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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라요 바예카노 vs 아틀레틱 빌바오 2026-10-10
라요 바예카노 vs 아틀레틱 빌바오경기 10.10(토) 21:00분석 10.10(토) 09:28
요약
라요 바예카노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한국시간 10월 10일 21시, 마드리드의 바예카스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라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8로 같은 두 팀의 대결이지만, 라요 바예카노는 시즌 첫 바예카스 경기에서 홈 복귀 효과를 기대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주축 선수 3명의 공백을 안고 원정에 나선다. 경기 초반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과 이를 벗어나려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첫 패스가 승부의 출발점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라요 바예카노는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로 12위, 아틀레틱 빌바오는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10위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비로 연기된 레반테 원정 때문에 1경기를 덜 치렀다. 승리한 팀은 현재 6위와의 승점 3점 차를 없앤다. 두 팀 모두 최근 공식전은 9월 19일에 치렀다. 21일의 휴식 뒤 맞는 경기여서 오늘 선발 구성은 연전보다 부상과 컨디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 이번 시즌 라리가 | 라요 바예카노 | 아틀레틱 빌바오 |
|---|---|---|
| 경기·승점 | 7경기·8점 | 6경기·8점 |
| 득점·실점 | 11·16 | 7·6 |
| 무실점 경기 | 0 | 3 |
라요 바예카노의 16실점 가운데 11골은 세비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나왔다. 상대 수준을 감안해야 하지만, 이번 시즌 7경기 모두 실점했다는 사실도 남는다. 공격에서는 11골을 넣었고, 세르히오 카메요가 그중 6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6경기에서 6골만 내주며 3번 무실점했으나, 득점 7골 중 3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경기에서 나왔다. 두 팀의 승점은 같아도 라요 바예카노는 실점을 줄여야 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는 경기장 사용 승인이 늦어 이번 시즌 지정 홈경기 3경기를 레가네스의 부타르케에서 치렀다. 그곳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약 150일 만에 원래 홈구장인 바예카스로 돌아온다. 따라서 이번 시즌의 지정 홈 성적을 바예카스 성적으로 취급할 수는 없다. 다만 산 호세 감독이 유지해 온 높은 압박을 홈 관중 앞에서 시도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코데레의 10월 7일 프리뷰는 바예카스의 경기장 규격과 분위기가 빠른 판단과 세컨드 볼 경합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결과는 두 팀의 공격 방식까지 함께 봐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는 RCD 에스파뇰을 2-1로 이긴 뒤 오사수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RCD 에스파뇰전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전반 3분에 앞섰고, 왼쪽에서 알바로 가르시아와 알폰소 페드로사가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오사수나전에서는 페드로사의 낮은 컷백을 카메요가 마무리했지만, 슈팅 19개 중 13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왔다.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해도 좋은 위치의 슈팅이 계속 나오지는 않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셀타 비고 원정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엘체전과 알라베스전에서는 1골만 넣고 모두 비겼다. 두 홈경기에서 슈팅을 합해 42개 시도했다. 엘체전에는 좋은 기회를 놓친 장면이 있었고, 알라베스전에는 먼 거리 슈팅과 수비수에게 막힌 슈팅이 많았다. 테르지치 감독도 알라베스전 뒤 기회의 질과 예측 가능한 측면 공격을 지적했다. 오늘 라요 바예카노는 엘체나 알라베스처럼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뒤에 많이 둘 팀은 아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소유하며 내려선 상대를 공략할 때와 다른 공간을 얻을 수 있다.
두 감독은 이번 시즌 부임했다. 산 호세 감독은 주로 4-3-3을 쓰며 전방 압박과 측면 전진을 유지한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압박으로 수비진과의 간격이 벌어진 점을 자신의 실수로 인정한 뒤에도 압박 자체는 포기하지 않았다. 테르지치 감독은 4-2-3-1을 사용해 왔다. 루이스 데 갈라레타를 중심으로 공을 연결하고, 상대가 전진하면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와 패스를 이용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에서는 이냐키 윌리엄스가 후반 초반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2골을 만들었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 구조의 핵심인 니코 윌리엄스, 오이한 산세트, 아이메릭 라포르트 없이 경기한다. 니코 윌리엄스는 왼쪽 돌파, 산세트는 중앙에서의 공격 연결, 라포르트는 후방의 첫 패스와 수비 조율을 맡았다. 10월 9일 소집 명단에서 3명이 모두 제외됐다. 베렝게르가 왼쪽, 페이오 카날레스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고, 중앙 수비에서는 다니 비비안·아이토르 파레데스·예라이 알바레스가 후보로 거론된다. 모두 대체 가능성이 있는 선수지만, 이 조합으로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상대하는 경기는 이번 시즌에 없었다.
라요 바예카노는 골키퍼 아우구스토 바타야가 계속 빠지고 에밀 아우데로가 대신한다. 왼쪽 수비수 페드로사의 출전 여부도 중요하다. 페드로사는 최근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으나 10월 9일 팀 훈련에 참여해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가 빠지면 요주아 페르트라우트 등이 대체 후보가 된다. 페드로사는 최근 2경기에서 골라인 가까이 전진해 직접 득점하거나 카메요에게 컷백을 보냈다. 그의 결장은 단순한 수비수 교체 이상의 공격 변화를 뜻한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최근 9경기에서 7승 2무를 거뒀다.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는 라요 바예카노가 3번 전반에 먼저 앞섰지만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 4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후반에 넣은 7골 중 6골을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기록했다. 당시와 지금은 양 팀 감독도 다르다. 맞대결의 결과보다 후반 반격을 수행했던 선수들이 오늘 빠진다는 변화가 더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노릴 곳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 첫 패스다. 카메요와 양쪽 측면 공격수가 전진하고 우나이 로페스가 뒤따라 압박하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앙 수비수와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짧은 패스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개막전 세비야는 최전방 압박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의 실수를 끌어내 득점했다. 라포르트가 빠진 오늘에는 다른 중앙 수비 조합이 그 상황을 처리한다. 라요 바예카노가 RCD 에스파뇰전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면 이른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에는 대응 수단도 있다. 짧은 연결이 어려우면 고르카 구루세타를 향한 긴 패스로 전방에서 경합할 수 있다. 이 경우 첫 공중볼보다 그다음 세컨드 볼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중요해진다. 라요 바예카노는 RCD 에스파뇰전에서 이 경합에 앞섰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긴 패스 뒤에도 공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자기 진영에서 압박을 받는다. 반대로 구루세타가 공을 연결하고 이냐키 윌리엄스가 전진하면, 라요 바예카노의 높은 수비선이 직접 공격받는다.
두 팀의 공격은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에서도 만난다. 알바로 가르시아는 그쪽에서 수비수를 상대하고, 페드로사가 출전하면 골라인 가까이 전진해 컷백이나 슈팅을 시도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오른쪽 수비수 헤수스 아레소가 공격에 가담한 뒤 공을 잃으면 알바로 가르시아가 그 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아레소가 자리를 지키거나 중원 선수가 측면 수비를 지원하면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공격은 어려워진다. 다만 중원 선수가 측면으로 이동하는 만큼 중앙에서 카메요에게 전달되는 패스도 관리해야 한다.
같은 위치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반격도 시작될 수 있다. 페드로사가 전진한 뒤 이냐키 윌리엄스가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수비 뒤로 달리면 무하이드 사딕이 넓은 공간에서 대응해야 한다. RCD 에스파뇰전 실점 때 라요 바예카노는 높은 수비선 뒤로 넘어온 패스에 대응하지 못했고,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사딕을 제친 뒤 득점했다. 이냐키 윌리엄스에게도 유사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라요 바예카노가 왼쪽 공격을 계속하려면 공을 잃었을 때 파테 시스가 어느 위치에서 수비를 지원하는지가 중요하다.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앞서면 양 팀의 과제가 달라진다. 산 호세 감독은 RCD 에스파뇰전에서 후반 61분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리고 중원 선수를 교체해 1골 차를 지켰다. 오늘도 그렇게 수비 숫자를 늘리면 이냐키 윌리엄스가 달릴 공간은 줄어든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엘체·알라베스전처럼 수비 인원이 많은 상대를 공략해야 하지만, 그 경기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는 없다. 카날레스가 중앙에서 압박을 받으며 공을 연결하지 못하면 측면 크로스나 먼 거리 슈팅이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라요 바예카노의 리드 관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7경기 모두 실점했고, 세비야 원정에서는 전반에 앞선 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나온 실수와 페널티 지역 안의 반칙도 반복된 실점 경로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가는 패스가 막혀도 상대 실수나 세트피스에서 득점할 수 있다. 우나이 시몬의 선방 역시 라요 바예카노가 만든 기회를 점수로 바꾸는 데 영향을 준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아틀레틱 빌바오에는 다른 기회가 생긴다. 라요 바예카노가 승리를 위해 계속 전진할수록 이냐키 윌리엄스가 수비 뒤로 달릴 공간이 남는다. 테르지치 감독은 나바로나 산나디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다만 과거 맞대결의 후반 역전을 이번에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때 득점의 대부분을 맡았던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없고, 베렝게르는 이번에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라요 바예카노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2-1 또는 3-1이다. 바예카스 복귀전에서 라요 바예카노가 초반부터 압박해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 후방의 첫 패스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알바로 가르시아와 페드로사가 왼쪽에서 전진하고 카메요가 중앙에서 마무리하는 공격 경로도 남아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나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로 1골을 만들 수 있으나, 추격 이후에도 득점을 이어 갈 중앙 연결과 왼쪽 돌파의 주축이 빠졌다.
시장은 라요 바예카노의 이번 시즌 16실점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맞대결 9경기 무패, 여러 시즌에 걸친 평가를 근거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근소하게 앞에 두었다. 이 판단과 다른 지점은 오늘 선수 구성이다. 맞대결의 후반 득점을 맡았던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없고, 라포르트 없이 처리해야 할 첫 패스는 라요 바예카노가 가장 적극적으로 압박할 대상이다.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앞선 뒤 산 호세 감독이 수비 숫자를 늘려 1골 차를 지키면 2-1에 가깝다. 전반 이른 선제골 뒤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수비수들이 추격을 위해 함께 전진하면 라요 바예카노가 추가 득점해 3-1로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아틀레틱 빌바오가 초반 압박을 벗어나 이냐키 윌리엄스를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수비 뒤로 반복해서 연결한다면,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앞서며 경기를 관리한다는 전망은 달라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 8로 같은 두 팀이 바예카스 복귀전에서 중위권 순위를 다툰다
라요 바예카노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26-27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0일 21시(현지 14시)에 마드리드의 바예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의 승점은 8로 같다.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7경기를 치러 12위, 아틀레틱 빌바오는 6경기를 치러 10위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1경기를 덜 치른 이유는 6라운드 레반테 원정이 9월에 비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10월 21일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치른다(Bilbao Hiria, 10월 1일). 인포바에가 전재한 EFE 프리뷰는 두 팀이 6위와 승점 3점 차라고 적었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이기는 쪽은 유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에 들어서고, 지는 쪽은 승점 5의 17위 레반테와 3점 차인 하위권으로 내려간다.
이 경기의 첫 배경은 장소다. 라요 바예카노는 경기장 사용 승인이 늦어 시즌 초 지정 홈경기를 레가네스의 홈인 부타르케에서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 약 150일 만에 바예카스로 돌아온다(Codere, 10월 7일 · 인포바에·EFE, 10월 9일). Codere 블로그의 엑토르 누녜스는 바예카스의 분위기와 경기장 규격 때문에 선수가 생각할 시간이 짧고 세컨드 볼 경합이 많은 경기가 나오기 쉽다고 설명했다. 부타르케에서 거둔 2승 1무를 바예카스 성적으로 옮겨 읽을 수는 없다. 다만 높은 강도로 경기를 운영하려는 팀이 원래 홈구장에서 경기한다는 점은 홈 관중 앞의 동기와 함께 라요 바예카노에 유리한 조건이다. 베냐트 산 호세 감독도 경기 전 회견에서 바예카스 복귀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VAVEL España, 10월 8일).
두 감독은 모두 이번 시즌에 새로 부임했다. 산 호세는 비야레알로 떠난 이니고 페레스의 후임이고, 에딘 테르지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뒤를 이었다(Eurosport, 10월 8일). 그래서 2025-26시즌 후반의 기록을 오늘 두 팀의 성향으로 그대로 옮기기 어렵다. 이번 시즌 표본은 라요 바예카노가 7경기, 아틀레틱 빌바오가 6경기뿐이다.
일정은 두 팀 모두 넉넉하다. 두 팀의 직전 경기는 9월 19일(한국시간)이었고, A매치 휴식기를 거쳐 21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라요 바예카노에서는 치타이슈빌리(조지아), 라치우(루마니아), 쿰불라(알바니아), 아우데로(인도네시아)가 대표팀 일정 때문에 10월 6일 오전 훈련에 빠졌다(Unión Rayo, 10월 6일).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는 스페인 대표팀 소집 기간에 허벅지를 다쳤다. 경기 뒤 일정은 차이가 크다. 라요 바예카노는 9일 뒤인 10월 19일에 헤타페 원정을 치른다(Unión Rayo, 9월 16일). 아틀레틱 빌바오는 10월 17일 발렌시아 원정, 21일 레반테 원정, 25일 헤타페 홈경기, 28~29일 코파 델 레이 1회전 원정을 연달아 치른다(Bilbao Hiria, 10월 1일). 다만 오늘 경기 자체는 3주 휴식 직후라서 로테이션을 할 이유가 적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명단 변화는 부상과 컨디션 문제에서 나온 것이다.
주심은 무르시아 협회의 산체스 마르티네스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킥오프 무렵 바예카스는 기온 22도 안팎, 비가 없고 바람이 약한 날씨로 예보됐다(Open-Meteo 예보, 10월 10일 조회). 날씨가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을 바꿀 조건은 아니다.
1-2. 라요 바예카노는 득점보다 실점이 문제이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실점보다 득점이 문제다
| 항목 | 라요 바예카노 | 아틀레틱 빌바오 |
|---|---|---|
| 순위(데이터센터) | 12위 | 10위 |
| 경기·승점 | 7경기·8점 | 6경기·8점 |
| 승무패 | 2승 2무 3패 | 2승 2무 2패 |
| 득점·실점 | 11·16 | 7·6 |
| 무실점 경기 | 0 | 3 |
(득실·승무패는 골닷컴(goal.com) 10월 9일 순위표 기준)
골닷컴의 10월 9일 순위표에서 20개 팀의 출전 경기 수를 합하면 140경기, 득점을 합하면 212골이다. 팀당 경기당 득점은 1.51골이다. 바르셀로나가 7경기에서 넣은 31골을 제외하면 나머지 19개 팀의 득점은 133경기 181골로, 경기당 1.36골이다.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당 득점은 1.57골로 전체 평균보다 조금 높지만, 경기당 실점은 2.29골로 평균보다 약 0.8골 많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경기당 1.17골을 넣고 1.00골을 내줬다. 같은 승점 8에도 라요 바예카노는 실점이, 아틀레틱 빌바오는 득점 부족이 두드러진다.
