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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AI 분석 ·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로토 127회차 971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 vs 코모1907 2026-10-27

토리노 vs 코모1907경기 10.28(수) 04:45종료 1:3분석 10.27(화) 12:01

요약

토리노와 코모1907이 한국시간 10월 28일 04시 45분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세리에A 9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3연승 중이지만, 토리노는 하위권 상대를 이긴 뒤 처음으로 상위권 팀을 만나고 코모1907은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를 원정에서 치른다. 토리노 중원의 결장과 코모1907의 후반 선수 운용이 승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10월 27일 데이터센터 순위표에서 코모1907은 8경기 승점 17로 5위, 토리노는 승점 13으로 8위다. 코모1907의 승점 17은 구단 역사상 세리에A 첫 8경기 최고 기록이고, 토리노의 승점 13도 2017/18시즌 이후 같은 기간 최고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Eurosport Italia)가 인용한 옵타 통계, 10월 26일). 토리노는 2015년 1~2월 이후 첫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세리에A 8경기토리노코모1907
승무패·승점4승 1무 3패·135승 2무 1패·17
득점·실점13·1114·7
기대득점·기대실점10.33·11.2914.31·11.23

토리노의 이번 시즌 세리에A 득점은 기대득점보다 2.67골 많다. 페널티 지역 밖에서 넣은 4골과 상대의 후방 실수가 실제 득점을 높이는 데 작용했다. 반면 코모1907은 기대득점 14.31에 가까운 14골을 넣었고, 기대실점 11.23보다 4.23골 적은 7골을 내줬다. 코모1907의 실점 기록은 우수하지만, 상대가 만든 기회 자체를 그만큼 줄인 것은 아니다. 별도로 집계된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홈·원정 지표에서도 코모1907의 경기당 기대실점은 원정 6경기 1.55로 홈 5경기 0.98보다 높다. 토리노가 득점 기회를 얻을 여지는 여기에 있다.

최근 승리의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토리노는 우디네세·파르마·몬차를 연달아 이겼다. 최근 3경기의 경기당 기대실점은 앞선 리그 5경기의 1.69에서 0.95로 줄었고, 라피크 벨갈리는 파르마전과 몬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는 현재 순위표의 15위·19위·17위 팀이었다. 파르마 원정에서는 슈팅 9-25로 밀렸고, 3-0 승리에도 두 팀의 기대득점은 1.56-1.57로 거의 같았다. 몬차전에서는 상대의 잘못된 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토리노의 짧은 백패스도 상대 동점골로 이어졌다. 개선된 수비와 남아 있는 후방 실수를 함께 봐야 한다.

코모1907은 리그에서 피오렌티나와 사수올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겼다. 최근 4경기 11골 가운데 4골은 왼쪽 측면 크로스에서, 3골은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 공격이나 역습에서 나왔다. 니코 파스는 이 11골 중 5골에 득점 또는 도움으로 관여했다. 다만 조직적으로 내려선 상대에게는 득점까지 시간이 걸렸다. AS로마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상대가 후반 53분부터 10명으로 뛰고도 0-0으로 비겼고, 사수올로전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하프타임 3명 교체 뒤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가 2골을 넣어 이겼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코모1907이 토리노 원정에서 5-1, 홈에서 6-0으로 이겼다. 당시 코모1907의 공격 2선은 토리노 미드필더 앞에서 공을 받아 수비 라인까지 전진했고, 그 장면에 관여한 파스와 마르틴 바투리나가 이번 경기에도 나설 수 있다. 다만 토리노는 당시와 감독이 다르다. 이냐치오 아바테 감독 체제에서는 볼로냐전 선제 실점 뒤 동점을 만들었고, 몬차전 동점 허용 뒤 다시 앞서 나갔다. 지난 시즌의 큰 점수 차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코모1907의 중앙 전진을 토리노가 어떻게 막느냐는 여전히 중요하다.

오늘 토리노는 중앙 미드필더 롤란도 만드라고라가 햄스트링 손상으로 빠진다. 중원 경합과 전진 패스에 관여하고 코너킥도 차던 선수다. 다니엘 브라간사를 수비진 앞에 세우는 방안과 그비다스 기네이티스 또는 키안 피츠짐을 기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누구를 세우든 파스를 막는 역할과 만드라고라가 맡던 세트피스를 다시 배분해야 한다.

코모1907은 주전 중앙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와 이번 시즌 4골을 넣은 측면 공격수 아산 디아오가 부상으로 빠진다. 하코보 라몬이 중앙 수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아오가 맡던 뒷공간 침투는 대체하기 어렵다. 소집 명단에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두비카스·파스·제이든 아다이 3명이다. 두비카스가 선발로 나서면 후반에 새로 투입할 공격수는 아다이 1명이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토리노전이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라고 밝혔고, 토리노는 직전 경기 뒤 코모1907보다 하루 가까이 더 쉬었다.

2. 매치업 분석

초반에는 코모1907이 공을 소유하고 토리노가 스리백과 중원 사이의 간격을 좁힐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10회 이상 패스를 이어 간 뒤 슈팅이나 상대 페널티 지역 안 터치로 마친 오픈플레이 공격은 코모1907이 43회, 토리노가 13회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가 인용한 옵타 통계, 10월 26일). 토리노는 몬차전 전반처럼 내려서서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코모1907이 파스와 바투리나에게 토리노 중원 앞 공간에서 공을 전달하면, 토리노 수비수 가운데 누가 전진해 막을지 결정해야 한다.

아바테 감독의 선발 구조가 이 대결에 영향을 준다. 토리노가 중앙에 3명을 세우는 3-5-2로 나서면 코모1907의 파스와 바투리나가 공을 받을 공간을 줄일 수 있다. 3-4-2-1로 나서면 토리노의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코모1907의 중앙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므로, 니콜라 블라시치나 체 애덤스가 수비에 가담하는 시점이 중요해진다. 만드라고라의 빈자리를 브라간사가 맡으면 토리노의 후방 전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파스와의 경합은 다른 선수의 지원이 필요하다. 스리백의 선수가 파스를 따라 앞으로 나오면 코모1907은 그 뒤 공간도 살필 수 있다. 디아오의 결장으로 그 공간에 빠르게 침투하던 공격 수단은 줄었다.

토리노의 오른쪽에서는 벨갈리와 코모1907의 왼쪽 측면 선수들이 서로의 전진을 제한할 수 있다. 벨갈리는 파르마전 오른쪽 크로스로 조반니 시메오네의 골을 도왔고, 몬차전에는 안으로 들어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코모1907은 알렉스 바예와 카이키를 함께 왼쪽에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칼초코모(CalcioComo), 10월 26일). 두 선수가 함께 나서면 벨갈리를 수비할 인원이 늘지만, 코모1907이 최근 득점에 활용한 왼쪽 크로스의 선택지도 늘어난다. 벨갈리가 이들을 따라 깊이 내려가면 토리노는 오른쪽 공격의 출발점을 잃는다. 반대로 벨갈리가 전진하면 토리노는 그쪽 수비에도 인원을 배치해야 한다.

토리노가 벨갈리 쪽에서 전진하기 어렵다면 왼쪽의 알레시오 카차마니가 공을 운반하는 역할이 커진다. 몬차의 이반 유리치 감독은 카차마니가 전진할 때 자기 팀이 공을 빼앗을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토리노그라나타(TorinoGranata), 10월 23일). 다만 코모1907의 오른쪽 수비 선발은 얀 쿠투와 이반 스몰치치 사이에서 전망이 갈린다. 어느 선수가 나서고 코모1907이 수비 인원을 어떻게 배치하는지에 따라 카차마니가 받을 압박도 달라진다.

양 팀의 후방 처리 역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메오네는 몬차전에서 상대의 잘못된 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모190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파스가 상대 미드필더의 공을 빼앗아 직접 득점했고, 사수올로전에도 상대가 공을 잃은 뒤 왼쪽에서 보낸 패스를 두비카스가 마무리했다. 토리노 골키퍼 루카스 페리의 AS로마전 후방 패스와 수비수 피에트로 코무초의 몬차전 백패스는 각각 실점으로 이어진 적이 있다. 코모1907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때 토리노가 같은 실수를 하면, 내려서서 버티려는 경기 계획도 바뀔 수 있다.

토리노가 코모1907의 중앙 수비수에게 압박을 가하는 경우에도 대응은 남아 있다. 라몬은 페예노르트전에서 긴 패스로 디아오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디아오가 없으므로 두비카스가 그 패스를 받아 공을 지키고 2선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두비카스가 선발이면 바예나 카이키의 크로스가 향할 문전의 목표도 분명하다. 카크레를 가짜 9번으로 쓰면 중앙 연결은 늘릴 수 있지만 문전에서 마무리할 인원은 줄어든다. 선발 선택에 따라 코모1907이 득점 기회를 만드는 시간과 방식이 달라진다.

후반에는 교체 자원의 차이를 봐야 한다. 아바테 감독은 볼로냐전과 우디네세전에서 산드로 쿨레노비치를 교체 투입했고, 쿨레노비치는 각각 동점골과 결승골을 넣었다. 코모1907에서는 마르크 올리버 켐프·뤼카 다 쿠냐·두비카스가 다시 선발로 나서면 열흘 사이 네 번째 선발 경기를 치른다. 파브레가스 감독에게 중앙 수비와 중원을 바꿔 넣을 선수는 있지만, 두비카스를 선발로 쓴 뒤에는 새 득점원을 투입할 여지가 작다. 토리노가 공격수를 추가하면 동점 기회가 생기는 동시에, 앞으로 나온 토리노 선수들 뒤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역습할 수도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코모1907이 토리노보다 앞설 가능성이 크다. 코모1907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토리노보다 기대득점이 3.98골 많고,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 앞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공을 받을 경로도 있다. 아바테 체제의 토리노가 AC밀란과 AS로마를 홈에서 상대했을 때는 두 팀에 많은 기회를 내줬다. 최근 3연승에서 줄인 실점 기회를 코모1907을 상대로도 유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는 토리노가 전반에 중앙 간격을 좁혀 코모1907의 공격을 늦추다가, 파스와 바투리나의 전진 또는 코모1907 왼쪽의 크로스에서 먼저 실점하는 방향으로 예상한다. 코모1907은 두비카스가 최전방에 서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고, 토리노의 후방 처리도 압박할 수 있다. 토리노는 더 쉰 상태에서 후반을 맞고, 쿨레노비치를 투입해 공격 인원을 늘리면 따라붙을 기회가 있다. 그 과정에서 코모1907도 토리노가 앞으로 나가며 남긴 공간을 이용해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해외 배당이 코모1907 쪽에 무게를 두는 승부 방향에는 동의한다. 다르게 보는 부분은 점수 차다. 시장은 코모1907이 크게 이기는 쪽으로 움직였지만, 이번 경기에는 앞선 뒤 교체로 투입할 득점원이 적고 중앙 선수들의 연속 출전 부담도 있다. 토리노의 후반 공격 교체까지 고려하면 코모1907이 우세를 점수 차 확대로 이어 가기는 쉽지 않다.

예상 스코어는 토리노 1-2 코모1907이다. 코모1907이 먼저 앞서고, 후반 토리노가 공격 교체로 만회하는 동안 양 팀이 1골씩 더 넣어 코모1907의 1골 차 승리로 끝나는 전개다. 만드라고라의 결장으로 달라진 중앙 경합, 코모1907이 최근 득점을 만든 왼쪽 공격, 두 팀의 휴식일과 후반 교체 자원 차이가 이 전망의 근거다. 토리노가 중앙에 3명을 배치해 파스의 전진을 막고 시메오네가 코모1907의 첫 패스를 끊어 선제골까지 넣는다면, 코모1907은 조직적으로 내려선 수비를 추격해야 하므로 예상한 전개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1. 경기개요

1-1. 3연승 팀끼리 맞붙지만, 토리노가 이긴 상대는 모두 하위권이었고 코모는 열흘 동안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토리노와 코모1907은 한국시간 10월 28일 04시 45분(현지 27일 20시 45분)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세리에A 9라운드를 치른다. 주중 경기이고, 두 팀 모두 3연승 중이다. 토리노는 우디네세·파르마·몬차를 연달아 이겼다. 코모는 리그의 피오렌티나·사수올로전과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모두 이겼다. 데이터센터의 10월 27일 순위표에서 코모는 8경기 승점 17로 5위, 토리노는 승점 13으로 8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두 팀 모두 구단 기록을 쓰고 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Eurosport Italia)가 10월 26일 인용한 옵타 통계에 따르면 코모의 승점 17은 구단 역사상 세리에A 첫 8경기 최고 기록이다. 토리노의 승점 13은 2017/18시즌 이후 첫 8경기 최고 기록이다. 같은 통계에서 토리노는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1~2월 이후 세리에A 4연승이 없다. 토리노에게 이 경기는 연승을 이어 갈 기회이면서, 하위권 팀을 상대로 쌓은 3연승이 상위권 팀에게도 통하는지 처음으로 확인하는 경기다.

토리노에게는 지난 시즌의 기억도 걸려 있다. 2025-26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코모는 토리노 원정을 5-1, 홈경기를 6-0으로 이겼다. 쿠오레토로(Cuore Toro)는 10월 26일 기사에서 이 2경기를 «지워야 할 결과»로 다뤘다. 옵타 기록에 따르면 1994/95시즌 이후 세리에A에서 토리노 원정 1경기에 4골을 넘긴 팀은 코모를 포함해 넷뿐이다. 다만 칼초코모(CalcioComo)는 10월 26일 토리노를 «새 감독 이냐치오 아바테가 이끄는 팀»으로 소개했다. 그 대패를 당한 팀과 지금의 토리노는 감독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짚어 둔다.

코모 쪽 쟁점은 일정과 인원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경기 전날 구단 공식 채널에서 «토리노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이고, 열흘 사이 우리의 네 번째 경기»라고 말했다(라 프로빈차 디 코모(La Provincia di Como), 10월 26일). 코모는 한국시간 10월 18일 피오렌티나,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일 사수올로를 상대했다. 토리노는 현지 금요일인 23일 밤(한국시간 24일 03시 45분)에 몬차와 경기했고, 코모는 현지 토요일 오후(한국시간 24일 22시)에 사수올로와 경기했다. 그래서 토리노가 하루 가까이 더 쉬고 이 경기에 나선다. 다음 일정도 다르다. 토리노는 11월 1일 프로시노네 원정을 치른다(판타칼초(Fantacalcio.it) 10라운드 일정). 코모는 10라운드에 베네치아와 홈경기를 치르고,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도 함께 소화해야 한다(칼초코모, 10월 26일).

항목토리노코모
순위·승점8위 · 135위 · 17
승무패4승 1무 3패5승 2무 1패
득점·실점13 · 1114 · 7
리그 기대득점(xG)10.3314.31
리그 기대실점(xGA)11.2911.23

(이번 시즌 세리에A 8경기 · 데이터센터 10월 27일 기준 · 기대득점은 리그 8경기 합계)

해외 북메이커 7곳의 승무패 중앙 배당은 홈 승 4.78, 무승부 3.88, 원정 승 1.73이다. 처음 관측한 중앙값(홈 4.5, 원정 1.77)보다 코모 쪽으로 조금 더 움직였다(데이터센터, 10월 27일). 순위와 맞대결, 코모의 원정 기록은 이미 배당에 들어 있다. 이 글이 다룰 문제는 그 숫자들이 만들어진 조건이 오늘도 그대로 성립하는가이다.

