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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UEFA 유로파리그 · 09.17(목) 04:00 · 프로토 110회차 2265

RSC안더레흐트 1 : 2 올랭피크 리옹 09.17(목) 04:00 · UEFA 유로파리그 · 프로토 110회차 2265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정보

리그
UEFA 유로파리그
경기 시각
09.17(목) 04:00 (한국 시각)
프로토
2026년 110회차 · 2265번
경기장
RSC안더레흐트스타디움
상태
종료
배당
승 2.65 · 무 3.35 · 패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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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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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요약

RSC안더레흐트와 올랭피크 리옹이 한국시간 2026년 9월 17일 새벽 4시 브뤼셀 로토 파크에서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를 치른다. 주심은 스페인의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체아이며, 두 팀이 이 대회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전 맞대결은 2009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마지막이었으니 17년 만의 재회다.

두 팀이 이 자리에 도착한 경로는 정반대다. 안더레흐트는 2025-26 벨기에 프로리그 4위 자격으로 예선 2라운드부터 출발해 함마르뷔와 파오크, 카이라트 알마티를 차례로 넘었다. 3차례 대결을 모두 합계 승리로 끝내며 6경기를 소화한 끝에 2년 만에 유럽 본선으로 돌아왔다. 리옹은 반대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를 원정 1-2 패 뒤 홈 3-0 승으로 뒤집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페네르바흐체에 합계 2-3으로 밀려 내려왔다. 유로파리그는 계획이 아니라 결과로 주어진 무대다.

다만 리옹이 이 대회를 가볍게 여긴다고 볼 근거는 없다. 주장 클린통 마타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로파리그는 우리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끝까지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스포르자, 9월 15일). 리옹은 지난 시즌 이 대회 리그 페이즈를 1위로 마친 팀이기도 하다. 안더레흐트 쪽 목표는 좀 더 현실적이다. 비토르 브루누 감독은 상위 24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 1차 과제라고 밝혔다(풋발포쿠스, 9월 15일).

표면의 숫자가 감추고 있는 두 팀

두 팀의 자국 리그 성적을 나란히 놓으면 리옹 쪽이 확실히 앞선다. 리옹은 리그1 4경기 2승 2무로 무패에 승점 8, 6득점 2실점이다. 안더레흐트는 프로리그 6경기 3승 1무 2패로 승점 10, 4득점 5실점에 순위는 7위다. 그러나 이 숫자들은 두 팀의 현재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왜곡한다.

안더레흐트의 프로리그 6경기 4득점은 경기당 0.67골이다. 같은 기간 유로파리그 6경기에서는 14득점 4실점, 경기당 2.33골이었다. 두 값은 대회가 다르므로 하나로 합쳐 읽을 수 없지만, 동일한 선수단이 두 달 사이에 낸 기록이라는 점은 설명을 요구한다. 다닐로 시칸은 유럽 예선 6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프로리그 6경기에서는 1골에 그쳤다. 득점이 나뉜 것이 아니라 대회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생산을 한 것이다.

차이를 만든 것은 상대의 태도다. 안더레흐트는 국내에서 대체로 물러선 상대를 직접 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라알 라 루비에르를 상대한 홈 2-1 승에서 슈팅 32회를 쏘고 2골에 그쳤고, 그 경기 기대득점은 3.05였다. SK 베베렌 원정 0-1 패에서도 기대득점 1.11을 기록하고 무득점으로 끝냈다. 문전까지 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마무리에서 멈춘 것이다. 반면 유럽 예선에서는 상대도 승부를 걸어야 했고, 안더레흐트는 홈 3경기에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3골씩 넣었다.

리옹의 무패도 내용까지 무패는 아니다. 4경기 가운데 내용으로 상대를 확실히 제압한 경기는 개막 3연패 중이던 최하위 AJ오세르를 3-1로 이긴 홈경기 하나다. 툴루즈 원정 2-0 승은 기대득점 0.16에 기대실점 2.63, 슈팅 6회에 유효슈팅 1회를 기록하고 가져온 승리였다. 르아브르AC전 1-1에서는 점유율만 52%로 앞섰을 뿐 슈팅 11-13, 유효슈팅 4-5로 뒤졌다. 가장 최근인 파리FC 원정 0-0에서는 점유율 43%에 슈팅 3회, 유효슈팅 0회였고 무실점은 도미니크 그레이프가 유효슈팅 4회를 모두 막아 낸 결과였다. 리옹의 승점 8은 골키퍼의 선방과 한 번의 세트피스, 그리고 최하위를 상대로 한 확실한 승리가 섞여 만들어졌다.