라요 바예카노의 16실점은 경기마다 고르게 나오지 않았다. 세비야(1-2), 바르셀로나(2-5), 레알 마드리드(1-4) 원정 3경기에서 11골을 내줬고, 나머지 4경기의 실점은 5골이다. 그래도 7경기 모두에서 실점했다는 사실은 남는다(Eurosport, 10월 8일 · Sport Aragón, 10월 9일). 아틀레틱 빌바오의 7골도 한쪽으로 몰려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골을 빼면 나머지 5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Codere 블로그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6경기에서 3번 무실점했고, 우나이 시몬이 수비의 안정감을 더한다고 평가했다(Codere, 10월 7일).
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으로 보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적은 기회에서 실점했다
| 팀(리그 최근 20경기)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점·실점 |
|---|---|---|---|
| 라요 바예카노 | 1.35 | 1.47 | 1.35·1.40 |
| 아틀레틱 빌바오 | 1.22 | 1.23 | 1.15·1.55 |
(경기당 값 · 데이터센터 리그 구간 · 기대값은 라요 바예카노 16경기, 아틀레틱 빌바오 17경기에서 산출 · 2025-26시즌 후반과 이번 시즌이 섞인 표본)
이 표의 리그 최근 20경기에는 지난 시즌 경기가 대부분 포함되고, 기대값을 산출한 경기와 실제 득실을 집계한 경기가 완전히 같지 않다. 따라서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의 차이를 팀의 결정력이나 수비 능력 차이로 계산할 수는 없다. 이번 경기와 관련된 실점 과정은 기대실점과 결과를 같은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례, 그리고 이번 시즌 세비야전의 골키퍼 실수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같은 경기 안에서 기대값과 결과를 대조할 수 있는 사례는 있다. 지난 시즌 5월 아틀레틱 빌바오는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기대득점 2.49, 상대 기대득점 0.15를 기록했지만 1-1로 비겼다. 같은 달 RCD 에스파뇰 원정에서는 상대 기대득점 0.76에 2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이번 시즌 세비야와의 개막전 첫 실점은 최전방 압박을 받은 골키퍼의 실수에서 나왔다(더팩트, 8월 29일). 이 사례들은 적은 기회를 허용하거나 후방에서 공을 처리하는 상황에도 실점이 나왔음을 보여 준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할 때 살펴볼 지점이다.
1-4. 라요 바예카노의 홈 무패는 상대 수준과 함께 읽어야 한다
| 구분(이번 시즌 리그) | 라요 바예카노 | 아틀레틱 빌바오 |
|---|---|---|
| 홈 | 2승 1무 · 6득 4실 | 1승 2무 1패 · 5득 4실 |
| 원정 | 1무 3패 · 5득 12실 | 1승 1패 · 2득 2실 |
라요 바예카노의 홈 3경기 상대는 알라베스(6위), 라싱 산탄데르(16위), RCD 에스파뇰(15위)였다. 6골을 넣고 4골을 내줘 매 경기 실점했다. 홈 강세가 수비 안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득점력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Sport Aragón의 우고 알로사는 라요 바예카노가 1부 리그 지정 홈경기에서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라고 적었다(Sport Aragón, 10월 9일). EFE도 최근 홈 16경기에서 1번만 졌다고 전했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원정 4경기의 무승은 세비야(5위), 바르셀로나(1위), 레알 마드리드(4위), 오사수나(13위)를 상대로 나왔다. 상위 3팀 원정에서 모두 졌고, 중위권 오사수나 원정에서는 비겼다. 홈과 원정 성적의 차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장소보다 상대 수준에서 나왔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더 고전했다. 산 마메스 4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엘체와 알라베스를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셀타 비고를 2-0으로 이기고 바르셀로나에 0-2로 졌다. 유로스포르트(Eurosport)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원정에서 라요 바예카노보다 절제된 경기를 한다고 평가했다(10월 8일). 골닷컴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번 시즌 원정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적었다(10월 9일). 원정 2경기는 적은 표본이지만, 홈에서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지 못한 모습과 원정에서 상대가 전진할 때 공간을 이용한 모습은 경기 내용으로도 구분된다.
맞대결 기록은 아틀레틱 빌바오 쪽으로 기운다. EFE에 따르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2014-15시즌 이후 바예카스 원정 7경기에서 지지 않았고(4승 3무), 산 마메스 경기까지 합하면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9경기 무패(7승 2무)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라요 바예카노의 마지막 승리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시절인 2021년 9월 산 마메스 원정 2-1이다(STN스포츠, 2021년 9월 22일). 다만 9경기 동안 두 팀의 감독이 모두 바뀌었고, 오늘 두 감독은 이 맞대결을 처음 치른다. 이 기록은 오늘 전술의 근거라기보다 배경에 가깝다.
1-5. 리그만 치르는 두 팀에게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과 프리시즌의 의미는 다르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다. 라요 바예카노는 2025-26시즌 컨퍼런스리그에서 5월에 RC 스트라스부르를 두 번 이겼고, 5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그 경기의 기대득점은 0.52 대 2.57이었다(데이터센터). 같은 시기 리그에서는 헤타페 원정 2-0, 비야레알전 2-0, 알라베스 원정 2-1을 거두며 좋은 흐름으로 시즌을 마쳤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했다. 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는 발렌시아전 0-1, RCD 에스파뇰 원정 0-2, 셀타 비고전 1-1, 레알 마드리드 원정 2-4로 이기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흐름은 라요 바예카노가 더 좋았지만,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어 그 흐름이 이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는 공식전 집계에서 제외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1-2), 페예노르트(1-2), 입스위치 타운(0-3)에 지고 샤를루아만 3-2로 이겼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하부 리그 팀들을 크게 이겼지만 마르세유(1-3), 아탈란타(0-1), 사라고사(1-3)에는 졌다(데이터센터). 두 팀 모두 프리시즌에 강한 상대를 만나 고전했고, 그 결과가 개막 뒤 리그 성적을 미리 보여 주지는 못했다. A매치 휴식기 중인 10월 2일에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골닷컴, 10월 9일).
판단 — 라요 바예카노 순위와 승점은 대등하지만 라요 바예카노의 이번 시즌은 상대에 따라 크게 갈린다.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세비야 원정에서 11골을 내주고 모두 졌다. 반면 그 밖의 4경기에서는 지지 않았고 매 경기 득점했다. 오늘 상대는 개인 능력으로 수비 뒤를 반복해서 무너뜨린 상위 3팀과 성격이 다르다. 게다가 상대 2선의 핵심인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 주전 중앙 수비수 라포르트가 빠진다. 3주 휴식과 바예카스 복귀라는 조건까지 더하면 라요 바예카노가 열세 평가를 뒤집을 환경은 갖춰져 있다. 다만 7경기 연속 실점한 수비는 홈 복귀만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가 이기려면 실점을 막기보다 실점보다 많이 넣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맞대결 9경기 무승은 다른 감독과 다른 선수 구성에서 나온 기록이라 오늘 판단에서 비중이 낮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틱 빌바오가 근소하게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 근거는 6경기 6실점, 무실점 3회의 수비 기록과 바예카스 원정 무패라는 기록이다. 그러나 득점 7골 가운데 3골이 1경기에서 나왔고, 홈에서 내려선 두 팀을 상대로는 1골만 넣었다. 기대실점보다 많이 실점한 원인도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내준 데 있지 않다. 자기 진영의 실수와 적은 기회에서 실점했다. 오늘은 그 수비의 중심인 라포르트까지 빠진다. 우세 평가에 걸맞은 근거는 공격 화력보다 수비 조직인데, 그 수비 조직도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뀐 채로 경기를 치른다. 이름값과 맞대결 기록만큼 확실한 우세로 보기는 어렵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라요 바예카노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9월 19일 | 오사수나(라리가) | 원정 | 1-1 무 |
| 9월 16일 | RCD 에스파뇰(라리가) | 홈 | 2-1 승 |
| 9월 13일 | 레알 마드리드(라리가) | 원정 | 1-4 패 |
| 9월 6일 | 라싱 산탄데르(라리가) | 홈 | 3-2 승 |
| 9월 1일 | 바르셀로나(라리가) | 원정 | 2-5 패 |
| 8월 21일 | 알라베스(라리가) | 홈 | 1-1 무 |
| 8월 16일 | 세비야(라리가) | 원정 | 1-2 패 |
| 5월 28일 | 크리스털 팰리스(컨퍼런스리그) | 원정 | 0-1 패 |
| 5월 24일 | 알라베스(라리가) | 원정 | 2-1 승 |
| 5월 18일 | 비야레알(라리가) | 홈 | 2-0 승 |
아틀레틱 빌바오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장소 | 결과 |
|---|---|---|---|
| 9월 19일 | 알라베스(라리가) | 홈 | 0-0 무 |
| 9월 13일 | 엘체(라리가) | 홈 | 1-1 무 |
| 9월 5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리가) | 홈 | 3-0 승 |
| 8월 31일 | 셀타 비고(라리가) | 원정 | 2-0 승 |
| 8월 28일 | 바르셀로나(라리가) | 원정 | 0-2 패 |
| 8월 23일 | 세비야(라리가) | 홈 | 1-3 패 |
| 5월 24일 | 레알 마드리드(라리가) | 원정 | 2-4 패 |
| 5월 18일 | 셀타 비고(라리가) | 홈 | 1-1 무 |
| 5월 14일 | RCD 에스파뇰(라리가) | 원정 | 0-2 패 |
| 5월 10일 | 발렌시아(라리가) | 홈 | 0-1 패 |
2-1. 라요 바예카노가 상위권 원정 3경기에서 내준 11골에는 압박 뒤 공간과 후방 실수가 함께 작용했다
결과만 보면 라요 바예카노의 상위권 원정 3패는 전력 차이로 설명된다. 그러나 실점 장면을 보면 같은 경로가 반복된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4-2-3-1로 출발해 약 15분 동안 높은 위치에서 상대 선수를 따라붙었다. 리베르타드 디히탈은 그 시간 동안 라요 바예카노가 수비 뒤에 거리를 둔 채 계획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 플로리앙 르죈이 페널티킥이 되는 반칙과 잘못된 백패스를 연달아 범해 17분에 0-2가 됐고, 35분에는 0-3이 됐다(디아리오 AS, 9월 13일). 비니시우스가 압박과 수비선 사이의 공간을 속도로 이용했고, 벨링엄이 수비 뒤로 침투했다. 산 호세 감독은 경기 뒤 팀을 많이 노출시키고 너무 높이 압박한 것이 자신의 실수였으며, 그 때문에 라인 사이 공간을 내줬다고 인정했다(Unión Rayo, 현지 9월 12일).
그 경기의 후반은 산 호세가 무엇을 원하는지 보여 준다. 산 호세는 하프타임에 아이디어는 바꾸지 않고 수정만 했다고 말했다. 높은 압박은 유지하되 수비 라인을 올려 선수 사이 간격을 좁혔다는 것이다. 후반 51분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처리가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에 끊겼고, 카메요가 문전에서 발끝을 대 1-3을 만들었다. 이어 르죈의 먼 거리 슈팅과 치타이슈빌리의 감아차기를 쿠르투아가 막았고, 페드로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디아리오 AS, 9월 13일). 그러나 네 번째 실점은 라요 바예카노가 전진한 추가시간의 역습에서 나왔다. 우나이 로페스는 전반 압박이 무질서했다고 돌아봤고, 산 호세는 후반의 모습이 자신이 원하는 라요 바예카노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Unión Rayo, 현지 9월 12일). 감독은 압박을 포기하지 않았다. 압박의 높이와 수비 라인의 간격만 조정했다.
바르셀로나 원정 2-5도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라요 바예카노는 12분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보낸 컷백을 카메요가 마무리해 먼저 앞섰다. 그러나 19분과 21분 하피냐와 라민 야말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6분에는 앤서니 고든의 크로스를 르죈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됐다. 후반 14분 우나이 로페스의 코너킥을 카메요가 헤더로 넣어 2-3까지 따라갔지만, 동점을 노리고 전진한 마지막 20분에 2골을 더 내줬다(스포츠조선, 9월 1일). 세비야 원정 1-2에서는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역전패했고,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다.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2.0 대 2.3으로 두 팀이 비슷한 질의 기회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3경기의 실점은 대부분 두 상황에서 나왔다. 하나는 압박과 전진이 상대의 첫 패스나 개인 돌파에 풀린 뒤 수비 뒤 공간을 내준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실수한 상황이다. 르죈이 직접 관여한 실점만 3골(레알 마드리드전 페널티킥 반칙과 백패스, 바르셀로나전 자책골)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내려서서 버티다 실점한 팀이 아니다. 전진한 상태에서 수비 뒤 공간과 후방 처리가 무너진 팀이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 경로를 쓰려면 수비 뒤로 달려 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맡던 두 선수 가운데 니코 윌리엄스가 빠지는 점은 4장에서 다룬다.
2-2. 중하위권 상대 4경기 무패는 왼쪽 연결과 이른 득점에서 나왔다
RCD 에스파뇰전은 라요 바예카노가 원하는 경기 운영이 가장 잘 나온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뒤 산 호세는 익숙한 4-3-3으로 돌아가 파테 시스를 중원 중앙에 세웠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 초반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빠르게 공격했다. 우니온 라요는 약 15분까지 라요 바예카노가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Unión Rayo, 9월 16일). 3분 만의 선제골은 RCD 에스파뇰 모스카르두의 불안한 패스에서 시작됐고, 알바로 가르시아가 남은 공을 넣었다(라 그라다, 9월 16일). 26분에는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페드로사에게 연결했다. 페드로사는 골라인 가까이까지 들어가 각도가 좁은 위치에서 강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RCD 에스파뇰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라요 바예카노가 압박할 때 계속 1명을 더 만들었고 세컨드 볼도 가져갔다고 인정했다(라 그라다, 9월 16일).
같은 경기의 후반은 라요 바예카노의 약점도 보여 준다. RCD 에스파뇰은 하프타임에 3명을 바꿔 압박 위치를 높였다. 5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라요 바예카노의 높은 수비선 뒤로 패스했고,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거의 중원에서부터 달려들어 사딕을 제친 뒤 득점했다(코페, 9월 16일). 산 호세는 61분 사딕과 우나이 로페스를 빼고 오스카르 발렌틴과 부아레를 넣었다. 그리고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려 1골 차를 지켰다(파시온 포르 엘 라요, 9월 16일). 앞선 상황에서는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교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일 뒤 오사수나 원정에서도 이 판단이 이어졌는지는 다음 경기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사수나 원정 1-1은 라요 바예카노가 내려선 상대를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 오사수나는 중앙 수비수 3명을 둔 5-4-1에 가까운 대형으로 수비했다(나바라닷컴, 9월 19일). 라요 바예카노는 점유율 64%를 기록했지만 사실 시트 기준 슈팅 19개 가운데 13개를 박스 밖에서 시도했고 유효슈팅은 2개였다. 16분 실점은 키케 바르하의 왼쪽 크로스를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뒤 페널티 지역에 남은 공을 부디미르가 발리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마르카, 9월 19일). 동점골은 오사수나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잃은 뒤 나왔다. 우나이 로페스가 왼쪽으로 전진하는 페드로사에게 패스했고, 페드로사가 골라인 가까이에서 보낸 낮은 컷백을 카메요가 왼발로 마무리했다(마르카·유로파 프레스, 9월 19일). 산 호세는 71분 카메요와 데 프루토스를 함께 뺐고, 그 뒤 라요 바예카노의 유효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이 경기들에서 라요 바예카노의 득점 경로는 하나로 모인다. 왼쪽에서 알바로 가르시아와 페드로사가 전진하고, 우나이 로페스가 그 앞으로 패스하며, 카메요가 중앙에서 마무리한다.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에서 알바로 가르시아는 2골 2도움, 페드로사는 1골, 우나이 로페스는 3도움, 카메요는 6골이다. 팀의 리그 11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카메요가 넣었다. 득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다는 사실은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앙 수비가 바뀌는 상황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수비 쪽에서는 이 4경기에서도 매 경기 실점했다. RCD 에스파뇰전은 수비 뒤로 넘어온 패스 한 번에, 오사수나전은 크로스 뒤 세컨드 볼 한 번에 실점했다. 상대 공격 횟수가 적은 경기에서도 실점이 나왔다.
