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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K리그1 · 10.09(금) 14:00 · 프로토 120회차 6975

대전 하나시티즌 2 : 1 전북 현대모터스 10.09(금) 14:00 · K리그1 · 프로토 120회차 6975번 · 종료

경기 종료

분석 요약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모터스가 10월 9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를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전 정규라운드가 3경기 남은 가운데, 6위 대전 하나시티즌은 파이널A 자리를 지켜야 하고 4위 전북 현대모터스는 추격을 막아야 한다. 두 팀 모두 9월 20일 이후 리그 경기가 없었던 만큼, 최근 성적보다 휴식 전 드러난 공격과 수비의 문제가 오늘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하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항목대전 하나시티즌전북 현대모터스
9월 20일 기준 순위·승점6위·40점4위·44점
최근 리그 10경기6승 2무 2패·23득 14실2승 5무 3패·11득 12실

순위와 승점은 데이터센터 순위표, 최근 성적은 두 팀의 리그 경기만 집계한 값이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7위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이 같고, 9위 FC안양까지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전북 현대모터스도 이 경기에서 지면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격차가 1점으로 줄어든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정규라운드 마지막 3경기의 출발이 중요하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7월 말까지 리그 9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고 홈 10경기에서도 5무 5패였다. 8월 2일 광주FC전 승리 이후에는 홈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다. 변화의 중심에는 공격이 있다. 시즌 초에는 주민규와 디오고를 향한 크로스로 공격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재희와 마사, 루빅손 등 2선 선수들도 득점한다. 이명재의 왼쪽 크로스뿐 아니라 밥신의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에서도 골이 나왔다. 상대가 최전방 공격수만 막아서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득점을 저지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홈 상승세를 전북 현대모터스전의 결과로 곧바로 옮길 수는 없다. 8월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이 홈에서 만난 상위권 팀은 울산 HD 하나뿐이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먼저 실점한 뒤 역전하거나 동점을 만들었다. 9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는 전반 공식 슈팅이 없었고, 후반 교체 선수들의 투입 이후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었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에 전방 압박과 수비 블록 가운데 무엇을 택할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후반 대응은 성과를 냈지만, 전반부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강원FC전에는 선제골 뒤 1-1로 비겼고, 광주FC전에는 2차례 앞서고도 2-2로 마쳤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FC전 뒤 내주지 않아야 할 실점이었다고 말했다. 그 경기의 선발 11명은 나흘 전 가시와 레이솔전과 같았고,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고도 설명했다. 약 3주의 휴식은 당시의 피로를 덜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앞선 뒤 동점을 허용한 경기 운영까지 해결됐는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기본 전형은 4-2-3-1이다.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아도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연결하거나 측면 크로스로 페널티박스 안의 티아고를 찾는다. 가시와 레이솔전에는 점유율 36%에도 페널티박스 안 슈팅에서 앞서며 2-1로 이겼다. 원정에서는 최근 공식전 9경기 중 5경기가 무승부였다. 실점을 제한하는 운영은 유지했지만, 승리까지 가져갈 공격은 꾸준하지 않았다.

두 팀의 중앙 수비수도 각각 1명씩 빠진다. 연합뉴스와 인터풋볼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안톤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김영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고 전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에서는 조성권이 유력한 대체 후보 가운데 1명이다. 조성권은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했고, 3월과 7월 전북 현대모터스전에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김영빈의 수비 자리와 함께 후방에서 긴 패스로 공격을 시작하던 역할을 채워야 한다. 대체 선수의 선발과 두 팀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 시즌 슈퍼컵과 리그 2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전북 현대모터스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3월에는 전북 현대모터스가 김영빈의 롱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었고, 7월의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금과 다른 4-4-2 역습으로 기회를 적게 만들었다. 현재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 구성과 오늘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 조합을 고려하면, 과거의 무득점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두 팀은 이 경기 뒤 각각 상하이 포트와 비셀 고베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원정을 치른다. 그렇다고 이번 리그 경기에서 선발을 대폭 바꾼다는 근거는 없다. 두 감독 모두 9월의 비슷한 경기 간격에서 선발 11명을 유지한 적이 있다. 킥오프 시각에는 비와 강한 바람도 예보되지 않아 날씨가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작다.

2. 매치업 분석

대전 하나시티즌이 홈에서 공을 오래 가지고 전북 현대모터스 진영에서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교토 상가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최근 홈경기에서 슈팅 수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2경기에서 많은 슈팅이 인플레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교토 상가FC전 결승골은 후반 33분 밥신의 슈팅에서 나왔고, 포항 스틸러스전 2골은 코너킥 뒤 세컨드볼과 직접 프리킥이었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크로스를 처리한다면, 대전 하나시티즌에는 점유율보다 세트피스와 2선 선수들의 마무리가 중요해진다.

가장 직접적인 측면 대결은 이명재와 김태환 사이에서 벌어진다. 이명재의 크로스는 FC안양전 주민규의 골과 인천 유나이티드전 강윤성의 골로 이어졌다. 김태환 역시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오른쪽 크로스로 티아고의 득점을 도왔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왼쪽에서 이명재를 계속 전진시키면 김태환은 수비에 시간을 써야 하고, 전북 현대모터스가 오른쪽에서 티아고에게 크로스를 보내는 횟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김태환이 먼저 전진하면 이명재가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위치와 시점이 달라진다. 두 팀의 주요 크로스 공급원이 같은 측면에서 맞서는 셈이다.

김영빈의 결장은 전북 현대모터스가 이 대결을 풀어 갈 방법에도 영향을 준다. 3월 대전 하나시티즌전 결승골은 김영빈의 후방 롱킥을 모따가 머리로 연결하고 이동준이 침투해 넣었다. 김영빈이 빠진 오늘에는 같은 위치에서 최전방으로 보내는 패스를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그 연결이 줄면 전북 현대모터스는 이영재를 거쳐 왼쪽의 이승우나 이탈로에게 공을 보내거나 김태환의 크로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전방 압박을 강화하더라도 전북 현대모터스의 직접 연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지만, 3월의 득점 장면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고 볼 근거도 부족하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왼쪽 공격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오른쪽 수비를 시험한다. 이탈로는 강원FC전과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승우도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와 슈팅할 수 있다. 최근 대전 하나시티즌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은 강윤성이 전진하면, 전북 현대모터스가 그쪽으로 공을 보내 공격할 여지가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중원과 오른쪽 수비수가 이영재의 패스와 이탈로의 전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티아고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맞선다. 티아고는 9월 가시와 레이솔전과 광주FC전에서 크로스나 높은 공을 받아 3골을 넣었다. 조성권이 하창래와 선발로 나선다면 두 선수는 7월 전북 현대모터스전에서 함께 무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이정택이 나선다면 복귀 직후 하창래와 새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전북 현대모터스의 측면 공급을 제한하지 못하면, 어느 조합이든 티아고와의 경합이 반복될 수 있다.

반대편 페널티박스에서는 김영빈이 빠진 전북 현대모터스 수비가 이명재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막아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코너킥 11개를 얻었고 세트피스로 2골을 만들었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공중볼을 처리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밥신과 마사가 수비진 앞에서 공을 받아 슈팅하는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가시와 레이솔전에는 상대 미드필더가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로 전진해 득점했다. 다만 그 한 장면만으로 오늘도 같은 공간이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후반에는 두 감독의 교체가 전개를 바꿀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서진수와 엄원상, 디오고 등을 차례로 투입해 동점을 만들었다. 정정용 감독도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이탈로를 투입한 뒤 결승골을 얻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측면의 속도와 최전방 선택지를 늘릴 수 있고, 전북 현대모터스는 이탈로와 도도를 활용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뒤진 채 공격 숫자를 늘리면 대전 하나시티즌에도 역습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대전 하나시티즌이 추격하려고 측면 수비수를 높이 올리면 전북 현대모터스의 왼쪽 공격을 막아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대전 하나시티즌이 2-1 또는 3-1로 이길 것으로 본다. 홈팀이 공을 오래 소유하며 이명재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전북 현대모터스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을 공략해 먼저 앞서는 전개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후반에 공격 자원을 투입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그 과정에서 추가골 기회를 얻고, 전북 현대모터스는 티아고의 페널티박스 안 마무리로 1골을 만회할 수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추격을 위해 일찍 공격 숫자를 늘리고 대전 하나시티즌이 추가 기회를 살리면 3-1까지 벌어질 수 있지만, 2-1을 더 유력하게 본다.

이 전망에는 오늘의 선수 구성과 양 팀의 경기 운영이 함께 작용한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3월 대전 하나시티즌전 결승골의 출발점이 된 김영빈 없이 공격해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명재가 김태환을 수비에 집중하게 만들면 전북 현대모터스의 오른쪽 크로스 공급도 줄어들 수 있다. 6위 경쟁이 걸린 대전 하나시티즌에는 후반에도 승리를 노리며 공격 자원을 투입할 이유가 있고, 황선홍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교체로 추격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지난 시즌 우승과 대전 하나시티즌 상대 무실점 기록, 원정에서 쉽게 지지 않는 운영을 근거로 전북 현대모터스의 승리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맞대결의 결정적인 롱킥을 보낸 김영빈은 결장하고, 당시 득점하지 못한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 구성도 지금과 다르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원정 운영은 여전히 무승부나 반격의 근거지만, 오늘 전북 현대모터스의 승리 가능성은 그 기록들이 암시하는 것보다 낮게 본다.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김영빈을 대신하는 중앙 수비수가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가는 연결을 충분히 수행하는 경우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압박을 넘어 티아고에게 공을 지속해서 보낸다면, 대전 하나시티즌이 예상한 만큼 공을 소유하고 먼저 앞서는 전개도 어려워진다.

자세한 분석

1. 경기개요

1-1. 3주 휴식 뒤 첫 경기에서 6위 대전과 4위 전북이 파이널A 경계선을 두고 만난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모터스는 10월 9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9월 20일 30라운드 이후 A매치 휴식기 때문에 약 3주 동안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 경기는 파이널라운드 전에 남은 정규라운드 3경기 가운데 첫 경기다(스포츠경향, 10월 8일). 대전은 승점 40으로 6위, 전북은 승점 44로 4위다. 6위부터 9위까지는 대전·포항 스틸러스(40)·인천 유나이티드(39)·FC안양(38)이 승점 2점 안에 모여 있다. 그래서 이 경기에서 대전이 얻는 승점은 파이널A 잔류와 직접 연결된다. 전북은 3위 제주 SK(46)와 2점, 2위 울산 HD(47)와 3점 차이고, 7위 포항과는 4점 차다. 위로 올라설 가능성과 아래로 밀릴 위험을 함께 안고 원정에 나선다.

남은 일정은 두 팀의 계산을 다르게 만든다. 스포츠경향은 대전이 전북전 뒤 광주FC와 김천 상무를 차례로 만나기 때문에 일정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평가했다. 전북은 대전 다음에 제주 SK와 FC안양을 만나며, 3경기 모두 파이널A 경쟁의 이해관계가 직접 걸린 상대다(스포츠경향, 10월 8일). 대전은 이 경기만 넘기면 뒤 일정이 비교적 수월하다. 전북은 직접 경쟁하는 팀과 세 번 연속 맞붙는 일정을 이 경기로 시작한다. 두 팀은 이 경기 뒤 곧바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을 떠난다. 대전은 10월 13일 상하이 포트 원정이 4일 뒤에 있고, 전북은 10월 14일 비셀 고베 원정이 5일 뒤에 있다(J리그 공식 일정표).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선수를 대폭 바꾸겠다는 예고는 하지 않았다.

킥오프 시각의 대전 날씨 예보는 기온 22.9도, 강수확률 0%, 풍속 시속 3.7km다(Open-Meteo 예보, 10월 9일 조회). 비나 바람이 어느 한쪽 경기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조건은 없다.

항목대전 하나시티즌전북 현대모터스
순위·승점6위 · 404위 · 44
시즌 전적(30경기)10승 10무 10패11승 11무 8패
최근 리그 10경기6승 2무 2패 · 23득 14실2승 5무 3패 · 11득 12실
지난 시즌(2025)준우승우승

표본: 순위·승점은 데이터센터 순위표(9월 20일 기준)를 따랐다. 최근 리그 10경기 값은 데이터센터 최근 경기 목록에서 리그 경기만 골라 직접 집계했다.

1-2. 순위표의 4점 차와 최근 두 달의 흐름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순위표에서는 전북 현대모터스가 앞서지만, 최근 두 달의 성적은 대전 하나시티즌이 낫다. 대전은 7월 말 9위였고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으로 홈 승리도 없었다(중도일보, 7월 30일). 7월 21일 전북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뒤에는 팬들이 황선홍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이후 대전은 리그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해 6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전북은 2승 5무 3패였고, 9월 20일 광주FC전 무승부로 리그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연합뉴스, 10월 7일).

전북의 시즌 전체 득실은 하반기 흐름과 다르다. 오마이스타는 전북이 30경기에서 38골을 넣고 28골을 내줬다고 정리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경기당 실점은 1골이 안 된다. 리그 최소 실점 팀인 FC서울의 25실점(연합뉴스, 10월 7일)과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같은 기사는 전북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6골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수비가 안정된 팀이지만, 9월 이후에는 실점이 늘었다. 이 차이가 일시적인 기복인지 수비 구조의 문제인지는 2장에서 실점 장면을 바탕으로 판단한다. 공격은 30경기 38골로 경기당 1.27골이다. 같은 기사는 이 공격을 «단조로운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업체들의 승무패 배당 중앙값은 대전 승 2.2, 무승부 3.5, 전북 승 2.92다. 관측 기간인 10월 3일부터 10월 7일 사이에는 일부 업체에서 대전 쪽 배당이 조금 내려갔다. 순위가 두 계단 낮은 홈팀이 근소한 우세로 평가받는다는 뜻이다. 시장은 대전의 하반기 상승세와 전북의 무승 흐름을 이미 배당에 반영했다. 따라서 이 경기를 읽을 때 «대전이 요즘 잘하고 전북이 요즘 못한다»는 사실은 출발점일 뿐 결론이 될 수 없다. 대전의 상승세가 어떤 상대를 만나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그 방식이 전북을 상대로도 통하는지가 핵심이다.

K리그1 경기 기록에는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경기마다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두 팀의 경기 내용은 슈팅·유효슈팅·점유율과 득실 장면으로 대조한다.