1-2. 토리노는 넣은 골이 기대득점보다 많았고, 코모는 내준 골이 기대실점보다 4골 넘게 적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20개 팀의 평균 득점은 팀당 경기당 1.51골이다. 순위표의 득점 합계 241골을 20개 팀이 각각 치른 8경기, 즉 팀별 경기 수 합계 160으로 나눈 값이다. 토리노는 경기당 1.63골을 넣고 1.38골을 내줬으므로 평균보다 조금 더 넣고 조금 덜 내준 팀이다. 코모는 경기당 1.75골을 넣고 0.88골만 내줬다. 리그에서 코모보다 실점이 적은 팀은 라치오(5실점)와 AS로마(6실점)뿐이며, 코모는 AC밀란과 함께 7실점이다.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을 함께 보면 두 팀의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 토리노는 기대득점 10.33에서 13골을 넣어 2.67골을 더 넣었고, 기대실점 11.29에서 11골을 내줘 실점은 기대치와 거의 같았다. 결과가 기대치보다 좋았던 원인은 공격 쪽에 있다. 옵타 통계로는 토리노가 이번 시즌 페널티 지역 밖에서 넣은 골이 4골이고, 이보다 많은 팀은 피오렌티나(5골)뿐이다. 중거리 득점은 슈팅 한 번의 기대득점이 낮게 잡히므로, 이런 골이 몰리면 실제 득점이 기대득점을 앞선다. 여기에 우디네세 골키퍼 마두카 오코예의 충돌, 몬차 미드필더 망가 포 온도아의 잘못된 패스 같은 상대 실수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코모는 반대다. 기대득점 14.31에서 14골을 넣어 공격은 기대치 그대로였다. 대신 기대실점 11.23에서 7골만 내줘 4.23골을 덜 실점했다. 상대가 만든 기회의 양은 토리노와 비슷하지만 실제로 내준 골은 훨씬 적다는 뜻이다. 피오렌티나전이 대표적이다. 피오렌티나는 슈팅 19-16, 기대득점 2.25-1.77로 앞섰지만 1골에 그쳤고, 장 뷔테즈 골키퍼가 후반 막판 니콜로 파졸리의 2차례 슈팅을 막았다. 이 차이가 골키퍼의 선방에서 나왔는지 상대의 마무리 부족에서 나왔는지는 기대득점만으로 가를 수 없다. 다만 코모의 낮은 실점이 상대의 기회를 막아 낸 결과라기보다 그 기회가 골이 되지 않은 결과에 가깝다는 점은 수치로 드러난다. 오늘 골문을 뷔테즈가 지킬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킬지는 매체마다 예상이 다르다(골닷컴 이탈리아는 경쟁,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산체스 기용 가능성을 전했다, 10월 26일).

1-3. 토리노는 홈에서 무실점이 드물고, 코모는 원정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더 내준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에서 토리노는 홈 11경기에서 6승 2무 3패, 19득점 15실점을 기록했다. 이 11경기 가운데 무실점은 1경기뿐이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가 73%다. 원정 9경기에서는 무실점이 3번이었다. 그러니 토리노의 홈 경기는 수비가 안정된 경기라기보다 양쪽 모두 골이 나는 경기에 가깝다. 이번 시즌 공식전 홈 6경기만 보면 3승 3패, 7득점 8실점이다. 세 번의 패배 상대는 AC밀란(1-2), 컵대회의 몬차(0-1), AS로마(0-2)였고, 세 번의 승리 상대는 카라레세·우디네세·몬차였다. 홈에서의 결과가 장소보다 상대 수준에 따라 갈린 것이다.

코모는 이번 시즌 최근 공식전 기준으로 홈 5경기 4승 1무 12득점 3실점, 원정 5경기 3승 2패 11득점 8실점이다. 데이터센터의 시즌 지표에서 코모의 경기당 기대실점은 원정 6경기 1.55, 홈 5경기 0.98로, 원정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더 많이 내줬다. 한편 코모는 2026년에 치른 세리에A 원정 15경기에서 10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이는 그 전의 원정 81경기에서 거둔 승수와 같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6일). 장기간의 원정 성적과 이번 시즌 기대실점은 집계 기간이 달라, 앞에서 본 낮은 실점 전환율만으로 15경기의 승수를 설명할 수는 없다.

1-4. 코모는 세 대회를 소화하고, 토리노에게 남은 대회는 리그 하나다

코모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를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1로 이기고 페예노르트에 2-3으로 졌다. 이 3경기의 기대득점은 6.3, 기대실점은 3.0이고 실제 득실은 10-5다. 리그보다 득점이 훨씬 많다. 코모를 취재하는 알레시오 라만나 기자는 리그에서 피오렌티나와 사수올로를 상대로 얻은 승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토로뉴스(Toro News), 10월 26일). 챔피언스리그 상대는 맞받아 나오는 경우가 많아 코모가 공간을 얻었지만, 리그 상대는 내려서는 경우가 많았다는 차이로 읽힌다.

토리노는 9월 2일 홈에서 열린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몬차에 0-1로 져 탈락했다. 그 경기에서 토리노는 슈팅 16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그 뒤 토리노가 치를 대회는 리그뿐이다. 주중과 주말 경기를 모두 리그로 치르는 토리노와, 리그·챔피언스리그·코파 이탈리아를 병행하는 코모의 선수 관리 부담은 같지 않다.

판단 — 토리노 토리노가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환경은 일정에서 나온다. 하루 가까이 더 쉬었고, 남은 대회가 리그 하나뿐이며, 3연승으로 홈 관중의 분위기도 좋아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 패배 3경기의 상대가 모두 상위권이거나 토리노를 이미 이겨 본 팀이었고, 홈 무실점이 드물다는 기록은 코모의 공격진을 상대로 실점 없이 버티는 전개를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 공격은 기대득점보다 2골 넘게 더 넣고 있다. 그 초과분이 중거리 슈팅 능력이라는 기량에서 나온 몫과 상대 실수에서 나온 몫으로 나뉘는 만큼, 실수가 적은 상대를 만나면 줄어들 수 있다. 토리노가 역배를 낼 환경은 갖춰져 있지만, 그 환경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코모가 일정 부담 때문에 실제로 흔들려야 한다.

판단 — 코모1907 코모는 순위·맞대결·원정 성적을 모두 갖춘 팀이고, 리그 실점 7은 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다만 그 7실점은 기대실점 11.23보다 4골 넘게 적어서, 수비가 기회 자체를 막았다기보다 상대가 만든 기회가 골이 되지 않은 몫이 크다. 원정 기대실점이 홈보다 크다는 점도 함께 본다.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고, 골키퍼까지 바꿀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결과에서 충분하지만, 그 결과를 떠받친 낮은 실점 전환율이 오늘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토리노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xG-피xG
10월 24일세리에A 몬차(홈)3-2 승1.22-0.58
10월 20일세리에A 파르마(원정)3-0 승1.56-1.57
10월 13일세리에A 우디네세(홈)2-1 승2.42-0.70
9월 19일세리에A 볼로냐(원정)1-1 무1.14-0.92
9월 15일세리에A AS로마(홈)0-2 패0.86-1.85
9월 5일세리에A 피오렌티나(원정)2-1 승0.58-1.67
9월 2일코파 이탈리아 몬차(홈)0-1 패-
8월 30일세리에A 사수올로(원정)1-2 패1.26-1.85
8월 24일세리에A AC밀란(홈)1-2 패1.29-2.15
8월 16일코파 이탈리아 카라레세(홈)1-0 승-

(데이터센터 · 한국시간 날짜)

2-2. 9월의 토리노는 공격 기회가 적었고 후방에서 공을 잃었다

시즌 초 토리노는 상대에게 경기를 내줬다. 개막전 AC밀란전에서 슈팅 수는 밀란 19개, 토리노 8개였고, 토리노의 유일한 골은 후반 추가시간 체 애덤스의 만회골이었다(풋볼리스트, 8월 26일). AS로마전 경기 전 집계로 토리노는 리그 첫 3경기 동안 슈팅 25개로 리그 19위였고, 4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9월 5일 피오렌티나 원정을 2-1 역전승으로 마쳤지만 그 경기의 기대득점은 0.58, 기대실점은 1.67이었다. 결과가 내용보다 좋았던 경기다.

9월 15일 AS로마전은 이 시기 토리노의 문제를 한 장면에 담고 있다. 40분 루카스 페리 골키퍼가 후방의 동료 수비수에게 처리하기 어려운 공을 보냈고,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 잔루카 만치니가 그 공을 빼앗았다. 파울로 디발라의 수직 패스를 받은 도니얼 말런이 득점했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후방 빌드업이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다. 이 경기에는 리그 4골 중 2골을 넣은 애덤스가 결장했고, 조반니 시메오네는 허리 통증을 안고 단독 최전방에 섰다. 전반의 토리노는 박스 밖 슈팅에 의존했다.

후반은 달랐다. 이냐치오 아바테 감독은 하프타임에 라피크 벨갈리 대신 알레시오 카차마니, 그비다스 기네이티스 대신 다니엘 브라간사를 투입했다. 그 뒤 토리노는 시메오네가 골키퍼와 맞서는 패스를 2차례 만들어 냈다. 아바테는 경기 뒤 «전반에는 충분한 용기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 주지 못했지만 후반에는 공을 더 잘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결과는 0-2 패배였지만, 감독의 교체가 경기 내용을 실제로 바꿨다는 점이 이 경기에서 처음 확인됐다.

나흘 뒤 볼로냐 원정에서도 같은 방식이 나왔다. 토리노는 14분에 먼저 실점했다. 아바테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니콜로 포르티니 대신 네이선 패터슨을 넣었고, 55분에는 키안 피츠짐을 빼고 산드로 쿨레노비치를 투입해 시메오네와 투톱을 만들었다. 68분에는 가에타노 오리스타니오·에미르한 일칸·벨갈리를 한꺼번에 투입했는데,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이때 토리노가 4-4-2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동점골은 77분에 나왔다. 쿨레노비치가 중원에서 공을 받아 약 20m를 직접 운반한 뒤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낮게 찼고, 우카시 스코룹스키 골키퍼가 공을 손 사이로 흘렸다. 측면 크로스가 아니라 교체 선수의 중앙 전진과 중거리 슈팅에서 나온 골이다.

2-3. 10월 3연승은 상대 실수를 곧바로 골로 바꾼 결과였고, 벨갈리가 오른쪽에서 그 중심에 섰다

9월 A매치 휴식기를 포함한 24일 공백 뒤 토리노는 다른 팀처럼 움직였다. 10월 13일 우디네세전에서 아바테는 처음부터 4-4-2를 썼다(크로나케디(Cronachedi), 10월 14일).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롤란도 만드라고라가 올린 공을 애덤스가 찼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브라간사가 밀어 넣었다. 43분에는 위르헌 에켈렌캄프의 두 번째 슈팅에 동점을 허용했다. 결승골은 67분에 나왔다. 긴 공을 처리하러 나온 오코예 골키퍼가 동료 니콜로 베르톨라와 충돌했고, 64분에 투입된 쿨레노비치가 빈 골문에 공을 넣었다.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2.42-0.70으로, 이번 시즌 토리노가 가장 크게 앞선 경기였다.

10월 20일 파르마 원정은 점수와 내용이 크게 달랐다. 토리노는 3-4-1-2로 나섰다(판타마스터(Fantamaster), 10월 19일). 4분 벨갈리의 오른쪽 크로스를 시메오네가 왼발 발리로 마무리했고, 24분에는 시메오네가 보낸 공이 상대 수비 디에구 카를루스에게 맞고 굴절된 뒤 애덤스의 헤더로 이어졌다. 69분에는 파르마가 공격하던 중 벨갈리가 공을 따내 시메오네에게 연결했고, 시메오네가 먼 거리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그러나 쿠오레토로가 10월 19일 인용한 소파스코어 수치로 파르마는 슈팅 25개와 점유율 51%를 기록했고, 토리노의 슈팅은 9개였다. 기대득점은 파르마 1.57, 토리노 1.56으로 같았다. 페리가 8차례 선방했다. 이른 2골이 토리노에게 경기 운영의 여유를 줬고, 그 뒤의 파르마 공격은 페리가 막아 냈다.

10월 24일 몬차전에서는 두 팀 모두 실수로 골을 내줬다. 39분 시메오네가 포 온도아의 잘못된 패스를 가로채 피츠짐에게 연결했고, 피츠짐이 세리에A 첫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직후인 47분에는 토리노 수비수 피에트로 코무초의 짧은 백패스를 구스타보 바렐라가 가로채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그다음 대응이었다. 61분 벨갈리가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어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고, 페리가 리카르도 망가스의 헤더를 막았다. 72분에는 니콜라 블라시치가 페널티 지역에서 안드레아 카르보니를 제치고 득점했다. 추가시간에는 패터슨의 자책골이 나왔다. 몬차의 이반 유리치 감독은 «후반에 토리노가 경합에서 이겼고, 카차마니가 전진할 때 우리는 공을 빼앗을 순간을 놓쳤다»고 말했다. 동시에 «전반에는 오랫동안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토리노가 내려섰다»고도 말했다(토리노그라나타(TorinoGranata), 10월 23일). 기대득점은 1.22-0.58로 토리노가 앞섰지만, 전반에는 공을 내주고 내려서 있었다는 상대 감독의 진술도 함께 읽어야 한다.

3경기에서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점을 나눠 보면 이렇다. 달라진 것은 실점 기회의 양이다. 리그 첫 5경기의 기대실점은 경기당 1.69였는데, 최근 3경기는 0.95다. 같은 하위권 상대끼리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9월의 피오렌티나·사수올로전 기대실점은 경기당 1.76이었고, 10월의 하위권 3경기는 0.95였다. 벨갈리가 오른쪽 측면에 자리 잡은 것도 이 시기다. 벨갈리는 AS로마전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볼로냐전에서는 68분에 투입됐지만, 파르마전과 몬차전에는 선발로 나와 2도움과 1골을 기록했다. 달라지지 않은 것은 후방에서의 실수다. AS로마전 40분과 몬차전 47분의 실점이 모두 토리노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이었다. 그리고 3연승의 상대는 순위표 15위·19위·17위 팀이다.

2-4. 코모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xG-피xG
10월 24일세리에A 사수올로(홈)2-0 승1.65-0.24
10월 22일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4-1 승2.04-1.05
10월 18일세리에A 피오렌티나(원정)3-1 승1.77-2.25
10월 15일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원정)2-3 패1.28-0.59
10월 11일세리에A AS로마(홈)0-0 무1.46-1.10
9월 20일세리에A 프로시노네(원정)0-2 패2.12-2.18
9월 15일세리에A 파르마(홈)2-1 승2.98-1.15
9월 11일챔피언스리그 RB라이프치히(홈)4-1 승2.98-1.36
9월 5일세리에A 제노아(원정)4-1 승1.78-0.78
8월 31일세리에A 나폴리(원정)2-1 승1.05-1.39

(데이터센터 · 한국시간 날짜)

2-5. 코모는 슈팅을 많이 만들었지만, 강한 상대가 내려서면 골이 나오지 않았다

9월의 코모는 슈팅 수에 비해 득점이 적었다. 9월 15일 파르마전에서는 슈팅 29개, 기대득점 2.98을 기록하고도 2-1로 겨우 이겼다. 닷새 뒤 프로시노네 원정에서는 슈팅 27개와 유효 슈팅 8개를 기록하고도 0-2로 졌다. 이 경기의 기대득점은 2.12-2.18로 거의 같았다. 코모가 슈팅을 많이 시도한 경기에서도 상대가 같은 수준의 기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10월 11일 AS로마전은 코모가 조직된 수비를 상대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보여 준다. 파브레가스는 이 경기에서 마르틴 바투리나 대신 막상스 카크레를 처음 선발로 세웠고, 왼쪽 수비에는 알렉스 바예 대신 카이키를 넣었다. AS로마는 53분부터 10명으로 뛰었지만, 코모는 슈팅 19개 중 유효 슈팅 4개에 그쳤고 수적 우세를 얻은 뒤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라만나 기자는 «코모는 잘 정렬된 수비를 상대로 조금 고전한다. 사수올로가 내려섰을 때 틈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토로뉴스, 10월 26일). 이번 시즌 코모가 득점하지 못한 리그 경기는 AS로마전과 프로시노네전 2경기이고, 두 팀은 순위표 3위와 6위다.

