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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에인트호번 vs SC헤이렌베인 2026-10-09
PSV에인트호번 vs SC헤이렌베인경기 10.10(토) 03:00종료 2:0분석 10.09(금) 12:17
요약
PSV에인트호번과 SC헤이렌베인이 한국시간 10월 10일 오전 3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치른다. 선두권을 추격하는 PSV에인트호번은 직전 리그 패배에서 반등해야 한다. 원정에서 상위 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 온 SC헤이렌베인은 PSV에인트호번의 공격을 견디면서 공수 전환 기회를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PSV에인트호번은 리그 7경기에서 5승 1무 1패, 승점 16으로 3위다. 선두 AZ알크마르와 3점, 2위 페예노르트와 1점 차이며 두 팀은 같은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SC헤이렌베인은 2승 3무 2패, 승점 9로 10위다. PSV에인트호번은 선두권과의 차이를 줄일 기회를 맞았고, SC헤이렌베인은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4-0 승리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끝낸 뒤 아인트호번으로 향한다.
|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 PSV에인트호번 | SC헤이렌베인 |
|---|---|---|
| 순위·승점 | 3위·16점 | 10위·9점 |
| 득점·실점 | 24·10 | 11·9 |
| 홈·원정 성적 | 홈 2승 1무, 11득점 4실점 | 원정 1승 2무, 8득점 4실점 |
PSV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매 경기 실점도 했다. 위트레흐트와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상대로는 먼저 골을 내주고도 전반 안에 역전했다. 그러나 휴식기 직전 트벤테전에서는 전반에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졌다. 2-2에서 다시 승리를 노리며 전진한 뒤 83분 역습으로 결승골을 허용했다. 여러 위치의 선수가 득점하는 공격력은 유지됐지만, 공을 잃은 직후 상대의 역습을 막는 문제는 남아 있다.
SC헤이렌베인의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은 홈보다 좋다. AFC아약스와 빌럼II 원정에서 각각 2-2로 비겼고,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는 4-0으로 이겼다. AFC아약스전에서는 상대에게 공을 내준 뒤 역습으로 추격했고,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는 상대가 만회하려고 전진한 뒤의 공간을 이용했다. 반면 홈에서 공을 오래 가진 텔스타전은 0-0으로 끝났다. PSV에인트호번이 홈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이번 경기는 SC헤이렌베인이 원정에서 결과를 낸 상황에 가깝다. 다만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의 4골 가운데 1골은 상대가 공을 쉽게 내준 장면에서 나왔다. 같은 실수를 이번 경기의 전제로 삼을 수는 없다.
페터르 보스 감독의 PSV에인트호번은 4-3-3을 기본으로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공격에 가담시킨다. 이번에는 최전방 구성이 달라진다. 리카르도 페피, 알라산 플레아, 삼 라머르스가 빠지면서 스벤 메이넌스가 중앙에 설 가능성이 크다. 메이넌스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자유로운 10번’ 역할로 2선에서 출발해 헤더, 흘러나온 공, 박스 밖 슈팅으로 3골을 넣었다. 전문 공격수처럼 중앙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아 주는 역할은 달라지지만, 메이넌스와 휘스 틸이 뒤에서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 공격은 남는다. 중원에서도 조이 페이르만의 이적에 이어 파울 바너가 결장해 전진 패스를 맡을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수비의 예상 변화는 SC헤이렌베인의 공격 방식과 직접 맞닿는다. 미국 대표팀 경기를 치른 세르지뇨 데스트는 늦게 복귀해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킬리안 실딜리아도 다쳐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 수비수로 옮기고, 필리프 코스티치가 왼쪽에 설 수 있다. 중앙에서는 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가 선발 후보지만 짝으로 아르만도 오비스포와 라이언 플라밍고가 각각 거론됐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조합이다. 데스트가 선발에서 빠지면 오른쪽 높은 위치에서 상대에게 곧바로 압박을 가하던 역할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로빈 펠데만 감독의 SC헤이렌베인은 4-2-3-1을 사용한다. 디르크 프로퍼르가 부상으로 빠지지만, 레비 스만스는 직전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침투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야코브 트렌스코우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슈팅할 수 있고, 후반에는 루카 오옌과 마르코 파르지 같은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펠데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PSV에인트호번 수비수를 압박하라고 주문했다.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역습했던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PSV에인트호번의 후방 패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뜻을 드러낸 셈이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은 모두 PSV에인트호번이 이겼다. SC헤이렌베인은 12월 홈 경기 초반에 기회를 만들었지만 22분과 27분 연속 실점해 0-2로 졌다. 2월 필립스 스타디온에서는 PSV에인트호번의 빌드업 실수를 이용해 먼저 넣었으나,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시작 직후에 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2경기의 감독은 이번에도 같다. 다만 당시 PSV에인트호번의 득점에 관여한 페이르만은 이적했고 페피는 결장한다. 맞대결 결과보다 SC헤이렌베인의 초반 압박, 그리고 실점 뒤 수비 위치를 어떻게 조절했는지가 이번 경기에 참고할 장면이다.
경기 일정도 선수 기용에 영향을 준다. PSV에인트호번은 현지 시간 13일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앞두고 회복 시간을 하루 더 확보하려고 이번 경기를 금요일로 앞당겼다. 보스 감독은 데스트와 이반 페리시치 등 대표팀에서 늦게 돌아온 선수의 출전 여부를 면담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SC헤이렌베인은 이번 경기 뒤 다음 리그 경기까지 7일을 쉰다. 킥오프 시각에는 비와 돌풍이 예보돼 있다. 짧은 빌드업을 하는 PSV에인트호번과 긴 전환 패스를 사용하는 SC헤이렌베인 모두 패스의 정확성을 유지해야 한다.
2. 매치업 분석
중앙에서는 SC헤이렌베인이 수비를 시작하는 위치에 따라 PSV에인트호번의 공격 경로가 달라진다. 펠데만 감독의 주문대로 수비수까지 압박하면, 새로 구성될 PSV에인트호번 수비진과 그 앞의 사노 고다이·노아 페르난데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처리해야 한다. 지난 2월 맞대결에서 SC헤이렌베인의 선제골도 PSV에인트호번이 빌드업 중 공을 잃은 뒤 나왔다. 이번에도 그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 트렌스코우와 2선 선수들이 짧은 거리에서 공격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 압박은 SC헤이렌베인의 중앙 수비에도 부담을 준다. PSV에인트호번이 첫 압박을 통과하면 마스 빌럼선과 삼 케르스텐은 뒤로 뛰어드는 선수와 공을 가진 선수를 동시에 살펴야 한다. 메이넌스가 중앙에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고 틸이 뒤에서 박스로 들어오면 두 선수의 위치를 계속 조정해야 한다. 지난 12월 맞대결에서 SC헤이렌베인은 실점 뒤에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다 PSV에인트호번의 전진을 막지 못해 5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반대로 수비 간격을 좁히고 물러서면 뒤 공간은 줄어든다. 이 경우 PSV에인트호번은 전문 공격수 없이 박스 앞에서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페피가 뛰고도 박스 안 슈팅이 3개에 그쳤다.
측면에서는 코스티치와 트렌스코우의 대결이 주목된다. 예상대로 코스티치가 PSV에인트호번의 왼쪽에 서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AFC아약스 원정 득점을 만든 트렌스코우를 상대한다. 코스티치가 공격에 가담한 뒤 PSV에인트호번이 공을 잃으면 트렌스코우가 안쪽으로 전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SC헤이렌베인의 왼쪽 수비수 바실리오스 자가리티스가 전진할 때 PSV에인트호번의 오른쪽 공격수가 그 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에서 얼마나 공격에 가담하는지도 이쪽 전개를 바꾼다.
첫 골 뒤의 대응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PSV에인트호번이 앞서면 SC헤이렌베인은 압박을 계속할지, 간격을 좁혀 추가 실점을 막을지 결정해야 한다. 압박을 유지하면 메이넌스와 틸에게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물러서면 PSV에인트호번의 추가 득점을 늦출 수 있지만, 공을 빼앗은 뒤 공격수에게 전달해야 하는 거리는 길어진다.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으면 PSV에인트호번은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공격 가담을 늘려 추격할 가능성이 크다. 트벤테전처럼 그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SC헤이렌베인의 전환 공격도 함께 늘어난다.
후반 교체도 초반 선발만큼 중요하다. 페리시치와 데스트가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보스 감독은 경기 상황과 RB라이프치히 원정을 함께 고려해 투입 시간을 정해야 한다. 펠데만 감독은 AFC아약스 원정에서 교체 선수 막상스 리베라의 동점골을 얻었고,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는 73분 투입한 파르지와 오옌이 곧바로 득점과 도움에 관여했다. SC헤이렌베인이 뒤져 있을 때는 이 선수들이 추격에 나설 수 있다. PSV에인트호번이 앞서 있다면 보스 감독이 주전의 출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경기 후반의 공격 빈도에 영향을 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PSV에인트호번의 승리가 더 유력하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은 PSV에인트호번의 새 수비 조합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만들지만, PSV에인트호번이 이를 통과하면 메이넌스와 틸이 공략할 수비 뒤 공간도 생긴다. PSV에인트호번은 전문 공격수가 빠져도 이번 시즌 여러 위치에서 득점했고, SC헤이렌베인은 최근 원정에서 득점하는 동시에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해 왔다. 보스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전방 선수를 모두 바꾸고도 4골을 넣은 만큼, 바뀐 선발로 공격을 구성한 경험도 있다.
시장은 PSV에인트호번의 리그 득점력과 홈 성적, 지난 시즌 맞대결 승리를 바탕으로 큰 점수 차까지 높게 평가한다. 승리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앞선 뒤에도 PSV에인트호번이 계속 공격을 강화할지는 다르게 본다. 구단이 경기 날짜를 앞당길 만큼 RB라이프치히 원정의 회복 시간을 고려했고, 늦게 복귀한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결정해야 한다. 새 수비 조합을 상대하는 SC헤이렌베인에는 전환 공격이나 코너킥으로 만회할 경로가 있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PSV에인트호번 기준 3-1이다. PSV에인트호번이 SC헤이렌베인의 초반 압박을 넘긴 뒤 메이넌스와 틸의 2선 침투로 2골을 넣고, 앞선 상태에서 선수 기용을 조절하는 동안 SC헤이렌베인이 1골을 만회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SC헤이렌베인이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면 PSV에인트호번이 다시 그 뒤 공간을 이용해 1골을 더 넣을 수 있다. 다만 보스 감독이 2골 앞선 뒤에도 공격 숫자를 유지하고 SC헤이렌베인이 같은 높이에서 압박을 계속한다면, PSV에인트호번의 추가 득점으로 예상한 점수 차보다 크게 벌어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하루 앞당긴 금요일 경기, PSV는 다음 주 라이프치히 원정까지 계산했다
PSV에인트호번과 SC헤이렌베인의 에레디비시 8라운드는 한국시간 10월 10일 오전 3시(현지 9일 20시)에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치러진다. 원래는 토요일 경기였지만 PSV가 직접 요청해 금요일로 하루 앞당겼다. 13일 RB라이프치히와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앞두고 회복할 시간을 하루 더 확보하려는 결정이었다(FCUpdate, 10월 8일). 같은 기사는 이 결정에 따르는 비용도 함께 적었다. 세르지뇨 데스트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캐나다전 한 하프를 뛰었는데, 그 경기는 네덜란드 시간 새벽 4시 무렵에 끝났다. 그래서 데스트는 시간에 쫓기며 PSV에 합류해야 했다. 페터르 보스 감독도 10월 8일 기자회견에서 데스트가 화요일 밤 경기를 뛰었고 이반 페리시치를 포함한 몇몇 선수는 이틀 전에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출전 여부는 개별 면담으로 정하겠다고 했다(VoetbalPrimeur, 10월 8일).
PSV가 일정을 바꾼 것은 승점 경쟁과 다음 경기의 회복 시간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다. PSV는 승점 16으로 3위이며 선두 AZ알크마르와는 3점, 2위 페예노르트와는 1점 차이다(FCUpdate, 10월 8일). 두 팀은 같은 라운드 토요일에 맞붙는다(voetbal4u, 10월 6일). PSV가 이기면 상위 두 팀 가운데 적어도 한 팀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다만 PSV는 현지 시간 13일 RB라이프치히 원정도 앞두고 있어 선수 기용을 조절해야 한다.
SC헤이렌베인은 승점 9로 10위다. 휴식기 직전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 4-0으로 이겨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끝냈다(FeanOnline, 10월 8일). 같은 매체에 따르면 SC헤이렌베인은 이 경기를 포함해 11월 중순 대표팀 휴식기까지 6경기를 치른다. 16일 홈 엑셀시오르전, 24일 ADO덴하흐 원정, 28일 컵 대회 엑셀시오르 마슬라위스 원정이 이어진다. 로빈 펠데만 감독은 이 경기를 두고 "상위 팀이 두 번 연속 지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SV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이므로 강한 반응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PSVFans가 인용한 Leeuwarder Courant, 10월 8일). 펠데만 감독은 상대의 부상자나 대표팀 복귀 선수들의 몸 상태보다 자기 팀의 태도를 먼저 이야기했다.
경기 외적 조건도 있다. PSV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코엔 딜런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1950년대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고, 등에는 이름 없이 번호만 새겼다(FCUpdate, 10월 5일). 주심은 조이 코이, VAR은 예룬 만스홋이다(FeanOnline, 10월 5일). 킥오프 시각 아인트호번 예보는 강수 확률 76%, 시간당 강수량 2.2mm, 기온 13.8도, 돌풍 시속 44km 안팎이다(Open-Meteo, 10월 9일 조회). 비와 바람이 어느 쪽의 경기 방식에 유리한지 다룬 현지 분석은 없다. 다만 짧은 패스로 전진하는 PSV와 긴 전환 패스를 노리는 SC헤이렌베인 모두 공의 속도와 낙하 지점이 흔들리는 조건에서 경기해야 한다.
