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sgo KOREABetsgo KOREA
AI 분석

스페인 라리가 · 7120

말라가
1 : 1종료
RCD에스파뇰

2026년 120회차 · 10.10(토) 04:00 · 라로살레다

AI 분석 · 스페인 라리가 · 프로토 120회차 7120

[스페인 라리가] 말라가 vs RCD에스파뇰 2026-10-09

말라가 vs RCD에스파뇰경기 10.10(토) 04:00종료 1:1분석 10.09(금) 14:29

요약

말라가와 RCD에스파뇰이 한국시간 10월 10일 오전 4시 라로살레다에서 라리가 8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약 3주 만의 리그 경기에서 말라가는 승격 후 첫 승을, RCD에스파뇰은 2연패 탈출을 노린다. 말라가가 공을 소유하는 동안 RCD에스파뇰이 어느 위치에서 공을 되찾느냐가 경기의 방향을 정할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말라가는 7경기에서 3무 4패, 승점 3으로 최하위다. RCD에스파뇰은 2승 1무 4패, 승점 7로 15위에 있다. 두 팀 모두 12골을 내줬지만 득점은 말라가가 3골, RCD에스파뇰이 10골이다. 말라가는 홈 3경기에서도 2무 1패에 그쳤다. RCD에스파뇰은 원정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말라가RCD에스파뇰
7경기 전적3무 4패2승 1무 4패
득점·실점3·1210·12
홈·원정 성적홈 2무 1패원정 1승 2패

말라가의 득점 부족은 단순히 마무리의 문제가 아니다. RC셀타데비고전에서는 후방에서 중원으로 보낸 패스를 빼앗긴 뒤 실점했고, 동점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비야레알전 선제골은 레시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고 다비드 라루비아가 전진하면서 시작됐다. 말라가는 그 뒤 비야레알의 첫 압박선을 통과하지 못해 수비 시간이 늘었고, 결국 1-3으로 졌다. 헤타페전에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후방에서 공을 배급하며 전반 중원 연결을 개선했지만, 페널티 지역에 진입해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부족했다. 후안 푸네스 감독은 휴식기 동안 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하는 방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RCD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레반테와 오사수나를 이겼다. 2경기 모두 시작 5분 안에 득점했고,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각각 2골을 넣었다. 앞선 뒤에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최근 2패에서는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라요 바예카노전에는 공을 잃은 뒤 세컨드볼에 늦게 반응했고, 엘체전에는 상대가 6분 만에 퇴장당했는데도 중앙에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점유율 66%와 슈팅 19개를 기록한 엘체전의 유효슈팅은 4개였다. 마놀로 곤살레스 감독은 휴식기에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손봤다고 밝혔다. 풋볼판타지는 선수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중원을 보호하는 방향의 조정이라고 전했다. 조정한 방식이 공식전에서 효과를 낼지는 이번 경기가 보여 줄 것이다.

두 팀의 공격을 비교할 때 선수별 집중도도 봐야 한다. 로베르토는 RCD에스파뇰의 10골 중 6골을 넣었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도움 4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마르 엘 힐랄리는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 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대표팀에서 근육 불편을 안고 돌아왔지만, 곤살레스 감독은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말라가에서는 이번 시즌 630분을 모두 뛴 골키퍼 알폰소 에레로의 선방이 중요했다. 에레로는 리그 선방 28회로 이 부문 3위다. 말라가가 허용한 슈팅을 그가 막아 온 만큼, 두 팀의 12실점만으로 수비 상태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말라가의 왼쪽 측면 수비수 호세 살리나스는 RCD에스파뇰에서 임대 온 선수로, 계약 조항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체 후보인 라파 가리도는 21세 이하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고, 아담 아즈누도 소집됐다. 가리도가 왼쪽으로 자리를 옮길지, 출전 경험이 적은 아즈누가 맡을지는 선발 명단에서 확인된다. 반면 RCD에스파뇰은 엘체전에 출전 정지로 빠졌던 엘 힐랄리가 돌아왔다. 조프레 카레라스와 키케 가르시아는 소집되지 않았으며,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하비 푸아도의 출전 시간은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라로살레다에서 RCD에스파뇰은 2011년 10월 이후 말라가에 지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맞대결은 2020-21시즌 2부 리그였고, 당시 감독과 핵심 선수 상당수가 바뀌었다. 현재의 전술적 우위를 그 기록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두 팀 모두 약 3주간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고 다음 리그 경기까지도 1주일가량 남아 있다. 주전을 쉬게 할 일정상의 이유는 약하다. 킥오프 시각에는 비가 예보되지 않아 날씨가 어느 한쪽의 패스나 크로스를 크게 제약할 조건도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말라가는 홈 첫 승을 위해 공을 소유하며 전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 패스 3,364회로 RCD에스파뇰의 2,748회보다 많았다. 그러나 패스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상대 진영에서 기회를 만든다고 볼 수는 없다. RC셀타데비고전에는 압박받던 중원 선수에게 보낸 패스를 잃어 실점했고, 비야레알전에는 선제골 뒤 상대 압박을 통과하지 못했다. RCD에스파뇰이 중간 높이에서 선수 간격을 유지하다 이 연결을 끊으면, 말라가 수비가 위치를 되찾기 전에 로베르토와 측면 공격수에게 공을 보낼 수 있다.

말라가가 이 압박을 통과하는 방법도 있다. 헤타페전 전반처럼 라파 로드리게스가 중앙 수비 앞에서 첫 패스를 받아 배급하면 후방 연결이 나아질 수 있다. 다만 그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167분이라 그 역할을 경기 내내 수행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카를로스 도토르와 파블로 마르티네스를 함께 중원에 세우는 구성도 예상된다. 도토르가 비야레알전 득점 장면처럼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할 때는 남은 선수가 상대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 말라가가 중앙을 통과하면 라루비아와 측면 공격수가 RCD에스파뇰 측면 수비수 뒤를 공략할 수 있지만, 후방에서 패스가 끊기면 같은 전진이 말라가의 실점 위험으로 돌아온다.

RCD에스파뇰의 오른쪽 공격은 말라가가 이번 경기에서 새로 구성해야 할 왼쪽 수비와 맞선다. 엘 힐랄리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측면에서 로베르토에게 공을 공급할 수 있다.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에는 측면 크로스가 로베르토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살리나스 대신 가리도가 뛰면 평소와 다른 위치에서 이 공격을 막아야 하고, 아즈누가 나서면 적은 리그 출전 경험으로 상대해야 한다. RCD에스파뇰이 오른쪽에서 공을 잡았을 때 말라가의 왼쪽 수비가 크로스를 어느 위치에서 허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엘 힐랄리가 골문 가까이 전진해 공을 보내면 로베르토가 페널티 지역에서 경합할 기회가 생긴다.

푸네스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이 출전할 수 있어 스리백을 선발부터 쓸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리백이면 왼쪽 중앙 수비수가 윙백과 함께 RCD에스파뇰의 오른쪽 공격에 대응하고, 크로스가 올라올 때 중앙 수비수 3명을 페널티 지역에 둘 수 있다. 대신 공격 전환에 즉시 참여할 앞선 선수는 줄 수 있다. RCD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공 소유를 다투는 공중볼 경합에서 리그 최다 승리를 기록했다. 말라가가 수비 인원을 늘리는 것과 실제 경합에서 공을 따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푸네스 감독이 준비한 높은 위치의 압박도 두 가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말라가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면 비야레알전 선제골보다 골문에 가까운 곳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RCD에스파뇰이 긴 패스로 압박을 넘기면 중원에서 공중볼과 세컨드볼 경합이 벌어진다. 말라가가 그 공을 따내지 못하면 전진한 수비 라인 뒤를 로베르토가 노릴 수 있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그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높은 수비 라인 뒤로 보낸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RCD에스파뇰도 라요 바예카노전 전반에는 세컨드볼 대응에 실패했으므로, 휴식기 조정만으로 이 경합의 결과를 미리 정할 수는 없다.

첫 골 이후에는 양 팀의 선택이 달라진다. RCD에스파뇰이 앞서면 레반테전처럼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말라가의 전진 뒤 공간을 역습할 수 있다. 푸네스 감독은 비야레알전 후반에 수비수를 빼고 공격 인원을 늘렸으며, 그 뒤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추격 과정에서 수비 인원을 줄이면 RCD에스파뇰은 선발에서 빠진 빠른 측면 공격수를 투입해 그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말라가에는 반대로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코너킥과 프리킥이 만회골 경로다. RC셀타데비고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아드리안 니뇨가 마르티네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넣었다.

말라가가 먼저 득점하거나 0-0이 후반까지 이어지면 RCD에스파뇰이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며 직접 공격할 수 있다. 이때는 수적 우위에도 외곽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했던 엘체전의 문제가 다시 중요해진다. 말라가가 로베르토에게 가는 중앙 패스를 막고 에레로가 선방하면 RCD에스파뇰의 공격 시도가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말라가 역시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3골만 넣었다. 실점 없이 버티는 것과 선제골을 만들어 RCD에스파뇰의 경기 방식을 바꾸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RCD에스파뇰이 먼저 득점하고 말라가의 후반 추격을 이용해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말라가가 공을 소유하며 시작하면 RCD에스파뇰은 중간 높이에서 기다리다가 중원 패스를 끊고 짧은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다. 살리나스가 빠진 말라가의 왼쪽은 복귀한 엘 힐랄리와 출전 가능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공급을 막아야 한다. 말라가가 뒤져 공격 인원을 늘리는 후반에는 RCD에스파뇰의 교체 공격수에게 역습 기회가 생긴다.

시장은 말라가의 홈 경기와 RCD에스파뇰의 2연패를 반영해 두 팀을 비슷하게 평가한다. 그러나 RCD에스파뇰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엘체전은 상대의 이른 퇴장으로 공을 오래 소유해야 했던 경기다. 말라가가 공을 갖고 나서는 출발이라면 RCD에스파뇰의 두 승리와 더 가까운 조건이다. 연패 자체보다 오늘 누가 공을 소유하고, 어느 팀이 공을 되찾아 전진할 수 있는지를 더 무겁게 본다.

예상 스코어는 홈 말라가 기준 1-3 또는 0-2다. RCD에스파뇰이 중원 탈취나 오른쪽 크로스로 앞선 뒤, 말라가가 수비 인원을 줄인 후반에 추가골을 넣는 전개다. 말라가는 추격하며 얻은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할 수 있지만, RCD에스파뇰이 공중볼을 처리하면 득점 없이 끝날 수 있다. 이 전망을 바꾸는 조건은 말라가의 선제골이다. 말라가가 압박을 통과해 전환 공격이나 세트피스로 먼저 넣으면 RCD에스파뇰이 공을 소유하며 만회해야 하고, 그때는 엘체전에서 드러난 중앙 연결의 부족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3주 휴식기 뒤 라리가 8라운드를 시작하는 경기다. 무승의 최하위 말라가가 2연패의 RCD에스파뇰을 홈으로 맞는다

말라가와 RCD에스파뇰은 한국시간 10월 10일 오전 4시(현지 9일 21시) 라로살레다에서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의 첫 경기를 치른다. 말라가 구단은 주심을 프란시스코 호세 에르난데스 마에소, VAR 담당을 호세 안토니오 로페스 토카로 밝혔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디아리오 수르(Diario Sur)는 두 팀이 거의 3주에 이른 대표팀 휴식기 뒤 가장 먼저 리그에 복귀한다고 전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휴식기 동안 RCD에스파뇰은 입스위치 타운과 친선경기를 치러 0-1로 졌고, 말라가는 지역 팀들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공식전은 말라가가 9월 20일 헤타페 원정, RCD에스파뇰이 9월 19일 엘체 홈경기였다. 두 팀 모두 비슷한 기간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다.

이 경기의 무게는 두 팀에게 다르게 걸려 있다. 말라가는 승격 뒤 7경기에서 3무 4패, 승점 3으로 20위에 있다. 아직 1부 리그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EFE는 말라가 현지가 이 경기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전했다. 이기면 반등의 계기가 되지만, 지면 선수단 구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다는 것이다(EFE, 10월 8일). RCD에스파뇰은 2승 1무 4패, 승점 7로 15위다. 라요 바예카노와 엘체에 연달아 진 뒤 휴식기에 들어갔다. 엘체전 패배는 6분부터 수적 우위를 안고 뛴 경기에서 나왔다. 그래서 마놀로 곤살레스 감독의 거취를 두고 현지 논쟁이 커졌다. 곤살레스는 기자회견에서 말라가전이 최후통첩이라고 느끼지 않으며, 구단과 선수단이 자신에게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10월 8일). 몬치 단장도 그를 경질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만 스포르트(SPORT)는 이 경기가 감독에게 하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스포르트, 10월 8일).

일정상 이번 경기에서 주전을 쉬게 할 이유는 약하다. RCD에스파뇰은 한국시간 10월 17일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고, 10월 27일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에서 세스타오 리버 원정을 치른다(라 그라다, 10월 7일). 말라가는 한국시간 10월 19일 홈에서 레알소시에다드를 만난다. 다음 리그 경기까지 두 팀 모두 1주일가량 남아 있어, 양 팀 감독은 각자 쓸 수 있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1-2. 승점 4점 차이는 실점이 아니라 득점에서 생겼다

항목말라가RCD에스파뇰
순위·승점20위 · 315위 · 7
7경기 전적3무 4패2승 1무 4패
득점-실점3-1210-12
이번 시즌 홈/원정홈 2무 1패 (2-4)원정 1승 2패 (4-4)

두 팀의 실점은 12골로 같다. 승점 차이는 득점에서 생겼다. 말라가가 7경기에서 넣은 3골은 추페테, 아드리안 니뇨, 카를로스 도토르가 1골씩 기록했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라 그라다는 말라가의 경기당 득점이 0.43, RCD에스파뇰은 1.43이라고 비교했다. 경기당 슈팅도 RCD에스파뇰이 약 13.6개, 말라가가 약 10개로 집계했다(라 그라다, 10월 7일). RCD에스파뇰의 10골 가운데 6골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넣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도움 4개로 팀 내 도움 1위다. 로베르토는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에서 모두 2골씩 넣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따라서 RCD에스파뇰의 득점력은 팀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 로베르토가 마무리하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공급하는 축에 크게 의존한다. 로베르토는 말라가가 3부에서 2부로 승격할 때 핵심이었던 선수이고, RCD에스파뇰 소속으로는 처음 라로살레다를 찾는다(엘 에스파뇰, 10월 8일).

같은 12실점이라도 성격은 다르다. 말라가의 12실점 가운데 6골은 레알마드리드 원정 0-4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0-2에서 나왔다. 그 밖의 5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6골이다. 알폰소 에레로는 리그 선방 28회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그는 앙헬 레시오와 함께 이번 시즌 630분을 모두 뛴 두 선수 가운데 하나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선방이 많다는 것은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많이 허용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말라가의 실점 수는 수비 조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골키퍼 개인의 수행이 실점을 상당 부분 줄인 결과로 읽어야 한다. 에레로가 이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는 날에는 같은 수비로도 실점이 늘어날 수 있다.

RCD에스파뇰의 12실점은 레알마드리드·레알소시에다드·라요 바예카노에 각 2골, 엘체에 3골, 세비야에 1골이다. 4번의 패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내줬다. 한 베팅 분석 매체는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골키퍼의 부진이 수비를 지나치게 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 10월 8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드미트로비치는 선방 없이 상대의 유효슈팅 2개를 모두 실점했다(데이터센터). 양 팀 골키퍼의 수행을 나란히 놓으면, 말라가는 골키퍼가 실점을 줄였고 RCD에스파뇰은 골키퍼가 실점을 늘렸다. 이 차이는 순위표에 드러나지 않는다.

