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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 · 09.17(목) 04:00 · 프로토 110회차 2248

바이어04 레버쿠젠 2 : 0 NK첼레 09.17(목) 04:00 · UEFA 유로파리그 · 프로토 110회차 2248번 · 종료

경기 종료

경기 DATA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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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AI 분석글 · [UEFA 유로파리그] 바이어04 레버쿠젠 vs NK첼레 2026-09-16

AI 분석 요약

바이어04 레버쿠젠과 NK첼레가 한국시간 9월 17일 새벽 4시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공식 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같은 경기장에 서는 이유는 서로 전혀 다르다. 레버쿠젠에게 이 경기는 2023/24시즌 더블린 결승에서 아탈란타에 패한 뒤 2년여 만에 돌아온 유로파리그 무대이고, 통산 21번째 참가다. NK첼레는 대회 참가 자체가 두 번째이지만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무대에 서는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슬로베니아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나서 에그나티아를 승부차기로, 아라라트-아르메니아를 합계 3-2로 넘은 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끝에 합계 2-3으로 밀려 이 대회로 내려왔다. 리그 페이즈에서 만날 8개 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앞선 상대를, 그것도 개막 원정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를 앞둔 사흘 사이에 NK첼레 쪽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구단은 9월 15일 비토르 캄펠로스와 결별하고 46세의 슬로베니아 지도자 조란 젤코비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리그 우승과 첫 리그 페이즈 진출을 이룬 감독을 최근 리그 4경기 3패를 이유로 교체한 것이며, 후임은 리그 경쟁 팀인 FC코페르에서 데려왔다. 문제는 시점이다. 슬로베니아 공영방송(RTV SLO)은 젤코비치가 선수들과의 상견례를 원정 비행기와 호텔에서 하게 됐다고 전했고, 본인도 모든 것이 급하게 이뤄져 아직 실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팀은 새 감독의 훈련을 사실상 한 번도 소화하지 못한 채 독일 원정에 나선다.

레버쿠젠의 두 얼굴과 그것을 가르는 조건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노벨 체제의 레버쿠젠은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다.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승점 4에 그쳐 7위에 머물러 있고, 개막전에서 승격팀 SV 엘버스베르크에 2-3으로 졌다. 그러나 이 팀의 기복은 무작위로 나타나지 않았다. 공식전 4경기를 뜯어보면 실점한 경기와 무실점한 경기 사이에 뚜렷한 조건 차이가 있다.

엘버스베르크 원정에서 내준 3골은 모두 짧은 거리에서 나왔다. 8분에는 박스 부근에서 공을 빼앗긴 것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고, 61초 뒤 에드몬 탑소바의 패스가 끊기면서 콜 캠벨이 박스 안까지 들어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재개 25초 만에 나온 세 번째 골도 오른쪽 크로스를 다비드 모크와가 골문 5미터 앞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그날 레버쿠젠은 점유율 66%에 패스 542회를 기록했지만 박스 안 슈팅은 9개로 상대의 8개와 거의 같았다.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도 후반 5분 사이에 수비 사이를 가른 패스 한 번과 코너킥 한 번으로 2골을 내주며 앞서던 경기를 2-2로 마쳤다.

반대로 우니온 베를린을 4-0으로 이긴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4골의 출발점은 모두 달랐다. 킥오프 44초 만의 골라인 부근 되돌린 패스, 코너킥이 걷어내진 뒤의 후속 크로스, 자렐 콴사가 오른쪽 박스 안에서 낮게 보낸 공, 박스 앞 연계 뒤의 감아 찬 슈팅까지 경로가 제각각이었다. 공통점은 미겔 구티에레스와 콴사가 좌우 깊은 위치까지 도달했고, 상대가 박스 중앙의 마무리 선수와 세트피스 이후 남은 선수를 놓쳤다는 점이다. 우니온 베를린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수단을 주로 롱스로인에 의존했다.

정리하면 레버쿠젠은 상대가 전방에서 압박해 후방 빌드업을 끊거나 세트피스 문전 경합을 이길 때 실점했고, 상대가 물러선 채 전진 수단을 확보하지 못했을 때는 무실점으로 4골씩 넣었다. 4경기라는 표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점 장면의 성격이 매번 같았다는 사실은 남는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원정팀

이 지점에서 감독 교체의 의미가 드러난다. 오늘 NK첼레가 레버쿠젠을 무너뜨릴 수 있는 수단은 전방 압박과 빼앗은 직후의 빠른 전진인데, 그것은 방아쇠를 당길 시점과 뒤를 채울 인원을 선수 전원이 합의해야 작동하는 방식이고 그 합의는 훈련장에서 만들어진다. 젤코비치에게는 그 훈련이 없었다. 기존 형태인 4-2-3-1을 유지한 채 위치만 뒤로 내리는 선택이 현실적으로 남는데, 그 선택은 실점을 줄이는 방향이면서 동시에 레버쿠젠이 가장 잘하는 공격 앞에 서는 방향이기도 하다.

