 그바르디올을 세운다.
이 조합이 서면 수비 라인의 성격이 달라진다. 후사노프는 원래 중앙 수비수이고, PSG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후사노프가 오른쪽에 서면 그 자리의 선수가 상대 진영 깊숙이 올라가는 장면은 줄어들고, 공을 잃었을 때 뒤에 남는 수비 숫자는 늘어난다. AEK 아테네의 투톱을 상대하는 데에는 이 변화가 도움이 된다. 반대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 폭은 도쿠와 은디아예 두 측면 공격수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 코바치치가 빠지면 입스위치 타운전 34분처럼 중앙 미드필더가 오른쪽으로 나가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도 줄어든다. 중원은 앤더슨이 중심을 맡고, 그 옆자리를 부아디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툰다. 마레스카 감독은 PSG전 뒤 «그런 상대에게는 중원이 강해야 한다»고 말하며 부아디·엔소 페르난데스·앤더슨 조합을 해법으로 언급했다(Sports Mole, 10월 16일).
6-4. AEK 아테네의 골키퍼 교체는 새로운 변화가 아니다
AEK 아테네에서 보도된 결장자는 손목을 다친 주전 골키퍼 스트라코샤뿐이다(TNT Sports, 10월 19일). 그런데 브리뇰리는 이번 시즌 이미 360분을 뛰어 스트라코샤(180분)보다 출전 시간이 길다(데이터센터 출전 시간 기록). 또한 챔피언스리그 LASK전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모두 골문을 지켰다. 오늘 AEK 아테네의 골문은 직전 유럽 경기 2번과 같다. 브리뇰리는 LASK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 1-0 승리를 지켰지만,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역전 골은 그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예상 선발의 나머지 자리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선발과 거의 같다. 요비치·마예르·필리오스·코이타·마린·로타·무쿠디·렐바스가 그대로이고, 최전방 한 자리에 지니 대신 바르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AEK 아테네는 엿새를 쉰 최정예로 나서고, 맨체스터 시티는 1명이 빠지고 4명이 몸 상태를 확인받는 선수단으로 나선다. 두 팀은 이렇게 다른 조건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6-5. 엿새를 쉰 원정팀, 사흘을 쉰 홈팀, 카드를 아끼는 주심
휴식 기간은 AEK 아테네가 엿새, 맨체스터 시티가 사흘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입스위치 타운전 막판 세메뇨·홀란·코바치치·누네스·오라일리가 모두 몸 상태 우려를 낳았다(City Xtra, 10월 19일). 일정과 부상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마레스카 감독이 말한 «가장 좋은 선수들»은 실제로는 «지금 뛸 수 있는 선수들»에 가깝다. AEK 아테네는 잉글랜드에 머물렀으므로 경기 직전에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았다.
날씨는 어느 쪽 방식도 크게 돕지 않는다. Open-Meteo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인근 시간별 예보에 따르면 영국시간 17~19시에는 시간당 0.7~1.5mm의 비가 내린다. 킥오프 시각인 20시에는 0.1mm로 줄고, 21시부터는 비가 그친다. 기온은 11.3도, 풍속은 시속 4.0km다. 젖은 잔디에서는 공이 빨라지므로 맨체스터 시티의 짧은 패스 연결과 AEK 아테네가 수비 뒤로 보내는 패스가 함께 빨라진다. 바람이 약하기 때문에 마린의 프리킥·코너킥이나 양 팀 크로스의 궤적이 흔들릴 조건은 아니다.
주심은 프랑스의 윌리 델라조드다. 델라조드 주심은 이번 시즌 레드카드를 1장도 꺼내지 않았고, 최근 18경기에서 경기당 옐로카드를 1장 조금 넘게 줬다(City Xtra, 10월 19일). AEK 아테네는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상대보다 반칙을 많이 했다(Liontips, 10월 19일). 이 주심이라면 AEK 아테네가 도쿠의 돌파나 맨체스터 시티의 역습을 반칙으로 끊어도 경고 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 반면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나온 반칙은 엔소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 기회가 된다. 페르난데스는 선덜랜드전 9분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리버풀전처럼 퇴장으로 경기 구조가 바뀌는 장면을 기대할 근거는 이 주심의 기록에서 찾을 수 없다.
6-6. 결과는 이기는데 실점이 늘어난 맨체스터 시티, 유럽에서 처음 졌지만 내용은 대등했던 AEK 아테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7연승을 기록했지만,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9골을 내줬다(TNT Sports, 10월 19일). 결과가 가리키는 방향과 경기 내용이 가리키는 방향이 다르다. 선수단도 그 위험을 알고 있다. 게히는 경기 전날 «그들은 이곳에 와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려 할 것이고, 역습으로 우리를 공략하려 할 수 있다. 공격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분명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Goal, 10월 19일).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수적 열세에 놓이자 4-4-1로 수비 간격을 유지했고, 경기 뒤에는 상대의 전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에는 위험을 알고 대응하는 능력이 있다. 다만 선덜랜드전과 입스위치 타운전의 실점은 계획이 틀려서가 아니라 앞선 직후 압박이 느슨해진 순간에 나왔다. 그 순간을 막으려면 경기 전의 인식보다 경기 중의 집중이 필요하다.
AEK 아테네의 분위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패배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AEK 아테네는 그리스 리그 첫 5경기에서 13골을 넣고 3골만 내줬다(101 Great Goals, 10월 19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은 이번 시즌 90분 안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The Hard Tackle, 10월 19일). 그 경기에서도 AEK 아테네는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대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TNT Sports, 10월 19일). 니콜리치 감독은 «높은 에너지로 우리 성격과 방식을 보여 주면 기쁘겠다»고 했고, 선수들은 별도의 독려 없이도 동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protothema.gr, 10월 19일).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온 마린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AEK 아테네의 자신감은 국내 경기와 대등했던 유럽 경기에서 나왔다. 그 자신감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70분 이후까지 경기력으로 이어질지는 따로 판단해야 한다.