10월 15일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파브레가스는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를 벤치에 두고 니코 파스를 최전방에 세웠다. 초반 코모는 짧은 패스로 전진했고, 18분 하코보 라몬의 긴 패스를 받은 아산 디아오가 경합을 이겨 내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2분 뒤 동점골을 내줬고, 디아오는 득점 장면에서 근육 문제를 겪어 23분에 교체됐다. 52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접어 역전골을 넣었다. 코모는 60분 두비카스·뤼카 다 쿠냐·얀 쿠투를 한꺼번에 투입했지만, 81분 굴절된 슈팅이 산체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두비카스의 추가시간 골은 만회골에 그쳤다. 페예노르트의 히바이루 레이드는 경기 뒤 «초반에는 압박이 어려웠지만 결국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부트발존(Voetbalzone)). 코모의 짧은 패스 전개를 상대가 압박으로 끊어 내기 시작하자 경기가 뒤집혔다.

2-6. 코모의 최근 3연승은 왼쪽 크로스와 상대의 공 소유 상실에서 나왔다

10월 18일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코모는 14분 만에 중앙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를 잃었다. 라몬이 대신 들어갔다. 32분 마티아 리베랄리의 왼발 감아차기로 앞섰고, 36분에는 바예의 왼쪽 크로스를 파스가 헤더로 넣었다. 42분 코너킥 혼전에서 마린 퐁그라치치에게 실점했지만, 56분 역습에서 파스의 패스를 받은 두비카스가 1-3을 만들었다. 피오렌티나의 슈팅은 19개, 기대득점은 2.25로 코모(16개, 1.77)보다 많았다. 후반 75분 무렵 알리우 은지에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10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코모가 가장 잘한 경기였다. 2분 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파스가 감아 차 선제골을 넣었다. 49분에는 바투리나가 전진시킨 공을 파스가 두비카스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57분에는 상대 미드필더 카를루스 발레바가 후방에서 공을 잃자 파스가 빼앗아 직접 전진한 뒤 득점했다. 75분 무렵에는 교체로 들어온 카이키의 왼쪽 크로스를 라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틀 뒤 사수올로전에서 파브레가스는 파스를 90분 동안 벤치에 앉혔다. 전반의 코모는 사수올로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윌리 캄브왈라·사무엘레 리치·바투리나를 빼고 라몬·루이스 미야·제이든 아다이를 넣자 공격 속도가 올라갔다. 49분 카이키와 카크레가 왼쪽에서 연결한 공을 두비카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60분에는 사수올로의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공을 잃은 뒤 카이키가 왼쪽에서 낮게 보낸 공을 두비카스가 다시 마무리했다. 상대 기대득점은 0.24에 불과했다.

최근 4경기 코모의 득점 11골을 경로로 나누면 특징이 분명하다. 왼쪽 측면 크로스에서 나온 골이 4골이다(바예 1, 카이키 3).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나 역습에서 나온 골이 3골이다(발레바, 베라르디, 피오렌티나전 56분). 파스는 그중 5골에 득점이나 도움으로 관여했다. 반대로 득점한 선수 가운데 리베랄리와 디아오는 오늘 결장한다. 상대가 잘 내려서서 막은 AS로마·사수올로전 전반에는 득점이 없었고, 상대가 공을 잃거나 맞받아 나올 때 득점이 몰렸다.

2-7. 승리의 질: 토리노는 1골 차로 이기고, 코모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

최근 10경기에서 토리노가 거둔 5승 가운데 4승이 1골 차다(몬차, 우디네세, 피오렌티나, 카라레세). 2골 차 이상 승리는 파르마전 하나이고, 그 경기는 앞에서 본 대로 기대득점이 같았다. 코모의 7승 가운데 5승은 2골 차 이상이다(사수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오렌티나, RB라이프치히, 제노아). 다만 코모의 2골 차 이상 승리 5번 가운데 2번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이고, 리그의 3번은 순위표 14위·18위·16위 팀을 상대로 거뒀다. 상위권 팀과의 리그 2경기에서는 1무 1패, 무득점이다. 토리노도 상위권 팀과의 2경기에서 2패, 1득점 4실점이다. 두 팀 모두 상대가 강해질 때 결과가 나빠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2경기씩이라는 표본만으로는 성향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판단 — 토리노 10월의 토리노는 9월과 내용이 다르다. 실점 기회가 줄었고, 벨갈리가 오른쪽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며, 아바테의 교체가 2경기에서 결승골이나 동점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 변화는 모두 하위권 팀을 상대로 나타났다. 몬차전 전반에 공을 내주고 내려섰다는 상대 감독의 진술, 파르마전의 슈팅 9-25는 토리노가 경기를 주도해서가 아니라 상대 실수를 빠르게 골로 바꿔서 이겼음을 보여 준다. 코모는 상대 실수를 기다려야 하는 팀이 아니라 상대에게서 공을 빼앗아 득점하는 팀이다. 토리노가 역배를 내려면 몬차전 47분 같은 후방 실수를 줄이면서, 코모가 공을 잃는 순간을 시메오네와 벨갈리가 놓치지 않아야 한다.

판단 — 코모1907 코모의 최근 3연승은 공격진의 개인 기량과 왼쪽 측면 공격이 만들었다. 파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상대의 공 소유 상실을 직접 골로 바꿀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AS로마·프로시노네전처럼 상대가 잘 조직된 경기에서는 많은 슈팅이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페예노르트전에서는 압박에 전개가 끊기며 역전패했다. 리그 2골 차 승리는 모두 하위권 팀을 상대로 거뒀다. 정배의 근거는 공격진의 질에 있다. 그 공격진이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에서도 같은 강도를 낼 수 있는지가 문제로 남는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토리노는 오래 이어 간 패스보다 짧은 전환과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한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가 10월 26일 인용한 옵타 통계는 두 팀 공격 방식의 차이를 한 줄로 보여 준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10회 이상 패스를 이어 간 뒤 슈팅이나 상대 페널티 지역 안 터치로 끝난 오픈플레이 공격은 코모가 43회로 리그 최다이고, 토리노는 13회다. 그런데 이런 공격에서 나온 골은 두 팀 모두 2골이다. 코모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를 흔드는 공격을 토리노의 3배 넘게 만들었지만, 그 방식으로 넣은 골은 토리노와 같다.

토리노가 공을 적게 가지는 팀이라는 뜻은 아니다. 데이터센터가 수집한 볼로냐전 기록에서 토리노의 점유율은 62%였고, AS로마전 수집값도 53%였다. 문제는 그 점유가 상대 문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토리노의 골은 대부분 짧은 과정에서 나왔다. 최근 4경기 9골의 경로를 보면 상대 공을 가로채거나 빼앗은 직후의 골(몬차전 39분, 파르마전 69분), 페널티 지역 밖 슈팅(볼로냐전 77분, 몬차전 61분, 파르마전 69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우디네세전 36분), 상대 골키퍼의 충돌(우디네세전 67분), 오른쪽 크로스(파르마전 4분), 굴절(파르마전 24분), 블라시치의 개인 돌파(몬차전 72분)가 섞여 있다. 패스를 오래 이어 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골은 찾기 어렵다.

이 방식은 상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토리노의 공격은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실수할 때, 그리고 벨갈리·블라시치·시메오네처럼 먼 거리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공을 잡을 때 위협적이다. 옵타 기록에 따르면 벨갈리는 세리에A 첫 골을 넣은 2025년 11월 29일 이후 3골 3도움을 기록해, 그 기간 3골과 3도움을 모두 넘긴 수비수 4명 가운데 하나다. 반대로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 실수도 적으면 토리노의 득점 경로는 크게 줄어든다. AC밀란전 슈팅 8개, AS로마전 기대득점 0.86이 그런 경기였다.

3-2. 코모는 패스로 상대를 흔드는 팀이지만, 내려선 수비를 만나면 해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코모는 공을 가졌을 때 4-2-3-1의 형태로 짧은 패스를 이어 간다. 페예노르트전 수집 통계에서 코모는 패스 564회를 시도해 512회를 성공시켰고, 피오렌티나전에서도 패스 522회를 시도했다. 쿠오레토로는 파브레가스의 코모가 «공간을 활용하고 공을 능숙하게 움직이며 자기 경기 속도를 강요할 때 상대를 어렵게 만든다»고 평가했다(10월 26일).

그러나 그 방식은 상대가 내려서서 공간을 내주지 않을 때 가장 약하다. AS로마전에서는 수적 우세 속에서도 결정적인 기회가 적었고, 사수올로전 전반에는 득점이 없었으며, 파르마전에는 29개의 슈팅으로 2골에 그쳤다. 사수올로전 전반의 막힌 경기를 푼 것은 하프타임 교체로 높아진 공격 속도와 왼쪽 측면의 낮은 크로스였다. 코모는 공을 오래 돌리는 팀이지만, 실제로 골을 만든 장면은 측면에서 빠르게 문전으로 보낸 공과 상대의 공 소유 상실 직후였다.

공을 잃었을 때의 코모는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편이다. 원정 경기당 기대실점이 1.55이고, 피오렌티나(2.25)·프로시노네(2.18) 원정에서는 상대에게 2를 넘는 기대득점을 허용했다. 프로시노네 원정은 슈팅 27개를 기록하고도 상대에게 같은 양의 기회를 내준 경기였다. 페예노르트전의 52분 역전골도 상대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접어 들어오는 과정에서 나왔다.

3-3. 토리노의 홈 실점과 코모의 원정 실점 기회는 서로 다른 원인에서 나온다

토리노가 홈에서 무실점을 거의 기록하지 못하는 원인은 상대 구성과 경기 운영에서 함께 찾아야 한다. 이번 시즌 홈 리그 4경기의 상대는 AC밀란·AS로마·우디네세·몬차였다. 밀란과 로마를 상대로는 기대실점이 2.15와 1.85였고, 우디네세와 몬차를 상대로는 0.70과 0.58이었다. 강한 상대에게는 기회를 많이 내주고 약한 상대에게는 적게 내준 것이다. 그런데 우디네세·몬차전처럼 기대실점이 낮은 경기에서도 실점은 나왔다. 에켈렌캄프의 리바운드 슈팅, 코무초의 백패스, 추가시간 자책골이다. 실점의 양보다 실점이 나오는 방식, 즉 한두 번의 실수가 그대로 골이 되는 경기가 많다.

토리노의 원정 결과가 홈보다 좋았던 것(이번 시즌 원정 4경기 2승 1무 1패, 7득점 4실점)은 원정에서 더 잘 막았기 때문이 아니다. 원정 기대실점은 경기당 1.50으로 홈(1.32)보다 높다. 피오렌티나 원정은 기대득점 0.58로 2골, 파르마 원정은 상대 슈팅 25개를 막아 무실점이었다. 원정 결과에는 마무리의 효율과 페리의 선방이 크게 작용했다.

코모의 원정 기대실점이 큰 원인은 경기 운영 방식에 있다. 코모는 원정에서도 공을 소유하며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다. 그 결과 상대가 공을 빼앗았을 때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찰로바가 14분 만에 빠진 뒤 라몬이 그 자리를 맡았다. 원정에서 기회를 많이 내주면서도 결과를 지켜 온 것은 앞에서 본 낮은 실점 전환율 덕분이다.

3-4. 전반을 앞선 코모는 모두 이겼고, 전반에 뒤진 토리노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데이터센터는 골 시각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아래 집계는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코모는 전반을 앞선 6경기를 모두 이겼고, 득실은 19-6이다. 전반을 비긴 3경기는 1승 1무 1패, 전반에 뒤진 1경기(프로시노네)는 졌다. 토리노는 전반을 앞선 3경기를 모두 이겼고, 전반을 비긴 4경기는 2승 2패, 전반에 뒤진 3경기는 1무 2패였다.

코모가 앞서면 경기를 놓치지 않는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피오렌티나전에서 드러난다. 앞선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상대가 동점을 위해 올라오면 역습으로 격차를 벌렸다. 피오렌티나전 56분 골이 그런 장면이다. 코모의 후반 운영에는 파브레가스의 교체가 크게 작용한다. 사수올로전에는 하프타임 3명 교체 뒤 2골이 나왔고, 페예노르트전에는 60분 3명 교체 뒤 만회골이 나왔다.

토리노는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은 적이 드물다. 다만 피오렌티나 원정은 역전승이었고(스포츠조선, 9월 7일), 볼로냐전에서는 교체로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 뒤 경기가 무너지기보다는 교체로 공격을 늘려 따라붙는 경기가 많았다. 반대로 경기 막판의 실점도 반복됐다. AS로마전 두 번째 실점은 90+3분, 몬차전 두 번째 실점은 90+4분에 나왔다. 몬차전은 3-1에서 나온 자책골이어서 결과에 영향이 없었지만, 리드를 지키는 마지막 10분의 수비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기록으로 남는다.

3-5.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코모가 앞서지만, 실제 득실과의 차이는 두 팀이 반대 방향이다

구간xGxGA실제 득실
토리노 최근 5경기7.205.629-6
토리노 그 앞 3경기3.135.674-5
토리노 리그 8경기 합계10.3311.2913-11
코모 최근 5경기8.205.2311-5
코모 그 앞 5경기10.916.8612-6
코모 공식전 10경기 합계19.1112.0923-11

(데이터센터 · 토리노는 컵대회 2경기에 xG 값이 없어 xG 산출 8경기만 · 코모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 포함)

경기별 폭을 보면 두 팀이 얼마나 일정한지도 갈린다. 토리노의 경기별 기대득점은 0.58~2.42, 기대실점은 0.58~2.15다. 공격과 수비 모두 경기마다 크게 달라졌고, 그 차이는 대체로 상대 수준을 따랐다. 코모의 기대득점은 1.05~2.98로 최저값이 토리노보다 높다. 코모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일정한 양의 기회는 만드는 팀이다. 반면 기대실점은 0.24~2.25로 폭이 넓어서, 수비는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렸다.

토리노는 최근 5경기에서 기대득점 7.20으로 9골을 넣었고, 코모는 기대득점 8.20으로 11골을 넣었다.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이는 각각 1.80골과 2.80골이다. 코모의 최근 5경기는 기대실점 5.23에 실제 5실점으로 거의 같지만, 이 구간에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가 포함된다. 리그 경기만 보면 코모는 최근 3경기에서 기대실점 3.59에 1골을 내줬고, 앞선 5경기에서는 기대실점 7.64에 6골을 내줬다. 최근 구간의 실점 억제가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다. 토리노의 최근 5경기는 모두 리그 경기인 반면 코모는 리그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여서, 두 팀의 합계를 같은 조건의 기록처럼 직접 비교할 수도 없다.

오늘 토리노의 공격 초과분이 이어지려면, 코모가 몬차·파르마처럼 후방에서 공을 잃거나 토리노의 중거리 슈팅을 막지 못해야 한다. 코모가 짧은 패스로 전개하는 팀이라는 점은 토리노에게 공을 빼앗을 기회를 주지만, 코모의 패스 성공률은 몬차·파르마보다 높다. 코모가 실점을 줄일 수 있는지는 토리노가 만든 기회의 질과 마무리, 골키퍼의 선방을 함께 봐야 한다. 골문을 뷔테즈와 산체스 가운데 누가 지킬지도 경기 전에 정해지지 않았다.

