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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10.24(토) 23:00 · 프로토 126회차 350

아스널 2 : 0 에버턴 10.24(토) 23:00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프로토 126회차 350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아스널과 에버턴이 한국시간 10월 24일 23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선두를 추격하는 아스널은 주중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다녀왔고, 에버턴은 첼시전 이후 7일을 쉬었다. 아스널이 공을 오래 갖는 동안 에버턴의 수비를 언제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널은 리그 7경기에서 6승 1패, 승점 18로 2위다. 7전 전승인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3점 차다. 에버턴은 2승 4무 1패, 승점 10으로 8위이며 4위 첼시와 3점 차다. 아스널에는 선두 추격이 걸렸고, 에버턴에는 첼시전에서 당한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만회할 기회다.

리그 7경기아스널에버턴
승점1810
득점·실점11·58·7
순위2위8위

아스널의 강점은 득점보다 수비에 있다. 리그 11골은 경기당 1.57골로 득점 순위 6위 수준이지만, 5실점은 리그 최소다. 골닷컴(Goal.com)이 10월 23일 집계한 리그 7경기 기대실점도 5.6으로 가장 낮다. 이번 시즌 홈 공식전 4경기를 모두 이겼으나,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릴OSC전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첼시전은 1-1이었다. 아스널은 홈에서 실점을 제한하면서 후반에 승부를 결정해 왔다.

에버턴도 실제 실점은 경기당 1골로 적다. 다만 골닷컴이 집계한 리그 7경기 기대실점은 9.7이다.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에 비해 실점이 적었으며, 그 차이에는 조던 픽퍼드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가 포함돼 있다. 공격에서는 결정적 기회를 많이 놓쳤다. 티에르노 바리는 리그에서 3골을 넣었지만, 헐 시티전에는 자신에게 온 여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에버턴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과 아스널을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할 것이라는 전망은 구분해야 한다.

아스널은 10월 22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2-2로 비긴 뒤 3일 만에 다시 뛴다. 직전 14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 에버턴전 뒤에는 리그컵 경기와 리버풀 원정이 이어진다. 반면 에버턴은 10월 17일 첼시전 이후 주중 경기가 없었다. 그렇다고 휴식일 차이만으로 아스널의 경기력 저하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사흘 뒤 릴OSC전에서 선발 5명을 바꾸고도 3-0으로 이겼다. 오늘 일정의 영향은 선발보다 후반 교체 구성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그 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선수는 부카요 사카다. 사카는 바이에른 뮌헨전 10분에 허벅지를 다쳐 교체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10월 23일 추가 MRI를 예고했으나 결장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이후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으므로, 경기 전망은 사카가 빠질 가능성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사카는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팀 최다 득점자다. 크리스토스 촐리스도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이 예상돼 아스널의 측면 교체 자원은 줄어든다. 윌리엄 살리바의 등 부상에 따른 결장은 이미 이번 시즌 수비 운영에 반영돼 있다.

에버턴은 보고된 확정 결장자가 없지만 수비 조합은 선발 발표까지 지켜봐야 한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목요일 훈련 영상에 보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고, 비탈리 미콜렌코는 첼시전 명단에 복귀한 뒤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브랜스웨이트가 뛰면 제임스 타코프스키와 중앙 수비를 맡는다. 빠지면 마이클 킨이 중앙에 들어갈 수 있으며, 에버턴의 세트피스 공수 구성도 달라진다.

최근 맞대결은 아스널이 우세하다. 에버턴은 아스널과의 최근 7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다만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에버턴에 복귀한 뒤 치른 3경기의 총득점은 각각 2골, 1골, 2골이었다. 지난 3월 에미레이츠 경기에서도 에버턴은 깊이 내려서 89분까지 0-0을 유지했다. 아스널의 2-0 승리에서 두 번째 골은 에버턴이 동점을 노리며 픽퍼드까지 코너킥 공격에 올린 뒤 빈 골문으로 들어갔다. 최종 점수만으로 오늘도 아스널의 공격이 쉽게 풀릴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공을 오래 갖고 상대를 페널티 지역 앞으로 물러서게 할 가능성이 크다. 모이스 감독도 지난 3월 에미레이츠 원정에서 선수들에게 깊이 내려서 수비 대형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에버턴이 같은 방식으로 나오면 아스널은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하더라도 수비 사이에서 슈팅할 공간을 찾아야 한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는 점유율 74%를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이 1회였고, 결승골은 후반 80분 굴절된 슈팅이었다. 점유율 자체가 오늘의 득점 시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사카가 빠지면 노니 마두에케가 오른쪽으로 옮기고 에베레치 에제가 왼쪽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사카가 교체된 뒤에도 아르테타 감독은 이 배치를 썼다. 그러나 마두에케는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전 동점골로 이어진 크로스와 노팅엄 포리스트전 결승골을 왼쪽에서 만들었다. 그를 오른쪽으로 옮기는 일은 한 선수의 자리를 메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왼쪽에서는 에제가 안쪽으로 움직이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전진하는 조합이 중요해진다. 에버턴이 오른쪽 수비에 제이크 오브라이언을 기용하면 이 움직임을 막는 데 무게를 둘 수 있지만,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의 측면 공격 지원은 활용하기 어려워진다.

중앙에서는 데클런 라이스의 선택이 중요하다. 라이스는 리그 7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했고, 수비 사이로 패스를 보내거나 직접 페널티 지역에 들어가 득점에 관여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결승골에서는 그의 백힐 패스를 받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마무리했다. 에버턴의 제임스 가너와 타일러 암스트롱이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면 아스널은 라이스의 패스, 미드필더의 늦은 침투, 세트피스로 수비를 움직여야 한다. 지난해 12월 맞대결의 결승골도 라이스의 코너킥을 막던 오브라이언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여러 경기에서 60분대에 선수 3명을 함께 바꿨다. 릴OSC전에는 65분 투입된 사카·마르틴 외데고르·카이 하베르츠가 이후 추가 득점에 관여했다. 다만 그 경기의 선제골은 교체보다 1분 먼저 나왔다. 오늘 마두에케와 에제가 선발이라면 후반에 투입할 측면 공격수는 16세 맥스 다우먼 정도다. 아르테타 감독이 하베르츠와 빅토르 요케레스를 교대하거나 미드필더를 바꿔 중앙에서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 3월 에버턴전 89분 선제골은 다우먼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시작됐지만, 오늘도 같은 장면이 나온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

에버턴은 아스널의 공격을 막은 뒤 첫 패스를 어디로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아스널이 공을 오래 갖는 동안 바리는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고립될 수 있다. 공을 빼앗자마자 키어넌 듀스버리홀이나 잭 그릴리시가 전진 패스를 보내면 상황이 달라진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아스널은 상대가 수비 뒤로 보낸 패스에 실점했고, 수비 전환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에버턴이 그 공간을 활용하려면 공을 되찾은 직후 바리에게 연결하는 과정이 정확해야 한다. 살리바가 빠진 아스널 수비가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그의 결장만으로 에버턴의 역습 성공을 예상할 근거는 부족하다.

세트피스는 양 팀에 모두 현실적인 득점 경로다. 에버턴의 타코프스키는 AFC본머스전 추가시간 코너킥 뒤 동점골을 넣었고, 그릴리시는 첼시전에서 빠르게 이어 간 코너킥으로 바리에게 헤더 기회를 만들었다. 아스널도 라이스의 킥과 골문 앞 경합을 활용한다. 브랜스웨이트가 출전하면 에버턴은 아스널의 세트피스를 막을 중앙 수비수와 공격 때 공중볼을 노릴 선수를 함께 확보한다. 경기 전 예보대로 후반에 비와 돌풍이 강해진다면 두 팀 모두 킥의 정확도와 걷어 낸 공의 처리에 주의해야 한다.

시간대 역시 살펴볼 만하다. 에버턴은 최근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후반 시작 4분 안에 먼저 실점했다. 각각 측면 돌파, 걷어 낸 공의 처리, 골라인 부근에서 나온 패스에 대한 대응이 문제였으므로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스널이 후반에 공격 강도를 높여 온 팀인 만큼, 에버턴은 재개 직후 수비 위치를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 이 시간을 넘겨 0-0을 유지하면 아스널의 중앙 중심 교체와 에버턴의 깊은 수비가 맞서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아스널이 후반에 균형을 깨고 홈-원정 기준 1-0 또는 2-0으로 이길 전망이다. 1-0이 더 유력하다. 에버턴이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면 전반에는 아스널의 공격도 늦어질 수 있다. 이후 라이스의 세트피스나 미드필더의 늦은 침투가 아스널의 선제골로 이어지고, 리그 최소 실점을 만든 수비가 바리에게 가는 패스를 제한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에버턴이 후반 시작 직후 먼저 실점해 공격 인원을 늘리고 아스널이 추가 기회를 살리면 2-0까지 가능하다.

시장은 아스널의 순위, 홈 연승과 맞대결 우위를 근거로 여유 있는 승리에도 무게를 둔다. 아스널 우세에는 동의하지만, 오늘은 사카의 결장이 선발 오른쪽 측면뿐 아니라 후반에 점수 차를 벌릴 교체 구성까지 바꿀 수 있다. 모이스 감독의 깊은 수비와 아스널 최전방 공격수들의 최근 무득점도 첫 골과 추가 골이 늦어질 수 있는 이유다. 반대로 에버턴이 세트피스에서 먼저 득점하면 아스널은 측면 선택지가 줄어든 상태로 내려선 수비를 추격해야 하므로, 이 전망은 크게 흔들린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사카의 결장이 유력한 디펜딩 챔피언과 7일을 쉰 원정 무패 팀이 맞붙는다

아스널과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는 한국시간 10월 24일 23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토니 해링턴, 비디오 판독은 스튜어트 애트웰이 맡는다(리드 에버턴(Read Everton), 10월 23일). 아스널은 7경기 6승 1패, 승점 18로 2위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는 7전 전승으로 승점 21을 쌓았고, 두 팀의 차이는 3점이다. 에버턴은 2승 4무 1패, 승점 10으로 8위이며 4위 첼시와 3점 차다. TNT 스포츠(TNT Sports)는 10월 22일 이 경기를 아스널의 «타이틀 방어가 처음으로 불편한 국면을 맞은 경기»로 소개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이고, 이번 시즌 리그 패배는 9월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 0-3 한 번뿐이다.

두 팀이 경기를 앞두고 보낸 1주일은 다르다. 아스널은 한국시간 10월 22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2-2로 비긴 뒤 3일 만에 다시 뛴다. 직전 14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 뒤에도 10월 27일 플리트우드 타운과의 리그컵 원정, 11월 1일 리버풀 원정이 이어진다(더 폴스 나인(The False 9), 10월 23일). 데이터센터 일정에는 그다음 11월 5일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이 있다. 에버턴은 10월 17일 첼시전 이후 주중 경기 없이 7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는 10월 30일 리그컵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다.

이 일정 차이를 곧바로 아스널의 체력 저하로 읽을 수는 없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3일 뒤 릴OSC전에서 선발 5명을 바꾸고도 3-0으로 이겼다. 다만 그 경기의 후반을 바꾼 선수는 65분에 함께 투입된 사카·외데고르·하베르츠였다. 오늘은 그 3명 가운데 사카가 빠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정의 영향은 선발의 체력보다 교체 선택지가 줄어드는 데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1-2. 사카의 결장은 유력하지만 구단의 확정 발표는 없다

사카는 바이에른 뮌헨전 10분에 접촉 없이 허벅지 앞쪽을 다쳐 에제와 교체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10월 23일(현지) 기자회견에서 «부위에 액체가 많이 차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워 오늘 오후 MRI를 한 번 더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 없이 걷기 힘들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좋은 징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지만, 결장을 확정하거나 복귀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같은 날 오후 공식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자료는 사카의 출전 가능성을 50%로 표시했다. 연합뉴스는 10월 24일 BBC를 인용해 대퇴사두근 손상으로 최소 6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결장이 사실상 유력하다는 보도가 여럿이지만 구단의 확정 발표는 아니다.

아스널의 결장자는 사카만이 아니다. 윌리엄 살리바는 여름부터 이어진 등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내내 빠져 있고, 크리스토스 촐리스는 햄스트링 문제로 11월 1일 복귀가 예정돼 있다. 피에로 인카피에는 발목 문제로 출전 가능성 75%다(더 폴스 나인, 10월 22일). 에버턴은 보고된 결장자가 없다(리드 에버턴, 10월 23일). 다만 모이스 감독은 10월 23일 구단 인터뷰에서 팀 소식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스포츠 몰(Sports Mole)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목요일 훈련 영상에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이스 감독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몸 상태가 «기대보다 조금 더 멀리 있다»고 말했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사카는 이번 시즌 10경기 9선발, 710분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한 팀 최다 득점자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그러나 아스널 쪽 대담자 루카스는 «아스널의 공격은 사카가 뛰든 안 뛰든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라운드테이블(Roundtable), 10월 23일). 사카의 결장이 오늘 바꾸는 것은 골 수보다 두 가지다. 하나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하던 선수가 사라진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아르테타 감독이 후반에 꺼내던 측면 교체 자원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1-3. 2위라는 순위는 득점보다 실점이 만들었다

항목아스널에버턴
순위·승점2위·188위·10
승무패6승 0무 1패2승 4무 1패
득점·실점11·58·7
경기당 득점·실점1.57·0.711.14·1.00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20개 팀의 경기 수를 합하면 142팀·경기이고, 득점 합계는 205골이다. 팀별 1경기 평균 득점은 205÷142인 1.44골이다. 아스널의 경기당 득점 1.57골은 이 평균보다 약간 많다. 득점 순위로는 브라이턴&호브 앨비언(23골)·맨체스터 시티(19골)·첼시(17골)·브렌트퍼드(13골)·입스위치 타운(12골)에 이어 6위다. 반면 5실점은 브라이턴&호브 앨비언과 함께 리그 최소다. 그 5실점 가운데 3골은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 1경기에서 나왔다. 나머지 6경기에서는 첼시전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1골씩만 내줬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 이번 시즌 승점을 쌓은 방식은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적게 내주는 것이었다.

에버턴의 기록은 반대다. 경기당 1.14골은 리그 평균보다 적고, 실점 7골은 아스널·브라이턴&호브 앨비언·리즈 유나이티드 다음으로 적다(라운드테이블, 10월 23일). 순위표만 보면 에버턴은 공격은 부족하지만 수비가 단단한 팀이다. 그러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놓으면 수비가 단단하다는 평가는 일부만 맞는다.

팀(기대득점이 집계된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득실
아스널(리그 3·챔피언스리그 2)8.285.508득 6실
에버턴(리그 3)4.404.313득 4실

데이터센터에서 기대득점이 집계된 경기는 아스널 5경기와 에버턴 3경기뿐이다. 아스널의 집계에는 대회가 다른 바이에른 뮌헨전(기대실점 2.51)이 들어 있다. 그래서 이 표의 경기당 기대실점 1.1을 리그 수비 기록으로 그대로 읽을 수는 없다. 골닷컴(Goal.com)은 10월 23일 리그 7경기 기준 아스널의 기대실점 합계를 5.6으로 리그 최저라고 집계했다. 실제 실점은 5골이다. 두 자료는 집계 범위가 달라 합치지 않는다. 다만 리그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이 모두 낮다는 점은 아스널이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가 적었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에버턴은 다르다. 골닷컴은 10월 23일 에버턴의 리그 기대실점을 9.7로 리그 7위라고 적었다. 실제 실점은 7골이다. 데이터센터에서 기대실점이 집계된 3경기에서는 매 경기 상대에게 기대득점 1.33~1.54를 내줬다. 리그 전체의 기대실점 평균도 경기당 약 1.39다. AFC본머스는 에버턴을 상대로 기대득점 2.16을 만들고 1골에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전 88분에는 조던 픽퍼드가 루카스 베리발의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 에버턴의 실점 기록에는 이런 상대의 실축과 골키퍼 선방이 포함돼 있다. 공격 쪽에서는 골닷컴이 에버턴의 놓친 결정적 기회를 18개 이상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고 집계했다. 에버턴은 기회를 만드는 데 비해 득점이 적고, 내주는 기회에 비해 실점이 적었다.