6-7. 도쿠와 로타의 일대일은 AEK 아테네의 오른쪽 역습과도 연결된다
맨체스터 시티가 4-4-2를 상대로 가장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은 왼쪽의 도쿠다. 도쿠는 입스위치 타운전 19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포든의 선제골을 도왔다. 리버풀전에서는 투입 직후 왼쪽에서 직접 드리블해 상대의 퇴장을 끌어냈고, 직접 골도 넣었다. 선덜랜드전에서도 75분 투입 뒤 왼쪽에서 수비수를 상대하며 그바르디올의 전진을 도왔다. 도쿠를 상대할 AEK 아테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로타는 이번 시즌 447분을 뛴 주전이다(데이터센터 출전 시간 기록).
이 대결은 AEK 아테네의 공격과도 연결되어 있다. AEK 아테네가 도쿠를 막으려고 오른쪽 미드필더 코이타를 수비에 가담시키면, 공을 빼앗은 뒤 오른쪽으로 전진할 선수가 1명 줄어든다. 반대로 코이타가 높은 위치에 남으면 로타가 도쿠와 일대일로 남는다. 니콜리치 감독의 팀은 공을 가지면 측면 미드필더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4-2-2-2로 바뀐다(Yahoo Sports에 실린 Football España 분석, 4월 7일). 그러면 측면의 폭은 측면 수비수가 맡아야 한다. 로타가 공격에 가담했다가 공을 잃으면 그 뒤 공간은 도쿠가 달려 들어가는 자리가 된다. AEK 아테네는 공격할 때마다 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6-8. 요비치가 내려오면 맨체스터 시티 중앙 수비가 따라 나가고, 바르가는 그 뒤를 노린다
AEK 아테네의 역습은 요비치에서 시작된다. 요비치는 라인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아 연결하고, 바르가는 수비 뒤로 침투하거나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공중볼을 다툰다(Yahoo Sports에 실린 Football España 분석, 4월 7일). LASK전 3분에는 비탈리스의 수직 패스가 마예르를 거쳐 요비치의 일대일 기회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가 내려오는 요비치를 따라 나가면, 바르가가 그 뒤로 들어갈 수 있다. 입스위치 타운전 동점 골 장면에서 게히는 수비 뒤로 들어오는 마에다를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 경로를 막는 수단은 중원의 숫자다. 앤더슨 옆에 부아디가 서면 요비치가 공을 받는 자리 앞에 미드필더 2명이 선다. 부아디는 PSG전 75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홀란의 골을 도왔다. 셰르키와 페르난데스를 함께 쓰면 공격 연결은 매끄러워지지만, 요비치가 공을 받을 공간도 넓어진다. 마레스카 감독이 PSG전 뒤에 내린 «그런 상대에게는 중원이 강해야 한다»는 판단을 AEK 아테네전에도 적용할지가 이 대결의 결과를 좌우한다.
6-9. AEK 아테네의 왼쪽과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쪽에서는 은디아예의 위치가 공격과 수비를 함께 정한다
이번 시즌 AEK 아테네가 유럽대항전 원정 2경기에서 넣은 유일한 골은 왼쪽에서 나왔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선제골은 필리오스가 측면을 따라 전진한 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보낸 공을 마예르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FC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 매체, 10월 14일 현지). 이 조합을 상대할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쪽은 후사노프와 은디아예다. 홀란이 뛰는 경기에서 은디아예가 크로스를 위해 높은 위치에 머물면, 필리오스는 전진할 공간을 얻는다. 은디아예가 내려와 필리오스를 따라가면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쪽 크로스는 줄어든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 측면에서 얻는 공격과 내주는 공격은 같은 선택에서 정해진다.
6-10. 마린의 킥과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
AEK 아테네가 오픈 플레이에서 얻는 기회가 적을수록 세트피스의 비중은 커진다. 마린은 LASK전 21분 직접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도 프리킥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무쿠디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초반 코너킥 뒤 헤더로 골대를 맞혔고, 바르가는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돈나룸마는 이번 시즌 공중볼 처리에서 여러 번 불안했다. 선덜랜드전 70분께에는 긴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나왔다가 공에 먼저 닿지 못했고, 리버풀전에서는 근거리 크로스를 놓쳤다.
반대 방향의 세트피스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과 그바르디올의 헤더가 있다. 그바르디올의 헤더는 PSG전에서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졌다. 앞에서 본 주심의 성향을 고려하면, AEK 아테네가 도쿠를 반칙으로 막을 때마다 맨체스터 시티에 페널티박스 주변의 프리킥 기회가 생긴다.
6-11. 양 팀이 이기는 경로
맨체스터 시티는 도쿠의 왼쪽 돌파나 측면 크로스로 먼저 득점하고, AEK 아테네가 따라붙으려고 측면 수비수를 올리면 그 뒤 공간과 70분 이후의 교체 자원으로 점수를 늘릴 수 있다. AEK 아테네는 세트피스나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역습으로 득점한 뒤 4-4-2로 중앙을 좁혀 승점을 노릴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 경로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나왔고, AEK 아테네의 득점 경로를 맡을 선수들도 예상 선발에 들어 있다. 다만 AEK 아테네가 득점 뒤 이 수준의 상대를 원정에서 막아 낸 기록은 없다.
7. 경기예측
7-1. 맨체스터 시티가 공을 쥐고, AEK 아테네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와 세트피스를 기다린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AEK 아테네의 4-4-2를 측면에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AEK 아테네는 공을 빼앗으면 투톱을 향해 빠르게 전진할 것이다. 니콜리치 감독은 «살아남으려고 바꾸고 수비만 한다면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 90분 안에서 공격할 순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프로토테마, 10월 19일). AEK 아테네가 노릴 순간은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 숫자를 늘린 상태에서 공을 잃어 수비 뒤를 즉시 지키지 못할 때다.