3-6. 점수 차 분포는 결과가 어떻게 끝났는지만 보여 준다

최근 공식전 10경기토리노코모
1골 차 승42
2골 차 이상 승15
무승부11
1골 차 패31
2골 차 이상 패11
양 팀 합계 3골 이상67
양 팀 모두 득점67
무실점22

(데이터센터 최근 경기표에서 집계 · 두 팀 모두 친선경기 없음 · 코모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 포함)

토리노의 10경기 가운데 8경기가 1골 차 이내로 끝났다. 토리노의 경기는 대부분 접전이었고, 이긴 경기와 진 경기 모두 1골 차가 많다. 코모의 2골 차 이상 승리 5번은 상대가 공을 잃거나 맞받아 나온 경기에서 나왔다. 사수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피오렌티나전이 그랬다. 양 팀 득점 빈도는 두 팀 모두 10경기 중 6~7경기로 높다. 그러나 이 빈도가 오늘 양 팀이 모두 득점한다는 뜻은 아니다. 토리노의 무실점 2번은 파르마(19위)와 카라레세(컵대회)를 상대로 나왔고, 코모의 무득점 2번은 AS로마와 프로시노네라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나왔다. 빈도가 만들어진 상대가 오늘의 상대와 다르다.

이 분포가 담지 못하는 것은 경기 흐름이다. 토리노의 1골 차 승리 가운데 몬차전은 3-1에서 추가시간 자책골로 1골 차가 됐고, 피오렌티나전은 기대득점에서 크게 뒤진 경기였다. 같은 1골 차라도 경기를 지배한 1골 차와 버틴 1골 차가 섞여 있다. 코모의 2골 차 승리도 사수올로전처럼 전반 0-0에서 후반에 벌어진 경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처음부터 앞선 경기가 다르다. 그리고 골 시각 자료가 없으므로 언제 점수 차가 벌어졌는지는 분포만으로 말할 수 없다.

3-7. 숫자로 잴 수 없는 부분과 오늘 적용할 해석

토리노가 몬차전 후반에 경합에서 앞섰다는 평가는 상대 감독의 진술에, 코모가 원정에서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다는 설명은 경기 장면과 기자의 진술에 근거한다. 두 팀의 맞대결 4경기만으로 오늘의 경기 방식을 단정할 수는 없다.

여러 기록과 경기 장면을 함께 놓고 보면 두 팀의 성격은 이렇게 정리된다. 토리노는 경기마다 내용 차이가 크고 상대 수준을 따라가는 팀이며, 상대의 실수와 중거리 슈팅으로 기대치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코모는 어떤 상대에게도 일정한 양의 기회를 만들지만, 내려선 강팀에게는 그 기회가 골이 되지 않았고 원정 수비에는 공간이 생긴다. 오늘 적용할 수 있는 해석은 토리노가 어떤 수비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몬차전 전반처럼 내려서면 코모가 약한 상황, 즉 조직된 수비를 상대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AC밀란·AS로마전처럼 내려선 채 기회를 많이 내주면 그 선택은 실점으로 이어진다.

판단 — 토리노 토리노는 이름값보다 결과가 좋은 팀이 아니라, 경기마다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팀이다. 하위권 상대로는 실점 기회를 줄였지만 상위권 상대로는 기대실점이 2 안팎이었다. 오늘 역배의 근거는 코모가 약한 상황, 즉 잘 정렬된 수비를 상대하는 상황을 토리노가 만들 수 있느냐에 있다. 토리노는 몬차전 전반에 공을 내주고 내려선 채 실점하지 않았고, 후반에 경합과 세컨드볼에서 이겼다. 같은 운영이 코모를 상대로도 통하려면 내려선 상태에서 측면 크로스를 막아야 하는데, 코모의 최근 득점 경로가 바로 왼쪽 크로스다.

판단 — 코모1907 코모는 기회를 일정하게 만드는 팀이라는 점에서 정배의 근거가 분명하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도 기대실점 3.59보다 2.59골 적은 1골만 내줬지만, 원정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더 내준다. 앞서면 지키는 능력은 확실하지만 상대가 내려서서 버티면 득점이 늦어진다. 토리노가 실수 없이 내려서서 버티는 팀인지가 코모의 정배 여부를 가른다. 지금까지의 토리노는 그런 팀이 아니었다.

4. 감독 및 전술

4-1. 아바테는 상대에 맞춰 형태를 바꾸고, 교체로 경기를 다시 짜는 감독이다

아바테는 이번 시즌 토리노에 부임한 새 감독이다(칼초코모, 10월 26일). 시즌 초 토리노의 형태는 경기마다 달랐다. AS로마전 선발은 3-5-1-1이었고, 우디네세전은 처음부터 4-4-2였다(크로나케디, 10월 14일). 크로나케디는 이 선택이 최종 해법은 아니며 아바테가 상대와 가용 선수에 맞춰 형태를 바꿔 왔다고 적었다. 파르마전은 3-4-1-2(판타마스터, 10월 19일)였고, 몬차전에는 사울 코코·아르디안 이스마일리·코무초의 스리백으로 나섰다. 기본은 스리백과 양쪽 윙백이고, 상대에 따라 앞선의 배치를 바꾼다.

아바테의 특징은 경기 중 조정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AS로마전에서는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꿔 공격의 질을 높였다. 볼로냐전에서는 55분에 공격수를 하나 더 넣었고 68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꿔 4-4-2로 전환했다. 우디네세전에서는 후반에 블라시치와 일칸을 넣었고 64분에 애덤스 대신 쿨레노비치를 투입했다. 쿨레노비치는 볼로냐전 동점골과 우디네세전 결승골을 모두 교체로 들어가 넣었다. 아바테의 교체는 수비를 굳히는 쪽보다 공격 인원을 늘리는 쪽이 많았고, 그 교체가 실제로 승점이 됐다.

경기 계획에 대해서는 감독의 직접 발언보다 기자의 서술이 많다. 쿠오레토로의 마우리치오 멜라노 기자는 아바테가 «조직적이고, 가능할 때 공격적이며, 공을 자신 있게 다루는» 토리노를 지향한다고 썼다(10월 26일). 이 문장은 아바테의 직접 인용이 아니다. 실제 경기에서 확인되는 모습은 그 서술과 조금 다르다. 몬차전 전반에는 공을 내주고 내려섰고, 파르마전에는 이른 2골 뒤 상대 슈팅 25개를 받아 냈다. 공을 자신 있게 다루겠다는 방향은 있지만, 실제로 승점을 가져온 경기에서는 내려선 뒤 빠르게 공격하는 운영이 많았다.

유리치 감독의 몬차전 회견은 토리노가 공을 빼앗는 방식을 설명해 준다. 유리치는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이 뛰느냐가 아니라 경합에서의 위치와 힘, 세컨드볼»이라고 말했고, 후반에 그 경합을 토리노가 이겼다고 평가했다(토리노그라나타, 10월 23일). 토리노는 높은 위치에서 계속 압박하는 팀이라기보다, 긴 공과 경합 이후의 세컨드볼을 따내 빠르게 전진하는 팀이다. 카차마니가 왼쪽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는 장면은 몬차의 공 탈취 기회를 줄였다.

4-2. 파브레가스는 4-2-3-1을 유지하면서 사람을 바꾼다

파브레가스의 코모는 최근 확인된 선발이 모두 4-2-3-1이다(AS로마·페예노르트·피오렌티나·사수올로전). 형태는 그대로 두고 선수를 바꾼다. 페예노르트전에는 득점 1위 두비카스를 벤치에 두고 파스를 최전방에 세웠고, 사수올로전에는 파스를 90분 동안 벤치에 앉혔다. 파브레가스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시즌 우리는 니코 없이 9경기를 치렀다. 니코는 휴식기 뒤 3만 km를 이동하고 돌아와 모든 경기를 뛰었다. 페예노르트전 뒤에는 왜 두비카스가 뛰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그가 모든 경기를 뛸 수는 없다. 다른 선수를 내보내는 책임을 내가 져야 하는 순간이 있다»(쿠오레토로, 10월 25일).

경기 중 조정은 대개 3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방식이다. 사수올로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이 그랬다. 사수올로전에서는 그 교체로 공격 속도가 올라가 2골이 나왔고, 페예노르트전에서는 만회골 하나에 그쳤다. 토리노전을 앞두고 파브레가스는 «3연승을 거둔 상대여서 분위기가 좋을 것이다. 우리는 90분 내내 집중하고 경기의 모든 국면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라 프로빈차 디 코모, 10월 26일). 같은 기사의 이본 알레산드로 기자는 파브레가스가 체력 안배를 위해 일부 자리를 바꿀 것이라고 썼다.

오늘 거론되는 변화는 구체적이다. 칼초코모의 라만나 기자는 파스와 라몬이 선발로 돌아오고, 사수올로전에 한 전반만 뛴 바투리나와 미야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르크 올리버 켐프·다 쿠냐·두비카스는 다시 선발로 나서면 열흘 사이 네 번째 선발이 되므로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는 카크레를 적어도 경기 초반에는 가짜 9번으로 쓸 가능성도 언급했다(10월 26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가 같은 날 전한 23명 소집 명단의 공격수는 두비카스·파스·아다이뿐이다. 두비카스를 쉬게 하면 최전방에 정통 공격수가 없다.

4-3. 결장이 바꾸는 것: 토리노는 중원의 경합 능력을, 코모는 득점원과 중앙 수비 한 자리를 잃었다

선수팀·자리상태
롤란도 만드라고라토리노 · 중앙 미드필더왼쪽 햄스트링 저등급 손상, 결장
리카르도 로드리게스토리노 · 수비결장
니콜로 포르티니토리노 · 측면 수비결장
트레보 찰로바코모 · 중앙 수비부상 결장
아산 디아오코모 · 측면 공격부상 결장
모이스 킨코모 · 공격수소집 제외
마티아 리베랄리코모 · 공격형 미드필더소집 제외
헤수스 로드리게스코모 · 미드필더소집 제외

(쿠오레토로·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6일 · 일칸은 의료진 판단 대기)

만드라고라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평점 7.17로 토리노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높다(데이터센터). 우디네세전 선제골의 코너킥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쿠오레토로는 아바테가 브라간사를 수비진 앞 레지스타로 쓰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10월 26일). 토로뉴스는 기네이티스와 피츠짐이 그 자리를 55% 대 45%로 다툰다고 예상했다. 몬차전에서 만드라고라가 나간 뒤 들어간 선수는 기네이티스였다. 브라간사가 들어가면 공을 다루는 능력이 앞서고, 기네이티스나 피츠짐이 들어가면 활동량이 앞선다. 어느 쪽이든 만드라고라처럼 중원 경합에 강하면서 세트피스 키커까지 맡는 선수는 아니다. 코모의 공격형 미드필더 파스를 막아야 하는 자리에서 그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코모의 결장은 숫자보다 역할로 봐야 한다. 찰로바는 이번 시즌 644분을 뛴 주전 중앙 수비수였다. 피오렌티나전 14분 그가 빠진 뒤 코모는 라몬·켐프 조합(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실점)과 캄브왈라·켐프 조합(사수올로전, 무실점·상대 기대득점 0.24)으로 2경기를 치렀다. 대체 조합으로 치른 표본은 작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공격 쪽 손실은 더 크다. 디아오는 이번 시즌 4골, 리베랄리는 피오렌티나전 선제골을 넣은 선수다. 라만나 기자는 «원래 짧은 선수단이 부상 때문에 더 짧아졌다.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피로가 문제»라고 말했다(토로뉴스, 10월 26일). 측면 공격 자리는 다 쿠냐·카크레·아다이 가운데 누군가가 맡게 되는데, 이들 중 이번 시즌 득점이 있는 선수는 없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4-4. 상성 하나: 벨갈리가 공격하는 오른쪽은 코모가 득점을 만드는 왼쪽과 맞닿아 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토리노의 오른쪽, 코모의 왼쪽이다. 토리노의 벨갈리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에 관여했다. 칼초코모는 벨갈리를 «토리노 쪽 주요 위협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파브레가스가 왼쪽에 바예와 카이키를 함께 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로테르담 원정에서 이미 시험한 조합이다(10월 26일). 1명을 측면 수비, 다른 1명을 그 앞의 측면 공격 자리에 두어 벨갈리를 둘이 막겠다는 구상이다.

그런데 코모의 왼쪽은 수비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앞에서 본 대로 최근 4경기 코모 득점 11골 가운데 4골이 바예와 카이키의 왼쪽 크로스에서 나왔다. 바예와 카이키를 함께 세우는 선택은 벨갈리를 막는 수비 조치이면서 코모의 가장 강한 공격 경로에 인원을 늘리는 조치이기도 하다. 벨갈리가 높이 올라가 공격하면 그 뒤 공간으로 카이키가 전진할 수 있다. 반대로 벨갈리가 수비 쪽에 묶이면 토리노는 최근 득점의 출발점을 잃는다. 이 측면에서 먼저 상대를 수비로 묶어 두는 쪽이 경기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토리노의 왼쪽은 카차마니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카차마니는 이번 시즌 토리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67분을 뛰었다. 유리치가 언급한 대로 공을 몰고 전진할 때 상대가 공을 빼앗기 어려운 선수다. 그 맞은편 코모의 오른쪽에서는 쿠투와 이반 스몰치치가 선발을 다툰다(칼초코모, 10월 26일). 쿠투는 이번 시즌 756분을 뛰었다. 오른쪽보다 이 왼쪽 측면에서는 두 팀의 공격 경로가 정면으로 만나지 않는다.

4-5. 상성 둘: 니코 파스가 스리백과 2명의 중앙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가

파스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4골 5도움, 평점 7.80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라만나 기자는 «코모 선수 가운데 가장 강한 부분은 파스와 두비카스, 바투리나로 이어지는 공격진이고, 모든 팀이 이들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파스는 상대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는다. 토리노의 스리백은 최전방 두비카스 1명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가진다. 문제는 그 앞이다. 토리노가 중앙 미드필더 2명으로 나서면, 파스와 바투리나가 그 2명 사이와 옆 공간을 오가며 공을 받을 여지가 생긴다.

만드라고라의 결장이 여기서 영향을 준다. 브라간사가 레지스타로 나서면 공격 전개는 좋아지지만, 파스를 몸으로 막는 일은 스리백의 1명이 앞으로 나와서 맡아야 할 수 있다. 몬차전 47분 코무초의 백패스 실수에서 보듯 토리노 스리백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공을 잃은 적이 있다. 반대로 3-4-2-1로 나서 블라시치와 애덤스를 파스 근처에 배치하면, 코모의 두 중앙 미드필더가 공을 잡는 순간 압박할 인원이 늘어난다. 예상 명단은 3-5-2(칼초코모·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토로뉴스)와 3-4-2-1(골닷컴 이탈리아·쿠오레토로·유로스포츠 이탈리아)로 갈린다. 어느 형태로 나오느냐에 따라 파스가 받는 압박의 강도가 달라진다.

4-6. 상성 셋: 코모의 짧은 패스 전개와 토리노의 공 탈취가 만나는 곳

코모는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전개하는 팀이고, 토리노의 최근 득점 가운데 2골은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에 나왔다. 페예노르트가 초반 압박에 어려움을 겪다가 해법을 찾은 뒤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은, 압박이 맞아떨어지면 코모의 전개도 끊길 수 있다는 근거다. 다만 코모의 패스 성공률은 몬차나 파르마보다 높고, 코모는 상대가 압박하러 올라오면 라몬의 긴 패스로 뒷공간을 노린다. 페예노르트전 선제골이 그 장면이었다. 토리노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스리백 뒤 공간에 노출되고, 내려서면 코모에게 공을 내주게 된다.

반대 방향의 상성도 있다. 토리노가 후방에서 공을 다루다 실수하면 코모는 그것을 골로 바꾸는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57분 파스의 득점, 사수올로전 60분 두비카스의 득점이 모두 상대의 공 소유 상실 직후에 나왔다. 토리노는 AS로마전 40분과 몬차전 47분에 바로 그런 방식으로 실점했다. 두 팀 모두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으므로, 이 경기는 어느 쪽이 먼저 후방에서 공을 잃느냐에 따라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4-7.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 코모는 스리백의 AS로마를 뚫지 못했고, 토리노는 공을 잘 다루는 강팀에게 기회를 많이 내줬다

코모가 이번 시즌 스리백 팀을 상대한 리그 경기 가운데 AS로마전이 가장 가까운 비교 대상이다. 그 경기에서 코모는 홈에서 0-0으로 비겼고, 수적 우세 속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스리백과 윙백이 측면까지 덮으면 코모의 왼쪽 크로스 경로는 좁아진다. 다만 AS로마는 순위표 3위 팀이고 토리노는 8위 팀이다. AS로마의 수비 조직을 토리노가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고 볼 근거는 없다.