1-3. 대전은 2024년 10월 이후 전북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날짜대회장소스코어(대전-전북)
2026-07-21K리그1전주0-0
2026-03-21K리그1대전0-1
2025-11-08K리그1전주1-3
2025-09-13K리그1전주0-1
2025-05-14FA컵대전2-3
2025-05-06K리그1전주1-1
2025-04-05K리그1대전0-2
2024-10-19K리그1전주2-0

표본: 데이터센터 맞대결 목록 14경기 가운데 최근 8경기를 실었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통산은 14경기에서 대전 기준 2승 7무 5패, 14득 18실이다.

대전이 K리그1에서 전북을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2024년 10월 19일 전주 원정이다. 당시 대전은 김준범의 2골로 2-0 승리를 거뒀다(인터풋볼, 10월 9일). 그 뒤로는 승리가 없다. 올 시즌에도 대전은 2월 슈퍼컵에서 0-2로 졌고, 리그에서 0-1 패배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대전의 전북 상대 홈 성적은 6경기 3무 3패다. 인터풋볼은 통산 전적을 전북 기준 25승 22무 19패로 전하며 전북이 «대전만 만나면 강해졌다»고 썼다(인터풋볼, 10월 9일).

이 전적을 오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조건이 너무 다르다. 2025년 맞대결 5경기는 전북이 다른 감독 체제였을 때 치른 경기다. 오마이스타는 전병관이 지난 시즌 초반 포옛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고 언급했고,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됐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과 만난 3경기(슈퍼컵, 3월 21일, 7월 21일)에서 대전은 1골도 넣지 못했다. 다만 3경기 모두 대전이 지금처럼 득점하던 시기가 아니었다. 3월에는 개막 뒤 무승부가 이어졌고, 7월에는 9경기 무승 속에 있었다. 따라서 이 전적이 오늘에 주는 근거는 «대전이 전북을 못 이긴다»는 통념이 아니다. 전북이 대전을 상대로 어떤 방식으로 득점하고 막았는지가 근거다. 2경기의 장면은 4장에서 다룬다.

1-4. 대전의 홈 강세는 8월에 시작됐고, 전북의 원정 성적은 무승부에 몰려 있다

대전의 홈 성적은 시즌 전반과 후반이 전혀 다르다. 7월 말까지 홈 10경기에서 대전은 5무 5패를 기록했고 7골만 넣었다. 같은 기사는 이 기간 대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75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31개에 그쳤고, 패스 4,500개 가운데 키패스는 94회였다고 전했다(중도일보, 7월 30일). 공을 많이 가지고도 상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지 못하는 팀이었다. 8월 2일 광주FC를 2-0으로 꺾은 뒤 대전은 홈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12득 5실을 기록했다. 9월 15일 교토 상가FC전 1-0 승리를 더하면 7월 4일 부천FC 1995전부터 홈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다. 다만 8월 이후 홈 상대 가운데 상위권 팀은 울산 HD 하나뿐이었다. 나머지는 광주FC(12위)·강원FC·FC안양·포항 스틸러스였다. 홈 강세는 실제로 나타났지만, 그 표본에는 상위 팀을 상대한 경기가 적다.

전북의 원정 성적은 무승부에 몰려 있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최근 공식전 원정 9경기는 2승 5무 2패, 10득 8실이다. 8월 이후 원정 4경기는 강원FC 1-1, 인천 유나이티드 1-1, 김천 상무 0-0, 부천FC 1995 2-3으로 3무 1패였다. 데이터센터 시즌 통계의 원정 구간(표본 20경기 표기, 8월 30일 관측)에서 전북은 경기당 0.9골을 넣고 0.75골을 내줬다. 같은 구간의 무승부율은 55%이고, 2.5골 오버 비율은 15%에 그친다. 원정에서 전북은 잘 지지 않지만 득점도 적은 경기를 해 왔다.

대회별 성적도 갈린다. 두 팀은 ACLE 첫 경기를 모두 홈 승리로 시작했다. 대전은 교토 상가FC를 1-0으로,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을 2-1로 이겼다. FA컵에서는 대전이 충남아산 원정에서 3-2로 이겼고, 전북은 당진시티즌과 홈에서 2-2로 비겼다. 데이터센터의 대회 유형별 통계에서 전북은 컵 대회 19경기 승률이 52.6%로 리그(35%)보다 높았다. 두 팀이 모두 득점한 비율도 컵 대회는 78.9%, 리그는 45%로 큰 차이가 났다. 집계 기간이 서로 달라 두 값을 합칠 수는 없다. 그래도 전북은 리그에서 더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해 왔다는 방향은 읽을 수 있다.

판단 — 대전 하나시티즌 대전이 오늘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8월 이후 성적이 아니라 그 성적이 만들어진 조건으로 판단해야 한다. 같은 감독 아래에서 9경기 무승 팀이 두 달 만에 6위로 올라섰다. 이 반등은 운보다 공격 구성의 변화에서 나왔다. 반면 홈 무패 행진의 상대는 대부분 중하위권이었고, 정정용 감독의 전북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대전에는 파이널A 잔류가 걸린 홈경기이고, 뒤 일정이 쉬워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걸 이유도 충분하다. 동기는 분명하지만, 대전이 아직 증명하지 못한 것도 분명하다. 공을 내주고도 버티는 상위 팀을 상대로 홈에서 득점을 만들 수 있는지다.

판단 — 전북 현대모터스 전북은 배당상 열세지만 역배를 낼 환경은 갖추고 있다. 3주 휴식으로 광주FC전 막판 실점의 여파를 정리할 시간이 생겼다. 맞대결에서는 정정용 체제에서 대전에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원정에서 잘 지지 않는 경기 운영도 갖췄다. 다만 그 운영은 무승부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원정 득점은 경기당 1골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이 이기려면 지지 않는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바꿀 공격 수단이 필요하다. 9월 이후 실점이 늘어난 수비도 그 시도를 감당할 만큼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09-20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원정1-1 무 (0-1)
09-15ACLE 교토 상가FC홈1-0 승 (0-0)
09-12K리그1 포항 스틸러스홈2-2 무 (0-0)
09-09K리그1 FC안양홈3-2 승 (0-1)
09-05K리그1 부천FC 1995원정5-0 승 (2-0)
08-30K리그1 제주 SK원정1-3 패 (0-1)
08-26K리그1 울산 HD홈2-1 승 (0-0)
08-23K리그1 강원FC홈3-0 승 (0-0)
08-19FA컵 충남아산원정3-2 승 (1-1)
08-15K리그1 FC서울원정2-4 패 (1-0)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10경기. 스코어와 전반 스코어는 대전 기준으로 적었다.

2-1. 대전의 득점원은 주민규 1명에서 공격진 전체로 넓어졌다

대전의 반등은 득점 분포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 인터풋볼은 대전이 최근 리그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었고, 주민규·마사·루빅손·정재희·디오고 등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 경로가 다양해졌다고 전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베스트일레븐도 대전이 7월 25일 김천 상무전 이후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고 정리했다(베스트일레븐, 10월 7일). 9월 5일 부천FC 1995 원정 5-0 승리에서는 정재희가 2골을 넣었고 마사·디오고·조성권이 1골씩 보탰다(베스트일레븐, 9월 7일).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표에서도 정재희 8골, 주민규 7골, 서진수 5골, 구스타브 루드비그손(등록명 루빅손)·마사토시 이시다(등록명 마사)·디오구 지 올리베이라(등록명 디오고) 각 4골로 득점이 고르게 나뉘어 있다. 도움은 왼쪽 측면 수비수 이명재가 7개로 가장 많다.

시즌 초 대전의 공격은 이렇지 않았다. 4월 오마이스타 분석에 따르면 대전은 지공 상황에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했지만, 공격 대부분이 최전방의 디오고와 주민규를 향한 크로스로 끝났다. 7라운드까지 경기당 크로스는 5.71개로 리그 1위였지만 키패스는 평균 7.86개에 그쳤다(오마이스타, 4월 17일). 공격 방식이 단순했기 때문에 상대가 페널티박스 안에 수비수만 많이 세워도 막을 수 있었다. 8월 이후에는 2선 선수들이 직접 득점에 가담하고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에서도 골이 나왔다. 상대가 한 가지 경로만 막아서는 대전을 봉쇄하기 어려워졌다.

2-2. 대전은 상위권 원정 2경기에서 무너졌다

대전이 진 2경기는 모두 상위권 팀과의 원정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9월 초까지 대전이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고, 이긴 5경기는 모두 1실점 이하였지만 진 2경기에서는 4실점과 3실점을 했다고 지적했다(베스트일레븐, 9월 7일). 8월 15일 FC서울 원정에서 대전은 전반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에 4골을 내줘 2-4로 졌다. 이 경기에서 대전은 슈팅 10개 중 6개를 골문으로 보냈다(데이터센터). 득점 기회는 충분히 만들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8월 30일 제주 SK 원정에서는 전반 0-1로 뒤진 뒤 1-3으로 졌다. 맥락 지표의 상대 수준별 묶음에서 대전은 상위 팀 상대 3경기에서 1승 2패, 5득 8실이다. 그 1승은 8월 26일 울산 HD 홈 2-1 승리다.

대전은 무너질 때 크게 무너졌다. 4월 분석은 대전이 상대 빌드업 때 라인을 높여 압박하지만, 압박이 풀리면 높아진 라인 뒤의 공간이 매 경기 노출된다고 지적했다(오마이스타, 4월 17일). 7월 말 중도일보도 대전이 볼 획득 873회로 압박은 좋았지만 역습에 무너지며 실점했다고 썼다(중도일보, 7월 30일). FC서울전 후반 4실점 장면은 기사로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경기를 압박이 풀린 뒤 뒷공간 실점으로 단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상대의 공격 질이 높아질 때 실점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양상은 반복됐다. 전북은 이 두 팀처럼 상위권에 있지만, 최근 경기당 득점은 FC서울이나 제주 SK와 같은 수준이 아니다.

2-3. 대전은 먼저 실점하고도 따라붙었지만, 전반 실점 자체가 반복됐다

리그 최근 3경기에서 대전은 모두 먼저 실점한 뒤 역전하거나 동점을 만들었다(인터풋볼, 10월 9일). 3경기의 과정은 같지 않았다. 9월 9일 FC안양전에서는 전반을 0-1로 마친 뒤 후반 3분 이명재의 왼쪽 낮은 크로스를 주민규가 미끄러지며 마무리했다. 후반 20분에는 밥신(빅토르 보브신)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넣었고, 후반 30분 주민규가 페널티킥으로 3-1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41분 아일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3-2로 이겼다(연합뉴스, 9월 9일). 9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0-2로 뒤진 뒤 후반 막판에 연속골을 넣어 2-2로 비겼다(더팩트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이 경기에서 대전은 점유율 61%, 슈팅 13-5, 유효슈팅 7-3, 코너킥 11-1로 앞섰다. 하지만 2골은 모두 코너킥 뒤 세컨드볼과 직접 프리킥에서 나왔고, 인플레이 상황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9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은 대전의 전반 문제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준다. 대전은 전반에 공식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마이데일리, 9월 20일), 정재희는 두 번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마사와 강윤성을 중심으로 한 공격도 인천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인터풋볼, 9월 20일 경기 보도). 전반 35분 페리어의 오버헤드킥으로 실점한 대전은 후반에 경기를 바꿨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진수, 후반 15분 김준범·엄원상, 후반 33분 디오고를 차례로 투입했다. 후반 36분 엄원상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명재의 크로스를 강윤성이 머리로 넣어 1-1을 만들었다(연합뉴스, 9월 20일). 황선홍 감독은 경기 뒤 «전반에는 인천이, 후반에는 대전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3경기에서 대전은 하프타임 수정과 교체로 승점을 되찾았다. 동시에 3경기 모두 전반이나 후반 초반에 먼저 실점했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대전이 따라붙은 상대는 FC안양(9위), 포항 스틸러스(7위), 인천 유나이티드(8위)였다. 전북은 리드를 잡은 뒤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는 팀이다. 원정 9경기에서 8골만 내준 팀을 상대로 후반에 따라붙는 일은 중위권 팀을 상대할 때보다 어렵다.

2-4. 교토 상가FC전은 대전의 강점과 한계를 1경기 안에서 보여 줬다

9월 15일 ACLE 교토 상가FC전에서 대전은 슈팅 17-1, 점유율 56%-44%로 경기를 지배했다(데이터센터·J리그 공식 집계). 박스 안 슈팅만 14개였다. 그러나 결승골은 후반 33분에야 나왔다. 밥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데이터센터). 후반 4분 루빅손의 득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핸드볼로 취소됐다. 슈팅 17개 가운데 8개는 수비에 막혔고 7개는 골문을 벗어났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뒤 연계와 슈팅을 만드는 과정의 세밀함, 경기를 주도할 때의 침착함을 과제로 꼽았다(데이터센터, 9월 15일 회견 인용). 득점 뒤 대전은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공을 상대 진영으로 길게 보내 역습을 노렸다. 대전은 상대를 몰아붙이는 능력은 갖췄지만, 그 압도를 득점으로 바꾸는 효율은 경기마다 달랐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전반)
09-20K리그1 광주FC홈2-2 무 (1-1)
09-16ACLE 가시와 레이솔홈2-1 승 (0-1)
09-12K리그1 FC서울홈1-2 패 (1-1)
09-09K리그1 강원FC원정1-1 무 (1-0)
09-05K리그1 포항 스틸러스홈2-0 승 (0-0)
08-30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원정1-1 무 (0-0)
08-25K리그1 김천 상무원정0-0 무 (0-0)
08-22K리그1 울산 HD홈1-0 승 (0-0)
08-19FA컵 당진시티즌홈2-2 무 (1-1)
08-16K리그1 부천FC 1995원정2-3 패 (0-2)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10경기. 스코어와 전반 스코어는 전북 기준으로 적었다.

2-5. 전북은 9월 초까지 실점을 거의 하지 않다가 그 뒤 리드를 잇달아 놓쳤다

전북의 최근 10경기는 두 구간으로 나뉜다. 9월 7일 베스트일레븐은 전북이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는 동안 1실점만 했고, 이승우가 2경기 연속 득점하며 9월 5일 포항 스틸러스전 2-0 승리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고 전했다(베스트일레븐, 9월 7일). 8월 22일 울산 HD전 1-0, 8월 25일 김천 상무전 0-0, 8월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1, 9월 5일 포항 스틸러스전 2-0이 이 구간이다. 이 시기 전북은 실점하지 않는 팀이었다.

