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요약
US레체와 유벤투스가 한국시간 10월 26일 02시, 비아 델 마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7경기에서 나란히 9골을 넣었지만 유벤투스가 승점 2점 앞서 있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전 0-3 패배 뒤 반등이 필요하고, 우디네세 원정에서 3-0으로 이긴 US레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 승점을 얻으려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10월 25일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유벤투스는 3승 2무 2패, 승점 11로 9위다. US레체는 3승 4패, 승점 9로 12위다. 득점은 같지만 실점은 유벤투스가 8골, US레체가 12골이다. 다만 유벤투스의 8실점 가운데 6골이 사수올로전 2-3 패배와 라치오전 0-3 패배에서 나왔다.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주면서도 특정 경기에서는 실점이 연속으로 나온 것이다.
| 항목 | US레체 | 유벤투스 |
|---|---|---|
| 리그 7경기 | 3승 4패 · 9득점 12실점 | 3승 2무 2패 · 9득점 8실점 |
| 직전 리그 경기 | 우디네세 원정 3-0 승 | 라치오 홈 0-3 패 |
| 이번 경기 전 휴식 | 7일 | 유로파리그 렌전 이후 사흘 |
유벤투스는 최근 공식전 4경기 모두 전반을 뒤진 채 마쳤다.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서는 후반 왼쪽 크로스에 이은 랑달 콜로 무아니의 헤더로 승점을 얻었지만, 라치오전에서는 추격에 실패했다. 렌전에서는 5분 만에 앞서고도 전반을 1-2로 마쳤다.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은 라치오전 뒤 선수들의 몸과 판단이 느렸고 경기 주도권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렌전 2-2 무승부에 이어 치르는 US레체 원정에서는 최근의 선제 실점과 수비 대응을 함께 바로잡아야 한다.
US레체의 직전 승리도 조건을 살펴야 한다. 우디네세전에서는 점유율 33%로 슈팅 17개를 기록했고, 전반에 얻은 2골은 모두 안토니노 갈로의 코너킥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아지, 10월 18일). 상대가 전진한 뒤에는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AC밀란과 AS로마에는 각각 0-3, 0-4로 졌고, 이번 시즌 승리를 거둔 상대는 모두 당시 15위 이하였다. 우디네세전 결과만으로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같은 수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US레체의 공격에는 분명한 득점 경로가 있다. 리그 9골 가운데 5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고(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다닐루 베이가의 오른쪽 크로스에서도 3골이 나왔다. 다만 몬차전 코너킥을 찼던 이반 일리치와 그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던 라사나 쿨리발리가 결장한다. 쿨리발리는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해 득점하던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갈로가 우디네세전 코너킥 2골을 만들었고 티아구 가브리엘과 키알론다 가스파르가 남아 있어 세트피스 공격은 가능하지만, 중원에서 같은 역할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별개다.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4-3-3을 기본으로 쓰되 강한 상대를 만나면 측면 공격수를 내려 수비 인원을 늘려 왔다. 쿨리발리 대신 모하메드 카바, 오른쪽 공격의 산티아고 피에로티 대신 코난 은드리가 나설 전망이다. 카바·우마르 응곰·유세프 말레가 함께 뛴 시간은 우디네세전 후반 약 49분이 사실상 전부다. 그때 US레체는 이미 2-0으로 앞서 있었다.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하는 동안 이 중원이 공을 빼앗아 전방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는 더 어려운 시험이다.
유벤투스도 결장자의 역할이 크다. 케난 일디즈,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제키 첼리크,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빠지고, 중원의 마누엘 로카텔리와 케프렌 튀랑도 소집 명단에 없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투토유베, 10월 24일). 아탈란타전 2-0 승리에서는 첼리크와 곤살레스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움직이고 콘세이상이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첫 골을 만들었다. 오늘은 그 조합을 쓸 수 없다. 예상되는 3-4-1-2에서는 안드레아 캄비아소와 웨스턴 맥케니의 측면 공격, 니크 볼테마데와 콜로 무아니의 공중볼 경합이 더 중요해진다. 에돈 제그로바와 퇸 코프메이너르스는 후반 공격을 바꿀 자원으로 남아 있다.
맞대결 기록은 유벤투스 쪽이다. 유벤투스는 2011년 2월 이후 세리에A에서 US레체에 8승 4무를 거뒀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그러나 최근 8경기 가운데 6경기는 현재와 다른 감독들이 지휘했다. 지금의 두 감독이 맞선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가 홈에서 1-1로 비겼고, 비아 델 마레에서 1-0으로 이겼다. 2경기 모두 유벤투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했지만, 당시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은 빠진다. 과거의 점유 양상은 참고할 수 있어도 같은 공격 성과를 전제할 수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하고 US레체가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 수비할 가능성이 높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중 배치를 바꾸고 후반에 페널티지역 안의 공격수를 늘려 왔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중앙 수비수 3명을 함께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으므로(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US레체가 처음부터 수비수 3명을 세우기보다는 4-3-3에서 측면 공격수의 수비 위치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US레체가 공을 되찾았을 때 전방 공격수와 측면 지원 선수 사이의 거리가 길어진다.
유벤투스가 점유를 득점 기회로 바꿀 수 있는지는 왼쪽 측면에서 드러날 것이다. 캄비아소는 셀타 비고전에서 왼쪽 크로스로 콜로 무아니의 결승골을 도왔다. 맞은편의 베이가는 US레체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공급하는 선수다. 캄비아소가 전진하면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에게 공을 보낼 수 있지만, 공을 잃은 뒤에는 베이가와 은드리의 전진에 대응해야 한다. 반대로 베이가가 캄비아소를 따라 깊이 물러서면 US레체는 평소의 오른쪽 크로스를 시도하기 어려워진다. 어느 팀이 공을 가졌는지에 따라 같은 측면의 공격 역할이 달라진다.
그 크로스가 도착하는 페널티지역도 중요하다. 콜로 무아니는 칼리아리전에서 왼쪽 크로스를 먼 골대의 헤더로 마무리했다. 볼테마데는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며 콜로 무아니가 움직일 공간을 만들 수 있다. US레체의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은 공격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해 왔지만, 그것만으로 유벤투스의 크로스를 계속 막아낼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US레체가 강한 상대에게 크게 진 경기에서는 주로 수비 뒤 침투와 후방 빌드업 실수가 문제가 됐다. 유벤투스가 오늘 측면 크로스에 더 의존한다면 두 수비수에게는 그 경기들과 다른 대응이 요구된다.
반대쪽 페널티지역에서는 갈로의 코너킥을 주목해야 한다. 갈로는 우디네세전에서 코너킥으로 2골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전과 렌전에서 먼 골대 쪽 공중볼 경합 뒤 실점했다. 라치오전에는 프로브스가르가 루쿠미와 글레이송 브레메르보다 높이 떠올라 헤더로 득점했고, 렌전에는 먼 골대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공이 동점골로 이어졌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18일·데이터센터). US레체가 공을 오래 소유하지 못하더라도 코너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유벤투스 역시 브레메르의 헤더를 득점 수단으로 갖고 있어 공중볼 경합이 US레체에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
US레체의 역습은 공을 빼앗은 뒤의 첫 패스에 달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역습이 오가는 경기에서 유벤투스가 자주 많은 공간을 내준다고 인정했다(피아네타 레체, 10월 21일). 사수올로전에는 경기 막판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고, 라치오전에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그러나 US레체가 우디네세전처럼 그 공간을 이용하려면 카바와 응곰이 유벤투스의 압박을 벗어나 공을 앞으로 보내야 한다. AC밀란전에는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가운데 US레체가 공격을 이어 가기 어려웠다. 유벤투스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는 조건과 US레체가 그곳까지 공을 운반한다는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승부의 양상은 첫 골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US레체는 수비 위치를 높여야 한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US레체의 5경기는 모두 패배였고, 지난 5월 맞대결에서도 유벤투스에 12초 만에 실점한 뒤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다만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넣은 렌전에서는 압박과 수비 라인이 내려가 측면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유벤투스가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갈지에 따라 갈로의 코너킥과 베이가의 크로스가 갖는 위력이 달라진다.
US레체가 먼저 넣는다면 유벤투스의 후반 교체가 더 큰 변수가 된다. 유벤투스는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에서 늦은 왼쪽 크로스로 득점했고, 제그로바도 교체 출전해 공격에 기여했다. US레체는 앞선 우디네세전에서 피에로티를 측면 수비에 가깝게 쓰며 리드를 보호했지만 오늘은 그 선수가 없다. 중원 교체 자원도 적고 카바의 이번 시즌 리그 최장 출전은 49분이다. 유벤투스가 사흘 전 렌전 선발 가운데 7명을 다시 내보낼 전망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후반에 공격을 바꿀 선수의 선택지는 US레체보다 많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유벤투스가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 후반에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US레체는 7일을 쉬었고 갈로의 코너킥이라는 득점 수단을 갖고 있다. 다만 쿨리발리 없이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해야 하며, 먼저 실점했을 때는 이번 시즌 추격에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유벤투스도 측면에서 안쪽으로 침투하던 선수들이 빠져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전반에 점유 우위가 곧바로 득점 우위로 이어진다고 보지 않는 이유다.
시장은 US레체의 홈 수비 기록과 유벤투스의 상대전적·수비력을 근거로 유벤투스의 큰 점수 차 승리에 무게를 둔다. 두 팀의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그 판단이 중심에 남았다. 유벤투스 우세라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점수 차는 다르게 본다. 오늘 유벤투스에는 아탈란타전처럼 안쪽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던 측면 조합이 없고, US레체에는 공을 적게 소유해도 득점할 수 있는 세트피스가 남아 있다. 사흘 만에 다시 뛰는 유벤투스 선발진이 막판에 공격과 전환 수비를 함께 수행해야 한다는 조건도 추가골 전망을 제한한다.
예상 스코어는 1-2다. 전반에는 유벤투스가 점유하되 득점 기회는 적고, US레체는 갈로의 코너킥으로 1골을 노리는 전개를 예상한다. 후반에는 스팔레티 감독이 왼쪽 크로스와 페널티지역 안 공격 인원을 늘려 유벤투스가 2골을 만드는 쪽에 무게를 둔다. US레체가 리드를 지킬 때 썼던 피에로티가 빠졌고 중원 교체 자원도 부족해, 유벤투스의 후반 공세를 끝까지 막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이 그 크로스를 계속 처리하면 유벤투스의 후반 득점이라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아 경기는 1-1에서 멈출 수 있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두 팀의 득점은 9골로 같고, 승점 2점 차이는 실점 4골 차이에서 생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US레체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26일 02시(현지 25일 18시), 레체의 비아 델 마레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데이터센터 순위표(10월 25일 기준)에서 유벤투스는 7경기 3승 2무 2패, 승점 11로 9위다. 레체는 7경기 3승 4패, 승점 9로 12위다. 승점 차이는 2점뿐이지만 두 팀이 이 경기를 맞는 사정은 다르다. 유벤투스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라치오에 홈 0-3으로 졌다.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다리도 머리도 느렸다」, 「경기 주도권도, 경기를 어디로 이끌지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Tuttosport), 10월 19일). 유로스포츠 이탈리아(Eurosport.it)는 스팔레티 감독이 선수단이 자신을 따르는지 더는 모르겠다고 인정했다고 요약했고, 레체 원정을 그 발언 뒤 첫 리그 경기로 다뤘다(10월 23일). 레체는 AC밀란에 0-3, 볼로냐에 1-2로 진 뒤 우디네세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연패를 끊은 상태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 항목 | US레체 | 유벤투스 |
|---|---|---|
| 순위 · 승점 | 12위 · 9점 | 9위 · 11점 |
| 승무패 | 3승 0무 4패 | 3승 2무 2패 |
| 득점 · 실점 | 9 · 12 | 9 · 8 |
| 경기당 득점 · 실점 | 1.29 · 1.71 | 1.29 · 1.14 |
같은 순위표에 있는 20개 팀의 득점을 모두 더하면 225골이다. 팀별 경기 수의 합계는 150이므로, 리그 평균은 한 팀이 1경기에 1.50골을 넣는 수준이다. 두 팀은 모두 이 평균보다 득점이 적다. 실점은 레체가 평균보다 많고 유벤투스는 평균보다 적다. 그러므로 유벤투스가 앞선 승점 2점은 공격력이 아니라 실점을 억제한 결과다. 그런데 그 억제도 최근에 흔들리고 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패한 2경기에서 각각 3골을 내줬다고 적었다(10월 23일). 리그 7경기 8실점 가운데 6실점이 사수올로전 2-3과 라치오전 0-3에서 나왔다. 나머지 5경기의 실점은 2골이다. 유벤투스의 수비는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한 번 흔들리면 실점이 연속으로 나오는 팀이다.
1-2. 유벤투스는 기대실점보다 훨씬 많이 실점했고, 레체는 기대실점만큼 실점했다
데이터센터의 시즌 통계 가운데 리그 경기만 따로 보면 두 팀의 성격 차이가 분명해진다. 아래 표는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있는 리그 경기만 집계한 것이다. 레체는 6경기, 유벤투스는 5경기이며 표본 수가 서로 다르다.
| 팀(리그 · 기대득점 보유 경기) | 기대득점(xG) | 기대실점(xGA) | 실제 득실 |
|---|---|---|---|
| US레체(6경기) | 7.22 | 11.93 | 7-12 |
| 유벤투스(5경기) | 6.70 | 2.77 | 6-8 |
레체의 득실은 기대값과 거의 같다. 기대득점 7.22에서 7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11.93에서 12골을 내줬다. 레체의 성적은 운이나 결정력의 편차로 설명할 부분이 적다. 상대에게 내준 기회가 많았고, 그 기회의 양만큼 실점했다. 경기당 기대실점이 2점에 가깝다는 사실이 레체의 패배를 가장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유벤투스는 반대다. 5경기 기대실점은 2.77인데 실제로는 8골을 내줬다. 이 차이는 특정 경기에 몰려 있다. AC밀란전 기대실점은 0.11이었지만, 69분 추쿠에제의 롱패스를 받은 시세에게 실점했다(판타칼초(Fantacalcio), 9월 6일). 라치오전 기대실점은 0.53이었지만 3골을 내줬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의 문자 중계를 보면, 37분 차카니의 크로스를 프로브스가르가 루쿠미와 브레메르보다 높이 떠올라 헤더로 넣었다. 66분에는 이삭센이 누누 타바레스의 롱패스를 받아 첼리크를 제치고 득점했다. 89분에는 「완전히 균형을 잃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델레바시루가 달려 나가 마무리했다(10월 18일). 사수올로전 기대실점은 1.02였다. 하지만 65분 마티치의 30미터 전진 패스를 받은 에스포지토가 득점했고, 경기 막판에는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다(아지(AGI), 9월 13일). 3경기의 실점 장면에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는 슈팅을 많이 하지 않았고, 수비 뒤로 바로 들어가는 긴 패스나 측면 전환으로 득점했다.