1~4장에서 정리한 두 팀의 성향은 오늘 다음과 같이 맞선다. 맨체스터 시티는 원정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후반에 점수를 냈지만, 홈에서는 공격 숫자를 늘려 득점과 실점이 함께 나왔다. 오늘은 홈경기이고, 감독은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홈 성향이 나올 조건이다. AEK 아테네는 원정에서 실점을 줄이고 먼저 앞서면 리드를 지켰지만, 동점 상황을 후반에 승리로 바꾸지는 못했다. 두 성향을 함께 보면 AEK 아테네에 가장 유리한 경기는 «먼저 득점하고 버티는 경기»다. 가장 불리한 경기는 «먼저 실점한 뒤 따라붙어야 하는 경기»다. 먼저 실점하면 AEK 아테네는 니콜리치 감독의 말대로 공격에 나서야 하고, 측면 수비수가 올라간 뒤 생기는 공간을 도쿠와 은디아예가 쓰게 된다. 어느 팀이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의 성격이 둘로 갈린다.
7-2. 홀란이 뛸 때와 안 뛸 때, 선제골이 나오는 시간이 달라진다
홀란의 출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그 결정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 방식이 바뀐다. 두 경우를 나누어 본다.
홀란이 뛰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쓴 경로를 그대로 쓴다. 도쿠가 왼쪽에서, 은디아예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홀란이 무쿠디·렐바스와 공중볼을 다툰다. 홀란이 입스위치 타운전·PSG전·포르투전에서 넣은 헤더 골은 모두 이 경로에서 나왔다. AEK 아테네의 4-4-2 미드블록은 중앙을 좁히는 대신 측면 크로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허용한다. 홀란이 뛰면 맨체스터 시티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을 조건이 갖춰지고, 경기는 일찍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국면으로 들어간다. 다만 3일 16시간 30분 뒤 애스턴 빌라 원정이 있으므로, 맨체스터 시티가 앞서면 홀란은 60분 전후에 교체될 수 있다.
홀란이 안 뛰면 맨체스터 시티는 포든을 9번에 세우고 셰르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한다.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없으므로 도쿠의 돌파는 크로스보다 안쪽으로 들어오는 슈팅이나 뒤로 내주는 패스로 끝나야 한다. 이 방식으로는 AEK 아테네의 두 줄 수비가 가장 잘 막는 중앙을 지나야 한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이 방식으로 큰 점수 차를 만든 경기는 없다. 이 경우에는 선제골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고, 맨체스터 시티가 원정에서 보였던 «전반 0-0, 후반 득점» 흐름이 홈에서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린의 세트피스 한 번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7-3. AEK 아테네의 득점 경로는 세 가지이고, 그 경로를 실행할 선수는 모두 출전한다
AEK 아테네의 득점 경로는 세 가지다.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에는 요비치를 거쳐 바르가나 측면 미드필더가 수비 뒤로 들어가는 역습을 노린다. 필리오스와 마예르는 왼쪽에서 연계하고, 마린은 세트피스를 맡는다. 세 경로를 실행할 선수는 모두 예상 선발에 들어 있고, 보도된 결장자는 골키퍼 스트라코샤뿐이다(TNT Sports, 10월 19일). 한계도 있다. 요비치와 바르가는 그리스 리그에서 각각 4골을 넣었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 AEK 아테네의 챔피언스리그 2골은 미드필더 마린과 마예르가 넣었다(The Hard Tackle, 10월 19일). LASK전에서는 슈팅 18개 가운데 9개가 수비에 막혔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요비치와 지니가 좋은 위치의 기회를 놓쳤다. 이 팀은 기회를 만드는 능력에 비해 마무리가 약하다.
7-4. 흐름은 맨체스터 시티의 점유 쪽으로 기울지만, 세 가지 조건에서 흔들린다
경기의 흐름은 맨체스터 시티가 공을 쥐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그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첫째, AEK 아테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는 경우다. 무쿠디·바르가의 공중볼과 돈나룸마의 불안한 공중볼 처리는 이 경기에서 실제로 맞서는 지점이다. 이 장면이 먼저 나오면 AEK 아테네는 가장 익숙한 «앞서서 지키는» 경기에 들어간다. 둘째, 홀란이 빠지고 맨체스터 시티가 60분까지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다. 그때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에 나서야 하는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선수가 많아 교체로 쓸 수 있는 선택지도 좁다. 셋째,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다시 수비 뒤를 내주는 경우다. 이 장면은 승부보다 점수 차를 바꾼다.
반대로 흐름이 맨체스터 시티 쪽으로 더 크게 기우는 조건도 있다. AEK 아테네가 먼저 실점해 측면 수비수를 올리는 순간, 그리고 70분 이후 AEK 아테네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는 순간이다. 니콜리치 감독은 LASK전에서 82분까지 교체하지 않았고,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마지막 10분에 상대 교체 선수들에게 무너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벤치에는 그 시간에 투입될 측면 공격수와 공 탈취에 강한 미드필더가 있다. 이 경기의 흐름은 선제골을 넣는 팀과 70분 이후의 체력, 두 지점에서 방향이 정해진다.