다만 젤코비치가 물러서기를 선호하는 지도자는 아니다. 2025년 10월 코페르 감독 데뷔전에서 마리보르를 1-0으로 이긴 뒤 그는 그렇게 낮게 서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팀이 너무 오래 뒤로 밀렸다고 말했다(플라네트 노고메트). 그러나 그 발언은 코페르 시절의 것이고, 첼레 감독으로서 이 원정에 임하는 방침을 밝힌 것은 아니다. 라인을 올린다면 압박 개시 시점과 뒤를 채우는 역할이 맞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배후 공간을 내주게 된다. 어느 쪽을 택하든 레버쿠젠이 쓸 수 있는 공격 경로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반대편에서 마르티네스는 상대에 맞추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NK첼레를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분석했지만 새 감독 아래 실제 경기 그림은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수비 라인을 내릴지 올릴지, 공을 오래 가질지, 포백과 파이브백 중 무엇을 택할지 모른다고 열거했다. 그 불확실성 때문에 상대 맞춤 기용 대신 자기 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골키퍼도 마르크 플레켄을 쓰겠다고 미리 공개했다. 사흘 뒤 RB라이프치히와의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지만, 이 경기를 시험 무대로 두지 않겠다는 표시로 읽힌다.

NK첼레 쪽의 부담은 휴식 일수가 아니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로부터 나흘 만에 이 경기를 맞는다. 다른 것은 그 안에 쌓인 것이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NK첼레는 최근 14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 레버쿠젠은 2경기를 치렀다. 게다가 NK첼레는 그 나흘 사이에 리그 원정과 감독 교체, 국외 이동을 모두 소화했다.

주요 선수 상황과 관전 포인트

확정 결장 · NK첼레 안드레이 코트니크(출전정지)

바이어04 레버쿠젠: 빅토르 보니파체·요나스 호프만(대회 명단 제외), 케네트 아이히혼(질병), 네이선 텔라(등 부상), 몬트렐 컬브레이스(발 부상)

당일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이브라힘 마자(감염 증세), 엘리에스 벤세기르(허벅지) · NK첼레 없음

대체 자원 · 바이어04 레버쿠젠 시크·코파네(공식전 4골·3골), 틸만(직전 경기 도움) · NK첼레 브라보전 선발 11명 유지 전망

레버쿠젠의 결장자 목록은 길지만 오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그 길이보다 작다. 보니파체와 호프만은 유로파리그 등록 명단에서 빠져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데, 마르티네스는 보니파체의 무릎 상태와 부족한 신체 준비를 이유로 들며 90분을 소화할 목표 시점으로 1월을 언급했다. 그러나 중앙 공격수 자리에는 파트릭 시크와 크리스티안 코파네가 있고 둘 다 득점 중이다. 시크는 공식전 4경기에서 4골, 코파네는 선발이 한 번뿐인데도 3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코파네가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넣고 시크가 교체로 들어가 89분 동점골을 넣었다.

가장 큰 변수는 20세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브라힘 마자다. 감염 증세로 9월 15일 최종 훈련에 나오지 않았고, 마르티네스는 명단에 들 수 있으면 넣고 뛸 수 있으면 뛰게 하겠지만 당일 상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훈련 불참이 동료에게 옮기지 않으려는 조치였다는 보도도 있다. 마자가 빠지면 말리크 틸만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가고 아폰수 모레이라와 무사 디아비가 좌우를 맡는 구성이 대안으로 제시되는데, 틸만은 이번 시즌 3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76분에 교체로 들어가 동점골을 도왔다.

NK첼레 쪽은 확정된 공백이 코트니크의 출전정지 한 자리다. 예상 선발을 두고 매체 사이에 차이가 있지만, 9월 12일 브라보전 실제 선발 11명과 그대로 일치하는 구성이 하나 있다. 잔루크 레반이 골문을 지키고 피유스 시르비스와 레오나르도 쿠트리스가 좌우 측면 수비를, 다르코 흐르카와 마리오 크베시치가 중원을, 블라즈 크라메르가 최전방에 서는 형태다. 감독이 부임한 지 이틀이고 훈련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전 선발을 유지하는 쪽이 자연스럽다.

경기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좌우 측면이다. 구티에레스는 공식전 4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고 우니온 베를린전 2골을 모두 도왔으며, 콴사는 같은 경기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들을 상대할 시르비스와 쿠트리스는 여름에 합류한 선수들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 시간이 각각 150분과 15분에 그친다.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조합이 레버쿠젠이 가장 잘하는 공격 앞에 서게 된다.

두 번째는 세트피스인데, 이 항목은 양쪽 모두에 걸려 있다. 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코너킥 11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13개를 얻었고 우니온 베를린전 두 번째 골이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나왔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전 55분에는 코너킥에서 미하엘 그레고리취를 완전히 놓쳐 역전골을 내줬다. NK첼레에도 이 경로로 넣은 최근 사례가 있다. 9월 3일 알루미니 원정 84분, 코너킥에 이은 아르만다스 쿠치스의 슈팅이 막히자 아르테미유스 투티슈키나스가 튀어나온 공을 헤더로 밀어 넣었다.