이 괴리가 무엇 때문인지는 숫자만으로 정할 수 없다. 기대득점 계산이 이런 장면을 낮게 평가한 것인지, 상대의 마무리가 이례적이었는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을 수 있는 공이었는지는 표가 답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감독 자신이 같은 문제를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렌전 전날 회견에서 「역습이 오가는 경기에 대비해야 하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자주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준다」고 말했다(피아네타 레체(PianetaLecce), 10월 21일). 이 약점이 오늘도 실점으로 이어지려면 레체가 공을 되찾은 직후 수비 뒤로 보내는 패스와, 그 패스를 받을 선수의 속도가 필요하다.
1-3. 레체의 홈 성적이 원정보다 나쁜 이유는 경기 운영 방식에 있다
레체가 이번 시즌 얻은 승점 9점 가운데 6점은 원정에서 나왔다. 홈에서는 몬차를 3-2로 이겼지만 AS로마에 0-4, 볼로냐에 1-2로 졌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같은 기사는 레체의 리그 홈 3경기가 모두 두 팀 합계 3골 이상으로 끝났다고 적었다. 데이터센터 시즌 통계에서도 레체의 경기당 기대실점은 홈 2.53, 원정 1.45로 차이가 크다. 홈에서 오히려 기회를 더 많이 내준 셈이다.
원인은 각 경기의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로마전에서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티아구 가브리엘, 키알론다 가스파르, 야밀 지베르트를 세운 3-5-2로 나섰다. 4분 만에 가스파르의 실수를 틈탄 말런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쿠오티디아노닷넷(Quotidiano.net)은 레체가 「빌드업할 공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8월 31일). 몬차전에서는 이반 일리치가 찬 코너킥 2개를 라사나 쿨리발리와 티아구 가브리엘이 헤더로 넣어 11분 만에 2-0을 만들었다. 이후 레체는 경기 속도를 낮췄고 기회가 줄었으며, 88분에는 블라디미로 팔코네의 실수로 1골을 더 내줬다(투토메르카토웹(TuttoMercatoWeb), 9월 13일). 레체가 물러선 뒤에도 몬차에 기회를 내준 경기 내용은 기대실점 2.79와 맞닿아 있다. 볼로냐전 전반에는 상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이 없었다(데이터센터).
원정에서는 경기 양상이 달랐다. 베네치아 원정 전반에는 상대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된 골이 있었고, 팔코네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다. 레체는 0-0으로 버틴 뒤 후반에 2골을 넣었다(아지, 8월 23일). 우디네세 원정에서는 점유율 33%로도 슈팅 17개, 유효슈팅 11개, 기대득점 3.40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레체는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지고 앞으로 나올 때 성적이 좋았다. 직접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해야 할 때 성적이 나빴다.
오늘은 레체의 홈경기지만 공을 오래 소유하는 쪽은 유벤투스일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칼리아리 원정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했다(토리노크로나카(torinocronaca.it),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그렇다면 레체는 홈에서도 원정 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경우 홈 성적 2승 2패나 홈 경기당 기대실점 2.53은 오늘 경기를 설명하는 근거로서 무게가 떨어진다. 다만 같은 방식으로 경기한 AC밀란 원정과 칼리아리 원정에서는 레체가 0-3과 0-1로 졌다. 물러서는 방식은 상대가 뒷공간을 내줄 때만 효과가 있었다.
1-4. 유벤투스는 사흘 간격으로 원정에 나서며, 같은 간격으로 치른 리그 경기에서 1승 1패였다
유벤투스는 한국시간 10월 23일(현지 22일 목요일) 유로파리그 렌전을 치르고 일요일 원정에 나선다. 레체는 10월 18일 우디네세전 뒤 7일을 쉬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가 유럽대항전 뒤 사흘 만에 치른 리그 경기는 두 번이다. 네이메헌전 뒤 아탈란타를 2-0으로 이겼고, 셀타 비고전 뒤 라치오에 0-3으로 졌다(데이터센터). 라치오전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목요일 원정에서 새벽 4시 반에 돌아와 회복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새 선수 6명으로 무언가를 바꿔 보려 했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짧은 휴식 뒤의 대폭 교체가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아탈란타전은 같은 일정에서 무실점 승리였다.
이번 주에도 일정 부담은 이어진다. 스팔레티 감독은 렌전 전날 「피로가 조금 있지만 핑계를 찾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촘촘한 경기가 수십 번 이어지니 그때그때 선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피아네타 레체, 10월 21일). 유벤투스는 레체전 뒤 수요일 제노아 원정과 나폴리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간격 때문에 레체전 전날 기자회견도 열지 않았다(솔로레체(SoloLecce), 10월 24일). 레체도 이 경기 뒤 프로시노네, 제노아와 차례로 만나지만(칼초 레체(Calcio Lecce), 10월 20일), 이번 주 휴식 일수에서는 레체가 앞선다.
대회별 성적도 따로 읽어야 한다. 유벤투스는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 9골을 기록했다(네이메헌전 5-0, 셀타 비고전 2-1, 렌전 2-2). 데이터센터 대회 유형별 통계에서 리그 경기당 득점은 1.19로, 지난 시즌 경기가 섞인 표본이다. 유럽대항전 상대들은 맞서서 공격했고, 리그 상대들은 물러서서 지켰다. 오늘 레체가 수비에 무게를 둔다면 유로파리그 득점력은 오늘 경기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레체가 코파 이탈리아 팔레르모 원정에서 0-2로 진 기록은 시즌 첫 공식전 1경기뿐이라 팀 성격을 판단하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유벤투스의 10월 2일 크레모네세 친선전 0-1 패배도 공식전 판단에서 뺀다.
판단 — US레체 레체의 순위와 득실은 실제 경기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기대값만큼 넣고 기대값만큼 내준 팀이므로, 우디네세전 3-0을 반등의 신호로 크게 해석할 근거는 부족하다. 레체가 이긴 경기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앞으로 나와 뒷공간과 코너킥을 내준 경기였다. 오늘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레체의 승리 방식과 맞는다. 상대가 사흘 만의 원정이고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가 공개적으로 흔들리는 시점이라는 사정도 레체에 유리하다. 하지만 레체는 홈에서 경기당 기대실점 2.53을 기록한 팀이다. 역배가 나올 환경은 유벤투스가 실점 뒤 무너지는 경우에 한해 일부 갖춰져 있을 뿐이다.
판단 —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기대실점이 리그 5경기 2.77에 그치는 팀이다.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정배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8골을 내줬고, 그 실점은 긴 전진 패스와 측면 전환, 막판 역습이라는 특정 장면에서 반복됐다. 감독도 그 약점을 인정했다. 사흘 휴식, 감독 발언의 여파, 세 대회를 병행하는 일정이 겹친 시점이라 이름값만큼 안정적인 원정 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국 유벤투스가 정배에 걸맞은 경기를 하는지는 레체에게 뒷공간을 몇 번 내주느냐에 달려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레체가 이긴 경기의 득점은 코너킥과 다닐루 베이가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전반) |
|---|---|---|---|
| 10월 18일 | 우디네세(세리에A) | 원정 | 3-0 승(2-0) |
| 10월 11일 | 볼로냐(세리에A) | 홈 | 1-2 패(0-1) |
| 9월 21일 | AC밀란(세리에A) | 원정 | 0-3 패(0-1) |
| 9월 13일 | 몬차(세리에A) | 홈 | 3-2 승(3-1) |
| 9월 8일 | 칼리아리(세리에A) | 원정 | 0-1 패(0-1) |
| 9월 1일 | AS로마(세리에A) | 홈 | 0-4 패(0-3) |
| 8월 24일 | 베네치아(세리에A) | 원정 | 2-0 승(0-0) |
| 8월 18일 | 팔레르모(코파 이탈리아) | 원정 | 0-2 패(0-2) |
| 5월 25일 | 제노아(2025-26 세리에A) | 홈 | 1-0 승(1-0) |
| 5월 18일 | 사수올로(2025-26 세리에A) | 원정 | 3-2 승(2-1) |
이번 시즌 리그에서 레체가 넣은 9골은 득점 경위를 하나씩 확인할 수 있다. 베네치아전에서는 올라프 고르터의 굴절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섰고, 80분 베이가의 크로스를 티아구 가브리엘이 헤더로 넣었다(아지, 8월 23일). 몬차전 3골 가운데 2골은 일리치의 코너킥에서 나온 헤더였고, 22분 쿨리발리의 골은 베이가의 크로스에서 나왔다(투토메르카토웹, 9월 13일). 볼로냐전 동점골은 64분 베이가의 크로스를 아마르 파타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다. 데이터센터의 경기 분석은 상대 골키퍼의 공중볼 판단 실수도 이 골에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우디네세전에서는 11분 안토니노 갈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가스파르가 헤더로 넣었다. 30분이 조금 지나서는 갈로가 반대쪽에서 찬 코너킥을 코난 은드리가 골라인 앞에서 가슴으로 방향을 바꿔 넣었다. 세 번째 골은 경기 막판 지베르트의 슈팅이었다(아지, 10월 18일).
정리하면 코너킥에서 4골, 베이가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3골이 나왔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도 레체의 리그 9골 가운데 5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고 적었다(10월 23일). 레체의 공격은 공을 박스 안으로 높게 보내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가 머리로 마무리하는 방식에 집중돼 있다. 그 대가로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거의 없다. 빌럼 괴벨스는 이번 시즌 310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공격진에서 나온 골은 파타와 은드리의 1골씩이고, 은드리의 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오늘 이 방식이 그대로 통할지는 결장자가 맡던 역할로 판단해야 한다. 몬차전 코너킥을 찬 일리치와 그 코너킥을 머리로 넣은 쿨리발리가 모두 빠진다. 다만 우디네세전 코너킥 두 개를 찬 선수는 갈로였고, 헤더로 득점한 티아구 가브리엘과 가스파르는 선발 수비진에 그대로 남을 전망이다(쿠오티디아노 디 풀리아(Quotidiano di Puglia), 10월 24일). 레체의 세트피스 득점력은 줄어들지만, 키커와 주요 타깃이 남아 있으므로 그 경로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베이가의 크로스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피에로티에서 은드리로 바뀌는 것과 관계없이 오른쪽 수비 자리에서 나온다.
2-2. 레체가 진 경기에서는 공을 가진 상대에게 뒷공간과 빌드업 실수를 허용했고, 끝내 추격하지 못했다
레체가 진 리그 4경기는 득점 장면만큼 실점 장면도 일정했다. AC밀란 원정에서 레체는 선발표에 적힌 4-3-3과 달리 수비할 때 5-4-1에 가까운 형태로 중앙을 먼저 막았다. 그런데도 10분과 14분에 풀리식의 수비 뒤 침투를 허용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20분 이후 압박 위치를 높였지만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함께 전진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은 AC밀란 679회 중 621회, 레체 285회 중 232회였다(데이터센터). 존 칼초 파이 다 테(Zona Calcio Fai da Te)에 따르면 레체의 슈팅은 25분 가스파르의 슈팅을 메냥이 막은 장면과 65분 에스투피냔에게 막힌 장면이 전부였다(9월 21일). 로마전의 4분 실점은 빌드업 실수에서 나왔고, 칼리아리 원정은 기대득점 0.50 대 1.61로 기회에서 밀린 끝에 0-1로 졌다(데이터센터).
추격 능력도 부족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레체가 전반을 뒤진 채 마친 5경기는 모두 졌고, 그 5경기의 득실은 1-12다(데이터센터 맥락 지표). 유일한 득점은 볼로냐전 파타의 동점골이다. 그 경기에서 레체는 75분 다시 실점했고, 상대가 83분부터 10명으로 뛰었는데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라 가체타 델 메초조르노(La Gazzetta del Mezzogiorno)는 이 경기의 코너킥을 레체 10개, 볼로냐 3개로 적었다.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은 이 합계만으로 레체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코너킥은 레체의 주요 득점 경로지만 추격 수단으로는 부족했다. 뒤진 상황에서는 상대가 박스 안 수비를 유지했고, 레체는 흐름 속 공격에서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볼로냐전 뒤 후반에는 팀의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좋아졌지만 전반에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은 마지막 패스가 부족한 문제가 일리치의 36분 부상 이전부터 나타났다고 봤다. 오늘 레체가 먼저 실점하면, 이번 시즌의 장면들로 볼 때 반격의 길은 세트피스와 베이가의 크로스로 좁아진다.