1-2. 승점 7점 차보다 두 팀이 득점을 만드는 방식의 차이가 더 크다
| 항목 | PSV에인트호번 | SC헤이렌베인 |
|---|---|---|
| 순위·승점(7경기) | 3위 · 16점 | 10위 · 9점 |
| 리그 성적 | 5승 1무 1패 | 2승 3무 2패 |
| 리그 득점·실점 | 24 · 10 | 11 · 9 |
| 홈·원정 리그 성적 | 홈 2승 1무(11-4) · 원정 3승 1패(13-6) | 홈 1승 1무 2패(3-5) · 원정 1승 2무(8-4) |
PSV는 7경기에서 24골을 넣어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하는 팀 가운데 하나이고, 같은 기간 10골을 내줬다(voetbal4u, 10월 6일). 이 득점은 상대 수준이 다양한 경기에서 나왔다. 위트레흐트 원정 6-1, 흐로닝언전 5-1,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4-1처럼 큰 점수 차 경기도 있고, AFC아약스 원정 3-1, 트벤테 원정 2-3처럼 상위권과의 경기에서도 2골 이상을 넣었다. 실점 쪽에서는 시즌 첫 4경기에서 한 번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9월 초에 이미 나왔다(Eurosport, 9월 3일). 이후 3경기에서도 매 경기 실점했다. 따라서 PSV는 리그 7경기 전부에서 실점했다. 많이 넣고 꾸준히 내주는 팀이라는 점이 PSV의 기본 성격이다.
SC헤이렌베인은 다른 방식으로 승점을 쌓았다. 7경기에서 11골·9실점으로 득실차는 2점뿐이다. 그런데 홈과 원정의 성적이 반대로 나타난다. 홈 4경기에서는 3골에 그쳤고 PEC즈볼러와 AZ알크마르에게 졌다. 원정 3경기에서는 AFC아약스와 빌럼II를 상대로 2-2,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상대로 4-0을 기록해 지지 않았다. voetbal4u(10월 6일)는 SC헤이렌베인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다루기 까다로운 팀이라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3장에서 다룰 상대 수준별 성적과도 일치한다. 홈에서 경기를 주도해야 할 때보다 원정에서 상대가 공을 갖도록 둘 때 결과가 좋았다는 점이 이 팀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1-3. 기대득점에서는 PSV가 앞서고, 실제 득실은 서로 다른 표본으로 함께 살펴봐야 한다
| 리그 최근 20경기 기준 | 경기당 xG | 경기당 xGA | 실제 경기당 득점·실점 |
|---|---|---|---|
| PSV에인트호번(xG 산출 16경기) | 2.45 | 1.16 | 3.05 · 1.50 |
| SC헤이렌베인(xG 산출 17경기) | 1.45 | 1.74 | 1.75 · 1.40 |
이 표의 집계 범위는 리그 최근 20경기다. 지난 시즌(2025-26) 후반부와 이번 시즌 초반이 함께 들어 있고, 관측 시점은 PSV가 9월 20일, SC헤이렌베인이 9월 19일이다. 기대득점은 20경기 가운데 PSV는 16경기, SC헤이렌베인은 17경기에서만 산출됐다. 그래서 실제 득실과 기대득점은 경기 범위가 완전히 같지 않으며, 두 값의 차이는 방향을 읽는 데까지만 쓸 수 있다(데이터센터).
PSV는 최근 리그 20경기에서 경기당 3.05골을 넣고 1.50골을 내줬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각각 2.45와 1.16이지만 산출 경기가 16경기여서 실제 득실과 직접 비교해 득점이나 실점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수비를 살필 때는 트벤테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의 공수 전환 장면이 더 구체적인 근거다. PSV는 그 과정에서 실점하거나 결정적 기회를 허용했고, 보스 감독도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뒤 전환 상황의 기회 허용을 지적했다. 기대실점 수치만으로 오늘의 수비를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SC헤이렌베인의 최근 리그 20경기 실제 득실은 경기당 1.75골과 1.40골이고,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산출된 17경기에서 각각 1.45와 1.74다. 집계 경기가 달라 두 평균의 차이를 곧바로 결정력이나 수비 효율로 볼 수는 없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집계한 최근 6경기에서는 매번 상대보다 기대득점이 낮았다. 트벤테전은 0.39 대 1.73에도 1-0으로 이겼고, AFC아약스 원정은 1.33 대 1.74에도 2-2로 비겼다. 이 결과를 이해하는 데는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 SC헤이렌베인이 전진해 득점한 장면이 도움이 된다. 골키퍼 베른트 클라버르부르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540분을 뛰며 평점 7.26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이 평점만으로 선방과 상대 슈팅의 질 가운데 어느 쪽이 실점에 더 영향을 줬는지는 가릴 수 없다.
1-4. 대회별 성적: PSV는 유럽 대회와 슈퍼컵에서 국내 리그만큼 득점하지 못했다
PSV의 이번 시즌 공식전은 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슈퍼컵 1경기다. 8월 3일 슈퍼컵에서는 홈에서 AZ알크마르에 0-4로 졌다. 슈팅 15개 가운데 6개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9월 11일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 1차전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홈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PSV는 점유율 54%에 슈팅 10개, 유효슈팅 2개에 그쳤다(데이터센터). 리그에서 경기당 3골 이상을 넣는 팀이 수비 간격을 지키는 상대를 만나면 득점이 급격히 줄었다. 이 대비는 4장에서 다룰 중원 구성 문제와 연결된다.
SC헤이렌베인은 유럽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 컵 대회도 아직 시작하지 않아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는 모두 리그 경기다. 친선경기에서는 PSV가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7-3으로 이겼고, SC헤이렌베인은 더 흐라프샤프를 7-2로 이기고 OH 루번과 4-4로 비겼다(데이터센터). 친선경기는 상대 수준과 선수 기용이 공식전과 달라 이후 성향 판단에서는 제외했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배당이 가리키는 압도적인 정배 팀이라는 평가는 리그 득점력만 보면 근거가 있다. 하지만 이 팀이 오늘 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일정과 선수단 조건이 받쳐 줘야 한다. PSV는 일정을 직접 앞당길 만큼 다음 주 라이프치히 원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결정 때문에 대표팀 복귀 선수들의 준비 시간이 줄었다. 리그에서는 매 경기 득점했지만 매 경기 실점도 했다. 수비 간격을 지키는 상대에게는 유럽 대회와 슈퍼컵에서 득점이 막혔다. 결국 오늘 PSV를 정배로 볼 근거는 리그 공격력의 연속성이고, 의심할 근거는 선수 구성의 불확실성과 실점 습관이다. 결론은 4장에서 확정될 선발 구성을 본 뒤에 내리는 것이 맞다.
판단 — SC헤이렌베인 SC헤이렌베인이 이변을 만들 수 있는지는 경기 상황부터 살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홈보다 원정에서 결과가 좋았고, 최근 기대득점이 상대보다 낮았던 경기에서도 승점을 가져왔다. 상대가 공을 오래 갖고 전진한 경기에서 전환 공격으로 득점했으며, 오늘 PSV도 공을 오래 가질 가능성이 크다. 펠데만 감독은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는 적극성을 강조했다. 반면 최근 원정 20경기의 기대실점 1.91은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의 위험을 보여 준다. SC헤이렌베인이 승점을 가져가려면 전환 공격을 살리는 동시에 PSV의 득점 경로에도 대응해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결과 | 전반 |
|---|---|---|---|
| 9월 20일 | 트벤테(리그) | 원정 2-3 패 | 2-1 앞섬 |
| 9월 14일 | 스파르타 로테르담(리그) | 홈 4-1 승 | 2-1 앞섬 |
| 9월 11일 | 샤흐타르 도네츠크(챔피언스리그) | 홈 1-1 무 | 0-1 뒤짐 |
| 9월 6일 | AFC아약스(리그) | 원정 3-1 승 | 2-1 앞섬 |
| 8월 30일 | 위트레흐트(리그) | 원정 6-1 승 | 2-1 앞섬 |
| 8월 23일 | 흐로닝언(리그) | 홈 5-1 승 | 3-1 앞섬 |
| 8월 16일 | 엑셀시오르 로테르담(리그) | 원정 2-1 승 | 1-0 앞섬 |
| 8월 9일 | 포르튀나 시타르트(리그) | 홈 2-2 무 | 0-1 뒤짐 |
| 8월 3일 | AZ알크마르(슈퍼컵) | 홈 0-4 패 | 0-1 뒤짐 |
| 5월 17일 | 트벤테(리그·2025-26) | 홈 5-1 승 | 2-1 앞섬 |
| 날짜 | 상대(대회) | 장소·결과 | 전반 |
|---|---|---|---|
| 9월 20일 | 스파르타 로테르담(리그) | 원정 4-0 승 | 2-0 앞섬 |
| 9월 13일 | 텔스타(리그) | 홈 0-0 무 | 0-0 |
| 9월 6일 | AZ알크마르(리그) | 홈 2-3 패 | 2-1 앞섬 |
| 8월 30일 | 빌럼II(리그) | 원정 2-2 무 | 0-0 |
| 8월 23일 | PEC즈볼러(리그) | 홈 0-2 패 | 0-0 |
| 8월 16일 | AFC아약스(리그) | 원정 2-2 무 | 1-2 뒤짐 |
| 8월 9일 | 트벤테(리그) | 홈 1-0 승 | 0-0 |
| 5월 22일 | 위트레흐트(리그·2025-26) | 원정 2-3 패 | 0-0 |
| 5월 17일 | AFC아약스(리그·2025-26) | 홈 0-0 무 | 0-0 |
| 5월 11일 | NAC브레다(리그·2025-26) | 원정 0-2 패 | 0-1 뒤짐 |
위 표가 PSV, 아래 표가 SC헤이렌베인이며, 날짜와 결과는 데이터센터 기준이다. 전반 칸은 각 팀 입장에서 본 전반 종료 스코어다. 이 칸은 선제골 순서를 뜻하지 않는다. 표가 결과를 보여 준다면, 아래 본문은 그 결과가 나온 경위를 설명한다.
2-1. PSV의 리그 5연승에는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 안에 역전한 경기가 있었다
PSV는 8월 9일 포르튀나 시타르트와 비긴 뒤 리그 5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이 기간에도 먼저 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위트레흐트 원정에서는 아르템 스테파노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5분 안에 뤼번 판 보멀이 동점골을 넣었고, 휘스 틸이 전반 종료 전에 역전골을 넣었다. 마지막 15분에는 마우루 주니오르, 스벤 메이넌스, 틸, 데스트가 차례로 득점해 6-1로 이겼다(유로스포츠, 9월 3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도 15분에 실점한 뒤 23분 메이넌스의 헤더와 39분 사노 고다이의 골로 전반을 2-1로 마쳤다(데이터센터).
2경기에는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PSV는 상대에게 먼저 골을 허용하고도 곧바로 공격의 빈도를 높여 전반 안에 경기를 되돌렸다. 득점자도 1명에게 몰리지 않았다. 9월 초 기준으로 리그 2골을 기록한 PSV 선수만 틸, 리카르도 페피, 페리시치, 판 보멀, 데스트까지 5명이었다(Eurosport, 9월 3일). 같은 매체는 이 분포 때문에 위협이 거의 모든 자리에서 나와 PSV를 막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점은 오늘 중요하다. 페피를 비롯한 최전방 자원이 빠지더라도 PSV의 득점이 한 선수에게 기대던 구조는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장면은 PSV의 약점도 보여 준다. 연승 기간에 PSV가 먼저 골을 내준 상대는 위트레흐트(15위)와 스파르타 로테르담(12위)이었다. 하위권 팀도 PSV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첫 실점을 빠르게 만회한 공격력이 그 약점을 가렸을 뿐이다.
2-2. 페이르만이 떠난 뒤 중원의 전진 패스가 줄었고, 간격을 지키는 상대 앞에서 득점이 막혔다
PSV 중원에는 8월 중순 큰 변화가 있었다. 조이 페이르만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8월 1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 원정이 그의 마지막 경기였고, Eindhovens Dagblad는 그날 페이르만에게 팀 최고 평점 7.5를 줬다. 같은 기사는 "PSV는 그의 패스를 그리워할 것이며, 그 패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에레디비시에서 독보적인 수준이었다"고 적었다(Eindhovens Dagblad, 8월 17일). 보스 감독은 다음 경기인 흐로닝언전에서 사노를 처음 선발로 내세워 그 자리를 채웠다(Voetbal International, 8월 23일). Eurosport(9월 3일)는 18세 노아 페르난데스가 그 역할을 잘 이어받았다고 평가했다.
국내 리그 결과만 보면 공백은 드러나지 않았다. 흐로닝언전 5-1, 위트레흐트전 6-1, AFC아약스 원정 3-1이 이어졌다. 공백이 드러난 경기는 9월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이었다. 이날 리카르도 페피는 교체될 때까지 83분 동안 슈팅을 하나도 하지 못했고, 중원의 파울 바너와 틸도 슈팅이 없었다(데이터센터). VoetbalPrimeur(9월 11일)는 바너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틸도 페이르만처럼 동료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 경기의 첫 실점도 중원에서 시작됐다. 전반 추가시간에 데스트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잃었고, 그 공격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데스트는 후반 48분 아르만도 오비스포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넣어 그 실수를 만회했다(데이터센터).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은 PSV가 공을 더 많이 가졌는데도 중앙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을 위험 지역의 마무리에 참여시키지 못한 경기였다. 상대가 간격을 유지하자 페피는 문전에서 공을 받지 못했고, 중원에서 그 간격을 깨는 패스도 나오지 않았다. 오늘 SC헤이렌베인이 같은 방식으로 수비 간격을 유지한다면 PSV는 그때와 같은 문제를 마주한다. 게다가 오늘은 페피도 없다.
2-3. 트벤테전 역전패는 동점 허용 뒤 다시 전진하다 맞은 역습으로 완성됐다
휴식기 직전의 9월 20일 트벤테 원정은 PSV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진 경기다. 경기 초반은 PSV의 공격 방식이 그대로 통했다. 틸이 26분 마우루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고, 29분에는 바너의 도움을 받아 다시 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측면 크로스와 빠른 전진이 짧은 시간에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트벤테가 전반 안에 1골을 만회했고, 2-1이 된 뒤에는 PSV가 세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의 운영이 결과를 갈랐다. 보스 감독은 75분 판 보멀 대신 에스미르 바이라크타레비치를 넣었고, 80분 무렵에는 바너를 빼고 수비수 라이언 플라밍고를 투입했다(데이터센터). 1골 차 리드를 지키려는 교체였다. 하지만 79분에 동점골을 내줬고, 83분에는 바이드만의 역습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AD는 PSV가 2-2 상황에서 다시 승리를 노리며 전진하다가 역습을 맞았고, 데스트를 포함한 수비진이 바이드만에게서 공을 빼앗지 못했다고 분석했다(데이터센터가 인용한 AD 보도). 이 경기에서 트벤테는 점유율 41%로도 슈팅 18개를 기록해 PSV(11개)보다 많았고, 박스 안 슈팅도 11개 대 8개로 앞섰다(데이터센터). 보스 감독은 경기 뒤 수비가 항상 좋지는 않았다고 평가했고(ESPN 제목), 마우루 주니오르는 그날 팀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벤테전은 PSV가 리드와 동점 상황 모두에서 공수 전환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다. 2-1로 앞서다 79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그 뒤 수비수 플라밍고를 투입했다. 그러나 2-2에서 다시 승리를 노리며 전진하다 83분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SC헤이렌베인이 오늘 노리는 것도 PSV가 전진한 뒤 공을 잃는 순간이다.