7-5. 일곱 요소 종합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중 측면 교체로 흐름을 바꾸고, 다음 일정 때문에 앞선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일찍 뺄 수 있다. 니콜리치 감독은 방식을 바꾸지 않고 교체가 늦어, 70분 이후 두 벤치의 차이가 경기 장면을 바꾼다
근거: 마레스카 감독: PSG전 휴식 시간 3명 교체, 리버풀전 56분 도쿠 투입, 입스위치 타운전 선발 6명 변경 · 니콜리치 감독: «경기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없다», LASK전 82분 첫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앞선 직후 수비 뒤를 내준다. AEK 아테네는 앞서면 지키지만 동점 상황의 후반을 가져오지 못한다. 선제골을 넣는 팀이 경기 성격을 정한다
근거: 선덜랜드전·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앞선 직후 나온 실점 장면 ·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80분 이후 상대 교체 선수에게 내준 실점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버리는 운영의 조짐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 패배 뒤의 승리를, AEK 아테네는 강팀을 상대로 한 결과를 노린다
근거: 마레스카 감독 «큰 경기, 가장 좋은 선수들» · 니콜리치 감독 «일부 경기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AEK 아테네 리그 경기 연기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홀란이 뛰면 크로스와 헤더 경로가 남고, 빠지면 포든이 9번에 서서 중앙 연결로 공격한다. 후사노프가 오른쪽에 서면 공격 폭은 줄고 뒤에 남는 수비 숫자는 늘어난다. AEK 아테네는 직전 유럽 경기와 거의 같은 선발로 엿새를 쉬고 나온다
근거: 홀란 공개 훈련 불참과 감독의 «지켜보겠다» 발언 · 세메뇨 결장과 전문 9번 공격수 부재 · 누네스·오라일리·코바치치 훈련 불참 · 브리뇰리 직전 유럽 2경기 선발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도쿠와 로타의 일대일이 맨체스터 시티의 주 공략 지점이고, AEK 아테네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의 공간이 역습 지점이다. AEK 아테네는 요비치가 내려와 받은 공을 바르가의 침투로 잇거나, 필리오스·마예르의 왼쪽 연계와 마린의 세트피스로 공략한다
근거: 도쿠의 입스위치 타운전 크로스와 리버풀전 돌파 · 니콜리치 감독의 4-2-2-2 공격 구조 ·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선제골 장면 ·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맨체스터 시티의 연승은 결과가 아니라 실점 장면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흔들리고 있다. AEK 아테네는 유럽에서 진 직후지만, 대등했던 경기 내용이 자신감으로 남아 있다
근거: 최근 홈경기 실점 경위 ·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경기 내용 평가 · 니콜리치 감독·마린의 기자회견 발언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킥오프 직전 비가 그쳐 젖은 잔디에서 시작하지만, 바람이 약해 공중볼 궤적은 흔들리지 않는다. 카드를 아끼는 주심 아래에서 AEK 아테네는 반칙으로 역습을 끊기 쉽고, 맨체스터 시티는 페널티박스 주변 프리킥을 얻는다. AEK 아테네는 이동 없이 엿새를 쉬었고 맨체스터 시티는 사흘을 쉬었다
근거: 킥오프 전후 시간별 강수·풍속 예보 · 주심의 이번 시즌 카드 성향 · AEK 아테네의 잉글랜드 체류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 장면을 가장 크게 바꾸는 것은 로테이션(홀란의 출전)과 전술적 상성이다. 홀란의 출전 여부는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 경로 하나를 쓸 수 있는지를 정한다. 전술적 상성은 두 팀이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는 지점이 실제로 맞서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도쿠의 일대일과 AEK 아테네 측면 수비수 뒤의 공간은 맨체스터 시티 쪽 장면을 만든다. 반대로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수비와 세트피스는 AEK 아테네 쪽 장면을 만든다. 감독 성향과 팀 성향은 이 장면들이 어느 시간대에 나타나는지를 정한다. 경기 초중반에는 AEK 아테네의 휴식과 조직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70분 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 벤치와 니콜리치 감독의 늦은 교체가 더 크게 작용한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높아 서로 상쇄되고, 외적 환경은 휴식 차이 말고는 경기 장면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타이밍은 연승 기록보다 맨체스터 시티의 실점 장면이 반복된다는 점에서만 의미가 있다. 종합하면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의 점유와 측면 공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AEK 아테네는 분명한 득점 경로를 갖고 있다. 승부는 선제골을 넣는 팀이 정하고, 점수 차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몇 분과 70분 이후의 체력이 정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 오늘 달라지는 것은 마레스카 감독의 교체 의도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시즌 PSG전·리버풀전·선덜랜드전에서 교체로 흐름을 바꿨다. 오늘은 여기에 다음 일정을 위해 앞선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일찍 빼는 선택이 더해진다. 같은 «교체»라도 점수 차를 벌리는 교체가 될 수도 있고, 점수 차를 그대로 두는 교체가 될 수도 있다. 니콜리치 감독은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여러 매체 앞에서 말했다. 그러므로 AEK 아테네는 뒤진 뒤에도 내려앉기보다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팀 성향. 오늘 달라지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 수비 라인의 구성이다. 후사노프가 오른쪽에 서면, 앞선 직후 뒤에 남는 수비 숫자가 선덜랜드전·입스위치 타운전보다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앞선 직후의 실점은 수비수의 숫자보다 공을 가진 상대를 압박하지 못한 순간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이 성향이 사라졌다고 볼 근거는 없다. AEK 아테네의 «앞서면 지키는» 성향은 오늘 먼저 득점해야만 작동한다.
동기부여. 두 팀 모두 동기가 높아 오늘 새로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연패를 피해야 하고, AEK 아테네는 엿새를 이 경기에 썼다. 동기의 차이로 한쪽이 경기를 포기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로테이션. 홀란의 출전 여부는 맨체스터 시티의 크로스 마무리에 큰 영향을 준다. 세메뇨의 결장으로 최전방 대안도 줄었다. 누네스·오라일리·코바치치가 빠지면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과 중앙 미드필더의 크로스도 줄어들 수 있다. AEK 아테네는 직전 유럽 경기와 같은 골키퍼, 거의 같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엿새를 쉬었다. 두 팀의 실제 선발 구성이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바꿀 수 있다.