토리노가 공을 잘 다루는 강팀을 상대한 경기는 AC밀란전과 AS로마전이다. 2경기 모두 토리노는 상대에게 경기를 내줬고, 슈팅은 8-19(밀란전), 기대득점은 0.86-1.85(로마전)였다. 그러나 2경기는 모두 9월 이전의 일이다. 10월에 달라진 수비가 강팀에게도 통하는지는 이 경기가 첫 확인이다. 지난 시즌의 1-5와 0-6은 감독이 다른 토리노의 기록이어서 오늘의 전술 상성 근거로는 쓰지 않는다. 다만 코모 쪽은 그때와 같은 파브레가스 감독이고, 그가 토리노를 상대로 두 번 연속 대승을 거뒀다는 사실은 남는다.

판단 — 토리노 아바테는 교체로 경기를 바꿀 줄 아는 감독이고, 그 교체가 이미 2경기에서 승점이 됐다. 이 경기에서 토리노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근거는 셋이다. 벨갈리가 코모의 왼쪽을 수비로 묶어 코모의 주된 득점 경로를 줄이는 것, 코모가 짧은 패스로 전개하다 공을 잃는 순간을 시메오네와 블라시치가 골로 바꾸는 것, 그리고 후반 코모의 체력이 떨어질 때 쿨레노비치 같은 교체 선수가 다시 경기를 바꾸는 것이다. 반대로 만드라고라가 빠진 중원이 파스를 막지 못하거나 스리백이 다시 후방에서 공을 잃으면, 그 근거들은 모두 의미를 잃는다. 토리노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이기는 팀이 아니라 기회를 주고받는 가운데 더 효율적으로 마무리해서 이기는 팀이다. 코모를 상대로 그 효율이 유지될지는 경기 전에 알 수 없다.

판단 — 코모1907 파브레가스는 형태를 유지하며 선수만 바꾸는 운영으로 시즌 초 일정을 버텨 왔고, 그 운영은 사수올로전 하프타임 교체처럼 실제로 경기를 바꿨다. 오늘 정배의 근거는 파스와 왼쪽 측면 공격이다. 토리노의 중원에서 만드라고라가 빠진 만큼 파스가 공을 받을 공간은 평소보다 넓을 수 있다. 그러나 최전방 자원은 두비카스 1명뿐이고, 그를 쉬게 하면 가짜 9번으로 나서야 한다. 디아오와 리베랄리의 득점력도 빠졌다. 벨갈리를 막으려고 왼쪽에 수비 인원을 늘리면 그 자리의 공격은 오히려 강해질 수 있지만,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에서 그 강도를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코모는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지만, 그 근거는 지금까지의 결과보다 오늘 남아 있는 공격진의 질에 있다.

5. 상대전적

5-1. 맞대결 4경기 가운데 앞의 2경기는 1-0 접전이었고, 점수 차는 지난 시즌 2경기에서 크게 벌어졌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두 팀의 세리에A 맞대결은 4경기다. 토리노 기준으로 1승 3패, 2득점 12실점이다. 옵타 통계는 범위를 넓혀, 코모가 토리노와 치른 최근 세리에A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고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겼다고 집계했다. 같은 통계에서 코모는 그 이전 25차례 맞대결에서 3승 9무 13패에 그쳤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6일). 두 팀의 상대 우위는 최근 5경기 사이에 바뀌었고, 그 안에서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달랐다.

날짜(현지)경기결과
2024년 10월 25일세리에A · 토리노 홈토리노 1-0 코모
2025년 4월 13일세리에A · 코모 홈코모 1-0 토리노
2025년 11월 24일세리에A · 토리노 홈토리노 1-5 코모
2026년 1월 24일세리에A · 코모 홈코모 6-0 토리노

(데이터센터 맞대결 기록)

2024년 10월 토리노 홈경기에서 코모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도 졌다. 비인스포츠(beIN Sports)는 코모가 토리노 골문을 계속 위협했지만 75분 동안 균형이 이어졌고, 알리우 은지에(Alieu Njie)의 골로 토리노가 승점 3을 가져갔다고 전했다(2024년 10월 25일). 2025년 4월 코모 홈경기도 1골로 갈렸다. 38분 메르김 보이보다(Mergim Vojvoda)가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아노 비라기(Cristiano Biraghi)를 제치고 보낸 공을 두비카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넣었다. 후반에는 토리노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기네이티스의 슈팅은 뷔테즈에게 막혔고, 켐프는 문전에서 엘리프 엘마스(Eljif Elmas)의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추가시간에 나온 이반 일리치(Ivan Ilić)의 동점골은 코너킥을 찬 비라기의 이중 터치로 취소됐다(이탈프레스(Italpress), 2025년 4월 13일).

2경기는 결과가 반대였지만 같은 사실을 보여 준다. 1골 차 경기에서는 기회의 양이 결과를 정하지 않았다. 2024년에는 코모가, 2025년 4월에는 토리노가 더 많이 공격했지만, 2경기 모두 기회를 적게 만든 쪽이 이겼다. 2025년 4월 경기에서 코모가 1골 리드를 지킨 수단은 뷔테즈의 선방과 켐프의 문전 수비였다. 두 선수는 모두 오늘 코모 소집 명단에 들어 있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10월 26일).

5-2. 지난 시즌 1-5와 6-0에서 코모 2선은 토리노 중원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 라인까지 그대로 전진했다

2025년 11월 토리노 홈경기는 전반을 1-1로 마쳤다. 36분 제이든 아다이가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토리노는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블라시치가 전반 추가시간에 이를 넣었다. 점수 차는 후반에 벌어졌다. 52분 아다이가 다시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밖에서 오른발로 넣었다. 71분에는 막시모 페로네의 코너킥을 라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76분에는 페로네의 스루패스를 받은 파스가 득점했고, 이 골은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됐다. 86분 바투리나가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스카이 스포츠(Sky Sports) 경기 기록, 2025년 11월 24일).

2026년 1월 코모 홈경기는 시작부터 점수 차가 났다. 8분 두비카스가 토리노 수비 사이를 돌파한 뒤 압박을 버텨 내며 득점했다. 15분 무렵에는 바투리나가 토리노 진영 중간에서 공을 잡아 직접 몰고 들어간 뒤 낮게 찼다. 한 시간 무렵 다 쿠냐가 페널티킥을 넣었고, 곧이어 두비카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다시 마무리했다. 70분 무렵에는 교체로 들어온 니콜라스-게리트 퀸(Nicolas-Gerrit Kühn)이 오른쪽에서 안으로 접어 먼 쪽 구석으로 감아 찼다. 역시 교체로 들어온 카크레가 페널티 지역 앞에서 발리로 여섯 번째 골을 넣었다. 플래시스코어(Flashscore)는 당시 토리노가 리그 4연패 중이었고, 이 경기 전까지 전반에만 18골을 내줘 리그 최다였다고 적었다(2026년 1월 24일).

두 대승에서 반복된 장면은 하나다. 코모 2선이 토리노 미드필더 앞에서 공을 받아도 막으러 나오는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코모 선수는 수비 라인까지 그대로 전진하거나 그 뒤로 패스를 넣었다. 6-0의 바투리나 골, 1-5의 페로네 스루패스와 아다이의 중거리 슛이 그런 장면이다. 여기에 라몬의 코너킥 헤더와 페널티킥 2개가 더해졌다. 1-5에서는 52분 다시 리드를 내준 토리노가 동점을 노리고 올라섰고, 그 뒤 20분 사이 3골을 더 내줬다. 실점한 뒤 선수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점수 차를 키웠다.

5-3. 그때의 득점자는 대부분 코모에 남았고, 토리노는 감독과 경기 방식이 바뀌었다

코모 쪽 실행자는 거의 그대로다. 지난 시즌 2경기에서 득점하거나 도운 두비카스·바투리나·파스·라몬·페로네·다 쿠냐·카크레·아다이는 모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전한 오늘 소집 명단 23명에 들어 있다. 빠진 선수는 1-5에서 2골을 도운 헤수스 로드리게스와 6-0에서 교체로 득점한 퀸이다. 파브레가스 감독도 그대로다. 코모가 토리노를 상대로 득점한 경로는 2선의 중앙 전진과 라몬을 겨냥한 세트피스였고, 오늘도 그 경로를 실행할 선수가 있다.

토리노는 감독이 바뀌었다. 칼초코모는 10월 26일 토리노를 새 감독 아바테가 이끄는 팀으로 소개했다. 쿨레노비치는 몬차전 뒤 감독이 지난 시즌과 다른 경기 방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토로뉴스, 10월 23일). 지난 시즌 대패에서는 실점한 뒤 수비가 무너졌지만, 아바테 체제에서는 같은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볼로냐전에서는 먼저 실점한 뒤 교체로 동점을 만들었다. 몬차전에서는 47분 동점을 허용한 뒤 61분과 72분에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패를 만든 또 다른 장면은 오늘 다시 나올 수 있다. 중원 앞에서 공을 잡은 코모 2선이 전진하는 장면이고, 오늘 그 자리를 막아야 할 만드라고라가 빠진다. 상대전적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이 득점 경로다. 토리노가 그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이 경기의 첫 번째 질문이다.

6. 매치업 분석

6-1. 토리노는 4연승과 설욕을, 코모는 상위권 유지를 노리지만 이 경기에 쓸 수 있는 체력은 같지 않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볼 이유가 없다. 토리노는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4연승에 도전한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가 인용한 옵타 통계, 10월 26일). 쿨레노비치는 몬차전 직후 화요일에도 경기가 있으니 이 흐름을 이어 가야 한다고 말했고, 상대가 강하지만 승리를 노린다고 덧붙였다(토로뉴스, 10월 23일). 쿠오레토로는 지난 시즌 두 대패를 상기시키며 토리노가 90분 내내 집중력과 선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었다(10월 26일). 코모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출발을 이어 가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이 경기를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불렀고, 3연승을 거둔 토리노는 사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라 프로빈차 디 코모, 10월 26일).

동기의 무게는 비슷하지만, 그 동기를 경기에서 실행할 조건은 다르다. 토리노에게 남은 대회는 리그 하나이고, 다음 경기는 11월 1일 프로시노네 원정이다(판타칼초 10라운드 일정). 코모는 이 경기 뒤 주말 베네치아 홈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이어 가야 한다(칼초코모, 10월 26일). 토리노는 몬차전 선발을 거의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 반면 코모는 이 경기부터 선수를 나눠 써야 한다.

이 경기에서는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 앞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공을 받고 전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두 대패에서 반복된 장면이다. 벨갈리가 공격하는 토리노의 오른쪽과 코모가 최근 득점을 만든 왼쪽에서는 어느 쪽이 먼저 상대를 수비에 묶어 두느냐가 관건이다. 60분 이후에는 토리노의 공격 교체와 공격수 3명만 소집한 코모의 교체 선택지가 맞선다.

6-2. 만드라고라의 결장은 파스를 막는 자리와 세트피스 키커를 함께 비운다

만드라고라는 왼쪽 다리 굴근에 저등급 손상을 입어 이 경기와 프로시노네전에 결장한다(쿠오레토로, 10월 26일). 그가 맡던 일은 셋이다. 중원에서 상대 미드필더와 경합하는 일, 세트피스 키커, 전진 패스다. 우디네세전 선제골은 그의 코너킥에서 시작됐고, 데이터센터는 볼로냐전 쿨레노비치의 동점골 도움도 만드라고라로 기록했다.

대체 방안은 세 가지가 거론된다. 쿠오레토로는 아바테가 브라간사를 수비진 앞 레지스타로 쓰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AS로마전에서 토리노는 하프타임에 브라간사를 넣은 뒤 시메오네가 골키퍼와 맞서는 패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브라간사는 우디네세전에서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넣기도 했다. 공을 다루는 능력은 앞서지만, 파스와 몸으로 부딪치는 역할은 만드라고라보다 약하다. 토로뉴스는 기네이티스와 피츠짐이 55% 대 45%로 그 자리를 다툰다고 예상했다. 기네이티스는 몬차전에서 만드라고라가 나간 자리에 들어간 선수이고, 피츠짐은 같은 경기에서 세리에A 첫 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활동량으로 파스 주변 공간을 줄일 수 있다. 만드라고라가 없는 상황에서 코너킥을 누가 찰지는 경기 전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어느 팀이 공을 가졌느냐에 따라 다르다. 토리노가 공을 가졌을 때는 브라간사의 전개가 코모의 첫 압박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모가 공을 가졌을 때는 파스를 누가 맡느냐가 문제다. 토리노가 3-5-2로 나서면 블라시치까지 3명이 중원에 서서 페로네·미야와 파스를 상대할 수 있다. 3-4-2-1로 나서면 중원 2명이 3명을 상대해야 한다. 그러면 블라시치나 애덤스가 내려오거나, 스리백 가운데 1명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

다른 결장은 오늘 경기의 역할 분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골키퍼 프랑코 이스라엘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0분이다(데이터센터). 측면 수비수 포르티니가 빠지지만, 볼로냐전에서 포르티니와 교체된 패터슨이 측면 교체 자원으로 남는다. 일칸은 의료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일칸은 볼로냐전 83분 역습을 시작한 교체 미드필더다. 그가 소집되지 않으면 토리노 벤치의 중원 교체 선택지가 줄어든다.

6-3. 코모는 공격수 3명으로 이 경기를 치르고, 뒷공간 침투와 교체 득점원이 줄었다

코모의 결장도 인원수가 아니라 사라진 득점 경로로 봐야 한다. 찰로바의 자리는 라몬과 켐프, 또는 캄브왈라가 메운다. 라몬은 사수올로전에서 후반만 뛰었고 이 경기에는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6일). 라몬은 지난 시즌 이 맞대결에서 코너킥 헤더로 득점했다. 페예노르트전에서는 긴 패스로 디아오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라몬은 수비 한 자리를 메울 뿐 아니라, 코모 공격의 출발점과 세트피스 목표 역할도 함께 맡는다.

디아오가 빠지면서 그 긴 패스를 받을 선수가 없어졌다. 디아오는 이번 시즌 4골을 넣은 측면 공격수이고, 경합을 이겨 내고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선수다. 오른쪽 공격 자리를 두고는 매체 예상이 셋으로 갈린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골닷컴은 다 쿠냐를, 쿠오레토로와 토로뉴스는 카크레를, 유로스포츠 이탈리아는 아다이를 넣었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득점이 없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그리고 디아오처럼 뒷공간으로 침투하기보다 공을 받아 연결하는 유형이다. 토리노 스리백이 앞으로 나와 압박할 때 그 뒤를 공략할 코모의 수단이 하나 줄었다.

소집 명단의 공격수는 두비카스·파스·아다이뿐이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10월 26일). 두비카스가 선발로 나서면 벤치에 남는 공격수는 아다이 1명이다. 칼초코모는 아다이가 사수올로전에서 45분을 뛰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지난 시즌 6-0에서는 퀸과 카크레가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오늘 퀸은 명단에 없고, 카크레는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따라서 코모는 경기 후반에 득점원을 새로 넣어 점수 차를 벌리는 운영을 이번에는 하기 어렵다. 프리마베라 소속 파파촐리가 처음 소집된 것도 선수단이 얼마나 적은지 보여 준다.