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집계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팀경기당 기대득점경기당 기대실점실제 경기당 득점-실점
말라가1.420.991.35-1.30
RCD에스파뇰1.151.401.10-1.40

위 표는 데이터센터의 리그 20경기 표본이다. 기대득점은 그 가운데 말라가 5경기, RCD에스파뇰 15경기에서 산출됐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2025-26) 경기가 섞여 있다. 특히 말라가의 표본에는 2부 리그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가 들어 있다. 그래서 말라가의 기대득점 1.42는 1부 리그에서 만든 공격력을 보여 주지 못한다. 데이터센터가 이번 시즌 라리가 경기에서 기대득점을 집계한 말라가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하나다. 그 경기에서 말라가의 기대득점은 0.17, 기대실점은 0.82였고 슈팅은 5개(유효 1개)였다. ESPN 집계로는 RC셀타데비고전 말라가의 기대득점이 0.48이었다. 라 그라다는 휴식기 전 자료를 근거로 이번 시즌 경기당 기대득점을 말라가 약 0.87, RCD에스파뇰 약 1.41로 적었다(라 그라다, 10월 7일). 다만 이 기사에는 기대실점 값이 없다. 따라서 말라가의 수비는 위 표의 기대실점보다 실제 실점과 선방 기록으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 값들을 함께 읽으면 말라가의 경기당 0.43골은 운이 나빠서 생긴 수치가 아니다. 기회 자체가 적어서 나온 수치다. 확인할 수 있는 1부 경기의 기대득점이 0.17과 0.48이었고, 비야레알전 슈팅은 5개였다. 상대 골키퍼를 크게 시험할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내용에 비해 결과가 나쁜 팀”이라는 현지 평가는 점유와 패스 수에서는 맞다. 그러나 마무리 단계의 기회까지 포함하면 근거가 약하다. 반대로 RCD에스파뇰은 리그 표본의 기대득점·기대실점과 실제 득실이 거의 같다. 크게 과잉 수행하지도 과소 수행하지도 않은 팀이다. 다만 엘체전은 예외다. ESPN 집계에서 RCD에스파뇰은 수적 우위를 안고도 기대득점 1.04에 그쳤고, 엘체에 1.44를 허용했다. 이 경기에서는 공을 많이 가진 것이 위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문제는 2장에서 경기 내용으로 다룬다.

1-4. 라로살레다의 무패 기록은 지금 선수단과 거의 관계가 없다

이 경기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RCD에스파뇰이 라로살레다에서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 그라다는 RCD에스파뇰이 2011년 10월 30일 이후 말라가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1부와 2부를 합쳐 최근 7번의 방문에서 6승 1무를 거뒀다는 것이다. 1부 맞대결 전체는 70경기 26승 20무 24패로 RCD에스파뇰이 근소하게 앞선다(라 그라다, 10월 7일). 마지막 맞대결은 2020-21시즌 2부 리그 2경기였고, 2경기 모두 RCD에스파뇰이 3-0으로 이겼다. 라로살레다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20년 11월 무관중 경기였다. 그때 RCD에스파뇰 감독은 비센테 모레노였다. 지금 두 팀에는 그 경기를 뛴 핵심 선수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 기록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상식이고 배당에도 이미 반영돼 있다. 오늘 전술 대결을 설명하는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오늘 쓸 수 있는 장소 효과는 이번 시즌 기록에서 찾아야 한다. 말라가는 홈 3경기에서 2무 1패, 2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와 1-1, 레반테와 0-0으로 비겼고, 비야레알에 1-3으로 졌다. 데이터센터의 공식전 홈 7경기로 넓히면 1승 5무 1패, 6득점 7실점이다. 지난 시즌 승격 과정에서 라스팔마스와 1-1, 알메리아와 0-0으로 비긴 홈경기도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같은 시기 원정에서는 라스팔마스를 1-0, 알메리아를 2-1로 이겼다. 말라가는 홈에서 무승부가 많고 득점이 적은 팀이다. 홈 무승부가 실점을 잘 막은 데서 나왔다면 수비 안정형이다. 다만 비야레알전처럼 상대가 공을 지배하면 홈에서도 무너졌다. 그러므로 홈 강세라고 부르기 어렵다. 말라가의 홈경기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려 하지 않을 때 실점이 적은 무승부로 흘렀다고 읽는 편이 정확하다. RCD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원정 3경기에서 1승 2패,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오사수나에는 2-0으로 이겼고, 레알소시에다드와 라요 바예카노에는 모두 1-2로 졌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두 팀은 이번 시즌 리그만 치렀다. 대회별 성적의 차이를 따질 표본은 없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말라가는 레스터시티와 3-3, 풀럼과 2-2로 비기는 등 실점이 많은 경기를 했다. RCD에스파뇰은 번리와 2-2, 미들즈브러와 3-3으로 비겼다. 상대 수준이 제각각이고 점수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기였으므로, 이 결과를 시즌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판단 — 말라가 말라가는 경기당 0.43골로 리그 최하위권 득점력을 보이는 팀이다. 확인 가능한 1부 경기의 기대득점도 낮아, 득점 부족을 불운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헤타페를 상대로 막판까지 버틴 경기가 있었다. 레알마드리드전을 빼면 실점은 경기당 1골 남짓이며, 여기에는 리그 선방 3위 에레로의 수행이 작용했다. 홈에서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려 하지 않을 때 저득점 무승부가 나왔다. 승리를 노리려면 이미 득점한 전환 공격과 세트피스를 살리거나 다른 마무리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휴식기 동안 공격을 어떻게 준비했는지가 이 팀을 판단하는 첫 질문이다.

판단 — RCD에스파뇰 RCD에스파뇰은 승점에서 앞서지만, 득점의 상당 부분을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두 선수에게 의존한다. 4번의 패배에서 모두 2골 이상 실점했고, 골키퍼 수행에 대한 현지 비판도 있다. 앞서는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라로살레다 무패 기록은 지금 선수단과 관계가 거의 없다. 두 팀 배당이 거의 같다는 것은 시장이 두 팀을 비슷하게 본다는 뜻이다. RCD에스파뇰이 근소하게라도 앞선다고 하려면, 로베르토에게 공이 연결되는 경로가 오늘도 살아 있어야 한다. 그 경로는 2장에서 확인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말라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1부 7경기에서는 전반에 앞선 경기가 없다

날짜대회 · 상대장소결과
09-20라리가 · 헤타페원정0-1 패
09-18라리가 · 비야레알홈1-3 패
09-13라리가 · RC셀타데비고원정1-1 무
09-07라리가 · 레반테홈0-0 무
08-31라리가 · 레알마드리드원정0-4 패
08-25라리가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홈1-1 무
08-20라리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0-2 패
06-21세군다 디비시온 · 알메리아원정2-1 승
06-15세군다 디비시온 · 알메리아홈0-0 무
06-11세군다 디비시온 · 라스팔마스홈1-1 무

표의 아래 3경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경기다. 위 7경기가 이번 시즌 1부 경기 전부다. 1부 7경기에서 말라가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한 번도 없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3경기에서는 1무 2패였다(데이터센터). 이 기록만 보면 말라가가 수비에 집중하는 팀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장면을 보면 말라가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통과하지 못했다.

2-2. RC셀타데비고전과 비야레알전: 첫 압박선 앞에서 빌드업이 끊겼다

9월 13일 RC셀타데비고 원정에서 말라가는 4-4-2로 출발했다. 경기 초반에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며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나 셀타가 중원의 패스 수신자를 압박하기 시작하자 후방에서 중원으로 가는 패스가 거듭 끊겼다. 후안 푸네스 감독은 수분 보충 휴식 때 선수들에게 중앙 패스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잔디가 느려 공이 생각보다 늦게 굴러간다는 이유였다. 선제 실점도 그 경고대로 나왔다. 41분 에이나르 갈릴레아가 압박을 받던 다니 로렌소에게 패스했고, 그 공을 빼앗겼다. 셀타의 주트글라가 약 30미터를 몰고 들어가 득점했다. 동점골은 빌드업이 아니라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푸네스는 67분 니뇨와 카를로스 푸가를 투입하면서 라파 가리도·레시오·호세 살리나스를 스리백으로 세웠다. 푸가와 후안 크루스를 윙백, 추페테와 니뇨를 투톱으로 바꿨다. 83분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코너킥을 니뇨가 헤딩으로 넣었다. 그 코너킥도 마르티네스의 먼 거리 슈팅이 막혀서 얻은 것이었다. 말라가는 그때까지 유효슈팅이 거의 없었다. 에레로가 카레이라와 스베드베리의 일대일 슈팅을 막지 못했다면 1-1도 나오지 않았다. 유로파 프레스는 말라가의 점유율을 55%로 집계했다.

닷새 뒤 홈 비야레알전에서는 같은 문제가 더 크게 드러났다. 말라가는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레시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았고, 다비드 라루비아가 중앙으로 몰고 올라갔다. 후안 크루스의 연결을 받은 도토르가 뒤에서 페널티 지점까지 들어가 슈팅했고, 공은 파우 나바로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이 골은 점유를 통해 만든 골이 아니었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환 공격이었다. 마르카는 말라가가 선제골 뒤 수비 위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라디오 마르카 말라가는 약 20분부터 비야레알의 우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40분 아호마시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내준 공을 몰레이로가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게예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비야레알전 말라가의 점유율은 37%, 슈팅은 5-15, 유효슈팅은 1-7이었다. 경기 뒤 푸네스는 의도적으로 내려앉은 것이 아니라 비야레알의 첫 압박선을 깨지 못해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이 1부 리그의 경기 속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며, 일부 선수에게 과부하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후반의 대응에서는 푸네스의 성향이 드러난다. 그는 하프타임에 크루스와 경고를 받은 살리나스를 빼고 로렌소와 라파 가리도를 넣었다. 가리도가 아호마시의 돌파를 막았고, 로렌소가 후방과 중원 사이에서 패스를 받았다. 그러자 말라가는 전반보다 공을 오래 이어 갔다. 61분에는 이산 메리노와 도토르를 빼고 호아킨 무뇨스와 니뇨를 넣어 4-4-2로 바꿨다. 이후 측면 돌파와 코너킥은 늘었지만, 상대 골키퍼 굴라치가 선방할 만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75분에는 푸가 대신 라몬 엔리케스를 넣어 수비수를 줄이고 공격 인원을 늘렸다. 그러자 말라가가 전진하면서 비운 지역을 비야레알이 활용했고, 86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실점이 나왔다. 정리하면 말라가는 공을 되찾은 직후에는 득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돈된 압박을 상대로 후방부터 공을 운반할 때는 막혔다. 추격하려고 수비를 줄이면 그 뒤 공간에서 실점했다.

2-3. 헤타페전: 선발 6명을 바꾼 뒤 중원은 나아졌지만 마무리는 같았다

비야레알전 이틀 뒤 헤타페 원정에서 푸네스는 선발 6명을 바꿨다(EFE, 9월 20일). 후안 베로칼, 라파 로드리게스, 에네코 하우레기 등이 새로 선발로 나왔다. 전반 중후반에는 라파 로드리게스가 후방에서 공을 배급하고 중앙으로 연결하면서 말라가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살리나스의 크로스를 도토르가 넣었으나, VAR 판독 뒤 오프사이드 판정이 유지됐다. 후반에는 하우레기를 빼고 니뇨를 넣었다. 라파 로드리게스는 73~74분 라몬 엔리케스와 교체됐다. 그 뒤 말라가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는 시간이 늘었다. 75분 전후 수분 보충 휴식이 끝난 뒤에는 상대 진영에서 다시 공을 돌리며 코너킥을 연속으로 얻었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마무리하는 장면은 부족했다. 결승골은 85분에 나왔다. 사트리아노의 전진 패스를 끊지 못했고, 베로칼과 살리나스가 이반 아손을 연속으로 막지 못했다. 엘 에스파뇰(El Español)은 에레로를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으며 “팀의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말라가에 대해서는 “마지막 몇 미터에서 무디다”고 적었다(엘 에스파뇰, 9월 20일).

헤타페전에서 말라가는 라파 로드리게스를 수비 앞에 세우면 중원 연결이 나아진다는 것을 보였다. 이것은 RC셀타데비고전과 비야레알전에서 드러난 빌드업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다. 그러나 라파 로드리게스는 73분께 체력이 다했거나 종아리를 잡았다는 엇갈린 보도 속에 교체됐다. 그는 이번 시즌 167분만 뛰었다. 이 해법을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는 아직 보여 주지 못했다. 1부 7경기 동안 말라가의 득점은 전환 공격 한 번, 코너킥 한 번,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의 1골이 전부다. 점유에서 시작해 페널티 지역 안 슈팅으로 이어진 장면은 거의 기록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말라가는 69분까지 0-0을 유지했고, 그 사이 에레로가 선방했다. 이후 69분 이강인, 82분 바에나의 프리킥으로 실점했다(엘 에스파뇰 문자중계). 수비 위치를 낮추고 골키퍼가 막았지만, 기대득점 0.17이 보여 주듯 공격 기회는 적었다.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0-3으로 뒤졌고 최종 0-4로 졌다. 그 경기를 제외한 1부 리그 6경기에서는 3번 비기고, 헤타페에 1골 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에 2골 차로 졌다. 말라가는 접전에서도 득점을 더하지 못했고, 뒤진 경기에서는 점수 차가 벌어진 사례도 있었다.

2-4. RCD에스파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이른 선제골이 나온 2경기를 이겼다

날짜대회 · 상대장소결과
09-19라리가 · 엘체홈1-3 패
09-16라리가 · 라요 바예카노원정1-2 패
09-12라리가 · 오사수나원정2-0 승
09-07라리가 · 세비야홈1-1 무
08-30라리가 · 레알소시에다드원정1-2 패
08-23라리가 · 레알마드리드홈1-2 패
08-17라리가 · 레반테홈3-0 승
05-24라리가 · 레알소시에다드홈1-1 무
05-18라리가 · 오사수나원정2-1 승
05-14라리가 · 아틀레틱빌바오홈2-0 승

RCD에스파뇰의 두 승리에는 공통점이 있다. 레반테전은 5분, 오사수나전은 3분에 첫 골이 나왔다. 2경기 모두 로베르토가 2골씩 넣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오마르 엘 힐랄리, 마르코스 페르난데스의 측면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RCD에스파뇰 구단·마르카 경기 기록). 레반테전에서는 1-0으로 앞선 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역습으로 3-0을 만들었다. 데이터센터는 이 경기 기대득점을 1.55, 기대실점을 0.28로 기록했다. 오사수나 원정에서 RCD에스파뇰의 점유율은 39%였다. 2골 모두 초반 측면 크로스와 상대 수비 실수에서 나왔다. 곤살레스는 휴식기 기자회견에서 RCD에스파뇰이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뛰는 팀이라고 말했다. 상대보다 적게 뛴 경기는 오사수나전 하나였고, 그 경기를 이겼다고 덧붙였다(라 그라다, 10월 8일). 이른 득점이 나오면 RCD에스파뇰은 중간 높이에서 수비하며 상대를 기다렸고, 많이 뛸 필요가 없었다.