라싱 산탄데르전 3-2는 전반을 2-2로 마친 뒤 후반에 결승골을 넣은 경기다. 이 경기에서 퇴장당한 데 프루토스와 프란 페레스는 다음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전에 징계로 빠졌다(안테나 3, 9월 13일). 데 프루토스는 징계를 마친 뒤 오사수나전에 선발로 복귀했다.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를 비교하면 득실이 9-13과 6-5로 차이가 난다(데이터센터). 그러나 최근 5경기에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원정이 들어 있다. 이 차이는 경기 내용이 나빠졌다기보다 상대 일정이 달라진 결과로 읽는 편이 맞다.
2-3.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내려선 두 팀을 상대로 슈팅 42개를 시도해 1골을 넣었다
엘체전 1-1과 알라베스전 0-0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현재 공격 문제를 보여 준다. 엘체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점유율 66%, 슈팅 19개 대 3개(사실 시트), 기대득점 2.42 대 0.84(ESPN 데포르테스)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시도했다. 6분 산세트의 낮은 패스를 받은 이냐키 윌리엄스가 골문 가까이에서 빗나가게 찼고, 35분 니코 윌리엄스의 득점은 산세트의 선행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AS, 9월 13일). 그런데 50분 아레소가 발레라의 방향 전환을 막으려다 반칙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부오나노테가 성공시켜 엘체가 앞섰다. 그 뒤 74분까지 아틀레틱 빌바오는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AS는 75분 무렵 아틀레틱 빌바오 선수들의 조급함과 패스 실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동점골은 교체에서 나왔다. 테르지치는 72분 나바로 대신 베렝게르를 넣고 니코 윌리엄스를 다시 왼쪽에 세웠다. 79분 니코 윌리엄스가 수비 사이로 베렝게르에게 패스해 1-1을 만들었다.
알라베스전에서는 기회의 질 자체가 낮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점유율 69%를 기록하고 데이터센터 집계로 슈팅 23개를 시도했다. 그러나 15개가 박스 밖에서 나왔고 8개는 수비수에게 막혔다. 알라베스는 수비할 때 조니 오토를 세 번째 중앙 수비수로 내린 5-3-2로 중앙을 막았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19일). 산세트가 중앙에서 몸을 돌리거나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연결할 길이 줄었다. 측면 크로스는 수비진을 통과하지 못했고, 중앙으로 방향을 바꾸면 먼 거리 슈팅으로 공격이 끝났다. 가장 좋은 기회는 니코 윌리엄스가 얻어 낸 페널티킥이었지만 산세트의 슈팅을 시베라가 막았다. 테르지치는 슈팅이 24개였지만 슈팅과 기회의 질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고, 전반에 공을 쉽게 내줬으며 측면 공격이 예측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무실점만 하는 팀이 아니라 완전한 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Bilbao Hiria, 9월 19일 경기 뒤 회견).
2경기의 문제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엘체전은 좋은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한 경기였고, 알라베스전은 좋은 위치의 슈팅을 만들지 못한 경기였다. 둘 다 상대가 수비 인원을 뒤에 많이 둔 경기다. 이 문제는 테르지치 부임 뒤에 처음 나타난 것도 아니다. 2025-26시즌 5월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도 기대득점 2.49 대 0.15로 지배하고 1-1에 그쳤다(데이터센터). 오늘 이 약점이 그대로 드러날지는 라요 바예카노가 어떻게 수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라요 바예카노는 내려서는 팀이 아니므로 초반에는 이 문제가 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라요 바예카노가 앞선 뒤 RCD 에스파뇰전처럼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같은 문제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그 2경기에서 기회를 만든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도 없다.
2-4. 상대가 전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압박한 세비야전은 정반대 결과를 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장 잘하는 경기 운영을 보여 준다. 전반은 0-0이었고, 우나이 시몬이 23분 바에나와 70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을 막았다. 경기는 후반 시작 2분 사이에 갈렸다. 46분 이냐키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넣었고, 48분 이냐키 윌리엄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나바로가 그리말도를 제친 뒤 득점했다. 추가시간에는 게레나바레나의 크로스를 산세트가 마무리했다(Telemadrid, 9월 5일). Telemadrid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짜임새 있게 맞섰고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고 썼다. 상대가 전진해 공간이 생긴 순간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와 패스가 그 공간을 이용했다. 셀타 비고 원정 2-0도 전반에 2골을 먼저 넣은 뒤 무실점으로 관리한 경기였다.
반대로 세비야와의 개막전 1-3은 압박하는 팀에게 약했던 경기다. 더팩트의 박순규 기자는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의 세비야가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직선적인 공격으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이겼다고 전했다. 첫 골도 최전방 압박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의 실수를 끌어내 나왔다(더팩트, 8월 29일). 같은 세비야는 라요 바예카노도 2-1로 이겼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가 만나는 라요 바예카노는 세비야처럼 압박하는 팀이다. 이 경기가 세비야전처럼 흘러갈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처럼 흘러갈지는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아틀레틱 빌바오의 첫 패스를 끊느냐,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압박을 벗겨 내고 수비 뒤로 달리느냐에 달려 있다.
최근 흐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변화는 수비 쪽에서 분명하다. 최근 5경기 득실은 6-3, 그 앞 5경기는 4-11이다(데이터센터). 앞 5경기에는 발베르데 시절의 시즌 막바지와 개막 직후의 세비야·바르셀로나전이 들어 있다. 상대 수준이 비슷한 구간끼리 비교해도 셀타 비고 원정 무실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무실점으로 실점이 줄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골 가운데 2골에 관여한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오늘 빠진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그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고 오늘도 소집 명단에 들었다.
판단 — 라요 바예카노 최근 경기 내용으로 보면 라요 바예카노가 진 경기와 이기거나 비긴 경기는 상대의 개인 능력에서 갈렸다. 감독의 방식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압박과 왼쪽 공격이라는 방식은 RCD 에스파뇰전과 오사수나전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같은 방식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수비 뒤 공간과 후방 실수로 이어졌다. 오늘 상대의 측면 공격수 가운데 개인 돌파로 수비를 무너뜨리던 니코 윌리엄스가 빠지고, 후방 빌드업을 이끌던 라포르트도 빠진다.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성공할 조건은 상위 3팀을 만났을 때보다 낫다. 다만 매 경기 실점한 수비, 특히 높은 수비선 뒤로 넘어오는 패스 한 번에 실점한 RCD 에스파뇰전의 장면은 이냐키 윌리엄스를 상대로도 다시 나올 수 있다. 홈에서 득점력은 충분하지만 실점을 막는 능력은 아직 경기로 증명하지 못한 팀이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틱 빌바오의 최근 경기는 상대 유형에 따라 결과가 분명히 갈렸다. 전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만에 무너뜨렸고, 내려선 엘체와 알라베스를 상대로는 슈팅 42개로 1골을 넣었다. 압박한 세비야에게는 실수로 실점했다. 오늘 라요 바예카노는 전진하고 압박하는 팀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장 잘하는 전환 공격을 쓸 공간은 생기지만, 세비야전처럼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함께 커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득점 장면의 주역 셋 가운데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빠지고 이냐키 윌리엄스만 남는다. 원정에서 기다렸다가 역습하는 방식은 유효하지만, 그 역습을 마무리할 선수의 수가 줄었다. 우세 평가는 최근 내용보다 수비 기록에 기대고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리그 한 대회에 집중하는 두 팀에게 오늘은 로테이션할 경기가 아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고, 코파 델 레이 1회전도 10월 말에야 치른다. 지금까지는 리그 경기만 치렀으므로 대회별로 팀의 성격이 다르게 나타날 여지가 없다. 일정으로 대회 우선순위를 읽을 단서도 오늘 경기에는 적다. 라요 바예카노는 9월에 3일 간격으로 RCD 에스파뇰전과 오사수나전을 치르면서도 선발을 1~2명만 바꿨다(데이터센터). 오사수나전에서 바뀐 자리 중 하나는 징계를 마친 데 프루토스의 복귀였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선발을 엘체전에 그대로 썼고, 알라베스전에서 3명만 바꿨다. 두 감독 모두 이긴 선발을 유지하는 편이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의 선발이 바뀐다면 부상과 컨디션 때문이지 로테이션 때문은 아니다. 이 경기 뒤 12일 안에 4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은 경기 중 교체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선발 구성에서 그 영향을 미리 읽을 근거는 없다.
3-2. 라요 바예카노는 홈에서 먼저 득점했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에 득점했다
라요 바예카노의 이번 시즌 리그 11골 가운데 6골이 전반에 나왔다. 홈 3경기에서는 RCD 에스파뇰전 3분과 26분, 라싱 산탄데르전 전반 2골처럼 이른 시간에 득점했다. 실점은 16골 가운데 8골이 전반에 나왔고, 원정에서 이른 실점이 많았다. 오사수나전 16분, 레알 마드리드전 17분까지 2실점, 바르셀로나전 19분과 21분 실점이 그 예다. 라요 바예카노는 원정에서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시작하는데, 그 압박이 처음 풀릴 때 실점이 나왔다. 홈에서는 같은 압박이 상대 실수를 끌어내 득점으로 이어졌다. 장소에 따라 결과는 달랐지만 경기 방식은 같았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7골 가운데 5골은 후반에 나왔다. 셀타 비고 원정의 전반 2골을 빼면 홈 4경기의 득점은 모두 후반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46분·48분·90분, 엘체전 79분, 세비야전 후반 1골이다. 홈 4경기는 모두 0-0이나 열세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후반에 상대가 지치거나 전진할 때 득점하는 흐름이다. 원정에서는 셀타 비고전처럼 전반에 먼저 득점한 뒤 관리한 경기도 있다. 이번 시즌 원정 2경기의 실점은 바르셀로나전 2골뿐이다.
이 차이가 오늘 만나면 경기 초반이 중요해진다. 라요 바예카노는 홈에서 초반에 압박하며 득점하려 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 초반을 버티고 후반에 공간을 이용하려 한다. 다만 이번 시즌 표본은 각각 7경기와 6경기다. 시간대별 득점 분포는 특정 경기의 장면에 크게 좌우되므로, 이 흐름이 오늘 반드시 반복된다고 볼 수는 없다.
3-3. 라요 바예카노는 뒤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 전반 상황(이번 시즌 리그) | 라요 바예카노 | 아틀레틱 빌바오 |
|---|---|---|
| 전반 리드 | 1승 1패 | 1승 |
| 전반 동점 | 1승 1무 | 1승 2무 |
| 전반 열세 | 1무 2패 | 2패 |
(데이터센터 전반 스코어 기준 ·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에 앞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세비야 원정에서는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1-2로 졌다. RCD 에스파뇰전에서는 2-0으로 앞선 뒤 추격골을 내줬지만,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리고 중원 숫자를 늘려 1골 차를 지켰다. 전반에 뒤진 3경기에서는 이기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추격하며 전진하다 추가 실점했다. 뒤진 상황에서 전진할 때 수비 뒤 공간을 내준 점은 분명하다. 앞선 뒤에는 RCD 에스파뇰전처럼 수비 숫자를 늘려 리드를 지킨 사례도 있어, 점수 상황마다 같은 공간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에 뒤진 2경기를 모두 졌다. 세비야전과 바르셀로나 원정이다. 전반 동점 3경기는 후반 득점 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후반 초반 연속 득점으로 이겼고, 엘체전은 후반 페널티킥 실점 뒤 동점까지만 따라갔으며, 알라베스전은 페널티킥을 놓쳐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실점하고 이긴 경기는 없다. 엘체전처럼 0-1에서 동점을 만든 것이 최선이었다. 이는 공격 숫자를 늘려 추격하는 능력보다 리드를 잡고 관리하는 능력이 더 검증된 팀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전반 열세 표본은 세비야와 바르셀로나 2경기뿐이고 두 상대 모두 리그 상위권이다. 이 기록만으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추격하지 못하는 팀이라고 정할 수는 없다.
3-4. 상대 수준별 성적은 두 팀 모두 상위권 앞에서 약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상위 6팀(세비야·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알라베스)을 상대로 1무 3패, 5득 12실이다. 그 밖의 팀을 상대로는 2승 1무, 6득 4실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상위 6팀(세비야·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알라베스)을 상대로 1승 1무 2패, 4득 5실이다. 하위권 셀타 비고와 엘체를 상대로는 1승 1무, 3득 1실이다. 두 팀 모두 상위권을 상대로 승점을 잃었다. 라요 바예카노는 큰 점수 차로 졌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적은 점수 차로 졌거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겼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버티는 능력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더 낫다. 반대로 하위권 팀에게 승점을 잃은 쪽은 아틀레틱 빌바오다. 엘체(18위)와의 홈경기에서 비겼다.
오늘 두 팀은 서로에게 중위권 상대다. 라요 바예카노가 이번 시즌 중위권 팀을 원정에서 만난 경기는 오사수나전 1-1뿐이고, 홈에서 중위권 팀을 만난 경기는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중위권 팀을 상대한 경기가 없다. 상대 수준별 기록으로는 오늘 경기를 판단할 수 없고, 경기 방식의 상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3-5. 장소별 기대득점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홈에서 내준 기회보다 적게 실점했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만든 기회보다 적게 넣었다
| 팀·구간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점·실점 |
|---|---|---|---|
| 라요 바예카노 홈 | 1.69 | 1.03 | 1.45·0.75 |
| 라요 바예카노 원정 | 1.21 | 1.72 | 1.00·1.75 |
| 아틀레틱 빌바오 홈 | 1.40 | 0.83 | 1.25·1.05 |
|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 | 1.20 | 1.50 | 1.95·1.40 |
(경기당 값 · 데이터센터 장소별 20경기 표본 · 기대값 산출 경기 수는 각각 16·13·12·11경기 · 구간마다 관측 시점이 다르다)
이 표는 홈·원정 구간마다 표본과 관측 시점이 다르고, 각 구간에서도 기대값 산출 경기와 실제 득실 집계 경기가 완전히 같지 않다. 따라서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의 차이를 그대로 경기력 차이로 계산할 수 없다. 특히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의 기대득점 1.20과 실제 득점 1.95도 동일 경기의 값으로 대조하지 않는다. 장소별 기록은 이번 시즌 경기 내용과 함께 제한적으로 읽어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의 홈 구간에서는 기대실점 1.03과 실제 실점 0.75가 기록됐지만 두 값의 집계 경기는 완전히 같지 않다. 이 구간의 대부분은 이니고 페레스 감독 시절 바예카스 홈경기이고, 이번 시즌 부타르케 3경기에서는 경기당 1.33골을 내줬다. 과거 홈 기록만으로 오늘의 수비 안정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홈 기대득점 1.69와 이번 시즌 지정 홈 3경기 6득점은 각각 공격 기회와 득점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 기회가 압박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RCD 에스파뇰전 등 경기 장면으로 판단해야 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구간은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기대값보다 결과가 나쁘다. 득점은 기대득점보다 적고, 실점은 기대실점보다 많다. 2장에서 본 셀타 비고전과 엘체전, 개막전 세비야전의 실점 장면이 이 차이를 설명한다. 경기별 기대득점의 범위도 넓다. 셀타 비고 홈경기는 2.49, 엘체 홈경기는 2.42(ESPN 데포르테스)였지만, 레알 마드리드 원정은 0.81, RCD 에스파뇰 원정은 0.82였다(데이터센터). 아틀레틱 빌바오는 경기마다 공격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팀이다. 그 차이는 상대가 내려섰는지 전진했는지보다 홈과 원정에서 더 크게 갈렸다. 다만 이 경기들은 대부분 발베르데 시절이고, 테르지치 부임 뒤 경기별 기대득점 값은 엘체전 외에 거의 없다.