2-4. SC헤이렌베인은 공을 내준 경기에서 득점했고, 공을 가진 경기에서 막혔다
SC헤이렌베인의 최근 10경기 결과는 승·무·패가 고르게 섞여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나누면 일관된 구분이 보인다.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는 득점했고, SC헤이렌베인이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8월 16일 AFC아약스 원정이 첫 번째 사례다. SC헤이렌베인은 0-2로 끌려갔지만,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야코브 트렌스코우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2-1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AFC아약스에게 공을 더 많이 내주고 역습 기회를 기다렸다. 82분 무렵 교체로 들어온 막상스 리베라가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2-2를 만들었다(FCUpdate, 8월 16일). Eurosport(9월 3일)는 AFC아약스가 이 경기에서 "역습에 두 번 허를 찔렸다"고 분석했다. 8월 9일 트벤테전 1-0 승리도 같은 방식이었다. 후반 시작 직후 루카 오옌의 골로 앞섰고, 이후 트벤테의 공세를 끝까지 버텼다. 기대득점은 0.39 대 1.73으로 크게 밀렸다(데이터센터).
반대 사례는 홈에서 나왔다. 9월 13일 텔스타전에서 SC헤이렌베인은 점유율 63%에 패스 551개 대 315개로 경기를 주도했다(ESPN 집계). 그러나 슈팅 상당수가 먼 거리에서 나오거나 수비에 먼저 걸렸고, 결과는 0-0이었다. 주장 마스 빌럼선은 경기 뒤 "낮게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는 것이 축구에서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펠데만 감독은 마지막 단계에서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며,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목표에 비하면 지금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데이터센터). 8월 23일 홈에서 16위 PEC즈볼러에게 0-2로 진 경기도 슈팅 14개에 유효슈팅은 4개뿐이었고, 기대득점은 0.76에 그쳤다(데이터센터).
이 대비가 오늘 경기에 주는 의미는 분명하다.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공을 오래 가질 팀은 PSV다. SC헤이렌베인이 가장 약했던 경기 상황, 곧 스스로 공을 가지고 밀집 수비를 깨야 하는 상황은 오늘 거의 나오지 않는다. SC헤이렌베인이 득점했던 상황, 곧 상대가 공을 갖고 전진하다 잃는 상황은 오늘 여러 번 나올 수 있다.
2-5. AZ알크마르전 역전패: 앞선 뒤 후반 교체 대결에서 밀렸다
다만 이 방식에는 반복된 한계가 있다. 9월 6일 홈에서 AZ알크마르를 상대한 경기에서 SC헤이렌베인은 21분 놀란 쿠르턴스와 30분 링고 메이르펠트의 골로 전반을 2-1로 앞섰다. 그러나 69분 메이르딩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83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아유브 우프키르가 첫 볼터치로 결승골을 넣었다. 74분에는 미드필더 디르크 프로퍼르가 부상으로 교체됐다(AZ 공식 라이브블로그, 9월 6일). 앞서 있던 시간에 SC헤이렌베인은 수비 블록을 유지했지만, 상대가 공격 자원을 바꿔 넣은 뒤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했다.
AFC아약스 원정도 비슷한 시각에서 볼 수 있다. 2-2라는 결과는 좋았지만 0-2로 끌려간 출발은 SC헤이렌베인이 상위 팀의 초반 공세를 늘 막아 내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2월 22일 PSV 원정도 같은 구조였다. 20분 무렵 PSV의 페이르만이 빌드업 중 공을 빼앗겼고, 메이르펠트의 패스를 받은 노르다스가 마무리해 SC헤이렌베인이 0-1로 앞섰다. 린다이의 슈팅이 PSV 골키퍼에게 막히고 노르다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역습으로 여러 차례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PSV는 전반 추가시간에 1-1을 만들었고, 후반 시작 3분 만에 보아두가 역전골을 넣었다. 87분에는 페피가 3-1을 만들었다(Voetbalzone, 현지 2월 21일 보도). 지난 시즌 경기이고 그때 공을 잃은 페이르만은 이제 PSV에 없다. 그래도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득점하고도 하프타임 전후에 경기를 내줬다는 순서는 오늘도 참고할 만하다.
2-6.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4-0은 상대 실수와 교체 카드가 함께 만든 결과다
휴식기 직전 9월 20일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4-0 승리는 SC헤이렌베인의 최근 흐름을 바꾼 경기로 보도됐다. 경기 초반에는 1분 트렌스코우의 22m 슈팅, 2분 코너킥에서 나온 올리베르 브라우데의 헤딩, 레비 스만스의 29m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ESPN.nl 슈팅 지도). 20분대부터 골문 접근이 잦아졌고, 28분 스만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쿠르턴스가 골문 상단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골은 상대 미드필더 요엘 이데호가 공을 쉽게 내준 장면에서 나왔고, 트렌스코우가 이를 0-2로 연결했다(Voetbal International, 9월 20일).
후반은 펠데만 감독의 교체가 결정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이 만회하려고 전진하며 공을 오래 소유하자, SC헤이렌베인은 그 뒤에 생긴 공간을 노렸다. 73분 투입된 마르코 파르지와 오옌이 2분 뒤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고(데이터센터), 리베라도 골을 넣었다(Voetbal International). 이 경기에는 브라우데·마르쿠스 린다이·스만스·리베라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이 4명이 모두 나섰다는 사실은 오늘 선수 구성 판단에도 중요하다.
데이터센터의 추세 지표에서도 같은 변화가 보인다. 최근 5경기 득실은 8-7로, 그 이전 5경기의 5-7보다 공격이 살아났다. 다만 최근 5경기 득점 8골 가운데 4골이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1경기에서 나왔다. 득점이 고르게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최근 경기력만 보면 PSV는 정배를 받을 만한 결과를 냈다. 리그 첫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먼저 실점한 위트레흐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도 전반 안에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고르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득점자가 여러 선수에게 분포했지만, 페이르만이 떠난 뒤 간격을 지킨 상대를 만난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슈팅이 줄었다. 수비에서는 트벤테전 리드를 잃었고, 동점 뒤 전진하다 역습을 맞았다. SC헤이렌베인이 물러서서 간격을 지키면 PSV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처럼 공을 오래 가지고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판단 — SC헤이렌베인 SC헤이렌베인의 최근 10경기는 승점보다 경기 상황별로 읽어야 한다.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진 AFC아약스·트벤테·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는 득점하거나 버텼고, 스스로 공을 가진 텔스타·PEC즈볼러전에서는 막혔다. 오늘 경기는 앞의 상황에 해당하므로 역배가 성립할 환경의 일부는 갖춰져 있다. 그러나 AZ알크마르전과 지난 2월 PSV 원정에서는 앞서고도 하프타임 전후와 후반 막판에 경기를 내줬다. 따라서 SC헤이렌베인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역습 득점이 아니라, 그 뒤 PSV의 반격을 견디는 시간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PSV는 홈에서 득점도 실점도 많은 공격형 홈 강세 팀이다
| 경기당 값 | PSV 홈(20경기) | SC헤이렌베인 원정(20경기) |
|---|---|---|
| 기대득점 | 2.55 | 1.26 |
| 기대실점 | 1.13 | 1.91 |
| 실제 득점 | 3.30 | 1.45 |
| 실제 실점 | 1.65 | 1.95 |
이 표는 대회를 가리지 않은 장소별 최근 20경기 기준이다. 관측 시점은 PSV 홈이 9월 13일, SC헤이렌베인 원정이 9월 19일이다. 기대득점은 PSV 홈 20경기 가운데 12경기, SC헤이렌베인 원정 20경기 가운데 18경기에서 산출됐다(데이터센터). 1장의 리그 20경기 표와는 다른 축이므로 두 표의 값을 서로 더하거나 빼지 않는다.
PSV의 홈 강세는 수비가 안정된 데서 나오지 않는다. 같은 20경기에서 승률은 70%였지만, 무실점 비율은 10%에 그쳤고 양 팀 모두 득점한 경기가 85%였다(데이터센터). 범위를 공식전 홈 8경기로 좁혀도 마찬가지다. 5승 2무 1패에 27득점 14실점이었고, 8경기 모두 실점했다(데이터센터). PSV는 홈에서 상대보다 많이 넣어서 이기는 팀이다.
PSV의 홈 실점이 원정보다 많은 이유는 경기 운영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공식전 원정 7경기의 경기당 실점은 1.29로 홈(1.75)보다 적었다(데이터센터). 원정에서 만난 AFC아약스나 트벤테 같은 상위 팀은 스스로 공격해야 했고, PSV는 공을 잃은 뒤 수비 대형을 갖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홈에서는 상대가 물러서고 PSV가 더 많은 인원을 앞으로 보낸다. 보스 감독은 선수들이 위치를 바꾸는 과정에서 6번 미드필더나 마우루 주니오르까지 깊숙이 전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가 인용한 보스 감독 발언). 그만큼 공을 잃는 순간 수비 뒤에 남는 인원이 적다. 9월 14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PSV는 점유율 76%를 기록했지만, 상대는 24%의 점유율로 슈팅 11개와 유효슈팅 7개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보스 감독도 경기 뒤 PSV가 공수 전환 상황에서 기회를 너무 많이 허용했고, 2-1이 길게 이어지는 동안 상대가 동점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 장면에서는 골키퍼의 선방이 팀을 구했다고도 했다(데이터센터가 인용한 Brabants Dagblad 보도).
최근 홈 20경기의 실제 경기당 실점은 1.65골이고, 기대실점은 산출 가능한 12경기에서 1.13이다. 표본이 달라 평균의 차이만으로 실점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는 PSV가 공수 전환 직후 기회를 허용한 장면이 있었고, 보스 감독도 이를 지적했다. 오늘 수비 위험을 해석할 때는 이 경기 장면과 새 수비 조합을 함께 봐야 한다.
3-2. SC헤이렌베인의 원정 경기는 홈보다 개방적이다: 득점 기회도 실점 위험도 커진다
같은 표에서 SC헤이렌베인의 원정 20경기는 기대실점 1.91, 실제 실점 1.95다. 원정에서는 경기당 2골 가까이 내줄 만큼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허용했다. 원정 무실점 비율은 10%로 홈(20%)의 절반이고, 원정 승률은 25%에 그쳤다(데이터센터). 공식전 원정 8경기로 좁히면 2승 3무 3패에 14득점 14실점이었다(데이터센터).
이 수치는 1장에서 본 이번 시즌 원정 무패(1승 2무)와 함께 읽어야 한다. 이번 시즌의 좋은 원정 성적은 실점이 적어서가 아니라 득점이 따라붙어서 나왔다. AFC아약스 원정 2-2와 빌럼II 원정 2-2가 그런 경기다. 수비 블록을 낮추고 역습하는 방식은 상대 공격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실점 위험과 역습 기회가 함께 커진다. SC헤이렌베인의 원정 경기가 개방적인 것은 이 방식의 결과다.
홈 성적은 반대 방향이다. 공식전 홈 8경기의 경기당 실점은 0.88로 원정의 절반 수준이지만, 경기당 득점도 1.50으로 적고 무득점 경기가 3번이었다(데이터센터). 홈에서는 덜 내주는 대신 덜 넣는다. 원정에서는 더 내주는 대신 더 넣는다. 오늘은 원정 경기이므로 SC헤이렌베인이 개방적인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3-3. 상대 수준별 성적: SC헤이렌베인은 상위 팀보다 하위 팀에게 더 고전했다
데이터센터의 맥락 지표를 이번 시즌 순위 기준으로 나누면 두 팀의 성향이 대비된다. PSV는 상위권 4경기에서 2승 1무 1패(12-7), 중위권 3경기에서 3승(11-3)을 기록했다. 상위권을 상대로도 득점력이 크게 줄지 않았지만, 실점은 경기당 2골에 가까웠다. 하위권 상대 표본은 1경기뿐이어서 판단할 수 없다.
SC헤이렌베인은 상위권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5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하위권 4경기에서는 2무 2패로 4득점 7실점이었다(데이터센터). 상위권 상대 4경기는 트벤테 1-0 승, AFC아약스 2-2 무(두 번), AZ알크마르 2-3 패이고, 하위권 상대 4경기는 PEC즈볼러 0-2 패, 빌럼II 2-2 무, 텔스타 0-0 무, 위트레흐트 2-3 패다. 표본은 각 4경기로 작고, 지난 시즌 경기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도 방향이 2장에서 확인한 경기 장면과 일치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상위 팀을 만나면 상대가 공을 갖고, SC헤이렌베인은 자신 있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하위 팀을 만나면 SC헤이렌베인이 경기를 주도해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 득점이 막혔다.
이 기록은 PSV와 맞붙는 오늘이 SC헤이렌베인에게 불리한 조건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상위권 상대 4경기에서 1패만 했다는 사실을 시장의 낮은 평가와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만 상위권 4경기 가운데 PSV만큼 득점력이 높은 상대는 없었고, 원정 경기는 AFC아약스전 하나뿐이었다. 이 점은 기록을 오늘에 적용할 때의 한계다.
3-4. 점수 차 분포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
| 구분(친선 제외 공식전) | PSV에인트호번(15경기) | SC헤이렌베인(16경기) |
|---|---|---|
| 2골 차 이상 승 · 1골 차 승 | 8 · 2 | 4 · 2 |
| 무승부 | 3 | 5 |
| 1골 차 패 · 2골 차 이상 패 | 1 · 1 | 2 · 3 |
| 양 팀 합계 2골 이하 · 4골 이상 | 2 · 12 | 6 · 7 |
이 표는 최근 20경기에서 친선경기를 뺀 공식전 기록이다. 지난 시즌 4~5월 리그 경기와 이번 시즌 경기가 섞여 있고, PSV의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포함돼 있다(데이터센터).
PSV의 공식전 15경기 가운데 12경기는 양 팀 합계 4골 이상이었고, 승리 10번 가운데 8번이 2골 차 이상이었다. 큰 점수 차 승리와 잦은 실점이 함께 나타난 기록이다. 다만 2골 차 이상으로 이긴 8경기를 모두 먼저 실점한 뒤 뒤집은 경기로 볼 수는 없다. 위트레흐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처럼 선제 실점 뒤 크게 이긴 경기도 있었지만, 다른 승리에는 경기 전개가 달랐다.