2-5. 라요 바예카노전과 엘체전: 공을 잃은 뒤의 대응과 공을 가졌을 때의 조급함이 연패를 만들었다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곤살레스는 퀼린츠히 하르트만과 라파엘 바우사를 선발로 넣었다. 가브리에우 모스카르두에게도 다시 기회를 줬다. 대형은 데이터센터와 라 나시온이 4-2-3-1로, 라 그라다가 3-5-2로 설명해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다. RCD에스파뇰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잃었다. 페널티 지역 안의 세컨드볼에도 먼저 반응하지 못해 알바로 가르시아에게 실점했다. 25분께에는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페드로사에게 연결했다. 페드로사는 골라인 가까이 전진한 뒤 강하게 찬 크로스성 슈팅으로 드미트로비치를 넘었다. 카데나 세르(Cadena SER)는 전반 RCD에스파뇰의 유효슈팅이 0개였다고 전했다. 경기 뒤 로베르토는 전반에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대가 1명을 더 만들었고, 세컨드볼도 계속 빼앗겼다고 말했다. 곤살레스는 하프타임에 바우사, 로제르 이노호, 모스카르두를 빼고 브라이언 사라고사, 마르코스 페르난데스, 에두 엑스포시토를 한꺼번에 넣었다. 압박 위치와 공격 인원이 바뀌자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는 시간이 늘었다. 54분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높은 수비 라인 뒤로 패스했고, 로베르토가 사딕을 안쪽으로 제친 뒤 먼 쪽 골대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약 30분 동안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는 엘 힐랄리가 손으로 공을 막아 퇴장당했다.

사흘 뒤 홈 엘체전은 더 심각했다. 엘체의 레돈도가 6분에 퇴장당했다. RCD에스파뇰은 거의 전 시간을 11명 대 10명으로 뛰었는데도 26분과 29분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첫 실점에서는 드미트로비치가 페널티 지역 밖까지 나왔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우나이 누녜스와 레안드로 카브레라도 엘체 공격수 니뇨와 공 사이를 막지 못했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RCD에스파뇰은 점유율 66%, 슈팅 19-8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4-5로 오히려 적었고, 슈팅 19개 가운데 9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나왔다. 팀의 유일한 득점도 엘체 빅토르 추스트의 자책골이었다. EFE는 RCD에스파뇰이 “지나치게 서둘렀고 진짜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고 썼다. 후반 교체 뒤에도 “측면 크로스 말고는 수단이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EFE, 9월 18일 현지). 곤살레스는 하프타임에 이노호와 우르코 곤살레스 데 사라테를 빼고 하르트만과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넣었다. 그 뒤 측면 크로스와 페널티 지역 안 경합은 늘었다. 그러나 중앙에서 로베르토에게 공을 연결하는 장면은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경기 뒤 곤살레스는 팀이 끔찍한 경기를 했고 경쟁하지 못했으며, 휴식기에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엘 페리오디코).

라요 바예카노전과 엘체전의 패배 원인은 서로 다르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공을 잃은 뒤 압박 간격이 벌어지고 세컨드볼을 빼앗겼다. 엘체전에서는 공을 가졌을 때 중앙 연결 없이 외곽 슈팅과 빠른 크로스를 반복했다. 2경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RCD에스파뇰은 이른 선제골로 경기를 기다리는 흐름을 만들지 못하면 경기 방식을 바꿀 수단이 적었다. 다만 라요 바예카노전 후반처럼 감독이 교체로 압박 위치를 올리면 경기 내용이 실제로 나아졌다. 곤살레스가 경기 중 대응 능력이 없는 감독은 아니다.

2-6. 지난 시즌 후반기의 하락이 이번 시즌 연패와 같은 문제인지 구분해야 한다

RCD에스파뇰은 지난 시즌(2025-26) 전반기에 승점 34를 쌓아 유럽대항전 진출권에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36라운드까지 이기지 못하고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데이터센터의 지난 시즌 마지막 7경기도 4월 말부터 1무 3패로 시작한다. 그 뒤 아틀레틱빌바오전 2-0, 오사수나 원정 2-1 승리로 잔류를 확정했다. 곤살레스 본인도 지난 시즌 전반기를 빼면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10월 8일). 이번 시즌 첫 5경기에서 승점 7을 얻은 뒤 2연패한 흐름이 지난 시즌 후반기와 같은 성격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표본이 2경기뿐이고, 두 패배의 원인도 앞서 본 것처럼 서로 다르다. 그러나 상대가 RCD에스파뇰의 이른 공격과 측면 크로스에 대비하자 다른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이 점은 4장에서 감독의 휴식기 조정과 함께 다시 본다.

말라가는 최근 5경기에서 2득점 9실점, 그 앞의 5경기에서 4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앞의 5경기에는 2부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가 섞여 있다. 따라서 이 수치는 경기력이 떨어졌다기보다 리그 수준이 달라진 것을 반영한다. 말라가는 지난 시즌 2부 마지막 8경기에서 5승 3무로 지지 않고 승격했다. 그 가운데 원정 5경기를 모두 이겼다. 1부에 올라온 뒤 원정 4경기에서는 1무 3패다. 푸네스가 말한 “1부 리그 경기 속도에 대한 적응”이 수치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판단 — 말라가 말라가의 최근 경기력은 버티는 힘과 마무리의 부족으로 요약된다. 상위 팀을 상대로 69분이나 85분까지 버틴 경기가 있었다. 그 힘은 에레로의 선방과 낮춘 수비 위치에서 나왔다. 득점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환 공격과 세트피스에서만 나왔다. 정돈된 압박 앞에서 후방부터 공을 운반하면 막혔고, 추격하려고 수비를 줄이면 그 뒤에서 실점했다. 오늘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되려면 RCD에스파뇰이 엘체전처럼 공을 쥐어야 하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때 말라가는 공을 빼앗은 뒤 전환 공격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말라가가 공을 소유하고 상대가 기다리는 흐름이면, RC셀타데비고전과 비야레알전의 문제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판단 — RCD에스파뇰 RCD에스파뇰은 이른 득점으로 상대를 끌어낸 경기에서는 강했다. 그러나 공을 쥐어야 하는 경기에서는 서둘렀고, 압박을 통과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세컨드볼을 내줬다. 오늘 상대 말라가는 공을 소유하려는 팀이다. 따라서 RCD에스파뇰이 레반테전·오사수나전 방식으로 경기할 수 있는 조건은 엘체전보다 좋다. 다만 말라가가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면 상황이 달라진다. 연패 중인 팀이 원정에서 직접 공격에 나서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엘체전에서 드러난 공격 수단의 부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나오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전반 점수에 따라 두 팀의 경기 결과가 다르게 갈렸다

이번 시즌은 두 팀 모두 리그만 치렀다. 대회 유형에 따른 차이나 로테이션으로 본 대회 우선순위를 따질 근거는 없다. RCD에스파뇰은 10월 27일 코파 델 레이에 처음 나선다. 라 그라다는 그 일정을 앞두고 곤살레스가 출전 시간과 체력 부담을 조절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나 그 일정은 이번 경기 뒤 두 번째 경기다. 이번 경기 선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RCD에스파뇰은 전반을 앞선 3경기를 모두 이겼고 득실은 7-1이었다. 전반을 비긴 4경기는 1승 1무 2패, 전반을 뒤진 3경기는 1무 2패였다. 말라가는 같은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적이 없다. 전반 동점 6경기는 1승 3무 2패, 전반 열세 4경기는 2무 2패다. 이 표는 전반 종료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선제골이 언제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비야레알전처럼 말라가가 먼저 넣고도 전반을 1-2로 마친 경기는 열세로 분류된다.

이 결과는 두 팀의 경기 운영 방식과 연결된다. RCD에스파뇰은 앞서면 중간 높이에서 수비하며 역습을 노리는 팀이다. 디아리오 수르는 곤살레스의 RCD에스파뇰을 정돈된 팀이라고 평가했다. 4-2-3-1과 4-4-2, 때로는 스리백까지 오가고, 중간 높이 수비에서 편안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앞선에 패스를 잘 넣어 주는 미드필더와 빠르고 돌파력 있는 공격수가 있다고 적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리드를 잡으면 이 방식이 그대로 작동한다. 그러나 뒤지면 상대가 내려앉고, 이 팀은 그 수비를 공략할 수단이 부족하다. 엘체전이 그 예다. 말라가는 반대다. 동점이나 리드 상황에서는 낮춘 수비와 골키퍼로 버틸 수 있다. 그러나 뒤지면 추격에 필요한 득점력이 없고, 수비를 줄이는 순간 실점이 늘었다. 비야레알전 75분 이후가 그 예다. 오늘은 두 팀 모두 먼저 넣은 쪽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은 서로 다를 가능성이 크다.

3-2. 원정의 RCD에스파뇰은 직선적이고 몸싸움이 많은 팀이다

RCD에스파뇰의 원정 경기 운영에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디아리오 수르는 이 팀이 직선적이고 몸싸움이 많은 축구를 한다고 적었다. 그 근거로 리그 최다 파울 120회와 공 소유를 다투는 공중볼 경합 최다 승리 109회를 들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라 그라다는 RCD에스파뇰이 경고 20장과 퇴장 1장, 말라가가 경고 18장과 퇴장 없음이라고 집계했다(라 그라다, 10월 7일). 푸네스도 기자회견에서 같은 점을 짚었다. RCD에스파뇰은 공을 잃은 뒤의 압박이 라리가에서 가장 좋은 팀 가운데 하나이고, 공중볼 경합을 가장 많이 이기는 팀이라는 것이다. 또 측면 크로스로 큰 위협을 만들며, 사라고사와 알렉스 칼라트라바가 합류한 뒤 안쪽 통로도 활용하게 됐다고 경계했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오늘 주심 에르난데스 마에소는 1부 61경기에서 경기당 경고 3.97장을 줬다(라 그라다, 10월 8일). 파울이 많은 RCD에스파뇰의 방식이 경고 수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그것이 경기 결과를 바꿀지는 이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말라가는 공을 많이 다루는 팀이다. 7라운드까지 말라가의 패스는 3,364회, RCD에스파뇰은 2,748회였다(라 그라다, 10월 7일). EFE는 6라운드까지 말라가의 점유율이 49%였다고 전했다. 말라가가 압도적으로 공을 지배하는 팀은 아니다. 다만 상대보다 패스를 많이 하고, 공을 갖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라 그라다는 이 차이를 근거로 말라가는 공을 갖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RCD에스파뇰은 기다렸다가 달리는 편이 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해석은 RCD에스파뇰의 승리 경기 방식과 맞는다. 다만 패스 수는 점유율도, 위협의 크기도 아니다. 말라가의 패스 가운데 상당수는 후방에서 돌린 것이다. 앞 장에서 본 것처럼 그 패스가 중원에서 끊긴 장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의 운영 방식을 보여 주지만 오늘의 조건까지 담지는 못한다

구분말라가(공식전 15)RCD에스파뇰(공식전 14)
무승부63
1골 차46
2골 차34
3골 차 이상21
총 1골 이하42
총 2골65
총 3골26
총 4골 이상31

위 분포는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가운데 친선경기를 뺀 공식전만 다시 센 것이다. 말라가의 15경기 가운데 8경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경기다. RCD에스파뇰의 14경기는 모두 라리가 경기이고, 그 가운데 7경기가 지난 시즌 막바지 경기다. 말라가는 6번 비겼고 총득점 2골 이하 경기가 10번이었다. 이번 시즌 1부 7경기에서는 무승부 3경기가 모두 2골 이하였다. 패배 4경기 가운데 3경기는 2골 차 이상이었지만, 벌어진 경위를 한 가지로 묶을 수는 없다. 비야레알전에는 추격을 위해 수비 인원을 줄인 뒤 추가 실점했고, 레알마드리드전에는 전반에 이미 3골을 내줬다. 분포만으로 말라가의 수비나 추격 운영을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RCD에스파뇰은 1골 차 경기가 6경기로 가장 많다. 그 가운데 5경기가 1-2 패배였다. 레알마드리드, 레알소시에다드, 라요 바예카노, 그리고 지난 시즌 세비야와 라요 바예카노 원정이다. 1골만 넣고 2골을 내준 패턴이 반복됐다. 총 3골 경기도 6경기로 많다. RCD에스파뇰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득점하지만, 그 이상으로 실점하는 경기도 많았다. 반대로 승리 4경기 가운데 3경기는 무실점이었다. 실점하지 않을 때만 이긴 팀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첫째, 말라가의 분포에는 2부 리그 경기가 절반 넘게 섞여 있다. 1부에서 같은 분포가 이어진다고 볼 근거가 없다. 둘째, 두 팀 모두 공을 소유하려는 팀과 기다리는 팀을 상대로 다른 경기를 했다. 그러나 분포는 상대 성향을 구분하지 않는다. 오늘 말라가가 공을 소유하고 RCD에스파뇰이 기다리는 흐름이 나오면, RCD에스파뇰의 1-2 패배 기록보다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 같은 승리 기록이 더 가까운 사례다. 셋째, 양 팀 득점과 무실점 빈도는 앞에서 누가 먼저 득점했는지를 반영하지 않는다. RCD에스파뇰의 무실점 승리는 모두 이른 선제골 뒤에 나왔다. 무실점 능력이 따로 있다기보다 앞선 상황에서 운영한 결과다. 따라서 이 빈도만으로 오늘 결과를 정할 수 없다.

3-4. 상대 수준별 기록은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읽기 어렵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상위권 2팀에 2패, 0득점 6실점이다. 중위권 3팀에는 1무 2패, 하위권 2팀에는 2무를 기록했다. RCD에스파뇰은 같은 기간 상위권 2경기에서 1무 1패, 중위권 6경기에서 3승 1무 2패, 하위권 2경기에서 1승 1패였다. 묶음마다 표본이 2~3경기라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그 안의 경기 내용은 의미가 있다. RCD에스파뇰은 하위권의 레반테를 3-0으로 이겼고, 엘체에는 1-3으로 졌다. 2경기의 차이는 상대 수준이 아니라 경기 상황이었다. 레반테전은 이른 득점 뒤 역습을 노릴 수 있었고, 엘체전은 수적 우위 때문에 공을 쥐어야 했다. 말라가가 하위권 팀을 상대로 거둔 2무도 레반테와의 0-0, RC셀타데비고와의 1-1이었다. 2경기 모두 득점이 1골을 넘지 않았다. 말라가는 상위권 팀에 크게 지고 하위권 팀과는 비기는, 상대 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팀이다. 지금까지 상대를 이긴 경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1부 리그에서 승리를 만드는 득점 경로가 아직 없다는 뜻이다.

3-5. 수치로 잴 수 없는 항목과 오늘 적용할 수 있는 설명

이 경기에서는 압박 강도를 숫자로 잴 수 없다. 패스 허용 대비 수비 행동(PPDA) 같은 압박 지표가 두 팀 모두 제공되지 않는다. 푸네스가 말한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이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도 수치로 확인할 수 없다. 대신 라요 바예카노전 전반처럼 그 압박이 무너진 사례가 있고, 곤살레스가 “다섯 번째로 많이 뛰는 팀”이라고 한 발언이 있다. 세트피스 득점 비중도 경기마다 기록이 다르다. 말라가는 RC셀타데비고전 동점골이 코너킥에서 나왔다. 엘 에스파뇰은 파블로 마르티네스를 세트피스 전담으로 평가했다. 이 두 가지만으로 비중을 계산할 수는 없다.