오늘 이 차이가 그대로 이어지려면 두 조건이 필요하다. 라요 바예카노의 홈 기대득점이 높게 유지되려면 압박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 빌드업에서 공을 빼앗아야 한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원정에서 실점을 기대실점 수준으로 묶으려면 개막전 세비야전 같은 후방 실수가 없어야 한다. 두 조건은 같은 장면, 곧 아틀레틱 빌바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다루는 장면에서 만난다.
3-6.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이 서로 다른 경기를 해 왔음을 보여 준다
| 구분(이번 시즌 리그) | 라요 바예카노(7경기) | 아틀레틱 빌바오(6경기) |
|---|---|---|
| 무승부 | 2 | 2 |
| 1골 차 | 3(2승 1패) | 0 |
| 2골 차 | 0 | 3(1승 2패) |
| 3골 차 이상 | 2(2패) | 1(1승) |
| 총 2골 이하 | 2 | 4 |
| 총 3골 이상 | 5 | 2 |
| 양 팀 득점 | 7 | 2 |
(친선 경기 제외)
라요 바예카노의 7경기에서는 27골이 나왔다(Sport Aragón, 10월 9일). 7경기 모두 양 팀이 득점했다. 이긴 2경기는 모두 1골 차였고, 진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3골 차 이상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6경기에서는 13골이 나왔고, 1골 차 경기가 하나도 없다. 4경기에서 총득점이 2골 이하였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세비야전과 엘체전 2경기뿐이다. 두 분포는 거의 반대다.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라요 바예카노의 다득점 경기 가운데 바르셀로나전(7골)과 레알 마드리드전(5골)은 상대 공격수의 개인 능력과 라요 바예카노의 추격이 함께 만든 결과다. 27골 가운데 12골이 이 2경기에서 나왔다. 그 밖의 5경기 평균 총득점은 3골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저득점은 홈에서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지 못한 경기(엘체·알라베스)와 원정에서 리드 뒤 관리한 경기(셀타 비고)에서 나왔다. 상대가 전진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3골을 넣었다. 오늘 경기는 어느 분포의 조건과도 같지 않다. 라요 바예카노는 상위 3팀 수준의 공격수를 만나지 않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내려서는 상대를 만나지 않는다. 두 팀의 분포를 평균 내 오늘 총득점을 예상하는 방식은 근거가 부족하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의 과정도 다르다. 라요 바예카노는 뒤진 상황에서 전진하다 추가 실점해 점수 차가 커졌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초반 연속 득점으로 앞선 뒤, 상대가 추격하며 전진한 공간에서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라요 바예카노의 대패는 자기 전진의 결과였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대승은 상대 전진의 결과였다. 오늘 한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다면 그 과정은 먼저 앞선 팀이 상대의 전진을 이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시즌 경기를 넣으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분포는 크게 달라진다. 레이오아전 11-0, 데리오·부르고스·라싱 산탄데르전 3-0 같은 하부 리그 상대 대승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경기들은 시즌 성향으로 섞어 읽지 않는다.
3-7. 숫자로 측정하지 못한 부분은 오늘 상대에 맞춰 경기 장면으로 판단해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 바예카스에서 처음 경기하므로 부타르케의 홈 성적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함께 빠진 이번 시즌 경기가 없어, 두 선수의 공백이 공격 연결에 미칠 영향은 경기 전에는 판단이 제한된다.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은 측정값보다 확인된 경기 장면과 감독·상대 선수의 설명으로 살펴봐야 한다.
여러 기록과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은 분명하다. 라요 바예카노는 높은 강도와 왼쪽 공격으로 득점하고 매 경기 실점하는 팀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수비 조직이 안정됐지만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상대가 전진할 때 전환 공격으로 득점하는 팀이다. 오늘 상대에게 적용할 수 있는 설명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환 공격 쪽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내려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라요 바예카노 쪽에서는 왼쪽 공격이 아틀레틱 빌바오의 오른쪽 수비와 만나는 지점이 오늘 적용되는 설명이다. 두 설명 모두 표본이 1~3경기 단위여서 경기의 큰 방향을 잡는 근거로는 쓸 수 있지만, 점수까지 정할 근거로는 부족하다.
판단 — 라요 바예카노 시즌 프로파일로 보면 라요 바예카노는 상위권 상대 기록과 그 밖의 기록을 나눠 읽어야 하는 팀이다. 상위 3팀 원정을 빼면 4경기 2승 2무에 경기당 1.75골을 넣었다. 홈에서는 전반에 먼저 득점하는 경기가 많았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는 개인 능력으로 압박을 무너뜨리던 니코 윌리엄스가 없고, 홈에서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지 못하는 팀이다. 라요 바예카노가 초반 압박으로 먼저 득점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번 시즌 한 번도 하지 못한 역전을 요구하는 경기가 된다. 이것이 라요 바예카노가 열세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다. 반대로 앞선 뒤 실점한 세비야전처럼 리드를 지키지 못한 기록도 있다. 1골 차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RCD 에스파뇰전 1경기로만 확인됐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골 차 승패 없이 무승부 2경기, 2골 차 결과 3경기, 3골 차 결과 1경기를 기록했다. 큰 점수 차의 결과만으로 경기력의 좋고 나쁨이나 선제 득점의 효과를 확정할 수는 없다. 원정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먼저 득점한 뒤 리드를 지켰고, 이번 시즌 먼저 실점하고 이긴 경기는 없다. 오늘 우세 평가에 걸맞은 경기를 하려면 라요 바예카노의 초반 압박에 실점하지 않고, 후반에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그 전개를 득점으로 마무리한 선수 가운데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빠져, 이냐키 윌리엄스가 맡을 역할이 커졌다.
4. 감독 및 전술
4-1. 산 호세는 압박의 높이를 조정했지만 압박을 포기하지 않았다
산 호세 체제의 라요 바예카노는 공방이 많은 경기를 해 왔다. Sport Aragón은 산 호세 부임 뒤 라요 바예카노의 시즌 초반이 공방이 많은 경기로 채워졌다고 서술했다(Sport Aragón, 10월 9일). 기본 배치는 4-3-3이다. 파테 시스가 중원 중앙을 지키고, 우나이 로페스와 오스카르 발렌틴이 양옆에서 전진한다. 데 프루토스와 알바로 가르시아가 측면에, 카메요가 최전방에 선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4-2-3-1을 썼다. Codere 블로그는 산 호세가 최근 4-3-3으로 중앙에 선수를 모으면서도 측면 공격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사는 전환 속도가 빠른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는 공을 잃는 장면을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짚었다(Codere, 10월 7일).
산 호세의 교체는 대체로 60~71분에 시작된다. 리드 상황에서는 수비를 강화한다. RCD 에스파뇰전 61분 교체가 대표적이다.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리고 발렌틴과 부아레로 중원을 채웠다. 동점 상황인 오사수나전에서는 71분 카메요와 데 프루토스를 동시에 뺐고, 그 뒤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뒤 감독의 설명이 없어 교체 의도는 알 수 없다. 다만 3일 간격 연전의 체력 관리였을 가능성은 있다. 오늘은 3주 휴식 뒤 경기이므로 이 판단의 조건이 다르다.
산 호세는 레알 마드리드전 뒤 너무 높이 압박해 팀을 노출시킨 것을 실수로 인정했다. 그러나 압박 자체를 버리지 않았고, 수비 라인을 올려 간격을 좁히는 쪽으로 조정했다(Unión Rayo, 현지 9월 12일). 이 경기 전 회견에서는 라요 바예카노의 실점 16골이 상대가 만든 기회보다 많았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과 속도를 경계했다(VAVEL España, 10월 8일). 상대 감독의 평가도 같은 방향이다. 테르지치는 라요 바예카노가 중간 블록 압박과 높은 압박 사이에서 균형이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Unión Rayo, 10월 9일). 오늘 라요 바예카노는 높은 압박으로 시작하되, 레알 마드리드전 초반처럼 수비진과 압박진 사이의 거리를 벌리지 않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 구성은 대부분 정해졌다. 여러 매체의 예상 선발은 아우데로, 라치우, 르죈, 사딕, 페드로사, 시스, 우나이 로페스, 발렌틴, 데 프루토스, 카메요, 알바로 가르시아로 거의 같다(Codere, 10월 7일 · rcdm.es, 10월 8일). 아우구스토 바타야는 8월에 당한 정강뼈 골절로 계속 빠진다. 그 자리는 레알 마드리드전부터 아우데로가 맡고 있다. 변수는 왼쪽 수비다. 페드로사는 10월 6일 혼자 움직임 훈련을 했고, 10월 9일에는 팀 훈련에 계속 참여해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FútbolFantasy, 10월 9일). 이반 발리우는 같은 날 발목 통증으로 따로 훈련했다. 일부 매체는 페드로사 대신 치타이슈빌리를 왼쪽 수비에 놓았다(goal.com, 10월 9일). 치타이슈빌리는 데이터센터에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이고, 레알 마드리드전과 RCD 에스파뇰전에서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페드로사가 나오면 오사수나전 동점골과 RCD 에스파뇰전 두 번째 골을 만든 왼쪽 연결이 그대로 유지된다. 치타이슈빌리가 그 자리에 서면 왼쪽의 공격 숫자는 비슷하게 유지되겠지만, 측면 수비수로서 그 역할을 수행한 표본은 없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는 이시 팔라손과 페드로 디아스가 경합한다는 보도도 있다(comuniate, 10월 8일).
4-2. 테르지치의 공 소유 축구는 오늘 그 중심 선수 셋 없이 치러진다
테르지치는 부임 뒤 4-2-3-1을 꾸준히 썼다. 루이스 데 갈라레타와 하우레기사르(또는 게레나바레나)가 중원에 서고, 2선에는 나바로, 산세트, 니코 윌리엄스가, 최전방에는 이냐키 윌리엄스가 섰다. 홈에서는 점유율 66~69%로 공을 소유했다. 교체 순서도 일정하다. 하프타임에서 65분 사이에 측면 수비수와 중원을 먼저 바꾸고, 62~75분에 베렝게르, 산나디, 카날레스 같은 공격 자원을 넣었다. 엘체전에서는 72분 베렝게르를 넣고 니코 윌리엄스를 왼쪽으로 옮긴 변화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알라베스전에서는 62분 베렝게르와 산나디를 넣은 뒤 공의 이동 속도와 전방 경합이 늘었다(엘 데스마르케, 9월 19일). 테르지치의 교체는 공격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내려선 상대를 상대로 득점을 보장하지는 못했다.
오늘 테르지치는 그 공격의 중심 선수 둘과 수비의 중심 선수 하나를 잃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10월 9일 라요 바예카노 원정 소집 명단에서 니코 윌리엄스(왼쪽 대퇴직근 중등도 근육 부상), 산세트(왼쪽 가자미근 중등도 부상), 우나이 에길루스를 뺐다. 이어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컨디션 이상으로 추가 제외됐고, 그 자리에 알바로 잘로가 들어갔다(FútbolFantasy, 10월 9일). 고르카 구루세타, 다니 비비안, 유리 베르치체는 명단에 포함됐다. 테르지치는 같은 날 회견에서 결장이 생기면 먼저 유스 출신 선수를 보겠다고 말했다. 또 니코 윌리엄스의 복귀는 며칠의 문제이며, 비비안은 통증이 전혀 없어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FútbolFantasy, 10월 9일).
라포르트는 이번 시즌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567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6경기 6실점이라는 수비 기록이 라포르트와 함께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의 이탈은 수비 기록을 그대로 믿기 어렵게 한다. Bilbao Hiria의 마이레니스 고메스는 테르지치가 비비안, 아이토르 파레데스, 예라이 알바레스 가운데 둘을 골라 기존 배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비안은 통증이 없고, 파레데스는 속도가 빨라 라요 바예카노의 전환 공격을 막는 데 유리하며, 예라이 알바레스는 경험과 공중볼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Bilbao Hiria, 10월 9일). 파레데스는 알라베스전에서 상대 역습을 두 번 끊었다. 비비안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어떤 조합이 나오든 이번 시즌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중앙 수비 조합이 카메요를 막아야 한다.
2선의 해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포바에가 전재한 EFE의 예상 선발은 최전방에 구루세타를 두고 그 뒤에 이냐키 윌리엄스, 카날레스, 베렝게르를 세웠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이 배치에서 이냐키 윌리엄스는 최전방이 아니라 측면에서 출발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도움 2개를 만든 크로스와 스루패스 역할을 측면에서 맡게 된다. 카날레스는 이번 시즌 2번 선발로 141분을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2부 리그에서 12경기를 뛰었다(데이터센터). 산세트가 맡던 중앙 연결 역할을 이 선수가 1부 리그 원정에서 해낼 수 있는지는 경기로 확인된 적이 없다. 베렝게르는 엘체전 동점골과 알라베스전 교체 출전에서 공격 속도를 높인 선수다. 그러나 그 효과는 모두 교체로 들어간 30분 안팎에서 나왔다.
4-3. 득점 경로가 만나는 두 지점은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과 라요 바예카노의 수비 뒤다
라요 바예카노는 왼쪽에서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 알바로 가르시아가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컷백을 보내거나(바르셀로나전 12분), 페드로사가 전진해 골라인 가까이에서 컷백이나 슈팅을 했다(오사수나전 50분, RCD 에스파뇰전 26분). 우나이 로페스는 이쪽으로 패스를 넣었고, 코너킥에서는 카메요의 헤더 득점도 만들었다(스포츠조선, 9월 1일). 오늘 이 공격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오른쪽 수비수 아레소 또는 루이장과 맞선다. 아레소는 엘체전에서 발레라의 방향 전환에 늦게 반응해 페널티킥을 내줬다(AS, 9월 13일). 루이장은 알라베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데이터센터에는 출전 의문으로 표시돼 있다. 이 측면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원이 수비를 얼마나 지원하느냐도 중요하다. 코데레는 루이스 데 갈라레타와 하우레기사르가 공 소유와 공을 잃은 직후의 압박을 맡는다고 설명했다(10월 7일).