6-4. 토리노가 하루 가까이 더 쉬었고, 날씨와 주심 배정은 어느 쪽 방식에도 기울지 않는다

토리노는 현지 10월 23일 금요일 밤에 몬차와 경기했다. 코모는 21일 수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4일 토요일 오후에 사수올로와 경기했다. 그래서 토리노가 하루 가까이 더 쉬었다. 파브레가스는 이 경기가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라고 말했다. 칼초코모는 켐프·다 쿠냐·두비카스가 다시 선발로 나서면 열흘 사이 네 번째 선발이 된다고 적었다(10월 26일). 코모가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자리는 골키퍼(산체스 기용 가능성), 중앙 수비(라몬), 왼쪽 수비(바예), 중원(미야), 공격형 미드필더(파스)다(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6일). 이 자리에 들어갈 선수들은 사수올로전에서 벤치로 출발했으므로 체력이 남아 있다. 피로가 쌓인 자리는 중앙 수비 켐프, 중원 다 쿠냐, 최전방 두비카스다. 코모의 피로는 팀 전체가 아니라 중앙 수비부터 최전방까지 이어지는 중앙 축에 몰려 있다. 그 중앙 축이 60분 이후까지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토리노는 선발을 바꿀 이유가 적다. 토로뉴스는 아바테가 3-5-2를 유지하고 만드라고라 자리만 바꿀 것으로 전망했고, 칼초코모도 같은 구조의 예상 명단을 냈다.

날씨는 변수가 아니다. 오픈메테오(Open-Meteo) 시간별 예보에서 킥오프 무렵 토리노의 기온은 11도 안팎이고, 강수 확률은 0%이며, 바람은 거의 없다(10월 27일 조회). 주심은 주세페 콜루(Giuseppe Colu), 비디오 판독 심판은 발레리오 마리니(Valerio Marini)다(에스판시오네TV(Espansione TV), 10월 26일). 콜루는 지난 토요일 코모-사수올로전에서 대기심을 맡았다. 이번 시즌 그가 주심을 본 세리에A 경기는 2경기뿐이어서, 판정 성향을 경기 전망에 반영할 근거는 부족하다.

6-5. 두 팀의 상승세는 서로 다른 유형의 상대에게서 나왔고,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서로의 방식을 시험한다

토리노의 상승세는 수비에서 먼저 확인된다. 2장에서 본 대로 최근 3경기의 기대실점은 경기당 0.95로 줄었다. 몬차의 유리치 감독은 토리노 수비수들이 경합에서 많이 이겼다고 말했다(토리노그라나타, 10월 23일). 몬차의 쿠아디오도 토리노가 훌륭한 경기를 했고 자신들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토로뉴스, 10월 24일). 상대 감독과 선수가 같은 평가를 내렸으므로, 경합과 세컨드볼에서의 개선은 결과에서만 보이는 현상이 아니다. 그러나 그 개선은 몬차·파르마·우디네세처럼 후방에서 공을 잃는 상대와의 경기에서 나타났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에게도 같은 경합 우위가 나오는지는 이 경기에서 처음 드러난다.

코모의 상승세는 공격에서 나온다. 두비카스는 피오렌티나전 1골, 사수올로전 2골로 2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파스는 최근 4경기에서 팀이 넣은 11골 가운데 5골에 관여했다. 그러나 라만나 기자는 리그에서 피오렌티나와 사수올로를 이기고 얻은 승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정신적 피로도 문제로 들었다(토로뉴스, 10월 26일). 코모의 분위기는 좋다. 다만 상대가 내려서는 경기에서는 그 분위기가 득점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같은 기자의 진술에 담겨 있다.

6-6. 벨갈리가 수비에 묶이면 토리노의 역습은 왼쪽 카차마니의 전진에서 시작해야 한다

4장에서 본 대로, 칼초코모는 파브레가스가 바예와 카이키를 함께 왼쪽에 세워 벨갈리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 구상이 실행되면 벨갈리는 공격보다 수비에 쓰는 시간이 늘어난다. 벨갈리는 토리노가 공을 빼앗은 뒤 가장 먼저 앞으로 나가는 선수다. 파르마전 69분 상대 공격 도중 공을 따내 시메오네에게 연결한 장면이 그 예다. 그가 자기 진영 깊이 묶이면 토리노의 역습은 왼쪽에서 시작해야 한다. 카차마니는 이번 시즌 토리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67분을 뛰었다. 유리치는 카차마니가 전진할 때 몬차가 공을 빼앗을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카차마니 맞은편의 코모 오른쪽 수비수는 쿠투 또는 스몰치치다. 코모가 왼쪽에 인원을 늘리면 오른쪽 수비수가 중앙 쪽으로 좁혀 서야 한다. 그러면 카차마니가 공을 몰고 전진할 공간은 오히려 넓어질 수 있다.

코모 쪽에서 보면, 바예와 카이키를 함께 세우는 선택은 왼쪽 크로스를 올릴 선수를 둘로 늘리는 효과도 있다. 최근 4경기에서 왼쪽 크로스로 나온 코모의 4골은 모두 바예와 카이키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벨갈리가 이들을 따라 내려가면 토리노는 오른쪽에서 수비 숫자를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페널티 지역 안에서는 스리백 3명이 두비카스와 2선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 두비카스가 선발로 서면 크로스의 목표가 분명해진다. 카크레가 가짜 9번으로 서면 문전 인원이 줄어들고, 코모 공격에서 크로스보다 중앙 연결의 비중이 커진다.

6-7. 파스를 누가 맡느냐가 토리노 스리백의 위치를 정한다

파스는 상대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는 선수다. 토리노가 이 공간을 막는 방법은 두 가지다. 중원 선수가 파스 쪽으로 내려오거나, 스리백 가운데 1명이 앞으로 나와 파스를 따라가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은 코모의 두 중앙 미드필더에게 공을 다룰 시간을 준다. 두 번째 방법은 스리백 뒤에 공간을 남긴다. 지난 시즌 6-0의 두 번째 골은 바투리나가 토리노 진영 중간에서 공을 잡았는데 아무도 막으러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수비 라인까지 몰고 들어가 넣은 골이었다. 오늘 토리노가 그 장면을 막으려면 중원과 스리백 사이의 거리를 좁게 유지해야 한다.

카크레가 가짜 9번으로 나서면 이 문제는 더 커진다. 카크레가 내려와 공을 받으면 토리노 스리백 앞에 코모 선수 2명이 서게 된다. 스리백 가운데 1명이 따라 나오면, 바투리나나 오른쪽 공격수가 그 뒤로 들어갈 수 있다. 두비카스가 최전방에 서면 상황이 다르다. 스리백 가운데 1명이 두비카스를 맡고, 나머지 2명 가운데 하나가 파스 쪽으로 나올 수 있다. 수비가 따라갈 기준이 분명하다는 점에서는 토리노에게 이쪽이 더 단순하다.

이 접점은 토리노에게 기회도 된다. 파스가 공을 받는 순간 토리노 선수 2명이 동시에 압박해 공을 빼앗으면, 코모의 두 중앙 미드필더는 이미 앞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그 순간 토리노는 역습할 수 있다. 몬차전 39분 시메오네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피츠짐의 골로 연결한 장면이 이런 방식의 득점이다.

6-8. 시메오네의 압박은 코모 중앙 수비의 첫 패스를 노리고, 코모는 두비카스를 향한 긴 패스로 그 압박을 피할 수 있다

토리노 공격진의 첫 번째 수비 임무는 코모 중앙 수비수가 보내는 첫 패스를 끊는 것이다. 시메오네는 몬차전에서 상대의 잘못된 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모는 이런 압박을 받으면 라몬의 긴 패스로 수비 뒤를 노려 왔고, 페예노르트전 선제골이 그렇게 나왔다. 오늘은 그 긴 패스를 받아 뒷공간으로 달리던 디아오가 없다. 대신 긴 패스의 목표는 두비카스가 된다. 두비카스는 2025년 4월 맞대결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 6-0에서는 토리노 수비수의 압박을 몸으로 버티며 득점했다. 코모는 뒷공간 침투 대신 두비카스가 공을 지켜 2선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피할 수 있다. 다만 두비카스와 켐프가 열흘 사이 네 번째 선발로 나서면, 그 경합을 90분 동안 버틸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반대 방향의 위험도 있다. 토리노 골키퍼 페리는 AS로마전 40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동료 수비수에게 처리하기 어려운 공을 보냈고, 이 장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몬차전 47분에는 코무초의 짧은 백패스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코모가 원정에서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압박하면, 토리노 스리백과 골키퍼의 후방 처리가 다시 시험받는다.

6-9. 세트피스에서 코모는 라몬의 헤더를 노릴 수 있고, 토리노는 코너킥 키커를 바꿔야 한다

코모의 세트피스 위협은 라몬에게서 나온다. 지난 시즌 1-5에서는 페로네의 코너킥을 라몬이 헤더로 넣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카이키의 왼쪽 크로스를 라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라몬이 선발로 복귀하면 코모는 코너킥과 측면 크로스에서 노릴 목표를 하나 더 갖는다. 다만 라만나 기자는 페로네가 중원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로네가 빠지면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코너킥을 찬 선수가 그라운드에 없게 된다. 코모의 세트피스 수비에도 실점 장면이 있다. 피오렌티나전 42분 코너킥 상황의 혼전에서 마린 퐁그라치치에게 실점했다.

토리노는 세트피스에서 만드라고라의 킥을 잃는다. 대신 토리노가 개선한 경합과 세컨드볼 능력이 세트피스 뒤 흘러나온 공에서 작용할 수 있다. 우디네세전 선제골도 코너킥 뒤 애덤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브라간사가 밀어 넣은 장면이었다. 페널티킥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이 2골(블라시치, 다 쿠냐)로 이어졌다. 다만 페널티킥은 경기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6-10. 페리는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지켜 냈고, 코모 골문은 킥오프 직전에야 정해진다

페리는 파르마전에서 상대 슈팅 25개를 받아 내며 8차례 선방했고, 몬차전에서는 망가스의 헤더를 막았다. 슈팅을 막는 능력은 최근 경기에서 드러났지만, 후방에서 공을 다루는 능력은 압박을 받을 때 흔들린 적이 있다. 코모 골문은 뷔테즈와 산체스 가운데 누가 지킬지 정해지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산체스 기용 가능성을, 골닷컴 이탈리아는 두 선수의 경쟁을 전했다(10월 26일). 뷔테즈는 2025년 4월 맞대결과 이번 시즌 피오렌티나전에서 후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 리드를 지켰다. 골키퍼 선택은 코모의 실점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대실점보다 적게 실점해 온 차이 전체를 그 선택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7. 경기예측

7-1. 코모가 공을 소유하고 토리노가 중앙을 좁히는 형태로 경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초반의 형태는 두 팀의 성향에서 나온다. 코모는 10회 이상 패스를 이어 간 공격이 리그 최다인 팀이고, 원정에서도 공을 소유하며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다. 아바테의 토리노는 공을 자신 있게 다루는 팀을 지향한다는 기자 서술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승점을 가져온 경기에서는 내려선 뒤 빠르게 전진하는 운영이 많았다. 몬차전 전반이 그랬고, 파르마전의 이른 2골 뒤에도 그랬다. 오늘도 코모가 공을 갖고, 토리노가 스리백과 중원 사이를 좁힌 채 공을 빼앗을 순간을 기다리는 형태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이 형태에서 승부가 다른 지점은 중원이다. 토리노가 3-5-2로 나서 블라시치까지 중앙에 세우면, 파스와 바투리나가 공을 받는 공간이 좁아진다. 3-4-2-1로 나서면 중원 2명이 코모의 3명을 상대하므로, 블라시치나 애덤스가 얼마나 빨리 내려오느냐에 따라 공간의 크기가 달라진다. 지난 시즌 두 대패에서 토리노는 바로 이 공간을 내줬다. 오늘은 그 자리에 만드라고라가 없다. 전반 30분 동안 코모 2선이 토리노 진영 중간에서 공을 잡고 전진하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느냐가 이 경기의 첫 번째 지표다.

7-2. 첫 골은 코모의 왼쪽 연결이나 토리노의 공 탈취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고, 두비카스의 선발 여부가 코모의 마무리 방식을 정한다

코모는 바예와 카이키가 왼쪽에서 올리는 낮은 크로스, 파스가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직접 전진하거나 침투 패스를 넣는 장면, 토리노가 후방에서 공을 잃은 직후의 공격으로 기회를 만든다. 라몬을 겨냥한 세트피스도 득점 경로다. 토리노는 코모 중앙 수비의 첫 패스나 2선의 공을 시메오네와 블라시치가 가로채 짧게 마무리하거나, 벨갈리와 블라시치의 중거리 슛, 카차마니의 왼쪽 전진으로 공격할 수 있다.

코모의 마무리 방식은 최전방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두비카스가 최전방에 서면 왼쪽 크로스가 향할 목표가 분명하다. 사수올로전 2골처럼 문전에서 짧게 마무리하는 경로가 살아 있다. 카크레가 가짜 9번으로 서면 문전에 들어가는 인원이 줄어든다. 그러면 코모는 파스·바투리나·카크레의 짧은 연결로 토리노 중앙을 공략해야 한다. 스리백 팀 AS로마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한 경기에서 선발 측면 공격수였던 선수가 카크레였다. 이 경우 두비카스는 60분 이후 교체 마무리 자원으로 들어오고, 코모의 득점은 늦게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7-3. 1~4장의 두 팀 판단이 맞붙으면, 토리노의 마무리 효율과 코모의 기회 생산이 정면으로 만난다

1~4장에서 토리노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이기는 팀이 아니라, 기회를 주고받으면서 더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이기는 팀으로 정리됐다. 코모는 어떤 상대에게도 일정한 양의 기회를 만들지만, 내려선 강팀을 만나면 득점이 늦어지고 원정에서는 수비 뒤에 공간을 내주는 팀이었다. 오늘 두 판단은 같은 장면에서 만난다. 토리노가 AC밀란·AS로마전처럼 기회를 많이 내주면, 그만큼 높은 마무리 효율이 필요하다. 반대로 몬차전 전반처럼 간격을 유지하며 버티면, 코모는 자신이 약한 상황, 즉 조직된 수비를 상대로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점수 상황에 따른 운영도 다르다. 코모는 앞서면 공격을 멈추지 않고 역습으로 격차를 벌려 왔다. 피오렌티나전 56분 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57분 골이 그렇게 나왔다. 그러나 오늘은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이고 벤치의 공격수가 적다. 그래서 코모가 앞선 뒤에는 파브레가스가 말한 «경기 국면 관리», 즉 공을 소유하며 시간을 쓰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 토리노는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고, 그 교체로 동점을 만든 경기가 있다. 하지만 공격 인원을 늘리는 순간 스리백 앞 공간이 넓어진다. 지난 시즌 1-5의 후반처럼, 그 공간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역습을 시작할 수 있다. 토리노가 앞서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AS로마전 90+3분, 몬차전 90+4분처럼 막판 실점이 반복된 기록이 있어서, 1골 리드를 마지막 10분까지 지킬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오른다.

7-4. 60분 이후가 이 경기의 두 번째 국면이다

60분을 지나면 두 팀의 조건 차이가 커진다. 코모에서는 네 번째 선발로 나선 켐프·다 쿠냐·두비카스의 체력이 먼저 떨어질 수 있다. 파브레가스는 사수올로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오늘 그가 쓸 수 있는 교체는 미야·페로네·리치 같은 중원 자원과 카이키 또는 바예 같은 측면 수비 자원이고, 공격수는 아다이나 두비카스 1명이다. 중원과 측면의 체력은 다시 채울 수 있지만, 득점원을 여러 명 새로 넣기는 어렵다.

토리노는 하루 가까이 더 쉬었다. 벤치에는 볼로냐전 동점골과 우디네세전 결승골을 모두 교체로 넣은 쿨레노비치가 있고, 볼로냐전 막판 돌파와 크로스로 공격을 이끈 오리스타니오도 있다. 아바테의 교체는 수비를 굳히기보다 공격 인원을 늘리는 쪽이었다. 코모 중앙 수비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에 토리노가 공격수를 하나 더 넣는 장면이 이 경기 후반의 핵심 장면이 될 수 있다. 다만 그 교체는 토리노 수비 앞 공간을 넓히는 교체이기도 해서, 코모의 역습 기회도 함께 늘린다.