여러 기록과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두 팀에 대해 오늘 적용할 수 있는 설명은 하나다. 말라가는 공을 소유하려 하지만 정돈된 압박 앞에서 중앙 연결이 끊기는 팀이다. RCD에스파뇰은 상대가 공을 소유할 때 중간 높이에서 기다렸다가 측면과 전환으로 공격하는 팀이다. 이 설명대로라면 두 팀의 방식은 RCD에스파뇰에 유리하다. 다만 이 설명은 말라가가 휴식기 전과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는 전제 위에 있다. 푸네스는 휴식기 동안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고, 상대가 정돈되기 전에 페널티 지역에 도달하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또 스리백을 선발부터 쓸 가능성도 말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그 변화가 실제로 나오면 3장의 분포가 보여 주는 말라가의 모습과는 다른 경기가 될 수 있다.

판단 — 말라가 말라가는 이번 시즌 상대 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렸지만, 1부 리그 7경기에서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 공을 갖는 운영은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과 맞부딪칠 수 있다. 말라가가 승리를 노릴 수 있는 한 전개는 이른 실점을 피하고 RCD에스파뇰이 직접 공격하도록 만든 뒤, 공을 빼앗아 전환하는 것이다. 비야레알전 선제골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그런 전환으로 넣었다.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세트피스도 이미 득점으로 이어진 경로다. 두 경로를 오늘 얼마나 실행하느냐가 말라가의 득점에 중요하다.

판단 — RCD에스파뇰 RCD에스파뇰은 앞선 경기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했고, 뒤져서 공을 쥐어야 했던 엘체전에서는 공격이 서둘러졌다. 승리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는 기록만으로 수비 자체가 늘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늘 상대 말라가는 공을 소유하려 하고 이번 시즌 먼저 앞선 경기도 적었다. RCD에스파뇰이 원하는 경기 상황을 만들 여지는 엘체전보다 크다. 파울이 많은 경기 방식과 주심의 경고 기록이 만나는 점은 변수다. 10골 가운데 6골을 로베르토가 넣어, 그가 막힐 때는 다른 선수의 마무리가 더 중요해진다.

4. 감독 및 전술

4-1. 후안 푸네스는 결과가 나쁘면 선발을 크게 바꾸고 경기 중에도 구조를 과감하게 바꾼다

디아리오 수르는 마놀로 곤살레스가 RCD에스파뇰 감독이 된 과정이 후안 푸네스와 닮았다고 소개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두 감독 모두 구단 내부에서 1군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푸네스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 말라가를 승격시켰다. 승격팀 감독으로서 그가 1부에서 보인 선택에는 일정한 경향이 있다.

푸네스는 비야레알전 1-3 패배 이틀 뒤 헤타페 원정에서 선발 6명을 바꿨다. 경기 중에도 RC셀타데비고전 67분에는 스리백과 윙백, 투톱으로 전환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하프타임 2명 교체와 61분 4-4-2 전환에 이어, 75분 수비수를 줄이고 공격 인원을 늘렸다. 이런 변경으로 RC셀타데비고전에는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비야레알전에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푸네스는 경기를 바꾸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고, 결과는 선수들이 바뀐 구조를 수행하는 방식에 따라 달랐다.

휴식기 뒤 푸네스는 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고, 상대가 정돈되기 전에 페널티 지역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리백은 경기 중에 이미 써 봤으며, 이번 주에는 중앙 수비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지만 선발부터 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이 구상은 정돈된 압박 앞에서 후방 연결이 끊기고, 자기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전환 공격으로 득점했던 경기 내용과 연결된다. 높은 위치에서 탈취하면 전환을 상대 골문에 더 가까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이 구상이 공식전에서 어떻게 실행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4-2. 말라가의 선수 구성: 왼쪽 수비 살리나스가 빠지고 복귀 선수가 늘었다

말라가의 왼쪽 측면 수비수 호세 살리나스는 오늘 뛰지 못한다. 그는 RCD에스파뇰에서 임대 온 선수이고, 계약 조항 때문에 원소속팀을 상대로 출전할 수 없다(EFE, 10월 8일). 살리나스는 RC셀타데비고전, 비야레알전, 헤타페전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비야레알전에서는 경고를 받고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헤타페전 결승골 장면에서는 아손 대응에 실패했다. 그가 빠져도 왼쪽 수비가 크게 약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대체 선수에 대한 확신은 그보다 낮다. 푸네스는 왼쪽 수비를 묻는 질문에 아담 아즈누가 소집됐고 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를 측면 공격수로 쓰지는 않겠다고 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엘 에스파뇰은 아즈누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전했다(엘 에스파뇰, 10월 9일). 아즈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8분만 뛰었다. 데이터센터 부상표에는 아직 출전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가 선발로 나온다면 1부 리그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가 RCD에스파뇰의 오른쪽 공격을 맡게 된다. 엘 힐랄리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칼라트라바 쪽의 측면 크로스를 상대해야 한다.

말라가 구단은 경기 전날 옌스 카유스테, 디에고 무리요, 에런 오초아, 훌렌 로베테가 회복 중이며 추페테와 라파 가리도가 팀 훈련에 복귀한 지 이틀째라고 전했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EFE의 예상 선발에는 카를로스 도토르가 포함됐다. 푸네스는 페르난도 칼레로의 몸 상태가 좋고 하이탐 아바이다도 소집됐다고 밝혔다. 라파 가리도는 21세 이하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소집 여부가 불투명하고, 후안 크루스는 선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선수 구성이 오늘 전술에 주는 영향은 이렇다. 센터백이 모두 돌아왔으므로 푸네스는 스리백을 선발부터 쓸 수 있다. 레시오, 베로칼, 갈릴레아, 칼레로 가운데 셋을 세우고 윙백을 두는 구조다. 이 구조는 측면에 수비 인원을 하나 더 두게 해 RCD에스파뇰의 크로스와 공중볼 경합에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 대신 앞선 인원이 줄어 이미 부족한 득점 경로가 더 좁아질 수 있다. 포백을 유지하면 라파 로드리게스를 수비 앞에 세워 헤타페전 전반의 중원 연결을 다시 노리는 구성이 유력하다. 그러나 라파 로드리게스의 90분 수행 능력은 앞 장에서 본 것처럼 아직 확인할 근거가 없다.

4-3. 마놀로 곤살레스는 휴식기에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손봤고, 경기 중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꾼 기록이 있다

디아리오 수르는 마놀로 곤살레스가 RCD에스파뇰 감독으로 100경기를 치렀다고 소개했다. 곤살레스는 휴식기 동안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손봤다고 말했다. 이전에 통하던 방식 가운데 지금은 효과가 떨어진 부분을 살펴 더 안정적으로 수비하고 잘 공격하도록 바꿨다는 것이다. 그는 많이 뛰는 것보다 제대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선발은 경기 시간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라 그라다, 10월 8일). 라 그라다는 공을 잃었을 때 선수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고 중원을 보호하는 방향의 조정으로 해석했다.

곤살레스의 경기 중 대응 기록을 보면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꿔 압박 위치를 올렸고, 실제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엘체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측면 수비수 대신 공격 자원을 넣어 크로스를 늘렸으나 효과가 없었다. 전자는 공을 잃은 뒤의 대응을 고친 것이고, 후자는 공을 가졌을 때의 해법을 찾으려 한 것이다. 곤살레스는 수비 조정에서는 결과를 냈지만, 공격 해법에서는 크로스를 늘리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을 보여 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가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흐르면, 즉 말라가가 공을 갖고 RCD에스파뇰이 기다리면 이 약점은 덜 드러난다.

4-4. RCD에스파뇰의 선수 구성: 결장 표시와 실제 소집 명단이 다르다

RCD에스파뇰은 24명을 소집했다. 조프레 카레라스는 치골 부위 문제로, 키케 가르시아는 8월 초 오른쪽 대퇴이두근 힘줄 수술 뒤 회복 중이어서 빠졌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8일). 오마르 엘 힐랄리, 레안드로 카브레라, 브라이언 사라고사는 명단에 들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근육 불편을 안고 돌아왔지만, 곤살레스는 그가 뛸 수 있다고 밝혔다(코무니아테, 10월 8일). 구단도 로베르토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출전 가능 상태를 확인했다(RCD에스파뇰 구단, 10월 8일). 주장 하비 푸아도는 1월 전방십자인대 부상 뒤 9개월 만에 소집됐으며, 출전 시간은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키케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 내내 뛰지 못해 그의 결장으로 이번 경기의 공격 구성이 새로 바뀌지는 않는다.

이 소집 명단의 의미는 RCD에스파뇰이 두 승리 경기의 공격 조합을 다시 쓸 수 있다는 데 있다.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은 우르코 곤살레스 데 사라테와 에두 엑스포시토를 더블 볼란치로 두고 로베르토를 원톱에 세운 구성이었다. 엘 힐랄리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크로스가 로베르토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엘 힐랄리는 출전 정지로 엘체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 자리를 호세 앙헬 로페스가 데뷔전으로 메웠다. 그 경기에서 오른쪽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는지는 경기 기록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오늘 엘 힐랄리가 돌아오면 오른쪽에서 공급되는 크로스의 주인이 바뀐다. 엘 힐랄리는 이번 시즌 525분을 뛰었고 평점 7.22로 팀 내 2위다. 말라가의 왼쪽은 살리나스가 빠지고 아즈누 같은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RCD에스파뇰의 오른쪽 측면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뚜렷한 우위 지점이 된다. 반면 사라고사는 엘체전에서 RCD에스파뇰 소속으로 첫 선발을 뛰었고, 이번 시즌 133분만 뛰었다. 칼라트라바와 함께 안쪽 통로를 활용하는 역할은 아직 표본이 작다.

4-5. 두 방식이 만나는 지점: 말라가의 중앙 연결과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

두 팀의 전술은 한 지점에서 직접 부딪힌다. 말라가는 후방에서 중원으로 공을 연결하려 하고, RCD에스파뇰은 공을 잃은 뒤 바로 압박해 공을 되찾는 데 강점이 있다. 말라가의 RC셀타데비고전 선제 실점은 갈릴레아가 압박받는 로렌소에게 패스했다가 공을 잃은 데서 나왔다. 그 장면이 RCD에스파뇰이 오늘 노릴 수 있는 장면이다. 이 지점에서 말라가가 공을 잃으면 RCD에스파뇰은 짧은 거리에서 로베르토에게 공을 보낼 수 있다. 말라가가 이 지점을 통과하면 RCD에스파뇰의 중간 높이 수비 뒤에는 공간이 남는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RCD에스파뇰은 높은 수비 라인을 쓰는 상대에게 침투 패스로 득점했다. 반대로 상대가 압박을 통과하고 세컨드볼을 따낸 시간에는 연속으로 실점했다. 그 실점은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잃은 뒤와 측면 골라인 부근 돌파에서 나왔다.

푸네스가 예고한 높은 위치의 공 탈취가 이 지점을 바꿀 수 있다. RCD에스파뇰은 리그 최다 수준의 공중볼 경합 승리가 말해 주듯 직선적으로 전진하는 팀이다. 말라가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RCD에스파뇰은 긴 패스로 그 압박을 넘으려 할 것이다. 그때 승부는 그 공을 둘러싼 공중볼 경합과 세컨드볼에서 갈린다. 라요 바예카노전 전반의 RCD에스파뇰은 세컨드볼에서 졌다. 그러나 그 상대는 1부 경험이 많은 팀이었다. 말라가 미드필더들이 이 경합에서 이길 수 있는지는 1부 기록으로 확인할 근거가 적다. 비야레알전에서 푸네스가 말한 “1부 리그 경기 속도”가 바로 이 경합의 속도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득점 경로가 될 수 있는 지점이다. 말라가는 1부 리그 3골 가운데 하나를 코너킥으로 넣었고, 파블로 마르티네스가 키커다. 헤타페전 후반에도 코너킥을 연속으로 얻었다. RCD에스파뇰은 공중볼 경합에서 리그 최상위권이다. 말라가의 세트피스가 RCD에스파뇰의 공중 수비를 상대로 같은 효율을 낼지는 미지수다. 반대로 RCD에스파뇰의 측면 크로스와 공중볼은 말라가 수비가 가장 자주 마주할 장면이다. 센터백이 모두 돌아온 말라가가 스리백을 고르는 판단은 이 크로스 대응과 직접 연결된다.

판단 — 말라가 푸네스는 휴식기 동안 높은 위치의 공 탈취와 빠른 페널티 지역 진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RCD에스파뇰은 공을 잃은 뒤 압박이 강하고 공중볼 경합에서 앞서는 팀이다. 말라가가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면 상대의 압박과 직접 맞부딪친다. 푸네스가 준비한 변화가 실행되면 말라가는 상대가 수비를 정돈하기 전에 공격할 기회를 늘릴 수 있다. 기존의 전환과 세트피스도 이미 득점으로 이어진 경로다. 다만 살리나스가 빠진 왼쪽 수비와 라파 로드리게스의 90분 수행 능력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경기 중 구조 변경으로 동점골을 만든 적도 있지만, 앞서지 못한 후반에 수비 인원을 줄인 비야레알전에는 추가 실점했다.

판단 — RCD에스파뇰 곤살레스의 RCD에스파뇰은 이 상대를 상대로 자기 방식을 쓰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공을 소유하려는 말라가, 그리고 살리나스가 빠진 말라가의 왼쪽 수비가 그 조건이다. 엘 힐랄리,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로베르토가 모두 소집돼 두 승리 경기의 공격 축도 남아 있다. 다만 곤살레스는 공격 해법에서 크로스를 늘리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을 보여 주지 못했다. 말라가가 실점 없이 버텨 RCD에스파뇰이 공을 쥐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엘체전의 약점이 다시 문제가 된다. 연패 중인 감독이 받는 압박도 이때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근소한 우세를 줄 근거는 RCD에스파뇰 쪽에 조금 더 많다. 그러나 그 우세는 경기 초반의 득점이라는 조건에 크게 기대고 있다.

5. 상대전적

5-1. 라로살레다에서 RCD에스파뇰이 거둔 1부 리그 승리는 모두 1~2골 차였고, 마지막 방문의 0-3은 2부 리그에서 나왔다

1장에서 본 라로살레다 무패 기록은 2011년 10월 30일 이후의 기록이다. 그 기간의 경기를 하나씩 보면 RCD에스파뇰이 말라가 원정에서 이긴 방식이 드러난다. 라 그라다(La Grada)는 RCD에스파뇰이 1부 리그 말라가 원정에서 거둔 가장 큰 승리가 2012-13시즌과 2014-15시즌의 0-2 2경기라고 정리했다. 2017년 2월 4일 라로살레다 경기는 0-1로 끝났고, 1년 뒤 같은 곳에서 치른 경기도 0-1이었다(라 그라다, 10월 7일). 1부 리그에서 RCD에스파뇰이 말라가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1~2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은 경기였다. 기간을 넓혀 1부 리그 라로살레다 35경기 전체를 보면 오히려 말라가가 앞선다. 말라가가 17승 9무 9패를 기록했고, RCD에스파뇰은 이곳에서 경기당 0.91골을 넣고 1.49골을 내줬다(라 그라다, 10월 7일). 무패 기록은 최근 15년 동안의 기록이며, 두 구단 맞대결 전체의 성격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아푸에스타스 가나다스(Apuestas Ganadas)가 정리한 최근 맞대결은 아래와 같다(아푸에스타스 가나다스, 10월 8일). 2017년 2월 경기는 라 그라다의 기록이다.