세 번째는 골키퍼다. 잔루크 레반은 데이터센터 기준 17경기 1200분으로 NK첼레 선수단에서 출전 시간이 가장 많다. 상대 슈팅이 많이 쌓일 것으로 보이는 경기에서 레버쿠젠의 마지막 저항선이 될 자리다. 반대편 플레켄은 아우크스부르크전 실점 장면에서 지나치게 주저했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고,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선방할 일이 없었다.

오늘 경기의 쟁점

이 경기에서 실제로 다툴 여지가 있는 것은 승부의 방향보다 점수의 구조다. 질문은 세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NK첼레가 레버쿠젠의 실증된 약점인 전방 압박과 빼앗은 직후의 전진을 오늘 쓸 수 있는가. 둘째,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드러낸 마무리 문제가 물러선 블록 앞에서 다시 나타나는가. 그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슈팅 28개에 박스 안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5개였고, 상대 진영 박스 안 터치가 54회 대 9회였는데 유효슈팅은 5개 대 5개로 같았다. 상대 진영 깊은 곳에 자주 도달한 것이 곧 득점 위협의 양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셋째, NK첼레가 원정에서 이어 온 득점을 바이아레나에서도 만들 수 있는가.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최근 20경기 안의 원정 8경기에서 이 팀은 모두 득점했고, 유럽 원정 3경기에서 6실점을 하는 동안에도 매 경기 골을 넣었다.

한편 이 경기를 판단하는 자료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NK첼레의 경기별 슈팅이나 점유율 같은 내용 지표는 데이터센터가 확보한 20경기 중 1경기에만 있어, 이 팀의 성향은 득점과 실점이 나온 경기의 조건과 상대 수준으로만 읽을 수 있다. 양 팀 모두 시즌 단위 기대득점 자료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경기 전망

경기 구도 자체는 비교적 분명하게 잡힌다. 레버쿠젠이 공을 오래 잡고, NK첼레는 자기 진영에 블록을 내린 채 간격을 좁힌다. 구티에레스와 콴사가 좌우 깊은 위치까지 올라가 박스 안으로 공을 보내고, 시크 또는 코파네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문전에서 마무리를 노린다. NK첼레의 반격은 뒤로 물러난 위치에서 시작되므로 횟수가 적고 거리가 멀다.

승부를 실제로 가르는 지점은 NK첼레의 수비 블록이 얼마나 오래 간격을 유지하느냐다. 가장 가까운 참조는 우니온 베를린전이다. 오랜 기간 함께 뛴 조직을 가진 팀도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 후속 공격, 박스 중앙 침투를 연달아 놓치며 유효슈팅 없이 4-0으로 졌다. NK첼레의 측면 수비 조합은 여름에 합류했고 감독은 이틀 전에 왔다. 블록을 내리는 선택이 실점을 줄이는 방향인 것은 맞지만, 그 블록이 90분 내내 흔들리지 않으리라는 근거는 없다.

동시에 반대 방향의 조건도 실재한다. 레버쿠젠은 상대가 박스를 채우고 골키퍼가 버텼을 때 마무리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이번 달에 실제로 보였고, NK첼레에서 가장 꾸준히 출전한 선수가 골키퍼다. 따라서 레버쿠젠이 초반에 앞서지 못한 채 시간이 길어지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그런 국면에서 마르티네스는 박스 안 인원을 늘리는 교체로 대응해 왔고, 상대가 깊이 물러섰을 때 그 방식은 실제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엘버스베르크전에서 70분 이후 상대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자 2골을 따라붙은 것,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5명을 바꿔 89분 동점골에 도달한 것이 그 사례다. 어느 경로로 가든 후반 중반 이후 추가 득점의 압력이 커지는 전개다.

종합하면 레버쿠젠이 이기되 3골 안팎의 차이로 앞서고, 총득점은 4골 이상이 되는 전개에 무게를 둔다. 상대가 완전히 침묵하기보다 1차례 득점을 만들어 내는 쪽을 더 유력하게 본다.

이 전망의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전술적 상성이 한쪽으로 모여 있다.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실점한 2경기의 조건은 상대의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문전 경합이었는데, 전방 압박은 훈련장에서 합의를 만들어야 작동하는 수단이고 젤코비치에게는 그 시간이 없었다. 둘째, 레버쿠젠의 팀 성향이 오늘 상대에게 그대로 작동한다. 이 팀은 물러선 상대를 향해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 후속 공격, 배후 패스, 박스 앞 연계까지 여러 경로를 실제로 성공시켰고, 그 경로들을 막아야 하는 측면 수비 조합은 함께 뛴 시간이 짧다. 셋째, 감독의 기용 방침이 이 경기에 온전히 힘을 싣는 쪽이다. 마르티네스는 상대에 맞추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골키퍼 선발까지 미리 공개해, 사흘 뒤 리그 경기를 앞두고도 이 경기를 시험 무대로 두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전망이 깨지는 조건은 하나다. NK첼레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거나 상당 시간 무실점으로 버텨 내는 경우다. 레버쿠젠은 전반에 뒤진 최근 3경기를 모두 졌고, 상대가 박스를 채운 채 골키퍼가 버티면 슈팅 28개로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사례가 있다. 그 경우 점수 차는 1골 안팎에 머물고 총득점도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