1-4. 홈 8연승과 에버턴의 7경기 무승, 결과 뒤의 경기 내용

데이터센터 표에서 아스널은 최근 홈 공식전 8경기를 모두 이겼다. 16골을 넣고 2골만 내줬다. 이번 시즌 홈 공식전 4경기는 코번트리 시티전 3-0, 첼시전 2-1, 리즈 유나이티드전 2-1, 릴OSC전 3-0이다. 그러나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릴OSC전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첼시전은 1-1이었다. 아스널의 홈 강세는 이른 시간에 대량 득점하는 공격 활성형이 아니라, 실점을 막은 채 후반에 균형을 깨는 수비 안정형이다.

에버턴은 아스널과의 최근 7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TNT 스포츠, 10월 22일). 마지막 아스널 원정 승리는 2021년 4월 베른트 레노의 자책골로 거둔 1-0이다(리드 에버턴, 10월 23일). 데이터센터의 최근 10차례 맞대결은 아스널 6승 2무 2패다. 아스널 홈 5경기는 4승 1무, 13득점 2실점이다. 다만 최근 경기 내용은 일방적인 패배가 아니었다. 2024년 12월 에미레이츠 경기는 0-0, 2025년 4월 에버턴 홈 경기는 1-1이었다. 2025년 12월 에버턴 홈 경기는 0-1, 지난 3월 에미레이츠 경기는 0-2였다.

지난 3월 경기에서 모이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깊이 내려서 대형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픽퍼드는 59분 사카의 낮은 슈팅과 84분 에제의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 승부는 89분 이후에 갈렸다. 교체로 들어간 빅토르 요케레스와 16세 맥스 다우먼이 2골을 넣었다(바벨(VAVEL), 3월). 아스널이 결과에서 앞선 것은 맞지만, 최근 맞대결은 에버턴이 내려서서 버티고 아스널이 늦게 균형을 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컵대회 성격도 두 팀이 다르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2승 1무, 6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리그컵 입스위치 타운 원정은 선발을 크게 바꾸고도 4-2로 이겼다. 에버턴은 유럽대항전이 없고, 리그컵에서 프레스턴 노스엔드(4-0)와 울버햄튼 원더러스(1-0)를 이겼다. 에버턴은 주말 리그 경기에만 일정을 맞출 수 있는 팀이고, 아스널은 3개 대회의 선발을 나눠 써야 하는 팀이다.

해외 7개 업체의 승무패 배당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관측 기간에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아스널 승은 중앙값 1.42에서 1.47로 올랐다. 무승부는 4.6에서 4.22로, 에버턴 승은 8.25에서 7.99로 내려갔다. 이 기간에 사카의 부상이 있었지만, 배당 변화가 어떤 소식 때문인지는 숫자만으로 가를 수 없다. 배당이 조금 움직였어도 아스널은 여전히 강한 우세로 평가받는다.

판단 — 아스널 정배를 받을 근거는 순위보다 수비 구조에 있다. 리그 최소 실점과 리그 최저 기대실점이 일치해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가 적었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홈에서는 실점을 막은 채 후반에 앞서는 경기를 반복했다. 반면 득점력은 리그 6위 수준이다. 오늘은 최다 득점자 사카가 빠질 가능성이 크고, 뮌헨 원정 뒤 3일 만에 경기한다. 이 팀이 오늘 승점을 잃는 길은 수비가 무너지는 경우보다 끝까지 균형을 깨지 못하는 경우에 가깝다. 정배의 근거는 수비에 있고, 위험은 공격에 있다.

판단 — 에버턴 역배를 노릴 환경은 일부 갖춰졌다. 7일을 쉬었고, 보고된 결장자가 없으며, 원정 리그 3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상대는 주중 원정과 측면 결장을 안고 있다. 그러나 순위표가 보여 주는 단단한 수비는 기대실점보다 2.7골 가까이 적게 실점한 결과다. 공격은 결정적 기회를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놓쳤다. 이 팀이 승점을 얻는 방식은 상대의 공격이 막힌 경기에서 적은 기회를 살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마무리가 가장 부족했던 팀이 에버턴이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아스널: 9승 가운데 5승이 1골 차였고, 득점은 대부분 후반에 나왔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10-22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원정)2-2 무1-1
10-19리그 노팅엄 포리스트(원정)1-0 승0-0
10-14챔피언스리그 릴OSC(홈)3-0 승0-0
10-10리그 리즈 유나이티드(홈)2-1 승0-0
09-19리그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원정)0-3 패0-2
09-16리그컵 입스위치 타운(원정)4-2 승2-0
09-13리그 선덜랜드(원정)2-0 승0-0
09-10챔피언스리그 SSC나폴리(원정)1-0 승0-0
09-07리그 첼시(홈)2-1 승1-1
09-01리그 애스턴 빌라(원정)1-0 승0-0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전반 0-0이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8경기의 최종 결과는 7승 1무다(데이터센터 맥락 지표). 애스턴 빌라전, SSC나폴리전, 첼시전, 리즈 유나이티드전, 노팅엄 포리스트전은 모두 1골 차 승리였다. 라운드테이블의 루카스는 «많은 경기 내용이 설득력과 거리가 멀었고, 5번의 승리가 1골 차였다»고 평가했다(10월 23일). 이 결과를 운으로 보면 안 된다. 아스널은 전반을 버티고 후반에 균형을 깨는 방식으로 이긴 팀이다. 그 방식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는 최근 4경기에 드러난다.

2-2.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 0-3: 대인 압박을 풀지 못했다

9월 19일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은 이번 시즌 아스널이 유일하게 진 리그 경기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의 전방 압박이 초반부터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을 흔들었다. 다비드 라야는 초반에 공을 2차례 터치라인 밖으로 보냈다. 기마랑이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은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가 인용한 옵타 기록에 따르면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은 공격 3분의 1 지역에서 공을 9차례 되찾았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을 통틀어 아스널 상대 팀이 기록한 최다 횟수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뒤 «1차 경합과 이어진 경합, 세컨드볼에서 상대가 한 단계 앞섰고, 우리는 자기 진영에서 기술적으로 매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대인 압박을 상대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을 지키지 않아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프타임 교체를 검토했지만 선발 11명을 유지했고, 첫 교체는 57분 세 번째 실점 뒤에야 했다. 이 경기에는 살리바가 없었고, 위리엔 팀버르는 3월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섰으며, 기마랑이스는 시즌 첫 리그 선발이었다.

이 패배는 아스널의 약점 하나를 보여 줬다. 높은 위치에서 대인 압박이 들어오면 후방 빌드업이 흔들린다. 다만 오늘 상대인 에버턴은 원정에서 이런 방식으로 압박해 온 팀이 아니다. 그래서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은 오늘 경기와 직접 맞닿아 있지 않다.

2-3.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전까지: 균형은 60분 이후에 깨졌다

10월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스널은 첫 16분 동안 오프사이드에 4차례 걸렸고, 첫 슈팅은 21분에야 나왔다. 55분 제임스 저스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62분 동점골을 넣었다. 마두에케의 왼쪽 크로스를 벤 화이트가 반대편에서 머리로 골문 앞에 돌려놓았고, 칼라피오리가 마무리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동점 전에 이미 준비하던 3명 교체를 63분에 실행했다. 70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기마랑이스가 라이스의 백힐을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의 골 전 55분 동안 슈팅 5회를 기록했고, 그 뒤 15분 동안 다시 5회를 시도해 2골을 넣었다고 집계했다.

10월 14일 릴OSC전도 전반은 0-0이었다. 후반에 릴OSC가 더 깊이 내려서자 64분 팀버르가 마두에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65분 사카·외데고르·하베르츠를 함께 투입했다. 이후 7분 동안 에제와 사카가 1골씩 넣었다. 선발 5명을 바꾸고 시작한 경기였다(온라인 구너(Online Gooner), 10월 22일).

10월 19일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은 이 방식이 늘 통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줬다. 아스널은 점유율 74%에 패스 628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 9회 가운데 유효 슈팅은 1회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프타임에 에제를 빼고 마두에케를 넣었고, 66분에는 다시 3명을 바꿨다. 결승골은 80분에 나왔다. 마두에케가 왼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찬 슈팅이 자이르 쿠냐에게 맞고 굴절됐다. 라운드테이블의 루카스는 이 골이 아스널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고 지적했다(10월 23일).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뒤 «공식전 11경기에서 10경기를 이겼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10월 19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릴OSC전, 노팅엄 포리스트전 모두 전반에는 득점하지 못했고 60분 이후 균형을 깼다. 다만 교체와 첫 골의 순서는 달랐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동점골은 62분에 나와 63분 교체보다 빨랐고, 릴OSC전 선제골도 64분에 나와 65분 교체보다 빨랐다. 2경기에서는 이후 투입된 선수들이 추가 득점에 관여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 결승골은 하프타임에 들어간 마두에케가 80분에 넣었다. 후반 득점이라는 공통점은 분명하지만, 첫 골을 모두 60분대 교체가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2-4. 바이에른 뮌헨전 2-2: 공격보다 수비 전환의 약점이 드러났다

10월 22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은 아스널에 다른 문제를 남겼다. 사카가 10분에 빠지자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를 넣고 마두에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겼다(더 쇼트 퓨즈(The Short Fuse), 10월 22일). 25분 에제가 외데고르의 긴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35분에는 해리 케인이 깊이 내려와 찔러 준 패스를 알폰소 데이비스가 수비 뒤 공간에서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더 쇼트 퓨즈는 팀버르가 데이비스를 오프사이드에 걸려고 앞으로 나서지 않고 뒤따라 뛴 판단을 지적했다. 61분에는 팀버르가 케인의 슈팅을 팔로 막아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되찾자 바이에른 뮌헨은 낮은 수비 블록으로 내려섰다. 82분 요케레스의 연결을 받은 라이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기대득점은 아스널 1.40, 바이에른 뮌헨 2.51이었다. 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의 맷 베리는 이 경기의 아스널이 수비 전환 상황에서 매우 취약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마랑이스는 경합과 점유에서는 많은 것을 더하지만, 수비 전환 때는 중원을 크게 노출시킬 수 있다고 봤다(10월 21일).

이 경기와 오늘 경기의 연결 고리는 에버턴의 역습이다. 라운드테이블의 루카스는 이번 시즌 역습 기대득점에서 아스널이 리그 최하위이고 에버턴이 최상위라고 말했다(10월 23일). 다만 그는 상대 팀 대부분이 아스널을 상대로 깊이 내려서 역습에 많은 인원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수치가 왜곡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처럼 케인이 내려와 수비 뒤로 공을 보내는 팀은 에버턴에 없다. 에버턴이 같은 공간을 노리려면 듀스버리홀과 그릴리시의 전진 패스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리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사카 4골, 에제·하베르츠·마두에케 각 2골이다. 칼라피오리·라이스·메리노도 골을 넣었다. 최근 4경기의 9골은 칼라피오리, 기마랑이스, 팀버르, 에제(2골), 사카, 마두에케, 라이스가 나눠 넣었다. 반면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멈춰 있다. 하베르츠는 7경기 연속 무득점이고,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클럽 경기에서 골이 없다(라운드테이블, 10월 23일). 사카의 결장은 최다 득점자가 빠진다는 뜻이지만, 득점원 하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최전방이 이미 막혀 있는 상황에서 측면 득점원까지 하나 줄어든다는 점이다.

최근 5경기 득실은 8득점 6실점, 그 앞 5경기는 10득점 3실점이다. 실점이 늘어난 것은 브라이턴&호브 앨비언(3실점)과 바이에른 뮌헨(2실점) 두 강팀을 상대한 결과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1골만 내줬다. 수비 수준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기보다, 압박이 강하거나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강팀을 만났을 때 약점이 드러난 것이다.

2-5. 에버턴: 4번의 무승부는 수비보다 마무리를 보여 준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10-17리그 첼시(홈)0-2 패0-0
10-11리그 헐 시티(원정)2-2 무0-0
09-19리그 입스위치 타운(홈)1-0 승1-0
09-17리그컵 울버햄튼 원더러스(홈)1-0 승0-0
09-13리그 토트넘 홋스퍼(원정)0-0 무0-0
09-06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2-2 무0-0
08-29리그 AFC본머스(원정)1-1 무0-1
08-27리그컵 프레스턴 노스엔드(원정)4-0 승1-0
08-22리그 크리스털 팰리스(홈)2-0 승1-0
05-25리그 토트넘 홋스퍼(원정, 2025-26)0-1 패0-1

2-6. 최근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후반 시작 직후 먼저 실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재개 62초 만에 브라이언 음뵈모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가디언은 조지와 미콜렌코의 견제가 늦었고, 가너도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거리를 좁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헐 시티전에서는 49분에 실점했다. 올리버 맥버니가 왼쪽 수비로 나선 브랜스웨이트를 지나 전진했고, 메이틀랜드나일스가 걷어 낸 공이 상대에게 갔으며, 조 겔하트가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첼시전에서는 후반 시작 43초 만에 요렐 하토가 골라인 근처에서 내준 공을 수비 없이 받은 페드루 네투가 낮게 차 넣었다.

3실점의 과정은 서로 다르다. 측면 1대1 돌파, 걷어 낸 공의 처리, 컷백에 대한 마크가 각각 원인이었다. 공통점은 후반 시작 직후 수비 대형이 정비되기 전이라는 시점 하나다. 모이스 감독은 헐 시티전 뒤 전반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내며 후반 시작부터 나아지기를 기대했다고 말했지만, 그 경기에서 에버턴은 후반 4분 만에 먼저 실점했다(BBC, 10월 11일). 3경기만으로 굳어진 경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처럼 상대가 하프타임 조정 뒤 후반에 공격 강도를 높이는 팀이라면, 후반 초반은 에버턴에 가장 위험한 시간대다.

2-7. 실점 뒤의 반응은 상대 수준에 따라 달랐다

에버턴은 먼저 실점한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다시 따라붙었다. AFC본머스전에서는 90+1분 코너킥 뒤 수비가 걷어 내지 못한 공을 타코프스키가 차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두 번 뒤졌다가 두 번 모두 동점을 만들었다. 83분 교체 투입된 헤이든 해크니가 오른쪽의 조지에게 공을 내줬고, 조지가 동점골을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역시 교체로 들어간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약 25야드 거리에서 감아 차 2-2를 만들었다. 헐 시티전에서는 55분 듀스버리홀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고, 68분 듀스버리홀이 상대의 짧은 패스를 가로채 바리에게 연결해 역전했다. 그러나 74분 교체 선수들의 공격에 동점골을 내줬다.