날짜대회 · 장소결과
2021년 5월세군다 디비시온 · RCD에스파뇰 홈RCD에스파뇰 3-0 말라가
2020년 11월세군다 디비시온 · 라로살레다말라가 0-3 RCD에스파뇰
2018년 5월라리가 · RCD에스파뇰 홈RCD에스파뇰 4-1 말라가
2018년 1월라리가 · 라로살레다말라가 0-1 RCD에스파뇰
2017년 2월라리가 · 라로살레다말라가 0-1 RCD에스파뇰

말라가는 이 5경기에서 1골만 넣었다. 라 그라다는 2012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13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RCD에스파뇰이 8승 4무 1패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라 그라다, 10월 7일). 이 기간 RCD에스파뇰은 말라가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지 않았다. 대신 말라가에 득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5-2. 2020년 11월의 0-3은 이른 선제골과 후반 추가골로 만들어졌지만, 그 경기의 감독과 득점자는 지금 RCD에스파뇰에 없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맞붙은 경기는 2020-21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의 2경기다. 두 팀이 2부 리그에서 같은 시즌을 보낸 것은 이때뿐이었고, 2경기 모두 RCD에스파뇰이 3골 차로 이겼다(라 그라다, 10월 7일). 라로살레다 경기의 경위는 분명하게 남아 있다. 비센테 모레노 감독이 이끈 RCD에스파뇰에서 엠바르바가 경기 초반에 첫 골을 넣었고, 라울 데 토마스가 후반 시작 뒤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라 그라다는 그 승리 뒤 RCD에스파뇰이 2부 리그 10라운드까지 1골만 내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라 그라다, 10월 7일). 당시 RCD에스파뇰은 먼저 득점한 뒤 실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팀이었고, 말라가는 그 수비를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했다.

그 경기와 오늘 경기 사이에는 공통점보다 차이가 크다. 지금 RCD에스파뇰의 1군 선수단 25명 명단에는 엠바르바도, 라울 데 토마스도 없다(VAVEL, 9월 18일). 감독도 모레노에서 마놀로 곤살레스로 바뀌었다. 말라가 역시 리그를 오르내린 끝에 지난 시즌(2025-26)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리그로 돌아왔다. 두 팀을 잇는 연결점은 사람 1명이다. 지금 RCD에스파뇰의 최다 득점자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말라가가 승격할 때 핵심이었던 선수이고, 이번에 RCD에스파뇰 소속으로 라로살레다를 처음 찾는다(엘 에스파뇰, 10월 8일). 이 사실은 경기의 화제는 된다. 그러나 그가 오늘 어떤 경로로 득점할지를 바꾸는 근거는 아니다. 2017~2018년의 1부 리그 맞대결도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다르므로, 오늘 전술 대결에 적용할 수 없다.

5-3. 상대전적이 오늘 판단에 남기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질문 하나다

RCD에스파뇰이 최근 라로살레다에서 이긴 경기는 먼저 넣고 실점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이번 시즌 RCD에스파뇰의 두 승리와 같다. 레반테전은 5분, 오사수나전은 3분에 첫 골이 나왔고,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 연결은 상대전적이 아니라 지금 팀의 경기 방식에서 나온 것이다. 상대전적이 오늘 판단에 남기는 것은 RCD에스파뇰이 오늘도 먼저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며, 그 답은 6장의 매치업에서 찾아야 한다. 2017년 이후 맞대결에서 말라가가 1골만 넣었다는 기록도 같은 기준으로 읽는다. 그때의 말라가와 지금의 말라가는 다른 팀이다. 오늘 말라가의 득점 가능성은 휴식기 동안 푸네스가 준비한 공격 방식과 RCD에스파뇰 수비의 현재 상태로 판단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승점 4점 차의 하위권 경기지만, 말라가에는 홈 첫 승이, 곤살레스에게는 연패 탈출이 걸려 있다

말라가는 1부 리그 복귀 뒤 7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EFE는 말라가 현지에서 이 경기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전했다. 이기면 반등의 계기가 되고, 지면 선수단 구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다는 것이다(EFE, 10월 8일). 엘 에스파뇰도 라로살레다를 푸네스의 팀이 어려운 출발의 흐름을 바꾸려는 무대로 소개했다(엘 에스파뇰, 10월 9일). RCD에스파뇰 쪽에서는 이 경기의 무게가 감독에게 걸려 있다. 곤살레스는 엘체전 같은 패배라면 비판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7라운드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말라가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구단과 선수단은 내게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10월 8일). 몬치 단장은 최후통첩설을 부인하며 경질을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라 그라다, 10월 7일).

두 팀 모두 동기는 높다. 다만 그 동기가 경기 안에서 나타나는 방식은 다르다. 말라가는 홈에서 첫 승을 노리므로 공을 갖고 먼저 나서야 한다. 7라운드까지 말라가의 패스는 3,364회로, RCD에스파뇰의 2,748회보다 많았다(라 그라다, 10월 7일). 이 기록도 말라가가 공을 갖는 경기를 가리킨다. 곤살레스는 최근 부진을 태도나 리더십이 아니라 경기력의 문제로 진단했다(라 그라다, 10월 8일). 따라서 감독이 받는 압박은 무리한 공격보다 휴식기에 고친 수비 간격을 지키는 운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는 말라가가 공을 갖고 RCD에스파뇰이 기다리는 형태로 시작될 것으로 본다. 그 구도에서 승부를 가를 지점은 두 곳이다.

6-2. 첫 번째 승부처: 말라가가 중원에서 공을 잃는 위치가 RCD에스파뇰의 가장 짧은 득점 경로가 된다

두 감독은 휴식기에 같은 지역을 손봤다. 푸네스는 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고, 상대가 정돈되기 전에 페널티 지역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곤살레스의 조정은 풋볼판타지(FútbolFantasy)가 구체적으로 전했다. 곤살레스는 휴식기를 이용해 경합에서 지나치게 약했던 팀을 고치려 했고, 선수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중원을 더 보호하는 촘촘한 형태를 되찾으려 한다는 것이다(풋볼판타지, 10월 8일). 말라가는 중앙을 빠르게 통과하려 하고, RCD에스파뇰은 그 중앙을 좁히려 한다.

말라가가 이 지역에서 공을 잃고 실점한 장면은 이미 있다. RC셀타데비고전 41분 갈릴레아가 압박받던 로렌소에게 패스했고, 그 공을 빼앗긴 뒤 주트글라가 약 30미터를 몰고 들어가 득점했다. 푸네스는 RCD에스파뇰을 두고 공을 잃은 뒤의 압박이 라리가에서 가장 좋은 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디아리오 수르는 RCD에스파뇰에 공격수에게 패스를 잘 연결하는 미드필더와 빠르고 돌파력 있는 공격수가 있다고 적었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말라가가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RCD에스파뇰은 에두 엑스포시토의 첫 패스로 로베르토와 측면 공격수에게 곧바로 공을 보낼 수 있다. 공을 잃은 지점과 골문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말라가 수비가 위치를 되찾을 시간이 거의 없다.

말라가가 중앙 압박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수비 앞에 누구를 세우느냐에 달려 있다. 말라가 관련 사이트 알씨디엠(rcdm.es)은 라파 로드리게스를 중앙 수비 앞에 세우는 4-1-4-1을 예상했다(10월 7일). 헤타페전 전반에 그의 배급으로 말라가가 주도권을 잡았던 구성이다. 풋볼판타지는 카를로스 도토르와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더블 피벗을 예상했다(풋볼판타지, 10월 8일). 라파 로드리게스가 나오면 후방에서 중원으로 가는 첫 패스를 맡을 수 있지만 90분을 소화한 기록은 없다. 도토르와 마르티네스가 서면 두 선수가 압박을 나눠 받을 수 있다. 도토르가 비야레알전 선제골처럼 페널티 지점까지 침투할 때는 마르티네스가 중원을 지켜야 한다. 말라가가 중앙을 통과하면 RCD에스파뇰 측면 수비수 뒤의 공간을 다비드 라루비아와 호아킨 무뇨스, 훈련에 복귀한 후안 크루스가 노릴 수 있다.

6-3. 두 번째 승부처: 살리나스가 빠진 말라가 왼쪽 수비가 RCD에스파뇰 오른쪽 크로스를 상대한다

말라가의 왼쪽 측면 수비수 호세 살리나스는 RCD에스파뇰에서 임대 온 선수여서, 계약 조항 때문에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EFE, 10월 8일). 대안은 두 가지다. 풋볼판타지는 카를로스 푸가가 오른쪽을 맡고 라파 가리도가 왼쪽으로 옮기는 안을 예상했다(풋볼판타지, 10월 8일). 그러나 라파 가리도는 21세 이하 대표팀 경기를 모두 뛰고 지친 상태로 돌아왔다. 푸네스도 그를 소집 명단에 넣기를 바란다고만 말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엘 에스파뇰은 그가 대표팀 일정 뒤 몸 상태를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하는 상태로 합류한다고 전했다(엘 에스파뇰, 10월 9일). 다른 대안은 아담 아즈누다. 푸네스는 아즈누가 소집됐고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는 해법이라고 답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다만 말라가 구단은 아즈누를 페르난도 칼레로와 함께 아직 데뷔하지 않은 여름 영입 선수로 소개했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어느 안을 택하든 말라가의 왼쪽 수비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 선 선수나 말라가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가 맡게 된다.

그 맞은편에서 RCD에스파뇰은 가장 많은 득점을 만든 경로를 쓴다.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의 골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오마르 엘 힐랄리, 마르코스 페르난데스의 측면 크로스에서 나왔다. 엘 힐랄리는 출전 정지로 엘체전에 빠졌다가 이번 소집 명단에 돌아왔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8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근육 불편을 안고 돌아왔다. 그러나 곤살레스는 그가 내일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코무니아테, 10월 8일). 푸네스는 RCD에스파뇰이 측면 크로스로 큰 위협을 만든다고 경계했다. 또 사라고사와 칼라트라바가 합류한 뒤로는 안쪽 통로도 장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말라가가 이 측면을 막을 수단은 스리백이다. 푸네스는 이번 주에 중앙 수비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레시오, 베로칼, 갈릴레아, 칼레로 가운데 3명을 세우면 왼쪽 중앙 수비수가 윙백과 함께 엘 힐랄리를 상대할 수 있다. 크로스가 올라와도 페널티 지역 안에 중앙 수비수 3명이 선다. 그렇다고 공중볼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RCD에스파뇰은 공 소유를 다투는 공중볼 경합에서 리그 최다 승리를 기록한 팀이다(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수비 인원을 늘려도 그 경합에서 이길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또 스리백을 쓰면 앞선 인원이 줄어, 이미 적은 말라가의 득점 경로가 더 좁아진다.

6-4. 결장의 영향은 말라가 쪽이 더 크고, RCD에스파뇰은 복귀 선수로 교체 자원이 늘었다

말라가 구단은 경기 전날 훈련 기사에서 옌스 카유스테, 디에고 무리요, 에런 오초아, 훌렌 로베테가 회복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여기에 살리나스가 빠진다. 공격 자원인 오초아와 로베테가 빠지면서 벤치의 공격 선택지는 니뇨, 하우레기, 후안 크루스, 호아킨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선수로 좁혀진다. 니뇨는 RC셀타데비고전에 교체로 들어가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코너킥을 헤딩 동점골로 연결한 선수다. 돌아온 선수도 있다. 칼레로와 하이탐 아바이다가 소집 명단에 들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칼레로는 아직 말라가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스리백을 쓴다면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RCD에스파뇰은 24명을 소집했다. 결장은 조프레 카레라스와 키케 가르시아 2명뿐이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8일). 주장 하비 푸아도는 1월 전방십자인대 부상 뒤 처음 소집됐고, 곤살레스는 그가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시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코무니아테, 10월 8일). 풋볼판타지는 오른쪽 측면에서 마르코스 페르난데스와 칼라트라바가, 왼쪽 측면에서 사라고사와 타이리스 돌란이 선발을 다툰다고 예상했다(풋볼판타지, 10월 8일). 선발에서 빠진 쪽은 그대로 60분 이후의 교체 자원이 된다. RCD에스파뇰은 0-0이거나 뒤진 상황에서 빠른 측면 공격수와 푸아도를 차례로 넣을 수 있다. 두 팀 벤치의 이 차이는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더 크게 드러난다.

6-5. 일정과 날씨는 두 팀에 같은 조건이고, 주심의 경고 기준은 RCD에스파뇰의 파울 방식을 제약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9월 중순 이후 약 3주 동안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다. 다음 리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RCD에스파뇰이 10월 17일 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말라가가 10월 19일 홈 레알소시에다드전이다. 이번 경기와 다음 리그 경기 사이의 간격 때문에 주전을 쉬게 할 이유는 약하다. 다만 푸네스는 비야레알전 패배 이틀 뒤 헤타페전 선발을 6명 바꾼 적이 있다(EFE, 9월 20일). 휴식기 뒤에도 훈련 내용에 따라 선발을 크게 바꿀 수 있으며, 이는 일정 부담보다 감독의 선택에 따른 변수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킥오프 시각 말라가의 기온을 22도로 예보했다. 바람은 동풍 시속 12킬로미터이고, 강수량은 0밀리미터다(AEMET, 10월 9일 조회). 바람이 약하고 비 올 가능성도 낮다. 크로스와 긴 패스를 쓰는 RCD에스파뇰도, 짧은 패스를 많이 하는 말라가도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변수는 주심이다. 프란시스코 호세 에르난데스 마에소 주심은 1부 리그 61경기에서 경고 242장을 줬다. 경기당 3.97장이다(라 그라다, 10월 8일). RCD에스파뇰은 파울 120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했고(디아리오 수르, 10월 7일), 경고 20장과 퇴장 1장을 받았다(라 그라다, 10월 7일). 파울이 많은 RCD에스파뇰의 방식은 경고 기준이 엄한 주심 앞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전반에 RCD에스파뇰 중원의 두 선수나 측면 수비수가 경고를 받으면, 후반에는 같은 강도로 압박하기 어렵다. 그 시간은 말라가가 공을 빼앗은 뒤 전환을 노려야 하는 시간과 같다. RCD에스파뇰의 파울이 페널티 지역 가까이에서 나오면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프리킥 기회도 늘어난다.

6-6. 말라가의 무승과 RCD에스파뇰의 연패는 원인이 다르고, 휴식기에 두 감독이 고친 곳도 다르다

말라가가 이기지 못한 원인은 마무리 이전 단계에 있었다. 엘 에스파뇰은 헤타페전 뒤 말라가를 "마지막 몇 미터에서 무딘 팀"이라고 평가했다(엘 에스파뇰, 9월 20일). 2장에서 본 것처럼 말라가는 정돈된 압박 앞에서 중앙 연결이 끊겼다. 1부 리그에서 흐름 속 공격으로 넣은 골 가운데 경위가 기록된 것은 비야레알전의 전환 한 번이다. 푸네스가 휴식기에 내놓은 해법은 그 한 번의 골을 반복할 수 있는 경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상대는 이 해법과 잘 맞지 않는다. RCD에스파뇰은 말라가보다 패스가 600회 넘게 적고, 공중볼 경합으로 공을 다투는 팀이다. RCD에스파뇰이 말라가의 높은 압박을 긴 패스로 넘기면, 말라가가 공을 빼앗을 위치는 상대 진영이 아니라 중원의 세컨드볼 지점이 된다. 오늘 높은 위치의 탈취가 실제로 성립하려면 말라가 미드필더들이 그 세컨드볼을 따내야 한다.