전술적 상성. 오늘 달라지는 것은 AEK 아테네가 이번 시즌 만나 본 적 없는 수준의 측면 공격수를 상대한다는 점이다. 로타는 도쿠의 일대일을 견뎌야 하고, 4-2-2-2로 공격하는 순간에는 측면 수비수가 비운 공간이 도쿠와 은디아예에게 노출된다. 반대로 맨체스터 시티는 입스위치 타운보다 최전방 숫자가 많은 상대를 만나며, 앞선 직후의 수비가 더 엄격하게 시험받는다. 양쪽 모두 상대 약점과 맞서는 실행자가 오늘 명단에 있다.
타이밍. 맨체스터 시티의 연승과 함께 실점 장면도 반복되고 있다. 중원에 수비 인원을 더 두고 공을 가진 상대를 압박하면 역습을 줄일 수 있지만, 앞선 직후 다시 압박이 늦어지면 같은 위험을 맞는다. AEK 아테네의 국내 무패 기록은 이어지고 있으나 유럽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졌다. 그 경기에서 80분까지 대등하게 맞섰다는 평가와 선수단의 자신감은 남아 있다. 이 흐름만으로 승부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외적 환경. AEK 아테네는 경기 직전 장거리 이동 없이 엿새를 쉬었고, 맨체스터 시티는 사흘을 쉬었다. AEK 아테네가 경기 초중반에 압박 강도를 유지하는 데에는 이 휴식 차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델라조드 주심은 최근 카드가 적었다. AEK 아테네가 반칙으로 역습을 끊으면 경고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지만, 페널티박스 주변의 반칙은 맨체스터 시티에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기회를 준다. 날씨는 양 팀에 비슷한 조건이다.
8-2. 두 팀의 골 수
맨체스터 시티가 넣을 골 수는 홀란의 출전에서 갈린다. 홀란이 뛰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한 네 가지 경로가 모두 남는다. 측면 크로스를 홀란이 머리로 마무리하는 경로, 도쿠가 왼쪽에서 일대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안으로 들어오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경로, 셰르키가 라인 사이에서 받아 마무리하거나 연결하는 경로, 엔소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이다. AEK 아테네의 4-4-2 미드블록은 중앙을 좁히는 대신 측면 크로스를 허용하므로, 첫 번째 경로가 가장 자주 나온다. 이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2골 이상을 넣을 조건을 갖춘다. 3골 이상으로 가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AEK 아테네가 따라붙으려고 측면 수비수를 올리면 도쿠·은디아예가 달릴 공간이 생기고, 70분 이후 AEK 아테네의 압박이 약해지면 맨체스터 시티의 교체 선수들이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든다. 반대로 홀란이 60분 전후에 교체되면 크로스 경로가 경기 도중에 사라져 추가 득점의 속도가 느려진다.
홀란이 뛰지 않으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는 주된 경로가 사라진다. 포든과 셰르키의 짧은 연결은 AEK 아테네가 촘촘하게 지키는 중앙을 통과해야 하고, 도쿠는 왼쪽에서 돌파한 뒤 안쪽 슈팅이나 패스를 선택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은 별도의 득점 수단이다. 이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골 수는 1~2골을 중심으로 본다. AEK 아테네가 먼저 득점해 중앙을 더 좁히고, 브리뇰리가 LASK전처럼 결정적인 슈팅을 막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교체 자원까지 몸 상태 때문에 제한되면 무득점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뒷선을 두껍게 세운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도 슈팅 19개를 기록했다. 기회의 양이 크게 줄어들 조건은 보이지 않는다.
AEK 아테네의 골 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운영에 영향을 받는다.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역습, 필리오스와 마예르의 왼쪽 연계, 마린의 세트피스가 득점 경로다. 이 경로를 맡을 선수들은 예상 선발에 들어 있고,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와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수비는 이번 시즌 실점 위험이 드러난 지점이다. 그래서 AEK 아테네는 1골을 넣을 조건을 갖췄다. 2골 이상은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뒤 수비 뒤를 반복해서 내주거나, 뒤지거나 동점인 채 수비 숫자를 줄여 공격할 때 가능하다. 무득점의 조건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앤더슨 옆에 부아디를 세우고 후사노프를 오른쪽에 두면 요비치가 공을 받는 자리와 바르가가 침투할 공간이 줄어든다. 게히가 경기 전에 역습 위험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뒤에도 수비 숫자를 남길 수 있다. AEK 아테네의 투톱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아직 골이 없고, 이 팀은 기회를 만드는 능력에 비해 마무리가 약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두 시간대의 결과로 정해진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조건은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몇 분이다. AEK 아테네가 그 시간대에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1골을 넣으면, 맨체스터 시티가 2골을 넣어도 점수 차는 1골에 머문다. 마레스카 감독이 다음 일정을 위해 앞선 경기에서 홀란 같은 핵심 선수를 일찍 빼면 추가 득점의 속도가 줄어 점수 차를 지키는 쪽으로 작용한다. 브리뇰리의 선방과 AEK 아테네의 촘촘한 중앙 수비도 점수 차를 좁히는 요인이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조건은 70분 이후다. AEK 아테네가 뒤진 채 70분을 맞으면, 니콜리치 감독의 방식대로 측면 수비수를 올려 따라붙으려 한다. 그 뒤 공간은 맨체스터 시티 교체 선수들이 공략할 자리가 된다. 니콜리치 감독의 교체는 늦고, AEK 아테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마지막 10분에 2골을 내줬다. 엿새의 휴식은 경기 초중반의 압박을 유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90분 동안 공을 쫓은 뒤의 체력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른 시간에 2골 차를 만들면 3골 차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 반대로 맨체스터 시티가 60분까지 득점하지 못하면 접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접전은 무승부나 AEK 아테네의 리드 유지를 포함한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AEK 아테네가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에 넣는 1골은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줄인다. 맨체스터 시티가 70분 이후에 넣는 추가 골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늘린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맨체스터 시티의 이른 선제골이다. 