7-5. 흐름을 바꿀 조건은 두 팀 모두에게 같은 무게로 있다

코모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가 바뀌는 조건은 이렇다. 토리노가 코모의 첫 패스를 끊어 먼저 득점하면, 코모는 앞서 있는 상대의 조직된 수비를 깨야 한다. 이는 AS로마전과 사수올로전 전반에 코모가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과 같다. 카크레가 가짜 9번으로 서서 문전 인원이 줄어든 경우, 또는 켐프와 두비카스의 체력이 60분 이전에 떨어지는 경우에도 코모의 공격은 늦어진다. 토리노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가 바뀌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토리노 스리백이나 페리가 압박을 받다 공을 잃는 경우, 파스가 만드라고라 없는 중원 앞에서 반복해서 공을 받는 경우, 라몬이 세트피스에서 헤더를 따내는 경우다. 그리고 코모가 먼저 득점해 토리노가 공격 인원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경기는 지난 시즌 1-5의 후반과 비슷한 구조로 바뀔 수 있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느냐보다, 첫 골이 나온 뒤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느냐가 이 경기의 전개를 좌우한다.

7-6. 일곱 요소 종합: 전술적 상성은 코모의 중앙 전진을, 로테이션과 일정은 코모의 후반 강도를 시험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아바테는 60분 이후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교체로 경기를 바꾸려 한다. 파브레가스는 4-2-3-1을 유지하며 3명을 한꺼번에 바꿔 중원과 측면에 체력을 다시 채운다

근거: 볼로냐·우디네세전 쿨레노비치 교체 투입, 사수올로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의 3명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코모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왼쪽 크로스와 상대의 공 소유 상실 직후에 득점한다. 토리노는 내려선 뒤 공을 빼앗아 짧게 마무리하거나 중거리 슛으로 득점한다. 코모는 앞서면 역습으로 격차를 벌리고, 토리노는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린다

근거: 옵타의 10회 이상 패스 공격 집계, 두 팀 최근 득점 장면, 피오렌티나전 56분 역습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주전을 내보낼 이유가 있다. 다만 코모는 같은 동기를 체력이 남은 선수 위주로 실행해야 한다

근거: 토리노의 4연승 도전과 설욕 서술, 파브레가스의 «매우 중요한 경기» 발언, 코모의 주말 리그·챔피언스리그 일정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토리노는 만드라고라 자리 하나만 바꾼다. 코모는 골키퍼·중앙 수비·왼쪽 수비·중원·공격형 미드필더를 바꾸고, 켐프·다 쿠냐·두비카스를 네 번째로 선발 기용할지 정해야 한다. 코모 벤치의 공격수는 많아야 2명이다

근거: 칼초코모·토로뉴스·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예상,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소집 명단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파스와 바투리나가 만드라고라 없는 토리노 중원 앞에서 공을 받으면 스리백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 그 순간 토리노가 공을 빼앗으면 역습이 된다. 토리노 오른쪽에서는 벨갈리와 바예·카이키가 서로를 수비에 묶고, 왼쪽에서는 카차마니의 전진이 남는다

근거: 지난 시즌 6-0 바투리나 득점 장면, 칼초코모의 바예·카이키 동시 기용 전망, 유리치의 카차마니 평가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연승 중이지만 상대한 팀의 유형이 달랐다. 토리노는 후방에서 공을 잃지 않는 상대를, 코모는 간격을 유지하는 스리백 수비를 이번 연승 기간에 처음 만난다. 연승을 만든 조건이 오늘 성립하지 않는 쪽의 흐름이 먼저 끊긴다

근거: 토리노 3연승 상대의 후방 실수 장면, 라만나의 «잘 정렬된 수비를 상대로 고전한다» 진술

외적 환경 · 근거 오픈메테오 예보, 두 팀의 직전 경기 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바람이 없는 11도 안팎의 날씨는 두 팀 방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토리노가 하루 가까이 더 쉰 차이는 60분 이후 중원 경합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일곱 요소 가운데 이 경기의 전개를 정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전술적 상성은 코모 쪽 득점 경로를 분명하게 한다. 지난 시즌 두 대패에서 반복된 2선의 중앙 전진이 오늘도 실행할 선수를 갖고 있고, 그 장면을 막아야 할 만드라고라가 없다. 반면 로테이션과 일정은 그 경로를 90분 동안 유지할 코모의 힘을 줄인다. 피로는 켐프·다 쿠냐·두비카스로 이어지는 중앙 축에 몰려 있고, 벤치에서 득점원을 새로 넣을 여지도 적다. 감독 성향은 이 두 요소가 60분 이후에 만나게 한다. 아바테는 그 시간에 공격수를 늘리는 감독이고, 파브레가스는 그 시간에 중원의 체력을 다시 채우는 감독이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높아 이 경기에서는 서로 상쇄되고, 외적 환경은 휴식일 차이를 빼면 작용하지 않는다. 타이밍은 결과를 미리 정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 쪽의 연승 조건이 먼저 성립하지 않는지는 첫 골이 나오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결국 이 경기는 전반에는 코모가 토리노 중원 앞 공간을 얼마나 쓰느냐, 60분 이후에는 코모의 중앙 축이 토리노의 공격 교체를 얼마나 버티느냐의 두 국면으로 나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 오늘 아바테에게 달라진 것은 교체 선택지의 구성이다. 만드라고라가 빠졌으므로 중원 교체는 브라간사·기네이티스·피츠짐 가운데 선발로 쓰지 않은 선수와, 소집 여부가 미정인 일칸으로 한정된다. 공격 교체는 쿨레노비치와 오리스타니오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아바테가 60분 이후 꺼낼 수 있는 변화는 중원을 바꾸기보다 공격 인원을 늘리는 쪽일 가능성이 크다. 파브레가스는 형태를 유지하며 선수를 바꾸는 운영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오늘은 공격수 교체가 1명으로 제한된다. 그가 후반에 만들 수 있는 변화는 경기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중원 체력을 유지하는 것에 가깝다.

팀 성향. 코모는 앞서면 역습으로 격차를 벌리는 팀이지만, 오늘은 그 운영을 끝까지 이어 갈 체력과 교체 자원이 부족하다. 앞선 뒤 공 소유로 시간을 쓰는 운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평소와 다르다. 토리노는 뒤지면 공격 인원을 늘리는 성향을 그대로 갖고 있다. 이 성향은 동점의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코모 2선에게 역습 공간을 준다. 토리노가 앞섰을 때 막판 10분을 버티는 능력은 아직 강팀을 상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동기부여. 두 팀 모두 이 경기에 주전을 내보낼 동기가 있다. 토리노의 4연승 도전과 설욕, 코모의 상위권 유지는 무게가 비슷하다. 동기가 실제로 다르게 나타나는 지점은 코모의 선발 명단이다. 동기가 높아도 체력이 남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짜야 하므로, 이 요소는 로테이션 요소로 이어진다.

로테이션. 코모는 사수올로전에서 벤치로 출발한 라몬·바예·미야·파스를 다시 선발로 쓰고, 골키퍼도 바꿀 수 있다. 이 다섯 자리는 체력이 남아 있다. 바꾸기 어려운 자리는 켐프·다 쿠냐·두비카스다. 켐프의 대안은 캄브왈라·골다니가·도세나이고, 두비카스의 대안은 카크레의 가짜 9번 기용이다. 그러나 두 대안 모두 해당 자리의 기능을 그대로 대신하지 못한다. 토리노는 몬차전 선발에서 한 자리만 바꾼다. 오늘 이 요소는 코모의 전반 강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지만, 코모의 60분 이후 강도와 점수 차를 벌리는 능력을 낮춘다.

전술적 상성. 토리노에서는 만드라고라의 결장으로 파스를 중원에서 막을 선수가 바뀐다. 파스를 따라 스리백의 선수가 앞으로 나오면 그 뒤 공간을 코모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코모도 디아오가 빠져 그 공간으로 침투하던 공격 수단은 약해졌다. 만드라고라의 결장은 코모의 중앙 전진에 유리하고, 디아오의 결장은 뒷공간 공략에 불리하다. 코모에는 중앙 전진과 왼쪽 크로스가, 토리노에는 공 탈취와 왼쪽 전진이 주요 경로로 남는다.

타이밍. 토리노의 연승은 상대의 후방 실수에서, 코모의 연승은 상대가 공간을 내준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 2연승의 조건은 모두 그대로 성립하지 않는다. 코모가 공을 잃는 횟수가 몬차·파르마보다 적다면 토리노의 득점 경로가 줄어든다. 토리노가 간격을 유지하면 코모의 득점은 늦어진다. 이 요소는 어느 쪽이 유리한지가 아니라, 첫 골이 언제 나올지를 바꾼다.

외적 환경. 날씨와 주심 배정은 어느 쪽 방식에도 작용하지 않는다. 휴식일 차이는 하루 가까이이고, 그 효과는 경기 초반이 아니라 60분 이후 코모 중앙 축의 경합 강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

8-2. 두 팀의 골 수

토리노의 골. 토리노가 가장 먼저 노릴 수 있는 장면은 코모 중앙 수비나 2선이 압박을 받아 공을 잃는 순간이다. 이때 시메오네와 블라시치가 짧게 마무리할 수 있고, 몬차전 39분이 그 예다. 코모의 패스 성공률은 몬차·파르마보다 높으므로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네 번째 선발인 켐프와 골키퍼 교체 가능성은 코모 후방 처리를 평소보다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코모가 실수하지 않는 경기에서도 벨갈리·블라시치·시메오네의 중거리 슛은 남는다. 토리노는 이번 시즌 페널티 지역 밖에서 4골을 넣었고(옵타), 이 경로는 상대의 실수에 기대지 않는다. 세트피스 뒤 흘러나온 공도 득점 기회가 되지만, 만드라고라의 킥이 빠져 이 경로의 비중은 줄어든다. 경기 후반에는 다른 경로가 생긴다. 60분 이후 쿨레노비치가 투입되는 시점은 코모 중앙 수비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대와 겹친다. 볼로냐전과 우디네세전에서 쿨레노비치는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토리노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분명하다. 코모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 공을 잃지 않으며, 바예와 카이키가 벨갈리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면, 토리노는 AC밀란·AS로마전처럼 공격으로 나갈 수단이 없어진다. 2골 이상을 넣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코모가 먼저 득점한 뒤에도 계속 공격하거나, 토리노가 먼저 득점해 코모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코모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긴다. 코모의 원정 경기당 기대실점 1.55는 그런 공간이 원정에서 실제로 생겨 왔다는 기록이다. 토리노가 앞선 상태에서 코모가 지친 중앙 축으로 추격하면, 파르마전 69분처럼 공을 빼앗아 추가골을 넣는 장면이 가능하다. 토리노의 골 수는 1골이 가장 자연스러운 경우이고, 코모가 경기를 얼마나 통제하느냐에 따라 0골도, 2골도 될 수 있다.

코모의 골. 코모의 득점 경로는 다섯이다. 왼쪽 낮은 크로스, 파스와 바투리나의 중앙 전진, 토리노의 후방 실수, 라몬을 겨냥한 세트피스, 그리고 토리노가 올라선 뒤의 역습이다. 이 가운데 오늘 가장 강해진 경로는 중앙 전진이다. 만드라고라가 빠졌고, 지난 시즌 두 대패에서 같은 경로가 반복됐다. 가장 약해진 경로는 뒷공간 침투다. 디아오가 없기 때문이다.

코모의 골 수는 최전방에 누가 서느냐로 나눠 보아야 한다. 두비카스가 최전방에 서면 왼쪽 크로스와 문전 마무리 경로가 함께 성립한다. 코모는 전반부터 득점할 수 있고, 토리노가 뒤진 뒤 올라서면 2골 이상으로 늘어날 근거가 생긴다. 다만 이 경우 벤치의 공격수는 아다이뿐이어서, 두비카스의 체력이 떨어지는 60분 이후에는 마무리 인원이 줄어든다. 카크레가 가짜 9번으로 서면 전반 문전 인원이 줄어 득점이 늦어질 수 있다. 그 대신 두비카스가 60분 이후 교체로 들어와 체력이 떨어진 토리노 스리백을 상대한다. 이 경우 코모의 득점은 후반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코모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토리노가 3-5-2로 중원 3명을 세워 파스의 공간을 줄이고, 벨갈리와 바예가 서로를 묶어 왼쪽 크로스가 줄어드는 경우다. 이 장면에서 코모는 AS로마전처럼 공을 오래 가지고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 다득점의 조건은 코모가 먼저 득점한 뒤 토리노가 공격 인원을 늘리고, 그 공간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역습하는 경우다. 토리노의 막판 실점 기록도 이 조건에 더해진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 접전으로 끝날 근거와 벌어질 근거가 모두 있다. 접전 쪽 근거는 넷이다. 코모 벤치에는 점수 차를 벌릴 공격수가 적다.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에서 코모가 앞선 뒤에는 공격을 이어 가기보다 관리하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아바테의 토리노는 실점한 뒤 무너지지 않고 교체로 따라붙은 경기가 있다. 2024-25시즌의 두 맞대결은 모두 1-0이었다. 벌어질 쪽 근거도 같은 무게로 있다. 코모가 먼저 득점하면 아바테는 공격 인원을 늘릴 것이다. 그러면 지난 시즌 1-5의 후반처럼 스리백 앞 공간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역습할 수 있다. 코모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6경기를 모두 이겼고, 앞선 뒤에도 득점을 이어 갔다. 토리노는 리드를 지키는 막판 10분에 실점한 경기가 있다.

토리노가 먼저 득점하면 코모는 지친 중앙 축으로 추격해야 한다. 이 경우 토리노가 60분 이후 쿨레노비치를 투입해 역습으로 2골 차를 만들 수도 있다. 파르마전의 세 번째 골도 상대가 추격하는 동안 공을 빼앗아 넣은 골이었다. 반면 코모가 추격 끝에 세트피스로 만회하면 점수 차는 다시 좁혀진다. 코모가 먼저 득점해 토리노가 공격 인원을 늘릴 때도 코모의 역습과 토리노의 만회골이 모두 가능하다. 첫 골의 시점과 득점 팀만으로 최종 점수 차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이후 뒤진 팀의 대응과 양 팀의 교체가 함께 작용한다.

총득점.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다섯이다. 두 팀 모두 상대의 공 소유 상실을 골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토리노 스리백과 페리는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잃은 적이 있다. 코모는 원정에서 수비 뒤에 공간을 내준다. 아바테의 공격 교체는 60분 이후 양쪽 골문 앞의 공간을 함께 넓힌다. 라몬을 겨냥한 세트피스도 득점 경로로 남아 있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토리노가 중원 3명으로 간격을 유지하면 코모는 조직된 수비를 상대로 해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카크레가 가짜 9번으로 서면 코모의 전반 문전 인원이 줄어든다. 만드라고라가 빠져 토리노의 세트피스 득점 경로가 약해진다. 코모의 체력 부담은 압박 강도를 낮춰 토리노가 공을 잃는 횟수를 줄이고, 그만큼 두 팀 모두 상대 실수에서 득점할 기회가 줄어든다.

두 방향을 함께 보면 이 경기의 총득점은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쌓인다. 전반에는 코모의 공 소유와 토리노의 간격 유지가 맞서 골이 적게 나올 조건이 많다. 60분 이후에는 코모의 피로와 토리노의 공격 교체가 맞물려 골이 나올 조건이 많아진다. 0-0으로 60분을 넘기는 전개와, 첫 골 뒤 양쪽이 1골씩 더 주고받는 전개가 모두 오늘 근거로 성립한다.