RCD에스파뇰의 연패 원인은 두 가지였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공을 잃은 뒤 압박 간격이 벌어져 세컨드볼을 내줬다. 엘체전에서는 공을 가졌을 때 중앙 연결 없이 외곽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했다. 풋볼판타지가 전한 곤살레스의 조정은 경합과 간격, 중원 보호에 맞춰져 있다. 라요 바예카노전의 문제를 겨냥한 조정이다. 곤살레스는 공격도 손봤다고 말했지만, 무엇을 바꿨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라 그라다, 10월 8일). 오늘 RCD에스파뇰이 먼저 앞서거나 0-0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는 휴식기의 조정이 그대로 쓰인다. 반대로 뒤져서 공을 쥐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엘체전의 문제가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푸네스는 RCD에스파뇰이 "로베르토 말고도 무기가 많은 팀"이라고 경계했다(라 그라다, 10월 8일). 곤살레스는 말라가를 대담하고 잘 경쟁하는 팀으로 평가했다(RCD에스파뇰 구단, 10월 8일).

6-7. 개인 맞대결 세 가지와 세트피스, 골키퍼가 승부의 세부를 정한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엘 힐랄리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말라가의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엘 힐랄리는 이번 시즌 525분을 뛰었고 데이터센터의 출전 시간 상위 11명에 들어 있다. 이 맞대결에서는 크로스의 횟수만큼 위치가 중요하다. 말라가 왼쪽 수비가 엘 힐랄리를 측면 바깥에 묶어 두면 먼 거리에서 크로스가 올라와 중앙 수비수가 처리할 수 있다. 엘 힐랄리가 페널티 지역 모서리 안쪽까지 들어오면 로베르토가 수비수를 등지지 않은 채 공을 받을 수 있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에게는 말라가 수비 라인의 높이도 중요하다. 그는 라요 바예카노전 5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높은 수비 라인 뒤로 보낸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안쪽으로 제친 뒤 득점했다. 푸네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으려 수비 라인까지 올리면 로베르토가 침투할 공간이 생긴다. 말라가가 라인을 낮추면 그 공간은 줄지만 로베르토는 측면 크로스에서 기회를 노린다. 앙헬 레시오는 이번 시즌 630분을 모두 뛴 중앙 수비수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레시오가 로베르토의 침투와 크로스 경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중원에서는 다비드 라루비아가 RCD에스파뇰의 중앙 미드필더들을 상대한다. 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는 말라가의 승리 가능성이 라루비아와 다니 로렌소의 활약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 10월 8일). 비야레알전 선제골도 라루비아가 중앙으로 공을 운반하면서 시작됐다. RCD에스파뇰이 선수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 라루비아가 전진할 공간은 줄어든다. 그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이 늘어나면 주심의 경고 기록과 말라가의 세트피스가 함께 중요해진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위험 요소다. 말라가의 키커는 파블로 마르티네스다. 엘 에스파뇰은 그를 세트피스에서 존재감이 큰 선수로 평가했다(엘 에스파뇰, 9월 20일). 그러나 말라가는 세트피스 수비와 세트피스 뒤의 수비 전환에서 문제를 보였다. 헤타페전에서는 코너킥 뒤 먼 쪽 골대에서 위날에게 마크 없이 헤딩을 허용했다. 또 말라가가 코너킥을 찬 뒤 수비 위치를 제때 채우지 못해 헤타페에 역습을 허용한 장면도 있었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9월 20일). 공중볼에 강한 RCD에스파뇰은 말라가 진영의 세트피스에서 위협이 된다. 말라가가 코너킥을 찬 뒤에는 빠른 측면 공격수로 역습을 노릴 수 있다.

골키퍼의 차이는 이 매치업에서 RCD에스파뇰이 가진 우위를 일부 줄인다. 알폰소 에레로는 리그 선방 28회로 이 부문 3위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반면 마르코 드미트로비치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2개를 모두 실점했고, 엘체전 첫 실점 때는 페널티 지역 밖까지 나왔다가 공을 잡지 못했다. 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는 그의 부진이 RCD에스파뇰 수비를 지나치게 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 10월 8일). 오늘 기회는 RCD에스파뇰이 더 많이 만들 가능성이 크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에레로가 막는다. 말라가가 만들 기회는 적어도, 상대 골키퍼의 최근 수행을 보면 그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평소보다 높다.

7. 경기예측

7-1. 경기는 말라가가 공을 갖고 RCD에스파뇰이 간격을 좁혀 기다리는 형태로 시작하며, 첫 승부는 세컨드볼에서 난다

초반 30분의 형태는 두 감독이 휴식기에 준비한 내용에서 나온다. 말라가는 홈에서 공을 갖고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푸네스가 예고한 높은 위치의 탈취가 실제로 나오면, 말라가는 RCD에스파뇰 진영에서부터 압박한다. RCD에스파뇰은 간격을 좁힌 중간 높이에서 수비하고, 공을 빼앗으면 로베르토를 향한 긴 패스나 측면 전개로 전진한다. RCD에스파뇰이 첫 공중볼 경합에서 이기면 말라가의 높은 압박은 우회되고, 말라가 수비 라인 앞에서 세컨드볼 경합이 벌어진다. 말라가 미드필더들이 그 공을 따내면 RCD에스파뇰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전환할 수 있다. RCD에스파뇰이 따내면 말라가가 비워 둔 중원과 측면으로 바로 공격한다.

이 구간에서는 RCD에스파뇰 쪽 장면이 먼저 나올 근거가 조금 더 많다. RCD에스파뇰은 라요 바예카노전 전반에 세컨드볼을 내줬지만, 곤살레스가 휴식기에 고친 곳이 바로 경합과 간격이다. 말라가는 RC셀타데비고전과 비야레알전에서 정돈된 압박 앞에서 후방 연결이 끊겼다. 다만 이 판단에는 말라가가 휴식기 전과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는 전제가 들어 있다. 푸네스가 라파 로드리게스를 수비 앞에 세워 헤타페전 전반의 연결을 재현하면, 말라가가 공을 오래 갖는 시간은 RCD에스파뇰에 불편한 시간이 된다. 푸네스 스스로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과 공중볼 경합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그만큼 말라가가 이 구간을 대비했을 가능성도 있다.

7-2. 득점은 말라가가 공을 잃는 순간, RCD에스파뇰 오른쪽의 크로스, 그리고 양 팀의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RCD에스파뇰은 말라가가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짧은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다. 오른쪽에서는 엘 힐랄리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리고 로베르토가 마무리를 노린다.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도 공격 경로다. 이 공격에 나설 선수들은 소집 명단에 있다. 다만 10골 가운데 6골을 로베르토가 넣어 마무리가 그에게 집중돼 있다. 엘체전에는 중앙에서 로베르토에게 공을 연결하지 못했고, EFE는 그 경기의 RCD에스파뇰이 "지나치게 서둘렀고 진짜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EFE, 9월 18일). 말라가가 로베르토에게 가는 공을 막으면 공격 시도가 많아도 득점 위협은 줄어들 수 있다.

말라가의 득점 경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중원이나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직후, 라루비아가 공을 운반하고 2선이 침투하는 전환이다. 다른 하나는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세트피스다. 정돈된 RCD에스파뇰 수비를 상대로 후방부터 패스로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는 경로는 지금까지 기록이 거의 없다. 따라서 말라가의 득점은 RCD에스파뇰의 실수나 전진을 끌어내는 경기 흐름에서 나온다. RCD에스파뇰이 공을 쥐어야 하는 상황이 와야 말라가의 득점 경로가 넓어진다.

7-3. 1~4장의 두 팀 판단을 오늘 대결에 대입하면, RCD에스파뇰이 원하는 경기 상태가 먼저 만들어지지만 그 상태가 90분 동안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앞 장의 판단을 오늘 대결에 대입하면, 말라가는 전환 공격과 세트피스로 득점한 기록이 있지만 1부에서 그 기회를 자주 만들지는 못했다. RCD에스파뇰은 앞선 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역습한 경기에서 강했고, 뒤져서 직접 공격해야 했던 엘체전에는 로베르토에게 공을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 말라가가 공을 갖고 RCD에스파뇰이 기다리면,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에서 RCD에스파뇰이 활용한 전개와 비슷해진다.

RCD에스파뇰이 초반에 먼저 넣으면 그 출발 상태를 리드 운영으로 이어 가기 쉽다. 이번 시즌 두 승리는 각각 5분과 3분의 선제골에서 시작됐다. 그렇다고 이른 득점만이 RCD에스파뇰의 승리 경로는 아니다. 전반이 0-0으로 길어지면 말라가는 에레로의 선방과 낮춘 수비 위치로 버틸 수 있고, RCD에스파뇰이 승리를 노려 직접 공격하는 시간에는 엘체전의 약점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말라가도 앞서지 못한 채 후반 중반을 맞으면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푸네스는 비야레알전 75분에 수비수 대신 공격 자원을 넣었고, 이후 86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했다. 0-0이 길어질수록 두 감독의 후반 선택이 중요해진다.

7-4. 60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 두 감독의 선택이 경기의 성격을 다시 정한다

60~75분에 RCD에스파뇰은 사라고사, 돌란, 마르코스 페르난데스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측면 공격수와 푸아도를 넣을 수 있다. 곤살레스는 라요 바예카노전 하프타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꿔 압박 위치를 올렸고, 그 뒤 추격골이 나왔다. 말라가는 니뇨나 추페테 가운데 1명과 후안 크루스, 호아킨을 넣을 수 있다. 니뇨는 교체로 들어가 세트피스 득점을 만든 적이 있다. 이 국면의 결말은 앞서 있는 팀이 리드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RCD에스파뇰은 레반테전에서 리드를 잡은 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말라가는 비야레알전에서 리드를 잡은 뒤 수비 위치를 낮췄다가 역전당했다. 리드를 운영한 기록만 보면 RCD에스파뇰 쪽 근거가 더 많다.

마지막 15분은 체력 싸움이다. 푸네스는 비야레알전 뒤 선수들이 1부 리그의 경기 속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일부 선수에게 과부하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기록된 말라가의 실점 가운데 4골이 69분 이후에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69분과 82분, 헤타페전 85분, 비야레알전 86분이다. 곤살레스는 RCD에스파뇰이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뛰는 팀이라고 말했다(라 그라다, 10월 8일). 3주를 쉬어 두 팀 모두 체력은 회복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까지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는 능력에서는 RCD에스파뇰이 앞선다는 근거가 있다.

7-5. 흐름을 바꾸는 조건은 말라가의 선제골, RCD에스파뇰의 전반 실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다

위에서 설명한 흐름은 말라가가 먼저 넣으면 바뀐다. RCD에스파뇰이 공을 쥐어야 하는 경기에서 엘체전처럼 서두르며 크로스만 반복하면, 스리백과 에레로를 갖춘 말라가가 리드를 지킬 수 있다. 이 장면의 실행자는 전환 공격의 라루비아와 도토르, 세트피스의 마르티네스다. RCD에스파뇰은 최근 두 패배에서 모두 전반에 2골을 내줬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2~3분과 25분께, 엘체전에서는 26분과 29분에 실점했다. 휴식기의 조정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오늘도 말라가가 전반에 앞서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오지 못하거나 일찍 교체돼도 로베르토에게 가는 공급이 줄어든다. 그 자리를 메울 칼라트라바와 사라고사는 안쪽 통로에 강점이 있지만, 사라고사는 RCD에스파뇰 소속으로 133분만 뛰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만큼 로베르토와 손발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다.

7-6. 일곱 요소를 함께 보면 전술적 상성과 말라가 왼쪽 수비의 공백이 가장 무겁고, 골키퍼와 타이밍이 그 무게를 일부 줄인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푸네스는 높은 위치의 탈취를 시도하고, 앞서지 못한 후반에는 수비 인원을 줄여 공격수를 넣는다. 곤살레스는 간격을 좁힌 중간 높이 수비로 기다리다가, 0-0이거나 뒤진 후반에는 공격 교체를 한꺼번에 한다

근거: 푸네스: 휴식기 기자회견에서 밝힌 높은 위치의 탈취와 스리백 선택지, 비야레알전 75분 수비수 대신 공격 자원 투입. 곤살레스: 휴식기의 간격·중원 보호 조정, 라요 바예카노전 하프타임 3명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말라가는 공을 오래 갖지만 정돈된 압박 앞에서 중앙 연결이 끊기고, 추격할 때 뒷공간을 내준다. RCD에스파뇰은 앞서면 기다렸다가 역습하고, 공을 쥐면 외곽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한다

근거: 말라가: RC셀타데비고전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실점, 비야레알전 추격 국면의 실점. RCD에스파뇰: 레반테전 리드 뒤 역습, 엘체전 수적 우위 속 크로스 반복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말라가는 홈 첫 승을 위해 공격 비중을 높일 이유가 있다. RCD에스파뇰은 감독 거취 논의 속에서 수비 간격부터 고쳐서 온다. 두 팀 모두 무승부에 만족할 이유가 약하다

근거: 말라가: 이 경기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는 현지 보도. RCD에스파뇰: 곤살레스의 «경기력의 문제» 진단, 단장의 공개 신임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말라가 왼쪽 수비는 자리를 옮긴 선수나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가 맡는다. RCD에스파뇰은 엘 힐랄리의 복귀로 오른쪽 공급원을 되찾고, 벤치에 빠른 측면 공격수와 푸아도를 둔다

근거: 살리나스의 계약 조항, 라파 가리도의 대표팀 일정 뒤 피로, 아즈누·칼레로 데뷔 전. RCD에스파뇰 24명 소집에서 카레라스·키케 가르시아만 결장. 두 팀 모두 주중 경기 없음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말라가의 후방 연결이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에 걸리면 중원에서 공을 잃는다. RCD에스파뇰의 측면 크로스는 말라가의 임시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말라가가 압박을 통과하면 RCD에스파뇰 측면 수비수 뒤에 공간이 생긴다

근거: 푸네스의 상대 평가(공을 잃은 뒤 압박·크로스·안쪽 통로), RCD에스파뇰 승리 경기의 크로스 득점, 헤타페전 전반 라파 로드리게스의 배급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첫 골을 넣은 팀이 이후 운영을 정한다. RCD에스파뇰이 먼저 넣으면 레반테전과 같은 경기가, 말라가가 먼저 넣으면 엘체전과 같은 상황이 된다. 0-0이 60분을 넘기면 교체가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근거: RCD에스파뇰 두 승리의 이른 선제골, 최근 두 패배의 전반 실점. 앞선 국면에서 수비 위치를 낮춘 말라가의 비야레알전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바람이 약하고 비가 거의 없어 크로스와 긴 패스에 제약이 없다(양쪽 대등). 경고 기준이 엄한 주심은 RCD에스파뇰 중원의 압박 강도를 제약할 수 있다

근거: AEMET의 킥오프 시각 예보, 주심의 1부 리그 경고 기록, RCD에스파뇰의 리그 최다 파울

일곱 요소의 무게는 같지 않다.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 그리고 로테이션 요소 가운데 말라가 왼쪽 수비의 공백이다. 두 요소는 RCD에스파뇰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인 중원 탈취 뒤 짧은 공격과 오른쪽 크로스가 오늘도 작동할 조건을 만든다. 감독 성향은 양쪽으로 작용한다. 말라가가 뒤지면 푸네스의 공격적인 교체가 점수 차를 벌리는 계기가 된다. 말라가가 앞서면 수비 위치를 낮추는 푸네스의 운영과 공격 해법이 부족한 RCD에스파뇰이 만나, 말라가가 리드를 지키는 장면이 생긴다. 타이밍과 골키퍼는 앞의 두 요소를 상쇄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RCD에스파뇰은 최근 2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고, 드미트로비치의 수행은 말라가의 적은 슈팅도 위험하게 만든다. 반대로 에레로는 RCD에스파뇰이 만든 기회의 일부를 막는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두 팀에 거의 같게 작용하며, 주심의 경고 기준만 RCD에스파뇰의 압박에 작은 제약이 된다. 종합하면 RCD에스파뇰이 원하는 장면이 먼저 나올 근거가 더 많다. 그러나 그 장면은 이른 득점이라는 조건에 크게 기대고 있다. 말라가가 먼저 넣는 장면과 0-0이 후반까지 이어지는 장면도 오늘 확인된 사실로 충분히 성립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이 휴식기 동안 조정 방향을 밝혔다는 점이다. 푸네스가 준비한 높은 위치의 탈취와 곤살레스의 간격 조정은 아직 공식전에서 함께 검증되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두 팀이 준비한 방식이 실제로 나오는지 볼 수 있다. 말라가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 비야레알전 12분 선제골처럼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전환하되, 그때보다 골문에 가까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압박이 통과되면 올라간 수비 라인 뒤로 로베르토가 침투할 공간이 생긴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상대의 성격이다. 오늘 RCD에스파뇰은 엘체전과 반대 조건, 곧 상대가 공을 갖는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의 두 승리가 이 조건에서 나왔다. 말라가는 반대로 상대가 기다리는 경기를 치른다. 이 조건에서 말라가는 레반테와 0-0, RC셀타데비고와 1-1로 비겼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팀이 서로 다른 압박 속에서 경기한다는 점이다. 말라가의 홈 첫 승 압박은 공격 비중을 높여 중원에서 공을 잃을 위험을 키운다. 곤살레스의 거취 압박은 휴식기의 수비 조정을 지키는 신중한 운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 차이는 경기 초반 누가 더 많이 전진하느냐에 영향을 준다.