2-3. 유벤투스는 최근 공식전 4경기 모두 전반을 뒤진 채 마쳤고, 실점을 후반 크로스로 만회했다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전반) |
|---|---|---|---|
| 10월 23일 | 스타드 렌(유로파리그) | 홈 | 2-2 무(1-2) |
| 10월 19일 | 라치오(세리에A) | 홈 | 0-3 패(0-1) |
| 10월 16일 | 셀타 비고(유로파리그) | 원정 | 2-1 승(0-1) |
| 10월 12일 | 칼리아리(세리에A) | 원정 | 1-1 무(0-1) |
| 9월 21일 | 아탈란타(세리에A) | 홈 | 2-0 승(1-0) |
| 9월 18일 | NEC 네이메헌(유로파리그) | 홈 | 5-0 승(3-0) |
| 9월 14일 | 사수올로(세리에A) | 원정 | 2-3 패(0-0) |
| 9월 7일 | AC밀란(세리에A) | 홈 | 1-1 무(0-0) |
| 8월 30일 | 파르마(세리에A) | 홈 | 2-0 승(0-0) |
| 8월 24일 | 프로시노네(세리에A) | 원정 | 1-0 승(1-0) |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에서 유벤투스의 최근 5경기 득실은 7-7, 그 앞 5경기는 11-4다. 득점은 4골 줄었고 실점은 3골 늘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아탈란타전을 뺀 4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모두 전반을 뒤진 채 마쳤다. 선제 실점의 경위는 경기마다 달랐다. 칼리아리 원정에서는 20분 다니엘 말디니에게 실점했다. 라치오전에서는 37분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 렌전에서는 5분 니크 볼테마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키 첼리크가 먼저 골을 넣었지만, 15분 나기다의 왼쪽 크로스를 레이놀즈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무사 알타마리가 페데리코 가티보다 먼저 공에 닿아 동점골을 넣었다.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레이놀즈를 막지 못했다. 43분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은 선제골 뒤 압박과 수비 라인이 내려가면서 측면 수비가 약해졌다고 해석했다.
추격은 대부분 후반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 칼리아리전에서 유벤투스는 슈팅 21개 대 4개로 경기를 지배했다(토리노크로나카,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그러나 15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기회 뒤로는 먼 거리 슈팅이 많았다. 동점골은 81분 케림 알라이베고비치가 왼쪽에서 먼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랑달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넣은 것이다. 85분에는 콜로 무아니의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혔다.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크로스를 처리하다 흘린 공을 볼테마데가 가까운 거리에서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캄비아소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교체로 들어온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렌전 동점골은 67분 볼테마데의 페널티킥이었다. 그 앞 60분에 곤살레스가 투입되면서 공격이 활발해졌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스포르텔라테(sportellate.it) 인용). 9월 AC밀란전 동점골도 추가시간 2분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크로스를 가티가 헤더로 넣은 골이었다(판타칼초, 9월 6일).
반대로 라치오전에서는 추격에 실패했다. 24분 콜로 무아니가 넣은 공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볼테마데를 넣어 기회를 만들었지만 볼테마데와 곤살레스의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이후 66분과 89분에 측면 전환과 역습으로 추가 실점했다. 칼초 레체가 인용한 인터뷰에서도 라치오전 이삭센의 골과 렌전 알타마리의 골이 비슷한 측면 전환에서 나왔다는 평가가 나왔다(10월 24일). 유벤투스가 득점을 위해 공격에 인원을 늘리는 시간대는 상대가 역습할 공간이 가장 넓어지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사수올로전도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에돈 제그로바가 82분과 추가시간 초반에 두 번 동점골을 넣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아지치의 역습에 결승골을 내줬다(아지, 9월 13일).
2-4.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가장 좋았던 리그 승리를 만든 선수들 없이 레체 원정에 나선다
아탈란타전 2-0은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반에 앞서고 무실점으로 끝낸 경기 가운데 상대 수준이 가장 높은 경기다. 스팔레티 감독은 그 경기 뒤 첼리크를 왼쪽, 곤살레스를 오른쪽에 두고 두 선수가 안쪽으로 들어오게 했다고 설명했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은 콜로 무아니 뒤의 하프스페이스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바꿨다고 말했다. 28분 첫 골도 첼리크의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의 콘세이상이 마무리한 장면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오늘은 이 세 선수가 모두 없다. 솔로레체는 첼리크와 곤살레스가 렌전에서 근육 손상을 입었고, 예상 회복 기간이 각각 약 3주와 약 1개월이라고 전했다(10월 24일). 콘세이상은 어깨 부상으로 빠진다(칼초레체닷잇(calciolecce.it), 10월 21일). 케난 일디즈도 발 골절로 결장한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투토유베(TuttoJuve)가 옮긴 구단의 레체전 소집 명단은 20명이다. 그라바라, 일디즈, 마누엘 로카텔리, 케프렌 튀랑, 제프 에카토르, 콘세이상, 첼리크, 곤살레스가 빠졌고 아르카디우시 밀리크도 없다(10월 24일). 로카텔리는 라치오전에서 다쳐 브레메르가 대신 주장으로 뛰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유벤투스는 측면 공격 자원 셋과 중원의 핵심 둘을 같은 시기에 잃었다. 최근 5경기 득점이 줄어든 원인을 상대 수준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최근 5경기 상대에는 라치오 외에 칼리아리, 셀타 비고, 렌이 있었고, 이 경기들에서도 유벤투스는 전반을 뒤졌다.
판단 — US레체 레체의 최근 경기력은 「이긴 경기에서는 먼저 넣고, 진 경기에서는 따라가지 못한다」로 요약된다. 승리는 코너킥과 베이가의 크로스로 얻은 이른 리드에서 시작됐다. 이 경로는 일리치와 쿨리발리가 빠져도 갈로, 티아구 가브리엘, 가스파르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번 시즌 레체는 리드를 내준 뒤 한 번도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공을 가진 상대에게는 뒷공간과 빌드업 실수로 실점했다. 레체가 역배를 내려면 먼저 득점해야 하고, 그 득점 경로로 가장 현실적인 것은 세트피스다.
판단 —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전반을 뒤진 팀이다. 하지만 그중 셋에서 패배를 피했을 만큼 후반 추격 능력이 있다. 그 추격은 왼쪽 크로스와 콜로 무아니의 헤더, 교체 선수의 득점으로 이뤄졌다. 반면 이번 시즌 가장 완성도 높았던 리그 승리를 만든 측면 조합은 오늘 모두 빠진다. 따라서 유벤투스가 정배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남은 선수들로 전반부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 기록상 그 시간대는 유벤투스가 가장 약했던 구간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레체에는 무승부가 없고, 유벤투스의 무승부는 늦은 동점골에서 나왔다
|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 | US레체 | 유벤투스 |
|---|---|---|
| 무승부 | 0 | 3 |
| 1골 차 | 5(3승 2패) | 3(2승 1패) |
| 2골 차 | 2(1승 1패) | 2(2승) |
| 3골 차 이상 | 3(1승 2패) | 2(1승 1패) |
| 두 팀 합계 2골 이하 · 3골 이상 | 4 · 6 | 5 · 5 |
레체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는 무승부가 없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로 넓혀도 무승부는 지난 시즌 베로나전 0-0과 피오렌티나전 1-1 두 번뿐이다. 이번 시즌 레체의 경기는 한쪽으로 기울어 끝났다. 앞에서 본 것처럼 레체는 이른 득점으로 앞선 경기는 지켰고, 먼저 실점한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무승부가 나오려면 한쪽이 따라붙어야 하는데, 레체에는 그 능력이 없었고 레체의 상대는 따라붙을 필요가 없었다. 3골 차 이상 경기 셋 가운데 둘은 AS로마와 AC밀란에 진 경기다. 레체는 상위권 상대에게 한 번 무너지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유벤투스의 무승부 3경기 가운데 AC밀란전과 칼리아리전은 모두 81분 이후 동점골로 만든 결과다. 렌전도 1-2에서 따라붙은 경기다. 무승부가 많다는 사실은 유벤투스가 실점을 통제한 결과가 아니다. 먼저 내준 실점을 늦게 만회한 결과로 읽어야 한다.
이 분포가 담지 못하는 사실도 분명하다. 레체의 10경기에는 지난 시즌 리그 2경기와 코파 이탈리아 1경기가 섞여 있다. 유벤투스의 10경기에는 유로파리그 3경기가 있고, 그중 네이메헌전 5-0이 3골 차 이상 승리 하나를 차지한다. 표본은 팀마다 10경기뿐이다. 점수 차가 몇 번 나왔는지가 오늘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오늘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점수 차를 만든 순서, 즉 누가 먼저 넣었고 그 뒤 어떻게 운영했느냐다.
3-2. 리드를 지키는 방식은 두 팀 모두 물러서는 쪽이었다
| 전반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 | US레체 | 유벤투스 |
|---|---|---|
| 앞선 채 마침 | 4경기 4승(10-4) | 3경기 3승(8-0) |
| 동점으로 마침 | 1경기 1승(2-0) | 3경기 1승 1무 1패(5-4) |
| 뒤진 채 마침 | 5경기 5패(1-12) | 4경기 1승 2무 1패(5-7) |
데이터센터의 이 분류는 선제골 기준이 아니라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다. 렌전처럼 유벤투스가 5분에 먼저 넣고도 전반을 1-2로 마친 경기는 「뒤진 채 마침」에 들어간다. 이 점을 감안하면 두 팀의 성향은 리드를 얻은 뒤의 운영에서 갈린다.
레체는 전반을 앞선 4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리드를 지킨 방식은 안정적이지 않았다. 몬차전에서는 전반 3-1 뒤 경기 속도를 낮추고 물러섰고,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며 88분 1골을 허용했다. 우디네세전에서는 2-0 뒤 상대가 전진하자 역습으로 기회를 거듭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칼초 레체는 이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산티아고 피에로티가 때로는 측면 미드필더나 측면 수비수에 가까운 역할을 했다고 적었다(10월 23일). 리드를 얻은 레체는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 수비 인원을 늘리는 팀이다.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려 덤비면 역습 공간이 생기고, 상대가 차분하게 크로스를 올리면 박스 앞에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진다.
유벤투스는 전반을 앞선 3경기에서 8득점 무실점으로 모두 이겼다. 하지만 렌전에서는 이른 선제골 뒤 압박과 수비 라인이 내려가 측면에서 실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이른 리드를 지키는 데 실패한 사례도 있는 것이다. 유벤투스가 뒤진 4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것은 앞 장에서 본 후반 크로스 공격 덕분이다. 레체와 달리 유벤투스는 뒤진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 수단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수단의 핵심인 측면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는 사실이 오늘의 조건이다.
3-3. 기대득점의 분포를 보면 레체는 경기마다 기복이 크고, 유벤투스는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 팀 · 구간 | 경기별 xG 범위 | 경기별 xGA 범위 | 실제 득실 |
|---|---|---|---|
| US레체 · 리그 6경기 | 0.21~3.40 | 0.55~3.27 | 7-12 |
| 유벤투스 · 공식전 8경기 | 0.78~4.20 | 0.11~1.71 | 15-11 |
두 행은 집계 범위가 다르다. 레체는 리그 경기만, 유벤투스는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공식전이다. 두 팀의 값을 직접 견주기보다 각 팀의 기복을 읽는 데 써야 한다. 레체의 경기별 기대실점은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1.5를 넘었다. 1을 밑돈 경기는 우디네세전 0.55 하나다. 기대득점이 1.3을 넘은 경기도 우디네세전 3.40 하나다. 레체는 1경기의 내용이 좋았다고 다음 경기도 비슷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특히 상대에게 기회를 덜 주는 경기는 상대가 공격에 인원을 늘린 우디네세전 한 번뿐이었다.
유벤투스의 경기별 기대실점은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1.02 이하였다. 1.5를 넘은 경기는 렌전 1.71 하나다. 기대득점도 라치오전 0.78을 빼면 모두 1.1 이상이었다. 유벤투스는 기회의 양에서 거의 매 경기 상대를 앞섰다. 그런데도 실제 실점은 경기별로 0, 0, 1, 1, 1, 2, 3, 3골로 차이가 컸다. 유벤투스의 수비 기록에서 일정하지 않은 것은 기회 허용보다 실점 결과다. 이 차이가 오늘도 이어지려면 레체가 슈팅 수는 적더라도 수비 뒤 공간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레체는 우디네세전에서 점유율 33%, 코너킥 4개로 슈팅 17개와 기대득점 3.40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도 기회를 만든 경기였지만, 강한 상대인 AC밀란전에서는 슈팅 6개와 기대득점 0.21에 그쳤다.
3-4. 레체는 이번 시즌 15위 이하의 팀에게만 이겼다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의 상대 수준별 집계에서 레체는 하위권 상대 5경기를 모두 이겼다(12-4). 중위권 상대 2경기와 상위권 상대 2경기는 모두 졌다(1-10). 이번 시즌 리그로 한정하면 레체의 승리는 베네치아(20위), 우디네세(16위), 몬차(15위)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볼로냐(13위), 칼리아리(8위), AC밀란(5위), AS로마(3위)에게는 승점을 얻지 못했다. 9위 유벤투스는 레체가 이번 시즌 이겨 보지 못한 순위대의 상대다. 표본이 각 2경기뿐이라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이 경계는 앞에서 본 경기 운영의 차이와 일치한다. 하위권 상대는 레체에게 뒷공간과 코너킥을 내줬고, 그보다 순위가 높은 상대는 공을 소유하며 레체의 빌드업 실수를 이끌어 냈다.
유벤투스의 상대 수준별 성적은 표본이 더 작다. 상위권 상대에게 1승 1무 1패, 중위권 상대에게 1승 1무, 하위권 상대에게 1승 1패다. 유벤투스는 하위권 사수올로에게 지고, 중위권 칼리아리와 비겼다. 상대 순위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팀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물러서서 지키다 역습하는 상대에게 승점을 잃는 팀이다. 칼리아리와 사수올로 모두 공을 내주고 기다리다 득점한 상대였다.
3-5. 대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상대가 공을 어디까지 내주느냐다
유벤투스의 유로파리그 3경기 9득점과 리그 경기당 득점의 차이는 1장에서 본 대로 상대의 태도에서 나왔다. 장소별로 보면, 유벤투스의 최근 공식전 원정 8경기 성적은 4승 3무 1패, 경기당 실점은 0.88이다(데이터센터, 지난 시즌 포함). 원정 성적 자체는 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은 프로시노네전 1-0 승, 사수올로전 2-3 패, 칼리아리전 1-1 무다. 두 번의 무승부와 패배는 모두 상대가 물러서서 지킨 경기에서 나왔다. 레체가 오늘 그 두 팀과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면 유벤투스는 원정 경기의 어려움보다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판단 — US레체 레체는 무승부가 없는 팀이다. 먼저 넣으면 물러서서 지키고, 먼저 내주면 따라가지 못한다. 이번 시즌 이긴 상대는 모두 15위 이하였고, 그 승리도 상대가 공격에 인원을 늘린 경기에서 나왔다. 유벤투스는 그런 방식으로 공격하지 않는 팀이다. 공을 소유하며 크로스를 올리고, 경기 막판에야 공격 인원을 늘린다. 레체가 역배를 낼 환경은 선제골을 넣은 뒤 유벤투스의 막판 공세를 버텨 내는 것뿐이다. 그 시간대에 레체가 어떻게 버티는지가 이 경기의 결과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
판단 —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으면서도 실점이 기복을 보이는 팀이다. 결과를 흔드는 것은 수비 조직 전체가 아니라 몇 번의 결정적 장면이다. 전반을 앞선 경기에서는 모두 이겼으므로, 이른 득점만 나오면 정배다운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그 이른 득점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승점을 잃은 상대도 레체처럼 물러서서 기다리는 팀들이었다.