오늘 경기의 핵심 대결

이 경기는 양 팀이 서로에게 주려는 것과 받고 싶은 것이 무승부가 된다. 안더레흐트는 4-4-2를 기본으로 두 줄 블록을 유지하다가 공을 잡으면 최전방 2명과 벌어진 측면 미드필더가 곧바로 전진하는 팀이다. 브루누 감독은 포르투를 지휘하던 시절 블록을 낮추고 전환으로 나가는 방식을 자기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은 적이 있다. 리옹은 4-2-3-1로 공을 쥐고 측면 수비수를 전진시켜 폭을 만든 뒤, 차단당한 공을 다시 잡아 2차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팀이다. 두 방식은 같은 조건에서 최고치를 낸다. 상대가 전진해 공간을 내줄 때다.

따라서 리옹이 공을 쥐고 자카리 아테카메와 왼쪽 측면 수비수를 올리는 순간, 리옹이 원하는 폭과 안더레흐트가 원하는 전환 공간이 동시에 생긴다. 누가 먼저 그 장면을 득점으로 끝내느냐가 경기의 방향을 정한다.

이 구도에서 리옹은 이번 시즌 두 번 실패한 문제를 다시 만난다. 상대가 뒤로 물러서서 블록을 세웠을 때 리옹이 흐름 속 공격으로 득점한 경기가 없다. 르아브르전에서는 87분 코너킥으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고, 파리FC전에서는 유효슈팅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로이스 오펜다는 슈팅 없이 75분에 교체됐다. 반대로 오세르처럼 전진하는 상대에게는 세트피스와 측면 전개 뒤의 2차 공격, 높은 위치의 공 회수가 모두 작동해 3골이 각기 다른 경로에서 나왔다.

안더레흐트 쪽 관건은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넘기는 것이다. 이 팀은 전반을 앞선 채 마친 5경기에서 9득점 무실점으로 5승을 거뒀다. 리드를 잡으면 두 줄 블록과 전환이라는 자기 형태로 경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반에 뒤진 2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하고 모두 졌다. 8월 31일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원정 0-3 패가 그 전형이다. 전반에 이미 2골을 내주고 경기가 끝났다. 유로스포츠는 이 경기를 안더레흐트가 수준 높은 상대를 만나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로 정리했는데(9월 15일), 오늘 상대는 카이라트 알마티나 파오크와 같은 급이 아니다.

그 패배 이후 안더레흐트는 코르트라이크 1-0, 겐크 0-0, KV 메헬렌 원정 1-0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 오고 있다. 같은 3경기에서 넣은 골은 2골이다. 결과는 안정됐지만 그 안정은 이기는 힘보다 지지 않는 힘에 가깝다.

주요 선수 상황

구분결장·불확실실제 영향
안더레흐트줄리앙 비앙콘(허벅지)프로리그 6경기 전원 선발 수비 조합의 중앙 한 축이 바뀐다
안더레흐트일리아스 쿠추피아스(유럽 명단 미등록)후방 전개는 마르코 카나 중심으로 유지된다
안더레흐트루카시 암브로스(타박)중원 교체 자원이 줄어든다
리옹아브네르 비니시우스(선택)왼쪽 측면 수비 구성이 달라진다

안더레흐트의 결장 명단은 이름 수와 실제 무게가 다르다. 루카스 헤이와 킬리안 사르델라, 일라이 카마라는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1분도 뛰지 않았다. 처음부터 없던 자원이 계속 없는 상태일 뿐이다. 실질적인 손실은 줄리앙 비앙콘 1명이다. 그는 콜린 코세만스, 알리 마마르, 레오 페트로,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과 함께 프로리그 6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만든 중앙 수비의 한 축이다. 여름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며 서로 위치를 맞춰 온 조합에서 한 자리가 처음으로 바뀐다.

문제는 대체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데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표에서 비앙콘과 페트로에 이어 프로리그 출전 시간이 있는 수비수는 71분을 뛴 은디아예 1명이다. 경기 중 부상이나 후반 체력 저하가 오면 다시 바꿀 여지도 좁고, 3일 뒤 줄테 와레헴전이 있어 수비진을 미리 아껴 둘 선택도 어렵다. 리옹이 코너킥을 반복해서 얻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이 지점이 그대로 부담이 된다.