첼시전만 달랐다. 에버턴은 슈팅 6회, 기대득점 0.45에 그쳤다. 유효 슈팅 5회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교체 골키퍼 마이크 펜더스에게 모두 막혔다. 90분에는 조던 헨더슨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네투가 다시 넣었다. 에버턴이 실점 뒤 반격에 성공한 상대는 중위권과 하위권 팀이었다. 리그 4위 첼시를 상대로는 반격하지 못했다. 표본은 첼시전 1경기뿐이지만, 오늘 상대는 첼시보다 실점이 적은 리그 2위다.

2-8. 바리에게 기회는 오지만 골은 적다

티에르노 바리는 데이터센터 기준 공식전 9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은 3골이다(TNT 스포츠, 10월 22일). 두 숫자는 집계 범위가 다를 뿐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런데 경기 기록을 보면 바리의 문제는 기회가 아니라 마무리다. 헐 시티전에서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턴이 만든 결정적 기회 8회 가운데 5회가 바리에게 갔다고 집계했다. 바리는 전반 추가시간 헤더를 골문 위로 넘겼고, 59분 브랜스웨이트의 낮은 크로스에는 발을 맞히지 못했다. AFC본머스전에서는 6야드 안에서 넣었어야 할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첼시전에서는 슈팅 3회가 모두 유효 슈팅이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 기록은 에버턴이 공격 기회를 만드는 팀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골닷컴은 에버턴의 경기당 유효 슈팅이 5개로 리그 6위라고 집계했다(10월 23일). 기회는 만들고 있으니 마무리가 평소 수준으로만 돌아와도 득점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리그에서 기대실점이 가장 낮은 팀이다. 에버턴이 경기 중 얻을 기회의 수 자체가 평소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한 번의 기회를 살리는 능력이 결과를 좌우한다.

2-9.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의 차이

최근 5경기 득실은 4득점 4실점, 그 앞 5경기는 9득점 4실점이다. 앞 5경기에는 리그컵 프레스턴 노스엔드전 4-0이 들어 있어 득점 감소를 공격력 하락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더 큰 변화는 시즌을 넘어서 나타난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마지막 리그 7경기에서 3무 4패로 이기지 못했고 15골을 내줬다. 이번 시즌 첫 리그 7경기 실점은 7골이다.

이 변화와 맞물리는 사실이 브랜스웨이트의 복귀다. 그는 햄스트링과 사타구니 문제가 반복돼 지난 시즌 공식전 출전이 10경기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치료와 체계적인 프리시즌 관리를 거쳐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포포투, 9월 23일). 브랜스웨이트가 목요일 훈련 영상에 보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가 빠지면 미콜렌코가 빠진 헐 시티전처럼 마이클 킨이 중앙에 들어가는 조합이 되고, 이번 시즌 실점이 줄어든 수비 조합이 깨진다.

판단 — 아스널 최근 10경기의 아스널은 강팀의 일방적인 우세보다 경기 운영으로 이긴 팀이다. 조직적인 상대에게 전반을 내주지 않고 후반 교체로 균형을 깼다. 그 방식으로 1골 차 승리를 5번 거뒀다. 반대로 압박이 강한 브라이턴&호브 앨비언과 수비 뒤 공간을 노린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약점을 드러냈다. 에버턴은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에도 가깝지 않다. 원정에서 깊이 내려서는 에버턴은 아스널이 가장 익숙하게 이겨 온 유형의 상대다. 문제는 그 방식의 마지막 단계를 맡아 온 측면 교체 자원이 오늘 줄어든다는 점이다.

판단 — 에버턴 에버턴의 최근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낫다. 무승부 4번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헐 시티전은 후반에 계속 득점을 주고받은 경기였다. 놓친 기회도 많았다. 역배를 위해서는 후반 시작 직후 실점을 피하고 먼저 득점하거나, 먼저 실점하더라도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어야 한다. 첼시전에서는 후반 시작 직후 실점한 뒤 반격하지 못했다. 7일 휴식은 유리한 조건이다. 다만 브랜스웨이트의 몸 상태가 오늘 수비가 버틸 수 있는지를 가른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아스널은 대회마다 선발을 바꾸지만, 리그 선발의 핵심은 지킨다

아르테타 감독은 대회에 따라 선발을 확실히 나눠 쓴다. 리그컵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는 라야·라이스·외데고르·사카·칼라피오리·하베르츠를 쉬게 했다. 릴OSC전에서는 선발 5명을 바꿨다. 리그 경기에는 라야, 콘사, 가브리에우, 칼라피오리, 라이스, 외데고르를 꾸준히 내보냈다. 기마랑이스는 바이에른 뮌헨전 뒤 «토요일에는 에버턴과 중요한 홈경기가 있다. 우리는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3점 차로 2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이 경기는 아스널에 리그 우선순위가 높은 경기다.

에버턴은 유럽대항전이 없어 주말 리그 경기에 일정을 맞춰 왔다. 리그컵 상대는 하부 리그 팀이거나 리그컵 일정이었고, 모이스 감독이 리그 선발 구성을 크게 바꾼 흔적은 적다. 휴식과 준비 기간에서 앞서는 쪽은 에버턴이다. 그러나 아스널이 3일 간격 경기에서 선발을 바꾸고도 이긴 기록이 있어, 휴식 차이를 그대로 경기력 차이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

3-2. 홈의 아스널은 기다리고, 원정의 에버턴은 상대에 따라 다르게 운영한다

아스널의 홈 운영은 실점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지칠 때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홈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결승골이 후반에 나왔다. 홈 실점은 첼시전 킥오프 77초 만의 실점과 리즈 유나이티드전 55분 실점, 2골뿐이다. 첼시전 실점은 세트피스를 완전히 걷어 내지 못한 뒤 모건 로저스가 발리로 넣은 골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실점은 왼쪽에서 낮게 들어온 크로스를 라야와 골라인의 가브리에우가 막지 못한 골이었다. 아스널이 홈에서 내준 2골은 모두 수비를 정리하지 못한 세트피스 재공격과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나왔다.

에버턴의 원정 운영은 상대가 공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맞춰 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는 토트넘이 공을 오래 가졌다. 에버턴은 첫 15분을 넘긴 뒤 상대의 전개를 끊는 장면을 늘렸고, 후반에는 바리의 헤더와 브레넌 존슨의 슈팅으로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포포투는 에버턴의 조직적인 수비가 경기를 주도하려던 토트넘을 좀처럼 흔들지 못하게 했다고 평가했다(9월 13일). 반면 5-4-1로 내려선 헐 시티 원정에서는 에버턴이 점유율 64%를 기록했다. 원정 리그 3경기 모두 에버턴은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아프리크풋(afrik-foot), 10월 23일). 지난 3월 에미레이츠 경기에서 모이스 감독은 깊이 내려서는 쪽을 택했다. 오늘도 공을 더 오래 가질 쪽은 아스널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에버턴의 원정 운영은 토트넘 홋스퍼전에 가까울 것이다.

3-3. 먼저 실점한 뒤에 더 강한 쪽은 아스널이다

이번 시즌 아스널이 먼저 실점한 경기는 첼시전, 리즈 유나이티드전,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이다. 첼시전과 리즈 유나이티드전은 2-1로 뒤집었고,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만 0-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2-1로 뒤진 뒤 동점을 만들었다. 에버턴이 먼저 실점한 4경기의 결과는 3무 1패다. 승리로 뒤집은 경기는 없다. 에버턴이 먼저 득점한 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2-0과 입스위치 타운전 1-0으로 모두 이겼다. 헐 시티전에서는 역전한 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결과별 집계도 같은 방향이다. 아스널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했다. 에버턴은 같은 조건의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였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치는 경기에서 아스널은 후반에 이길 방법을 찾았고, 에버턴은 대부분 비겼다.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아스널에버턴
무승부14
1골 차 승52
2골 차 이상 승32
1골 차 패01
2골 차 이상 패11
총득점 2골 이하47
총득점 3골 이상63
양 팀 득점43
무실점55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아스널의 총득점 3골 이상 6경기 가운데 3경기는 리그컵 입스위치 타운전(4-2),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2-2),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 패배(0-3)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을 뺀 리그 경기만 보면 총득점은 1골에서 3골 사이였다. 에버턴의 2골 차 이상 승리 2경기 가운데 하나는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한 리그컵이다. 에버턴의 10경기에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도 들어 있다. 또 이 표는 상대가 얼마나 깊이 내려섰는지, 득점이 몇 분에 나왔는지를 보여 주지 않는다. 아스널의 1골 차 승리 5번은 대부분 후반에 결승골이 나온 경기였다. 따라서 1골 차라는 결과보다 어떤 경기 운영 끝에 나온 결과인지를 함께 읽어야 한다. 양 팀 득점 빈도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의 양 팀 득점 4경기는 첼시·리즈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입스위치 타운전이다. 상대가 세트피스나 수비 뒤 공간을 활용한 경기들이다. 이 빈도가 오늘 결과를 정해 주지는 않는다.

3-4. 상대 수준별 성적은 표본이 적어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상위 4팀 가운데 첼시를 홈에서 2-1로 이겼고,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에게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중위권과 하위권 팀을 상대로 한 리그 4경기는 모두 이겼고 1골만 내줬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상위 4팀 가운데 첼시만 만나 0-2로 졌다. 지난 시즌 홈에서는 첼시를 3-0으로 이기고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겼다. 이처럼 강팀을 상대로 한 이번 시즌 표본은 두 팀 모두 1~2경기다. 이 숫자로 «강팀에 약한 팀»이라는 성향을 정할 수는 없다. 다만 에버턴이 지난 시즌 강팀을 상대로 득점한 경기는 모두 홈 경기였고, 최근 에미레이츠 원정에서는 지난 3월 0-2와 2024년 12월 0-0으로 2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3-5. 기대득점의 분포: 아스널은 경기마다 고르고, 에버턴은 상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아스널·바이에른 뮌헨(원정)1.40-2.512-2
아스널·노팅엄 포리스트(원정)1.07-0.681-0
아스널·릴OSC(홈)1.85-0.383-0
아스널·리즈 유나이티드(홈)2.33-0.622-1
아스널·브라이턴&호브 앨비언(원정)1.63-1.310-3
에버턴·첼시(홈)0.45-1.540-2
에버턴·헐 시티(원정)1.71-1.332-2
에버턴·입스위치 타운(홈)2.24-1.441-0

아스널의 기대득점은 5경기 모두 1.0 이상이었고 최고치는 2.33이었다. 경기마다 일정량의 기회를 만들지만, 기회가 크게 늘어나는 경기는 드물다. 기대실점은 리그 3경기에서 0.62~1.31로 낮았다. 기대실점이 크게 높았던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전뿐이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은 기대득점에서 앞서고도 0-3으로 졌다. 첫 2실점이 모두 페널티 지역 밖 슈팅이었다. 이 경기는 기대득점이 경기 결과를 설명하지 못하는 사례로 따로 읽어야 한다.

에버턴의 기대득점은 집계된 3경기에서 0.45에서 2.24까지 차이가 컸다.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슈팅 21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2개였다. 첼시전에서는 기회 자체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기대실점은 같은 3경기에서 모두 1.33~1.54였다. 골닷컴의 리그 7경기 기대실점 합계 9.7은 경기당 평균 1.39다. 두 자료를 합치지 않고 따로 보아도 에버턴이 실제 실점 7골보다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는 평가는 성립한다. 다만 3경기의 경기별 값과 7경기의 평균만으로 리그 매 경기 비슷한 양의 기회를 내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오늘 이 차이가 이어지려면 무엇이 성립해야 하는가. 아스널이 리그 경기 수준의 기대득점 1.6~1.7을 만들고, 에버턴이 평소처럼 1.3 이상의 기회를 내준다고 하자. 그러면 에버턴의 무실점이나 1실점은 픽퍼드의 선방과 아스널의 마무리 부진에 달린다. 반대로 에버턴이 첼시전처럼 기대득점 0.5 수준에 그치면, 아스널의 수비는 시험받을 일이 거의 없다. 에버턴이 결과를 바꾸려면 내주는 기회를 줄이는 것과 자기 기회를 살리는 것, 두 가지가 모두 평소보다 나아야 한다.

3-6. 숫자로 재지 못한 것과 두 팀의 성격

두 팀의 압박 강도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치는 없다. 세트피스와 오픈플레이로 나눈 시즌 득실 비율도 없다. 그래서 이 부분은 실제 경기 장면으로 판단했다. 점유율과 슈팅 수만으로는 상대가 얼마나 깊이 내려섰는지, 아스널이 박스 앞에서 왜 막혔는지가 드러나지 않는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의 점유율 74%는 아스널의 지배력을 보여 주는 숫자인 동시에, 상대가 공을 내주고 페널티 지역 앞을 막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러 기록과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분명하다. 아스널은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 후반에 교체 선수로 균형을 깨는 팀이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를 모두 1-0으로 이긴 우승팀의 방식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에버턴은 기회를 내주는 양에 비해 실점이 적고, 만드는 기회에 비해 득점이 적은 팀이다. 오늘 이 성격이 적용되는 방식은 이렇다. 아스널의 방식은 상대가 내려설수록 잘 작동하고, 에버턴의 방식은 상대의 마무리가 흔들릴 때만 결과로 이어진다.

판단 — 아스널 시즌 내용으로 보면 아스널은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기대실점이 리그 최저이고, 먼저 실점해도 뒤집었으며,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8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름값에 비해 득점이 적은 팀이라는 점도 분명하다. 이 팀의 승리는 대부분 1골 차였고, 1골 차로 이기는 방식은 교체 선수가 결승골을 만들어 줄 때 성립했다. 오늘 사카가 빠지면, 이 방식을 받쳐 온 선수층 가운데 측면 자원이 가장 먼저 줄어든다.

판단 — 에버턴 에버턴은 원정에서 지지 않는 팀이지만, 동시에 원정에서 전반 득점이 없는 팀이다. 기대실점이 실제 실점보다 2골 이상 많다는 점은 수비 기록이 더 나빠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결정적 기회를 많이 놓쳤다는 점은 공격 기록이 나아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역배가 나오려면 두 여지 가운데 공격 쪽만 오늘 현실이 돼야 한다. 에버턴의 이번 시즌 경기 내용이 지지하는 결과는 승리보다 무승부다. 승리로 가려면 아스널의 공격이 노팅엄 포리스트전처럼 끝까지 막혀야 한다.

4. 감독 및 전술

4-1. 아르테타의 교체는 60분대에 몰려 있고, 오늘은 측면 교체 자원이 줄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을 맡아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아프리크풋, 10월 23일). 그의 최근 경기 운영에는 뚜렷한 규칙이 있다. 주요 교체를 60분대에 여러 명 동시에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3분 기마랑이스·팀버르·요케레스를 함께 넣었다. 스카이스포츠와 더 쇼트 퓨즈는 이 교체가 동점골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고 전했다. 릴OSC전 65분, 노팅엄 포리스트전 66분에도 3명씩 바꿨다. 바이에른 뮌헨전은 68분과 69분, 첼시전은 67분에 교체가 집중됐다. 하프타임 교체는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에제를 마두에케로 바꾼 한 번뿐이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처럼 하프타임 교체를 미룬 경기에서는 첫 교체가 너무 늦었다.