4. 감독 및 전술
4-1.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4-3-3을 유지하면서, 수비할 때는 측면 공격수를 내려 5명이 수비 라인을 만든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기본 배치는 4-3-3이다. 볼로냐전과 우디네세전 확정 선발 모두 4-3-3이었다(데이터센터). 칼초 레체는 우디네세전 레체가 밀집한 중원과 적은 실수, 압박과 측면의 빠른 공격으로 순수한 4-3-3을 구사했다고 분석했다(10월 20일). 강한 상대에게는 같은 선발표로 다르게 수비했다. AC밀란 원정에서는 수비할 때 5-4-1에 가까운 형태로 중앙을 먼저 막았다. 이 운영이 효과를 내지 못하자 하프타임에 니콜라 슈툴리치를 빼고 파코 에스테반을 넣어 전방 활동량을 늘렸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로마전 3-5-2는 0-4로 끝났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티아구 가브리엘, 지베르트, 가스파르를 함께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Calciomercato.com), 10월 24일). 칼초레체닷잇은 레체가 콜로 무아니와 볼테마데의 동시 출전을 견제하려고 5-4-1을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10월 22일). 하지만 감독의 발언으로 보면 중앙 수비수 셋을 세우는 형태는 가능성이 낮다. 현실적인 변형은 AC밀란전처럼 4-3-3으로 시작하고, 수비할 때 측면 공격수 1명이 수비 라인까지 내려오는 형태다. 감독은 유벤투스를 「카멜레온 같은 팀」이라고 평가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경기 중 형태를 바꾸는 상대에 맞춰 레체도 대응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4-2. 쿨리발리의 역할은 모하메드 카바 1명으로 대체되지 않는다
레체 중원의 변화는 결장자 명단보다 사라지는 역할로 봐야 한다. 쿨리발리는 이번 시즌 669분을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몬차전 2골은 코너킥 헤더와 베이가의 크로스에서 나왔고, 베네치아전 고르터의 선제골도 쿨리발리의 패스에서 시작됐다(라프레세(LaPresse), 8월 23일). 쿨리발리는 박스 안으로 들어가 득점하는 미드필더였다. 우디네세전 전반 막판 오른쪽 허벅지 대퇴이두근 1도 손상으로 교체됐고(칼초 레체, 10월 20일), 최소 3경기를 결장한다(칼초레체닷잇, 10월 22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우디네세전을 마친 미드필더 셋으로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카바를 「쿨리발리의 분신」이라고도 표현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다만 이 발언에는 「그럴 것 같다」는 추정 표현이 붙어 있고, 감독은 주중 훈련을 보고 많이 바꾼다고도 말했다. 카바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몬차전 5분, AC밀란전 20분, 우디네세전 49분만 뛰었다(쿠오티디아노 디 풀리아, 10월 24일). 같은 기사에 따르면 우마르 응곰은 여름에 라마다니의 후계자로 지목됐지만 특성이 다르다. 응곰은 볼로냐전 36분 일리치의 부상 뒤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카바, 응곰, 유세프 말레가 함께 뛴 시간은 우디네세전 후반 약 49분이 사실상 전부다. 그 시간에 레체는 2-0에서 1골을 더 넣었다. 그러나 상대는 리그 16위였고, 레체는 앞선 상태에서 역습했다.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할 때 이 셋이 압박을 벗어나 공을 앞으로 운반할 수 있는지는 오늘 처음으로 검증된다. AC밀란전 패스 성공률 81% 대 91%가 레체 중원의 약점을 보여 준다.
공격진도 바뀐다. 피에로티는 오른쪽 발목 안쪽 복사뼈 골절로 빠진다(칼초 레체, 10월 23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피에로티가 적어도 한 달 반 동안 결장한다고 밝혔다. 그 자리는 은드리가 맡을 전망이다. 은드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27경기 521분, 이번 시즌 306분을 뛰었다(칼초 레체, 10월 23일). 감독은 파타도 오른쪽에서 뛸 수 있고, 괴벨스와 에스테반이 측면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원래 왼쪽 측면 공격수인 파타는 지난 시즌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오른쪽으로 4차례 옮겨 뛰었다(칼초 레체, 10월 23일). 피에로티는 이번 시즌 527분 동안 득점이 없었고, 칼초 레체는 그의 출발을 기대 이하로 평가했다. 오른쪽 공격의 득점력은 크게 줄지 않는다. 오히려 줄어드는 것은 우디네세전에서 피에로티가 맡았던 리드 보호용 측면 수비 역할이다.
4-3.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중 형태를 자주 바꾸고, 후반 교체로 크로스 공격을 늘린다
스팔레티 감독은 같은 경기 안에서도 형태를 바꾼다. 칼리아리전에서는 3-4-2-1로 시작해 전반 중반 4-4-1-1로 바꿨다(가체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감독 자신도 25분쯤 웨스턴 맥케니를 왼쪽으로 보내고 곤살레스를 두 번째 공격수처럼 썼다고 설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그로바와 알라이베고비치를 넣었고, 60분에는 볼테마데를 넣었다. 콜로 무아니는 경기 뒤 감독이 하프타임에 페널티지역으로 공을 더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키가 큰 볼테마데가 수비수와 경합하면 자신이 움직일 공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렌전에서도 60분 가티를 빼고 곤살레스를 넣으며 4-2-3-1로 바꿨다. 칼리아리전 이전 리그 득점의 75%가 후반에 나왔고, 직전 4경기 연속으로 교체 선수가 득점에 관여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제그로바는 이번 시즌 150분만 뛰고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 사수올로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82분과 추가시간 초반에 2골을 넣었고, 아탈란타전에서는 77분 코너킥으로 브레메르의 헤더를 도왔다.
유벤투스는 전반에 공을 소유하며 상대의 수비 형태를 살피고, 후반에는 형태와 인원을 바꿔 박스 안에 공격수를 늘리며 측면 크로스를 활용했다. 오늘은 아탈란타전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공격을 만든 첼리크, 곤살레스, 콘세이상이 모두 빠진다. 칼치오메르카토와 골닷컴은 3-4-1-2를 예상했다. 알라이베고비치를 볼테마데와 콜로 무아니 뒤에 두고, 오른쪽에 맥케니, 왼쪽에 캄비아소를 세우는 배치다(10월 23일, 10월 24일). 칼초 레체가 인용한 인터뷰는 가티를 수비에 두고 피에르 칼룰루를 측면으로 올리는 방안도 거론했다(10월 24일). 볼테마데와 콜로 무아니는 렌전에서 처음 함께 선발로 나섰다. 볼테마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콜로 무아니는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골닷컴, 10월 24일). 파페 마타르 사르는 소집됐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투토유베, 10월 24일). 소집 명단에는 제그로바, 코프메이너르스, 제레미 보가, 가티, 로이드 켈리가 있다. 경기 막판에 쓸 교체 카드도 남아 있다.
4-4. 두 팀이 맞붙는 지점은 레체의 공중볼 수비와 레체의 역습이다
첫 번째로 맞붙는 지점은 유벤투스의 크로스와 레체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 대응이다. 유벤투스의 최근 추격 득점은 대부분 왼쪽 크로스와 헤더로 나왔다. 오늘 예상 선발의 왼쪽 측면에는 그 크로스를 올린 캄비아소가 있다. 레체의 티아구 가브리엘과 가스파르는 이번 시즌 헤더로 3골을 넣은 선수들이다. 공격에서 보여 준 공중볼 능력이 수비에서도 같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레체가 AC밀란과 AS로마에 내준 실점은 크로스보다 수비 뒤 침투와 빌드업 실수에서 나왔다. 유벤투스가 레체 박스 앞에서 크로스를 반복하는 경기라면, 레체의 이번 시즌 실점 장면은 오늘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두 번째 지점은 레체의 역습과 유벤투스의 전환 수비다. 피아네타 레체는 스팔레티 감독의 발언을 근거로 레체가 공을 되찾은 직후 뒷공간을 공격하는 것이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10월 21일). 하지만 레체의 역습이 효과를 낸 경기는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린 우디네세전이었다. AC밀란 원정에서는 공을 되찾은 뒤 패스 정확도와 전진 속도가 상대보다 낮았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에 공격 인원을 크게 늘린다. AC밀란전, 사수올로전, 라치오전의 늦은 실점은 모두 그 시간대에 나왔다. 레체의 역습 기회도 같은 시간대에 생길 가능성이 크다. 그때 이번 시즌 74분 남짓 뛴 카바와 막 중원에 자리 잡은 응곰이 공을 운반할 체력과 판단력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세 번째 지점은 세트피스다. 레체의 리그 9골 가운데 5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유벤투스는 라치오전 37분에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은 이 장면을 짧게 처리한 코너킥 뒤 크로스로 봤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세트피스로 분류하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세트피스 수비 자체에 약하다고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반면 유벤투스도 브레메르와 가티의 헤더로 득점했다. 세트피스는 레체에만 유리한 경로가 아니다.
전술 형태의 상성도 따져 볼 만하다. 레체는 3-4-2-1의 AS로마와 AC밀란에게 0-4와 0-3으로 졌다(쿠오티디아노닷넷 8월 31일, 존 칼초 파이 다 테 9월 21일). 유벤투스는 4-3-3의 라치오에게 0-3으로 졌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18일). 라치오의 두 번째 골은 측면 수비수 누누 타바레스가 측면 공격수 이삭센에게 길게 연결한 장면에서 나왔다. 레체의 4-3-3도 갈로와 베이가의 측면 수비수, 은드리와 파타의 측면 공격수로 같은 연결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레체가 크게 진 두 상대는 리그 3위와 5위였다. 형태의 상성과 전력 차이를 구분할 근거는 부족하다. 라치오와 레체의 측면 선수 수준도 다르다.
판단 — US레체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약한 상대에게는 4-3-3으로 압박하고, 강한 상대에게는 같은 선발표로 물러서는 감독이다. 오늘은 후자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그 방식은 AC밀란전에서 실패했다. 중원 셋 가운데 박스에 들어가 득점하던 쿨리발리가 빠지고, 출전 시간이 짧은 카바가 그 자리를 맡는다. 레체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환경은 두 가지다. 갈로의 세트피스와 베이가의 크로스로 먼저 득점하는 것, 그리고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경기 막판에 수비 뒤로 공을 보내는 것이다. 두 경로 모두 근거는 있지만, 두 번째 경로는 이번 시즌 상위권 상대에게 통한 적이 없다.
판단 — 유벤투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중 조정으로 승점을 되찾아 온 감독이다. 소집 명단의 교체 자원도 그 방식을 이어 가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오늘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를 만든 측면의 위치 변화 없이, 3-4-1-2의 투톱과 측면 크로스로 레체의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정배에 걸맞은 경기가 되려면 전반에 그 공략이 통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후반 공격 인원을 늘리는 운영이 다시 역습 공간을 내줄 수 있다. 감독도 그 약점을 인정했고, 이번 시즌 사수올로전과 라치오전에서 실제로 실점했다.
5. 상대전적
5-1. 유벤투스는 2011년 이후 레체에 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두 감독이 맞선 경기는 지난 시즌 두 번뿐이다
| 날짜(현지) | 경기(세리에A) | 결과 |
|---|---|---|
| 2026년 5월 9일 | 레체-유벤투스 | 0-1 |
| 2026년 1월 3일 | 유벤투스-레체 | 1-1 |
| 2025년 4월 12일 | 유벤투스-레체 | 2-1 |
| 2024년 12월 1일 | 레체-유벤투스 | 1-1 |
| 2024년 1월 21일 | 레체-유벤투스 | 0-3 |
| 2023년 9월 26일 | 유벤투스-레체 | 1-0 |
| 2023년 5월 3일 | 유벤투스-레체 | 2-1 |
| 2022년 10월 29일 | 레체-유벤투스 | 0-1 |
유벤투스는 2011년 2월 20일 레체 원정에서 0-2로 진 뒤 세리에A 레체전에서 8승 4무를 기록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데이터센터가 가진 최근 8경기에서도 레체는 2무 6패에 그쳤고, 1경기에 2골 이상 넣은 적이 없다. 이 연속 기록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어서 오늘 경기를 판단하는 근거로서 무게가 크지 않다. 8경기 가운데 6경기는 두 팀 모두 지금과 다른 감독이 지휘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유벤투스와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레체가 맞선 경기는 지난 시즌 2경기뿐이다. 그중 1월 경기에서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출장 정지로 벤치에 앉지 못했고, 수석코치 델 로소가 대신 팀을 지휘했다(나인티민(90min) 이탈리아판, 1월 3일). 오늘 참고할 만한 것은 2경기의 진행 과정과, 그때의 조건이 오늘도 남아 있는지다.