그 뒤 AEK 아테네가 공격에 나서고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다시 수비 뒤를 내주면, 양 팀이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는 경기가 된다. 홀란이 뛰고 도쿠의 크로스가 살아 있으면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은 계속 늘어날 수 있고, AEK 아테네는 역습과 세트피스로 응수할 수 있다. 이 경우 총득점은 4골 이상까지 갈 수 있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홀란이 빠지고 맨체스터 시티가 부아디와 후사노프를 세워 뒤에 남는 숫자를 늘리면, 맨체스터 시티는 점유는 유지하되 중앙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 AEK 아테네는 4-4-2로 중앙을 좁히고 마무리가 약한 투톱으로 역습한다. 이 두 조건이 함께 서면 양 팀 모두 득점 경로가 막혀 총득점은 2골 이하에 머문다. 총득점을 정하는 것은 홀란의 출전과 선제골이 나오는 시간이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거의 확정으로 보고, 관측 기간에는 우세 폭에 대한 판단만 낮췄다해외 업체 7곳의 최근 관측 중앙값은 맨체스터 시티 승리 1.11, 무승부 11.0, AEK 아테네 승리 24.0이다. 홈 -2 핸디캡 배당은 1.46, 홈 -3 핸디캡 배당은 2.31로, 시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와 큰 점수 차 가능성을 높게 본다. 총득점 3.5 기준은 오버 1.73, 언더 2.15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7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9승을 거뒀고 이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AEK 아테네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으며(5무 11패), 잉글랜드 팀을 상대한 최근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7번 졌다(101 그레이트 골스, 10월 19일). 맨체스터 시티의 10경기 28득점과 최근 공식전 4경기 9실점도 총득점 배당에 반영될 만한 기록이다. TNT 스포츠(10월 19일)는 이 9실점을 지적하며 4골 이상 쪽을 추천했다.
10월 17일~20일 관측 기간에 맨체스터 시티 승리 배당의 중앙값은 첫 관측 1.06에서 최근 관측 1.11로 올랐고, 7곳 가운데 6곳에서 상승했다. 무승부 배당은 13.5에서 11.0으로 7곳 모두 내려갔다. 해외 홈 -2 핸디캡은 1.32에서 1.46으로, 홈 -3 핸디캡은 1.94에서 2.31로 6곳 모두 올랐다. 같은 기간 입스위치 타운전 뒤 홀란·세메뇨·코바치치·누네스·오라일리의 몸 상태 우려가 나왔다. 이어 세메뇨가 최대 8주 결장할 수 있고 홀란이 공개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다(BBC 스포츠, 10월 19일). 배당 이동만으로 시장이 무엇에 반응했는지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총득점 3.5 기준 오버 배당의 중앙값은 첫 관측과 최근 관측이 모두 1.73이었다. 관측된 배당 변화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세 폭에 대한 시장 평가가 낮아진 쪽을 가리키지만, 총득점 배당에서는 같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AEK 아테네 승리 배당은 업체에 따라 17.0부터 32.0까지 차이가 크다.
승리를 뒷받침하는 전제는 오늘도 성립하지만, 3골 차 이상을 뒷받침하는 전제는 약하다1.11이라는 값이 정당하려면 맨체스터 시티가 오늘 이기는 데 필요한 전제가 빠짐없이 성립해야 한다. 배당이 낮은 만큼 전제를 하나씩 따진다.
선수층과 홈의 우위라는 전제는 오늘도 성립한다. 세메뇨가 빠져도 도쿠·셰르키·포든·은디아예가 남는다. 이들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선수가 벤치에 남으면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쿠와 로타의 일대일에서는 AEK 아테네가 강한 측면 돌파에 대응해야 한다.
반면 리그 7연승과 홀란의 연속 득점이라는 근거는 약하다. 둘 다 결과 기록이고, 그 기록을 만든 득점 경로의 실행자가 오늘 확정되지 않았다. 일곱 번째 승리였던 입스위치 타운전도 3-2로 끝까지 1골 차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홀란에 대해 «출전할 수 있다.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판단을 경기 직전으로 미뤘다(Goal, 10월 19일).
AEK 아테네 쪽에서 내세우는 원정 무승 기록과 잉글랜드 팀 상대 기록도 약한 근거다. 니콜리치 감독이 지휘한 챔피언스리그 본선 원정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하나뿐이다. AEK 아테네는 그 경기에서 먼저 득점했고 80분까지 1-1을 유지했다(Liontips, 10월 19일). 이 기록이 약하다는 말은 AEK 아테네가 맨체스터 시티와 대등하다는 뜻이 아니다. 과거 선수단이 만든 기록으로 오늘 AEK 아테네의 경기 방식을 판단할 수 없다는 뜻이다. AEK 아테네는 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결국 1-3으로 졌고, 국내 리그 첫 5경기의 13득점 3실점도 그리스 리그에서 만든 기록이다. 두 팀 사이의 수준 차이는 그대로 남아 있다.
1.11이라는 값이 가장 크게 기대는 전제는 AEK 아테네가 먼저 앞서더라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 전제는 오늘도 성립한다. 니콜리치 감독은 «살아남으려고 수비만 하면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 90분 안에서 공격할 순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protothema.gr, 10월 19일). AEK 아테네는 앞서더라도 4-4-2에서 최전방 2명을 유지하고, 맨체스터 시티의 점유는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상대해야 한다. 니콜리치 감독은 LASK전에서 82분에야 첫 교체를 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앞선 뒤 압박이 한 번 벗겨지면서 동점을 내줬고, 80분 이후 상대 교체 선수들에게 2골을 내줬다. 이 팀에는 70분 이후 투입되는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공격수를 상대로 리드를 지킬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
점수 차는 사정이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AEK 아테네보다 적어도 3골을 더 넣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3골을 넣는다면 무실점이어야 하고, 4골을 넣는다면 AEK 아테네를 1골 이하로 막아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확대는 홀란의 출전과 이른 선제골에 영향을 받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예정된 시각대로라면 이 경기 약 3일 16시간 30분 뒤 애스턴 빌라 원정을 치른다(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일정 공지). 앞선 경기에서 홀란을 일찍 뺄 가능성도 있다. 해외 홈 -2 핸디캡이 첫 관측 1.32에서 최근 관측 1.46으로 오른 데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큰 점수 차 승리에 대한 평가 변화가 나타난다. 그러나 세메뇨가 맡던 오른쪽 공격 선택지는 줄었고, 홀란을 향한 크로스 경로는 그의 출전에 달려 있다. 반면 AEK 아테네의 득점 경로를 맡을 선수들은 예상 선발에 들어 있다.