라요 바예카노의 실점 경로는 세 가지로 나뉜다. 압박이 풀린 뒤 높은 수비선 뒤로 넘어오는 패스(RCD 에스파뇰전 54분, 레알 마드리드전 비니시우스와 벨링엄),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나온 실수(레알 마드리드전 르죈의 페널티킥 반칙과 백패스), 크로스 뒤 세컨드 볼 처리 실패(오사수나전 16분)다. 페널티킥으로도 세비야전에서 2골을 내줬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 경로는 이 가운데 첫째와 맞닿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골이 전환 공격에서 나왔고, 이냐키 윌리엄스의 크로스와 스루패스가 출발점이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측면에서 출발해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수비 뒤를 공략하면, 페드로사나 치타이슈빌리가 공격에 가담한 뒤 비운 공간과 만난다. 라요 바예카노의 가장 강한 공격 경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가장 위협적인 반격 경로가 같은 측면에서 맞선다는 것이 이 경기의 핵심 전술 구도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실점 경로는 상대 압박에 걸린 후방 실수(세비야전 첫 실점)와 측면 수비수의 반칙(엘체전 페널티킥)이다.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오늘 노릴 곳은 라포르트가 빠진 중앙 수비의 첫 패스다. 우나이 시몬은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평점은 팀 내 최고 수준인 7.09다(데이터센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처럼 결정적인 선방도 했다. 그러나 개막전 첫 실점은 골키퍼가 압박에 걸린 장면에서 나왔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피해 롱패스를 택한다면 구루세타의 공중볼 경합과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가 대안이다. 이 경우 볼 경합 뒤 세컨드 볼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요해진다. Codere 블로그가 바예카스의 특징으로 꼽은 세컨드 볼 경합은 RCD 에스파뇰전에서 라요 바예카노가 우세했던 영역이다(라 그라다, 9월 16일).
4-4. 비슷한 유형의 상대에게 보인 대응은 오늘 경기의 두 가지 전개를 보여 준다
라요 바예카노는 압박과 빠른 전환을 쓰는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에게 모두 졌다. 내려선 오사수나를 상대로는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박스 밖 슈팅만 반복하다 비겼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압박하는 세비야에게 졌고, 전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겼으며, 내려선 엘체와 알라베스와는 비겼다. 두 팀 모두 상대가 공간을 내줄 때 강하고, 상대가 압박할 때 약했다. 오늘 경기가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는 누가 먼저 압박의 주도권을 잡느냐에 달려 있다.
라요 바예카노가 레알 마드리드전 초반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수 있다. 이 압박이 라포르트 없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 빌드업에서 공을 빼앗으면, RCD 에스파뇰전처럼 이른 득점이 나온다. 그러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역전을 시도해야 한다. 반대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첫 패스나 롱패스로 압박을 벗겨 내면, 이냐키 윌리엄스와 구루세타가 라요 바예카노의 높은 수비선 뒤를 공략한다. 그러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처럼 짧은 시간에 연속 득점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득점이 나는 경기다.
라요 바예카노가 산 호세의 조정대로 중간 블록에서 기다리며 압박 높이를 낮출 수도 있다. 테르지치가 라요 바예카노를 중간 블록과 높은 압박을 섞는 팀으로 본 것도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평가다. 이때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소유하고 라요 바예카노의 진영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테르지치가 스스로 지적한 예측 가능한 측면 공격과 박스 밖 슈팅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이번에는 그 공격을 이끌던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도 없다. 대신 라요 바예카노도 전환 공격의 출발점이 낮아져, 오사수나전처럼 득점 기회가 줄어든다.
높은 압박과 중간 블록 가운데 어느 쪽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큰지는 산 호세의 발언과 홈 복귀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산 호세는 압박 기조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바예카스 복귀전이라는 조건에서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이유도 적다. 테르지치도 오늘 경기를 이기려고 싸우는 두 팀의 경기로 예상했다(Unión Rayo, 10월 9일). 경기 초반에는 라요 바예카노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먼저 득점한 쪽이 생기면, 앞선 팀이 수비를 강화하며 중간 블록으로 전환할 수 있다. RCD 에스파뇰전에서 산 호세가 61분에 수비를 강화한 선택이 그 예다.
판단 — 라요 바예카노 감독과 전술 측면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오늘 이 상대에게 맞는 방식을 갖고 있다. 산 호세의 압박은 레알 마드리드전 뒤 간격을 좁히는 쪽으로 조정됐고, 라포르트가 빠진 상대의 첫 패스를 노릴 수 있다. 왼쪽 공격은 니코 윌리엄스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다. 시즌 내내 득점을 만든 알바로 가르시아, 페드로사, 우나이 로페스, 카메요가 모두 출전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 팀이 열세 평가를 뒤집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압박이 풀렸을 때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수비 뒤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하고, 르죈을 중심으로 한 후방이 압박을 받을 때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 둘 다 이번 시즌 7경기 동안 한 번도 완전히 해내지 못한 과제다. 전술적 상성은 라요 바예카노 쪽이지만, 그 상성을 승리로 바꾸는 수비 능력은 아직 경기로 확인되지 않았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틱 빌바오는 오늘 테르지치 체제의 구조를 유지하되, 그 구조를 움직이던 선수 셋 없이 경기를 치른다. 4-2-3-1과 교체 순서는 그대로일 가능성이 크지만, 중앙 수비 조합과 2선의 연결 역할은 이번 시즌 경기로 확인되지 않은 선수에게 넘어간다. 원정에서 상대의 전진을 기다렸다가 전환 공격하는 방식은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통할 수 있다. 그 전환 공격에는 이냐키 윌리엄스와 구루세타가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같은 방식을 득점으로 바꾼 선수 가운데 둘이 빠졌다.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노리는 후방 빌드업에서는 라포르트도 빠졌다. 감독의 전술 능력으로 이 공백을 메울 시간은 있었지만, 메운 결과를 보여 준 경기는 아직 없다. 근소한 우세 평가는 이번 시즌 내용보다 맞대결 기록과 이름값에 더 기대고 있다.
5. 상대전적
5-1. 아틀레틱 빌바오의 9경기 무패는 후반 교체 선수의 득점으로 쌓였고, 그 득점을 맡던 두 선수가 오늘 빠진다
최근 10차례 맞대결(모두 라리가 · 홈팀 기준 스코어 · 볼라비프 멕시코(Bolavip México), 10월 9일)
| 날짜(현지) | 경기(대회·장소) | 결과 |
|---|---|---|
| 2026년 2월 28일 | 라요 바예카노-아틀레틱 빌바오(라리가·바예카스) | 1-1 |
| 2025년 8월 25일 | 아틀레틱 빌바오-라요 바예카노(라리가·산 마메스) | 1-0 |
| 2025년 4월 13일 | 아틀레틱 빌바오-라요 바예카노(라리가·산 마메스) | 3-1 |
| 2024년 12월 1일 | 라요 바예카노-아틀레틱 빌바오(라리가·바예카스) | 1-2 |
| 2024년 5월 25일 | 라요 바예카노-아틀레틱 빌바오(라리가·바예카스) | 0-1 |
| 2023년 12월 2일 | 아틀레틱 빌바오-라요 바예카노(라리가·산 마메스) | 4-0 |
| 2023년 3월 5일 | 라요 바예카노-아틀레틱 빌바오(라리가·바예카스) | 0-0 |
| 2022년 9월 17일 | 아틀레틱 빌바오-라요 바예카노(라리가·산 마메스) | 3-2 |
| 2022년 1월 23일 | 라요 바예카노-아틀레틱 빌바오(라리가·바예카스) | 0-1 |
| 2021년 9월 21일 | 아틀레틱 빌바오-라요 바예카노(라리가·산 마메스) | 1-2 |
결과만 보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확실히 앞선다. 라요 바예카노가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시절인 2021년 9월 산 마메스 원정 2-1이다(STN스포츠, 2021년 9월 22일). 그 뒤 아틀레틱 빌바오는 9경기 연속 지지 않았다(7승 2무 · 인포바에(Infobae)·EFE, 10월 9일). 바예카스에서 치른 최근 5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이 10경기 동안 두 팀 모두 감독이 여러 번 바뀌었고, 오늘 산 호세와 테르지치는 이 맞대결을 처음 치른다. 최근 4경기(2024년 12월~2026년 2월)는 모두 이니고 페레스 감독의 라요 바예카노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아틀레틱 빌바오가 치렀다. 그보다 앞선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의 5경기는 결과만 확인했고, 자료에 장면 기록이 없다. 그래서 전개를 따질 수 있는 경기는 최근 4경기뿐이다. 오늘 경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결과보다 그 4경기에서 골이 어떤 순서로 나왔는지가 더 중요하다.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는 라요 바예카노가 3번 먼저 득점했고, 그 3골은 모두 전반에 나왔다. 2024년 12월 바예카스에서는 13분 랜디 은테카가 선제골을 넣었다(라요 바예카노 구단 홈페이지, 2024년 12월 1일). 2025년 4월 산 마메스에서는 36분 파테 시스가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갔다(우니온 라요, 2025년 4월 13일). 2026년 2월 바예카스에서는 알바로 가르시아에서 시작된 연결을 35분 데 프루토스가 마무리했다(아틀레틱 클루브 공식 홈페이지, 2026년 2월 28일). 라요 바예카노는 먼저 앞선 이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최근 4경기에서 넣은 7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으며, 득점 시간은 47분·57분·64분·65분·77분·80분·후반 추가시간 4분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반 7골 가운데 산세트가 5골, 니코 윌리엄스와 이냐키 윌리엄스가 각각 1골을 넣었다. 2024년 12월에는 산세트가 55분 교체로 들어가 64분과 77분 연속 득점했다. 2025년 4월에는 산세트가 57분 페널티킥을 넣었고, 72분 교체로 들어간 니코 윌리엄스가 80분 역전골을 넣은 뒤 산세트가 추가시간에 1골을 더했다(우니온 라요, 2025년 4월 13일). 2025년 8월 경기는 VAR 확인 뒤 선언된 핸드볼 페널티킥을 산세트가 65분에 넣어 1-0으로 끝났다(엘 데스마르케, 2025년 8월 25일). 이 4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3승 1무에는 후반 교체 선수의 득점과 페널티킥이 큰 역할을 했다. 2026년 2월에는 하프타임에 투입된 베렝게르의 크로스를 선발로 뛴 이냐키 윌리엄스가 마무리했다.
전반의 경기 내용도 이 해석을 뒷받침한다. 2026년 2월 바예카스 경기의 전반은 라요 바예카노가 주도했다. 우나이 시몬이 파차 에스피노, 알바로 가르시아, 플로리앙 르죈의 슈팅을 차례로 막아 실점을 1골로 줄였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하프타임에 알렉스 베렝게르를 넣었고, 베렝게르가 올린 공을 이냐키 윌리엄스가 47분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아틀레틱 클루브 공식 홈페이지, 현지 2월 28일). 2025년 4월 경기의 전반에도 알바로 가르시아와 페드로 디아스가 좋은 기회를 만든 라요 바예카노가 앞섰다. 그날 아틀레틱 빌바오는 선발을 많이 바꾼 상태였다(우니온 라요, 2025년 4월 13일). 2025년 8월 경기에서는 라요 바예카노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같은 방식으로 압박과 몸싸움을 걸어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에야 공 소유를 늘렸다(엘 데스마르케, 2025년 8월 25일). 이 맞대결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을 주도하고도 후반에 상대가 교체로 바꾼 경기에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전반의 우세는 한 번도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늘은 두 팀 모두 당시와 감독이 다르므로 과거의 교체 순서가 반복된다고 볼 수 없다. 라요 바예카노에서 전반 주도권을 만드는 데 관여했던 알바로 가르시아, 데 프루토스, 시스, 르죈, 라치우는 오늘도 선발 후보이고, 아틀레틱 빌바오에는 우나이 시몬, 이냐키 윌리엄스, 베렝게르가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반 7골 중 6골을 넣은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는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맞대결의 전반 우세와 후반 반격을 만들었던 선수 구성이 오늘은 다르다. 과거 결과보다 그 득점을 맡았던 선수들의 결장이 오늘 경기를 설명하는 데 중요하다.
다만 후반에 강한 아틀레틱 빌바오의 성향은 테르지치 체제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시즌 리그 7골 가운데 5골이 후반에 나왔다. 그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48분 로베르트 나바로의 득점과 엘체전 79분 베렝게르의 슈팅으로 만든 동점은 오늘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만들었다. 맞대결에서 라요 바예카노가 내준 페널티킥 2개도 오늘과 이어지는 장면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 세비야 원정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르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박스 안 수비에서 반칙을 범하는 문제는 감독과 선수가 바뀐 뒤에도 남아 있다. 맞대결 기록은 오늘 결과의 근거가 아니다. 그러나 라요 바예카노가 앞선 뒤 후반에 무엇을 막아야 하는지는 분명하게 보여 준다. 교체로 들어오는 상대 공격수의 속도와 자기 박스 안의 반칙이다.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의 핵심은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이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몇 번 벗겨 내느냐다
두 팀은 승점 8로 같고, 이기는 쪽은 6위권과의 승점 차를 지운다. 경기의 무게는 비슷하지만 두 팀이 이 경기를 맞는 사정은 다르다. 라요 바예카노는 약 150일 만에 바예카스에서 공식전을 치른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산 호세는 경기 전 회견에서 홈 복귀에 큰 기대를 밝혔다. 동시에 팀이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보다 많이 실점했고, 그 원인은 자기 팀의 큰 실수였다고 진단했다(바벨 에스파냐(VAVEL España), 10월 8일).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 경기 뒤 10월 17일 발렌시아 원정부터 28~29일 코파 델 레이 1회전 원정까지 4경기를 연달아 치른다(빌바오 이리아(Bilbao Hiria), 10월 1일). 테르지치는 바예카스가 라리가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장 중 하나라고 들었다면서도, 경기를 보는 사람은 이기려고 싸우는 두 팀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니온 라요, 10월 9일). 두 감독 모두 물러서는 경기를 예고하지 않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포르트가 10월 9일 오후 컨디션 이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져, 이번 시즌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중앙 수비 조합으로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받아야 한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에서는 알바로 가르시아와 페드로사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만, 페드로사가 전진하면 이냐키 윌리엄스가 그 뒤 공간으로 달려들 수 있다. 후반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교체 자원도 달라진다. 지난 맞대결에서 후반 득점을 맡았던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모두 빠져,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에 얻은 우세를 지킬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6-2. 아틀레틱 빌바오가 잃은 것은 선수 3명이 아니라 왼쪽 돌파, 중앙 연결, 후방의 첫 패스라는 세 가지 기능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장자는 니코 윌리엄스(왼쪽 대퇴직근 중등도 부상), 산세트(왼쪽 가자미근 중등도 부상), 우나이 에길루스(십자인대 파열), 라포르트(컨디션 이상)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 유로스포르트(Eurosport), 10월 8일). 에길루스는 이번 시즌 주전 구성에 들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 주는 영향은 나머지 3명에게서 나온다.
니코 윌리엄스가 맡던 기능은 왼쪽에서 공을 몰고 수비수를 제치는 돌파다. 엘체전에서 테르지치가 72분 니코 윌리엄스를 다시 왼쪽에 세우자, 니코 윌리엄스가 수비 사이로 보낸 패스에서 79분 동점이 나왔다. 오늘 왼쪽 2선은 베렝게르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베렝게르는 엘체전 동점 과정과 2026년 2월 바예카스 동점골 장면에서 측면에서 빠르게 공을 넣어 주는 역할을 했다. 다만 테르지치 체제에서 그 효과가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는 교체로 들어간 엘체전과 알라베스전이었다. 니코 윌리엄스처럼 혼자서 수비수 1명을 제쳐 숫자를 바꾸는 선수는 아니다. 그래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 공격은 개인 돌파보다 빠른 연결에 기대야 한다.