5-2. 1월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 내내 상대 진영에 머물렀지만, 먼저 득점한 쪽은 유벤투스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챈 레체였다
현지 1월 3일 토리노 홈경기에서 스팔레티 감독은 4-2-3-1을 꺼내 웨스턴 맥케니를 조너선 데이비드 뒤에 세웠다(아지(AGI), 1월 3일). 레체는 팔코네, 마티아스 페레스·가스파르·티아구 가브리엘·갈로, 카바·라마다니·말레, 피에로티·프란체스코 카마르다·라멕 반다로 구성한 4-3-3이었다(나인티민 이탈리아판, 1월 3일). 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는 유벤투스가 전반 내내 상대 진영에서 경기했다고 적었다(1월 3일). 초반 데이비드의 헤더는 팔코네의 손에 맞고 골대로 향했다. 그런데 먼저 득점한 쪽은 레체였다. 전반 추가시간에 캄비아소가 수비 지역에서 옆으로 보낸 패스를 반다가 가로챘고, 반다는 브레메르를 제친 뒤 페널티지역 앞에서 가까운 골대 쪽으로 차 넣었다(나인티민 이탈리아판). 아지는 이 장면을 「진짜 수비 실수」라고 표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콘세이상을 빼고 에돈 제그로바를 넣었다. 49분 동점골은 제그로바가 시작한 공격에서 나왔고, 케난 일디즈의 슈팅성 크로스에 맥케니가 정확한 시점에 침투해 마무리했다(아지). 65분에는 데이비드의 슈팅이 카바의 팔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데이비드가 칩슛처럼 띄운 킥은 팔코네가 발로 막았다(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 나인티민 이탈리아판). 경기 막판에는 일디즈의 감아차기가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공을 로이스 오펜다가 빈 골문 위로 넘겼다. 유벤투스는 마지막에 4-2-4까지 공격 인원을 늘렸지만 결과는 1-1이었다(아지).
이 경기에서 레체가 승점을 얻은 방식은 이번 시즌 레체가 득점해 온 방식과 다르다. 득점은 코너킥이나 베이가의 크로스에서 나오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챈 1번의 전환에서 나왔다. 실점을 막아 준 것도 수비 조직보다 팔코네의 선방과 골대였다. 오늘 중원에 설 카바는 그날도 선발로 나섰고,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다.
5-3. 5월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12초 만에 앞선 뒤에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레체는 뒤진 채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현지 5월 9일 비아 델 마레 경기의 승부는 킥오프 12초 만에 갈렸다. 데이터센터는 이 경기를 한국시간 5월 10일 03시 45분으로 기록했다. 일디즈가 퇸 코프메이너르스에게 공을 줬고, 코프메이너르스가 왼쪽의 캄비아소에게 내준 공이 크로스로 이어졌다. 두샨 블라호비치가 수비수보다 먼저 움직여 크로스바 아래로 차 넣었다(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 비인 스포츠(beIN Sports)는 이 골이 2004-05시즌 이후 유벤투스 선수가 세리에A에서 넣은 가장 빠른 골이라고 전했다(5월 9일).
이른 리드를 얻은 뒤에도 유벤투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 직후 블라호비치가 리바운드를 밀어 넣었고, 59분에는 칼룰루가 캄비아소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골 모두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유벤투스는 슈팅 15개로 기대득점 2.16을 쌓았고, 레체는 슈팅 8개와 기대득점 0.88에 그쳤다(비인 스포츠, 5월 9일). 레체의 가장 좋은 기회는 왈리드 셰디라의 근거리 슈팅을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가 막은 장면과, 경기 종료 12분 전 은드리의 슈팅이 옆그물에 맞은 장면이었다(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 비인 스포츠). 그날 레체는 베이가·지베르트·티아구 가브리엘·갈로의 포백 앞에 응곰과 라마다니를 두고, 피에로티·쿨리발리·반다를 2선에 세웠다. 62분부터 교체 카드 4장을 썼지만 공격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 경기는 3장에서 본 레체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 준다. 먼저 실점한 레체는 90분 동안 상대 진영에서 공을 지키지 못했다. 유벤투스도 리드를 지키려고 물러선 것이 아니었다. 추가골 두 개가 판정으로 취소됐을 뿐이다. 점수 차는 1골이었지만 경기 내용의 차이는 그보다 컸다.
5-4. 두 맞대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조건은 유벤투스의 왼쪽 측면이고, 끊어진 조건은 두 팀의 공격을 연결하던 선수들이다
유벤투스의 2골에 관여한 선수 가운데 오늘 뛸 수 있는 선수는 캄비아소, 맥케니, 코프메이너르스, 제그로바다. 2경기 모두 공격의 출발점이었던 일디즈는 발 골절로 빠진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블라호비치는 지금 유벤투스 선수단에 없고(같은 기사), 데이비드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포포투 코리아, 9월 4일). 레체 쪽도 상황이 비슷하다. 1월에 골을 넣은 반다, 2경기에서 중원을 맡은 라마다니, 5월에 최전방에 선 셰디라는 데이터센터의 현재 선수단 명단에 없다. 라마다니는 여름에 팀을 떠났다(쿠오티디아노 디 풀리아, 10월 24일). 쿨리발리와 피에로티는 부상으로 빠진다. 지난 시즌 2경기에서 공격을 만든 선수들이 양쪽 모두 상당수 바뀌었다.
오늘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는 캄비아소다. 1월에는 캄비아소의 패스 실수가 레체의 유일한 골로 이어졌고, 5월에는 캄비아소의 크로스가 결승골과 취소된 골 하나를 만들었다. 캄비아소는 오늘도 왼쪽 측면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칼치오메르카토, 10월 23일). 그 맞은편은 레체의 주된 크로스 공급원인 베이가가 맡는 측면이다. 레체 수비진과 팔코네도 남아 있다. 가스파르, 티아구 가브리엘, 갈로, 베이가, 지베르트는 2경기 가운데 1경기 이상 선발로 뛰었다. 경기 양상 역시 2경기 모두 유벤투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고 레체가 뒤에서 기다리는 형태였다. 오늘도 같은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당시 유벤투스의 점유를 기회로 바꾼 일디즈와 콘세이상, 최전방 공격수는 오늘 없다. 유벤투스가 같은 지역을 점유하더라도 5월의 기대득점 2.16만큼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6. 매치업 분석
6-1. 유벤투스에는 감독을 향한 의문에 답해야 하는 원정이고, 레체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상위 팀에게 승점을 노리는 홈경기다
데이터센터 순위표(10월 25일)에서 유벤투스는 9위, 레체는 12위이고 승점 차는 2점이다. 순위만 보면 중위권 팀끼리의 경기지만 두 팀이 받는 압박은 다르다. 스팔레티 감독은 라치오전 0-3 패배 뒤 「다리도 머리도 느렸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유로스포츠 이탈리아는 감독이 선수단이 자신을 따르는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고 요약했다(10월 23일). 유벤투스는 렌전 2-2로 공식전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상태에서 이 리그 원정을 맞는다. 이 경기 뒤에는 현지 28일(수) 제노아 원정과 11월 1일 나폴리 홈경기가 이어진다(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 9월 3일 일정 공지). 유벤투스는 8일 동안 리그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첫 경기를 사흘 휴식 뒤에 맞는다.
레체는 우디네세전 3-0으로 2연패를 끊고 7일을 쉬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홈 관중에게 만족을 주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용기를 요구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레체도 이 경기 뒤 프로시노네 원정과 제노아 홈경기를 치르지만(칼초 레체, 10월 20일), 이번 주 휴식 일수에서는 유벤투스보다 여유가 있다. 3장에서 본 것처럼 레체는 이번 시즌 15위보다 높은 팀에게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 경기는 레체가 그 경계를 넘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경기다.
동기의 차이는 발언으로는 분명하지만, 그 차이가 경기력에 어떻게 나타날지는 따로 봐야 한다. 유벤투스가 받는 압박은 라치오전처럼 느린 경기로 나타날 수도 있고, 초반부터 공격 인원을 늘리는 운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요소 하나만으로 어느 쪽이 유리한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경기에서는 두 팀의 주된 공격 공급원이 같은 측면에서 맞선다. 유벤투스의 최근 추격골은 왼쪽 크로스에서 나왔고, 레체의 크로스 득점은 오른쪽 수비수 베이가에게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왼쪽 윙백과 레체의 오른쪽 수비수 가운데 누가 더 높은 위치에서 뛰느냐가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위험에 함께 영향을 준다. 레체의 새 중원 셋이 유벤투스의 점유 속에서 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양 팀의 세트피스 역시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레체는 리그 득점의 절반 이상을 세트피스에서 얻었고, 유벤투스도 중앙 수비수의 헤더로 득점해 왔다.
6-2. 유벤투스는 공을 안쪽으로 운반하던 선수들을, 레체는 박스로 침투하던 미드필더와 코너킥 키커를 잃었다
유벤투스의 결장은 인원수보다 사라지는 자리가 중요하다. 구단의 레체전 소집 명단 20명에는 일디즈, 콘세이상, 첼리크, 니콜라스 곤살레스, 마누엘 로카텔리, 케프렌 튀랑, 제프 에카토르, 그라바라가 없고 밀리크도 빠졌다(투토유베, 10월 24일). 일디즈는 발 골절, 콘세이상은 어깨 부상, 로카텔리는 반월상연골 부상, 튀랑은 무릎 문제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첼리크와 곤살레스는 렌전에서 근육 손상을 입었고, 예상 결장 기간은 각각 약 3주와 약 1개월이다(솔로레체, 10월 24일).
사라지는 기능은 두 가지다. 하나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공격을 만드는 움직임이다. 2장에서 본 아탈란타전 첫 골은 첼리크와 곤살레스가 안쪽으로 들어오고 콘세이상이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만든 장면이었다. 오늘은 세 선수가 모두 빠진다. 다른 하나는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고 배급하는 역할이다. 로카텔리와 튀랑이 빠지면서 유벤투스 중원은 더글라스 루이스, 사르, 코프메이너르스, 맥케니로 꾸려야 한다. 사르는 렌전 전에 불편함을 느껴 그 경기에 뛰지 않았고, 레체전에 소집됐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투토유베, 10월 24일).
대체 조합으로는 3-4-1-2가 유력하다. 비카리오, 칼룰루·브레메르·루쿠미, 맥케니·사르·더글라스 루이스·캄비아소, 알라이베고비치, 볼테마데·콜로 무아니로 구성된 배치다(칼치오메르카토, 10월 23일). 이 배치에서는 윙백 둘이 측면 공격을 맡는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을 보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이 역할을 맡아 온 선수는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첼리크였다. 캄비아소의 리그 출전은 교체로 뛴 4경기 77분이 전부다. 볼테마데도 리그에서는 5경기 131분을 모두 교체로 뛰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골을 넣었다. 오른쪽의 맥케니는 미드필더가 윙백 자리로 옮겨 뛰는 경우다. 그러므로 오늘 유벤투스의 공격은 안쪽으로 파고드는 드리블보다 윙백의 크로스와 두 공격수의 공중볼 경합에 더 기대게 된다. 콜로 무아니는 칼리아리전 뒤, 키가 큰 볼테마데가 수비수와 경합하면 자신이 움직일 공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오늘 유벤투스가 노리는 득점 장면도 바로 이 장면이다.
레체의 결장은 중원에 몰려 있다. 쿨리발리는 우디네세전 전반 막판에 오른쪽 허벅지 대퇴이두근 1도 손상으로 교체됐다(칼초 레체, 10월 20일). 이반 일리치는 근육 문제로, 메돈 베리샤도 결장한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피에로티는 오른쪽 발목 안쪽 복사뼈가 골절됐다(칼초 레체, 10월 23일). 쿨리발리는 이번 시즌 리그 581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레체 미드필더 가운데 박스로 침투해 득점한 선수는 쿨리발리뿐이었다. 일리치는 몬차전 코너킥 2개로 득점을 도운 키커였다.
결장자의 자리는 다음과 같이 메워진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우디네세전을 마친 미드필더 셋으로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카바를 「쿨리발리의 분신」이라고 표현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예상 중원은 응곰을 가운데 두고 카바와 말레가 양옆에 서는 형태다(쿠오티디아노 디 풀리아, 10월 24일). 카바의 이번 시즌 리그 출전은 3경기 79분이다(데이터센터). 코너킥은 우디네세전에서 2골을 만든 갈로가 찬다(아지, 10월 18일). 오른쪽 공격은 은드리가 맡을 전망이다(칼초 레체, 10월 23일). 감독은 파타도 오른쪽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레체의 예상 선발은 우디네세전 선발에서 쿨리발리 자리에 카바가 들어간 것을 빼면 같다.
두 팀이 잃은 것은 성격이 다르다. 유벤투스는 공격의 질을 잃었지만 벤치에 제그로바, 코프메이너르스, 제레미 보가, 가티, 로이드 켈리가 남아 있다. 레체는 선발 구성을 유지했지만, 교체로 쓸 미드필더는 올라프 고르터와 오므리 간델만 정도다. 칼초 레체는 간델만을 최전방 가까이에서 페널티지역과 세트피스 경합을 맡는 선수로 보면서, 순수한 4-3-3에는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10월 20일). 레체에는 후반에 중원의 활동량을 유지할 수단이 부족하다.
6-3. 유벤투스는 사흘 만에 렌전 선발 7명을 다시 내보낼 가능성이 높고, 레체는 7일을 쉬고 같은 선발로 나선다
유벤투스는 현지 22일(목) 18시 45분 홈에서 렌전을 치렀고, 일요일 18시에 레체 원정에 나선다. 렌전 선발은 비카리오, 가티, 브레메르, 켈리, 첼리크, 맥케니, 더글라스 루이스, 코프메이너르스, 캄비아소, 볼테마데, 콜로 무아니였다(데이터센터). 예상 선발과 비교하면 비카리오, 브레메르, 맥케니, 더글라스 루이스, 캄비아소, 볼테마데, 콜로 무아니 7명이 사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다. 새로 들어오는 선수는 칼룰루, 루쿠미, 사르, 알라이베고비치다. 스팔레티 감독은 렌전 전날 「촘촘한 경기가 수십 번 이어지니 그때그때 선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피아네타 레체, 10월 21일). 그러나 소집 명단에서 빠진 선수가 9명이나 되므로 바꿀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간격을 이유로 레체전 전날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솔로레체, 10월 24일).
같은 일정을 치른 전례는 엇갈린다. 스팔레티 감독은 라치오전에 대해 목요일 원정에서 새벽 4시 반에 돌아와 회복에만 집중했고, 「새 선수 6명으로 무언가를 바꿔 보려 했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그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66분과 89분에 측면 전환과 역습으로 실점했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18일). 오늘은 그때보다 바꾸는 선수가 적다. 사흘 전 경기를 뛴 선수들이 후반에 같은 지역을 지켜야 한다.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경기 막판에 전환 수비가 느려진다면, 그 시간대가 레체가 역습할 시간대다.