총득점 값이 4골 이상 쪽으로 기운 근거는 득점 평균과 실점 수다. 결과 숫자이므로 그 자체로는 약한 근거다. 반대로 홀란과 세메뇨의 공백, AEK 아테네의 촘촘한 4-4-2를 보면 골 수가 줄어든다는 해석도 성립한다. 따라서 오늘의 총득점은 두 근거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크냐로 판단할 수 없고, 골이 어느 팀에서 어떤 경로로 나오느냐로 판단해야 한다.
시장이 덜 본 것은 AEK 아테네가 1골을 넣을 수단과, 맨체스터 시티의 골 수를 제한하는 일정이다시장이 가장 덜 반영한 것은 AEK 아테네의 득점 수단이다. 결과에서 나온 평가로 보면 AEK 아테네의 득점력은 작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2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그마저 미드필더가 넣어 투톱은 아직 골이 없다. 그러나 입스위치 타운은 최전방에 1명만 두고도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지 2분 만에 전진 패스 한 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AEK 아테네는 요비치가 내려와 공을 받고 바르가가 그 뒤로 들어가는 투톱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 2명을 동시에 상대한다. 세트피스에서는 마린의 킥과 무쿠디·바르가의 공중볼이 돈나룸마와 맞선다. 돈나룸마는 선덜랜드전과 리버풀전에서 공중볼을 놓쳤다. 따라서 오늘 AEK 아테네의 골은 투톱의 마무리 능력보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전환과 세트피스 수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골 수를 제한하는 일정과 선수 구성도 덜 반영했다. 홀란이 뛰더라도 앞서는 경기에서는 60분 전후에 빠질 수 있다. 누네스·오라일리·코바치치가 빠져 후사노프가 오른쪽에 서면,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장면과 중앙 미드필더가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이 함께 줄어든다. AEK 아테네의 엿새 휴식도 시장 값에 덜 들어갔지만, 경기 초중반에 압박을 유지하는 데만 도움이 되므로 그 영향은 작다.
시장 값에 이미 들어 있는 것도 있다. 70분 이후 맨체스터 시티 벤치가 점수 차를 벌리는 장면은 3골 차 이상 승리를 우세로 본 값에 이미 담겨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최근 실점도 4골 이상 쪽 값에 들어 있다. 시장이 과대평가한 것은 AEK 아테네의 과거 원정 기록이다.
우리 판단과 시장은 승패에서는 같고, 점수 차에서 갈린다승패에서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크지 않다. AEK 아테네의 세트피스 선제골과 홀란의 결장을 보면,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을 잃을 가능성을 시장 값보다 조금 더 크게 볼 근거는 있다. 그러나 무승부가 되려면 AEK 아테네가 동점을 만든 뒤 남은 시간을 버텨야 하고, 앞에서 본 대로 이 팀에는 그렇게 버틸 수단이 없다. 시장이 그리스 리그 기록과 이 수준의 상대 사이에 있는 차이를 크게 반영한 것은 맞다. 이 경기의 승패에 대해서는 시장이 이름값에 속았다고 볼 근거가 없다.
점수 차에서는 판단이 갈린다. 시장은 큰 점수 차의 맨체스터 시티 승리에 무게를 뒀다. 우리는 홀란이 뛰면 2골 차, 빠지면 1골 차를 중심으로 본다. AEK 아테네의 투톱과 세트피스가 만들 수 있는 1골, 홀란의 몸 상태와 애스턴 빌라 원정을 앞둔 일정이 제한할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추가 득점이 그 차이를 만든다. 해외 홈 -2 핸디캡의 최근 관측 배당은 1.46이다. 그러나 결과 기록에 기반한 전력 평가와 AEK 아테네의 과거 원정 기록만으로는 오늘 AEK 아테네가 득점할 경로를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점수 차에서는 시장이 맨체스터 시티의 우세 폭을 과신했다고 본다.
총득점에서는 우리 판단과 시장이 비슷하다. 그래서 이 값이 우리를 속이는 값인지 따져 봐야 한다. 우리가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평균과 실점 수만으로 4골을 예상했다면 시장을 그대로 옮긴 셈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4골은 구성이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가 도쿠의 측면 공략과 홀란의 크로스 경로로 2골, 70분 이후 교체 선수로 1골을 넣고, AEK 아테네가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의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1골을 넣는 구성이다. 시장은 4골의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 쪽에 두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 1골을 AEK 아테네 쪽에 둔다. 총득점 값 자체는 타당하다. 다만 골이 어느 팀에서 나오느냐에 대한 판단이 달라서, 그 차이가 점수 차 판단의 차이로 이어진다. 홀란이 빠지면 맨체스터 시티의 골이 1골 줄어 총득점은 3골이 된다.
결말: 맨체스터 시티가 이기고 AEK 아테네도 1골을 넣으며, 점수 차는 홀란의 출전이 정한다승부는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로 본다. 근거는 홈·이름값·연승이 아니라 오늘의 상성이다. 도쿠는 로타와 일대일로 맞서고, AEK 아테네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하면 그 뒤에 공간이 생긴다. 70분 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 벤치와 니콜리치 감독의 늦은 교체가 맞선다. AEK 아테네가 이기려면 먼저 득점한 뒤 리드를 지켜야 하는데, 이 팀의 운영에는 지키는 부분을 뒷받침할 수단이 없다.