이 운영은 선발 선수로 경기의 상당 시간을 치른 뒤 교체로 공격 구성을 바꾸는 방식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결승골에는 교체 선수 기마랑이스가 관여했고, 릴OSC전에서는 64분 선제골 뒤 65분에 들어간 선수들이 추가 2골에 관여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 결승골은 하프타임에 들어간 마두에케가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전 동점골과 지난 3월 에버턴전 2골에도 교체 선수가 관여했다. 오늘 마두에케와 에제가 선발로 나서면 벤치에 남는 측면 공격수는 16세 다우먼 정도다. 다우먼은 이번 시즌 108분 동안 2골을 넣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은 기회를 받을 때마다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고, 분명히 출전 시간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포츠조선, 10월 23일). 20세 제임스 스캔런이 처음 1군 명단에 들 수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어느 명단에 들지는 불분명하다(이브닝 스탠더드 인용, 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중앙의 교체 자원은 그대로다. 하베르츠와 요케레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릴OSC전에서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맡았고, 메리노·루이스스켈리·기마랑이스도 대기한다. 오늘 아르테타 감독의 후반 교체는 측면보다 중앙에서 변화를 주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4-2. 모이스는 뒤지면 측면 수비수를 빼고 공격 인원을 늘린다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은 2025년 1월 에버턴에 복귀했다(TNT 스포츠, 10월 22일). 그의 교체도 규칙이 있다. 첫 교체는 55~66분에 측면 공격수를 바꾸는 경우가 많고, 두 번째 교체는 75분 전후에 중원과 측면 수비를 손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6분 존슨을 빼고 그릴리시를 넣었다. 75분에는 뢸을 해크니로 바꾸고 가너를 오른쪽 수비로 내렸으며, 77분 메이틀랜드나일스를 투입했다. 해크니와 메이틀랜드나일스는 두 번의 동점골에 직접 관여했다. 헐 시티전에서는 66분 조지, 78분 해크니와 오브라이언을 투입했다.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65분 그릴리시, 75분 해크니와 오브라이언을 넣었다.

뒤질 때의 선택은 더 공격적이다. 첼시전에서 후반 시작 직후 실점하자, 모이스 감독은 55분 오른쪽 수비수 메이틀랜드나일스를 빼고 측면 공격수 조지를 넣었다. TNT 스포츠는 메이틀랜드나일스의 위치 선정이 첫 실점으로 이어진 뒤 교체됐다고 전했다(10월 22일). 그러나 이 교체 뒤에도 에버턴은 첼시의 골키퍼를 제대로 시험하지 못했다. 모이스 감독의 교체는 중위권 팀을 상대로는 결과를 바꿨지만, 수비 조직이 좋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모이스 감독은 오른쪽 수비와 중원 지원, 왼쪽 수비의 구성을 정해야 한다. 아프리크풋은 첼시전 실점에 책임이 있었던 메이틀랜드나일스 대신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오른쪽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10월 23일). 중원에서는 해크니의 기용 여부와 바리에게 공격 지원을 더하는 방법이 과제다(리드 에버턴, 10월 23일). 왼쪽 수비수 미콜렌코는 첼시전에서 명단에 돌아왔다(사커뉴스 인용, 더 폴스 나인, 10월 22일). 모이스 감독은 10월 23일 팀 소식에 답하지 않아 선발 구성은 경기 직전 발표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4-3. 아스널은 공을 오래 갖지만 박스 안 기회는 늦게 만든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평균 점유율 61.2%를 기록했다(골닷컴, 10월 23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비 라인을 쓰는 팀으로 평가받는다(라운드테이블, 10월 23일). 기본 배치는 4-2-3-1이고,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4-3-3으로 시작했다. 중원의 역할 분담은 기마랑이스의 말로 확인된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전 뒤 «이번에는 내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라이스가 더 전진한 위치에서 뛰었다»며 라이스가 6번·8번·10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3일). 공격 전개의 중심은 라이스다. 골닷컴은 라이스의 90분당 상대 수비 라인을 통과하는 패스가 23.3회로, 팀 내 2위 메리노(17회)보다 많다고 집계했다. 라이스는 리그 7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했다.

약점은 상대가 내려섰을 때의 기회 창출이다. 라운드테이블의 루카스는 «상대가 공략할 수 있는 아스널의 가장 큰 약점은 공격 기회 창출»이라고 말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초반의 잦은 오프사이드와 노팅엄 포리스트전의 유효 슈팅 1회가 그 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NBC 스포츠는 사카가 전반에 공을 26차례 잡았지만 대부분 2명의 견제를 받거나 골문에서 먼 위치였다고 집계했다. 상대가 측면의 개인 돌파를 2명으로 막으면, 아스널은 크로스와 늦게 박스에 들어오는 미드필더로 해법을 찾았다. 동점골은 마두에케의 왼쪽 크로스를 화이트가 반대편에서 돌려놓은 장면이었다. 결승골은 박스 안으로 들어간 라이스의 백힐을 기마랑이스가 차 넣은 장면이었다.

4-4. 에버턴의 두 수비형 미드필더는 막는 데 강하고, 전진은 듀스버리홀과 그릴리시가 맡는다

에버턴은 4-2-3-1로 나선다. 가너와 암스트롱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에 대해 TNT 스포츠는 «견고하지만 그 자체로는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10월 22일). 전진 패스를 넣는 선수는 키어넌 듀스버리홀이다. 그는 이번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2골 1도움, 평점 7.45로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헐 시티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로 온 잭 그릴리시는 공을 운반하고 반칙을 얻어 내는 역할이다. TNT 스포츠는 그릴리시가 공을 잡을 시간만 있으면 아스널의 압박을 풀어 낼 기술을 갖췄다고 봤다. 최전방의 바리는 몸싸움과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공수 전환과 세트피스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TNT 스포츠는 살리바가 없는 아스널 중앙 수비가 바리를 얼마나 막아 내는지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아프리크풋은 다른 쪽에 주목했다(10월 23일). 바리가 아스널의 중앙 수비수 2명 사이에서 고립되고, 아스널의 압박이 그에게 가는 패스 경로를 빠르게 끊는 것을 모이스 감독이 쉽게 풀지 못할 전술 문제로 봤다. 두 평가는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바리가 위협이 되는 장면은 공수 전환과 세트피스다. 아스널이 공을 오래 가지며 에버턴을 내려 앉히는 동안 바리는 고립된다. 결국 에버턴의 공격은 공을 빼앗은 직후 몇 초 안에, 듀스버리홀이나 그릴리시가 바리에게 공을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4-5. 득점과 실점의 경로가 오늘 어디서 만나는가

아스널의 득점 경로는 다양하다. 왼쪽 크로스와 반대편 연결(리즈 유나이티드전 동점골), 늦게 박스에 들어오는 미드필더(리즈 유나이티드전 결승골, 바이에른 뮌헨전 라이스), 수비 뒤로 넣는 긴 패스(바이에른 뮌헨전 외데고르의 패스와 에제의 득점), 오른쪽 측면 연계(릴OSC전 마두에케의 패스와 팀버르의 득점)가 있다. 세트피스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이브닝 스탠더드의 맷 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아스널에 득점에 가까운 세트피스가 5차례 있었다고 집계했다(10월 21일). 첼시전에서는 라이스의 낮은 프리킥 뒤 문전 혼전에서 칼라피오리가 넣은 공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에버턴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상대 실수에 많이 의존한다. AFC본머스전 동점골은 코너킥 뒤 걷어 내지 못한 공을 타코프스키가 찬 골이다. 입스위치 타운전 결승골은 상대 골키퍼가 쳐 낸 크로스를 타코프스키가 발리로 찬 공의 방향을 바리가 바꾼 골이다. 헐 시티전 동점골은 코너킥 공격을 이어 가다 나온 헤더였고, 역전골은 상대의 짧은 패스를 가로챈 장면에서 나왔다. 오늘 아스널은 살리바 없이 콘사와 가브리에우로 중앙 수비를 꾸린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홈 실점이 세트피스 재공격에서 나온 적이 있다는 점에서, 에버턴의 세트피스는 오늘 에버턴이 가장 현실적으로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경로다. 타코프스키, 브랜스웨이트, 바리가 공중볼 경합에 나선다.

측면의 맞대결도 중요하다. TNT 스포츠는 칼라피오리와 안쪽으로 파고드는 에제가 버티는 아스널의 왼쪽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그래서 모이스 감독에게는 공격수보다 수비수 성향의 오른쪽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10월 22일). 에버턴의 이번 시즌 실점에는 측면 1대1에서 밀린 장면이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음뵈모가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헐 시티전 74분에는 엘리엇 스트라우드가 메이틀랜드나일스와 가너를 지나 공을 운반했다. 오른쪽 수비에 오브라이언을 쓰는 선택은 이 약점을 줄이는 대신, 메이틀랜드나일스가 가진 크로스 능력을 포기하는 선택이다. 메이틀랜드나일스는 헐 시티전 동점골을 도왔다.

사카가 빠진 아스널의 오른쪽은 마두에케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마두에케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사카가 나간 뒤 자신에게 더 익숙한 오른쪽으로 옮겼다(라운드테이블, 10월 22일). 더 폴스 나인은 마두에케가 이번 주에 이미 그 역할을 했고, 에제는 안쪽으로 들어올 때 더 위험하다는 이유로 마두에케의 오른쪽 기용을 예상했다(10월 23일). 다만 마두에케는 최근 왼쪽에서 동점골 크로스와 결승골을 만들었다. 그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왼쪽은 에제가 맡게 된다. 에제의 측면 경기력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다. 결국 사카의 결장은 오른쪽 한 자리가 아니라, 양쪽 측면의 조합을 함께 바꾼다.

4-6.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 내려선 수비와 후반의 아스널

에버턴이 공을 많이 가진 팀을 원정에서 상대한 최근 사례는 토트넘 홋스퍼전이다. 토트넘은 첫 10분 동안 4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15분 이후에는 에버턴이 전개를 끊어 냈다. 토트넘은 38분까지 유효 슈팅이 없었다. 토트넘 전문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초반의 강도가 골로 이어지지 않자 경기력과 자신감이 함께 떨어졌고, 종료 5분을 남기고도 토트넘 선수들이 앞으로 패스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에버턴이 원하는 경기는 이런 방식이다. 상대의 초반 공세를 견디고, 득점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대가 조급해지는 경기다.

아스널은 그런 상대를 후반에 무너뜨려 왔다. 노팅엄 포리스트, 릴OSC, 리즈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 SSC나폴리 모두 전반에는 아스널을 막았지만 후반에 실점했다. 지난 3월 에미레이츠 경기에서도 에버턴은 깊이 내려서 89분까지 버텼고, 그 뒤 교체 선수 2명에게 실점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차이는 후반 교체의 질과 득점 없는 시간에 대처하는 방식에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뒤진 홈 경기를 «어려운 조합»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동점 뒤 팀과 관중의 에너지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에버턴의 역습은 이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이번 시즌 역습 기대득점 리그 1위라는 평가와 아스널의 높은 수비 라인이 맞물린다. 다만 그 평가의 출처는 아스널 팬 필자다. 같은 필자도 아스널 상대 팀들이 깊이 내려서서 수치가 왜곡됐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에버턴은 원정 리그 3경기에서 전반 득점이 없었다. 역습의 위협이 실제로 커지는 시간은 아스널이 공격 인원을 늘리는 후반, 특히 아스널이 먼저 넣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를 때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드러난 수비 전환의 약점이 오늘도 나타나려면, 에버턴이 공을 빼앗은 직후 듀스버리홀이나 그릴리시가 첫 패스를 앞으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

판단 —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의 후반 운영은 내려서는 상대를 상대로 가장 확실하게 검증된 방식이다. 오늘 상대 에버턴은 지난 3월에도 같은 방식에 졌다. 그러나 그 방식의 마지막 단계를 맡아 온 측면 교체 자원은 사카와 촐리스의 결장으로 다우먼 1명만 남는다. 최전방의 하베르츠와 요케레스는 둘 다 득점이 멈춰 있다. 오늘 아스널의 해법은 측면 개인 돌파보다 라이스·기마랑이스의 박스 침투, 세트피스, 왼쪽의 칼라피오리와 에제에서 나와야 한다. 전술적 상성은 아스널에 유리하다. 다만 그 상성이 결과로 이어지는 시점은 이번에도 후반으로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판단 — 에버턴 모이스 감독은 이 경기장에서 깊이 내려서는 방식으로 89분까지 버틴 경험이 있다. 오늘 에버턴은 7일을 쉬었고, 결장자 없이 선택지를 모두 쥐고 있다. 상대 감독의 측면 교체 자원은 줄었다. 역배가 나올 환경은 이 정도로 갖춰졌다. 그러나 에버턴의 공격 수단은 세트피스와 역습 첫 패스로 좁다. 모이스 감독의 공격적인 교체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아직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에버턴이 노릴 현실적인 결과는 무승부에 가깝다. 승리까지 가려면 이번 시즌 마무리 부진이 하필 이 경기에서 끝나야 한다.


5. 상대전적

5-1. 모이스 감독 복귀 뒤 3차례 맞대결에서 아스널의 골은 세트피스와 상대 실수, 89분 이후에만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10차례 맞대결 집계는 아스널 6승 2무 2패다. 에버턴은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7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TNT 스포츠, 10월 22일). 이 숫자는 오늘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오늘 경기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그 결과가 어떤 경기 운영에서 나왔는가다.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은 2025년 1월 에버턴에 복귀했다. 그 뒤 두 팀은 리그에서 3차례 만났고, 3경기 모두 아르테타 감독과 모이스 감독이 벤치를 지켰다. 3경기의 총득점은 각각 2골, 1골, 2골이었다.

2026년 3월 14일 아스널-에버턴(에미레이츠) · 결과 2-0

득점 경위: 89분 다우먼의 오른쪽 크로스를 인카피에가 이어 주고 요케레스가 마무리, 추가시간 픽퍼드까지 코너킥에 가담한 뒤 역습에서 다우먼이 빈 골문에 득점

2025년 12월 20일 에버턴-아스널(힐 디킨슨) · 결과 0-1

득점 경위: 27분 라이스의 코너킥을 막던 오브라이언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요케레스가 성공

2025년 4월 5일 에버턴-아스널(구디슨 파크) · 결과 1-1

득점 경위: 34분 게예와 브랜스웨이트의 혼선 뒤 스털링의 역습에서 트로사르 득점, 후반 초반 루이스스켈리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은디아예가 성공

2024년 12월 14일 아스널-에버턴(에미레이츠) · 결과 0-0 · 득점 경위 득점 없음(션 다이치 감독 시절)

모이스 감독 시절 3경기에서 아스널이 넣은 4골의 경위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에버턴이 수비 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아스널의 오픈플레이 공격에 내준 골은 지난 3월 89분 요케레스의 골 하나뿐이다. 트로사르의 골은 에버턴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가 같은 공을 다투다 생긴 혼선에서 시작됐다(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2025년 4월 5일). 12월의 결승골은 코너킥 수비 중에 나온 핸드볼 페널티킥이었다(스카이스포츠(Sky Sports), 2025년 12월 20일). 지난 3월의 두 번째 골은 픽퍼드까지 공격에 올라간 뒤 비어 있던 골문으로 들어갔다. 에버턴의 1골도 페널티킥이었다. 모이스 감독의 에버턴은 정돈된 수비로 아스널의 공격을 오래 막았다. 그래서 두 팀의 골은 세트피스, 실수, 막판 공방에서 나왔다.