로테이션에서 달라지는 것은 명단이다. 살리나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던 왼쪽 수비수이고, 오늘 처음으로 그 자리가 빈다. RCD에스파뇰은 엘체전에 빠졌던 엘 힐랄리가 돌아오고, 9개월 만에 푸아도가 벤치에 앉는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근육 불편을 안고 돌아왔으므로, 그가 90분을 뛸 수 있느냐가 RCD에스파뇰 오른쪽 공급의 지속 시간을 정한다.

전술적 상성에서 중요한 선택은 말라가의 수비 형태다. 포백이면 왼쪽 측면 수비수가 엘 힐랄리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늘 수 있다. 스리백이면 왼쪽 중앙 수비수와 윙백이 함께 대응하고 페널티 지역에는 중앙 수비수 3명이 남는다. 대신 공격 전환에 바로 참여할 앞선 선수가 줄 수 있다. 푸네스가 어느 형태를 선발부터 쓸지는 공식 선발 명단에서 드러난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3주 휴식이 흐름을 끊었다는 점이다. 말라가의 무승과 RCD에스파뇰의 연패는 휴식기 전의 기록이다. 휴식기 뒤 첫 공식전에서는 두 팀 모두 초반 경기 리듬이 불확실하다. 그만큼 초반 20분의 첫 득점이 이후 흐름을 정하는 무게가 커진다.

외적 환경은 두 팀에 거의 같다. 날씨는 어느 쪽의 방식도 방해하지 않는다. 주심의 경고 기준만 파울이 많은 RCD에스파뇰에 제약이 된다.

8-2. 두 팀의 골 수

말라가의 득점은 공을 되찾은 직후의 전환과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비야레알전 12분 선제골에서는 레시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고 라루비아가 중앙으로 운반했다. 후안 크루스의 연결을 받은 도토르가 페널티 지점까지 침투해 슈팅했다. 로렌소와 호아킨도 전환 공격에 참여할 수 있지만, 그 선제골의 연결 과정에는 없었다. 세트피스에서는 파블로 마르티네스가 킥을 맡고 니뇨 등이 공중볼을 노린다. 드미트로비치의 최근 공 처리도 말라가가 만든 기회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말라가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은 분명하다. RCD에스파뇰이 간격을 유지하고 공을 직선으로 전진시키면, 말라가가 공을 빼앗는 위치는 상대 진영이 아니라 자기 진영 가까이가 된다. 그 위치에서 시작하는 전환은 페널티 지역까지 거리가 멀다. 스리백으로 앞선 인원까지 줄이면, 말라가는 RC셀타데비고전처럼 80분 넘게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할 수 있다. 말라가는 1부 리그 7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 4경기 모두 상대가 정돈된 수비를 유지한 경기였다.

말라가가 2골 이상 넣을 수 있는 한 전개는 먼저 득점한 뒤 RCD에스파뇰의 측면 수비수가 전진하는 상황이다. 그 뒤 공간으로 라루비아와 후안 크루스가 역습할 수 있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1부 리그에서 아직 1경기 2골을 넣지 못했으므로 이 전개를 반복한 근거는 적다. RCD에스파뇰은 수적 우위로 공을 많이 소유한 엘체전에도 3골을 내줬다. 다만 그 결과만으로 공을 소유한 뒤의 수비 전환이 계속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RCD에스파뇰은 말라가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직후 짧게 공격하거나,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공중볼·세트피스를 노릴 수 있다. 이 경로들은 경기 초반부터 시도할 수 있다. 후반 역습은 RCD에스파뇰이 앞선 상황에서 말라가가 공격 인원을 늘릴 때 위협이 커진다. 로베르토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엘 힐랄리가 앞선 공격의 주요 실행자이며, 사라고사와 돌란, 푸아도는 출전한다면 후반 공격에 변화를 줄 수 있다.

RCD에스파뇰이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도 있다. 말라가가 스리백으로 크로스를 처리하고 에레로가 헤타페전처럼 선방하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일찍 빠지면 로베르토에게 가는 오른쪽 공급이 줄 수 있다. 0-0이 후반까지 이어져 RCD에스파뇰이 직접 공격에 나설 때 엘체전처럼 외곽 슈팅과 크로스만 반복하면, 공격 시도가 늘어도 득점 위협은 적을 수 있다.

RCD에스파뇰이 2골 이상 넣을 수 있는 전개에는 이른 선제골 뒤의 역습이 있다. 먼저 넣으면 말라가가 추격하며 전진할 수 있고, RCD에스파뇰은 레반테전처럼 공을 내주고 추가골을 노린다. 푸네스가 후반에 수비 인원을 줄이면 그 뒤 공간을 이용할 기회도 생긴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4패 가운데 3패가 2골 차 이상이었다. 비야레알전 마지막 실점은 추격 교체 뒤에 나왔지만, 레알마드리드전에는 전반에 이미 3골을 내줬다. 큰 점수 차 패배를 모두 추격 운영의 결과로 볼 수는 없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는 첫 골을 누가 넣느냐와 그 뒤 푸네스의 선택에 따라 따로 정해진다. RCD에스파뇰이 먼저 넣으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와 좁혀지는 근거가 함께 있다. 벌어지는 근거는 말라가의 추격 방식이다. 푸네스는 앞서지 못하면 수비 인원을 줄이고 공격수를 넣는다. 그 뒤 RCD에스파뇰은 빠른 교체 공격수로 뒷공간을 노릴 수 있고, 말라가는 69분 이후 실점이 많았다. 좁혀지는 근거는 RCD에스파뇰의 리드 운영과 말라가의 세트피스다. RCD에스파뇰이 중간 높이 수비로 물러나면, 말라가는 상대 진영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얻는다. RC셀타데비고전 83분처럼 마르티네스의 코너킥 한 번이 만회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RCD에스파뇰이 이기는 경우 1골 차와 2골 차가 모두 근거를 갖는다. 말라가가 추격 교체를 하는 시간이 길수록 2골 차 쪽으로 기운다.

말라가가 먼저 넣으면 좁은 점수 차를 유지할 근거가 있다. RCD에스파뇰은 만회를 위해 크로스, 공중볼, 세트피스를 시도할 수 있고, 말라가가 리드 뒤 수비 위치를 낮추면 상대의 공격 시도가 늘 수 있다. 말라가는 상대의 전진 뒤 공간을 이용한 전환과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드미트로비치의 실수가 겹치면 그 기회가 더 위험해진다. 말라가가 이기는 전개에서는 1골 차가 중심이지만, 2골 차 가능성을 골키퍼의 실수 하나에만 한정할 수는 없다.

무승부에는 두 형태가 있다. 하나는 0-0이 유지되는 형태다. 말라가가 위험 지역에서 패스하지 않고, RCD에스파뇰이 기다리는 운영을 바꾸지 않을 때 나온다. 다른 하나는 1-1 형태다. RCD에스파뇰이 먼저 넣고 리드를 관리하다가, 말라가가 세트피스로 동점을 만들 때 나온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RCD에스파뇰이 먼저 넣으면 말라가가 추격하면서 양쪽에 공간이 생긴다. 말라가가 먼저 넣으면 RCD에스파뇰이 공을 쥐고 크로스를 늘리며, 드미트로비치가 지키는 골문에 말라가의 역습이 이어진다. RCD에스파뇰의 최근 두 패배처럼 전반에 2골이 나오면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갈 근거가 생긴다. 양 팀의 세트피스도 득점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는 0-0이 길어질 때다. 두 팀 모두 상대가 공을 갖기를 원할 수 있다. 말라가는 실점하지 않은 채 전환과 세트피스를 노릴 시간을 확보하고, RCD에스파뇰은 중간 높이에서 기다리는 운영을 이어 갈 수 있다. 두 팀이 전진을 서두르지 않으면 득점 기회가 줄 수 있다. 데이터센터 공식전 기록에서 말라가의 홈 7경기 가운데 5경기는 총득점 2골 이하였고, RCD에스파뇰의 원정 6경기 가운데 4경기는 3골 이상이었다. 두 분포가 다른 경기 상태에서 나온 만큼, 오늘은 어느 팀이 먼저 원하는 경기 상태를 만드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RCD에스파뇰이 앞선 상황에서 말라가가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하면, 총득점은 늘고 RCD에스파뇰의 점수 차는 줄어든다. 말라가가 추격하다가 막판에 추가 실점하면, 총득점과 점수 차가 함께 커진다.

8-4. 배당 해부

㉠ 왜 이 배당이 책정됐고 어떻게 움직였나

해외 업체 5곳의 현재 중앙값은 말라가 승리 2.70, 무승부 3.15, RCD에스파뇰 승리 2.70이다. 개장 중앙값도 2.70, 3.10, 2.70으로 거의 같았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업체마다 0.05 안팎의 조정만 있었고, 그 방향도 엇갈렸다. 한 업체는 RCD에스파뇰 승리 값을 2.75에서 2.70으로 내렸지만, 다른 업체는 2.70에서 2.75로 올렸다. RCD에스파뇰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묻는 값은 4.50에서 4.55로 조금 올랐다. 총득점에서는 3골 이상으로 끝나는 쪽이 2.06에서 2.10으로 오르고,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은 1.73에 머물렀다. 시장은 처음부터 두 팀을 같은 값으로 매겼다. 그 뒤에는 저득점 경기를 조금 더 무겁게 보는 쪽으로만 움직였다.

같은 기간에 나온 소식은 대부분 RCD에스파뇰에 유리했다. 디아리오 수르는 10월 7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음 날 구단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출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RCD에스파뇰 구단, 10월 8일). 오마르 엘 힐랄리, 레안드로 카브레라, 브라이언 사라고사도 24명 소집 명단에 들었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8일). 말라가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호세 살리나스는 계약 조항 때문에 뛸 수 없다(EFE, 10월 8일). 그런데도 RCD에스파뇰 승리 값은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이 이 소식들을 처음부터 값에 넣어 두었거나, 소식의 무게를 작게 보았다는 뜻이다.

두 팀의 값이 같은 데에는 서로 반대 방향의 근거가 있다. RCD에스파뇰 쪽으로는 순위와 승점의 차이, 로베르토의 6골, 말라가의 7경기 3득점이 작용한다. 말라가 쪽으로는 홈 경기라는 사실과 RCD에스파뇰의 2연패가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긴 무승과 4번의 패배에서 모두 2골 이상 내준 수비 기록도 말라가 쪽 근거다. 시장은 RCD에스파뇰의 전력 우위가 홈 이점 하나와 비슷하다고 보고 두 값을 맞췄다. 총득점에서는 말라가의 득점력과 엘체전에서 드러난 RCD에스파뇰의 공격 정체가 2골 이하 쪽 값을 낮췄다.

㉡ 그 근거가 오늘 성립하나

두 팀 승리 값이 같아서, 어느 쪽도 시장이 가장 낮은 값을 준 결말은 아니다. 다만 5곳 가운데 3곳이 RCD에스파뇰 승리에 근소하게 더 낮은 값을 줬고, 우리 분석도 그쪽으로 기운다. 그래서 RCD에스파뇰 쪽 근거를 더 엄격하게 확인하고, 시장이 RCD에스파뇰 값을 올린 근거도 같은 기준으로 대조한다.

말라가의 득점력 부족은 성립한다. 기록만의 문제가 아니라, 득점력이 낮은 원인이 오늘 상대의 강점과 같은 지점에 있다. 말라가는 RC셀타데비고전과 비야레알전에서 정돈된 압박을 받자 후방 연결이 끊겼다. 헤타페전 뒤에는 «마지막 몇 미터에서 무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엘 에스파뇰, 9월 20일). 오늘 상대는 후안 푸네스 감독이 직접 공을 잃은 뒤의 압박이 라리가 최상위권이라고 꼽은 팀이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RCD에스파뇰의 득점원도 성립한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근육 불편을 안고 돌아왔지만, 마놀로 곤살레스 감독은 그가 내일 경기에 뛸 수 있다고 밝혔다(코무니아테, 10월 8일).

홈 경기는 사실이다. 그러나 평소보다 큰 홈 효과를 보여 주는 근거는 없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홈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2번의 무승부도 상대가 공을 소유하려 하지 않은 경기에서 득점 경로를 찾지 못한 결과였다.

RCD에스파뇰의 2연패는 약한 근거다. 두 패배의 원인이 오늘의 조건과 다르기 때문이다. 라요 바예카노전 실점은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잃고 세컨드볼에 늦게 반응한 데서 나왔다. 곤살레스 감독이 휴식기에 손본 곳이 바로 경합과 선수 사이의 간격이다(풋볼판타지, 10월 8일). 엘체전은 상대가 6분 만에 1명 퇴장당해 RCD에스파뇰이 공을 쥐어야 했던 경기다. EFE는 그 경기의 RCD에스파뇰이 «지나치게 서둘렀고 진짜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EFE, 9월 18일). 오늘은 말라가가 공을 쥘 가능성이 크다. 7라운드까지 말라가의 패스는 3,364회로, RCD에스파뇰의 2,748회보다 600회 넘게 많다(라 그라다, 10월 7일). 엘체전과 같은 상황은 말라가가 먼저 넣어야 다시 만들어진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무승은 이번 2연패와 같은 성격인지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 시장이 그 기록으로 RCD에스파뇰 값을 올렸다면, 그 근거도 약하다.

RCD에스파뇰의 수비 불안은 일부만 성립한다. 4번의 패배 가운데 레알마드리드전과 레알소시에다드전은 상대 전력이 높았다. 라요 바예카노전과 엘체전의 실점은 위에서 본 두 가지 원인에서 나왔다.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의 최근 수행은 실제 위험이다. 그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2개를 모두 실점했고, 엘체전 첫 실점 때는 페널티 지역 밖까지 나왔다가 공을 잡지 못했다. 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는 그의 부진이 수비 전체를 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아푸에스타스 데포르티바스, 10월 8일). 그러나 두 장면 모두 RCD에스파뇰의 수비 구조가 무너진 경기에서 나왔다. RCD에스파뇰이 먼저 넣고 간격을 좁힌 레반테전과 오사수나전은 무실점으로 끝났다.