SC헤이렌베인은 16경기 가운데 무승부가 5번으로 가장 많은 결과였다. 합계 2골 이하인 경기도 6번으로 PSV보다 훨씬 많았다. 득점이 적고 접전이 많은 팀이라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2골 차 이상 패배도 3번 있었다. 버티는 데 실패하면 점수 차가 벌어졌다는 뜻이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은 오늘의 선수 구성과 상대 조합이다. PSV의 큰 점수 차 승리는 대부분 페피·페리시치·판 보멀이 전방에 섰거나 같은 날 메이넌스가 크게 활약한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처럼 전문 공격수 없이, 수비 라인이 새로 짜인 상태에서 치른 공식전은 이 표본에 없다. SC헤이렌베인의 무승부 5번도 상대가 낮게 내려선 홈 경기와 상위 팀 원정이 섞여 있어 성격이 다르다. 결국 분포는 두 팀이 어떤 점수에 익숙한지를 보여 줄 뿐이다. 오늘 그 점수가 다시 나올지는 4장에서 다룰 선수 기용과 전술의 맞물림이 결정한다.
3-5. 전반 스코어와 최종 결과: PSV는 전반을 앞선 경기를 거의 놓치지 않았지만 트벤테전이 예외였다
PSV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전반을 앞선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는 트벤테전이다. 전반을 뒤진 3경기에서는 2무 1패로 이기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이 지표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다. 위트레흐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처럼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 안에 역전한 경기는 앞선 경기로 집계된다. 반대로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2-2,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1-1, 슈퍼컵 0-4에서는 뒤진 채 전반을 마치고도 역전하지 못했다. 표본은 3경기이며, 그 가운데 포르튀나 시타르트전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무승부까지 따라갔다.
SC헤이렌베인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기가 최근 10경기 가운데 6번이다. 그 6경기의 최종 결과는 1승 3무 2패였다(데이터센터). 전반을 무득점으로 버티는 데는 익숙했지만, 후반에 승부를 가져온 경우는 트벤테전 1번뿐이었다. 전반을 앞선 2경기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4-0 승리와 AZ알크마르전 2-3 패배로 결과가 갈렸다. 앞서 있을 때 상대가 전진하면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상대가 교체로 공격을 강화하면 버티지 못했다.
SC헤이렌베인이 오늘 어느 높이에서 압박을 시작할지는 펠데만 감독의 주문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코너킥에서는 브라우데가 헤딩 타깃이 된 장면과 스만스가 키커로 나선 장면이 있지만, 오늘도 같은 조합을 쓸지는 경기 중 확인해야 한다. PSV의 압박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도 제시된 자료에는 없다. 두 팀의 압박이 맞물리는 방식은 감독 발언과 앞선 경기 장면, 예상 선발을 토대로 전망할 수 있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시즌 프로파일에서 PSV는 홈에서 상대보다 많이 넣어 승리해 왔고, 최근 홈 공식전 8경기에서는 모두 실점했다. 전반을 앞선 최근 공식전 7경기는 6승 1패였지만, 전반을 뒤진 3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이 기록은 전반 종료 때의 점수 상황에 관한 것이지 PSV가 반드시 먼저 넣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위트레흐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는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 안에 역전했다. 오늘은 SC헤이렌베인의 초반 압박을 어떻게 넘기고 전반 안에 득점 기회를 만드는지가 중요하다.
판단 — SC헤이렌베인 SC헤이렌베인의 기록에는 이변의 근거와 실점 위험이 함께 있다. 제공된 최근 경기에서는 상위권 상대 4경기 중 1경기만 졌고,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득점이 늘었다. 그러나 최근 원정 20경기의 기대실점은 산출된 18경기에서 경기당 1.91이었다. 이는 상대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는 근거이지, 슈팅 수 자체를 뜻하지는 않는다. PSV가 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방 구성인지와 SC헤이렌베인이 전환 공격을 얼마나 살리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4. 감독 및 전술
4-1. 보스 감독은 일정이 몰리면 전방 3명을 한꺼번에 바꾼다
보스 감독의 PSV는 4-3-3을 기본으로 한다. 트벤테전 사실 시트도 4-3-3으로 기록했지만, ESPN은 같은 경기 배치를 4-2-3-1로 적었다(데이터센터). 중원 3명 가운데 1명이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올라서는 운영이 기록에 따라 다르게 표기됐다고 볼 수 있다. 수비 라인을 높이고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까지 공격에 가담시키는 것이 보스 감독 체제의 일관된 방식이다.
보스 감독은 9월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뒤 사흘 만에 치른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전방 3명을 모두 바꿨다. 판 보멀·페피·페리시치 대신 부함디·틸·바이라크타레비치가 공격진에 섰고, 메이넌스는 중원에서 출발했다(풋발 인터나시오날, 9월 13일). 보스 감독은 판 보멀과 페리시치가 앞 경기에서 높은 강도로 많이 뛰었고, 판 보멀이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PSV는 바뀐 구성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오늘도 같은 판단이 나올 조건이 갖춰져 있다. 다음 경기는 13일 RB라이프치히 원정이다. 일정을 앞당겨 하루를 확보하긴 했지만, 대표팀에서 늦게 돌아온 선수들까지 선발로 쓰기에는 부담이 크다. Voetbalnieuws(10월 8일)는 예상 선발로 마테이 코바르시가 골문을 지키고, 마우루 주니오르·오비스포·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필리프 코스티치가 수비, 사노·페르난데스·틸이 중원, 데니스 만·메이넌스·부함디가 전방에 서는 구성을 내놓았다. 데스트와 페리시치는 목요일에야 복귀했고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어 벤치에서 시작하고, 헤이르트라위다도 출전이 불확실해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는 판 보멀도 조심스럽게 관리한다고 전했다. 보스 감독 스스로도 헤이르트라위다는 "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만 말했고, 사미 우아이사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VoetbalPrimeur, 10월 8일). 이 구성은 예상일 뿐이고, 확정 명단은 킥오프 전에 나온다.
4-2. 전문 공격수 없이 나서는 PSV: 메이넌스가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득점 경로다
오늘 PSV의 가장 큰 변화는 최전방이다. 페피, 알라산 플레아, 삼 라머르스가 모두 빠진다(Voetbalnieuws, 10월 7일). 보스 감독은 다시 수술을 받은 플레아에 대해 "내년에야 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Voetbalnieuws, 10월 3일). 라머르스는 9월 30일 연습경기에도 나오지 못했고, 10월 2일에도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채 재활 중이었다(Eindhovens Dagblad, 10월 1일 · PSV.supporters.nl, 10월 2일). 17세 공격수 미켈 브로 한센은 PSV가 그를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넣어 달라고 UEFA에 요청했을 만큼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다(FCUpdate, 10월 8일). 하지만 아직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뛰며 PSV의 전술 체계에 적응하는 중이다(Eindhovens Dagblad, 10월 1일).
그래서 오늘 PSV의 최전방은 메이넌스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메이넌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288분만 뛰고 4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그중 3골이 9월 14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나왔다. 23분 헤더, 74분 흘러나온 공 마무리, 88분 박스 밖 감아차기였다(데이터센터). 그날 PSV의 가장 앞에는 틸이 섰고, 메이넌스는 자기 역할을 "자유로운 10번"이라고 설명했다. 메이넌스는 고정된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2선에서 출발해 페널티박스로 늦게 들어가는 선수다. 바이라크타레비치는 그 경기에서 메이넌스와 사노의 골을 모두 도왔다(데이터센터). 휴식기 중인 9월 30일 신트트라위던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메이넌스는 2골을 넣었다(Voetbalnieuws, 10월 1일).
이 구성은 메이넌스가 2선에서 출발해 박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 중앙 수비수는 메이넌스를 따라 앞으로 나갈지 자리를 지킬지 판단해야 한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메이넌스는 헤더와 흘러나온 공, 박스 밖 슈팅으로 득점했으므로 그의 위협을 박스 안 침투 한 가지로 한정할 수도 없다. 반면 상대가 박스 앞 간격을 좁히고 물러서면 침투할 공간이 줄어든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는 페피가 뛰었는데도 박스 안 슈팅이 3개에 그쳤다. SC헤이렌베인의 빌럼선과 삼 케르스텐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대부분 함께 뛰었다(데이터센터). 두 선수가 메이넌스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PSV 공격의 중요한 대결이다.
4-3. 새로 짜이는 PSV 수비 4명은 함께 뛴 시간이 거의 없다
예상대로라면 PSV 수비진도 평소와 다르다. 데스트가 벤치에서 출발하고 킬리안 실딜리아도 다쳐서, 왼쪽 수비수인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옮긴다. 중앙은 오비스포와 가시오로프스키가 맡고, 왼쪽은 코스티치가 선다(Voetbalnieuws, 10월 8일). 가시오로프스키는 이번 시즌 공식전 2경기에 교체로 나와 20분을 뛰었을 뿐이다. 코스티치는 7경기 295분을 뛰었고, 왼쪽 수비수로는 마우루 주니오르가 징계로 빠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4명 가운데 오비스포(796분)만 이번 시즌 그 자리에서 꾸준히 뛰었다.
이 변화는 PSV의 공격 방식과도 연결된다. Eindhovens Dagblad(8월 17일)는 데스트의 복귀로 PSV가 앞에서 압박할 수 있는 선택지가 훨씬 많아졌고, 그만큼 수비 부담도 줄어든다고 평가했다. 오른쪽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을 되찾던 데스트가 빠지면, PSV의 전방 압박은 덜 정교해질 수 있다. 압박을 벗어난 상대 공은 새로 짜인 수비 라인 쪽으로 향한다. 트벤테전 결승골 장면에서도 데스트를 포함한 수비진이 역습하는 바이드만에게서 공을 빼앗지 못했다. 오늘은 그 장면에 대응할 수비수 조합이 더 낯설다.
펠데만 감독이 이 지점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상대 수비수를 몰아붙이는 데서도, 우리가 수비하는 방식에서도 패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PSVFans, 10월 8일). PSV 빌드업의 첫 단계를 맡을 선수들이 함께 뛴 시간이 짧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압박이 실제 실행될 경우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지난 2월 맞대결 선제골도 PSV 빌드업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4-4. 펠데만 감독은 강팀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전환을 노렸다
펠데만 감독의 SC헤이렌베인은 4-2-3-1로 나선다. 텔스타전에서는 스만스와 쿠르턴스가 중원을 맡았고, 트렌스코우·메이르펠트·리베라가 딜런 펜터 뒤에 섰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도 같은 4-2-3-1로 시작했다(데이터센터). 펜터는 이번 시즌 518분을 뛰며 득점 없이 도움 2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득점은 주로 2선에서 나온다. 트렌스코우는 525분 동안 2골 1도움, 팀 내 최고 평점 7.29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AFC아약스 원정 동점골 과정처럼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하는 장면이 그의 득점 경로다. 쿠르턴스와 메이르펠트도 AZ알크마르전에서 골을 넣었다.
강팀을 상대할 때 이 감독의 선택은 분명했다. AFC아약스 원정에서 SC헤이렌베인은 후반에 공을 상대에게 더 많이 내주고 역습 기회를 기다렸다(FCUpdate, 8월 16일). voetbal4u(10월 6일)는 오늘도 SC헤이렌베인이 "밀집 대형으로 경기하며 역습을 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매체는 SC헤이렌베인이 오래 버티면서 PSV의 답답함을 키우려 할 것이고, PSV는 처음부터 경기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펠데만 감독의 10월 8일 발언은 수비 블록을 낮추기만 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상대 수비수를 몰아붙이라는 주문은 적어도 경기의 일부 시간대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실제 경기에서는 PSV 빌드업이 시작되는 순간에는 압박하고, 공이 중원을 넘어오면 물러서는 혼합 운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압박의 높이를 보여 주는 수치는 없다.
선수 구성은 PSV보다 안정적이다. Omrop Fryslân(10월 8일)에 따르면 부상으로 아인트호번 원정에 빠지는 선수는 프로퍼르 1명뿐이다. 수비수 메스 힐거르스가 처음으로 경기 명단에 들었고, 마츠 에흐브링도 원정에 함께할 만큼 회복했다. 펠데만 감독은 힐거르스가 선발 출전에 아주 가깝고 1시간 정도는 뛸 수 있다고 말했다(FeanOnline, 10월 8일). 브라우데·린다이·스만스·리베라는 마지막 리그 경기인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이후 이들의 결장을 전한 보도는 없다. 프로퍼르의 공백은 9월 13일 텔스타전에서 이미 경험했다. 그때는 린다이와 프로퍼르가 함께 빠져 스만스가 13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스만스는 다음 경기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침투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중원 대체 자원이 실제 경기에서 득점에 관여한 기록이 있다는 뜻이다.
4-5. 펠데만의 교체는 60~75분에 경기를 바꿨지만, AZ알크마르전에서는 상대 교체에 밀렸다
펠데만 감독의 교체는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줬다. AFC아약스 원정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리베라가 82분 무렵 동점골을 넣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는 73분에 투입한 파르지와 오옌이 2분 만에 득점과 도움을 만들었다. 텔스타전에서는 53분 케르스텐을 흐리스티얀 페트로프로, 61분 리베라와 스만스를 오옌과 로베르츠 울드릭스로, 82분 트렌스코우를 파르지로 바꾸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데이터센터). Voetbal International은 울드릭스가 들어온 뒤 SC헤이렌베인이 더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후반 중반에 상대가 지친 시점을 노려 빠른 공격 자원을 넣는다.
반대 사례도 있다. AZ알크마르전에서는 상대 교체 선수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74분 프로퍼르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중원 구성이 흔들렸다. 오늘 PSV 벤치에는 데스트·페리시치·판 보멀처럼 대표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보스 감독이 후반에 이들을 투입한다면 SC헤이렌베인의 교체와 맞물리는 60~75분 구간이 승부처가 된다. 그 시간대에 앞선 팀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두 감독의 교체 의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4-6. 오늘의 상성: PSV의 전진하는 수비수와 SC헤이렌베인의 전환 공격이 만나는 지점
두 감독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분명하다. PSV는 홈에서 공을 오래 갖고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앞으로 보내 득점 기회를 만든다. SC헤이렌베인은 그 공을 빼앗은 직후 트렌스코우와 2선 선수들이 빠르게 전진해 마무리한다. PSV의 최근 실점 장면들, 곧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하프라인 근처의 공 소유권 상실, 트벤테전 2-2 이후의 역습,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전환 상황의 기회 허용은 모두 이 지점에서 나왔다. SC헤이렌베인의 최근 득점 장면들, 곧 AFC아약스 원정의 역습,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 상대가 공을 내준 장면, 지난 2월 PSV 빌드업에서 공을 빼앗은 장면도 같은 지점에서 나왔다.