레체의 사정은 반대다. 우디네세전 선발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7일을 쉬었다. 다만 휴식 일수가 후반의 체력 우위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카바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오래 뛴 경기는 우디네세전 49분이다(쿠오티디아노 디 풀리아, 10월 24일). 카바가 90분 가까이 뛸 수 있는지는 오늘 처음 드러난다.
주심은 나폴리 지부의 파비오 마레스카다(코리에레 살렌티노(Corriere Salentino), 10월 24일). 마레스카 주심이 맡은 경기에서 레체는 3승 4무 4패, 유벤투스는 홈 7전 전승과 원정 7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다만 이 전적은 2012년부터 여러 리그와 시즌을 합친 집계이고, 카드나 페널티킥 판정 성향을 보여 주는 수치도 아니다. 주심 배정이 어느 팀의 경기 방식에 작용한다고 볼 근거는 없다.
6-4. 유벤투스의 불안은 실점 장면으로 드러났고, 레체의 반등은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린 1경기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불안은 이미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스팔레티 감독은 라치오전 뒤 「경기 주도권도, 경기를 어디로 이끌지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렌전 전날에는 선수들이 지금 자기 수준에 못 미친다고 인정했다(피아네타 레체, 10월 21일). 그리고 렌전에서는 5분 만에 앞서고도 15분과 43분에 실점했다. 칼초 레체가 인용한 인터뷰는 라치오전 이삭센의 골과 렌전 알타마리의 골이 비슷한 측면 전환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10월 24일). 감독이 말한 약점이 2경기 연속으로 실점 장면에 나타난 것이다. 이 문제는 막연한 사기 문제가 아니라 특정 장면의 반복이므로 오늘 경기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레체의 반등은 조건을 따져 봐야 한다. 우디네세전 3-0은 점유율 33%로 이긴 경기였고, 전반 2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아지 10월 18일). 그 앞의 볼로냐전에서 레체는 점유율 57%, 코너킥 10개,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기대득점 1.23에 그치며 1-2로 졌다(데이터센터). 디 프란체스코 감독도 그 경기 전반에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레체는 직접 공을 소유할 때보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앞으로 나올 때 더 좋은 경기를 한다. 오늘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한다면 그 조건은 갖춰진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우디네세처럼 수비 뒤를 비우고 전진하는 팀이 아니다. 유벤투스가 전진하는 시간대는 경기 막판으로 한정된다.
6-5. 두 팀의 주된 공급원이 같은 측면에서 맞서고, 양쪽 박스의 공중볼 경합이 득점을 가른다
첫 번째 접점은 유벤투스의 왼쪽이자 레체의 오른쪽이다. 레체 오른쪽 수비수 베이가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데이터센터), 2장에서 본 레체의 크로스 득점은 대부분 그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다. 같은 측면에서 맞서는 유벤투스 윙백 캄비아소는 셀타 비고전 추가시간 콜로 무아니의 헤더를 왼쪽 크로스로 도왔다. 오늘 이 측면에서 먼저 전진하는 쪽이 공격 기회를 얻는 대신, 그 뒤 공간을 상대에게 내준다. 캄비아소가 높이 올라가 크로스를 올리면 그 뒤는 은드리와 베이가가 역습으로 노릴 공간이 된다. 1월 맞대결의 레체 골도 이 측면에서 캄비아소가 내준 공에서 시작됐다. 렌전 동점골 장면에서도 캄비아소는 먼 골대 쪽의 레이놀즈를 막지 못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반대로 베이가가 캄비아소를 막으려고 물러서면 레체는 가장 확실한 크로스 공급원을 잃는다. 칼초 레체가 인용한 인터뷰에서는 가티를 수비에 두고 칼룰루를 측면으로 올리는 안도 거론됐다(10월 24일). 이 안이 쓰이면 유벤투스는 측면 수비에 전문 수비수를 1명 더 두게 된다.
두 번째 접점은 양쪽 박스의 공중볼이다. 유벤투스가 노리는 장면은 왼쪽 크로스를 먼 골대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콜로 무아니는 칼리아리전 81분에 알라이베고비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레체 중앙 수비수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은 공격에서 헤더로 득점해 온 선수들이다. 하지만 레체가 이번 시즌 강한 상대에게 실점한 장면은 주로 수비 뒤 침투와 빌드업 실수에서 나왔다(1·2장). 크로스를 반복해서 막아야 하는 경기는 이 수비진에게 이번 시즌 거의 없던 시험이다. 반대쪽 박스도 사정이 비슷하다. 라치오전 37분에는 차카니의 크로스를 프로브스가르가 루쿠미와 브레메르보다 높이 떠올라 헤더로 넣었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18일). 오늘 예상 선발의 중앙 수비수가 바로 그 두 선수다. 렌전 15분 동점골도 먼 골대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공에서 나왔다. 유벤투스는 최근 2경기 연속으로 먼 골대 공중볼 경합에서 실점했고, 갈로의 코너킥이 노릴 자리도 그곳이다. 반대로 유벤투스의 리그 9골 가운데 3골은 중앙 수비수 브레메르와 가티가 넣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아탈란타전에서 브레메르는 제그로바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세트피스는 어느 한 팀에게만 유리한 경로가 아니다.
세 번째 접점은 레체 중원과 알라이베고비치다. 알라이베고비치는 두 공격수 뒤에서 움직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칼치오메르카토, 10월 23일). 레체 중원 셋 가운데 누가 그를 맡느냐에 따라 응곰이 수비 라인 앞에 머물지, 카바가 앞으로 나가 압박할지가 정해진다. 레체가 공을 빼앗았을 때 첫 패스를 앞으로 보내는 일도 이 세 선수가 맡는다. AC밀란 원정에서 레체의 패스 성공은 285회 가운데 232회였고, AC밀란은 679회 가운데 621회였다(데이터센터).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레체의 역습은 시작되지도 못한다. 골키퍼 쪽에서는 팔코네가 1월 맞대결에서 데이비드의 헤더와 페널티킥을 막아 승점을 지켰다. 레체가 버티는 경기라면 이 자리의 비중도 커진다.
7. 경기예측
7-1. 전반에는 유벤투스의 점유와 레체의 낮은 수비가 맞서지만, 유벤투스에는 그 점유를 기회로 바꿀 선수가 부족하다
유벤투스의 3-4-1-2와 레체의 4-3-3이 맞서면 숫자의 관계가 분명해진다. 유벤투스는 공격할 때 윙백 둘, 공격수 둘, 알라이베고비치까지 5명을 레체 수비 라인 앞에 세운다. 레체의 포백만으로는 이들을 막을 수 없으므로 측면 공격수 은드리와 파타가 유벤투스 윙백을 따라 내려와야 한다. AC밀란 원정에서 레체가 수비할 때 5-4-1에 가까운 형태를 만든 것과 같은 대응이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칼초레체닷잇이 5-4-1 가능성을 전망한 것(10월 22일)도 같은 숫자 문제에서 나왔다. 하지만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중앙 수비수 셋을 함께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그러므로 4-3-3으로 시작해 측면 공격수가 내려오는 형태가 현실적이다.
이 형태에서 유벤투스는 공을 오래 소유할 수 있지만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제한된다. 칼리아리전에서 유벤투스는 점유율 72%와 슈팅 22개를 기록했지만 기대득점은 1.92였다(데이터센터). 15분 이후에는 먼 거리 슈팅이 많았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그날 선발에는 곤살레스와 콘세이상이 있었지만 오늘은 둘 다 없다. 전반에 유벤투스가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은 윙백의 크로스, 코너킥, 그리고 레체가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다. 로마전 4분 실점처럼(쿠오티디아노닷넷, 8월 31일), 빌드업 실수는 레체가 강한 상대에게 가장 먼저 실점한 방식이었다.
레체는 전반에 공격 인원을 많이 쓰지 못한다. 측면 공격수가 수비에 내려가 있으므로, 공을 되찾은 순간 앞에 남는 선수는 괴벨스 혼자인 경우가 많다. 괴벨스는 이번 시즌 리그 226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따라서 레체의 전반 득점 경로는 코너킥과 프리킥, 그리고 유벤투스 왼쪽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짧은 역습으로 좁혀진다.
7-2. 두 팀의 성향이 맞붙으면 승부의 무게는 60분 이후 교체 국면으로 옮겨 간다
1~4장의 판단을 오늘의 상성에 대입하면 두 팀은 같은 시간대를 향해 간다. 유벤투스는 전반에 상대의 수비 형태를 살핀 뒤 하프타임과 60분 전후에 형태와 인원을 바꾸는 팀이다. 칼리아리전에서는 전반 중반 배치를 바꿨고, 하프타임에는 제그로바와 알라이베고비치를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이 교체로 박스 안 인원이 늘었고, 81분 왼쪽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같은 운영이 사수올로전에서는 경기 마지막 장면의 역습 실점으로, 라치오전에서는 89분 역습 실점으로 이어졌다. 레체는 이 시간대를 기다리는 팀이다. 피아네타 레체는 레체가 공을 되찾은 직후 유벤투스가 수비 대형을 다시 갖추기 전에 뒷공간을 노리는 것을 이 경기의 방법으로 제시했다(10월 21일).
이 국면에서 두 팀의 사정은 다르다. 유벤투스는 제그로바처럼 교체로 들어가 득점한 선수를 가지고 있다. 제그로바는 이번 시즌 리그 150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대신 사흘 전 경기를 뛴 선수 7명이 그 국면의 전환 수비를 맡아야 한다. 레체는 7일을 쉬었지만 카바의 출전 시간이 짧고, 중원 교체 자원이 고르터와 간델만 정도다. 역습의 첫 패스를 맡을 중원이 75분 이후에도 같은 속도로 뛸 수 있느냐가 레체의 역습 득점 가능성을 정한다. 유벤투스의 막판 공세는 유벤투스의 득점 기회와 레체의 역습 기회를 함께 늘린다.
7-3. 첫 골이 어느 쪽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이후 경기의 성격이 바뀐다
유벤투스가 먼저 넣으면 레체는 지금까지 이번 시즌에 해 보지 못한 일을 해야 한다. 앞서 본 대로 레체는 뒤진 경기에서 박스를 비우지 않는 상대를 크로스와 코너킥으로만 공략했고, 따라붙지 못했다. 5월 맞대결에서도 12초 만에 실점한 뒤 기대득점 0.88에 그쳤다. 레체가 라인을 올리면 AC밀란과 로마가 그랬듯 유벤투스도 수비 뒤 공간을 얻는다. 다만 유벤투스가 이른 리드 뒤 늘 공격을 이어 간 것은 아니다. 렌전에서는 선제골 뒤 압박과 수비 라인이 내려갔고, 측면에서 동점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유벤투스가 앞선 뒤 물러서면 갈로의 코너킥과 베이가의 크로스가 다시 위협이 된다.