9월 9일 강원FC 원정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전북은 전반 15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연합뉴스, 9월 9일). 9월 12일에는 FC서울과 홈에서 전반 1-1로 맞선 뒤 1-2로 졌다. 9월 20일 광주FC전에서는 두 번 앞서고도 두 번 따라잡혔다. 전반 35분 김영빈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수비수와 경합하며 가슴으로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바 루아의 크로스가 김태현의 몸에 맞아 자책골이 됐다. 후반 33분 코너킥에서 조위제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티아고가 골문 앞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아이데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연합뉴스, 9월 20일). 광주FC는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승점 15로 최하위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FC전 뒤 «찬스보다는 실점 상황이 아쉽다. 내주지 않아야 할 실점이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고도 설명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이 경기 전북의 선발 11명은 나흘 전 가시와 레이솔전 선발과 같았다. 광주FC전 2실점은 자책골과 추가시간 실점이었다. 감독의 말대로 경기 내내 밀린 결과라기보다 집중이 끊긴 순간에 나온 실점이다. 최근 리그 5경기 6실점(오마이스타, 10월 8일)도 같은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 9월 초까지 실점이 적던 수비가 ACLE 일정과 같은 선발 반복 속에서 경기 막판에 흔들렸다. 3주 휴식이 이 피로를 해소했는지가 오늘 전북 수비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2-6. 전북의 상대 수준별 성적은 일정하지 않고, 하위권 팀에 오히려 약했다

전북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더 고전했다. 맥락 지표의 상대 수준별 묶음에서 전북은 리그 하위 팀 상대 3경기에서 2무 1패, 4득 5실을 기록했다. 광주FC 2-2, 김천 상무 0-0, 부천FC 1995 2-3이다. 8월 16일 부천FC 1995 원정에서는 슈팅 25개를 시도하고도 유효슈팅이 5개에 그쳤고, 전반 0-2로 뒤진 끝에 2-3으로 졌다(데이터센터). 반대로 상위 팀 상대 2경기에서는 울산 HD를 1-0으로 이기고 FC서울에 1-2로 졌다. 오마이스타는 전북의 경기력을 두고 «공격에서는 단조로운 패턴이 이어지며 답답함을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전북은 수비를 내리는 상대를 깨는 데 약했다. 공간을 내주고 맞서는 상대와는 대등하게 싸웠다. 대전은 홈에서 공을 가지고 압박하는 팀이다. 수비를 내리는 하위 팀보다는 전북이 상대하기 편한 유형에 가깝다.

2-7. 전북의 득점은 티아고와 이승우에게 몰려 있고, 득점 시점은 경기 후반이다

전북의 득점은 소수 선수에게 집중돼 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승우와 치아구 오로보(등록명 티아고)가 각 8골이다. 티아고는 952분만 뛰고 8골을 넣어 출전 시간 대비 득점이 가장 많다. 뉴스핌은 8월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티아고가 최근 선발보다 교체 출전이 많지만 «경기 후반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썼다(뉴스핌, 8월 13일). 9월에 티아고는 가시와 레이솔전 동점골과 광주FC전 2골로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3골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나 높은 공을 받아 마무리한 골이다. 190cm·84kg의 체격(뉴스핌, 8월 13일)이 전북 공격의 마무리를 맡고 있다. 티아고는 2023년 대전에서 뛰며 K리그1 17골 7도움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뉴스핌, 8월 13일).

전북 현대모터스의 득점은 후반에 집중된다. 데이터센터의 시간대별 집계에서는 추가시간을 제외한 득점 30골 가운데 12골이 76~90분에 나왔고, 추가시간에도 3골을 넣었다. 61~75분 득점은 1골이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FC전에서 전반에 구조를 유지한 뒤 후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고 설명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실제로 가시와 레이솔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이탈로가 결승골을 넣었다. 다만 시간대별 득점 수만으로 모든 후반 득점이 교체 때문에 나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광주FC전에서는 후반에 득점하고도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2-8. 두 팀의 최근 5경기 변화는 상대 수준을 함께 봐야 해석할 수 있다

대전의 최근 공식전 5경기 득실은 12-5로, 그 앞 5경기의 11-10보다 실점이 절반으로 줄었다(맥락 지표). 수비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상대를 함께 봐야 한다. 최근 5경기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교토 상가FC·포항 스틸러스·FC안양·부천FC 1995였다. 이전 5경기에는 FC서울·제주 SK·울산 HD·강원FC가 들어 있다. 실점이 줄어든 데에는 상대의 공격 수준이 낮아진 영향이 섞여 있다. 그 사이 대전은 FC안양전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4실점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에도 먼저 실점했다. 황선홍 감독도 휴식기를 앞두고 «수비적인 부분도 점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전북의 최근 5경기 득실은 8-6, 이전 5경기는 6-6이다(맥락 지표). 득점은 조금 늘었고 실점은 그대로다. 하지만 이전 5경기의 실점 6골 가운데 5골은 부천FC 1995전과 당진시티즌전, 2경기에서 나왔다. 최근 5경기의 6실점은 가시와 레이솔·FC서울·강원FC·광주FC 4경기에 나뉘어 있다. 큰 실점 한두 번으로 무너지던 수비가 매 경기 1골씩 내주는 수비로 바뀌었다.

판단 — 대전 하나시티즌 대전의 최근 경기력은 공격에서 진짜 변화가 있었다. 득점원이 넓어졌고, 하프타임 수정과 교체로 승점을 되찾는 능력도 3경기 연속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능력은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 확인됐다. 그 상대도 대전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었다. 상위권 팀을 상대한 원정 2경기에서는 실점이 3골, 4골로 늘었다. 오늘 대전이 정배를 받을 만하다는 것을 보이려면 전반부터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드를 잡은 뒤 무리하지 않는 전북을 상대로 따라붙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판단 — 전북 현대모터스 전북이 역배를 낼 근거는 최근 성적보다 최근 경기의 방식에 있다. 하위 팀에게는 고전했지만 울산 HD를 이겼고, FC서울에는 1골 차로 졌다. 공간을 내주는 상대와는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뜻이다. 후반 교체와 티아고의 마무리로 결과를 만드는 경기 운영은 대전의 앞선 압박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문제는 9월에 나타난 후반 수비 집중력이다. 광주FC전처럼 리드를 잡고도 막판에 실점하면, 대전처럼 후반에 강한 팀을 상대로는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전은 공과 슈팅을 많이 가져가는 팀이며, 경기 결과는 마무리 효율에 따라 갈린다

대전은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기를 한다. 홈에서는 그 정도가 더 크다. 교토 상가FC전 슈팅 17-1, 포항 스틸러스전 슈팅 13-5와 코너킥 11-1, 8월 23일 강원FC전 슈팅 12개(유효 4개)가 그 예다. 슈팅 기록이 있는 홈경기마다 대전은 상대보다 훨씬 많이 슈팅했다. 그러나 7월까지 대전은 이 슈팅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해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 8월 이후에는 득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졌다. 그 차이는 슈팅 수가 아니라 득점 경로에서 생겼다. 이명재의 왼쪽 크로스가 주민규와 강윤성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밥신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으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세트피스로 2골을 넣었다. 대전은 박스 안 크로스 한 경로에 의존하지 않게 됐다.

이 성향은 상대가 공을 내주고 물러설 때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교토 상가FC는 슈팅 1개에 그쳤지만 대전도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전 2골도 인플레이가 아닌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대전의 상승세는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에서 결정력이 좋아진 결과라기보다, 득점 경로가 늘어나 압도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골을 넣게 된 결과다. 전북은 공을 내주고 직접 연결로 공격하는 팀이다. 대전이 오늘도 점유와 슈팅에서 앞설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는지는 세트피스와 왼쪽 측면 크로스에 달려 있다.

3-2. 대전의 실점은 전반 막판과 후반 막판에 몰려 있다

구간대전 득점-실점전북 득점-실점
0~15분4--3-3
16~30분4-22-4
31~45분5-86-3
46~60분5-36-6
61~75분4-61-2
76~90분7-912-5
추가시간1-13-2

표본: 데이터센터의 20경기 시간대별 집계다. 추가시간은 0~90분 구간과 별도로 표시했다.

데이터센터의 20경기 시간대별 집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추가시간을 제외한 실점 28골 가운데 8골을 31~45분에, 9골을 76~90분에 내줬다. 두 구간의 합계는 17골로 약 61%다. 9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실점도 전반 35분에 나왔다. 3월 21일 전북 현대모터스전 결승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허용했으므로 31~45분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이라는 점에서는 연결된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전 전반 부진을 체력보다 전방 압박과 수비 블록 가운데 무엇을 택할지 명확하지 않았던 문제로 설명했다(데이터센터, 9월 20일 회견 인용).

전북 현대모터스는 데이터센터 시간대별 집계에서 76~90분 득점이 12골로 가장 많고, 실점은 46~60분에 6골로 가장 많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31~45분 실점은 8골이지만 전북의 같은 시간대 득점은 6골이다. 후반 막판에는 전북의 득점 12골과 대전의 실점 9골이 맞물린다. 대전도 그 시간대에 7골을 넣었다. 다만 이 기록에는 서로 다른 상대와 경기 상황이 섞여 있으므로 시간대 분포만으로 오늘 득점 시점을 정할 수는 없다. 전북의 후반 교체 운영과 대전의 후반 막판 실점은 그 시간대에 살펴볼 경기 조건이다.

3-3. 전북은 공을 내주고도 이기는 법을 아는 4-2-3-1의 팀이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 아래 거의 한 가지 전형만 썼다. 데이터센터 시즌 통계에서 전북의 선발 전형은 20경기 중 19경기가 4-2-3-1이다. 대전은 4-4-2 11회, 4-2-3-1 5회로 두 전형을 오갔다. 전북은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는다. 9월 16일 가시와 레이솔전 점유율은 36%였고(데이터센터), 첫 15분 점유율은 26%에 그쳤다(J리그 공식 기록). 스타뉴스와 머니투데이는 전북이 중원 숫자에서 밀리자 전방으로 빠르게 롱패스를 보냈다고 전했다(데이터센터 인용). 그래도 전북은 김태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교체로 들어간 이탈로가 왼쪽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 결승골을 넣었다(데일리안, 9월 16일). 공을 가진 시간은 적었지만 페널티박스로 공을 보내는 경로는 분명했다.

대전과의 2경기에서도 같은 성향이 나타났다. 3월 21일 대전 원정 결승골은 김영빈의 후방 롱킥을 모따(브루누 모타)가 머리로 떨어뜨리고 이동준이 침투해 마무리한 장면이었다(스타뉴스, 3월 21일). 7월 21일 전주 경기에서 전북은 측면 크로스와 기티스의 높이로 대전 골문을 공략했다(OSEN, 7월 21일). 전북은 대전을 상대로 중원을 거쳐 공을 전개하기보다 후방에서 최전방 높이로 바로 연결하는 방식을 썼다. 이 방식은 대전의 높은 압박을 거치지 않는다. 대전이 앞에서 압박할수록 전북의 롱패스 한 번에 대전 수비 라인 뒤가 노출된다.

3-4. 최근 20경기 분포는 대전의 넓은 득실 폭과 전북의 좁은 득실 폭을 보여 준다

항목대전 하나시티즌전북 현대모터스
전적·득실8승 6무 6패 · 34-296승 9무 5패 · 23-20
합계 2골 이하 / 3골 이상7 / 1312 / 8
무실점 / 무득점6 / 48 / 5
2골 차 이상 승 / 패3 / 43 / 1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목록을 직접 집계했다. 친선경기는 없고 리그·ACLE·FA컵이 섞여 있다. 대전은 5월 9일, 전북은 5월 10일 경기부터 포함된다.

대전은 두 팀 득점 합계가 3골 이상인 경기가 20경기 중 13경기였다.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도 4번 있다. 대전은 큰 점수로 이기기도 하고 크게 지기도 했다. 전북은 20경기 중 12경기가 합계 2골 이하였고 무승부가 9번이다.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8월 8일 제주 SK전 1-3 한 번뿐이다. 전북은 크게 지지 않지만 크게 이기지도 못했다. 3골 이상 넣은 경기는 7월 11일 울산 HD 원정 3-1 한 번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최근 20경기에는 9경기 무승 시기와 8월 이후 반등 시기가 함께 들어 있다. 8월 이후 10경기에는 무득점 경기가 없으므로 전체 분포를 지금의 공격력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무승부 9경기도 김천 상무전 0-0처럼 공격이 막힌 경기와 강원FC전 1-1, 광주FC전 2-2처럼 리드를 놓친 경기로 나뉜다. 무승부 횟수만으로 전북이 무승부를 노린다고 볼 수 없다. 오늘은 양 팀 중앙 수비수 1명씩이 빠진다. 또 슈팅 기록이 있는 경기는 각 팀의 최근 10경기 가운데 2경기씩이어서 경기 내용과 결과를 수치로 대조할 수 있는 표본이 적다.

3-5. 대회 유형과 장소에 따라 두 팀의 성격이 달라진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데이터센터 대회 유형별 통계에서 리그 승률 35%, 컵 대회 승률 30%였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컵 대회 19경기에서 경기당 1.68골을 넣고 양 팀 모두 득점한 비율이 78.9%였으며, 리그 20경기에서는 경기당 1.25골과 45%였다. 장소별 구간의 2.5골 오버 비율도 홈 70%, 원정 15%로 차이가 났다. 전북이 원정에서 적은 점수의 경기를 치른 기록은 분명하지만, 득점과 오버 비율만으로 원정에서 의도적으로 공격 숫자를 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구간마다 관측 시점과 표본 기간도 달라 수치를 직접 합산하거나 비교할 수 없다.

판단 — 대전 하나시티즌 대전은 상대를 압도하는 성향의 팀이고, 8월 이후에는 득점 경로가 늘어 그 압도를 득점으로 바꾸는 효율도 좋아졌다. 하지만 시즌 프로파일에는 같은 약점이 계속 남아 있다. 각 하프 막판의 실점 비중이 높고, 상위 팀을 만나면 대량 실점하는 경기가 있다. 전북은 공을 내주고 롱패스 한 번으로 공격하는 팀이다. 대전이 점유에서 앞서는 것만으로는 정배를 받을 만하다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대전의 정배 근거는 압박이 풀렸을 때 라인 뒤를 지킬 수 있는지에서 나와야 한다.

판단 — 전북 현대모터스 전북의 시즌 프로파일은 원정에서 역배를 낼 수 있는 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점유율이 낮아도 크게 지지 않고, 후반 막판에 득점이 몰리며, 크로스와 높은 공을 받아 마무리하는 공격수가 있다. 대전처럼 라인을 올리고 많이 슈팅하는 팀은 전북이 롱패스로 공략하기 좋은 상대다. 다만 원정 득점이 적은 성향은 오늘 이기기 위한 조건과 맞지 않는다. 김영빈의 결장으로 롱패스가 시작되는 지점 하나가 줄어든 것도 이 성향이 그대로 이어질지 의문을 남긴다.