8-4. 배당 해부

왜 이 배당이 책정됐고, 어떻게 움직였나. 해외 북메이커 7곳의 현재 중앙값은 토리노 승리 4.78, 무승부 3.88, 코모 승리 1.73이다. 원정팀인 코모를 뚜렷한 우세로 본 배당이다. 이 배당을 만든 근거는 대부분 코모가 거둔 결과에 있다. 코모는 5위·승점 17로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출발을 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RB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모두 4-1로 이겼다. 옵타 집계로 코모는 2026년 세리에A 원정 15경기에서 10승을 거뒀다. 토리노와 치른 최근 3경기도 모두 이겼으며, 그 가운데 2경기가 5-1과 6-0이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26일). 토리노의 3연승은 우디네세·파르마·몬차를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배당을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토리노 쪽 배당이 더 오르지 않은 기본 근거는 홈 경기라는 사실이다.

관측 기간인 10월 24~27일에 배당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토리노 승리 배당은 7곳 가운데 5곳이 올려 중앙값이 4.5에서 4.78이 됐다. 코모 승리 배당은 5곳이 내려 1.77에서 1.73이 됐다. 가장 크게 움직인 곳은 베트페어로, 토리노는 4.2에서 5.0, 코모는 1.87에서 1.73이 됐다. 점수 차 기준선에서도 같은 방향이었다. 1골 기준선의 코모 쪽 배당은 2.30에서 2.26으로, 2골 기준선의 코모 쪽 배당은 4.73에서 4.55로 내렸다. 두 팀 합계 3골 이상에 걸린 배당도 1.70에서 1.67로 내렸다.

이 기간에는 세 가지 소식이 차례로 나왔다. 코모가 사수올로를 2-0으로 이겼고(10월 24일), 만드라고라의 부상 진단이 보도됐으며(쿠오레토로, 10월 26일), 킨과 리베랄리가 빠진 코모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10월 26일). 어느 소식이 배당에 얼마만큼 반영됐는지는 배당 이력만으로 가릴 수 없다. 다만 코모의 공격 자원이 줄었다는 소식이 나온 뒤에도 코모 쪽 배당은 다시 오르지 않았다. 시장은 코모의 결장보다 토리노 중원의 결장과 코모의 상승세를 더 무겁게 본 것으로 읽힌다.

시장의 근거는 오늘 성립하나. 코모는 낮은 배당을 받은 쪽이므로, 그 배당을 받친 근거를 하나씩 더 엄하게 확인한다.

순위와 원정 성적은 둘 다 결과로서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코모는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고, 소집된 23명 가운데 공격수는 두비카스·파스·아다이 3명뿐이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10월 26일). 원정 10승을 거둔 경기들과 조건이 다르므로, 이 근거는 부분적으로만 성립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두 대승은 2경기 모두 상대가 맞받아 나와 공간을 내준 경기에서 나왔다. 코모 담당 기자 라만나는 리그에서 내려선 상대에게 얻은 승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토로뉴스, 10월 26일). 오늘 토리노는 스리백과 중원 사이를 좁혀 버티는 형태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근거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수 없다.

지난 시즌의 5-1과 6-0은 결과로서는 오늘의 근거가 아니다. 그때 토리노는 다른 감독이 이끌었고, 아바테 체제의 토리노는 볼로냐전과 몬차전에서 실점한 뒤에도 따라붙거나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 대승이 만들어진 경위는 오늘까지 이어진다. 그때 코모 2선은 토리노 미드필더 앞에서 공을 받아 수비 라인까지 전진했다. 그 장면을 만든 파스·바투리나·페로네·라몬은 모두 소집됐고, 그 자리를 막아야 할 만드라고라는 이번 경기에 빠진다.

반대로, 시장이 토리노의 3연승을 크게 반영하지 않은 판단은 오늘 성립한다. 몬차·파르마전에서 토리노가 넣은 골은 상대의 후방 실수에서 나왔고, 파르마전의 슈팅 수는 9-25였다(쿠오레토로, 10월 19일).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를 홈에서 만난 경기를 보면 더 분명하다. 아바테 체제의 토리노는 AC밀란전에서 슈팅 8-19로 밀렸고(풋볼리스트, 8월 26일), AS로마전에서는 압박을 받은 페리의 후방 처리에서 40분에 실점했다. 표본이 2경기뿐이므로 이것만으로 성향을 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오늘 토리노 중원은 만드라고라가 빠져 그 2경기 때보다 경합 능력이 낮다. 정리하면, 시장이 코모 쪽에 둔 근거 가운데 승부 방향을 정하는 근거는 대부분 성립한다. 반면 점수 차를 키우는 근거인 지난 시즌 대승과 챔피언스리그 대승은 오늘 약하다.

시장이 못 본 것. 해외 배당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은 코모의 공격 자원이 줄어든 영향과 경기 후반의 체력 조건이다.

두비카스가 선발로 나서면 코모 벤치에 남는 공격수는 아다이 1명이다. 칼초코모는 아다이가 사수올로전에서 45분을 뛰어 이 경기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적었다(10월 26일). 지난 시즌 6-0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퀸과 카크레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오늘 퀸은 명단에 없고, 카크레는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따라서 코모는 앞서더라도 후반에 득점원을 새로 넣어 격차를 벌리는 운영을 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같은 기간에 배당은 코모가 큰 점수 차로 이기는 쪽으로 움직였다.

60분 이후에는 조건이 토리노에 유리해진다. 토리노는 하루 가까이 더 쉬었다. 벤치에는 볼로냐전 동점골과 우디네세전 결승골을 모두 교체로 넣은 쿨레노비치가 있다. 같은 시간대에 코모의 켐프·다 쿠냐·두비카스는 열흘 사이 네 번째 선발 경기의 후반을 뛰어야 한다. 이 조건은 토리노가 만회골을 넣을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토리노가 이기는 경로로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파브레가스는 사수올로전 하프타임과 페예노르트전 60분에 3명씩 바꿨고, 오늘도 중앙 수비(캄브왈라·골다니가·도세나)와 중원(페로네·리치)에는 바꿔 넣을 선수가 있다.

코모 공격에서는 디아오의 결장도 따로 봐야 한다. 라몬의 긴 패스를 받아 뒷공간으로 달리던 선수가 빠져 이 침투 경로는 약해졌다. 코모에는 파스와 바투리나의 중앙 연결, 왼쪽 크로스, 상대의 공 소유 상실 직후 공격, 라몬을 겨냥한 세트피스가 남는다. 디아오의 결장으로 득점 시점은 늦어질 수 있지만,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을 상대로는 중앙 연결 경로가 평소보다 강해진다.

우리 판단과 해외 배당의 차이. 1~7장의 경기 이해만으로 세운 처음 판단은 두 팀의 차이를 해외 배당보다 훨씬 작게 봤다. 토리노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크게 높여 잡았고, 코모의 승리 가능성은 크게 낮춰 잡았다. 그런데 위에서 하나씩 대조한 결과, 승부 방향을 움직이는 차이는 양쪽 모두 작다. 토리노 쪽 차이는 휴식일, 아바테의 공격 교체, 코모의 첫 패스를 노린 공 탈취다. 코모 쪽 차이는 만드라고라가 빠진 중원 앞의 파스, 라몬의 세트피스, 지난 시즌 대승의 경위다. 크기가 중간 이상인 차이는 대부분 점수 차와 코모의 후반 강도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처음 판단과 시장 사이에 벌어진 승부 차이는 이 경기의 사실로 설명되지 않는다.

처음 판단이 놓친 것은 상대 수준이 높아도 코모의 기회 생산이 크게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모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기대득점 6.3을 기록했고, 리그 기대득점 14.31은 토리노(10.33)보다 4골 가까이 많다. 처음 판단은 토리노의 60분 이후 경로를 승리 경로로 너무 크게 계산했다. 그래서 승부에 대한 판단은 시장 쪽으로 고친다.

이어서 이 배당이 코모의 이름값과 지난 결과에만 기댄 배당인지를 확인했다. 코모의 우세를 받치는 근거가 순위와 지난 시즌 대승뿐이라면 그렇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확인한 근거는 결과가 아니라 오늘의 조건이다.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 앞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공을 받는 경로가 있고, 아바테의 토리노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에게 홈에서 기회를 많이 내줬으며, 라몬이 돌아오면서 세트피스 목표가 다시 생긴다. 이 조건만으로 판단을 다시 세워도 코모가 앞선다. 따라서 승부 방향에서 해외 배당은 타당하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코모가 크게 이기는 쪽을 점점 더 높게 봤다. 하지만 코모 벤치에 남은 득점원과 토리노의 후반 교체를 함께 보면, 코모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은 해외 배당이 보는 것보다 작다.

축마다 결말. 승부는 코모의 원정 승리로 판단한다. 해외 배당이 가장 낮게 본 결과이므로, 시장이 이미 반영한 근거가 아니라 오늘의 근거로 다시 확인했다.

승부를 가르는 자리는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 앞의 공간이다. 토로뉴스는 기네이티스와 피츠짐이 55% 대 45%로 그 자리를 다툰다고 예상했고, 쿠오레토로는 브라간사를 수비진 앞에 세우는 안을 전했다. 어느 선수가 들어가든 파스와의 경합이 중요하다. 토리노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를 홈에서 만났을 때 기회를 많이 내줬다. 코모에서는 코너킥과 측면 크로스의 헤더 목표가 되는 라몬의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토리노에게 남는 승리 경로는 코모의 첫 패스를 끊어 먼저 득점하는 경로와 60분 이후 쿨레노비치의 교체로 득점하는 경로다. 첫 패스를 끊는 장면은 몬차·파르마보다 공을 덜 잃는 코모를 상대로 자주 나오기 어렵다. 코모는 압박을 받으면 라몬의 긴 패스로 두비카스에게 공을 넘길 수도 있다. 쿨레노비치의 교체 투입은 토리노의 만회골 경로가 되지만, 토리노가 공격 인원을 늘릴 때 파스와 바투리나의 역습 기회도 함께 생긴다. 코모 골키퍼가 산체스로 바뀔 경우 실점 억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남는 불확실성이다. 토리노의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이유는 첫 패스를 끊을 기회가 자주 나오기 어렵고, 공격 교체가 코모의 역습 기회도 늘려 승리까지 이어지기보다 만회골에 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점수 차는 정확히 1골 차로 판단한다. 코모는 앞선 뒤 추가골을 넣을 교체 마무리 자원이 아다이 1명뿐이다. 그리고 토리노는 뒤진 뒤 공격 교체로 따라붙은 경기가 있으며, 그 교체가 들어오는 시간대는 코모 중앙 축이 네 번째 선발 경기의 후반을 뛰는 시간대와 같다. 2골 차로 벌어지는 경우는 코모가 전반에 앞서고, 토리노가 공격 인원을 늘려 생긴 공간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역습을 마무리하는 경우다. 지난 시즌 1-5의 후반이 그런 전개였다. 그러나 그때 토리노는 실점한 뒤 선수 간격이 무너진 팀이었다. 아바테 체제의 토리노는 볼로냐전과 몬차전에서 실점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또한 6-0에서 점수 차를 벌린 교체 득점자가 오늘은 없다. 따라서 7장에서 본 «60분 전 코모 선제 시 벌어지는 구조»는 오늘의 교체 자원을 반영하면 약해진다.

총득점. 총득점은 3골로 판단한다. 전반에는 토리노의 간격 유지와 코모의 공 소유가 맞서므로 골이 적게 나올 조건이 많다. 그러나 90분 전체로 보면 득점 조건이 더 많다. 아바테 체제의 토리노는 AS로마전 40분과 몬차전 47분처럼 압박을 받은 상황의 후방 처리에서 실점해 왔다. 코모는 원정에서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압박하므로 수비 뒤에 공간을 남기고, 오늘은 골키퍼까지 바뀔 수 있다. 60분 이후 아바테의 공격 교체는 양쪽 골문 앞 공간을 함께 넓힌다. 코모가 전반에 득점하더라도 추가 득점이 제한되면 총득점은 2골 이하일 수 있으므로, 전반 무득점을 저득점의 필수조건으로 볼 수 없다. 다만 만드라고라가 없는 토리노 중원이 90분 동안 간격을 유지할 근거는 부족하다.

우리가 놓친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처음 판단이 놓친 것은 상대 수준이 높아도 유지되는 코모의 기회 생산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교체 득점원이 1명뿐인 코모가 앞선 뒤 점수 차를 벌릴 힘이다. 코모가 조직된 수비를 상대로 고전한다는 현지 기자의 평가를 근거로, 코모의 중앙 득점 경로를 약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그 평가의 사례인 AS로마전과 사수올로전에서는 상대 중원이 온전했다. 오늘 토리노는 중원 경합을 맡던 만드라고라 없이 경기를 치른다. 두 시각은 바로 이 점에서 갈린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코모가 공을 소유하고, 토리노가 중원 사이를 좁혀 버티는 형태로 시작한다. 승부를 가르는 지점은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 앞이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에서 점수 차를 만든 장면은 코모 2선이 토리노 미드필더 앞에서 공을 받아 수비 라인까지 전진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실행한 선수들은 오늘도 코모에 남아 있지만, 그 장면을 막아야 할 선수는 토리노에 없다. 아바테의 토리노는 하위권 상대에게는 실점 기회를 줄였지만, 공을 오래 소유하는 AC밀란과 AS로마를 홈에서 만났을 때는 기회를 많이 내주고 졌다. 그래서 코모의 원정 승리라는 승부 방향은 해외 배당과 같다. 다만 우리가 같은 결론에 이른 근거는 순위나 지난 시즌 대승이 아니라 오늘의 중원 구성이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해외 배당은 관측 기간 내내 코모가 크게 이기는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코모는 열흘 사이 네 번째 경기를 소집 공격수 3명으로 치르므로, 앞선 뒤 점수 차를 벌릴 교체 득점원이 사실상 없다. 60분 이후에는 하루 더 쉰 토리노가 쿨레노비치를 넣어 공격 인원을 늘린다. 이 교체는 토리노의 만회골 가능성과 코모의 역습 기회를 함께 늘린다. 따라서 두 팀이 1골씩 주고받은 뒤 코모가 1골 차로 이기는 것을 이 경기의 결말로 판단한다.

[예상 스코어] 1-2로 코모가 1골 차 원정 승리를 거두고 두 팀이 모두 득점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전반에는 토리노가 중원 간격을 좁혀 버티지만, 코모가 만드라고라 없는 토리노 중원 앞에서 파스·바투리나의 전진과 왼쪽 크로스로 먼저 앞선다. 60분 이후 토리노가 쿨레노비치를 넣어 공격 인원을 늘리면서 두 팀이 1골씩 주고받지만, 교체 득점원이 1명뿐인 코모도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1골 차로 경기가 끝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코모의 순위와 원정 성적, 챔피언스리그 대승과 지난 시즌 2차례 대승으로 높아진 평가, 토리노 3연승의 상대가 하위권이었다는 점, 토리노의 홈 경기와 만드라고라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코모 벤치에 남은 공격수가 1명뿐이어서 앞선 뒤 점수 차를 벌릴 교체 득점원이 없고, 하루 더 쉰 토리노의 공격 교체가 코모 중앙 축이 네 번째 선발 경기의 후반을 뛰는 시간대에 들어온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코모의 교체 득점원 부족과 60분 이후 두 팀 교체 자원의 차이가 만드는 1골 차 구조
  • 반대쪽 환경: 토리노가 3-5-2로 중원에 3명을 세워 파스가 공을 받는 공간을 줄이고, 시메오네가 코모 중앙 수비의 첫 패스를 끊어 먼저 득점하는 경우다. 그러면 코모는 AS로마전처럼 조직된 수비를 깨야 하고, 60분 이후 쿨레노비치의 교체 득점은 토리노의 승리 경로가 된다
  • 깨지는 전제: 만드라고라가 빠진 토리노 중원 앞에서 파스와 바투리나가 공을 받아 전진할 수 있다는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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