측면에서는 SC헤이렌베인의 오른쪽 공격과 PSV의 왼쪽 수비가 만난다. 트렌스코우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막아야 할 선수는 예상대로라면 코스티치다. 반대편에서는 바실리오스 자가리티스가 왼쪽 수비수로 나선다. 자가리티스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전반에 2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할 만큼 공격에 적극적이다(VoetbalPrimeur 보도, 데이터센터 인용). 그래서 자가리티스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은 PSV 오른쪽 공격수가 노릴 수 있는 지점이 된다.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긴 마우루 주니오르가 얼마나 높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이 측면의 균형이 바뀐다.
중앙의 상성은 PSV가 메이넌스의 침투로 SC헤이렌베인의 중앙 수비 사이를 공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SC헤이렌베인이 낮게 내려서서 간격을 좁히면 PSV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처럼 슈팅 수가 줄 수 있다. 반대로 펠데만 감독의 주문대로 앞에서 압박하면 수비 라인 뒤에 공간이 생긴다. 메이넌스와 2선 선수들은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바로 그런 공간으로 뛰어들어 득점했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은 PSV의 새 수비진을 흔들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PSV에게 침투할 공간을 내주는 선택이기도 하다.
판단 — PSV에인트호번 감독의 전술 능력과 선수층을 보면, PSV는 오늘 평소보다 약한 구성으로도 경기를 주도할 수단을 갖고 있다. 보스 감독은 9월에 전방 3명을 모두 바꾸고도 4골을 넣은 경험이 있고, 메이넌스와 바이라크타레비치는 그 경기에서 이미 득점 경로를 보여 줬다. 반면 수비진은 함께 뛴 시간이 거의 없는 4명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데스트가 빠지면 전방 압박의 정교함도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오늘 PSV가 정배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이 팀의 득점력은 선수 구성이 바뀌어도 상당 부분 유지되지만, 실점 위험은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오히려 커진다.
판단 — SC헤이렌베인 SC헤이렌베인에게는 강팀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 전환 공격으로 득점한 경험과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꾼 경험이 있다. 프로퍼르를 제외하면 주전 대부분도 출전할 수 있다. PSV 수비진의 조합이 달라질 가능성은 펠데만 감독의 압박 주문과 맞물린다. 반면 최근 원정 20경기의 기대실점 1.91은 상대에게 위험한 기회를 허용했다는 근거다. 오늘 상대는 리그에서 득점이 많은 PSV다. SC헤이렌베인은 전환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면서도 PSV의 반격과 후반 교체에 대응해야 한다. 지난 2월 맞대결과 AZ알크마르전에는 앞서고도 그 반격을 막지 못했다.
5. 상대전적
5-1.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SC헤이렌베인은 경기 초반에 위협했고, PSV는 짧은 시간에 연속 득점해 승부를 정했다
현지 2025년 12월 6일 · 에레디비시 ·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온 · 결과와 득점 SC헤이렌베인 0-2 PSV · 22분 페이르만, 27분 페피
경기 전개: SC헤이렌베인이 초반에 우세했고, PSV는 속도를 높인 뒤 5분 사이에 2골을 넣었다
2026년 2월 22일(현지 21일) · 에레디비시 · 필립스 스타디온
결과와 득점: PSV 3-1 SC헤이렌베인 · 21분 노르다스, 45분 페리시치, 48분 보아두, 87분 페피
경기 전개: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었고, PSV는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시작 직후에 연속 득점했다
지난 시즌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온에서 치른 첫 맞대결은 SC헤이렌베인이 더 위협적으로 시작했다. VoetbalPrimeur(현지 12월 6일)는 경기 초반 가장 많은 위험을 만든 팀이 SC헤이렌베인이었고, 막상스 리베라와 딜런 펜터가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경기가 바뀐 시점은 PSV가 경기 속도를 높였을 때였다. 22분 조이 페이르만이 데니스 만의 크로스를 받아 클라버르부르 골키퍼의 팔 사이로 차 넣었다(PSV.supporters.nl, 현지 12월 6일). 이 경기의 승부를 정한 것은 그 뒤 5분 동안 SC헤이렌베인이 내린 선택이다. SC헤이렌베인은 실점한 뒤에도 PSV를 계속 압박했다. 27분 세르지뇨 데스트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파울 바너에게 공을 넘겼고, 바너와 이스마엘 사이바리를 거친 공을 리카르도 페피가 먼 쪽 구석으로 마무리했다(같은 매체). VoetbalPrimeur는 이 역습 뒤 "홈 팀에서 무언가가 꺾인 듯했다"고 적었다. PSV는 후반을 실리적으로 운영했고, SC헤이렌베인은 더는 PSV를 곤란하게 만들지 못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득점 순서가 반대였다. 20분이 조금 지나 PSV의 페이르만이 빌드업 중 공을 빼앗겼고, 링고 메이르펠트의 패스를 받은 라세 노르다스가 마무리해 SC헤이렌베인이 앞섰다. 그 전후로 SC헤이렌베인은 역습에서 마르쿠스 린다이의 슈팅이 코바르시에게 막히고 노르다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장면도 만들었다(Voetbalzone, 현지 2월 21일). PSV는 45분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골과 48분 마이런 보아두의 역전골로 3분 사이에 경기를 뒤집었고, 75분 교체로 들어간 페피가 87분 3-1을 만들었다(supver-psv.nl 경기 기록). 그날 PSV는 미드필더 예르디 스하우턴을 중앙 수비에 세웠다. 함께 선발로 나선 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만도 오비스포와 교체됐다(같은 기록).
결과만 보면 2경기 모두 PSV의 완승이지만, 경기 전개에는 같은 구조가 반복됐다. SC헤이렌베인의 위협은 경기 초반 20여 분과 PSV의 빌드업 실수, 공수 전환 장면에 집중됐다. PSV의 득점은 짧은 시간에 연달아 나왔다. 12월에는 22분과 27분, 2월에는 45분과 48분이었다. 연속 득점이 나온 조건도 분명하다. 12월에는 SC헤이렌베인이 0-1이 된 뒤에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이어 갔고, 데스트가 드리블 한 번으로 그 압박을 통과하자 수비 뒤 공간이 그대로 드러났다. 앞 장은 PSV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첫 골의 시점을 세웠다. 맞대결은 여기에 기준을 하나 더 보탠다. SC헤이렌베인이 실점한 뒤에도 압박의 높이를 유지하는가가 점수 차를 정했다.
5-2. 감독은 그대로지만, PSV에서 그 장면을 만든 선수들은 대부분 오늘 선발에 없다
2경기 모두 페터르 보스 감독과 로빈 펠데만 감독이 지휘했다(데이터센터 감독 기록 기준 펠데만 감독 부임 2025년 3월). 감독의 방식이라는 조건은 오늘과 같다. 달라진 것은 실행자다. 2경기에서 PSV 득점에 직접 관여한 선수 가운데 페이르만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났고, 페피와 바너는 부상으로 오늘 뛰지 못한다(Voetbalnieuws, 10월 8일). 보아두와 사이바리는 데이터센터의 현재 PSV 선수 명단에 없다. 남은 선수는 12월 선제골을 도운 만과 2월 동점골을 넣은 페리시치다. 그런데 페리시치는 대표팀 경기를 뛰고 목요일에야 돌아와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12월 역습의 출발점이었던 데스트도 같은 이유로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같은 매체).
SC헤이렌베인은 클라버르부르·브라우데·케르스텐·빌럼선·린다이·트렌스코우·메이르펠트 등 두 맞대결에 나선 수비와 중원의 주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최전방은 노르다스 대신 이번 시즌 518분을 뛴 펜터가 맡아 왔다(데이터센터). 따라서 맞대결이 오늘에 대해 말해 주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장면의 순서다. SC헤이렌베인은 경기 초반과 PSV의 빌드업 실수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두 번 보여 줬다. PSV가 그 시간을 넘긴 뒤 짧은 시간에 연속 득점한 방식은 페이르만의 패스, 페피의 마무리, 데스트의 전진에 기대고 있었다. 오늘은 그 세 선수가 모두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PSV가 같은 순서로 경기를 가져가려면 다른 선수로 같은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PSV에게는 반등과 주중 원정 관리가 함께 걸렸고, SC헤이렌베인은 90분 동안 체력을 모두 쓸 수 있다
PSV는 승점 16으로 3위이며 선두 AZ알크마르와는 3점, 2위 페예노르트와는 1점 차이다. 두 팀은 이튿날 맞붙는다(FCUpdate, 10월 8일 · voetbal4u, 10월 6일). 트벤테 원정에서 2-3으로 진 PSV에게 이번 홈 경기는 순위 경쟁에서도 중요하다. 동시에 현지 시간 13일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앞두고 선수 기용을 조절해야 한다. PSV는 2경기 사이의 회복 시간을 하루 더 확보하려고 SC헤이렌베인전을 금요일로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FCUpdate, 10월 8일). 펠데만 감독은 PSV가 패배에 강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PSV팬스가 인용한 레이우아르더 쿠란트, 10월 8일).
SC헤이렌베인은 승점 9로 10위다. 휴식기 직전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4-0 승리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끝냈다. 다음 경기는 현지 시간 16일 홈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이다(페안온라인, 10월 8일). SC헤이렌베인은 이번 경기 뒤 7일을 쉬므로 일정 때문에 주전을 아껴야 할 이유가 적다. PSV는 승리가 필요한 홈 경기와 약 4일 뒤의 유럽 원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문 공격수 없이 나서는 PSV는 빌럼선과 케르스텐이 지키는 중앙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반대편에서는 새로 짜일 가능성이 큰 PSV 수비진이 펠데만 감독의 압박을 받으며 빌드업을 시작한다. 이 대결이 후반까지 이어지면 60~75분 사이 두 감독의 교체가 어느 쪽 수비를 흔드는지도 중요해진다.
6-2. 결장 공백: PSV는 최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에서 압박을 시작하던 선수를 함께 잃었다
PSV의 최전방 공백이 가장 크다. 페피는 이번 시즌 516분 동안 3골을 넣었는데 부상으로 빠진다(데이터센터 · Voetbalnieuws, 10월 8일). 보스 감독은 알라산 플레아가 "이번 해에는 더 뛰지 못한다"고 확인했다(FCUpdate, 10월 8일). 삼 라머르스는 10월 2일에도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PSV.supporters.nl, 10월 2일). 미켈 브로 한센은 9월 30일 연습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뛰며 전술 체계에 적응하는 중이다(Eindhovens Dagblad, 10월 1일). 그래서 두 매체가 내놓은 예상 선발은 모두 스벤 메이넌스를 중앙에 세웠다(Voetbalnieuws, 10월 8일 · VoetbalPrimeur, 10월 8일).
메이넌스가 최전방에 서면 PSV의 전방 배치가 바뀐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는 틸이 가장 앞에 섰고, 메이넌스는 스스로 설명한 ‘자유로운 10번’ 역할에서 23분 헤더, 74분 흘러나온 공 마무리, 88분 박스 밖 감아차기로 3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그는 2선에서 박스로 들어갈 수 있지만, 이 3골 모두가 같은 침투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오늘 메이넌스를 전방에 세우면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버텨 주던 전문 공격수의 역할도 달라진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는 페피가 뛰었는데도 PSV의 박스 안 슈팅이 3개뿐이었고, 페피는 83분 동안 슈팅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SC헤이렌베인이 물러서면 메이넌스와 틸이 어느 시점에 박스로 들어가고 공을 받는지가 중요하다.
중원에서는 바너가 몇 주 결장한다(보스 감독, PSV.supporters.nl, 10월 2일). 스하우턴도 빠지므로 사노 고다이·노아 페르난데스·틸이 중원을 맡는 예상이 두 매체에서 같다. 바너는 트벤테전 29분 틸의 두 번째 골을 도운 선수다(데이터센터). VoetbalPrimeur(9월 11일)는 페이르만이 떠난 뒤 틸이 동료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유형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오늘 중원에는 페이르만도 바너도 없으므로, 전진 패스를 맡을 선수는 사노와 18세 페르난데스다.
수비 쪽 변화도 오늘 상대와 직접 맞물린다. 킬리안 실딜리아가 다쳤고, 데스트는 미국 대표팀 경기를 뛰고 목요일에 돌아와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륏스하럴 헤이르트라위다에 대해 보스 감독은 "출전할 수도 있다"고만 말했고(VoetbalPrimeur, 10월 8일), 같은 매체는 그가 아직 선발로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래서 왼쪽 수비수인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옮기고, 필리프 코스티치가 왼쪽에 선다. 중앙에서는 두 매체 모두 가시오로프스키를 꼽았지만, 짝은 오비스포(Voetbalnieuws)와 라이언 플라밍고(VoetbalPrimeur)로 갈린다. Eindhovens Dagblad는 8월에 데스트가 복귀해 PSV가 앞에서 압박할 선택지가 많아졌고 그만큼 수비 부담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데스트가 빠지면 PSV는 공을 잃은 직후 오른쪽에서 곧바로 압박을 시작하던 선수를 잃는다. 12월 맞대결 역습의 출발점도 데스트였다.
측면 공격진은 예상이 엇갈린다. VoetbalPrimeur는 페리시치와 뤼번 판 보멀을, Voetbalnieuws는 만과 아미르 부함디를 선발로 예상하며 판 보멀은 조심스럽게 관리한다고 적었다. 페리시치(823분)와 판 보멀(689분)은 이번 시즌 PSV 출전 시간 상위 선수다(데이터센터). 이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서면 첫 60분 동안 측면에서 1대1로 위협하는 장면이 늘어난다. 벤치에서 시작하면 그 위협은 교체 국면으로 미뤄진다.
SC헤이렌베인의 공백은 디르크 프로퍼르 1명이다. Omrop Fryslân(10월 8일)은 부상으로 아인트호번 원정에 빠지는 선수가 프로퍼르뿐이라고 전했다. 수비수 메스 힐거르스가 처음으로 경기 명단에 들었고, 펠데만 감독은 그가 선발에 아주 가깝다고 말했다. 마츠 에흐브링도 원정에 함께할 만큼 회복했다. 프로퍼르는 9월 AZ알크마르전에서 메이르펠트의 골을 도운 미드필더다(FCUpdate 라이브, 9월 6일). 하지만 그 자리를 채운 경험은 이미 있다. 9월 텔스타전에서 린다이와 프로퍼르가 함께 빠지자 레비 스만스가 13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고, 다음 경기인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스만스는 침투 패스로 놀란 쿠르턴스의 선제골을 도왔다(데이터센터). 최근 SC헤이렌베인 득점을 만든 트렌스코우·쿠르턴스·리베라·스만스의 결장을 전한 보도는 없다.