4. 감독 및 전술

4-1. 황선홍 감독은 4-4-2와 4-2-3-1을 오가며 경기 중 조정으로 승점을 만든다

황선홍 감독은 시즌 초 4-4-2와 4-3-3을 번갈아 쓰며 팀에 맞는 전술을 찾았다(오마이스타, 4월 17일). 7월 21일 전북 원정에서는 서진수와 디오고를 투톱으로 세운 4-4-2로 빠른 역습을 노렸다(OSEN, 7월 21일). 9월 15일 교토 상가FC전에서는 주민규를 최전방에, 루빅손·마사·정재희를 2선에, 밥신과 이순민을 중원에 둔 4-2-3-1로 나섰다(풋볼리스트, 9월 15일). 이 11명은 닷새 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도 그대로 선발로 나왔다(스포츠서울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9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전과 교토 상가FC전 사이에는 사흘 간격에 4명이 바뀌었다. 박규현 대신 이명재, 서진수 대신 루빅손, 김봉수 대신 밥신, 디오고 대신 주민규가 들어갔다. 9월 들어 대전의 주전 조합은 거의 굳어졌다.

황선홍 감독의 특징은 경기 중 조정에서 드러난다. 포항 스틸러스전 뒤에는 전반에 측면 수비수들의 위치가 너무 높았고 중원이 공을 가져도 앞으로 나가지 못해 후반 시작과 함께 이명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디오고를 뺀 것은 경기력 때문이 아니라 전방 압박을 위해 주민규를 택했기 때문이고, 밥신은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을 기대해 넣었다고 밝혔다(데이터센터, 9월 12일 회견 인용).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압박 방식을 정리한 뒤 서진수·김준범·엄원상·디오고를 차례로 투입해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 상가FC전에서도 후반 23분 서진수·디오고, 후반 35분 엄원상·김봉수를 넣었다. 대전은 교체로 들어오는 공격 자원의 수준이 선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진수(5골 3도움), 디오고(4골 5도움), 엄원상이 모두 교체로 나올 수 있다. 이 선수층이 후반 막판 대전 득점의 바탕이다.

황선홍 감독은 하반기 반등 과정에서 전술의 큰 틀을 바꾸지 않았다. 4월 분석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술의 큰 틀은 그대로이고 세부만 달라졌다고 평가했다(오마이스타, 4월 17일). 지난 시즌 대전은 38경기에서 58골을 넣었다. 후방의 정교한 빌드업과 직접 연결하는 롱패스를 함께 쓰는 팀이었다(오마이스타, 4월 17일). 올 시즌 대전은 시즌 중반에 그 공격력을 잃었다가 8월 이후 되찾았다. 감독은 휴식기 동안 수비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치르겠다»는 말도 남겼다(인터풋볼, 10월 9일). 이 말이 홈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인지, 실점을 줄이는 쪽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인지는 경기 전에 알 수 없다. 포항 스틸러스전 뒤 그는 «홈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겠으며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데이터센터, 9월 12일 회견 인용).

4-2. 정정용 감독은 4-2-3-1을 고정하고 후반 교체로 흐름을 바꾼다

정정용 감독은 데이터센터 시즌 통계상 20경기 중 19경기에서 4-2-3-1을 선발 전형으로 썼다. 가시와 레이솔전과 광주FC전에는 같은 선발 11명을 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태현·김영빈·조위제·김태환이 수비, 김진규·주앙 감보아가 중원, 이승우·이영재·이동준이 2선, 티아고가 최전방을 맡았다. 가시와전에서는 전반을 0-1로 마친 뒤 후반 20분 이동준 대신 이탈로를 넣었고, 이탈로가 4분 뒤 결승골을 넣었다. 광주FC전에서는 후반 14분 이동준·김진규 대신 이탈로·도도를 넣어 도도를 2선 중앙에, 이영재를 한 칸 아래에 배치했다(OSEN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정정용 감독은 광주전 뒤 전반을 유지하고 후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76~90분 득점 비중은 높지만, 그 비중 전체를 이 교체 방식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전북 공격의 약점은 측면의 불균형이다. 오마이스타는 전북이 이승우(8골 3도움)·이탈로·이동준을 빼면 측면에서 영향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우와 이탈로가 주로 왼쪽에서 뛰기 때문에 오른쪽에서는 이동준이 혼자 버티고 있다고도 썼다. 시즌 중반 오른쪽에서 쓰던 김예건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그래서 10월 6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한 전병관에게 기대가 크다. 전병관은 2024년 전북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한 측면 공격수다. 그러나 복귀 영상에서 «몸 잘 끌어올려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오늘 바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 함께 전역한 이수빈은 중원에서 이영재와 감보아를 도울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다(인터풋볼, 10월 9일). 오마이스타는 전북 중원이 강상윤·이영재·맹성웅·감보아·김진규를 보유하고도 시즌 막판까지 조합을 찾지 못했고, 김진규는 전반기만큼의 영향력을 보이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수빈이 들어오면 공을 전진시키는 중원의 움직임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역 직후 첫 경기에서 그 역할을 90분 동안 수행할 수 있을지는 근거가 부족하다.

시즌 초 정정용 감독은 다른 방식도 보였다. 3월 21일 대전 원정에서 전북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돌파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스타뉴스, 3월 21일). 3월 14일 광주FC전에서도 개인 기량으로 압박을 벗어난 뒤 빠르게 측면을 돌파해 이동준과 티아고의 슈팅을 만들었다(뉴스1, 3월 14일). 전북이 늘 물러서서 롱패스만 하는 팀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앞에서 압박할 수 있는 팀이다. 대전 원정에서 전반부터 압박을 걸었던 3월 경기와 공을 내주고 연결을 노렸던 9월 가시와 레이솔전 가운데 오늘 어느 쪽을 택하는지가 경기 초반 흐름을 정한다.

4-3. 두 팀 모두 주전 중앙 수비수를 잃었지만, 잃는 역할은 다르다

이 경기에서 대전은 안톤(A. 크리보추크), 전북은 김영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연합뉴스, 10월 7일). 연맹의 공식 징계 공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연합뉴스·톱스타뉴스·인터풋볼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두 팀 모두 중앙 수비수 1명이 빠지지만, 그 공백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전북에서 김영빈이 빠지면 수비 한 자리보다 공격의 출발점이 줄어든다. 3월 21일 대전전 결승골은 김영빈의 후방 롱킥에서 시작됐다(스타뉴스, 3월 21일). 9월 20일 광주FC전 선제골도 김영빈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다(연합뉴스, 9월 20일).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김영빈은 2,455분을 뛰어 전북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출전 시간이 가장 길고,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이 티아고나 모따에게 바로 연결하는 공격은 김영빈의 긴 패스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위제도 광주FC전 코너킥에서 티아고의 두 번째 골로 이어지는 헤더를 연결했다. 하지만 후방에서 롱킥을 보내는 역할을 김영빈만큼 맡았다는 근거는 없다. 누가 조위제와 짝을 이룰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대체 선수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이 3월처럼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바로 공을 보내는 공격을 같은 정확도로 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측면 수비수 김태환의 오른쪽 크로스가 그 역할을 얼마나 대신할지가 중요하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태현은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머니투데이, 10월 6일). 실제 출전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사흘 간격으로 이 경기를 치른다.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안톤의 결장은 수비 조합을 바꾼다. 안톤은 교토 상가FC전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하창래와 중앙 수비를 맡았고, 교토전 데이터센터 평점은 7.2로 팀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대체 선수 가운데 조성권은 대전 수비수 중 가장 많은 1,952분을 뛰었고 7월 전북 현대모터스전에서 하창래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OSEN, 7월 21일). 10월 6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이정택도 안톤을 대신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으나 선발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인터풋볼, 10월 9일). 중앙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를 맡을 수 있는 박규현은 4개월 부상 공백 뒤 9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만 뛰었다. 전북의 높은 공을 조성권은 7월 맞대결에서 하창래와 함께 상대해 봤다.

결장 상황을 비교하면 전북은 공격 수단 하나를 잃고 대전은 수비 조합 하나를 바꾼다. 전북이 김영빈 없이도 티아고를 향한 높은 공과 크로스를 같은 빈도로 공급하면, 대전은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그 공을 막아야 한다. 반대로 전북의 공급이 줄면 대전 수비의 부담도 함께 줄어든다.

4-4. 대전의 왼쪽 공격은 전북의 오른쪽 수비와, 전북의 왼쪽 공격은 대전의 측면 수비와 맞선다

측면에서는 두 팀의 강점이 서로 다른 쪽에 있다. 대전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는 이명재의 왼발이다. FC안양전 주민규의 동점골과 인천 유나이티드전 강윤성의 동점골이 모두 이명재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이명재는 도움 7개로 팀 1위다. 인천 유나이티드전 후반에는 서진수와 이명재가 왼쪽 측면을 전반보다 날카롭게 공략했다(스포츠서울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이 측면에서 대전을 상대할 전북 선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다. 김태환은 가시와 레이솔전 동점골을 도운 크로스처럼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김태환이 전진한 뒤의 공간은 대전의 왼쪽 공격수가 노릴 수 있는 자리다. 반대로 대전이 이명재를 높이 올리면 그 뒤의 공간이 비게 된다. 포항 스틸러스전 전반에 황선홍 감독이 문제로 지적한 것도 측면 수비수의 위치가 너무 높았다는 점이었다.

전북의 공격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 이승우는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슈팅하고, 교체로 들어오는 이탈로는 왼쪽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 마무리한다. 가시와 레이솔전 결승골과 강원FC전 선제골이 모두 왼쪽에서 출발했다. 대전의 오른쪽 수비는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교토 상가FC전에서 강윤성이 맡았다. 강윤성은 7월 21일 전북전에서 이승우와 경합하다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이기도 하다(OSEN, 7월 21일). 다만 당시 강윤성은 중원에 배치됐다. 시즌 기록상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많이 뛴 김문환(1,805분)이 최근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알 수 없다.

4-5. 같은 유형의 상대에게 두 팀이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오늘 경기의 기준이다

전북이 최근 공을 내주고 상대한 팀은 가시와 레이솔이다. 가시와 레이솔은 점유율 64%를 가져갔고 슈팅도 12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스 안 슈팅은 전북이 10개, 가시와 레이솔이 5개였다(데이터센터). 전북은 공을 덜 가지고도 박스 안 기회는 더 많이 만들었다. 오늘 대전이 홈에서 점유를 가져간다면 이 구도와 비슷해진다. 단,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전북은 전반 30분 유바 겐신이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로 전진할 때 두 줄의 간격이 벌어져 실점했다(OSEN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대전에도 2선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는 밥신과 마사가 있다. 전북이 롱패스로 공격을 끝낸 뒤 중원 간격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면 같은 장면이 나올 수 있다.

대전이 최근 상대한 팀 가운데 공을 내주고 물러선 팀은 교토 상가FC와 포항 스틸러스였다. 대전은 2경기에서 슈팅 17개와 13개를 만들고도 인플레이 상황에서는 각각 1골, 0골을 넣었다. 물러선 상대를 오픈 플레이로 공략하는 효율은 여전히 낮다. 대신 세트피스로 결과를 만들었다.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얻은 코너킥 11개가 그 예다. 전북 역시 세트피스 득점이 있다. 광주FC전 두 번째 골이 코너킥에서 나왔고, 티아고·조위제처럼 높은 선수도 있다. 김영빈이 빠지면서 전북은 세트피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높이를 가진 선수 1명을 잃는다. 대전은 하창래(2골)와 조성권(2골)이 세트피스에서 위협이 될 수 있는 수비수다.

판단 —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의 대전은 경기 중 조정 능력과 교체 선수의 수준에서 전북보다 낫거나 적어도 대등하다. 인천 유나이티드전, 포항 스틸러스전, FC안양전의 후반이 그 근거다. 그러나 전술적 상성에서는 불리한 지점이 있다. 대전의 높은 압박은 전북의 롱패스 공격과 맞부딪힌다. 대전의 압박이 강할수록 전북은 중원을 거치지 않고 대전 수비 라인 뒤를 노릴 수 있다. 안톤 대신 들어가는 중앙 수비수가 그 장면을 막아야 한다. 대전이 정배를 받을 만하다는 근거가 되려면 김영빈 결장으로 전북의 공급이 줄어든 틈을 대전의 왼쪽 공격과 세트피스로 활용해야 한다. 압박 높이를 전반 내내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는다.

판단 — 전북 현대모터스 정정용 감독의 전북은 이 경기에서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근거를 갖고 있다. 대전처럼 라인을 올리는 팀을 롱패스로 공략해 이긴 경험이 3월 대전 원정에 있다. 후반 교체로 경기 속도를 바꾸는 운영은 대전의 후반 막판 실점 비중과 맞물린다. 이탈로·도도·모따 같은 교체 자원도 있다. 문제는 롱패스의 출발점이던 김영빈이 빠지고,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을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전병관과 이수빈의 복귀가 그 공백을 바로 메울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전북이 오늘 이기려면 김영빈 없이도 티아고에게 높은 공을 공급할 다른 경로가 필요하다. 김태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그 경로다. 그 경로가 막히면 전북은 원정에서 해 온 대로 점수가 적은 무승부를 노리는 경기를 하게 된다.


5. 상대전적

5-1. 정정용 감독의 전북은 대전을 상대로 전혀 다른 2경기를 치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올 시즌 두 팀은 세 번 만났고, 대전은 1골도 넣지 못했다. 2월 슈퍼컵에서는 전북이 2-0으로 이겼다. 리그에서는 3월 21일 대전 원정에서 전북이 1-0으로 이겼고, 7월 21일 전주에서는 0-0으로 비겼다(인터풋볼, 10월 9일). 결과만 보면 전북이 앞서지만, 두 리그 경기는 전개가 정반대였다. 3월에는 원정팀 전북이 앞에서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7월에는 홈팀 전북이 크로스로 공격하고 대전이 역습을 노렸다. 전북은 공격하는 경기와 기다리는 경기를 모두 실점 없이 끝냈다. 오늘 경기에 쓸 근거는 맞대결 결과가 아니다. 2경기에서 대전이 어떻게 막혔고 전북이 어떻게 기회를 만들었는지가 근거다.

5-2. 3월 21일 대전 원정에서 전북은 전방 압박으로 시작해 김영빈의 롱킥 한 번으로 이겼다

이날 대전은 지금과 구성이 달랐다. 주민규를 최전방에 두고 루빅손과 주앙 빅토르를 양 측면에 세웠으며, 밥신·김봉수·이순민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박규현·김민덕·조성권·김문환이었다. 전북은 모따를 최전방에, 김승섭·강상윤·이동준을 2선에, 김진규·오베르단을 그 뒤에 두었다. 수비는 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이 맡았다(스타뉴스, 3월 21일). 경기 초반에는 전북이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돌파로 대전을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김승섭의 슈팅은 이창근이 막았다. 대전은 전반 20분 김봉수의 헤더가 송범근에게 막혔다. 이어진 혼전에서 주민규의 슈팅이 김영빈의 손에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스타뉴스, 3월 21일).