점수 차는 홀란이 뛰면 2골 차, 빠지면 1골 차로 본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전개에는 이른 선제골 뒤 AEK 아테네가 측면 수비수를 올리는 장면과 70분 이후 맨체스터 시티의 교체 자원이 있다. 이 전개는 맨체스터 시티의 세 번째 골로 이어질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3골을 넣어 3골 차로 이기려면 AEK 아테네를 무득점으로 막아야 하지만, 4골을 넣는다면 1골을 허용해도 3골 차다. 맨체스터 시티는 부아디와 후사노프를 배치해 뒤에 남는 수비 숫자를 늘릴 수 있다. 그래도 마린의 킥과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가 맞서는 세트피스 장면은 남는다. AEK 아테네의 투톱이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노리는 역습과 마린의 세트피스는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앞서는 경기에서 홀란을 일찍 뺄 가능성도 추가 득점에 영향을 준다.
총득점은 홀란이 뛰면 4골, 빠지면 3골로 본다.
우리가 놓친 것·시장이 놓친 것: 시장은 AEK 아테네의 1골을 덜 봤고, 우리는 홀란의 실제 몸 상태를 놓쳤을 수 있다승패에서는 그리스 리그 기록과 이 수준의 상대 사이에 있는 차이를 시장이 정확히 봤다. 점수 차에서는 AEK 아테네가 1골을 넣을 수단과 맨체스터 시티의 골 수를 제한하는 일정을 시장이 덜 봤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홀란의 실제 몸 상태다. 홀란이 90분을 뛸 수 있고 마레스카 감독이 일정과 관계없이 끝까지 공격을 유지하면, 시장이 본 3골 차 안팎의 승리가 된다. 홀란과 세메뇨의 공백, AEK 아테네의 수비 조직이 총득점을 3골 이하로 제한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 공백이 줄이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의 골이다. AEK 아테네의 세트피스와 전환 공격이 만드는 1골은 그 공백과 관계없이 남는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이기는 경기로 보며, 판단의 중심은 점수 차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도쿠의 왼쪽 일대일과 측면 크로스로 선제골을 만들 수단을 갖고 있다. AEK 아테네는 앞서더라도 최전방 2명을 유지하며 공격할 순간을 찾는 팀이어서, 70분 이후 맨체스터 시티 벤치를 수비 숫자로 버티는 구조가 아니다. 승패에 대해서는 시장의 판단이 맞다.
시장과 다른 지점은 AEK 아테네의 1골이다. 해외 시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3골 차 안팎 승리를 중심에 두고 AEK 아테네의 득점 가능성을 작게 봤다. 그러나 AEK 아테네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수비 뒤로 들어갈 투톱이 있다. 또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를 상대할 마린의 킥과 무쿠디·바르가의 헤더가 있다. 이 득점은 투톱의 마무리 능력보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전환과 세트피스 수비에서 나온다. 따라서 AEK 아테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넣은 골이 적다는 기록만으로는 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홀란의 몸 상태와 3일 16시간 30분 뒤의 애스턴 빌라 원정이 맨체스터 시티의 골 수를 제한한다. 홀란이 선발로 나서면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에 크로스로 앞선다. 이후 AEK 아테네가 앞선 직후의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1골을 따라붙고, 맨체스터 시티가 70분 이후 교체 선수로 1골을 더해 2골 차로 이긴다. 홀란이 빠지면 선제골이 늦어지고, 같은 구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골이 1골 줄어 1골 차 승리가 된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발 6명을 바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도 홀란을 90분 내내 뛰게 했고, «지금 9번은 엘링»이라고 말했다(BBC Sport, 10월 19일). 그래서 몸 상태가 허락하면 홀란이 선발로 나서는 경우를 먼저 둔다. AEK 아테네가 마린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해 이기는 경로도 있다. 그러나 그 뒤 60분 이상 리드를 지킬 수단이 니콜리치 감독의 운영에 없고, 홀란이 빠져도 맨체스터 시티의 나머지 득점 경로가 남기 때문에 무승부나 AEK 아테네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예상 스코어] 3-1 또는 2-1 등 맨체스터 시티가 1~2골 차로 이기고 AEK 아테네도 1골을 넣는 구도가 예상된다. 3골 차 이상의 대승은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 맨체스터 시티가 도쿠의 측면 공략으로 앞서고 70분 이후 교체 선수로 승리를 굳힌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직후 AEK 아테네가 역습이나 마린의 세트피스로 1골을 넣어 점수 차는 3골에 이르지 않는다. 홀란이 선발로 나서 크로스 경로가 살아 있으면 3-1, 홀란이 빠져 선제골이 늦어지면 2-1이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개막 7연승과 홈 이점, 두 클럽의 전력 차, AEK 아테네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기록, 세메뇨의 결장과 홀란의 출전 의문
- 시장이 못 찾은 것: AEK 아테네의 투톱과 세트피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앞선 직후 수비와 돈나룸마의 공중볼 처리를 공략해 1골을 넣을 수단, 그리고 3일 16시간 30분 뒤 원정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선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추가 득점이 느려지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AEK 아테네의 득점 경로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전환·세트피스 수비와 맞서는 전술적 상성, 일정에 따른 출전 시간 조절
- 반대쪽 환경: AEK 아테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홀란이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60분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몸 상태 문제로 교체 선택지까지 좁아지면 무승부나 AEK 아테네의 승리가 성립한다
- 깨지는 전제: AEK 아테네가 앞선 뒤에도 최전방 2명을 유지하며 공격한다는 전제가 무너져, 니콜리치 감독이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교체로 리드를 지키는 쪽을 택하면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가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