리옹 쪽에서 가장 큰 변수는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선발을 얼마나 바꾸느냐다. 그는 경기 전날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는 일정 때문에 선발을 바꿀 수밖에 없고 나설 선수 가운데 90분을 뛸 몸 상태가 아닌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르프로그레, 9월 15일). 부분적인 교체는 감독이 예고한 셈이다. 다만 폰세카가 이번 시즌 유럽 경기에서 주력을 비운 적은 없다.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는 주력을 그대로 쓰고 리그에서 돌리는 쪽을 택해 왔다. 아브네르 비니시우스가 이번 원정에 소집되지 않은 것은 부상이 아니라 선택으로, 폰세카는 "왼쪽 측면 수비수가 셋이나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쥘리앵 뒤랑빌과 모하메드 웨드라오고, 레미 앵베르가 명단에 복귀해 선택지 자체는 늘었다.

안더레흐트 중원에서는 여러 매체가 선발 예상에 넣었던 일리아스 쿠추피아스가 유럽 명단에 등록되지 않아 출전 자격이 없다(데에르네트, 9월 15일). 프로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437분을 뛴 마르코 카나가 후방 전개의 중심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관전 포인트

가장 먼저 볼 곳은 안더레흐트의 오른쪽, 곧 알리 마마르와 자카리 아테카메가 만나는 자리다. 아테카메는 공격 가담이 많은 오른쪽 수비수로 오세르전에서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올라와 득점했고 르아브르전 동점골에서는 코너킥을 가까운 골대 쪽에서 머리로 굴절시켰다. 그러나 파리FC전 50분에는 콜레오쇼에게 속도로 밀려 페널티지역 진입을 허용했다. 왼쪽 미드필더 올리베르 안트만이 그 뒤 공간을 노리게 된다. 마마르는 프로리그 6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해서, 아테카메의 전진을 막는 동시에 자신이 올라가는 역할까지 겹친다.

두 번째는 리옹의 페널티지역 안 마지막 처리다. 오세르전 42분에는 오른쪽 전개 뒤 아처가 펠릭스 바허를 제치고 마무리했고, 르아브르전 74분에는 크로스 두 개가 연속으로 골문 앞을 지나가는 동안 리옹이 어느 것도 걷어내지 못해 실점했다. 페네르바흐체 홈 1-2 패에서도 같은 종류의 장면이 나왔다. 안더레흐트의 타우픽 벤타예브와 다닐로 시칸은 문전에서 경합하는 유형의 투톱이고, 아우구스틴손과 마마르가 측면에서 공을 공급한다. 이 조합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연속으로 상황을 만들면 리옹이 반복해 온 문제가 다시 나올 수 있다.

세 번째는 양 팀의 세트피스다. 리옹은 오세르전에서 코너킥 9회를 얻어 그중 하나를 바허의 헤딩골로 연결했고, 르아브르전 동점골도 가까운 골대의 굴절과 먼 골대의 발리로 이어진 약속된 구조였다. 안더레흐트도 파오크 홈 3-2에서 코너킥 뒤 골키퍼가 쳐낸 리바운드를 페트로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다만 그때 헤딩을 올린 선수가 오늘 빠지는 비앙콘이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의 무기이지만, 그 무기를 막아야 할 안더레흐트 중앙 수비의 조합이 바뀐 상태라는 점이 오늘의 불균형이다.

여기에 안더레흐트가 킥오프 때 쓰는 정해진 형태도 볼 만하다. 이 팀은 공을 골키퍼 코세만스에게 되돌리고 선수들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앞으로 달리는 동안 코세만스가 시칸을 향해 긴 공을 보내 공중볼 경합을 만든다. 프로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늘 경기의 쟁점

일정 조건은 거의 대칭이다. 안더레흐트는 5일, 리옹은 4일 만에 이 경기를 치르고 둘 다 3일 뒤 리그 홈경기가 있다. 다만 최근 부하는 안더레흐트 쪽이 무겁다. 직전 경기 기준 최근 14일 동안 안더레흐트가 4경기, 리옹이 2경기를 소화했고 안더레흐트는 이번 시즌에만 유럽 경기를 6차례 치렀다. 경기장은 수용 규모 22,500명의 로토 파크이고 리옹 원정 서포터 약 1000명이 브뤼셀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 팀의 상황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안더레흐트는 국내에서 물러선 상대를 깨지 못해 6경기 4골에 머물렀지만, 상대가 나와 주는 구도에서는 유럽 6경기 14골을 넣었다. 리옹은 전진하는 상대에게 세 가지 경로로 득점했지만, 블록을 세운 상대에게는 2경기에서 세트피스 1골이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리옹은 선수 개인의 수준에서 확실히 앞서 있고, 안더레흐트는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만든 수비 조합에서 한 자리를 잃은 채 그 개인 기량을 상대한다.