결승골은 전반 추가시간 2분에 나왔다. 김영빈이 후방에서 보낸 롱킥을 모따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동준이 침투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스타뉴스, 3월 21일). 전북 현대모터스는 중원을 거치지 않고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 라인 뒤로 공을 보냈다. 이 골은 데이터센터의 31~45분 실점 8골과 같은 구간에 속하지는 않지만,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이라는 경기 흐름과 연결된다.

후반에는 대전이 공을 더 오래 가졌지만 공격 방식은 단순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 대신 디오고를 넣어 높이를 보강했다. 이어 후반 17분 엄원상과 마사를, 후반 29분 유강현을 넣어 최전방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마무리 크로스가 정확하지 않았고 전북 수비를 넘지 못했다(스타뉴스, 3월 21일). 전북은 이승우와 티아고를 넣어 역습 위협을 유지하며 1-0을 지켰다. 1골 뒤진 대전은 공격수를 늘려 크로스를 되풀이했지만, 전북 중앙 수비는 그 공을 대부분 처리했다. 4월 오마이스타는 대전 공격이 공중전에 강한 최전방 선수를 향한 크로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오마이스타, 4월 17일). 이 경기에서는 그 약점이 전북을 상대로 그대로 드러났다.

5-3. 7월 21일 전주에서는 전북이 크로스와 높이로 공격했고, 대전의 역습은 송범근에게 막혔다

4개월 뒤 경기에서는 두 팀의 역할이 바뀌었다. 대전은 서진수·디오고를 투톱으로 세운 4-4-2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루빅손·강윤성·김봉수·엄원상이, 수비에는 이명재·조성권·하창래·김문환이 섰다. 전북은 4-2-3-1이었다. 기티스가 최전방, 이승우·강상윤·이동준이 2선, 김진규·오베르단이 중원을 맡았고, 수비는 김하준·김영빈·조위제·김태환이었다(OSEN, 7월 21일). 전북은 측면 크로스와 기티스의 높이로 공격했고 코너킥도 여러 번 얻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대전은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막판 엄원상이 빠르게 침투해 때린 슈팅은 송범근이 막았다(OSEN, 7월 21일).

결정적인 기회는 전북이 더 많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드리블하다 강윤성의 핸드볼 반칙을 얻어 냈지만, 이승우의 페널티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를 받은 김태환의 슈팅이 빗나갔고, 후반 30분 이승우의 오른발 슈팅은 이창근이 막았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우진과 김예건을 넣었고, 이어 기티스 대신 모따, 이승우 대신 김승섭을 넣으며 박스 안 공격 횟수를 늘렸다. 그래도 마무리는 되지 않았다(OSEN, 7월 21일). 대전은 공을 내주고 기다리는 방식으로 실점은 막았지만, 역습 횟수가 적어 득점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당시 대전은 9경기 연속 무승 중이었다(중도일보, 7월 30일).

5-4. 두 맞대결과 오늘은 양 팀 모두 핵심 자리의 선수가 다르다

자리3월·7월 맞대결9월 최근 선발
전북 최전방모따(3월) · 기티스(7월)티아고
전북 2선 중앙 · 중원강상윤 · 김진규 · 오베르단이영재 · 김진규 · 주앙 감보아
전북 중앙 수비김영빈 · 조위제김영빈 · 조위제(오늘 김영빈 결장)
대전 공격주민규 원톱(3월) · 서진수-디오고 투톱(7월)주민규 · 루빅손 · 마사 · 정재희
대전 중앙 수비김민덕-조성권(3월) · 조성권-하창래(7월)안톤 · 하창래(오늘 안톤 결장)

표본: 3월은 스타뉴스, 7월은 OSEN, 9월은 전북의 가시와 레이솔전·광주FC전과 대전의 교토 상가FC전·인천 유나이티드전 선발 기록이다.

전북에서 바뀐 자리는 공격의 마무리와 출발점이다. 두 맞대결에서 높은 공을 받던 선수는 모따와 기티스였다. 지금은 티아고가 최전방에 선다. 티아고가 9월에 넣은 3골은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한 골이다(데일리안, 9월 16일; 연합뉴스, 9월 20일). 2선 중앙은 강상윤 대신 이영재가 맡는다. 이영재는 673분만 뛰고 도움 5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두 맞대결에서 중원을 맡은 오베르단은 9월 2경기 선발 명단에 없었다. 7월 교체로 들어간 김예건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그리고 3월 결승골을 시작한 김영빈이 오늘 빠진다. 전북이 대전을 상대로 기회를 만든 방식은 둘이다. 그 가운데 후방 롱킥 방식은 공을 보내는 선수를 잃었고, 측면 크로스 방식은 공을 받는 선수가 바뀌었다.

대전에서 바뀐 것은 공격의 구성이다. 3월의 크로스 위주 공격과 7월의 4-4-2 역습은 모두 지금 대전의 방식과 다르다. 지금 대전은 주민규 아래에 루빅손·마사·정재희가 서는 4-2-3-1로 득점 경로를 늘렸다(풋볼리스트, 9월 15일). 이 구성으로는 아직 전북을 만난 적이 없다. 수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7월 무실점을 만든 조성권·하창래 조합이 안톤의 결장으로 다시 나올 수 있다.

5-5. 2025년 맞대결은 정정용 감독 부임 전의 기록이다

2025년 맞대결 5경기에서 대전은 1무 4패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부임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그래서 이 5경기는 오늘 전북의 경기 방식과 연결하기 어렵다. 데이터센터 통산 집계에서 대전의 전북 상대 홈 성적은 6경기 3무 3패다. 이 숫자는 두 팀의 감독과 선수가 여러 번 바뀐 기간의 합계다. 「대전은 전북에 약하다」는 인상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결과이기도 하다. 대전이 전북을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2024년 10월 19일 전주 원정이며, 김준범의 2골로 2-0 승리를 거뒀다(인터풋볼, 10월 9일).

두 맞대결에서 오늘 살펴볼 장면은 전반 종료 직전의 실점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추격 공격이다. 3월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에 실점했고, 데이터센터의 시간대별 기록에서도 전반 막판 실점이 많다. 당시 대전이 뒤진 뒤 공격수를 늘려 크로스를 반복하자 전북 현대모터스 중앙 수비가 그 공을 처리했다. 오늘은 그 수비 조합에서 김영빈이 빠진다. 대전의 공격도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 2선 선수의 침투, 세트피스와 밥신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양해졌다. 정정용 감독의 전북을 상대로 이 경로들이 시험된 적은 없으므로, 과거 무득점 결과만으로 오늘의 득점 여부를 정할 수 없다.

6. 매치업 분석

6-1. 대전은 6위를 다투고, 전북은 패하면 대전과 승점 차가 1점으로 줄어든다

이 경기의 무게는 두 팀 모두에게 크다. 대전은 승점 40으로 6위다. 포항 스틸러스(40)·인천 유나이티드(39)·FC안양(38)이 승점 2점 안에서 뒤쫓고 있다(스포츠경향, 10월 8일).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는다(베스트일레븐, 10월 7일). 그 경기에서 이긴 팀은 승점 42 또는 43이 된다. 그래서 대전이 이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정규라운드 2경기를 남기고 6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남은 3경기를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치르겠다고 말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9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전 뒤에는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으며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9월 12일 회견 인용).

전북 현대모터스도 여유가 없다. 승점 44점인 전북이 이 경기에서 지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43점으로 따라온다. 같은 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승자는 42점 또는 43점이 된다. 전북은 대전과 승점 1점 차로 남은 정규라운드 2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는 제주 SK와 FC안양이다(스포츠경향, 10월 8일). 비기면 대전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유지되지만,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인 전북에도 승리가 필요하다(연합뉴스, 10월 7일). 대전의 6위 경쟁이 더 급박해도 전북이 무승부만 노릴 근거는 없다.

이 경기에서는 두 팀의 중앙 수비 조합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공격 출발점을 함께 봐야 한다. 안톤이 빠지는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는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마무리하는 티아고를 상대하고, 김영빈이 빠지는 전북 수비는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대전의 세트피스를 막아야 한다. 전북은 3월 맞대결 결승골을 시작한 김영빈의 후방 롱킥도 잃는다. 후반 막판에는 전북의 득점 12골과 대전의 실점 9골이 시간대별 집계에서 맞물린다. 대전도 이 시간대에 7골을 넣었으므로, 60분 이후 양 팀의 교체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6-2. 대전은 안톤 대신 조성권·이정택·박규현 가운데 1명을 세우고, 그 선택이 티아고를 상대하는 방식을 정한다

연합뉴스와 인터풋볼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안톤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김영빈이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10월 7일; 인터풋볼, 10월 9일). 연맹의 공식 징계 공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두 매체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안톤은 9월 교토 상가FC전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하창래와 중앙 수비를 맡았고, 이번 시즌 1,815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대전 하나시티즌의 대체 선택지에는 조성권·이정택·박규현이 있다. 조성권은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수 가운데 가장 많은 1,952분을 뛰었고 2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3월과 7월 전북 현대모터스전에는 모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스타뉴스, 3월 21일; OSEN, 7월 21일). 7월에는 하창래와 함께 기티스를 향한 크로스와 코너킥을 막아 무실점으로 끝냈다. 이정택은 10월 6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인터풋볼에 따르면 이정택은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중앙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를 함께 맡았고, 김천 상무에서는 주장 완장을 찼다. 같은 기사는 그가 전북 현대모터스전부터 나설 수 있어 안톤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박규현은 4개월 부상 공백 뒤 9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만 뛰었다(인터풋볼, 9월 13일).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티아고를 상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티아고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몸싸움하며 공을 받아 마무리한다. 광주FC전 선제골은 크로스를 수비수와 경합하며 가슴으로 받아 넣은 골이었다(연합뉴스, 9월 20일). 가시와 레이솔전 동점골은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넣은 골이었다(데일리안, 9월 16일). 조성권이 나서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전북 현대모터스의 높은 공을 이미 함께 막아 본 조성권·하창래 조합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이정택이 나서면 하창래와 이번 시즌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정택은 김천 상무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고 돌아왔으므로, 걱정할 부분은 경기 감각보다 동료와의 호흡이다. 두 중앙 수비수가 높은 공을 누가 먼저 경합하고 누가 뒤를 받칠지 정리하지 못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의 실점이 몰려 있는 전반 막판에 그 틈이 드러난다.

6-3. 전북은 김영빈과 함께 후방 롱킥을 잃고, 공격의 출발점이 이영재와 왼쪽 측면으로 옮겨 간다

김영빈은 이번 시즌 전북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2,455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3월 대전전 결승골과 9월 광주FC전 선제골이 모두 그의 발에서 시작됐다(스타뉴스, 3월 21일; 연합뉴스, 9월 20일). 그 자리를 누가 맡을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전북은 1월에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박지수를 영입했다. 머니투데이는 박지수가 187cm의 체격을 갖췄고, 대인 마크와 후방 빌드업 능력을 함께 평가받으며, A매치 16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머니투데이, 1월 8일). 박지수는 9월 16일 가시와 레이솔전에 교체로 들어갔다(데이터센터). 자리를 지키는 조위제는 광주FC전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연결해 티아고의 두 번째 골로 이었다(연합뉴스, 9월 20일).

김영빈이 빠지면 전북은 다른 출발점에서 공격을 시작해야 한다. 그 대안은 최근 경기에서 이미 드러났다. 9월 9일 강원FC전 선제골은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의 슈팅에서 나왔다(연합뉴스, 9월 9일). 9월 16일 가시와 레이솔전 결승골도 같은 방식이었다. 이영재가 내준 공을 왼쪽에서 받은 이탈로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가 넣었다(데일리안, 9월 16일).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한 번에 보내는 공격이 줄면, 이영재가 공을 받아 왼쪽의 이승우·이탈로에게 연결하는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경로는 대전의 오른쪽 측면을 향한다. 대전의 9월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강윤성이었다(풋볼리스트, 9월 15일).

복귀 선수도 이 판단에 영향을 준다. 10월 6일 전역한 이수빈은 중원에서 이영재와 감보아를 도울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다(인터풋볼, 10월 9일). 이수빈이 중원을 받치면 이영재는 공을 받는 위치를 더 앞으로 옮길 수 있다. 측면 공격수 전병관은 「몸 잘 끌어올려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왼쪽 측면 수비수 김태현은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선발 명단에 들었다(머니투데이, 10월 6일). 그 경기에서 오래 뛰었다면 사흘 만에 다시 90분을 소화해야 한다. 전북에는 다른 선택지도 있다. 대전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최우진(3월)과 김하준(7월)이다(스타뉴스, 3월 21일; OSEN, 7월 21일).

6-4. 두 팀은 3주를 똑같이 쉬었고, 4~5일 뒤 ACLE 원정을 이유로 선발을 크게 바꿀 근거는 없다

두 팀 모두 9월 20일 30라운드 이후 약 3주 동안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연합뉴스, 10월 7일). 휴식 기간에는 차이가 없다. 다음 경기는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이다. 대전은 10월 13일 상하이 포트, 전북은 10월 14일 비셀 고베를 상대한다(J리그 공식 일정표). 두 감독은 비슷한 경기 간격에서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교토 상가FC전 선발 11명을 닷새 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그대로 내보냈다(스포츠서울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정정용 감독도 가시와 레이솔전 선발 11명을 나흘 뒤 광주FC전에 그대로 썼다(OSEN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대전이 선발을 4명 바꾼 때는 경기 간격이 사흘이던 포항 스틸러스전과 교토 상가FC전 사이였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를 대폭 바꾸겠다는 예고도 없었다.

휴식이 두 팀에 주는 의미는 다르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FC전 뒤 선수들의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고 말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전북은 같은 선발 11명으로 나흘 간격 2경기를 치렀고, 그 두 번째 경기 막판에 실점했다. 3주 휴식은 이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대전은 리그 4경기 무패 흐름이 중간에 끊겼다. 대신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 수비를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대전 김봉수는 대표팀에서 9월 24일 에콰도르전에 교체로, 9월 28일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섰다(일간스포츠, 9월 25일; 스포티비뉴스, 9월 29일). 김봉수는 9월 대전 선발 경쟁에서 밥신에게 자리를 내준 상태였다.