지난해 12월 20일 힐 디킨슨 스타디움 경기는 아스널이 1-0으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팽팽했다. 모이스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시작은 우리가 아스널보다 좋았다», «페널티킥 전까지 아스널이 우리에게 큰 문제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2025년 12월 20일). 27분 라이스가 올린 코너킥을 막던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두 손을 머리 위로 든 채 공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에버턴도 살리바가 바리와 접촉한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요구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은 접촉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101그레이트골스(101 Great Goals)는 모이스 감독의 공격진이 후반에 아스널 수비진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2025년 12월 20일). 반대로 아스널은 후반에 트로사르와 수비멘디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사카의 슈팅은 타코프스키가 골라인에서 걷어 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런 순간에는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더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2025년 12월 20일). 아스널이 앞서자 에버턴이 만회하러 전진했고, 그 틈에 아스널의 추가 득점 기회가 늘었다. 이것이 이 경기의 구조였다.

지난 3월 14일 에미레이츠 경기는 89분까지 0-0이었다. 모이스 감독은 30분 무렵 선수들에게 깊이 내려서 대형을 지키라고 요구했다(바벨(VAVEL), 2026년 3월 14일). 그러나 이 경기의 에버턴은 버티기만 한 팀이 아니었다. 101그레이트골스는 에버턴이 경기의 상당 시간 동안 더 나은 팀이었고 역습에서 실제로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드와이트 맥닐의 슈팅은 칼라피오리에게 막혔고, 뒤이은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라야는 듀스버리홀의 슈팅을 막았다(101그레이트골스, 2026년 3월 14일). 아스널 쪽에서는 픽퍼드가 59분 사카, 84분 에제의 슈팅을 막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60분 무렵 요케레스와 마르티넬리를 함께 넣고 74분 다우먼을 투입했다. 균형은 89분에 깨졌다. 다우먼이 오른쪽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를 인카피에가 이어 주었고, 요케레스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에버턴이 코너킥에 픽퍼드까지 올렸고,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다우먼이 빈 골문에 공을 넣었다. 이 경기의 2골 차는 89분까지의 경기 내용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에버턴이 마지막 몇 분 동안 동점을 위해 모든 인원을 올린 결과였다.

2025년 4월 5일 구디슨 파크 경기는 아스널의 선발 구성이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준 사례다.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외데고르·사카·마르티넬리를 벤치에서 출발시켰다. 34분 게예가 브랜스웨이트 앞에서 공을 다투다 머리로 흘렸고, 라힘 스털링이 그 공을 몰고 올라가 트로사르에게 연결했다. 트로사르는 페널티 지역 바로 안에서 반대편 구석으로 차 넣었다. 후반 초반에는 루이스스켈리가 잭 해리슨을 팔로 감싸며 넘어진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일리만 은디아예가 동점골을 넣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세 선수는 교체로 들어간 뒤에도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2025년 4월 5일).

2024년 12월 14일 에미레이츠 경기는 션 다이치 감독 시절이라 오늘의 근거로 비중을 두기 어렵다. 다만 에버턴의 수비진은 지금과 상당 부분 같았다. 픽퍼드, 타코프스키, 브랜스웨이트, 미콜렌코가 선발로 나섰다. 에버턴은 깊고 촘촘하게 내려서 미드필드의 아스널 선수들을 둘러쌌다. 타코프스키는 사카의 슈팅을 막았고, 브랜스웨이트는 하베르츠가 수비 뒤로 빠져나가려던 장면을 걷어 냈다. 에버턴의 마지막 기회는 추가시간 코너킥이었는데, 라야의 이 경기 첫 선방이 그 장면에서 나왔다(토피웹(ToffeeWeb), 2024년 12월 14일). 에미레이츠에서 내려선 에버턴을 상대로 아스널이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한 경기가 최근 2년 안에 있었다.

5-2. 감독과 수비 방식은 그대로이고, 막판 골을 만든 아스널의 측면 자원은 바뀌었다

오늘도 두 감독은 그대로다. 101그레이트골스는 에버턴이 물러서서 아스널이 공격하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10월 23일). 골닷컴(Goal.com)도 에버턴이 수비 깊이를 낮춰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10월 23일). 모이스 감독 시절 3경기의 전개 방식이 오늘 경기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다. 에버턴은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고, 아스널은 세트피스와 상대 실수, 후반 교체로 균형을 깨려 한다.

달라진 것은 아스널 쪽 실행자다. 3경기에서 아스널의 골에 관여한 선수는 트로사르, 요케레스, 인카피에, 다우먼, 마르티넬리다. 이 가운데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는 여름에 팀을 떠났고, 그 자리에 영입된 측면 공격수는 촐리스 1명이다(라운드테이블(Roundtable), 10월 23일). 촐리스는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하고, 사카도 결장이 유력하다. 요케레스는 그대로 있지만 이번 시즌 클럽 경기에서 아직 골이 없다. 인카피에는 출전 가능성 75%다. 지난 3월 89분 골을 만든 다우먼은 남아 있다. 결국 지난 3월 막판에 아스널이 꺼낸 교체 선택지 가운데 오늘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다우먼과 요케레스뿐이다.

에버턴 쪽 실행자도 바뀌었다. 지난 3월 골대를 맞힌 맥닐과 2025년 4월 페널티킥을 넣은 은디아예는 오늘 매체 4곳의 에버턴 예상 선발 명단 어디에도 없다. 대신 바리, 듀스버리홀, 그릴리시가 공격을 맡는다. 바리는 지난해 12월 살리바와의 경합에서 페널티킥을 요구했던 선수이고, 오늘은 살리바 없는 중앙 수비를 상대한다. 맞대결의 전개 방식은 오늘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아스널의 막판 득점 자원은 줄었고, 에버턴의 전방은 몸싸움에 강한 공격수 중심으로 바뀌었다.

6. 매치업 분석

6-1. 선두를 쫓는 아스널과 첫 패배를 만회하려는 에버턴, 승부는 내려선 수비를 언제 공략하느냐에서 갈린다

이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가벼운 경기가 아니다. 아스널은 7전 전승의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CBS노컷뉴스, 10월 19일). 다음 리그 경기는 11월 1일 리버풀 원정이다. 기마랑이스도 바이에른 뮌헨전 뒤 에버턴과의 홈경기가 중요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3일). 에버턴은 첼시전에서 이번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당했고, 리드 에버턴(Read Everton)은 에버턴이 이 패배를 만회해야 하는 처지라고 썼다(10월 23일). 4위 첼시와의 차이는 승점 3점이다. 동기에서 한쪽이 확실히 앞선다는 근거는 없다. 두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한 경기다.

사카가 빠진 아스널이 에버턴의 페널티 지역 앞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핵심이다. 맞대결에서 에버턴의 정돈된 수비를 오픈플레이로 깬 장면은 드물었다. 아스널에는 라이스의 세트피스, 라이스와 기마랑이스의 늦은 페널티 지역 침투, 오른쪽으로 옮긴 마두에케의 안쪽 돌파가 남아 있다. 에버턴은 공을 빼앗은 직후 듀스버리홀이나 그릴리시가 바리에게 첫 패스를 보내야 아스널의 높은 수비 라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시간대도 중요하다. 에버턴은 최근 리그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후반 시작 직후 먼저 실점했고, 아르테타 감독은 60분대에 여러 명을 동시에 바꿨다. 46분부터 70분 사이가 이 경기의 균형이 가장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시간이다.

6-2. 사카가 빠지면 오른쪽 한 자리보다 후반 교체 선택지가 먼저 줄어든다

사카는 이번 시즌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선발로 나선 팀 최다 득점자다. 아르테타 감독은 10월 23일 기자회견에서 부상 부위에 액체가 많이 차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며 추가 MRI를 예고했다. 결장을 확정하지 않았고 복귀 시점도 제시하지 않았다(더 폴스 나인(The False 9), 10월 23일). 연합뉴스는 BBC를 인용해 대퇴사두근 손상으로 최소 6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10월 24일). 사카가 명단에 들더라도, 통증 없이 걷기 힘들다던 부상 뒤 사흘 만에 90분을 소화할 근거는 없다. 오늘 경기는 사카가 빠진 상태를 기준으로 읽는 것이 맞다.

사카의 역할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이미 한 번 메워졌다. 사카가 10분 만에 나가자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를 넣고 마두에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겼다(더 쇼트 퓨즈(The Short Fuse), 10월 22일). 더 폴스 나인은 마두에케가 이번 주에 이미 그 역할을 했고 에제는 안쪽으로 들어올 때 더 위협적이라는 이유로 같은 배치를 예상했다(10월 23일). 이 배치는 왼쪽도 함께 바꾼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동점골의 왼쪽 크로스와 노팅엄 포리스트전 결승골은 모두 왼쪽에 선 마두에케에게서 나왔다. 오늘 왼쪽은 칼라피오리와 에제가 맡는다. 측면 돌파와 크로스보다 에제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외데고르, 라이스와 짧게 주고받는 공격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MHN스포츠는 마두에케의 최근 왼쪽 활약과 에제의 측면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 선택이 쉽지 않다고 해석했다(10월 22일).

더 큰 변화는 벤치에서 나타난다. 릴OSC전 65분에 함께 들어가 7분 동안 경기를 바꾼 3명 가운데 사카가 빠진다. 촐리스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자료 기준 11월 1일까지 결장한다(더 폴스 나인, 10월 22일). 마두에케와 에제가 선발로 나서면 벤치에 남는 측면 공격수는 16세 다우먼 정도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이 기회를 받을 때마다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고, 분명히 출전 시간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3일). 지난 3월 맞대결의 89분 골이 다우먼의 크로스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다우먼은 이름값보다 실제 기여가 확인된 교체 선수다. 그러나 다우먼 1명이 막혔을 때 꺼낼 다음 측면 선택지가 없다. 아르테타 감독의 60분대 교체는 하베르츠와 요케레스의 교대, 메리노와 기마랑이스·루이스스켈리 사이의 선택처럼 중앙 변화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수비 쪽 결장은 이미 시즌의 일부다. 살리바는 여름부터 이어진 등 문제로 빠져 있고,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자료는 출전 가능성을 0%로 표시했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TNT 스포츠는 콘사와 가브리에우가 아스널 중앙 수비의 기반을 맡을 것으로 봤다(10월 24일). 이 조합으로 아스널은 리그 최소 실점을 유지했다. 그러나 오늘 상대 바리는 공중볼과 몸싸움으로 중앙 수비수를 상대하는 공격수다. 인카피에의 출전 가능성은 75%다. 인카피에가 뛸 수 있으면 왼쪽 수비와 중앙 수비 양쪽에 대체 자원이 생긴다. 지난 3월 89분 골을 이어 준 선수도 인카피에였다.

6-3. 에버턴은 결장자가 없지만, 브랜스웨이트와 미콜렌코의 몸 상태가 수비 조합을 바꿀 수 있다

리드 에버턴은 모이스 감독의 마지막 사전 기자회견 전에 에버턴의 보고된 결장자가 없다고 썼다(10월 23일). 그러나 모이스 감독은 10월 23일 구단 인터뷰에서 팀 소식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스포츠 몰(Sports Mole)은 브랜스웨이트가 목요일 훈련 영상에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식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자료는 그를 출전 가능으로 표시했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브랜스웨이트는 반복된 부상 뒤 새로운 치료와 체계적인 프리시즌 관리를 거쳐 이번 시즌 에버턴 수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9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다시 뽑혔다(포포투, 9월 23일).

브랜스웨이트가 뛰면 에버턴은 타코프스키와 브랜스웨이트의 중앙 수비로 아스널의 세트피스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2024년 12월 0-0 경기에서도 막는 장면과 걷어 내는 장면을 반복했다. 이 조합은 공격 세트피스에서도 에버턴의 가장 높은 타깃이다. 브랜스웨이트가 빠지면 헐 시티전처럼 마이클 킨이 중앙에 들어간다. 이 경우 아스널 코너킥을 막는 공중볼 수비와 에버턴 세트피스의 공격 타깃이 함께 줄어든다.

미콜렌코의 상태도 자료끼리 엇갈린다. 데이터센터 부상 표는 그를 결장으로 표시했다. 하지만 미콜렌코는 첼시전에서 명단에 돌아왔고(사커뉴스 인용, 더 폴스 나인, 10월 22일), 매체 4곳의 예상 선발 명단에 모두 들었다. 출전 가능 쪽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래도 미콜렌코가 빠지는 경우는 따로 생각해야 한다. 헐 시티전에서 미콜렌코가 근육 문제로 빠지자 브랜스웨이트가 왼쪽 수비로 나섰다. 그 경기 49분 선제 실점은 올리버 맥버니가 왼쪽 수비의 브랜스웨이트를 지나 전진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오늘 에버턴 왼쪽을 상대할 선수는 오른쪽으로 옮기는 마두에케다. 미콜렌코의 출전 여부가 마두에케 쪽 1대1 수비를 정한다.

중원에서는 뇌르고르가 첼시전에서 에버턴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모이스 감독은 그의 몸 상태가 «기대보다 조금 더 멀리 있다»고 말했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가너와 암스트롱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오른쪽 수비는 첼시전 첫 실점에 책임이 있었던 메이틀랜드나일스 대신 오브라이언이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아프리크풋(afrik-foot), 10월 23일).

6-4. 사흘 휴식과 7일 휴식,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비와 돌풍

아스널은 현지 기준 10월 21일 밤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치르고 사흘 만에 에버턴을 맞는다. 다음 일정은 10월 27일 플리트우드 타운과의 리그컵 원정, 11월 1일 리버풀 원정이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컵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라야·라이스·외데고르·사카·칼라피오리·하베르츠를 쉬게 한 적이 있다. 사흘 뒤 리그컵이 있으므로, 오늘 경기에서 리그 선발의 핵심을 크게 바꿀 이유는 적다. 다만 뮌헨전 선발에서 2~3자리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TNT 스포츠와 아프리크풋은 오른쪽 수비에 팀버르 대신 화이트, 중원에 기마랑이스 대신 루이스스켈리, 최전방에 하베르츠 대신 요케레스를 예상했다(10월 22일·23일). 반면 101그레이트골스는 팀버르·기마랑이스·하베르츠를 그대로 넣었다(10월 23일). 뮌헨전에서 팀버르는 데이비스의 침투를 놓치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오른쪽 수비를 화이트로 바꾸는 선택은 체력 관리와 경기 내용을 함께 고려한 선택이 된다.

일정 차이가 곧바로 체력 차이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사흘 뒤 릴OSC전에서 선발 5명을 바꾸고도 3-0으로 이겼다. 일정이 오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선발 선수의 체력보다 교체 선택지에서 먼저 나타난다. 사카가 빠지고 뮌헨전 선발 일부가 오늘 벤치에서 출발하면, 60분대에 들어올 선수들은 사흘 전 고강도 경기를 뛴 선수들이다. 에버턴은 10월 17일 첼시전 뒤 주중 경기 없이 7일을 쉬었다. 다음 경기는 10월 30일 리그컵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다. 모이스 감독은 오늘 선발과 교체를 모두 가장 좋은 몸 상태로 운용할 수 있다.

날씨는 후반으로 갈수록 나빠진다. 오픈메테오(Open-Meteo)의 10월 24일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시각인 한국시간 23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일대의 기온은 11.5도, 강수량은 0.8mm, 돌풍은 시속 41.0km다. 후반이 진행될 10월 25일 0시에는 강수량 2.1mm, 돌풍 시속 47.9km로 강해진다. 젖은 잔디는 낮게 빠르게 오가는 패스의 속도를 높인다. 돌풍은 코너킥, 프리킥, 긴 패스처럼 높이 뜨는 공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를 주요 득점 경로로 쓰기 때문에 이 조건은 어느 한쪽에만 불리하지 않다. 다만 후반에 세트피스와 걷어 낸 공의 처리가 평소보다 불안정해질 수 있다. 예보는 바뀔 수 있다. 주심은 토니 해링턴, 비디오 판독은 스튜어트 애트웰이 맡는다(리드 에버턴, 10월 23일).