결장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위치다. PSV가 잃은 역할은 최전방 공격수, 전진 패스를 넣는 미드필더, 오른쪽에서 압박을 시작하는 측면 수비수다. 이 셋은 각각 SC헤이렌베인의 수비 블록을 공략하는 수단이자 SC헤이렌베인의 전환 공격을 막는 첫 번째 수단이었다. SC헤이렌베인이 잃은 역할은 같은 유형의 대체자가 이미 실전에서 메운 적이 있는 자리다.
6-3. 일정과 환경: 휴식 기간은 같았지만 준비한 시간은 달랐다
두 팀 모두 9월 19~20일 이후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그러나 PSV는 대표 선수 다수가 목요일에야 돌아왔다. 보스 감독은 데스트가 화요일 밤 경기를 뛰었고 페리시치를 포함한 몇몇 선수가 이틀 전에 경기를 치렀다며, 이들의 출전 여부는 면담으로 정하겠다고 했다(VoetbalPrimeur, 10월 8일). 해설자 라르스 테우니선은 완전히 건강한 PSV 선수가 플라밍고·메이넌스·판 보멀·틸·코스티치·아요니 산토스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과 바이라크타레비치도 월요일에 대표팀 경기를 뛰었다고 덧붙였다(FeanOnline이 옮긴 VoetbalPrimeur 팟캐스트, 10월 8일). 이 평가는 구단 발표가 아니지만, 두 매체의 예상 선발이 대표팀 복귀 선수를 벤치에 둔 근거와 같은 방향이다.
보스 감독은 앞서 일정이 촉박할 때 선발을 바꾼 적이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뒤 사흘 만에 치른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는 판 보멀·페피·페리시치 대신 부함디·틸·바이라크타레비치가 전방에 섰고, 메이넌스는 중원에서 출발했다. 보스 감독은 판 보멀과 페리시치가 앞 경기에서 높은 강도로 많이 뛰었으며 판 보멀이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이번 경기 뒤 PSV는 약 4일 만에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치르고 SC헤이렌베인은 7일을 쉰다. PSV가 대표팀 복귀 선수를 벤치에 둔다면 후반에 선발급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킥오프 시각 아인트호번의 예보는 강수 확률 76%, 시간당 강수량 2.2mm, 기온 13.8도, 돌풍 시속 44km 안팎이다(Open-Meteo, 10월 9일 조회). 젖은 잔디에서는 공이 빨리 미끄러져 자기 진영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다 실수했을 때 대가가 커진다. 돌풍은 높은 크로스와 긴 전환 패스의 낙하 지점을 흔든다. PSV의 빌드업과 크로스, SC헤이렌베인의 긴 전환 패스가 모두 영향을 받는다. 어느 한쪽 방식만 돕는다고 볼 근거는 없다. 주심은 조이 코이, VAR은 예룬 만스홋이다(FeanOnline, 10월 5일).
6-4. 흐름: PSV는 휴식기 직전 역전패의 경위를 반복하지 않아야 하고, SC헤이렌베인은 대승의 방식을 다시 써야 한다
PSV의 트벤테전 패배는 결과보다 경위가 중요하다. 틸이 26분과 29분에 연속 득점했지만 트벤테가 전반 안에 1골을 따라붙었고, PSV는 세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보스 감독은 75분 판 보멀 대신 바이라크타레비치를 넣었다. 79분 동점골을 내준 뒤에는 바너를 빼고 수비수 플라밍고를 투입했다. PSV는 83분 승리를 노리며 전진하다 바이드만의 역습에 결승골을 허용했다(AD 보도를 인용한 데이터센터). 보스 감독은 수비가 항상 좋지는 않았다고 평가했고, 마우루 주니오르는 팀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경기에서 약 19일이 지났지만, 오늘은 당시 수비진의 데스트와 헤이르트라위다가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SC헤이렌베인의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4-0은 상대가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 나왔다. 상대가 만회하려고 전진하자 SC헤이렌베인은 그 뒤 공간을 노렸고, 73분 투입된 마르코 파르지와 루카 오옌이 2분 뒤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오늘도 상대가 공을 가질 팀이라는 점에서 같은 방식이 성립할 조건은 갖춰져 있다. 다만 그 경기 득점 중 하나는 상대 미드필더가 공을 쉽게 내준 장면에서 나왔다. 상대의 실수가 오늘도 같은 빈도로 나온다고 가정할 수는 없다.
6-5. 강점과 약점이 만나는 자리: 메이넌스의 침투, 트렌스코우의 안쪽 돌파, 자가리티스의 전진
중앙에서는 메이넌스가 빌럼선과 케르스텐을 상대한다. 두 수비수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를 거의 전부 함께 뛰었다(데이터센터). 메이넌스가 2선에서 출발하면 이들은 앞으로 나가 막을지 자리를 지킬지 판단해야 한다. SC헤이렌베인이 앞에서 압박해 수비 라인이 올라가면 메이넌스와 측면 공격수가 그 뒤를 노릴 수 있다. 반대로 밀집 대형으로 물러서면 PSV는 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로 간격을 깨야 한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는 그 방법으로 충분한 박스 안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힐거르스가 선발로 나서면 중앙 수비 구성도 달라질 수 있으나, 누구를 대신할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PSV의 왼쪽에서는 코스티치가 트렌스코우를 막아야 한다. 트렌스코우는 이번 시즌 525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AFC아약스 원정에서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득점했다(데이터센터 · FCUpdate, 8월 16일). 코스티치는 이번 시즌 295분을 뛰었으며 왼쪽 수비수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코스티치가 전진한 뒤 PSV가 공을 잃으면 트렌스코우는 안쪽과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SC헤이렌베인의 왼쪽 수비수 자가리티스가 전진할 때 PSV 오른쪽 공격수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자가리티스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전반에 위협적인 슈팅을 2차례 할 만큼 공격에 가담했다(데이터센터가 인용한 풋발프리메르 보도). 마우루 주니오르는 트벤테전에서 틸의 헤더를 도운 크로스를 올렸고, 오늘 예상대로 오른쪽에 서면 반대편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한다.
중원에서는 공을 빼앗은 뒤 이어지는 패스가 중요하다. 지난 2월 맞대결의 SC헤이렌베인 선제골은 PSV 미드필더가 빌드업 중 공을 잃은 뒤 나왔다. 오늘 압박을 받는 쪽은 처음 짝을 이룰 가능성이 있는 PSV 중앙 수비와 그 앞의 사노·페르난데스다. 반대로 린다이·스만스·쿠르턴스는 공을 빼앗은 직후 전진 패스를 넣어야 한다. 스만스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그런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세트피스에서는 SC헤이렌베인 코너킥의 타깃이 분명하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2분 코너킥에서 올리베르 브라우데가 헤딩했고(데이터센터), AZ알크마르전 19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브라우데의 헤딩이 수비에 막혔다. 같은 경기 90분에는 스만스가 찬 코너킥을 로베르츠 울드릭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FCUpdate 라이브, 9월 6일). PSV에서는 틸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트벤테전)과 메이넌스의 헤더 득점(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이 있다. 두 선수 모두 2선에서 박스로 늦게 들어가 머리를 대는 유형이다. 돌풍이 부는 날에는 코너킥과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세트피스는 양 팀 모두 박스 안 경합에서 흘러나온 공을 누가 먼저 차지하느냐의 문제가 된다. 골키퍼는 마테이 코바르시와 베른트 클라버르부르다. 클라버르부르는 이번 시즌 540분을 모두 뛰며 평점 7.26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7. 경기예측
7-1. 공을 가진 PSV는 전문 공격수 없이 수비 간격을 깨야 하고, SC헤이렌베인은 압박과 후퇴를 번갈아 하며 공수 전환을 노린다
이 경기는 PSV가 공을 오래 가지고 SC헤이렌베인이 그 공을 빼앗은 직후를 노리는 경기다. 이 성격은 두 팀 모두에게 익숙하다. 다만 오늘은 양쪽의 실행 조건이 평소와 다르다. PSV는 최전방 공격수 없이 2선 침투로 박스를 채워야 하고, 처음 함께 서는 수비 4명으로 빌드업을 시작한다. SC헤이렌베인은 프로퍼르 1명을 빼면 최근 득점 장면을 만든 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펠데만 감독은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는 적극성을 주문했다(PSVFans, 10월 8일). 그래서 SC헤이렌베인은 PSV의 후방 빌드업에는 압박을 걸고, 공이 중원을 넘어오면 물러서는 혼합 운영을 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이 전술이 만나는 지점은 PSV 진영 3분의 1 지점과 SC헤이렌베인 수비 라인 뒤 공간이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이 성공하면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이 나온다. 압박이 통과당하면 빌럼선과 케르스텐 뒤로 메이넌스와 측면 공격수가 뛰어든다. 같은 선택이 SC헤이렌베인에게는 가장 좋은 무기이면서 가장 큰 위험이다. 지난 시즌 12월 맞대결이 정확히 그 장면이었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은 초반 우세를 만들었지만, 실점한 뒤에도 같은 높이를 유지하다 5분 만에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7-2. 승부는 경기 초반 20여 분, 첫 골 직후 5분, 60~75분의 교체 국면에서 갈린다
경기 초반 20여 분은 SC헤이렌베인이 가장 위협적이었던 시간대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 모두 이 시간에 SC헤이렌베인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고, 2월에는 선제골까지 넣었다. 오늘 PSV의 선발이 예상대로 짜이면 빌드업을 시작하는 선수들이 함께 뛴 시간이 짧다. 젖은 잔디에서 압박을 받으며 짧은 패스를 주고받아야 하므로, 이 시간대에 SC헤이렌베인이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가능성은 평소보다 크다. 다만 테우니선이 건강하다고 꼽은 선수들, 곧 메이넌스·틸·코스티치·플라밍고 등이 대부분 선발 후보라는 점에서 PSV의 초반 활동량 자체가 떨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첫 골 직후 5분은 앞 장과 맞대결이 함께 지목한 시간이다. PSV가 먼저 넣으면 SC헤이렌베인은 다시 압박을 높일지, 블록을 유지할지 정해야 한다.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으면 PSV는 측면 수비수와 6번 미드필더를 더 앞으로 보낸다. 보스 감독이 설명한 대로 이 위치 교환에서는 마우루 주니오르까지 깊숙이 전진한다(데이터센터). 트벤테전 83분 실점이 그 상황에서 나왔다.
60~75분은 두 감독의 교체가 만나는 시간이다. PSV 벤치에는 데스트와 페리시치, 또는 판 보멀처럼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들이 대기할 가능성이 크다. 펠데만 감독은 AFC아약스 원정에서 82분 무렵 교체 선수 리베라의 동점골을 얻었고,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는 73분 교체한 파르지와 오옌이 2분 만에 득점과 도움을 만들었다(FCUpdate, 8월 16일 · 데이터센터). 반대로 AZ알크마르전에서는 2-1로 앞서다 69분과 83분에 실점했고, 83분 결승골은 빠른 역습에서 나왔다(FCUpdate 라이브, 9월 6일). 이 시간대에 누가 앞서 있느냐에 따라 두 감독의 교체 의도는 정반대가 된다.
7-3. 득점 경로: PSV는 늦게 들어가는 2선, SC헤이렌베인은 PSV 진영의 공 소유권 상실
PSV는 측면 공격수와 마우루 주니오르·코스티치가 측면 깊숙이 들어가 낮게 내주는 패스를 메이넌스나 틸이 마무리할 수 있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을 통과하면 수비 라인 뒤 공간도 공격 대상이 된다. 박스 밖 슈팅과 흘러나온 공 역시 메이넌스가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실제로 득점한 방식이다. 전문 공격수가 없으면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버티는 역할은 줄지만, 압박 뒤 공간과 2선 선수의 슈팅 경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SC헤이렌베인의 득점은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장면, 트렌스코우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장면, PSV가 전진한 뒤의 역습, 브라우데를 겨냥한 코너킥에서 나온다. 펜터는 이번 시즌 득점이 없고 도움 2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SC헤이렌베인의 마무리는 2선에서 나온다. 쿠르턴스·메이르펠트·트렌스코우·리베라가 모두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있다는 점은 PSV 수비가 한 선수만 지워서는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7-4. 전반까지의 점수와 실점 뒤 SC헤이렌베인의 압박 높이가 전개를 바꾼다
앞 장에서 확인한 PSV의 기록은 첫 골보다 전반 종료 때의 점수에 관한 것이다. PSV는 전반을 앞선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6승 1패였고, 뒤진 3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위트레흐트전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는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 안에 역전했다. SC헤이렌베인은 지난 맞대결에서 PSV에 실점한 뒤에도 압박 높이를 유지하다 짧은 시간에 추가 실점했다. 오늘은 초반에 어느 팀이 넣느냐와 함께, 실점한 팀이 이후 수비 높이를 어떻게 조절하는지가 중요하다.
PSV가 먼저 넣고 SC헤이렌베인이 압박을 유지하면 12월 맞대결처럼 수비 뒤 공간이 드러나 추가 득점이 짧은 시간에 나올 수 있다. SC헤이렌베인이 블록을 낮추면 전문 공격수가 없는 PSV는 추가 득점에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보스 감독은 RB라이프치히 원정을 고려해 후반 선수 기용을 결정해야 한다.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으면 PSV가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전진을 늘려 추격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PSV의 공격 기회와 SC헤이렌베인의 전환 공격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미정 변수는 PSV 측면의 선발이다. 페리시치와 판 보멀이 선발로 나서면 첫 60분 동안 PSV가 측면 1대1로 박스에 접근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이 경우 첫 골이 PSV 쪽에서 일찍 나올 근거가 강해진다. 만과 부함디가 선발로 나서면 PSV는 초반 공격 강도가 다소 낮아지는 대신 후반에 더 강한 교체 카드를 쥔다. 이 차이는 승부의 방향을 뒤집는다기보다 득점이 나오는 시간대를 바꾸는 변수다.
7-5.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은 양쪽에 같은 무게로 있다
PSV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이렇다. 후방 빌드업이 SC헤이렌베인의 첫 압박을 통과하고, 메이넌스와 틸이 수비 뒤로 침투하는 시점이 맞으면 된다. 그러면 SC헤이렌베인은 지난 시즌 두 맞대결처럼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할 수 있다. SC헤이렌베인의 원정 경기는 원래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내주는 구조다. 뒤진 뒤 라인을 올리면 그 구조가 더 두드러진다.