레체가 먼저 넣으면 경기의 성격은 1월 맞대결에 가까워진다. 레체는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 박스 앞을 지키고, 유벤투스는 공격 인원을 늘려 크로스를 반복한다. 이때 유벤투스의 추격 경로는 왼쪽 크로스와 콜로 무아니의 헤더, 교체 선수로 좁혀진다. 레체 쪽에서는 우디네세전에서 피에로티가 맡았던 리드 보호용 측면 수비 역할을 할 선수가 오늘은 없다(칼초 레체, 10월 23일).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만큼 레체가 역습할 공간도 넓어진다.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이 끝나면 경기는 앞에서 본 후반 교체 국면으로 넘어간다. 흐름은 영역과 기회의 양에서 유벤투스 쪽에 있다. 그러나 그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분명하다. 갈로의 코너킥이 먼 골대에서 브레메르나 루쿠미를 이기는 장면, 캄비아소가 전진한 뒤의 공간으로 은드리가 달려가는 장면, 그리고 유벤투스가 막판에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전환 수비가 늦어지는 장면이다. 반대로 유벤투스가 전반에 크로스 1번이나 세트피스 1번으로 앞서면, 레체에는 따라갈 수단이 부족해진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스팔레티 감독은 전반에 점유하며 상대 형태를 확인하고, 하프타임과 60분 전후에 박스 안 인원을 늘린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강한 상대에게 4-3-3 선발을 유지한 채 측면 공격수를 수비 라인까지 내린다. 전반은 점유 대 낮은 수비, 후반은 유벤투스의 교체 공세 대 레체의 역습 대기가 된다
근거: 칼리아리전 배치 변경과 하프타임 교체, 렌전 60분 형태 변경 · AC밀란 원정의 수비 시 5-4-1 형태와 하프타임 교체 · 중앙 수비수 셋을 함께 쓰기 어렵다는 발언과 «카멜레온 같은 팀» 평가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체는 먼저 넣으면 박스 앞을 지키고, 먼저 내주면 크로스와 코너킥 말고는 공략 수단이 없다. 유벤투스는 이른 리드 뒤 라인이 내려간 사례가 있고, 뒤질 때는 후반 왼쪽 크로스와 교체 선수로 따라붙는다. 첫 골이 남은 시간의 양상을 정한다
근거: 우디네세전 리드 보호에 쓰인 피에로티의 측면 수비 역할과 오늘의 결장 · 볼로냐전 수적 우위에서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후반 · 렌전 선제골 뒤 압박이 내려간 장면 · 칼리아리전과 셀타 비고전의 왼쪽 크로스 헤더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가 공개적으로 거론된 뒤 치르는 첫 리그 원정이고, 8일 동안 리그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첫 경기다. 레체는 7일을 쉬고 홈에서 상위 팀을 상대로 첫 승점을 노린다. 두 팀의 동기는 발언으로만 드러나 있어 장면으로 연결할 근거가 부족하다
근거: 라치오전 뒤 스팔레티 감독의 방송 인터뷰와 매체 요약 · 렌전 전날 «선수들이 자기 수준에 못 미친다»는 발언 ·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용기» 발언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렌전 선발 가운데 7명이 다시 선발로 예상된다. 안쪽으로 파고들던 측면 자원이 모두 빠져 공격이 투톱과 윙백 크로스로 단순해진다. 레체는 쿨리발리와 일리치 대신 출전 시간이 짧은 카바와 응곰이 중원을 맡는다. 후반 교체 국면에서 유벤투스는 공격 자원을 쓸 수 있고, 레체는 중원 교체 자원이 부족하다
근거: 소집 명단 20명과 제외 선수 · 첼리크와 곤살레스의 근육 손상 · 사르의 불완전한 몸 상태 · 카바의 리그 최장 출전 49분 · 고르터와 간델만 정도에 그치는 중원 교체 자원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레체 측면 공격수가 유벤투스 윙백을 따라 내려오면서 레체의 역습 출발점이 깊어진다. 두 팀의 주된 공급원인 베이가와 캄비아소가 같은 측면에서 맞서므로, 먼저 전진하는 쪽의 뒤 공간이 상대의 역습 공간이 된다. 양쪽 박스에서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 경합이 반복된다
근거: 3-4-1-2 예상 선발과 알라이베고비치의 위치 · 1월 캄비아소의 패스 실수와 렌전 마크 실패 · 라치오전 37분 루쿠미와 브레메르를 넘은 헤더 · 콜로 무아니가 설명한 볼테마데의 경합 효과 · 스팔레티 감독의 전환 수비 공간 발언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유벤투스는 전반에 앞서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넘기면 다시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국면에 들어간다. 레체는 연패를 끊은 직후다. 유벤투스의 흐름이 바뀌는 조건은 이른 득점이고, 레체의 흐름이 끊기는 조건은 첫 실점이다
근거: 칼리아리전·라치오전·렌전의 선제 실점 경위 · 지난 5월 맞대결의 12초 득점과 그 뒤 레체의 공격 · 볼로냐전 후반 레체의 추격 장면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가장 구체적인 조건은 휴식일 차이다(레체 7일, 유벤투스 사흘). 이 차이는 경기 막판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렸을 때의 전환 수비 속도와, 레체가 역습할 때의 전진 속도에 함께 작용한다. 주심 배정은 어느 쪽 경기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고 볼 근거가 없다
근거: 렌전 현지 목요일 경기와 일요일 원정 · 스팔레티 감독의 피로 발언과 기자회견 생략 · 마레스카 주심의 기록이 여러 리그와 시즌을 합친 집계라는 한계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이다. 유벤투스는 결장 때문에 공격이 윙백 크로스와 투톱의 공중볼로 단순해졌고, 그 경로는 공중볼에 강한 레체 중앙 수비수와 정면으로 만난다. 레체는 결장 때문에 중원의 전진 능력과 교체 자원이 줄었고, 그 약점은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하는 경기에서 더 크게 드러난다. 두 요소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경기를 한쪽으로 기울게 하기보다 두 팀이 만드는 기회의 양을 함께 줄인다. 팀 성향과 타이밍은 첫 골의 비중을 키운다. 레체는 먼저 넣으면 지키고 먼저 내주면 따라가지 못하며, 유벤투스는 최근 전반에 앞서지 못했다. 감독 성향과 외적 환경은 승부의 무게를 후반으로 옮긴다. 스팔레티 감독의 후반 조정은 유벤투스의 득점 기회와 역습 허용을 함께 늘리고, 사흘 휴식은 그 국면의 전환 수비를 늦출 수 있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발언으로만 드러나 있어 가장 가볍게 본다. 이를 종합하면 전반은 유벤투스가 점유하지만 기회가 많지 않은 경기가 되고, 후반은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서 양쪽 박스에서 기회가 늘어나는 경기가 된다. 영역의 주도권은 유벤투스에 있다. 그러나 레체의 세트피스가 먼저 성공하거나 유벤투스가 막판 전진 중에 역습을 허용하면 경기는 레체 쪽으로 기운다. 반대로 유벤투스가 전반에 크로스 한 번으로 앞서면 레체에는 따라갈 수단이 부족하고, 공격에 나서는 순간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 중 형태를 바꿀 때 쓸 수 있는 선수다. 칼리아리전에서는 25분쯤 맥케니를 왼쪽으로 보내고 곤살레스를 두 번째 공격수처럼 썼다고 감독 스스로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인용). 렌전에서는 60분에 곤살레스를 넣으며 포백으로 바꿨다. 오늘은 그 두 번의 변화에서 중심이었던 곤살레스가 없다. 후반의 변화는 제그로바, 코프메이너르스, 보가의 투입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제그로바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장면이 유벤투스 후반 공격의 핵심이 된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AC밀란 원정에서 낮은 수비가 통하지 않자 하프타임에 전방 활동량을 늘렸다. 오늘은 바꿀 수 있는 자원이 에스테반과 조엘 몬테이루 같은 공격수에 몰려 있다. 레체의 경기 중 조정은 중원보다 전방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리드를 지키는 수단과 추격하는 수단이다. 레체는 우디네세전에서 앞선 뒤 교체로 들어간 피에로티를 측면 수비에 가깝게 쓰며 리드를 지켰다(칼초 레체, 10월 23일). 피에로티가 빠졌으므로 오늘 앞서더라도 같은 방식으로 오른쪽을 보강하기 어렵다. 유벤투스의 추격 수단은 남아 있다. 칼리아리전 동점골의 크로스를 올린 알라이베고비치와 셀타 비고전 결승골의 크로스를 올린 캄비아소가 모두 선발로 예상된다. 유벤투스가 잃은 것은 추격 수단이 아니라 전반에 앞서는 데 필요한 안쪽 공격이다.
동기부여는 오늘도 장면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스팔레티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아 이번 주에 새로 나온 발언이 없다(솔로레체, 10월 24일).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용기» 발언이 압박의 높이로 나타날지, 수비 블록의 집중력으로 나타날지는 킥오프 뒤의 첫 15분이 보여 줄 것이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가 선수를 바꿀 수 없다는 점이다. 라치오전에는 선발 6명을 바꾸고도 졌지만(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오늘은 바꿀 선수조차 부족하다. 렌전에서 90분을 뛴 선수들이 다시 나서므로, 전반보다 후반의 전환 수비가 오늘 유벤투스의 약한 시간대가 된다. 레체는 같은 선발로 7일을 쉬었다. 대신 레체가 앞서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70분 이후 중원을 바꿀 카드가 거의 없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유벤투스 공격의 방향이다. 첼리크와 곤살레스가 안쪽으로 들어오던 아탈란타전의 방식이 사라지고, 측면 바깥에서 올리는 크로스가 공격의 중심이 된다. 레체의 중앙 수비수 둘이 가장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는 공격이다. 반대로 레체가 공략할 약점은 그대로 남아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역습이 오가는 경기에서 우리는 자주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준다」고 말했다(피아네타 레체, 10월 21일). 그 약점은 렌전과 라치오전에서 측면 전환 실점으로 다시 나타났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경기의 시작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전반을 뒤졌지만, 오늘 상대는 이번 시즌 강한 상대에게 전반에 먼저 넣은 적이 없는 레체다. 레체가 로마전처럼 초반에 후방에서 공을 잃지 않는다면 전반 30분은 득점 없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벤투스는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국면을 다시 맞는다.
외적 환경에서는 휴식일 차이가 오늘만의 조건이다. 유벤투스의 사흘 휴식은 지난 라치오전과 같지만, 그때보다 바꾼 선수가 적어 같은 선수들의 다리에 더 많은 부담이 간다. 주심과 경기 시각은 어느 쪽의 방식에도 작용한다고 볼 근거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레체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분명하다. 유벤투스가 코너킥을 적게 내주고, 캄비아소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루쿠미가 메우며, 레체 중원이 첫 패스에서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다. 유벤투스의 리그 경기당 기대실점은 0.55다(데이터센터). 상대에게 기회 자체를 잘 주지 않는 팀이다. AC밀란 원정에서 레체의 슈팅은 25분 가스파르의 슈팅과 65분의 1번이 전부였다(존 칼초 파이 다 테, 9월 21일). 박스로 침투하던 쿨리발리마저 빠진 오늘, 레체가 흐름 속 공격으로 득점하는 장면은 떠올리기 어렵다. 레체의 공격수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한 선수는 은드리와 파타가 1골씩이고, 은드리의 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아지, 10월 18일).
레체가 1골을 넣는 경로는 세트피스가 가장 현실적이다. 레체의 리그 9골 가운데 4골은 중앙 수비수 티아구 가브리엘, 가스파르, 지베르트가 넣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우디네세전 코너킥 2골은 점유율 33%의 경기에서 나왔다. 공을 오래 소유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세트피스로 득점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갈로의 코너킥이 노릴 먼 골대는 유벤투스가 최근 2경기 연속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실점한 자리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18일). 또 다른 경로는 1월 맞대결처럼 유벤투스 후방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는 장면이다. 레체가 2골 이상 넣는 전개도 우디네세전처럼 코너킥이 거듭 득점으로 이어지거나, 유벤투스가 추격 또는 승리를 위해 막판에 공격 인원을 늘리면서 역습 공간을 내주는 경우에 가능하다. 사수올로가 마지막 장면의 역습으로 결승골을 넣은 경기가 후자의 예다(아지, 9월 13일). 다만 그 역습을 마무리할 레체 공격수의 이번 시즌 득점은 적다.
유벤투스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레체가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 박스 앞을 지키고,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이 크로스를 처리하면 유벤투스에는 남은 수단이 적다. 콜로 무아니는 이번 시즌 리그 633분 동안 1골에 그쳤다. 볼테마데는 리그에서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칼리아리전 1골과 라치오전 무득점은 모두 유벤투스가 공을 소유하고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경기다. 1월 맞대결에서는 팔코네가 페널티킥과 헤더를 막아 유벤투스의 득점을 1골로 묶었다.
유벤투스가 1골을 넣는 경로는 셋이다. 왼쪽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먼 골대에서 마무리하는 장면, 브레메르의 세트피스 헤더, 레체가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다. 결장자가 많지만 유벤투스의 리그 9골 가운데 7골을 넣은 선수는 오늘 소집 명단에 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곤살레스와 콘세이상의 1골씩을 빼면 득점자는 그대로 남아 있다. 결장의 영향은 득점자보다 기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크다. 레체가 먼저 실점한 뒤 라인을 올리면 유벤투스가 2골 이상 넣을 공간을 얻을 수 있다. AC밀란은 레체가 20분 이후 압박 위치를 높인 뒤 추가 득점을 쌓았고, 로마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유벤투스의 후반 교체 자원도 이 장면에 힘을 더한다. 레체가 추격하다 수비 뒤 공간을 거듭 내주면 3골 이상으로 벌어질 수도 있다. 오늘 유벤투스에는 그 공간을 빠르게 공략할 측면 자원이 줄었다. 그래도 5월 맞대결에서는 판정으로 취소된 2골이 있었다. 대승의 가능성을 완전히 지울 근거는 없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접전으로 끝날 근거는 유벤투스가 앞선 뒤의 장면에서 먼저 드러난다. 유벤투스는 앞서더라도 추가골을 만들 경로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한정되므로, 칼리아리전처럼 점유하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동안 레체에는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1골을 만들 수 있는 세트피스가 남아 있어, 유벤투스가 이기더라도 레체의 코너킥 한 번이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유벤투스는 이른 리드 뒤 라인이 내려간 사례가 있고, 렌전에서는 그 뒤 측면에서 동점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유벤투스가 물러서면 점수 차는 벌어지기보다 좁혀진다.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레체는 뒤진 경기에서 추격 수단이 부족했고, 따라가려고 라인을 올린 경기에서는 실점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레체가 크게 진 로마전과 AC밀란전이 모두 이런 경기였다. 그 상황에서 레체의 중원은 교체 자원이 부족하고 카바의 출전 시간도 짧아, 75분 이후 레체의 수비 블록 사이에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유벤투스 쪽에도 5월 맞대결에서 앞선 뒤 공격을 늦추지 않은 전례가 있다. 두 번의 추가골이 취소됐을 뿐 기회는 있었다. 레체가 먼저 실점하는 경기라면 점수 차는 1골에 머무르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레체가 먼저 넣는 경기라면 레체는 리드를 지키는 운영으로 돌아서고, 유벤투스가 따라붙는지가 승부를 정한다. 이때 점수 차는 1골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이른 득점이다. 어느 쪽이 먼저 넣든 뒤진 팀은 공격 인원을 늘려야 하고, 그만큼 두 팀 모두 역습 공간을 얻는다. 유벤투스의 막판 공세는 사수올로전과 라치오전처럼 득점과 실점을 함께 늘렸다. 레체의 홈 리그 3경기는 모두 두 팀 합계 3골 이상으로 끝났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다만 그 경기들에서 레체는 경기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거나, 일찍 크게 뒤졌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도 분명하다. 전반 30분 동안 득점이 없으면 유벤투스는 점유하되 기회를 적게 만들고, 레체는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 기다린다. 이 경기의 득점 경로는 양쪽 모두 크로스와 세트피스 중심이다. 흐름 속 공격으로 득점할 선수가 두 팀 모두 부족하다. 유벤투스는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 팀이고, 레체는 이번 시즌 강한 상대에게 득점하지 못했다. 이 조건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1골 안팎의 경기가 된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유벤투스가 이기는 경기에서 레체의 세트피스 만회골이 나오면 점수 차는 줄고 총득점은 늘어난다. 유벤투스가 막판에 공격 인원을 늘리면 유벤투스의 추가골 가능성과 레체의 역습 득점 가능성이 함께 커진다. 점수 차와 총득점은 첫 골의 시점과 주인, 그리고 그 뒤 레체가 라인을 올리는지에 따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8-4. 배당 해부
해외 7개 업체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레체 승리 7.0, 무승부 4.25, 유벤투스 승리 1.50이다. 승점 2점 차이의 중위권 맞대결인데도 시장은 원정팀 유벤투스에 뚜렷한 우세를 줬다. 이 배당은 맞대결 기록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2011년 2월 이후 세리에A에서 레체에 지지 않았다(8승 4무, 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이번 시즌 레체가 15위보다 높은 팀에게 승점을 얻지 못했다는 결과도 그 기록과 같은 쪽을 가리키고, 두 팀의 차이는 수비에서 더 벌어진다. 두 팀의 리그 득점은 9골로 같지만, 유벤투스는 리그 5경기 기대실점이 2.77에 그쳤고 레체는 홈 경기당 기대실점이 2.53이다(데이터센터). 레체가 홈팀이라는 조건은 이 배당에서 큰 무게를 갖지 못한다. 레체가 얻은 승점 9점 가운데 6점이 원정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배당은 관측 기간인 10월 22일부터 25일 사이에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7개 업체 모두 레체 승리 배당을 내렸고(개장 중앙값 7.7에서 7.0), 유벤투스 승리 배당은 올렸다(1.45에서 1.50). 유벤투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배당도 6개 업체 모두 1.73에서 1.81로 올렸다. 3골 차 이상 쪽 역시 3.42에서 3.56으로 올랐다. 이 기간에 유벤투스는 렌과 2-2로 비겼다. 첼리크와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근육 손상이 확인됐고(솔로레체, 10월 24일), 8명이 빠진 20명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투토유베, 10월 24일). 시장은 이 소식을 유벤투스의 승리 가능성과 점수 차를 낮추는 쪽으로 반영했다. 반면 두 팀 합계 3골 이상 쪽 배당은 1.85에서 1.83으로 거의 그대로였다. 시장은 유벤투스의 전력 손실을 승부와 점수 차의 문제로 읽었고, 골 수의 문제로는 읽지 않았다. 그렇게 움직인 뒤에도 시장이 가장 무겁게 보는 결말은 여전히 유벤투스의 2골 차 이상 승리다.