6-5. 아스널의 승리는 이어지지만 최전방 득점은 멈췄고, 에버턴은 첫 패배에서 공격의 한계를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노팅엄 포리스트전 뒤 «공식전 11경기에서 10경기를 이겼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10월 19일). 바이에른 뮌헨전 뒤에는 «우리가 보여 준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스포츠조선, 10월 22일). 팀 분위기를 흔들 만한 패배나 내부 문제는 없다. 그러나 경기력 안의 문제는 분명하다. 하베르츠는 7경기 연속 무득점이고,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클럽 경기에서 골이 없다(라운드테이블, 10월 23일). 요케레스는 10월 19일 시점까지 리그에서 선발 없이 4경기에 교체로만 나왔다(스포츠조선, 10월 19일). 그래도 뮌헨전 82분 라이스의 동점골을 이어 준 선수는 요케레스였다. 최전방 공격수의 문제는 연계보다 마무리에 있다.

에버턴은 첼시전 패배로 개막 뒤 6경기 무패를 마쳤다. 그 경기에서 기대득점은 0.45였고, 유효 슈팅 5회는 첼시 골키퍼 2명에게 모두 막혔다. 리드 에버턴은 전반에 에버턴이 대등하게 맞섰다고 평가했다. 가장 좋은 기회는 빠르게 다시 이어 간 코너킥에서 그릴리시가 바리에게 연결한 근거리 헤더였다. 후반 시작 43초 만에 실점한 뒤에는 교체 골키퍼를 제대로 시험하지 못했다(리드 에버턴, 10월 18일). 에버턴은 7일 동안 이 패배를 준비할 시간을 가졌지만, 첼시전에서는 리그 상위권 팀의 정돈된 수비를 상대로 실점 뒤 반격하지 못했다.

6-6. 아스널의 왼쪽과 에버턴의 세트피스가 오늘 가장 직접 맞부딪치는 지점이다

첫 번째 접점은 아스널의 왼쪽과 에버턴의 오른쪽이다. TNT 스포츠는 칼라피오리와 안쪽으로 파고드는 에제가 버티는 아스널의 왼쪽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봤다. 그래서 모이스 감독에게 공격수보다 수비수 성향의 오른쪽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10월 22일). 오브라이언이 나서면 칼라피오리의 오버래핑과 에제의 안쪽 돌파를 상대로 1대1 수비가 단단해진다. 대신 헐 시티전 동점골을 도운 메이틀랜드나일스의 크로스는 사라진다. 에버턴 오른쪽 측면 공격수(뢸 또는 존슨)가 칼라피오리의 전진을 얼마나 따라 내려오느냐도 이 접점의 일부다. 그 선수가 수비에 묶이면 에버턴의 역습은 왼쪽 그릴리시 한쪽으로 몰린다.

두 번째 접점은 라이스와 에버턴 중원이다. 골닷컴은 라이스가 90분당 상대 수비 라인을 통과하는 패스를 23.3회 기록해 팀 내 1위이고, 리그 7경기에서 도움 4개를 올렸다고 집계했다(10월 23일). 가너와 암스트롱은 막는 데 강하지만 그 자체로는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TNT 스포츠, 10월 22일). 에버턴이 깊이 내려서면 라이스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받을 시간을 얻는다. 그 시간에 라이스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느냐, 직접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느냐가 아스널 오픈플레이의 질을 정한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기마랑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라이스가 더 전진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23일). 이 배치가 오늘도 쓰이면, 라이스가 앞으로 나간 뒤 중원에 남는 선수는 기마랑이스다. 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의 맷 베리는 기마랑이스가 수비 전환 때 중원을 크게 노출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AOL, 10월 21일). 에버턴의 역습 첫 패스가 지나갈 공간이 바로 그 자리다.

세 번째 접점은 바리와 아스널 중앙 수비다. 아프리크풋은 아스널의 압박이 바리에게 가는 패스를 끊고, 바리가 중앙 수비수 2명 사이에서 고립되는 것을 에버턴의 주요 전술 문제로 봤다(10월 23일). 반대로 루카스는 아스널의 높은 수비 라인이 역습에 노출돼 있고, 에버턴은 역습으로 상대를 응징하는 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라운드테이블, 10월 23일). 두 평가는 서로 다른 상황을 설명한다. 에버턴이 수비에 머무는 동안 바리에게 가는 패스는 제한된다. 아스널이 공격 인원을 늘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듀스버리홀이나 그릴리시가 바리와 수비 라인 뒤로 전진 패스를 보낼 기회를 얻는다.

네 번째 접점은 세트피스다.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득점에 가까웠던 세트피스가 5차례 있었다(AOL, 10월 21일). 첼시전에서는 라이스의 프리킥 뒤 문전 혼전에서 칼라피오리가 넣은 공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지난해 12월 맞대결 결승골도 라이스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에버턴 쪽에서는 AFC본머스전 90+1분 코너킥 뒤 타코프스키의 동점골이 있었다. 첼시전에서는 그릴리시가 빠르게 이어 간 코너킥으로 바리에게 헤더 기회를 만들었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홈에서 내준 2골 가운데 1골은 첼시전 세트피스를 완전히 걷어 내지 못한 뒤의 재공격에서 나왔다. 반대로 바벨은 지난 3월 시점에 에버턴의 세트피스 실점이 리그 최소였다고 적었다(2026년 3월 14일). 아스널의 코너킥과 에버턴의 공중볼 수비가 정면으로 맞서고, 그 결과는 브랜스웨이트의 출전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6-7. 골문 앞에서는 픽퍼드의 선방이 에버턴 실점 기록의 일부다

에버턴은 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내줬지만 기대실점 합계는 9.7이다(골닷컴, 10월 23일). 2.7골 가까운 차이에는 상대의 마무리 실패와 픽퍼드의 선방이 함께 들어 있다. 픽퍼드는 토트넘 홋스퍼전 88분 베리발의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 지난 3월 에미레이츠에서도 59분 사카와 84분 에제의 슈팅을 막아 89분까지 0-0을 지켰다. 오늘 아스널이 경기당 1.3 이상의 기회를 만들면 에버턴의 무실점 여부는 픽퍼드에게 크게 달린다. 다만 그 차이가 오늘도 같은 크기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반대편의 라야는 할 일이 적은 골키퍼다. 아스널의 리그 기대실점은 5.6으로 리그 최저이고 실제 실점은 5골이다. 상대의 기회를 줄이는 아스널의 방식이 그대로 실점 기록에 나타났다. 라야가 오늘 중요한 선방을 해야 하는 장면은 세트피스와, 아스널이 공을 잃은 직후의 역습에 집중될 것이다.

7. 경기예측

7-1. 전반은 에버턴이 원하는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균형은 후반 시작과 60분대 교체 사이에서 흔들린다

이 경기는 아스널이 공을 갖고 에버턴이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는 경기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평균 점유율 61.2%를 기록했다(골닷컴, 10월 23일). 에버턴은 모이스 감독 아래에서 에미레이츠 원정 때 깊이 내려서는 쪽을 택했다. 앞 장에서 본 것처럼 아스널은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릴OSC전 홈 경기의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리그 원정 3경기에서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아프리크풋, 10월 23일). 두 팀의 이런 경기 운영은 전반의 득점 기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같이 작용한다. 아스널이 전반에 가장 현실적으로 노릴 득점 경로는 오픈플레이보다 라이스의 세트피스다. 지난해 12월 맞대결의 27분 결승골이 그 예다.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큰 시간은 후반 초반이다. 에버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헐 시티전, 첼시전에서 후반 시작 4분 안에 먼저 실점했다. 실점 과정은 측면 1대1 돌파, 걷어 낸 공의 처리, 컷백에 대한 마크로 서로 달랐다. 공통점은 수비 대형이 다시 정비되기 전이라는 시점이었다. 아스널은 하프타임에 무엇을 바꿀지 정하고 후반에 공격 강도를 높이는 팀이다. 그다음 고비는 60분대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63분, 릴OSC전 65분, 노팅엄 포리스트전 66분에 여러 명을 동시에 바꿨다. 모이스 감독의 첫 교체도 55~66분에 측면 공격수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오늘 아르테타 감독의 교체는 중앙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 경우 후반 아스널 공격에서 늘어나는 것은 측면 돌파보다 페널티 지역 앞의 숫자와 세트피스 횟수다.

7-2. 아스널의 득점은 세트피스와 늦게 들어오는 미드필더에서, 에버턴의 득점은 역습 첫 패스와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아스널의 득점 경로 가운데 오늘 실행자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셋이다. 라이스의 세트피스, 리즈 유나이티드전 결승골과 뮌헨전 동점골처럼 늦게 페널티 지역에 들어오는 라이스·기마랑이스, 그리고 외데고르가 수비 뒤로 넣는 긴 패스다. 뮌헨전에서 외데고르의 긴 패스는 에제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측면 크로스 경로는 약해진다. 사카가 빠지고 마두에케가 오른쪽으로 옮기면서,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던 선수가 바뀌기 때문이다. 다우먼이 들어오는 후반 막판에야 오른쪽 크로스 경로가 다시 생긴다. 지난 3월 89분 골이 그 경로에서 나왔다.

에버턴의 득점 경로는 좁다. 공을 빼앗은 직후 듀스버리홀이나 그릴리시가 바리에게 보내는 첫 패스, 그리고 타코프스키·브랜스웨이트·바리가 나서는 세트피스다. 그릴리시는 공을 운반하고 반칙을 얻어 내는 선수다(TNT 스포츠, 10월 22일). 에버턴이 아스널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는 장면은 그릴리시가 공을 지키는 시간에서 나온다. 메이틀랜드나일스가 교체로 들어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추가시간처럼 먼 거리 슈팅도 하나의 경로가 된다. 에버턴이 오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은 아스널이 공격 인원을 늘린 뒤다. 아스널이 먼저 넣지 못한 채 후반이 깊어질수록 에버턴의 역습 공간은 커진다.

7-3. 후반에 균형을 깨는 팀과 끝까지 버티는 팀이 맞붙는다

1~4장에서 아스널은 후반 교체로 공격 구성을 바꾸는 팀으로 정리됐다. 동시에 측면 교체 자원이 오늘 줄어드는 팀이다. 에버턴은 원정 리그 3경기에서 지지 않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실점 뒤 반격하는 능력은 아직 보여 주지 못했다. 에버턴이 0-0으로 버틴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스널은 교체로 공격을 바꾸고, 에버턴은 그 뒤 공간을 노린다. 지난 3월 맞대결은 이 구도가 89분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와 마르티넬리를 함께 넣고 뒤이어 다우먼을 투입해 오른쪽 크로스와 막판 역습으로 득점했다. 오늘은 마르티넬리가 없고 사카도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같은 구도라도 아스널이 균형을 깨는 시점은 더 늦어지거나, 세트피스처럼 측면 교체 자원과 관계없는 경로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

두 팀의 분위기와 흐름은 이 구도를 크게 바꾸지 않는다. 아스널은 12경기에서 1번만 졌고, 패배한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은 전방 압박을 받은 경기였다. 에버턴은 원정에서 그런 압박을 해 온 팀이 아니다. 에버턴은 첼시전에서 먼저 실점한 뒤 공격력이 떨어졌다. 오늘도 먼저 실점하면, 모이스 감독은 첼시전처럼 측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을 가능성이 크다. 그 순간 아스널에는 지난해 12월처럼 추가 득점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에버턴이 먼저 넣으면 아스널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처럼 홈에서 1-0으로 뒤진 경기를 다시 치러야 한다. 아르테타 감독이 그 경기를 «어려운 조합»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여기 있다. 내려선 상대를 상대로 뒤진 경기는 아스널의 기회 창출 약점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7-4. 이 전망이 흔들리는 조건

아스널 쪽으로 기우는 전망은 에버턴의 선제골에 흔들릴 수 있다. 살리바 없는 중앙 수비가 타코프스키·브랜스웨이트·바리의 세트피스 공중볼을 막지 못하면 아스널은 홈에서 뒤진 채 내려선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는 먼저 실점하고도 역전했지만 당시에는 사카와 마두에케가 함께 있었다. 아스널이 공격 인원을 늘린 후반에 공을 잃는 경우도 있다. 뮌헨전에서는 상대가 수비 뒤로 공을 보낼 때 수비 전환의 약점이 드러났고, 에버턴에서는 듀스버리홀과 그릴리시가 그 패스를 맡는다. 반대로 아스널이 전반 세트피스나 후반 시작 직후 먼저 넣으면 에버턴은 깊은 수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그때 아스널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막판처럼 추가 득점 기회를 얻는다. 같은 선제골이라도 60분 전에 나오느냐 85분 뒤에 나오느냐에 따라 남은 경기의 전개가 달라진다.

7-5. 일곱 요소 종합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르테타 감독은 60분대에 여러 명을 함께 바꿔 공격 속도를 바꾸고, 모이스 감독은 0-0이면 대형을 지키다가 뒤지면 측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다. 75분까지 0-0이면 아르테타 감독의 중앙 교체와 모이스 감독의 수비 유지가 맞선다

근거: 리즈 유나이티드전 63분·릴OSC전 65분·노팅엄 포리스트전 66분 교체 장면, 첼시전 55분 메이틀랜드나일스 교체, 지난 3월 30분 «깊이 내려서 대형 유지» 지시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스널은 실점 없이 기다리다 후반에 공격 강도를 높이고, 에버턴은 후반 시작 직후 수비 대형이 정비되기 전에 약하다. 46~55분이 두 성향이 정면으로 만나는 시간이다

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측면 돌파 실점, 헐 시티전 걷어 낸 공 처리 실점, 첼시전 컷백 마크 실점, 리즈 유나이티드전·릴OSC전의 60분대 득점 경위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다룰 이유가 없다. 아스널은 선두 추격과 리버풀 원정 사이에 있고, 에버턴은 첫 패배를 만회해야 한다

근거: 기마랑이스 «중요한 홈경기» 발언, 리드 에버턴의 만회 언급, 4위와 승점 3점 차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스널은 사카·촐리스가 빠져 측면 교체 선택지가 다우먼 1명으로 줄고, 사흘 전 뮌헨에서 뛴 선수들이 후반에 들어온다. 에버턴은 7일을 쉬었지만 브랜스웨이트·미콜렌코의 몸 상태에 따라 수비 조합이 바뀐다

근거: 아르테타 감독 2차 MRI 발언,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출전 표, 브랜스웨이트 훈련 영상 부재 보도, 헐 시티전 수비 조합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스널의 점유 공격은 에버턴의 깊은 수비 앞에서 늦어지고, 에버턴의 역습은 아스널 높은 라인 뒤 공간을 노린다. 세트피스에서는 라이스의 킥과 에버턴 중앙 수비 2명이 맞선다

근거: 노팅엄 포리스트전 유효 슈팅 1회 장면, 바리 고립 해석, 높은 수비 라인 평가, 뮌헨전 세트피스 5회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홈 연승과 에버턴의 아스널전 무승은 오늘 경기 내용과 별개다. 흐름이 바뀌는 조건은 60분까지 0-0이 이어지고, 아스널의 중앙 교체가 페널티 지역 안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다

근거: 지난 3월 89분까지 0-0, 지난해 12월 27분 이후 골대 2회와 골라인 걷어 내기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후반으로 갈수록 비와 돌풍이 강해져 세트피스와 높은 공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걷어 낸 공의 처리가 불안정해진다. 양쪽 대등하다