SC헤이렌베인 쪽으로 기우는 조건도 구체적이다. PSV의 새 중앙 수비와 중원이 젖은 잔디에서 압박을 받아 공을 잃으면 된다. 또는 코스티치가 전진한 뒤 트렌스코우가 그 뒤를 파고들면 된다. 그러면 SC헤이렌베인은 2월처럼 먼저 넣을 수 있다. 그 뒤 PSV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에는 트벤테전 83분과 같은 역습 장면이 다시 나올 수 있다. 오늘 PSV의 오른쪽에는 그 장면을 막던 데스트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보스 감독은 대표팀 복귀 선수를 벤치에 두고 60분 이후 공격 숫자를 늘린다. 펠데만 감독은 PSV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하고, 60~75분에 빠른 공격 자원을 넣는다
근거: 보스 감독이 주중 경기 직후 리그 경기에서 전방 3명을 모두 바꾼 선택, 펠데만 감독의 10월 8일 압박 주문, 펠데만 감독의 AFC아약스·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교체 선수가 득점에 관여한 장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는 측면 수비수와 6번까지 전진시켜 박스 주변 숫자를 늘리고, 공을 잃으면 뒤에 남는 인원이 적다. SC헤이렌베인은 공을 내준 경기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 2선이 빠르게 전진한다
근거: 보스 감독의 위치 교환 설명,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전환 상황 기회 허용에 대한 보스 감독 발언, SC헤이렌베인의 AFC아약스 원정 후반 운영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는 역전패 뒤 반등과 사흘 뒤 원정 관리를 함께 안고 경기한다. SC헤이렌베인은 주중 경기 없이 90분 동안 체력을 쓸 수 있다
근거: PSV의 일정 변경 요청, 펠데만 감독의 "PSV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 발언, SC헤이렌베인의 다음 경기 일정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PSV는 메이넌스가 중앙에서 늦게 침투하고,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옮긴 새 수비 4명이 빌드업을 시작한다. SC헤이렌베인은 프로퍼르 자리를 스만스·쿠르턴스가 메운다
근거: 페피·플레아·라머르스 결장과 브로 한센의 2군 위주 출전, 두 매체의 예상 선발, 프로퍼르 단독 결장 보도, 스만스의 침투 패스 장면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SC헤이렌베인이 높이 압박하면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과 수비 뒤로 침투하는 PSV의 역습이 함께 늘어난다. 낮게 내려서면 PSV는 최전방 공격수 없이 박스 앞 간격을 깨야 한다
근거: 지난 시즌 두 맞대결의 선제골·역습 경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박스 안 슈팅 부족,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메이넌스의 침투 득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2주 휴식이 두 팀의 직전 흐름을 모두 끊었다. PSV는 리드 뒤 운영을, SC헤이렌베인은 상대 전진을 역습으로 바꾸는 방식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
근거: 트벤테전 동점 허용 뒤 전진하다 역습 실점한 경위,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 상대가 전진한 뒤 교체 선수가 득점한 경위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돌풍 예보로 젖은 잔디에서 짧은 패스 실수의 대가가 커지고, 크로스와 긴 패스의 낙하 지점이 흔들린다. 양쪽 대등
근거: Open-Meteo 킥오프 시각 예보, 두 팀 모두 같은 날짜 이후 리그 경기 없음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가 오늘 양 팀의 득점 경로를 직접 정하기 때문이다. 전문 공격수와 데스트가 빠진 PSV는 밀집 수비를 깨는 수단과 공을 잃은 직후 압박하는 수단을 함께 잃었다. SC헤이렌베인은 PSV의 그 약점을 공략할 선수가 거의 모두 남아 있다. 그런데 같은 상성이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한다. SC헤이렌베인이 PSV의 약점을 공략하려면 앞에서 압박해야 하고, 그 압박은 메이넌스가 노리는 수비 뒤 공간을 만든다. 따라서 이 요소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오늘 경기의 방향은 PSV의 후방 빌드업이 첫 압박을 통과하느냐에 달려 있다. 감독 성향은 그 결과를 60~75분으로 넘긴다. PSV 벤치의 공격 자원은 평소 선발급이고, 펠데만 감독의 교체는 이번 시즌 득점으로 이어진 기록이 있다. 동기부여는 PSV의 반등 의지와 주중 원정 관리가 서로 상쇄한다. 타이밍과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무게를 더하지 않는다. 결국 오늘 경기는 PSV가 압박을 통과하는 경기와 SC헤이렌베인이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경기 사이에서 정해진다. 두 경로 모두 오늘 확인된 선수와 장면으로 성립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PSV의 선발과 벤치의 관계다. 보통의 PSV 홈 경기라면 보스 감독은 가장 강한 11명으로 시작해 앞선 뒤 주전을 관리한다. 오늘은 순서가 반대가 될 수 있다. 대표팀에서 늦게 돌아온 데스트와 페리시치가 벤치에서 출발하면, PSV의 공격력은 후반 30분에 오히려 커진다. 펠데만 감독에게 달라지는 것은 압박의 높이다. AFC아약스 원정에서는 공을 내주고 역습을 기다렸지만(FCUpdate, 8월 16일), 오늘은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했다(PSVFans, 10월 8일).
팀 성향에서는 PSV의 공격 가담 인원이 그대로라는 점이 중요하다. 보스 감독 체제에서 마우루 주니오르와 6번 미드필더까지 전진하는 위치 교환은 선수가 바뀌어도 원칙으로 유지된다. 그래서 공을 잃은 직후 수비 뒤에 남는 인원이 적다는 성향도 그대로 남는다. 다만 오늘은 그 뒤를 지키는 선수가 바뀐다. SC헤이렌베인의 성향은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에서 효율이 높다는 것이고, 오늘이 바로 그런 경기다.
동기부여는 PSV에게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펠데만 감독이 예상한 대로 PSV는 2연패를 피하려는 동기가 강하다. 동시에 경기 일정을 앞당길 만큼 라이프치히 원정을 무겁게 본다. 이 이중 목표는 PSV가 리드를 잡았을 때 추가 득점을 노릴지, 주전을 뺄지를 정하는 순간에 드러난다. SC헤이렌베인은 이 경기 뒤 7일을 쉰다. 체력을 아낄 이유가 없다.
로테이션은 PSV 공격과 수비의 출발점을 바꿀 수 있다. 공격에서는 전문 공격수 대신 2선 선수의 침투가 중요해지고, 수비에서는 데스트가 벤치에 앉으면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을 맡는다. SC헤이렌베인은 프로퍼르가 빠지지만 대체 자원인 스만스가 이미 득점 장면에 관여했다. 오늘 주목할 부분은 PSV에서 빠지거나 자리를 옮길 선수들의 역할이 SC헤이렌베인의 압박과 전환 공격에 어떻게 맞물리느냐다.
전술적 상성에서 달라지는 것은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이 겨냥할 대상이다. 2월 맞대결 선제골은 PSV 미드필더의 빌드업 실수에서 나왔다. 오늘 PSV 빌드업을 시작할 중앙 수비 조합은 가시오로프스키와 오비스포 또는 플라밍고이고, 이 조합이 함께 뛴 기록은 이번 시즌에 거의 없다. 반대 방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PSV의 마무리 방식이다. 페피가 있을 때는 수비 뒤 공간으로 들어간 공을 페피가 마무리했다. 오늘은 메이넌스·틸·측면 공격수가 그 역할을 나눠 맡는다.
두 팀 모두 직전 리그 경기에서 이번 경기까지 약 19일을 쉬었다. PSV의 패배와 SC헤이렌베인의 대승이라는 결과 자체보다 그 경기의 득점·실점 장면이 오늘의 선수 구성에서도 재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외적 환경은 비와 바람이다. PSV의 짧은 패스와 SC헤이렌베인의 긴 전환 패스가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어느 쪽의 정확도가 더 떨어질지는 경기 장면으로 확인해야 한다.
8-2. 두 팀의 골 수
PSV가 넣을 수 있는 골은 SC헤이렌베인이 어디에서 수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SC헤이렌베인이 앞에서 압박하면 PSV의 득점 경로는 늘어난다. 압박을 통과한 뒤 메이넌스나 측면 공격수가 빌럼선·케르스텐 뒤로 침투하는 장면이 나오고, 12월 맞대결의 27분 역습이 그 경로를 보여 줬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메이넌스는 헤더, 흘러나온 공, 박스 밖 슈팅으로 서로 다른 3가지 방식의 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득점 경로가 한 가지에 묶여 있지 않으므로, 침투할 공간이 있는 경기에서는 PSV가 2골 이상을 넣을 근거가 충분하다. 후반에 데스트·페리시치(또는 판 보멀)가 들어오면 측면 공격 숫자가 늘어, 뒤진 SC헤이렌베인이 라인을 올린 시간대에 추가 득점 경로가 더 생긴다.
PSV의 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SC헤이렌베인이 voetbal4u(10월 6일)의 예상대로 밀집 대형을 유지하면 PSV는 박스 앞 간격을 짧은 패스로 깨야 한다. 이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페피를 세우고도 박스 안 슈팅 3개에 그친 과제이고, 오늘은 페피도 없다. 돌풍 속에서는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도 떨어진다. 이 조건이 겹치면 PSV는 공을 오래 가지고도 1골 이하로 묶일 수 있다. 무득점은 PSV가 이 밀집을 90분 동안 깨지 못하고 교체 카드까지 막혀야 성립하는 결과다. PSV의 득점자 분포와 후반 교체 자원을 고려하면 무득점은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경우다.
SC헤이렌베인의 득점 기회는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거나 PSV가 전진한 뒤 공간을 공략할 때 생길 수 있다. 경기 초반 압박으로 새 중앙 수비와 사노·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가로채면 쿠르턴스·메이르펠트·트렌스코우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할 수 있다. 코스티치가 전진하면 트렌스코우가 안쪽을 노릴 수 있고, 후반에는 오옌·파르지가 전환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 코너킥에서는 브라우데가 헤딩 타깃이다. PSV가 최근 홈 공식전 8경기에서 모두 실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실점이 같은 방식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공수 전환과 전진 뒤 공간에서 기회를 허용한 사례에 오늘의 수비진 변화가 겹친다는 점이 SC헤이렌베인의 득점 전망을 뒷받침한다.
SC헤이렌베인의 공격이 줄어드는 경우는 PSV가 첫 압박을 통과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소유할 때다. SC헤이렌베인은 공을 빼앗아도 펜터까지 연결해야 할 거리가 길어진다. 펜터는 이번 시즌 득점이 없고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 전개에서는 코너킥과 드문 전환 공격의 비중이 커진다. 반대로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고 PSV가 전진하면,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 후반처럼 교체 선수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해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이는 2골 이상을 만드는 한 경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PSV가 먼저 넣은 경우에 나온다. SC헤이렌베인이 뒤진 뒤 압박을 유지하면 수비 뒤 공간이 드러나고, 12월 맞대결은 이 구조에서 5분 만에 2골 차가 됐다. AZ알크마르전 83분 결승골도 SC헤이렌베인이 빠른 역습에 수비 대형을 갖추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FCUpdate 라이브, 9월 6일). PSV 벤치의 공격 자원이 60분 이후 들어오는 경기 계획도 이 구조를 강화한다. SC헤이렌베인이 추격하려고 전진하는 시간과 PSV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 경우 PSV가 2골 이상 차로 이기는 결과가 서고, 총득점도 많아진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도 같은 무게로 있다. PSV가 먼저 넣더라도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은 이번 시즌 경기에서 증명되지 않았다. 트벤테전에서는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는 2-1이 이어지는 동안 상대에게 동점 기회를 여러 번 내줬다(데이터센터). 오늘 라이프치히 원정을 앞둔 보스 감독이 리드 뒤 주전을 빼면, SC헤이렌베인의 역습이나 코너킥에서 만회골이 나올 여지가 생긴다. 이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동시에 PSV의 점수 차를 줄인다. 만회골이 나오지 않더라도 PSV가 앞선 뒤 SC헤이렌베인이 블록을 낮게 유지하면,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PSV는 추가 득점이 늦어진다. 이때는 1골 차가 길게 이어지는 경기가 된다. 반대로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으면 점수 차의 방향 자체가 바뀌고, PSV의 추격과 SC헤이렌베인의 역습이 함께 늘어나 접전 속에서 총득점이 많아진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성립한다는 데 있다. PSV는 SC헤이렌베인이 압박할 때 침투로, SC헤이렌베인은 PSV가 전진할 때 역습으로 득점한다. 두 팀 모두 상대의 선택이 만드는 공간에서 득점하는 팀이다. 그래서 한 팀이 먼저 넣고 상대가 반응하면 득점 경로가 양쪽에서 동시에 늘어난다. PSV의 새 수비 조합과 데스트 부재는 SC헤이렌베인의 득점 경로를 넓히고, SC헤이렌베인의 압박 주문은 PSV의 득점 경로를 넓힌다.
총득점이 적어질 수 있는 전개는 첫 골이 늦게 나오는 경우다. SC헤이렌베인이 낮은 블록을 유지하고, PSV가 전문 공격수 없이 박스 앞에서 패스를 돌리며, 비와 바람으로 크로스까지 부정확해지면 0-0이 후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 SC헤이렌베인은 최근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기가 많았다. 득점이 60~75분 교체 국면 이후에 시작되면 남은 시간은 줄어든다. 다만 펠데만 감독의 압박 주문과 PSV의 후반 교체 자원은 그 전에도 점수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낮은 블록과 늦은 첫 골은 저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개이지, 저득점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8-4. 배당 해부
해외 북메이커 5곳의 현재 중앙값은 PSV 승리 1.22배, 무승부 7배, SC헤이렌베인 승리 9.5배다(데이터센터, 10월 7~9일 관측). PSV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에는 1.29배,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에는 1.81배가 붙었다. 총득점 4.5골 기준으로 5골 이상은 1.91배, 4골 이하는 1.80배다. 이 값들은 PSV 승리와 많은 득점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만 승부·점수 차·총득점 배당만으로 시장이 특정 팀의 골 수 조합을 중심에 두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PSV의 리그 7경기 24득점과 최근 홈 공식전 8경기 27득점은 시장이 높은 총득점 기준선을 책정할 때 참고할 만한 기록이다(데이터센터). 승점 7점 차, 홈 경기, 지난 시즌 두 맞대결 승리와 SC헤이렌베인의 원정 실점 기록도 공개된 조건이다. 10월 7일부터 9일 사이 PSV 승리 배당은 1.22배를 유지했고 SC헤이렌베인 승리 배당은 9배에서 9.5배로 올랐다. PSV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배당은 1.31배에서 1.29배로, 3골 차 이상은 1.83배에서 1.81배로 내렸다. 5골 이상 배당도 5곳 가운데 3곳에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데스트와 페리시치의 늦은 복귀, 전문 공격수 없는 PSV의 예상 선발이 보도됐고(풋발뉴스, 10월 8일), SC헤이렌베인은 프로퍼르만 빠진 원정 명단을 꾸렸다(옴로프 프리슬란, 10월 8일). 이동 폭은 작고 점수 차 배당은 2곳에서만 관측됐다. 따라서 배당 변화만으로 시장이 선수단 소식을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가릴 수 없다.