킥오프 시각 대전 날씨 예보는 맑음이고, 기온 22.9도, 강수확률 0%, 풍속 시속 3.7km, 돌풍 시속 17.3km다(Open-Meteo 예보, 10월 9일 조회). 비와 바람이 공의 속도나 높은 공 경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날씨 때문에 두 팀 가운데 한쪽 경기 방식이 유리해지지 않는다.

6-5. 대전의 상승세는 공격 경로가 늘어난 결과이고, 전북의 무승은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하지 못한 결과다

대전은 8월부터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했다(연합뉴스, 10월 7일). 2장에서 확인했듯 이 반등은 득점원이 늘어난 데서 나왔다. 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먼저 실점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를 보면 대전의 경기 결과는 후반에 정해졌다.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5경기는 4승 1무였고, 전반에 뒤진 3경기는 1승 1무 1패였다. 대전은 전반을 비긴 채 넘기면 후반에 경기를 가져갔고, 먼저 실점하면 따라붙는 데 힘을 썼다. 7월 팬들의 플래카드와 10월의 「징크스를 깬다」는 기사 제목 사이에서 분위기는 분명히 바뀌었다(중도일보, 7월 30일; 인터풋볼, 10월 9일). 그 변화는 실제 경기에서 공격 경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 경기 운영의 약점은 아직 남아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하반기 리그 10경기에서 2승 5무 3패를 기록했다(연합뉴스, 10월 7일). 강원FC전에서는 이탈로의 선제골 뒤 1-1로 비겼고, 광주FC전에서는 티아고가 2골을 넣어 두 번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전 뒤 내주지 않아야 할 실점이었다고 말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데이터센터 맥락 지표에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7경기는 2승 4무 1패였다. 전북에는 앞선 뒤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와 공격이 막힌 경기가 함께 있다. 따라서 최근 무승을 모두 막판 수비 집중력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3주 휴식 뒤에는 광주전에서 감독이 지적한 선수들의 무거운 몸 상태가 달라질 여지가 있다.

6-6. 이명재와 김태환, 티아고와 대전의 새 중앙 수비, 이탈로와 강윤성의 맞대결이 승부를 가른다

첫째 맞대결은 한쪽 측면에서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정면으로 부딪치는 자리다. 대전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는 왼쪽 측면 수비수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다. 9월 FC안양전 주민규의 동점골과 인천 유나이티드전 강윤성의 동점골이 모두 이명재의 크로스에서 나왔다(연합뉴스, 9월 9일·9월 20일). 이명재의 도움 7개는 팀에서 가장 많다(데이터센터). 이 측면에서 이명재를 상대하는 전북 선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다. 김태환은 전북의 주요 크로스 공급원이기도 하다. 가시와 레이솔전 동점골이 그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다(데일리안, 9월 16일). 결국 이명재와 김태환은 서로의 공격 출발점이다. 이명재가 높이 올라가면 김태환은 수비에 묶이고 전북의 오른쪽 크로스가 줄어든다. 반대로 김태환이 먼저 올라가면 이명재가 뒤에 남아야 하고 대전의 왼쪽 크로스가 줄어든다. 전북의 오른쪽 공격은 원래 수가 적다. 오마이스타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혼자 버티고 있고 김예건은 떠났다고 지적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그래서 이 측면 대결에서 김태환이 수비에 묶이면 전북이 잃는 것이 더 많다.

둘째는 티아고와 대전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952분만 뛰고 8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티아고에게 크로스를 보내는 선수는 오른쪽의 김태환과 왼쪽 측면 수비수다. 김영빈이 빠지면서 후방에서 바로 날아오는 공은 줄어든다. 대신 티아고의 득점은 측면 크로스에 더 많이 기댈 것이다. 대전 중앙 수비가 측면 크로스를 처리하는 능력은 이 경기 실점과 직접 연결된다.

셋째는 전북의 왼쪽 공격과 대전의 오른쪽 수비다. 이승우는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고, 이탈로는 왼쪽에서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로 들어간다. 이 공격을 막을 선수는 강윤성이다. 강윤성은 7월 전북전에서 이승우를 막다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OSEN, 7월 21일). 당시에는 중원에 섰다. 강윤성은 9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넣을 만큼 공격에도 가담한다(연합뉴스, 9월 20일). 강윤성이 전진한 뒤 생기는 뒤 공간은 이탈로가 공을 몰고 들어가는 자리와 같다. 대전 중원에서는 밥신과 이순민이 그 공간을 얼마나 빨리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중원에서는 대전이 공략할 지점이 있다.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전 선제 실점 장면에서 상대 미드필더가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로 전진할 때 두 줄의 간격이 벌어졌다(OSEN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대전의 밥신은 그 간격에서 공을 받으면 직접 슈팅한다. 밥신은 9월 FC안양전과 교토 상가FC전에서 모두 페널티아크 부근 슈팅으로 득점했다(연합뉴스, 9월 9일; 데이터센터). 이수빈이 선발로 나와 수비진 앞을 지키면 이 간격은 좁아진다. 이수빈이 벤치에서 시작하면 감보아와 김진규가 그 간격을 메워야 한다.

세트피스에서는 두 팀이 모두 수비 높이를 담당하던 선수 1명을 잃는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9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코너킥 11개를 얻었고, 2골이 코너킥 뒤 세컨드볼과 직접 프리킥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하창래와 조성권은 이번 시즌 2골씩 넣은 수비수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조위제와 티아고가 코너킥에서 득점을 합작한 적이 있다. 양 팀 모두 바뀐 수비 조합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맡을지 새로 정해야 한다. 골키퍼는 두 팀 모두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했다. 송범근은 3월 김봉수의 헤더와 7월 엄원상의 슈팅을 막았다. 이창근은 3월 김승섭의 슈팅과 7월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스타뉴스, 3월 21일; OSEN, 7월 21일).

7. 경기예측

7-1. 대전 하나시티즌은 공을 가지고 전북 현대모터스 진영에서 경기하고, 전북 현대모터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오른쪽 측면과 수비 라인 뒤를 노린다

경기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을 오래 가지고 전북 현대모터스 진영에서 공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 감독은 홈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9월 홈경기에서 교토 상가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슈팅 수에서 크게 앞섰다(데이터센터). 전북 현대모터스는 원정에서 공을 내주는 경기에 익숙하다. 가시와 레이솔전에서는 점유율 36%로도 박스 안 슈팅을 10-5로 더 많이 만들었다(데이터센터). 3월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처럼 전북 현대모터스가 먼저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김영빈이 빠진 수비진으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뒤 공간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그래서 오늘은 가시와 레이솔전에 가까운 운영이 더 자연스럽다.

전반에는 득점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을 최대한 유지한 뒤 후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고 직접 설명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대전 하나시티즌은 인천 유나이티드전 전반에 공식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그 원인을 전방 압박을 계속할지 수비 블록을 만들지 명확하지 않았던 데서 찾았다(데이터센터, 9월 20일 회견 인용). 이 문제가 휴식기 동안 정리됐다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전반부터 이명재의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전북 현대모터스의 박스를 공략한다. 정리되지 않았다면 전반은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을 가지고도 전북 현대모터스의 블록 앞에서 공을 돌리는 시간이 된다. 전반의 위험 지점은 30분 이후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실점이 몰린 시간대이고, 3월 결승골도 이 시간대에 나왔다. 김영빈이 없는 전북 현대모터스가 이 시간대를 공략할 수단은 이영재에서 이탈로·이승우로 이어지는 왼쪽 공격, 김태환의 크로스, 코너킥이다.

60분 이후에는 두 감독의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시작에 서진수, 후반 15분에 김준범·엄원상, 후반 33분에 디오고를 차례로 넣었고 대전 하나시티즌은 동점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정정용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전 후반 20분에 이탈로를 투입해 4분 뒤 결승골을 얻었고, 광주FC전에서는 후반 14분에 이탈로·도도를 넣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교체 자원은 측면 속도와 높이를, 전북 현대모터스의 교체 자원은 드리블과 박스 안 높이를 더할 수 있다. 시간대별 집계에서도 대전 하나시티즌의 76~90분 득점은 7골, 전북 현대모터스는 12골이다. 다만 이 득점 합계를 모두 교체의 결과로 볼 수는 없다.

1~4장의 판단을 오늘 경기에 맞대면 다음과 같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를 보이려면 전반부터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 김영빈이 빠진 틈은 왼쪽 공격과 세트피스로 활용해야 한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지지 않는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바꿀 공격 수단이 필요하다. 김영빈 없이 티아고에게 공을 보낼 다른 경로도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이 두 과제는 같은 측면에서 맞부딪힌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왼쪽 공격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오른쪽 공급이 같은 측면에 있어서, 어느 쪽이 상대를 수비에 묶느냐에 따라 두 팀 공격량이 함께 정해진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다른 경로인 왼쪽 공격은 대전 하나시티즌 오른쪽 수비수 강윤성의 전진과 맞물린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오른쪽에서 공격 숫자를 늘릴수록 전북 현대모터스의 역습 경로가 생긴다.

공을 가진 시간과 기회의 양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앞설 가능성이 크다.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후반 공격을 이어 갈 여지도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전반을 비긴 최근 경기의 후반에 강했고, 이 경기에는 6위 경쟁이 걸려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김영빈이 빠져 후방 직접 연결의 출발점 하나를 잃는다. 다만 대전 하나시티즌의 전반 막판 실점이 많은 시간에 전북 현대모터스가 왼쪽 공격이나 코너킥으로 먼저 득점하면 전북 현대모터스는 원정에서 해 온 대로 수비를 정비할 수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격수를 늘리고 측면 수비수를 올리면 이탈로와 도도가 그 뒤 공간으로 전진할 여지도 생긴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먼저 앞선 뒤에도 전북 현대모터스의 후반 교체와 티아고의 박스 안 마무리는 경기를 다시 좁힐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76~90분 기록에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실점 9골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득점 12골이 나타난다.

7-2. 일곱 요소를 종합하면 승부는 같은 측면의 대결과 60분 이후의 교체 국면에서 갈린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황선홍 감독은 하프타임에 압박 방식을 고치고 60분 전후 공격 자원을 차례로 넣는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에는 구조를 유지하고 60분 전후 이탈로·도도를 넣어 경기 속도를 바꾼다. 60~75분에 두 벤치가 동시에 공격 숫자를 늘린다

근거: 황선홍 감독의 인천전 하프타임 수정과 순차 교체, 포항전 이명재·밥신 투입 설명 · 정정용 감독의 광주전 「후반 교체로 분위기 전환」 발언과 가시와전 이탈로 투입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대전은 공을 가지고 크로스·세트피스·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고, 앞서면 길게 보내 역습한다. 전북은 공을 내주고 박스 안 마무리로 맞서지만, 앞선 뒤 지키는 운영이 9월에 흔들렸다

근거: 교토전 득점 뒤 운영 · 가시와전 낮은 점유율에서 박스 안 슈팅 우위 · 강원전·광주전 동점 허용 장면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대전은 6위를 지키려고 홈에서 이기는 운영을 택한다. 전북은 패배하면 7위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므로 지지 않는 운영에서 출발하되, 기회가 오면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린다

근거: 6~9위 승점 2점 안 경쟁 · 같은 날 인천-포항 맞대결 · 황선홍 감독 「매 경기 결승전」 · 전북의 남은 상대 제주 SK·FC안양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중앙 수비 한 자리를 바꾼다. 대전은 전북전 경험이 있는 조성권이나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정택을 세우고, 전북은 김영빈 없이 다른 선수가 후방 첫 패스를 맡는다. 4~5일 뒤 원정은 선발 교체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근거: 안톤·김영빈 경고 누적 결장 보도 · 이정택 대체 가능 보도 · 비슷한 간격에서 두 감독 모두 선발 11명 유지 · 김태현 10월 6일 대표팀 선발 명단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대전 왼쪽(이명재)과 전북 오른쪽(김태환)이 같은 측면에서 부딪쳐 두 팀 주 공격 경로의 양이 함께 정해진다. 전북 왼쪽(이영재·이탈로·이승우)은 강윤성의 뒤 공간을 노린다. 대전의 높은 라인은 전북의 직접 연결에 노출되지만, 그 연결의 출발점이 약해졌다

근거: 안양전·인천전 이명재 크로스 득점 · 가시와전 김태환 크로스 득점 · 강원전·가시와전 이영재 패스와 이탈로 득점 · 3월 김영빈 롱킥 결승골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대전의 무패와 전북의 무승이 모두 3주 휴식으로 끊겼다. 전반이 비긴 채 끝나면 대전은 후반에 경기를 가져갔고 전북은 후반에도 비기는 경우가 많았다. 대전이 먼저 실점하면 인천전처럼 하프타임 뒤 따라붙어야 한다

근거: 두 팀 최근 공식전 전반 상황별 경기 경과 · 인천전 전반 무슈팅 뒤 후반 만회 장면 · 광주전 막판 동점 허용 장면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맑고 바람이 약해 공의 속도와 높은 공 경합에 영향이 없다. 휴식 기간도 같다. 양쪽 대등

근거: 킥오프 시각 맑음·강수확률 0%·약한 바람 예보 · 두 팀 모두 9월 20일 이후 휴식

가장 무거운 요소는 전술적 상성과 감독 성향이다. 이명재와 김태환이 같은 측면에서 맞서면서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이 측면에서 동시에 결정된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오른쪽 공격 자원이 적어 이 대결에서 밀리면 잃는 것이 더 많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다른 경로인 왼쪽 공격은 살아 있고, 대전 하나시티즌 강윤성의 전진이 그 경로에 공간을 준다. 로테이션 요소는 숫자로는 서로 상쇄되지만 내용은 다르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공격을 시작하는 선수를 잃는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전북 현대모터스를 상대해 본 대체 선수를 가지고 있다. 이 차이는 대전 하나시티즌 쪽으로 조금 기운다. 감독 성향과 타이밍은 같은 국면을 가리킨다. 두 감독 모두 60분 이후 교체로 승부를 걸고, 두 팀 득점이 모두 후반 막판에 몰려 있다. 동기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더 무겁다. 그러나 전북 현대모터스에도 이길 이유가 충분하므로 동기만으로 결과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작용하지 않는다. 이를 종합하면 경기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과 기회를 더 많이 가지고 진행된다. 전반에는 득점이 적고, 승부는 60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 갈린다. 다만 전반 막판에 전북 현대모터스가 먼저 득점하면 경기 성격이 바뀐다. 그 경우 전북 현대모터스의 원정 수비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추격이 맞서는 경기가 되고, 대전 하나시티즌의 높은 라인 뒤에서 승부가 갈린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두 감독에게는 9월 20일 리그 경기 뒤 약 3주 동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 수비를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전 전반에 나타난 압박과 수비 블록 선택의 혼선을 정리할 기회를 얻었다. 정정용 감독도 광주FC전 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고 지적한 상태에서 휴식기를 보냈다. 전북 현대모터스에는 이탈로·도도·모따를 후반 공격에 활용할 선택지가 있고, 대전 하나시티즌에도 서진수·엄원상·디오고가 있다. 두 팀이 9월처럼 후반에 공격 자원을 투입하면 교체 선수들이 같은 시간대에 맞설 수 있다.