산세트가 맡던 기능은 중앙에서 몸을 돌려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공을 보내는 연결이다. 엘체전 6분 산세트의 낮은 패스가 이냐키 윌리엄스의 문전 슈팅으로 이어진 장면이 그 예다(디아리오 AS, 9월 13일). 산세트는 페널티킥 키커이기도 했다. 맞대결 최근 4경기에서 그가 넣은 5골 가운데 2골이 페널티킥이었다. EFE는 그 자리에 페이오 카날레스를 예상했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카날레스는 이번 시즌 2번 선발로 나서 141분을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2부 리그에서 12경기에 나섰다(데이터센터). 테르지치는 결장자가 생기면 먼저 유스 출신 선수를 보겠다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카날레스가 시스의 압박 속에서 산세트처럼 공을 지키고 돌아설 수 있는지는 1부 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 연결이 끊기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롱패스로 최전방의 고르카 구루세타를 찾게 된다. 엘체전 뒤 현지 평가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고정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데이터센터 엘체전 경기 분석, 9월 13일). 오늘 구루세타가 최전방에 서고 이냐키 윌리엄스가 오른쪽으로 빠지면 롱패스를 받을 기준점은 생긴다. 그 대가로 이냐키 윌리엄스는 중앙에서 수비 뒤로 침투하는 대신 측면에서 출발한다.
라포르트가 맡던 기능은 후방의 첫 패스와 수비 조율이다. 라포르트는 이번 시즌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567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빌바오 이리아의 마이레니스 고메스는 테르지치가 다니 비비안, 아이토르 파레데스, 예라이 알바레스 가운데 둘을 고를 것으로 봤다. 파레데스는 속도 덕분에 라요 바예카노의 전환 공격을 막는 데 유리하고, 예라이 알바레스는 경험과 공중볼에 강하다는 설명이다(빌바오 이리아, 10월 9일). 파레데스와 비비안은 2025년 4월 산 마메스 맞대결에 함께 선발로 나서 페널티킥 1골만 내줬다(우니온 라요, 2025년 4월 13일). 그러나 비비안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어느 조합이 나서든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함께 뛴 시간이 짧다. 이 조합이 압박을 받으며 첫 패스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오늘 라요 바예카노의 가장 좋은 득점 기회가 된다.
라요 바예카노의 결장은 영향이 작다. 골키퍼 아우구스토 바타야가 정강뼈 골절로 빠졌지만, 9월 레알 마드리드전부터 에밀 아우데로가 골문을 맡고 있다. 변수는 왼쪽 수비다. EFE는 페드로사가 최근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요주아 페르트라우트가 대신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같은 날 풋볼판타지는 페드로사가 팀 훈련을 계속 소화해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골닷컴(goal.com)은 기오르기 치타이슈빌리를 왼쪽 수비에 놓았다(골닷컴, 10월 9일). 페드로사가 빠지면 라요 바예카노는 오사수나전 동점골과 RCD 에스파뇰전 두 번째 골을 만든 왼쪽 연결을 잃는다. 페르트라우트는 이번 시즌 122분만 뛰어(데이터센터) 이 연결을 맡은 경기가 없다. 치타이슈빌리는 공격수 출신이어서 공격 숫자는 유지되지만, 측면 수비수로서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를 막은 경기가 없다. 공격 자원은 오히려 늘었다. 이시 팔라손이 8월에 다친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 출전할 수 있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이반 발리우는 발목 통증으로 따로 훈련했지만, 오른쪽 수비는 라치우가 맡는다.
6-3. 3주 휴식으로 체력 차이는 없어졌고, 남은 환경 변수는 바예카스의 경기장 규격과 관중의 분위기다
두 팀 모두 9월 19일(한국시간) 이후 21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연전에 따른 피로는 어느 쪽에도 없다. 라요 바예카노의 다음 경기는 9일 뒤 헤타페 원정이다(우니온 라요, 9월 16일).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 경기 뒤 12일 안에 4경기를 치르지만, 3주를 쉰 오늘 선발을 아낄 이유는 적다. 테르지치가 이 일정을 고려해 경기 중 이냐키 윌리엄스 같은 핵심 선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지는 판단할 근거가 없다. 대표팀 일정도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라치우, 치타이슈빌리, 마라시 쿰불라, 아우데로가 대표팀 일정 때문에 10월 6일 훈련에 빠졌다(우니온 라요, 10월 6일). 그러나 라치우와 아우데로는 10월 9일 훈련 참가 명단에 있었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경기장은 실제로 달라지는 조건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 지정 홈경기 3경기를 레가네스의 부타르케에서 치렀고, 오늘 처음으로 원래 홈구장에서 경기한다. 코데레(Codere) 블로그의 엑토르 누녜스는 바예카스의 분위기와 경기장 규격 때문에 선수가 생각할 시간이 짧고 세컨드 볼 경합이 많은 경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코데레, 10월 7일). 이런 경기장에서는 압박하는 선수가 공을 가진 상대에게 닿는 시간이 짧아진다. 라포르트 없이 후방에서 공을 돌려야 하는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롱패스로 압박을 피하면, 공이 떨어진 뒤의 경합이 라요 바예카노 진영 앞에서 바로 벌어진다. RCD 에스파뇰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라요 바예카노가 압박할 때 계속 1명을 더 만들었고 세컨드 볼도 가져갔다고 인정했다(라 그라다, 9월 16일). 부타르케에서 보인 이 장점이 바예카스에서도 이어진다면, 롱패스도 압박을 확실하게 피하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
관중의 분위기는 홈 경기라는 사실과 별개로 따져야 할 조건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구단과 팬의 갈등 속에서 홈으로 돌아온다. 지난주 바예카스 트로피 행사 때 귀빈석이 훼손된 채 발견됐고, 팬들이 라울 마르틴 프레사 회장에게 퇴진을 요구했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팬들의 항의는 회장을 향한 것이다. 이 항의가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판단할 근거가 없다. 경기 중 항의가 응원을 대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홈 복귀의 열기는 줄어든다. 이 변수는 어느 쪽 판단에도 무게를 더하기 어렵다. 날씨는 1장에서 본 대로 비가 없고 바람이 약해 어느 쪽 경기 방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6-4. 라요 바예카노는 경기 방식을 유지한 채 돌아오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경기 이틀 전부터 선발 구성을 다시 짰다
라요 바예카노의 최근 흐름은 결과보다 원인이 분명하다. 산 호세는 레알 마드리드전 뒤 압박을 너무 높이 걸어 팀을 노출시킨 것이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압박은 유지하되 수비 라인을 올려 간격을 좁히는 쪽으로 고쳤다(우니온 라요, 현지 9월 12일). 그 뒤 RCD 에스파뇰을 이기고 오사수나 원정에서 비겼다. 이번 경기 전 회견에서는 실점의 원인이 상대의 공격보다 자기 팀의 실수에 있다고 진단했다(바벨 에스파냐, 10월 8일). 감독은 문제가 경기 방식이 아니라 실행 과정의 실수에 있다고 보고 있다. 3주 휴식은 그 실수를 줄일 훈련 시간을 줬다. 그 진단이 실제로 실수 감소로 이어지는지는 오늘 경기가 첫 시험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최근 홈 2경기에서 공 소유와 슈팅 수에 비해 득점이 적었다. 테르지치는 알라베스전 뒤 슈팅과 기회의 질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고 측면 공격이 예측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무실점만 하는 팀이 아니라 완전한 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빌바오 이리아, 9월 19일 경기 뒤 회견). A매치 휴식기 중인 10월 2일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골닷컴, 10월 9일). 그러나 휴식기 동안 다듬은 공격을 이끌 니코 윌리엄스가 대표팀에서 다쳤고, 산세트는 10월 8일 훈련을 중단했으며, 라포르트는 경기 전날 오후에 빠졌다. 테르지치는 니코 윌리엄스의 복귀가 며칠의 문제라고 말했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선수단 분위기가 무너졌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휴식기 동안 준비한 선발 구성을 경기 이틀 전부터 다시 짜야 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의 흐름은 사기보다 조직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6-5. 알바로 가르시아와 아레소, 이냐키 윌리엄스와 사딕, 카메요와 새 중앙 수비 조합의 맞대결이 양 팀 득점 경로를 정한다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공격이 오늘 처음 만나는 선수는 헤수스 아레소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 유로스포르트, 10월 8일). 일부 매체는 요하네코 루이장을 예상했다(골닷컴, 10월 9일). 아레소는 알라베스전 후반에 투입된 뒤 오른쪽에서 더 높이 전진했고, 그 사이 유리 베르치체가 중앙 수비수 쪽으로 좁혀 들어가 후방이 3명에 가까운 형태가 됐다(문도 데포르티보 해설, 9월 19일). 오늘도 아레소가 높이 올라가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오른쪽 공격 숫자는 늘어난다. 하지만 공을 잃는 순간 그 뒤 공간에 알바로 가르시아가 남는다. 아레소가 자리를 지키면 그 공간은 줄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의 오른쪽 공격은 이냐키 윌리엄스 혼자 맡게 된다. 2026년 2월 바예카스 선제골도 알바로 가르시아에서 시작된 연결에서 나왔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 측면을 막으려면 루이스 데 갈라레타와 함께 중원에 설 하우레기사르나 게레나바레나가 측면으로 이동해 숫자를 맞춰야 한다. 그만큼 중앙에서 카메요 앞을 지키는 숫자는 줄어든다.
EFE 예상 선발에서 이냐키 윌리엄스는 최전방이 아니라 2선 오른쪽에서 출발한다. 그가 맞서는 상대는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수비와 왼쪽 중앙 수비수 무하이드 사딕이다. 페드로사가 공격에 가담한 뒤 비운 공간으로 이냐키 윌리엄스가 달려가면, 사딕이 측면으로 끌려 나와 속도 경쟁을 해야 한다. RCD 에스파뇰전 54분 실점은 라요 바예카노의 높은 수비선 뒤로 넘어온 패스 한 번에 나왔다. 그때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거의 중원에서부터 달려들어 제친 선수가 사딕이었다(코페, 9월 16일). 이냐키 윌리엄스는 2026년 2월 바예카스에서 하프타임 직후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2골을 만들었다(텔레마드리드(Telemadrid), 9월 5일).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가 가진 가장 확실한 득점 수단은 이 선수의 속도다. 라요 바예카노가 이 경로를 막으려면 페드로사가 전진할 때 시스가 왼쪽으로 이동해 그 공간을 메워야 한다. RCD 에스파뇰전 61분 이후 산 호세가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린 배치는 이 장면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세르히오 카메요는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6골을 넣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맡았다. 득점 방식은 세 가지다. 오사수나전처럼 왼쪽에서 들어온 낮은 컷백을 문전에서 마무리하고, 바르셀로나전처럼 우나이 로페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고, 레알 마드리드전 51분처럼 압박으로 끊은 공에 문전에서 먼저 발을 댄다. 모두 상대 중앙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서 먼저 움직이는 장면이다. 예라이 알바레스가 서면 코너킥 공중볼 경합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유리해진다. 그러나 낮은 컷백에 누가 먼저 반응하느냐는 두 중앙 수비수가 서로의 위치를 얼마나 맞추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시즌 함께 뛴 시간이 짧은 조합에게 가장 어려운 장면이다. 중원에서는 시스와 카날레스가 맞선다. 시스가 카날레스의 첫 터치를 끊으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롱패스로 넘어간다. 그 경우 구루세타가 르죈·사딕과 공중볼을 다투고, 떨어진 공을 우나이 로페스와 하우레기사르가 경합한다.
세트피스와 골키퍼도 득점 경로를 바꾼다. 라요 바예카노는 우나이 로페스의 코너킥과 카메요의 헤더라는 검증된 경로가 있다(스포츠조선, 9월 1일). 아틀레틱 빌바오는 페널티킥 키커였던 산세트가 빠졌고, 세트피스 공중볼에서는 구루세타와 예라이 알바레스가 대상이 된다. 라요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 박스 안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여러 번 내줬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페널티킥을 얻는 경로는 상대가 박스 안에서 서두르는 장면에서 나온다. 골키퍼 쪽에서는 우나이 시몬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2026년 2월 바예카스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했다. 그러나 개막전 세비야전에서는 최전방 압박에 걸려 실수했고, 그 실수가 첫 실점이 됐다(더팩트, 8월 29일). 우나이 시몬의 선방은 라요 바예카노의 득점을 줄이는 요소이고, 그의 발밑 처리는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노리는 대상이다.
7. 경기예측
7-1.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의 주도권을 잡을 조건은 갖춰졌고, 그 우세가 후반까지 이어지느냐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첫 패스와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에 달려 있다
이 경기는 라요 바예카노가 압박으로 주도하고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압박을 벗겨 내려 하는 경기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산 호세는 레알 마드리드전 뒤에도 압박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그 경기 후반의 모습이 자신이 원하는 라요 바예카노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우니온 라요, 현지 9월 12일). 테르지치도 라요 바예카노를 중간 블록 압박과 높은 압박 사이에서 균형이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우니온 라요, 10월 9일). 홈 복귀전이라는 상황, 압박 거리를 줄이는 경기장, 3주 휴식으로 회복한 체력은 모두 라요 바예카노가 초반부터 압박 강도를 높일 조건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원정에서 상대의 전진을 기다렸다가 전환 공격하는 팀이다. 오늘은 기다리는 동안 자기 진영에서 공을 다뤄야 하는데, 그 후방에 라포르트가 없다.
두 팀이 처음 부딪히는 지점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 사이의 첫 패스다. 짧게 연결하려면 루이스 데 갈라레타가 내려와 공을 받아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는 카메요와 양 측면 공격수, 우나이 로페스로 그 연결을 노린다. 세비야가 개막전에서 최전방 압박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의 실수를 끌어내 첫 골을 넣은 장면(더팩트, 8월 29일)이 오늘 다시 나올 수 있다. 길게 차면 구루세타가 공중볼을 다투고, 떨어진 공은 시스와 하우레기사르의 경합으로 넘어간다. 세컨드 볼에서 라요 바예카노가 앞섰던 RCD 에스파뇰전과 바예카스의 경기장 조건을 함께 보면, 롱패스로 압박을 피해도 공을 오래 지키기는 어렵다. 전반에는 라요 바예카노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판단은 이 두 장면에서 나온다.