시장이 근거로 삼은 사실을 하나씩 오늘 조건에 대어 보면, 승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대부분 성립하고 점수 차와 총득점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일부만 성립한다. 가장 무거운 근거는 PSV의 득점력이며, 이 득점력은 전문 공격수가 빠져도 상당 부분 남는다. 이번 시즌 PSV의 골은 메이넌스(288분 4골), 틸(3골), 페피(3골), 페리시치(2골)를 비롯해 판 보멀·마우루 주니오르·사노·데스트에게 흩어져 있다(데이터센터). 이 득점력은 수비 간격을 지키는 상대를 만났을 때 막혔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의 박스 안 슈팅 3개가 그 예다. 그런데 펠데만 감독은 오늘 PSV 수비수를 압박하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했다(PSVFans, 10월 8일). SC헤이렌베인이 앞에서 압박하면 빌럼선과 케르스텐 뒤에 공간이 생긴다. 그 공간은 2선에서 늦게 들어가는 메이넌스와 틸이 득점해 온 자리다. 전문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은 상대가 내려설 때 커지는데, 오늘 SC헤이렌베인의 감독은 앞에서 압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서 PSV의 득점력이라는 근거는 오늘도 성립한다.
홈 경기라는 근거도 성립하지만, PSV의 홈 이점은 득점에서 드러났을 뿐 실점을 막는 데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PSV는 홈 공식전 8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데이터센터). 승점 차와 SC헤이렌베인의 기복이라는 근거는 오늘 조건에서 약하다. SC헤이렌베인이 득점하지 못한 텔스타전(0-0)과 PEC즈볼러전(0-2)은 스스로 공을 가진 홈 경기였다. 반면 AFC아약스 원정, 트벤테전,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처럼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에서는 득점하거나 버텼다. 오늘 경기는 뒤쪽 유형에 해당한다. 트벤테전 패배 뒤 PSV가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근거는 이기려는 동기로는 성립한다. 그러나 점수를 끝까지 벌리려는 동기로는 약하다. PSV는 4일 뒤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위해 이 경기를 하루 앞당겨 달라고 직접 요청한 팀이다(FCUpdate, 10월 8일).
PSV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상대를 무실점으로 막을 경우 최소 3골, 1골을 내줄 경우 최소 4골을 넣어야 한다. SC헤이렌베인이 2골을 넣으면 PSV에는 최소 5골이 필요하다. 오늘 큰 점수 차를 만드는 경로에는 제약도 있다. PSV의 위트레흐트 원정 마지막 15분 4골은 앞선 뒤에도 공격을 이어 간 경기에서 나왔다(유로스포츠, 9월 3일). 그 가운데 득점한 데스트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많은 페리시치는 대표팀에서 늦게 돌아왔다. 보스 감독은 출전 여부를 면담으로 정하겠다고 했다(풋발프리메르, 10월 8일). PSV가 앞선 뒤 이들을 얼마나 쓸지는 다음 원정 일정과도 관련된다. 무실점을 노릴 수비진도 예상대로라면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옮기고 이번 시즌 교체로 20분만 뛴 가시오로프스키가 중앙에 서는 구성이다(풋발뉴스, 10월 8일 · 데이터센터).
시장이 충분히 담지 못한 것은 앞선 뒤의 PSV다. 시장은 PSV가 이기는 경기를 PSV가 계속 득점하는 경기로 보고 배당을 매겼다. 그러나 오늘 PSV에게 2골 차 리드는 공격을 이어 갈 이유보다 주전을 아낄 이유가 되는 점수다. 12월 맞대결에서도 PSV는 22분과 27분에 2골을 넣은 뒤 후반을 실리적으로 운영했고, SC헤이렌베인은 더는 PSV를 곤란하게 만들지 못했다(VoetbalPrimeur, 2025년 12월 6일). 오늘은 그런 운영을 택할 이유가 그때보다 크다. 시장이 덜 담은 또 하나는 SC헤이렌베인의 만회골 경로다. Eindhovens Dagblad는 8월에 데스트가 돌아오면서 PSV가 앞에서 압박할 선택지가 늘었고 수비 부담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오늘 오른쪽에는 그 데스트 대신 왼쪽에서 옮겨 온 마우루 주니오르가 선다. 반대편에서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트렌스코우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처음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코스티치를 상대한다. 코너킥에서는 브라우데가 타깃이다. SC헤이렌베인은 프로퍼르를 빼면 최근 득점 장면을 만든 선수가 모두 원정에 동행한다(Omrop Fryslân, 10월 8일). 반대로 시장이 큰 점수 차를 예상한 근거 가운데 하나는 오늘도 성립한다. SC헤이렌베인이 실점한 뒤에도 압박을 유지하면 12월처럼 수비 뒤 공간이 드러나고, PSV는 짧은 시간에 2골 차를 만들 수 있다. 우리도 12월 맞대결의 22분·27분 득점을 근거로 이 장면을 PSV가 2골 차를 만드는 경로로 본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승부보다 점수 차와 총득점에서 크다. 승부에서는 PSV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는 점에서 시장과 같다. 다만 SC헤이렌베인이 승점을 가져갈 경로를 시장보다 조금 크게 본다. 그 차이는 경기 초반 SC헤이렌베인이 가시오로프스키·사노·18세 페르난데스의 첫 패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고, 쿠르턴스·메이르펠트·트렌스코우가 짧은 거리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2월 맞대결의 선제골도 PSV가 빌드업 중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Voetbalzone, 2월 21일). 그러나 같은 압박이 PSV의 득점 공간도 만들기 때문에 승부에서의 차이는 작다. 점수 차에서는 시장이 3골 차 이상을 거의 반반으로 보는 반면, 우리는 2골 차를 중심에 둔다. 총득점에서도 시장은 5골 이상과 4골 이하를 반반으로 보지만, 우리는 4골 이하에 무게를 둔다. 두 차이는 앞선 뒤 PSV가 택할 운영과 PSV 수비진의 변화라는 두 가지 사실에서 나온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이 PSV의 연속 득점을 부른다는 점은 우리 판단에서도 PSV가 2골 차를 만드는 경로로 쓴다. 이 두 사실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시장은 PSV의 선수단 소식이 나온 뒤에도 PSV의 큰 승리 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시장이 보스 감독은 앞선 뒤에도 공격을 늦추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펠데만 감독이 예상한 PSV의 강한 반응(PSVFans, 10월 8일)이 점수 차로 이어질 수 있다. 그 경우 틀리는 쪽은 우리 판단이다. 다만 우리가 PSV의 승리를 판단한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SC헤이렌베인의 압박과 PSV의 2선 침투가 만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 판단은 시장 배당을 그대로 옮긴 결과가 아니다.
승부는 PSV의 승리로 판단한다. 이 판단의 근거는 홈이나 이름값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이 맞붙는 방식이다. 전문 공격수 없이 나서는 PSV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낮게 내려서서 간격을 지키는 팀이다. 그런데 SC헤이렌베인은 앞에서 압박하는 쪽을 택했다. 그 압박은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만들지만, 메이넌스와 틸이 파고들 뒤 공간도 함께 만든다. SC헤이렌베인이 먼저 넣더라도 승리까지 가려면 PSV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긴 시간을 버텨야 하고, 그 사이 공을 가지고 추가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SC헤이렌베인은 바로 그 방식에서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를 완성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점수 차는 2골 차로 판단한다. SC헤이렌베인의 초반 압박을 통과하면 PSV는 메이넌스와 틸의 2선 침투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펠데만 감독이 실점 뒤에도 압박 높이를 유지하면 12월 맞대결의 22분·27분처럼 짧은 시간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PSV가 앞선 뒤에는 약 4일 뒤 RB라이프치히 원정을 고려한 선수 기용이 가능하다. SC헤이렌베인은 그 시간에 브라우데를 겨냥한 코너킥, 트렌스코우의 안쪽 돌파, 후반 교체 선수의 전환 공격으로 만회골을 노릴 수 있다. 만회한 뒤 동점을 위해 전진하면 PSV도 그 뒤 공간에서 추가 득점을 노린다. 2월 맞대결에서 PSV는 2-1로 앞서다 87분 교체 선수의 골로 3-1을 만들었다(supver-psv.nl 경기 기록). 3골 차 이상 승리에는 SC헤이렌베인을 무실점으로 막고 최소 3골을 넣거나, 1골을 내주고 최소 4골을 넣는 등의 득점이 필요하다. 수비진 변화와 다음 원정 일정은 그런 전개를 판단할 때 고려할 조건이다. 반대로 1골 차 승리는 SC헤이렌베인이 1골만 넣어도 2-1로 성립하며, 2골을 넣더라도 반드시 선제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 가능성을 포함해도 앞선 뒤 PSV의 운영, 전문 공격수가 없는 전방, 새 수비진을 상대로 한 SC헤이렌베인의 만회 경로를 종합한 점수 차 판단은 2골 차다. 대표팀 복귀 선수의 선발 여부는 득점이 나오는 시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총득점은 4골로 판단한다. 점수 차에서 세운 경로대로라면 PSV는 SC헤이렌베인의 압박 뒤 공간에서 2골을 넣고, SC헤이렌베인이 만회한 뒤 전진한 자리에서 1골을 더 넣는다. SC헤이렌베인은 전환 공격이나 코너킥으로 1골을 넣는다. 이를 넘는 PSV의 다득점은 앞선 뒤에도 공격 숫자를 유지한 후반에서 나왔는데, 오늘 후반은 PSV가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SC헤이렌베인의 득점은 상대가 전진한 뒤의 전환과 코너킥에서 나온다. 따라서 PSV가 속도를 늦춘 경기에서 SC헤이렌베인이 2골 이상을 넣기는 어렵다. 5골 이상이 되는 전개는 SC헤이렌베인이 초반 압박으로 먼저 넣는 경우에 생긴다. 이때 PSV가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전진시켜 추격하면 양쪽 득점이 이어진다. 이 경로도 오늘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PSV가 공을 가지는 시간이 길고 득점원이 흩어져 있어서, 첫 골은 PSV 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우리가 놓친 것이 있다면, 트벤테전 패배 뒤 보스 감독이 앞선 뒤에도 공격 숫자를 유지할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앞둔 PSV의 운영, 그리고 처음 함께 서는 PSV 수비진이 내줄 만회골이다. 전문 공격수 공백을 PSV의 가장 큰 약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SC헤이렌베인이 압박을 예고한 오늘 경기에서는 그 공백보다 PSV 수비진의 변화가 결말에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8-5. 최종 판단
PSV가 이긴다고 보는 근거는 홈과 이름값이 아니라 두 감독의 선택이 맞물리는 방식이다. 전문 공격수 없이 나서는 PSV는 내려선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 약점이 있다. 그런데 펠데만 감독은 PSV 수비수를 앞에서 압박하는 쪽을 택했다. 그 압박은 PSV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를 만들지만, 빌럼선·케르스텐 뒤 공간도 함께 만든다. 오늘 PSV 전방의 메이넌스와 틸은 바로 그 공간으로 늦게 들어가 득점해 온 선수다. SC헤이렌베인이 경기 초반 PSV의 새 수비진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넣는 경로도 성립한다. 그러나 그 리드를 지키려면 SC헤이렌베인은 공을 가지고 공격하면서 남은 시간을 버텨야 하고, 이 팀은 그 방식에서 마무리를 완성하지 못했다. SC헤이렌베인이 이기려면 선제골과 그 뒤의 두 번째 골이 모두 필요하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승부가 아니라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시장은 PSV가 앞선 뒤에도 득점을 이어 가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과를 거의 반반으로 본다. 우리는 PSV가 2골 차를 만든 뒤 4일 뒤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위해 운영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본다. 그 사이 마우루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옮기고 가시오로프스키가 중앙에 서는 새 수비진은 SC헤이렌베인의 전환 공격이나 코너킥에 1골을 내줄 것으로 본다. SC헤이렌베인의 압박 뒤 공간에서 PSV가 짧은 시간에 2골을 넣는 경로는 12월 맞대결에서 나왔다. 그러나 앞선 뒤의 운영과 새 수비진 때문에 득점이 이어지는 흐름은 2골 차에서 멈춘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예상 스코어] 3-1로 PSV가 2골 차 승리를 거두고 SC헤이렌베인도 1골을 넣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SC헤이렌베인의 초반 압박을 넘긴 PSV가 2선 침투로 짧은 시간에 2골 차를 만든다. 이후 PSV가 운영 속도를 늦춘 사이 SC헤이렌베인이 전환 공격이나 코너킥으로 1골을 만회하고,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다 1골을 더 내주는 전개다. 시장은 PSV가 끝까지 득점을 이어 가는 대승을 높게 보지만, 앞선 뒤 PSV가 택할 운영과 처음 함께 서는 수비진 때문에 점수 차는 2골에서 멈춘다.
- 시장이 반영한 것: PSV의 리그 득점량과 홈 득점력, 승점 7점 차와 홈 경기, 지난 시즌 두 맞대결 승리, 원정에서 기회를 많이 내주는 SC헤이렌베인의 경기 방식
- 시장이 못 찾은 것: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위해 경기를 앞당긴 PSV가 2골 앞선 뒤 대표팀에서 늦게 돌아온 공격 자원을 아끼는 운영, 처음 함께 서는 PSV 수비진이 SC헤이렌베인의 전환 공격과 코너킥에 내줄 만회골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앞선 뒤 PSV의 운영과 새 수비진이 만드는 SC헤이렌베인의 만회 경로
- 반대쪽 환경: 보스 감독이 트벤테전 패배 뒤 반등을 보이려고 2골 앞선 뒤에도 공격 숫자를 유지하고 SC헤이렌베인이 같은 높이로 압박을 이어 가면, PSV의 추가 득점이 계속돼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커진다. SC헤이렌베인이 초반 압박으로 먼저 넣어 PSV가 추격하는 경기가 되면 양쪽 득점이 함께 늘어난다.
- 깨지는 전제: PSV가 2골 앞선 뒤 RB라이프치히 원정을 위해 운영 속도를 늦춘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