양 팀의 최근 리그 경기에는 선제골 이후에도 승부가 바뀐 사례가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최근 3경기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뒤집거나 따라잡았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강원FC전과 광주FC전에서 앞선 뒤 동점을 허용했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전반을 신중하게 운영해 왔으므로 대전 하나시티즌이 전반 막판까지 실점하지 않으면 후반 교체 대결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전북 현대모터스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최근의 리드 관리 사례를 고려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의 추격을 계속 막아야 한다.

6위 경쟁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같은 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어 승자가 승점 42점 또는 43점이 되므로, 대전 하나시티즌이 비겨 승점 41점이 되어도 6위 유지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지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승점 43점으로 전북 현대모터스를 1점 차로 추격한다. 이 순위 상황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후반까지 승리를 노릴 이유가 있고, 전북 현대모터스도 무승부만을 목표로 삼는다고 볼 수 없다. 실제 공격수 투입과 수비 운영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중앙 수비 조합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왼쪽 측면이다. 안톤 대신 조성권이 나서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7월 전북 현대모터스전 무실점 조합으로 돌아간다. 이정택이 나서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조합이 된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김영빈 대신 박지수 등 다른 수비수가 조위제와 짝을 이룬다. 오늘 전북 현대모터스의 왼쪽 측면 수비는 대표팀에서 사흘 전 돌아온 김태현이 맡거나, 대전 하나시티즌전 선발 경험이 있는 최우진·김하준이 맡는다. 이수빈이 선발로 나서면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드러난 두 줄 간격 문제가 줄어든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왼쪽 공격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오른쪽 공급이 같은 측면에서 맞서는 것이 가장 큰 변수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후방 롱킥이라는 직접 경로가 약해졌다. 그만큼 측면 크로스와 왼쪽 공격의 비중이 커진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세트피스는 높이를 담당하던 수비수 1명이 바뀐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를 상대한다.

타이밍에서는 연속 기록 자체가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4경기 무패와 전북 현대모터스의 3경기 무승은 모두 3주 전의 일이다. 오늘 의미가 있는 타이밍은 경기 안의 시간대다. 전반 30분 이후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실점 시간대이고, 70분 이후는 두 팀의 득점 시간대다.

외적 환경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맑고 바람이 약하며 두 팀이 쉰 기간도 같다.

8-2. 두 팀의 골 수

대전 하나시티즌이 가장 먼저 기대는 득점 경로는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다. FC안양전 주민규의 동점골과 인천 유나이티드전 강윤성의 동점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오늘 이 크로스를 막을 전북 현대모터스의 중앙 수비는 김영빈이 빠진 새 조합이다. 크로스 공격이 코너킥을 얻어 내면 세트피스로 이어진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얻은 코너킥 11개 가운데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직접 프리킥으로도 1골을 넣었다. 하창래와 조성권이 세트피스에서 머리를 대는 수비수다. 중원에서는 밥신의 중거리 슈팅이 득점 경로가 된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 밥신이 슈팅할 공간이 생긴다.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오는 서진수·엄원상·디오고가 공격 숫자를 더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이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해 후반 기회를 늘렸다(데이터센터).

대전 하나시티즌이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도 분명하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정정용 감독의 전북 현대모터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3월에는 크로스를 반복하다 막혔고, 7월에는 역습 횟수가 적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교토 상가FC전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대전 하나시티즌은 슈팅을 많이 하고도 인플레이 상황에서 1골, 0골에 그쳤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도 박스 안 크로스를 처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인 방어를 지키고, 송범근이 선방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의 많은 슈팅은 막히는 슈팅이 된다. 반대로 대전 하나시티즌이 2골 이상 넣는 조건은 전북 현대모터스가 먼저 실점한 뒤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릴 때 생긴다. 그러면 전북 현대모터스의 측면 수비수들이 올라가고, 그 뒤 공간을 서진수와 엄원상의 속도가 공략한다. 세트피스로 1골, 크로스로 1골을 따로 얻는 경로도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득점 경로가 여러 가지여서 한 경로가 막혀도 다른 경로로 득점할 수 있다. 종합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의 득점은 1~2골이 중심이다. 무득점은 전북 현대모터스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모두 막아 내는 경우이고, 3골은 전북 현대모터스가 뒤진 채 수비 숫자를 줄이는 경우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득점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는 티아고에게 모인다. 오른쪽에서는 김태환이, 왼쪽에서는 김태현이나 최우진이 크로스를 보낸다. 크로스가 아닌 경로로는 이영재가 공을 받아 왼쪽의 이승우·이탈로에게 연결하는 공격이 있다. 이 경로는 강윤성의 뒤 공간을 향한다. 코너킥에서는 조위제가 머리로 연결하고 티아고가 마무리하는 장면을 노린다. 여기에 후반 막판 교체 선수의 공격이 더해진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득점하지 못할 수 있는 전개에는 김영빈의 결장으로 후방 직접 연결이 줄고,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을 오래 가져 전북 현대모터스의 공격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이명재가 김태환의 전진을 막으면 티아고를 향한 오른쪽 크로스도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대전 하나시티즌이 동점이나 추격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를 높이 올리면 이탈로·도도가 전진할 공간과 티아고에게 크로스를 보낼 시간이 생긴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2골을 넣을 수 있는 경로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득점 예상은 1골이 중심이며, 대전 하나시티즌의 측면 수비수가 어느 높이에서 공격하느냐가 무득점과 2골 전개 모두에 영향을 준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느냐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먼저 득점하면 차이가 벌어질 근거와 좁혀질 근거가 함께 있다. 벌어질 근거는 정정용 감독의 교체 운영이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뒤지면 60분 전후 이탈로·도도·모따를 넣고 측면 수비수를 올린다. 대전 하나시티즌에는 그 뒤 공간을 달릴 서진수와 엄원상이 있다. 좁혀질 근거는 두 가지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교토 상가FC전처럼 앞선 뒤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공을 길게 보내 시간을 썼다. 그리고 대전 하나시티즌의 76~90분 실점 비중은 전북 현대모터스의 같은 시간대 득점 비중과 맞물린다. 따라서 대전 하나시티즌이 이기는 경우 1골 차와 2골 차가 모두 가능하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먼저 득점하면 경기는 좁은 차이로 진행되다가 막판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앞선 뒤 수비를 정비하고, 대전 하나시티즌은 하프타임 수정과 교체로 따라붙는 능력을 3경기 연속 보였다. 그 과정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격수를 늘리면 높은 라인 뒤에서 전북 현대모터스의 추가골 경로가 생긴다. 그래서 전북 현대모터스가 이기는 경우에는 막판 결승골로 끝나는 1골 차가 중심이고, 대전 하나시티즌이 무리하게 추격하다 추가 실점하는 2골 차 경로도 있다. 무승부는 두 형태다. 한 팀이 먼저 넣고 다른 팀이 후반에 따라잡는 형태가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만회 능력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막판 득점력이 모두 이 형태를 뒷받침한다. 다른 하나는 두 팀의 주 경로가 모두 막히는 형태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막히고, 전북 현대모터스의 측면 공급도 이명재에게 묶이는 경우다. 앞의 형태가 더 유력하다.

총득점을 늘릴 수 있는 조건은 두 팀의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고, 대전 하나시티즌이 크로스·세트피스·중거리 슈팅으로 공격하며, 양 팀이 후반에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전북 현대모터스는 리그 원정에서 적은 실점의 경기를 해 왔고, 김영빈의 결장으로 직접 연결이 줄어들 수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교토 상가FC전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많은 슈팅에도 인플레이 득점이 각각 1골과 0골이었으며, 앞선 맞대결에서는 전북 현대모터스의 중앙 수비가 크로스를 처리했다. 오늘은 두 팀의 중앙 수비 한 자리가 바뀌므로 과거 맞대결의 수비 조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이 조건들을 비교하면 양 팀이 득점하는 2~3골 전개가 중심이다. 두 팀의 주요 공격 경로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0-0 전개도 남아 있다.


8-4. 배당 해부

㉠ 왜 이 배당이 책정됐고 어떻게 움직였나

해외 업체 10곳의 현재 중앙값은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 2.20, 무승부 3.50,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 2.92다. 개장 중앙값도 세 값이 모두 같다.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 값은 업체마다 2.14~2.25 범위에 있고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 값은 2.77~3.02 범위에서 올린 업체와 내린 업체가 섞였다. 무승부에서는 한 업체가 3.80에서 3.52로 내려 다른 업체들과 맞춘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묻는 값은 4곳 중앙값 3.37로 개장 때와 같았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끝나는 쪽이 1.77,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이 2.00으로, 역시 거의 그대로였다.

해외 업체들이 값을 제시한 10월 3일부터 8일 사이에 대전 하나시티즌의 안톤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김영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 10월 7일). 제시된 중앙값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 움직임만으로 시장이 결장을 보도 전에 반영했는지, 두 결장의 영향을 서로 상쇄해 봤는지, 또는 두 선수의 공백을 같은 크기로 평가했는지는 알 수 없다.

값은 두 묶음의 근거로 구성돼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 쪽에는 8월 이후 리그 10경기 6승 2무 2패의 상승세와 홈경기가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 쪽에는 4위라는 순위와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이름값이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2024년 10월 이후 전북 현대모터스를 이기지 못했고 정정용 감독의 전북 현대모터스를 상대로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는 맞대결 결과도 전북 현대모터스 쪽에 있다(인터풋볼, 10월 9일). 대전 하나시티즌의 상승세와 전북 현대모터스의 리그 3경기 무승만 보면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 값이 2.20에 머문 것은 높아 보인다. 그 간격을 메우는 것이 전북 현대모터스의 이름값과 맞대결 결과, 그리고 원정에서 좀처럼 지지 않는 전북 현대모터스의 경기 운영이다. 총득점에서는 홈에서 다득점 경기가 많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성향과 원정에서 적은 점수로 경기를 마치는 전북 현대모터스의 성향이 맞선다. 여기에 두 팀 중앙 수비수의 결장이 더해져 3골 이상 쪽이 조금 앞에 놓였다.

㉡ 그 근거가 오늘 성립하나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 2.20은 이 경기에서 가장 낮은 값이다. 그래서 이 값을 받치는 전제부터 하나씩 오늘 조건에 대 본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상승세는 공격에서는 성립하고 수비에서는 일부만 성립한다. 득점원이 주민규 1명에서 정재희·서진수·마사·루빅손·디오고로 넓어졌다. 9월 득점은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 밥신의 중거리 슈팅, 세트피스라는 서로 다른 경로에서 나왔다. 이 변화는 오늘도 그대로다. 그러나 대전 하나시티즌은 리그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먼저 실점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8월 이후 홈에서 만난 상위권 팀도 울산 HD 하나뿐이었다. 전북 현대모터스처럼 버티는 상위 팀을 상대로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근거는 아직 1경기뿐이다.

홈 이점은 성립하지만, 그 내용은 경기장보다 공격 구성의 변화에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7월 말까지 홈 10경기에서 1번도 이기지 못했다(중도일보, 7월 30일). 홈 성적이 바뀐 시점은 득점 경로가 늘어난 8월이다. 따라서 오늘의 홈 이점은 그 공격이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를 상대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무승은 절반만 성립한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FC전 뒤 선수들의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고 말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그 피로는 3주 휴식으로 풀릴 수 있다. 반면 강원FC전과 광주FC전에서 앞서다 따라잡힌 리드 관리 문제는 휴식으로 사라지는 성질이 아니다. 다만 이 문제는 전북 현대모터스가 지는 쪽보다 비기는 쪽으로 작용해 왔다.

전북 현대모터스 쪽 전제 가운데 이름값은 오늘의 근거로 약하다. 지난 시즌 우승은 정정용 감독이 부임하기 전의 일이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올 시즌 하반기 전북 현대모터스는 리그 10경기에서 2승 5무 3패에 그쳤다(연합뉴스, 10월 7일). 맞대결 결과는 결과로만 성립한다. 3월 결승골은 김영빈의 롱킥에서 시작됐다(스타뉴스, 3월 21일). 7월 무실점은 대전 하나시티즌이 4-4-2 역습으로 나섰다가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경기에서 나왔다(OSEN, 7월 21일). 오늘은 그 롱킥을 보낸 선수가 빠지고, 대전 하나시티즌은 다른 전형과 다른 득점 경로로 나선다.

전북 현대모터스 쪽에서 오늘도 온전히 성립하는 전제는 원정 운영이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에 구조를 유지하고 후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는 운영을 직접 설명했다(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전북 현대모터스는 20경기 가운데 19경기를 같은 4-2-3-1로 치렀다. 무승부 3.50과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 2.92가 더 높아지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 이 운영에 있다.

총득점 쪽 전제는 양쪽 모두 일부만 성립한다. 두 팀 중앙 수비수의 결장은 사실이다. 그러나 김영빈의 결장은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의 출발점도 줄인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원정에서 적은 점수로 경기를 마쳐 온 성향도 오늘 그대로 옮기기 어렵다. 오늘 상대인 대전 하나시티즌은 물러서지 않고 공을 오래 가지는 팀이기 때문이다.

㉢ 시장이 못 본 것

시장이 놓친 첫 번째 요소는 같은 1명의 결장이 두 팀에 다른 크기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김영빈은 이번 시즌 전북 현대모터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2,455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전북 현대모터스가 전반 30분 이후에 넣은 골 가운데 3월 대전 하나시티즌전 결승골(전반 추가시간)과 9월 광주FC전 선제골(전반 35분)은 모두 그의 롱킥과 크로스에서 시작됐다(스타뉴스, 3월 21일; 연합뉴스, 9월 20일). 대전 하나시티즌의 실점이 가장 많이 몰린 시간대는 31~45분이다. 시장은 결장 수를 값에 넣었다. 그러나 대전 하나시티즌의 약한 시간대를 공략하던 전북 현대모터스의 출발점이 함께 빠진다는 사실은 결장 수에 나타나지 않는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대체자 사정이 낫다. 조성권은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수 가운데 가장 많은 1,952분을 뛰었고, 3월과 7월 전북 현대모터스전에 모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만 전북 현대모터스에는 1월에 영입한 박지수가 있다. 머니투데이는 박지수가 대인 마크와 후방 빌드업 능력을 함께 평가받는 수비수라고 전했다(머니투데이, 1월 8일). 박지수가 선발로 나와 후방 첫 패스를 맡으면 두 팀의 차이는 줄어든다.