맞대결 기록은 공식전 4차례에서 리옹 3승 1패다. 로토 파크에서 치른 2경기는 2003년 안더레흐트 1-0 승과 2009년 리옹 3-1 승으로 한 번씩 나눠 가졌다. 다만 마지막 맞대결이 17년 전이고 두 구단의 선수단과 감독, 대회 형식이 모두 바뀌었으므로 오늘 경기에 주는 정보는 제한적이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개인 기량에서 앞선 팀이 그 우위를 경기 지배로 바꾸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홈팀이 국내 리그에서 겪던 부담 하나가 줄어드는 조건으로 치러진다. 리옹이 공을 쥐고 나온다면 안더레흐트는 리그에서 되풀이하던 문제, 곧 물러선 블록을 직접 깨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난다. 브루누 감독이 "우리는 이 경기를 위해 이전과 다른 것을 하지 않았다"며 자기 형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풋발크란트, 9월 15일), 안더레흐트는 두 줄로 지키다 전환하는 형태로 나설 것으로 본다.

동시에 안더레흐트가 그 구도에서 득점할 근거도 확인된다. 유럽 예선에서 나온 골들의 경로는 직접 프리킥과 깊은 크로스 뒤 헤딩, 페널티지역 안 마무리로 모인다. 전환 하나가 아니라 측면 공급과 세트피스까지 포함된 경로다. 리옹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하면 안트만과 마르텐 빙클러가 쓸 공간이 생기고, 리옹의 페널티지역 안 처리는 최근 3경기에서 반복해 흔들렸다.

리옹 쪽 득점 근거도 분명하다. 세트피스가 가장 안정적인 경로이고, 오펜다는 직접 마무리하지 못하는 날에도 골대를 등진 채 공을 뒤로 내주며 2차 공격의 출발점을 만든다. 오세르전 두 번째 골이 그렇게 나왔다. 페트로가 "그 같은 공격수는 팀 전체로 막아야 한다"고 말한 것도 그 때문이다. 비앙콘이 빠진 중앙 수비 조합을 상대로 코너킥이 반복되면 한 번은 통할 가능성이 크다.

양쪽 모두 1골을 넣을 근거는 분명한 반면, 어느 쪽도 2골 이상을 넣을 근거는 부족하다. 안더레흐트는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그 상대는 모두 프로리그 팀이었다. 리옹은 리그1 4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한 수비를 데리고 온다. 리옹은 상대가 내려서면 이번 시즌 1골을 넘긴 적이 없고, 안더레흐트는 3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폰세카가 선발을 바꾸면 마무리의 정확도가 더 떨어지고, 주력을 그대로 내보내면 안더레흐트가 더 낮게 내려서서 경기의 총량 자체가 줄어든다. 어느 선택이든 다득점 쪽으로 가지 않는다.

정리하면 이 경기는 양 팀이 승점을 나눠 가지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점수 차는 나더라도 1골 차를 넘지 않고, 총득점은 3골 미만에 머무는 전개를 중심에 둔다. 그렇게 보는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전술적 상성이다. 리옹은 블록을 세운 상대에게 흐름 속 득점을 만들지 못한 경기가 2차례 이어졌고, 안더레흐트는 상대가 공을 쥐고 나오는 구도에서 자기 형태가 작동하는 팀이다. 둘째, 팀 성향이다. 안더레흐트는 리드를 잡으면 지키는 팀이고 리옹은 앞선 상황을 관리하는 힘이 일정하지 않아, 어느 쪽도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를 키우기 어렵다. 셋째, 로테이션이다. 폰세카는 일정 때문에 선발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직접 밝혔고, 바뀐 구성으로 밀집한 상대를 만나면 마무리는 더 흐려진다.

이 전망이 깨지는 조건은 하나다. 안더레흐트가 전반에 먼저 실점하는 경우다. 이 팀은 전반을 뒤진 채 마친 2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고, 그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리옹이 이른 시간에 세트피스로 1골을 얻으면 안더레흐트가 직접 나와야 하고, 그 순간 리옹은 자기가 가장 잘하는 조건, 곧 상대가 전진해 공간을 내주는 경기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