득점이 나오는 과정은 두 팀이 다르다. 라요 바예카노는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고, 왼쪽에서는 알바로 가르시아와 페드로사가 전진해 컷백이나 슈팅을 만든다. 우나이 로페스의 코너킥을 카메요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도 있다. 다만 RCD 에스파뇰전 압박 뒤 선제골은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 연결 뒤 두 번째 골은 페드로사가 넣었으므로 모든 공격의 마지막 선수가 카메요인 것은 아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수비 뒤 공간과 후방 실수, 박스 안 반칙을 이용할 수 있다.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의 결장으로 공을 소유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연결은 약해졌고, 알라베스전처럼 박스 밖 슈팅으로 공격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
두 팀의 앞선 경기와 오늘의 선수 구성을 함께 보면 선제 득점이 운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넣으면 산 호세는 RCD 에스파뇰전처럼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리고 중원 숫자를 늘려 리드를 관리할 수 있다. 그러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엘체전과 알라베스전에서 고전했던, 수비 인원을 늘린 상대를 다시 만나며 이번에는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도 없다. 반대로 전반이 무득점으로 끝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에 나바로나 산나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라요 바예카노가 승리를 위해 전진할수록 이냐키 윌리엄스가 달릴 공간도 넓어진다. 최근 맞대결에서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에 먼저 앞섰던 사례와, 오늘 전반을 0-0으로 마치는 전개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전반은 라요 바예카노 쪽으로 기울 수 있지만, 후방 실수가 나오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지 않고도 득점할 수 있다. 산 호세도 실점에 자기 팀의 큰 실수가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페드로사가 빠질 경우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공격 연결이 약해지고, 대체 선수는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에도 대응해야 한다. 박스 안 반칙 역시 남은 위험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세비야 원정에서 전반 리드를 잡고도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고,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도 페널티킥으로 2골을 실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처음부터 롱패스를 택하고 구루세타가 공중볼 경합에서 우세하면 라요 바예카노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기회도 줄어든다. 이런 장면은 라요 바예카노의 전반 우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산 호세는 높은 압박으로 시작해 수비 라인과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앞서면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린다. 테르지치는 하프타임~65분 측면 수비·중원, 이어 공격 자원 순서로 바꿔 후반 속도를 올린다
근거: 산 호세의 레알 마드리드전 뒤 발언과 RCD 에스파뇰전 61분 교체 · 라요 바예카노는 3주 휴식으로 오사수나전 같은 체력 교체의 필요가 줄었다 · 테르지치의 교체는 엘체전 동점 과정을 만들었으나 오늘 벤치에는 산세트·니코 윌리엄스가 없다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요 바예카노는 홈에서 이른 시간 상대 진영의 공을 빼앗아 득점하려 하고, 앞서도 뒤져도 수비 뒤 공간을 남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을 지키고 후반에 상대가 전진한 공간을 쓴다
근거: RCD 에스파뇰전 선제골은 상대 골키퍼의 불안한 패스에서 시작됐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후반 초반의 연속 득점은 상대 전진 뒤 이냐키 윌리엄스의 크로스와 스루패스에서 나왔다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이기려는 경기를 예고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홈 복귀전을, 아틀레틱 빌바오는 6위권 경쟁과 이어지는 연전을 앞두고 있다. 동기의 차이가 선발과 교체로 드러날 근거는 약하다
근거: 산 호세의 복귀 기대 발언 · 테르지치의 «이기려고 싸우는 두 팀» 발언 · 라요 바예카노 팬들의 항의는 회장을 향해 있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왼쪽 돌파·중앙 연결·후방 첫 패스 기능을 베렝게르·카날레스·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메운다. 라요 바예카노는 왼쪽 수비 한 자리만 불확실하다. 일정 차이는 선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근거: 풋볼판타지 소집 명단 · 빌바오 이리아의 중앙 수비 후보 설명 · EFE의 페드로사·이시 팔라손 소식 · 두 팀 모두 21일 휴식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은 라포르트 없는 첫 패스를 노리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역습은 페드로사가 비운 왼쪽 수비 뒤 공간을 노린다. 두 팀의 가장 강한 경로가 같은 측면에서 만난다
근거: 세비야전에서 압박에 걸린 골키퍼 실수 · RCD 에스파뇰전에서 높은 수비선 뒤로 넘어온 패스 · 2026년 2월 맞대결에서 하프타임 교체 뒤 이냐키 윌리엄스가 넣은 동점골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맞대결에서 반복된 «전반 라요 바예카노, 후반 아틀레틱 빌바오» 순서가 오늘 다시 나오느냐가 분기점이다. 라요 바예카노가 앞선 뒤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득점 부진은 원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
근거: 최근 맞대결의 후반 역전은 교체로 들어간 산세트·니코 윌리엄스가 실행했다 · 알라베스전 박스 밖 슈팅 반복과 테르지치의 기회의 질 지적 · 산 호세의 «자기 실수» 진단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바예카스의 경기장 규격이 압박 거리를 줄이고 세컨드 볼 경합을 늘린다. 날씨는 어느 쪽에도 영향이 없다. 관중은 복귀의 열기와 회장 퇴진 요구가 함께 있다
근거: 코데레의 바예카스 규격 설명 · 비 없음·약한 바람 예보 · EFE의 바예카스 트로피 행사 항의 보도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결장·대체다. 두 요소는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라포르트 없는 후방과 산세트 없는 중앙 연결을 노리는 장면이다. 외적 환경 가운데 경기장 규격은 이 장면을 조금 더 강하게 만든다. 타이밍과 팀 성향은 이 무게를 일부 상쇄한다. 라요 바예카노의 수비 실수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반 득점 성향은,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에 얻은 우세를 후반에 잃게 만들 수 있는 요소다. 감독 성향은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산 호세의 리드 관리 교체는 라요 바예카노의 리드를 지키는 쪽으로, 테르지치의 공격 교체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반 반격 속도를 높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다만 테르지치의 오늘 교체 자원은 맞대결에서 경기를 뒤집던 선수만큼 확실하지 않다. 동기부여는 양쪽이 비슷해 판단을 움직이는 무게가 작다.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의 주도권을 잡고, 그 우세를 라요 바예카노가 지키느냐 아틀레틱 빌바오가 후반에 되돌리느냐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와 박스 안 반칙은 이 전개를 언제든 거꾸로 만들 수 있다. 결말의 방향은 8장에서 정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이 쓸 수 있는 자원이다. 산 호세가 오사수나전 71분에 카메요와 데 프루토스를 함께 뺀 판단은 3일 간격 연전 중에 나왔다. 3주를 쉰 오늘은 공격의 핵심을 일찍 뺄 이유가 적다. 리드를 잡으면 RCD 에스파뇰전처럼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교체가 남고, 동점이면 이시 팔라손과 페드로 디아스를 넣어 공격을 이어 갈 수 있다. 테르지치 쪽에서는 교체 자원의 성격이 달라진다. 지금까지 그의 공격 교체는 베렝게르를 넣고 니코 윌리엄스의 위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효과를 냈다. 오늘은 베렝게르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인포바에·EFE, 10월 9일), 벤치에 남는 공격 자원은 나바로와 산나디 정도다. 같은 교체 시간대에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상대가 그 성향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다. 라요 바예카노는 앞서든 뒤지든 수비 뒤에 공간을 남기는 팀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공격수가 그 공간을 번갈아 이용했다.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그 역할을 확실히 맡을 선수는 이냐키 윌리엄스 1명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셀타 비고 원정에서 보인 리드 관리 능력은 수비 조직에서 나왔는데, 오늘은 그 조직의 중심인 라포르트가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앞서도 라요 바예카노의 추격을 막는 수비 능력은 평소보다 불확실하다.
동기부여는 판단을 움직이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이기면 6위권과의 승점 차를 지운다. 라요 바예카노의 홈 복귀는 선수단에 의욕을 주지만, 팬과 회장의 갈등이 관중석 분위기를 얼마나 바꿀지는 알 수 없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어지는 연전은 테르지치의 선발에 영향을 줄 근거가 없다(빌바오 이리아, 10월 1일).
로테이션 요소에서는 오늘 가장 크게 달라지는 조건이 결장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함께 빠진 경기를 치른 적이 없고, 오늘은 라포르트까지 빠진다. 결장 소식은 10월 8일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의 부상부터 10월 9일 오후 라포르트의 제외까지 이어졌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라요 바예카노는 왼쪽 수비 한 자리를 빼면 이번 시즌 득점 경로를 만든 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전술적 상성은 시즌 기록이 보여 주지 않는 오늘의 조합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압박하는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에게 졌고, 아틀레틱 빌바오도 압박하는 세비야에게 후방 실수로 실점했다. 오늘은 압박하는 쪽이 라요 바예카노이고 압박을 받는 쪽이 아틀레틱 빌바오다. 그러나 아틀레틱 빌바오도 공을 잃은 직후 압박을 유지하는 팀이다. 코데레는 루이스 데 갈라레타와 하우레기사르가 그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코데레, 10월 7일). 르죈이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실수한 장면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 압박이 노릴 수 있는 지점이다.
타이밍 요소에서는 맞대결의 순서가 가장 중요하다. 라요 바예카노는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3번 먼저 앞섰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7골을 모두 후반에 넣었다. 오늘 이 순서의 앞부분은 실행자가 그대로 있고, 뒷부분은 실행자 대부분이 빠졌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 득점 부진은 상대가 수비 인원을 늘렸을 때 나왔다. 오늘 그 부진이 끊기려면 라요 바예카노가 전진해 공간을 내줘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의 연속 실점이 끊기려면 산 호세가 진단한 자기 실수가 줄어야 한다.
외적 환경에서 달라지는 것은 경기장이다. 라요 바예카노의 이번 시즌 홈 3경기는 모두 부타르케에서 치렀고, 바예카스의 규격은 압박과 세컨드 볼 경합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코데레, 10월 7일). 날씨는 영향이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라요 바예카노는 압박, 왼쪽 연결, 세트피스에서 득점 기회를 만든다. RCD 에스파뇰전 3분에는 상대의 불안한 패스 뒤 알바로 가르시아가 득점했고, 레알 마드리드전 51분에는 압박으로 끊은 공을 카메요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오늘 카메요, 알바로 가르시아, 데 프루토스, 우나이 로페스는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 후방과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첫 패스를 압박할 수 있다. 공을 소유하면 알바로 가르시아와 페드로사의 왼쪽 연결이 컷백이나 슈팅으로 이어진다. 이 장면의 빈도는 페드로사의 출전과 아레소의 전진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우나이 로페스의 코너킥을 카메요가 헤더로 노릴 수도 있지만, 예라이 알바레스가 출전하면 공중볼 경합은 어려워진다.
라요 바예카노의 공격을 억제할 수단으로는 우나이 시몬의 선방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수비 조직이 있다. 2026년 2월 바예카스 맞대결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에 여러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나이 시몬에게 막혀 1골에 그쳤다(아틀레틱 클루브 공식 홈페이지, 2월 28일).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가 롱패스로 압박을 피하면 라요 바예카노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기회가 줄어든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앞서 수비 숫자를 늘릴 경우에는 라요 바예카노의 공격이 오사수나전처럼 박스 밖 슈팅에 머물 수도 있다. 반대로 라요 바예카노가 이른 시간에 먼저 넣으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측면 수비가 추격을 위해 전진하고, 데 프루토스와 알바로 가르시아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후반 교체로 들어오는 이시 팔라손도 공격을 이어 갈 자원이다. 라포르트가 없는 후방에서 압박에 따른 실수가 다시 나오는 경우도 추가 득점 경로다. 페드로사가 빠지면 왼쪽 컷백은 약해진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 경로는 라요 바예카노보다 좁다. 가장 확실한 경로는 이냐키 윌리엄스가 라요 바예카노의 왼쪽 수비 뒤 공간으로 달려가는 장면이다. 공급은 베렝게르의 빠른 연결, 하우레기사르나 루이스 데 갈라레타의 긴 패스, 구루세타의 공중볼 경합 뒤 세컨드 볼에서 나온다.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공이 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득점 기회가 된다. 산 호세 스스로 실점의 원인으로 꼽은 이 장면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잃은 직후 압박을 유지할 때 나올 수 있다. 페널티킥과 세트피스도 아틀레틱 빌바오가 득점할 수 있는 장면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과 최근 맞대결에서 박스 안 반칙으로 여러 번 실점했다. 다만 키커였던 산세트가 없어 페널티킥을 누가 차는지는 오늘 결정된다.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넣고 수비 숫자를 늘리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엘체전·알라베스전처럼 내려선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오늘은 그 경기에서 기회를 만든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도 없다. 카날레스가 시스의 압박을 받아 중앙에서 공을 연결하지 못하면 측면 크로스와 박스 밖 슈팅에 공격이 머물 수 있다. 라요 바예카노가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공이 가기 전에 패스를 끊는 경우도 공격 기회를 줄인다. 반대로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실점하고 추격하며 전진하면 수비 뒤 공간이 커진다. 바르셀로나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라요 바예카노는 추격 중 추가 실점했고, 레알 마드리드전 마지막 실점은 추가시간 역습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이냐키 윌리엄스는 오늘 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아틀레틱 빌바오의 추가 득점이 라요 바예카노의 선제 실점을 반드시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라요 바예카노는 압박, 왼쪽 연결, 세트피스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 선수들이 있다. 이른 선제골 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진하면 추가 득점 기회도 커지지만, 추가 득점의 경로가 그 전개 하나로 한정되지는 않는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와 박스 안 반칙,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빠져 공을 소유하며 수비를 공략하는 연결은 약해졌다. 라요 바예카노가 뒤진 채 전진하면 아틀레틱 빌바오의 추가 득점 기회가 늘지만, 실수나 세트피스에서도 득점은 나올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접전으로 끝날 근거와 벌어질 근거가 양쪽에 모두 있다. 접전 쪽 근거는 두 감독의 운영 방식에서 나온다. 산 호세는 RCD 에스파뇰전에서 앞선 뒤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리고 교체로 중원 숫자를 늘려 1골 차를 지켰다. 오늘도 라요 바예카노가 앞서면 추가 득점보다 리드 관리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격 창의성이 떨어져, 앞서더라도 추가골을 만드는 경로가 이냐키 윌리엄스의 역습에 한정된다. 우나이 시몬의 선방도 라요 바예카노 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는 실제 수단이다.
점수 차가 라요 바예카노 쪽으로 벌어질 수 있는 장면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에 있다. 라포르트가 빠진 중앙 수비 조합이 압박 속에서 공을 잃고, 추격을 위해 아레소와 베르치체까지 전진하면 데 프루토스와 알바로 가르시아가 뒤 공간으로 역습할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먼저 실점한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후반 공격 교체 자원도 줄었다. 반대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는 장면은 라요 바예카노가 뒤진 뒤 전진할 때다. 다만 라요 바예카노에 큰 점수 차 패배를 안긴 상대들은 여러 공격수로 수비 뒤 공간을 반복해서 이용했고,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는 그 역할이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집중된다.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넣고 상대가 추격하는 전개는 점수 차를 벌릴 한 경로지만, 추가골이 반드시 그 순서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접전과 무승부도 우나이 시몬의 선방, 라요 바예카노의 리드 관리,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환 공격에 따라 가능하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라요 바예카노의 실점 원인이 오늘도 그대로 있다는 점이다. 후방 실수, 박스 안 반칙, 높은 수비선 뒤 공간은 경기 방식에서 나오는 문제여서 홈 복귀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바예카스의 경기장 조건은 세컨드 볼 경합과 공수 전환을 늘린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은 카메요의 문전 움직임에 처음 대응한다. 테르지치는 이기려는 두 팀의 경기를 예고했다. 어느 쪽이든 먼저 넣으면 상대가 전진해야 하므로, 다음 골이 나올 공간이 생긴다.