라로살레다 무패 기록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 기록을 만든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바뀌었다. 두 팀 승리 값이 같으므로, 시장도 이 기록을 근거로 RCD에스파뇰 값을 내리지는 않았다.

총득점의 근거는 절반만 성립한다. 말라가의 득점력 부족은 위에서 본 대로 성립한다. 그러나 RCD에스파뇰의 공격 정체는 공을 쥐어야 했던 경기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 RCD에스파뇰이 먼저 넣으면 공을 쥘 이유가 없다. 그러면 레반테전처럼 공을 내주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린다. RCD에스파뇰의 2골 차 이상 승리 값 4.55와 2골 이하 쪽 값 1.73은 RCD에스파뇰의 득점을 오늘 조건보다 적게 본 값이다.

㉢ 시장이 못 본 것

시장이 가장 크게 놓친 부분은 이 경기의 출발 상태다. 결과를 바탕으로 한 평가에는 어떤 상대를 이기고 졌는지만 들어간다. 누가 공을 쥘 때 이 팀이 강한지는 들어가지 않는다. RCD에스파뇰의 두 승리는 상대가 공을 가진 경기에서 나왔다. 오사수나 원정은 점유율 39%로 이겼고, 레반테전은 5분 선제골 뒤 공을 내주고 역습으로 3-0을 만들었다. 오늘 말라가는 홈 첫 승을 위해 공을 갖고 먼저 나서야 한다. 그리고 푸네스 감독은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과 공중볼 경합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말라가가 RC셀타데비고전 41분에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고 실점한 장면은 오늘 RCD에스파뇰이 노릴 수 있는 가장 짧은 득점 경로와 같다.

그 출발 상태 위에서 중요한 것은 결장자의 수가 아니라 어느 경로끼리 맞부딪치느냐다. 살리나스의 결장은 10월 7일부터 보도돼 이미 값에 들어 있다. 그 빈자리는 라파 가리도가 자리를 옮겨 맡거나, 말라가 데뷔전을 치르는 아담 아즈누가 맡는다. 라파 가리도는 21세 이하 대표팀 경기를 모두 뛰고 지친 상태로 돌아왔다(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 10월 8일). 그 맞은편에는 출전 정지에서 돌아온 오른쪽 측면 수비수 엘 힐랄리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선다. RCD에스파뇰이 이긴 2경기의 득점은 이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출전할 수 있다는 발표 뒤에도 RCD에스파뇰 승리 값은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이 이 맞대결의 무게를 크게 보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의 두 요소가 승부 방향을 정한다면, 점수 차는 말라가의 추격 운영이 만든다. 말라가는 뒤지면 수비 인원을 줄인다. 비야레알전에서 푸네스 감독은 75분에 수비수 대신 공격 자원을 넣었고, 그 뒤 86분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RCD에스파뇰 벤치에는 사라고사, 타이리스 돌란, 마르코스 페르난데스 가운데 선발에서 빠진 선수와 9개월 만에 돌아온 하비 푸아도가 앉는다(문도 데포르티보, 10월 8일). 말라가는 에런 오초아와 훌렌 로베테가 회복 중이어서 교체로 쓸 공격 자원이 적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RCD에스파뇰의 2골 차 이상 승리 값 4.55에는 이 추격 국면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았다.

반대 방향에서는 시장이 우리보다 정확할 수 있는 요소도 있다. 드미트로비치의 불안은 말라가가 만드는 적은 기회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알폰소 에레로의 선방은 RCD에스파뇰의 기회를 줄인다. 에레로의 리그 선방 28회는 공개된 기록이므로 일부는 이미 값에 들어 있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경기당 경고 3.97장을 준 주심은 리그 최다 파울 팀인 RCD에스파뇰의 압박 강도를 제약할 수 있다(라 그라다, 10월 8일). RCD에스파뇰이 2연패 동안 전반에 2골씩 내준 사실도 말라가 쪽 변수로 남는다. 휴식기 조정이 효과를 냈는지는 아직 공식전 기록이 없다. 이 요소들은 말라가의 승리보다는 말라가의 만회골과 점수 차 축소 쪽으로 작용한다.

㉣ 우리 종합분석과 시장 배당의 괴리

우리 종합분석이 처음 매긴 값은 말라가 승리 3.55, 무승부 3.35, RCD에스파뇰 승리 2.40이었다. 무승부는 시장과 거의 같게 봤고, 차이는 두 팀의 승리 값에서 생겼다. 우리는 RCD에스파뇰이 이길 가능성을 시장 값 2.70보다 높게 봤다. 우리가 더 유력하게 본 쪽에 시장이 더 높은 값을 준 경우이므로, 우리가 놓친 것인지 시장이 놓친 것인지를 근거로 가려야 한다.

괴리의 대부분은 ㉢에서 본 세 요소로 설명된다. 말라가가 공을 쥐는 출발 상태는 RCD에스파뇰이 이긴 경기의 전술적 상성과 같고, 그 위에서 말라가의 임시 왼쪽 수비가 RCD에스파뇰 오른쪽 공급원을 상대한다. 시장이 값에 넣은 RCD에스파뇰의 2연패도 그 원인이 오늘 조건과 다르다. 이 근거들은 모두 RCD에스파뇰 승리 값을 2.70보다 낮춰야 한다는 쪽을 가리킨다. 반대로 주심의 경고 기준, 말라가가 먼저 넣었을 때 RCD에스파뇰이 공을 쥐어야 하는 국면, 2연패 동안의 전반 실점은 말라가 쪽 근거다. 다만 이 셋은 말라가가 먼저 넣거나 휴식기 조정이 실패할 때에만 작동하므로 크기가 작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남는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RCD에스파뇰에 유리한 소식이 이어졌는데도 시장은 값을 움직이지 않았다. 경기 직전에 RCD에스파뇰에 불리한 정보가 들어와 그 소식들을 상쇄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승부와 말라가 승리 값도 의미 있게 움직이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가 모르는 새 소식이 값에 들어왔다고 볼 근거는 없다. 남는 차이는 같은 사실에 무게를 다르게 둔 데서 나온다. 시장은 RCD에스파뇰이 4번의 패배에서 모두 2골 이상 내준 수비와 드미트로비치의 불안을 우리보다 무겁게 봤을 수 있다. 우리는 그 실점이 수비 구조가 무너진 국면에서 나왔다고 봤다. 그러나 그 판단도 곤살레스 감독의 휴식기 조정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전제에 일부 기대고 있다(풋볼판타지, 10월 8일). 곤살레스 감독 스스로 공격도 손봤다고 했지만 무엇을 바꿨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라 그라다, 10월 8일). 그래서 말라가 승리 가능성을 조금 높여 값을 3.40으로 고치고, RCD에스파뇰 승리 값을 2.45로 조정한다.

시장과 우리는 승부 방향에서 먼저 갈린다. 시장은 두 팀을 같게 봤고, 우리는 RCD에스파뇰 쪽으로 기운다. 그 차이는 점수 차에 대한 판단으로 이어진다. 시장은 RCD에스파뇰이 이기더라도 2골 차 이상은 드물다고 본다. 우리는 RCD에스파뇰이 이기는 경기라면 말라가의 추격 운영 때문에 2골 차 이상이 1골 차보다 무겁다고 본다. 총득점은 시장보다 조금 많은 쪽으로 본다. RCD에스파뇰은 앞선 뒤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팀이다. 말라가가 추격하는 국면에서는 양쪽 골문의 기회가 함께 늘어난다.

㉤ 승부·점수 차·총득점의 결말

승부는 RCD에스파뇰의 승리로 판단한다. 업체 5곳 가운데 3곳이 이 결말에 근소하게 낮은 값을 줬다. 그래서 시장이 이미 반영한 근거는 빼고, 오늘의 근거만으로 다시 확인했다.

점수 차는 2골 차로 판단한다. 예상 점수 차가 해외 기준선 1골과 같지는 않지만, 벌어질 조건과 좁혀질 조건을 같은 무게로 대조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말라가의 추격 운영과 두 팀 벤치의 차이다. 푸네스 감독은 앞서지 못하면 수비 인원을 줄이고 공격수를 넣는다. 비야레알전에서는 그 선택 뒤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말라가의 실점은 69분, 82분, 85분, 86분처럼 막판에 몰렸다. 그 시간에 RCD에스파뇰은 빠른 측면 공격수와 푸아도를 넣을 수 있다. 말라가 벤치는 오초아와 로베테가 빠져 교체로 쓸 공격 자원이 적다(말라가 구단, 10월 8일). 좁혀지는 근거는 에레로의 선방과 말라가의 세트피스다. 그러나 에레로가 막아 온 장면은 주로 상대가 자기 진영에 머문 시간의 슈팅이었다. 말라가가 수비 인원을 줄인 뒤 RCD에스파뇰이 역습하면, 수비수 없이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이 늘어난다. RC셀타데비고전처럼 추격 교체가 동점골로 이어진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 상대는 리드를 잡은 뒤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팀이 아니었다. RCD에스파뇰은 레반테전에서 바로 그 방식으로 1-0을 3-0으로 만들었다.

총득점은 3골 이상으로 판단한다. RCD에스파뇰은 말라가의 중원 공 손실이나 오른쪽 크로스에서 첫 골을 노릴 수 있다. 말라가가 수비 인원을 줄이는 후반에는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 수 있고, 말라가는 추격하며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늘릴 수 있다. 드미트로비치가 높은 공을 처리해야 하는 장면과 파블로 마르티네스의 킥도 말라가 득점에 영향을 준다(엘 에스파뇰, 9월 20일). RCD에스파뇰이 페널티 지역 가까이에서 반칙하면 말라가의 프리킥 기회가 생긴다. 총득점 2골 이하로 끝나는 전개도 있다. 첫 골이 늦어 추격 시간이 짧아지거나, RCD에스파뇰이 말라가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처리하면 득점이 줄 수 있다. RCD에스파뇰의 이번 시즌 두 승리는 이른 선제골에서 시작됐지만, 이 기록만으로 오늘 첫 골의 시각을 확정할 수는 없다. RCD에스파뇰의 공중볼 강세를 고려해 0-2를 둘째 스코어로 둔다.

㉥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RCD에스파뇰이 4번의 패배에서 모두 2골 이상 내준 수비가 휴식기 뒤에도 그대로일 가능성이다. 다른 하나는 푸네스 감독이 스리백으로 경기의 출발 상태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세 가지다. 누가 공을 쥐느냐에 따라 두 팀의 강약이 바뀐다는 점, RCD에스파뇰의 주 득점 경로가 말라가의 임시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는 점, 뒤진 말라가의 추격 운영이 점수 차를 벌려 왔다는 점이다. 엘체전의 공격 부진을 오늘 RCD에스파뇰 득점의 상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우리는 그 부진이 공을 쥐어야 했던 경기의 문제였고, 오늘은 말라가가 먼저 넣어야 같은 상황이 생긴다고 본다.

8-5. 최종 판단

RCD에스파뇰이 2골 차로 이기는 경기로 본다. 근거는 순위나 득점 순위가 아니라, 오늘 두 팀이 공을 다루는 방식이 만나는 지점이다. 말라가 현지는 이 경기를 홈 첫 승의 기회로 무겁게 보고 있다(EFE, 10월 8일). 말라가는 7라운드까지 RCD에스파뇰보다 패스를 600회 넘게 했다(라 그라다, 10월 7일). 말라가가 공을 갖고 먼저 나서는 경기는 RCD에스파뇰이 이번 시즌 두 승리를 거둔 조건과 같다. 푸네스 감독 스스로 RCD에스파뇰의 공을 잃은 뒤 압박과 공중볼 경합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말라가 오이, 10월 8일). 말라가의 왼쪽 수비는 살리나스 대신 지친 라파 가리도나 데뷔전의 아즈누가 맡는다. 그 맞은편에서는 RCD에스파뇰이 가장 많은 골을 만든 오른쪽 크로스가 다시 가동된다. 첫 골은 RCD에스파뇰 쪽에서 나올 근거가 더 많다. 뒤진 말라가가 60분 이후 수비 인원을 줄이면, RCD에스파뇰은 교체로 들어온 빠른 공격수로 그 뒷공간을 노린다.

시장은 두 팀을 같은 값으로 매겼다. 그 값에는 RCD에스파뇰의 2연패와 엘체전 공격 부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엘체전 부진은 상대 퇴장으로 공을 쥐어야 했던 경기에서 나온 것이다(EFE, 9월 18일). 오늘 그 상황은 말라가가 먼저 넣어야 만들어진다. 점수 차에서는 말라가가 뒤질 때 수비 인원을 줄인 뒤 막판에 실점해 온 운영을 더 무겁게 본다. 같은 추격 국면에서 말라가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늘리게 된다. 그러면 드미트로비치가 높은 공을 처리해야 하는 장면이 늘어나므로, 말라가의 1골도 함께 예상한다. RCD에스파뇰이 공중볼 경합에서 그 장면들을 모두 처리하면 말라가는 득점하지 못한다.

[예상 스코어] 1-3 또는 0-2 등 RCD에스파뇰이 2골 차로 이기는 원정팀 승리가 예상된다 [결론] RCD에스파뇰이 전반에 말라가의 중원 공 손실이나 오른쪽 크로스로 먼저 넣고, 60분 이후 푸네스 감독이 공격 인원을 늘린 뒤 생기는 뒷공간에서 교체 공격수의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린다. 말라가가 추격하며 늘린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양쪽 골문의 기회를 함께 늘리므로 말라가가 1골을 만회하는 1-3이 더 유력하다. RCD에스파뇰이 공중볼 경합에서 그 공을 모두 처리하면 0-2로 끝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말라가의 무승과 7경기 3득점, RCD에스파뇰의 순위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득점, RCD에스파뇰의 2연패와 패배 경기의 실점, 말라가의 홈 경기, 살리나스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말라가가 공을 쥐는 출발 상태가 RCD에스파뇰이 이긴 경기의 조건과 같다는 점, 엘체전의 공격 부진은 말라가가 먼저 넣어야 재현된다는 점, RCD에스파뇰의 오른쪽 크로스가 말라가의 임시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는 점, 뒤진 말라가가 수비 인원을 줄인 뒤 막판에 실점해 온 운영이 점수 차를 벌린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경기 출발 상태와 전술적 상성, 말라가 왼쪽 수비 공백과 RCD에스파뇰 오른쪽 공급원의 맞대결, 말라가의 추격 운영과 두 팀 교체 자원의 차이
  • 반대쪽 환경: 푸네스 감독이 스리백과 라파 로드리게스의 배급으로 RCD에스파뇰의 첫 압박을 통과하고, 말라가가 전환이나 마르티네스의 세트피스로 먼저 넣는 경우다. 그러면 RCD에스파뇰은 엘체전처럼 공을 쥐고 크로스를 반복해야 한다. 에레로와 중앙 수비수 3명이 그 크로스를 처리하면 말라가의 1골 차 승리나 무승부가 성립한다. 다만 스리백과 배급으로 첫 압박을 통과하는 준비는 공식전 실행 기록이 없고, 말라가는 정돈된 압박 앞에서 후방 연결이 끊겨 왔으므로, 이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 깨지는 전제: 말라가가 공을 쥐고 RCD에스파뇰이 간격을 좁혀 기다리는 출발 상태에서 첫 골이 RCD에스파뇰 쪽에서 나온다는 전제
경기 화면에서 배당 · DATA 보기 ›경기 화면에서 보기 ›베트맨 발매 마켓 · 순위 · 최근 경기 · 응원 댓글경기 정보 · AI 분석 ·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