두 번째 요소는 측면에서 두 팀의 공격 경로가 맞물리는 구조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인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전북 현대모터스의 주요 크로스 공급원인 김태환이 같은 측면에 선다. 이명재가 높이 올라가면 김태환은 수비에 묶이고, 티아고에게 가는 오른쪽 크로스가 줄어든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오른쪽 공격 자원도 부족하다. 오마이스타는 전북 현대모터스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혼자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오마이스타, 10월 8일). 결과로 만든 평점은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한 측면에서 서로를 묶는 구조를 담지 못한다. 그리고 이 구조는 후방 출발점을 잃은 전북 현대모터스에 더 크게 작용한다. 세트피스도 같은 방향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9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코너킥 11개를 얻었고 세트피스로 2골을 넣었다. 하창래와 조성권은 각각 2골을 넣은 수비수다(데이터센터). 오늘 전북 현대모터스는 높이를 맡던 중앙 수비 한 자리가 바뀐 채 이들을 막아야 한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추격 교체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공격 공간을 줄 수 있다. 정정용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이동준 대신 이탈로를, 광주FC전에서는 이동준·김진규 대신 이탈로·도도를 넣었다(OSEN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광주전과 같은 교체라면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중원 선수가 함께 빠져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명재와 밥신이 공을 받을 공간이 달라질 수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 벤치에는 그 측면으로 전진할 서진수와 엄원상이 있다. 동시에 전북 현대모터스는 이탈로·도도·모따를 활용해 박스 안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20경기 시간대별 집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76~90분에 9골을 내줬고 전북 현대모터스는 같은 구간에 12골을 넣었다. 따라서 후반 교체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역습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추격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국면이다.

반대 방향의 요소도 있다. 데이터센터의 20경기 시간대별 집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추가시간을 제외한 실점 28골 가운데 8골을 31~45분에 내줬고, 최근 리그 3경기에서도 먼저 실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 뒤 휴식기 동안 수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인터풋볼, 10월 9일). 전북 현대모터스는 김영빈 없이 그 시간대를 공략해야 하지만, 이영재를 통한 왼쪽 공격과 코너킥 등 다른 경로도 남아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전반 막판 실점 위험을 김영빈 1명의 결장만으로 없다고 볼 수는 없다.

㉣ 우리 종합분석과 시장 배당의 괴리

우리가 경기 전개를 먼저 정리하며 매긴 값은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 2.35, 무승부 3.50,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 3.40이었다. 시장과 가장 크게 다른 자리는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다. 시장은 2.92를 줬고, 우리는 그보다 가능성을 낮게 봤다.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와 무승부에서는 시장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 쪽 괴리는 앞의 요소들로 대부분 설명된다. 시장이 전북 현대모터스에 준 값은 이름값과 맞대결 결과, 그리고 원정 운영에 기대고 있다. 이 가운데 맞대결 결과는 그 결과를 만든 김영빈의 롱킥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옛 전형이 오늘 없다. 이름값은 하반기 성적과 맞지 않는다. 김영빈이 맡던 역할의 손실과 측면 대결도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 쪽 값을 낮추는 요소다. 이 요소들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은 원정 운영의 무게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최근 공식전 원정 4경기에서 1번만 졌다(데이터센터). 시장은 이 운영이 오늘도 전북 현대모터스에 승리 기회를 남긴다고 보는 반면, 우리는 같은 운영을 무승부 쪽 근거로 읽었다. 시장이 김영빈의 대체자처럼 아직 발표되지 않은 명단 정보를 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결장 보도가 나온 뒤에도 값이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그런 정보가 값에 새로 들어갔다는 흔적은 없다.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는 시장과 비슷한 값으로 봤다. 처음 매긴 값에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정정용 감독의 전북 현대모터스를 상대로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무득점 조건으로 들어가 있었다. 이것은 시장이 이미 넣은 결과 기록이다. 그 결과를 만든 장면이 오늘 반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하고, 김영빈의 역할 손실과 측면 대결이라는 오늘 조건으로 다시 세우면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 값은 조금 낮아진다. 대전 하나시티즌 쪽 판단의 근거는 상승세나 홈이 아니라 오늘의 결장 구조와 측면 대결이다. 따라서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지만, 그 방향을 받치는 근거는 시장이 넣은 것과 다르다. 무승부는 그대로 둔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원정 운영과 리드 관리 문제는 무승부 쪽 근거다. 그러나 대전 하나시티즌이 물러서지 않는 팀이어서 0-0으로 버티는 경기가 될 조건은 약하다.

㉤ 승부·점수 차·총득점의 결말

승부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로 판단한다. 시장이 가장 낮은 값을 준 결말이다. 그래서 상승세·홈·순위처럼 시장이 이미 넣은 근거는 빼고, 오늘의 조건으로만 이 판단을 세운다. 오늘 전북 현대모터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가장 약한 전반 막판을 공략하던 출발점을 잃은 채 원정에 나선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공을 오래 가지며 이명재를 높이 올리면 같은 측면의 김태환이 수비에 묶이고, 그만큼 전북 현대모터스의 오른쪽 공급이 줄어든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세트피스는 높이를 맡던 수비수 1명이 바뀐 전북 현대모터스의 수비를 상대한다.

점수 차는 1골 차가 먼저다. 예상하는 결말이 정확히 1골 차 대전 하나시티즌 승리이므로, 그 차이로 끝날 구조가 실제로 있는지 다시 확인했다. 그 구조는 두 팀에 하나씩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교토 상가FC전에서 앞선 뒤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공을 상대 진영으로 길게 보내 시간을 썼다(데이터센터). 전북 현대모터스는 뒤진 채 60분을 넘기면 이탈로·도도·모따를 넣어 페널티박스 안 숫자를 늘린다. 티아고는 952분만 뛰고 8골을 넣을 만큼 박스 안 마무리가 정확하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76~90분 실점과 전북 현대모터스의 같은 시간대 득점이 맞물리므로, 전북 현대모터스에는 1골을 만회할 실제 수단이 있다. 2골 차로 벌어지는 경로도 같은 교체에서 나온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이동준·김진규를 빼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 오른쪽 측면과 수비진 앞 공간이 비고, 대전 하나시티즌의 서진수·엄원상이 그 뒤를 달린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추격 교체를 일찍 할수록 이 경로가 커진다. 그래도 대전 하나시티즌은 앞선 뒤 공격 숫자를 줄이는 팀이고, 전북 현대모터스의 막판 득점이 그 차이를 다시 좁힌다. 그래서 1골 차가 더 유력하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판단한다. 시장도 3골 이상 쪽을 조금 앞에 두었으므로, 다득점이라는 첫인상에 기대지 않고 오늘 조건으로 다시 세웠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2골은 이명재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바뀐 전북 현대모터스의 중앙 수비를 상대하는 장면, 그리고 전북 현대모터스의 추격 교체 뒤에 생기는 공간에서 나온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1골은 후반 막판에 교체 선수와 티아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득점이 1골에서 멈춘다고 보는 이유는 두 가지다. 김영빈의 결장으로 전반 공격의 출발점이 줄고, 이명재가 김태환을 수비에 묶는다. 경기가 2골 이하로 끝나려면 전북 현대모터스가 원정 블록으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모두 막아 내야 한다. 그러나 그 블록의 중앙 수비 한 자리가 바뀌었고, 세트피스에서 누가 누구를 맡을지도 새로 정해야 한다. 그래서 그 조건은 약하다.

㉥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박지수의 후방 빌드업이 김영빈의 첫 패스를 대신할 가능성이고, 다른 하나는 전북 현대모터스의 원정 운영이 무승부를 넘어 역습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같은 1명의 결장이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전북 현대모터스에는 공격 출발점의 손실이 되고, 대전 하나시티즌에는 전북 현대모터스전 경험이 있는 대체자를 기용하는 문제에 그친다. 두 팀 중앙 수비수의 결장을 곧바로 다득점으로 읽는 해석은 과하다. 김영빈의 결장은 전북 현대모터스의 공격 공급도 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북 현대모터스의 득점은 1골로 본다. 그러나 대전 하나시티즌의 득점 경로는 바뀐 전북 현대모터스의 중앙 수비를 직접 상대하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이므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득점까지 줄일 근거는 되지 않는다.

8-5. 최종 판단

대전 하나시티즌이 1골 차로 이기는 경기로 본다. 근거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상승세나 홈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이 잃는 선수, 그리고 같은 측면에서 맞서는 두 측면 수비수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3월 대전 하나시티즌전 결승골과 9월 광주FC전 선제골을 시작한 김영빈 없이 원정에 나선다(스타뉴스, 3월 21일; 연합뉴스, 9월 20일). 후방 첫 패스가 빠지면 전북 현대모터스의 공격은 이영재를 거쳐 측면으로 가는 경로와 김태환의 크로스에 더 기대게 된다. 그런데 김태환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인 이명재를 같은 측면에서 막아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공을 오래 가지며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높이를 맡던 수비수 1명이 바뀐 전북 현대모터스의 중앙 수비를 공략한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시작, 후반 15분, 후반 33분에 공격 자원을 차례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이 경기에는 6위 자리도 걸려 있다(스포츠경향, 10월 8일).

시장과 다른 자리는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의 가능성이다. 시장은 전북 현대모터스의 이름값, 맞대결 무실점과 원정 운영을 반영한 값으로 전북 현대모터스 승리에 2.92를 줬다. 그러나 3월 맞대결 결승골을 시작한 김영빈의 롱킥은 오늘 활용할 수 없고, 7월 대전 하나시티즌을 막아 낸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금과 다른 4-4-2 역습을 썼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원정 운영은 오늘도 검토할 근거다. 다만 최근 강원FC전과 광주FC전에서는 먼저 앞서고도 따라잡혔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오늘 김영빈 없이 전반 공격을 시작할 다른 경로를 찾아야 한다. 전북 현대모터스에도 득점 수단은 있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전에서 후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고 설명했고(전북도민일보, 9월 20일), 데이터센터의 20경기 시간대별 집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은 76~90분에 9골을 내줬다. 그래서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와 전북 현대모터스의 1골을 함께 예상한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이동준·김진규를 빼는 공격 교체를 일찍 하면 오른쪽 측면과 중원에 공간이 생겨 대전 하나시티즌의 역습으로 점수 차가 2골까지 벌어질 수 있다.

[예상 스코어] 2-1 또는 3-1, 대전이 1~2골 차로 이기고 전북도 1골을 넣어 합계 3골 이상이 되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김영빈이 빠진 전북이 후방에서 바로 공격을 시작하지 못하는 동안 대전이 공을 오래 가지고,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바뀐 전북 중앙 수비를 공략해 먼저 앞선다. 정정용 감독이 60분 전후 이동준·김진규를 빼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 대전은 그 공간에서 추가골을 얻고, 전북은 후반 막판 티아고의 박스 안 마무리로 1골을 만회하므로 2-1이 더 유력하다. 전북의 추격 교체가 일찍 나와 오른쪽 측면이 오래 비면 3-1이 된다. 전북의 1골 차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까닭은, 그 결말이 전북의 선제골에서 출발하는데 전북의 전반 막판 2골을 시작한 김영빈이 결장하고, 60분 전후 공격 숫자를 늘리는 전북의 교체는 결승골보다 대전의 역습 공간을 먼저 열기 때문이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대전의 8월 이후 상승세와 홈경기, 전북의 4위와 지난 시즌 우승이라는 이름값, 대전이 정정용 감독의 전북을 상대로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맞대결 결과, 두 팀 중앙 수비수 1명씩의 경고 누적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같은 1명의 결장이라도 전북은 대전의 약한 시간대인 전반 막판 득점을 시작하던 김영빈을 잃는 반면, 대전은 전북전 2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성권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차이. 이명재와 김태환이 같은 측면에서 맞서 전북의 오른쪽 크로스 공급이 줄어든다는 점. 전북의 추격 교체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중원 수비형 미드필더를 함께 빼서 대전에 역습 공간을 준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김영빈이 맡던 공격 출발점의 손실, 이명재·김태환의 측면 대결, 전북 추격 교체가 비우는 오른쪽 측면
  • 반대쪽 환경: 전북이 전반 30분 이후 코너킥이나 이영재·이승우의 왼쪽 공격으로 먼저 득점하는 경우다. 앞선 전북이 원정에서 해 온 대로 4-2-3-1 블록을 지키면 대전은 측면 수비수를 올려 크로스를 반복해야 한다. 이때 60분 이후 들어온 이탈로·도도가 높아진 대전 라인 뒤로 공을 몰고 들어가면 1-1 무승부나 전북의 1골 차 승리가 성립한다
  • 깨지는 전제: 김영빈이 빠지면 전북이 후방에서 바로 공격을 시작하는 경로가 줄어든다는 전제다. 박지수 등 대체 중앙 수비수가 후방 빌드업으로 그 첫 패스를 대신하면 이 전제가 깨진다
AI 분석글 전문 보기 ›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vs 전북 현대모터스 2026-10-09

경기 DATA 요약

상대 전적

대전 하나시티즌 2승 · 무승부 7 · 전북 현대모터스 4승

최근 경기

대전 하나시티즌

  • 무 · 인천 유나이티드 · 1-1 · 원정 · K리그1
  • 승 · 교토 상가FC · 1-0 · 홈 · AFC 챔피언스리그
  • 무 · 포항 스틸러스 · 2-2 · 홈 · K리그1
  • 승 · FC안양 · 3-2 · 홈 · K리그1
  • 승 · 부천FC 1995 · 0-5 · 원정 · K리그1

전북 현대모터스

  • 무 · 광주FC · 2-2 · 홈 · K리그1
  • 승 · 가시와 레이솔 · 2-1 · 홈 · AFC 챔피언스리그
  • 패 · FC서울 · 1-2 · 홈 · K리그1
  • 무 · 강원FC · 1-1 · 원정 · K리그1
  • 승 · 포항 스틸러스 · 2-0 · 홈 · K리그1

선발 명단

대전 하나시티즌: 이준서 · 김문환 · 하창래 · 조성권 · 이명재 · 이순민 · 빅토르 보브신 · 엄원상 · 김준범 · 구스타브 루드비그손 · 주민규

전북 현대모터스: 송범근 · 김태환 · 조위제 · 박지수 · 김태현 · 주앙 감보아 · 이동준 · 이영재 · 김진규 · 이승우 · 티아고 오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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