근거: 킥오프 시각 강수 0.8mm·돌풍 시속 41.0km, 다음 1시간 강수 2.1mm·돌풍 시속 47.9km 예보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아스널은 에버턴의 깊은 수비를 오픈플레이로 공략하기 어려워 세트피스와 후반 교체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사카와 촐리스가 빠지면 지난 3월 막판에 쓸 수 있었던 측면 교체 선택지는 다우먼 1명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후반 공격은 세트피스와 중앙 침투에 더 의존하고, 균형을 깨는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 에버턴의 후반 시작 직후 실점 사례는 아스널이 후반 초반 공격 강도를 높이는 운영과 맞물린다. 모이스 감독이 0-0에서 수비 대형을 지키면 경기는 지난 3월처럼 늦게 결정될 수 있고, 뒤져서 공격 인원을 늘리면 아스널에 추가 득점 공간이 생긴다. 동기부여와 타이밍은 두 팀 사이에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외적 환경은 후반 세트피스와 수비 실수의 가능성을 양쪽에 같이 높인다. 이 종합에서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할 근거는 분명하다. 다만 에버턴이 세트피스나 역습으로 먼저 넣는 경우와 아스널이 60분 전에 먼저 넣어 에버턴을 전진시키는 경우는 전개를 다르게 만든다. 두 경로 모두 오늘 실행자가 명단에 있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아르테타 감독의 교체 선택지다. 최근 60분대 동시 교체의 구성은 경기마다 달랐다. 릴OSC전에는 사카·외데고르·하베르츠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는 기마랑이스·팀버르·요케레스를 투입했다. 지난 3월 에버턴전에는 요케레스와 마르티넬리를 함께 넣었다. 오늘 마두에케와 에제가 선발로 나서면 벤치의 측면 공격수는 다우먼 정도여서, 하베르츠와 요케레스의 교대나 메리노·기마랑이스의 투입처럼 중앙을 바꾸는 선택의 비중이 커진다. 모이스 감독에게서는 지난 3월 0-0에서 수비 대형을 지키는 운영과 첼시전 실점 뒤 측면 수비수를 빼는 운영이 모두 확인됐다. 오늘의 교체 선택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팀 성향에서는 에버턴의 후반 초반 수비가 가장 직접적인 변수다. 최근 리그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후반 시작 4분 안에 실점했다. 그 장면들은 하프타임 뒤 수비 위치가 정비되기 전에 측면과 컷백에서 나왔다. 아스널은 하프타임에 조정한 뒤 후반 시작부터 강도를 높인다. 이 두 성향이 맞물리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이른 득점은 전반보다 후반 초반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에버턴이 이 시간대를 넘기면, 경기는 아르테타 감독의 60분대 교체와 모이스 감독의 75분 전후 교체가 맞서는 국면으로 넘어간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높다. 오늘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은 모이스 감독의 막판 선택이다. 첫 패배 뒤 승점이 필요한 에버턴이 75분 이후 0-0에서 승점 1점을 지킬지, 승점 3점을 노릴지가 막판 경기 운영을 가른다. 지난 3월에는 지키는 쪽을 택했고, 끝내 0-0을 지키지 못했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아스널의 후반 교체 선수들이 사흘 전 고강도 원정을 뛰었다는 점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뮌헨전 선발 일부를 벤치에서 출발시키면 그 선수들이 60분대에 들어온다. 리그컵 플리트우드 타운 원정이 사흘 뒤에 있으므로, 오늘 리그 핵심 선수를 쉬게 할 이유는 적다. 에버턴은 7일을 쉬어 교체 선수 5명을 모두 쓸 수 있다. 헐 시티전에서 실제로 5명을 썼다. 후반 막판 에버턴 교체 선수들의 체력은 아스널 교체 선수들보다 나을 가능성이 크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사카가 빠지면서 아스널의 오른쪽 공격이 사카의 개인 돌파에서 마두에케의 안쪽 돌파로 바뀐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살리바 없는 중앙 수비가 바리라는 몸싸움에 강한 공격수를 상대한다는 점이다. 아스널이 공을 오래 갖는 동안 바리는 고립되지만, 세트피스와 공을 빼앗은 직후의 몇 초 동안에는 바리가 콘사·가브리에우와 직접 맞선다. 라이스가 전진하고 기마랑이스가 중원에 남는 배치라면, 에버턴의 역습 첫 패스는 기마랑이스 옆 공간을 지나간다.

타이밍에서는 연속 기록 자체가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 흐름이 바뀌는 장면은 60분 이후 0-0이 길어질 때 나온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아스널은 74% 점유율에도 유효 슈팅 1회에 그쳤다. 결승골도 80분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슈팅이었다. 오늘도 아스널이 65분까지 페널티 지역 안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경기는 그런 장면 하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외적 환경은 후반의 비와 돌풍이다. 젖은 잔디에서 공은 빠르게 미끄러지고, 돌풍 속의 코너킥과 긴 패스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를 주요 득점 경로로 쓰기 때문에 이 조건은 한쪽의 득점 경로만 막지 않는다. 다만 후반 세트피스 수비에서 걷어 낸 공이 짧게 떨어지는 장면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첼시전 실점과 에버턴의 헐 시티전 실점은 모두 걷어 낸 공의 처리에서 나왔다.

8-2. 두 팀의 골 수

아스널이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는 에버턴의 깊은 수비와 아스널의 마무리 부진, 픽퍼드의 선방에서 나온다. 에버턴은 2024년 12월과 지난 3월에 페널티 지역 앞을 촘촘하게 지켰고, 픽퍼드는 지난 3월 59분 사카와 84분 에제의 슈팅을 막았다. 2024년 12월에는 아스널이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장면들이 모두 동시에 재현돼야만 무득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스널에는 라이스의 세트피스도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결승골로 이어진 코너킥과 뮌헨전의 세트피스 기회 5차례가 그 경로를 보여 준다. 무득점은 가능한 결말이지만, 아스널이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하는 경우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아스널이 1골을 넣는 경우가 오늘 실행자와 경로가 가장 분명하게 확인되는 경우다. 전반이나 후반 초반의 세트피스, 혹은 60분대 교체 뒤 늘어난 중앙 숫자에서 라이스·기마랑이스가 늦게 페널티 지역에 들어가는 장면이다. 에버턴의 후반 시작 직후 수비 불안이 맞물리면 그 1골은 46~55분에 나올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 3월처럼 85분 이후로 밀린다.

아스널이 2골 이상을 넣을 가능성은 에버턴이 전진할 때 커진다. 아스널이 60분 전에 먼저 넣으면 모이스 감독은 첼시전처럼 측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을 수 있다. 그러면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후반처럼 추가 기회를 얻는다. 막판에 에버턴이 픽퍼드까지 올리면 지난 3월처럼 빈 골문 득점도 가능하다. 반대로 아스널의 첫 골이 80분 이후에 나오면 추가 득점을 시도할 시간은 짧다. 다만 지난 3월에는 89분 선제골 뒤에도 에버턴의 전진을 이용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첫 골의 시각과 그 뒤 에버턴의 대응이 아스널의 다득점에 영향을 준다.

에버턴이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스널의 수비 구조가 평소대로 작동할 때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기대실점이 가장 낮은 팀이다. 바리는 두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고립되고, 에버턴은 원정 리그 3경기에서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 모이스 감독 아래 3차례 맞대결에서 에버턴의 득점은 페널티킥 1골뿐이었다. 최근 두 번의 에미레이츠 원정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에버턴이 1골을 넣는 경로는 두 가지가 확인된다. 하나는 세트피스다. 타코프스키는 AFC본머스전 추가시간 코너킥 뒤에 골을 넣었다. 첼시전에서는 그릴리시의 빠른 코너킥이 바리의 헤더로 이어졌다. 살리바 없는 아스널 중앙 수비가 이 공중볼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는지가 관건이다. 다른 하나는 아스널이 공격 인원을 늘린 후반의 역습이다. 지난 3월 에버턴은 깊이 내려선 상태에서도 맥닐의 골대 강타와 듀스버리홀의 슈팅을 만들었다. 오늘은 듀스버리홀과 그릴리시가 첫 패스를 맡는다. 에버턴은 경기당 유효 슈팅 5개로 리그 6위다(골닷컴, 10월 23일). 결정적 기회를 놓친 횟수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팀이므로, 마무리가 평소 수준만 회복해도 1골의 가능성은 실제로 있다.

에버턴이 1경기에 2골을 넣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헐 시티전이다. 이 가운데 상위권 팀을 상대한 경기는 없다. 오늘 에버턴이 2골을 넣는 전개에서는 세트피스 기회와 아스널이 공을 잃은 직후의 공격이 중요하다. 두 경로가 모두 성공하면 아스널의 수비 전환과 세트피스 수비가 같은 경기에서 시험받는다. 다만 2득점이 반드시 서로 다른 두 경로에서 1골씩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브랜스웨이트의 출전 여부는 이 골 수 구조를 양쪽으로 움직인다. 브랜스웨이트가 뛰면 아스널 세트피스의 성공 가능성은 낮아지고, 에버턴 세트피스의 타깃은 늘어난다. 브랜스웨이트가 빠지면 반대다. 이 변수는 승부의 방향보다 두 팀의 세트피스 득점 가능성을 바꾼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에는 아스널의 첫 골이 나오는 시각과 그 뒤 에버턴의 대응이 영향을 준다. 에버턴의 깊은 수비는 지난 3월 89분까지, 2024년 12월에는 90분 내내 아스널의 공격을 막았다. 오늘 아스널은 그때보다 측면 교체 선택지가 적다. 아스널이 80분 이후에 먼저 넣으면 추가 득점에 쓸 시간은 짧지만, 지난 3월에는 에버턴이 픽퍼드까지 공격에 올린 뒤 빈 골문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모이스 감독 아래 3차례 맞대결의 점수 차는 0골, 1골, 2골이었고, 2골 차 경기의 두 번째 골은 바로 그 추가시간 장면에서 나왔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의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에버턴은 후반 시작 직후 실점이 잦다. 아스널이 그 시간대에 먼저 넣으면, 에버턴은 35분 이상을 공격 인원을 늘린 채 뛰어야 한다. 모이스 감독은 뒤지면 측면 수비수를 빼는 감독이다. 그러면 오른쪽 수비 자리에 생기는 공간을 에제와 칼라피오리가 공략한다. 지난해 12월 아스널은 27분 선제골 뒤 골대 2회와 골라인 걷어 내기를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점수 차를 벌리려면 더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경기 1-0의 점수 차는 경기 내용보다 마무리의 결과였다. 에버턴이 먼저 넣고 아스널이 추격하는 경우에는 반대 방향의 점수 차 구조가 생긴다. 이때 에버턴이 리드를 지키면 1골 차이고, 아스널의 공격 인원이 늘어난 뒤 역습으로 1골을 더 넣는 장면은 드물다. 에버턴이 헐 시티전에서 1-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총득점이 적게 끝날 조건은 두 팀의 경기 운영이 함께 만든다. 아스널은 기다리는 팀이고, 에버턴은 버티는 팀이다. 아스널의 최전방은 득점이 멈춰 있고, 에버턴은 원정 전반에 골이 없다. 모이스 감독 아래 3차례 맞대결은 모두 2골 이하였다. 이 조건에서는 0-0, 1-0, 1-1이 같은 경기 구조에서 나온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도 분명하다. 아스널이 60분 전에 먼저 넣으면 에버턴이 전진하고, 경기는 양 팀이 공간을 주고받는 구조로 바뀐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헐 시티전에서 후반에만 4골이 오가는 경기를 치렀다. 후반의 비와 돌풍이 세트피스 수비를 불안하게 만들면 세트피스 득점이 양쪽에서 나올 수 있다. 에버턴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는 동시에 아스널의 점수 차를 줄인다. 반대로 아스널의 이른 선제골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오늘 총득점과 점수 차는 따로 움직이지 않고, 첫 골의 주인과 시각에 함께 묶여 있다.


8-4. 배당 해부

해외 7개 업체의 현재 중앙값은 아스널 승 1.47, 무승부 4.22, 에버턴 승 7.99다. 이 값의 근거는 분명하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이고, 이번 시즌 6승 1패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CBS노컷뉴스, 10월 19일). 여기에 리그 최소 실점, 홈 공식전 8연승, 에버턴전 7경기 무패가 더해진다. 에버턴은 8위이고, 직전 경기인 첼시전에서 이번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당했다. 순위와 이름값, 홈 경기, 맞대결 결과가 모두 아스널 쪽을 가리킨다. 그래서 홈 승 배당이 1.5 언더에서 책정됐다.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관측된 배당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홈 승 배당은 7곳 모두 올라 중앙값이 1.42에서 1.47이 됐다. 무승부 배당은 7곳 모두 내려가 4.60에서 4.22가 됐고, 에버턴 승 배당도 7곳 가운데 6곳에서 내려갔다. 아스널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은 6곳 모두 1.62에서 1.72로 올랐고,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은 3.17에서 3.51로 올랐다. 총득점 3골 이상 쪽은 1.83에서 1.88로 올랐고, 2골 이하 쪽은 2.00에서 1.94로 내려갔다. 이 기간에 사카가 바이에른 뮌헨전 10분에 부상으로 빠졌고, 아르테타 감독은 10월 23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MRI를 예고했다(더 폴스 나인, 10월 23일). 배당이 움직인 방향은 사카 소식과 맞는다. 다만 배당만으로 그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이 기간에 시장이 아스널의 우세 폭과 경기 총득점을 조금씩 낮췄다는 점이다. 그래도 현재 값에서 시장은 아스널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을 에버턴이 비기거나 이길 가능성보다 높게 본다. 사카 소식을 반영한 뒤에도 시장은 이 경기를 아스널이 여유 있게 이기는 경기로 책정하고 있다.

순위와 승점 차, 선두 추격이라는 경기의 무게는 오늘도 그대로 성립한다. 다시 따져야 할 것은 홈 우세와 맞대결 우위가 어떤 경기 운영에서 나왔는가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릴OSC전의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각각 62분과 64분에 첫 골을 넣었다. 2경기 모두 첫 골은 아르테타 감독의 60분대 동시 교체보다 먼저 나왔고, 교체 선수들은 이후의 추가 득점에 관여했다. 릴OSC전에서는 65분 사카·외데고르·하베르츠를 함께 투입한 뒤 2골을 더 넣었다. 오늘은 그 3명 가운데 사카가 빠질 가능성이 크고, 벤치의 측면 공격수는 다우먼 정도다. 아스널의 홈 승리 근거는 남아 있지만 후반 추가 득점을 만들던 교체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이름값도 득점력과 나눠 봐야 한다. 아스널의 경기당 득점 1.57골은 리그 6위 수준이다(데이터센터). 이 팀의 강점은 실점이 적다는 데 있다.

맞대결 7경기 무패도 결과로는 성립한다. 그러나 모이스 감독 복귀 뒤 3경기에서 아스널이 정돈된 에버턴 수비를 오픈플레이로 깬 골은 지난 3월 89분 요케레스의 골 하나뿐이었다. 맞대결의 전개를 오늘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반론도 성립한다. 그러나 두 감독이 그대로이고, 에버턴 수비진도 상당 부분 같다. 101그레이트골스와 골닷컴은 모두 에버턴이 다시 깊이 내려설 것으로 예상했다(10월 23일). 맞대결 결과가 뒷받침하는 «아스널이 이긴다»는 판단은 오늘도 성립한다. 그 전개가 보여 주는 «늦게, 좁은 차이로 이긴다»는 판단도 오늘의 출발점으로 성립한다. 공개 결장 가운데 살리바와 촐리스의 결장은 이미 값에 들어 있다. 사카는 사정이 다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결장을 확정하지 않았고, 10월 23일 오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자료에 표시된 출전 가능성은 50%였다. 최소 6주 결장 전망은 10월 24일 국내에 보도됐다(연합뉴스, 10월 24일). 관측된 마지막 배당이 사카의 결장을 어디까지 담았는지는 알 수 없다. 홈 승 배당이 오른 폭은 0.05에 그쳤다.