유벤투스가 배당이 낮은 쪽이므로, 그 우세를 받치는 전제를 오늘 조건에 하나씩 대 본다. 맞대결 무패라는 전제는 약하다. 최근 8경기 가운데 6경기는 두 팀 모두 지금과 다른 감독이 지휘했다. 지금의 두 감독이 맞선 지난 시즌 2경기에서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끈 일디즈와 블라호비치, 데이비드는 오늘 없다. 남은 것은 유벤투스가 상대 진영을 점유하고 레체가 뒤에서 기다리는 경기 양상이다. 그 양상에서 유벤투스는 2경기 모두 1골에 그쳤다.
레체가 상위 팀에게 약하다는 전제는 대부분 성립한다. AC밀란 원정에서 레체는 오늘 예상과 같은 4-3-3으로 나섰고, 수비할 때는 5-4-1에 가까운 형태를 만들었다. 그런데도 10분과 14분에 풀리식에게 수비 뒤 침투를 허용했고, 레체의 슈팅은 2개에 그쳤다(존 칼초 파이 다 테, 9월 21일). AS로마전 0-4는 레체가 3-5-2로 나선 경기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중앙 수비수 셋을 함께 쓰기 어렵다고 말했으므로(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오늘과는 조건이 다르다. 유벤투스가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준다는 전제도 성립한다. 다만 유벤투스의 실점은 측면 전환, 막판 역습, 먼 골대 공중볼이라는 특정 장면에서 나왔다. 그중 먼 골대 공중볼은 오늘 레체가 노리는 득점 지점과 같다.
가장 약해진 전제는 유벤투스가 점유를 여러 골로 바꾸는 능력이다. 아탈란타전 첫 골을 만든 첼리크와 곤살레스, 콘세이상이 모두 빠졌고 일디즈와 로카텔리, 튀랑도 없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 투토유베, 10월 24일). 시장은 배당 이동으로 이 손실의 일부를 반영했다. 그러나 2골 차 이상 승리를 여전히 가장 무거운 결말로 둔다. 따라서 시장은 이 손실이 유벤투스의 득점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까지는 크게 보지 않았다.
시장이 보지 못한 것은 유벤투스 공격의 형태다. 결장자의 수와 이름은 배당에 들어갔지만, 그 결과 유벤투스가 어떤 방식으로 득점해야 하는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안쪽으로 파고들던 측면 자원이 모두 빠지면서 오늘 유벤투스의 득점 경로는 윙백의 크로스, 두 공격수의 공중볼 경합, 세트피스로 좁혀진다. 콜로 무아니는 리그 633분 동안 1골을 넣었고, 볼테마데는 리그에서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이 공격으로도 1골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레체 박스 앞에서 기회를 반복해 쌓아 2골 차 이상으로 벌리려면 오늘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점수 차를 줄이는 요소는 레체의 세트피스와 유벤투스의 먼 골대 수비가 맞서는 지점에 있다. 레체가 리그 9골 가운데 5골을 세트피스로 넣었다는 사실은 공개돼 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여기에 유벤투스가 최근 2경기 연속 먼 골대 공중볼 경합에서 실점했다는 사실이 더해진다. 라치오전 37분에는 프로브스가르가 루쿠미와 브레메르보다 높이 떠올라 헤더로 넣었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0월 18일). 렌전 15분에도 먼 골대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공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오늘 레체의 코너킥은 우디네세전에서 2골을 만든 갈로가 차고(아지, 10월 18일), 먼 골대로는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이 들어간다. 세트피스 득점은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유벤투스가 이기는 경기에서도 이 골은 점수 차를 줄인다.
레체가 리드를 지키는 수단은 앞의 두 요소와 반대로 유벤투스 쪽에 작용한다. 결과 기록은 레체가 전반을 앞선 경기를 모두 이겼다는 사실만 알려 준다. 그러나 우디네세전에서 레체는 교체로 들어간 피에로티를 측면 수비에 가깝게 세워 오른쪽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리드를 지켰다(칼초 레체, 10월 23일). 피에로티는 발목 골절로 적어도 6주 동안 빠진다(칼치오메르카토닷컴, 10월 24일). 70분 이후 중원을 바꿀 선수도 고르터와 간델만 정도이고, 카바의 이번 시즌 리그 최장 출전은 49분이다(쿠오티디아노 디 풀리아, 10월 24일). 레체가 먼저 넣더라도, 유벤투스가 후반에 왼쪽 크로스와 박스 안 인원을 늘리는 국면을 버틸 수단은 이전보다 줄었다.
유벤투스의 사흘 휴식은 막판 시간대에 영향을 준다. 소집 명단에서 9명이 빠진 유벤투스는 렌전 선발 가운데 7명을 다시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라치오전에서는 선발 6명을 바꾸고도(투토스포르트, 10월 19일) 66분과 89분에 측면 전환과 역습으로 실점했다. 오늘은 바꿀 선수조차 부족하므로,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막판에 전환 수비가 늦어질 수 있다. 다만 레체 공격수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한 선수는 은드리와 파타가 1골씩이고, 은드리의 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이 요소는 레체의 역습 승리로 이어지기보다, 유벤투스가 막판에 점수 차를 벌리는 힘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골키퍼 팔코네는 1월 맞대결에서 페널티킥과 헤더를 막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몬차전 88분에는 실수로 실점했다(투토메르카토웹, 9월 13일). 1경기의 선방으로 오늘 경기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동기부여와 주심에 대해서는 시장과 다르게 볼 근거가 없다. 두 감독의 동기는 발언으로만 드러나 있고, 마레스카 주심의 기록은 여러 리그와 시즌을 합친 집계다(코리에레 살렌티노, 10월 24일).
우리 판단과 시장은 유벤투스의 우세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같다. 차이는 그 우세의 크기와 형태에 있다. 시장은 유벤투스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가장 무거운 결말로 본다. 우리는 유벤투스의 1골 차 승리를 중심에 두고, 무승부와 레체의 득점 가능성을 시장보다 조금 크게 본다. 이 차이는 앞에서 본 유벤투스 공격 형태의 변화, 레체의 세트피스, 사흘 휴식의 영향이 나타나는 막판 시간대에서 나온다. 반대로 레체가 리드를 지키는 수단을 잃었다는 점은 유벤투스의 승리 쪽에 작용한다. 그러므로 우리 판단이 유벤투스의 승리 가능성 자체를 시장보다 크게 낮출 이유는 많지 않다.
시장이 유벤투스의 결장과 부진에도 승리 배당을 1.50으로 낮게 유지한 이유도 따져 봐야 한다. 이 배당을 이름값과 맞대결 기록만으로 설명한다면 시장의 과신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배당에는 레체의 홈 수비도 들어 있다. 레체는 홈 경기당 기대실점 2.53을 기록했고, 홈 리그 3경기는 모두 두 팀 합계 3골 이상으로 끝났다(데이터센터 · 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3일). 기대실점은 결과가 아니라 레체가 홈에서 상대에게 내준 기회의 양을 보여 준다. 레체도 쿨리발리와 일리치, 피에로티가 빠졌다. 유벤투스의 결장과 피로만 보고 레체의 승리 가능성을 크게 올리면, 시장이 보고 있는 레체의 수비 약점을 놓치게 된다. 따라서 유벤투스의 승리 배당은 이름값만으로 낮아진 배당이 아니다. 우리가 시장과 다르게 보는 것은 그 우세가 2골 차 이상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전제 하나다.
승부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본다. 유벤투스가 배당이 낮은 쪽이므로, 근거는 이름값과 맞대결 기록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이 경기 중에 쓸 수 있는 수단의 차이에서 찾는다. 레체가 이기는 경로는 먼저 넣고 끝까지 지키는 것 하나다. 그런데 지키는 수단은 앞에서 본 대로 줄었고, 유벤투스가 따라잡는 수단은 남아 있다. 칼리아리전 81분 동점골의 크로스를 올린 알라이베고비치와, 셀타 비고전 추가시간 결승골의 크로스를 올린 캄비아소가 선발로 예상된다. 리그 150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한 제그로바는 벤치에서 대기한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유벤투스가 막판에 전진할 때 레체가 역습으로 득점하는 경로도 있다. 그러나 레체는 수비할 때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오므로 역습을 깊은 위치에서 시작해야 하고, 그 역습을 마무리할 공격수의 득점도 적다.
점수 차는 1골로 본다.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만드는 경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좁혀져 있고, 레체에는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1골을 만들 수 있는 세트피스가 있다. 렌전 선발 7명이 다시 뛰는 유벤투스가 막판 공세의 강도를 끝까지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막판에 점수 차를 벌리는 힘을 줄인다. 렌전에서 선제골 뒤 라인이 내려가 측면에서 동점골을 내준 장면(데이터센터 경기 분석)도, 유벤투스가 앞선 뒤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할 수 있다는 근거다. 2골 차가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레체가 득점하지 못한 채 끌려가 라인을 올리면 AC밀란전처럼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그러나 레체의 세트피스가 오늘 성립하는 득점 경로이므로, 레체가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를 중심에 두지 않는다.
총득점은 3골로 본다. 전반에는 유벤투스가 점유하되 기회가 적고, 레체는 측면 공격수까지 내려 기다리므로 득점이 적다. 후반에는 스팔레티 감독이 하프타임과 60분 전후에 박스 안 인원을 늘린다. 레체의 중원은 교체 자원 없이 70분 이후를 버텨야 한다. 유벤투스의 2골 가운데 적어도 1골은 이 후반 국면에서 나오고, 레체의 1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온다고 본다. 전반 30분까지 득점이 없고 레체의 세트피스도 막히면 유벤투스가 1골 차로 이기고 2골 이하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레체의 세트피스와 유벤투스의 후반 교체 공세가 모두 오늘 성립하는 경로이므로, 골 수를 2골 이하로 줄여 보지 않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레체가 홈에서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준다는 수비 약점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유벤투스의 남은 공격 구성으로는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과 레체의 세트피스가 그 점수 차를 줄인다는 점이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영역을 지배하지만, 그 지배를 여러 골로 바꿀 선수가 부족하다. 유벤투스의 우세를 받치는 것은 이름값이나 맞대결 무패 기록이 아니다. 레체가 리드를 지키는 수단과 끌려갈 때 따라갈 수단을 모두 잃었다는 오늘의 조건이 그 우세를 받친다. 레체는 갈로의 코너킥으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에로티와 쿨리발리가 없는 상태로, 후반에 왼쪽 크로스와 교체 공격수를 늘리는 유벤투스의 공세를 끝까지 버티기는 어렵다. 레체가 먼저 넣고 막판 역습으로 1골을 더해 이기는 경로도 있지만, 리드를 지킬 수단과 역습을 마무리할 공격수의 득점이 모두 부족해 두 단계가 함께 성립하기 어려우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유벤투스의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가장 무겁게 본다. 그러나 오늘 유벤투스의 득점 경로는 윙백의 크로스와 공중볼, 세트피스로 좁혀져 있다. 렌전 선발 7명이 사흘 만에 다시 뛰므로, 막판에는 공세의 강도도 떨어진다. 여기에 레체의 세트피스가 유벤투스의 먼 골대 수비를 노리므로, 유벤투스가 이기더라도 점수 차는 1골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1-2, 유벤투스가 1골 차로 이기고 레체도 1골을 넣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전반은 유벤투스가 점유하지만 기회가 적은 경기가 되고, 레체는 갈로의 코너킥으로 1골을 노린다. 후반에는 스팔레티 감독이 왼쪽 크로스와 박스 안 인원을 늘리고 제그로바 같은 교체 공격수를 넣어 2골을 만든다. 하지만 안쪽 공격 자원이 빠지고 사흘 만에 다시 뛰는 선발진으로는 점수 차를 2골 이상으로 벌리기 어렵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유벤투스의 선수단 전력과 2011년 이후 레체전 무패, 레체가 이번 시즌 15위보다 높은 팀에게 승점을 얻지 못한 결과, 공개된 두 팀의 결장자 명단과 유벤투스의 최근 부진
- 시장이 못 찾은 것: 유벤투스의 남은 공격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좁혀져 대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 레체의 세트피스가 유벤투스의 먼 골대 공중볼 수비를 노린다는 점, 피에로티의 결장으로 레체가 리드를 지키는 수단이 사라졌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자의 수가 아니라 결장자의 역할이 바꾼 두 팀의 득점 방식과 리드 관리 수단
- 반대쪽 환경: 레체가 전반에 갈로의 코너킥으로 먼저 넣고, 유벤투스가 공격 인원을 늘린 막판에 은드리가 캄비아소 뒤 공간으로 역습해 1골을 더 넣으면 레체가 이길 수 있다
- 깨지는 전제: 유벤투스가 후반 교체로 왼쪽 크로스를 늘려 득점한다는 전제이며, 가스파르와 티아구 가브리엘이 그 크로스를 끝까지 처리하면 경기는 1-1에서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