총득점이 적어질 전개도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의 결장으로 중앙 연결과 왼쪽 돌파가 약해졌다. 라요 바예카노가 앞서면 산 호세는 RCD 에스파뇰전처럼 수비 숫자를 늘려 리드를 관리할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롱패스로 압박을 피하면 라요 바예카노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기회는 줄어든다. 우나이 시몬은 2026년 2월 바예카스 맞대결에서 라요 바예카노의 전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았다. 양 팀의 공격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0-0도 가능하다. 다만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수비 뒤 공간 공략처럼 적은 기회에서 득점이 나올 경로도 남아 있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가 먼저 앞선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넣는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라요 바예카노 승리의 점수 차를 줄인다. 반대로 라요 바예카노의 리드 관리가 성공하면 점수 차는 1골로 유지되고 총득점도 줄어든다. 승부, 점수 차, 총득점은 이 경기에서 선제골의 주인과 시간이라는 같은 사건에 묶여 있다. 그 사건을 누가 만들 근거가 더 많은지는 앞의 분석이 보여 준다. 최종 판단은 배당과 시장의 해석을 대조한 다음 단계에서 낸다.
8-4. 배당 해부
해외 시장은 두 팀을 거의 대등하게 보면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근소하게 앞에 두었고, 세 선수의 결장 소식 뒤에도 그 값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해외 북메이커 5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라요 바예카노 승리 2.70, 무승부 3.40,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2.60이다(데이터센터). 홈 경기를 치르는 라요 바예카노가 오히려 조금 높은 배당을 받았다. 두 팀은 승점 8로 같다. 그 위에서 시장은 여러 시즌에 걸친 평가에서 앞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무게를 더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한 팀이고, 시장은 이 평가로 라요 바예카노의 홈 이점을 상쇄했다. 맞대결 결과도 같은 쪽을 가리킨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9경기 연속 지지 않았고 바예카스 원정 7경기에서도 지지 않았다(인포바에·EFE, 10월 9일). 실점 기록의 차이는 그 평가를 더 굳혔다. 라요 바예카노는 7경기에서 16실점했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6경기 6실점에 무실점 경기가 3번이다. 시장은 이 근거들을 놓고, 홈 이점을 더한 라요 바예카노와 평가가 높은 아틀레틱 빌바오를 거의 같은 값에 두었다.
배당의 흐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결장 소식이 나온 뒤에도 값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장 보도가 나오기 전인 10월 7일 밤(한국시간)에 처음 확인한 중앙값도 라요 바예카노 승리 2.70,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2.60이었다. 그 뒤 10월 8일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의 부상 결장이 보도됐고, 현지 10월 9일 오후에는 라포르트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풋볼판타지, 10월 9일). 그런데도 중앙값은 그대로였다. 업체별 움직임은 작았고 방향도 엇갈렸다. 유니벳(Unibet)은 라요 바예카노 승리를 2.85에서 2.75로 낮췄다. 라포르트 제외가 알려진 뒤 확인한 베트페어(Betfair)의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 배당은 2.63으로, 10월 8일의 2.70보다 오히려 낮았다. 결장 소식이 나오기 전에 스페인 업체 코데레도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에 2.45, 라요 바예카노 승리에 2.65를 매겼다(코데레, 10월 7일). 총득점 배당은 3골 이상 1.88, 2골 이하 1.87로 거의 같았고, 처음 확인한 1.85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결장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결과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우 하나뿐이다. 이 결과에는 4.12가 매겨졌고, 유니벳은 이 값을 3.95에서 4.10으로 조금 올렸다. 시장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크게 이길 가능성만 조금 낮췄고, 승부의 방향에 대한 평가는 그대로 두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를 앞에 둔 근거 가운데 오늘도 성립하는 것은 라요 바예카노의 실점 경로와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다시장이 근소하게 앞에 둔 쪽은 아틀레틱 빌바오다. 그래서 그 값을 받친 전제를 하나씩 오늘 조건에 대 봐야 한다. 먼저 여러 시즌의 평가와 이름값은 오늘 약하다. 그 평가는 니코 윌리엄스, 산세트, 라포르트가 뛴 경기에서 쌓였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에서도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득점했다. 오늘 바예카스에 서는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 평가를 만든 선수 구성과 다르다.
맞대결 9경기 무패도 결과로서는 사실이다. 그러나 전개를 확인할 수 있는 최근 4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넣은 후반 7골 가운데 6골은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넣었다. 게다가 두 팀 감독이 모두 바뀌었다. 결과는 남아 있지만, 그 결과를 만든 조건은 오늘 대부분 사라졌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6경기 6실점과 무실점 3회 역시 라포르트가 중심에 선 수비가 만든 기록이다. 대체 후보인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는 이번 시즌에도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어서(데이터센터), 수비진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라포르트가 맡던 후방의 첫 패스를 누가 맡느냐는 오늘 처음 답해야 하는 문제다. 이 전제도 오늘은 약하다.
반면 라요 바예카노의 16실점은 오늘도 유효한 근거다. 산 호세는 팀이 상대에게 허용한 기회보다 많이 실점했고, 그 원인이 자기 팀의 큰 실수였다고 진단했다(바벨 에스파냐, 10월 8일). 후방 실수와 박스 안 반칙은 상대 수준과 관계없이 남는 실점 경로다. 시장이 라요 바예카노의 홈 이점을 크게 인정하지 않은 근거도 여기에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환 공격도 일부 성립한다. 이냐키 윌리엄스와 나바로는 출전할 수 있고, 라요 바예카노가 전진한 뒤 왼쪽 수비 뒤에 생기는 공간도 그대로다. 정리하면 아틀레틱 빌바오를 앞에 둔 전제 가운데 평가, 맞대결, 수비 기록은 오늘 약해졌다. 오늘도 성립하는 것은 라요 바예카노의 실점 경로와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다.
시장이 값에 넣지 않은 것은 결장자의 수가 아니라 세 선수가 맡던 기능과 라요 바예카노 압박의 상성이다결장 사실은 공개된 정보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그 결장이 오늘의 상대와 어떻게 맞물리느냐는 점이다. 니코 윌리엄스의 왼쪽 돌파, 산세트의 중앙 연결, 라포르트의 후방 첫 패스가 1경기에서 함께 빠지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그리고 이 세 기능이 빠지는 자리는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노리는 자리와 같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짧게 연결하려면 카날레스가 시스의 압박 속에서 공을 받아 돌아서야 한다. 길게 차면 공이 떨어진 뒤의 경합이 바예카스의 점수 차가 작은 경기장에서 라요 바예카노 진영 앞에서 바로 벌어진다(코데레, 10월 7일). 아틀레틱 빌바오는 개막 직후 세비야의 최전방 압박에 골키퍼가 실수해 첫 실점을 했다(더팩트, 8월 29일). 그 장면이 오늘 라요 바예카노가 노리는 장면이다. 맞대결의 후반 역전을 만든 실행자가 오늘 빠졌다는 점도, 결과 기록으로 매기는 평가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반대 방향에서 시장이 덜 반영했을 수 있는 근거도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7골 가운데 5골을 후반에 넣었다. 그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나바로의 득점과 엘체전 베렝게르의 슈팅으로 만든 동점은 오늘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만들었다. 라요 바예카노의 박스 안 반칙과 후방 실수는 16실점이라는 숫자보다 구체적인 득점 경로다. 이 두 근거는 라요 바예카노의 승리를 무승부로 되돌릴 수 있지만, 아틀레틱 빌바오가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경로를 만들 만큼 무겁지는 않다.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는 승부의 방향에 있고, 무승부의 무게는 시장과 같다우리 종합분석으로 보면 라요 바예카노의 승리 배당은 지금보다 낮아야 하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리 배당은 지금보다 높아야 한다. 무승부 3.40은 우리 판단과 거의 같다. 이 차이는 앞에서 본 세 근거에서 나온다.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과 라포르트 없는 후방의 상성,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맡던 기능의 상실, 맞대결 기록을 만든 조건의 변화다. 반대 방향의 근거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반 득점 경로와 라요 바예카노의 실수는 이 차이를 일부 줄이지만,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이 근거들로 설명되지 않는 차이가 남는지도 따져야 한다. 시장이 결장 소식 뒤에도 값을 거의 바꾸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 하나는 시장이 세 선수의 공백을 대체 선수들로 메울 수 있다고 본 경우다.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는 이번 시즌에도 선발로 나섰다. 베렝게르와 나바로는 테르지치 체제에서 후반 득점 장면을 만든 선수들이다. 이 판단이 맞다면 우리가 결장의 영향을 크게 본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시장이 여러 시즌의 평가와 맞대결 결과에 기대어, 개별 결장을 값에 거의 넣지 않은 경우다. 우리는 두 번째 해석에 더 무게를 둔다. 라포르트의 자리는 경험 있는 선수로 메울 수 있다. 그러나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맡던 왼쪽 돌파와 중앙 연결은,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2번인 카날레스와 교체로 들어갔을 때 효과를 보인 베렝게르가 맡아야 한다. 다만 첫 번째 해석의 가능성이 남아 있으므로, 라요 바예카노 쪽 판단의 확실성은 높지 않다.
승부는 라요 바예카노의 승리, 점수 차는 1골이 중심이고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본다승부는 라요 바예카노의 승리로 본다. 근거는 라요 바예카노의 홈 이점이나 홈 무패 기록이 아니다.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라포르트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이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받는 상성이다. 다른 하나는 수비 인원을 늘린 상대를 공략할 때 아틀레틱 빌바오가 의지하던 두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실점을 막아서 이기는 팀이 아니다. 그래서 이 판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1골을 넣는 전개를 전제로 한다. 라요 바예카노가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은 무실점이 아니라 상대보다 1골을 더 넣는 것이다. 그 득점 경로를 실행할 카메요, 알바로 가르시아, 우나이 로페스는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왼쪽 수비의 페드로사가 빠지면 왼쪽 컷백 경로는 약해진다. 그래도 압박으로 공을 되찾는 경로와 우나이 로페스의 코너킥은 남는다. 그래서 페드로사의 출전 여부는 점수 차의 크기를 바꿀 뿐, 승부의 방향은 바꾸지 않는다고 본다.
점수 차는 1골이 중심이다. 이것은 근거가 부족해서 고른 접전이 아니다. 산 호세는 RCD 에스파뇰전에서 앞선 뒤 시스를 수비진으로 내리고 중원 숫자를 늘려 1골 차를 지켰다. 아틀레틱 빌바오에게는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나 박스 안 반칙,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로 1골을 만들 경로가 있다. 우나이 시몬의 선방도 라요 바예카노의 추가골을 줄이는 실제 수단이다. 2골 차로 벌어지는 경로는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 이른 시간에 먼저 넣고, 아틀레틱 빌바오가 아레소와 베르치체를 함께 올려 추격할 때 생긴다. 그때 데 프루토스와 알바로 가르시아가 넓은 공간으로 역습하고, 후반에는 이시 팔라손이 그 역할을 이어받는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라요 바예카노가 뒤진 채 전진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공간을 쓸 선수가 이냐키 윌리엄스 1명뿐이어서, 이것을 가장 약한 결말로 본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본다. 다만 이 판단은 승부 판단보다 근거가 약하다.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와 박스 안 반칙은 아틀레틱 빌바오에도 득점 기회를 줄 수 있다. 라포르트가 빠진 중앙 수비진은 카메요의 문전 움직임에 새로운 조합으로 대응해야 하고, 바예카스의 경기장 조건은 압박과 세컨드 볼 경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 연결은 약해졌고, 산 호세는 앞선 경기에서 수비 숫자를 늘려 리드를 관리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롱패스로 압박을 피하거나 우나이 시몬이 기회를 막으면 2골 이하의 결과도 가능하다. 그래도 양 팀에 남아 있는 득점 경로를 종합해 3골 이상에 무게를 둔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대체 선수들의 실제 수준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세 기능이 함께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라요 바예카노 압박의 상성이다이 경기에서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예라이 알바레스, 파레데스, 베렝게르, 나바로가 세 선수의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다. 시장이 놓친 것은 왼쪽 돌파, 중앙 연결, 후방 첫 패스가 함께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예카스에서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받는 상성이다. 배당만 놓고 두 팀이 이기기 위한 조건을 따지면, 두 조건이 모두 오늘 성립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벗어나야 하고, 라요 바예카노는 수비선 뒤 공간을 지켜야 한다. 우리도 두 조건을 같은 방식으로 읽는다. 다른 지점은 두 조건이 결말에 주는 무게다. 라요 바예카노는 수비선 뒤 공간을 완전히 지키지 못해도, 1골만 내주고 더 많이 넣으면 이긴다. 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득점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앞서더라도 셀타 비고 원정처럼 리드를 관리한 수비 조직에서 그 중심이 빠져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과 맞대결 무패를 오늘의 근거로 쓰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같은 결론이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라요 바예카노가 바예카스에서 압박으로 전반의 주도권을 잡고, 아틀레틱 빌바오가 라요 바예카노의 실수와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로 따라붙는 경기로 본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선수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어 왔다. 그러나 그 득점을 맡던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오늘 없다. 라포르트까지 빠진 후방은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이 노리는 첫 패스를 새 조합으로 처리해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는 실점을 막는 팀이 아니어서 1골은 내줄 것으로 본다. 그래도 득점 경로와 그 실행자가 모두 남아 있는 쪽은 라요 바예카노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와 박스 안 반칙,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로 이기는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이유가 있다. 그 경로로 1골은 만들 수 있지만, 라요 바예카노보다 많이 넣으려면 후반에 경기를 뒤집던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의 몫까지 남은 선수들이 대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여러 시즌의 평가, 9경기 무패의 맞대결 결과, 라요 바예카노의 16실점을 근거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근소하게 앞에 두었다. 그리고 세 선수의 결장 소식 뒤에도 그 평가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우리가 시장과 다른 자리는 결장자의 수가 아니라 그 선수들이 맡던 기능이다. 시장은 대체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봤을 수 있다. 우리는 라포르트의 자리는 경험 있는 선수로 메울 수 있어도, 니코 윌리엄스와 산세트가 맡던 왼쪽 돌파와 중앙 연결을 같은 수준으로 메울 근거는 부족하다고 본다. 그래서 라요 바예카노의 승리에 무게를 둔다. 다만 판단의 확실성은 높지 않다.
[예상 스코어] 2-1 또는 3-1 등 라요 바예카노의 승리가 예상된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1골은 넣어 양 팀 합계 3골 이상이 나오는 구도다 [결론] 라요 바예카노가 전반 압박으로 라포르트 없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첫 패스를 끊어 먼저 앞선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의 후방 실수나 박스 안 반칙,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로 1골을 따라붙지만, 후반에 경기를 뒤집던 산세트와 니코 윌리엄스가 없어 역전까지 가지 못할 것으로 본다. 산 호세가 앞선 뒤 수비 숫자를 늘리면 2-1이 유력하고, 선제골이 전반 이른 시간에 나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측면 수비를 함께 올려 추격하면 3-1로 벌어진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승점 8 동률과 라요 바예카노의 홈 경기, 아틀레틱 빌바오의 여러 시즌에 걸친 평가와 9경기 무패의 맞대결 결과, 라요 바예카노의 7경기 16실점
- 시장이 못 찾은 것: 니코 윌리엄스·산세트·라포르트가 맡던 왼쪽 돌파·중앙 연결·후방 첫 패스가 함께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예카스에서 라요 바예카노의 압박을 받는 상성, 그리고 맞대결의 후반 역전을 만든 실행자가 오늘 빠졌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 3명이 맡던 기능과 라요 바예카노 압박의 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