시장이 가장 적게 반영했을 부분은 사카의 결장이 바꾸는 아스널의 승리 방식이다. 결장한 선수의 이름값은 값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 결장 때문에 60분대 측면 교체가 중앙 교체로 바뀐다는 사실은 결과만 보는 평가에 나타나지 않는다. 오늘 아르테타 감독이 60분대에 꺼낼 수 있는 선택은 하베르츠와 요케레스의 교대, 메리노나 기마랑이스의 투입처럼 중앙 쪽에 몰려 있다. 이 변화는 아스널의 첫 골을 늦추고 점수 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아스널 최전방의 마무리 부진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하베르츠는 7경기 연속 무득점이고,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클럽 경기에서 골이 없다(라운드테이블, 10월 23일). 아스널은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점유율 74%를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이 1회에 그쳤다. 결과만 보는 평가는 그 경기를 1-0 승리로만 기록한다.

모이스 감독이 에미레이츠에서 쓰는 운영 방식도 결과에 다 드러나지 않는다. 지난 3월 맞대결은 2-0으로 기록됐지만 89분까지 0-0이었다. 두 번째 골은 픽퍼드가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뒤 비어 있던 골문에서 나왔다. 이 운영은 총득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다만 모이스 감독은 뒤지면 측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다. 이 교체가 나오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작용이 바뀐다.

시장이 반대 방향으로 놓쳤을 부분도 있다. 에버턴은 최근 리그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후반 시작 4분 안에 먼저 실점했다. 실점 수는 값에 들어 있지만, 실점이 몰린 시간대는 값에 들어 있지 않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프타임에 무엇을 바꿀지 정한 뒤 후반 시작부터 공격 강도를 높인다. 두 성향이 맞물려 아스널이 46~55분에 앞서면, 에버턴은 35분 이상을 전진하며 뛰어야 한다. 이 요소는 아스널 승과 점수 차 확대 쪽으로 작용한다.

에버턴이 이기는 경로인 세트피스와 역습은 시장 값보다 크게 볼 근거가 부족하다. 살리바는 여름부터 빠져 있었고, 아스널은 콘사와 가브리에우의 조합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TNT 스포츠, 10월 24일). 살리바의 공백은 오늘 새로 생긴 약점이 아니다. 에버턴의 역습도 아스널이 0-0에서 공격 인원을 늘린 뒤에야 위협이 커진다. 휴식일 차이(아스널 사흘, 에버턴 7일)는 선발 선수의 체력보다 교체 선수의 몸 상태에서 나타난다. 아르테타 감독은 릴OSC전에서 선발 5명을 바꾸고도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 또한 일정 간격 자체는 값에 일부 들어 있다. 후반의 비와 돌풍은 두 팀 세트피스의 정확도를 함께 떨어뜨리므로, 어느 쪽으로도 값을 움직이지 않는다. 브랜스웨이트의 출전 여부도 양 팀의 세트피스 득점 가능성을 반대 방향으로 함께 바꾸므로, 승부의 방향을 정하지 않는다.

우리 종합분석도 아스널의 승리를 이 경기의 결말로 본다. 다만 홈 승 1.47이 뜻하는 만큼 확실하게 보지는 않으며, 무승부와 에버턴 승은 시장보다 조금 더 크게 본다. 괴리가 가장 큰 곳은 승부보다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시장은 아스널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을 에버턴이 비기거나 이길 가능성보다 높게 본다. 반면 우리는 아스널이 이기는 경우에도 1골 차 승리가 2골 차 이상 승리보다 많다고 본다. 총득점에서 시장은 3골 이상 쪽에 근소하게 낮은 값을 주었고, 우리는 2골 이하를 중심으로 본다. 이 괴리는 네 가지에서 나온다. 사카와 측면 교체 자원의 공백이 바꾸는 아스널의 승리 방식, 모이스 감독의 깊은 수비, 아스널 최전방의 마무리 부진, 모이스 감독 체제 맞대결의 전개다.

시장은 순위·이름값·홈·맞대결 결과로 아스널의 승리를 책정했다. 이 근거는 승리의 근거로는 성립한다. 그러나 같은 근거로 2골 차 승리까지 낮게 책정한 것은 오늘 아스널의 득점 방식에 비해 과신이다. 시장이 아는 사실을 우리가 놓쳤을 가능성도 있다. 에버턴은 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내줬지만 기대실점 합계는 9.7이다(골닷컴, 10월 23일). 시장이 이 차이를 에버턴 수비의 실제 수준으로 읽었다면, 아스널의 2골 차 승리에 낮은 값을 준 근거가 된다. 우리는 이 차이의 상당 부분을 픽퍼드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로 본다. 그러나 오늘 픽퍼드의 선방이 평소 수준에 머물면 점수 차는 우리 판단보다 커진다. 우리 판단의 근거가 시장의 근거를 옮긴 것인지도 확인했다.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다. 그러나 그 방향을 세운 근거는 순위와 이름값이 아니다. 에버턴의 후반 시작 직후 수비, 라이스의 세트피스와 늦은 침투, 바리를 고립시키는 아스널의 수비 구조가 근거다. 시장의 근거를 옮긴 판단은 아니다.

승부는 아스널 승으로 본다. 무승부라면 아스널이 득점하지 못하고 에버턴도 넣지 못하거나, 두 팀이 같은 수의 골을 넣어야 한다. 아스널의 득점 경로 가운데 라이스의 세트피스, 후반 초반의 공격, 라이스·기마랑이스의 늦은 침투는 사카의 결장과 관계없이 실행자가 명단에 남아 있다. 라이스는 90분당 상대 수비 라인을 통과하는 패스가 23.3회로 팀 내 1위이고, 리그 7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했다(골닷컴, 10월 23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득점에 가까운 세트피스가 5차례 있었다(AOL, 10월 21일). 에버턴이 득점할 경로는 세트피스와 역습이다. 바리는 아스널이 공을 오래 갖는 동안 두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고립될 수 있다(아프리크풋, 10월 23일). 아스널이 공격 인원을 늘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에버턴이 역습할 공간이 커진다.

점수 차는 1골 차가 중심이다. 이 판단은 근거가 부족해서 택한 절충이 아니다. 점수 차가 좁게 남는 구조가 오늘 경기에 실제로 있다. 7일을 쉰 에버턴의 깊은 수비와 측면 교체 자원이 줄어든 아스널이 맞서면, 아스널의 첫 골은 60분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첫 골이 일찍 나오더라도 아스널에는 점수 차를 벌릴 마무리가 약하다. 지난해 12월 맞대결이 그 사례다. 아스널은 27분에 앞선 뒤 에버턴이 전진한 후반에 골대를 2차례 맞혔고, 사카의 슈팅은 골라인에서 걷혔다. 결과는 1-0이었고, 아르테타 감독은 «점수 차를 벌리려면 더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2025년 12월 20일). 오늘 그 결정력을 맡을 하베르츠와 요케레스는 득점이 멈춰 있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도 같은 무게로 검토했다. 에버턴이 후반 시작 직후 실점하고, 모이스 감독이 측면 수비수를 빼고, 막판에 픽퍼드까지 올라가는 경우다. 이 경로는 2-0까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러나 3골 차 이상이 되려면 아스널의 마무리가 오늘 갑자기 살아나야 한다. 아스널이 앞선 뒤에는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리드를 관리하고, 에버턴은 7일을 쉰 교체 선수들로 막판 수비 강도를 유지한다. 이 두 가지가 점수 차를 1골에서 멈추게 하는 실제 수단이다.

총득점은 2골 이하로 본다. 3골 이상이 되는 경로에는 에버턴의 득점이 더해지는 경우와 아스널이 혼자 3골 이상을 넣는 경우가 모두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번트리 시티전과 릴OSC전에서 각각 3-0으로 이겼다. 다만 오늘 아스널이 단독으로 3골을 넣으려면 이른 선제골 뒤 추가 기회를 살려야 하며, 측면 교체 선택지의 감소와 최전방의 마무리 부진은 그 전개를 어렵게 한다. 에버턴이 득점하려면 세트피스나 아스널이 공을 잃은 직후의 공격을 살려야 한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에버턴의 기대실점이 실제 실점보다 2.7골 가까이 많다는 점이다. 시장이 이를 에버턴 수비의 실제 수준으로 읽었다면, 아스널의 2골 차 승리는 우리 판단보다 가까이 있다. 시장이 놓친 것은 사카의 결장이 오른쪽 한 자리의 공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결장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60분대 측면 교체로 점수 차를 벌려 온 방식을 비게 만든다. 맞대결 결과를 오늘의 근거로 쓰기 어렵다는 반론도 성립한다. 그러나 두 감독과 에버턴 수비진이 그대로이고 모이스 감독의 깊은 수비가 다시 예상되므로, 우리는 모이스 감독 체제 맞대결의 전개가 오늘도 출발점이라고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아스널이 공을 갖고 에버턴이 페널티 지역 앞을 지키는 경기로 시작한다. 승부를 가르는 것은 아스널이 이 깊은 수비를 언제 공략하느냐다. 아스널이 이긴다는 판단은 순위나 홈 연승에 기대지 않는다. 그 근거는 사카 없이도 남는 세 경로, 곧 라이스의 세트피스와 후반 초반 압박, 늦게 페널티 지역에 들어오는 미드필더에 있다. 아스널의 수비 구조가 바리를 고립시켜 에버턴의 득점 경로를 세트피스와 역습 첫 패스로 좁힌다는 점도 근거다. 시장과 갈리는 곳은 승리의 폭이다. 시장은 사카 소식을 반영한 뒤에도 아스널의 2골 차 승리를 더 유력하게 본다. 반면 우리는 측면 교체 자원이 줄어든 아스널이 60분 이후에 균형을 깰 가능성이 크고, 최전방의 마무리 부진 때문에 앞선 뒤에도 추가 골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본다.

아스널이 후반 시작 직후에 먼저 넣으면 경기의 성격이 바뀐다. 에버턴은 35분 이상을 전진하며 뛰어야 하고, 모이스 감독은 측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다. 이때 아스널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막판처럼 추가 득점 기회를 얻는다. 그 기회를 살리면 2-0이 되고, 지난해 12월처럼 놓치면 1-0으로 끝난다. 에버턴이 득점하는 경우는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 경로는 오늘 새로 강해지지 않았고, 아스널이 앞선 뒤에는 역습 경로도 작아진다. 에버턴이 이기는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까닭은, 역습은 아스널이 0-0에서 공격 인원을 늘린 뒤에야 커지고 세트피스는 아스널이 시즌 내내 막아 온 경로여서, 두 경로 모두 아스널의 1골 차 승리보다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예상 스코어] 1-0 또는 2-0으로 아스널이 실점 없이 이기는 구도가 예상되며, 2골 차보다 1골 차 승리가 더 유력하다 [결론] 에버턴이 깊이 내려서 전반을 0-0으로 버틴다. 아스널은 라이스의 세트피스, 후반 초반 압박, 60분대 중앙 교체 뒤 미드필더의 늦은 침투로 1골을 만들고, 앞선 뒤에는 높은 라인으로 리드를 관리한다. 46~55분에 먼저 넣고 에버턴이 전진한 공간에서 마무리까지 살아나면 2-0이 된다. 그러나 사카와 측면 교체 자원이 빠졌고 최전방의 득점이 멈춰 있어 1-0이 더 유력하다. 시장은 아스널의 여유 있는 승리를 더 유력하게 보지만, 우리는 승리 방식이 바뀐 오늘 아스널이 늦게, 1골 차로 이긴다고 본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아스널의 순위와 리그 최소 실점, 홈 연승과 에버턴전 무패,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이름값, 사카의 부상 소식
  • 시장이 못 찾은 것: 사카와 촐리스가 빠지면서 아스널이 60분대 측면 교체로 점수 차를 벌리던 방식이 사라졌다는 점. 이 공백이 모이스 감독의 에미레이츠 깊은 수비, 아스널 최전방의 마무리 부진과 함께 작용해 첫 골이 늦어지고 점수 차가 좁게 남는 구조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측면 교체 경로가 사라진 아스널의 승리 방식 변화와 모이스 감독의 에미레이츠 수비 운영이 만드는 늦은 첫 골과 좁은 점수 차
  • 반대쪽 환경: 아스널이 후반 시작 직후 먼저 넣어 에버턴이 35분 이상 공격 인원을 늘리고, 후반의 비와 돌풍 속에서 걷어 낸 공이 짧게 떨어지는 장면이 양쪽 골문 앞에서 반복되는 경기
  • 깨지는 전제: 살리바 없는 아스널 중앙 수비가 시즌 내내 막아 온 에버턴의 세트피스, 특히 타코프스키·브랜스웨이트·바리의 공중볼을 오늘도 막아 낸다는 전제
AI 분석글 전문 보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vs 에버턴 2026-10-24

경기 DATA 요약

리그 순위

아스널
2위 · 8전 7승 0무 1패 · 득실 +8 · 승점 21
에버턴
11위 · 8전 2승 4무 2패 · 득실 -1 · 승점 10

상대 전적

아스널 6승 · 무승부 2 · 에버턴 2승

최근 경기

아스널

  • 무 · 바이에른 뮌헨 · 2-2 · 원정 · UEFA 챔피언스리그
  • 승 · 노팅엄 포리스트 · 0-1 · 원정 · 프리미어리그
  • 승 · 릴OSC · 3-0 · 홈 · UEFA 챔피언스리그
  • 승 · 리즈 유나이티드 · 2-1 · 홈 · 프리미어리그
  • 패 ·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 3-0 · 원정 ·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 패 · 첼시 · 0-2 · 홈 · 프리미어리그
  • 무 · 헐 시티 · 2-2 · 원정 · 프리미어리그
  • 승 · 입스위치 타운 · 1-0 · 홈 · 프리미어리그
  • 승 · 울버햄튼 원더러스 · 1-0 · 홈 · EFL컵
  • 무 · 토트넘 홋스퍼 · 0-0 · 원정 · 프리미어리그

해외 배당

1X2 · 홈 1.36 · 무 5.35 · 원정 9.10

아시안 핸디캡 -1.5 · 홈 -1.5 2.13 · 원정 +1.5 1.79

오버/언더 3 · 오버 3 2.18 · 언더 3 1.74

양 팀 득점 · 예 1.95 · 아니오 1.80

선발 명단

아스널: 다비드 라야 · 벤 화이트 · 에즈리 콘사 ·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 데클런 라이스 · 미켈 메리노 · 노니 마두에케 · 마르틴 외되고르드 · 에베레치 에제 · 빅토르 요케레스

에버턴: 조던 픽퍼드 · 메를린 롤 · 제임스 타르코우스키 · 제이크 오브라이언 · 비탈리 미콜렌코 · 해리슨 암스트롱 · 제임스 가너 · 브레넌 존슨 · 키어넌 듀즈버리-홀 · 타리크 조지 · 티에르노 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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